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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8:39:19

전파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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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요 사건3. 전파납치 컨셉의 호러물
3.1. 와이오밍 주 전파납치 사건
3.1.1. 영상/대사
3.2. WKCR 사건3.3. LOCAL58
4. 처벌5. 대중매체

1. 개요

전파 납치 텔레비전 방송국, 라디오, 케이블 방송 피드, 위성 신호 등의 전파에 혼선을 주고 전파 수신자가 납치자가 보내는 메시지를 받게 하는 것이다. 아래 문단을 보면 상당히 미스테리하거나 공포스러운 사건도 있지만 방송국에 대한 항의 등을 위해 전파를 납치하는 경우도 있다. 영어로는 Broadcast signal intrusion이라고 한다. 일본어로는 전파 잭(電波ジャック)라고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주파수와 동일한 주파수에 더 큰 출력으로 송출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아날로그 방송의 전파납치는 매우 쉽다. FM 라디오의 경우 무선카팩으로 국지적인 전파납치가 가능하다.[1] 전파방해도 사실 이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다.[2] 그러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방송국의 전파를 밀어내고 납치자의 전파를 수신하게 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힘들기 때문에 실제 사례도 무척 드물다. 왜냐하면, 원 방송국 전파를 밀어낼 정도로 고출력으로 송신하면서 송신장소를 전파관리소에 들키지 않아야 하는데 이게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다만 자기 집이나 옆집 정도까지의 범위만 밀어낼 수 있는 간당간당한 세기의 송신기를 엄청 많이 도배해버리면 초고출력 송신기 한 개 보다는 송신장소를 숨기면서[3] 비교적 수월하게 가능은 하다.

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서도 전파납치는 아니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뉴욕 맨해튼+뉴저지 일부 정도의 커버리지를 가지는 사설 휴대폰 기지국을 만드는 내용이 나온다. 보수직원으로 가장해서 동네 방방곳곳 건물을 돌아다니며 VHF/UHF 텔레비전 안테나에 아날로그 TV 방송이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송신할 수 있는 송신기 모듈을 추가로 몰래 갖다 붙이는 식이다.

실제로는 방송국의 중계 신호를 가로채는 것이 더 널리 사용된다. 과거에는 중계차 방송국, 방송국과 다른 방송국 혹은 방송국과 송신소를 연결하는데에 지향성 안테나를 사용한 아날로그 무선 중계를 주로 사용하였다. 이 무선 중계 주파수를 가로채어 전파 납치를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이 방법으로는 해당 방송국의 커버리지 내의 모든 시청자에게 납치전파가 전달되게 할 수 있다. 또한 유선방송이나 IPTV, 인터넷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방송국에서 납치되지 않은 중계 회선으로 화면을 전환해버리면 그만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중계 회선이 디지털 무선 혹은 인트라넷을 통한 IP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방해전파를 발신하는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더 이상 납치가 불가능하다.

2. 주요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주요 사건이 있는데 대부분이 미국에서 일어난 것이다. 아직 한국에서는 딱히 전파납치가 일어난 적이 없으나 일제강점기때 산발적인 전파납치가 있었다는 말은 있다.

아래 몇몇 동영상 및 자료는 상당히 불쾌하거나 무서울 수 있다. 특히 와이오밍 주 전파 납치는 실제 전파납치가 아닌 호러 영상이니 주의.

2.1. 캡틴 미드나이트 사건

Captain Midnight signal broadcast
intrusion (Captain Midnight)

GOODEVENING HBO
안녕하신가 HBO
FROM CAPTAIN MIDNIGHT
캡틴 미드나이트다
$12.95/MONTH ?
한 달에 12.95달러라고??[4]
NO WAY !
말도 안 돼!
[SHOWTIME/MOVIE CHANNEL BEWARE!]
Showtime과 Movie Channel[5]도 조심해라!
전파 납치 당시 TV 화면. VHS로 영화를 녹화하던 게시자에 의해 우연히 녹화되었다.[6] 2분 7초부터 등장한다. 2분 45초에 방송국에서 전파 출력을 높혀 전파납치를 막으려했지만 약 20초 만에 패배하였다.

