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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반 カラバン | 卡尔凡 | Kallav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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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0d4a5><colcolor=#000000> 이명 | 인간 수집가 |
소속 | 자하드 왕가 친위대 |
머리 / 눈 / 피부색 | 금발 / 벽안 / 살구빛 피부 |
포지션 | 낚시꾼[1] |
등장 | 2부 44F 지옥열차 -3가지 명령- 315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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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자하드군 4군단의 군단장[2]을 맡고 있는 하이 랭커이다. 랭킹은 100위 이내로 추정된다.[3]부하 랭커들을 1~4계위 종으로 구분하는데, 이는 과거 자하드군에 들어가기 전 닥치는 대로 강자들을 쓰러뜨리고 그들을 종으로 삼았던 것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4] '인간 수집가'라는 이명도 이 때문에 붙은 것. 이명에 걸맞게 부하들 중에 인형이나 장난감 같은 외모와 컨셉을 가진 인물들이 많다.[5][6]
2. 특징
나이는 최소 3,000살 초과.[7] 놀랍게도 FUG의 실세인 하진성과 인연이 있으며 서로의 강함을 인정하는 사이다. 하진성과의 인연은 밑에 후술하겠지만 간략히 말하자면 칼라반에게 하진성은 은인이면서도 입장과 신념상 반드시 없애야 할 적이다.[8] 실제로 이 둘은 만나자마자 잠깐 여담을 주고받은 후 전력을 다해 부딪혔으며, 탑의 역사에서 기록에 남을 전투를 벌였다.3. 작중 행적
3.1. 2부
작중 첫 등장은 315화로, 52층에서 본인은 지옥열차에 있는 선별인원들을 죽이기 위해 44층에 있는 지옥열차의 마지막 정거장으로 향한다. 자신의 모함에서 피아노로 광시곡을 치며 이번 출정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말한다.2부 315화 후기에 따르면 '아마 지금까지 나온 적들 중에선 가장 '군사적'인 적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아직은 따지 않은 뚜껑. 열어봐야 내용물을 알게 되겠군요. 광시곡이니 뭐니 하는걸 봐선 일단 보스의 자질인 허세력은 넘치는 걸로.'라고 한다.
2부 322화에서 하 천희가 1사단에 등장에 놀라는 하 유리 자하드에게 이번 마지막 정거장 작전은 '사단'이 아닌 '군단'이 투입된 것이라고 한다. 에반 에드록은 고작 선별인원들을 잡겠다고 군단장을 움직이냐며 상당히 놀란다. 그 외에 4군단 중 3개 사단이 집결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3사단의 등장도 확정시켰다.
2부 326화에서 등장. 마지막 정거장에서 멀리 떨어진 상공에서 하진성과 대치한다. 하진성이 말하길 FUG에서 눈독 들였던 인재였다고. 하진성이 엘 로비나의 주포를 떼어와서 부유선을 박살 내 버리겠다는 협박을 하자 어차피 저 남자를 넘지 못하면 이 작전은 실패하는 말과 함께 비행정 밖으로 나왔다.
하진성의 회상에서 밝혀지길 3천년 전 '무의 정수'라는 것을 지키는 랭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곳을 찾아가면서 하진성과 만나게 되었고, 하진성과 싸워 패배했었다. 이때 당시 일반 랭커였던 칼라반의 재능을 눈 여겨 본 하진성이 너의 육체라면 그 무를 감당할 수 있을 테니 무의 정수를 지키지 말고 직접 가지라는 충고를 하면서[9] 그 정수를 취해 하이 랭커 수준의 강함을 얻게 된 것이다. 그것을 본 하진성이 슬레이어가 되지 않겠냐고 몇 번이고 제안을 해 왔지만[10][11] 정중히 거절하고 수련을 위해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그 이후 닥치는 대로 강자와 싸워 그들을 굴복시켰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이는 자신의 종으로 삼았기에 인간 사냥꾼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회상이 돌아오는데 칼라반은 하진성에게 '그때의 은혜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많은 것을 얻게 해주었고, 또한 잃게 해주셨지요.'라고 말한다. 많은 것을 얻게 해주었다는 것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족쇄를 풀고 무의 정수를 얻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해준 것인데, 많은 것을 잃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하진성의 의도와는 반대로 얻은 힘으로 인해 뭔가 큰 불행을 겪은 듯하다. 이에 하진성은 은인이 FUG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하드군에 들어간 칼라반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고, 칼라반은 3천년 전의 자신과는 다르다는 듯이 이 힘만 있다면 절대 지지 않을 거란 자신이 있다면서 큰 공격을 날린다. 이에 하진성 또한 늙은이 서럽게 건방지게 굴지 말라며 공파술로 칼라반과 정면으로 맞부딪힌다.
2부 329화에서 드디어 하진성과 싸우기 시작하는데 하진성을 상대로 우세를 점한다. 또 이 과정에서 몸이 단단하기로 유명한 하 가문보다 칼라반의 몸이 더 단단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심지어 3천년 전 랭커 시절에도 그랬었다는 것을 보면 하진성이 말했듯이 육체 하나는 정말 타고난 듯. 싸우면서 하진성이 그 힘을 가지고 선별인원 애들이나 잡으려 하다니 쪽팔리지도 않냐고 질타하지만, 그에 대해 이 작전은 단순히 선별인원을 잡는 게 아니라 더 큰 탑의 분열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포 비더 가문에 대한 건은 제외한다 치더라도[12] FUG와의 전면전을 치르느니 열차에 탄 소수의 희생으로 전쟁을 막겠다는 의도인 것. 본인도 어둡고 잔인해 보이는 일이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 그것이 더 큰 재앙을 피하는 최선의 수가 될 것이고, 탑에 역사엔 위대한 광시곡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것이 칼라반의 의도였던 것이다.[13]
칼라반: 제 입장에서 당신이 하 가문이란 장점은 사라집니다.
지금껏 겪지 못한 고통을 각오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하진성: 후- 언제부터 하 가문이 무식하게 단단한 걸로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군..
이게 다 실력 없이 몸으로 무식하게 때우는 후배들 때문이야.
사실 하 가문은 말이야-
"테크니션"이라고-!!
이렇게 서로 치열하게 합을 주고받으며 싸웠지만 격투가로서의 순수한 실력은 하진성이 위였고, 칼라반은 조금씩 밀리다가 하진성의 살인기 마룡촌경을 맞으며 크게 뒤로 밀려났다. 칼라반은 하진성의 강함에 역시 대단하다고 평가했고, 평범하게 싸울 레벨이 아님을 직감한 후에 하진성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지금껏 겪지 못한 고통을 각오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하진성: 후- 언제부터 하 가문이 무식하게 단단한 걸로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군..
이게 다 실력 없이 몸으로 무식하게 때우는 후배들 때문이야.
사실 하 가문은 말이야-
"테크니션"이라고-!!
일전에 제가 무의 정수를 얻었을 때, 그 안에서 제가 무엇을 보았는지 궁금하십니까?
과거 무의 정수를 얻었을 때 그 안에서 보았던 것은 어떤 사내이며, 그는 타인과 끝없이 싸우며 죽였다고 한다. 이윽고 그 사내는 무언가 깨달았는지 자신을 한 보석에 가두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무의 정수. 무의 정수는 '무술'의 극에 달한 사내의 힘이었던 것이고 칼라반은 이를 취한 것이다. 칼라반은 무의 정수를 얻은 후 자신 역시 그 사내와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할까 봐
슬레이어 자리를 권유하는 하진성의 제안도 거절하고 마을에 영원히 틀어박혀 살려고 했다고 한다.
하진성: 그런데...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어서 바깥으로 나온 거지?
칼라반: 그건... 제가 그렇게 있는다 해서 전쟁과 비극이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이 탑은 여러 종족, 여러 가문, 여러 단체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에... 모든 것을 강력한 힘 아래 굴복시킨다면? 분명 비극은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오겠죠. 저는 결심한 겁니다. 모든 사람과 단체, 신념을 이 힘 앞에 굴복시키기로.[14]
하진성: 미치겠군...!!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오는 거냐? 얘가 속성 과외를 받더니 사이코패스가 돼서 돌아왔네...!!
칼라반: 물론 이 넓은 탑에서 저의 힘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세력을 넓혀가던 와중에 제 목표를 이루어줄 한 분을 만나게 된거죠. 그건 바로 자하드님. 강력하고 전지전능한 하나의 왕이신 분. 전 이 힘을 사용해 모든 것들을 왕의 앞에 무릎 꿇릴 겁니다. 제 이상향을 가로막는 자들은 모두 부숴뜨릴 뿐이지요.[15][16]
이후 무의 정수의 힘을 개방하고 초월기 '아토믹 익스플로전'으로 하진성을 공격한다. 그리고 이 공격에 맞은 하진성이 큰 부상을 입자 그를 계속 밀어붙이며 아직도 헛된 새 시대나 변화를 꿈꾸냐며 다그쳤다. 그의 목적이 싸움과 전쟁을 방지하는 만큼 분쟁을 유도하는 변화는 칼라반 입장에선 고통과 분쟁의 근원일 뿐이었던 것. 그리고 하진성이 쓴 초월기에 복부를 크게 관통 당하는 중상을 입었으나 그럼에도 죽지 않고[17] 하진성의 팔을 붙잡았다. 후속타가 있었으면 위험했을 거라고 언급하며 그 위험한 두 팔을 받아가겠다는 말과 함께 하진성의 양 팔에 치명상을 입힌다.[18] 그럼에도 제자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정거장으론 못 보낸다며 달려드는 하진성을 보며 경악했으나, 그 순간 지금까지 몰래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마스체니 자하드가 전창술로 하진성의 몸을 꿰뚫어 버렸다.[19] 몸이 꿰뚫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역흐름제어로 100위권 이내의 하이 랭커 둘을 완벽하게 묶어버리자 '그저 존경스러울 뿐'이라며 식은땀을 흘렸다.[20] 이후 하진성이 쓰러지기 직전 마지막 지시로 부유선에 엘 로비나의 주포를 날리자 그에 당혹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칼라반: 그건... 제가 그렇게 있는다 해서 전쟁과 비극이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이 탑은 여러 종족, 여러 가문, 여러 단체로 나뉘어져 싸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에... 모든 것을 강력한 힘 아래 굴복시킨다면? 분명 비극은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오겠죠. 저는 결심한 겁니다. 모든 사람과 단체, 신념을 이 힘 앞에 굴복시키기로.[14]
하진성: 미치겠군...!!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오는 거냐? 얘가 속성 과외를 받더니 사이코패스가 돼서 돌아왔네...!!
