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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05 02:12:16

유희왕 듀얼링크스/부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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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게임 운영
2.1. 원작 편애2.2. 불안정한 서버 운영2.3. 핵을 비롯한 불법 프로그램의 방치
3. 인게임 / 시스템
3.1. 지나친 노가다
3.1.1. 지루하고 복잡한 캐릭터 해금 방식3.1.2. 캐릭터 육성3.1.3. 카드 파밍
3.2. 과금 요소
3.2.1. 테마 카드의 분할 판매3.2.2. 카드 재록3.2.3. 셀렉션 박스
3.3. 높은 진입 장벽
3.3.1. 초심자에 대한 부족한 초기 지원
3.3.1.1. 원인과 구조적 문제점
3.3.2. 쉽게 맞출 수 있는 덱의 부재
3.4. 캐릭터 및 스토리 관련 문제
3.4.1. 보이스 더빙 퀄리티 편차 문제 (한국)3.4.2. 캐릭터 대사 수록 카드에 대한 문제3.4.3. 주객이 전도된 전용 스킬들3.4.4. 부실한 스토리 컨텐츠
3.5. 이벤트
3.5.1. 같은 이벤트 우려먹기3.5.2. 신규 캐릭터 획득 방식3.5.3. 빠르게 취지가 망가진 레거시 듀얼
3.6. 랭크 게임 시스템
3.6.1. 듀얼킹 승급 방식3.6.2. 상시 랭킹 시스템의 부재
3.7. 부족한 편의성
3.7.1. 게이트 자동 듀얼의 부재3.7.2. 유발 효과의 체인 순서를 정할 수 없는 문제
3.8. 재정 관련 버그들3.9. A.I.문제
4. 번역 문제
4.1. 카드명 오역

1. 개요

유희왕 듀얼링크스에 대한 평가 중 부정적 평가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게임 운영

2.1. 원작 편애

원작자 타카하시 카즈키가 직접 집필한 원작 만화책 유희왕의 요소는 매우 충실하게 따르고 존중하지만,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오리지널 요소들이나 후속작들의 요소들은 홀대한다는 평이 많다.[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의 오리지널 요소들이나 후속작을 기반으로 하는 월드의 캐릭터들은 상당수가 생략되거나 뒤늦게 출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유희왕 이후의 후속작을 좋아하는 팬들은 이러한 원작 편애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2.2. 불안정한 서버 운영

2021년 7월 이후로 게임 자체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는데, 우선 서버 관리와 버그 관련 대처에 소홀해졌으며 이 때문에 멀티플레이가 힘들다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올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상태. 심지어 이건 세계대회인 KCGT2021에서도 이어져서 첫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게임이 튕겨버리는 장관을 보여줬고, 몇몇 경기는 버그 관련 문제 때문에 아예 매치를 갈아엎는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가버렸다. 급기야 결승전에선 서버 오류로 튕긴 첫 판을 일방적으로 패배 처리하기까지 해서 이게 과연 코나미에서 공식으로 운영하는 권위 있는 대회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의 최악의 운영을 보였다.

관련 내용에 대해 해외 유명 유튜버들과 랭커들도 다루면서 비판을 하였다. Duel Links Meta, King Halo, RYU

2.3. 핵을 비롯한 불법 프로그램의 방치

많이 알려진 불법 프로그램 중 하나는 듀얼을 하지도 못하고 강제 패배하게 하는 것이다.[2] 그 외에도 덱 순서 조작 핵, 파밍 점수 8000+ 핵, 상대 세트 카드 투시 핵 등이 수많은 불법 프로그램이 있지만 관련된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물론, 어떤 게임이든 모든 불법 프로그램을 100% 다 막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불법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것 자체는 어쩔 수 없다. 이것은 비단 듀얼링크스만의 문제가 아니며 다른 모든 게임들도 공유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게임사에서 최소한 불법 프로그램을 막기 위해 노력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그냥 손 놓고 방치하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 듀얼링크스의 운영팀은 몇년째 그러한 기본적인 노력 조차도 보여주지 않고 있으니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

3. 인게임 / 시스템

3.1. 지나친 노가다

많은 유저들이 비판하는 듀얼링크스의 큰 문제점 중 하나이다.

상시 컨텐츠부터 기간 한정 이벤트 컨텐츠에 이르기까지 게임 전반에 걸쳐 노가다 요소가 지나칠 정도로 많다. 이 때문에 유저들이 느끼는 피로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3.1.1. 지루하고 복잡한 캐릭터 해금 방식

유희왕 마스터 듀얼이 철저하게 유희왕 OCG라는 '카드 게임'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라면, 듀얼링크스는 '카드 게임' 요소뿐만 아니라 '유희왕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컨텐츠'도 함께 다루고 있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필요 이상의 노가다 요소가 추가로 발생한다.

예를 들어, 2022년 5월 기준으로 듀얼링크스에서 사용 가능한 플레이어블 캐릭터 수는 약 80개이다. 그런데 듀얼링크스를 처음 설치하자마자 이렇게 많은 캐릭터들을 모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게임을 처음 설치하면 주어지는 캐릭터는 어둠의 유희 또는 카이바 하나 뿐.

한정된 기간에만 얻을수있는 이벤트 캐릭터들을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을 얻기 위해서는 플레이어 본인이 직접 각 월드 별로 스테이지 미션을 올린 뒤 각 캐릭터의 해금 미션을 하나하나 클리어 해가며 얻어야 한다. 각 월드별 스테이지 미션과 각 캐릭터별 해금 미션들이 난이도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귀찮고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다.그렇다고 이벤트 캐릭터들의 획득이 편하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과거에는 이벤트 당일날에 신규 캐릭터를 해금할수 있었지만 지금은 몇일씩 기다려야 하며 그 과정에서 미션을 클리어하고 일정 점수까지 채워야 하기에 결코 쉽지는 않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단순히 조금 귀찮고 번거로운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들의 해금 미션들도 다른 캐릭터와 연계된 해금 미션이 많아 초심자들에겐 매우 높은 진입 장벽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듀얼링크스의 초보자들이 해금하기 가장 어렵게 느끼는 캐릭터는 주다이/유벨인데, 이 캐릭터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DM 월드에선 페가수스 미궁형제를 미리 해금해두어야 한다. 그 후 GX 월드에서 주다이를 해금한 뒤 요한 안데르센, 에드 피닉스, 강민을 해금해야 한다. 이 캐릭터들을 이용해 헬 카이저를 해금하고, 유벨까지 해금해야 비로소 주다이/유벨를 해금할 수 있게 된다.

즉, 주다이/유벨 이 캐릭터 하나를 얻기 위해선
페가수스 요한
안데르센
유벨 주다이/유벨
주다이
카이저
에드 피닉스
강민
미궁형제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기서 더 골 때리는 점은 이 사전 캐릭터들을 해금하는 과정 조차도 초보자들에겐 절대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에드 피닉스를 해금하려면 히든 미션으로 어둠 몬스터를 총 200번 소환해야 하고, 강민을 해금하려면 엘리멘틀 히어로 썬더 자이언트가 필요하며[3], 헬 카이저를 해금 하려면 페어싸이크로이드가 필요하다.[4]

캐릭터 하나를 얻으려면 이렇게나 복잡하고 번거로운 캐릭터 해금 미션이 있는데 심지어 이것들도 게임 설치하자마자 바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 월드별 스테이지에 따라 캐릭터 해금 미션을 진행할 수 있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 위에서 언급한 해금 미션을 진행하기 위해선 DM 월드의 스테이지 미션 GX 월드의 스테이지 미션까지 사전에 클리어 해가며 어느정도 진행해뒀어야 저 복잡한 해금 미션들을 시작이라도 할 수 있다. 즉, 스테이지 미션을 올리기 전까진 위에서 언급한 복잡한 해금 미션은 시작조차 못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가끔씩 캐릭터 티켓도 뿌리고 있다. 캐릭터 1개를 확정적으로 얻을수 있는 티켓인데 캐릭터 해금을 전혀 못 했거나, 이벤트가 이미 지나고 게이트로 풀리는 캐릭터이면,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얻을 캐릭터는 주다이/유벨을 가장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다만 이부분은 이미 그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한테는 마땅한 보상이 없다는 혹평이 있다.

