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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5:04:16

정우람/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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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1차 FA
2016년 2017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이후
3. 총평

1. 시즌 전

2월29일 2차 스프링캠프 오키나와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때 등판하여 넥센 2군 선수들한테 난타를 당하며 2실점을 하였다.

하지만 KBO 시범경기에 들어가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직까지 실점하지 않고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개막 LG 트윈스전에서도 5번째 투수로 나왔는데 3이닝을 고작 27구만 던지며 순삭해버린다.[1]

덤으로 넥센과의 1차전 이후로는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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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NC전 8회 2아웃 상황에서 드디어 등판해서 1⅓이닝 무실점 3K로 느긋하게 경기를 끝내며 한화 소속으로 그리고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4월 14일까지 불펜 투수들이 필승조, 추격조를 가리지 않고 등판하는 가운데 유독 정우람은 지고 있을 때는 절대 등판하지 않아서 한화팬들의 의문을 사고 있다. 물론 마무리를 지고있을 때 올리지 않는 것이 문제는 아니지만, 왜 다른 투수들은 정우람처럼 관리해주지 않느냐는 불만이 더 크다.

4월 15일 LG전에서 17:2로 대패하는 상황에서 9회초 등판했다. 하지만 달랑 ⅓이닝동안 2타자를 상대하고 장민재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장민재가 정우람의 주자를 분식회계함으로써 한화에서의 첫 실점을 기록했다.

4월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그 경기는 졌다. 하지만 2일 뒤인 21일 롯데전에서는 다시 무실점 호투로 만회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다시 2일 뒤인 4월 23일 두산전에서는 팀이 2:3으로 지고있는 8회 말에 나와서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결국 역전하지 못하고 졌다. 이 경기는 점수차가 크지 않은, 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정우람의 첫 등판이다.

4월 26일 KIA전 3:0으로 앞선 8회 무사 1, 2루에서 등판해 안타 2개를 맞고 승계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9회까지 아웃카운트 6개를 잡아내고 팀의 4:2 승리를 지켰다. 시즌 세번째 세이브. # 꾸역꾸역 세이브는 하고있지만 어째 작년 이맘때보다 많이 얻어맞는 것 같다.

4월 28일 KIA전 8회 2사 1, 2루 2:2 동점 상황에서 투입됐다. 1루수 송광민이 파울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지만 흔들림 없이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극복하고, 9회에도 박찬호- 백용환- 노수광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을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하며 득점을 차단했다. 1⅔이닝 1볼넷 1K 무실점.

4월 29일 삼성전에서 9회 등판해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전날 등판해서 20개가 넘는 공을 던졌고 타선이 불붙어 5점차로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동점이 되면서 몸을 풀기 시작했고, 막판에 상대방이 추격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 김성근 감독의 성격상 정우람이 등판할 확률은 99.9%라고 야구팬들은 예상했다. 그리고 그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정우람이 등판했다. 깔끔하게 틀어막긴 했지만 굳이 정우람을 올렸어야 했냐며 각 커뮤니티에서 김성근 감독을 성토했다.

2.2. 5월

5월 1일 삼성전 8:7로 뒤져있던 7회초 2사 1루 상황에 투입되어 첫 타자 배영섭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8회에도 박해민 루킹 삼진, 구자욱 유격수 땅볼, 최형우 루킹 삼진으로 삼자범퇴하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8회말 한화는 송광민과 로사리오의 볼넷 출루, 허도환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9회초 이승엽 2루 땅볼, 발디리스 유격수 내야 뜬공, 백상원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하며 경기를 끝냈다. 2⅓이닝 39구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 투구하며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

5월 12일 NC전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다만 2아웃에 주자도 없는 상황에서 엔씨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안타 2개에 볼넷 2개로 1실점 한 것은 문제. 그나마 과한 주루플레이를 한 테임즈 장민석이 보살로 아웃시키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여담으로 이 때 NC의 9연승을 저지하며 한화는 9승째를 기록했다.

