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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23:18:22

크라임씬2/산장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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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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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게스트는 시즌별 게스트 문단 참고.
[ 에피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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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5-6회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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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10회 11회 12회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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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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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시즌 3
프롤로그
1회 2회 3회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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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ad> 리턴즈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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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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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고립된 산장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사건 개요2. 사건 관련 인물
2.1. 피해자 : 이재기2.2. 탐정 : 홍진호2.3. 용의자
2.3.1. 장포악(장진)2.3.2. 박요염(박지윤)2.3.3. 하고독(하니)2.3.4. 장미숙(장동민)2.3.5. 김순진( 김지훈)
3. 추리 과정
3.1. 알리바이적 측면
3.1.1. 사진이 찍힌 12:20am 전후 용의자 행적
3.2. 동기적 측면3.3. 증거적 측면
3.3.1. 1차 현장 검증 및 브리핑 과정에서 발견된 증거3.3.2. 이후 추가로 밝혀진 증거3.3.3. 증거적 측면에 대한 평가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4.3. 사건의 전말4.4. 총평
4.4.1. 참가자 별 평가
4.5. 상금
5. 기타6. 차회 롤 카드 배정

1. 사건 개요

2015년 6월 10일 새벽 갑작스러운 호우 경보로 고립된 강원도 깊은 산 속 안대리 산장에서 의문의 사진 한 장이 발견된다. 번개가 내리치던 찰나 찍힌 그 사진에는 창가에 널브러진 사체의 모습이 선명히 남아있었으나 사건 현장은 말끔히 치워진 채 사체는 감쪽같이 사라진 상황. 피해자는 안대리 산장 B동 201호에 투숙하고 있던 이재기로 사냥대회 후 돌아가지 않고 산장에 머물고 있던 다섯 명의 사람이 용의선상에 오르는데... 지금부터 숨겨졌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진다!!

2. 사건 관련 인물

2.1. 피해자 : 이재기

파일:OJhBaaD.jpg
남, 31세. 백발백중 사냥 실력을 자랑하는 사냥꾼. 1, 2회에 이어 제 3회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서도 우승했다.

2.2. 탐정 : 홍진호

2.3. 용의자

파일:external/photo.jtbc.joins.com/20150603_193246_1150.jpg.tn580.jpg
"여기 지금 정상이 없는 것 같아"[1]
- 장포악(장진)

2.3.1. 장포악(장진)

파일:O0eJR2Q.jpg
이재기가 죽었다고요?! 젠장... 하필 내 산장에서 이런 일이...!
남, 36세.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 주최자이자 안대리 산장의 주인. 집안 대대로 땅 부잣집에 태어난 외아들. 평소 포악하고 거친 언행을 일삼으며 승부욕과 집착이 강한 인물.
사카린쨩을 탐냈다

2.3.2. 박요염[2](박지윤)

파일:rr4IylY.jpg
남편 따라왔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본 사람이죠. 왜...죽었을까...?
여, 27세. 장포악과 3개월 전 결혼한 새댁. 사냥 홀릭인 남편을 따라 이번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 처음 참가. 요염하고 여성적인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여인.비는 계속 오는데 스킨은 계속 드라이해

2.3.3. 하고독(하니)

파일:ewGkVdr.jpg
대회에서 몇 번 마주친 사이입니다. 말 한마디 한 적 없는데, 제가 왜 용의자인지 모르겠습니다.
여, 37세.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 3회 연속 참가한 인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며 어딘가 음침하고, 의문스러운 인물. 이등병 출신이라 카더라

2.3.4. 장미숙(장동민)

파일:ONtbChd.jpg
아, 이번 사냥대회에서 처음 본 사람이라니까?! 누군지도 몰라요!
남, 35세. 제3회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 처음 참가한 개인 사업가. 우연한 기회로 사냥에 흥미가 생겨 대회에 참가했으나 사냥 경험이 전무해 모든 게 미숙하다. 미숙이

2.3.5. 김순진( 김지훈)

파일:LypQbbY.jpg
이재기? 아~ 이번 대회에서 1등한 사람 아니에요? 이번 대회에서 처음 봤는데... 근데 왜 제가 용의자죠?
남, 29세. <안대리 산장 사냥대회>에 처음 참가. 여자 친구를 한 번도 사귀어 본 적 없는 모태솔로. 인생이 노잼[3]인 평범한 오덕회사원으로 재미 하나 없는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증거 수색 도중 가방에서 다량의 다키마쿠라 커버와 넨도로이드가 발견되어 플레이어들에게 혐오감(...)을 유발한다. 그리고 그의 연기는 완벽했다
토라도라 좋아하는 오타쿠 다키마쿠라랑 피규어 소유중...
사카린 보리보리

3. 추리 과정

파일:qtpf6Mx.jpg

3.1. 알리바이적 측면

3.1.1. 사진이 찍힌 12:20am 전후 용의자 행적

아니, 이 깊은 산장에서 특별히 할 게 뭐가 있겠어! 그냥 내 방에 있었지 뭐...
그게... 먼저 집에 갈까 해서 밤 11시 30분 쯤 산장을 나왔거든요. 근데 길도 잘 모르겠고, 캄캄한데다 비까지 내려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한 2시 쯤 누가 데리러 와서 다시 산장으로 돌아왔죠.
저는 그냥 제 방에서 짐 정리 좀 하고 씻고 바로 잠들었는데요.
더 있어봤자 별거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돌아가려고 산장을 나왔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잠깐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데리러 왔더라고요?
저는 산장 근처에 있다가 비가 와서 산장으로 돌아와 샤워한 후 쉬고 있었습니다.

