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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선수 경력/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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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3년 2014년 2015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1.1. 3월 21일: ARI전 ( 원정) [승리]3.1.2. 부상 이탈
3.2. 5월
3.2.1. 5월 6일: WSH전 ( 원정) [승리]3.2.2. 5월 11일: SF전 () [ND]3.2.3. 5월 17일: ARI전 ( 원정) [패배]3.2.4. 5월 23일: PHI전 () [승리]3.2.5. 5월 28일: CIN전 () [패배]
3.3. 6월
3.3.1. 6월 2일: CHW전 () [승리]3.3.2. 6월 8일: COL ( 원정) [승리]3.3.3. 6월 13일: ARI () [승리]3.3.4. 6월 18일: COL () [승리]3.3.5. 6월 24일: KC전 ( 원정) [승리]3.3.6. 6월 29일: STL전 () [승리]
3.4. 7월
3.4.1. 7월 4일: COL전 ( 원정) [승리]3.4.2. 7월 6일: MLB 올스타전 발탁3.4.3. 7월 10일: SD전 () [승리]3.4.4. 7월 15일: 2014 MLB 올스타전 ( 원정) [ND]3.4.5. 7월 20일: STL전 ( 원정) [ND]3.4.6. 7월 26일: SF전 ( 원정) [승리]3.4.7. 7월 31일: ATL전 () [승리]
3.5. 8월
3.5.1. 8월 5일: LAA전 () [ND]3.5.2. 8월 10일: MIL전 ( 원정) [승리]3.5.3. 8월 16일: MIL전 () [패배]3.5.4. 8월 21일: SD전 () [승리]3.5.5. 8월 27일: ARI전 ( 원정) [승리]
3.6. 9월
3.6.1. 9월 2일: WSH전 () [승리]3.6.2. 9월 7일: ARI전 () [덕아웃 퇴장]3.6.3. 9월 8일: SD전 () [승리]3.6.4. 9월 14일: SF전 ( 원정) [승리]3.6.5. 9월 19일: CHC전 ( 원정) [승리]3.6.6. 9월 24일: SF전 () [승리]
4. 포스트시즌
4.1. 2014 NLDS
4.1.1. 10월 3일: NLDS 1차전 vs STL () [패배]4.1.2. 10월 7일: NLDS 4차전 vs STL ( 원정) [패배]
5. 총평6. 시즌 후7.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KershawMVP.jpg
클레이튼 커쇼의 2014 시즌을 정리한 문서다.

2. 시즌 전

2015년 FA까지 1시즌만 남은 상태라 다저스와의 연장 계약 여부가 화제였는데 1월 15일경 7년 $215M(5년차 옵트아웃 가능)의 어마어마한 계약에 합의했다. 실로 경악스러운 수준의 역사적인 계약으로, 역대 이 정도의 계약을 맺은 투수가 전무했고 연간 3천만불짜리 계약을 맺는건 알렉스 로드리게스나 로저 클레멘스도 못한 위업 중의 위업이다. 선수의 입장에서는 온갖 부분에서 나이, 기량, 기여도 등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면에서 甲의 입장에 섰고 다저스도 乙이 된다고 물러설 팀이 절대 아니었기에 이런 정도의 계약이 가능했다.[1] 1년전 저스틴 벌랜더와 펠릭스 에르난데스 계약보다 3500만~4000만불이나 더 많이 받아낸 셈. 나이가 이 시점에서 20대 중반인데다 5년차 옵트아웃을 생각하면 30대 초반에도 FA 대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략 선발출장 한번에 93만달러, 나와서 100구를 던진다고 가정하면 피치 하나에 9300달러를 받는다.

2월 26일 시범경기 첫 경기에 등판하였다.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커쇼답지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경기감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며, 커쇼가 시범경기를 심각하게 망쳐서 주전 선발 자리가 위태로운 선수도 아닌지라 딱히 의미있지는 않다. 3월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두 번째 등판. 2회까지는 깔끔하게 막았지만 3회초 갑자기 흔들리면서 볼넷만 3개에 3실점을 하고 말면서 책임주자 둘을 남기고 교체됐다. 설상가상으로 다음으로 올라온 브랜든 리그는 방화범 본능을 발휘해 분식회계 하면서 커쇼는 5실점을 하고 만다.

3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한다. 커쇼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애리조나 전과 오클랜드 전과 비교하면 많이 나아진 상황이라는 것이 고무적.

3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1회말 선두타자에게 그라운드 홈런을 내주고, 연속 안타를 맞는 등 2실점으로 시작했다. 5회말까지는 간혹 볼넷과 안타를 내줬어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6회말 연속 안타와 홈런을 내주며 단숨에 3실점을 하면서 5.2이닝 6실점으로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전년도에도 커쇼가 시범경기 내내 부진했지만 개막전에서 직접 홈런을 뽑아내며 완봉승을 거두고, 1점대 ERA로 통산 두 번째 사이영 상을 수상하는 위엄을 뽑냈으니 시범경기의 부진에 신경쓰지 않는 팬들도 있지만, 매우 불안하게 여기는 팬들도 있다. 다음 주는 또 멀리 호주까지 가서 개막전을 준비하는 부담감까지 있어서 불안하게 여기는 비율이 높다.

뭐 이때 아니면 커쇼가 털리는 일도 거의 없으니 그냥 봉사활동 취급

3. 페넌트레이스

3.1. 3~4월

3.1.1. 3월 21일: ARI전 ( 원정) [승리]

다저스가 2014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호주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원정 개막전에 등판하게 되었다. 역시 커쇼의 클라스는 어디로 가는게 아니라서 3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서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의 호투를 보여주며 시범 경기에서의 우려를 종식시켰다. 안타를 치기도 했으나 무리한 주루로 인해 2루에서 아웃되는 아쉬움을 보여줬다.[2]

1회말 1사 이후 애런 힐에게 내야 안타,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2사 2, 3루에서 마크 트럼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탈삼진 5개로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2사 이후 애런 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곧바로 골드슈미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 2사 이후에는 미구엘 몬테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곧바로 크리스 오윙스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4구 삼진, A.J. 폴락을 우익수 직선타-애런 힐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이후 6회말에는 무사 주자 2루 상황, 마틴 프라도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3루 베이스를 내줬다. 커쇼는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 트럼보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키는 대신 3루 주자 골드슈미트의 득점을 허용해 올 시즌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7회에는 1사에서 2루수 저스틴 터너의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대타 에릭 차베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이후 크리스 페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팀도 3-1 승리를 따냈다.

여담으로 커쇼는 호주에서 캥거루를 선물로 받았다.

3.1.2. 부상 이탈

이후 미국 본토 개막전인 3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러운 등쪽 건염으로 인해 일정이 취소되었다. MRI 촬영을 통해 일단 경과를 두고 봐야 한다고.

결국 3월 29일 다저스 트위터를 통해 15일 DL을 가게 되어 시즌 초반 커쇼가 뛸 수 없는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 15일 DL이라도 3월 23일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복귀는 실제로는 그보다 짧은 4월 8일 무렵이 될 것으로 추측되었다. 상태가 나빠서라기보다는 에이스 보호 차원에서 푹 쉬게 하는 모양. 참고로 커쇼가 DL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얼마 뒤 다저스 트위터에서 커쇼가 마이너 리햅 경기 등을 거치면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생각보다 복귀가 늦어지게 되었다. 마이너 리햅을 거치면 15일 DL 기간 후 약 2~3주가 더 걸리기 때문에 복귀하는데 약 1달 정도가 걸리게 된다.

