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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9:33:40

크라임씬 리턴즈/교주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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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000000><tablecolor=#ffffff> [[크라임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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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idth=33%><v|1> [[크라임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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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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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000000><bgcolor=#C5C2B7><color=#000><-6><nopad> 시즌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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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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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시즌 3
[[크라임씬3#장진|]] [[크라임씬3#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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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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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게스트는 시즌별 게스트 문단 참고.
[ 에피소드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tablecolor=#fff><-4><bgcolor=#c5c2b7><color=#221A00><nopad> 시즌 1 ||
3-4회 5-6회 7회
미술실
살인사건
이팀장
살인사건
교도소
살인사건
8회 9회 10회
고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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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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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살인사건
<nopad> 시즌 2
프롤로그
1회 2회 3회 4회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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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집
살인사건
미인대회
살인사건
5회 6회 7회 8회
크루즈
살인사건
804호
살인사건
9회 10회 11회 12회
교차로
살인사건
산장
살인사건
<nopad> 시즌 3
프롤로그
1회 2회 3회 4회
대선 후보
살인사건
스타 셰프
살인사건
경찰학교
살인사건
사기꾼
살인사건
6회 7회 8회
숙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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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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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10회 11회 12회
대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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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살인사건
섬마을
살인사건
<nopad> 리턴즈
프롤로그
1-2회 3-4회 5-6회 7-8회
공항
살인사건
고시원
살인사건
법원
살인사건
교주
살인사건
풍무 회장
살인사건
[ 관련 문서 ]
||<tablebgcolor=#000><tablealign=center><tablewidth=100%><width=10000> 기록 ||<width=50%> BGM ||
{{{#!wiki style="margin: -16px -11px" 명성대정탐 아시대정탐 리얼월드 클루 }}}

1. 개요2. 관련 인물
2.1. 탐정: 안탐정( 안유진)2.2. 피해자: 신교주2.3. 용의자
2.3.1. 키맹신()2.3.2. 장뚝딱( 장진)2.3.3. 장의사( 장동민)2.3.4. 주모던( 주현영)2.3.5. 박기생( 박지윤)
3. 관련 배경: 선선교4. 전개
4.1. 용의자 알리바이4.2. 동기적 측면4.3. 증거적 측면
5. 결과
5.1. 최종 범인 지목 투표5.2. 사건의 전말5.3. 사건이 끝난 후5.4. 평가
5.4.1. 플레이어
5.5. 상금
6. 기타7. 시대적 고증8. 실제 사건

1. 개요

<colbgcolor=#221A00> 7-8화 예고
1945년 경성, 신흥 종교 스캔들로 시작된 참혹한 비극!

2. 관련 인물

2.1. 탐정: 안탐정( 안유진)

안탐정
《교주 살인사건》 담당 탐정
파일:안탐정.png

2.2. 피해자: 신교주

사실 신교주는 살아있었고 여기서 살해된 사람은 신교주의 쌍둥이 동생인 신동생이었다.}}}

2.3. 용의자

2.3.1. 키맹신()

키맹신
춤신춤왕 계급 신도
파일:키맹신07.png
34세 남자. 선선교의 교인.

2.3.2. 장뚝딱( 장진)

장뚝딱
뚝딱이 계급 신도
파일:크라임씬리턴즈4장뚝딱.png
32세 남자. 선선교의 교인.

2.3.3. 장의사( 장동민)

장의사
총독부 연구원
파일:크라임씬리턴즈4장의사.png

* 28살 남자. 조선총독부 소속 의학 연구원이자 의사.

2.3.4. 주모던( 주현영)

주모던
모던살롱 주인
파일:크라임씬리턴즈4주모던.png
26살 여자. '주모던싸롱'의 주인이자 디자이너.

2.3.5. 박기생( 박지윤)

박기생
기방 주인
파일:크라임씬리턴즈4박기생.png
23살 여자. 경성최고 기방인 화선관의 마담.