3.2. 동기적 측면

항상 사냥대회에서 1등만 하던 장포악은 이재기로 인하여 만년 2인자의 자리에 머물게 되어 매우 열받은 상태였다. 매년 같은 대회에서 항상 2등. 또한 부인인 박요염의 사주를 받은 이재기가 자신을 살해하려고 했던 것을 알게 되었을 경우 매우 강력한 살해동기가 된다.
박요염은 장포악과 결혼해 한 몫 잡아보려 했으나, 장포악의 집착에 넌더리가 난 상황이었고 장포악에게서 벗어나기 위하여 이재기에게 장포악을 사고로 위장하여 살해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사냥대회 마지막 날까지 장포악을 없애지 못했기 때문에 장포악에게 사냥대회 우승을 핑계로 숙박일과 사냥대회를 하루 더 늘리라고 제안하였을 정도로 이재기가 장포악을 살해하기를 바랐으나, 이재기가 장포악에게 보낸듯한 쪽지를 보았고, 이재기가 자신의 뒷공작을 장포악에게 알린 것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었다.
사실 장미숙의 정체는 장흥신. 개인사업이라는 것도 흥신소였으며 피해자 이재기를 생포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장흥신은 장미숙[4]으로 신상을 위조하여 사냥대회에 참가했고, 이를 위하여 불법 루트로 총 또한 구하였다. 하지만 그 총은 분실되어 수배가 걸린 총기였다. 해당 총기의 수배금은 300만원이나, 이를 눈치챈 이재기는 장흥신을 협박하여 500만원을 뜯어냈다.[5] 게다가 장흥신이 운영하는 흥신상담 관련 블로그[6]에는 사람도 죽여주냐는 물음에 전화로 상담해주겠다며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는 장흥신의 댓글이 그대로 남아있다.[7]
온라인 게임 '크라임 씬'을 하며 사귄 사이버러버 예삐공주에게 전재산을 쓰다시피한 김순진은 사실 예삐공주의 정체가 피해자임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원한을 가지고 있다.
유일하게 전문 사냥꾼인 하고독은 사냥대회에서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않았다. 해외에서 물소며 공룡악어를 잡아온 하고독이 쉬운 동네 뒷산 사냥대회에 열과 성을 다해 참가하지 않은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고 생각되었고, 이를 파헤친 결과 하고독은 다른 살인사건[8]을 저지르고 뒷산 우물에 시체를 은폐,[9] 유일하게 외부인이 산에 들어올 수 있는 사냥대회에 필히 참가하여 우물을 감시했다. 그러나 다른 것[10]을 찾던 피해자가 손도끼로 쇠사슬을 잘라 우물 안을 보았다. 실제로 하고독은 이재기가 자신이 죽인 피해자의 신발과 시체를 찾는 수배서를 유심히 보는 것을 목격하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3.3. 증거적 측면

3.3.1. 1차 현장 검증 및 브리핑 과정에서 발견된 증거

최초 신고자인 산장지기가 12시 20분에 찍은 사진에는 분명 창틀에 널브러진 시신이 찍혀 있었으나 실제 현장 검증 때에는 시신을 찾을 수 없었다.
1. 사슴뿔 박제: 부러진 채로 한 쪽만 남아있었으며 나머지 한 쪽이 보이지 않았다. 살해 도구로 추정.
2. 카페트: 카페트 아래에 감춰진 마루 바닥에서 다량의 혈흔이 발견되었다.
3. 창틀: 피해자의 시신이 걸려있던 창틀에서도 혈흔이 발견되었다.이재기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입증.
4. 커튼: 양쪽에서 치는 커튼이었는데 한 쪽이 뜯겨 사라져있었다. 시신 은닉에 활용된 것으로 추정.
5. 발신인이 '장포악'인 쪽지: 피해자 이재기를 불러내는 내용이었다. 쪽지의 실상에 대해서는 김순진 부분에서 서술. 장포악은 쪽지의 내용대로 11시에 이재기를 만나러 갔으나 11시 반까지 이재기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재기를 찾으러 숙소에도 찾아갔으나 이재기는 숙소에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6. 필기구들: 볼펜 3자루와 분홍색 형광펜이 있었다. 결과 공개후 미발견 증거로 제시된 물건인데 어디에 쓰였냐면.....
1. 사냥 대회 팜플렛: 팜플렛에 표기된 일정에 따르면 사냥 대회는 6월 6일을 시작으로 사건 전날인 6월 9일에 종료되었어야 하나 피해자와 용의자들은 모두 사건 발생일인 6월 10일까지도 산장에 남아있었다.
2. 숙박 기록부: 피해자와 용의자들이 모두 숙박을 하루 연장했다는 사실과 김순진은 하루 늦은 대회 2일차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3. 토지 매매 계약서: 첫 브리핑에서 장포악이 진술한대로 법정 대리인을 통해 안대산의 토지를 여러 명에게서 매입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계약서이다.
4. 보드판의 역대 사냥대회 순위표: 장포악이 매번 이재기에게 밀려 2등을 했다는 사실 + 장식장에서 발견된 장포악의 여러 사냥대회 트로피를 토대로 장포악이 이재기에게 열등감을 느꼈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고[11], 전문 사냥꾼인 하고독이 매번 0점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는 사실에서 하고독이 다른 목적을 가지고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5. 보드판의 <고것이 알고 싶다> 보도 자료 + 실종자 수배 전단: 15년 전 안대리 산장에서 발생한 나실종 실종 사건의 실종자 수배 전단과 해당 사건을 다룬 방송에 대한 보도자료이다. 해당 자료를 통해 나실종 실종 사건의 공소시효가 한 달밖에 남지 않은 것과 현상금의 액수가 1000만원인 것을 알 수 있다.
6. 분실 총기 수배 전단: 개머리판에 용머리 스티커가 붙은 오른손잡이용 엽총을 찾는 내용이다. 현상금은 300만원이다.
1. 다키마쿠라와 가방 속 피규어, 지갑 속 명함: 김순진의 오타쿠 속성과 직업에 대한 정보를 나타낸다. 또한 옷장 속에서 다른 캐릭터가 그려진 베개 커버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2. 협탁 속 여자 사진과 다이어리: 사진 속 인물은 예삐공주이다(라고 김순진은 믿고 있었다). 하고독은 다이어리의 필적이 장포악/이재기에게 보내진 쪽지의 필적과 동일한 것을 파악하고 쪽지는 사실 김순진이 장포악/이재기 두 사람의 이름으로 서로에게 보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3. 태블릿 PC: 김순진은 '추리게임 크라임씬'이라는 온라인 게임 동호회 카페에 가입되어 있었고, 예삐공주는 게임 내에서 김순진과 결혼한 유저의 닉네임이었다.
4. 서랍장 속 사냥 대회 참가 신청서: 대회 참가자들의 신상이 기록된 참가 신청서. 김순진이 대회 2일차에 산장에 온 것과 연결지어 김순진은 누군가를 찾으러 뒤늦게 산장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며, 찾으려는 인물은 예삐공주로 추측된다.
5. 쓰레기통 속 사진과 손수건, 펜: 예삐공주에게 선물받은 손수건과 펜을 들고 찍은 사진이 선물들과 함께 버려진 것으로 보아 김순진은 산장에 있는 동안 예삐공주에게 크게 상심한 일이 발생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장포악은 김순진이 상심한 이유가 예삐공주가 사실은 남자인 피해자 이재기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6. 김순진의 통장 내역과 적금 해지 확인서: 모두 예삐공주를 위해 지출한 내역이었다.
1. 흙이 묻어있는 가방과 야삽
2. 협탁 속 사진 앨범: 사자, 공룡악어 [12], 곰 등의 맹수를 사냥했던 사진들이 보관되어 있다. 산장 로비의 사냥 기록과 더불어 하고독이 다른 목적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했다는 정황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3. 지갑 속 신분증: 김순진의 의심과 다르게 다행히(?) 하고독은 여자가 맞았다. 중요한 점은 하고독의 주소지가 사건이 발생한 강원도 사냥군 자피면 안대리라는 사실이다.
4. 침대 머리맡의 다이어리: 2014년에 쓰여진 일기에 1년만 참으면 된다는 내용이 있었고 이것은 15년 전 나실종 실종 사건의 공소시효를 말하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5. 하고독의 목걸이: 군번줄이었다. 오프닝부터 군인 내지는 남자(...)로 오해받던 하고독에게서 정말로 군번줄이 나오자 장미숙은 하고독에게 너 몇년도 군번이야? 라고 윽박지르기 시작했으나 98년 군번에 사격조교 경력이 있는 직업군인 출신이라는 것을 알자마자 바로 깨갱...
1. 가방 속 흙 묻은 연장: 야삽 이외에 사냥과 별반 관련없어 보이는 호미, 갈퀴 등도 발견되었다.
2. 지갑 속 명함 + 협탁 속 납치 의뢰 서류 + 노트북에서 발견된 흥신소 블로그: 장미숙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사실은 위험한 일도 도맡아서 하는 흥신소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름은 미숙인데 블로그 아이디는 능숙능숙. 또한 협탁 속 납치 의뢰는 1억원에 이재기를 생포해달라는 내용이었다.
3. 지갑 속 신분증: 사실 장미숙의 본명은 장흥신이다.
4. 장미숙의 총기: 산장 로비의 수배 전단에 있던 분실총기였다. 장미숙은 신분과 총기 소지증을 위조하고 장물 총까지 구해서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보아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1. 발신인이 '이재기'인 쪽지: 장포악을 불러내는 내용이었다. 쪽지의 실상에 대해서는 김순진 항목에서 서술.
2. 박요염 베낭 속의 통장 + 지갑: 여러 남자의 이름[13]으로 거액의 돈이 입금된 내역이 있었고 장포악은 무려 2억을 입금해준 내역이 남아있다. 통장의 지출 내역과 지갑 속 승마, 골프 등 사치스러운 회원권들로 보아 박요염은 남자 등골 뽑아먹는 꽃뱀으로 파악된다.[14] 또한 장미숙은 처음에 탐정 보조가 박요염을 데려왔을 때 산책 중이라고 진술한 박요염이 베낭을 메고 있었다는 점과 베낭 속에서 통장, 지갑이 발견된 점을 들어 박요염은 사실 산책이 아니라 도주를 하려 했다고 유추하였다.
1. 수상한 흙 무덤: 흙 무덤 속에 뚜껑에 자물쇠까지 채워진 폐우물이 있었다. 우물 속에 시신이 유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산장 주인인 장포악도 폐우물의 존재는 몰랐다고 진술했다.
2. 홈이 파여진 나무: 파여진 홈 속 비밀 공간에 무언가 숨겨져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3.3.2. 이후 추가로 밝혀진 증거