존 R. 맥두걸(John R. MacDougall)이란 사람이 1986년 4월 27일 HBO의 전파를 납치한 사건이다. 새벽 시간대에 영화 위험한 장난(The Falcon And The Snowman)이 방영되던 때에 전파를 납치했다.

매달 돈 주고 케이블에 가입하고도 비싼 돈 따로 더 줘야 볼 수 있는 HBO 같은 채널에 반발한 맥두걸이 HBO라는 채널의 전파를 납치해서 해당 이미지가 방송에 나오도록 했다. 이후 맥두걸은 결국 체포되었고 이후 5,000달러의 벌금 집행유예로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캡틴 미드나이트'라는 필명은 1979년 영화 'On the Air Live with Captain Midnight'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유명한 전파납치중에 가장 동기가 명확하고, 내용도 단순하다. 말 그대로 HBO의 월 정액 가격 책정에 대한 불만 표시였고, HBO측에 아주 큰 피해를 입히지 않게 일부러 새벽시간대에 해서 최소의 시청자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소송을 당해도 큰 배상액이 나오지 않게 해서 최악의 경우를 피했다.[7] 만약에 2010년대 들어서 HBO 인기 드라마인 왕좌의 게임 본방 시간대인 일요일 밤시간대에 이 짓거리를 하면 기껏 돈 주고 재미있게 보고 있던 미국 내 시청자들의 분노 어린 소송으로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면하지 못했을 것이다.

2.2. 맥스 헤드룸 전파납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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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애슈타 전파납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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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그 외 사건들

3. 전파납치 컨셉의 호러물

유튜브에는 상당수의 전파납치 영상들이 있는데, 대다수가 일부러 연출한 영상들이다.

3.1. 와이오밍 주 전파납치 사건

wyoming incident라 알려진 이 사건은 Niobrara라는 지방의 동네 지방 방송 전파를 납치하여 정체불명의 괴한이 자신의 영상을 내보낸 사건이다. 이 영상은 "특별한 발표를 하겠습니다"라고 써 있고 "333-333-333"이라는 정체불명의 대리운전 전화번호 같은 숫자가 나열된 화면으로 시작하여 알 수 없으나 무언가 의미심장한 듯한 메시지와 기괴한 화면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영상이다라는 설이 인터넷에 퍼졌는데...

근데 이 333-333-333 사건은 그냥 Something Awful라는 미국의 유머사이트의 유저가 만든 3.3 문단의 LOCAL58과 동일한 컨셉인 ARG풍의 크리피파스타다. 정확히 언제 일어난 사건인지조차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정규방송에 비해 전파납치를 통해 나오는 화면의 음질이나 화질이 말도 안되게 뛰어나고, 영상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길고, 전파납치가 끝났음에도 방송인들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점. 심지어 2007년 경에는 제작자를 자처하는 사람이 자신이 직접 조작한 영상이라고 인증하기도 했다. 아무튼 저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무섭고 기괴한 사건이지만 저건 미국의 한 웹사이트에서 주작질하고 관련 설화까지 주작해서 퍼뜨린 유명한 비디오다.

사실 여기 있는 기괴한 음악들은 전부 멀쩡한 음악을 백마스킹한 것이다. 참조. 반복해서 나오는 바~ 바바바~ 하는 음악은 이 음악[11]을 역재생해서 느리게 한 것이다.

