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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22:35:39

이은결/더 지니어스

가버낫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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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2. 평가
2.1. 일반론2.2. 4화 이외의 전반적인 행보에 대한 평가2.3. 정종연 PD의 이은결 평가에 대한 논란2.4. 이은결의 행동이 방송인 연합을 조장했다?
2.4.1. 기본 반론2.4.2. 비방송인 연합 구성의 가능성에 대해2.4.3. 이은결이 저격의 빌미를 제공했다?2.4.4. 결론
3. 여담4. 플레이어간의 접점

1.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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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우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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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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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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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1화 2화 3화 4화
공동 최하위
데스매치 면제
데스매치 면제
공동 최하위

데스매치 지목 / 탈락
<rowcolor=#fff> 12화
게스트/관전

1.1. 1화

메인매치 먹이사슬에서는 청둥오리를 선택해 남휘종 연맹에 가담해 존재감 없이 있는 듯 없는 듯 하다 탈락했지만 데스매치 후보로 지명당하지 않아 살아남았다. 그 와중에 1라운드 때 유정현에게 게임 설명을 하면서 재미삼아 유정현을 공격해 구멍으로 만들고, 4라운드 때 독수리인 이다혜한테 공격당할 때 "배신자다!"라고 다른 방에서도 들리게 소리지른 것이 개그 포인트.

1.2. 2화

대부분 홍철이 형님을 밀어줄 것 같은 분위기인데 그래서 차라리 이럴 거면 {{{#Red 가넷}}}을 버는 게 낫지 않아요?
절반 이상이 데스매치에서 노홍철을 밀어줄 분위기가 되자 재경을 밀어줄 사람들까지 노홍철 편을 들도록 설득할 때 한 말
메인매치 자리 바꾸기에서는 특별한 활약 없이 홍진호와 함께 우승을 거머쥐었다.

데스매치 해 달 별에서는 노홍철과 재경이 싸우게 됐는데, 이 게임은 저 둘을 제외한 플레이어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사실상 데스매치 결과를 조작할 수 있었다. 이를 눈치챈 이은결은 사람들이 재경보단 노홍철을 도와주려 하자 사람들을 모아놓고 아예 전체적으로 결과를 조작해 "가넷을 버는 게 낫지 않아요?"라는 한 마디로 플레이어들 전원을 노홍철을 밀어 주는 쪽으로 이끌었다. 이은결의 이 한 마디와 데스매치 조작으로 인해 가넷이 21개나 늘어났다. 이렇게 생긴 별명이 가버낫.

그리고 이때부터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자신이 심리전을 할 때 상대에게 눈빛을 읽히는 것을 경계한 듯.

파일:external/i44.tinypic.com/2aj9ovk.png

본인도 즐기는 듯하다.

1.3. 3화

메인매치 왕 게임에서는 역시 딱히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 처음엔 6:5로 유리해 보이는 임요환 팀에게 묻혀갔다가 이두희의 배신으로 인해 8라운드 이후엔 소리 없이 홍진호 연합에 붙어 어찌저찌 생존했다. 정황상으론 이두희보다 훨씬 전에 임윤선을 배신하고 홍진호 연합에 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대 팀과 아군의 패가 확인된 4라운드에 조유영이 이은결에게 왕을 넘긴 상황에서, 자세히 보면 이상민 대신 임요환을 B구역으로 보내버려 임요환 진영이었던 이다혜와 임요환이 각각 1점씩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이다혜와 이상민이 1점씩 먹는 상황으로 변경되었다. 임요환은 반역의 징표를 이미 써버린 상황이라 옮길 수가 없었기에 임요환 진영의 전략이라고 할 수도 없었고, 이후 유정현이 A로 옮기면서 임요환 진영은 이다혜와 조유영이 1점씩, 홍진호 진영에선 이상민, 유정현 2명이 점수를 먹었다.

파일:EFQrNiZ.jpg

그런데 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은결은 팀원들과 있는 시간보다는 밖에 나와있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이두희가 홍진호 진영으로 정보를 유출할 때 분명 이은결은 함께 밖에 있었다. 이 순간 이두희는 문을 열고 쪽지를 휙 던져주고 다시 나갔는데, 같은 편이 갑자기 적 진영에 찾아가 문을 열고 1초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머물렀다 나온 걸 보았다면 분명 수상하게 여겨야 할 텐데 이은결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만약 이은결이 임요환 진영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면 임요환 진영에서 이두희를 의심하는 모습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없었다. 무엇보다도 이두희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 이두희는 이미 임무를 종료한 상황에서 이은결은 자기 팀에게 "이두희가 넘어갈 것 같은데?"라고 언질을 주고 자기가 지켜보겠다며 밖에 나왔다. 하지만 이미 이두희는 의자에 앉아있는 상황이었고, 임윤선은 둘 중에 하나만 스파이라고 생각했고 서로가 감시자가 된다는 이 상황 하나로 이두희가 밖으로 들락날락하는 것에 대해 팀원들이 의심하지 않는 상황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홍진호 팀이 우승하고 불멸의 징표의 단서를 얻고 나서 승자에게만 주는 불멸의 징표의 단서를 아무렇지 않게 홍진호와 나눠 보았다. 이건 홍진호가 이미 찾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은결이 같은 동맹이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근거들로 볼 때 이은결은 이두희의 배신이 임윤선 팀에게 들키지 않도록 협조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이 명백하다.

그와는 별개로 반역의 징표가 공개됐을 때 반역의 징표를 사용하려면 가넷을 사용해야 한다고 하자 "가넷을 이렇게 뺏네!"라고 말하며 절규했다.

방송인 연합의 존재 근거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래 문단 참고.