3. 관련 배경: 선선교

4. 전개

4.1. 용의자 알리바이

<rowcolor=#C5C2B7> 피해자 사망 시간[2]
1945년 8월 15일
04시 ~ 05시 20분

4.2. 동기적 측면

키맹신}}}}}}
뛰어난 춤실력으로 교단의 최상위 등급인 춤신춤왕의 계급까지 오른 키맹신. 그의 아내는 먼저 신선마을의 입회자로 낙점을 받았으나 그 이후로 아내를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장뚝딱에게 자신과 아내가 함께 맞춘 금가락지를 제단 근처에서 봤다는 말을 듣고 새벽에 금가락지를 찾으러 제단 근처까지 갔다가 제단 아래의 비밀공간에서 불에 타 죽은 아내의 시체를 발견하고 교주에게 원한을 품었다.
장뚝딱}}}}}}
춤 재능이 없어서 변변찮은 대우를 받으며 아편 제작에 동원되었던 장뚝딱. 심지어 자신이 교단으로부터 받는 급료는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은행의 통장으로 입금되고 있었고, 결국 곤궁해진 장뚝딱은 교단에서 만든 아편을 밀거래하다가 교주에게 걸려 이마에 "도둑놈"이라는 낙인까지 찍히는 수모를 당하고 원한을 가지게 된다.
장의사}}}}}}
조선총독부 소속 의사이자 표면상으로는 선선교의 교인으로서, 선선교로부터 인체를 제공받아 인체실험을 자행하고 있던 장의사. 하지만 자신의 바이러스와 백신 임상 실험이 잘못되어 동경 연구원으로 영전하려던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고 심지어 자신이 승천식의 제물로 바쳐지며 토사구팽 당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채면서 신교주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주모던}}}}}}
표면적인 신분은 모던 살롱의 주인이자 의상 디자이너였지만 사실은 친일파를 처단하는 암살자, "백호랑이"가 그녀의 진짜 신분이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원래 대지주였지만 신교주가 총독부에 주모던의 부모가 재산을 거짓신고했다는 누명을 씌웠다. 총독부는 부모님의 토지를 몰수했고 감옥에 끌려간 부모님은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옥중에서 돌아가셨다. 그 이후로 그녀는 친일파들을 사고사로 위장시켜 살해하는 백호랑이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박기생과도 동성 연애를 하게 되었다. 그 후 자신의 부모님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이 신교주라는 사실, 그 신교주가 독립군과 내통하던 자신의 연인인 박기생을 죽이라고 지시한 사실에 분노하여 그의 승천식 의상에 유화물감을 바르고 거기에 불을 붙여 죽일 계획을 세운다.
박기생}}}}}}
표면적인 신분은 기생이지만 사실은 독립군과 협력관계에 있으면서 친일파를 처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선선교는 일제에 토지를 상납하고 신도들의 신체를 "신선마을에 입회시킨다"라는 명목으로 일제의 인체실험에 쓰이도록 제공하고 있었으므로 친일단체인 선선교와 교주인 신교주를 죽이려고 했다.

4.3. 증거적 측면

신교주}}}}}}피해자 키맹신}}}}}} 장뚝딱}}}}}} 장의사}}}}}} 주모던}}}}}} 박기생}}}}}}

5. 결과

5.1. 최종 범인 지목 투표

<rowcolor=#C5C2B7> 1차 투표
<rowcolor=#C5C2B7> 용의자 획득표 지목자
<colbgcolor=#C5C2B7><colcolor=#000> 키맹신 3표 주현영 · 장동민 · 안유진(최종)
장뚝딱 0표 -
장의사 3표 안유진(중간) · 키 · 박지윤
주모던 1표 장진
박기생 0표 -
<rowcolor=#C5C2B7> 2차 투표
<rowcolor=#C5C2B7> 용의자 획득표 지목자
<colbgcolor=#C5C2B7><colcolor=#000> 키맹신 2표 주현영 · 안유진
장의사 2표 박지윤 · 장진
최종 선택 키맹신[3]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argin: 4px; padding: 1px 4px 1px; background: #C5C2B7"

5.2. 사건의 전말

[ 펼치기 · 접기 ]
||<tablebordercolor=#000><tablewidth=400><tablealign=center><-2><nopad> 파일:크라임씬리턴즈04진범.png ||
범인 장의사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argin: 4px; padding: 1px 4px 1px; background: #C5C2B7"[4]
신교주의 지원 아래 동경 유학까지 다녀온 장의사. 신교주의 숙원 사업인 노화 방지 연구는 물론, 노동력 극대화를 위한 신묘알까지 만들며, 선선교에 핵심 인물이 되어 가던 중, 세균전에 관심이 많은 총독이 신교주에게 선선교인을 재료로 한 생체 실험을 제안하고, 신교주의 추천으로 장의사는 총독부 의학 연구원이 된다. 전부터 선선교를 벗어나 더 큰 나라 일본으로 떠나고 싶었던 장의사는 전쟁광 총독의 총애를 얻기 위해 '불사의 군인' 연구에 매진함과 동시에, 세균전을 위한 바이러스를 발견, 백신 개발에도 성공한다.

1945년 3월 본인의 성과를 총독에게 보고하며, 동경 발령을 신청, 일본으로 떠날 날만을 기다리던 그때, 선선교 내에 원인 모를 역병이 퍼져 교인들이 떼죽음을 당한다. 역병의 원인은 생체 실험 후 암매장했던 사체에서 퍼져 나간 바이러스 때문이었고, 이는 장의사의 백신 개발 실패를 의미했다. 곧바로 총독부의 휘발유를 얻어내 사체를 전부 소각한 장의사. 총독 모르게 사태를 잠재웠다고 안도했지만, 장의사의 배신을 눈치챈 신교주의 고자질로 백신 개발의 실패를 알게 된 총독이 장의사를 보조 연구원으로 강등시켜 버린다. 게다가 전쟁의 패색이 짙어지고 믿었던 총독마저 일본으로 떠나며, 조급해진 장의사. 생체 실험의 모든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신교주를 협박하자, 의외로 쉽게 동경으로 보내 줄 테니 내일 승천식이 끝난 후 만나자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생체 실험용 연구 재료로 만들어 제거하려는 신교주의 음모였던 것. 그렇다면 오히려 내가 신교주를 불사의 군인 실험체로 만들겠다고 결심한 장의사.