파일:external/lasordaslair.com/clayton-kershaw-mlb-detroit-tigers-los-angeles-dodgers.jpg
4월 9일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사이영 상 수상 기념식을 가졌다.

4월 15일(미국시각) 불펜피칭을 가졌는데, 별 어려움 없이 26구를 던졌으며 평상시와 구속 차이도 없었다. 덕분에 4월 20일부터는 타자들을 세워놓고 하는 시뮬레이션 피칭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으며 4월 25일부터는 마이너 리햅 경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4월 25일 마이너 리햅 경기에서는 5이닝동안 2피안타 1실점 1피홈런 1볼넷 6삼진으로 구속도 평소와 다름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리햅도 조기에 끝낼 수 있을 걸로 보였고, 예정대로 리햅을 마친 후 5월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부터 선발로 복귀하게 되었다.

3.2. 5월

3.2.1. 5월 6일: WSH전 ( 원정) [승리]

5월 6일, 45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는 7이닝동안 9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2승째를 챙겼고 타선도 6회부터 신나게 도움을 주어 8:3으로 승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35에서 0.66으로 끌어내렸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4마일이 나왔고, 슬라이더는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삼진 9개 중 4개를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제이슨 워스에게만 3안타를 헌납하는 등 다소 많은 피안타를 내줬지만, 장타는 맞지 않았다. 이날 커쇼는 28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초구에 볼을 던진 경우는 5명 뿐이었다. 특히 경기 시작 후 5명의 타자에게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커쇼가 초구 스트라이크용으로 던진 구질은 직구였다. 4회 2사 후 처음으로 초구에 슬라이더를 던졌다. 이후 초구 슬라이더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초구 스트라이크 23개 중 5개만이 슬라이더였다. 커브는 하나도 던지지 않았다. 그리고 볼카운트가 1-2 혹은 1-3으로 몰린 경우는 5번 있었데, 이 중 2회 무사 1루에서 이안 데스몬드를 상대할 때 볼카운트 0-3으로 몰렸던 것이 가장 불리한 경우였다. 그리고 이날도 슬라이더를 많이 사용하기는 했지만 초반에는 빠른 볼 위주로 던졌다. 슬라이더+커브가 직구 빠른 볼 보다 많았던 이닝은 5회가 처음이었다. 부상 후 첫 등판이었던 것과 유인보다는 정면 승부를 통해 투구수를 줄이자는 계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가 눈부신 복귀전을 치렀다. 커쇼는 커쇼였다. 그의 투구는 초반부터 수월했으며 특히 주자가 나갔을 때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가 갖고 있는 능력 중 하나다. 커쇼는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졌을 뿐이었다."
ESPN LA

3.2.2. 5월 11일: SF전 () [ND]

5월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에 1실점하긴 했지만 이후는 잘 넘어갔다. 타선도 6회에 2점을 뽑아주면서 승리를 가져가나 싶었는데 7회 브랜든 힉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3]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은 날아가 버렸다. 그나마 9회에 헨리 라미레즈의 동점 홈런으로 패는 모면했지만 연장전에서 켄리 잰슨의 방화로 팀은 4:7로 패배했기 때문에 여태껏 자이언츠 킬러로 유명하던 커쇼 입장에서는 상당히 뒷맛이 안 좋은 경기가 되었다. 이날 최종 기록은 7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실점.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2011년 5월 19일 이후 3년 만이다. 평균자책점은 1.74로 소폭 상승했다.

3.2.3. 5월 17일: ARI전 ( 원정) [패배]

5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이라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강판되었다. 1회에는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압도했으나 2회부터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3루타를 3개나 허용하고 보크까지 나오는 등 작년의 NLCS 6차전의 부진이 떠오를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애리조나 타자들은 커쇼의 변화구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커쇼가 선발로 등판해 2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한 것은 2010년 5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⅓이닝 7실점을 기록한 이후 처음. 커쇼의 단일 경기 최다실점은 2009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의 4.2이닝 9실점이었다. 이날 커쇼는 2회부터 대참사를 겪었다. 커쇼가 한 이닝에 3루타 3개를 허용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며, 작년에는 236이닝을 던지는 동안 3루타 3개를 맞았다. 한 이닝 3루타 3개는 애리조나 구단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커쇼의 패스트볼은 94마일, 슬라이더 85마일, 커브 74마일 안팎을 찍었다. 평소와 크게 다른 점이 없는 수치다. 일시적인 제구력 난조로 부진을 설명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편, 커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단 한 경기만에 1.74에서 4.43으로 치솟았다. 

3.2.4. 5월 23일: PHI전 () [승리]

5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는 초반에 살짝 제구가 불안했고, 4회초 우천중단으로 잠깐 경기 딜레이가 생겼지만 6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평균자책점도 4.43에서 3.49로 낮췄다.

1회 1점 리드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 커쇼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공이 다소 높게 제구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승부처에서 강한 직구를 던지며 상대 타자들을 찍어 눌렀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말론 버드를 89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라이언 하워드는 94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다린 러프에게 볼넷을 주긴 했으나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메이버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지미 롤린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부터는 빗줄기가 거세지기 시작해 2사 1, 2루 상황이었던 자신의 타석부터 경기가 43분간 중단됐다. 어깨가 식을 수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불안감이 가중됐다. 하지만 커쇼는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1회부터 패스트볼 최고구속을 95마일까지 끌어올린 커쇼는, 경기 초반 변화구보다 패스트볼 승부를 적극적으로 가져갔다. 올 시즌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는 커브를 최대한 아껴두는 모습이다. 지난해 429구를 던져 14단타를 맞은 커쇼의 커브는 올시즌 들어 장타로 연결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잡아낸 9삼진 중 커브로 삼진을 잡아낸 것은 단 한 번으로, 그것도 투수의 타석이었다. 대신 슬라이더의 위력이 대단했다. 특히 4회 무사 2, 3루 위기에서는 4-5-6번 중심타선이 모두 커쇼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담으로 이날 커쇼는 승부욕이 얼마나 강했던지 6회초 위기상황 때 포수 AJ 엘리스와 허니컷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오려고 하자 그러지 말라고 소리치며 집중을 흐트리지 않으려는 거친 모습까지 보였다.
"지난 애리조나전 이후에 꽤 절망적이었고, 재미가 없었다. 그러나 불펜 투구에서 특별히 더 준비한 것은 없었다. 지난 경기와 같은 결과는 이제 더 이상 없을 것이다."
23일 인터뷰

3.2.5. 5월 28일: CIN전 () [패배]

5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1회초 브랜든 필립스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6회초 포수 드류 뷰테라가 사실상 공을 빠트렸지만 커쇼의 와일드 피치로 기록되어 1점 더 내줘 3실점을 했지만 그래도 7회까지 던져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로 팀이 패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만다. 이날의 성적은 7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3.57이 되었다. 류현진과 그레인키도 3실점을 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는데 혼자 패전투수가 되어버렸다

이날 커쇼의 투구수는 105개로, 이 중 7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정면 승부를 벌인 커쇼는 23타자를 상대로 초구 20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아냈다. 구속의 차이도 없었다. 커쇼는 주로 시속 93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졌고, 오른손 타자에겐 과감하게 몸쪽으로 파고드는 변화구로 공략했다. 그리고 6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한 타자 이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9K를 기록해 올 시즌 5번째 9탈삼진 경기이자 2경기 연속 9탈삼진을 달성했다. 그러나 타선의 부진과 포수의 아쉬운 수비로 패배했다.