1.4. 4화

(노홍철에게) 지원이 형 (최하위 탈락후보로 지목)하세요, 약속대로. 그게 약속입니다.
저번 주부터 고민되는 건 이상민 씨, 노홍철 씨, 은지원 씨 세 분은 워낙 방송을 오래 하셨고 똘똘 뭉치는 분위기가 되어 있어요. 이게 사람들이 모르도록 암암리에 되어 있어요. 그냥 3명 중에 한 분은 떨어져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안 그러면 누구든 다 위험해지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그냥 들더라고요.
4화에서 단지 프로그램 내에서 방송인들의 친목질 때문에 비방송인들이 위험해질 것 같다는 의미로 남겼던 말. 그러나 6화에 이르러 방송을 넘어 출연자 개개인의 이미지에 미치는 악영향을 따져보면, 오히려 이 발언은 방송인들에게 더욱 해당하는 예언이었다.[1]
유정현: 우리 입장에서는, 상식선에서는 5라운드 중에 3라운드에서 팀원 5명이 다 죽게 만든 건 팀장인 임윤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거든.[2]
이은결: 잠깐만, 잠깐만. 아니, 처음부터 저는 계획이 시작하자마자 이게 계획이었고 제가 정보를 드려서 이기셨잖아요.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약속을 깨려고...
유정현: 우리가 그러면 솔직하게 이야기할게. 우리 팀 5명 중에 3명 정도는 임윤선 변호사가 되게 부담스러워.
이은결: 잠깐만요. 윤선이 누나가 되면 분명히 저를 골라요.
유정현: 만약에 너를 고르면 우리가 너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면...
이은결: 아니에요, 저는 이 팀을 이기게 해준 장본인입니다. 약속 지키세요.
탈락후보 선정 직전에 유정현이 자신과 한 약속을 깨려 하자 최후 면담을 마치면서 한 말. 이 말은 2주 뒤 현실을 예언한 말로 재평가를 받았다.
메인매치 암전게임에서는 임윤선 팀에 맨 마지막 라운드에 선택받으며 소속되었으나, 극비리에 배신을 하고 홍진호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암전게임에서 기침, 추임새 등의 신호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넘어가는지 여부를 알려준 것. 그 대가로 은지원의 데스매치 지명을 요구했는데, 이는 은지원, 노홍철, 이상민 3명의 게임을 넘어선 '방송인' 간의 연대가 너무 강해 조기에 셋 중 하나를 떨어트려 방송인 연대를 약화시키겠다는 전략적 판단이었다.

그러나 홍진호 팀원들의 연이은 정보 유출로 끝내 배신자임이 발각돼 은지원에게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받았다. 조유영은 이상민 또는 이은결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명하겠다는 임윤선의 말에 "둘 다 명분있네"라는 말을 하여 임윤선에게 이은결에 대한 의심을 유발시켰으며 은지원에게는 대놓고 배신자의 정체가 이은결이라는 것을 알려주었고, 이두희는 임윤선의 "은결이지?"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으며, 노홍철은 탈락후보 지명 당시에 공개적으로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은결도 노홍철의 이 발언에 당황해 "난가?"라는 혼잣말을 입에 담아버렸다.

데스매치 해 달 별에서는 홍진호, 유정현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초반을 주도했으나, 노홍철, 조유영, 이두희가 은지원을 지원하는 바람에 역전패를 하게 된다. 특히 가넷 2개를 제공하기로 하고 약속한 노홍철의 배신으로 결정적 승부처에서 은지원에게 역전을 허용하였다. 정작 노홍철의 마크 순서에 올인하지 않고 분산 베팅한 것으로 보아 노홍철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지만, 이미 노홍철의 사주를 받은 은지원의 올인이 매우 컸던 것이다.

본인은 나름대로 생각하고 방송인 연대를 조기에 깨트리겠다는 전략으로 4화에 임했으나, 방송인 연대를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임의 법칙 때도 홍진호가 "비방송인과 방송인들 간의 간극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홍진호가 방송인들의 수장이었던 김구라를 격파한 것을 시작으로 게임의 법칙에서 진정한 두뇌 싸움들이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이은결의 친목 라인 격파 시도가 아쉽다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방송인들의 카르텔에 혐오감을 느낀 사람도 있을 정도.

다만 이은결의 방송인 연대 타파 시도가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나쁘지 않았으나 그것을 풀어나가는 면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은결이 저지른 실수는 배신과 동시에 탈락후보를 은지원으로 고정시킨 것, 홍진호 팀에 은지원과 같은 방송인 연대의 한 축인 노홍철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앞에서 노홍철, 은지원, 이상민 셋 중 하나는 떨어질 거라는 발언을 한 것 등으로 인해 노홍철이 은지원 지명에 동조하지 않을 것을 예상했어야 했다.

특히 이은결은 자신의 캐릭터가 확실히 나타나지 않은 4화에서 큰 활약이 없던 은지원을 공개적으로 적대해 방송인 연대를 적으로 돌렸을 뿐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의 공감을 사지도 못했다. 홍진호가 김구라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명한 게임의 법칙 6화에서 김구라-성규-이상민 동맹 체제는 매우 공고했던 데다가 능력도 막강했을 뿐더러 김구라의 부정적 이미지가 많았음을 상기하자. 김구라-성규-이상민의 게임의 법칙 초기 방송인 연맹에 비교하면 룰 브레이커의 이상민-노홍철-은지원 연맹은 4화까지는 이미지도 딱히 부정적이지도 않았고 능력 면에서도 이상민을 빼면 그냥 말 많은 병풍에 불과했다. 하다못해 이상민, 은지원, 노홍철이 목표라는 말만 안 했어도 노홍철이 배신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노홍철이 타겟 중 1명이었다는 것을 입에 담은 순간 노홍철은 생존을 위해 이은결을 배신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것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3]

하지만 이은결 입장에서는 은지원은 가장 안정적인 사람이기는 했다. 앞선 면접(?)에서 은지원이 데스매치 지목 대상으로 이야기한 사람 중에 이은결은 없었고, 게임상 특별한 부각을 보이지 않았기에 데스매치에서 만나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대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거기다가 노홍철이 은지원을 밀어줄 것도 이미 예상해 데스매치에서 노홍철이 별이라고 알려준 정보를 믿지 않고 달과 별에 분산해서 베팅을 걸었다. 실제로 이은결의 생존만 놓고 봤을 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메인매치 종료 직후 이은결과 홍진호 팀의 회담에서 유정현은 팀을 대표하여 임윤선을 지명하고,만약 임윤선이 이은결을 지명할 시 홍진호 팀은 전원이 이은결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4] 그러나 이은결은 이를 거부하고 은지원 지명 요구를 철회하지 않았다. 물론 지난 화 데스매치가 데스매치 당사자 간의 대결이었던 '결!합!' 이었던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지만, 이때 이은결은 상황이 처음에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 그러나 이은결은 상황의 변화는 인식했지만 그 변화 속에서 자신의 계획만을 고집했다.

