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삼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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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페이스 오프
(1997)미션 임파서블 2
(2000)윈드토커
(2002)페이첵
(2003)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2008)적벽대전 2부 - 최후의 결전
(2009)검우강호
(2010)태평륜
(2014)태평륜 피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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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맨헌트
(2017)사일런트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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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혈속집 (1992) 辣手神探[1] | Hard Boiled |
|
위는 2010년대 재개봉 포스터다. 1992년 당시 한국 개봉판 포스터 | |
감독 | 오우삼 |
제작 | 곡미려, 장가진 |
촬영 | 황영환 |
편집 | 오우삼, 호대위, 계걸위, 아적 |
출연 | 주윤발, 양조위, 황추생 등 |
장르 | 홍콩 느와르 |
제작사 | 골든 프린세스 픽처스 |
개봉일 |
1992년
3월 21일 1992년 4월 16일 1992년 7월 4일 |
상영 시간 | 132분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clearfix]
1. 개요
1992년 4월 16일 개봉한 오우삼 감독의 액션 영화. 오우삼이 홍콩에서 헐리우로 진출하기 전 마지막으로 감독한 홍콩 느와르이기도 하다. 1980년대 중반부터 만들어진 홍콩 느와르라는 장르의 최후의 걸작.[2] 서양에서는 오히려 < 영웅본색>이나 < 첩혈쌍웅>보다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으로 더 알려져 있으며, 이 영화를 본 할리우드 관계자가 감명을 받아 오우삼을 할리우드로 영입했다.원제는 <날수신탐>[3]으로 "일처리가 매섭고 추리력이 뛰어난 형사"라는 뜻의 제목이다. 극중 결말부에서 악역인 조니(황추생)가 형사 데킬라(주윤발)를 조롱하는 의미로 한 번 언급한다. 국내에서는 <첩혈쌍웅>의 인기 때문에 첩혈쌍웅을 연상시키는 첩혈속집으로 개명해 개봉했다. 사실 <날수신탐>이라는 제목은 중국어 화자들에게도 생소했는지, 표준중국어를 쓰는 대만에서도 <창신(鎗神)> 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1992년은 홍콩의 중국반환을 5년 앞둔 시점에서, 1980년대 정점에 이른 홍콩영화의 몰락기였으며, 한국에서도 홍콩영화의 인기가 거의 사그라들던 시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오우삼, 주윤발[4]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한국임에도 이 작품의 인지도는 지극히 낮다.
2. 등장인물
(괄호안은 영어판 이름)- 원호운 ( 주윤발) 별명은 테킬라. 홍콩 경찰의 강력계 형사. 계급은 경사. 원래는 밴드를 꿈꾼 뮤지션 지망생이었으며 경찰이 되어서도 클럽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한다.[5] 낙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실은 동료의 장례식마다 장송곡을 연주하는 것에 비애를 느끼고 있으며, 더는 그런 이유로 음악을 연주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 강랑(Alan) ( 양조위) 범죄조직에 잠입한 잠복형사. 영화에서는 아랑이라는 애칭으로 나오며, 청수만에 정박된 요트에 거주 중이다.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상대편 조직원에 대한 살인을 저지르며[6], 이 때문에 상당히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7] 한 명을 죽일 때마다 죽은 이의 명복을 위해 종이학 하나를 접는다. 팽 국장과 비밀리에 암호로 연락하면서 범죄단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조니 웡( 황추생): 아랑이 잠입한 무기밀매조직의 보스. 영화의 최종보스이기도 하다. 아랑을 조직에 끌어들이기 위해 아랑이 속해 있던 해숙 일당을 처리하지만 배신하지 않을까 부하를 붙여 계속해서 의심 하고 있었다.
- 팽 국장 (Supt. Pang) (진흔건): 테킬라와 강량의 경찰 상관이자 경찰서장.. 계급은 경정(superintendent). 범죄조직에 경찰을 잠입시키는데, 잠입경찰이 순직하면 그의 파일을 소각해 잠입 증거를 없앤다. 해당 배우는 조연으로 많이 나왔으며 오복성에서도 극중 성룡의 상관으로 나와 애완거북이를 실수로 밟아죽인 성룡을 교통단속과 바이크 순찰로 전근보냈다.
