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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44

최종수(가비지타임)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433c4f> 파일:장도고 로고.png 장도고등학교
裝道高等學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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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c9f19><colcolor=#433c4f> 코칭스태프
감독
선우준혁 ·
코치
장영윤
가드 09 주찬양
가드-포워드 04 이규 ·
주장
23 최종수
포워드 19 노수민
센터 11 임승대 }}}}}}}}}

<colbgcolor=#433c4f><colcolor=#ec9f19> 최종수
CHOI JONG SU
파일:garbagetime-20221015-224225-000-resize.jpg
장도고등학교 No.23
이름 최종수
나이 19세
생일 12월 31일
신장 193cm[1]
MBTI INFJ
혈액형 A형
포지션 포인트 가드, 슈팅 가드, 스몰 포워드
취미 천문학 관련 유튜브 보기
특기 페이드어웨이
가족 어머니, 아버지 최세종
학교 장도중 - 장도고 -
국가대표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U-16, U-17, U-18, U-19)[2]
성우 정주원
☆☆☆☆☆
#23 최종수 3학년
188cm
연령별 대표 여태 빠짐없이
다 뽑힘
PG/SG/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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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 3화 메모[3]

1. 개요2. 작중 행적
2.1. 쌍용기
2.1.1. 조형고전2.1.2. 원중고전2.1.3. 지상고전
2.2. 일상타임
3. 플레이 스타일
3.1. 최종수에 대한 작중 평가
4. 인물관계5.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최종수2.jpg
웹툰 가비지타임의 등장인물.

장도고등학교 3학년, 농구부 주장이며 주 포지션은 슈팅 가드, 등번호는 23번이다. 프로필 신장은 188cm이나 실제로는 193cm라고 하는데, 이에 대하여 대학 농구 관계자들은 선수 본인이 포워드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키를 줄여서 말한 것이라고 추측했다.[4]

대왕 센터 최세종[5]의 아들로 유명하며 연령별 국가대표에 모두 선출된 슈퍼 유망주. 이현성의 메모에서 별이 5개인 만큼 작중 고교 무대의 최강자 격인 인물이며, 전영중이 말하길 남고부 수준에서는 개인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선수라는 의미에서 별명이 인간 태풍이라고 한다. 별개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 문턱을 밟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6]

2. 작중 행적

2.1. 쌍용기

2.1.1. 조형고전

경기 시작 전 기상호 정희찬의 최강자 맞대결을 기대한다는 대사로 박병찬과 함께 언급된다.

얼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뒷모습으로만 등장. 이초원이 겨우 풀코트 프레스를 빠져나오자 사이드라인 쪽 코너로 압박해 공을 스틸하고 바로 패스를 받아 컷인 덩크를 꽂으며 얼굴을 공개했다.[7]

박병찬이 교체로 들어오기 전, 종수 너는 박병찬을 알지 않냐는 이규의 질문에 선배들을 통해 이름만 들어봤다고 말하며 주위에서 웅성대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8] 박병찬이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우리 종수만큼은 아닐 거라는 이규의 말에, 감독이 당연히 박병찬이 한 수 위라고 대답하자 감독을 빤히 바라본다.

박병찬과의 맞대결에서는 알까기에 자극받아 너는 나를 모르겠지만 난 널 기다렸다는 박병찬의 말에 쿠크다스[9]라는 엄청난 조롱으로 응수한다. 돌파 후 덩크를 꽂는다. 미리 공격 루트를 알려주고[10] 점프 슛을 내려오는 타이밍에 쏘거나 포스트업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박병찬을 뚫어냈다. 박병찬을 상대로도 막히는 묘사가 딱히 나오지 않았고, 3쿼터 종료 후 교체될 때까지 37점을 뽑아냈다. 덩크를 먹이며 좋아하는 박병찬과 다르게 무언가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교체된다.