칼라반: 물론 이 넓은 탑에서 저의 힘만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세력을 넓혀가던 와중에 제 목표를 이루어줄 한 분을 만나게 된거죠. 그건 바로 자하드님. 강력하고 전지전능한 하나의 왕이신 분. 전 이 힘을 사용해 모든 것들을 왕의 앞에 무릎 꿇릴 겁니다. 제 이상향을 가로막는 자들은 모두 부숴뜨릴 뿐이지요.[15][16]
2부 332화에서 드디어 지옥열차의 마지막 정거장에 도착한다. 그 다음편에 밝혀지길 부유선이 파괴되기 바로 직전 자신만 혼자서 부유선의 워프 장치를 이용해서 단신으로 워프해 온 것이었다.[21] 도착하자마자 밤의 앞을 가로막으며 바로 밤이 자하드가 죽이라고 했던 비선별인원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이로써 신의 탑 2부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가시를 해방하는 밤을 보고 공격을 시도하나 유리에게 가로막힌다. 유리와 짧은 교전 후 밤에게 하진성의 기대에 대한 이유를 보이라며 초월기 스타더스트를 몸으로 받아낸다. 그러나 신비한 힘이지만 네겐 과분하다면서 상처 하나 못 낸다고 평가한 뒤 밤을 죽이려고 한다. 그리고 밤을 끝장내려는 순간 카라카에게 공격이 막히고 카라카가 하진성을 죽였냐고 묻자 죽는 건 확인하진 않았지만 숨이 끊어질 상황이었고 마스체니 공주 또한 있으니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반박한다. 그에 상황판단을 끝낸 카라카가 사부님은 죽지 않았으니 밤에게 어서 도망치라고 칼라반을 막아서고, 당연히 보내지 않으려고 추격하려는 찰나 이번에는 에반켈이 막아선다.[26]
에반켈에게 왜 저 비선별인원을 감싸냐고 묻자 에반켈이 그 소년이 남긴 상처를 보라고 한다. 하진성이 낸 상처 옆에 밤의 초월기를 맞고 상처가 늘어난 것이었다. 그래서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 에반켈에게 고작 D급 선별인원이 자하드군의 군단장 몸에 상처를 냈다며, 후에 돌아오면 얼마나 강해져 있을지 생각해 보라며 그런 소년을 자극했으니 굉장히 큰 실수를 저지른 거라는 일침을 받았다. 사실 그동안 칼라반이 밤의 공격을 얌전히 맞아주고 있었던 것은 내심 하진성이 목숨을 걸 정도의 가치가 정말로 있는지 몸소 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자 맞아줬던 것. 그동안 수없이 싸워왔던 하이 랭커들조차 상처를 내지 못한 자신의 육체에 상처를 냈다는 사실에 경악했고, 지금 놓치면 큰 후환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걸 깨달은 탓인지 자신의 무른 판단 때문에 도망칠 시간을 벌어줬다는 군단장으로서의 최악의 실수를 했다며 이내 전력으로 저 비선별인원을 죽이겠다며 에반켈과 카라카를 상대로 힘을 개방하기 시작했다.
부유선을 고친 뒤 도망치려는 밤을 보고 백러쉬로 격추시키려 했으나 에반켈에게 막히고, 그 뒤에도 방해하지 말라며 계속 주먹을 갈겼으나 죄다 화염 방어막에 막히는 상황에 처했다. 그리고 에반켈, 하 유리 자하드, 카라카 세 하이 랭커가 자신을 막아서자 그에 상대하기엔 너무 많다고 판단한 뒤 그대로 돌파한다는 결론을 내렸다.[27] 그리고 에반켈의 화염 공격, 유리의 초록 사월 공격, 카라카의 철갑 촉수 공격을 죄다 몸으로 맞으면서 결국에 뚫어낸다. 그렇게 밤을 계속 추적하면서 그 와중에 에반켈의 레어 오브에 직격 당해 온 몸이 불타는 고통을 느끼는 상태에서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집념으로 밤에게 아토믹 익스플로전을 작렬시키려 했다.[28] 다만 그 순간 유한성이 텔레포트해 오면서 폰세칼 드락의 초록 등대로 워프해 직격타를 피해내고, 거기에 다른 선별인원들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십이수가 거대한 부유함을 끌고 와 아토믹 익스플로전의 남은 충격파를 받아내면서 밤을 죽이는 데는 실패하게 되었다.
그 소년은... 반드시 내 손으로 끝장내겠다.
결국 밤을 완전히 놓쳐버리고 에반켈이 했던 말을 떠올리고 상처에서 올라오는 고통을 느끼며 분노한 채 괴성을 질렀다. 밤을 놓친 것이 일생일대의 실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지 중상을 입은 상태임에도 곧바로 추적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하이 랭커
마도라코가 밤 일행을 숨겨버리는 바람에 결국 추적을 실패하고 돌아간다.3.2. 3부
3부에서는 지옥열차 마지막 정거장 작전의 실패로 인해 외부로 좌천(...)되었다.[29][30] 그러나 사실은 그곳이 하진성을 가둔 곳이고 경비를 위해 보내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 카라카가 베이로드 야마의 힘을 빌려서 그곳을 치려고 준비 중이고 밤도 참여할 생각이다.3.2.1. 평화와 공존의 성벽
3부 33화에 왼팔이 구속된 채로 등장한다.이에 평화와 공존의 성벽 변두리에서 성벽을 마주하며 말하길, '공존은 혼돈의 씨앗일 뿐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 또한 ' 자하드님의 뜻에 반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우스운 짓을 했다'며 성벽을 부수려 한다.[31]
37화에 따르면 일반병으로 격하되고 왼팔을 봉인하는 형벌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는 한 번 실패하면 바로 군단장의 지위를 박탈시키고 추방 당해야[32] 하지만 총사령관의 아량으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준 것이라고. 후에 총사령관에게서 제 5 군단장인 로 포 비아 야스라챠와 함께 평화와 공존의 성역을 부수고 그 안에 잠들어 있는 영웅들을 제압하거나 필요하면 사살까지 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33][34] 그 후 위장을 한 채로 성벽에 등장하는데 장교의 신분에서 좌천되어 그 앙갚음으로 자하드 왕군과 싸우고 싶다는 거짓말을 하여 성벽 내로 잠입을 시도하려 한다.
이후 잠입에 성공한 뒤 성벽 방위대를 따돌리고 성벽 내 네트워크를 조사해서 그 성벽에 봉인된 영웅의 동생이자 영웅을 깨울 열쇠를 지닌 여성 카네에 대한 정보를 찾아낸다. 그리고 카네를 설득해서 봉인을 풀려 하지만 그녀의 완곡한 반대에 생각이 바뀌면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남기고 사라졌다.
다음날 영웅이 이곳에 봉인된 탓에 자하드와 분쟁이 생겼다며 그녀의 기념비에 돌을 던지는 이들을 만류하며 재등장. 한때 목숨을 걸고 선조들을 위해 싸웠던 이들을 능멸하는 것은 보고 있기 힘들다는 이유로 기념비를 능욕하던 이들을 전부 쫓아내 버린다. 딱히 카네에게 잘 보이려는 게 아니라 본인의 신념에 위배돼서 한 행동이며, 극단적인 친 자하드 파인 칼라반의 가치관을 생각하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행동이기도 하다.[35] 그리고 억지로 그 상황을 참던 카네를 돌아보며 저 모습이 너의 언니가 바라던 평화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후 39화에선 칼라반이 카네를 설득하기 위해 하 천희 사단장에게 자문을 구한다. 칼라반이 '어떤 여자가 오랫동안 고집해 온 생각을 바꾸는 방법이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자 하 천희는 고심한 끝에 '고집하며 버틴다는 건 결국 어떤 순간을 맞이 하기 위함이고, 그 생각이 바뀔 정도의 일이 벌어지는 순간에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여자로서 조언을 해준다. 그 이후 카네에게 성벽의 병사들이 찾아와 원망 섞인 한풀이를 하여 카네의 고집이 흔들리자 이에 칼라반은 '혹시 지금이 그 타이밍이 아닐까'라고 기회를 잡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성벽 거주민들의 작태에 질린 카네가 먼저 연락해서 언니를 깨워야겠다고 부탁하여 절호의 기회를 잡고, 후에 자신이 이 성벽을 무너뜨리겠다며 무의 정수를 해방했다.
이후 자신을 잡으려는 성벽 방위군 병사들을 전부 처죽인 뒤 마찬가지로 방위군들을 전부 사살하고 찾아온 카네와 합류했다. 그리고 성벽 방위군이 방어체계를 갖추기 전에 돌입하는 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카네와 함께 전력으로 탑으로 가는데, 그 와중에 방위군 병사들이 자신들을 포위하자 무의 정수가 실린 주먹질 한 방으로 병사들의 하반신만 남기고 날려버리는 충격과 공포를 보여준다. 그에 남은 병사들은 겁을 먹고 도주하고, 카네 또한 칼라반이 평범하게 강한 랭커가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 챈다.
그 후 카네와 함께 카네의 언니가 잠들어 있는 봉인문에 도착, 그 곳에서 문지기인 창세기 시절 랭커 톤키와 마주친다. 이어서 톤키는 자신이 왜 수만 년씩이나 이 봉인문을 지켜왔는지 카네에게 얘기해준다. 카네가 언니에 대한 수만 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온 그 집착이 톤키를 더더욱 문지기 역할에 매달리게 했으며, 때문에 창세기 시절부터 수만 년 동안 봉인문을 지켜왔음을 고백한다. 그 후 만일 카네가 언니와의 약속을 어기고 기어코 봉인을 풀려 한다면 목숨을 다해 맞서기로 다짐했다며 카네와 칼라반을 막을 각오를 보인다. 이에 칼라반은 마음가짐이 훌륭하다고 칭찬하는데... 그리고 말하길, 때론 인간의 다짐은 억겁의 시간도 견디게 할 만큼 대단한 것이라며 본인도 수천 년 동안 무의 정수를 지켜왔기에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안다고 극히 동감하는 언질을 하며 랭커 톤키에게 존경심을 표한다. 허나 그것도 언젠간 무너져야 할 각오라며 톤키를 쓰러트릴 준비를 하고, 톤키는 이에 겨우 한쪽 팔만으로 나를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냐며 우습다 여기자, 칼라반은 역시나 맞아 보면 얼마나 존중한 것인지 알 것이라며 비장하면서도 처음으로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인다.[36][37]
42화에서 교전 시작. 톤키가 선방으로 공격을 했으나 칼라반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다. 이에 칼라반은 상대방의 공격을 보면서 꽤나 원소적인 공격이라며 고대의 랭커들도 이런 공격을 했다고 관심을 보인다. 그 후 그 공격을 한 손으로 제압하고 무의 정수로 공격하여 존경심을 담아 마무리를 짓는다. 이후 카네 언니의 봉인을 풀려 하자 그 순간 슬레이어인 화이트가 등장. 그에게 공격을 당하며 화이트와 맞붙게 된다.