- 정사림 (Teresa Chang): ( 모순균[8]): 팽 국장의 비서이자, 테킬라의 연인. 강량으로부터 오는 암호는 정사림이 해독하여 팽에게 제출한다.
- 독안룡 (Mad Dog) (곽진봉(곽추)): 조니 웡 아래서 일하는 킬러로 본작 최고의 씬 스틸러이다. 대만출신의 무술계 배우로 <백발마녀전> 등의 영화에서 무술감독 역을 했으며, 해당 영화에서도 무술감독을 맡았다. 사람 죽이는 킬러이긴 하지만 무고한 환자들을 죽이려는 조니에게 반항하기도 하는 무조건 악역이라 볼수 없는 인물
- 아고(Foxy) (동위) 범죄단체에서 활동하는 경찰정보원. 여기서는 전투력없는 캐릭터로 나왔지만 역시 킬러역 곽추와 비슷한 무술배우로 현재 유명무술감독이다.
- 해숙[9] (Hoi) (관해산): 아랑의 원조직 보스. 조직원들을 자식처럼 아끼지만 조니파로 전향한 아랑의 배신에 목숨을 잃는다. 이 배우는 1950-60년대 홍콩영화의 대스타이다. 2006년 사망.
- 호 ( 오우삼): 테킬라가 자주 가는 바의 주인. 퇴역 경찰.
- 찻집 총잡이 ( 쿠니무라 준): 초반에 주윤발이 쫒는 용의자로 나와 대사 한마디도 없이 총을 쏴대는데 바로 쿠니무라 준 젊은 시절이다. 결국, 호운에게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 악역으로 광동어를 하나도 몰라 대사가 없었음에도 인상적인데 출연 장면은 여기에 정리되어있다.. 극중 이름도 없어 영어 위키피디어에선 Tea-House Gunman이라고 대충 이름 대신 썼다.
3. 예고편
공식 예고편 |
4. 줄거리
홍콩 경찰의 강력계 형사인 원호운 경사, 별명 테킬라는 가끔 전직경관인 후씨가 경영하는 재즈바에서 클라리넷를 연주하기도 한다.[10]테킬라의 팀은 어떤 찻집에서 무기 밀매조직의 거래 현장을 포착한다. 경찰과 범죄조직간의 총격전이 벌어지고 난사 끝에 여러명이 사망하는데, 이중에는 테킬라의 동료경관인 아룡도 있었다. 잠복근무 직전에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아내에게 미안해 하던 아룡의 죽음에 빡친 테킬라는 체포한 조직원을 그대로 사살한다.[11] 이 때문에 조직원을 체포해 단서를 잡아 조직을 일망타진하려던 상관 팽 국장에게 질책을 듣는다. 게다가 팽 국장은 테킬라가 죽인 조직원중에는 잠입경찰도 있었다는 사실을[12] 알려준다.
장면이 바뀌어 킬러 아랑은 홍콩의 공공도서관에서 무기 밀매조직원 한 명을 살해한다. 이 밀매조직원은 원래 아랑이 속한 해(海)씨파[13]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조니에게 포섭되어 넘어갔고 이에 해씨파에 소속된 킬러였던 아랑이 배신자를 처단한 것. 도서관에 들어오려면 소지품 검사를 거쳐야 했기에 오리무중이었으나, 테킬라는 이 무기가 책에 숨겨져 있었던 것임을 알아내고 범인을 추적한다.한편 유능한 조직원을 잃게 된 경쟁조직의 두목 조니 웡은 아랑을 만나자고 해서 포섭해 자기 조직으로 끌어들인다.
건물에서 나오던 조니와 아랑을 기다리던 테킬라는 찻집에서의 총격전이 대서특필된 신문을 조니의 차에 잔뜩 붙여놔 조니의 화를 돋구고는 내 친구를 죽였으니 너도 죽여버리겠다고 조니를 권총으로 위협했다. 하지만 옆에 있던 아랑이 테킬라를 때려 조니를 구한다. 테킬라가 바닥에 쓰러진 후 조니가 총으로 쏘려고 하지만 아랑은 보는 사람이 많다고 만류한다. 이것이 데킬라와 아랑의 첫 만남이었다.
