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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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FA 2016년 |
1. 시즌 전
시즌 후 FA자격을 취득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즌이다.다행히 신임 김용희 감독은 투수 혹사가 적은 편으로 유명한 감독이기 때문에 관리를 받으며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 감독은 정우람이 2년 간 공백이 있음을 감안하여 처음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기지 않고 먼저 중간에서 편안하게 등판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고 한다. 정우람 대신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된 선수는 윤길현으로 만약 윤길현이 마무리 보직을 문제없이 소화한다면 계속 중간계투로 등판해 홀드왕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1]
여담으로 2015년 시즌 전 미디어데이때 SK선수단 대표로 주장인 조동화와 같이 나왔는데, 얼굴이 2년 전보다 폭삭 삭았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5월
3월 29일 삼성전 8회 시즌 첫 등판 하여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점수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 홀드는 기록하지 못했다.4월 4일 넥센전에 9회에 등판했는데, 6일간 경기에 나오지 않아서 컨디션 점검차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음에도 등판하여 ⅔이닝을 소화하고 내려 갔다.
4월 7일 KT전에 3:2로 팀이 이기는 상황에서 8회에 등판하여 삼진하나를 잡고 1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그 다음날인 4월 8일에는 1:1 상황에서 7회 2아웃 상황에서 올라와서 8회까지 삼진 3개 포함 1⅓이닝동안 무실점 호투하고 8회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팀이 이기면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4월 10일 NC와의 3연전 첫경기에서 7회 2아웃일때 2:2 동점인 상황에서 선발투수인 윤희상다음으로 등판했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며, 팀은 8회에 점수를 추가하면서 이겼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2.2. 6월 ~ 7월
6월 11일 기준으로 30경기 31이닝 5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 중인데, 피안타율이 .120 탈삼진률이 .432인데다가 득점권 피안타율이 .129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승계주자 실점률이 .036로, 28명의 승계주자중 1명만 불러들였다. 정우람이 승계주자를 전부 지워버리니 자연스럽게 문광은과 윤길현의 방어율도 상당히 준수하다.탈삼진 비율도 역대 최고의 페이스를 기록하는걸 보면 2년간 공백이 있던 투수가 맞나 싶은 무시무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런 대단한 성적과 별개로 5월 후반부터 팀이 하락세를 보이는가운데, 이기고 있을때보다 지거나 추격상황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아 sk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월 12일 롯데전에는 점수차가 나있는 상태에서 등판해 경기감각을 조율했고 6월 13일에는 한점차 터프세이브 상황에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세이브를 따냈다.
6월 16일 한화전부터는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한다. 다만 이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많은데, 이유는 팀 공헌도와 좌완 계투의 부족 때문. SK 1군의 좌완 계투는 고효준과 정우람뿐인데, 고효준은 롱릴리프 보직이고 성적도 좋지 않은 데다가 활약을 기대한 진해수와 김태훈은 나란히 부진에 빠졌다. 위기 상황이나 상대의 강한 좌타자를 막기 위해선 정우람이 필요한데 정우람이 마무리로 등판하면 그 공백을 메꿔줄 사람이 없어진다. 또한 윤길현은 아슬아슬하게 세이브를 하는 투수이고, 우완 셋업 문광은은 정우람이 승계 주자들을 지워버려서 방어율 관리가 된 거지 세부 스탯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이 둘이 정우람처럼 주자가 모인 상황에서 등판을 하게 된다면 실점은 불보듯 뻔한 일.
다만 이에 대해서는 반박이 가능한게, 윤길현은 5월 들어 페이스가 눈에 띄게 떨어진 상태였다. 세이브는 계속 적립했으나 피안타나 볼넷을 허용한 후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경우가 늘고 있었기에 5월 말 들어선 세이브나 홀드 상황이 아닌 상황에 등판시켰다. 뒷문이 허약해지고 설상가상으로 타선까지 침체된 상황에서 팀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정우람을 마무리로 돌려보는 것은 그렇게까지 나쁜 수가 아니다. 군 제대 1년차인 선수가 8회 실점 위기에서 등판하는 것보다는 아예 9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하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고.
그리고 역시나 윤길현의 컨디션이 정상화됨에 따라, 선발이 7회까지 무난하게 버틸 경우 8~9회는 그냥 통째로 삭제시켜버리는 전개가 시작되고있다.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은 선발이 난타당해 퀵후크를 할 경우, 이닝을 먹어줄 롱 릴리프가 고글과 좌롤코뿐이라는 것. 다만 최근엔 원포인트로 진해수가 1군에 콜업됨으로써 다소 나아진 모습이 나오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전 접전 상황임에도 출장하지 않아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어깨 담증상 때문에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이 여파로 올스타전 행사인 퍼펙트 피쳐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다행히 올스타전 경기에는 참가해 두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내려갔다.
7월 23일 인천 두산전에서는 후광효과를 누렸다(...).