폐우물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였다. 폐우물 속에서는 백골로 변한 나실종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하고독은 15년 전 사냥 중 오인 사격으로 인해 동료 나실종을 살해하게 되었고 이를 은폐하고자 시신을 폐우물에 감춘 뒤 사체를 발견하는 사람이 없는지 감시하기 위해서 사냥 대회에 꾸준히 참가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고독은 사냥 대회 기간 중에 누군가 폐우물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산장 로비의 실종 수배 전단을 유심히 보던 이재기를 보고 우물을 발견한 사람이 이재기가 아닌가 의심하다가[15] 이재기가 숙박을 하루 연장하자 이재기가 눈치챈 것이 맞다고 생각해 따라서 숙박을 연장했다고 진술했다.
1. 대회 첫 날 장포악이 산장지기에게 구덩이를 파도록 지시했다.
장포악은 일부러 이재기가 놓은 덫 근처에 구덩이를 파 이재기가 구덩이에 빠져서 행동불능 상태가 된 동안 사냥을 해 대회에서 1등하려는 계략[16]이었다고 진술했다.
2. 대회 첫 날 장미숙과 이재기의 가방이 바뀌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래서 장미숙과 이재기가 직접 만나 가방을 교환했다고 산장지기가 진술하였다. 장미숙은 최초 납치 의뢰 서류와 관련된 사항에서 이재기가 산장에 투숙 중인 것을 몰랐다고 진술했었는데, 김순진이 가방 소동을 근거로 첫날부터 이재기의 존재 사실을 알았던게 아니냐고 추궁하자 장미숙은 단순히 가방이 바뀐 것만 알았을 뿐 가방 주인이 이재기라는 것은 몰랐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의뢰서류도 대회 3일차에 팩스로 온 것이라고 진술했다.
3. 201호(이재기의 숙소) 스페어 키가 없어졌다.
없어진 열쇠는 박요염이 단 한번에 김순진의 주머니에서 찾아냈다. 이게 여자의 촉인가
심심이와 대화한 내역이 발견되었다(...). 아마도 예삐공주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상심한듯한 내용의 대화가 쓰여져 있었고 '나도 화나면 무섭다. 가만있지 않겠다'는 내용도 발견되었다.
김순진은 예삐공주를 만나러 사냥대회에 온 것이 맞음을 자백했다. 그런데 3일차 야영 때 술에 취한 이재기가 '게임에서 호구를 하나 잡았는데 내가 여자인줄 알고 다 퍼주더라'라는 말을 뱉는 것을 들었고 그 호구가 자신이고 예삐공주가 이재기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진술했다. 그래서 이미 알고 있던 장포악의 열등감을 이용한 계략을 짜 장포악과 이재기 두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 둘을 밖으로 유인한 후 카운터에 있던 201호 스페어 키를 훔쳐 이재기의 방에 잠입한 후 돈만 가지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1. 이재기에게 500만원을 송금한 은행 거래 내역 문자: 장미숙은 장포악이 파놓은 구덩이에 빠진 이재기를 꺼내줄 때 자신의 총이 장물임을 알아본 이재기가 500만원을 요구하면서 협박하자 할 수 없이 돈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냥 잡히는게 낫지 왜 현상금 300만원보다도 더 큰 돈을 썼냐는 김순진의 질문에 장미숙은 그러면 자신은 사냥 대회에 남아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2. 아버지의 사망을 알리는 어머니의 문자: 장미숙은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셨다고 진술했다.
장미숙이 가지고 있던 지도는 보물찾기 지도로 추측되었고 지도가 가리키는 위치는 우물과 나무가 있는 지점이었다. 장미숙이 보물을 찾으러 왔다고 판단한 다른 용의자들은 장미숙의 몸을 수색해 감추고 있던 보물과 '나가기만 한다면... 요즘은 얼마나 할까?'라는 메모가 적힌 수첩을 발견하였다. 이에 장미숙은 자신의 아버지가 사실 장대도라는 유명한 도둑이었고 한 달 전에 돌아가셔서 집을 방문해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보물 지도를 발견하고 지도가 가리키는 장소가 과거에 아버지의 소유로 있다가 3년 전에 자신이 팔아버린 안대산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보물을 찾기 위해 사냥 대회에 참석한 것임을 밝혔다. 보물은 시가 200억 상당의 고가품으로 1차 현장 검증 당시 발견된 폐우물 옆 나무에 파여진 홈 속 비밀 공간에 있었고 우물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장미숙의 아버지 장대도가 옥중에서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려있었다. 장미숙이 찾은 보물은 아버지 장대도가 훔친 대형 다이아몬드 태양의 콧물이라는 내용도 같이 있었다.
장포악은 이재기가 쏜 총이 모자를 관통해서 난 구멍이라고 진술했다. 그래서 이재기를 죽이려고 달려들었지만 박요염의 만류로 겨우 무마되었다는 진술도 덧붙였다.
'이재기를 이용? 돈으로 매수? → 장포악(X)'이라고 적혀있었다. 쪽지는 박요염이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순진이 바닥이 울리는 것을 알아채고 조사하여 복도 바닥 밑의 비밀공간을 발견하였다. 그 비밀 공간에는...
1. 이재기의 시신: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증거 1. 이재기의 시신이 은닉되어 있던 비밀 공간을 통해 범인은 비밀 공간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던 산장의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일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2. 부러진 사슴뿔: 1차 현장 검증 때의 추측대로 살해 도구로 결론지어졌다.
3. 이재기의 가방에서 발견된 반지: 반지의 정체는 박요염의 결혼 반지. 김순진은 박요염이 전날 밤에 이재기를 몰래 만나 반지를 건네주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김순진은 추가로 박요염의 휴대전화 문자 내역도 증거로 제시하였는데 박요염은 장포악의 포악함을 험담하면서 자신이 떠나거나 장포악을 죽여야겠다는 내용의 대화를 친구와 주고받았다.
4. 이재기 휴대전화 속 음성 메시지: 박요염이 이재기에게 1억원을 대가로 장포악을 살해해줄 것을 청부하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었다. 결과적으로 의뢰는 실패했고 그 흔적이 바로 구멍난 장포악의 모자.
매도인(또는 대리인)과 동일한 성을 지닌 용의자가 있었고, 장미숙의 본명인 장흥신의 이름으로 된 계약서도 있었다. 이는 장미숙이 밝힌대로 3년 전에 아버지 장대도가 소유하고 있던 땅을 판 계약서이다.
장미숙이 폐우물 옆에서 끊어진 쇠사슬 조각을 발견하고 이재기가 도끼를 사용해 사슬을 끊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장미숙은 이재기가 자신도 협박하여 500만원을 뜯어간 것을 예로 들며 이재기가 우물 속 시신을 발견하고 범인[17]을 찾아가 똑같이 협박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18] 하고독은 자고 일어나보니 쇠사슬이 끊여져있었을 뿐, 쇠사슬을 끊은게 이재기인가는 분명치 않다고 반박했다.
1. 박요염의 심문 내용
탐정: 이재기에게 장포악을 살해할 것을 의뢰했나?
박요염: 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실패했다.
탐정: 그 이후로 이재기를 다시 만난 적이 있나?
박요염: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이재기에게 한번 더 장포악을 살해할 것을 의뢰했으나[19] 이재기가 나를 의심해서 결혼 반지를 담보로 주었다. 그리고 방에 있다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깜박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남편이 없었다. 그런데 이재기(를 사칭한 김순진)가 보낸 쪽지를 보고 이재기가 장포악을 만나 자신이 살인 청부한 사실을 모두 털어놓을까봐 짐을 챙겨 산장에서 도망치려다 폭우로 인해 길을 잃었던 것이다.