그 후 화이트는 카네에게 의문의 성벽 침입자의 정체를 알려주고 그녀에게 언니의 봉인을 풀어 자신을 도와야 언니를 살릴 수 있고 자신도 칼라반을 상대할 수 있다고 설득한다. 이후엔 카네가 자신을 속인 거냐며 되묻자[38] 칼라반은 언니를 깨우러 온 것은 맞다며 자신은 언니를 자신 편에 합류 시키거나 그게 안 된다면 죽이러 왔다고 답한다. 그러자 카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언니의 평화라고 답변하지만 칼라반은 언니는 전사로서 태어난 운명이며 전사에게 있어서 진정한 평화는 죽음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이후 칼라반과 화이트의 교전. 화이트가 검기를 선보였으나 칼라반은 그것을 맨 몸으로 뚫는 경이로움을 보여주고, 이에 화이트는 칼라반이 한 마리의 야수 같다며 그 단단함에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그러자 경합을 몇 번 주고 받으며 칼라반은 니가 말하는 전설적인 슬레이어의 강함은 느껴지지 않고 신경 쓰이지도 않는 힘이라고, 무시 받고 싶지 않으면 그 실력을 보이라고 도발을 한다.[39][40] 화이트 역시 이에 질세라 짐을 무시하지 말라며 강경하게 대응.[41] 허나 이후 자신의 처지를 재빠르게 파악하며 단지 몇 번의 경합뿐이었는데도 검이 부서질 듯 하다며 자신이 칼라반의 상대가 되질 않음을 단숨에 인지한다.[42][43] 그 후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후 화이트가 영혼의 힘으로 무기를 바꿔 더 날카로운 적색의 검으로 공격.[44] 칼라반이 이에 반격하나 검기가 사라졌다 다시 생기는 듯한 기이한 검기로 인해 공격을 받아 팔에 상처를 입는다. 이에 칼라반은 자신의 몸에 상처를 입힌 것을 의아해하며 화이트의 실력을 어느 정도 인정하며 다시 교전. 적색 검기를 연발하며 화이트는 칼라반에게 상처를 입히며 밀어붙인다. 그 후 적색 검기를 실어담은 살인기[45]로 공격하지만 칼라반은 이에 무의 정수를 해방시키며 반격. 그 후 제대로 신수 강화를 하여 검기를 뚫고 나가 익스플로전 봄버를 때려 화이트에게 치명타를 제대로 입혀 밀어낸다.[46]
이후 카네는 언니 도원의 봉인을 풀게 되어 일단 본래 목적을 달성하게 되었다. 예상 외로 도원이 자하드 군과 싸우지 않고 오히려 싸움의 불씨를 제거하겠다며 밤을 공격한 덕분에 칼라반에게 전황이 유리하게 흘러간다. 마침내 밤과 재회하게 되었는데, 하진성의 위치를 묻는 밤에게 "나는 이제 군단장이 아니라 일개 병사다. 그런 자세한 정보까지 알 수는 없어."라고 일축한다.[47] 그리고 지난번의 실패를 만회할 기회라면서 밤을 공격하려고 하지만 소오의 기술에 의해 밀려나면서 밤을 놓치고 다시 화이트와 대치하게 된다.
그때 난입한 율이 도원에게 밤이 비선별인원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자 도원은 밤을 놓아주는 조건으로 자하드 쪽에 붙겠다고 제안을 한다. 임무는 어디까지나 도원의 포섭 뿐이었고, 마지막 정거장에서 임무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으로 크게 데인 칼라반은 어쩔 수 없이 밤을 놓아주기로 한다.
3.2.2. 둥지 전투
어쩌면 첫번째 방벽 부분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
신의 탑 3부 62화 후기
이후 도원을 데리고 둥지에 도착하여 신 4군단장
포 비더 라이볼릭 쿤을 만남과 동시에 중대장으로의 특진과 함께 4군단으로의 복귀를 허락 받는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한 후 두 번째 성벽에 걸린 주술을 해제하러 온 밤 앞에 나타나[48] 거기서 더 성벽 쪽으로 다가간다면 5초 안에 가루로 만들어 버리겠다며 위협한다. 그러던 도중 카라카가 칼라반을 저지하기 위해 난입하자 하진성의 제자 둘이서 자신을 공격하려 하는 것에 묘한 느낌을 받으며 이것이 운명이냐고 독백, 진성에게 오늘 이곳에서 그의 제자 둘을 모두 다 죽이게 될지도 모르겠다며 사과한다.신의 탑 3부 62화 후기
전투 시작과 동시에 무의 정수를 해방시키고 암흑 세계, 구룡장천 등의 카라카와 밤의 공격을 가볍게 막는다. '아머 인벤토리 - 철갑폭풍'으로 몸을 감싸고 돌진해오는 카라카의 인벤토리를 일격에 산산조각 내버리고 이후 '카라카류 공파술 - 백오'와 '카라카류 2단 공파술 - 백오쌍격'을 연달아 맞고도 생채기 하나 나지 않는 상상을 초월하는 방어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그리고 자신에게 공파술을 날린 카라카의 손목을 잡으며
이 정도로는 나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다. 이 실력으로 왕의 목을 노리다니 가당치도 않는군.
너희 사부님은 이전에 나에게 '슬레이어'의 자리를 권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난 받아들이지 않있지.
왜냐하면 그 자리는 거짓된 신을 만드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슬레이어는 왕에 대한 증오를 빨아먹고 자신을 키우는 악의 신이다.
왕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잘못된 신일 뿐이지. 하진성씨는 자신의 증오를 빌미로 잘못 된 신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네가 죽여도 부활한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러니 죽이지 않고 이대로 사지만 잘라 데려가 주마.
모두에게 슬레이어란 존재가 얼마나 허무하고 나약한지를 알려주지.
라고 말한다. 카라카는 자신의 철갑으로 칼라반을 묶어 어떻게든 밤이 성벽의 주술을 해제할 시간을 벌어주려고 하지만 밤은 설사 성벽을 뚫는 데 성공하더라도 카라카와 함께 가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독백하며 칼라반을 공격한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진성의 두 제자들의 맹공을 맞지만 역시나 아무런 타격도 입지 않고[49] 결국 칼라반을 넘지 못하면 전쟁에서의 승리도, 스승의 구출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밤이 에반켈의 충고를 떠올리며 아껴두었던 힘들을 꺼내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본다.너희 사부님은 이전에 나에게 '슬레이어'의 자리를 권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난 받아들이지 않있지.
왜냐하면 그 자리는 거짓된 신을 만드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슬레이어는 왕에 대한 증오를 빨아먹고 자신을 키우는 악의 신이다.
왕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잘못된 신일 뿐이지. 하진성씨는 자신의 증오를 빌미로 잘못 된 신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네가 죽여도 부활한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러니 죽이지 않고 이대로 사지만 잘라 데려가 주마.
모두에게 슬레이어란 존재가 얼마나 허무하고 나약한지를 알려주지.
밤의 신수가 자신의 방어를 뚫어내자 그 원리를 한 눈에 파악하고 재미있다고 하며 밤에게 달려들었다. 밤과 카라카가 쉴 새 없이 신수포를 퍼부어 그것에 발이 묶인 사이 스타더스트에 직격 당했는데, 그것에 맞고 팔에 피를 흘리며 무의 정수의 방어를 뚫고 들어왔다며 경탄한다. 이후 어느 쪽을 먼저 처리할까 고민하다가[50] 카라카를 먼저 공격하고, 그에 밤이 다급하게 달려들자 그대로 뒤돌아 주먹을 휘둘렀는데 스친 것만으로 밤이 피를 토할 정도의 중상을 입혔다. 그리고 마무리를 하고자 다시 주먹을 갈겼는데 카라카의 철갑에 묶여 궤도가 비틀리고, 그 사이 밤의 초월기에 직격당했다.
그 결과 팔이 잘리기 직전의 부상을 입었음에도 개의치 않고[51], 밤의 재능이 자하드를 위협할 수준이란 것을 인정한 뒤 이제 더 이상 방심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밤의 머리에 일격을 꽂으려 한다. 그 순간 도원이 개입해서 칼라반의 주먹을 막아냈고, 칼라반에게 밤은 도망치게 해주는 게 어떻겠냐며 제안했지만 밤의 위험성을 깨달았기에 여기서 끝낸다며 힘을 완전히 해방시킨다.
무의 정수로 공격을 날리지만 밤의 청갑에 막힌다. 칼라반은 자신을 붙잡고 있는 카라카를 먼저 처리하기 위해 뒤쪽으로 폭격을 가하고 카라카는 그것에 튕겨나가지만 차에게 구해진다. 카라카를 밀어내자마자 밤에게 계속 연타를 퍼붓고 결국 청갑이 풀린 틈에 폭격을 가해 밤을 죽이려 했으나 완전히 부활한 화이트의 공격 한 방에 무의 정수 폭격이 상쇄 당하고 화이트와 대치한다.
힘이 돌아온 화이트를 보며 쉽지 않겠다고 긴장하고 공격하지만, 저번과는 달리 그가 제대로 된 기교도 부리지 않고 날리는 공격에 일방적으로 밀린다. 이 와중에 라이볼릭에게 연락을 받고 그에게서 "4군단의 기함을 자폭시켜 케이지와 함께 공멸하겠다."라는 작전을 듣고 4군단의 피해를 우려하나 라이볼릭은 "이미 새로운 4군단 멤버는 다 채워넣었다. 넌 할 일이나 해라."라며 반박만 듣고 대신 "팔의 봉인을 풀어도 된다."라는 말을 듣자 군인으로서 명령을 거부할 순 없다며 수긍하며 왼팔의 봉인을 풀면서도 자신의 4군단은 모두 버림패일 뿐이라 자조한다.[52] 이 때 그래도 나름 분노했는지 라이볼릭에게 "만약 작전이 실패하면 목숨으로 책임져야 할 거다."라며 분노를 드러내고, 그리고 이번 전투는 군단에게 바치는 전투가 될 거라고 결의를 다진다.[53]
이후 왼팔의 봉인을 풀고 화이트와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하나 서로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일진일퇴를 반복한다. 하지만 화이트가 이제 배가 고프다며 진심으로 쓴 절명기 - 청옥일섬 휘광사자검을 정통으로 받게 된다. 당연히 칼라반 역시 전력으로 요격했지만 출력 차이로 온전히 막지 못해 비명을 지르곤 결국 이미 상처 입은 자신의 오른팔을 폭파시켜 그 충격으로 상쇄하는 고육지책으로 겨우 막는다. 하지만 무의 정수의 힘으로 폭파를 일으켜 그 신수로 팔을 만들고 싸움을 계속한다.
군함이 자폭하기 직전 밤의 행동이 심상치 않자, 강력한 폭발로 밤을 방해하려 하지만 공격을 날리는 족족 화이트에게 방해 받아 실패, 부하들에게 밤을 공격하라고 명령하지만 그들의 공격마저 차에게 전부 막힌다.[54] 그리고 직후 기함이 터져나가는 걸 보며 순간적으로 과거를 회상한다.[55] 결국 밤의 한 수가 먹혀 견족들과 케이지의 발사대는 무사했고, 자폭 작전은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실패했다.