그리고 조니파와 아랑은 해씨파의 무기 창고를 습격한다. 위기에 몰린 해씨는 한때 자신의 부하였던 아랑에게 자기만 죽이고 자기 부하들은 살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아랑은 해씨는 물론 조직원도 모두 기관단총으로 쏴버린다.[14] 한편 테킬라는 매복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이렇게 해씨파의 창고를 습격하던 조니파를 공격하여 조니파 조직원들을 죽인다. 이 와중에 조니파의 메인 킬러인 독안룡은 수류탄 파편에 왼쪽 눈을 다쳐 안대를 하게 된다.[15]이러자 조니는 도망치고 테킬라는 아랑과 서로를 붙잡고 권총을 겨누는 상황에 이른다. 테킬라는 아랑을 죽이려고 방아쇠를 당기지만, 이미 총알이 다 떨어져 있었다. 아랑은 이런 테킬라를 가만 놔두고 도주한다. 이런 아랑을 본 테킬라는 아랑이 잠복경관임을 직감하고 팽국장에게 아랑의 정체가 누구냐고 따진다. 팽 국장은 아랑이 잠복경관임을 확인해준다. 또한 아랑에게서 오는 암호메시지는 테킬라의 동료이자 연인인 정사림이 해독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데킬라는 범죄조직 내의 정보원 아고의 도움을 받아 아랑의 은신처를 알아낸다.
아랑의 은신처인 요트로 찾아간 테킬라는 아랑과 이야기를 나누지만, 해씨 조직의 잔당이 아랑에게 복수하러 요트를 급습한다. 이 둘은 그들을 해치우지만 조니까지 요트로 찾아왔고, 아랑의 정체를 의심받게 하지 않기 위해 테킬라는 도망간다.
조니는 부하인 아고가 경찰의 끄나불인 것을 알고 독안룡에게 시켜 무차별 폭행한후 아랑에게 죽이라고 하고, 아랑은 아고를 폭행하면서 슬쩍 그의 호주머니에 팽 국장에게 선물로 받은 금속제 라이터를 넣고 그 라이터를 향해 총 쏴서 아고를 죽이는 척 하면서 바다에 빠뜨린다. 아고는 살아 돌아와 테킬라에게 조니파의 무기창고는 한 병원의 지하실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테킬라는 심하게 다친 아고를 그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하는데, 조니는 아고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죽이라고 아랑을 보내고 아랑에 대한 의심이 생겼는지 독안룡도 따로 불러 병원으로 보낸다. 테킬라는 아고를 지키려고 하지만, 독안룡은 아고를 죽이고, 병원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자 경찰의 대병력[16]이 출동한다. 이 와중에 아랑과 테킬라는 병원 지하에 있는 조니의 비밀 지하창고로 가서 범죄현장을 확인한다. 자신의 은신처가 탄로났음을 알게 된 조니는 병원의 환자와 스탭을 볼모로 인질극을 벌인다.[17]
이 때 팽 국장과 정사림도 변장하고서 현장에 출동했지만 인질로 잡혔고, 어째서인지 테킬라 역시 경비원으로 위장한 조직원에게 잡혀오고 만다. 하지만 사실 그 가짜 경비원은 아랑으로, 변장한 범인들이 팽 국장과 정사림을 포함한 인질들로 인간 바리케이트를 형성했기 때문에 습격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테킬라를 잡아온 척한 것이다. 사로잡힌 경찰들은 아랑의 눈짓을 보자 계획을 눈치채고서 "민간인은 엎드려!"라고 외치며 다른 인질들을 넘어뜨려 피신시키고, 테킬라와 아랑은 잠시 넋이 나간 채로 노출된 범인들을 그대로 사살한다.[18] 다수의 인질을 확보하면서 상황이 잠시 나아지자 정사림은 테킬라와 팽 국장이 이끄는 대테러팀과 함께 신생아들을 피신시키고, 아랑은 독안룡과 접전을 벌이다가 인질을 죽일 수는 없다며 반발하는 독안룡을 죽인 조니에게 제압당한다.