3.3. 6월

3.3.1. 6월 2일: CHW전 () [승리]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초 호세 아브레우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그대로 끌려가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처하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직접 답내친을 하였고, 그 뒤에 타선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날 수 있던 것이 화이트삭스 내야의 수비 삽질이 연달아 나오며 순식간에 5점이 뽑히며 커쇼가 다시 6회말에 나와 타자가 일순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리드를 잡은 커쇼는 8회까지 97개를 던져 2실점만 하였고, 9회에도 올라오고픈 마음을 드러냈으나 커쇼를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9회초 투수를 켄리 잰슨으로 바꾼다. 5:2 세이브 상황인데다 5월 28일 이후 오랫동안 쉬며 나오지 않은 잰슨의 경기 감각을 맞추기 위한 목적도 있는 교체라 커쇼도 납득했다. 선두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 타자들은 모두 잰슨이 삼진으로 제압해 커쇼는 시즌 4승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은 3.32로 낮추었다.
"커쇼에게 완투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잰슨이 지난달 27일 이후 오랫동안 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커쇼와의 의견 교환을 통해 잰슨에게 마지막 이닝을 맡겼다. 커쇼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그는 팀의 에이스로서 항상 책임감을 갖고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할 줄 안다."
2일 인터뷰

3.3.2. 6월 8일: COL ( 원정) [승리]

6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차전에서는 5이닝동안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솔로 홈런을 하나 내준 것 빼고는 실점하지 않으며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다. 다저스 타선이 1회 2점, 6회 4점을 뽑아 득점지원을 해줬고, 경기는 6회말 직전 비로 인해 더는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강우콜드 완투승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커쇼의 이날 등판 성적은 5이닝 3피안타 9K 1실점으로, 역사상 최초로 4경기 연속 9K를 달성했다.

3.3.3. 6월 13일: ARI () [승리]

6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는 7이닝동안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1회 1사 후 헤라르도 파라에게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고, 폴 골드슈미트에게는 슬라이더로 승부했으나 좌전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애런 힐을 볼카운트 1B-2S에서 커브로 루킹 삼진, 마틴 프라도에게 슬라이더로 1루 팝 플라이를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3명 모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슬라이더와 커브의 제구가 기가 막히게 스트라이크 존을 찔렀다.

3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직구를 던지다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파라를 3루 땅볼,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힐에게 볼카운트 1B-2S서 던진 슬라이더가 좌선상 2루타로 연결되어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속 타자 프라도에게는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하며 1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사 후 볼넷을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막았고, 5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6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초구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쳐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갖췄다. 이어서 7회에는 2사 후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골드슈미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7회를 마무리해 피칭을 마쳤다.

이날은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지 풀카운트까지 가는 일이 많았고 제구도 불안한 모습이 있었지만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였고 디 고든 숀 피긴스의 호수비도 곁들어지면서 7이닝까지 던질 수 있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7에서 2.93까지 낮추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커쇼의 100번째 다저 스타디움 등판 경기였다.

3.3.4. 6월 18일: COL ()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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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통산 25번째 노히트 노런 달성 당시
6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9이닝 무사사구 15K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통해 시즌 평균자책점은 2.52까지 낮추었고, 시즌 7승째를 따냈다.

1회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브랜든 반스를 초구에 93마일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트로이 툴로위츠키는 94마일 직구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윌린 로사리오를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한 뒤 드류 스텁스를 슬라이더를 활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조쉬 라우틀리지 역시 8구 풀카운트 접전 끝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기세가 오른 커쇼는 3회 선두타자 카일 파커에게 94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뒤 DJ 르메이휴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호르헤 데 라로사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타자 모두 다른 구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 커쇼는 4회 디커슨을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 반스를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했다. 트로위츠키에겐 커브로 좌익수 뜬공을 솎아냈다. 5회에는 로사리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스텁스를 초구 93마일 직구로 유격수 땅볼, 러틀리지를 93마일 직구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커쇼는 6회 파커와 르메이휴를 연이어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라이언 휠러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면서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수립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선두타자 디커슨을 볼카운트 2B1S서 4구째 슬라이더를 던졌고, 땅볼 타구를 헨리 라미레즈가 잡았으나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2루로 진루하며 퍼펙트 행진이 마감됐다. 그러나 커쇼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반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툴로위츠키를 슬라이더로 3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지는 2사 3루 위기에서 커쇼는 로사리오를 볼카운트 1B2S서 5구째 커브로 루킹 삼진을 뽑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커쇼는 8회 스텁스와 러틀리지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파커에게 초구 94마일 직구를 던져 1루 땅볼을 유도해 노히트를 이어갔다. 그리고 대망의 9회. 커쇼는 르메이휴를 초구 93마일 직구로 1루 땅볼 처리한 뒤 찰리 컬버슨을 초구 슬라이더로 우익수 플라이, 라우틀리지를 볼카운트 2S서 4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처리하면서 대망의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커쇼의 노히트 노런은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22번째 기록이며, MLB 역대 7번째 무사사구 노히트 노런. 퍼펙트 게임이 아닌 이유는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의 실책으로 타자를 2루로 보내버린 것 때문이며, 실책이 아니었다면 무난히 아웃될 상황이었다.[4][5] 여담으로 한 시즌에 한 팀에서 두 명이 노히트를 거둔 기록은 1972년에 시카고 컵스가 거둔 뒤 42년만에 나온 기록이다.[6]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2009년 4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한 13개에서 15개로 갱신.[7] 게임 스코어는 102점이었는데, 9이닝 기준 1998년 케리 우드가 20K 경기에서 기록한 105점에 이어 역대 2위 기록.[8]

참고로 이날은 아내 엘렌 커쇼도 직접 다저 스타디움에 와서 응원했고, 커쇼의 노히트노런 달성 후 감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활약을 인정받아 커리어 4번째 NL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매우 특별한 일이다. 오늘의 일을 평생 기억하겠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나 스스로 기쁘고 감격스럽다. 내 생애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동료들이 경기 초반부터 많은 득점을 뽑아줘 망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팀 동료들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8일 인터뷰
"만약 샌디 쿠팩스의 전성기 투구를 보지 못했다면 커쇼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것이 최고의 투구였다."
MLB.com

3.3.5. 6월 24일: KC전 ( 원정) [승리]

6월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로열스와 인터리그 2차전에 선발로 나와 8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을 내주지만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면서 시즌 8승을 달성. 보통 노히트 노런 같은 대기록을 일궈낸 뒤 다음 등판에서 흔들리는 투수가 많은데, 커쇼는 흔들리지 않고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특유의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그렇게 커쇼는 다저스 투수로서는 최초로 노히트 경기 다음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한 투수로 기록을 세웠다. 현재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다음은 이날 등판 내용이다.