기함이 폭파되고 부하들이 의미 없이[56] 몰살 당하자, 밤이나 화이트를 눈 앞에 두고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제자리에서 굳어버린다.[57] 그나마 남은 사단장 샤론은 더 이상 전투 속행이 무리라 판단해 항복을 선언한다. 이후 카라카에 의해 붙잡혀 있던 하 천희가 칼라반에게 찾아와서 그에게 다시 질문하자, 현재 상태로는 항복밖에 안 남았다고 인정하면서 "군인으로서 어긋난 행동일지라도 라이볼릭을 쳐죽이고 군단장 직위를 돌려받겠다."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3부 67화에서 하 천희를 포함해 잔존한 舊 4군단을 수습한 뒤 조건부로 밤 일행과 동맹을 맺었다. 그 조건부라는 것도 현 4군단 군단장인 라이볼릭을 죽이고 하진성을 구할 때까지인데, 라이볼릭이 둥지 전투의 책임자 중 하나고 하진성이 둥지 전투의 목표 중 하나[59]라는 걸 고려하면 저 둘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부터가 사실상 둥지 전투 내내 가담하겠단 것과 다를 바 없다. 함선 내에서도 자기 부하들을 개죽음으로 만든 데에 대해 진짜 제대로 열 받았는지 굉장히 경직된 표정을 짓고 있다. 다만 다른 것도 아니고 FUG와 가담한 게 되는데, 이후 군대에 그대로 남을 수 있을지 아니면 아예 자하드의 휘하에서 떠나게 될지는 불명.[60]
68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자폭 작전이 실패한 직후 전투가 잠시 소강 상태가 된 동안 본인이 먼저 협력 제안을 했었다. 그 조건은 둥지 전투 내에서 동맹을 맺되, 둥지 전투를 끝내고 연합 세력이 각자 완전히 복귀할 때까지 자신과 자신의 군단은 그들을 추격하지 않으며, 이후 전투에서 칼라반과 4군단이 선봉으로 나서는 것. 어찌 보면 한없이 불리한 조건이긴 하지만 어차피 라이볼릭에게 가려면 그들을 뚫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니 반론 없이 받아들인다.[61] 결국 약속대로 거대 니들의 돌파 이후 거대 니들에 있던 유격대들이 확실히 시간을 버는 동안 제일 먼저 돌입해 '선봉'으로 나서며 막아서는 5군단 사단장들과 대립한다. 막는다면 너희도 죽일 것이라며 공격하려던 찰나, 난입한 야스라챠에게 막힌다.
그 이후 야스라챠가 게임을 제안하자, 그 게임에 참가하면 라이볼릭을 만나게 해주겠냐 묻고는 "약속 안 지키면 당신과 5군단을 부수겠다."며 야스라챠에게 살벌하게 대답한다.
이후 신뢰의 필드에서 하 천희가 합류하길 기다리고 있다. 필드 이름이 '신뢰'인 만큼 마지막 점프대는 괴수들에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2명이 올라가야 작동된다. 사실 칼라반 정도 인물에게는 야스라챠에게 잡힌 신해어라면 별 위협이 되지 않을 테고[62], 칼라반 필드로 올 만한 인물이 하 천희밖에 없으니 어떻게 보면 칼라반에게는 가장 까다로운 조건이다.[63] 다른 필드의 참가자들은 다 게임을 클리어했고 게임 종료까지 2턴이 남은 시점까지도 워프 장치를 바라보며 대기하고 있는 중이다(...)
하 천희가 로 포 비아 하 샤챠로부터 쥐를 건네받아 필드에 이동해오자 점프대가 가동되어 마침내 라이볼릭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피아식별과 동시에 전황이 불리함을 인지하고[64] 라이볼릭을 공격하기에 앞서 로 포 비아 가문 지파장 후보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로 포 비아 캔디디의 보라성게군 부림술을 간단히 파훼하고 근접 공격을 한 로 포 비아 마이어를 바닥으로 무참히 내리꽂으며 100위권 하이 랭커의 강력한 힘과 위압감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65]
결국 라이볼릭과 맞서 싸우게 되는데, 칼라반이 이 시점에서 라이볼릭을 단순히 낙하산 인사로만 봤었으며 라이볼릭의 역량을 과소평가했었음이 드러난다.[66] 그러면서도 라이볼릭이 내던진 전창술[67]의 정체를 깨닫고 라이볼릭이 어퍼컷으로 칼라반에게 대미지를 준다.
4. 전투력
칼라반의 심볼... 이번엔 나라도 쉽지 않겠어.[68]
넌 오래 전부터 눈독 들였던 인재였는데... 설마 자하드 군에 들어가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군.[69]
- 100위 이내의 최상위권 하이 랭커 하진성 -
첫 등장 시점에서
자하드 왕가의
군단장 중 한 명이며, 직위에 걸맞은 랭킹 100위 이내의 최상위권 하이 랭커다. 2부 시작에서
뮬 러브가 펀치머신으로 선별인원과 일반 랭커간의 격차를 보여줬다면, 칼라반은 2부 마지막에서 랭커와 하이 랭커간의 아득한 격차를 알려준 인물이기도 하다.넌 오래 전부터 눈독 들였던 인재였는데... 설마 자하드 군에 들어가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군.[69]
- 100위 이내의 최상위권 하이 랭커 하진성 -
10가문 직계 혈통의 하이 랭커도 아닌데도 무의 정수의 힘이나 신수 육체 강화조차 하지도 않은 순수한 신체 능력 전반과 신수 육체 강화의 한계치, 신수 저항력 모두 어지간한 10가문 직계 혈통의 하이 랭커 자하드의 공주들도 가볍게 초월할 정도로 강하다. 특히 육체의 단단함, 신수 육체 강화의 한계치, 신수 저항력만 따지면 일종의 돌연변이인 하 가문의 하진성조차도 상회한다.[73] 쉽게 말하면 육체 자체가 어느 쪽으로든 비정상적으로 단단하다. 거기다가 격투에도 꽤 재능이 있는 데다가 하진성에게 교육까지 받았으며, 이식한 사람에게 엄청난 힘을 주는 무의 정수까지 취했기 때문에 작중에선 단단함만 믿고 오는 상대들(특히 하 가문)의 하드 카운터라고 나온다.
랭커가 된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짧은 시간만에 하이 랭커가 되었으며, 지금은 최상위권의 하이 랭커가 된 강자. 정확한 랭킹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고대의 괴물로 악명 높은 랭킹 100위 내의 하진성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정도의 강함을 지니고 있다. 랭커 시절에도 칼라반의 실력은 하진성이 엄청난 인재라고 평가할 정도였으며, 무의 정수를 흡수한 직후에 칼라반을 슬레이어로 영입하고자 했을 정도였다.[74]
원래라면 3천년만에는 하이 랭커 상위권에는 다다르기 힘들었겠지만,[75] 하진성이 인정할 정도의 재능과 육체 능력을 가진 자가 하진성급 신체 스펙이[76] 깃든 무의 정수를 취한 데다가 하진성의 지도를 포함해 3,000년이나 수련에 집중한 게 현재의 내구력과 공격력,기술을 전부 겸비한 게 칼라반인 것. 무의 정수는 그의 몸 속에 깃들어 있긴 하지만 별개의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육체가 중상을 입어도 무의 정수를 통해 에너지를 수급 받아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다.[77]
원래 전투 방식인지 아니면 하진성에게 영향을 받았는지는 불명이나, 기본적 전투 방식은 직선적이고 깔끔한 일점돌파 타입. 근력과 화력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강한 내구도로 공격을 버텨내고 무의 정수까지 깃들인 화력으로 카운터를 날려 정면에서 상대를 찍어누른다. 쉽게 말해서 무지막지한 피지컬로 적 공격을 씹으면서 적을 딜로 찍어누르는 타입이다. 작중에서 나온 기술들도 죄다 본인의 주먹질에 무의 정수의 힘을 더해서 파워로 밀어붙이는 기술이고, 방어는 굳이 피하지 않고 본인의 피지컬로 때우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유한성의 말에 따르면 선별인원 중에선 희귀하게 신수의 축복[78]을 받는 자라고 한다. 비선별인원인 밤과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하진성의 공격을 버텨내는 틈틈이 계속 에너지를 모았을 정도.
둥지 전투에선 전성기[79] 화이트와도 접전을 벌이는 무력을 보여줬다. 비록 초반에 팔의 봉인을 풀기 전엔 일방적으로 밀리긴 했으나, 팔의 봉인을 풀자 절명기를 피하기 위해 잘리기 직전인 팔을 내던지는 고육지책을 써야 했던 것 빼고는 거의 대등하게 싸웠다. 무엇보다 작중 내내 전성기 화이트의 강함이 강조되어 온 만큼[80] 그와 접전으로 붙을 수 있는 칼라반의 저력을 잘 알 수 있다.[81]
다만 둥지 전투에서 배신 또는 사망 플래그가 엄청나게 깔리면서[82] 적어도 둥지 전투 이후 칼라반의 위치 자체는 급변할 거라는 추측이 많다. 무엇보다 그가 임시로 동맹을 맺은 세력은 명백한 반 왕정 단체이며 자하드 가의 가장 큰 적인 FUG이니, 위치가 급변할 수밖에 없다.
육체가 단단해서인지, 정면대결 전투력만큼은 같은 군단장인 야스라챠보다 우위라고 3부 75화 후기에 언급되었다. 물론 야스라챠는 밸런스형이기에 전장에서 승패를 가리자면 미지수라고.
라이볼릭과 싸우기 시작하는데, 라이볼릭에게 밀리기는 하지만 동일한 100위권 이내의 하이 랭커 에반켈이 계속된 싸움으로 인해 힘이 딸려 위도우에게 리타이어된 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라이볼릭 상대로 상당히 잘 싸운다.
이후에 칼라반을 포함한 군단장 수준급 실력자들의 실력이 재평가 받고 있다. 거기에 칼라반 본인 역시 라이볼릭의 삽질로 인해 파워업하여 100위권 이내 하이 랭커들 중에서도 상위권 수준이 됐다.
4.1. 장비&기술
포지션은 낚시꾼이지만 무기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맨손 격투를 한다. 게다가 싸움 스타일도 지극히 단순하고 직선적인 정면돌파식 전투법이다. 내구력과 파워만 믿고 무식하게 덤빈다고 볼수도 있으나,[83] 무의 정수 보정이 있다곤 해도 그것만으로도 거의 대부분 먹힌다. 단순한 파괴력만 따질 땐 하이 랭커 중에서도 높은 편으로 스승 격인 하진성과의 전투에서도 확실하게 낮은 기술을 단순한 파괴력만으로 극복했을 정도.[84] 특히 연타에 능하기 때문에 한 번 우세를 점하면 적에게 반격할 틈을 주지 않는다.4.1.1. 일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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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체술
칼라반의 기본 체술. 강력한 육탄전 능력과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하진성과 맞먹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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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기 - 허리케인 쉐이커
칼라반의 살인기 중 하나. 허리케인과 필적할 만한 속도와 파괴력으로 정권을 지르는 기술이다. 제법 강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기에 하이 랭커 중에서도 매우 특출난 신체 내구도를 가진 하진성이 제대로 된 자세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4.1.2. 무의 정수
무의 정수 원래 형태 / 발동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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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러쉬 - 봄버, 빅 봄버
특이하게도 상대의 후방에서 폭발을 일으키는 일격. 보통 정권 지르기와 병행하여 전방에 가드를 집중한 상태인 상대에게 기습적으로 뒤를 찔러 한 방 먹이는 용도로 사용한다. 특이점으로는 위력 조절이 굉장히 자유롭다는 것. 최상위권 하이 랭커에게 타격을 입히는 수준부터 선별인원을 부상 없이 밀어내는 수준까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빅 봄버의 경우는 칼라반이 무의 정수를 개방하고 나서 사용했는데, 이것에 직격 당한 하진성이 피를 토할 정도의 강력한 파괴력을 지녔다. 화이트를 상대로도 백러쉬 - 봄버를 사용했으나 화이트가 휘두른 참격에 파훼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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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전 봄버
봄버의 변형 기술로 마치 폭발이 일어난 듯한 효과가 나타난다. 일반 봄버보다 강하고 빅 봄버보다 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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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믹 스크류
엄청난 폭파를 일으키고 그것을 회전시켜 상대를 덮치는 폭격. 전성기 화이트에게 시전했으나 화이트의 참격 한 방에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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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생성
폭발의 힘을 이용해 인공 팔을 만들어내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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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기 - 아토믹 익스플로전(atomic explosion-원자 폭발)
이름 그대로 핵폭발에 비견되는 파괴력을 지닌 일격. 살인기 허리케인 쉐이커와 같은 단순한 정권 지르기이지만 그 위력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무의 정수를 해방하여 정수에 담긴 고대의 하이 랭커의 힘을 칼라반 본인의 힘에 더해 내지르는 일격으로, 이 일격을 받아낸 하진성조차 중상을 입고[85] 싸움의 주도권을 빼앗겨 수세에 몰릴 정도의 파괴력을 지녔다. 그야말로 최상위권 하이 랭커가 사용하는 비장의 수로 초월기라는 이름에 걸맞은 기술이다. 그리고 도망가는 밤을 사살하기 위해 마지막 정거장에서 한 번 더 사용했는데, 마지막 정거장의 일부가 이 일격에 맞고 산산조각났다. 네임헌트 정거장 같은 선별인원 구역이 자체적인 방어막으로 보호 받고 있음을 고려하면 그걸 뚫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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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가칭)
정식 명칭이 밝혀지지 않은 신수 조작술. 상대의 팔을 몸과 함께 묶어버리는 것으로 무력화시킨다. 자하드의 공주의 경우 가급적이면 생포하고 싶다며 밤에게 붙어 있는 엔도르시를 백러쉬로 밀어내고 포박하는 데 사용했다.
