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1의 동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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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일(Quayl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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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e,#111> 성향 | 혼돈 중립 |
종족 | 노움 |
클래스 | 클레릭/ 일루저니스트 |
성별 | 남성 |
능력치 | 힘 8, 민첩 16[1], 건강 11, 지능 17, 지혜 10, 매력 6[2] |
<colbgcolor=#eee,#111> 무기 전문화 | 곤봉 1, 무릿매 1 | ||
특수능력 | 하루에 한 번 투명화 사용 가능.[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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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등장 NPC. 1편에서는 챕터 5부터 통과할 수 있는 웜즈 크로스 구역에서 동료로 영입 가능하고 2편에서는 서커스단의 에어리 구출 퀘스트에서 카메오로 출현한다.본인이 똑똑하다고 주장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자기가 낫다고 수시로 어필하지만 실상은 발더스 게이트에 혼자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 근처에서 쭈뼛거리는 전형적인 너드. 그런 주제에 환영술사라는 자부심은 있는 건지 동물을 '실제로' 소환하거나 모습을 '실제로' 변형하는 드루이드에게 트집을 잡으려고 하며 주인공 직업을 섀이프시프터로 했다면 특히 더 시비를 건다.
만사가 부질없다는 잔이 진심으로 화를 내며 특수 대사를 하는 몇 안 되는 동료 중 하나며, 티악스와 같이 파티에 넣고 다니면 칼부림이 난다.
2. 성능
퀘일의 직업인 성직자와 환영술사를 하나씩 나눠서 분석해보자.클레릭은 기본적으로 뾰족한 무기를 못 쓰기 때문에 원거리 무기는 슬링만 사용 가능하고, 특히 1편에서는 레벨을 조금밖에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4] 사용 가능한 주문 숫자도 적지만 갑옷이나 방패는 기본 힘만 높으면 초반부터 제한 없이 전부 착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사들보다도 더 전방에 서서 몸빵을 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런데 퀘일은 기본 힘이 8점이다. 1편의 동료들 중 알로라와 공동으로 꼴찌인데, 철제 갑옷은 커녕 무기도 제대로 들지 못하는 허약한 수치다.[5] 비코니아처럼 EE에서 추가된 큰 주먹 허리띠를 사용하자니 지능이 6으로 줄어들어서 주문서와 마법봉을 못 쓴다. 버프로 힘을 일시적으로 높여서 착용할 수는 있지만 힘이 8이면 인벤토리 무게 제한이 50 lbs인데 철갑옷과 큰 방패들은 무게가 꽤 많이 나가기 때문에 전투 도중 버프가 풀리면 걷지도 못하고 개죽음당하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탁코크의 양손은 착용 가능한데 굳이 후방지원용 캐릭에게 주기는 좀 아까운 것도 사실.
환영술사는 특화 마법사라서 주문 슬롯 하나를 더 받는다는 점은 좋지만 발더스 게이트의 완소 주문인 영혼 갑옷과 해골 함정 등을 못 쓰고, 단일 마법사 클래스였다면 9까지 올렸을 레벨을 7까지밖에 몰리지 못해 5레벨 주문들을 아예 쓸 수 없으며, 건강도 11점이라 HP 보너스가 없는데 레벨까지 많이 못 올려서 정말 종잇장처럼 얇은 체력을 자랑한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갑옷을 입는 방법도 있지만 갑옷을 입으면 마법사 주문을 못 쓴다는 심각한 애로사항이 생긴다. 그 흉악하다는 에어리조차 게임에서 제대로 미쳐 날뛰는 건 만렙을 찍고 나서야 가능하다는 걸 생각하면 클레릭7/메이지7이 한계인 퀘일 가지고는 택도 없는 짓거리다.