다만 이 부분은 나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디까지나 과금없이 꾸준히 게임만 하면 언젠가 열리는 부분이기도 하고, 노가다류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은 호평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월드 해금, 캐릭터 해금, 카드 해금 전부 이 게임의 컨텐츠로 느껴지는 것이다. 다만 캐릭터라는 게 카드를 얻기위해서라도 해금해야되는 부분인지라, 노가다를 좋아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그냥 덱 맞춰서 유희왕이라는 카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불만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부분이긴 하다.

3.1.2. 캐릭터 육성

캐릭터 육성에도 노가다 요소가 심하다는 것도 비판 받을 요소이다.

캐릭터 육성에는 크게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과정'과 '캐릭터별로 스킬을 얻는 과정' 정도를 설명할 수 있는데, 이 2가지 모두 문제점이 있다.

먼저 캐릭터 레벨의 경우, 듀얼링크스에선 각 캐릭터의 레벨을 올릴 때마다 보석 / 카드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는 것은 듀얼링크스의 핵심 재화인 보석을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이자 일부 특정 카드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이 게임에서 캐릭터 레벨을 올리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한번 듀얼을 할때마다 얻을 수 있는 경험치에 비해 캐릭터 레벨을 올리는데 필요한 경험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캐릭터를 처음 해금하여 각 월드별 캐릭터의 만렙 기준[5]인 35 / 40 / 45 까지 육성하는데 필요한 경험치의 양은[6]

이 된다. 듀얼 한판 승리시에 500 / 패배하면 250씩 경험치를 획득하게 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캐릭터 하나 키우는데도 어마어마한 노가다가 필요하다.[10]

게다가, 특정 덱에서는 캐릭터 레벨업 보상으로만 얻을 수 있는 카드가 핵심 카드로서 투입되는데 정작 그 카드가 캐릭터 고레벨 보상 혹은 만렙 보상에 배치되어 있어 특정 덱을 하고자 하는 초보자들이 덱을 1개 완성도 하기 전에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많다.[11]

캐릭터 레벨업 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스킬을 얻는 과정에도 문제점이 있다.

스킬은 듀얼링크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서 일부 극소수의 덱들을 제외하면 듀얼링크스의 대부분 덱들은 덱과 스킬의 연계가 핵심이다. 듀얼링크스에서 스킬은 무시할 수 없는 핵심 요소지만 정작 스킬을 얻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스킬은 듀얼 보상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랜덤 드랍 스킬'인데 '랜덤 드랍 스킬'이 뜰 확률이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어 스킬을 하나 획득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게임을 플레이 해야 한다.[12][13]

물론 '랜덤 드랍 스킬' 이외에도 평생 미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평생 미션 스킬'도 있긴 하지만 이러한 평생 미션 스킬들도 대부분 획득 미션이 특정 몬스터를 수십회 소환하거나 특정 소환법을 수십번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쪽도 노가다 요소를 따지면 만만치 않다.
보통 한달에 한번 캐릭터 경험치 두배를 얻을 수있는 이벤트를 주로 하고있다.

3.1.3. 카드 파밍

듀얼링크스에서 특정 카드는 CPU와의 PVE 듀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이렇게 CPU와의 PVE 듀얼을 통해 카드를 얻는 과정을 유저들 사이에선 '카드 파밍'이라고 부르는데, 카드 파밍 또한 노가다 요소가 매우 심한 편이다.

파밍 카드들도 랜덤 드랍 스킬처럼 듀얼을 할 때마다 랜덤한 확률을 통해 획득되기 때문에 원하는 파밍 카드를 얻고 싶으면 그 카드가 나올때가지 기약 없이 지루한 PVE 듀얼을 해야만 한다.[14] 그런데 이렇게 CPU와의 PVE 듀얼 조차도 공짜로 무한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CPU와 게이트에서 PVE 듀얼을 하려면 게임내 재화인 '게이트 열쇠'나 이벤트 별 전용 재화가 필요한데 이걸 얻으려면 길거리의 전설/일반 듀얼리스트를 잡거나 PVP 듀얼을 하여 얻어야 한다.

그러니까 특정 카드를 얻기 위해 카드 파밍을 하려면 그 전에 게임내 재화인 게이트 열쇠 혹은 이벤트 재화를 충분히 모으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며, 이렇게 게이트 열쇠나 이벤트 재화를 힘들게 모아서 CPU와 PVE 듀얼을 하더라도 원하는 카드가 손쉽게 얻어지는게 아니라서 그 카드가 나올때까지 기약 없이 PVE 듀얼을 계속 해야만 한다.

거기다가 듀얼에 재화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한 번 듀얼에 최대한 많은 보상을 먹기 위해 일명 ' 파밍 덱'을 짜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파밍 덱은 플레이가 단조롭고 한판 한판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지루함이 배가 된다.

물론 대부분의 고성능 카드들은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고, 파밍을 통해 얻는 카드들의 성능은 대부분 떨어지는 편인 데다가 티켓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덱을 짜기 위해서 카드 파밍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덱들은 파밍 카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특정 캐릭터의 해금을 위해선 파밍 카드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고, 이벤트로 풀린 카드는 바로 티켓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든 싫든 모든 유저들은 힘든 노가다 과정이 동반되는 카드 파밍을 반드시 해야만 한다.

3.2. 과금 요소

3.2.1. 테마 카드의 분할 판매

듀얼링크스에 처음 추가되는 카드 테마는 제대로 된 에이스 카드나 핵심 카드를 풀지 않은 채 일부분만 분할 판매하고 있는데, 이 또한 비판 받는 요소이다.

지나친 파워 카드는 게임 내의 밸런스를 위해 출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처음 출시되는 모든 테마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들을 100% 출시하고 있지 않다. 하나의 단일 테마에 대해서도 카드를 한번에 다 풀지 않고, 여러 팩과 스트럭처에 나누어 팔고 있기 때문에 게임을 처음 시작한 초심자가 제대로 된 덱 하나를 맞추는데도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테마 카드를 온갖 방법으로 나누어 팔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또다른 문제점은 끼워팔기이다. 상점에 출시되는 팩의 구성을 살펴보면 특정 테마의 출시되지 않은 카드들의 빈자리는 다른 테마의 카드들의 일부가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특정 테마의 덱을 맞추기 위해서는 원하지 않는 카드들까지도 같이 구입해야만 한다. 물론 팩 1바퀴만 돌때는 뽑기 운이 좋다면 이런 카드들을 피해갈 수도 있긴 하지만 어차피 대부분의 팩은 2~3바퀴씩 돌아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원하지 않는 카드들만 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3.2.2. 카드 재록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각 테마의 카드를 온갖 방법으로 나눠서 판매하고 있지만, 막상 이렇게 힘들게 카드를 모으더라도 이 카드들은 언제든지 예고도 없이 출시되는 신규 스트러처 덱에 재록될 수 있다.

특정 테마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비싼 돈을 주고 온갖 팩에 나눠져 있는 카드들을 구매해봐야, 코나미는 기존 팩을 팔만큼 팔아 먹은 이후엔 스트럭처 덱을 출시하여 유저들이 힘들게 구한 카드들을 헐값에 떨이 판매를 하는 것이다.

물론 오프라인 OCG에서도 스트럭처 덱 자체는 출시되고 있고, 실제로 오프라인 OCG에서도 스트럭처가 출시되면 기존 카드들은 상당수 재록이 되기는 한다. 하지만 오프라인 OCG에서는 이렇게 기존 카드들이 재록이 되더라도 필요 없는 카드들을 중고 거래를 통해 판매하여 어떻게든 처리할 수 있으나, 듀얼링크스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카드가 재록을 당하면 이걸 처리할 방법도 없고 이에 대한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다.