5. 평가
하진성과 화이트 등의 강자들은 물론 심지어 우렉 마지노와 포 비더 구스트앙, 자하드 등의 규격 외 인물들조차 인정하는 밤을 보고 "하진성 씨는 너의 뭘 보고 자신의 목숨을 건 걸까...?", "너는 너무 약하기 때문이다.", "' 신비한 힘'이지만 네겐 과분하다. 결국 나에게 상처 하나 내지 못하는군. 실망이다."라고 하는 등 밤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박한 편이다.2부 마지막 정거장에선 냉철한 공리주의 끝판왕으로 묘사됐으나, 3부에서 부하들과 사이가 매우 좋고 합리적인 지휘를 하는 지휘관임이 드러났다.[86] 거기에 사상은 좀 잘못됐을지언정 진정으로 탑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참된 군인임이 드러나면서 3부에서 평가가 상승했다.
5.1. 논란
둥지 전투에서 패배한 뒤 다른 집단도 아니고 FUG와 협력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시적이라고는 하지만 라이볼릭이 군단장으로 있는 이상 사실상 둥지 전투 내내 FUG와 협력하는 게 된다. 작전이 실패할 경우 자신을 죽이러 와도 좋다는 라이볼릭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함인데, 문제는 FUG는 자하드 왕가의 주적이고 당장 전쟁 중인 적대 집단이라는 것이다.작가는 그동안 자하드 왕가와 군, 칼라반에 대한 정체성을 블로그 설정으로나 작중 묘사로나 '자하드를 향한 맹목적인 광신'으로 일관되게 표현했다. 그에 반해 칼라반과 부하들과의 관계는 제대로 묘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되려 칼라반이 '인간 수집가'란 칭호를 갖고 있다거나 부하를 종으로 부른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묘사가 점철되었다. 오죽하면 본 문서의 이전 역사에는 칼라반이 부하를 막대한다는 묘사가 전혀 없었음에도 저 2가지 이유만 가지고 칼라반이 부하를 세뇌를 했다는 말도 안 되는 뇌피셜이 추측성 어조도 아니고 사실인 것마냥 적혀있었을 정도. 이런 상황이니 당연히 독자들의 입장에는 의식/무의식적으로 '자하드를 향한 충성심 > 부하에 대한 애정'이라고 인식하게 된 것이다. 하물며 이번 에피소드에서 부하들과의 관계가 좋다는 묘사가 나왔어도 칼라반의 첫 등장 자하드를 향한 맹목적인 광신이 훨씬 더 자세히, 여러 차례에 걸쳐 묘사된 만큼 이쪽에 더 비중을 많이 둘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갑자기 부하들이 죽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뜸 자하드 왕가 최대 위험 요소인 밤과 손을 잡는 것은 너무나도 극적인 설정오류급 태도 변화로 충분히 보일 수 있다. 아무리 라이볼릭의 명령으로 부하들을 잃었고 이로 인해 라이볼릭에게 복수심이 생겼더라도, 차라리 전투가 끝난 뒤 개인적으로 라이볼릭에게 찾아가 싸움을 거는 등 다른 방법도 있었다. 이래서인지 외부 커뮤니티에서는 자하드가 직접 칼라반의 부하를 처리했으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작전 실행 전에 칼라반은 라이볼릭에게 수많은 목숨이 걸린 일이 작전이 실패하면 목숨으로 책임지라고 요구했고, 라이볼릭은 이에 한 술 더 떠 '작전이 실패하면 날 죽이고 내 자리를 가져가도 좋다'라고 승인했다. 3부의 행적만 보면 칼라반의 변심은 개연성이 충분한 것처럼 보이지만, 문제의 요지는 2부의 행적을 포함했을 때에 있다.
2부에서 묘사된 칼라반은 '나의 숙원은 강력한 힘 아래에 모두를 굴복시켜 평화를 이루는 것', '자하드라면 내 숙원을 이뤄줄 수 있다'라고 하며 견고한 신념으로 똘똘 뭉친 군인이었다. 부하의 개죽임으로 받은 충격이 아무리 컸어도 자랑하던 그 신념을 내다 버리려고까지 하니[87] 캐붕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둥지 전부 중반에 또 다시 캐붕을 일으키는데, 칼라반은 본래 유능한 지휘관 캐릭터인데도 불구하고 라이볼릭을 얕봤다는, 지휘관으로써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한 것이다.
그러나 칼라반은 하진성과의 싸움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긴 했지만 하진성을 경계한다던가, 불완전한 부활을 한 화이트를 상대로도 충분히 경계를 한 본래라면 '상대방의 역량을 잘 파악하는 유능한 지휘관'이었다. 그런 칼라반이 라이볼릭이 낙하산 인사로 군단장 직에 올라왔다 한들 군단장인 만큼 상당히 강할 것을 충분히 유추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볼릭을 얕본 것은 캐붕이다. 심지어 1차 캐붕이야 칼라반 본인의 신념에 딱 맞는 존재가 자하드라는 변명거리도 있지 이번 캐붕은 빼도박도 못하는 캐붕이다.
6. 기타
- 2부 332화 작가 후기에 따르면 칼라반은 맹목적인 신념을 가진 차가운 느낌의 젊은 독일 군인 같은 컨셉으로 디자인한 캐릭터라고 한다. 탑의 분쟁을 없앤다는 개인의 신념에 따라 자하드의 지시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점으로 캐릭터성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단, 자하드 측의 인물임에도 반 자하드 세력의 영웅인 도원이 모욕 받는 것에 분개하고, 적대 진영일지언정 "전장에 자신을 바친 영웅을 능멸하는 것은 두고 보기 힘들다"며 진심으로 화내는 것을 보면 기계적이고 차가운 인물이거나 아니면 순수하게 자하드만 숭배하는 광신도가 아닌, 전쟁에서 싸우는 전사로서의 면모도 강한 편이다.
- 첫 등장 당시 광시곡을 피아노로 쳤던 장면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느낌을 풍긴 데다, 종이라는 부하를 둔 인간 수집가라는 소름 끼치는 이명, 가장 군사적이라는 작가의 언급까지 보유해 광인 내지 괴물 같은 인물일 것이란 추측이 대다수였으나, 정작 모습이 나오니 너무 멀끔하게 생겨서 의외라는 의견이 많다. 참고로 이때는 삭발 모히칸 머리였지만 3부에서는 일반병이라 그런 건지 머리를 길렀다.
- 등장하고 얼마 안된 시점에서는 별명이 '인간 수집가'라거나 부하들을 종이라고 해서 위계를 따지는 등 강제적으로 노예처럼 부리는 사이코패스 같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으나 3부 62화를 보면 의외로 부하들과의 사이는 매우 좋은 편이었다. 애초에 칼라반은 '엘파시온의 권유'로 자하드군에 들어가면서 부하들에게 모두 떠나도 좋다고 말했지만, 물론 부하들 중에서 칼라반의 사상을 이해하는 사람 자체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부하들 대부분이 그의 실력이든 인품이든 아니면 미모(...)든 간에 어쨌든 자기가 칼라반을 따르고 싶었기에 함께 자하드군에 들어가기를 택했다. 또한 3부에서 새롭게 등장한 두 군단장의 행적만 보더라도[88] 칼라반이 자하드군의 군단장이면서도 꽤나 상식인의 포지션에 있음도 분명하다.
-
2부 333화 후기에 따르면 '사실 하진성과 칼라반의 전투가 거의 끝나긴 했지만 순수한 격투가로서의 실력은 칼라반보단 하진성쪽이 위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칼라반이 워낙 내구력이 좋고.. 또 이번엔 마스체니의 등장으로 천운이 따른 감도 있어서 둘이 끝까지 싸웠다면 결과를 쉽게 예측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뭐 칼라반은 하진성보단 많이 젊은 편이라서요 ㅎㅎ'라고 한다. 즉, 오랜 세월을 통해서 쌓아야 할 수 있는 내공과 격투술은 하진성이, 내구도와 파워는 칼라반이 위라고 볼 수 있다.
스피드는?서로가 상극인 두 하이 랭커가 정면으로 맞부딪혀 서로의 강함을 보여준 것이다.
- 지금까지 밤을 위협한 악역인 카라카가 스승인 하진성의 유지를 받아들여 밤을 지키는 쪽으로 돌아섰고 기어코 도망친 밤을 추적하기 위해 상처도 치료하지 않고 쫓는 걸 보면 앞으로 카라카를 대신하여 밤을 위협할 악역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가의 후기 그림에 밤과 칼라반이 서로 마주하는 그림으로 처음을 장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둘이 불구대천의 원수 관계를 형성할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이것은 밤이 에반켈에게 제자로 들어갈 것을 청하면서 "저는 칼라반을 사냥할 겁니다."라고 동시에 선언하는 것으로 거의 확정되었다. 칼라반은 자신의 손으로 밤을 끝장내겠다고 했고, 밤 또한 칼라반을 죽일 것이라고 에반켈에게 선언까지 한 상태이니, 둘은 훗날 반드시 필연적으로 마주칠 운명인 것이다.