사건 당일, 잘게 빻은 맥각과 휘발유 통을 챙겨 선선교로 향한다. 바닥에 버려진 횃대[5]를 주워, 휘발유로 불을 밝히고 준비실에 놓인 교주용 성찬 빵에 가지고 간 메스로 맥각 가루를 넣었다.[6] 맥각을 넣은 교주용 성찬 빵을 원래 위치에 돌려 놓고, 준비실에서 나온 장의사. 돌 제단에 올라 아치에 휘발유를 덧뿌린 후, 교주가 서 있을 자리까지 기름 길을 냈다. 이후 승천식 무대에 오른 신교주가 온 몸에 불이 붙은 채 춤을 추듯 사지를 비틀며 죽어 가는 모습을 흡족하게 지켜보며 그렇게 완전 범죄를 꿈꿨다.


5.3. 사건이 끝난 후

사건 종료 후 모두가 떠나고 제단 앞에 놓여져있던 옥새를 클로즈업했는데, 누군가가 옥새를 가져가 버리는 장면과 함께 끝이 났다.[7]

5.4. 평가

심증은 풍부하게 제시되었으나 결정적인 물증이 부족하여 추리가 다소 애매하게 흘러가 버렸다. 1화의 공항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페이크 범인의 범행 동기가 너무 강력한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살해 실행의 조건’을 간과하여 범인 검거에 실패한 에피소드.

증거적 측면이 너무 한정적이었기에 범인이 빠져나갈 통로가 상당히 많았다. 또한, 키맹신이 발견했던 조선 총독부 휘발유통이 결정적 단서였지만, 플레이어들이 이를 간과했다. 자연스럽게 플레이어들은 심증을 기반으로 추리를 펼쳤고, 탐정 역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석연치 않은 변론을 해온 키맹신을 의심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범인이 엉성하게 플레이를 해도 빠져나갈 수 있었던 에피소드가 되어버렸다.[8]

사실 키맹신은 이번 에피소드에서 범인이 되기에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다. 먼저 이 사건은 사고사로 위장한 철저한 계획 살인이다. 그런데 키맹신의 진술에 의하면 키맹신은 김아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사건 당일 새벽에야 알았다. 그러므로 키맹신이 장의사의 의원을 방문했을 때 맥각과 휘발유를 훔치는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만약 키맹신이 김아내의 사망 사실을 이보다 일찍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장뚝딱의 진술에 따르면 장뚝딱이 김아내의 반지를 발견한 것이 불과 5일 전의 일이다.

그러므로 키맹신이 자기 아내가 죽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 한들, 맥각의 효능과 승천식의 식순, 휘발유의 위치를 떠올리고 그런 엄청난 살인 계획을 바로 세울 수 있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든다.[9] 오히려 수년간 사이비 종교인 선선교에 세뇌당해 온 키맹신으로서는, 승천식이 끝나면 자신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기도원에서 벌벌 떨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키맹신은 불리한 정황이 드러날 때마다 한 발 늦게 진실을 밝히는 태도로 의심을 샀다[10]. 특히 플레이어들은 김아내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고 기도원으로 돌아갔다는 키맹신의 진술을 미심쩍게 여겼는데, 그가 사이비 종교에 깊게 세뇌된 피해자라는 사실을 모두가 간과한 것이다.[11]

덧붙이자면, 제단 뒤의 횃대와 휘발유통 옆에 송진기름 통이 있었다는 것은 송진기름과 횃대를 가지고 나왔다는 키맹신의 말과 부합하는 요소이다. 키맹신이 범인이라면 수장고의 손자국은 불필요한데, 이미 그 전에 장의사의 진료실에 갔다가 나오면서 휘발유를 가져왔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수장고에 들어갈 이유가 없기 때문[12]. 즉 창고의 손자국과 제단 뒤에 송진기름이 있는 것 자체가 키맹신의 의문스러운 행적이 사실을 증언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였다.[13]

또 한 명의 범인 후보인 주모던의 경우 유화물감을 옷에 사용해 불이 잘 붙게 만들었고 준비실에 10분을 혼자 있었다는 점에서 의심을 살 여지가 있지만, 맥각을 구할 수단이 없기에 진범이 될 수 없다. 맥각의 증상을 알면서 총독부 파티 때 잠깐 사라졌다는 것 때문에 의심을 사긴 했지만, 의원에 맥각이 있다는 사실은 모르기 때문.