사실 스트럭처 덱 출시 자체는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온갖 팩에 나눠져있는 카드들을 적당히 모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신규 유저들이 진입하기 쉽게 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하다.

하지만 오프라인 OCG처럼 재록된 카드를 처리할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닌데, 기존에 비싼 값으로 카드를 구매했던 유저들에게 어떤 보상도 지급하지 않고 힘들게 모은 카드들을 일방적인 헐값에 팔아버리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재록이 한두번도 아니고 워낙 비일비재하다보니 듀얼링크스를 오래 플레이하다 보면 자신이 힘들게 모은 카드가 스트럭처 덱에 싼값에 재록되는 것을 한번쯤 경험할 수 밖에 없고, 고인물들 사이에선 "재록 몇번 당하다보면 해탈해서 그냥 신경 안 쓰게 된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오고 있다.

3.2.3. 셀렉션 박스

듀얼링크스의 과금 요소 중 유저들에게 가장 비판을 많이 받는 요소이다.

셀렉션 박스는 기존 팩의 인기 있는 카드들과 일부 신규 카드들로 이루어진 상품으로, 듀얼링크스의 첫 셀렉션 박스인 SELECTION BOX Vol.1은 2018년 1월에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SELECTION BOX Vol.1과 다음으로 출시된 SELECTION BOX Mini Vol.1까지만 하더라도 당시에 많이 쓰이던 범용 카드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고, 신규 유저들에게 어차피 과금할 생각이 있다면 정규팩에서 힘들게 범용 카드를 모으지 말고 셀렉션 박스를 구매하라고 추천을 해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초창기에는 셀렉션 박스가 나름 가성비 좋다는 호평을 받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SELECTION BOX Vol.2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창렬화 진행되며 평가가 급격히 나빠지게 되었고, 결국 셀렉션 박스는 듀얼링크스의 부정적 BM의 상징이 되었다. 셀렉션 박스의 문제점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문제점은 부실한 재록 카드들의 라인업이다. SELECTION BOX Vol.1 SELECTION BOX Mini Vol.1까지만 하더라도 알짜 범용 카드들이 상당수 재록되어, 초심자들을 위한 상품이라는 취지에 잘 맞게 적당히 우수한 범용 카드가 다수 수록되어 있었다. 하지만 SELECTION BOX Vol.2를 포함하여 이후에 출시되는 셀렉션 박스에는 재록 카드들이 대부분 애매하다는 평이 많다. 인게임에서는 셀렉션 박스가 초심자들을 위한 상품이라고 홍보를 하고는 있지만 정작 초심자들에게 필요한 카드들은 수록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 셀렉션 박스의 현실이다.

두번째 문제점은 셀렉션 박스에서 선행으로 판매되는 카드들의 존재이다. 보통 셀렉션 박스에서 선행으로 판매되는 카드들은 특정 인기 테마의 카드나 메타에 큰 영향을 주는 파워 카드들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문제는 이러한 셀렉션 박스를 상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간에만 한정 판매를 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아예 구매 자체를 못하도록 막아버린다. 이 때문에 메타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셀렉션 박스의 선행 카드가 주목을 받게 되더라도 사전에 셀렉션 박스를 구매해두지 않았다면 셀렉션 박스에서 선행 출시된 카드를 사용할 방법이 없다. 셀렉션 박스를 사전에 구매를 해두지 않았던 유저들은 이 카드들을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방법이 없으며, 셀렉션 박스가 다시 판매를 할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거나 해당 카드가 정규 상자에 수록될때까지 약 6~10개월의 기간을 기다려야만 한다.

세번째 문제점은 인게임 내의 재화인 보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보석이 아무리 많아도 구매 한도까지만 보석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그보다 많은 수량을 구매하고 싶다면 과금을 해야한다. 그런데 과금 가격조차도 저렴하지 않다. 셀렉션 박스는 세일 가격 기준으로 팩당 2500원 정도인데, 그나마 이 세일 가격 조차도 구매 한도가 있다! 과금을 하더라도 세일 구매 한도를 초과하면 그때부터는 정말로 정가로만 구매해야 한다. 이 가격은 팩당 5000원 정도이다. 메인 셀렉션 박스가 1박스에 60팩으로 이루어져 있고, 미니 셀렉션 박스가 1박스에 36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걸 감안하면 셀렉션 박스 1바퀴를 도는데도 큰 돈이 깨지게 된다.

3.3. 높은 진입 장벽

게임의 룰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은 다른 유희왕 IP 기반 컨텐츠들도 공유하는 문제니까 넘어가더라도, 이 게임은 게임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편이다. 어제까지 잘만 쓴 범용카드들[15]이 2년후에는 쓰레기가 되었던다던가 2년전에는 꽝카드 취급받던 바늘천장이 2년 후 펜듈럼의 등장으로 미친 전개력을 견제할 필수카드가 되는 등 카드의 가치가 들락날락거려서 진입장벽이 높다.

3.3.1. 초심자에 대한 부족한 초기 지원

듀얼링크스를 처음 설치한 초심자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 초기 지원이 굉장히 부실하다.

초심자들은 듀얼링크스를 처음 설치하면 2000~3000개의 보석, 다수의 일반 티켓, UR 드림 티켓, SR 드림 티켓을 지급받게 되는데, 이 정도의 초기 지원은 초심자들에겐 매우 부족한 양이다.

게임을 설치하면 지급하는 2000~3000개의 보석은 고작 미니팩 반바퀴 정도만 돌 수 있는 매우 적은 양이다. 일반 티켓은 많이 뿌리기는 하지만 정작 이 티켓에서 얻을 수 있는 카드 중에 실용성 있는 카드는 극소수이다. 그나마 드림 티켓은 확실히 도움이 되지만, 드림 티켓도 UR/SR 종류별로 각각 1개씩만 지급하기 때문에 초심자들에겐 턱없이 부족하다.

물론 초심자들을 위한 상품으로 상점에서 판매하는 번들 세트가 있긴 하다. 하지만 번들 세트는 게임 내의 재화로는 구매할 수 없고 5000~9000원의 과금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으며, 각 종류별로 최대 1번씩만 구매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처럼 게임을 처음 시작한 초심자들이 게임에 흥미를 붙일만큼 충분한 초기 지원을 제대로 안 해주기 때문에 게임에 흥미를 갖기도 전에 나가떨어지는 초심자들이 많을수 밖에 없다.
3.3.1.1. 원인과 구조적 문제점
그런데 사실, 게임 전체로 따져보면 이 게임에서 무료로 확정 획득할 수 있는 보석의 총량은 절대 적지 않다. 확정 획득할 수 있는 보석의 총량 자체는 적지 않으나 그 보석의 대부분이 게임을 처음 설치한 극초반부가 아니라 캐릭터 레벨업 보상을 통해 중후반부에 획득할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1월 기준, 듀얼링크스에는 약 80여개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있고, 이 캐릭터들의 레벨을 모두 만렙을 찍으면 약 19만개의 보석을 수급할 수 있다. 보통 듀얼링크스의 티어덱을 만들 때 (범용 카드를 포함하더라도) 4만~5만개의 보석이 소모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 계정 내에서 무료로 확정 수급할 수 있는 보석의 양은 절대 적지 않다. 특히나 한번 획득한 범용 카드가 여러 덱에서 두루 쓰인다는걸 감안한다면 과금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어지간한 덱 4~5개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전 문단에서 언급한 것처럼, 캐릭터 레벨을 올리는데 상당히 많은 수고와 시간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무료로 얻을 수 있는 보석의 총량이 많다는 장점이 상당히 무색한 지경이다.

3.3.2. 쉽게 맞출 수 있는 덱의 부재

캐릭터를 처음 해금하면 지급하는 기본 덱은 저레벨 일반 몬스터와 잡카드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실전에선 사용할 수 없다.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덱을 만들려면 플레이어 스스로가 카드를 모아서 만들어야만 하는데,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점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듀얼링크스에서는 게임을 막 시작한 초심자가 쉽게 맞출 수 있는 덱이 하나도 없다.