- 이 캐릭터가 가지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면, 밤이 지금까지 라헬에게 어중간하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것, 적에게 자주 보이는 무른 성격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장본인이라는 점이다.[89] 밤은 라헬을 쫓아 탑을 올라간다는 소원과 열망[90]이 있었지만 이제 밤에게 그딴 건 안드로메다로 날아갔고, 그 빈자리는 사부인 하진성의 복수심으로 채워졌다.[91] 이는 에반켈의 제자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명확히 드러나는데, 에반켈은 하진성의 복수를 위해 책임지고 강해지게 해주겠다고 했으며, 밤은 스승이 될 에반켈에게 칼라반을 사냥할 것이라 선언하는 장면은 빌런이 밤의 앞을 사사건건 가로막던 라헬과 카라카에서 칼라반으로 확정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는 별개로, 밤이 칼라반으로 인해 흑화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92]
- 칼라반이 말한 새로운 시대와 변화를 헛된 것, 그저 언제나 일어나는 균열이자 고통과 분쟁의 씨앗에 불과하다고 여기고 자하드 아래에 모든 것을 굴복시키겠다는 사상은 335화의 나레이션을 비롯한 작중 흐름과 반대되는 데다 새로운 시대의 파도를 몰고 올 주인공인 밤의 아치 에너미로 확정된 만큼 필연적으로 좋지 못한 운명을 맞이하게 될 캐릭터로 짐작된다. 331화에서 칼라반이 하진성에게 외친 대사와 335화 최후반부의 나레이션을 비교하면 확연히 대비되기도 한다.[93] 무엇보다 칼라반은 자하드 왕가와 그를 따르는 다수의 탑의 주민들 입장에서는 지극하게 모범적인 군인이다. 자하드 왕가의 랭커들 중 다수가 탑 내의 권력이나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거나 심지어는 살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왕가에 들어가는 반면 칼라반은 비록 방향성은 매우 독선적이지만 군인으로서는 모범적으로 탑의 평범한 사람들의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초점을 자하드 왕가로 돌려보면 젊고 유망한 인재가 탑의 평화를 위해서 활약을 하고 있는 영웅으로 볼 수 있으며, 10가문과 연관이 없는 투명한 인재이기도 하다.[94]
- 페인과 닮은 점이 몇 개 있는데 시종일관 진지한 성격, 세계관 내에서 뛰어난 전투력을 지닌 강자, 작품 내 2번째 최종보스라는 점과 주인공( 밤, 나루토)의 스승( 하진성, 지라이야)의 전 제자, 즉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사형과 비슷한 위치임에도 스승을 해친 복수의 대상이란 점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그 외에도 칼라반이 평화를 유지하려는 방식이 페인의 방식과 비슷하다.[95]
- 무의 정수가 보석의 형태를 띈 데다가 별개로 존재하고 있어서 사실 템빨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그런데 힘을 쓸 때마다 튀어나오는 게 몇몇 사람들은 징그러운 모양. 일단 칼라반의 육체 속에 저 보석 같은 게 따로 들어가 있는 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좀 극단적인 독자들은 얘가 무의 정수 없으면 뭘 할 수 있냐고 깐다. 한 마디로 템빨로 강한 놈이 누굴 깔 처지가 있냐는 것. 다만 이건 신의 탑 세계관에선 좀 맞지 않은 이야긴데, 이 세계관에선 강한 놈이 강한 템을 쓰는 건 다 이유가 있다. 신의 탑에서는 편리한 무기 따위 없다. 사기적인 효과가 있으면 분명 조건이나 제약이 따라붙는다. 그 출력을 약한 채로는 못 버티거나, 아니면 레파브브처럼 특정한 제약을 걸어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여러 제약이 붙기 때문. 거기에 무의 정수 없이도 그 선천적인 단단함만은 자기보다 위라고 하진성이 인정했다. 요약하면 약한데 템빨로 강한 것이 아니고 원래 강한데 템빨까지 겹쳐서 엄청 강해진 것이라 보는 게 옳다.[96]
- 군단장 시절 부하들이 하나같이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분장과 복장인데, 활동하지 않을 때는 그냥 평상복을 입고 있는 것이 나오면서 활동할 때 따로 차려입는 것으로 보인다. 이쯤 되면 컨셉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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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 1차 방벽 전투 | 칼라반 | ||
2차 방벽 전투 각자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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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내부 |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 |
[1]
아리 브라이트 샤론이 군단장이 안 계시니 자신이 낚시꾼을 맡겠다고 말했다.
[2]
후에
지옥열차 임무를 실패하고 일개 병사로 강등 당했다가 다시 중대장으로 특진한다.
[3]
그
하진성이 쉽지 않겠다고 경계했으며, 실제로 작중에서 최상급 하이 랭커라는 표현이 나왔다. 다만
에반켈이 시험의 층 지배자의 자리에서 해고된 뒤 랭킹이 60위에서 100위 밑으로 하락했던 것처럼 군단장에서 병사로 강등 당한 칼라반 또한 100위 이하로 순위가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4]
현재 칼라반의 부하들은 그를 진심으로 따르고 있기에, 그들을 직접 쓰러뜨려 강제로 부하를 삼았을 가능성은 낮다.
[5]
차가운 이미지의 인형 또는 오토마타(율커, 팅거 욜체, 팅거 로체),
일본풍 가부키 인형과 애꾸눈(
하 천희), 개구리 인형(
청 도리안 프록), ET(뇨노 완), 곤충 외계인(
엘파시온), 드릴(샤쿨), 프레디 크루거와 잘린 팔(나이프), 로봇(H-23), 워터젤리 등.
[6]
그런데 3부 65화에서 나온 칼라반의 회상을 보면 부하들은 원래부터 그런 외모와 컨셉(...)이었던 모양이다. 랭커 되기 전에는 평범한 하 가문의 외모였던 하 천희 정도가 예외랄까...
[7]
하진성이 처음으로 칼라반과 만났을 때가 3,000여 년 전이고, 그 시점에서 이미 랭커였으니
선별인원 시절까지 감안하면 나이는 3,000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하진성의 말에 따르면 선별인원에서 랭커로, 그리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하이 랭커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굉장히 짧은 편으로 추측된다.
[8]
이는
하진성도 마찬가지. 칼라반의 초월기를 맞고 반격하면서 칼라반을 죽일 작정으로 초월기 공파술을 사용했다.
[9]
무의 정수는 그 마을의 가장 강한 랭커가 지키는 전통이 있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는 철저한 약육강식으로 변질되었다. 서로 죽고 죽이는 과정을 통해 가장 강한 혈통인 칼라반의 일족만이 남게 되어 의미 없는 비극을 반복하게 된 것. 칼라반 또한 이러한 전통을 지키고 있었지만, 하진성은 이를 비웃으며 '넌 그 힘을 가질 충분할 자격을 지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런다면 넌 영원히 그 보석에 무엇이 있는지 모를 것이다. 그건 명예로운 전사가 아니라 단지 겁쟁이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칼라반은 하진성의 말에 큰 충격을 받으며 그 날로 제단을 부수고 무의 정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10]
하진성이 슬레이어 제안까지 했을 정도면 그 당시 칼라반의 잠재력과 무력이 당시 슬레이어들과 비교해도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었다는 의미가 된다.
[11]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당시 슬레이어들보다 무력은 부족할지언정, 잠재력으로썬 슬레이이어가 될 자격이 충분했기 때문에 권유한 것이다.
[12]
포 비더 가문에 대한 명령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제사장이 의도적으로 막긴 했지만 정황상 군부 최상위층은 그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13]
칼라반의 성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칼라반은 탑의 현 상황이 분명 잘못된 것을 알고 있고, 수많은 탑의 주민들이 고통 받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결국 하진성의 충고 이후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강력한 힘에 의한 지배를 통해 탑의 평화를 되찾으려 한다. 다만 그 힘의 기준이 과거에는 자신이었으나 현재에는 자하드로 변경된 것일 뿐.
[14]
칼라반이 무의 정수를 가졌을 때, 그 속에서 본 사내의 모습은 모든 적을 물리치는 완벽한 전사의 모습이 아닌 살육에 지치고 슬픔과 후회에 잠긴 인간의 모습이었다. 칼라반은 이를 보고 고대의 분쟁과 살육이 일상이던 시절보다 안정적인 현재를 바라게 되었고, 자하드 왕가와 10가문 체제를 붕괴시키려는 FUG에 들어가길 거부한 것이다.
[15]
당연히 하진성은 어디서
이상한 사상에 물들었다며 혀를 찼다.
[16]
다만 기준을 달리해야 하는데, 실제로 FUG는 자하드+10가문의 지배를 반대한다는 명목을 가진 막장 테러 단체인 반면 자하드 왕가의 경우는 비록 부패하긴 했지만 탑에 안정을 찾아준 체제이다. 때문에 칼라반 입장에서는 현 상황이 자하드 체제가 힘을 잃었기에 안정이 붕괴된 상황이라 판단하고 자하드 군에 들어가서 탑에 안정을 되찾는 길을 택하였기 때문이다.
[17]
하진성도 작정하고 죽이려고 가한 공격인 만큼 그걸 맞고 살아있다는 것에 크게 당황했다.
[18]
팔이 잘려나가지는 않았으나 근육과 살점이 대량으로 떨어져 나가고 뼈까지 드러나는 중상을 입혔다.
[19]
양팔을 못 쓰게 된 하진성이 불리해보이긴 하나, 몸이 뚫린 칼라반의 상처도 무의 정수 덕분에 살아있을 뿐 큰 부상인 건 확실하고, 작가의 언급으로 이때
쿤 마스체니 자하드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승부를 알 수 없었다고 한다.
[20]
이때 마스체니는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고, 칼라반조차 무의 정수를 개방한 상태였음에도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21]
사단장의 능력으로 워프를 해서 폭발하는 부유선에 올라타 워프 장치를 시동하는 것으로 칼라반 본인도 미친 짓이라 생각하고 실패 시에는 죽을 예상도 한듯. 결국 튼튼한 몸으로 워프에 성공한다.
[22]
이는 밤이 가지는 초월적인 재능 및 운명이 일부나마 명확히 드러난 네임헌트 정거장 및
죽음의 층 에피소드부터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10가문 직계의 최고 재능이나 자하드의 공주 등의 최상위 혈통을 제외하고는 독보적인 D급 선별인원인
카이저를 생각보다 쉽게 이겼고, 죽음의 층에서 선별인원들에게 있어서는 최대 위기였던
붉은바리의 자폭을 막아내는 데에 큰 공헌을 하였다.
우렉도 방을 생성하지 못해 선별인원들을 지켜주지 못할 상황이었다. 물론 방을 생성하자마자 미칠 듯한 힘으로 붉은바리를 갈아버리지만. 사실 1부부터 '언제까지
상어가
정어리와 함께 갈 수는 없다'라고 복선은 깔려있었다. 밤이
레볼루션을 마친
숨겨진 층 시점부턴 밤은 아예 선별인원과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한다.
[23]
정확히는 죽은 걸 확인하진 않았지만 치명상을 입었으니 죽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4]
밤이 나름대로 전력을 다한 기술인 검은삼월형 화접공파술로 중상위권의 일반 랭커임이 거의 확실한 찰리를 일격사시킬 수 있는 강함을 얻었고, 칼라반도 하진성에게 배에 바람구멍이 나는 심각한 부상을 입는 패널티까지 주어졌음에도 이렇게 현격한 차이가 난다. 찰리는 스쳐도 죽는데 칼라반은 대놓고 맞아줘도 피해가 없다.
[25]
이때 밤의 1인칭 시점에서 칼라반이 내려다보는 모습을 그린 듯한데, 칼라반의 생김새 때문인지 몰라도 위압감이 전해져 온다.
[26]
44층의 지배자,
쿤 로얄 엘리엇과는 애초에 죽이려고 싸우던 것도 아니었고 칼라반이 나타나자 엘리엇은 자포자기하여 에반켈을 놓아줬다.
[27]
에반켈을 포함한 하이 랭커 셋의 공격을 죄다 무시하겠단 말이니 당연히 에반켈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다.