그러기에 범인은 당연히 장의사가 될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다. 그 또한 신교주를 죽이기 충분한 동기가 있었다. 무엇보다도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선선교에서 있어 왔던 일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키맹신과 달리 교주에게 배신당하고 나중에 자신이 승천식 대상으로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곧바로 계획을 세우기에는 충분했다. 결정적으로, 그는 의원과 총독부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고, 당연히 교주의 준비실 역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렇듯 너무나 잘 맞아떨어진 상황이었지만 이것에 대해 제대로 파헤친 사람은 사실상 아무도 없었다. 그나마 키 혼자만이 그를 범인이라는 것을 충분히 짐작했으나 동기가 워낙 강력해서 본인이 심증적으로 몰리는 상황이었던지라 어필할 수가 없었다.[안비행] 박지윤의 경우도 범인이 장의사라는 확신을 갖지는 못했기에 제대로 된 어필이 부족했다.

이 외에 성찬식 빵 속에 맥각을 넣는다는 트릭과 연결되는 직접 증거인 메스가 있었으나 장의사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있었다. 또한 결정적 증거로 나왔던 장의사의 의료 가운도 장의사의 몸을 봐야 알 수 있는 증거라서 3분 추리로 찾기엔 부적합했다. 차라리 연구소 옷걸이에 걸려있으면 모를까? 결국 추론할 수 있는 가능성 조차도 추리의 영역에 벗어나게 되었다. 게다가 너무나도 강한 키맹신의 동기로 인해 무심코 넘어간 것이 결국 범인검거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또한, 플레이어들이 최종 결정 때 계속해서 언급했던 부분인 불이 붙었음에도 인지하지 못하는 맥각의 효능을 정확히 아는 것이 장의사뿐이라는 사실에 좀 더 주목하지 못했던 것 역시 범인 검거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이다. 다른 사람들은 맥각이 위험한 물질임은 알았어도, 불을 붙였을 때 인지하지 못하는 증상이 있음을 알 방법이 없었다. 맥각이 위험한 물질이라는 걸 알려주는 증거 자체는 여러 플레이어들의 방에서 발견되었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의 증거는 그냥 맥각이 위험하다는 식으로만 간략하게 적혀있는 증거였던 것에 반해 불이 났을 때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못할 기괴한 효능이 적힌 증거를 갖고 있던 것은 장의사만이 유일했다. 장의사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맥각을 단순히 환각과 사지 뒤틀림의 증상을 일으키는 독성 물질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불과 관련된 효능도 있을 거라는 것은 알지 못했고 알 수도 없었다. 그렇기에 이들은 설사 맥각을 흉기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냥 맥각을 많이 넣어 중독사를 시키지, 불을 붙이기 위한 계획을 세울 이유가 없다. 반대로 불을 붙여 죽이려 했다면 맥각을 먹었을 때 몸에 불이 붙어도 벗어날 수 없다는 확신이 필요한데[15]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장의사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음에도 키맹신의 강력한 동기와 의문스러운 방어에 키맹신에 대한 의심을 풀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장진의 경우, 특유의 인문학적 추리에 빠지며 주모던을 의심했지만[16], 주모던은 이미 계획이 실패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다시 그러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다른 식으로 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하며, 살인할 기회가 많았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범인 후보에서 제외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박기생과 장뚝딱의 경우, 너무나도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서 쉽게 범인 후보에서 제외가 되었다.

결국 장의사가 범인인 것을 알려 주는 물증 부족으로 실패했고, 결국 에피소드 전체가 엉성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어떻게 보면 갤러리 살인사건이나 사기꾼 살인사건을 보는 느낌이 강했다.[17] 그나마 저 두 사건과 달리 심증은 확실히 있는 데다가 동률이 나온 것을 보아 어느 정도 나은 편에 속한다.

사실 정황은 차고 넘치는 데다가 그를 죽이려고 한 킬러 용의자가 있다는 점(호텔 살인 사건에서는 정킬러, 이 사건에서는 주모던), 진범을 포함한 두 명으로 압축하기는 했으나 확정적인 증거가 도저히 나오지 않았던 점, 정서적으로 더 드라마틱하고 강력한 동기를 가진 용의자가 검거되었으나 진범이 아니었던 점, 흉기를 훔쳐서 사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흉기 소유주가 진범이었던 점, 정말 미세하지만 진범을 특정하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점(호텔 살인 사건에서는 시계 혈흔, 이 사건에서는 맥각을 닦은 흔적), 진범이 일본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18] 등을 보았을 때, 예능 요소가 싹 빠진 호텔 살인사건이라고 볼 수도 있다.

지난 법원 살인사건에서 플레이어들이 알리바이를 서로 확인하면서 애매했던 범인의 알리바이를 알아차렸던 상황과 비교한다면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그런 게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여러모로 안타까운 편이었다.[19] 아무래도 시대극이 반영되었으며, 여러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등장하면서 그러한 점이 철저하게 배제되고 스토리 자체에만 집중한 것이 한계로 남게 되었다. 그랬던 만큼 서로 간의 케미는 상당히 잘 드러났던 회차.

