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프랑스 국민의회 의원 장뤼크 멜랑숑 Jean-Luc Mélench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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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51440> 이름 |
Jean-Luc Antoine Pierre Mélenchon 장뤼크 앙투안 피에르 멜랑숑 |
출생 | 1951년 8월 19일 ([age(1951-08-19)]세) |
스페인령 모로코 탕헤르 | |
국적 |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
신장 | 171cm |
학력 | 프랑슈콩테 대학교 |
직업 | 정치인 |
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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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상원의원 (1986~2000, 2004~2010) 유럽의회의원 (2009~2017) 국민의회의원 (2017~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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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의 좌파 정치인으로 불굴의 프랑스의 대표이다.2. 생애
모로코의 항구 도시 탕헤르에서 스페인계 부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1962년 프랑스로 이주했으며, 프랑슈콩테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3. 정치 활동
1976년 사회당에 입당한 뒤 민주사회주의 계열 정치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내었고, 당의 거물이었던 프랑수아 미테랑을 지지하면서 미테랑계의 주요 인사로 활동했다. 이 때만 해도 사회당의 거물이자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었으나, 사회당의 우경화를 비판하며 2008년 탈당하고 2009년 좌파당을 창당했다. 안 그래도 대선까지 패한 사회당으로서는 충격이 컸다.2008년에 다른 강경 좌익 성향의 정당들과 좌파전선을 결성했으며,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바로 강경 좌익 진영의 대선 후보로 나갔다. 결과는 11.1%를 득표해 4위로 떨어졌고, 정작 자신이 속해 있었던 당의 후보로 나간 프랑수아 올랑드에게 17.53% 차이로 패했다. 이후 결선 때 올랑드는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는데, 멜랑숑의 표가 대거 올랑드에게 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랑드의 실정이 지속되면서 지지율이 급락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다시 주목을 받으리라 믿었던 공화당 등 다른 주요 정당들도 별다른 반등을 얻지 못하기에 이르면서 멜랑숑은 극우 진영의 마린 르 펜과 더불어 차기 유력 대통령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사회당의 올랑드 정권이 우파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좌파지지층의 외면속에서 침몰하자 "사회당의 우경화"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탈당했던 멜랑숑이 기존 사회당 지지층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2016년 좌파전선을 탈퇴하고 불굴의 프랑스를 새로 창당하여,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당초에는 무소속이었다가 중도포괄정당인 앙 마르슈!의 후보로 나간 에마뉘엘 마크롱이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이나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 둘 중 하나와 결선 때 맞붙는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피용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멜랑숑이 막판에 급격한 상승세를 타면서 일각에서는 사상 최초로 급진좌파 대 극우 대결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만약에 이게 진짜로 성립되었으면 나라 자체가 아주 발칵 뒤집혀져도 할 말이 없다.[1] 하지만 좌파 지지층이 멜랑숑,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 그리고 기타 극좌진영으로 표분산되면서 결국은 19.6%의 득표율로 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2위로 결선에 진출한 것은 르펜이었다. 이처럼 극우가 결선에 진출한 사례는 200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이후 15년 만이다.[2] 이렇게 되자 각계에서 르 펜은 안 된다며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지만, 정작 멜랑숑은 기권을 선언했다. 다만 르 펜을 뽑지 말라고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기는 했다. 그런데도 르 펜이 30%대의 득표율을 얻은 것을 보면 이 쪽 표심의 일부는 르 펜에게 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급진좌파의 거물이고, 인지도 역시 높아서 다음 대선에도 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그 때는 70대 초반의 고령이 되는 관계로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할 가능성 역시 만만치 않다. 하지만 2022년 대선에도 그대로 출마하기로 했다.
5년전 대선에 비해 지지율이 많이 내려와 8~10%대에 머물고 있긴 하지만, 지지율 6%대에 머물고 있는 사회당의 안 이달고나 생태녹색당의 야니크 자도보다 앞서 좌파 진영 후보들 중에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제로 2022년 3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자 세력이 많이 위축된 좌파진영 지지율이 멜랑숑에게 집결하기 시작하면서 14%대 지지율로 도약, 공화당의 발레리 페크레스와 재정복!의 에릭 제무르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마크롱이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민간 컨설팅 기업에게 일거리 몰아주기 의혹 있었다고 제기된 소위 맥킨지 게이트에 의해 반사이익으로 극우 후보 르펜과 함께 현재 3월 말부터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했다. 3월 31일 기준으로 15%를 기록, 확고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결선을 가상한 양자대결에서도 43% vs 57%로 2위인 르펜과 다르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실제 2022년 4월 10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결선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20%가 넘는 득표를 올리며 직전 여론조사를 상회하는 결과를 올렸다. 5년전 대선보다도 득표율이 소폭 올라갔는데 기존의 양대 정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이 지난 대선만도 못한 성적표를 올리는 참패를 당한것과 비교된다는 평을 얻었다.