참고로 일본 방송으로 제작된 버전도 존재한다. 창가학회 관련 사람들의 입과 눈을 뒤틀어 놓아 미국 버전보다 훨씬 더 기괴하기 때문에 시청에 유의할 필요성이 있다. 과거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패러디는 이 일본 방송 버전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단, 해당 영상에 에어모토씨 창가학회 관련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창가학회와 시나노 기획측의 저작권 신고로 유튜브와 니코동에서 전부 내려가서 현재는 보기 어렵다. 즉 티비플에 업로드 되어있던 해당 영상이 현재 거의 유일한 영상인 셈이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 아닌 크리피파스타이지만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게임화 되었다.[12] 장르는 둠 스타일의 고전 FPS로 원본 영상의 글귀가 장면들을 레벨 순서대로 이어붙인 미로를 아이템을 먹으면서 탈출하는 것인데 문을 열때마다 영상의 주밍 클로즈업 되는 3D 대가리들이 몹으로 나와 입구에 대기 타고 문열면 갑툭튀하며 플레이어가 공격한다, 이들이 등장할때 끼익 거리는 BGM이 나오는 깜놀 요소가 있는데,이들은 리모콘을 총처럼 쏴서 처치 가능하지만,중간에 배치된 건전지를 먹어서 충전해야한다. 처치시 BGM 이 종료되며 몹들이 나오는 방에는 그 기분나쁜 중년의 표정이 벽에 붙혀 있으나 바둑판식으로 복붙 콜라쥬 되어서 오히러 원본 영상보다 덜 무섭다. 참고로 막다른 가짜 루트에 원본의 폰트로 원래 없는 BOO! 라고 적혀있는 분위기로 놀래키는듯 안심시키는 이스터에그 장소가 있으며 엔딩에서 상술한 맥스 헤드룸 전파납치 사건의 가면쓴 남자가 까메오로 등장한다. 아마 전파납치 소재가 겹쳐서 채용한 듯.[13]
이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3.1.1. 영상/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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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본.[14] 영상 패턴은 333-333-333[15]이 뜨고, 후술된 영어로 적힌 글자가 한 문장마다 뜬 다음, 기괴한 사운드[16]와 사람 형상의 3D 머리 사진[17]을 기괴하게 만든 흑백사진과 불쾌한 골짜기를 유발하는 중년 백인 남성이 웃는 표정[18]을 한 흑백사진이 갑툭튀 하듯 화면 가득 나오고 다음 문장으로 영상 패턴이 루프되는 영상이 지속적으로 내내 반복되다 마지막 문장으로 의미불명의 글이 끝맺으면 화면이 지직거리다가 원래 방송으로 돌아간다.

실제 사건이 아닌 그냥 호러물이긴 하지만 상당히 불쾌한 분위기의 영상이므로 주의 바람.
We Present A SPECIAL PRESENTATION
저희가 특별한 발표를 보내드립니다

You will see such pretty things
당신은 아름다운 것을 볼 것이다

Why do you hate
왜 증오하지?

You are ill
당신은 병들어 있어

We just want to fix you
우리는 당신을 고쳐주고 싶을 뿐

What hides in your mind?
당신 기억 속엔 뭐가 숨어있지?

We have already seen it
우린 벌써 보았어

You can lose everything
당신은 모든 걸 잃을 수도 있어

Nothing is Priceless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은 없다

You cannot hide forever
영원히 숨을 순 없어

We stand at the door
우리는 문 앞에 서 있어

You are lost on the path
당신은 길을 잃었어

There is truth in fiction
소설속에 진실이 있다.[19]

All good things
모든 좋은 것들이

3.2. WKCR 사건

[ 펼치기 · 접기 ]
[20]
사건의 발단은 뉴욕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4chan의 누군가가 전파납치로 의심되는 1994-95년 사이에 겪었던 일에 대해 글을 올린 것이다.

내용인즉슨 평소와 같이 늦은 밤 라디오를 돌리다 처음 듣는 채널이 나오자 계속 듣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클래식 음악이 나오던 도중 괴음이 송출되더니 속삭이는 듯 하면서도 빠른 속도의 여성의 목소리와 종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여기서 채널의 이름이 WKCR 89.9 New York이라는 것을 알아내고는 4chan의 잉여들에게 조사를 요청한다.

4chan의 유저들이 추가적으로 알아낸 사실은 음성 속 여성이 말하는 내용은 부고란이며, 모두 죽은 사람들과 그의 가족 관계 및 사망일을 말하는 것이고, 한 사람의 해당 사항 설명이 끝나면 종 소리가 나고 다음 사람으로 넘어간다는 것과 그 부고란 중간에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언급된다는 것[21]이다. 다른 유저가 알아낸 바로는 배리 발렌티노(Barry Valentino)라는 사람이 1988년 12월 21일에 죽었다는 내용도 있는데, 이는 로커비 테러가 일어난 날짜이며 실제로 배리 발렌티노는 로커비 테러의 희생자라는 것이다. 이처럼 음성의 뭔가 수상하고도 꺼림칙한 분위기가 겹쳐 4chan 유저들은 뭔가 괜찮은 걸 찾은거 같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지만...