사실 장동민이 자기 변명을 위해 '메스로 죽이려 했다.'는 변명을 했는데, 배경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바로 장의사를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20]. 메스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메스는 찌르는 흉기로는 부적합한데 일반인이라면 몰라도 의사로서는 배경 지식이 있으므로 당연히 이것을 흉기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21] 실제로 박지윤도 이 부분에 의구심을 품었지만 모두에게 어필되지 않아 범인 검거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5.4.1. 플레이어

장진}}}}}}]]
범죄 수단이 아편이 아닌 맥각이라는 점이 이른 시점부터 밝혀짐에 따라 일찍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면서 용의자로서의 분량은 거의 없었다. 또한 추리적 측면에선 이번 시즌에 제일 추리 성공률이 높은 플레이어였지만, 처음으로 인문학적 추리의 함정에 빠져 버렸다.[22] 신교주가 주모던의 연인과 가족, 그리고 나라의 원수였다는 점, 그리고 주모던이 가장 완벽하게 사고사로 위장해 살인을 할 수 있는 능력자라는 점[23]에 꽂혀 결국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박지윤}}}}}}]]
나이 속인 기생 역할을 시대에 맞춰 잘 소화하였고, 범인과 결정적 증거를 정확히 추리해냈으나 이를 확신하지 못해[24] 남들에게 제대로 어필하지 못함에 따라 범인 검거에 실패하고 말았다. 휘발유에 대한 접근성이나 동기 등의 문제로 중반부터는 용의선상에 거의 오르지도 않았다. 예능적 측면에서는 시대적 요소를 예능적으로 잘 소화하면서 주모던과의 연기 케미를 살려 가며 분량을 확보했다.
장동민}}}}}}]]
여러모로 운 좋은 범인이었다. 자신에 대한 증거가 너무 많이 나오면서 초반에는 방어에 실패했다. 하지만 본인의 증거인 메스를 먼저 공개하면서 본래 썼던 용도인 '빵에 맥각 주입'이 아니라 '흉기'라고 거짓말을 하며 선수쳤으며[25], 오히려 키맹신이 심증적으로 쏠리기 시작하면서 키맹신을 조금씩 몰아가고 끝내 진범 지목에서 벗어나 버렸다. 최종 투표에서 동률이 나왔을 때 박지윤이 가능성을 제시한 메스의 진정한 용도에 대해 교주실의 식칼들을 들며 주목도를 낮춰 결정적인 순간에 연기력을 통한 방어에 성공한 것이 범인 검거를 실패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예능적으로는 자신의 비인도적인 행위들이 밝혀지자마자 비굴한 매국노 + 소인배를 연기하며 플레이어들 앞에 도게자를 하는 등의 재미를 선사했다. 진범이 누군지 공개되어도 "나라고?"라면서 능청 떤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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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로는 완벽했다. 결정적인 단서인 휘발유의 출처와 사용 루트를 정확히 파악했으며 범행 시간까지 정확히 추리해내 박지윤과 함께 범인 지목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자기 방어에 실패하여 감옥에 가게 되었다. 자신의 알리바이에 대한 단서가 처음부터 줄줄이 나와 버린 데다 가장 드라마틱하고 강력한 동기를 지닌 탓에 중립자인 탐정에게 제대로 찍히게 되면서 결국 범인으로 몰리고 말았다.[안비행] 특히 알리바이 관련해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제대로 해명을 하지 않고 얼버무린데다가 진료소에서 나온 후 기도원으로 돌아간 것까지만 말하고 새벽에 다시 나온 점을 숨겼다가 수장고에 침입한 것이 밝혀지고 나서야 그 사실을 밝히는 등의 증언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탐정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킨 점이 치명적이었다. 그 이후, 가장 범인으로 강력하게 몰렸을 때, 휘발유통은 수장고의 휘발유통이 아니라 총독부에서 가져온 휘발유통임을 꾸준하게 주장했지만 만회하기에는 늦었다. 차라리 그러한 알리바이에 대한 점을 일찍부터 밝히고 증거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했다면, 덜 몰렸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주현영}}}}}}]]
추리에서는 그렇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으나, 연기는 무난했다. 유성물감과 준비실에서의 시간, 숨겨진 정체 등 의심을 받을 요소는 충분했음에도 키맹신의 강력한 동기와 쏟아지는 정황에 묻혀 최종투표 전까지 중요한 용의선상에 오르지도 못했다. 그로 인해 그녀의 장점이 잘 드러나지 못했으나 박기생과의 커플링 요소로 인한 티키타카에서 여러가지 장면들을 연출할 수 있었다.[27]
안유진}}}}}}]]
탐정이 추리 역적이 되어 버린 회차. 1차 검증 때 용의자들이 찾아보지 못한 계단에 찍힌 발자국을 확인하기는 했고 진범인 장의사가 의심스러워 투표를 했지만, 그 뒤로는 상황에 휩쓸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으며, 무엇보다도 중간 이후에 키맹신의 정황 증거에 너무 많이 쏠린 데다가 키맹신이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않게 되면서 범인을 검거하는 데에는 최종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심지어 맥각 효능 중 불이 붙은 것도 인지하지 못하는 증상을 아는 것은 장의사뿐이라는 사실을 직접 언급하고서도 최종 범인 지목 투표에서 1차, 2차 모두 키맹신을 선택하며 범인 검거에 실패하게 만들고, 키맹신이 범인이 아닌 것이 밝혀지고 나서도 장의사가 아닌 주모던을 의심하는 등 온통 헛다리만 짚고 말았다. 여러모로 정은지가 탐정이었던 이전 시즌의 회차[28]를 떠올리게 하는 아쉬운 모습이었다.