출구조사 직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이중 단 한표라도 르펜에게는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5년전 당시 결선 투표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가 자신을 지지했던 표들 중 일부가 르펜에게 갔던 것을 상기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프랑스 좌파 연합의 지도자로 뛰어올랐다. 덕분에 6월에 열리는 국민의회 선거에서도 사회당, 공산당, 생태녹색당 등과 함께 다시 한번 좌파 연합인 신민중생태사회연합(Nouvelle Union populaire écologique et sociale, NUPES)을 구성하고 그 대표 역할을 맡게 되었다. 다만 다시 한번 소선거구에 출마하지는 않고, 자신이 있던 부슈뒤론 4구에는 멜랑숑 대신 같은 당 마누엘 봉파르(Manuel Bompard)가 출마하게 되었다.
결선 투표 결과, 좌파 연합이 131석을 획득해 제1야당 자리에 올랐고 부슈뒤론 4구에서도 마누엘 봉파르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되었다. 원래 기대를 모았던 개헌저지선 확보에는 미치지 못했지만[3] 적어도 5년전과 달리 마크롱 행정부를 견제할만한 힘은 마련한 셈. 이 결과로 멜랑숑과 불복하는 프랑스 역시 사회당을 완전히 누르고 진보진영의 주도권을 잡았다.
마크롱의 의회 해산 단행으로 치러질 2024년 국민의회 선거를 앞두고, 신민중생태사회연합을 신인민전선으로 개창하였다.
4. 선거 이력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c1d1f><tablebordercolor=#592D8F><rowbgcolor=#592D8F> 연도 || 선거 종류 || 선거구 || 소속 정당 || 1차 득표수 (득표율) || 2차 득표수 (득표율) || 당선 여부 || 비고 ||
1986 | 상원의원 선거 | 에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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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26.39%) | 당선 (1번) | 초선 | |
1995 | 상원의원 선거 | 525 (23.93%) | 당선 (1번) | 재선 | |||
2004 | 상원의원 선거 | 796 (34.74%) | 당선 (1번) | 3선 | |||
2009 | 유럽의회 선거 | 남서프랑스 |
좌파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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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79 (8.16%) | 당선 (1번) | 초선 | |
2012 | 대통령 선거 | 프랑스 | 3,984,822 (11.10%) | 진출 실패 | 낙선 (4위) | ||
2014 | 유럽의회 선거 | 남서프랑스 | 252,065 (8.57%) | 당선 (1번) | 재선 | ||
2017 | 대통령 선거 | 프랑스 |
|
7,060,885 (19.58%) | 진출 실패 | 낙선 (4위) | |
국민의회 선거 | 부슈뒤론 4구 | 8,460 (34.31%) | 11,912 (59.85%) | 당선 (1위) | 초선 | ||
2022 | 대통령 선거 | 프랑스 | 7,714,949 (21.95%) | 진출 실패 | 낙선 (3위) |
5. 기타
- 평소 발언수위가 강한편이다. 밈이 된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As you see, dear BBC, we are very dangerous!"가 있다.
- 2018년 10월[4], 남부 억양을 사용하는 기자의 질문에 "(억양이 강해서)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겠다"라고 불쾌감을 표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다.
-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서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는
버니 샌더스나
제러미 코빈과 비슷한 부분.
- 프랑스에서 정치 밈으로 유명한 Khaled Freak의 채널에서 자주 리믹스되는데 멜랑숑 본인도 즐겨보는지(...) 자신이 출연(?)한 영상에 댓글을 항상 단다.[5]
6. 둘러보기
[1]
당장 중도파(중도좌파부터 중도우파까지)들이 기권하더라도 할 말이 없는 시나리오였는데 실제로 멜랑숑과 르 펜은 사회/문화, 이민/난민 문제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실제로 르 펜도 노동자/극좌파들의 지지를 적지 않게 얻으며, 둘 다 프렉시트를 주장하는 반유럽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이러니 중도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그 놈이 그 놈이다. 다만 그래도 프랑스는 공산당이 원내 1당인 적도 있었던 나라이고 극우주의에 대한 반감이 극좌에 대한 두려움보다 훨씬 큰 축이라 할 수 있어서 여론조사에서 멜랑숑이 압승할 것으로 나오기는 했다.
[2]
당시 원인이 바로 좌파표심의 분산 때문.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당시에는 좌파 세력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난 것이 원인이었지, 사회당의 지지율은 그래도 건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회당이 실정으로 지지율을 다 까먹었고, 오죽하면 사회당의 후보로 나간
브누아 아몽이 멜랑숑에게도 한참 밀린 득표율로 5위를 기록했다. 이 때문인지 두 사람 간의 단일화 논의가 있기는 했지만 무산되었다.
[3]
1차 투표에서
공화당 등 중도우파 후보들이 대거 낙선한지라 결선투표에서 지지 후보를 잃은 중도 우파 지지층이 여당 연합인 앙상블!(ENSEMBLE!)측을 지지해주면서 표심이 쏠렸다.
[4]
영어
[5]
사실 해당 채널에서 거의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풍자되는 인물이 멜랑숑이다. 정치혐오가 강한 프랑스 청년층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평가가 좋은 정치인이라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