2. 김순진의 심문 내용
탐정: 예삐공주의 정체가 이재기라는 걸 알았을 때 분노를 느끼지 않았나?
김순진: 당한 내가 바보지. ㅠㅠ[20]
탐정: 복도에서 시체를 숨기려고 하면 당연히 소음이 난다. 본인 방 앞인데 소음을 듣지 못했나?
김순진: 내가 산장을 나온 다음에 살인이 일어났을 것이다. 11시에 장포악과 이재기가 만나게 계략을 짜고 두 사람이 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장포악은 나갔는데 이재기가 나가지 않아 방으로 가보니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서 미리 챙겨둔 스페어 키로 방문을 열고 들어가 돈만 챙겨서 11시 40분에 산장을 떠났다. 사체 사진이 찍힌 시간이 12시 20분이므로 살인은 11시 40분~12시 20분 사이에 일어났을 것이고 사체 은닉은 12시 20분 이후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탐정: 이 산장은 처음 와보나?
김순진: 처음이다. 내 평생에 사냥할 일은 인터넷 빵야빵야[21]말고는 없다.
탐정: 이 산장에 대해 미리 알고있지 않는 한 시신을 당신은 저 위치에 시신을 숨길 수 없다.
김순진: 맞다. 그리고 시신은 내가 찾았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증거 2. 장미숙이 가지고 있는 보물이 담겨져 있던 주머니로 파악된다. 탐정과 다른 용의자들은 이재기가 장미숙보다 먼저 보물을 발견했고 장미숙이 이재기를 죽인 후 보석을 탈취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장미숙은 보석은 자신이 먼저 가져왔고 버린 주머니를 주변을 수색하던 이재기가 챙겨왔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박요염은 장미숙은 보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숙박을 하루 연장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장미숙은 이재기가 먼저 보물을 찾은 것이 맞다면 이재기는 숙박을 연장했을 이유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또한 김순진은 지도가 없는 이재기가 어떻게 보물을 먼저 찾을 수 있었겠냐고 장미숙의 진술에 힘을 보탰다.

3.3.3. 증거적 측면에 대한 평가

범행과 관련된 중요한 증거들은 크게 세 가지가 발견되었다. 보석이 담겨있던 주머니, 비밀공간에 숨겨져 있던 시체, 그리고 흉기인 부러진 사슴뿔이다.

비밀공간에 숨겨진 시체는 모든 출연자들이 지적한 대로 범인이 산장에 대해 잘 아는 사람임을 증명한다. 그런데 그 후보로 이상하게도 장포악과 하고독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장미숙은 마지막 3분 이전에는 그다지 거론되지 않았다. 마지막 결정 순간에 장포악과 하고독이 집중적으로 지적했듯이, 장미숙은 장포악에게 산장을 판 장본인인 만큼[22] 장포악보다 산장에 대해 더 잘 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또한 장미숙은 보물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으므로 산장을 열심히 조사했을 수도 있었다. 오히려 하고독이 비밀 장소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훨씬 낮았다. 하고독은 안대리 산장에 남들보다 많이 와 보았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문제일 뿐, 고작 사냥대회에 3번 참가해서 각각 며칠씩 머물렀을 뿐이다. 주인인 장포악조차 모르는 비밀 공간을 알고 있을 개연성은 별로 없는 것이다. 즉 비밀 공간에 시체를 숨기기에 적합한 사람은 장포악과 장미숙이다.