2.1.2. 원중고전

게임 전, 원중고와 지상고 팀원들이 있던 경기장 자판기에 음료수를 뽑으러 온다. 이 때 자판기 앞에서 지상고 부원들의 별명[11]에 대해 얘기하던 와중 모두 최종수의 눈치를 보며 조용해지는 연출이 압권.[12] 전영중 성준수의 대화 속에서 기상호의 이름을 듣고 매우 살벌한 눈빛을 보여준다.[13]

원중고전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1쿼터 당시에는 패스를 돌리는 모습으로 조용히 시작했지만[14] 2쿼터에 감독이 전영중이 최종수를 잘 막았다는 소문이 떠돈다고 하자 바로 전영중을 앵클 브레이크로 박살내버린다. 다만 우수진까지 붙은 트리플 팀에는 막히는 모습으로 인간미를 보여주었다.[15]

2쿼터 막판부터는 조재석이 역대급 슛감을 보여주자 직접 수비에 들어간다. 조재석의 기습적인 딥쓰리를 블락[16]하고, 인유어페이스를 해 기세를 가져온다. 그 후, 3쿼터 내내 조재석을 쭉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주며 득점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그러나 4쿼터부터는 체력 저하로 전영중에게 블락을 당하고 조재석에게 득점을 허용한다. 장도고의 마지막 공격에서도 본인 차례에 우수진의 수비와 전영중의 콘테스트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던지지만, 본인 득점에는 실패한다.

2.1.3. 지상고전

게임 전 인사하는 기상호에게 "비켜 뒤지기 싫으면."이라고 말하며 예민한 모습을 보여준다.[17] 매치업은 기상호, 첫 공격에서 기상호는 최종수의 점프슛에 반응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콘테스트를 하지 못했으나, 첫 점프슛은 들어가지 않는다.

자신을 놔두고 임승대를 수비한 기상호를 보고 자극받아 이규에게 공을 달라고 한다. 그리곤 드디어 기상호를 상대로 독자들이 고대했던 그 대사를 날리며 오른쪽으로 돌파를 시전한다. 최종수의 몸싸움에 기상호는 튕겨져 날아가나, 그 순간에 최종수의 손에 있던 공을 쳐내 기상호에게 스틸을 당해버린다. 한 번 막히면 화 낼거라는 독자들의 반응과 다르게 의외로 차분한 반응을 보이던 최종수는 기상호가 "이번엔 어느쪽?"이라며 도발하자 간단한 동작으로 슛페이크를 섞으며 기상호, 김다은 둘을 날려보내 점프슛으로 득점한다.
기상호가 언제나 그랬듯 말도 안되는 소리로 최종수의 페이스업을 유도하지만, 먹히지 않는가싶더니, 기상호에게 페이스업으로만 득점할 것을 약속한다. 기상호가 방향을 알려줄 순 없냐며 비굴하게 부탁하자 방향은 없다고 하며 3점슛으로 득점, 지상고와 동점을 만든다. 이후로 계속 기상호의 디펜스를 손쉽게 뚫어내며 많은 득점을 올린다.[18]
그렇게 전반 종료시점 20점차가 되는데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며 활약한다. 하지만 경기가 3쿼터로 접어들자 진재유의 아이솔에 실점을 허용하고 기상호에게 스틸을 당하더니 돌파 방향에 먼저 서있던 기상호에게 파울을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3쿼터 김다은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활용하기 시작하자 임승대와의 콜 부재가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지상고로 흐름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캐치실수로 턴오버를 범하고 있다.

4쿼터에 들어서며 국밥 득점 패턴이라고 불리는 포스트업마저 기상호에게 막히자, 관중석에서는 거품이라고 욕을 먹는다. 그리고 여기서 최종수가 어른들의 헛바람과 부담때문에 있지도 않은 가상의 적을 만들어 동기부여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19] 최종수가 고등부에서 압도적이기는 하나 그 이상으로 과대평가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며, 3~4년에 한 번쯤은 나오는 수준의 재능이라는 스카우터의 평[20]이 나온다. 과대평가와 과소평가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과거 회상이 시작되는데 댓글을 보면서 연습도 많이 하지만 오히려 자야 될 때 못 자서인지 키도 그리 크지 않았다. 한국 농구에 없던 7Foot(213cm) 선수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땅딸막한 여자과 결혼하지 말아야 했다[21], 차라리 스캔들이 있던 배구선수와 결혼했어야 한다[22], 아들 한 명 더 낳아야 한다 등 선 넘는 댓글들이 있었다.

잠시 주춤했지만 과거 회상 이후 롱투에서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와 각이 없는 베이스라인 밖에서의 슛을 성공시키며 지상고의 추격을 따돌린다.

