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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2 21:05:25

이정효/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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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FC 서울의 전술 관련 발언3. 강원 FC 관련 매너볼 발언4. "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연봉이 궁금하다" 발언5. 광주 FC 빛고을 서포터즈 걸개 철거 사건6. 인천 유나이티드 FC전 종료 후 태도 및 욕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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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정효 논란 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

이정효는 워낙 성격이 불덩이스럽고, 자기 주장도 강해 이런 자신의 주장을 인터뷰 같은 공적인 자리에서도 여과 없이 과격하게 표현하다 보니 언행에 대해서 말이 많이 나온 편이라서 지도력에 비해 인터뷰 스킬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1]

다만 이런 류의 감독들이 사과를 잘 하지 않는 것에 비해 자기 잘못을 빨리 인정하고 사과도 빠르게 한다. 아무래도 머릿속에 있는 말을 먼저 하고 나중에 나가서 후회하는 스타일로 보인다.

2. FC 서울의 전술 관련 발언

저렇게 축구하는 팀한테 졌다는 게 제일 좀 분합니다.
2023년 3월 5일 기자 회견 영상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펼친 2023년 FC 서울과의 2라운드 경기 패배 후 기자 회견장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이 FC 서울과 안익수 감독의 축구를 비하한 것 아니냐며 구설수에 올랐다. 결과에 승복 못하고 상대를 비하하는 무례한 감독이라며 비난 받았다.

한편 해당 발언에 박동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저렇게 축구해서 이겼다"라며 디스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고 임상협 역시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법"이라 언급하며 해당 논란은 한층 불이 붙었다.

발언 직후 본인도 해당 발언에 문제 의식을 느꼈으며 이후 개인 연락과 인터뷰를 통해 안익수 감독과 서울 선수단에게 사과의 뜻을 여러 번 전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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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면 이기세 ^‿^

5월 9일 FC 서울과의 재대결을 앞두고 반복해서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당일 경기장에서 서울 팬들은 이정효의 이름을 이용해 "저런 축구" 표현을 조롱하는 걸개를 내걸어 도발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기자 회견에서 이번에는 FC 서울의 이름을 '서울 FC'라 부르는 실수를 범했다. 아무래도 'OO FC' 형태의 구단명이 더 많다 보니 FC 서울 FC 안양 등의 구단을 서울 FC, 안양 FC라 잘못 칭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해당 발언 자체만으로는 말실수라 할 수도 있겠지만 위의 발언과 엮이는 바람에 유독 화제가 됐다. 이에 서울 구단 관계자는 "저희 팀명은 FC서울입니다."라고 정정하며 불쾌한 감정을 나타냈다.[2]

이후에도 유독 서울에게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팬들은 이에 대해 2023 시즌 서울이 보인 축구가 이정효가 추구하는 축구와 매우 상극이라 그런게 아니냐는 분석이 주로 나온다. 그런데 정작 서울과 세 번째로 만나서 마침내 승리한 경기에선 본인이 말했던 저런 축구를 광주가 선보였다(...). 이정효 감독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울이 억울할 만했지만 우린 결과로 말했다며 상술한 임상협의 발언을 슬쩍 반사시키기도 했다. ~배짱 하나는 진짜 대단하다~

3. 강원 FC 관련 매너볼 발언

강원 쪽에서 시간을 지연하려고 하는 플레이를 했는데 이는 프로로서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저희에게 ‘매너볼’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한다.
2023년 7월 7일 기자 회견 기사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친 2023년 강원 FC과의 21라운드 경기 후 기자 회견장에서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이 감독의 발언은 이날 후반 22분경 하프라인 부근에서 정호연 박상혁을 향해 태클한 후 발생한 상황을 두고 지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당시 태클하는 과정에서 볼을 먼저 접촉했고 이후 광주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가며 득점까지 만들 수 있는 상황까지 이어졌던 탓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셈이다.

이 감독이 특히 기자 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이 끝나자 직접 추가적으로 말을 이어가면서 강하게 불만을 드러낸 건 이후 상황 때문이었는데 당시 태클에 쓰러진 박상혁이 이후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면서 일어나지 못하자 고형진 주심이 휘슬을 불었고 광주는 결국 소유권을 유지한 상황에서 공격을 멈춰야 했다.

하지만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여론 역시 존재하는데 박상혁이 부상이 아닌데 시간을 지연하기 위해 쓰러져 있었다면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당시 경합 과정에서 크게 충돌했던 터라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고 실제 스터드가 발목 쪽으로 깊게 들어왔다.

이 감독이 시간 지연 행위를 저격한 건 ‘모순’이라는 비판도 존재하는데 정작 이날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 티모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앞서가던 도중에 골키퍼 이준이 골 킥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지연했다. 이를 본 고형진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특히 윤정환 감독은 이정효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냈다.
상대 선수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저희 코치도 선수가 그런 이야기 들었을 때 기분이 나빴기 때문에 말을 했던 것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4030865

4. "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연봉이 궁금하다" 발언

2023년 9월 24일 전북 현대 모터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연봉이 궁금하다며 도발을 했다. 해당 기사

해당 인터뷰는 이정효를 옹호하는 일부 여론을 제외한 대부분의 축구 팬에게 비판을 받았다. 연봉의 경우 개인 정보에 대한 영역이고, 이러한 부분을 건드는 것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부분이라는 게 그 이유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타 감독의 연봉을 건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 2023년 11월 3일 페트레스쿠 감독의 연봉을 알아냈다는 식의 인터뷰까지 해서 더 불을 지폈다.

