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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60000><colcolor=#fff> 扈加名 호가명 |
|
본명 | 호가명(扈加名) |
소속 및 직위 | 만인방 군사, 사패련 군사 |
별호 | 독심나찰(毒心羅刹) |
첫 등장 | 소설 381화 귀신이면 죽고 사람이면 뒈진다. (1) |
웹툰 미등장 | |
성우 | 이규창(오디오 드라마) |
[clearfix]
1. 개요
화산귀환의 등장인물. 장일소의 최대 심복. 공식적인 직책은 군사(軍師)지만 신출귀몰한 전략은 장일소가 직접 입안하는 편이다 보니 사실상 비서에 가까운 역할을 하고 있다.
과묵하고 할 말만 하는 조용한 성격이며 장일소와는 서로가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 둘 중 하나는 필요가 없다고 할 정도로 상호보완적인 케이스. 장일소와는 다른 생각으로 장일소의 계획을 보조해주고 있으며, 장일소도 사소로운 일들은 호가명에게 믿고 맡겨놓는다.
2. 상세
본래는 유망한 유생 출신으로, 황자의 총애를 받던 인재였다. 하지만 당대의 왕사[2]가 가문을 멸문시키자 그에 대한 복수를 위해 당시 백귀당(白鬼當)의 당주인 백안귀(白顔鬼) 장일소를 찾아가면서 장일소를 처음 만나고 이후 그의 밑에 들어가게 된다.[3]이런 과거 때문인지 몰라도 장일소를 아끼고 믿고 따를 뿐 아니라 진심으로 존경한다. 본인이 가장 신경쓰는 것도 장일소의 안위. 장일소 또한 이런 호가명의 태도를 귀찮아하면서도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면 호가명의 말을 결국 수용하는 경우가 많은 편.[4]
장일소에게서 거의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은 상태다.[5] 호가명이 가진 권한이 크기도 하고, 사패련 출범 후 만인방의 실무자로서 숙청 등을 담당하기도 해서 그 권위가 어마무시하기는 하지만 정작 만인방 내부에서의 입지는 미묘한 편. 출신이 출신이다 보니 무위는 지위에 비해 많이 부족해서 만인방 고위 간부들이 그를 얕잡아 보는데, 그런 호가명이 장일소의 오른팔로서 명령을 내리면 따를 수밖에 없다 보니 만인방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호가명을 좋아하는 이를 찾기 어려울 지경. 호가명도 이런 점을 알아서 만인방 고위 간부들은 완전히 통제하는 것을 포기하고 큰 틀 안에서만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주면 만족하는 편이다.[6]
작품 외적으로는 장일소가 기발한 행동을 하면 왜 그러는지 물어서 원인을 듣는 경우가 많다보니 독자들을 위한 스피드왜건 취급을 받고있다. 사실 호가명은 장일소의 생각을 다 알면서도 독자들을 위해서 모르는 척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이다.
3. 능력
직접적으로 전투에 나서는 모습은 나오지 않다 보니 직접적인 무위는 불명. 실질적으로 만인방의 2인자임에도 무위가 약해서 얕잡아 보인다는 것으로 보아 최상위권의 실력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장일소와 함께 오늘의 만인방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함께했다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수라장에서 제 한몸 지킬 수준의 무위는 가지고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호가명의 진짜 강함은 행정 능력과 전술이다. 장일소가 워낙에 먼 미래를 바라보고 행동을 하는 탓에 군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장일소의 계략을 따라가지 못할 때가 많지만, 눈 앞에 닥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를 찾는 데에는 장일소 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 장일소는 큰 그림을 그려내는 편이고 그 그림의 세부적인 내용을 호가명이 채운다는 묘사가 있으며, 장일소가 그린 말도 안되는 수준의 전략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갖 세부 사항들을 직접 처리할 수 있을 수준인 것을 봐서는 전략을 짜는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7]
행정 능력은 (반쯤 농담이더라도) 청명이 그 행정능력을 알면 함께 일하자고 빌 것이라는 멘트가 나올 정도로, 공식적인 내레이션에서 청명이 화산을 이끌기 위해 처리하는 업무량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묘사가 나올 정도이다.
