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6:14:01

이동주(프로게이머)/선수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이동주(프로게이머)

1. 한화생명e스포츠 시기

1.1. 2020 시즌

1.1.1.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팀은 최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두두의 경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이 망가지더라도 혹여나 더 죽더라도 시도를 해보는 자신감과 패기가 넘치는 선수로서 포텐셜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단점으로 상대 노림수에 쉽게 노출될 정도로 뇌지컬적인 면이 부족한 채로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 때문에 팀의 케어 부재와 상대 팀의 탑을 파헤치는 운영이 겹쳐져 모데카이저로 0/9/2라는 KDA를 받은 서머 1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부분과 서머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레넥톤으로 상대 카밀에게 초반 2렙 솔킬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다가 서머 2라운드 설해원 전에 이르어서야 겨우 주전 엔트리에 들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 대한 피드백이 전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팀 탑솔 선배인 큐베가 출전하는 경기마다 헤롱거리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오공의 승리 기록이 총 3승으로 한화에서는 그나마 높은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카밀로 1승, 레넥톤으로 1승을 기록하였고 모데카이저, 아트록스, 케일을 플레이하는 모습도 종종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까진 승리 기록은 없다.

정규 시즌 9주차 DRX전, 오공으로 도란- 표식 듀오를 상대로 2대 1 승부에서 역관광을 성공시켰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갱 호응을 시도하려는 도란과 더불에 갱 호응을 커버하려던 표식의 릴리아까지 궁극기를 사용해서 죽이는 데 성공했다.

1.2. 2021 시즌

1.2.1. 2020 LoL KeSPA Cup ULSAN

모건과의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첫 번째 출전의 기회는 두두에게 왔다.

T1전에서는 카밀을 선택하며 로치 케넨과 라인전을 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둘 모두 킬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리하게 들어온 케넨을 궁을 타고 온 뷔스타과 함께 잡아내었다. 이후로 한타 페이즈에서는 대승을 거두며 첫 승리.

브리온전에서는 레넥톤을 선픽하며 호야의 오른과의 라인전을 하게 되었다. 라인전 단계에서 오른을 뚫어내지 못하였고, 각 팀의 탑 - 정글 2:2 교전에서 아서 니달리가 퍼블을 따이면서 점점 밀렸다. 압박은 잘 하였으나 상대 탑이 오른이라 뚫기 힘들었고, 결국 데프트와 함께 잘 버텼으나 패배.

KT전에서는 카밀을 잡으며 도란의 아트록스와 라인전을 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아트 솔킬도 따며 좋은 모습도 보였으나, 하이브리드 사미라에 다 같이 썰리면서 패배. 그래도 도주 중에 아트록스를 따거나 하는 등 그래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젠지전은 조별 리그와 6강 모두 모건이 출전하였다. 이후 4강 담원전 1세트에 나와 아트록스를 잡았으나 패배.

플레이 방식을 보면 라인전이 더 강해졌고, 스플릿도 좋아졌다. 한타도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콜이 잘 맞지는 않는 모양이다.

라인전에서의 안정감은 모건 쪽이 훨씬 좋다. 그러나 탑에서의 킬 생성 능력이나 공격성은 두두가 앞서는 편. 챔피언 폭에 있어서도 오른이나 말파이트 등 탱커가 필요하면 모건, 강한 라인전과 브루저를 필요로 하면 두두가 나올 듯.

1.2.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KT전에서는 아칼리를 잡았는데, 도란의 나르에게 솔킬을 당하면서 라인전부터 압도당한 것이 이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DRX전 1세트에는 카밀을 가져오며 아군의 든든한 지원으로 크면서 전장을 쓸어버렸다. 7/0/7 카밀이었으나, POG는 뒤를 봐주고 키워준 쵸비가 받았다.

DRX전 2세트에도 출전하였고, 아트록스를 꺼내와 그라가스와 상대. 무난히 버티다 바텀에서 세트가 4데스를 박고 와서 무너졌다.

담원 기아전에서 왜 두두가 아닌 모건을 선호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나왔다. 두두 특성 상 정글이 탑을 자주 오며, 쵸비도 트페를 뽑아 뒤를 봐주는 모습이 보이는데(KT전 아칼리 - 트페 / DRX전 카밀 - 트페/ 담원전 레넥톤 - 트페), 문제는 DRX전에서의 카밀을 제외하면 크지 못하거나 캐리력을 보여주지 못한 판이 꽤나 된다. 이날도 레넥톤으로 을 상대했는데, KDA가 레넥톤은 6/3/0, 퀸은 1/6/4였으나 운영에서 말려서 패배했다. 2세트에서도 그대로 출전하고 레넥톤을 가져왔는데, 사이온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SB전 1세트에 선발 출전했으나 바위게 교전에서 정글이 밀려나다가 본인도 같이 말려버리며 그대로 게임에서 패배했다. 상대인 서밋의 폼이 좋았던 것을 감안하면 초반 라인전은 잘 풀어내고 있었으나, 크로코에게 밀린 아서가 후퇴하는 사이에 같이 말리며 이후 게임에서 존재감이 지워졌고, 2세트 모건으로 교체되었다.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패배하긴 했지만 순전히 본인의 잘못이라고 하기엔... 그리고 2세트에는 모건이 대신 나와 오공을 골랐는데, 굳이 오공을 잘 쓰는 두두를 놔두고 모건이 오공을 잡으면서 칼챔 형식으로 플레이하다가 카밀에게 딜각을 계속 내주고 텔도 빠진 채로 우디르와 같이 폭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2라운드 담원전 2세트에서 다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라인전에선 상대의 갱킹을 자연스럽게 흘려내고 바텀에서 깜짝 딜교로 고스트 이즈리얼을 풀스펠을 뽑고 죽게 만들었지만, 스플릿 템트리를 타고 한타를 하다가 딜도 탱도 못 하고 터지는 의아한 모습도 같이 보여주었다. 결국 포텐만큼이나 한계도 같이 보여주며 은근히 패배 지분을 쌓아 결과적으로 또 세트 패배를 하며 1승 7패를 기록하였다.