5월 14일 현재 전체 투수들 중 WAR 14위, 불펜 투수들 중 WAR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부 스탯을 보면 정우람의 사기성을 느낄 수 있다. 소화 이닝이 20이닝이나 된다는 점은 좀 걱정이지만 한화가 이길 일이 없으면서 SK 김성근 시절보다는 비교적 관리받고 있다. 투수 WAR 상위 20명 중 이닝/9 수치가 10을 넘어가는 세 명의 투수 중 하나이며,[2] FIP도 1점대로 유지 중이다. 넥센 김세현과 함께 리그 최강의 마무리 중 하나.

5월 15일 기아전에서 한화가 지고있는 가운데 6회말에 등판했다. 만루에서 안타를 맞아서 한 점을 줬지만 다행히 무리한 주루와 홈 보살로 그 이상의 점수를 주진 않았다. 하지만 8회말 나지완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팀의 무리한 주루 덕분에 위기를 벗어났지만, 한두점차 승부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모습.

5월 17일 포항 삼성전에서는 4:3으로 앞선 8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등판, 번트 후 폭투로 동점을 만들어주며 블론세이브를 범했다.정우람의 잘못이기 때문에 포일이 아닌 폭투가 기록으로 주어졌다. 조인성이 바깥쪽 공을 요구했는데, 정우람이 조인성이 잡기 힘들게 바깥쪽 높은쪽으로 로켓트 투구를 해버렸다. 이후 9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5월 25일 서울 넥센전에서는 8:7로 앞선 8회 무사에 등판하였으나, 9회에 안타-희생번트-고의사구-안타-몸에 맞는 볼-끝내기 폭투라는 매우 좋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이며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이날은 밥값 못한다고 죽어라 까이던 김태균이 5타점을 올리며 분발한 날임에도 팀에 패배를 안긴 역적이 되어버렸다. 정우람이 경기를 말아먹었지만, 김성근도 도리어 까이고 있다. 애초에 마무리는 대부분 1이닝을 막지만 한화 팀 사정이 워낙 막장이라 정우람도 나올 때마다 거의 2이닝 마무리를 하고 있기 때문. 거기다 경기 후반 뒤집기를 노리며 불펜을 항상 총동원하는 감독의 운영 특징상 다른 살려조들보단 낫지만 지고 있을 때도 자주 나온다.

5월 26일 넥센전 7:4로 앞선 8회 2사 1, 2루 위기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김민성에게 3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동원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9회에 선두 타자 볼넷의 최악수를 범했으나 번트-범타-삼진으로 막아냈다. 1⅓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시즌 6세이브 성공. 전날 블론의 영향인지 마지막 아웃카운트 후 평소와 다른 리액션을 보였다. #

고무팔로 유명한 선수지만 나이가 30을 훌쩍 넘겼고 당장 15시즌에도 여름부터 힘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너무 아낀다고 욕먹던 김용희 감독이 후반기에 조금 타이트하게 돌리자 퍼져버렸는데 그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선수를 이렇게 막굴리고 있으니...

5월 27일, 전날 넥센과 경기 후 귀가길에 뺑소니 충돌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 일단 엔트리에서는 안 빠졌지만, 27일 경기는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 교통사고로 이번 주말 3연전은 안 나왔고, 월요일 이동일도 끼여 있는지라 4일간은 푹 쉴수있게 되었다. 충돌 사고를 낸 운전자는 5월 30일 유성경찰서에 자수했다.

5월 31일 친정팀 SK전에 9회 등판해 퇴출직전용병한테 홈런 하나를 얻어맞고 또 안타 하나를 맞은 후에야 뒷문을 잠글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퇴출직전용병은 이 경기에서 정우람에게 홈런을 친 이후로 한화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내고 이후 완벽하게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3. 6월

6월 1일 SK전 3:2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서 만루를 만들고 한 점을 주고 원 아웃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되었다. 이후 송신영이 정우람의 책임주자를 모조리 불러들이면서 4실점이 되었다. 아이러니하지만 이날은 정우람의 생일이었다. 공이 스트라이크로 전혀 들어가지 못하며, 최악인건 전부 높기 때문에 계속 얻어맞고있다. 이대로라면 2군 강등도 고려될 수준.