하지만 이은결이 처음부터 데스매치에 갈 각오로 배신 작전을 펼친 걸 생각해 볼 때 이미 자신의 생존은 그다지 중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다. 임윤선의 탈락후보 지목은 이은결이 배신을 한 목적과 전혀 상관없으니 당연히 이은결 입장에서는 억지를 부릴 만한 상황이었다. 임윤선에게 은지원을 지목해달라고 거래하는 방법도 좋지 않은데, 이러면 임윤선이 다른 사람, 특히 이은결을 지목할 가능성도 높고 설령 은지원을 지목하더라도 제대로 지원이 됐을지는 미지수이다. 더욱이 은지원이 살아남는다면 완전한 작전 실패일 뿐만 아니라 비방송인 입장에선 자충수인 셈이었다.[5] 요약하자면 이은결은 처음부터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게임에 임했지만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조금 성급했고, 노홍철-조유영-이두희의 행동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탈락했다고 볼 수 있다.

게임 자체가 팀 게임으로 나와서 은지원을 저격하기가 번거로워졌는데도 다른 팀인 노홍철로 목표를 선회하지 않고 은지원만을 고집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가능한데, 단순히 이은결의 유연성이 부족했던 것일 수도 있고, 노홍철과 1화에서 같은 연합으로 시작하고 2화 데스매치에서 자신이 압도적으로 도와준 것 등의 관계로 인해 의식적으로 우선 대상으로 삼지는 못했던 것일 수도 있고[6], 자신의 목표 3명 중 2명이 같은 팀인 와중에 상대 팀 최대 견제 대상인 홍진호를 놔두고 노홍철을 탈락후보로 뽑자고 설득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7]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같은 팀에서 이상민이 스파이를 시도하다 실패하여 이중 스파이로 선회하는 등 알아서 이목을 끌어줘서 임윤선의 지목 고려대상 중 하나였던 상황을 활용하지 못한 것 정도.
(앞면) 머리쓰는 거 아니고 데스매치 갈께요. 단, 저 때문에 이겼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마세요! 조건이 있어요. 데스매치 지목을 은지원 씨 하세요. 그럼 아마 저를 고를 확률이 제일 높죠. 오늘 한 번 승부해 볼 테니... 믿으세요. 제가 계속 쪽지로 O, X를 전화기 있는 테이블에 전화기 밑에 놓아 볼께요. (뒷면) (기침 3번) 넘어간다. (아~하) 넘어가지 않는다.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적들 모르게 상세한 정보를 쪽지로 적어주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이슈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배신 사실을 숨기라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과 둘째는 데스매치에서의 도움을 명시적으로 요청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배신을 숨기지 못한 것은 노홍철과 조유영의 책임이 크다. 임윤선의 "둘째는 이은결" 이라는 발언에 실수할 기회를 얻은 조유영은 "명분이 있네"라며 이은결에 대한 힌트를 준다.

또,노홍철은 데스매치에 나갈 사람을 지정할때 이은결에 대한 힌트를 주며 이은결의 주장이 사실임을 스스로 증명한다. 이후 더이상 편집으로 가릴 수 없는 방송인들 간의 연합이 보이기 시작했고[8] 6화에서는 아예 공식적으로 방송인과 비방송인의 선을 긋는 노홍철의 발언과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5명이서 편부터 먹고 시작하는 모습이 나와 배신을 한 이유가 타당성이 없었다는 이야기는 사라지고 예언자와 가버나이트의 칭호를 획득했다. 그리고 더 지니어스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 중 한 명이 되었다. 결국 병풍 마법사에서 '친목타파'라는 비리에 저항하다 패배한 한 화의 주인공 위치를 잡았고, 상대가 경솔한 언행으로 동네북이 된 것에 대비되어 그에게 동조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여론도 호의적이니 대국적으로는 얻은 게 많을지도 모른다.

이런 팬아트도 나왔다.

(BGM) 가버나이트
사실은 붕대맨이 가버낫이었다 카더라.

이후 11화 메인매치 엘리베이터에서 리벤저 팀의 승리로 우승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1.5. 결승전

결승전에선 탈락자 게스트로 방송에 참가했다. 연예인 연합 중 1명으로 이상민을 지목했기에 이상민보단 임요환을 지원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였으나, 실제로는 가넷이 적다는 이유로 이상민을 지원했다. 방송 외적으로 더욱 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친목질 지적을 더 하기보단 가버낫 기믹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듯. 본 경기인 인디언 홀덤에서 임요환이 승기를 잡자 "확 질러버려."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실제로는 임요환을 지지했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 듯하지만, 게임에 관여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입장에서야 '이기는 편 우리 편' 느낌으로 무게를 안 두고 말할 수도 있는 것이고 애초에 이은결은 연예인 연합 저격과 별개로 임요환과는 딱히 이상민 이상의 유대감을 쌓은 적도 없다.[9]

여담으로 심리전을 할 일이 없기 때문이었는지 선글라스를 벗고 왔다.

2. 평가

2.1. 일반론

Q 시즌 2의 가장 큰 문제점은 ‘두뇌 싸움’이 사라지고 ‘친목’이 끼어들었다는 것. 시즌 1과는 어떻게 달랐을까?

A. 분위기부터 달랐어요. 다들 사활을 걸고 게임에 임하는 것 같았거든요. 확실히 시즌 1 때보다는 무거웠어요. 딜러인 제가 긴장될 정도였어요. ‘친목’도 하나의 전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부 시청층에서는 그게 아니었나 봐요. 사실 나이 서른이 넘어가면 ‘이두희 사건’도 “저럴 수 있지”라며 보게 되는 게 현실이잖아요.
친목에 대해서 변명하려 했으나 그 결과 오히려 연예인 연합의 존재를 인정한 홍지연 딜러 출처
방송인 연합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은 방송인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소위 천사의 편집 탓이며, 만일 이은결이 표면화하지 않았더라면 제작진의 편파 편집은 계속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이다. 이은결이 공개적으로 방송인 친목을 지적하지 않았다면 제작진은 계속해서 방송인 위주의 편집을 했을 것이고, 6화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처럼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시청자들은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방송인 카르텔에 불편함만을 느끼면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의 법칙의 경우 연합의 형태가 가넷이나 생명의 징표 거래에 따라 유동적이었던 반면, 룰 브레이커의 경우 친분에 의해 그 멤버가 고정적이었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룰 브레이커의 게임의 형태가 다수 연합을 이루어야만 메인매치 및 데스매치에서의 생존이 상대적으로 확실하게 보장되는 게임이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거래를 통한 가넷 이득보다 절대적인 신뢰를 통한 연줄 만들기가 결과적으로 확실하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프로그램 이전에 이미 어느 정도 면식이 있는 방송인 연합은 비방송인들에 비해 자연스럽게 상대적인 우위를 가지게 되었고, 이은결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줄타기에 대한 안티테제로 의도적인 가버낫 발언을 했을 확률이 높다.