그러나 투구내용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삼진 이후 연속 안타-볼넷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만든 후, 다음타자인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다음 타자 허경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6:3에서 6:5로 한 점차까지 허용했다. 그래도 다음타자 김현수를 삼진처리해서 3K 2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를 따냈다. 올스타전 이후 5일만에 등판해서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 30개가 넘는 공을 뿌렸으나 유독 올 시즌 정우람의 공을 잘 치는 두산 타자들에게 다시 고전하면서 평균자책점이 1.98로 올랐다. 그래도 한점 차로 꾸역꾸역 세이브를 따내면서 패는 할지언정 블론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7월 28일 광주 KIA 1차전에서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9회말 3:3 1사 1, 2루에서 김원섭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아 패전 투수가 되었다.[2][3] 1점대 평균자책점도 2.66으로 폭등해버렸다.
7월 29일 광주 KIA 2차전에서 이틀 연속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 다시 한 번 패전투수가 되었다. 홈런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브렛 필에게 홈런 을 맞 았다면...
정우람의 충격적인 2연속 블론세이브 및 패배는 결국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마저 역전패로 스윕당하는 참사를 가져오게 되었다. 비록 정우람이 마지막 경기는 등판 안했지만 어쨌든 3연속 역전패란 충격을 겪은 SK는 자칫하다간 가을을 앞두고 DTD를 당하는게 아닌지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2.3. 8월
7월 막판에 두 경기 연속으로 끝내기를 맞으며 드디어 퍼지나 싶었지만 그런거 없다.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긴 하나 예년보다는 확실히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8월 16일 현재 7승 4패 11세이브 10홀드로 트리플 더블을 가시권에 두고 있지만 관심은... 지못미.
8월 20일 넥센전에서 9회 등판 2자책으로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4] 그리고 연장에서 박희수로 교체되었지만, 박병호가 SK에 한 경기 2 블론 세이브를 선사해주었다. 그리고 12회까지 간 끝에 팀은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
8월 27일 잠실 LG전 9회말 등판에서 1피안타 1K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세이브를 가져가며 부활했고, 팀은 6:3으로 승리했다.
2.4. 9월
9월 13일 마산 NC전에서 2사 1, 2루 상황에서 지석훈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고 윤길현과 함께 그 날의 역적이 되었다. 그리고 정우라늄이라는 치욕스러운 별명이 붙고 말았다(...).허나 13일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거를 제외하고는 출장했던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를 기록했고, 9월 한 달동안은 10경기 4세이브 1홀드 1패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5. 10월
10월 1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1.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10월 2일 NC 전에서는 마침내 KBO 통산 역대 16번째 600경기 출장을 달성했으며 동시에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그러나 경기 내용 자체는 좋지 못했는데, 0.1이닝동안 4타자한테 3피안타로 난타당했고 1실점을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
3. 시즌 후
그토록 소원이던 2015 WBSC 프리미어 12 국대에 드디어 뽑혔다. 그것도 B팀에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A팀 직행이다! 그러나 SK 팬들은 필요할 때는 다른 놈 데려가더니 이제 군면제[5]가 없는 국제 대회라서 다른 투수들은 부상 핑계로 빼고 우리 투수만 데려간다며 분노하고 있다.[6][7]11월 8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홈런을 맞으며 1이닝 1실점했다.
11월 15일 프리미어12 미국전 무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해 첫 타자에게 볼넷을 줘 무사 만루가 되었으나, 우익수 플라이-삼진-3루수 땅볼로 위기를 벗어나 왜 자신이 KBO역사상 최강의 좌완 불펜인지 증명했다.
11월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는
SK 와이번스와의 협상 결렬 후 FA 시장에 나와서 한화 이글스와 4년 84억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정우람은 SK 와이번스에게 구단 제시액 비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일간스포츠의 조사 결과 SK 프런트는 역대 FA 불펜 최고액인 82억을 제시했으나 정우람은 88억을 요구하며 거절했고 84억에 한화 이글스 행을 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SK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SK로서는 해외 유턴파 윤석민을 제외한 당시 선발 투수 최고액인 장원준의 4년 84억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하면서 정우람에게 대우를 해 줄 만큼 해줬다는 평이 많은 상황이다.
[1]
정우람 본인은 차근차근 추격조부터 시작한다고 했으나
김용희가 셋업맨 보직을 맡겼다.
[2]
2009년도에도 김원섭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은적이 있다. 6년 전인 2009년 8월 9일 군산에서의 악몽을 그대로 재현한 데자뷰였다.
[3]
그 무렵 KIA와 SK는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8연승을 달리던 KIA가 3:2로 뒤지던 상황에서 원섭동무의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으로 3:6으로 대역전승리를 장식하여 9연승을 달렸다. 공교롭게도 그 때 만루홈런을 허용한 투수가 바로 정우람(...).
[4]
이날
김광현의 승 하나를 날려버림으로써 가능성이 보이던 김광현의 역대 최연소 100승 투수 기록 또한 물건너가 버렸다.
[5]
연금은 나온다
[6]
근데 두산은 준플, 플옵, 코시 다 치르고 지쳐버린 선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전체의 ⅓인 8명이나 차출했다. 그 선수들중에 군면제 받은건
오재원이랑 김현수뿐이다.
[7]
삼성에서도 원래 6명이 출전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2015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으로
세
명
이 빠지고,
박석민도 부상으로 빠지면서 차우찬과
김상수만 출전했다. 결국 이번 대회로 가장 피해를 본 것은 두산과 SK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