1회 로렌조 케인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에릭 호스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빌리 버틀러를 초구 직구로 승부해 3루수 병살타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알렉스 고든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커쇼는 후속타자 살바도르 페레즈를 유격수 땅볼, 오마 인판테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 대니 발렌시아에게 3볼로 몰렸으나 93마일 직구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저스틴 맥스웰에겐 커브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고, 알시데스 에스코바도 초구 94마일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커쇼는 4회 선두타자 케인을 8구 접전 끝 94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 호스머에게도 초구에 직구로 승부했으나 중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버틀러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웠다. 고든을 6구 접전 끝 슬라이더로 유인했으나 포수 AJ 엘리스가 블로킹을 하지 못해 폭투가 됐다. 그렇게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페레즈를 공 3개 직구 승부로 3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커쇼는 5회 인판테를 직구로 2루 땅볼 처리했으나, 발렌시아에게 커브로 승부했으나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래도 맥스웰을 94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 에스코바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선두타자 케인을 직구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한 뒤 호스머를 커브로 2루 땅볼 처리했다. 버틀러에게 구사한 슬라이더는 실투가 돼 안타를 맞았으나, 고든을 풀카운트 접전 끝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 마쳤다.

7회 선두타자 페레즈에게 직구 승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인판테에게 직구 승부를 하다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발렌시아에게도 초구 직구를 구사했으나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렇게 맞은 1사 1, 2루 위기에서 맥스웰에게 커브를 던져 3루 땅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고, 계속된 2사 1,3루 위기서 에스코바를 초구 93마일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선두타자 케인에게 3구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고, 호스머는 초구 슬라이더로 3루 땅볼 처리했으며, 버틀러도 2구째만에 92마일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해 8이닝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뒤 커쇼는 이날 피칭이 마음에 안 들었다고 발언했다. 이유는 빠른공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라고. 그의 말처럼 빠른공 제구가 들쭉날쭉한 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8이닝 무실점을 한 것에 팬들은 빠른공 제구가 잘 됐으면 2연속 노히트나 퍼팩트라도 했을 거라고 반응.
"커쇼는 완벽하거나 공략할 수 없진 않았다. 그저 평범한 버전이었음에도 2-0 영봉승을 이끌었다."
MLB.com

3.3.6. 6월 29일: STL전 () [승리]

6월 29일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자신에게 악몽을 안겨줬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을 내주지만 삼진 1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고, 무실점 이닝은 28이닝으로 늘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4로 내렸고, 팀 타선도 2회까지 셸비 밀러에게 틀어막히다가 3회에 2점, 5회에 안드레 이디어의 3점 홈런을 포함한 4점을 통한 득점 지원이 나와 승리투수가 되어 시즌 9승째를 챙겼다. 현재 커쇼의 9승은 리그 공동 4위이며, 아직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있지만, 2.04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3위에 해당한다. 30일 현재 규정이닝에 4⅔이닝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1~2번의 등판에서 순위에 진입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날 커쇼는 1회, 첫 타자 맷 카펜터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우익수 플라이-삼진-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위력을 선보였다. 이어진 2회에도 커쇼는 선두 타자 야디어 몰리나에 좌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피터 버조스와 쉐인 로빈슨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고 마크 엘리스마저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 타자 셸비 밀러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쇼는 카펜터에 우중간 방면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맷 할리데이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커쇼는 3번 타자 자니 페랄타에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의 위기를 초래했으나 앨런 크레이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스스로 마무리했다. 3회를 잘 마무리한 커쇼는 4회초 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점의 지원을 받고 5회초에 나선 커쇼는 카펜터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점을 추가 지원받은 커쇼는 6회초와 7회초에 각각 안타 하나씩을 맞았지만 삼진 3개를 추가하며 무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팀은 6-0 영봉승을 따냈다.

이 경기를 통해 커쇼는 100삼진을 달성하는동안 볼넷(9개)을 가장 적게 허용한 다저스 선수가 되었다.[9] 또한 커쇼는 6월에만 6승을 거두면서 다저스 역사상 한달안에 6승을 거둔 12번째 선수가 되었고,[10] 6월 등판 경기 전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커쇼는 6월을 6경기 6승 61K ERA 0.82로 끝냄으로써, 노모 히데오(1995년 6월) 랜디 존슨(2000년 4월) 저스틴 벌랜더(2011년 6월)에 이어 '6승 무패, 50탈삼진 이상, 1점대 평균자책점'의 월간 성적을 기록한 역대 4번째 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커쇼는 6경기 연속 7삼진 이상, 2자책 이하를 기록하게 됐는데, 이는 1966년 샌디 코팩스(8경기)와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7경기)에 이은 다저스 역대 3위 기록이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6월 NL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되었다.[11]

3.4. 7월

3.4.1. 7월 4일: COL전 ( 원정) [승리]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이자 루 게릭의 은퇴발표 75주년이기도 한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ERA를 1.85로 낮췄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1회 찰리 블랙몬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조시 라우틀리지를 커브로 3구 루킹 삼진 처리한 뒤 놀란 아레나도 역시 슬라이더로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저스틴 모노를 직구로 좌익수 뜬공, 드류 스텁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마이클 맥켄리를 직구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커쇼는 3회 브랜든 반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솎아낸 뒤 DJ 르메이휴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93마일 직구에 우전안타를 내줬고, 투수 자이어 저젠스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다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1사 1, 3루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저젠스를 2루 도루자로 처리했고 블랙몬을 95마일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에는 라우틀리지를 커브로 루킹 삼진, 아레나도를 슬라이더로 3루 땅볼, 모어노를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처리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에는 선두 스텁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맥켄리를 초구 직구로 2루 팝 플라이 처리했고, 반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르메이휴를 커브로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배티스를 93마일 직구로 2루 땅볼 처리한 뒤 블랙몬을 초구 91마일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라우틀리지를 커브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처리해 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7회에는 선두 타자 아레나도에게 볼카운트 2B2S서 커브를 던지다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모노를 직구로 3구 팝 플라이, 스텁스를 직구로 유격수 팝 플라이, 맥켄리를 직구로 3루 땅볼 처리해 무실점을 유지했다. 이어서 8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선두 반스를 7구 접전 끝 슬라이더로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고, 르메이휴에겐 슬라이더로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한 뒤 라이언 휠러마저도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커쇼는 지금까지 88⅓이닝을 투구해 규정이닝에서 딱 0.2이닝밖에 남지 않았고, 현재 규정이닝 이상 ERA 1위는 애덤 웨인라이트의 1.89이다. 그리고 개인 최다 연승을 7연승으로 늘린 커쇼는 오늘 승리로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에 성공했다. 커쇼가 이처럼 빠른 시점에 10승을 거둔 적은 없었는데, 21승을 따내며 다승왕을 차지한 2011년에도 7월16일에 10승을 채웠다. 그리고 이날 무실점 투구로 쿠어스필드 통산 성적을 7승 3패 ERA 4.59가 되었다. 또한 커쇼는 이날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는데, 로키스 전체 타선이 2안타밖에 못 치고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한 팀 전체가 타격에서 상대팀 투수에게 못 미친 것. 한편 이날의 경기로 커쇼는 36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다저스 역대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오렐 허샤이저의 59이닝으로, 이는 MLB 전체 1위 기록이기도 하다.