그러나 공격 상황에서 김다은의 헬프로 임승대가 프리였음에도 무리하게 슛을 던지고 실패하자 임승대와 다투기 시작한다. 백코트 상황에서 자유투도 못 던진다고 비야냥대자 임승대가 폭발해 멱살을 잡히고 아무도 자신과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 다른 팀원들에게 내가… 너네… 다… 이기게 해줬잖아!라며 정당화한다.[23]

이후 멘탈이 완전히 깨졌는지 공격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음에도 조급하고 무리한 슛을 반복해 던지면서 공격 찬스를 날리는데, 최종수의 정신세계에서는 코트에 있는 모든 선수가 자기 적으로 보일 지경.[24] 반면 지상고는 최종수의 연이은 턴오버를 기회삼아 좋은 팀플레이로 점수차를 꾸준히 줄여 기어이 71대71 동점을 만든다.

팀원들의 격려를 받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자신이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몸 틀면서 덩크, 뒤로 넘어지면서 던진 슛 등 슈퍼플레이로 득점하며 공태성과 기상호를 4파울로 만들고 지상고가 따라붙은 점수차를 다시 벌려놓는다. 이후 경기종료 1분 전 기상호에게 스틸을 당한 것에 이어 엔드원을 내주면서 잠시 체면을 구겼지만 인유어페이스 덩크로 다시 두 포제션 차이로 벌려놓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후 수비에서 지상고의 사이드라인 패턴을 잘 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상호가 종수를 맞춰 공을 돌아오게 하고 임승대를 제쳐버리는 더블클러치로 경기는 90:88, 다시 한 포제션 차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32초밖에 안 남았기에 장도고가 한 번만 공격에 성공해도 경기가 끝나는 상황, 마지막 공격은 아니나다를까 최종수의 1대 1이었다. 마지막으로 최종수가 택한 공격은 이전에 상호가 알고도 막지 못한 자신의 필살기인 피벗 플레이 후 페이드어웨이였는데, 결국 최종수도 게임을 치르며 이미 지쳐있었고 그로 인해 밸런스도 무너져 있었는지 뒤로 충분히 점프를 하지 못했고, 상호에게 블락을 당하며 공을 뺏기고 만다.

결국 2점차로 이기던 상황에서, 지상고의 마지막 공격찬스 때 기상호의 스크린을 탄 버저비터를 노린 3점슛을 막지 못하고 버저비터를 내주며 패배한다. 패배 후 허탈하게 주저앉아 있는 자신에게 기상호가 다가와 악수를 청하자 닥치라며 다음에 만나면 박살내주겠다는 다짐을 하며 분을 삭히며 퇴장한다.

이후 어느 학생들이 농구하는 모습을 잠깐 지켜보다 이내 발걸음을 돌려 돌아가려 하지만, 농구를 하던 학생들이 자신을 불러세워서 같이 한게임 하겠냐고 제안하자, 이에 응해 학생들과 동네 농구장에서 농구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5] 이때 방송사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오버랩되는데, 방송국 직원이 '저번과 대답이 달라졌다' 라 하는 것으로 보아 다시금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듯. 왜 대답이 바뀌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최종수는 "그냥요" 라고 답하는데 배경에는 동네 농구장에서의 농구가 오버랩된다.[26] 전개상, 결승전 4쿼터 지상고의 마지막 찬스 상황에서 기상호가 최종수에게 건넨 말이 나름의 해답이 되어 그동안의 심리적인 압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것으로 여겨진다.[27]

2.2. 일상타임

주변 인물들에게 농구화 고르는 기준을 물어보고 다니던 기상호와 마주친다. 기상호에게 오랜만이라며 뭐 할 말 있냐고 말을 걸자 잔뜩 겁을 먹은 기상호가 대답을 제대로 못하고 식은 땀만 흘리는데, 이때 처음으로 개그성 작붕 연출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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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인사하는 고상언에게 넌 누구냐는 반응을 보인다. 이후 5 대 5 연습 게임에서 박병찬과 함께 세계관 최강자로서 종수팀의 팀원을 뽑는다.[28]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고 고상언이 자신에게 '오른쪽으로 가다가 멈춰서 점프슛'을 시전하고 왼쪽으로 돌파하자 상대방 기준으로 말하는 미친놈이 어딨냐는 핀잔과 함께 오가멈점을 장황하게 꼬아놓은 기출변형으로 사고를 정지시키고 바로 슛을 넣는다. 하지만 오히려 고상언이 창의적인 심리전이었다고 숭배하자 머쓱한 얼굴로 백코트를 하러 간다.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2쿼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다시 코트로 나가는 최종수를 본 이규는 너무 많이 뛰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김다은이 병찬이 형도 얼마 뛰지 못하는데 불공평하다고 맞장구치며 갑자기 심판을 보던 또 한 명의 세계관 최강자 조형석을 소환하자 최종수는 기상호에게 일단 맡아보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바로 로고샷을 때리는 걸 보자 승부욕이 불붙어 공격 타이밍에 성준수에게 패스를 받아 조형석의 수비를 뚫고 임승대를 등진 상태에서 노룩 플립에 성공한다.[29]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뛰라는 병찬팀의 야유 섞인 반발에 교체 퇴장한다.