5.5. 상금

<rowcolor=#C5C2B7> 플레이어 획득 누적 비고
<colbgcolor=#C5C2B7><colcolor=#000> 장진 0 400 -
박지윤 0 400 -
장동민 500 500 -
KEY 0 900 -
주현영 0 200 -
안유진 0 200 -
※ 단위는 만원

6. 기타

이 회차의 진짜 피해자인 신동생은 지극히 억울하게 살해당한 피해자다. 그저 평범하게 경주에서 살고 있는 사람인데, 형의 부름을 받아 선선교 의식에 참여했고 형의 원한을 죄를 뒤집어 쓴 채로 불에 태워 고통스럽게 사망했다. 더구나 본래 장의사가 살해하려고 했던 신교주는 피해자는 커녕 오히려 여러 무고한 사람들을 자신의 이익에 맞춰 살해한 범인이다.}}}

7. 시대적 고증

기존에도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이번 에피소드만큼 매우 뚜렷하고 중요한 특정 시점을 못박은 에피소드는 없었다.

8. 실제 사건



[1] 시즌 2에선 하니, 시즌 3에선 정은지. [2] 사망 추정시간이 아니라 사망 시간인 이유는 장뚝딱을 제외한 용의자들이 교주가 불타는 모습을 보았기에 추정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3] 최종 범인 후보도 2 : 2로 동률이 되었으나, 탐정이 선택한 쪽이 최종 범인 후보로 지정된 바람에 키맹신이 선택되었다. [4] 참고로 흉기는 범인임이 드러나기 전에 나온 휘발유가 담긴 통과 빵에 넣은 맥각. [5] 키맹신이 아내 흔적을 찾으러 제단 주변 뒤질때 조명으로 사용한 횃대다. [6] 이때 메스에 묻은 맥각을 본인의 의사 가운에 닦았다. [7]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밝히길, 옥새를 가져간 사람은 곽곡두의 아버지인 곽원조였다. 이후 신교주에게 다시 돌려줬다. [8] 심지어 가장 결정적인 단서는 장의사의 가운 안쪽의 메스에 묻은 맥각 가루를 닦은 흔적이었다. 몸수색만 제대로 했더라도 금세 적발되었을 단서였으나 눈앞에 있는 걸 전원이 못 보고 지나쳐버린 것. [9] 물론 장의사가 자신이 승천자 명단에 오른 것을 그날 밤에 알고 바로 살인계획을 세워 시행한 것을 보면 키맹신이 아내의 반지를 발견한 날 바로 알았을 경우 시간은 충분하다. 다만 맥각이 장의사에게 있는 것이나 총독부 휘발유가 장의사 진료실 앞에 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는 증거가 없어 5일이라는 시간이 있었다고 해도 미리 계획을 세울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이며, 미리 알고 있지 않았다면 장의사의 진료실에 독을 훔치러 꾀병을 부려 들어갔는데 휘발유와 맥각을 보고 즉석에서 계획을 짜냈다고 해야 하므로 가능성은 낮다. 장의사야 맥각과 휘발유가 지척에 있고 비슷한 생체실험들을 해 온 징후가 있으니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계획이었겠지만. [10] 대조적으로 이번 회차에서 장의사는 제단 근처에 숨겨둔 메스를 먼저 오픈하는 등, 의심을 받기 전에 선수를 치는 전략을 사용했다. [11] 다만 추리 도중 밝혀진 키맹신의 행적이 그가 세뇌된 피해자라고 생각될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 이미 키맹신은 아내의 반지를 제단 근처에서 발견하여 선선교에 대한 불신이 생겼고, 다른 사람을 시켜 신선마을에 간 사람들에 대해 조사하거나 금기를 어기고 통금 시간에 기도원에서 나와 제단을 조사할 만큼 선선교에 대한 불신이 있었기 때문에 세뇌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도원에서 벌벌 떨고 있었을거라 하였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다 밝혀진 이후의 결과론이고 아내의 시신을 발견한게 당일이 아닌 더 이전이라고 생각하면 아내의 죽음으로 승천식 이후에 자기가 죽게 될 것을 알았기 때문에 죽지 않기 위해 일을 꾸몄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키맹신이 범인이 아니기 때문에 키맹신의 진술 내용이 타당하지만, 엉성한 대처로 인해 '아내의 죽음으로 승천식의 진실을 알고 복수를 계획했다' 라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이 생겨버린 것. [12] 수장고의 휘발유가 그 전에 사용된 것은 키맹신이 입증했고, 횃대에 휘발유를 묻힐 이유는 전혀 없다. 불이 아치에 붙고, 그 이후 바닥에 뿌린 휘발유를 따라와 몸에 붙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발화점인 횃대에는 송진기름으로 불이 붙든 휘발유로 붙든 불이 붙기만 하면 된다. 