살육의 와중에서 대테러부대까지 출동하여 경찰이 기선을 제압하지만, 아랑은 조니를 체포하러 갔다가 총을 맞아 조니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조니는 아랑을 죽이겠다며 경찰에게 모두 총을 내려놓으라고 하지만, 테킬라의 사격은[19] 조니의 오른쪽 눈을 꿰뚫어 즉사시키고 아랑은 복부에 탄환이 관통된 채로 완전히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렇게 경찰은 조니 일파를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하지만, 팽 국장은 도입부처럼 잠입 경찰의 파일을 소각한다. 연출 또한 앞서서 아랑이 쓰러진 장면에서 슬프고 비장한 분위기로 이어지고 그가 거주하던 청수만에 아랑이 접었던 종이학들을 하나둘 띄워보내는 장면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암시하는 듯 했지만.. 다음 장면에서 부상을 치료 받은 아랑이 요트를 타고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바다 저편을 향해가는 모습으로 영화가 마무리 된다. 편집의 미학을 잘 살려낸 결말이며 음지에만 고독하게 머물던 아랑이 임무 마지막에 드디어 만나게 된 동료 경찰들의 도움으로 양지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을 상징한다.
5. 기타
5.1. 영화 내
- 주윤발과 양조위가 주연으로 나오며 열혈경찰인 주인공이 잠복경찰인 양조위와 함께 범죄조직에 대항하는 이야기인데, 용호풍운에서는 주윤발이 경찰 프락치로 출연했지만 이 영화에서는 양조위가 조직 내에 잡입한 비밀요원으로 나온다. 양조위는 10년 후 무간도 시리즈에서 다시 범죄조직에 잠입한 잠복경관으로 나온다. 이 때문인지 첩혈속집과 무간도는 묘하게 닮은 부분이 있는데, 경찰국장과 비밀요원이 접선하는 장소가 옥상이라던가, 팽 국장이 아랑에게 네 생일이라면서 라이터를 선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무간도에서도 역시 황 국장이 비밀요원 진영인에게 네 생일이라면서 시계를 선물로 주는 장면이 나온다.
- 본인의 연출작에 꾸준히 출연해왔던 오우삼은 여기서도 차분하고 정돈된 역할을 맡아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다.[20] 주윤발의 솔직하게 본심을 털어놓는 장면 상당수가 오우삼과의 장면에서 나왔다. 악역 킬러인 독안룡(영어판에서는 매드 독, 곽진봉 분)은 원래 대본엔 없었으나 조니 웡(황추생)이 물리적으로 약하다는 걸 깨닫고 즉석에서 만들어 넣었다는 후문이 있다.
- 병원에서 데킬라가 의사로 변장했을 때, 경비병이 새로 왔냐며 이름을 묻자. 데킬라가 '오우림'이라고 답한다. 오우삼의 한자 본명 (吳宇森)에서 나무 목(木)을 하나 빼면 오우림(吳宇林)으로 읽을 수 있다.