그렇게 4쿼터까지 팽팽한 접전 끝에 전영중이 쏜 마지막 3점 슛이 림을 맞고 나오고, 김다은이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병찬팀이 1점 차로 승리한다. 그래서 최종수도 경기 끝나기가 무섭게 고상언이 와서 자기 부하가 되어달라고 하자 처음에는 노려보며 싫다고 했지만 벌칙은 충실하게 수행해 서로의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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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니 자리 가서 자라는 최종수의 말을 부하가 명령을 할 수 없다며 무시하고 붙어있던 고상언이 무슨 영상을 보냐고 묻자 우주 영상을 본다고 대답한다. 이에 고상언이 자기도 블랙홀이 뭔지 안다며 낮에 노수민에게 들은 지식을 잘못 말하는 걸 별 생각 없이 받아주던 중, 무슨 영상을 제일 좋아하냐는 말에 퀘이사라고 하고 이유를 말한다. 그러자 듣고 있던 고상언이 형님이랑 닮았다는 감상을 남기자 뭐가 닮았단 거냐며 똥폼 잡지 말라고 대꾸한다. 그리고 고상언이 나간 후에는 숙소에 남은 인원들과 함께 치킨을 시켜 먹었다.

유스캠프 마지막 날, 먼저 떠나는 지상고등학교를 장도고에서 임승대와 함께 나와 배웅해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3. 플레이 스타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조재석 이상의 득점력과 전영중/ 이규 이상의 수비력을 보유한 탈고교급 공수겸장. 작중 모든 고교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의 스코어러이자 최고의 윙 디펜더로, 2살 위인 박병찬을 제하면 사실상 견줄 선수가 없다.

전영중과 우수진 등 고교에서 손꼽히는 퍼리미터 수비수가 더블팀으로 붙어도 제어하지 못 할 정도로 공격력이 엄청나다. 미드레인지 스킬셋은 작중에서 비교대상이 없으며 페네트레이션도 박병찬 다음가는 수준. 체공 능력도 매우 좋아서 쫄깃한 드라이빙 덩크, 더블 클러치(+앤드원), 행타임 점퍼 등 MJ스러운 플레이들을 자주 펼친다. 특히 높은 타점을 믿고 던지는 페이드어웨이가 일품으로, 최종수를 상대로 여러차례 호수비를 선보인 기상호도 이것만큼은 도저히 손 쓸 방도가 없어 공태성에게 적극적인 헬프를 요청해야 했다.

그리고 포스트업도 매우 잘 한다. 우선 힘이 포지션 대비 매우 강해서 피지컬이라면 가드들 사이에서 꿇리지 않는 박병찬이 범핑 한 번에 중심을 잃고 이어지는 스핀에 2점을 헌납했으며, 나이에 비해 웨이트가 탄탄한 기상호[30] 역시 최종수의 백다운에 쭉쭉 밀리며 포스트업에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게다가 지상고의 수비 셋 사이에서 완벽한 포스트 무브로 득점을 해내는 장면에서 보여지듯 힘 뿐 아니라 풋워크와 마무리 스킬 역시 대단히 좋다.

득점 루트의 편재성이 거의 없는 유형이다. 캐치 앤 샷, 풀 업 점퍼, 페이스업, 포스트업, 오프 볼 무브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고, 공격 방향이나 슈팅 지점에 따른 유의미한 성공률 변화도 찾기 어려운데다, 심지어 자유투 성공률까지 90%를 오간다고 하니 고교 수준에서는 막을 방도가 없다. 그나마 3점 슛의 경우 그다지 선호하는 옵션은 아닌지 시도수가 많지 않으나 원중고전에서 새깅을 당하는 묘사는 전혀 없었고,[31] 지상고전에서는 기상호 면전에서 3점을 꽂아넣으며 결국 이마저도 약점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포제션을 굉장히 많이 가져가긴 해도 더블팀에 갇히기 전에 슛이나 패스로 볼을 빠르게 처리하는 간결한 타입이라 볼호그와도 거리가 멀다.