3년 후 같은 내용의 글이 reddit에 올라오면서 진실(?)이 밝혀진다. 문제의 WKCR_FM은 단순한 지역 방송이 아닌 컬럼비아 대학교학교 방송이다. 또한 1995년 당시 콜롬비아 대학교의 라디오 방송 담당들은 야밤에 일부러 무서운 녹음 파일을 만들어서 밤중에 청취하던 사람들을 놀래켰다고 한다. 청취자가 대부분 교내 학생이기에 가능한 짓이었고, 아예 당시에 그런 짓을 하면서 즐겼던 전직 담당이 직접 등판하여 증언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음성도 전파 납치가 아닌 그저 컬럼비아 대학교의 라디오 담당자가 평범하게 밤중에 라디오 듣는 사람들을 상대로 장난칠 목적으로 송출한 방송이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음성 자체에 대한 주작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90년대 당시의 녹음기로는 저런 퀄리티가 도저히 나올 수 없다는 것. 실제로 들어보면 알겠지만 문제의 괴음이 나오기 시작하는 16초가 지나고 여자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부터 음성의 퀄리티가 갑자기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결정적으로, WKCR은 학교 방송이긴 하지만 그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90년대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이 성공하기 위해 밟는 관문 중 하나가 바로 WKCR이었다. 만약 그런 방송이 한밤중에 울려퍼졌다면 적어도 그런 방송을 들었다는 사람들의 목격담이 계속 나와야 하고 이에 대한 본사 측의 공식 사과라던가 기사 한줄이라도 나야 했을 것이다. 위에 언급한 캡틴 미드나이트 사건은 마찬가지로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지만 기사도 났었고 목격담도 상당히 많다. 그러나 WKCR 사건은 상술한 내용 중 그 어떤 것도 남아있지 않다. 오직 이 음원 하나만이 증거라고 4chan에 올라왔을 뿐이다.

사실 글이 처음 올라온 4chan의 /x/판 상태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주작글이나 자작 괴담( 크리피파스타)이 판을 치는 곳이다. 애초에 실화같은 괴담을 표방하는 그 유명한 SCP 재단도 여기서 갈라져 나왔다. 그러나 유독 유튜브에선 이 사건을 진실로 알고 낚이는 인원이 많은 편이다.

결론은 주작일 가능성이 높고, 설령 저 음성이 진실이었다 해도 어쩌다 컬럼비아 대학교의 학교 방송 주파수가 잡혀 마침 청취하던 학생들을 상대로 장난질을 하고 있었던 방송 담당들의 자작 음원이 들렸을 확률이 높다 할 수 있겠다.

3.3. LOCAL58

전파납치로 인한 방송사고를 소재로 한 ARG 계열 공포 채널. 항목 참조.

4. 처벌

전파법 제29조(혼신 등의 방지) ① 전파자원은 혼신·간섭 등을 일으켜 타인의 전파이용을 방해 또는 차단하지 않도록 이용되어야 한다.
② 무선국은 다른 무선국의 운용을 저해할 혼신이나 그 밖의 방해를 하지 아니하도록 운용하여야 한다. 다만, 제25조제2항제1호부터 제4호까지의 통신에 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제82조(벌칙) ① 다음 각 호 어느 하나의 업무에 제공되는 무선국의 무선설비를 손괴(損壞)하거나 물품의 접촉, 그 밖의 방법으로 무선설비의 기능에 장해를 주어 무선통신을 방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전기통신 업무
2. 방송 업무
3. 치안유지 업무
4. 기상 업무
5. 전기공급 업무
6. 철도·선박·항공기의 운행 업무
② 제1항에 따른 무선설비 외의 무선설비에 대하여 제1항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③ 제1항과 제2항의 미수범은 처벌한다.
미국에서 전파납치를 할 경우 연방통신위원회 규정에 따라 징역 1년 혹은 벌금 10만 달러에 처해진다. 미연방의회에서는 최대 징역 10년 혹은 벌금 25만 달러로 규정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전파법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 실제로 전파관리소에서 불법 무선국을 감시하고 있다.