3.4.2. 7월 6일: MLB 올스타전 발탁

7월 6일 올스타 명단이 발표되면서 다저스 선발투수로는 잭 그레인키와 함께 올스타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다저스 소속 선발투수 2명이 올스타에 나간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다.

3.4.3. 7월 10일: SD전 () [승리]

7월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41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지만 5회초 체이스 헤들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아쉽게 기록은 41.2이닝에서 중단됐다. 그렇지만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2:1 완투승을 거둬 8경기 연속 승리 및 시즌 11승을 달성했고, 평균 자책점은 1.85에서 1.78로 내려갔다. 이날 등판 기록은 9이닝 3피안타 1볼넷 11K 1실점.

3.4.4. 7월 15일: 2014 MLB 올스타전 ( 원정) [ND]

7월 15일 올스타전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해에도 올스타전 선발 출장에는 실패했다. 모처럼 콩라인에서 벗어나 NL 정상급 성적을 내고 있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선발. 하지만 후반기에 결국 다시 콩라인으로 내려갈 콩은 내려간다 커쇼는 2회에 등판하여 삼진을 하나 잡으면서 올해도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3.4.5. 7월 20일: STL전 ( 원정) [ND]

후반기 다저스 세번째 경기인 7월 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후반기 첫 등판했다. 내용면에서는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실점 8K ND로 최근 7경기 7+이닝을 이어간 무난한 피칭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92로 소폭 상승했다. 특이 사항으로는 4회초 타석에서 데뷔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에 대한 보복인지 다저스의 헨리 라미레즈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게 헬멧에 맞는 사구를 맞았는데 공수교대 후 커쇼가 선두타자 맷 할리데이에게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이를 보복하였다. 그리고 다음 타자를 병살타 처리해 투구수를 절약했다...ㄷㄷ 경기 종료 후 보복구에 대한 자세한 대답은 꺼리는 눈치면서도 대략적으로 고의는 아니었을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참을 수 없는 행동이었다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 충분히 자세한 대답인데 덕분에 유행하는 김보성 의리드립에 빗대어 의리투수(...)로 칭해졌다.

3.4.6. 7월 26일: SF전 ( 원정) [승리]

7월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두 번째 경기에서 등판해 9이닝 2피안타 1볼넷 7K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개인 통산 9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초반에는 투수전이었지만 다저스 타선이 4회부터 6회까지 지속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안겨줬고, 커쇼는 단 1점도 용납하지 않으며 위기다운 위기도 없이 자이언츠 타선을 압살해 시즌 12승을 달성. 시즌 평균자책점은 1.76까지 낮추었다.

김형준 칼럼에 따르면 커쇼는 최근 10경기에서 77이닝을 던지는 동안 9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단 8개의 볼넷을 내줬으며, 피안타율은 .147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리고 커쇼의 최근 101번의 선발 등판에서의 평균자책점은 1.98이라고(...) 커쇼는 올 시즌 4번째이자 통산 15번째 완투를 기록했고, 올시즌 2번째 완봉승이자 통산 9번째 완봉승을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통산 4번의 완투 경기가 모두 완봉승. 커쇼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 통산 22번의 선발 등판에서 12승 5패 1.41로, 1914년 이후 뉴욕/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10번 이상 선발로 나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커쇼가 유일하다.[12] 특히 커쇼는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홈 13경기에서 5승 3패 2.00, 원정 10경기에서 7승2패 0.70으로 오히려 원정에서 더욱 강한 모습. AT&T 파크에서 5번 이상 선발로 나선 상대 투수 중 0점대 평균자책점은 커쇼와 클리프 리[13]뿐이다.
"이기는 것은 재미있다. 지금 행복하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 다 잃게 된다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26일 인터뷰

3.4.7. 7월 31일: ATL전 () [승리]

7월 31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2연속 완투승(9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1자책)을 거뒀다. 9회 투아웃까지 무실점한 상황의 1, 3루에서 내야안타를 맞았는데 타자주자의 세이프가 육안으로 구분이 되기 힘들어 비디오 판독 챌린지에 들어갔다. 판독 결과는 결국 실점으로 확정되며 연속 경기 완봉에는 실패[14],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침착하게 유도해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또 내려가서 1.71(...)이 되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7월을 2년 연속 1점대로 끝낸 투수는 그렉 매덕스[15]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게다가 규정이닝을 채움과 동시에 13승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로 올라섰다. 커쇼의 최근 11경기 성적은 무려 10승 ERA 0.94 86이닝 8실점 8볼넷 104삼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장점을 모른단다...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참고로 브레이브스의 선발 투수인 훌리오 테헤란도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8이닝 2실점 완투하는 등 이 날 경기 자체가 훌륭한 특히 국내 KBO 2014시즌에선 볼 수 없는 투수전이었다.

더불어 이날로 커쇼는 무려 10연승의 위엄을 달성했다. 이는 다저스 선수로서는 1985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29년만의 일이라고. 다저스 구단 기록은 버트 후튼이 1975년에 세운 12연승이다. 앞으로 커쇼는 1승만 더 추가하면 오렐 허샤이저(1985년)- 샌디 쿠팩스(1964년, 1965년)- 돈 드라이스데일(1964년) 등이 기록한한 11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13경기 연속 3실점 이하와 7탈삼진 이상 행진을 이어가며, 1999년 랜디 존슨이 세웠던 14경기 3실점 이하 7탈삼진 이상 기록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시즌 초 한달 가까운 공백기를 거치면서 장기 계약 첫 해인 2014년은 커쇼에게 다소 쉬어가는 해가 아니겠는가... 하던 팬들의 시즌 초 생각들을 불식시켜주는 무시무시한 페이스이다.
"다저스는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1일 바쁜 날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커쇼는 팬들의 실망이 오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긴 41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그 후 행보를 봐도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ESPN

3.5. 8월

3.5.1. 8월 5일: LAA전 () [ND]

8월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초반에 연속 장타를 맞는 3실점을 하며 고전했지만 4회부터는 안정을 찾아 7이닝 3실점으로 선방하고, 팀이 4점을 뽑아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브라이언 윌슨 알버트 푸홀스에게 동점 홈런을 내주면서 시즌 14승이 날아가고 말았다. 팀은 승리.

그래도 14경기 연속으로 ‘3실점 이하+7탈삼진 이상’을 기록하며 랜디 존슨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3.5.2. 8월 10일: MIL전 ( 원정) [승리]

8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세 번째 경기에 나와 1회말 약쟁이 라이언 브론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시작했지만 그 뒤로는 안타를 자주 맞아도 실점하지 않으며 8회까지 호투했고, 직접 적시타까지 치면서 팀의 연패를 끊고, 자신도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최근 13경기에서 11승 무패를 기록하게 됐는데, 1985년 오렐 허샤이저에 이어 29년 만에 나온 다저스 투수의 11연승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8이 됐다.

다음은 경기 내용이다.