수비에서는 전영중과 이규를 제치고 고교 최고의 퍼리미터 디펜더로 평가받고 있다. 8강에서는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하는 박병찬의 볼을 거의 스틸할 뻔 한데다 이어지는 박병찬의 점퍼를 깔끔하게 블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대학 농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가드인데도 애매한 센터들보다 블록 수치가 높다고 한다.[32] 또한 4강에서는 신들린 슛감으로 이규를 말 그대로 녹여버리던 조재석에게 직접 마크로 붙어 득점 페이스를 확 낮춰버렸으며, 결승에서는 뛰어난 득점력을 가진 진재유가 감독의 지시로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최종수를 상대로 일대일을 시도할 엄두도 내지 못 했다.

심지어 원중고전에선 시종일관 더블팀을 당하는 한편 후반부터 공격 동선이 매우 긴 조재석을 쫓아다니면서도 경기 막판에서야 지칠 정도로 체력도 좋다. 평소에는 주득점원에 대한 수비는 이규를 비롯한 팀원들에게 맡기고 공격에 더 집중하는 듯 하나[33] 상대 에이스가 잘 하면 직접 나서서 의욕적으로 막는 편. 다만 지상고전에서는 그러다가 체력이 평소보다 빨리 떨어져서 진재유를 막을 때 김다은 스크린에 애먹거나, 공격에서 실수가 많아지는 등 공수 스태미나 배분에 완전히 실패한 모습을 노출했다.[34] 그래도 완전히 퍼져버린 건 아니라 지쳐서 효율이 다소 떨어진 와중에도 득점을 계속 쌓아나갔고, 마지막 수비 장면에서는 김다은과 공태성의 엘리베이터 스크린에 가로막히자 목에 핏대를 세우며 공태성을 넘어뜨려버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35]

또다른 탈고교급 선수인 조형고의 박병찬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기량은 비슷하다고 한다. 정확히는 박병찬이 100점짜리 돌파옵션 위주로 80점짜리 슈팅을 섞어 이지선다를 거는 동시에 넓은 시야와 탁월한 패싱 능력으로 선택지를 늘리는 슬래싱 플레이메이커라면, 최종수는 모든 공격옵션을 90점으로 갖춘 오펜시브 스렛에 가깝다. 패싱 센스는 확실히 박병찬보다는 아래라고 언급되나 그렇다고 패스에 인색한 선수는 아니고, 오히려 더블팀이 오면 적시에 패스를 빼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열보다는 역할 및 스타일의 차이로, 박병찬이 듀얼가드라면 최종수는 완전히 스코어러 타입의 슈팅가드라고. 핸들러로서의 오펜스 전개와 팀원 활용은 박병찬이 더 뛰어나지만 직접 득점하는 능력과 전반적인 수비력은 최종수가 더 뛰어나다고 정리할 수 있다.

3.1. 최종수에 대한 작중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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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물관계

4.1. 장도고등학교

4.2. 그 외 등장인물

4.2.1. 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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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을 하기 전, 박병찬이 자신의 수비를 보고 상호보단 쉽다고 말한 걸 마음에 둬서 기상호의 이름이 들리자 먼저 경쟁심리를 가지고 의식했고, 결승전이 시작하기 전 기상호의 악수를 요청을 뒤지기 싫으면 비키라는 말로 무시한다. 그리고 경기 초반에는 기상호의 농담에 진지하게 대꾸하거나 포스트업을 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에도 응하는 식으로 가지고 놀다가 본격적으로 실력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넘어진 기상호의 위를 일부러 넘어다니거나 농구 못하는데 왜 하냐는 트래시 토크까지 살벌하게 해서 정신적으로 몰아세운다. 기상호는 최종수의 마크를 담당하면서도 약점이 없다고 절망했지만 결국 본인이 농구를 하게 된 이유가 즐거워서라는 걸 깨닫고는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외곽 정면에서 3점 슛을 쏴 지상고등학교 우승에 기여한다.

이후 기상호는 한 번 경기 했으면 다 친구라며 악수를 요청했으나 최종수가 거절한 뒤 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발라주겠다고 선전포고를 한다. 물론 말은 그렇게 했어도 경기가 끝나고 느낀 것이 있는지 기상호가 말했던 동네 농구를 해보고 미국 진출에 대해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인터뷰를 하는 등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다.