출전 횟수가 많지는 않고 그마저도 거의 져서 정확한 판단은 힘들지만 딜량, 팀 내 대미지 비중, 15분 골드/경험치 차이[2] 등의 지표에서 높은 수치를 보여준다. 라인에 죽치고 있는 스타일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확실히 라인전 단계에선 강점을 보이는 선수지만, 2021 스프링의 한화는 정글러인 아서가 약해서 주도적으로 게임을 끌어가기 힘들고, 미드와 바텀 모두 본인이 주도적으로 캐리할 때 빛을 보는 팀의 에이스라 탑까지 자원을 나눠주기가 애매해서 힘은 제법 좋지만 팀의 자원을 필요로 하고, 아직은 자원 투자 대비 효율이 좋지 않은 두두보다는 팀의 자원을 덜 요구하면서도 적당히 버티면서 1인분 정도는 해주는 모건이 현 한화생명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자주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주기적으로 출전 기회를 잡는 걸 보면 팀 내에서 두두를 미드/바텀의 딜 부담을 줄여줄 만한 공격수로 육성하려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는 계속 패배라는 게 문제다. 2021 스프링 시즌의 메타가 탑에서 칼 대 칼이 나오기도 쉽지 않고, 역사적으로도 공격성이 부각된 탑라이너라도 팀이 필요로 한다면 방패를 올리며 버티는 플레이 또한 능숙하게 해냈던 걸 감안하면[3] 현 한화생명에 적응하기 위해선, 나아가 상위권 탑라이너로 도약하려면 방패챔으로 버티는 법도 익힐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담으로 나오기만 하면 정글이 말린다던가, KDA는 좋은데 본진이 박살난다던가 하는 등 나올 때마다 져가지고 두루먼 쇼라고 불리는 중이다.

1.2.3.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파일:Dudu등장.jpg
본인의 경기력은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메타와 팀의 사정 때문에 모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스프링이었고, 서머 역시 로스터에 크게 변경이 없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주차의 모건이 너무나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자 2세트 샌드박스 전에 주전으로 투입되었다. 그러나 두두 본인 역시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진 못하였고, 팀 역시 셧아웃 패배를 당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모건보다는 낫다는 평이 지배적. 더 큰 문제는 정글이었음이 밝혀지면서 모건에게 바로 주전 자리를 내줄 일은 없어보인다.

예상대로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했으며, 정글 아서와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이전 경기 다소 아쉬웠던 모습은 보완하여 1세트 그웬으로 대활약하며 한화생명의 서머 세트 첫 승에 일조하였다. 중간에 다소 의아한 순간이동으로 폭사한 장면을 제외하면 라인전부터 전령 싸움, 한타와 스플릿 운영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 역시 비에고를 잡고 라인전을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다른 라인들이 심각하게 무너져 힘을 써보기도 전에 2세트를 내주었다. 3세트도 비에고를 픽했는데 라인전, 오브젝트 한타에서의 어그로 분산 등을 훌륭하게 해내며 한화생명의 서머 첫 승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3주차 아프리카와의 대전에서는 기인에게 크게 밀렸고, 담원 기아와의 대전에서는 칸에게 판정패 당하는 등 팀의 부진을 이겨내기에는 부족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담원 기아와의 1세트에서는 팀이 앞서나가니 리 신을 잡고 을 솔킬 내고 이후 한타에서 칸의 진입을 마크하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간의 평가마냥 폐급이라는 오명은 만회할 수 있었다. 적어도 모건보다는 훨씬 준수한 라인전 능력과 메타에 맞는 챔피언 폭을 보유하고 있고 공격성도 살아있어서, 이따금 솔로 킬을 내거나 맞딜로 상대의 점멸을 뽑아버리는 등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

그리고 4주차 DRX와의 경기에서 킹겐을 상대로 라인전, 한타 모두 판정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다음 경기인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1세트 리 신을 픽했지만 리치의 주력 카드 중 하나인 비에고에게 라인전부터 밀리는 등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하지만 2, 3세트에서는 오히려 라인전에서 이기고 솔킬도 따내며 우세를 잡더니, 한타 때도 제 몫을 해내며 팀의 귀중한 연승에 보탬이 되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2세트에 다소 무리한 모습을 보이며 의문사를 당하는 등 상대의 노림수에 족족 걸려드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다만 3세트에서는 2세트의 경험이 약이 되었는지 침착하게 플레이하며 '신중한 두두'의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담원 기아전에서는 또 다시 칸의 갱플랭크에게 경기 내내 참교육을 당하며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결국 2세트 때 모건과 교체되었으나, 그도 협곡에서 스무스하게 지워지면서 탑 갈증만 더 들게 해버렸다.

1라운드 총평은 라인전이 장점이라서 데려왔는데 라인전도 지는 수준. 실제 지표도 라인전이 강할 거라는 평가와는 달리 주전 탑라이너 중에서도 라인전이 약하다는 리치, 칸나와도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최악이며, 프레딧의 호야와는 나쁜 의미로 비교할 만하지만, 호야보다도 못하는 지표를 보여주기에 그냥 말그대로 모건이 라인전을 더 못해서 주전을 차지했음을 증명했다.

결국 2라운드부터는 다시 모건이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비록 경기는 내주었지만, 모건이 최근 흔들리던 라스칼을 상대로 선전하며 세트 승리에 기여함으로써 주전 경쟁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기회를 받은 건지 KT전에 출전하였으나손대영의 양아들2 1, 2세트 모두 도란 상대로 시종일관 탑 차이가 나는 등 처참한 모습을 선보이며 그대로 팀 패배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올해 스프링을 제외하고 꾸준히 출장 기회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성장하지 않고 있다. 상체의 부진으로 시즌을 그르친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부분.

결국 프레딧 브리온전에서 선발 출장한 모건이 호야 앞에서 탱챔은 물론 비에고라는 칼챔으로도 준수한 기량을 보여주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통에 주전 경쟁이 더욱 힘들어졌다.

끝내 시즌 말미, 심지어 롤드컵 선발전까지 모건이 쭉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이슈 메이커가 된 덕분에 아예 존재감이 삭제되고 말았다. 그나마 언급될 때는 저런 모건한테 밀린 게 레전드라며 조롱할 때 뿐.

1.2.4.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모건이 그나마 잘 썼던 레넥톤, 카밀이 모조리 너프 대상이 되고, 오른은 대세픽도 아닌 덕분에 그나마 오공 등 다양한 픽이 가능한 점이 경기력으로 승화된다면 조커 카드로라도 출전 기회가 나올 듯하다. 하지만 솔랭에서의 처참한 폼을 보면 그것도 미지수. 모건이 솔랭도 무난한데다 대회 시작 후에는 오히려 팀의 버팀목이 되면서 출전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1.3. 2022 시즌

경쟁자였던 모건이 브리온으로 이적하여 주전으로 뛰게 되었다. 다만 여전히 솔로랭크에서 모든 챔프 평점이 2점 이하를 기록하거나, 그랜드마스터의 티어를 달고 있거나, 솔랭 성적의 널뛰기가 심해 풀리면 캐리가 되는데 안 풀리면 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선수한테 대놓고 욕을 할 수 없는 한화생명e스포츠 공식 유튜브를 제외하면 여론이 대부분 안 좋은 편이다.

