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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사의 시대 구분의 일종으로, 남북 전쟁 시기 뿐 아니라 그 이전 노예제 이슈가 뜨거운 감자가 되어 남부와 북부의 갈등이 극도로 심해진 시기까지 포함된다.2. 역사
미국 정부는 주 여럿이 힘을 합쳐 연방정부를 구성하는 연방주의(federalism)를 기초로 한다. 식민지들로부터 계승된 첫 13주를 시작으로 차츰 북아메리카의 영토가 다양한 형식으로 주로 변형되어 흡수한다.미국에서는 이런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힘싸움이 항상 있어왔다. 건국 초기에는 알렉산더 해밀턴의 연방주의를 주축으로 강한 연방정부로 조금 더 유럽적인 국가체재를 갖추려고 했지만 토마스 제퍼슨의 견제로 지방자치는 그 형태를 유지한다. 각 주들은 연방정부에 동등한 권한을 요구하고 심지어 "여차하면 탈퇴해서 다른 나라에 붙는다?"는 위협도 서슴치 않았는데. 이것이 결정적으로 바뀌게 된 것이 참혹한 전쟁을 겪은 그 다음이었다.
노예제로 인한 갈등은 미국 남부가 아메리카 연합국로 독립하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결국 남북 전쟁이 터지고 만다. 초기에는 로버트 E. 리 등 명장들이 지휘하는 남군이 여러 가지 열세에도 불구하고 계속 승리를 거둬 독립을 쟁취할 것처럼 보였지만 앤티텀 전투와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북진하는 남부군을 북군이 저지하는 데 성공했고, 율리시스 그랜트는 서부에서 빅스버그 함락 등 여러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연방군 총사령관으로 승진한 그랜트는 큰 피해를 입으면서도 리의 남군 주력군을 항복시키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보통 내전 시대의 시작은 1848년 미국-멕시코 전쟁의 종전으로 미국이 거대한 영토를 획득한 뒤 본격적으로 남부와 북부가 대립하기 시작한 1849년을 기준으로 한다. 새로운 영토에 노예제를 허락할지 금지할지로 격렬한 논쟁이 터졌고, 1850년 타협으로 겨우 10년 동안 갈등을 달래기는 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캔자스-네브래스카 법, 드레드 스콧 대 샌드퍼드 판결, 존 브라운 재판 등 노예제를 둘러싼 여러 사건이 터지면서 남부와 북부의 갈등은 점점 커져만 갔고, 결국 남부의 분리독립 선언과 전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내전 시대의 끝은 남북전쟁 종전인 1865년이며, 이후 재건 시대로 이어진다.
남북전쟁 문서의 원인 및 타협과 무산 문단이 내전 시대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