사실 약간의 인문학적 추리를 약간 이용한다면 장진 의문의 1승 1차 조사에서 밝혀낸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장미숙을 유력 용의자에 올려놓을 수 있다. 바로 '이재기의 시체를 숨긴 사람'='이재기를 죽인 사람'이란 명제인데, 이 명제가 사실이라는 전제 아래에 추리를 진행시키면 이렇게 된다. 이재기의 사망 추정시각은 12시 20분이고, 또한 이때 재난 문자가 도착했다. 재난 문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 시점에 발송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내린 비가 특정 강수량 이상이 넘어가면 그때 재난 문자가 발송이 된다. 즉, 12시 20분에는 충분한 비로 산길이 축축하게 젖어있어 장거리 이동이 불편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의미에서 초반에 출연자들이 시체가 숨겨진 장소로 가장 의심했던 흙더미에 덮인 폐우물은 이재기의 사체를 숨긴 장소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다. 만약 그곳에 이재기의 시체가 묻혀 있으려면 건장한 성인 남성을 지고 1km거리의 산길을 밤중에 왕복, 혹은 도달 후 도주를 위해 하산해야 하는데 이는 아무리 베테랑인 산악인이라도 조난당하기 딱 좋을정도로 현실성이 없었다. 그럼 자연스럽게 시체는 산장에 숨겨져 있게 되고, 출연자들이 표면적으론 발견해내지 못하는 장소, 즉 산장 내 비밀 공간이 존재한다 라는 추리가 출연자들이 본격적인 '1차 수사를 하기도 전에' 나오게 된다. 그로 인해 앞선 전제대로 산장 내 비밀공간을 알고있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범인이 된다. 즉, 현 산장 주인인 장포악과 1차 조사로 장미숙=장흥신이란걸 알게되고, 토지매매 서류에 장흥신의 이름이 존재함을 알아차린다면 장미숙 역시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또한 흉기가 부러진 사슴뿔이라는 점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부러진 사슴뿔은 (장포악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범행 직전에 현장에 우연히 나타난 흉기이다. 만약 처음부터 피해자를 살해할 생각으로 찾아갔다면 직접 무기를 준비하거나, 최소한 현장에 있는 적절한 무기 후보를 보아두었을 것이다. 그런데 사슴뿔은 피해자의 방에 있던 장식품이라 다른 사람들이 알기 어렵고, 사전에 방을 조사해 놓았다고 해도 부러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흉기로 적합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현장에 있는 물품으로 무기를 교체할 수는 있지만, (피해자가 사슴뿔을 무기로 사용할 생각으로 관리해온 것이 아닌 이상) 사슴뿔은 금속제 무기에 날카로움이나 강도를 장담하기 어렵다. 게다가 산행용 복장은 대체로 잘 찢어지지 않게 튼튼하고 질긴 재질인데다 피해자가 옷을 벗을 때까지 기다리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굳이 금속제 무기가 아닌 사슴뿔로 무기를 교체한다는 것은 의문이다. 사냥 대회인 만큼 피해자의 물품 중에서도 흉기로 사용할 도구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범인은 현장에 올 때는 살해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살해도구를 사전에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눈앞에 있는 사슴뿔을 주워들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물론 장포악의 진술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사슴뿔을 부러뜨린 다른 사람이 없으므로 장포악 스스로 사슴뿔을 던져서 부러뜨린 후 한 조각을 집어들고 살인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것도 계획적인 범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계획적인 범행이라면 숨어있다 습격했을 텐데, 굳이 피해자의 방을 흐트러뜨려서 피해자를 경계하게 만드는 것은 이상하다. 이 때문에 하고독과 장포악은 그다지 좋은 범인 후보가 아니었다.

하고독은 나실종의 시체가 발견된 상황에서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최대한 나실종과 관계가 드러나지 않게 조심하거나, 피해자를 회유하거나, 혹은 피해자를 죽이거나이다. (물론 하고독은 시체를 찾아낸 것이 피해자라는 것을 단지 짐작했을 뿐 확신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지만, 하고독이 범인이라면 이 진술은 무의미하므로 일단 하고독이 시체를 찾아낸 사람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고 가정해도 관계없을 것이다.) 그런데 나실종의 시체에 걸린 현상금의 액수가 크고 하고독이 그 이상을 지불할 만한 재력이 없는 데다가 피해자가 나실종을 죽인 것이 하고독이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므로 회유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숨거나 죽이거나이다. 즉 하고독은 이재기를 찾아가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찾아갔다면 처음부터 죽일 목적으로 갔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처음부터 살해 도구를 준비해 가지 현장에서 부러진 사슴뿔을 무기로 삼지는 않았을 것이다.

장포악의 경우에는 우발적 살인이라는 결과에는 잘 맞지만,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 장포악은 분노해서 피해자와 싸우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목적이 없다. 계획적인 살인이 아니라면 숨어있다가 습격하는 것이 아니라 사슴뿔을 집어던지며 난투극을 벌이다가 피해자를 찔러죽였을 텐데, 그렇게 보기에는 방 안이 지나치게 멀쩡하다. 흩어진 물건은 정리한다고 치더라도 사슴뿔 이외에는 깨지거나 찢어진 물건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즉 위의 두 가지 증거들만 조합하더라도 최적의 범인 후보는 장미숙이 된다. 장미숙은 보석을 훔치러 갔다가 피해자가 갑자기 돌아오거나 해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하면 범행도구 및 현장의 상황과 잘 들어맞기 때문이다. 또한 장미숙이 범인이여야 보석주머니도 쉽게 설명된다. 장미숙이 범인이라면 보석을 찾으러 숨어들어갔거나 피해자에게 따지러 갔다가 마침 부러져 있는 사슴뿔로 피해자를 찔러죽였을 텐데, 이후 피해자에게서 보석만 회수하고 주머니는 피해자의 짐 속에 남겨두고 왔다고 하면 이치에 맞는다. 실제 사건의 전말에서는 경황이 없어서 보석 주머니를 남겨두고 왔다고 했지만, 피해자가 보석을 주머니에서 빼놓고 있었다면 그냥 그 보석을 들고 오는 것으로 끝냈을 것이며 굳이 주머니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머니를 찾으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대로 장미숙 본인의 주장대로 보석을 자기가 스스로 찾았다면, 굳이 주머니를 버려서 다른 사람들에게 귀중품의 존재를 노출시키는 위험(즉 강도나 절도의 위험)을 무릅쓰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장포악도 장미숙의 해명을 '어설픈 변명'이라고 깠다.

여기에 가방이 바뀌어서 피해자가 장미숙의 지도를 볼 수 있었다는 점까지 조합하면 장미숙만이 완벽한 범인 후보로 남는다.