1.3.1.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22 스프링 시즌 첫 경기 농심 전에 출전해 농심의 탑 라이너 칸나를 상대했다. 1세트에서는 트린다미어를 잡으면서 라인전도 무난히, 데스도 적은 모습을 보였으나 패했다. 2세트에서는 그라가스를 잡고 칸나의 제이스를 솔킬내고, 좋은 드리블을 많이 보여주며 승리를 챙겼다. 3세트에서는 트린다미어를 잡고 칸나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에서 솔킬을 따이기는 했지만 결국 나중에 솔킬을 내기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고 은 2:1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칸나를 상대로 라인전에서도 밀리지 않고 후반 활약 및 사이드 플레이, 포지셔닝 등 다방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으며 포지션 및 딜링 능력에서 2021 두두와 비교했을 때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주전 싸움에서 두두를 이겼던 모건이 그라가스로 끊임없이 상대 뒤를 잡고 메이킹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반면, 두두는 브리온 전에서의 나르, 제이스나 KT전에서의 그라가스처럼 라인전만 무난하게 넘기고 이후 페이즈에서는 존재감이 모건, 라스칼에게 지워지고 앞선 농심 경기에서는 보여주었던 공격성이 억제당한 모습만을 보여주며 가뜩이나 상대적으로 베테랑인 온플릭 혼자에게 의존하는 한화의 패배에 적지않은 지분을 가지고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나오는 경기마다 족족 터져나가던 21년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라인전을 보여준다는 점과 플레이의 정교함도 조금은 나아졌다는 것.

설 휴식 이후 T1전에서는 제우스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 그웬한테 밀릴수 밖에 없는 잭스로 잘버티더니 탑 다이브에서 역으로 킬을 따내었고 이후 잭스로 캐리를 보여줬다. 이후 3세트 내내 안정적인 라인전과 활약을 보여줬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DRX전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세트 그라가스로 한타에서 좋은 궁 활용을 보여줬고 pog를 따냈다. 다만 팀은 또다시 1-2로 패했다. 설 휴식 이전에 비해 두두의 폼이 올랐다고 관계자들도 칭찬했는데 4주차가 지나고 솔킬 7회로 현재 3위다.

광동전에서도 활약은 이어져 2연 그웬을 잡고 기인을 상대로 밀리는 모습 없이 라인전을 주도하기도 하고 2세트 때는 라인전에서 다소 말렸음에도 4:1 위기 상황에서 적 2명을 죽이고 본인은 유유히 살아나가며 도리어 역전의 여지를 만드는 등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분전했지만 미드 - 원딜의 역캐리로 인해 분패했다. 두두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는 상황.

2라운드 첫 경기 DRX전에서도 본인의 좋은 폼은 반짝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잭스와 그라가스로 탑 라이너가 해야할 플레이들을 적재적소에 보여주며 팀을 2:0 승리로 이끌었다. 설 연휴 휴식기간 이후로 라인전, 한타, 사이드 플레이 등 전체적인 모습에서 눈을 떴다고 할 정도의 기량 상승을 이루어 냈는데, 모처럼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찬만큼 좋은 폼을 계속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후 7연패를 기록하며 폼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왔다. 특히 부진했던 버돌, 라스칼에게 완벽히 밀리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9주차 광동전에서는 기인을 상대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패배했다. 이어지는 농심전에서마저 칸나에게 판정패하며 패배에 일조하였다.

시즌 총평을 하자면 전년도에 비해 많이 발전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정도로 요약 가능했다. 2라운드 첫 경기 Drx전을 승리하면서 기세를 타나 싶더니, 팀 단체로 코로나에 걸리면서 그대로 연패를 쌓고 복귀 후에도 경기력 회복을 못하면서 스프링 10위로 마무리한 게 여러모로 아쉽게 되었다.

1.3.2.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팀에서 유일하게 폼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두 본인은 라인전이든 한타든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고 있지만 본인을 제외한 4명의 폼이 너무나도 처참하다. 작년의 위치에서 완전히 정반대에 선 셈.

한화시절에 최악의 탑라이너들이자 팀의 구멍으로 꼽히며 '모 아니면 두' 라고 평가받던 모건과 두두가 각각 현재는 브리온과 한화에서 에이스로 거듭난것이 아이러니. [4]

7월 7일 벌어진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 나르로 기가막힌 4인궁을 쓰며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팀원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처참하게 한타를 패배하자 팬들은 쵸현진의 뒤를 이은 두현진의 등장이라며 그를 동정하는중이다.

7월 13일 lck 2위팀 t1과의 경기에서 2세트 탑 사일러스를 잡고 한체탑으로 평가받는 제우스를 솔킬내는 것으로 시작해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한화생명의 업셋[5]을 이끌었다. 1라운드서 온플릭과 같이 팀내 공동 최다 POG를 받았지만, 승리팀 인터뷰는 아직도 20서머 2라 설해원전서 리헨즈와 같이 한 이후 한 번도 없다. 하필 이 경기부터 합류한 처니도 인터뷰 징크스로 악명이 자자한 터라 요번 시즌도 글러버린 듯.

7월 27일 담원기아와의 경기 1세트에서 그웬을 뽑고 게임 내내 피오라를 픽한 너구리와 탑 일기토를 벌이며 주고받다가 중요한 순간 피오라의 무리한 포탑 다이브를 안정적으로 받아치며 솔로 킬을 만들었다. 이후 탑을 미는 도중 뽀삐, 루시안, 나미가 그웬을 짜르는 시도를 하지만 루시안의 가엔을 뺀 뒤에 뽀삐, 나미, 루시안을 차례대로 잡아내며 1:3 트리플 킬을 만드는 기염을 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와 같은 활약에 더불어 만장일치 POG까지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2,3세트 현 메타에서 역대급 으로 평가 받는 제리 유미를 주는 손대영식 벤픽과 선수들의 부진 두두 본인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며 팀은 연패를 이어 나가게 되었다.

7월 31일 광동과의 경기에서 역시 1세트로 그웬을 뽑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1세트 승리를 거두었다. POG는 1표 차이로 카리스가 받았지만 역전의 분수령이 되는 미드라인 한타에서 그웬으로 유미를 태운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이후 2,3세트 모두 무기력하게 패배.

8월 4일 T1과의 경기, 위에 서술한대로 1라운드때 사일러스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기대하는 시선이 많았으나 안타깝게 패배하고 말았다.그나마 2세트 나르로 순간순간마다 T1의 공격을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게 굉장히 고무적인 부분.