위의 두 부분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만연해 있는 사회의 부조리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20대~30대 주 시청자층의 공감을 사며 끊임없는 논란거리가 됐고, 이후 6화에서 대폭발을 일으켰다.

다만 게임 시작부터 누군가를 탈락시키겠다는 의도로 원래 속한 팀을 배신한 이은결의 행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 비록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인 연합 타도라는 명분에 공감하긴 했지만, 다른 플레이어 및 제작자는 이은결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은지원 4화 당시 홍진호 임윤선처럼 견제할 만한 플레이어가 아니었고, 6화와 7화를 거친 다음에야 방송인 연합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에 충분한 사전 설명을 통해 비방송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에서 임요환만큼은 아니지만 이은결 역시 정치력 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그 결과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지 않았으며, 이은결이 탈락하여 떠날 때 이전과 달리 탈락 이유를 설명하는 나레이션이 나오지 않았던 것을 보면 애초에 방송 당시부터 제작진에게 미움을 사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

2.2. 4화 이외의 전반적인 행보에 대한 평가

임요환: 하... 왜 그랬어요. 처음부터 배신을 한 명이라도 배신하면 못 이긴다고 얘기했잖아요.
이은결: 아니, 이길 생각이 없었다니까 나는
임요환: 왜 이길 생각이 없어요?
이은결: 나는 한 명을 죽일 생각 밖에 없었어. 처음부터.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 4화 中
두 룰 브레이커의 대화

4화의 행적은 수도 없이 논해졌지만, 그 외에 전반적인 이은결의 플레이 자체가 어땠는지는 거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가버낫 발언 말고는 딱히 비중이 없는 편이었고 그나마 뭔가 주도적인 액션이라 할 수 있는 3화의 스파이 행적도 의도성이 느껴질 정도로 편집되면서 그나마 존재하던 이야깃거리도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데스매치야 친목 게임만 했고 게임 자체도 단순한 구조이니 실력이 어떨 거라고 예측하기는 어렵고, 메인매치를 주도적으로 풀어가는 능력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 정도만 할 수 있을 뿐이다. 4화 팀원 선택 드래프트에서 뒷 순서였던 것을 볼 때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전략적으로 돋보이는 인물, 믿을 만한 사람이라 생각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10]

비춰진 모습으로 보자면 2화에서의 가버낫 발언, 3화에서의 자신의 목적을 위한 배신, 4화에서 은지원을 탈락시키기 위한 배신 등 실리를 위해 기본적인 룰을 파괴하는 룰브레이커라 칭할만한 존재다. 김풍은 정석적인 실리주의 솔플러라면 이은결은 룰브레이킹 실리주의 솔플러.

방송상에는 부각되진 않았지만 마술사라는 직업 특성상 이은결은 심리전애 굉장히 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본인의 심리를 읽히지 않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방송에 임했으며 2화에서의 가버낫 발언도 재경을 돕지 않겠다는 심리를 읽었기에 노홍철을 돕자는 명분을 만들어준 것이고, 4화 메인매치의 행적도 연예인 플레이어들의 스탠스를 캐치해서 벌인 일이기도 하고, 4화 데스매치의 모습도 노홍철이 믿을 수 밖에 없는 가넷 거래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노홍철의 사기를 간파한 것을 보면 심리를 읽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다만 심리 파악만 잘할 뿐...4화에서 보다시피 심리 파악 능력이 정치력으로 까지 이어지진 않는다.[11]

4화는 목표부터 잡아놓고 게임 구조와 상관없이 무리한 감이 있기에 엄밀히 따지면 게임을 잘했다기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 좋았는지의 측면에서 얘기하는 게 적절하다. 일반적인 게임이었다면 평범하게 은지원을 저격하기 위한 플레이가 가능했겠지만, 하필 처음으로 정해진 팀으로 진행하는 게임이 나와버렸고 심지어 은지원과 같은 팀이 되기까지 했으니 이때부터 꼬였다고 볼 수 있다. 은지원 저격이라는 결과를 위해 승리와 패배라는 게임 구조를 무너뜨리고 행동한 것은 룰 브레이커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플레이긴 했다.[12]

명분의 정당성이나 친목질 논란 등을 제처놓고서도, 공감을 사지 못한 특정인 저격론 자체부터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컸다. 남들에게 견제 대상으로 인식되지 않던 은지원을 탈락시키자는 뜬금없는 요구는 친목질과 관계 없이 동조보다는 의문을 자아낼 수밖에 없고, 당장 사람들이 메인매치에서 도움을 받았던 명분을 충실히 지켜줘서 은지원을 제거하는 데에 성공했더라도 처음부터 한 사람을 탈락시키기 위해 규칙으로 정해진 팀까지 무시했다는 전적이 남아 경계심이 커져 결국 본인에게 악영향이 돌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양다리 위주의 플레이 때문에 본인의 신뢰도 자체가 높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런 흐름은 대국적으로도 좋지 않다. 잠재적 가해자[13] 미리 처단하는 것이 옳은가 딜레마까지 더해지면 생각보다 쉽게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은 아니었다.[14]

2.3. 정종연 PD의 이은결 평가에 대한 논란

정종연 PD가 가장 싫어하는 듯한 출연자로 보인다. 각종 인터뷰 기사에 누리꾼들의 반응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꼭 이은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을 끼워넣고 있었는데, 이후 그 이유가 방송인 연합을 드라마적인 이유로 지지하고 있었던 정종연 PD의 최대 방해물이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룰 브레이커가 욕을 먹는 또 한 가지 요소가 됐다. 가넷을 불려서 제작비에 압박을 준게 아니고? [15]