즉 휘발유를 이미 훔쳐왔다면 그걸 아치와 바닥에 뿌리면 그만이지 굳이 수장고로 숨어들어 횃대를 가져올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진범인 장의사가 횃대를 사용한 것은 준비실에서 빵에 맥각을 넣을 때의 조명 용도였을 뿐인데, 키맹신이 범인이라면 휘발유를 훔쳐온 후 범행준비를 마칠 수 있었음에도 조명 마련만을 위해 굳이 새벽에 한 번 더 나와 수장고까지 들어갔다가 준비실로 갔다가 그 횃대를 다시 제단 뒤에 놓고 기도원에 돌아온다는 부자연스러운 동선이 나온다. 거기다가 이미 휘발유를 가져다 둔 상황이니 송진기름까지 같이 가져올 이유가 없다. 오히려 아내의 흔적을 찾기 위해 제단 근처를 탐색할 조명을 구하러 수장고에 들어갔고, 송진기름과 횃대를 찾아 제단 근처를 탐색하는 용도로써 사용했다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설명이며 이것은 키맹신의 증언과 일치한다. [13] 키맹신이 휘발유의 대해 알고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 휘발유가 귀해서 함부로 쓰지도 못했고, 키맹신은 흔히 사용하는 송진기름만 썼다. [안비행] 공항 살인 사건에서 안비행이 몰렸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15] 소사는 항목에 나오듯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 중 하나이다. 그 고통을 느낀다면 어떻게든 옷을 벗어던지고 살아나려는 시도를 할 것이기에 불을 붙여 죽이는 시도를 한다면 벗어날 수 없게 하는 수단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 수단으로 맥각을 선택한 자체가 작열통을 못 느낀다는 정보를 알아야만 가능한 것. 덧붙여, 이런 계획을 세웠다는 것 자체가 빵에 넣을 수 있는 맥각이 치사량에 못 미친다는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맥각을 넣는 것만으로 죽일 수 있다면 굳이 불을 붙이는 시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 이 역시 맥각에 대한 정량적 정보를 가질 수 있는 장의사를 가리키는 정황 증거이다. 다만, 맥각은 작열통을 못 느끼게 할 뿐, 시각을 차단하지는 못한다. 몸에 붙을 불을 눈으로 직접 보고 불을 끄려는 동작이 나올 수 있다. 이것도 신도 입장에서 화무로 인식되었다면 당연히 맥각이 작열통을 잊게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맥각에 대한 효능, 예컨데 팔다리가 꺾인다는 것도 신도들 입장에서는 화무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맥각의 효능은 한참 모자란 정황증거에 그칠 뿐, 중요한 증거가 되진 못한다. [16] 나름의 근거는 있었던 것이 휘발유로 불을 끌어오기는 했어도 몸에 확실하게 불을 붙여 죽이려면 옷이나 몸에 무언가 작업을 했을 것이라는 추리였다. 다만 휘발유로 번져온 불길이 옷에 닿으면 별도의 조치 없이도 충분히 불이 붙을 것이며, 장의사의 비밀 노트에 따르면 맥각을 먹으면 불이 붙은 것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사지가 뒤틀리는 증상이 나오기에 굳이 몸에 불을 더 빠르게 키울 수단이 필요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간과한 것. 유화물감 장치가 없었을 경우 불타 죽을 만한 화력이 지속될 수 있는가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장의사의 노트에 휘발유가 폭탄 상황과 비슷하다고 쓰여 있는 것으로 볼 때 작품 내의 설정에서는 휘발유의 화력이 현실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보인다. [17] 두 사건 모두 물증과 심증은 범인이 아닌 용의자에게 차고도 넘친 반면, 범인을 알아낼 수 있는 물증과 심증이 매우 부족한 사건인 데다가 스토리 역시 좋지 못한 평을 받았다. [18] 장쿠자는 일본의 야쿠자, 장의사는 친일파 [19] 다만 이번 사건의 경우 사전에 세팅을 하여 살해한 사건이기에 죽는 순간이 아닌 준비 과정에 필요한 알리바이를 체크해야 하는데, 이 경우 언제 준비했는지가 불분명하므로 검증해야 할 시간의 폭이 넓은 데다가, 밤과 새벽 시간대가 끼어 있어 교차검증이 불가능했다. [20] 애초에 자기보신이 최우선인 캐릭터가 수많은 신도가 있는 곳에서 칼로 찔러 죽인다는, 죽이는 데 성공하더라도 자신이 벗어날 수 없는 수단을 택한다는 것 자체도 이상한 부분이다. 