8월 6일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1세트 갱플랭크로 압도적인 캐리를 선보이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드레이븐의 파멸적인 성장으로 상당히 불리해진 게임이었지만 꾸역꾸역 갱플랭크가 성장을 하더니. 후반 한타에서 화약통이 터지는 족족 브리온의 딜러에게 1000이 넘는 파멸적인 데미지를 광역으로 넣어가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야말로 캡틴 두두. 최종 딜량이 35.4K 라는 압도적인 딜량을 자랑했다. 그러나 팀은 2,3세트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역시 패배.

시즌 마지막 DRX전에서 늘 그렇듯 우수한 경기력으로 3세트 POG를 받으며 승리,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라인전부터 킹겐의 오른을 배제하다시피 포탑 방패를 긁어댔고, 킹겐-표식의 싸먹기를 적절히 흘려내더니 오히려 백업온 온플릭, 로밍온 카리스와 함께 표식-킹겐을 차례대로 잡아냈고, 라인전이 끝나기도 전에 선혈이 나온 두두의 레넥톤은 그대로 괴물이 되며 게임을 압살했다. 보통 팀원들이 부진하면 버스기사도 같이 쓸려가는데, 비록 본인도 무기력할 때가 없지는 않았음에도 시즌 종료까지 좋은 폼을 보여주며 자신이 단순한 플루크가 아니라 많이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2년만에 비록 팀 단체 인터뷰지만 인터뷰도 하면서 성불한 건 덤.

2. 광동 프릭스 시기

2.1. 2023 시즌

2.1.1. LCK 스토브리그/2022

22일 두두를 제외한 모든 1군 선수들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팀내 유일하게 계약을 이어가는 선수가 되었다.

2022년 11월 22일에 바이퍼의 영입이 발표되고, 한화의 로스터에 대한 썰들도 긍정적인 요소가 매우 많기에, 지난 시즌의 고생을 넘어 이번 시즌에는 행복롤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한편으로는 한화에서 이번에는 제대로 각을 잡고 로스터를 꾸린 셈이기에, 본인으로서도 지난 시즌에서 보인 높은 기량을 그대로 이어가야 할 중요성 또한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한화가 킹겐을 영입하면서 다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할 상황에 처했다. 물론 1~2군 통합 로스터 덕에 아예 실전감각을 날릴 일은 없을 것이고 킹겐이 비록 직전 월즈 파오엠이긴 하지만 기복이 큰 편이라 두두의 활약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둘이 잘 다루는 챔피언이 두두(잭스/그웬/제이스/나르), 킹겐(카밀/아트록스/오른)으로 둘의 성향이 다른 점도 있어서 설령 돌림판 엔딩으로 가더라도 그때그때 메타에 맞는 사람이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잘 풀리는 경우에는 18 IG처럼 강력한 공격성을 지닌 탑(더샤이/두두) 우승 경력이 있는 탑(듀크/킹겐) 처럼 될수도 있으나, 잘 안 풀릴 경우에는 돌림판이 될 수도 있는 점이 관건.

그러나 11월 30일, 인벤 소속 신연재 기자에 의해 광동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나왔다. 커뮤니티에서는 한화생명 측에서 또 다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할 두두를 배려해 길을 터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한상용 前 감독에 따르면 원래 한화생명 측에선 두두와 끝까지 같이 하려고 했지만 두두 본인이 강력하게 이적을 요청했고 결국 한화생명에서 이를 받아준 것이라고 밝혀졌다.[6]
그리고 12월 1일, 한화생명과의 계약 종료 및 광동 프릭스 이적이 확정되며 3년 간의 한화생명 커리어를 마치고 광동에서 주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계약 기간은 1년.

2.1.2.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킥오프

2023 LCK 스프링 시작 전 올스타전 느낌으로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로 12월 16일, 팀원 선택 드래프트 경기에서 팀 페이커의 팀장인 페이커의 지명을 받아 탑으로 출전한다. 지명 사유는 페이커와 같은 팀인 제우스가 '말이 필요 없으니 무조건 두두를 뽑아야 한다'고 강력추천했다고 한다.

다만 실전에서는 압도적인 폼을 선보였던 1세트 크산테를 제외하면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았다.

2.1.3.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한화생명을 떠나 광동에서 맞는 첫 주전 시즌. 지난 서머 당시 전반적으로 암울했던 한화생명에서 유일하게 눈부신 기량을 보여준 만큼 과거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기인에 이어 광동의 에이스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두두 본인도 어느덧 4년차로서 중견 선수에 접어들었기에 여러모로 본인을 증명해야 하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첫 경기인 HLE전, 친정팀을 상대로 펼친 첫 경기에서 라인전 단계 때 킹겐을 억누르고 한타에서도 매서운 진입 각을 보여주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운영 미스로 인해 아쉽게 패배했다.

그 다음 경기인 브리온전에서는 한화 시절 경쟁자인 모건과 맞붙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패배를 막지 못했다. 나르로 분노 관리를 제 때 못한다든지 종종 무리하는 모습도 노출하는 등 지난 경기보다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T1전에서는 제우스를 상대로 솔킬을 내는 등 분투했으나 전반적인 체급 차이로 인해 완패를 당했고, DRX와의 경기에서는 도리어 라스칼에게 판정패하며 팀의 패배에 기여했다. 특히 2세트에서 초반부터 솔킬을 헌납하며 게임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것이 뼈아팠다.

아무래도 이니시에이팅 능력 하나만큼은 확실했던 온플릭이 버티고 있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1군 서브 출신이나 2군에서 뛰던 선수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은 못 보여주는 편이다. 오히려 21한화 때부터 지적되던 합류 문제가 두드러진 편.

일단 3주차 KT전에서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그 와중에 솔킬 욕심에 포탑까지 딸려 들어갔다가 역솔킬을 내주는 등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기인을 잘 억제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디플러스전, 1세트에선 스무스하게 존재감이 지워졌으나 2세트에 들어와 크산테를 잡고 초반에 보여준 갱킹 회피를 시작으로 칸나의 나르를 솔킬내는 등 완벽하게 탑 차이를 내버렸다. 결과적으로 팀은 이 플레이를 통해 승기를 잡고 탈수기 운영을 돌리며 대어 DK를 낚는데 성공했고 두두 본인도 시즌 처음으로 POG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3세트에선 메인 딜러 역할을 해줘야 할 잭스를 잡았으나 칸나의 레넥톤이 미쳐 날뛰었던 데다 캐니언과 쇼메이커의 역갱으로 인해 초반부터 킬을 따이면서 결국 패배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LSB전에서는 1세트에서 잭스를 잡고 버돌의 나르를 상대로 솔로 킬을 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세트 승리에 일조하였으나 나머지 2, 3세트에선 버돌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에 기여했다.