IPTV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하는 방송을 납치한 경우 크래킹에 해당되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다. 방송국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임으로 업무방해에 해당될수도 있다.

전파납치 의도가 아니더라도 주의할 점은 국가마다 사용하는 목적에 따른 주파수 대역이 다르기 때문에 외국의 무선기기를 국내에서 사용할 경우 다른 기기의 전파를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외국에서 민간용 워키토키를 사서 들어오면 채널 대역이 국내에서 규제 주파수와 겹칠 수 있다. 워키토키의 작동 원리상 그런 대역으로 '아 아 여보세요 여보세요'하고 떠들면 동네방네 나 좀 잡아가주세요 라고 외치는 것과 비슷한 꼴.

5. 대중매체

울트라맨 등의 외계의 침공을 다루는 매체에서 지겹게 나오는데, 외계인들이 침공 전에 대중매체 방송에 난입하여 선전포고를 하면, 시내 도심의 전광판으로 사람들이 그 모습을 불안하게 지켜보는 모습은 거의 클리셰화되었다. 가장 일반적인 구성은 이렇다. 한창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갑자기 외계인 대변인(?)이 나와서 음산한 모습으로 선전포고를 하고, 지구인들은 이미 지구 각지의 대도시를 그들이 포위하고 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영상이 종료되면 뉴스 앵커부터 시작해서 일반 시민들까지 공황상태에 빠져서 계엄령이 선포되고, (아마도 정치권 내 온건파들의 조언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외교적 시도를 하려다가 외계인들에게 시원하게 선빵을 맞는 수순. 울트라 시리즈의 경우 지구방위대 교신 채널에 외계인이 난입하고, 지구방위대 총사령관이 절대 외계인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한다. 물론 외계인 퇴치는 주인공 울트라맨의 몫. 지구방위대는 멋지게 전투기 보냈다가 전부 격추당하고 주인공 울트라맨만 이래저래 죽을 고생한다.[22] 다만 요즘은 처음부터 침략자 외계종과 대화가 통한다는 설정을 쓰는 외계침공물이 뜸한 편이다.

디스토피아 장르에서도 가끔 등장한다. 정통 디스토피아물보다는 악랄한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는 저항세력을 다루는 작품에 주로 나온다. 주인공 측 저항세력이 핍박받는 시민들에게 함께 들고 일어나 싸우자는 내용이나 현 정권의 숨겨왔던 큰 치부를 폭로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조를 위해 보통 그 직전에 TV에는 독재정권의 프로파간다 방송이나 3S 정책의 일환인 스포츠 중계나 자극적인 싸구려 드라마 등의 영상물이 방송에 나오고 있다. 가정집, 직장, 술집 등 여러 장소에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이 방송을 숨죽여 경청하며 악역인 높으신 분은 수화기를 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화내는 것이 클리셰.

게이머라면 모를 사람이 없을 C&C 시리즈의 첫 작품 타이베리안 던 오프닝 동영상에서 케인이 모든 TV채널을 전파납치해 타이베리움 지배권에 대한 무력투쟁을 선언하며 게임이 시작된다.

전파납치 그 자체를 소재로 한 한국 영화도 있다. 1996년[23][24]에 이정국 감독이 만든 채널 식스나인이 그것으로, 부패한 국회의원을 처단하기 위해 해킹과 전파납치로 포르노 방송을 내보낸다는 줄거리이다. 전파납치라는 것 자체가 그때나 지금이나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라 소재 자체는 꽤 참신했지만 그냥 이런저런 평작으로 평가받고 흥행에는 참패, 지금은 기억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코미디 같은 영화지만 언론 및 사회비판적인 요소도 여기저기 녹아 있는 영화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사건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 에피소드 중 뚱이가 작곡을 하는 에피소드에서 스폰지밥과 뚱이가 작곡한 노래를 틀기 위해 라디오 방송국을 찾아갔으나 퇴짜맞고 결국 방송국의 송전탑에 몰래 올라가 거기에다 레코드를 박고 노래를 트는 일종의 전파납치를 했다. 이 전파납치로 틀어진 노래로 인해 비키니 시티가 난리가 났다.

