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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1:47:54

푸조 605

파일:1975 푸조 로고.jpg
파일:푸조 605.jpg
605

1. 개요2. 상세3. 둘러보기


Peugeot 605

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푸조에서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한 전륜구동 준대형 세단으로, 당시 푸조의 기함이었다. 시트로엥 XM과 플랫폼을 공용했다.

2. 상세

파일:쁘죠605a.jpg 파일:쁘죠605b.jpg
전기형 후기형, 영국 사양
후륜구동이었던 푸조 604가 1985년에 단종된 이후, 1979년에 나온 505가 기함 자리를 맡고 있었다. 그러다가 1987년에 D세그먼트의 405가 나오고, 1989년에 E세그먼트의 605가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기존의 기함이었던 505는 405 및 605와 병행 생산하다가 1992년에 단종되었다. 원래는 605의 왜건 버전을 내놓음으로써 505 왜건을 대체하려고 했으나, 계획이 무산되었다.

전작인 604처럼 피닌파리나가 외관 디자인을 맡았고[1], 시트로엥 XM과 플랫폼을 공유함에 따라 앞 엔진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1989년 7월에 출시되었고, 1990년 상반기에는 영국 시장용 우핸들 사양이 출시되었다. 엔진으로는 직렬 4기통 2.0L 및 V6 3.0L 가솔린과, 직렬 4기통 2.1L 자연흡기 및 터보 디젤을 제공했고, 1991년에는 2.0L 8밸브 터보 가솔린 엔진이, 1994년 7월에는 2.0L 16밸브 가솔린과 2.5L 터보 디젤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변속기는 5단 수동과 4단 자동이 존재했다.

푸조에서는 풍부한 편의장비와 럭셔리한 인테리어, 부드러운 승차감과 푸조같지 않은 핸들링 등 여러 특징을 갖추었지만, 푸조에서는 프랑스 외의 시장에서 605를 성공시키기 위해 애를 써야 했다. 아랫급인 405와 디자인이 유사했던 데다가, 시트로엥 XM처럼 출시 초기에 발생한 수많은 잔고장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었다.

1995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출시되었다. 전면 디자인을 바꾸었고, 인테리어 또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성능과 핸들링 또한 향상되었으며, 특히 F/L 이전 모델에 있었던 많은 안정성 문제를 해결해서 내놓았다. 거기에 측면 에어백까지 장착해서 내놓았지만, 판매량은 여전히 낮았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중형차 406이 나오면서 판매량은 곤두박질쳤고, 결국 1999년에 단종되었다. 총 254,350대가 만들어졌고, 후속은 607이다.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1991년 9월부터 동부산업을 통해 수입 판매되었다. 이후 1997년 외환 위기로 수입이 중단되었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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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슷한 시기에 역시 피닌파리나 디자인인 알파 로메오 164와 측면부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단 두 차 사이에 공유되는 부품이나 기계적 유사성은 없다. 스타일링만 닮았을 뿐이다. 164의 형제차인 란치아 테마가 푸조(와 르노, 볼보가 함께) 개발해 605에도 얹은 PRV V6엔진을 얹기는 했다는 미묘한 접점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