그 다음 경기였던 농심전에서는 피오라와 크산테로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1세트 중반에 적의 좋은 노림수에 걸려 2명이 전사하고 바론까지 먹히면서 위기 상황을 맞이하였는데 그 때 5용 앞 한타에서 적진을 헤집으며 킬을 쓸어담은 활약이 백미였다. 이와 동시에 올 시즌 처음으로 탑솔러 단독 POG에 선정된 건 덤.

3주차까지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이후 팀의 첫 승과 함께 폼을 끌어올려 영재와 함께 팀의 핵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본적으로 탄탄하게 라인전을 가져가고 있으며 한타에서도 작년의 편린을 보여주는 등 믿을맨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내고 있다.

하지만 5주차 젠지전에선 초대형 뇌절로 승기를 상대방에게 헌납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특히 3세트에서 저지른 바텀에서의 고립사가 치명적이었다.

스프링 1라운드까지의 평가는 대충 22년 스프링과 22년 서머의 중간 정도의 폼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받는 경향이 다소 있다. 22년 서머의 모습이 단순한 플루크가 아니었다는 것까지는 확실히 증명했지만, 이상한 데서 짤리거나 쓰로잉을 저지르는 등 원래부터 있던 단점이 아직까지는 완전히 개선된 건 아니라서 살짝은 아쉬운 정도. 그래도 팀 자체는 꾸준히 우상향으로 성장하고 있어 아직 기대해 볼 만하다.

하지만 뒤를 이은 한화생명전에서도 저점을 띄우면서 상대 킹겐에게 완패를 당했다. 특히 2세트 제이스로는 라인전에서 상대에게 2번이나 따이고 심지어 렌즈를 돌린 채로 내려오다가 올라온 상대방에게 짤리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불안정성이라는 부분을 크게 지적받고 있다.

T1과의 7주차 첫 경기에선 제우스를 상대로 본인은 라인전 단계 때 무난한 모습을 보였으나 바텀 차이가 크게 벌어졌고, 그나마 몇 번 메이킹을 하며 벌어진 차이를 어떻게든 따라 잡으려고 했지만 중과부적이었는지 끝내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는 3세트 그라가스로 매우 괜찮은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불독과 함께 탑에서 버돌을 잡아내고 아껴둔 술통으로 역습까지 유유히 회피하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한타 페이즈에서도 뛰어난 메이킹 능력을 과시하며 팀의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농심전에서는 1세트 때는 그럭저럭 잘 했지만 2, 3세트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세트에선 그라가스로 든든의 잭스에게 솔로킬을 헌납했을 정도. 그래도 다행히 통나무 위에서 탭댄스를 추는 정도까지는 아니어서 팀의 승리에 방해가 되진 않았다.

이어지는 젠지전에서는 다시 큰 활약을 했다. 2세트 그라가스를 플레이 하여 과감한 포지셔닝으로 앞 라인을 잘 잡아주었고, 이는 불독의 요네에게 진입각을 만들어주어 게임의 기점을 잡는 계기가 되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 되었다. 3세트에선 제이스를 플레이 하였는데, 부쉬에 페이스 체크를 하다 리 신에게 킥을 맞고 짤리는 등 불안한 요소도 있었지만 우직한 스플릿으로 팀이 불리한 와중에도 적의 공세에 저항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었으며, 바론까지 먹힌 와중에도 나머지 멤버들이 수비를 맡을 동안 과감하게 탑 라인 스플릿을 감행, 탑 억제기 타워를 파괴하여 젠지의 바론 압박을 무위로 돌렸다.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도 좋은 포지셔닝으로 상대 딜러진에게 큰 압박을 가했고, 젠지의 콜이 갈린 것까지 겹치며 장로 막타를 광동이 칠 환경을 만드는 등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바로 다음 9주차의 DRX전에서도 젠지전에서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세트 스코어가 무려 0:14에 달하는 극상성 탑솔러 라스칼을 상대로 상성관계를 청산하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라인전에선 어느 정도 갱각을 내주는 등 불안한 면이 있었지만 천하의 라스칼을 상대로 역상성 관계에서 솔킬을 내버리며 라인전을 박살내버렸다. 아쉽게도 2세트에선 제이스로 시종일관 갱킹을 당하며 세트 패배의 주범으로 전락했지만 3세트에선 마지막 한타에 불독의 베이가가 미리 깔아놓은 사건의 지평선에 적들을 강제로 밀어 넣고 한꺼번에 터뜨리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3세트는 불독 - 태윤 - 모함도 다 같이 활약했기 때문에 POG 포인트가 많이 나뉘었지만 1세트에서는 11표 중 10표를 혼자서 독차지하는 등 2개 세트에서 단독 POG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아무래도 팀원이 전체적으로 폼이 올라오며 두두의 폼도 올라오는듯.

스프링 마지막 경기인 KT전에서는 1세트는 전 라인이 일방적으로 밀렸다가, 2세트는 유리하게 흘러가던 게임이 팀원들의 뇌절로 인해 경기가 뒤집어지며 패배했다. 여담으로 스프링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인터뷰에 참여하였는데 함예진 아나운서가 주장을 두두 선수라고 잘못 언급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정규시즌 종료 후 광동 프릭스에서는 두두만이 유일하게 샌드박스의 유상욱 감독의 써드 표 1장을 받으며 직전 시즌의 한화생명에 이어 또 팀에서 유일하게 올프로 표를 받은 팀원이 되었다. 다만 상술했듯 딸랑 한 표라서 그냥 딱 없는 것보다만 나은 정도다.

4월 27일, 광동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기간을 2024년까지 연장했다. #

2.1.4.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첫 경기인 DRX전부터 라스칼을 상대로 완벽한 탑차이를 보여주며 1세트를 따냈다. 운영을 리드하던 광동이 중요한 타이밍마다 실수를 하여 경기의 행방이 묘연해지는 가운데, 크산테의 경악스러운 활용으로 게임을 견인하는 차력쇼를 선보여 만장일치 POG에 선정되었다. 두두 본인의 커리어를 넘어 역대 롤e스포츠 역사상 손에 꼽을만한 미친 하이퍼캐리를 선보이며 '탑라이너란 이런 것이다'를 서머 시즌 초반부터 제대로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어지는 브리온과의 경기에서도 상대 모건을 완벽히 압도하며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1세트의 뽀삐로는 주요 순간마다 홈런을 날리며 오브젝트를 독식하는데 크게 일조하였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POG 획득에도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사이온으로 모건의 뽀삐를 완벽히 밀봉하며 팀의 매치 승리를 확정짓는데 기여하였다.