4. 결과 및 총평

4.1. 최종 투표 결과

<rowcolor=#C5C2B7> 용의자 획득표 지목자
<colbgcolor=#C5C2B7> 장미숙 3표 하니, 장진, 박지윤
하고독 3표 홍진호(최종), 장동민, 김지훈
김순진 1표 홍진호(중간)
장포악 0표 -
박요염 0표 -
<rowcolor=#C5C2B7> 용의자 획득표 지목자
<colbgcolor=#C5C2B7> 장미숙 3표 박지윤, 장진, 김지훈
하고독 1표 홍진호
최종 선택 장미숙
(장동민)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초반에는 김순진과 관련된 증거와 정황이 쏠리면서 사실 오타쿠 컨셉에 거부감이 들어서(...)김순진에게 표가 몰렸다가 중반 이후 혼전을 겪었다. 이후 장미숙과 하고독에게 심증이 몰리자 시청자 투표도 이들에게 몰렸다가 마지막에 장진의 추리[23]와 함께 장미숙의 지목률이 72%까지 올라갔다.[24] 별 접점이 없었던 박요염은 지목률이 점점 내려가다가 마지막에 2%까지 떨어졌다.

4.3.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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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장미숙(본명 장흥신)[25]
(장동민)

희대의 도둑 장대도의 아들로 태어난 장흥신. 어릴 적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장흥신은 3년 전 어느 날 아버지의 명의로 된 안대산 땅문서를 발견하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아버지의 명의로 되어있던 땅문서를 몰래 팔아버린다. 그 이후 땅문서를 판 돈으로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던 장흥신은 한 달 전 아버지 장대도가 감옥에서 사망했다는 문자 한 통을 받게 되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려 집을 찾게 된다. 장례식이 끝난 후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아버지의 낡은 수첩 속 수상해 보이는 지도 여섯장을 발견하지만 그 지도가 무엇인지 장흥신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얼마 후 잡지에서 장흥신은 그 지도가 200억의 값어치를 하는 보물이 묻혀있는 지도임을 알게 된다.

장흥신은 지도를 보며 어렸을 적 아버지와 자주 찾던 안대산으로 추정했지만 이미 안대산은 개인 사유지가 되어버려 함부로 출입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백방으로 출입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던 장흥신은 안대산에서 사냥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 위조된 서류와 장물 총을 구해 장흥신이란 이름 대신 장미숙으로 출전한다. 대회 첫날 짐 정리를 하던 도중 같은 참가자 이재기(피해자)와 가방이 바뀐 것을 알게 되고 가방을 되찾아오는데 여섯 장 중 거리를 표시해둔 한 장의 지도가 없어져있었고 다시 이재기의 방을 찾아가지만 이재기는 귀찮다는 듯 모른다며 장흥신을 문전박대했다.

장흥신은 자신의 숙소로 다시 돌아와 샅샅이 뒤져보지만 사라진 한 장의 지도를 찾을 수 없었고 지도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장흥신은 사라진 지도가 마음에 걸렸지만 사냥대회가 끝나면 안대산에 머무를 수 없었기 때문에 나머지 지도만으로 보석을 찾는데 매진한다. 대회 기간 내내 산을 샅샅이 뒤져보지만 거리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도를 잃어버려 장흥신은 마지막 날까지 보석을 찾을 수 없었고 보석을 반드시 찾고 싶은 마음에 산장에 하루 더 머물 것을 요청하게 된다. 남은 시간이 하루 뿐이라는 생각에 초조해진 장흥신. 하지만 보석은 어디에서도 발견하지 못했고 그렇게 빈손으로 숙소를 돌아온 장흥신은 머리를 식히러 밖으로 나간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자신의 숙소로 돌아온 장흥신은 자신이 방안에 두고간 지도 다섯 장마저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인지 생각하던 중 장흥신의 뇌리를 스치는 생각... 대회 첫날 이재기와 가방이 바뀌었던 날을 기억하게 되고,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이재기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이재기의 숙소로 다시 향한다. 이재기의 숙소를 뒤지던 장흥신은 한참을 뒤져도 지도나 보물은 찾을 수 없었고 잠시 후 갑자기 인기척이 들리자 바닥에 떨어져 있던 부러진 사슴뿔을 들고 자신의 몸을 숨긴다. 마침 숙소로 돌아온 이재기가 품 속에서 장흥신이 그렇게 찾아 헤매던 보물을 꺼내서 확인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이재기는 가방이 바뀌었던 첫날 바닥에 떨어진 지도 한 장을 발견했고, 이 지도가 뭔가 중요한 지도라는 것을 생각한 이재기는 돌려주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었다. 그 후 장흥신을 유심히 지켜본 이재기는 사냥대회 내내 사냥을 하지 않고 뭔가를 찾아다니는 장흥신을 수상하게 생각했고 기회를 노리다 장흥신이 잠시 머리를 식히러 밖으로 나간 사이 나머지 다섯 장의 지도를 훔쳐 지도를 완성시킨 후 장흥신보다 먼저 보물을 찾은 것이었다. 보물을 꺼내어 보며 좋아하는 이재기의 모습에 어떻게든 보석을 빼앗아야겠다고 생각한 장흥신은 가지고 있던 사슴뿔로 이재기의 뒤로 다가가 등과 가슴을 찔러 이재기를 살해한다. 그렇게 원하던 보물을 손에 넣은 장흥신은 서둘러 돌아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찾아온 폭우 경보로 산장에 발이 묶이고 만다.

살인자로 잡힌다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에서 장흥신은 산을 내려갈 때까지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사체와 현장을 은폐하기로 마음먹는다. 마침 어린 시절 아버지와 자주 찾던 안대리 산장에 아버지가 훔친 물건을 숨기던 비밀공간을 기억하고 다급한 마음에 보석 주머니가 이재기의 짐 속에 딸려들어간 것도 모르고 비밀 공간에 사체와 범행 흉기를 숨겼다. 서둘러 사건 현장을 정리한 후 자신의 숙소로 돌아간다. 그토록 바라던 소중한 보석을 얻게 된 장흥신은 사체와 함께 모든 비밀이 묻히기를 간절히 바랐다.

4.4. 총평

추리물에서 자주 사용됐던 '악천후로 고립된 공간에서의 살인사건'이 나온 에피소드. 덕분에 방송 전에는 최초의 일본식 클로즈드 서클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산장이 큰 비로 고립되기는 했지만 장포악이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단 증언을 했고 폭우경보 문자도 다들 받았으므로 외부와 연락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번 사건이 일본식 클로즈드 서클이라 보기는 어렵다.[26][27]

여담이지만 역대 크라임씬 사건들 중에서도 김지훈의 하드캐리와 홍진호의 콩드립 공룡드립으로 인해 가장 예능감이 충만한 에피소드로 손꼽힌다. 보다 보면 빵빵 터지는 장면이 다른 에피소드보다 훨씬 많다.