대회가 끝나고도 기상호의 입장에선 여전히 대하기 어려운 형인지 외전 일상타임에선 농구화를 물어보러 다니던 중 최종수가 와서 먼저 말을 걸자 잔뜩 쫄아서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반면에 최종수는 기상호를 나름 인정이라도 한 건지, 연습 경기 전 팀을 나누기 위한 드래프트를 할 때 기상호를 자신의 팀으로 데려갔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출전한 조형석을 가리키며 한 번 맡아보라고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시키기도 한다.

4.2.2. 박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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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선 이기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이후 깨달은 것도 있고, 어느정도 성적이 안정권에 들었는지 최종수의 트래시 토크도 그냥 불쌍한 어린애의 행동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규후 감독에게 배운 것처럼 자기에게 이기는 건 세 번째라고 받아친다.

4.2.3. 고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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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회상에 따르면 작년 진훈정보산업고등학교 장도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최종수에게만 63점을 내주었고, 이후 협회장기에서 다시 만났을 때 진훈정산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지키려고 했다고 했는데 이 중 고상언이 최종수에게 가진 감정은 동경이었다고 한다.

그 말대로 최종수의 플레이를 보고 포즈를 따라하는 장면이 있듯 지상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트래시 토크나 플레이 스타일을 따라하는 장면들이 등장하는데 기상호가 최종수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정도로 흡사하다. 그뿐만 아니라 대회 이후 틈만 나면 최종수를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 유튜브 댓글에 도배를 하는데 결국 보다 못한 우수진에게 욕을 먹고, 경기를 시청하던 다른 선수들이 지상고등학교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것과 달리 혼자 좌절한다.

외전인 일상타임에서는 고상언이 오랜만이라고 인사하지만 최종수가 기억하지 못해 누구냐고 물어봤다. 그래도 동경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아 장도고등학교가 진 것이지 종수 형님이 진 것은 아니라는 말로 다른 장도고 선수들을 긁어놓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이겨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지 연습 경기에서 최종수의 시그니처 트래시 토크인 '오른쪽으로 가다가 멈춰서 점프 슛'을 막아보라는 말과 함께 최종수의 수비를 뚫고 슛을 성공한다. 물론 다음 턴에서 원작자 최종수의 업그레이드된 트래시 토크에 뇌정지가 와서 득점을 허용하고, 바로 멋진 심리전이라고 상습숭배를 하다가 이규에게 수비 좀 하라고 잔소리를 듣는다.

연습 경기에서 이긴 뒤 당연히 최종수에게 부하가 되어달라고 하고, 승자의 권한으로 최종수의 유니폼과 팔목 보호대를 받아 입는다. 그리고 그날 밤, 우주 영상을 보는 최종수에게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 뭐냐고 묻고, 최종수가 퀘이사라는 말과 함께 가장 밝고 파괴적이지만 제트랑 충격파로 새로운 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설명하자 한참 생각을 하다가 형님과 닮았다는 감상을 남겼다.[36]

4.2.4. 기타

최세종


최종수의 아버지로 작중 시점에선 은퇴 후 유튜버를 하고 있다. 실력이 뛰어나고 유명한 선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들인 최종수도 어렸을 때부터 두각을 드러내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가게 되면 아버지보다 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때때로 비교를 당하기도 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키가 작다며 스캔들 난 배구 선수와 결혼했어야 한다는 인터넷 상에서의 훈수질을 보자 아버지는 경주마가 아니니까 멋대로 교배시키지 말라고 속으로 짜증낸다.