[28]
하진성조차 피투성으로 만들었던 아토믹 익스플로전의 위력을 고려하면 밤이 이걸 직격타로 맞았다간 시체조차 온전히 남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29]
야스라챠도 어차피 돌아올 자리란 식으로 말하긴 했지만 어쨌든 좌천 자체는 확실하고 자리를 비울 수도 없는지라 다른 인물이 칼라반의 빈자리를 채워 새로운 군단장이 되었다. 그래도 4군단 자체가 원래 전부 그의 수족들이었다 보니 공적으로는 본인은 존댓말을 하고 4군단의 간부들은 반말을 하게 하지만 사적으로는 여전히 그들에게 존경 받는 중. 오죽하면 율커는 아예 본인이 소대장으로 내려가 칼라반 수하로 함께 할 정도였으니.
[30]
이때의 계급은 하사로,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로 보면, 임무 실패 하나로 13단계 강등이 이루어진 셈이다.
[31]
본래 삭발 수준으로 깎은 형태의 머리였지만, 재등장했을 때는 과거 하진성과 만났을 때처럼 머리를 기른 채로 등장한다.
[32]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한 번이라도 실패한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는 자하드 왕가의 엄격함을 엿볼 수 있다.
[33]
이 명령을 내린 이유는 총 사령관인
아도리 자하드가 이번 혼돈과 원흉의 중심이 비선별인원인 밤이라는 것을 눈치 챘기 때문. 하여 과거 마지막 정거장에서 도망친
비선별인원이 성벽의 봉인을 풀고 과거의 전쟁 영웅들을 결집하여 하나의 세력을 이룰 것을 경계한 탓에 이러한 명령을 내린다. 작중에서도 '어차피 깨질 환상'이라고 하였으니 FUG보다 먼저 선수를 쳤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굳이 야스라챠를 그곳으로 보낸 것을 보아 명령을 한 실제 명령권자는 아도리 자하드가 아닌 운명에 장난을 치고 운명을 내다보는
켈 헬람의 눈을 멀게 만든 장본인인
자하드 본인일 가능성이 크다.
[34]
작중에서도 켈 헬람이
에반켈과 견족 무리를 끌고오자
로 포 비아 야스라챠가 견족들을 조종하는데, 그것을 본
베이로드 둠이 '함정을 파고 우릴 속였냐'고 따지자 적잖이 당황한다. 이를 통해 켈 헬람은 자하드가 자신이 내다본 운명을 간파했기 때문이라고 짐작한다.
[35]
본인이 그토록 혐오하고 적대하는 반 자하드 세력의 인물이라 해도, 전장에 자신을 바친 영웅이라는 이유로 옹호하고 존중하는 면에선 멋지다는 평이 존재한다. 칼라반이 그저 그런 악역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
[36]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칼라반에게 이런 반응은 꽤나 낮선 태도이긴 하다. 작중에서 보여준 칼라반의 모습은 자신이 무의 정수를 개방하는 데에 도움을 준 인생의 은인이며 실상 대선배 정도 되는
하진성과 싸웠을 때도 오히려 내가 충분히 이긴다며 한참 나이 든 선배를 보고도 깔보는 거만한 태도를 보여주었으며, 자신보다 약할 것 같다면 그가 누구건 간에 거들떠도 안 보는 등 연공서열 보단 실력 위주의 서열을 중시하는 태도를 자주 보여주었기 때문. 또한 밤과 마주쳤을 때도 중차대하게 생포해야 할 비선별인원임에도 밤의 실력을 평가하는 것에 한 눈 팔려 도망 칠 시간을 벌어주며 군단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실수를 저지르는 등, 칼라반은 실력을 통한 인재의 평가를 지나칠 정도로 중요시 여김을 알 수가 있다. 그런 칼라반이 자신보다 한참 약해보이는 랭커를 보고도 정말 존중한다는 마음을 표할 정도니 의외로 놀랄 만한 반응인 것.
[37]
이는 칼라반이 성벽의 봉인을 지키는 톤키처럼 한 때 고대의 존재를 봉인한 무의 정수를 지키던 랭커였다는 점도 한 몫 한다. 실제로 하진성이 깨우침을 주기 전까지 칼라반 본인은 무의 정수를 지키던 성벽 같은 존재였다.
[38]
아이러니한 건 칼라반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정체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고 그냥 '너희 언니 봉인 풀어주러 왔다. (거기에 상황 좀 보고 여차하면 죽이고)'라고만 말했으니 굳이 따지면 속인 적은 없다. 거기에 여차하면 언니를 풀어주자마자 언니와 손 잡고 칼라반을 죽이려던 카네가 남 말할 처진 아니다.
[39]
역시나 이 대목에서도 상대의 실력을 평가하고 도발을 한다. 단지 우연이라고 하기엔 상대와 싸울 때마다 이런 점을 보인 게 특징. 어쩌면 일종의 실력의 도발을 통한 심리전을 계속 하는 것이 칼라반이 무엇을 중시하는가를 무의식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일 수도 있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언행을 하는 가운데에 자신이 중요시하는 성향이 나타나기 때문. 비선별인원인 밤을 붙잡는 대단히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일 때도 이런 점 때문에 도망 칠 기회를 줬을 정도의 패착을 보여주었고, 충분히 할 법한 심리전을 통한 도발이었는데도 칼라반은 임무 실패의 원인을 밤의 실력에 대한 평가와 도발에 계속해서 집착하는 행보에 초점을 둔 만큼 이쯤 되면 이런 그의 행보를 우연이 겹친 해프닝이라고 보기엔 이젠 다소 애매하게 느껴진다.
[40]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칼라반은 전투에서 단순한 강함 만을 추구한다고 보기도 어렵다. 전투에서 심리전을 통한 도발을 자주 활용하는 만큼 전투에 있어서 다각적인 안목과 센스나 심리전 같이 여러 상황을 파악하고 활용하는 노련함 또한 중요시한다고 볼 수 있는 대목.
[41]
여기서도 화이트가 노발대발하는데, 그만큼 칼라반이 상대의 신경을 긁는 것에 소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밤은 칼라반의 도발을 듣고 작중 역대급의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으니 이쯤 되면 신경을 긁는 데에는 달인급이라고 봐도 무방한 듯
[42]
이 장면을 보고서 독자들은 화이트가 완전체에 가까울수록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매력적이라고 칭찬 중이다. 화이트 코인 탑승해라. 떡락할 기미가 보이질 않네.
[43]
이런 단단함을 가진 칼라반을 보고 '무한의 시간이 축척되어 빛나게 된 보석처럼 단단하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화이트가 무의식적인 감각, 즉 센스만으로 칼라반에 대한 것을 추측해 낸 만큼 그의 노련함과 뛰어난 감각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44]
무기 형태의 이름은 스피넬(첨정석). 적색을 띄는 검으로, 현재 가진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가장 날카롭게 형태를 바꾼 검이라고 한다.
[45]
기술명은 화이트식 검술 살인기 '자색흉혼검'.
[46]
이에 화이트는 이제까지 제대로 신수 강화도 안 하고 싸운 거냐며 놀라워한다.
[47]
적에게도 솔직하게 굴었던 칼라반의 성격을 고려하면 진실일 가능성이 높고, 칼라반이 하진성의 감시를 맡았다는 것은 그저 헛소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48]
애초에 칼라반은 전장에 한해서나마 자유를 허락 받은 시점에서 밤만을 경계했고, 주술을 쓸 줄 아는 밤이라면 최전선을 넘어 성벽 그 자체에 도달할 거라 생각해 다른데서 무슨 난리가 나든 성벽에서만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49]
예외로 신원류 공격은 조금이나마 칼라반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지만, 그 괴물 같은 반응속도 때문에 순식간에 막힌다.
[50]
이때 두 사람을 평가하길 밤은 약하지만 치명적이고, 카라카는 단단하지만 치명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51]
조금만 더 들어갔다면 팔이 완전히 절단되었을 것이라 한다. 방심해서 몸의 내구력을 최대치로 올리지 않은 것을 감안해도 최상위권 하이 랭커, 그 중에서도 손 꼽히는 내구력을 지닌 인물의 팔을 절단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현재 밤의 공격력이 웬만한 중하위급 하이 랭커들은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칼라반은 카라카에 대해선 내구력은 우수하나 날이 무디고, 밤은 칼날은 날카롭지만 내구가 약하다고 평했다.
[52]
심지어 라이볼릭이 새로 채워넣을 거라는 4군단은 현재 싸움과는 무관한 벽 뒤에 있었다.
[53]
이 때 회상으로 아직 군단장에 들어가기 전의 그가 나온다. 자하드를 본 이후 그의 아래에 들어가기로 하면서도 부하들 전부를 데려가는 것에 대해선 그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고민하는 칼라반에게
엘파시온은 "우리들은 우리들의 의지로 당신을 따라왔다. 당신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한다."라고 그를 격려한다. '종'으로 불렸던 것과 달리 부하들과 우애는 좋았는지 아직 '중대장'급이던 이 상황에서도 군단장인 라이볼릭에게 '여차하면 목 내놓을 생각해라'라고 불손하게 말할 정도로 분노한 모양.
[54]
차를 막고 있던 도원은 루치와 사람들을 구하러 케이지 쪽으로 가버렸다.
[55]
오랜 시간 잠적을 끝내고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차례대로 부하들을 한 명 한 명 늘려가고, 자하드의 앞에 무릎 꿇어 충성을 맹세하고, 정식으로 4군단이 형성되는 과정. 마지막으로 모두를 모아놓은 뒤 그들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환호하는 4군단을 보면서 작게 미소 짓고 있다. 이는 칼라반에게 있어서 4군단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한 부하 이상의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56]
케이지를 터트리긴 했지만, 어차피 이번 전쟁에선 케이지 자체가 성벽을 부술 포대를 운반하기 위한 용도였기에 제일 중요한 포대와 전력들 태반을 온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건진 게 없다.
[57]
양 팔을 해방한 칼라반과 싸우고 싶다고 성화를 부리던 화이트조차 저 정도의 남자가 완전히 풀 죽었다며 더 이상 싸울 맛도 없다고 할 정도.
[58]
당연하지만 아군이 된다고 보기는 힘들다. 애초에 군단장 직위를 돌려받겠다는 것부터 결국 자하드의 체제에서 떠날 생각까지는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당장은 밤 개인의 무력으로는 복수가 힘든 칼라반이 스스로 빠진 격이고, 그의 말대로라면 알아서 내분을 일으켜주는 셈이기도 하니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밤 입장에선 크게 나쁜 상황이 아니다. 거기다가 최종적으로 보면 적대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긴 해도, 당장은 '칼라반 토벌'을 목표로 (쿤이) 손 잡은 화이트와도 불안하긴 하지만 동맹 관계가 유지될 기간이 길어진 셈이며, 기함 자폭으로 인해 도원도 마냥 밤만 적대하기도 애매해진 상태다. 결국 자하드군은 최소 하이 랭커 2명(칼라반/도원)을 잃은 격이고, 거기에 이들이 일으킬 혼란과
레파브브의 고자질(...)까지 겹치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상당한 손해를 본 셈이다. 실제로 1성벽 전투에선 병사들 상당수가 소모되긴 했어도 FUG 진영의 주요 멤버 중에선 전력에서 제외되어야 할 사람은 없다.