1회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볼넷을 내줬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모두 제구가 조금씩 흔들렸다. 조나단 루크로이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고메즈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라이언 브론에게 초구 93마일 직구를 던졌으나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커쇼가 1회에 실점한 건 5월 29일 신시내티전 이후 처음이었다. 아라미스 라미레즈를 슬라이더로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했고, 크리스 데이비스에게도 초구 직구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커쇼는 2회부터 제 페이스를 찾았다. 릭키 윅스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해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마크 레이놀즈에겐 커브로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진 세구라에겐 직구로 2루수 땅볼 처리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지미 넬슨에게 93마일 직구를 던졌으나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래도 고메즈에게 커브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넬슨이 3루에서 아웃됐고, 고메즈를 1루 견제사로 처리했으며, 계속해서 루크로이를 직루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해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에는 브론에게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브론은 라미레즈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갔으나 3루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커쇼는 라미레즈를 커브로 1루수 땅볼 처리했고, 데이비스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윅스에게 초구 직구를 던졌으나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세구라가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으나 높게 떴고, 이를 커쇼가 몸을 던져 플라이 아웃 처리했다고 곧바로 3루로 공을 던져 더블아웃을 만들어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 대타 헤라르도 파라를 94마일 직구로 1루수 팝 플라이 처리했다. 고메즈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커쇼는 루크로이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브론을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라미레즈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데이비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은 커쇼는 윅스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으며 레이놀즈는 직구로 포수 파울 플라이 처리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 세구라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마틴 말도나도를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고메즈를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고, 루크로이를 커브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렇게 8이닝을 1실점만을 내주며 완벽하게 틀어막아낸 커쇼였다.
"다소 위기 상황이 많았지만 이날은 수비적인 측면에서 재미를 느꼈다. 4회초 세구라의 스퀴즈 번트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을 때 내 유니폼이 더러워진 걸 보고 야구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보통 투수들의 유니폼이 더러워지는 일이 없지 않은가?"
10일 인터뷰

3.5.3. 8월 16일: MIL전 () [패배]

8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3회까지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4회 선두타자인 카를로스 고메즈를 2루타로 내보낸 후에 고메즈를 너무 의식한 탓인지 라이언 브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잠시 흔들리나 싶었지만 곧바로 회복하여 이후에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지만 6회 고메즈가 초구를 솔로 홈런[16]으로 연결시켰다. 커쇼가 한 경기에서 홈런을 2개 이상 허용한 것은 2013년 9월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홈런 2개 허용이 흠이었지만 그 이외에는 실점 없이 9이닝동안 11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3실점만을 기록하며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이 따라주지 않아 팀은 2:3으로 패하고 커쇼 커리어 처음으로 완투패하게 되었다. 이 패전으로 커쇼는 1975년 버트 후튼 이후 12연승에 성공하는 다저스 투수가 되는 데 실패했고, 커쇼 등판 시 다저스의 13연승도 중단됐다. 

3.5.4. 8월 21일: SD전 () [승리]

8월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8회까지 호투하고도 타선이 안지원해줘 또 완투패를 당하는듯 했으나 8회말에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8이닝 10K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15승에 성공했다.

이날로 시즌 15승째를 달성하게 된 커쇼는 애덤 웨인라이트, 자니 쿠에토 등과 더불어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1.82까지 낮아져 펠릭스 에르난데스(1.99)를 재치고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도 삼진을 10개나 빼앗아낸 커쇼는 9이닝당 탈삼진율에서는 10.80으로 텍사스 다르빗슈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출루 허용율은 0.83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다.

여담으로 8월 초중반부터 해서 유력한 MVP 후보였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시즌 아웃이 되고 동시에 다른 MVP 후보들이 성적이 어딘가 타격 성적이 부족해보이던가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가질 못할 가능성이 높아 MVP 수상 가능성 여론이 생겨나고 있는 중이다.
"내 생각에 커쇼처럼 위력적인 투수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레인키의 등판일이 밀리는 바람에 커쇼가 예정보다 일찍 등판했는데 밀워키 원정 부진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7회 실점이 있었지만 8이닝 동안 멋진 투구를 펼쳐줬다."
돈 매팅리

3.5.5. 8월 27일: ARI전 ( 원정) [승리]

8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악연이 이어지는 체이스 필드에서 등판했다. 초반 제구 난조로 1실점을 하며 불안했지만 중반부터 안정을 되찾으며 8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10개의 탈삼진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16승을 달성. 7회 세 타자 10구 3K는 백미. 참고로 이 경기에서 커쇼는 4회말 1아웃 만루를 허용했는데, 이게 이번 시즌 커쇼의 첫 만루 허용이었다는 것이 알려져 팬들과 ESPN은 충공깽이었다고 한다. 만루 홈런도 아닌 첫 만루 허용이 이슈가 되는 드문 경우. 이날 승리 투수가 되면서, 2011년 7월 16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체이스필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등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1.73까지 낮추었고, 8월까지 최소 20경기 이상을 선발 등판한 지난 15년간의 메이저리그 투수를 통틀어 2점대 이하 ERA를 2회 달성한 유일한 투수가 되었다. 현재 22경기 16승 3패 ERA 1.73 161.1이닝 194탈삼진 ERA+195~199를 기록 중이다.

3.6. 9월

3.6.1. 9월 2일: WSH전 () [승리]

9월 2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등판하였다. 7회초 브라이스 하퍼에게 실투를 던진 것이 피홈런으로 이어졌지만[17] 이게 유일한 실점이었고, 무서운 기세의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8이닝 1실점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7승을 기록했다. 이날 6회에 제이슨 워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5년 연속 200 탈삼진을 기록하였다. 커쇼 이전에 5년 연속 200삼진을 달성한 다저스 투수는 1961~66년에 6년 연속 기록한 샌디 코팩스가 유일하다. 

타석에서도 활약을 하여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때 덕 피스터의 6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고, 디 고든의 안타 때 무모한 주루플레이로 3루에 향한 것이 브라이스 하퍼에 의해 무난히 아웃되나 싶었지만 하퍼의 송구가 빗나가면서 3루수 앤소니 랜던이 바로 베이스 커버나 태그가 불가능하여 커쇼를 아웃시키지 못했으며, 디 고든은 순식간에 2루까지 가며 1아웃 2, 3루가 됐다. 이후 곤잘레스의 그리 잘 맞지 않은 타구를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가 잠깐 더듬을 때 홈에 들어와 선취득점을 뽑아냈고, 고든도 무모한 주루플레이로 홈까지 향하는데 데스몬드의 송구가 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에러가 되어 워싱턴은 순식간에 2점을 내줬다. 모 아니면 도인 그의 주루플레이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셈.

3.6.2. 9월 7일: ARI전 () [덕아웃 퇴장]

9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는 7회말 다저스 공격 때 돈 매팅리 감독과 함께 퇴장당하고 말았다. 6회에 이어 7회에도 이어진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연타석 3점 홈런(도합 6점을 두 번 홈런으로 뽑아냈다.)에 맷 캠프의 백투백 홈런으로 끌려가던 다저스가 승기를 확 끌어온 직후 안드레 이디어가 몸에 공을 맞자 구심이 고의성이 있다고 여겨 애리조나에 경고를 줬는데 느닷없이 다저스에도 같이 경고를 주자 매팅리 감독이 올라와 항의했고, 매팅리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에 커쇼가 항변하자 커쇼에게도 퇴장 명령을 내리면서 커쇼는 등판 하루를 앞두고 감독과 함께 퇴장당하는 상황에 처하고 만 것이다. 퇴장당하면서 따봉시전. 역시 으리의 갓쇼

3.6.3. 9월 8일: SD전 () [승리]

9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다시 한번 샌디에이고 타선을 틀어막으며 8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다만, 3실점 중 2점을 실점한 과정이 가관인데 그 이유는 6회초 중견수 뜬공을 야시엘 푸이그가 잡은 직후 괜히 1루로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진 것을 시작으로 백업을 들어간 포수 A.J. 엘리스의 송구가 정확히 갔으면 아웃이 될 것이 뒤로 또 빠졌고, 빠진 송구를 잡은 헨리 라미레즈의 홈송구는 또 한참 홈 옆으로 빠져 홈 뒤로 백업을 갔던 커쇼가 다이빙 캐치를 하고도 놓치면서 주자 둘이 모두 들어왔기 때문. 그로인해서 커쇼의 자책점은 1점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7이 되었다.

