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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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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제1차 세계 대전 시대 광란의 20년대[2]

1. 개요2. 역사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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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사의 시대 구분. 도금 시대를 지나치며 성장한 각종 도시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혁신주의적인 사상이 유행한 시기이다.

2. 역사

이 시기에 미국의 독점금지법이 자리잡게 되었다. 최초의 독점금지법은 1890년 도금 시대에 제정된 셔먼법(Sherman Act)이였으나, 진보 시대에 들어서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노동자를 지원하고 복지를 확충하는 뉴 내셔널리즘과 스퀘어 딜(Square Deal)[3]을 주창하였다. 또한 이 시대에 1914년 클래이튼 반독점법(Clayton Antitrust Act)까지 제정되었다.

여성참정권 운동인 서프러제트가 활성화된 시기이기도 하다. 진보 시대 답게 이민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더 관대해졌으며, 도금 시대에 만연했던 착취에 가까운 노동조건이 개선되었고, 철도나 석유 산업의 트러스트들을 개혁하거나 해체시키며 중소기업에 대한 보호 정책도 이루어졌다.

시어도어 루스벨트로부터 촉발된 공화당의 분열로 잠시 8년간 정권을 잡았던 민주당은 1920년 대선에서 공화당 워런 G. 하딩이 승리하면서 우드로 윌슨의 민주당 8년 정권이 끝나고 대공황까지 12년간 공화당이 집권하게 되었고 진보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2.1. 미국 제국주의와의 관계

미국 제국주의가 적극적으로 팽창한 시기이기도 하였다. 오히려 인종차별적이고 고립주의적인 당대 보수주의자(오늘날의 고보수주의자)들보다 글로벌리스트인 진보주의자들이 더 제국주의를 열심히 옹호하기도 하였다.[4] 필리핀을 합병하게 된 계기인 미국-스페인 전쟁은 미국의 팽창노선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전쟁이었으며, 스페인의 식민지 지역에서 스페인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대신 미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되었다.

미국의 대외 팽창이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이루어진 원인은 미국의 빠른 해군력 증강과 이때부터 쇼미더머니 영국의 대서양 철수에 있다. 영국은 신생 독일 제국을 강하게 의식해서, 노골적으로 광역 어그로를 끄는 빌헬름 2세의 팽창을 막기 위해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대서양 해군 전력들을 독일을 포위하려고 차출해 버렸다. 영국이 대서양 해군을 유럽으로 철수시키면서, 라틴아메리카는 완전히 미국의 세력권이 되었다.

19세기 내내 미국은 유럽의 아메리카 대륙 문제 불간섭(먼로 독트린)과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 식민지화 대신 통상 위주의 외교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19세기 말에 이르러 ' 서부개척'이 완료되어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더 이상 확보할 땅이 없게 되자 곧 180도 태도를 바꾸어 태평양 너머의 하와이를, 미국-스페인 전쟁을 통해 1898년 필리핀 푸에르토 리코를 집어 삼켰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조미수호통상조약에서 명시한 중재 조항을 엿바꿔 먹으며 조선 일본에 넘기는 데 일조했다.[5]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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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시점을 진보 시대의 끝으로 본다. [2] 금주 시대는 따로 분류한다. [3]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분배가 필요하다는 개념이다. [4] 레이시스트들이 제국주의에 반대한 것이 의아할 수도 있겠으나,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필요가 있고 오늘날 기준의 인종차별 판단 기준을 들이대면 안 된다. 당대에 과학적 인종주의 운운하던 진성 레이시스트들은 제국주의가 열등인종의 유입을 촉진시켜서 백인의 피가 이민자들에 의해 오염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내 제국주의자들 중에서도 과학적 인종주의를 긍정하는 견해가 꽤 보였으나, 유색인종의 유입 자체를 싫어하는 강경 보수주의자들은 제국주의'조차' 반대하였다. [5] 이것을 가지고 이승만 대통령은 두고두고 미국을 뜯어먹는 좋은 명분으로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