4. 작중 행적
적사대가 화산에게 박살난 후 만인방 근거지에서 장일소와 함께 첫 등장. 적사대가 당한 망신을 갚아주기 위해 화산을 치라는 장일소의 명에 지금 화산을 치기는 어렵다고 반론을 제기하지만 장일소는 사파에게는 사파의 생리가 있다며 얕잡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화산을 쳐야 한다고 명령한다. 이에 3개대의 대주들을 불러모아 명령을 전달하는데 대주들이 자기들끼리 기싸움을 펼치자 '싸울 테면 싸워봐라. 난 너네가 말 안 듣고 지들끼리 싸웠다고 방주님께 보고하면 그만이다'라며 분위기를 휘어 잡고 장일소의 명령을 전달한다.이렇게 파견한 부대들도 화산에게 박살이 나자 전력을 다해 화산을 치려는 장일소를 말리다가 한 대 얻어 맞기도 하는등 고생하지만 다행히(?) 당군악의 등장으로 장일소가 화산을 치려는 계획을 접으면서 한시름 놓는다. 이후로도 장일소의 옆에서 이런 저런 상황을 보고하거나 질문을 하는 등 모습을 보이다가 청명일행이 청진의 유해를 찾아 만인방의 영토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보고 받고 바로 부하들을 끌고 청명 일행을 습격하러 출발한다.[8] 처음 출발할 때에는 장일소가 청명을 죽여선 안된다는 명령을 내렸던 상황이다 보니 청명은 없앨 수 없고 함께 온 일행들을 죽여버릴 계획으로 출발했지만 청명 일행과 마주하고 나자 장차 청명이 장일소를 위협할 존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기존의 계획을 파기하고 장일소의 명을 어기는 한이 있더라도 청명만은 죽여야 한다고 생각을 바꾼다. 그러나 어떻게 알았는지 장일소 본인이 등장해 청명 일행을 무사히 돌려보내라고 지시함에 따라 청명 일행을 보내주게 된다.
소림, 공동, 팽가의 정파연합를 상대로 정예가 빠진 사패련의 군세[9]를 통솔, 본인 특유의 뛰어난 전황 파악 능력과 그에 따른 적절한 지시로 오합지졸이던 사패련을 하나의 군대처럼 통솔하여 정파 연합을 고립, 포위섬멸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
이후로도 여러 에피소드에서 장일소 곁에서 스피드웨건(....) 노릇을 하며 등장하다가 해남파를 지우기 위해 단독으로 행동.[10] 해남도에 상륙하지만 화산오검의 계략에 당해 해남파가 탈출하고 만다. 하지만 해남파가 탈출한 강남은 사패련의 영역이었기에 사패련을 총 동원해 청명 일행과 해남파를 괴멸시키려 한다. 이때 장일소가 괴벽을 부려서 청명을 놓아주려 할까 봐서 장일소에게 보고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진행한다.[11] 십만대산 인근에서 청명 일행을 궁지에 모는 데 성공하고 임소병으로부터 네가 이겼다는 평가도 듣지만 청명이 본인만 아는 십만대산 지리를 이용해 숨어버려서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12]
천마의 흔적을 보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장일소에게 이전 자신과 장일소의 첫 만남 때 한 대화를 언급하며 정파와 손을 잡으라고 장일소에게 권유한다. 하나 장일소는 정파와 손잡는 것을 거절하고 즉시 무당파로 출진하게 된다. 그리고 장일소에게 무당파를 무시하거나 전멸시키거나 둘 중 하나를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장일소가 전멸을 선택하자 직접 싸울 필요 없다고 하면서 무당산에 화공을 시전하게 된다. 남해태양궁의 구성원들에게 성화를 사용하라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명령을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남해태양궁의 태양존자(太陽尊者) 진평(陳平)뿐만 아니라 남해태양궁의 구성원들 전원이 대놓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13] 화산파를 죽이기 위해 태양존자 진평과 천면수사를 버림패로서 이용하여 절벽에 몰래 설치한 폭약을 기폭시켜버린다. 허나 계획과는 다르게 화산파를 전멸시키는것은 실패한 것도 모잘라 하오문과 남해태양궁을 적으로 만드는 악수를 만들어 버렸다. 천면수사는 절벽에서 내려온 후 호가명에게 달려들어 그의 목을 조른 채 바닥에 처박고 제대로 된 해명을 하라며 들으면서 협박할때 '당신이라면 살아나와야지.' 라고 답변해서 천면수사는 분노하여서 호가명에게 최악의 선택의 대가로 죽이려고 하였지만 죽기 직전에 장일소가 천면수사에게 궤변을 늘어놓는것과 동시에 반지로 좌수를 관통하고 짓밟아서 협박을 한다. 일단 장일소가 무마는 했지만 최악의 선택을 한 탓에 하오문의 불신과 남해태양궁의 이탈, 그리고 결과적으로 무당산 공략 사실상 실패라는 초라한 결과만 얻게 되었다. 이후 사패련을 전부 철수하기 위해서 직접 지휘를 하지만 화산파에게 집요하게 추격당하자 마을에 불을 지르고 인질극을 벌여서 간신히 철수하는데 성공한다.
5. 명대사
련주님께서는...... 패군
장일소이십니다.
똑바로 알아 둬라, 정파의 애송이 놈들아.