게임을 처음 시작한 초심자가 아무리 쉬운 덱을 만들어보려고 해도, 어떤 덱을 고르든 초심자들에게 진입 장벽이 되는 요소가 하나 이상씩 존재한다. 정규팩에서 핵심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덱이라면 보석이 많이 필요하고, 스트럭처 덱에서 핵심 카드를 얻을 수 있는 덱이라면 과금을 해야한다. 심지어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PVE에서 카드 파밍을 해야 하는 덱이나 캐릭터 레벨을 고레벨까지 올려야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어떤 덱을 고르든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초심자들이 어려움을 느낄 요소가 반드시 존재하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따지고 보면 이 게임의 온갖 문제점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이 문제만큼은 쉽게 해결하기는 힘들어 보인다.[16]

3.4. 캐릭터 및 스토리 관련 문제

3.4.1. 보이스 더빙 퀄리티 편차 문제 (한국)

원래 더빙은 그것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지표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듣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법이지만, 다른 게임과는 달리 듀얼링크스의 캐릭터들은 원작이 되는 작품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캐릭터에 대해서 애니메이션 더빙과 게임판의 더빙이 자주 비교되곤 한다.

듀얼링크스의 캐릭터 더빙은 키스 하워드 처럼 원작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더라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더빙 퀄리티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원작 애니메이션과 비교하여 듀얼링크스의 더빙 퀄리티가 목소리가 너프라도 먹은 것처럼 유독 심하게 떨어지는 캐릭터들도 존재한다. 유마, 카이트, 아키, 유야, 안티노미 등이 대표적. 특히나 안티노미 같은 경우는 더빙의 퀄리티가 너무나 떨어지기 때문에 아예 더빙 자체가 밈으로까지 쓰이는 지경에 이르렀다.[17]

다만 여기에는 반론도 있는데 해당 성우의 문제가 아니라 감독이나 환경이 문제이고 방영한 지 10년이 넘었으니 목소리가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18]

그리고 여기서 알아둬야 할 것이 원래 게임 더빙은 애니메이션 더빙과 비교하면 그 역동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애니메이션 더빙에선 입 싱크를 맞춰야 되기 때문에 영상을 보면서 연기하게 되고 그에 따라 더 세세한 연기가 가능한데, 게임 더빙 같은 경우엔 대본만 주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시네마틱 더빙이 아닌 이상, 10년도 더 지난 작품을 온전히 목소리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영상과 함께 제공되며 같이 합을 맞춰서 연기하는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당연히 더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배역을 맡았던 성우들이 게임에서도 원작 애니메이션에서의 느낌을 똑같이 살리려면 담당 감독이 해당 애니메이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여 연기 지시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듀얼링크스의 한국 더빙에서 혹평을 받는 유마, 카이트, 유야, 안티노미 등의 담당 성우들이 능력을 인정 받은 베테랑 성우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연기 지시 쪽에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소환 영창 등의 번역이 원작 애니메이션의 번역과 달라진 부분이 있는 시점에서 더빙 시에 과거 자료를 잘 참조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되며, 이런 점 또한 캐릭터라이징 디렉팅 면에서 미흡함을 낳고 있는 요소로 볼 수도 있다.

3.4.2. 캐릭터 대사 수록 카드에 대한 문제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원작에서 사용하던 카드에 대사 및 등장씬이 존재하는데, 이 게임에선 그런 요소들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원작에서 나온적도 없거나 해당 캐릭터와 관련이 없는 OCG 오리지널 카드들에 적절한 대사를 넣어준 경우가 있는가 하면, 해당 캐릭터가 원작에서 유용하게 사용한 카드들에 대사가 수록되지 않은 경우가 상당하다. 그래서인지 대사 수록 기준에 의문을 가지는 유저들이 상당한 편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모든 사용한 카드에 대한 대사를 수록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작중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했었고, 좋아하는 유저들도 많은 카드들에 대사가 없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캐릭터를 출시하면서 대사를 더빙할 당시에 오프라인 OCG에 존재하던 카드에 대해서는 어쩌어찌 대사를 더빙하기는 하지만, 한번 그렇게 더빙을 끝낸 이후에는 추가적인 더빙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비판 받고 있다. 즉, 오프라인 OCG에 출시된 카드가 뒤늦게 듀얼링크스에 추가되어도 이에 대한 대사가 출시될 때 더빙되지 않았다면 전용 대사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기에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상당한 듯하다.[19]

3.4.3. 주객이 전도된 전용 스킬들

듀얼링크스만의 가장 독특하고 개성 있는 시스템을 꼽으라면 '스킬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듀얼링크스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OP였던 스킬은 매 분기마다 꾸준히 항상 존재했었다. 그래서 듀얼링크스의 초창기에도 "스킬링크스"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있기는 했지만 현재는 그때의 "스킬링크스"와는 다른 의미로 비판을 받고 있다.

듀얼링크스의 초창기에는 카드풀이 매우 처참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카드풀을 스킬로 대신 채운다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초창기의 듀얼링크스에서는 테마/카드군을 서포하는 스킬들 보다는 범용 스킬들이 매우 강력했었는데, 이런 범용 스킬들은 단순히 덱을 보조하는 성격이 강하였다. 이 당시 랭크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던 스킬은 아래와 같이 크게 4종류로 분류할 수 있었다.

다만 이러한 스킬들의 가치는 실질적으로 ZEXAL 이전의 마법카드 1장 정도의 파워였다. 드로우 보조는 데스티니 드로우를 제외하면 증원이 종족이나 레벨이 다른 정도였고, 공격력을 올려주는 스킬은 주사위 잘 터진 천사의 주사위 정도. 강력한 메타스킬은 어느정도 이레귤러로, 대회 직후 대부분 너프되었다.

하지만 ZEXAL 월드가 출시되면서 듀얼링크스의 스킬 경향성이 조금씩 변하게 되었다. 이 시기 이후에는 대부분의 강력한 스킬이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 보다는 특정 테마나 특정 카드군을 지원하는 전용 스킬의 형태로서 출시되기 시작했다.

물론 이러한 테마/카드군 전용 스킬에 대해서 유저들이 무조건적으로 나쁘게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전용 스킬을 통해 오프라인 OCG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듀얼링크스만의 개성 넘치는 덱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기믹 퍼핏처럼 카드군 자체에 하자가 있는 카드군들은 전용 스킬을 통해 적당히 버프를 해주어, 훨씬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 대해선 지금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호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출시되는 테마/카드군 전용 스킬들의 상당수가 스킬이 덱을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덱이 스킬을 보조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졌고, 이에 대해선 대부분의 유저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강력한 테마/카드군 전용 스킬을 주되, 덱 구성을 코나미가 의도하는 특정 형태로만 짤 것을 강요하는 형태로 전용 스킬을 계속 출시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 결과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테마 / 카드군들은 스킬이 덱을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전용 스킬을 쓰기 위해 그것에 맞추어 덱을 구축해야만 하는 형태로 변질되게 되었다.

이러한 특정 카드군/테마 전용 스킬 푸쉬로 인해 강력한 전용 스킬을 받은 테마와 그렇지 않은 테마 사이의 격차가 매우 커지게 되었으며, 덱이 게임을 좌지우지 하는 것이 아니라 스킬이 게임을 좌지우지 하고 메타를 휘어잡는 모양이 되어버렸다. 최근 이러한 경향에 대해 대부분의 유저들은 "스킬링크스"라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듀링은 최소 20장 덱 4드로우 환경으로, 최소 40장 덱 5드로우 환경인 OCG보다 초동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듀링은 서치나 패 교환 카드를 적게 내거나, 키 카드를 내지 않는 것으로 카드군의 파워를 조절해 왔다. 예를 들어 증원이나 엘리멘틀 히어로 에어맨 은 GX 월드가 나오고도 한참 뒤에 출시되었으며, 어둠의 유혹같은 카드는 제한 1로 출시한다. 반대로 타락천사 의 경우는 서치 카드인 타락천사의 추방을 지원받자 티어가 확 올랐다.