5월 31일 경기도 그렇고 연투의 부담도 물론 있겠지만 아무래도 사고의 후유증이 있지않나 의심된다.

6월 3일 삼성전 2이닝 33구 1피안타 3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렸했다.

6월 5일 삼성전 동점인 상황에서 8회 마운드에 올랐다. 9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투구수는 36개. 팀이 2점차로 역전한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배영섭과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2, 3루가 되었지만, 이승엽을 잡고 최형우가 우익수 뜬공 후[3] 3루 주자가 태그업해 1점차가 됐다. 투구수가 50개 임에도 끝까지 정우람으로 갔다. 김태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었지만, 대타 이상훈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3이닝 1실점 투구수 59개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3이닝 1실점은 굉장히 준수한 성적이지만 여전히 제구가 너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공이 아래쪽으로 들어가면 상관이 없는데 포수는 계속 아래쪽을 요구하지만 위쪽으로 공이 가는 경우가 허다했다. 물론 투수의 제구가 항상 완벽할 순 없지만 오늘의 정우람은 공이 높게 빠지는 빈도수가 너무 높았다. 게다가 볼넷도 많았고. 즉, 삼성 타자들이 못친거지 정우람의 제구의 승리라 보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아웃 카운트도 땅볼이 아닌 외야 플라이로 주로 잡은 것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 팬들은 혹시나 두번의 끝내기 폭투 패배 때문에 아래쪽으로 던지는 것이 껄끄러운 것 아니냐[4]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

6월 8일 KIA전에서 8회에 팀이 역전을 하는 바람에 9회에 나왔다. 첫 타자 상대로 살짝 제구가 안 되었다가 곧바로 제구가 되면서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두 번째 타자 역시 3루수 땅볼, 세 번째 타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공 11개로 1이닝을 마무리,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삼성전 때 우려했었던 제구에 대한 문제는 많이 사라진 상황이다.

6월 10일 LG전 팀이 1:0으로 앞선 9회초 올라와 불쇼 끝에 유강남에게 동점타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블론왕에 등극하였으나, 이후 연장 10회초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정근우의 끝내기 덕분에 승리를 따냈다.

실점을 할땐 하더라도 블론세이브만은 기록을 하지 말아야 하건만, 올스타전이 시작도 되기 전에 벌써 4블론세이브. 이정도면 오히려 삼성과의 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심수창이 더 믿음직스러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84억이나 주고 데려온 선수를 고작 중간계투로 쓰는건 정말 돈 낭비이고... 이래 저래 한화의 코치진들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블론세이브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한 시즌 블론세이브를 가장 많이 기록하는 선수가 기록하는 평균 블론세이브의 양이 6~7개다. 그런데 벌써 올시즌 반도 지나가기 전에 4개. 이 페이스라면 7개를 넘는 블론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다는 소리다. 확실히 각성이 필요한 상황.

6월 12일 LG전 8회말 5:5 동점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 투구했고, 9회말 양성우의 끝내기 타점으로 승을 챙겼다.

6월 17일 넥센전 9회초 1이닝 15구 2K로 깔끔하게 막으며 시즌 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6월 18일 넥센전 8회초 등판하여 ⅓이닝 탈탈 털리며 3실점을 하여 블론세이브+패를 적립했다. 이것으로 블론세이브 5개째로 단독 블론왕에 등극하였다! 84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몸값에 비해선 완전히 먹튀수준.