이하 인터뷰 내용들은 6화 논란 시점까지 거의 모든 인터뷰 내용에 존재했던 이은결을 까는 부분들만 간추려 모은 것이다. 이 정도쯤 되면 거의 개인적인 원한이라도 맺힌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은결을 일관성 있고도 집요하게 디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원히 고통받는 가버나이트
"이은결이 ‘방송인 연합’의 실체를 언급한 게 결과적으로는 연예인, 비연예인 참가자 모두를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라며 시즌 2 내부의 대인관계는 게임의 특성이라 생각하고 편향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관련 기사[16]
Q. 드래프트에서 가장 마지막에 선택된 이은결의 배신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청자가 많았다. 특히 그가 ‘지니어스 2’에서 ‘생존’을 담보로 ‘은지원의 데스매치’를 원했다는 사실은 ‘방송인 연합’에 대한 논란으로 번졌다.
정종연 PD: 단언컨대 ‘방송인 연합’은 없다. 우리도 녹화 당시에는 ‘이은결이 원하는 게 뭐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필요에 따라 연합하는 능력이 탁월한 이상민은 제외하더라도 노홍철과 은지원은 그런 논란이 생길 것을 염려해 의도적으로 둘의 연합을 피해왔다. 이은결이 배신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본다.방송인 연합’이 생길 것에 대한 우려와 자신의 존재감이 적은 데서 발생하는 부담이 그것이다. 앞서 이은결은 3회에서도 배신을 했지만, 이두희의 배신에 묻혔다. 결과적으로 이은결이 표면으로 끄집어낸 ‘방송인 연합’은 플레이어간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해당 기사
"이은결은 배신에 대한 명분을 '연예인 연합'으로 내세웠지만, 실상 이는 허상에 불과했고, 존재감의 문제가 더 짙었다. 3회때 배신을 시도했지만, 더 큰 배신에 묻혔고 호감도만 하락했다. 이은결에게 있어 존재감이 필요했던 시점에, 이를 위한 배신을 했는데 괜히 '연예인 연합'에 대한 결집력을 강화하는 결과만 안겼다." 해당 기사
"사실 4회에서 진행했던 '암전게임'은 배신이 안되게끔 설계를 한 것이었다. 본격 연합전을 하려고 했다. 드래프트를 통해 원하는 사람을 뽑아서 자기 팀을 구성하고 이기지 않으면 생명의 징표를 얻을 수 없었다. 팀 내 누구도 자기 팀이 지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은결이 자신의 목을 내놓고 배신을 했다. 말 그대로 게임이 와르르 무너졌다. 생각했던 것보다 게임이 너무 빨리 끝났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17]
"연예인 연합이라는게 공고하게 고착된 모임은 아니다. 비난의 타깃이 되고 있는 노홍철의 경우 해당 연합을 주도적으로 이끈 적도 없다. 사실 제작진이 봤을 땐 연합에 관심이 없는게 이상할 정도로 관망하는 느낌"이라며 "4회에서 은결이가 지원이를 데스매치에 보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그걸 명분으로 암암리에 연합이 강해진 것 같긴 하다." 해당기사[18]
- 시청자들이 연합을 문제로 생각하는 이유는 '해 달 별' 같이 데스매치도 개인 능력보다 연합의 힘이 중요한 게임이 배치되기 때문인 것 같다.
연합의 힘이 비슷했다면 '해 달 별'은 재밌는 베팅 게임이다. 지난 시즌 '연승 가위바위보' 게임과 이어지는 부분도 있다. 그런데 지난 시즌에는 양쪽 손 모두를 들어주는 플레이어가 많았다. 어디에도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 2회에 일명 '가버낫(가넷 버는 게 낫지 않아요?)'이라는 결과를 만든 플레이어들의 행동에 놀랐다. 그리고 4회 '해 달 별'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명확하게 자기 노선을 정하고 게임에 들어갔다. 명분과 생존 가운데 각자 하나를 선택한 것이다. 해당기사[19]
- 배신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플레이어들 스스로 판단에 따라 배신을 결정한다. 그러나 그 배신에는 당연히 위험 요소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자기편을 위해 신의를 지키겠는가. 다만 배신의 대전제에는 생존이 있어야 한다. 4화 메인매치 '암전 게임'이 그랬다. 팀원을 드래프트 형식으로 뽑은 것은 배신 없이 연합 대 연합으로 제대로 한판 붙어보라는 의미였다. 그게 (이은결의) 배신 한방으로 날아갔다. 제작진이 간과한 건 '내가 고립됐다'라는 느낌을 받은 플레이어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이다. 해당기사
설사 PD의 주장대로 이은결이 그들이 의도한 재미의 틀을 거스르는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해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진행하는 제작진이 서바이벌 형식의 포멧에 응해 출연한 출연진에게 그 책임을 묻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같은 출연진에게 자신의 활약상을 어필하거나 인정받지 못하면 하차하여야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출연진이 제작진이 원하는 방향대로 연기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은결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건 사실상 자기들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기 때문. 이은결이 예기치 못한 변수를 야기했더라도 그것을 수습하고 최대한 균형감있게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제작진의 역할이다.

결국 정종연 PD의 이러한 일련의 변명들은 왜 지니어스라는 프로그램이 시청자에게 어필했고, 해당 프로그램의 본질이 무엇이었는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제작했다는 소리와도 같다. 서바이벌 예능이라는 틀에 자기가 바라는 "세상은 험하다. 능력만 있다고 해서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사기나 절도와 같은 더러운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기는 게 상책이다"[20]와 같은 특정한 생각을 이야기로 삽입하려다 실패하자, 그 역풍을 감당하지 못하고 비교적 방송가와 인연이 적은데다 논란이 되는 사안의 핵심인물 가운데 하나인 이은결을 내세워 눈을 돌리려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정종연 PD의 이러한 발언은 아이러니하게도 후일 밝힌 더 지니어스 시리즈의 종영 이유와 상반된다. 새로운 시즌을 만들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방송 외적인 곳에서 벌어지는 친목, 합의가 있었고, 프로그램의 편집만으로 포장하기에 한계를 느껴서 시리즈를 끝냈다고 말했다. 정종연 PD의 해당 발언은 이은결이 방송에서 지적한 부분의 연장선이기에 앞뒤가 맞지 않는다. 덧붙여 출연자들의 폭로 인터뷰[21]를 통해 그렇게 논란을 신경쓰는 듯했던 후속 시즌에서도 방송인 여부과 관계없이 참가자 간 친목질이 존재했고, 방송에서 드러낼 수 없었던 친목질이 게임 과정에 크게 영향을 주며 문제 해결이 불가능했음을 알 수 있다.[22]

2.4. 이은결의 행동이 방송인 연합을 조장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은결이 방송인 연합을 미리 저지하려 한 것이 오히려 연합의 발단이 됐다고 평가하는 의견이 존재했다. 지니어스 갤러리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미 재론의 여지가 없는 극소수 의견으로 마무리가 된 것으로 보이나,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따로 항목을 만들어 정리했다. 단, 과거 수 차례에 걸친 토론 과정을 통해 이 이상의 소수의견 추가 및 옹호론 전개는 무의미한 것으로 판단됐으므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4.1. 기본 반론