- 여러 인상적인 명장면들이 많은데, 영화 초반의 찻집 총격전이 있다. 후반에 나오는 병원 총격전에서의 롱테이크 장면도 액션영화의 명장면을 꼽을 때도 수시로 나오는 씬이다. 주인공 콤비가 총을 번갈아 쏘거나 콤비의 등 뒤에서 보는 것처럼 샷을 유지하는 등 건슈팅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주는 것이 맥스 페인 시리즈나 타임 크라이시스 시리즈를 떠올리게도 하는데, 사실 둘 모두 이런 오우삼식 홍콩 느와르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임이다.[21] 특히 타임 크라이시스 시리즈의 얼굴마담 와일드 독은 이 영화의 주요 악역인 매드 독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5.2. 영화 외
-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1992년 당시 한국에서는 엄청나게 잘려 개봉되었다. 그리하여 제대로 된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았다. 훨씬 기준이 완화된 2010년대의 개봉시에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같은 폭력 장면이어도 매체에서 가장 금기시되는 표현이 사회적 약자를 향한 폭행인데 본작은 최우선으로 보호되어야 할 병원 환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총격을 가하고 죽임을 당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묘사되기 때문에 상영 등급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미라맥스가 발매한 미국판 DVD에서도 엄청나게 잘려 출시될 뻔 했으나 오우삼이 제동을 걸어서 제대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 전문 성우들이 북경어로 더빙하는 경우가 많았던 홍콩 영화와는 달리, 배우 본인들이 자신의 배역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성우 캐스팅비를 아끼고 후시 녹음에서 빚어질 수 있는 싱크로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한다. 다만 대만계 배우들은 광동어 성우들이 더빙했다.
- 이 작품 이후 오우삼은 홍콩을 떠나 2000년대 중반까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 < 하드 타겟>, < 브로큰 애로우>, < 페이스 오프>, < 미션 임파서블 2>, < 윈드토커>를 감독한다.
- 본작을 마지막으로 할리우드를 진출했던 오우삼은 중화권 영화계로 복귀하며 다시금 주윤발-양조위 캐스팅을 원했고 영화 적벽에서 주유 역할에 주윤발, 제갈량 역할에 양조위를 캐스팅했지만 제작이 끊임없이 난항을 겪는 동안 주윤발이 하차하면서 무산된다. 대신 양조위가 주유 역할로, 제갈량 역할에 금성무로 캐스팅이 마무리되었는데 이때 양조위가 주유 역할을 수락하지 않으면 적벽 제작이 아예 무산될 수도 있었을 만큼 촬영 스케줄이 임박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 2007년 미드웨이사에서 제작한 게임 스트랭글홀드는 이 작품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듀서에 오우삼이 참여했다. 주인공 이름도 주윤발이 맡은 원호운의 영어판 이름인 "테킬라 위엔"이다.또한 오우삼 본인도 술집 주인으로 나오며 첩혈속집에서 양조위가 자신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접은 종이학이 이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는 수단으로 등장한다. 스트랭글홀드의 후속작 <건 러너>가 기획되어 있었으나, 미드웨이가 파산하여 나오지 못했다.
-
2019년에 Vreski가 발매한
"Hong Kong Massacre"란 게임 역시 이 영화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주인공 캐릭터의 별명부터가 똑같이 데킬라이고, 스토리 구성도 열혈경찰이 음침한 분위기 속에서 조직을 박살내는 구도로 흘러간다.
핫라인 마이애미처럼
탑뷰 시점이지만 3D 그래픽이고 총기 위주의 싸움을 벌이며 슬로우 모션 기능도 들어가 있다. 그래픽은 그럭저럭
홍콩 느와르 느낌이 나고 무엇보다
Revin Goff의 Adieu를 포함한 OST는 대호평이다.
OST 전부 듣기 그러나 무기 해금 및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정밀 사격' 등의 별점 시스템이 지지고 볶는 게 주가 되는(…) 액션영화와 크게 상충된다는 점 등 명확한 단점도 존재한다.
그래도 이 게임이 존 윅 4의 액션 시퀀스(일명 드래곤 브레스 장면)에 도움이 됐음을 감독이 언급하기도 했다.
6. 평가
- IMDB 7.8, 도우반 7.9
- 제12회 홍콩금상장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양조위) 부문과 편집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편집상을 수상하였다.[22] 양조위는 이미 홍콩금상장 영화제에서 두 번이나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었는데[23], 본작에서 주연급으로 활약하며 커리어의 전환기가 되어준다.