[59]
애초에 싸움 자체가 밤이 먼저 하진성의 구출이라는 명목을 걸고 일으킨 걸 밤에게 우호적인 인물이 지원하고, FUG가 자하드와 붙어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하는 여지를 만들어줘서 참전한 것이다. 즉 하진성을 구출하고 살아서 빠져나오기만 하면 둥지 전투는 일단락되는 셈.
[60]
냉철하고
공리주의의 끝판왕으로 보였던 칼라반이 자신의 일을 위해 사적인 감정으로 판단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
캐붕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칼라반도 결국은 인간인지라 인정에 휩쓸린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니 판단은 독자들 개개인이 알아서 하자. 자세한 건 논란 항목 참조.
[61]
유일하게 밤이 반박했으나
화련이 막아서면서 설득했고, 칼라반 본인도 '일시적으로 손 잡았을 뿐이지 난 영원히 너의 적일 것이다.'라는 나름의 격려(?)로 밤이 물러나게 하는 데 성공한다. 보통 이런 말 하면 아군화 플래그던데
죽음의 층에서
라헬과 비슷한 대화를 하기도 했으니 확실한 적군화 플래그일수도
[62]
실제로 칼라반은 딱히 사로잡인 수인들에게 별 감정도 없었고, 야스라챠와 동격인 군단장인 만큼 수인 제압이 너무 쉬워서 이상함을 느낄 정도였다.
[63]
실제로 하 천희가 마주한 인물이 5군단의
로 포 비아 하 샤챠인데 하 샤챠가 본래 하 가문이었으며 나이 역시 하 천희보다 많다는 게 드러나면서 하 천희가 칼라반에 합류할 가능성이 적어지고 있다.
[64]
처음 본 로 포 비아 지파장 후보들의 포지션과 상태를 단번에 정확히 파악한다.
[65]
마이어가 중대장으로 주제에 마음대로 날뛰지 말라며 측면에서 주먹으로 가격했으나 매우 평온한 얼굴로 "잽인가?... 설마 스트레이트냐?"라고 말하며 팔꿈치로 내려친다.
[66]
동시에 라이볼릭의 랭킹이 낮은 이유도 밝혀졌는데 군의 더러운 일들을 처리해왔던 것이다. 즉 라이볼릭의 랭킹은 같은 100위권 이내의 하이 랭커들 중에선 낮은 편임을 알 수 있으며, 100위권 밖일 수도 있는 것이다.
[67]
물론 엄밀히 말하면 전창술이 아니다. 전창술은 전기 속성의 창을 만들어서 던지는 것이고, 라이볼릭의 경우 이미 있는 창에다 전기 속성을 주입해서 던지는 것이므로.
[68]
2부 315화.
[69]
2부 327화.
[70]
2부 333화.
[71]
워프하여 전장에 등장한 칼라반을 보자마자 평한 것이다. 참고로 이전의 위험한 놈은 44층의 지배자인
쿤 로얄 엘리엇. 즉 에반켈은 칼라반을 한 층의 지배자와 동급의 실력자로 평가한 것.
[72]
3부 63화.
[73]
10가문의 혈족 사이에서 일반적인 수준 차이는 비교를 불허하는 가주들을 빼면 10가문 직계 자하드의 공주 > 평가문(방계) 혈통의 자하드의 공주 ≥ 자하드 공주가 아닌 10가문 직계 혈통 랭커 >>> 그 외이다. 이 중에서 하진성은 일반적으로는 상당히 낮은 10가문 직계 혈통 랭커에 속하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난 편인데, 그 하진성이 내구성이 자기보다 높다고 인정한 것.
[74]
다만 흡수한 직후 시점에서 그 당시 현역인 다른 슬레이어들과 비빌 정도는 아니었지만, 성장하면 그들과 비슷한 정도는 된다고 짐작한 것. 실제로 슬레이어 10번인
화이트가
둥지 전투 시점에서 불완전한 회복-허나 힘 자체는 전성기고, 유지력에만 차이가 있다-으로도 그와 접전을 벌였던 걸 보면(다만 칼라반도 밤한테 팔 하나가 잘려나가기 직전인 상태였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는 있다) 흡수한 직후엔 완전한 화이트에게 절대 비비지 못할 정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화이트는 현재까지 등장한 슬레이어들(
야마,
카라카)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75]
칼라반은 하진성이 인정할 만큼의 재능을 지닌 자다. 하이 랭커 상위권에 다다르기 힘들다는 것은 지금의 칼라반과 비교했을 때 얘기고, 무의 정수 없이 방향성을 달리 잡아 성장했다면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렸겠지만 상위권에 도달했을 것이다.
[76]
작중 언급으로 무의 정수는 하진성과 비슷한 정도의 육체 능력을 가졌다 언급된다. 즉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하진성과 비교하기엔 무의 정수의 원본이 되는 인물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추측이 불가능하다.
[77]
다만 이 때는 온전할 때에 비해선 확실히 약해지는 모양. 평소라면 어떻게든 버텼을 하진성의 공격을 예의주시하기도 했고, 에반켈의 공격에도 이전과 달리 비명까지 지를 정도였다.
[78]
신수를 계속해서 끌어들이는 것. 쉽게 말하면 딱히 별 수단을 취하지 않아도 알아서 신수가 채워지는 타입.
라헬을 제외한
비선별인원들은 거의 전부 이 특성을 가지고 있고,
선별인원 중에선 칼라반 외에 하진성도 이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79]
다만 이 때도 아직 100% 회복된 건 아니라 진짜 전성기에 비하면 약간만 전투가 오래되어도 위험할 뻔 했다고 평할 정도로 유지력이 형편없었다. 칼라반도 비슷하게 초중반까지는 팔을 봉인한 채 덤비기도 했던 만큼 서로에게 핸디캡이 있었다. 차이점은 화이트는 처음부터 전투 끝날 때까지 핸디캡이 있는 반면 칼라반은 자하드 왕가의 명이지만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풀 수 있었고, 실제로 명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풀고 전투했다. 물론 칼라반 역시 밤의 쌍익 화접공파술에 의해 팔이 잘리기 직전인 걸 알아야 한다. 즉 둘 다 만전 상태인 정확한 우열은 알 수 없고 작중만 보면 서로 대등하게 붙은 게 맞다.
[80]
전성기 화이트는 예로부터 자하드 휘하의 군대의 요주의 인물이었으며, 칼라반 본인도 전설의 슬레이어라고 평할 정도로 악명 높은 괴물이다.
[81]
심지어 화이트의 절명기를 팔 하나를 희생하여 막아내자, 그 고대 시대 때부터 활동하던 화이트가 진심으로 놀라워 하는 것을 보면 현세의 인물 치곤 전투 센스도 매우 뛰어나다.
[82]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의 두터운 신뢰를 등에 업고 자하드 군에 투신했으나 임무 실패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바로 강등(그마저도 원래대로라면 닥치고
숙청이었다.), 그 이후에 백의종군하며 어떻게든 중대장으로 복귀하여 자신의 실책이었던 밤을 죽일 기회를 다시 얻지만 전설의 슬레이어 화이트와 맞닥뜨려 오른팔을 잃고 그 와중에 새로운 군단장에 의해 부하들 상당수가 무의미하게 폭사하는 등 밤과 만난 이후 이래저래 일진이 좋았던 적이 없다(...) 심지어 임무 실패는 자기 책임이고 적과 싸우는 건 적어도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기라도 하지 폭사 건은 밤의 재능도 재능이지만
라이볼릭이 본전 좀 뽑아보겠다고 무리수를 지른 게 발단이었다.
[83]
애초에 화이트와의 싸움에서 절명기를 한계에 다다른 팔 하나를 내어준 걸로 막아내자 그 화이트도 진심으로 놀라는 것을 보면 단순히 내구력과 파워만 믿고 무식하게 덤빈다는 말은 잘못됐다. 오히려 칼라반의 전투 센스는 현세의 인물들 중에서 매우 뛰어난 편이다.
[84]
이 때 전투에 대해 작가의 말을 보면 기술은 하진성이 우위, 신체 스펙은 칼라반이 우위인 게 확실하며, 서로 우위인 부분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쿤 마스체니 자하드가 개입하지 않으면 누가 이길진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85]
이 공격을 직접 받아낸 오른팔은 피투성이가 되었고, 그럼에도 위력을 완전히 받아내질 못해 복부에도 상당한 부상을 입었다.
[86]
그렇게 오해할 법도 한 게 이명이 '인간 수집가'였고, 부하들의 외모 역시도 그러한 이명에 걸맞은 외모였기 때문.
[87]
중요한 대전쟁 통에 개인적인 울분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으로 자하드 군을 헤집고 다니는 건 이유가 뭐가 됐든 당연히 대죄이며,
마지막 정거장 전투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징계가 내려진 상태인 칼라반은 군인으로서 사형 선고 확정이다. 칼라반이 전쟁 중에 바로 라이볼릭을 치는 건 군에서 나오겠다는 짓과 다를 바가 없으며, 칼라반은 자하드야말로 자신의 숙원을 이뤄줄 것이라고 자신 있게 소리 치던 모습을 부정한다.
[88]
야스라챠는 다른 종족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부하로 삼거나 노예로 부리며 학대하고,
라이볼릭의 경우 아군들도 몰살 당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군함을 자폭시켜서 부하들을 죽게 만들었다. 그나마 야스라챠는 아군에게는 칼라반 비슷하게 행동하기라도 하지, 라이볼릭은 야스라챠가 정상인으로 보이는 원탑급
사이코패스다.
[89]
밤은 무사히 탈출한 후에 하진성을 생각하며 '내가 이렇게 나약하지만 않았어도...'라 독백하면서 엎드리며 오열했다. 이전까지 적들에게도 처음부터 대놓고 사납게 가진 못했던 것과 달리 이제부턴 독기가 생겼다는 것.
[90]
사실
죽음의 층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죽음의 층 이후에 라헬을 살려달라고
구스트앙에게 부탁했고,
쿤을 죽이려던 라헬을 끝내 죽이지 못했던 점을 보면 아직 라헬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했다.
[91]
이는 사형의 위치에 있는 카라카도 마찬가지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진성을 찾아낼 것이며, 원로와 다른 슬레이어들의 힘과 합쳐 하진성을 그렇게 만든 놈들에게 복수하겠다고 맹세했다.
[92]
그런데 밤은 칼라반의 대한 복수심보다는 하진성의 신변 확보에 우선을 두는 모습을 보인다.
[93]
단, 칼라반은 마스체니처럼 오만한 모습은 절대로 보여주지 않았다. 칼라반과 밤의 대립은 단순히 자하드를 향한 충성이 아니라 신념의 차이로 대립할 듯 하다. 사실
여자 한 명 때문에 쓰레기짓한 자하드보다는 얘가 훨씬 나아보인다
[94]
왕가와
10가문은 어디까지나 위아래가 없는 협력 관계이다. 작중 10가문 출신의 왕가 소속 랭커들은 왕가의 명을 집행할 때도 10가문의 정치적인 이득을 고려해서 집행한다. 칼라반은 이 점에서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이다.
[95]
둘 다 어떤 강대한 힘(
미수,
자하드) 밑에 다른 것들을 굴복시키는 방식을 주장한다.
[96]
그리고 엄밀히 따지면 밤도 압도적인 재능과 성장 속도 때문에 묻힐 뿐
템빨이 없는 건 아니다. 단순히 없지 않은 수준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