상기한 내용들이 두 직업을 개별적으로 판단했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직관적인 단점들이다. 그래서 초보자들은 잠깐 사용해보다가 그냥 파티에서 빼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게임 속에 존재하는 각종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보면 의외로 퀘일을 정말 재밌게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말한대로 힘이 낮아서 갑옷은 커녕 무기조차 대부분 못 쓰지만 유일하게 애쉬디나(워해머+2)만 힘 요구치가 8이라서 퀘일도 사용이 가능하고, 어차피 마법사 주문을 쓰려면 엘븐 체인 메일이나 중립 대마법사의 로브 외에는 입을만한 갑옷이 없으므로 무거운 갑옷을 못 입는 게 큰 페널티는 아니다. 힘점이 낮아서 인벤토리 무게 상한치가 빡빡하고 애당초 메/클 멀티가 접근전을 하라고 있는 직업도 아니니 갑옷에는 미련 갖지 말고 힘 상승 버프를 잠깐 걸어서 대형 방패만 끼고 방패 스타일에도 1슬롯 찍어주면 원거리 AC가 크게 보강돼서 생존률이 많이 좋아진다. EE에서 추가된 새벽의 망치 +1을 착용하면[6] 탐지에 면역이 되므로 투명 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메이지로서의 성능은 베일로스나 에드윈과 비교할 건 못 되고, 단일 메이지랑 비교해봐도 멀티 클래스라서 레벨이 2개나 뒤떨어지기 때문에 위저드 5레벨 주문은 아예 사용을 못 하지만 특화 마법사 특유의 레벨별 주문 슬롯 +1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5레벨 주문 하나만 못 쓰고 4~3레벨 주문량은 동일하며 2~1레벨 주문은 오히려 1슬롯씩 더 많다. 하급 주문 저장기에 프리스트 주문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에어리처럼 축복+성가를 넣고 난전 중에 즉발로 범위 버프를 걸어주는 플레이도 가능. 강령 학파 주문인 영혼 갑옷과 해골 함정은 못 쓰지만 영혼 갑옷은 다른 메이지가 대신 걸어줘도 되고, 해골 함정도 사실 레벨 캡이 20이라서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것이지 레벨 10까지는 범위가 더 넓은 파이어볼이 강하기 때문에 해골 함정 못 쓴다고 화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발더스 게이트는 멀티든 트리플이든 직업에 메이지가 끼어 있기만 하면 완드와 스크롤을 쓸 수 있으므로 돈을 아끼지 않고 화력으로 밀고 나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퀘일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1편에서 영입 가능한 메이지 멀티 클래스 동료는 퀘일밖에 없다.
유일한 단점은 5장까지 가야 영입이 가능하다는 것. 너무 후반부에 있다보니 원드랑 스크롤을 빵빵하게 채워 스피드런용으로 쓰기도 어렵고, 상기한 숨겨진 장점들도 일단 많이 사용해봐야 알아낼 수 있는 것들인데 공략을 모르는 초보자가 후반까지 가서야 뒤늦게 영입 가능한 퀘일에게 애정을 갖기는 쉽지 않다. 영입 장소가 카니발같은 초반 지역이거나, 퀘일의 서사를 알려줄 만한 전용 퀘스트가 존재한다거나, 하다못해 특수능력을 다른 것들로 대체하지 못할 정도로 개성넘치게 만들었다면 좋았을텐데 일반적인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냥 구석에 있던 쭈구리A 정도의 존재감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
사실 퀘일의 성능이 나빴던 시절도 있었다. 확장팩도 없었던 완전 초창기에는 경험치 상한이 89,000이었기 때문에 일루저니스트 레벨과 클레릭 레벨을 각각 6씩밖에 올릴 수 없어서 이 시절의 퀘일은 메이지/클레릭 복합 클래스의 메리트가 거의 없었는데 ToSC 확장팩이 추가되면서 경험치 상한이 늘어나 후반부 포텐셜이 크게 개선된 것이 현재의 퀘일이다. EE까지 추가된 요즘에 와서는 정말 먼 옛날의 이야기.
3. 관련 문서
[1]
구버전에서는 15
[2]
발더스 게이트 1편에 등장하는 모든 NPC중 가장 카리스마가 낮다. 참고로 시리즈 전체로 확장하면 뒤에서 2등이며 꼴찌는
윌슨이 되시겠다.
[3]
퀘일 본인에게만 시전 가능하고 주문이 아니라 특수능력이라서 갑옷을 입어도 사용할 수 있다.
[4]
161,000의 경험치가 둘로 나눠서 들어오기 때문에 클레릭 레벨은 7까지만 올릴 수 있다.
[5]
도리깨 13점, 가시 철퇴 11점, 메이스 10점, 하다못해 전투 망치조차도 힘 9점 이상은 돼야 쓸 수 있다. 한 마디로 곤봉, 육척봉, 무릿매만 사용 가능한 수치.
[6]
힘 요구치가 9라서 버프를 걸어야 착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