- 서구권에서는 1992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 이미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프로듀서조차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만큼 분위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 위에서도 말했지만, 1990년대 초반 홍콩영화의 인기가 사그라들었던 한국에서는 서울 10만 6천관객으로 흥행에 기대에 크게 못 미쳤으며 잘 알려지지도 않았다. '첩혈쌍웅 2 - 첩혈속집'으로 마케팅 방향도 잘못 잡았고, 내용 전달도 잘 안 될 만큼 과도하게 가위질 당한 채로 개봉되었기 때문이다. 서구권에서는 비평적으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첩혈쌍웅이나 영웅본색을 제치고 오우삼 필모의 최고작이자 나아가 액션영화의 군계일학으로 손꼽히며, 수많은 영화학도들에게 영감이 되어준 작품으로 오랜 시간 회자되고 있다.
-
일본과 영미권에서 블루레이도 발매되었으며, 2021년 9월에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출연한
양조위가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자 물 들어오는 김에 노를 젓기로 한 미국의 아시아계 영화팬들이 양조위 영업 영화로
화양연화와
다른 왕가위 연출작들은 제쳐두고첩혈속집을 내세울 정도이다.
-
한국에서 흥행실패했다라고만 서술되었으나 서울 10만 6천 관객을 기록해 아주 망한 정도는 아니다. 참고로 첩혈쌍웅은 서울 25만, 영웅본색 2가 서울 26만 관객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흥행이 크게 기대 이하이긴 했지만 1995년에 첩혈쌍웅 2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진목승(
천장지구로 유명했던) 감독 영화는 서울 관객 693명으로 그야말로 참혹하게 망했고 1996년에 개봉한 신 첩혈쌍웅이라는 영화는 서울관객 176명으로 더 쫄딱 망했다. 첩혈속집에 견주면 이 두 영화는 그야말로 알려지지 못했다.
- 제작비 450만 홍콩 달러로 만들어져 홍콩에서는 흥행에서 크게 성공해 제작비 4.5배가 넘는 1971만 홍콩달러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오우삼 전작인 영웅본색2가 2200만 홍콩달러, 첩혈쌍웅이 1825만 홍콩달러 흥행성적을 거두었던 걸 생각하면 꽤 흥행작이다. 이 당시 흥행작은 최소 800만 홍콩달러가 넘어야 쳐준다.
- 양대 주인공인 주윤발-양조위 뿐 아니라 해숙, 팽 국장, 독안룡, 정사림 등 다른 배역들의 캐릭터성도 매우 뚜렷하게 묘사된 것도 호평 요소이다. 특히 단순한 킬러에 그치지 않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묘사된 독안룡이 폭발하는 창고 안에서 담뱃불을 붙이는 씬이 매우 유명한데, 이를 착각한 인터뷰어가 주윤발에게 해당 장면이 정말 멋있었다고 칭찬하자 주윤발이 웃으며 그 장면은 내가 아니었다고 대답할 정도. 이렇듯 장면 하나하나가 이후 제작된 작품들에 무수히 영향을 주었으며, 양조위가 이후 출연하는 무간도 시리즈의 근간이 되었다고 평가된다. 감독인 오우삼도 주연인 주윤발과 양조위도 자신들의 필모그래피에서 애착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필모 관련 인터뷰에서 자주 언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배우들이 정말 멋있게 묘사된 영화라는 사실에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1]
한국어로는 "날수신탐"으로 읽는다. 표준중국어로는 라서우선탄(Làshŏu Shén Tàn)
[2]
무간도 시리즈도 홍콩느와르라는 장르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본토 귀속 후 만들어진 영화라서 1980년대 유행했던 홍콩 느와르와는 조금 맥락이 다르다.
[3]
당시 홍콩영화를 한국에 자주 알리던 영화 월간지 로드쇼는 이걸 살수신탐으로 기재한 바 있다....
열혈남아를 원제목이 몽콕하문(왕각가문)으로 기재하던 것처럼 제목을 이거저거 섞거나 오류 기사를 내기도 했다.
첩혈쌍웅을 접혈쌍웅이라고 쓰기도 하고...
[4]
당시 양조위는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양조위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얻은 계기는 1995년 개봉한
중경삼림.
[5]
이는 오우삼이 실제로 알고 있는 경찰관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설정이다.
[6]
다만 경찰은 죽이지 않기 위해 본인의 목숨을 걸고 막는다.. 그리하여 원호운은 아랑에게 죽을 고비에서 두번이나 살아남고, 원호운은 이런 정황하에서 아랑이 범죄조직원이 아니라 경찰의 프락치임을 직감한다.