5. 여담



[1] 이현성 감독은 기사에 188cm로 나와있지만 암만 봐도 그 키는 아니라고 했으며 기상호 역시 옆에서 192cm인 전영중과 비슷해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이현성 감독이 메모를 작성하면서 신장에는 취소선을 그어놨고, 이후 공식 소책자를 통해 실제 키는 193cm로 밝혀졌다. [2] 연령별 대표로 빠짐없이 뽑혔다고 언급이 되는데 실제 농구에서 연령 제한을 둔 국가대표팀은 U-16부터 U-19까지다. [3] 일반적으로 국제 대회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U-16과 U-19, U-17과 U-18이 같이 개최되며 16과 18 대회가 아시아 지역예선, 17과 19가 세계선수권이다. 그래서 16과 18로 선발된 인원이 예선을 통과하면 대부분은 다음 해 17과 19로 소집되며, 17과 18이 같은 해에 열리기 때문에 나이 제한에 맞게 매년 선발되는 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연령별 대표를 빠짐없이 다 뽑혔다고 적은 건 작가 2사장이 팬카페에 메모 작성 당시 조재석과 비슷하게 월반한 설정도 고민 중이었기 때문에 다소 포괄적인 문장을 선택했다는 답을 했다. [4] 키가 중요한 농구의 특성상 착화 신장을 기재하는 식으로 키를 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빅맨으로 뛰기 싫다거나 하는 이유로 역으로 키를 줄여 말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요 근래 고교 농구가 190cm가 넘는다고 무조건 골밑에 박아 버리는 시대는 아니지만 최종수는 키만 큰 게 아니라 강한 힘과 사기적인 운동능력을 모두 보유한 데다 블락 능력이 센터급이라 눈앞의 성적을 위해 빅맨으로 쓰려는 이들이 있어도 이상할 게 없기 때문. 물론 장도고에는 임승대와 노수민이라는 좋은 빅맨들이 있어 최종수가 빅맨으로 뛸 필요는 없다. [5] 시즌4 29화에서 세부 프로필이 언급되었는데, 신장은 208cm이며 준수한 운동 능력과 최상급의 슈팅 능력이 장점이라고 한다. 현역 시절 등번호는 뒷모습으로 보아 9번으로 보인다. 종수의 중학교 시절 댓글인 '최세종처럼 가비지타임만 뛰다 오지 말고'라는 말로 봐선 NBA 진출까진 성공했으나 벤치만 지킨 걸로 보인다. 현역 시절 등번호가 9번이라는 점과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농구선수라는 평가로 보아 캐릭터의 기본 베이스는 포지션이 아예 다르지만 이 사람으로 보인다. [6] 중학교 때는 미국에 가서 농구를 배우고 오고 싶다고 말했었으나, 고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미국 진출을 헛된 꿈으로 여긴다. 그러나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코치의 언급을 보면 속으로는 여전히 미국 진출의 꿈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모양. [7] 등장 이전의 무수한 소문과 등번호인 23번, 엄청난 수비를 펼침에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다가 덩크를 하며 드러나는 얼굴 등의 연출을 통해 최강자의 아우라를 보여준다. [8] 이 때 눈을 감고 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후에 불면증이 있음이 밝혀지는데, 이 때문에 피곤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9] 박병찬이 두번의 재활을 거친 것을 비꼰 듯 하다. [10] 오른쪽으로 가다가 멈춰서 점프 슛. 박병찬이 자신을 막지 못하자 기싸움하는 것이 아닌데 왜 못 막냐고 말한다. [11] 언럭키 전영중, 패트와 매트 [12] 직전에 전영중이 남고부에서 최종수는 인간 태풍, 즉 막을 수 없는 재난과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13] 박병찬이 경기 도중 그래도 상호보단 쉽다고 말한 것과 기상호가 박병찬을 매우 잘 막았다는 소문, 박병찬이 최종수보다 한 수 위라는 감독의 말 때문인듯 하다. [14] 조형고전에서 박병찬의 패싱 플레이를 보고 자신도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보여준 듯. [15] 애초에 전영중과 우수진의 더블팀은 웬만한 고등부 에이스를 숨도 못 쉬게 만들 정도라고. [16] 웬만한 센터보다 블락 수치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17] 자판기에서 기상호의 이름을 듣고 싸늘한 반응을 보인 것과 같은 이유로 추정 [18] 이때 앵클브레이커로 기상호를 넘어뜨린 것은 덤. [19] 마이클 조던의 일화를 오마주한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승부욕을 끓어올리기 위해 라브래드포드 스미스라는 선수가 게임을 이긴 뒤 하지도 않은 도발을 했다고 스스로까지 속인 채 다음 게임을 준비한 일화가 있다. 11번째 일화 참고 [20] 3부 중반쯤에 장도고 감독이 말한 박병찬이 최종수보다 한 수 위라는 말이 위기감을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진짜일 