그러나 관리받는 마무리 투수 넥센 김세현과 비교해 볼 경우, 정우람의 지금까지 시즌 투구수는 김세현의 2배가 넘고, 소화 이닝은 1.5배가 넘는다. 현대 야구에서 마무리 투수는 대개 1이닝을 책임지고, 가끔 1⅓이닝 이상을 책임지기도 하지만 대신 충분한 휴식을 부여받고 있다 그러나 정우람은 거의 매 경기 2이닝씩을 책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식간격은 다른 마무리 투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게다가 정우람은 심수창처럼 선발도 가능한 스윙맨이 아닌 전문 셋업맨이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질 경우 심수창과 안정감을 비교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 게다가 후반기가 갈수록 혹사가 심해지는 김성근 야구의 특성상 진정한 먹튀 여부 평가는 혹사가 절정에 이른 후반기에 가서야 가능하다.

6월 23일 NC전 9회 2사 부터 등판, 연장 11회까지 책임졌다. 2⅓이닝 38구 1K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2.4. 7월

7월 8일 삼성전 6:3으로 앞서고있는 8회초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7월 9일 전날 2이닝을 던지고 삼성전에서 8회초 4:1 리드 상황에서 올라와 최형우에게 던진 초구가 홈런이 되어 2실점, 다음타자 발디리스에게 백투백포를 얻어맞고 동점을 만들어 이태양의 시즌 첫 승을 날려버린다. 시즌 6호 블론세이브. 전날 2이닝을 던졌고 연투에 약한 정우람을 투입한 김성근감독이 문제라는 중론이다.

전반기가 마무리된 올스타 브레이크 시점에서 정우람은 9세이브 6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그러나 클래식 스탯만 보고 먹튀라고 비난하기에는 섣부르다는 것을 세이버매트릭스를 조금만 들여봐도 알 수가 있는데 WAR만 봐도 리그 전체 불펜투수 중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정우람의 위에는 현재 리그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클로저인 임창민 한 명밖에 없다. 정우람의 WAR이 이렇게 높은 것은 아무래도 여타 클로저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소화이닝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불펜투수 평가 스탯인 WPA(추가한 승리확률) 기준으로 볼 때에는 리그 4위이며, WHIP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볼 때 클로저 치고는 과하게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스탯을 깎아먹긴 했지만 여전히 정우람은 리그 수위 불펜투수로서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살려조들과 마찬가지로, 감독이 감독인지라 적절한 관리를 바라기 힘든 상황인게 아쉬울 뿐.

7월 23일 롯데와의 치열한 연장승부에서 10회말에 손아섭에게 중견수 뒤 2루타를 얻어맞고, 나경민에게 번트를 허용하며 1사 3루 상황을 셋업해 놓더니 결국 맥스웰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28일 SK와의 홈 경기에서 3:12로 리드중에 1사 1, 2루 상황에서 올라와[5] 최정민에게 안타를 맞아 1점을 분식회계하고 그 후 최정용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정의윤에게 10구의 용규놀이 끝에 3점 홈런을 맞고 내려가며 ⅓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파울 타구에 오른 무릎을 맞고 아파하던 정의윤에게 맞은 홈런이기에 구위가 좋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7월 30일 두산전 10:8로 2점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랐고 1⅓이닝 28구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K 1실점하며 승리를 지켜 10세이브를 기록하였으나, 피홈런으로 인해 시즌 방어율이 4점대를 돌파해버렸다.

2.5. 8월

8월 2일 정우람이 불안했는지 카스티요를 9:8로 앞선 9회초에 투입했으나, 0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털린 후 동점 상황에서 투입. 주자 1, 2루 무사 상황에서의 등판인지라 상대팀은 당연히 보내기 번트를 생각했겠지만 폭투로 무사 2, 3루로 한화팬들을 멘붕에 빠뜨리기 시작하였다. 그 후로 그럭저럭 2아웃까진 잡았지만 박찬호의 끝내기 안타로 결국 한화의 1패에 일조했다. 카스티요의 선행주자가 실점해서 블론/패전은 면했지만 전반적으로 공이 너무 높게 형성되는 등 여전히 좋지 못한 모습이다.