젠지전에서는 팀이 전체적으로 스무스하게 밀리는 와중에 2연 뽀삐로 도란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공세를 버텨내는 등 홀로 분전하였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파일:23서머 두두.png
한화생명전에서 키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데이터로 입증했다. 그리고 그 기록처럼 킹겐을 라인전에서 짓누르며 1, 2세트 모두 초반을 우세로 가져가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나 신인스러운 쫄보식 운영과 바텀의 약세가 부각되면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2주차까지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에이스가 되고 있다. 어떤 탑솔러롤 만나든 라인전에서 우위를 잡는 것이 일상이고 한타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다만 상위권팀과의 대결에서는 본인을 제외한 전 라인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홀로 분전할 때가 많고[7] 메타 상으로도 탑 캐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기력과 상관없이 승리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T1전에서도 제우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잘 상대해 주었으나 정작 바텀에서 매번 사고가 터지면서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농심과의 경기에서 태산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 탑솔러 든든을 제압하고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KT전에서는 영재와 함께 퍼블을 만들어내고 또 한 번 킬을 따내는 등 정글과의 좋은 합을 보여주며 괜찮게 활약했으나 정작 바텀이 터져 나가며 패하고 말았다.

샌박전에서는 스프링 하이라이트가 떠오를 정도의 캐리쇼를 펼쳤다. 1세트는 크산테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고, 2세트에서는 피오라를 픽하여 양팀 사이에 36분 동안 54킬이 오가는 대혈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10/0/8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스탯으로 버돌의 잭스를 격파하여 게임의 승리를 견인했다. 4주차까지의 두두의 라인전 지표는 미드의 쵸비에 비견 될 정도로 압도적이며, 기인과 함께 탑 라이너 투 탑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디플러스전에서는 칸나와 솔킬을 1, 2세트에 각각 주고 받는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바텀이 또 한 번 터져 나가며 패배를 당했다.

1라운드를 결산해보면 올프로 후보로 언급될 정도로 기량을 폭발적으로 끌어 올리며 팀의 믿을맨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영재와의 합도 더욱 좋아졌고 자체적인 안정성도 많이 올라오는 성과까지 얻은 것은 덤. 하지만 바텀이 매번 강팀과의 대결에서 고꾸라지는 탓에 두두마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과의 리매치에서는 킹겐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미드-정글의 부진으로 인해 아쉽게 졌다.

2라운드 브리온전에서는 3세트 내내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크산테를 뽑아 게임을 끝까지 끌고가려 노력했으나, 미드-정글의 연이은 부진과 폼이 회복되는줄 알았던 태윤이 계속해서 무리한 플레이로 게임을 던져대는 바람에 매치는 패배하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 너프된 크산테로 헤나-에포트 듀오를 단독 마킹하면서 도륙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의 폼은 건재하다는 것을 팬들에게 과시하였다. 다만 탑캐리가 어려운 메타 특성 상 다른 팀원들의 기량과 플레이에 게임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아 2022 서머 한화 시절처럼 원장롤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8]

결국 현시점 동부권 팀 중 농심과 함께 최약체로 꼽히는 샌박에게 0:2 패배를 당했다. 특히 1세트는 여전히 분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세트에서는 다른 팀원들의 저점이 계속해서 터지며 건재할 줄 알았던 두두까지도 여기에 휘말리며 1부 주전으로 콜업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인 탑라이너인 클리어에게, 그것도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크산테를 상대하며 존재감이 지워지는 굴욕을 당했다.

2라운드 젠지전에서는 도란을 상대로 솔킬을 내기도 하며 아직 무력이 완전히 죽지는 않았음을 보였지만, 2세트 때는 한타 때 잘못된 판단으로 한타에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한타에서 여러 번 틀어막히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이어지는 7주차 농심전에서는 팀 전체적인 부진의 늪에 두두도 빠진 것이 확실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스플릿 초반 파괴적인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팀과 함께 무너지는 장면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 특히 현시점 동부 최약체 탑라이너 중 하나인 든든에게 허무하게 라인전 솔킬을 내주는 등 연이은 부진으로 인해 본인 기량도 많이 낮아진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시즌 막바지까지 침체된 팀 분위기에 두두까지 휩쓸려버리며, 시즌 시작 초반의 아성은 사라지고 동부권 팀들의 모든 탑라이너들에게 판정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2라운드 전패를 당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웃긴 건, 이렇게 폼이 내려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워낙 쌓아놓은 게 많다보니 초반 지표 자체는 2라운드 것까지 합산해도 상위권~최상위권에 속한다(...)

정규시즌 종료 후 광동 프릭스에서는 두두만이 유일하게 써드표 5장을 받으며 팀에서 유일하게 올프로 표를 받은 팀원이 되었다.

2023 월즈가 종료된 후, 우승팀 티원의 스크림 상대팀 역할을 광동이 맡았다고 밝혀졌고, 월즈 종료 이후 스크림 상대가 되주었던 광동 팀원들의 소회를 밝히는 방송이 진행됐다. 소위 '서커스 밴픽'이라 불리는 티원의 실험대가 된 광동이, 이를 37판이나 상대해주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광동도 고생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본적인 선수 간 체급과 합 차이 때문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와중에 두두 혼자서만 상대 탑라이너이자 월즈 파엠을 석권한 제우스를 상대로 솔킬을 냈다는(...) 일화가 밝혀지며 '2024 시즌은 진짜 다르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후 스토브 시즌에 서머 올 프로 퍼스트 정글러인 커즈가 영입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서부와도 견줄 수 있는 탑-정글 듀오를 구성함으로써 로스터 업그레이드에 성공했다는 평이 대세이다.

2.2. 2024 시즌

2.2.1.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개막전인 T1전, 기대와는 달리 두 세트 내내 제우스에게 밀리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패배에 일조하였다.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는 도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등 커즈와 함께 분전했지만 무기력했던 불독과 하드 쓰로잉을 선보이며 게임을 그르친 태윤에 휩쓸려 패배했다.

2주차 KT전에서는 신인 퍼펙트에게 1군 신고식을 제대로 치러주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럼블과 크산테로 퍼펙트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농심전에서도 상대 든든을 철저히 서열 정리하면서 승리에 일조하였다. 크산테와 뽀삐로 라인전과 사이드 단계에서 든든을 압박하며 팀에게 우위를 안겨 주었고 한타 상황에서도 좋은 스킬 활용을 선보이며 승기를 굳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디플러스전에서는 킹겐을 압도해버리며 커즈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라인전에서 강점을 보이는 우디르를 아트록스로 맞상대해 오히려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한타 때도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팀의 대 DK전 매치 8연패를 끊어내는데 크게 조력했다.

젠지전에서는 번뜩이는 장면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 기인을 막아내지는 못하며 패배에 일조했다.