이번 사건의 스토리를 보면 다른 회차와 달리 이전부터 피해자와 안면이 있었던 용의자가 한명도 없었다는 것이 특이사항. 그나마 온라인상에서 만났던 김순진이 가깝다고 할 만 한데 직접 보는 것은 이 대회가 처음이며 김순진을 빼면 접점이 있는게 대회 주최자인 장포악과 같이 개근한 하고독 정도 뿐인데 다른 회차 같으면 이 정도는 안면이라고 볼 수도 없는 관계다. 홍진호도 최초 검증 후 관계정리할 때 장포악이 이재기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다. 전술한 증거적 측면 평가 부분에서 흉기가 사슴뿔 박제 조각인 것에 집중하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구면인 용의자가 없었던 만큼 이 사건은 우발적 살인일 가능성이 훨씬 높으니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으면 무난하게 하고독 or 장포악 범인에 장미숙 하드캐리라는 분위기로 가는 분위기였지만,[28] 김지훈이 엄청난 촉으로 시체를 발견, 보석을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오래된 주머니가 발견되면서 갑자기 장미숙이 유력한 용의자가 되며 지목에 성공했다.

다만 결정적인 주머니가 발견되었음에도 장미숙의 일리 있는 변명[29]이 어느 정도 먹혀서 헷갈리는 모습을 보였다.[30] 장미숙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애초에 보석이 목적이었으니 낡은 주머니를 버리고 보석만 가져왔다는 말도 이해가 되지만, 이재기 입장에서 '수상한 지도를 가지고 가서 우물을 열어보고는 굳이 주변에 있던 낡은 주머니를 왜 주워왔을까?'라고 생각해 봤다면 진범 유추가 더 수월했을 가능성이 있다.장진도 장미숙의 이 변명이 어설프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아서 진상을 파헤쳤으니...[31]

이재기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오래된 주머니는 아무리봐도 장미숙과 관련된 목걸이 주머니로 보여 너무 쉽다는 의견이 있지만[32] 이 사건은 처음부터 시체가 숨겨져 있었고, 시체를 찾으면 거기에 중요한 단서가 따라나오는 것은 필연적이었다. 애초에 시신의 위치를 김지훈이 알아내지 못했다면 시체 없는 살인사건이 되었을 것이다. 더구나 김지훈 본인도 (마지막 합의에서 마음을 바꾸기는 했지만) 범인 지목에 실패했고 전체적으로도 하고독과 장미숙이 3대 3으로 팽팽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너무 쉬웠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니와 장동민은 전회에 이어 이번에도 최종투표에서 3:3 동률이 뜨면서 단골 범인 후보로 등극(...)했다. 박지윤도 '얘네 거의 단골이야...'라고 했고 동시에 전회차와 7회에 마지막에도 두명이 남는 것을 교차로 보여주며 확인사살. 실제로 감옥에 들어간 횟수도 두명이 3회로 공동1위다. 심지어 1번은 범인이 아니었고 2번은 범인이었다는 것도 같다

4.4.1. 참가자 별 평가

4.5. 상금

<rowcolor=#C5C2B7> 출연자 금회 획득 누적 비고
<colbgcolor=#C5C2B7> 박지윤 100 400 -
홍진호 - 800 -
장동민 - 700 -
하니 100 400 -
장진 100 400 -
김지훈 - 1000 게스트
※ 단위는 만원

5. 기타

6. 차회 롤 카드 배정

11회 사건명 : 크라임씬 PD 살인사건
<rowcolor=#C5C2B7> 출연자 비고
<colbgcolor=#C5C2B7> 표창원 탐정 진짜가 나타났다(!) 끝판왕 등장?!탐정이 범인이면 망한다.
장진 천재 영화감독 본인 역그럼 100%장동민 아냐? 범인?
홍진호 원조 뇌섹남 본인 역
박지윤 MC계의 여왕 본인 역
하니 대세 걸그룹 EXID 멤버 본인 역
장동민 천부적인 개그맨 본인 역 아이C 그럼 사람 죽일 사람 나밖에 없다 그래...

차회는 롤 카드 분배 없이 본인 역을 부여받는다. 롤 카드의 이름이 나온 장진과 하니만이 예고편에서 보인 이름들이다.