수도 있는 것이다. [21] 이 댓글에 최종수가 보통사람들 사이에서는 크다고 생각한 것을 보면 160 중후반에서 170 초반 정도로 추정된다. [22] 이걸 본 최종수는 자기 아빠는 경주마가 아니라며 멋대로 교배시키지 말라고 생각한다. [23] 장도고와 조형고 간의 경기에서 매치업한 박병찬이 한 말처럼 최종수가 아직 어리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24] 이때 색반전 연출로 인해 같은 장도고 선수들마저도 지상고의 흰색-파랑색 유니폼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25] 해당 장면은 작중에서 하이라이트 연출을 표현할 때 이용되는 특유의 쨍한 색감이 사용되었다. [26] 이는 기상호가 최종수에게 말했던 "농구를 하는 이유는 '그냥' 제가 즐겁기 때문이었어요."와 함께, 작가가 농구의 재미를 잃어버린 아이들이, 농구를 함의 근본적인 이유(즐거움)을 되찾아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27] "있잖아요. 농구 왜 하냐고 물어봤죠? 혹시 동네 농구 코트 같은 데서 농구해본 적 있어요? (...) 없구나... 전 몇 달 전에 한번 해봤는데 완전 재밌더라고요. 못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나만 재밌게 하면 그만이니까. (중략)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없었어요. 농구를 하는 이유는 그냥 제가 즐겁기 때문이었어요." 해당 장면은 지상고 선수들과 장도고 선수들이 함께 교복을 입고 동네 코트에서 농구를 하려하는 상황으로 연출되었는데 유일하게 최종수만이 교복이 아닌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는 코트 위에서 최종수만이 농구를 즐기지 못하고 있음에 대한 표현이라는 해석이 대표적. [28] 강인석, 조재석, 지국민, 전영중, 성준수, 허창현, 기상호, 공태성, 우수진, 정희찬, 황보석 [29] 리버스 레이업의 변형 버전으로 수비와 림을 등지고 두 손으로 던지거나 손목을 쳐서 반동을 이용해 넣는 슛으로 NBA 동부 컨퍼런스 6차전에서 마이클 조던이 이 스킬을 사용해 득점했었으며, 조던 외에도 다른 선수들이 현재도 종종 사용한다. [30] 빠른년생이라 사실상 중학교 3학년이나 다름없는데도 장도고의 2학년 가드인 주찬양에게 포스트업이 통하는 수준이다. 기상호의 백다운 스킬이 좋다는 언급이 없는데도 키가 비슷하고 덩크가 가능한 피지컬의 두 살 위 선수를 상대로 포스트업이 유효하게 먹힌다는 것은 그만큼 기상호의 힘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31] 최종수를 집착에 가까운 수준으로 분석해온 원중고 윤경택 감독의 수비 전략은 3점 슛이 평범한 수준은 되는 이규를 반쯤 버려가면서까지 최종수에게 노골적으로 더블~트리플팀을 붙이는 것이었는데, 최종수의 3점이 이규보다 별로라면 일단 최종수부터 새깅하고 보는게 순서에 맞다. [32] 이 부분 역시 역대 가드 블록 2위인 마이클 조던을 연상케 한다. [33] 쌍용기 준결승~결승에서 전반에는 에이스인 조재석, 진재유에 대한 수비를 이규에게 맡기고 본인은 득점량이 많지 않은 전영중, 기상호를 막았다. [34] 엄밀히 말하면 최종수가 진재유의 마크로 붙는 것 자체는 이규의 의견이었다. 진재유의 성향상 이규보다도 뛰어난 수비수인 최종수에게 적극적으로 덤비지는 않을테니, 주찬양 쪽을 공략하며 야금야금 득점을 쌓고 있는 성준수에게 이규가 붙는다면 최종수의 체력을 많이 쓰지 않고도 지상고의 원투펀치를 모두 봉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던 것. 그런데 진재유가 예상 외로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그게 계속 통함에 따라 최종수가 수비에서 쓰는 체력이 급격히 많아졌으며, 이규는 원래대로 본인이 진재유를 막겠다고 했으나 최종수가 이를 싫다며 거절하고는 4쿼터에 감독이 수비를 조정하기 전까지 진재유와의 매치업을 고집했다. [35] 물론 뛰어오면서 가속을 받은 것을 감안해야 하고, 체급이 높은 빅맨 둘의 엘리베이터 스크린을 뚫긴 어려운지라 본인이 직접 컨테스트를 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36] 작중에서도 최종수 한 명에게 63점을 내준 후 진훈정보산업고등학교 내부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김기정은 자신이 더이상 특별한 사람이 아닌데다가 승부의 세계와는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농구부를 떠나 그림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았으며, 황보석은 한계를 느껴 체육교사로 진로를 바꾸면서 팀에서 가장 재능있는 김기정이 관둔 이유가 최종수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상언은 팀에 절망을 안긴 최종수를 오히려 롤모델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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