패군 장일소는 이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언제나 자신보다 강한 이들을 짓밟아 왔다.
그중 단 한 번의 패배라도 존재했다면, 장일소라는 이름은 흔하디흔한 낭인의 이름으로 잊혔을 터.
— 1061화. 이렇게 하는 거지? (1)
패군 장일소는 이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언제나 자신보다 강한 이들을 짓밟아 왔다.
그중 단 한 번의 패배라도 존재했다면, 장일소라는 이름은 흔하디흔한 낭인의 이름으로 잊혔을 터.
— 1061화. 이렇게 하는 거지? (1)
결국......
그대도 결국은 사람이었군.
— 1395화.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5)
— 1395화.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5)
그런 값싼 동정으로 이룬 복수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내 손으로 할 수 있다면, 내 살점을 뜯어 던져서라도 이룰 것입니다.
내 손으로 할 수 없다면, 악귀가 되어서라도 놈을 물어뜯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조차 안 된다면!
놈을 가장 고통스레 죽여 줄 이를 찾을 수밖에.
— 1639화. 짐승도 고마움은 압니다. (4)
내 손으로 할 수 있다면, 내 살점을 뜯어 던져서라도 이룰 것입니다.
내 손으로 할 수 없다면, 악귀가 되어서라도 놈을 물어뜯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조차 안 된다면!
놈을 가장 고통스레 죽여 줄 이를 찾을 수밖에.
— 1639화. 짐승도 고마움은 압니다. (4)
6. 기타
실제 무위는 그리 높지 않으나 뛰어난 지략을 가졌다는 점에서 임소병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임소병은 청명의 희생을 어느 정도 감수하는 반면, 호가명은 장일소의 안위를 최우선시 한다는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1]
부하 호가명이 자신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답을 말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때 이러한 운을 떼고 말한다. 저 말을 하면 독자들도 이해 못하고 있던 걸 자세히 설명해주는 타임이 오기에 독자들이 종종 호가명을 스피드 가명이라고 부를 때도 있다.
[2]
왕의 스승.
[3]
장일소도 지적했듯이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힘을 얻어 복수할 수 있었지만, 1) 그렇게 한없이 기다려서 쉽게 얻는 복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2) 일을 벌인 원흉인 왕사는 노인인데 자신이 힘을 얻을 즈음이면 이미 죽고 없을 터, 본인에게 하지 못하는 복수가 의미가 있는가? 정도의 이유로 당장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장일소를 찾아온 것. 이후 왕사 본인을 자신이 직접 참살했다.
[4]
단, 사파의 생리상 얕잡아 보이지 않기 위해 화산을 쳐야 한다거나 난세를 위해 청명을 살려보내야 한다는 등 장일소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가치가 얽힌다면 호가명이 뭐라고 하든 무시하고 자기 결정을 밀어붙이며, 이런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호가명이 자신의 뜻을 굽힌다.
[5]
물론 장일소의 스타일 자체가 알아서 잘 하는 부하들에게 권한을 많이 주는 편이긴 하다. 당장 화산에게 가장 먼저 박살난 적사대도 주어진 일은 잘 했다고 그냥 방치하는 편이었고....물론 호가명은 거의 만인방 전체를 움직일 권한을 부여받은 만큼 스케일이 다르긴 하다.
[6]
만인방 간부들도 호가명 뒤에 장일소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장일소의 권위가 담긴 명령을 감히 거부하지는 못한다.
[7]
장일소가 넓게 멀리 보는 타입(전략)이라면, 호가명은 좁지만 섬세하게 보는 타입(전술).
[8]
단순히 화산의 제자들이 자신들의 영토에 들어온 정도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그 직전 어쩌다 보니 청명이 만인방 소속 무인들을 죽인 후 바로 만인방의 세력권에 들어온 상황이었다 보니....
[9]
흑룡왕을 토벌을 위해 흩어진 천우맹의 본진인 화음을 습격하기 위해 다수의 홍견들이 유격대에 편성되었다.
[10]
해남을 지우는 정도 일에 장일소가 직접 나설 필요는 없다며 단독으로 나섰다.
[11]
이를 두고 고의적으로 장일소에게 사실을 숨기는 행위는 아무리 호가명이라 해도 용서받지 못할지 모른다고 언급된다.
[12]
유리한 여건에서 시작하긴 했지만, 임소병과의 전략 대결에서는 확실히 호가명이 이겼다. 청명이 십만대산을 무척이나 잘 안다는 것은 예상할 수 없는 변수(십만대산은 만인방 근처라서 호가명이 잘 아는 곳이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100년 전 마교대전을 겪었던 이들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였다는 걸 생각해보면.
[13]
진평은 장일소의 명령은 이유가 합당하면 큰 불만이 없지만 호가명의 명령을 몹시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