하지만 듀링도 시간이 지나면서 파워 인플레가 심해졌고, 이전같으면 내지 않았을 카드군내 파워카드도 종종 출시되었다. 반면, 상대를 견제할 강력한 패 트랩의 파워는 매우 약하다. 이펙트 뵐러, 증식의 G, 하루 우라라 가 없으며, D.D. 크로우 , 아티팩트 롱기누스, 스컬 마이스터 정도인데 특정 덱만 저격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특정 덱이 0티어인 환경이 아닌 이상 채용률이 적다. 초동 확률은 예전에 비해 급상승했는데, 여기에 스킬까지 전개를 도와준다. 하지만 스킬은 절대 무효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공에 상대가 스킬에 의존해 강력한 집짓기를 할 확률이 대폭 상승했음에도 우연히 상대의 테마에 맞춘 패 트랩이 패에 있지 않는 이상 견제할 방법이 거의 없다.

스킬 자체도 예전에는 기존에 있는 마법카드 하나 정도의 효과거나, 관심법/데스티니 드로우 같이 어느정도 원작 재현이었지만 지금은 스킬에 의존해 억지로 전개시키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역설적으로 다른 사용자의 덱을 복사해 쓰지만 스킬이 없는 NPC 방랑자의 경우 스킬 의존도가 높은 덱이 걸리면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2022년 환경의 갤럭시.

스킬 자체의 파워도 이전에 비해 훨씬 강화되어 효과가 2개 이상이거나, 아드를 2개 이상 번다. 예를 들어 2023년 6월 환경에서 티어였던 스피드로이드의 경우 유고의 클리어윙 액셀 스킬을 주로 쓰는데, 이 스킬은 필드에 몬스터를 내는 효과와, 덤핑하는 효과 2개가 모두 유용하다. 유야의 레이징 펜듈럼 스킬 역시 유용한데, 조건이 맞을 경우, 덱 외의 EM(엔터메이트) 몬스터 3종류 중에 1장을 무작위로 패에 넣고, 패/덱에서 오드아이즈 펜듈럼 드래곤 1장과 마술사 펜듈럼 몬스터 1장을 엑스트라 덱에 넣는다. 문제는 이 조건은 펜듈럼 콜+패 1장으로 맞출 수 있어 충족하기 쉬우며, 보통 덱 외의 EM 1장, 천룡의 마술사로 엑스트라 덱에서 마술사 펜듈럼 몬스터 1장을 패에 넣어 총 2장을 패에 넣고, 엑스트라 덱에서 오드아이즈 펜듈럼 드래곤을 특수소환하면 아드가 +3이다.

이후 스킬링크스의 역사를 새로 쓰는 막장 스킬이 나왔는데, 2023년 9월 환경에서 등장한 카오스 솔저 전용 스킬은 무려 시작하자마자 덱 외부에서 특정 카드 7장을 창조해 묘지에 묻어놓으며 그 중에는 묘지 유사 의식이 가능한 초전사의 의식와 초전사의 의식의 의식 소재 몬스터가 있어 바로 공짜로 카오스 솔저 의식 몬스터를 특수 소환할 수 있다. 거기에 "카오스 솔저"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 턴에 덱에서 카오스 솔저 의식 몬스터 1장을 패에 넣고, 자신의 제외 상태 카드를 3장까지 묘지로 되돌리고, 덱에서 의식 마법 카드 1장을 세트할 수 있는데, 의식 몬스터, 의식 몹을 소환할 의식 마법, 의식 소재 몬스터가 한 번에 다시 공짜로 마련되는 것도 사기인데도 이 효과에는 1턴에 1번이라는 제약만 있을 뿐 듀얼 중에 1번이란 제약은 마지막인 덱에서 의식 마법 카드 1장을 세트하는 것 외에는 없다.[20] 즉, 이 정신 나간 아드 벌이를 몇 번이고 쓸 수 있다는 것. 초전사의 의식 때문에 묘지를 패처럼 사용하니 스킬 1번 발동으로 얻는 아드벌이는 상식을 아득히 뛰어넘었다. 손쉬운 자신 제외 상태의 카드 대량 재활용 능력 때문에 묘지 제외로는 큰 타격을 입힐 수도 없는 건 덤이다. 비록 카오스 솔저란 테마가 위의 스피드로이드랑 다르게 워낙 성능이 쓰레기고, 이렇게 해줘도 선공에는 마땅한 플랜이 없어서 함떡으로 기도나 해야 해서 고작 2티어에 머물고 있지만, 너무 도를 넘은 막장 스킬로 억지로 티어 덱으로 만들었다는 혹평이 우세하다.

3.4.4. 부실한 스토리 컨텐츠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그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지만 스토리를 다루는데 상당히 소흘한 편이다.

먼저 스토리의 경우, 듀얼링크스 고유의 스토리가 아닌 원작에서 가져온 것들이 대부분인데 정작 이것조차도 매우 부실하다. 이 게임에서 그나마 제대로 된 스토리를 다루는 컨텐츠라고 하면 듀얼리스트 연대기 이벤트나 듀얼리스트 로드 이벤트 정도 밖에 없다.[21]

이처럼 스토리를 다루는 컨텐츠에 상당히 소흘판 편이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컨텐츠들이 상시 컨텐츠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컨텐츠는 특정 기간에만 기간 한정 이벤트로만 즐길 수 있으며, 복각할때를 제외하면 다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에 대해 유저들의 반응은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그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게임을 표방하면서 왜 정작 이런 스토리를 다루는 컨텐츠를 상시 컨텐츠화 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3.5. 이벤트

3.5.1. 같은 이벤트 우려먹기

메인 이벤트가 끝나면 곧바로 끊김 없이 다음 메인 이벤트가 시작되며, 유저들에게 쉴 틈 없이 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나름대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으나 문제는 막상 이러한 이벤트도 몇개월 단위로 재탕하면서 우려먹고 있는 것이 듀얼링크스의 현실이다.

같은 이벤트가 몇달뒤에 토씨하나 안 바뀌고 그대로 복각되는 것은 흔한 일이고, 새로운 이벤트도 1달에 1개 꼴로 추가되기는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이전에 했던 이벤트에서 이름만 바꾸었을 뿐인 비슷한 형식의 이벤트이며, 이 새로운 이벤트도 다른 이벤트처럼 몇달뒤에 다시 똑같이 복각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22]

이처럼 반복되는 비슷한 형식의 이벤트 돌려 막기 때문에 게임을 오래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쉽게 빠질 수 밖에 없고, 이벤트가 재미있어서 이벤트에 참여하기보다는 신규 캐릭터나 카드, 스킬과 보석 등의 보상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다고 이야기 하는 유저들의 목소리도 상당히 큰 편이다.

또한, 메인 이벤트 뿐만 아니라 듀얼 후의 보상을 늘려주는 서브 이벤트들도 끊임없이 복각되고 있다. 이런 류의 서브 이벤트로는 경험치&보상 2배 캠페인, sd 버전의 무토우 유우기가 최하층인 900층을 향해 내려가는 'Dual quest',[23] D휠을 탄 오룡즈 주연들 중 한명이 나와 듀얼 후 달성한 미션의 수만큼 서킷을 돌아 보상을 주는 'mission circuit',[24] 칼리 나기사가 본인의 카드로 점괘를 봐 주는 '칼리의 듀얼 운세'[25]와 '데스가이드의 빙고 미션',[26] 데스가이드의 돌발 퀴즈 미션,[27] 듀얼 캡슐 뽑기[28] 등등이 있다. 이러한 소소한 보상들을 주는 서브 이벤트들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노가다 시간이 줄어들게 해 준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듀얼 종료 화면에서 시간 잡아먹는다거나 또 우려먹는다며 식상하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 등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인 듯 하다.