커쇼는 완투 욕심이 있었지만 후에 있을 샌프란시스코와 라이벌전을 대비한 체력 안배 때문인지 매팅리 감독은 커쇼를 그만 던지게 하였고, 9회에 올라온 페드로 바에즈가 솔로 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경기를 마무리지어 커쇼는 시즌 18승으로 다시 다승 단독 선두, 팀은 4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커쇼는 4점 이상을 지원 받은 경기에서 통산 64승 무패를 이어갔다.

3.6.4. 9월 14일: SF전 ( 원정) [승리]

9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상위타선보다 하위타선에게 의외로 고전하고, 커브도 잘 안 긁혔지만 8회까지 삼진 9개를 곁들이며 7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만[18]으로 막으며 시즌 19승으로 다승 단독선두에 등극함과 함께, 팀 일정상 매우 중요했던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삼진은 219개로 내셔널리그 3위 등극. 1위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223개라 사정권이라 볼 수 있긴 하지만... 이 쪽은 경우에 따라 커쇼에 비해 한 경기 더 뛸 수도 있는 상황이라 사이 영은 물론 NL MVP 확인도장이라고 볼 수 있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여부는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물론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부상으로 인해 MVP 등극이 쉽지 않아졌기에, 삼진 타이틀이 없는 현 시점에서도 가장 강력한 NL MVP인 것은 분명한 사실. 더불어 이 날 승리로 인해 팀 4득점 이상 지원 시 65승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한편, 이날이 시즌 25번째 경기였던 커쇼는 남은 경기에서 1승만 더 보태면,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즈에 이어 2차 세계대전 이후 2번째로, 선발로 30경기 미만을 나서고도 20승에 성공하는 투수가 될 수 있다.
"커쇼는 우리 팀의 빅 트레인(BIG TRIAN)이다. 큰 기차처럼 꾸준히 자기의 길을 가기 때문이다."
돈 매팅리

올 시즌 커쇼의 선발등판 횟수는 25회로, NL 46위에 처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닝 수는 185.1이닝으로 경기당 7.4이닝을 소화하며 200이닝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시즌 승리는 19승(공동 1위)을 기록하면서 86.4%의 압도적인 승률 선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자책점 역시 1.70으로 압도적인 1위이다. 탈삼진은 219개로 NL 3위에 랭크되어 있고, 9이닝 당 탈삼진은 10.63으로 이 부문 NL 1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 외에도 WHIP(0.83), 퀄리티스타트 비율(92%)[19], 이닝당 투구수(13.5개)[20], 피안타율(.190)[21], 완투 횟수(6회), 삼진/볼넷 비율(7.82) 모두 NL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페드로 마르티네즈는 커쇼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렸다.
"클레이튼의 최근 활약은 엄청나다. 이런건 쉽게 볼 수 없다. 리그 전체에서, 선수들 사이에서, 그리고 그의 팀에서 그의 가치에 관해서 뭘 생각하고 자시고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 젊은 친구의 실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그의 벨류가 도대체 그 누구에 비해서 낮다고 할 수 있겠는가? 클레이튼 커쇼를 다저스에서 뺀다고 생각해봐라. 누구도 다저스의 우승을 점치지 않을 것이다."

3.6.5. 9월 19일: CHC전 ( 원정) [승리]

9월 19일 시카고 컵스전은 고전했다. 1회초부터 다저스 타선이 맷 켐프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6점을 뽑았지만이날 A.J 엘리스는 연타석 멀티 홈런이라는 커쇼의 부진한 경기내용만큼 보기 드문 불방망이를 보여줬다. 어제 그레인키를 괴롭힌 컵스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도 커쇼를 1회부터 괴롭히며 커쇼가 시작부터 3점이나 내주고 가는 등 편히 가는 이닝이 없었고,[22] 4회말에는 수비의 어이없는 실수들까지 나왔다. 그나마 다행히 1회 3실점 이후로는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5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컵스 타선의 매서움과 초반 제구 난조, 리글리 필드 낮경기 샌프전에서 8회까지 110개를 던진 것이 복합적으로 겹친 작용으로 보인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다저스 타선이 멀티 홈런을 포함해 대폭발하여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즈에 이어 2차 세계대전 이후 2번째로, 선발로 30경기 미만을 나서고도 2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되었다. 커쇼는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20승 시즌으로, 2차례 이상 20승 시즌을 만들어낸 다저스 투수는 커쇼가 8번째다. 현재 기록 중인 승률 .870은 1951년 프리처 로(22승 3패 .880)에 이어 다저스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또한 커쇼는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시 1990년 로저 클레멘스 이후 처음으로 20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을 동시에 기록한 투수가 된다. 다만 200이닝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져 MVP 획득에는 힘들어졌다.

22일에는 2년 연속 로이 캄파넬라 상을 수상했다.

3.6.6. 9월 24일: SF전 () [승리]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2014시즌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 경기였다. 3회에 선취점을 내주고 만루, 6회와 7회에도 위기를 내주는 등의 몇 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단 1점만 내주고 8이닝동안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했다. 타석에서도 5회말 적시 3루타[23]를 치며 직접 동점을 만들어내는 등의 활약 *을 하여 시즌 21승을 달성하면서 팀은 지구우승을 확정지었다.[24]

메이저리그 역사상 27번 이하의 선발 등판으로 21승을 따낸 투수는 커쇼가 역대 2번째이며,[25] 20승과 1.80 이하의 평균자책점, .875 이상의 승률을 모두 기록한 투수도 1978년 론 기드리에 이어 커쇼가 역대 2번째다. 또한 커쇼는 샌디 코팩스(1962~1966)와 레프티 그로브(1929~1932)에 이어 4년 연속 평균자책점 리그 1위를 달성한 역대 3번째 투수가 됐는데,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는 커쇼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커쇼는 1994~1995년 그렉 매덕스(1.56, 1.63)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 마운드의 높이가 15인치에서 10인치로 낮아진 1969년 이후 2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매덕스와 커쇼뿐이며, 1점대 평균자책점을 커리어 통산 2회 이상 달성한 투수도 매덕스와 커쇼, 페드로 마르티네스[26] 로저 클레멘스[27] 4명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 1위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도 확보한 커쇼는 탈삼진에서도 239개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자니 쿠에토(235개)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으나, 결국 스트라스버그와 쿠에토가 각각 시즌 최종전에서 이를 넘어서면서 커쇼는 트리플 크라운에 실패했다.