우선 4화 이전에는 방송인들이 서로를 보호하려는 태도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고, 4화를 전후하여 방송 내용상의 연합이 두드러짐과 동시에 각종 커뮤니티와 갤러리에서 친목질 관련 반응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것이 근거. 이 주장에 의하면 방송인 연합은 그 전까지는 미미하고 느슨한 연대 수준에 그쳤으나, 이은결이 직접적인 언급을 먼저 꺼냄으로써 방송인들 스스로가 의식적으로 뭉치게 되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이는 위에서 언급한 천사의 편집에 의해 얼마든지 가려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기반이 매우 빈약하다. 당장 이상민과 은지원의 몰상식한 행동이나 비방송적인 발언들이 어떻게 편집되었는지만 해도 관련 커뮤니티나 갤러리를 조금만 뒤져 보면 찾을 수 있을 정도. 무엇보다도 방송 외적인 부분에서조차 시즌 1과 달리 연합 유지를 우선으로 두고 가넷을 후순위로 두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게임 자체의 디자인이 잘못된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애초에 방송인 연합이 가넷과 상관 없이 너무나도 견고했다는 문제가 있었기에 가넷의 평가가 계속해서 하락한 것 또한 큰 요소이다. 당장 표절 문제로 시끌시끌했던 라이어 게임에서도 게임 외적인 문제로 공고히 굳어진 연합의 폐해가 너무나도 잘 드러났기에,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방송인 연합의 잘못.[23][24]

2화에서 더블 스트레이트로 노홍철과 함께 데스매치에 직행할 뻔한 이상민은 이후 "독하게 플레이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인터뷰에서 밝혔고, 3화에서 이두희의 배신을 종용하기 위해 강압적인 언동을 하는 등 실제로 독하게 플레이했다. 방송에선 편집에 의해 드러나지 않았지만 직접적인 지시를 할 수 있는 은지원, 노홍철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은결은 이를 감지하고 이상민/은지원/노홍철 3인을 연합으로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25] 이를 감안해 볼 때 이은결이 방송인 연합을 조장했단 것은 사실상 이야기 성립 자체가 되지 않으며, 이미 그 전에 맺어진 연합의 실체가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하자 주동자적인 위치에 선 이은결을 쳐낸 것이라고밖에는 해석할 수 없다.

물론 친분이 아예 없는 사람들만 출연진으로 섭외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고, 만약 그렇게 된다 해도 초반 라운드에서 상대방을 견제하거나 이미지 메이킹에 치중하느라 전략을 짤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단점 또한 존재하며, 시즌 3에서도 그런 문제점이 잘 드러났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적어도 메인매치의 룰을 통해서 미리 있었던 친분을 견제하는 최소한의 예방책이 있어야만 했는데 그런 게 전혀 없다시피했고, 이은결이 지적하기 전부터 방송인 연합은 이미 기반이 다져진 상태였던데다, 임요환을 제외한 비방송인들이 모두 탈락하고 개인전 쪽으로 비중이 기울어지기 전까지 게임 내적인 요소에 의한 친분 와해는 단 한 차례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이은결이 방송인 연합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으면 천사의 편집에 의해 방송인 연합이 끝까지 감춰지고, 비방송인 전원이 탈락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실드를 치는 최악의 사태가 생겼을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2.4.2. 비방송인 연합 구성의 가능성에 대해

또한 정종연 PD의 '드라마적으로 연합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생각해 보면 아마도 라이어 게임에서 보여 줬던 ' 칸자키 나오 vs 악의 축' 구도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왕 방송인 연합을 악의 축으로 몰았으면 자신이 중심이 되어 비방송인 연합을 만들고 ' Axis and Allies' 구도를 만들어 제작진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비록 이은결 스스로는 다른 출연진들과 인맥이 이어지지 않았지만, 방송인 연합 타파라는 명분을 가장 먼저 내걸은 사람이고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중요한 마술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니만큼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것이 그 근거.

그런데 이 주장에도 또 문제점이 있는 것이, 비방송인들은 개인 능력을 과신해 각개격파를 당하지도 않았고, 나름대로 연합을 구성하여 플레이한 부분에서 방송인들에 비해 그 인맥이 매우 얕고 짧다 보니 손발 맞추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26] 결정적으로 이은결 본인에게 그러한 정치적 능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전혀 무시한 주장[27]이라서 결과적으로 무리수이다.

이은결의 정치적 감각 부족은 '일방적인 약속' 부분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탈락자로 은지원을 지목했지만, 이는 출연진 개개인의 판단과 감정을 일절 배제한 극도로 기계적인 선택이었다. 출연진 모두가 이미 오로지 우승만을 목적으로 플레이하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그것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인 통보를 하고 일방적인 희생을 전제한 약속을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또 시즌1을 보고 왔다고는 하지만, 계약에 의한 배신을 어디까지 수용하자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확실하게 정해지지도 않았고, 애초에 방송인 연합이 그토록 단단하게 잡힌 이상 성립이 불가능한 전제조건이었다. 이미 이 시점에서 룰 브레이커의 흐름은 다른 방식으로 풀릴 가능성이 원초적으로 제한되어 버렸고, 그나마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비방송인 중의 누군가가 최대한 빨리 연합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었다.

2.4.3. 이은결이 저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리고 명분 있는 왕따나 특정 플레이어를 저격해서 탈락시키는 계기를 이은결이 처음으로 이끌어 냈다고 보는 의견도 있는데, 이 의견 역시 천사의 편집과 각종 언론플레이, 그리고 이후 다른 매체에서의 인터뷰 등을 통해 완전히 반박된다. 방송인 연합은 분명히 실존했고, 비방송인들과 방송인들의 기준을 따로 놓고 언론플레이를 한 증거가 여기저기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상민이 생각한 위험인물 순위와 우승후보 예측 순위, 조유영의 언론플레이에 무반응으로 일관한 이다혜, 그 반대로 이상민이 조유영을 억지로 얽어두려는 SNS를 올리자 적극적으로 반응했던 이두희만 봐도 이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4.4. 결론

정리하자면 시기상으로 누군가가 친목질에 대한 공개적인 이의 제기를 했어야 하는 상황이긴 했으나, 그 후속 대처에 대한 준비가 미흡해 제 무덤을 제 손으로 판 꼴이 됐다. 그리고 이은결에 대한 비판 의견 및 근거들은 추후 방송 내용과 인터뷰 등으로 완전히 반박되면서 룰 브레이커의 종영 이후로는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방송인 커넥션이라는게 주요 출연자에게만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것이다. 게임안에서 게임의 룰로 승부를 건 것이다.