영화 너의 이름은.에서 운석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전파납치를 통하여 고등학교 방송실에서 가짜 대피방송을 했다.

웹소설 괴담 동아리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

일제강점기 경성방송국( 한국방송공사의 전신인 조선방송협회의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류승범 주연의 영화 ' 라듸오 데이즈'에선 어설픈 독립운동가들이 전파납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전파납치가 일어났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나 독립운동가들은 아니고 공학도들의 치기어린 장난이었다.

브이 포 벤데타의 초반부 장면은 전파납치가 아니라 직접 방송국을 무력으로 일시 점거하고 방송한 것이기에 전파납치가 아니라 그냥 납치다.

전설의 용자 다간 역시 브이 포 벤데타처럼 악당군대가 방송국을 점거한 것이라 전파납치가 아니다.

영화 아웃브레이크에서도 바이러스 원형을 찾고자 방송국에 소소한 협조를 구하고자 잠깐 들이대는 거라 전파납치가 아니라 그냥 방송국 점거.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 엔딩에서도 전파납치가 아닌 방송국 점거를 통해 크라이사우 서클이 미국 국민들에게 나치와의 싸움에 동참해달라는 방송을 날렸었다.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서 마키아벨리 카드 피의 교회사 도티를 진행하는 동안 대규모 전파납치를 벌여 당시 일본의 모든 방송이 KY 선언과 칼 벨몽드의 개인 방송을 방연하게 된다. 카라메테를 위한 밑밥.