이후 9월 28일에는 시뮬레이션 피칭을 가졌고, 일일 투수코치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 임했다. 다만 일일감독 후안 유리베가 나름대로 존재감을 보인 것과 달리 두드러진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4. 포스트시즌

4.1. 2014 NLDS

4.1.1. 10월 3일: NLDS 1차전 vs STL () [패배]


10월 3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웨인라이트가 6실점을 하며 강판당하고 커쇼는 6회까지 홈런 2방을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아 다저스가 무난하게 승리하는 분위기였지만 7회초 커쇼가 빠른공만으로 고집스럽게 승부하던 것이 연속 피안타로 이어지면서 위기상황이 만들어졌고, 결국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8실점으로 무너졌다. MLB 역사상 2게임 연속 7실점 이상을 한 투수는 커쇼가 최초(...) 한만두는 정규시즌 한 경기를 말아먹은 것이지만, 커쇼는 포스트시즌 두 경기를 말아먹었다 국내팬들은 이런 그에게 커시진이란 별명을 선사했다.

4.1.2. 10월 7일: NLDS 4차전 vs STL ( 원정) [패배]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작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 4차전과 마찬가지로 3일 휴식 후 등판.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역투했지만 7회에 선두타자 맷 할러데이에게 안타, 4번 타자 자니 페랄타에게 안타를 맞으며 1차전 7회의 악몽이 이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피어올랐고, 맷 아담스에게 밋밋하게 들어간 커브가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이어져 커쇼는 또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팀도 2:3으로 패해 다저스는 1:3으로 시리즈를 내주며 2014년이 끝났다. 정규 시즌에 좌타자에게 맞은 홈런은 하퍼에게 맞은 한개 였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서만 카펜터와 아담스, 두개를 맞았다.

2013년 NLCS 2연패에 이은 2014년 NLDS 2연패로 포스트 시즌 4연패이다. 더구나 그 상대는 동일한 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로 인해 커쇼에게는 세인트루이스라는 천적과 가을야구에 약하다는 의구심은 쭉 따라다니게 됐다.

5. 총평

파일:httodgersway.jpg

2014년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27경기 198⅓이닝 21승 3패 ERA 1.77 239K, WHIP 0.86을 기록하였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양대리그 최저방어율을 기록하는 대기록을 작성하였다. 호주개막전 이후 대원근 부상으로 DL에 다녀오며 초반 공백이 있던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괴물 같은 성적이다.[28] 아울러 2009년 잭 그레인키 이후 5년만에 조정 방어율 200을 넘긴 투수가 되었다.[29] FIP는 1.81을 찍었는데, 이는 라이브볼 시대 이후 역대 3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1위는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1.39, 2위는 1984년 드와이트 구든의 1.69.[30]

이렇게 부상 복귀 이후 커친놈 모드로 폭주하여 치트급의 성적을 찍어버리며 문자 그대로 리그를 학살하고 다니셨고, 당연히 사이영 상은 확실시되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7회 징크스로 인한 부진으로 끝맺음은 씁쓸했다.

6. 시즌 후

만장일치 사이영 상 수상에 성공함으로써 26살의 젊은 나이에 사이영 상을 3번이나 수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MVP 투표에서 마이애미 말린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제치고, 196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밥 깁슨 이후 46년만에 투수로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하게 되었다.[31] 그러나 매디슨 범가너가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다저스의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2010년대 3번째 우승을 안겨주면서 다소 묻혔다.

7. 관련 문서



[1] 매직 존슨은 커쇼에게 까짓 거 뒤에 0좀 더 붙여서 주지 못할 거 있냐는 빅마켓 구단주다운 위엄의 발언을 하였고(We already know we've got to give him a lot of money. What's a few more zeroes?), 실제로 그렇게 됐다. [2] 트럼보의 송구와 코스가 좋았던 것도 있지만 커쇼가 1루에서 2루로 뛸 때 잠깐 주춤했던 것도 있었다. [3] 커쇼가 커브를 구사했을때 피홈런 당한 것은 2009 NLDS에서 맷 할리데이에게 처음 허용한 이후 이번이 2번째이다. 즉, 정규시즌에서는 처음이다. [4] 결과론이지만 실책 이후에도 커쇼는 동요하지 않고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무사사구로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상황. [5] 라미네즈가 실책을 했을 때 커쇼는 라미네즈가 떨어트린 모자를 주워줘서 국내 커뮤니티에서 대인배 소리를 들었다. 크보 어느 투수는 찔릴 듯 [6] 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상 최초로 한 시즌 노히트 노런 세 명이라는 대기록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7] 후에 류현진은 방송에서 커쇼는 평소 워낙 잘 던지는 선수니 노히트노런을 해도 멋있다기보다 '원래 하던대로 하는구나.' 라고 말했다. [8] 2015년 맥스 슈어저가 자신의 시즌 두 번째 노히트 게임에서 104점을 찍으며 역대 3위로 밀렸다. [9] 기존 기록은 샌디 쿠팩스의 100삼진 19볼넷이었으며 다음은 6월 23일자 경기로 순위에 든 잭 그레인키 돈 서튼의 100삼진 20볼넷. [10] 동시에 커리어 처음으로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11] 6경기 44이닝 6승 61K 4BB ERA 0.82 WHIP 0.68 피안타율 0.165 [12] 2위: 잭 쿰스 17경기 2.17. [13] 5경기 4승 0.84 [14] 다저스의 마지막 연속 완봉 기록은 1995년의 노모 히데오가 보유하고 있다 [15] 1994년 1.69, 1995년 1.64 [16] 공교롭게도 같은 팀의 잭 그레인키가 8월 9일 브루어스 상대로 커쇼과 마찬가지로 투런 홈런 1개, 솔로 홈런 1개를 허용었는데, 이중 솔로홈런은 똑같이 6회 고메즈가 초구에서 때려낸 것이었다(...) [17] 올시즌 좌타자에게 홈런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 [18] 그런데도 ERA가 1.67에서 1.7로 상승했다... 6이닝 이상 1실점 이하 말고는 방어율을 내릴 수 없다는 게 함정 [19] 140이닝 이상 투구 기준. [20] 140이닝 이상 투구 기준으로 이닝당 투구수가 최저 수치를 기록 중. [21] 140이닝 이상 투구 기준. [22] 초반 커쇼의 제구도 잡히지 않았다. [23] 자신의 통산 첫 3루타였다. [24] 8회초 마무리 후 그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 관중들은 일제히 "MVP"를 연호했다. # [25] 첫 번째 투수는 1880년 프레드 골드스미스. 단 이 시기는 데드볼 시대였으므로 라이브볼 시대만 한정하면 커쇼가 유일하다. [26] 1997, 2000 [27] 1990, 2005 [28] 만약 부상 없이 33경기를 풀로 뛰었더라면 개인 2번째 트리플 크라운은 확정이었을 것이고 WAR도 10승가량을 찍었을 것이다. [29] 2009년 그레인키 205, 2014년 커쇼 201. 원래 198 정도로 마무리되며 200을 넘기진 못하는 듯했으나 시즌이 끝난 뒤 재조정되어 201로 최종 기록되었다. 한편, 커쇼는 2013년에 아쉽게 194로 마무리한 바 있다. [30] 이후 2021년 코빈 번스가 FIP 1.63을 찍으며 4위로 밀려났다. [31] 커쇼의 이 시즌이 투타겸업 선수를 제외한 마지막 투수 MVP 시즌으로 남아 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