비록 홍진호에 이르기까지 5회 연속 비방송인 탈락이라는 게임의 추악한 판도를 바꾸진 못했지만, 시기를 잘 맞춰 문제점을 지적하고 게임의 흐름을 변경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몸바쳐 뛰었다는 점은 시청자들이 높이 사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이은결의 별명은 어둠의 기사 가버나이트, 방송인 연합 강점기에 맞서 싸운 독립투사 등의 선구자적인 것들이 많다.

3. 여담

4. 플레이어간의 접점



[1] 실제로 넷상에서 연합 남성 3인과 조유영의 이미지는 말 그대로 바닥을 치다 못해 위험 수위를 넘어선 상태다.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감정은 이미 방송 안 캐릭터란 틀을 넘어 출연진 개인의 진정성까지 의심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문제는 이 방송은 본방송인 만큼 출연진의 모습은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던 설정 따위가 아니라 거의 날것에 가깝다. [2] 즉 탈락후보로 이은결이 지목하라는 은지원이 아니라 임윤선을 찍겠다는 말이다. [3] 다만 이은결의 목적은 은지원을 떨어트려 이상민-노홍철-은지원의 연대를 깨는 것이었다. 즉 은지원을 떨어트려서 3인 연맹만 깨지면 목적을 달성하는 것으로 나머지 2명은 딱히 목표가 아니었던 것. 친목질을 깨는 게 목적이지 방송인들을 다 잡겠다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이 뒤에는 사상 초유의 5인 방송인 연합이 생겨버리며 비방송인들이 저항할 여지마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4] 다만 조유영이 실제로 이 말을 따랐을지는 의문이다. [5] 이은결은 딱히 따르는 사람도, 친한 사람도 없지만 임윤선은 강한 두각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다.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면 이은결이 죽는 게 비방송인 입장에선 손해가 적은 셈이다. 물론 이 뒤에 펼쳐진 게임에서는 비방송인들조차 서로를 제대로 믿지 못해서 힘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당장 다음 화인 5화에서 임윤선은 홍진호가 제안한 5인 연맹을 자신의 개인 법안에 불리하다고 판단하며 노홍철 등을 부추겨 전체 법안을 반대하려다 오히려 폭로당해 따돌림을 자초했다. [6] 실제로 노홍철은 외부 인터뷰에서 일부러 비방송인들과 연합하여 방송 요령을 알려주며 호감을 얻는 것이 자신의 생존 전략이었다고 밝힌 적이 있으니 이 해석이 맞는다면 어느 정도 노홍철의 의도대로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유영도 4화의 논란 이후의 해명 인터뷰에서 이은결의 명분에 공감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다른 팀인 노홍철을 놔두고 굳이 은지원을 저격했다는 점을 들었는데, 제작진이 6화 마무리로 이두희를 배신하고 조유영을 도운 은지원을 변호하기 위해 "배신은 상대적인 것"이라는 논리를 내세운 것이 여기에도 적용된다고 보면 딱히 이상할 것도 없는 셈이다. [7] 게임을 주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던 이은결 입장에서는 자신의 팀을 승리로 이끌어 발언권이나 영향력을 얻는 것보단 배신으로 확실하게 도와줘서 자기 말대로 할 명분을 만드는 것이 더 쉽기는 했다. 그러나 홍진호 팀도 임윤선을 놔두고 은지원을 뽑는 것을 주저했고, 아니나 다를까 이로 인해 서로 실랑이를 겪었다. [8] 임윤선이 노홍철과 은지원에게 "비방송인들 사이에 너희들끼리 다니고 있다는 의견이 형성되어 있어."라고 언급하며 확인 사살을 가했다. [9] 1화는 다른 연합이었고, 2화는 임요환이 임 없는 임플랜이라는 괴이한 플레이를 해서 뭐라 판단하기가 어렵지만 그나마 이 과정에서 임요환에게 일방적인 도움을 받은 정도가 임요환과 있었던 가장 긍정적인 커넥션이다. 3화와 4화에서는 임요환과 팀으로 시작해서는 모두 배신했고, 당연히 자신의 데스매치에서도 임요환에게 도움을 받지 못했다. [10] 특히 임윤선은 이상민에게 이은결은 못 미덥다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11] 심리 파악에 능한 이상민과 장동민의 경우 상대의 심리도 읽고 그거에 적합한 스탠스를 취해서 상대방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설득하기까지 하는데 이은결은 그런 능력이 부족하다. 마술사라는 직업이 쌍방소통보단 일방소통에 가까우니까... [12] 이런 룰브레이킹 플레이는 4화 이외에 시즌 2 10화의 임요환과 (자력 우승 가능성이 낮아지자 스스로 최하위자를 감수하면서까지 이상민을 서포트, 불멸의 징표를 양도받음으로써 실질적 우승자가 됐다.) 시즌 3 8화의 김유현, 장동민 정도 뿐이다[30]. 단순한 게임의 승리가 아닌 실리를 취하기 위해 게임을 망가뜨리는 것. [13] 결과적으로 6화에서 일어난 사태를 보면 친목질이 유발한 현상에 '가해자'라는 표현이 절대 지나치지 않은 상황까지 가버렸다. [14] 실제로 블랙가넷에서는 오현민이 강용석의 비신사적 행동을 두고 (이은결의 선례를 참고하여) 추후 위험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주도적으로 강용석을 데스매치를 보내며 탈락에 기여했으나, 정작 방송에서는 해당 내용은 하나도 등장하지 않고 게임적인 명분으로 전부 수정되는 천사의 편집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15] 처음에는 4화가 가장 맘에 들었다의 입장에서 이은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로 바뀐 것으로 보아서 제작비의 압박 때문에 이은결에게 부정적인 말들을 갑자기 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 애초에 가넷 총량을 가지고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눈치 싸움을 벌인 것이나, 가넷 총량 때문에 출연자간의 대립이 생겨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것 등이 시즌 1을 보는 재미 중 하나였다. 정 가넷이 많이 풀린 것 같다 싶으면 메인매치 우승시 주는 가넷을 줄이거나, 가넷으로 구매하는 특수 아이템 등의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식으로 제작진 입장에선 얼마든지 가넷의 총량을 조절 가능하다. [16] 제작진은 이런 '내부의 대인관계'가 형성됨으로써 가져올 여파를 예상도 못 했거나 안이하게 생각했고, 적어도 시즌 완결 전까지는 이 여파를 수습할 능력이 없음을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아니면 방송은 제작해놓은 상태니 생떼 쓰는 거 [17] 이 메인매치가 오히려 배신을 장려하는 구조라는 의견도 있으나, 게임 자체는 블랙가넷의 4회전 메인매치 검과 방패처럼 생명의 징표가 추가적으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그 밖에도 불멸의 징표가 아닌 이상 배신자를 보호할 방법이 전혀 없으므로 배신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며, 단지 이은결이 그것마저 감수하고 배신하는 선택을 했을 뿐이다. 