더군다나 아예 의식이 끝난 후에 살해하는 것은 애초에 자신이 숙청대상이었기에 불가능하다. [21] 근데 오히려 장동민은 "난 의사니까 이 메스 하나로도 어디를 찌르면 죽는지 다 안다."라는 식으로 역이용해서 어필했다. [22] 본인이 탐정이었던 갤러리 살인 사건에서도 인문학적 추리를 하다가 실패를 한 적이 있었다. [23] 크라임씬 리턴즈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공항 살인 사건에선 오히려 이 점을 근거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범인 지목에 성공하였다. [24] 이는 키가 알리바이에 대해 계속 숨기다가 단서가 나올 때마다 하나씩 해명하면서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도 원인인데, 이것을 제일 먼저 지적한게 박지윤이었다. [25] 장동민은 전전 사건에서도 범인이었는데, 이 때도 마야 숫자 8을 먼저 공개하는 등 불리한 정황을 미리 까고 가는 전략을 사용했다. [안비행] [27] 초반부 용의자 소개에 보면 유난히 박기생을 찬영하거나 후반부 "너가 지금 울 필요가 하나도 없어" → "내가 (신교주를) 죽이려고 했어, 널 사랑하니까!" 라며 소리치는 모습은 주현영의 캐릭터 몰입도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8] 공교롭게도 그 회차도 네 번째 사건이고 범인 검거도 못했다. [29] 통닭집 살인 사건도 불이 난 현장에서 사체가 나오긴 했지만 불에 타지 않았으며, 시체 묘사 또한 미라처럼 붕대를 감아 두었다. [30] 도축 칼로 복부를 도륙 내어 놓아서 크라임씬 최초로 장기 묘사가 있는 시신이었다. [31] 정확히는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과 실험체로 끌려가다 사망한 인물들이다. 네번째 에피소드에서 정확히 나오는데, 백골과 썩어가는 시체가 나오는데, 백골은 선선교에서 일어난 전염병을 퍼트리는 것을 막기 위해 태운 것이고 썩어간 시체는 장의사가 불사의군인으로 실험하다 죽은 사람들이다. [32] 이전 시즌에서도 과거 시점이 배경인 에피소드들은 있었으나 전부 현대 시점이었다. 시간 순으로 시즌 3 숙다방 살인 사건 - 1981년 / 시즌 2 통닭집 살인 사건 - 1995년 / 시즌 3 과학고 연쇄 살인 사건 - 2002년 / 시즌 3 경찰학교 살인 사건 - 2007년. 참고로 시즌 1은 모두 현대를 배경으로 했지만 해외를 배경으로 한 사건들이 존재한다. [33] 이 사건이 발생한지 대략 43년 뒤 자신의 생물학적 아들 장일용이 태어나고 장의사가 죽고 난 후 장일용이 커서 차수민의 아들을 제외한 장의사의 생물학적 자식 8명, 즉 자신의 이복형제들을 살인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34] 설령 범인으로 지목되어 검거됐어도 사건이 일어난 날이 하필 8월 15일 광복절 당일이었고 일제로부터 독립하면서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다. [35] 참고로 고시원 살인사건에선 범인 검거에 성공하면서 감옥에 갔다. [36] 시즌 2에선 첫 번째와 네 번째 에피소드, 열 번째 에피소드, 리턴즈 두 번째와 네 번째 에피소드에서 범인 역할을 맡았다 [37] 연예기획사 살인사건 때도 다른 용의자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38] 실제로 두 지역을 통합할 때 이런 식으로 한 글자씩 따와서 지명을 짓는 경우가 흔하다. [39] 결국 최종 에피소드에서 신교주가 살아남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예고에서 나온 피묻은 키보드에서 ㅈ,ㄱ,ㅅ 자판에 피가 묻어 있었는데, 뒤집으면 "신교주"의 머릿글자가 된다는 점에서 의심을 자아냈다. [40] 그러나 미군정을 통해 38선 이남은 미군이 점령할 것이며 그 때까지 기존처럼 통치권을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자마자 협상을 파기한다. 장준하 등 광복군 선발대가 여의도에서 터치 앤 고만 하고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결국 미군은 일제와 마찬가지로 건국준비위원회 등 일체의 재건 조직을 모조리 불허, 해산시킨 후 38선 이남을 점령한다. [41] 그리하여 38선 이북은 일제가 통치권 포기를 거부하자 8.15 이후에도 교전을 치르면서 소련군, 유격대, 내부 봉기 등이 뒤섞이면서 도시 하나하나를 무력으로 해방해버리고 소련군이 38선 이북에 진주를 완료하면서 구 일본군의 무장은 완전히 해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