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2 11:28:49

창공으로

창공으로 (2006)
Blue Sky
파일:attachment/창공으로/bluesky.jpg
장르 드라마
감독 이인수[1]
제작
각본
연출 장지지, 정다와, 이동진, 김봉진, 엄성용, 권창범
촬영 박승호, 김은민, 엄호삼
조명 김성수
미술 강석용
특수효과 서연길
음악 백창주
출연 정준, 김보경, 김정학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6년 4월 21일[2]
상영시간 82분 0초(1시간 22분)
누적관객 25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시놉시스3. 평가 및 흥행
3.1. 무엇이 문제인가?
4. 기타

[clearfix]

1. 개요

2006년 개봉한 이인수 각본, 기획, 감독의 항일투사 3부작 중 2번째 작품.

2. 시놉시스

19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이곳에 세계 최초의 전투비행학교 '윌로우스 한인 전투비행학교'가 세워진다. 조국을 잃고 세계 각국에 흩어져 독립운동을 하던 조선의 민족 지도자들은 당대 미국에서 최고의 부를 누리며 '쌀의 왕'으로 군림하던 김종림 선생의 도움을 얻어 전투비행학교를 설립한다. 이들의 목표는 일본 천황궁의 폭파.

윌로우스에는 조국을 배신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안고 윌로우스를 찾은 김자중, 한국 최초의 비행사로 조국을 위해 전투 비행사가 되기로 결심한 한장호, 중국인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비행사의 길을 선택한 임현, 미국에서 자라 모국어조차 서툴지만 조국의 하늘을 지키고 싶다는 이초, 한국에 부모와 처자식을 남기고 온 이용근과 박희중, 한국에 대한 애증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인물 강석진 등, 한인 최초의 전투 비행사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비행기는 쉽게 구할 수 없었고, 이들은 할 수 없이 체력 훈련과 이론 수업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어렵게 쌍발 복엽기 1대를 구하였고, 윌로우스에는 이 비행기를 '조선 1호'라는 이름을 붙여 일본 천황궁 폭격을 위한 본격적인 비행 훈련을 개시하게 된다.

그러나 윌로우스에는 일본의 스파이가 잠입해있었고, 이 스파이의 공작 때문에 김자중을 비롯한 한인 조종사 후보생들은 분열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던 중 일본의 스파이는 밤 중에 인근의 댐의 수문을 열어서 윌로우스에 수공을 감행, 더 이상 비행학교를 쓸 수 없게 만든다.

할 수 없이 1922년 김자중과 한장호, 임현은 중국으로 건너가 중화민국 제52항공단에 입대하게 되고, 다른 조종사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행교관이 되는 길을 택한다. 이 중 김자중 만이 어렵게 공중전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고, 김자중은 천황궁 폭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국인 전방석 조종사인 왕대위에게 프래깅을 감행한다. 설득당한 왕대위와 함께 김자중은 일본 영공으로 날아가지만, 달려드는 일본 전투기들에게 격추당해 장렬하게 순국한다.

3. 평가 및 흥행

제작비 창공으로
seo7**** ★★☆[3]
이인수 감독은 KBS에서 여러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낸 PD 출신으로, 항일투사 3부작 기획 중 60억을 투자한 안재모 주역의 《HAAN 한길수》를 2005년 개봉하였지만 흥행에서 아주 상큼하게 망한 뒤(전국관객 2,534명), 바로 9억 5,500만 원이라는 제작비를 투입하여 한인 조종 비행사들에 관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작품도 연출, 연기, 스토리, 영상미, OST 무엇 하나 봐줄만한 게 없다. 같은 해에 개봉한 영화 괴물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괴작인지 새삼 느낄 수 있다.
누적관객수 25명, 누적매출액 166,500원[4]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width:300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주차별 상세 내역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0 -10px"
<colbgcolor=#000><colcolor=#fff><rowcolor=#fff>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1주차 2006-04-21. 1일차(수) 13명 25명 49위 88,000원 166,500원
2006-04-22. 2일차(목) 6명 51위 39,500원
2006-04-23. 3일차(금) 2명 50위 14,000원
2006-04-25. 5일차(일) 1명 51위 6,000원
2006-04-26. 6일차(월) 3명 45위 19,000원
}}}}}}}}}||

그리고 이 영화는 《 따라지: 비열한 거리》가 개봉하기 전까지 '역대 최소 유료관객 동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만들어 낸다. 비록 상영관은 2개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무려 6일을 버텼는데도 저렇다.[5][6] 감독의 전작인 《한길수》조차도 상술하듯이 전국 2,500명이 넘었다. 돈을 이렇게 들였는데 수익은 당시 기준으로 고작 보조출연자의 3일치 급여에 불과했다.