SCP 재단에선 이를 전문으로 하는 기동특무부대 감마 - 5(훈제 청어)가 있다.
[1] 인터넷 쇼핑몰에 FM송신기나 무선카팩을 치면 다양한 제품들이 나온다. 이 장비를 스마트폰 이어폰 잭 등에 꽂고 주파수를 맞춰주면 라디오의 해당 주파수에서 정규방송 대신 스마트폰의 소리가 나온다. 물론 간이이므로 납치라고 하기는 민망하다. [2] 말이 이렇지 실제로는 방송국에서 송출되는 신호와의 전파 강도 차이 때문에 이러한 방법으로 인한 라디오 전파납치는 자기 차, 집, 또는 옆집 정도의 아주 좁은 지역에서만 가능하므로 납치의 부류에 끼기도 미안하다. 카팩의 최대 송신 출력은 10mW로, 공동체 라디오의 최소 출력인 1W의 1/100밖에 안 된다. 애초에 한국에서만 따진다면 라디오 신호가 한 도시 전체를 쉽게 커버한다. 민간에서 이 정도의 주파수에 출력을 얻으려면 전문적인 기술에 전문적인 장비, 추가로 높은 위치 등 여러가지 기술적, 위치적 제약이 따른다.아니면 그냥 해킹하든가 [3] 정확히는 송신자의 정체를 숨기면서. 거의 모든 곳에서 송신을 하면 수사에 있어 송신장소를 특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니까. [4] 물가 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2020년대 기준으로 30달러가 넘는 금액이다. OTT 시장이 활성화된 2020년대에도 상당히 비싼 금액인 셈. [5] 또다른 HBO의 경쟁 채널. [6] 당시 만 15살이었던 게시자는 영화 녹화가 실패한 것에 실망했지만 흥미를 느끼고 26년 동안 비디오를 보존하다 유튜브에 게시하였다. [7] 전파납치자도 1개월 형 및 5천달러대의 벌금만 물고 끝났다고 한다. [8] 당장 기그의 괴상한 디자인이 디자이너의 어린 시절 포르노 영화를 본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며 또마의 감독 르네 망조르도 어머니에게 선물로 줄 꽃을 미니텔로 구입하려다 실수로 성인 채팅 서비스로 연결된 것을 경험으로 각본을 썼다. 다만 르네 망조르는 성인이었고 이런 당황스러운 일이 아이에게 발생하면 어떨까 상상해서 각본을 쓴 것이다. [9] 서구 사회의 시점에서 보기에, 팔레스타인에서 제작되는 TV 방송 중에서는 상당히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내용들이 여럿 있다. 어린이용 인형극을 틀어주는데, 그 내용이 반이스라엘적이거나 반미적인 식이다. 예컨대, 2008년에는 하마스와 연계된 한 어린이용 방송에서는 미국을 상징하는 미키마우스를 마구 때리는 내용의 인형극이나, 이스라엘의 공격에 부모를 잃은 아이가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조지 W. 부시칼로 살해하는 내용의 인형극을 방영하기도 했다. [10] 닥터 수스의 동화책 초록 달걀과 햄 중 한 구절을 약간 변형해서 인용한 것이다. 원래 동화에서의 맥락상 뜻은 '기차에 탄다면 초록 달걀과 햄을 먹겠니? 먹을 수 있겠니?'에 해당한다. [11] 참고로 WGBH라는 방송국은 와이오밍이랑 전혀 관련 없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소재의 PBS 계열 지역 방송국으로, 2010년대에도 이 로고 BGM을 사용 중이다. [12] 양덕의 스트리밍 영상이니 그나마 덜 무서우니 궁금한데 심장 약하면 이걸 보자. 겁쟁이들의 쉼터 [13] 그러나 픽션 호러영상일 뿐인 와이오밍 주 전파납치 사건과는 달리 맥스 헤드룸 사건은 실제로 발생했던 일이다. [14] 원본 영상은 모종의 이유로 삭제됨 [15] 무슨 의미인지는 불명이다. [16] 전부 백마스킹이라 듣기 거북할 뿐더러 소리가 생각보다 크니 주의. 글귀 부분의 반복해서 나오는 바~ 바바바 하는 BGM은 그나마 으스스한 정도지만 대가리들이 나오는 부분에서 칠판 긁는 소리와 뻑뻑한 철창문 여는 듯한 찢겨지는 똥음질 미디음 부분에서 갑자기 볼륨이 상승해 상당히 소름 돋게 나온다. [17] 목각인형이나 마네킹을 닮았는데 간혹 흑백 TV의 치지직 거리는 이펙트나 천천히 회전하는 듯한 연출이 있다. 그 표정보단 덜무섭다 [18] 이 부분이 가장 무섭다. 대놓고 무섭고 공포스러운 그림은 아니지만 인위적으로 덜 만들어진듯한 마네킹 같은 불쾌한 골짜기를 유발하며, 짧은 시간에 갑자기 툭 튀어나오고 다음장면으로 넘어가는데 두상이 아닌 얼굴 표정만 클로즈업 되어 화면 가득히 차는데 이 부분에서 가장 기분나쁜 BGM이 볼륨이 크게 상승되는데다 특히 몇몇은 입꼬리 부분만 부자연스럽게 올라가서 훨씬 소름이 끼친다. [19] 원문 기준으로 불친절하게 말해 놓았는데 풀어서 설명하면 작가들이 창작한 작품들 속의 모습과 이야기가 진짜 세상의 세계이며 지금 눈 앞에서 보고 살고 있는 삶의 모든것이 있는 현실의 지구 속 세계는 거짓되어 꾸며낸 세상이라는 것. [20] 영상의 썸네일이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하거나 무서울 수 있으므로 열람에 주의하자. [21]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본인이 죽었다는 의미로 나온 건 아니고 그의 형제인 프랭크 오펜하이머가 본 음성에 언급이 됐는데, 거기에서 형제 관계로 잠깐 언급되었다고 한다. [22] 물론 여기에도 안티테제나 클리셰의 분쇄도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는 곽백수 화백의 만화에서 취급이 영 좋지 않은데, 기껏 외계인들이 전파납치를 했더니 뉴스 앵커가 선전포고 직후 "네, 다음 소식입니다. 여야는 오늘도..."라고 무표정하게 뉴스를 이어가더라는 내용이 있다. 나중에 다시 전파납치를 해서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지구 총공격이다!"라고 소리질렀는데 뉴스 앵커의 반응은 "네, 이렇게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로 확인사살. 또 진지하게 경고방송을 하지만 그 날이 만우절이라 다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23] 여담으로 이 해에 카이스트 포항공대가 전산망을 서로 해킹한 사건인 사과전쟁이 벌어졌다. [24] 개봉연도의 끝 두 자리 수인 96의 6과 9를 바꾸면 69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