3주차까지의 모습을 정리하자면 서머 말미의 부진을 딛고 다시 폼을 회복하여 커즈와 함께 팀의 에이스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제우스, 기인 같은 리그 내에서 손에 꼽히는 탑솔러들을 상대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강한 상체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인전에서도 거세게 상대를 압박하며 팀에 이득을 안겨주고, 사이드 단계 때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등 서부권 탑솔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DRX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기량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상대 전적상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라스칼을 게임 내내 압도해버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라인전 솔킬은 기본에 한타 때마다 기가 막힌 텔레포트 활용으로 상대 진영을 휩쓸어 버리며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4주차 FOX전에서 LCK 정규리그 최초로 가렌을 픽했다. 하지만 퀀텀의 파이크가 역캐리쇼를 저리르면서 할 일이 완전히 사라졌고 끝내 파이크와 함께 썩어버리며 0킬 0어시 패배라는 눈물나는 성적표를 받게 된다. 그래도 라인전에서 크산테를 확실하게 압박하는 등 라인전에 한정해서는 가렌 픽의 이유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1, 3세트에선 크산테로 자신에게 서머 시즌 당시 굴욕을 안겨 주었던 클리어를 완벽히 틀어 막으면서 팀의 승리에 조력했다.

1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서 제도기두로 묶이며 소위 4대 탑솔의 막내 자리를 차지했다. 실제로 팀이 서부권에 진입할 때 커즈와 함께 지배적인 영향력을 펼쳤고 탑 캐리 메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운 한타 능력을 선보이며 POG로도 여러 차례 선정되었다. 동부권 탑솔러 중에서는 이미 압도적이라는 평이 중론이며 주요 지표에서도 1~3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고립데스가 1위[9]로 사이드 운영에서의 약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 모습. 즉, 한타에서도 잘하고 사이드 운영에서도 이긴다는 얘기다.

6주차 농심전에서는 아트록스로 막강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7주차 T1전에서도 커즈와 함께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전체적인 체급 차이로 인해 무력하게 패배했다.

결국 바텀의 부진과 함께 본인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면서 팀은 5연패를 당했다. 9주차 디플러스전에서도 연패 후유증 때문인지 킹겐에게 초반 단계 때 고전했지만 한타에서 제 역할을 잘 해주며 팀의 승리에 일조, 주전으로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성사시켰다.

스프링 마지막 경기인 kt 전에서는 상대 탑 라이너 퍼펙트에게 서열 정리를 당하며 패배에 일조했다. 1세트는 기껏 잡아놓은 바텀 우위를 탑에서부터 무너뜨리며 패배를 이끈 최대 역적이었고 2세트는 1세트 때보다는 좀 나았지만 어쨌든 패배에 지분이 꽤 있었다. 그래도 어차피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되었으니 절치부심해서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폼을 더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2R 후반에 들어 서서히 경기력이 내려오는 느낌이었던지라 다소의 우려가 있었으나, 스프링 플레이오프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통나무를 들며 무려 도란을 상대로 크게 선전하는 기염을 토하며 그런 우려를 깔끔하게 종식시켰다. 1~2세트 동안 탑 렉사이를 잡고 아트록스를 상대로 탑에서 우위를 가져갔고 3세트에서는 서로 픽을 바꿔 들고도 무려 솔킬까지 따는 등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결국 다른 라인에서의 차이에 휩쓸리면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2.2.2.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개막전인 KT와의 경기에선 퍼펙트의 독감 증세로 인해 대신 출전하게 된 캐스팅을 상대로 1세트에서는 크산테를 골라 단단한 모습과 함께 주요 교전 때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다. 2세트 때는 카밀을 들었다가 상대의 집중적인 갱킹에 당해 연달아 데스를 쌓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미드와 바텀의 활약을 잘 보조하며 승리를 망치진 않았다.[10]

브리온전에서는 스카너로 아쉬운 숙련도를 보여주는 등 다시 한 번 모건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찌저찌 잘 버텨낸 끝에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주차 농심전에서는 1세트에 크산테를, 2세트에 럼블을 픽했다. 1세트 초반에는 든든의 스카너에게 반반을 가고 중반 단계에서 스카너에게 존재감이 밀려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결국 마지막에 상대 원딜인 지우의 이즈리얼을 적극적으로 마크하여 한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2세트에서는 스카너의 카운터픽으로 알려진 럼블로 다소 안일하게 플레이를 하다가 갱킹을 허용하여 라인전에서 허무하게 킬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결국 중반 용한타에서 기가 막힌 순간이동 포지셔닝과 스킬샷으로 완벽히 복구하여 광동 본대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 내었다.

아직 표본이 적긴 하나 두두의 폼이 다소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번 서머 시즌이 스프링 시즌에 비해 탑솔러의 영향력이 낮아진 것도 있는 데다 서머 시즌 광동은 리퍼의 영입으로 하체 라인을 보강하여 '바텀 캐리'도 승리 플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상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스프링까지 상체 원장롤 이미지가 강했다 보니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는 평이 많다. 여전히 두두의 폼은 평균 이상은 해주고 있어서 바텀의 캐리를 역캐리로 받아쳐 버스 기사를 폭행하는 수준은 아니고, 캐리 압박 부담감이 줄어 좀 더 편하게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라인전 단계에서 고전하더라도 한타 단계에서는 여전히 빼어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BNK 피어엑스전에서는 앞선 평이 무색하게 주 무기인 크산테를 2연속으로 쥐고 다시 매서운 캐리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2세트에선 팀의 재역전을 집도하며 시즌 처음으로 POG에도 선정되었다.

4주차 젠지전에서는 압도적인 역배였기 때문에 당연히 패배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세트 스코어 1점도 따지 못하고 완패하였다. 이날 두두는 두 세트 모두 현 메타에서 분석이 완벽히 끝나지 않아 기대치를 알 수 없는 레넥톤을 픽했고, 팀 전반적으로 압도적인 강팀을 상대로 오만한 밴픽 실험실을 개장하는 바람에 라인전이 끝나자마자 폭삭 망해버리며 매치를 내주게 되었다. 특히 2세트에서는 기인의 제이스를 상대로 CS가 70개, 레벨이 2~3레벨 가량 밀리며 광동의 초반 플랜인 '상체에서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완전히 어그러지며 침묵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인 DRX전에서 100번 잘하다가 1번 실수했다는 씨맥의 평가가 옳았다는듯이 아트록스로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맹활약했다. 1세트의 하이라이트인 상대가 전부 아트록스를 물러 오는데 오히려 역으로 하나하나 목을 따버리고 피흡으로 절반의 체력을 복구한 뒤 한타를 휩쓸어 버리는 장면이 압권.