3.5.2. 신규 캐릭터 획득 방식

듀얼링크스에서 신규 캐릭터는 특정 기간 동안 해당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메인 이벤트 기간만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해당 캐릭터의 독점 이벤트 기간이 지나면 그 캐릭터의 이벤트가 다시 복각되거나 해당 캐릭터의 잠금 해제 미션이 추가될 때까지 그 캐릭터는 획득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캐릭터 이벤트가 다시 복각될때까지의 기간도 짧은 것이 아니다. 보통은 2달 혹은 길면 3달 정도인데, 캐릭터 이벤트를 한번 놓치면 최소 2~3달은 손가락만 빨면서 이벤트가 복각될때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또한 이렇게 해당 캐릭터 이벤트가 몇달 뒤에 복각되더라도 그 복각 이벤트가 끝나면 다시 2~3달 동안 그 캐릭터를 획득할 방법이 없어진다. 복각 이벤트때도 캐릭터 획득을 못하였다면 또다시 2~3달 동안 손가락만 빨고 기다려야 하며, 이 기간까지 지나야 비로소 언제든지 상시 획득한 캐릭터로 풀리게 된다.

어차피 캐릭터야 많으니 그냥 다른 캐릭터들 적당히 쓰면서 천천히 이벤트가 복각될때까지 기다리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고유의 스킬이 있고, 특정 캐릭터의 레벨업 보상으로만 획득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즉, 특정 캐릭터가 없으면 특정 스킬과 특정 카드는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얘 없다.

이 문서의 " 주객이 전도된 전용 스킬들" 문단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최근에는 특정 테마/카드군을 위한 강력한 스킬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에 신규 캐릭터를 얻어두지 않으면 그 캐릭터와 관련된 덱은 플레이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벤트를 이미 지나고 놓쳤다면 전용 이벤트아이콘이나 전용 듀얼패드와 듀얼카드슬롯 이미지를 두번 다시는 얻을 수가 없다. 한정 이벤트 때문이다.[29]

3.5.3. 빠르게 취지가 망가진 레거시 듀얼

레거시 듀얼은 고대 듀얼의 맛을 볼 수 있게 고대 카드와 몇몇 스킬만으로 덱을 짜서 맞붙는 콘셉트의 이벤트다. 본래 유희왕 듀얼링크스 자체가 원래 이런 콘셉트로 출시됐었지만, 펜듈럼 소환, 링크 소환까지 출시되어 이미 고대 시절하고 환경이 너무 멀어져 초기 콘셉트가 사장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이벤트 형태로 초기 콘셉트를 살린 셈이다.

문제는 이 레거시 듀얼마저도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금방 취지를 망각하고, 특정 덱을 우선하여 쓰라는 듯 특정 테마에 강력한 카드를 허용시켜 그 테마가 이벤트 환경을 장악하게 하고 있다는 것.

2023년 8월 레거시 듀얼을 예시를 들면 GX 고대 듀얼을 내세웠는데, 염왕 덱은 2023년 최신 지원을 제외하고[30] 모든 염왕 카드와 네프티스의 봉황신을 허용해 덱 파워가 염왕 쪽으로 크게 기울게 해놓았다. 염왕의 OCG 데뷔는 2012년 말기로 이 시기는 무려 엑시즈가 풀린 뒤다. 거기에 어디까지 데뷔가 2012년 말기고, 후속 지원인 염왕의 고도는 펜듈럼 소환이 풀린 뒤에 나왔으며, 가네샤는 링크 소환이 풀린 뒤에 나왔다.[31] 당연히 화석을 제외하면 GX 고대 수준에 머문 다른 덱이 넘볼 수 있는 덱 파워가 아니다. 당연히 레거시 듀얼 콘셉트에 한참 어긋났다. 고대 듀얼 콘셉트라면 하다못해 GX 시기의 고대 듀얼링크스에서 쓰였던 네프티스 중심의 염왕[32]이었어야 정상이다. 애초에 이 8월 레거시 듀얼의 메인은 오스틴의 볼캐닉과 짐의 화석인데, 염왕 때문에 볼캐닉은 완벽하게 공기가 됐다.

염왕에 묻혔을 뿐 화석 역시 GX 고대 듀얼과 맞지 않는다. 화석 카드들이 GX 애니메이션 출신이긴 하지만, OCG에선 2020년에 본격적으로 나온 테마인 만큼 덱 파워는 고대 시절을 훨씬 웃돈다. 듀링에서도 2022년, 불과 이 레거시 이벤트가 열리기 1년 전에 나온 테마다. 이쪽은 염왕보다도 더 최신에 나온 테마인 만큼 금제를 아주 강하게 먹기라도 했다.[33]

이 두 테마를 억제하기 위한 범용 저격 카드 및 패트랩조차 고대 듀얼이란 이름 하에 대부분 수준 낮은 것밖에 없다.

다소의 재미를 위해 한두 장의 파워 카드를 푼 것도 아니고, 듀링에 있는 테마 카드를 통째로 다 허용했기에 밸런스는 당연히 망가졌으며, 유저 사이에선 원망이 자자한 이벤트가 됐다.

그나마 강력한 테마에는 렌탈덱이 존재해서 이 이벤트를 하겠다고 현재 티어와 거리가 먼 덱의 파츠를 모을 필요는 없긴 하지만, 덕분에 이벤트를 하면 개나 소나 고대하고 먼 파워의 테마를 쓰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광경이 펼쳐진다.

3.6. 랭크 게임 시스템

3.6.1. 듀얼킹 승급 방식

랭크 게임에서 듀얼킹으로 승급을 하려면 무조건 5연승을 해야 하지만 3연패를 당하면 무조건 강등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이 많다.

이러한 승급 방식 때문에 레전드 구간에서 고승률을 유지하며 레전드 5까지 올라오더라도 5연승을 쌓지 못하면 듀얼킹으로 승급을 할 수 없고, 레전드 5 등급에서도 운이 없어 3연패를 하면 얄짤없이 레전드 4로 강등을 당한다.

대부분의 다른 게임의 랭크 게임에선 승점 시스템을 통해 승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도대체 TCG 게임에서 무슨 의도로 5연승 승급 시스템을 도입한건지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이 많다.

3.6.2. 상시 랭킹 시스템의 부재

랭킹 듀얼에서 듀얼킹을 달성하면 그 이후의 제대로 된 상시 랭킹 시스템이 없다는 것 또한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듀얼킹 이후의 상시 랭킹 시스템이 있다면 최상위권 유저들의 랭킹을 보는 재미도 있고, 일반 유저들 입장에서도 자신의 랭킹을 올리며 성취감을 느끼는 재미도 있었을 텐데 현 듀얼링크스에는 그런 시스템이 부재하다.

이러한 상시 랭킹 시스템이 없는 것은 KC컵이나 월드챔피언쉽 예선 등을 통해 대체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상시 컨텐츠가 아니라서 아쉽다는 의견도 많다.

3.7. 부족한 편의성

서비스 시작한지 5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아직도 편의성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3.7.1. 게이트 자동 듀얼의 부재

많은 유저들이 불편하다고 지적하는 문제이다.

게이트에서 PVE 듀얼을 할 때 A.I에 의한 자동 듀얼을 할 수 없도록 의도적으로 막아놓고 있다. 안 그래도 게임 자체에 노가다 요소가 많아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게이트에선 자동 듀얼도 할 수 없어서 게임의 노가다 요소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

게이트에서 자동 듀얼만 할 수 있어도 많은 유저들이 캐릭터 육성과 카드 파밍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을텐데 왜 의도적으로 막아놓는건지 이해 못하겠다는 유저들의 반응이 많다.

2023년 7월, 무토 스고로쿠 이벤트부터는 이벤트 게이트 한정으로 자동듀얼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으나, 이를 통상 게이트에도 적용되기를 바라는 유저들도 많다.

3.7.2. 유발 효과의 체인 순서를 정할 수 없는 문제

듀얼링크스에서는 복수의 유발 효과가 동시에 발동할 때 유저가 스스로 체인 순서를 정할 수 없다. 복수의 유발 효과가 동시에 발동하더라도 듀얼링크스에서는 게임 자체에서 직접 정해주는 순서에 의해서만 체인 순서를 짜게 되기 때문에 플레이에 어느 정도 제약이 생기게 된다.