정우람의 먹튀 행각에 설왕설래가 많앗는데, 진짜로 부상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도 언급된다. 작년 후반기부터 내구도에 의심을 받긴 했는데 올해 들어 삐걱거리는 모양이다.

8월 7일 NC전 3:8로 이기고 있던 8회초 2사 상황에 등판했다. 9회초 2사 만루를 만들며 오늘도 우라늄이 되는게 아닌가 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8월 9일 삼성전 8회 1사 1, 3루 위기에서 등판, 1⅔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째를 따냈다.

8월 11일 롯데전 3:2로 앞선 9회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손아섭을 삼진 처리했고 포수 차일목이 도루를 저지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⅔이닝 무실점 시즌 12세이브.

8월 14일 KIA전 3:2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마운드에 올라 삼진-볼넷-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⅔이닝 무실점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도 3.69로 낮췄다. 참고로 이 날을 포함해 정우람은 올해 이미 61이닝을 던졌다. 다른 팀의 마무리 투수에 비해 압도적인 이닝 수는 물론이요, 심지어 같은 팀의 중간계투 박정진보다 많이 던졌다!

8월 17일 두산전 6:4로 지고있는 9회초 1사 상황에 등판해 ⅓이닝 1실점 무자책을 기록했다.

8월 18일 LG전 8:5로 앞선 8회말 등판해 오지환, 양석환, 이형종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KKK 이닝을 만들었다. 9회말 대타 박용택, 정성훈을 범타로 잡았고 김용의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문선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마침표를 찍었다.

2이닝 4K 무실점 시즌 14세이브. NC전 이후로 6경기 6⅔이닝 1실점(무자책) 연속 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살아나고 있는 것일까?

8월 20일 수원 kt wiz전에서 개떡같은 번트수비로 본인이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0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다.

2.6. 9월 이후

9월 6일 마산 NC전에서 개똥같은 고의사구 작전을 2번씩이나 일삼다 손시헌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5승 5패 7블론세이브. 그나마 같은 날 이현승이 같이 핵실험을 해서 묻혔지만...

9월 9일 대전 KT전에서 1이닝을 공 10개로 삭제시키는 무시무시한 피칭을 선보이고 내려갔다. 이용규의 끝내기 안타로 송은범 대신 승리를 챙기며 시즌 6승 5패 16세이브 7블론.[6]

9월 11일 대전 SK전에 8회말 등판하여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는 박정진 대신 투입되어 김동엽을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고 미리 1루에서 출발한 이명기까지 잡는 창조병살을 보여주었다. 이어 박승욱까지 땅볼로 처리하며 단 6구로 1이닝을 삭제시켰다. 윤규진이 또 마무리 알바로 1이닝을 1실점으로 지켜낸 덕에 심수창과 함께 홀드 하나를 챙겨갔다.[7]

9월 15일 롯데전 8회초 1사 2루 등판해 승계주자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해 8번째 블론세이브[8]를 기록했지만, 1⅔이닝동안 36개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말 허리를 부여잡으며 2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이 백미.[9]

9월 16일 롯데전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동안 10구를 던지며 실점하지 않았다. 1타자만 상대하고도 1이닝을 마친 이유는 범타 처리 후 1사 1, 2루에서 박종윤 김동한의 어이없는 더블스틸 시도로 창조병살 2아웃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9월 중후반에는 허리 부상으로 제 공을 던지지 못하여 필승조 자리에서 내려왔다. 투구수 조절도 받는 듯.

9월 27일 대전 두산전에서 2점 차 뒤진 상황에 올라와 한심한 투구로 ⅓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말았다. 뒤어이 올라온 김용주, 정재원, 김범수가 짧게 끊어서 던지며 무실점한 뒤 팀이 끝내기 역전을 했으니 망정이지...