그러나 2라운드가 지나자 귀신같이 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한화 시절 모습만 보여주며 안딜, 불독 다음으로 광동의 선발전 탈락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나 가장 지적받은건 절망적인 수준의 합류 타이밍으로 꾸준히 지적되던 단점이 하필이면 6위 싸움이 절정일때 터지고 말았다. 나르를 들고 한타마다 합류는 커녕 솔랭처럼 라인만 밀다 걸어오면서 팀을 말아먹고 말았다.

2024 시즌 두두의 총평은 서부권에 견주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은 동부 상위권 탑라이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이제 유망주라고 하기에는 나이도 많은 편이고, 포텐이 올라온 2022년 시즌과 비교했을 때 스텝업보다는 현상유지를 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 게다가 주전으로 뛰는 시즌이 누적되면서 두두의 고질적인 문제인 챔프폭 문제[11]와 바로 위에 언급된 파멸적인 수준의 본대 합류 판단[12] 등이 역시너지를 일으키며 전반적으로 아쉬운 모습이 팬들에게 더 각인된 시즌이었다. 향후 시즌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될 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2.3. 2025 시즌

2.3.1. LCK 스토브리그/2024

광동과의 2년 계약이 종료되어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서포터 수준은 아니지만 선수 풀이 얕고 수명이 짧은 탑 포지션 특성상 월즈 진출이 가능한 상위권 팀에서는 소위 '돌려쓰기' 메타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이며, 그 아래 롤스터와 피어엑스의 경우 신인 선수들을 콜업하여 다년계약 후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자리가 없다. 서부권 팀에서 남은 곳은 디플러스 기아로 2024 시즌 주전이었던 킹겐이 1년 계약이고 월즈 탈락 후 팀에 대한 불만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태도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이탈 가능성이 높아졌고 스토브 시작 직전인 11월 초에는 두두가 디플러스 기아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어 진짜 영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돌았었다. 하지만 9월부터 팔로우되어 있었다고 알려지며 해당 루머는 빠르게 사그라들게 되면서 두두의 행보는 스토브리그 시작 이후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광동 프릭스에서는 정규 시즌 종료 이후 채정원 대표이사의 언급에 따르면 '확실한 매물이 있으면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언급하며 슈퍼팀 체제로 갈 의지를 천명하였고 롤스터에서 FA로 풀릴 예정이었던 비디디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에 만약 실제로 광동이 비디디 영입에 성공했을 경우 두두는 높은 확률로 재계약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비디디가 스토브리그가 개시되기 한참 전인 10월 중순에 기어이 롤스터와 2026 시즌까지 연장계약을 하며 광동 프릭스의 스토브리그 플랜을 어그러뜨렸다. 실제로 광동 프릭스 프런트에서도 비디디 재계약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굉장히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고, 동시에 비디디 영입 및 커즈 재계약 실패 시 탱킹 로스터로 선회하여 한 시즌을 버틸 예정이라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LCK가 2025 시즌부터 포맷을 변경하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플레이-인 참가팀 수를 2팀에서 4팀으로 늘리면서 하위권 팀에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었고, 이에 따라 동부 하위권 팀에서도 소규모 이적계약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FA 재취업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11월 9일 한상용 전 감독의 개인방송에서 '두두는 계약 마무리 직전이다'와 '광동의 미드와 정글이 확정되었다'는 발언이 동시에 언급된 것을 통해 2024 시즌을 마지막으로 광동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고, 추가적으로 '농심은 정글 제외 모든 포지션이 확정되었거나 계약 확정 직전이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차기 행선지로 농심 레드포스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 두두가 나오면 항상 나오는 채팅 밈. 중계진들도 써먹고 있다. [2] 젠지의 라스칼에 이어 전체 2위. 다만 골드/경험치 차이는 라인전에서만 강한 챔피언 위주로 게임을 했으며 탱커챔, 나르 같이 한타 때 강한 힘을 발휘하는 챔프는 전혀 못 다룬다. 두두는 탑신병자의 기질이 있기에 거의 라인에서만 서고 미드, 바텀, 정글 등의 뒤를 봐준 적이 없어서 잘 나올 수밖에 없는 편이라는 건 감안할 필요가 있다. [3] 아주 좋은 예로, 2020시즌을 지배한 탑라이너 너구리는 2020 서머까지만 해도 칼챔으로 상대 라이너를 라인전부터 박살내는 플레이가 장기였지만, 2020 서머 결승을 기점으로 오른 같은 탱커로 방패를 올리는 플레이도 보여주면서 담원의 전략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게다가 방패를 든다고 무력이 어디 가지는 않아서 방패로 상대를 찍어눌렀다. [4] 물론 21한화는 우승까지 노리던 팀이었으며, 반면 22시즌의 한화와 브리온은 유망주 위주의 로스터로 시작 전부터 하위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22스프링 브리온이 기적처럼 플옵 진출에 성공했을 뿐. [5] 매치승을 얻지는 못했지만, t1과 한화의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대다수가 t1의 2:0 승리를 예측하고 있었다. [6] 이후 12월 6일에 열린 소통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데뷔 때부터 쭉 주전 경쟁을 펼쳐 왔고, 이로 인해 혼자서 할 때 심적으로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적하게 되었다고 한다. 국민일보의 윤민섭 기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11월 초중순에 사무국으로부터 주전 경쟁에 대한 소식을 전달받았고, 처음에는 두두 본인도 한번 더 해볼까 고민을 했다가 상술할 이유로 이적 요청을 하게 되었다는 모양. [7] 미드 라이너인 불독도 플레이오프권 팀의 미드 라이너를 상대로는 라인전에서 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태윤-준은 아예 팀의 약점으로 꼽히며 매 판 불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영재가 초반에 번뜩이는 설계와 운영으로 두두를 거들어주고는 있지만 후반에 헤매는 모습이 나오면서 완전한 상수라고 보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8] 실제로 두두는 브리온전 직전까지 KDA를 제외한 모든 탑라이너 지표 6가지에서 1등을 달리고 있었다. 팀 순위만 아니라면 최소 올프로 서드 안에는 들 정도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9] 오름차순이므로 1위가 가장 낮다. [10] 이 날은 이례적으로 탑-정글 캐리가 아닌 미드와 바텀 캐리로 승리를 가져갔다. 두두 역시 이후 결산 인터뷰에서 매우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11] 소위 칼챔과 브루저 챔프는 잘 다루나, 탱커픽 숙련도가 낮아 조합적으로 탱커가 필요한 상황에서 밴픽 유연성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12] 다만 이 부분은 시즌 종료 후 감코진의 시즌 리뷰에서 언급하기를, 팀적인 차원에서 두두에게 팀파이트 단계에서 합류보다는 사이드 운영을 주문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봐야 할 필요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