카드풀이 좁고 인플레가 심하지 않던 초창기엔 이것이 큰 문제가 아니였으나 카드풀도 제법 넓어지고 인플레도 오를만큼 오른 현 시점에서는 플레이에 꽤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인데도 아직도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유희왕의 체인 시스템에 대해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있어야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의 라이트함과 캐쥬얼함을 위해 업데이트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데, 그런 문제 때문이라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체인을 짜주는 것에 대한 on/off 기능을 추가하여 플레이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주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데도 왜 업데이트하지 않는건지 의문이다.

3.8. 재정 관련 버그들

게임을 서비스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버그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인게임의 자잘자잘한 버그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코나미 공식 게임인데도 카드 재정 관련 버그가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2021년 7월 흑의 마도진은 원래 블랙 매지션과 블랙 매지션 카드명이 쓰여진 마법/함정 카드만 서치가 가능한데, 블랙 매지션 걸 같은 블랙 매지션 이름이 적혀 있으면 "몬스터도" 다 서치가 되는 버그가 생겼다. 이건 빙고머신 GO! GO!도 같은 오류로, 푸른 눈의 백룡의 카드명이 적힌 "푸른 눈이 아닌 몬스터 카드"[34]가 서치되는 버그가 일어났었다.

3.9. A.I.문제

PvE 듀얼 한정으로 A.I.에 의한 자동 듀얼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자동 듀얼 시스템이 최적화가 제대로 안 되어있어 A.I.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면 충분히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갑자기 몬스터를 수비표시로 내서 벽을 쌓다가 상대의 반격을 받고 패배한다거나 공격력이 낮더라도 더 좋은 선택지인 몬스터를 놔두고 굳이 공격력이 더 높은 몬스터를 소환한다거나[35] 서치 카드로 이상한 카드를 서치해온다거나 하는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사실 대부분의 상황에서 공격력이 높은 몬스터를 꺼내어 높은 전투 데미지를 주는 것만을 최우선으로 플레이 하도록 설계 되어 있기 때문에 비트 위주의 단순한 덱들은 굉장히 잘 플레이하지만 복잡하고 정교한 플레이가 필요한 덱은 거의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다. 특히 VRAINS월드 개방 및 링크 소환이 추가된 이후에 이게 더 심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링크 소환 추가 전보다 듀얼 중 시간을 끄는 빈도가 더 늘었다. 별로 어려운 필드 상황도 아니고, 딱 봐도 무슨 수를 내야할지 보이는 상황에도 저런다.

상대 CPU 쪽의 A.I.에서도 문제가 없는건 아니다. 상대 CPU쪽의 A.I.도 최적화가 안 되어 있는지 가끔씩 이유 없이 밧줄을 태우곤 한다. 이 때문에 자동 듀얼로 빠르게 PvE 듀얼을 끝내고 보상을 받고 싶은 유저 입장에선 상당히 답답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36]

4. 번역 문제

5D's 월드 업데이트 전까지는 영어판을 중역해서 번역했는데, 이게 말 그대로 번역기에 원문 그대로 올린 수준이라 괴악한 문장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영문판을 한글판으로 중역한데다 감수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뜬금없는 문장이 상당히 많다.[37] 과거 듀얼링크스의 번역 상태를 요약하자면 반 정도는 번역기로 대충 돌리고, 나머지 반은 번역기로는 나올 수 없는 정체불명의 오역과 오타가 섞여있는 발번역이 많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언제부터인가 일본어판을 기초로 번역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오역 문제는 이러한 크게 줄어들었으나, 이제는 일본어 번역체[38]가 너무 심해서 어색함이 크다. 오타 또한 예전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듀얼리스트 연대기 - 유희왕 GX 듀얼 아카데미아 편에서는 한국어 더빙 당시의 번역본을 가져다 써서 굉장히 자연스러운 번역을 보여주었지만, 과거에 진행되고 시간이 지나 다시 열린 이벤트들의 오역들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으며,[39] 번역업체의 국적으로 예상되는 러시아어들이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등 질떨어지는 건 마찬가지이다.

감수 문제 때문인 건지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 당시의 번역을 채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원헌드레드 아이 드래곤의 소환 영창이나, 사카키 유우야의 펜듈럼 소환 대사 등이 대표적인 예. 둘 다 한국어 더빙판의 원문을 찾아보지를 않은 건지 일본어판 기준으로 직역돼있다. 원 헌드레드 아이 드래곤의 경우엔 직역티가 너무 진하게 묻어나와서 오히려 어색할 정도. 그 외에도 캐릭터 도발 대사에도 이런 문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크로우 호건의 그 유명한 " 사기 효과 좀 작작 써!" 역시 한국어 더빙판 기준 "이런 식으로 듀얼하는 게 어딨어!?" 라고 번역되었으나 원문을 기준으로 직역되어있다.

가장 최근에는 크로노스의 신규 스킬인 '경투! 앤틱 기어' 를 어느 시점에서 '결투! 앤틱 기어' 로 수정해놓았다. 경투-크로스 디멘션을 보더라도, 스킬의 사용자인 크로노스를 상징하는 단어로 일부러 경투 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고, 올바르게 번역한 것이었지만 이걸 오역으로 수정해버린 것이다. 오역을 정정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맞는 번역을 오역으로 정정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

한편 상업성 면의 문제인 건지 마스터 듀얼에 비해 홀대하는 부분이 드러나는 번역도 있는데, 듀링과 마찬가지로 오역된 랭크 승급 / 강등을 알려주는 메시지를 패치를 통해 수정해준 마스터 듀얼과는 달리 듀얼링크스는 여전히 오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출시 시점부터 현시점까지 매우 수준 낮은 번역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데도, 성의없는 번역으로 평점 테러가 가해진 명일방주와는 달리 듀얼링크스 유저들은 오역 부분을 캡쳐해서 조롱만 할 뿐 그 이상의 행동은 하지 않는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라면 카드에 쓰인 텍스트들은 공식 DB에서 가져와 복붙이라도 하는지 오류가 거의 없는 편이다.