9월 30일 마산 NC전에서 6점 차인 9회에 올라와 22구 1이닝 1사구 1탈삼진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10월 3일 잠실 두산전에 8점 차로 앞선 9회에 올라와 3타자를 10구 범타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10월 8일 KIA전[10] 5:3으로 뒤지고있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 처리하며 역전극의 기틀을 마련했다. 9회말 한화는 정근우의 홈런과 김태균의 2루타, KIA 야수의 실책 덕에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0회초 역시 삼자범퇴하며 KIA 타선을 봉쇄했고, 10회말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얻었다. 이걸로 송창식과 함게 2016년 한화 이글스 최다승 공동 1위.

3. 총평

최종 성적은 81이닝 8승 5패 1홀드 16세이브 ERA 3.33 WAR 3.26(불펜투수 중 리그 1위[11]) WPA 1.95(리그 2위).

84억의 몸값은 못했다. 그건 확실하다. 아니, 애초에 몸값을 할 수 있을 리 없다. 84억은 최근 시장에서 A급 선발투수의 가치에 필적하는 금액인데 데뷔 이래 선발 경험이 한 차례도 없는 정우람이 아무리 잘해도 선발처럼 150이닝씩 던지지 않는 이상 A급 선발투수의 기여도를 넘기는 힘드니까. 현재 한국프로야구에서 계투의 가치가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한화의 뒷문으로써 충분한 역할을 했던 것은 분명하고 이닝도 81이닝이나 먹어줬다. 당장 위의 스탯만 보더라도,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임을 감안하고 보면 "대체 왜 먹튀라고 까이는거지?"라고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 결국 그럭저럭 제 역할 해주는[12] 투수조차 먹튀 소리를 듣게 만든 투수운용+너무 높은 연봉에서 문제점을 찾을 수밖에 없다.[13]

그리고 마무리가 승이 많다는 것은 절대로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만큼 접전 상황에서 정우람이 여러 차례 뒷문을 지켜줌으로써 역전극이 나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결국 긴 이닝을 던져서 누적 기록을 많이 쌓아줄수 없는 불펜투수를 너무 비싸게 사왔다는 게 문제다.

참고로 순수 구원등판으로만 던진 81이닝의 기록은 리그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정우람보다 구원등판을 많이 한 5명 중 3 살려조 멤버이다.[14]. 마당쇠 역할의 릴리버가 아닌 클로저로서 이처럼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은 이례적인 부분.


[1] 3이닝 전부다 삼자범퇴였다. 탈삼진은 2개. [2] 다른 두 명은 더스틴 니퍼트와 넥센 김상수. [3] 사실 최형우 타석에선 거의 모든 야구팬들이 고의사구 후 1루를 채우고 승부를 할 것 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대로 승부를 강행해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 즉, 입스. 물론 아래쪽 공을 종종 잘 꽂아넣었기 때문에(특히 최형우 타석 때 초구) 입스같은 큰 설레발은 아직은 아니라 봐야겠지만. [5] 오래 쉬었으니 점검 차원에서 올린 듯하다. [6] 참고로 이 날 송은범은 7일 쉬고 선발로 나와서 8이닝을 1실점으로만 막았음에도 타선이 신성현의 솔로포 외엔 득점타를 못 만들어서... [7] 여담으로 8일 첫 승을 거둔 서캠프가 또 구원승(2승)을 거둔 경기기도 하다. [8] 9월 15일 시점으로 윤길현과 함께 공동 블론세이브왕 [9] 최고 구속 144km/h를 찍어버렸다. [10] 시즌 최종전 [11] 스탯티즈 기준 [12] 사실 성적만 떼어놓고 보면 김세현보다도 훨씬 나은 2016년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블론 많은건 존나게 굴려져서 어쩔 수 없다고 치면.. [13] 물론 연봉이야 불펜투수라 선발처럼 긴 이닝을 던질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84억이나 준 한화 구단의 선택이니 뭐라 할 수 없다. 또한 저런 연봉을 주지 않으면 좋은 불펜투수를 영입할 수 없을 정도로 (세이버적 기준으로) 불펜투수가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것도 의미한다. [14] 다른 두 명은 김진성 채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