[1] 초반에 용의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알리바이를 설명한 후, 용의자들의 캐릭터에 전반적인 윤곽이 잡히자 나온 발언이다. 실제로 이 에피소드는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 개그 캐릭터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 [2] 다른 출연자들과 다르게 섹시한 사냥꾼이면서 이름이 '요염'이다. 이전 회차 말미에 역할 선정 과정에서 홍진호가 (박지윤씨가) 섹쓰한(?)거 해요"라고 하며 발음을 실수하였고, 이에 대한 추가 방송사고(?)를 막기 위해 박지윤 역할명을 '박섹시' 같은 것이 아닌 '박요염'으로 정한 듯하다. 그런데 녹화방송임에도 저 방송사고급(?) 발언이 편집도 안 되고 실제 방송에 자막까지 그대로 나왔다. [3] 다니는 회사 이름마저 노잼 펄프. [4] 사진을 보면 전현무(...) [5] 장미숙은 구덩이에 빠져있는 이재기를 발견하고 이재기가 잡고 빠져나올 수 있도록 총을 구덩이 속으로 밀어넣었다. 이때 이재기는 개머리판에 붙어있는 용 스티커를 보고 장미숙의 총이 분실 중인 총임을 눈치채고는 도리어 자신을 구해준 장미숙을 협박했다. [6] 하선녀가 의뢰를 한 흔적도 남아있다. [7] 단, 다른 댓글에도 토씨 하나 안틀리고 동일하게 대답을 한 것으로 보아서 매크로성 답변으로 추정된다. [8] 15년 전에 동료인 나실종을 실수로 쏴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9] 우물에 시체를 넣는 것으로 모자라 쇠사슬을 감고 자물쇠로 잠그기까지 했다! [10] 태양의 콧물 [11] 브리핑 과정에서 장포악이 미쳐 날뛰는 것을 목격했다는 김순진의 진술과 장포악이 난리를 피울 때 옆에 같이 있었다는 박요염의 진술에서도 장포악의 열등감을 확인할 수 있다. [12] 홍진호가 브리핑 중에 공룡이라고 지칭하였다. 공룡은 멸종했다는 제작진의 자막은 덤. ㅋㄲㅈㅁ [13] 유멍청, 이바보, 김호구 [14] 실제로 브리핑 과정에서 탐정인 홍진호가 각 용의자들에 대한 정보를 자신의 노트에 적을 때 박요염은 꽃뱀 단 한 마디로 정의하였다. [15] 박요염은 이를 보고 이재기가 하고독을 협박하여 하고독이 이재기를 죽인 것이 아닌가 의심했는데 이는 잘못된 추리이다. (이재기가 발견한 것이 맞다는 전제 하에) 이재기는 그저 우물과 시신의 존재를 알아차렸을 뿐이지 이를 하고독이 저질렀다는 것을 이재기가 알아차릴 수 있는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재기가 포스터를 보고 시신이 나실종인 것을 알아차려 신고를 할 경우 하고독이 15년 동안 은폐하려고 했던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이재기를 죽였다는 추리가 논리적으로는 더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16] 정말 구덩이에 빠졌는데도 갓재기가 1등을 한 것은 함정... [17] 나실종을 살해한 범인, 즉 하고독을 가리킨다. [18] 위의 다른 각주에도 설명되어있듯이, 이재기는 단순히 나실종의 시신을 찾은 것일 뿐 나실종을 죽인 범인이 하고독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는 근거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이는 논리적으로 틀린 추리이다. [19] 이를 성공하려고 남편 장포악의 승부욕을 자극해 사냥 대회가 하루 더 연장되게 한 것이다. [20] 김순진을 연기한 김지훈이 실제 육성으로 '유유'라고(!) 표현했다. 역시 이번화 예능 하드 캐리 [21] 이 부분도 김지훈이 육성으로 연기했다. [22] 사실 장미숙은 산의 일부매매한 여러 계약서 중 하나에 이름이 나올 뿐이며 장미숙이 판매한 지역이 이 산장을 포함한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다. 하지만 장흥신이라는 이름으로 서명한 계약서에만 '건평 이백평'이 언급되어 있는 만큼 산장은 장미숙이 판 땅에 포함되었던 것이 확실하다. [23] 산장지기의 증언인 '장미숙과 이재기의 가방이 서로 바뀌었다'를 떠올려 '그 시점에 이재기가 보물지도에 접근했고 이를 바탕으로 먼저 보석을 찾아냈고 장미숙이 보석을 빼앗기 위해 죽였다.'라는 것을 추론해냈다. [24] 역대 최고 지목률 3위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25] 손에 든 것은 살인에 사용했던 사슴뿔. [26] 이 사건과 유사하게 고립된 공간에서의 사건은 이미 시즌2 크루즈 살인사건과 시즌1 교도소 살인사건이 있었다. [27] 애초에 일본식 클로즈드 서클의 경우 고립된 상황에서 희생자가 늘어나는 과정이 스토리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로 쓰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범인을 지목하면 끝인 프로그램의 구조상 그러한 요소는 불필요하다. [28] 시체 발견 전에는 장미숙의 사냥대회 목적은 처음부터 보석이였고, 그것으로 인해 숙박 기간 연장의 원인도 설명이 되면서 이재기와의 연관성은 미약해 보였다. [29] 본인은 이미 보석을 찾았고, 보석 주머니는 놔뒀으나 이재기가 착각하고 가져간 것. [30] 김지훈 본인도 장미숙이 살인을 했다면 굳이 시체를 숨길 때 주머니도 같이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최종 지목을 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 [31] 단 이것은 전지적 시점에서 보는 시청자의 생각이고 보석이 어떤 것인지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아는 장미숙을 제외하면 보물지도를 찾아서 발견한 낡은 주머니 자체도 다음 단서로 착각하기 충분하다. [32] 마지막 회 결산에서 장동민은 이 당시 다른 이들이 주머니를 찾을까봐 그 근처에서 한시간 가까이 서있었다고 밝혔다. [33] 산장의 구조를 모른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에 범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했다. 다시 말해 장미숙이 자신이 산장 구조를 알 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버렸다(...) 이 증언은 하니가 최후의 3분에 깨뜨렸다. [34] 하니뿐만이 아니라 장진도 마지막 상의에서 "장미숙에 대해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도대체 뭐냐"고 물었고, 자신은 이 산장을 장흥신에게서 샀으며 장흥신은 산장 정보를 알 수 있었다고 차근차근 설명하려 했지만 홍진호는 그래도 요지부동.(...) [35] 이 가설은 프로그램 진행 도중 박요염과 장미숙도 주장한 적이 있었다. 다만 박요염은 다른 결정적인 증거들이 제시되자 논리적 근거가 약한 이재기 협박설을 철회하고 진범을 지목하는데 성공했으며, 장미숙은 하고독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 위해 해당 주장을 밀고 나간 것이었다. [36] 팽팽하다고 이런 말을 한 것이지만 이때 김지훈은 장미숙으로 마음을 바꾸고 있었다. 절대 팽팽한 상황이 아니었다. [37] 온라인으로 만난 연인 '예삐공주'가 현실 만남을 거부하여 예삐공주를 직접 만나기 위해 산장에 찾아온 것. 그리고 예삐공주의 실체가 남자였다는 것. 전자는 하니의 브리핑으로 다들 추측이 가능했으나 후자의 "남자였지?"라는 질문에는 이 시점부터 장진은 이재기가 예삐공주였다는 것을 이미 감을 잡았을 터다. [38] 요점은 "이재기가 어떻게 보물의 위치를 아느냐"였던 것이었는데, 둘의 가방이 바뀐 시점에서 이재기가 보물지도를 봤던 것이다. 결정적으로 놓친 증거로 이재기 방에 놓여진 핫핑크 형광펜으로 지도에 '???'가 씌여져 있었다. 그런데 그 펜이 그렇게 쓰였다는 것을 어떻게 찾아내... [39] 이재기의 상금 현찰 2천만원. [40] 아주 착한 것은 아니다. 스토커 짓도 엄연한 범죄고 이재기를 골탕먹인답시고 흙구덩이를 파놓은 것도 그렇고... 본인 말대로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지만. 꼬챙이는 안 넣어놨으니까.(...) [41] 아이러니하게도 크라임씬 역대 최고 지목률 기록 보유자 또한 박지윤이다. 자세한 것은 크라임씬 PD 살인사건 편 참조. [42] 해당 사건 역시 장진의 하드캐리와 하니의 어시스트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과 비슷하다. 그리고 거기서도 홍진호는 삽질했다 [43] 홍진호는 이에 대해 2분의 1만 받겠다했다 [44] 갤러리 에피소드에서도 장딜러가 갖고 있었던 편지를 보고 모두가 심화나가 쓴 것이라고 생각할 때 혼자서만 필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심화나가 보낸 게 아니란 것을 알아챘다. 그때는 혼자만 알고 공유를 안 했으나 이번 회차에서는 브리핑 때 모두에게 알렸다. [45]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사체가 발견된 당시의 중요 쟁점 중 하나는 사체를 은닉한 비밀 장소를 알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혹은 역으로, 산장의 구조를 알 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 중에 사실 산장의 구조를 미리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은폐한 사람은 누구인가?였다.김지훈이 마지막에 장미숙을 의심하면서도 확신을 못한 이유도 이게 한몫했으며 장진은 동률이 됐을 때 "내가 이 산장을 샀다니까!"라고 홍진호에게 어필한 것을 보면 알고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46]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과 결혼(...)하고 문자를 보내는 랜선 연애를 했다. [47] 장물 총기를 들고 있는 장미숙을 협박해 돈을 얻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48] 본래 사냥 대회는 6월 6일부터 6월 9일까지 3박 4일 일정. 그리고 추가 하루 연장을 통해 총 4박 5일이다. [49] 이름은 김지훈이 출연했던 왔다 장보리에서 따온 듯 하다. [50] 그 외에도 크라임씬 역대 방송분을 보면 Fate/Zero의 OST가 사용된 전적이 있으며, 나아가서 페제 넨도롱들이 장식으로 나올 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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