추가로, 6회전 데스매치 암전게임의 경우 은지원의 배신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으나, 게임의 목표 자체가 다르므로 이를 메인매치와 동격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다. 다만 애초에 절도를 포함해서 모든 게 다 허용된다는 틀을 만든 제작진이 배신이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한 것도, 그리고 배신이 나왔다고 그걸 지적하는 행동도 논리에 맞지 않을 뿐더러 자신들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뭐라하는 것조차도 옳은 행동이 아니다. 오히려 완벽한 연합전을 의도했음에도 대기 시간 동안에는 연합의 지정 구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등 변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교하게 설계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정적으로, 이상민도 초반에 배신을 시도했던 것을 보면 아무리 배신하지 말라는 의도로 게임을 만들었어도 결국 각자의 목표에 따라 할 사람은 하게 된다는 의미. 그리고 PD는 원래 " 4화가 가장 맘에 들었다"라고 해놓고 논란이 심해지자 이 인터뷰에서 "절망적이었다" 라고 말을 바꿨다. [18] 해당 기사의 제목은 출연진에 대한 감정적 비난, 부담인데, 오히려 정종연PD 본인이 이은결에 대해 감정적인 비난을 지속했다. [19] 애초에 비교가 잘못됐다. 연승 게임은 1명만 등을 돌려도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양쪽 모두에게 손을 들어주고 한두 명만이 확실하게 게임을 갈랐다. 시즌1 1화만 봐도 모든 플레이어가 홍진호에게 선택권을 떠넘긴 것처럼. 그리고 연승게임엔 해 달 별같은 가넷 베팅 시스템이 없었다. 그리고 2화의 해 달 별과 4화의 해 달 별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4화 해달별 참가자인 은지원과 이은결은 확실한 지지자가 갈리는 상황이었지만 2화의 참가자인 노홍철과 김재경은 상황이 달랐다. 김재경은 딱히 지지세력도 없었고 오히려 '김재경 때문에 졌다'라는 생각을 가진 이두희 팀이 있었고, 노홍철 역시 홍진호 팀에 방해가 되긴 했지만 홍진호 팀은 이겼기 때문에 악감정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김재경이 탈락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쏠리는 와중에 나온게 바로 이 사람의 가버낫. 2화의 해 달 별은 분명 잔인한 결과였지만 4화와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 2화와 4화의 공통점이 있다면 양 플레이어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비슷하지 않았다. 즉 기사에 나오는 '연합의 힘이 비슷했다면' 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 돼서 나온 결과다. 애초에 보장되지 않은 전제를 깔고 게임을 설계한 것은 제작진 측이 안이했던 부분이다. [20] 부제인 룰 브레이커와도 상통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범죄의 영역에 한없이 가까운 사기와 절도는 문제가 안 될 수 없다. [21] 이준석의 그랜드 파이널 촬영 당시 시즌 3 멤버들의 친목을 지적한 인터뷰, 오현민이 블랙가넷 결승전의 편파적인 아이템 분배가 나오게 된 술자리 사건 폭로, 김경훈의 오현민 운전기사 일화 등등 [22] 때문에 정종연 PD는 지니어스 종영 이후 방송 외적인 만남이 불가능하게 통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신설했으나... 여기서도 방송인 출신 인물들끼리 아무런 게임 진행 과정과 관련한 명분이 없는, 친목질로 결성된 이 나왔다. [23] 특히 사이비 종교 연합의 경우가 여기에 완벽히 들어맞는다. 주인공 두 사람이 해당 연합을 깨는 데 엄청나게 고생한 것을 보면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제도적 조치를 취했어야만 했는데, 제작진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24] 다른 시각으로 보자면 주인공 두 사람이야말로 작품 전체를 꿰뚫는 핵심적이고 변하지 않는 인맥이긴 하나, 이들은 작품의 중심 테마를 상징하는 절대선으로 규정되어 있고 친목질/생존/탈출 등등을 목적으로 하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가는 길이 다르기에 애초에 이런 일반적인 친목질의 기준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실제로 라이어 게임에 대한 수많은 국내외 리뷰들을 보면 주인공 두 사람을 두고 ' 정의이자 절대선'이라고 판단하며 아예 다른 취급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로, 일반인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론적인 윤리관점을 배제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25] 노홍철은 5화에서 연합이 싫다는 발언(평소처럼 진실성없게)을 하고 결승전에서 사과를 했지만 4화에서 이상민과 은지원을 보호했으므로 연합 멤버임이 확실하다. 조유영의 경우 3화 시점에선 연합 멤버가 아니었다고 봐야 하는데, 다수 팀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 게임에서 혼자 상대 팀에 포함되어 스파이 역할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이은결에게 당한 배신과 은지원과의 우호관계를 명분으로 4화를 기점으로 연합에 능동적으로 가입했다. [26] 전회차 경험자인 홍진호의 경우 시즌 1처럼 단독플레이 위주로 노선을 잡은 상황인데다 임요환은 대놓고 트롤링만 해댔으니, 모아 봤자 방송인 연합만한 결속력이 나올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한다. 게다가 이은결 본인 역시 3화와 4화에서 배신 위주의 플레이를 함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들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한 상황. 개인 능력을 과신해서 독자적으로 행동했다기보다 애초부터 명분 자체가 제대로 생기지 않았던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27] 정치적으로 미리 홍진호, 임윤선 등 집중 견제받고 있는 비방송인과 공감대를 형성해 두지 않은 점, 거사를 치르면서 적대적 관계인 노홍철에게 자신의 의도를 곧이곧대로 노출한 점, 강압적인 태도로 배신 조건 이행을 요구함으로써 다른 플레이어들의 감정적인 반발을 산 점, 전술했듯이 "모종의 거래" 라는 발언이 나올 때 "난가?" 라는 혼잣말을 임윤선에게 들킨 점 등 여러 가지로 허술한 행보를 보였다. [28] 룰 브레이커 9화에 출연한 이준석이 페북에서 출버낫(출연료라도 버는 게 낫지 않아요) 드립을 밀거나, 그랜드 파이널에서 게임 점수에 따라 가넷을 지급한다는 룰이 나오자 다들 가버낫을 외치는 등. [29] 마리텔 출연 당시 세계 마술 대회 이야기를 언급하며 다음 회차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아둔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