4.1. 카드명 오역

※ 듀얼링크스 카드명 - OCG 정식 발매 카드명

[1] 예를들어 원작 만화책 유희왕을 기반으로 하는 DM 월드의 경우, 원작에선 아주 잠깐 등장했던 해골수스, 빛과 어둠의 가면 같은 단역들이나 모크바, 안수진 같이 듀얼도 거의 안 했던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예 원작 만화책의 정식 후속작인 극장판 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을 기반으로하는 DSOD 월드까지 출시 되었으며, 이 월드에는 구만 같은 단역 캐릭터까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2] 리플레이를 볼 경우, 일반적인 리플레이에서 뜨게 되는 승리/패배 장면이 뜨지도 않으며, vs장면과 선/후공만 보여주고 첫 4장 드로우도 안하고 리플레이가 즉시 종료된다. [3] 해당 카드를 얻기 위한 정식 방법은 주다이와의 듀얼 보상으로 입수하는 것이다. 다만, 이 카드가 랜덤으로 드롭되다 보니 운이 없는 사람은 게이트 키 다 써가면서 파밍해도 저 카드를 못 가지는 사태가 벌어진다. [4] 해당 카드를 얻기 위한 정식 방법은 강민과의 듀얼 보상으로 입수하는 것인데, 하필이면 이 카드도 위의 엘리멘틀 히어로 썬더 자이언트처럼 랜덤으로 드롭되다 보니 운이 없는 사람은 게이트 키 다 써가면서 파밍해도 못얻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래도 그나마 이 카드는 로그인 보상으로 주는 SR 카드 교환 티켓에서도 입수가 가능하니, 파밍으로 게이트 키 날릴 시간에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5] DM 월드, GX 월드의 각 캐릭터는 만렙이 45까지 있고, 5D's 월드 DSOD 월드는 40, ZEXAL 월드, ARC-V 월드는 35까지 있다. [6] 브레인즈 월드의 경우는 현재 30레벨 기준이다. 나중에 만렙 확장을 할 수도 있다. [7] ZEXAL, ARC-V캐릭터의 기준. [8] 5D's캐릭터의 기준. [9] DM, GX 캐릭터의 기준. [10] 가끔 노란색 마크가 뜨고 빨간모자 방랑자도 듀얼하다가 뜨는데 져도 저레벨이면 한번에 1~2레벨업이 가능해서 경험치를 일반 듀얼리스트보다 많이 주니까 크게 실망안해도 된다. [11] 예를 들어 듀얼링크스의 히어로 덱에선 마스크드 히어로 가 대부분 투입되는데, 이 카드는 주다이/유벨 레벨 45 보상으로 1장만 얻을 수 있다. 히어로 덱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힘들게 주다이/유벨을 해금해야할 뿐만 아니라 많은 수고가 필요한 캐릭터 육성까지 추가로 해야 하는 것이다. [12] 상점 밑에 트레이드 상점에서 속성의 돌과 스킬동전들도 모아야하는데 그래야만 스킬을 구매가 가능해지는데 랜덤드롭이기때문에 원하는 스킬을 얻는 것도 쉽지가 않다. [13] 가장 높은 캐릭터 레벨이 45레벨인 DM하고 GX캐릭터들인데 캐릭터 만렙을 하려면 한달에 한번씩하는 경험치 두배 이벤트를 노리거나 계속해서 꾸준히 해야한다. 적어도 캐릭터 육성을 20~30레벨사이를 올리는건 약간 쉬운 편이다. 현재 브레인즈가 최신 캐릭터들이라서 브레인즈 캐릭터 육성이 가장 쉽지만(30레벨) DM 스테이지 미션들을 깨야 다른 차원 캐릭터들을 차례대로 육성해야 가능해진다. [14] 심지어 카드가 드랍될 확률도 높은 편이 아니라서 원하는 카드 1장을 얻으려면 수십판은 듀얼할 각오를 해야 한다. [15] 분단의벽, 저돌맹진, 절망의함정속으로 등 [16] 그나마 현시점에서 초심자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덱을 맞출 수 있는 방법이라면 스트럭처 덱을 통해 덱을 완성하는 것이긴 한데, 아무리 저렴하게 잡더라도 최소 만원에서 3만원 정도의 현질을 해야만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17] 안티노미는 사실상 기계적인 외형만 보고 캐릭터라이징을 시켜 더빙한 수준으로, 로봇마냥 딱딱하고 기계적인 말투로 더빙되었다. 한편 한국어 애니메이션 더빙판 방영 당시에는 목소리 자체에 대한 호불호는 있었을지언정 감정선을 잘 살린 연기를 선보였다. [18] 일본 쪽에서도 텐죠인 아스카 역의 코바야시 사나에의 경우 ARC-V 재출연 당시에도 이미 목소리가 많이 변했다는 평을 들은 바 있다. [19] 다만 일본어 더빙은 최초 녹음 이후에도 추가적인 녹음을 진행한 바 있지만 한국어 더빙판은 스케줄 상의 문제인 건지 추가 녹음 내용이 반영되지 않아 범용 대사로 처리됐다. [20] 정확히는 카오스 솔저 몬스터 덱 서치는 필드 / 묘지에 이미 존재하는 카드명의 몬스터는 가져올 수 없다는 제약이 있다. [21] 심지어 이런 컨텐츠들이 원작의 스토리를 온전히 제대로 가져오는 것도 아니다. 제법 굵직한 스토리들은 그런대로 가져오기는 하는데, 중요하지 않다 싶은 에피소드들은 상당수가 잘려나간다. [22] 다만 매우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이벤트 끝나갈 즈음에 실시되는 설문조사의 의견을 반영하여 밸런스를 패치하거나 편의 기능 혹은 새로운 요소 추가 등의 개선이 드물게라도 있긴 하다. [23] 듀얼을 완료할 때마다 일정 층을 내려가며, 한 층을 내려갈 때마다 한개의 랜덤한 보상이 주어진다. [24] 참고로 해당 캐릭터의 에이스 몬스터가 출현할 경우 다음 듀얼 후엔 보상이 n배로 늘어난다. [25] 이 이벤트에서 매일 한번씩 칼리가 봐준 운세에는 미션(...)과 보상이 함께 적어져 있으며, 그 미션을 달성하면 해당 보상이 선물함으로 전달된다. [26] 듀얼 운세와 빙고 미션은 일반적으로 둘이 함께 진행된다. [27] 이건 말 그대로 기간 한정 퀴즈 듀얼인데, 난이도가 쉬운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카드 효과를 잘 읽지 못하면 풀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다. [28] 듀얼을 이겼느냐 졌느냐에 따라 일정 수의 뽑기 코인이 주어지고, 뽑기 코인 3개당 한개, 듀얼 한번 당 최대 3개의 캡슐을 뽑을 수 있다. 그리고 뽑은 캡슐에서 캡슐 색에 따라 정해진 종류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이건 듀얼 끝난 후 결과 화면에서 자동으로 진행되는 거라 뽑기 코인을 마구 모아두는건 불가능하다 [29] 다만 이벤트 듀얼리스트가 게이트로 정식으로 오게되면은 못 얻었던 캐릭터나 스킬들은 놓쳤다고 해도 미션으로 깨거나 해방미션의 조건을 깨면 가능하다. [30] 애초에 이 지원 카드는 듀링 자체에 없다. [31] 물론 이 둘은 최소한의 양심으로 염왕의 고도엔 3제를, 가네샤엔 2제를 먹여놓았다. 물론 이 고대 듀얼의 수준을 생각한다면 한참 약한 금제다. [32] 염왕의 고도, 야쿠샤, 바롱, 기린 이 네 장만 있었으며, 에이스 몬스터인 염왕신수 대신 네프티스의 봉황신을 넣어 덱을 굴리라고 카드를 풀었다. 당시에는 유벨과 섞여서 사용됐었다. [33] 웨더링솔저와 쉘 나이트는 3제로 묶였고, 태크루세이더와 암석 투척 구역은 2제로 묶였으며, 화석융합은 1제라서 덱에 1장밖에 못 넣는다. [34] 전설의 백석, 정의의 아군 카이바맨 등 [35] 반대로 파란 눈의 현사같은 공격력은 0지만 일반소환 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카드는 수비력이 더 높아서 그런지 무조건 세트부터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36] 게다가 PvP와는 달리 PvE에는 듀얼 시간제한이 없어서 상대가 밧줄을 태울 경우 하염없이 기다리던가, 아니면 랜뽑하고 재접속해서 듀얼을 재개하는 방법밖에 없다. 심지어 저렇게 재개해도 또 밧줄태우는 경우도 있다. [37] 번역 업체는 Top Notch L10N이라는 외주 번역업체(1인 기업으로 추정됨)로 다키스트 던전의 엉망 번역으로 유명한 회사이다. 이후 다키스트 던전 한글판 오역사태가 터지면서 해당 업체가 듀얼링크스의 번역을 했다는 것이 재발굴되며 이런 말도 안된 오역을 계속해서 치던 놈들이라 당연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38] 대표적인 예로 애니메이션 더빙에선 항상 '차례'로 번역되던 '턴'이 대표적인 예. 분명 애니메이션 더빙 당시에는 '차례'로 더빙됐음에도 이 게임에서 후반에 실장된 캐릭터들은 '턴'이란 번역을 사용하고 있다. 아예 '턴'이란 번역만을 사용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차례'라는 번역이 같이 혼재돼있는 일관성이 없는 번역이란 게 문제. [39] 가령 태그 듀얼 이벤트에서 CPU 한정 스킬을 번역하면서 '필드에 놓는다'고 번역해야 할 융합 / 싱크로 몬스터를 패에 넣는다'고 번역하는 것이 대표적. [40] 이는 유희왕 한글 DB에도 똑같이 있는 오류인데. 아마 이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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