[7]
특히 자신이 원래 속했던 조직의 두목인 해숙을 죽일때 이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나는데, 자신을 자식처럼 아껴준 해숙을 죽일 필요는 없다며 조니를 만류하려 들고, 결국 해숙을 죽이고는 눈물을 억지로 참으려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준다.
[8]
양성애자였던
장국영의 이성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9]
해숙은 본명이 아니고 숙부 할때의 그 숙(叔)이다. 우리말로 하면 해 삼촌, 해 아저씨 정도.
[10]
영화 처음에 주윤발이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
[11]
이 조직원을 맡은 사람이
곡성의 외지인으로 나온
쿠니무라 준. 이 작품 2년 뒤 개봉한 화기소림에서도 악당으로 나왔다가 주윤발에게 총격을 당해 죽는다.
[12]
찻집에서의 총격전과 사망한 아룡의 장례식 장면이 끝난 후 팽 국장이 병원 영안실에서 죽은 잠입경찰에게 경례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13]
광동어 발음으로는 호이라고 해서 호이라고 번역된 자막도 있다.
[14]
어차피 조니 성격상 해씨만 죽이고 끝낼리도 없는데다 조직원들을 살려두면 조니가 자신을 의심할 것도 뻔하고, 조직원들을 살려둔다고 쳐도 해씨에 대한 충성심이 두터운 조직원들이 아랑을 가만두지 않을게 뻔하니 아랑으로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15]
그래서 작중 명칭이
독안룡이 된다.
[16]
환자들을 당황시키지 않기 위해 방문객과 간호원으로 변장시켰다.
[17]
이 때 무기고에 있던 아랑과 CCTV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음엔 경찰서에 무기고를 두고 어떻게 노는지 두고보겠다고 냉소하는 조니의 도발에 격분한 데킬라가
M590 전투산탄총으로 CCTV를 쏴서 파괴해버린다. 이 장면은
카우보이 비밥 16화에서
제트 블랙이 재현한다.
[18]
대테러부대와
테러리스트의 대립을 다룬 창작물은 물론 현실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장면이다. 각자의 입장 상 인질은 살기 위해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리는 등 살기 위해 행동하지만, 테러리스트는 상황 파악이 안 돼서 멀뚱히 서 있으니 쉽게 구별이 된다는 것. 창작물의 범인 중에선 이를 역이용하여 인질인 척하고 빠져나가는 경우도 나온다.
[19]
인질로 잡힌 아랑이 자신의 몸쪽으로 조니의 총구를 돌렸고 이에 놀란 조니가 방아쇠를 당기면서 아랑을 쏜 덕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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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바 사장 역할이다
[21]
특히 맥스 페인 시리즈의 경우 1편과 2편은 불렛 타임 때문에
매트릭스 시리즈의 인상이 강했으나, 3편은 떨어지거나 와이어를 타고 올라가는 중의 슬로우 모션 동안 적들을 해치우는 시퀀스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 영화의 특징을 크게 담아냈다. 정확히는 맥스 페인 3에선 맥스가 쇠사슬을 타고 올라가면서 쏘지만, 첩혈속집에서는 데킬라(주윤발)가 주차장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며 총을 쏴댄다.
[22]
크레딧 상 두 번째 등장이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한데 왜 조연상 후보에 올렸느냐고 이의 제기를 했지만(당시 후보자중에 영화 제작자로 더 유명한 향화강이 있었는데, 그가 출연한 영화에서 세번째로 등장하고 배역이 조연급인지라 주연상보다 조연상 후보에 올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작자로 유명하다는 이유로 주연상 후보로 올렸다.), 주최측에서 묵살했다. 그래서 양조위는 불참하고
유가령이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장만옥과 함께 나와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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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남우조연상 수상은 1988년에 '인민영웅'으로 받은것으로 당시 나이는 26세였다. 현재까지 최연소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등재되어있다. 두 번째는 1990년 '살수호접몽'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