이 영화의 제작진이 모두 합쳐서 40명이다. 아무리 망한 영화나 예술영화라 해도 관객이 세 자리는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심각한 수치. 제작진보다 관객수가 적은 영화라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록인 것이다. 물론 전혀 알려지지 않는 영화도 있지만, 이 영화는 역대 최저 관객 동원이라는 짤방을 통해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서 알려졌다. 평점은 포탈사이트 등지에서 고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는 클레멘타인식 속임수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3.1. 무엇이 문제인가?


외국인 배우들의 발연기가 돋보이는 장면. 역시 외국인 배우들이 발연기를 하기로 유명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제대로 만든 미드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게다가 CG는 1990년대 말 게임에서나 볼 법한 FMV 수준인데, 다시 말하지만 이건 2006년에 개봉한 영화다. 참고로 같은 년도에 한국에서는 수준급의 CG를 자랑하는 영화 괴물이 개봉했다.

이 영화의 문제점은 그냥 한 마디로 요약해서 총체적 난국이라고밖에 표현이 불가능하다.
감독의 역량 부족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고인모독급 영화가 되어버렸다. 일부 감상자들은 차라리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평할 정도. 실제로 감독이 다큐멘터리 PD 출신이니 아예 논픽션으로 갔으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른다.

감독 본인은 저예산 영화의 한계라는 식으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이미 60억 급의 《한길수》를 망친 시점에서 변명이 되지 않으며, 10억 원도 결코 적은 제작비는 아니다. 오히려 몇몇 블록버스터를 제외하고서는 평균에 가까운 수치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 기준으로 저예산 영화는 8억 원 미만의 제작비를 사용한 영화를 말한다. 게다가 이 영화는 독립영화도 아니고 상업영화이다.

4. 기타


[1] 각색: 최정아, 제작: 김화선 공동참여 [2] 본래 삼일절에 맞춰 3월 1일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었다. [3] 네이버 영화 평점 공감순 1위 [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 따라지: 비열한 거리》가 개봉하기 전까지 '역대 최소 유료관객 동원'. [5] CGV 등의 체인점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상영관인 은평구의 "도원시네마"와 송파구의 "키노"는 단관일지라도 53석, 127석으로 하루만 상영해서 꽉 채우면 180명이다. 즉 저 작은 상영관의 좌석 수만큼도 채우지 못했다는 것. [6] 철권: Blood Vengeance가 국내 유료관객 4명을 찍었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원작의 이름값이 있고 상업성은 더 높아서 다른 나라에서 돈을 조금 더 벌었다. 줄거리가 너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긴 해도 완성도 면에서도 비교하기 미안한 수준. 거기다 상영관하고 상영일도 절반인 1개관, 3일 상영이다. [7] 굳이 광복군이 아니더라도 그냥 복엽기 따위로 도쿄에 처들어가서 일본 황거를 폭격으로 날려버리겠다는 설정은 가히 중학생이 짠 각본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식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다. 당시 항공 기술로는 중국서 일본까지 날아가서 폭격하고 돌아올 항속거리를 확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저 때로부터 20년도 더 지난 1940년대 미군도 일본 근해 섬들을 장악하고 비행장으로 쓰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감수한 것이다. 하술할 둘리틀 특공대 또한 그 항속거리를 극복하려고 배에 폭격기를 싣고 가서 일본의 허를 찌른 것이고. 폭격 타격 자체는 크게 주지 못했고 당장 도쿄 대공습 당시 미군이 동원한 폭격기가 몇 대인지 생각해 보자. 하다 못해 둘리틀 특공대도 이 정도는 아니었으며 무모함이 극에 달하는 작전인데도 둘리틀 특공대의 대장 제임스 둘리틀의 비행대회 우승 경력을 믿고, 막말로 얘기하자면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라는 심정으로 도전한 건데 미국 국방부는 이거 성공했다고 중령이던 제임스 둘리틀을 바로 장성급 장교로 진급시켰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냥 복엽기 따위로 도쿄에 처들어가서 일본 황거를 폭격으로 날려버리겠다는 설정은 둘리틀 작전보다 넘사벽으로 무모한 짓이며 만에 하나 이걸 성공하면 공군참모총장으로 바로 임명해도 될 정도이다. [8] 하지만 청연의 주인공 박경원은 그냥 친일파 그 자체였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는 권기옥이다. 게다가 권기옥은 박경원과는 달리 항일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가유공자이다. [9] 뮤지컬배우 고세원, 탤런트 유재명, 반민정 주연. 무삭제판도 개봉했는데 이쪽은 관객수가 단 1명이었다. 이 때문인지 네이버에 '따라지 비열한 거리'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창공으로가 뜬다. ' :'를 포함해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가 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