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일지/2015년 2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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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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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6일 | |
0시 7분 | 뽐뿌 자유게시판에 '세월호 희생자 사진 발로 차다 잡힌 쓰레기.jpg'라는 글이 올라옴. # |
2. 상세
4·16가족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가족들과 시민·지역단체, 종교계, 학계, 법조계 등이 두루 참여하는 상설기구인 4·16국민연대(가칭) 출범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기구 출범을 위해 내달 4일 오후 7시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모임을 하고 준비위원 위촉과 사무국 개설, 회원 모집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4·16국민연대는 정부 국무총리실에 세월호 인양촉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서명을 전달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서명은 지난달 26일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시작돼 지난 14일 팽목항까지 진행된 인양촉구 도보행진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국내 2만8942명, 해외 4만7427명 등 총 7만6000여명의 시민들로부터 받은 서명이다. 4·16국민연대는 도보행진이 끝났지만 계속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디어오늘)세월호 실종자 가족이 이날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세월호 인양촉구 시민 서명'에 대한 전달을 국무총리실과 사전 약속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종로경찰서 경비대가 저지하자 몸싸움을 벌였다. 서명 전달은 종로서와 정부청사 경비대의 저지로 유가족들과 1시간 가량 대치하다 끝내 무산됐다. 종로서와 정부청사 경비대는 "국무총리실의 승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 이유가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CBS 노컷뉴스)
이날 새누리당과 세월호참사가족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는 다음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전명선 세월호참사대책위 위원장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면담에 새누리당 측은 유승민 원내대표,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원내부대표들 중 일부가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면담은 신임 원내지도부가 갖춰진 뒤 대책위에서 면담 의사를 건넸고 유 원내대표가 응하면서 성사됐다. (매일경제)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는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체를 즉각 온전하게 인양해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를 빠짐없이 수습하고 정부와 새누리당은 진상규명을 방해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뉴시스)
이날 뽐뿌 자유게시판에 ‘세월호 희생자 사진 발로 차다 잡힌 쓰레기.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영정 앞에 무릎 꿇은 남성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해당 사진은 앞선 14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로 사진을 찍었던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에 걸린 아이들 사진을 걸어가며 발로 찬 대학생”이라며 “시민들에게 붙잡혀 아이들 영정 앞에 무릎 꿇고 사죄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세계일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생존 학생의 아버지 A씨가 보낸 "희생학생들을 모욕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김○○'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작성자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119구급대 들것 옮겨진 시신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어묵이요"라는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페이스북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작성자를 특정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고소인이 제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작성자를 찾기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