그 후 11월 25일 다시 전북을 만났으나 2:0으로 패배하였다.

리그 시상식에서는 이상윤 해설 위원이 해당 발언을 먼저 언급했는데 이런 발언을 말리지도 않고 "그런 선수로 내려 앉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오히려 거들었다. #

5. 광주 FC 빛고을 서포터즈 걸개 철거 사건

2024년 4월 3일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효 감독이 서포터즈가 내건 걸개를 직접 철거하는 일이 벌어졌다. # 빛고을 서포터즈는 즉각 반발하며 한때 응원 보이콧을 검토하기도 했다.

해당 경기 직후 서포터즈 대표와 이정효 감독 간의 짧은 면담이 이루어졌고 여기서 이정효 감독은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빛고을은 내부 협의를 거쳐 좀 더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청했고 이정효 감독은 4월 6일 김천 상무와의 원정 경기 직전에 다시 서포터즈와 접촉해 직접 해명과 사과를 했다. 서포터즈도 예전처럼 힘찬 응원으로 화답하며 사건이 일단락되었다.

6. 인천 유나이티드 FC전 종료 후 태도 및 욕설 논란

2024년 5월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 종료 후 기자 회견 중 기자의 질문에 공격적인 말투로 답하거나 동문서답을 하는 등 불성실하고 오만한 태도의 인터뷰로 논란이 되었다. 인천의 극장골로 비긴 것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던 게 태도 논란의 이유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기자 회견장의 기자들은 경기에 관여한 사람들이 아니기에 평범한 질문에도 날카롭게 반응하는 등 기자 회견의 분위기를 안 좋게 만든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물론 일부 기자도 질문을 잘했다고 보긴 어려우나[3] 한 팀의 감독으로서 그런 식의 인터뷰 태도는 곤란하다는 여론이 적잖다. # 기자 회견이 끝난 뒤 광주 FC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대신 사과했다. #

또한 경기 종료 직후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테판 무고사가 광주 FC 김진호에게 악수를 거부 당하자 "왜 존중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손으로 밀치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신경전이 벌어졌고 말리는 과정에서 이정효가 무고사에게 무언가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이정효의 입모양이나 광주 FC 스태프가 다급히 제지하는 모습으로 보아 이정효가 무고사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 되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무고사는 "여론을 신경 안 쓰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경기에 이기든 지든 서로 존중하는 것에 대해 광주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효 감독이 무고사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나도 한국말은 다 알아듣는다. 긍정적인 건 분명 아니었다"면서 "여기까지만 하겠다. 거기에 대해 궁금하면 그 감독님의 말을 들으면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무고사 일문일답 전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요청했고, 상벌위 개최도 검토한다고 한다. #

이후 KBS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부족했다.”라며 언급하며 경솔했음을 인정했다. #

바로 다음 경기인 포항전 시작 전 인터뷰에서 농담과 함께 자신이 실수했음을 다시 한 번 더 인정했다. 다만 욕설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징계 검토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로 일단락되었다. 한편 그 과정에서 욕설 논란은 광주 선수들을 추스리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 해명했다. # 단 징계를 피했다기보단, 상벌위가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처분만 받은 것이라 사실상의 기소유예나 다름없고, 다음에 또 상벌위 넘어갈 행위를 하면 아마 가중 처벌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공식적으로 회부유예라는 것은 없기에 이 사건 자체는 경고로 마무리된 것이고 재차 회부될 일은 없어 보이지만 암묵적으로 가중 처벌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뜻. 즉, 연맹도 이젠 안 봐준다면서 강력한 경고를 한 셈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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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축구 팬덤이나 미디어에서 이정효 감독을 K- 무리뉴라는 별명으로 자주 부르곤 하는데, 각광받는 전술적 역량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론을 자극하는 인터뷰 스타일에서 서로 유사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2] 연고 이전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K리그 팬덤에서 서울 FC라는 말을 FC 서울 구단의 연고 이전을 비판할 때 자주 사용해서 이정효 감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FC 서울 팬들이 더욱 크게 반응했다. [3] 특정 질문을 피하려 했음에도 계속 찔러 보는 식으로 나갔는데, 이 또한 무례한 행위라는 의견이 있고 질문 내용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도 뉘앙스면에서 감독을 자극할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언론에서는 기자들의 질문이 평이했고 자극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평가했으나 같은 언론인들끼리의 말임을 감안해야 한다. [4] 이정효 자체가 인기가 많기 때문에 다른 구단 팬들도 이정효 감독의 발언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 연맹 또한 그를 주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