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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0:38:55

기우제

1. 개요2. 역사3. 현대4. 대중매체5. 비유적 의미

1. 개요

기우제()는 를 내려 달라고 하늘에 비는 제사를 말한다. 무우(舞雩), 무우제(舞雩祭), 우제(雩祭), 한제(旱祭), 수제사(水祭祀)라고도 한다.

기우제의 반대는 기청제(祈晴祭)라고 한다. 이쪽은 비를 멈춰 달라는 제사. 기우제보다 빈도는 낮지만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몇 번 등장한다. 또 겨울 가뭄 때는 기설제(祈雪祭)를 지냈다고 한다. 즉, 눈을 내려 달라고 하늘에 비는 제사이다.

영어로는 다양한 표현이 있지만, rainmaking ceremony라는 표제어가 흔히 말하는 샤머니즘적인 '기우제'를 뜻하는 말로 널리 쓰인다.

2. 역사

기우제의 역사는 문명의 여명기까지 올라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정도 이상 비가 안 내리면 하늘이나 신, 혹은 그에 준하는 존재에게 제사를 지내며 비를 청원함은 지역과 민족을 막론하고 농경사회에서는 흔하디흔한 문화였다. 비가 안 내리면 마땅히 대체할 농업용수 공급원이 없던 예전엔, 비가 오지 않으면 농사가 되지 않고 농사가 안 되면 식량 자급자족이 힘들어지며 이는 곧 나라의 사회와 경제, 문화 등의 붕괴와 직결되기 때문.

과거 역사에서 폭정이나 극심한 차별대우를 견디던 민중들조차 먹을 것이 부족하면 참지 않는 사례가 무수히 많다. 댐을 지어 물 수십억 톤을 저장하고 수십 km 넘게 수도관을 깔아 전기모터를 돌려 물을 공급하는 현대국가조차 심심하면 비가 안 와서 농지가 쩍쩍 갈라지는 뉴스가 나오는 판국이다. 현대문명의 기술로도 비에 여전히 의존하는 판국이니, 전근대 농업국가에서 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대개 짐승을 제물로 바쳤다. 좀 심하면 사람을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 부여에서 날씨가 안 좋을 경우 제정일치의 군장이었던 왕이 물러나거나 제물이 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왕에게 깃든 신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문제가 없는 새삥으로 바꾼다는 개념이다. 원시적 종교개념에서는 가뭄 같은 자연재해가 일어나서만이 아니라, 단순히 왕이 늙기만 해도 왕이 늙었다 → 신성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왕을 갈아치우거나 죽인 사례가 많다.

한반도에서 기우제는 제물을 올려놓고 제사를 지낸 다음, 끝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땅먼지가 나도록 뛰놀거나, 강강술래를 하는 행위 등을 하였다. 아니면 짚으로 만든 용을 만들어서 끌고 다녔는데, 이를 본 용이 화가 나서 비를 내린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호랑이의 머리를 잘라 강물에 넣었다. 용호상박이 돼서 비를 내리는 용이 움직이기를 바란 것이다.

라오스는 기우제가 특이한데 '분방파이'라고 해서 하늘에 수제 폭죽을 쏘아올리는 축제를 연다고 한다. 태국에선 원래 동물을 제물로 바쳤는데 동물학대 문제로 요즘은 인형을 쓴다고 한다.

이렇듯 어떤 자연을 뛰어넘은 존재에게 비는 것이 기우제의 주된 골자이므로, 가뭄이 닥치면 이는 지도자의 부덕을 신 또는 정령이 징벌한다고 생각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지도자들은 어떤 수를 써서든 기우제를 충실히 준비해야 했다.

한 번 하고 안 되면 그냥 끝인 경우도 있지만 올 때까지 무한정 지내는 기우제도 많다. 그런 뜻에서 어떻게 보면 성공률 100%, 즉 가장 확실히 비를 부르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비가 올 때까지 지내면 되니까. 자기개발서 등을 통해서 이것이 '인디언 기우제'라고 하여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하던 방법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기우제 자체가 최후의 수단인 만큼 지내서 효과가 없으면 누군가 원성을 받아주어야 하는데, 지배자가 평소 나라를 말아먹었다면 하늘도 버렸다 해서 반란이나 민란이 벌어질 수 있다.

비가 올 때까지 지내는 기우제를 흔히 '인디언 기우제'라고 하지만, 많은 문화권의 기우제는 그런 식이었다. 당장 조선만 봐도 그랬다. 조선시대에 가뭄이 길어지면, 공적인 차원에서 제사를 지내던 모든 신령들에게 한 번씩 다 제사를 지냈다. 그래도 비가 안 오면 과거에 제사를 지냈다가 중간에 끊은 신령에게 제사를 지내거나[1], 혹은 지방 각지의 안 알려진 신령들에게도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꼭 하늘이나 기후와 관련되지 않았더라도 신령이라면 일단 다 제사를 지냈다. 또한 그렇게 모든 신령들에게 다 제사를 지내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제사 사이클(?)을 또 돌렸다. 조선에서는 그 외에도 양기를 상징하는 남문을 닫고 음기를 상징하는 북문을 열거나, 억울하게 잡힌 죄수가 있나 살피고, 가벼운 범죄자들을 방면하며, 왕의 수랏상의 반찬을 줄이는 등 온갖 것을 다했다.

어떤 제사든 임금이 직접 지내는 제사가 가장 정성스러운 것이었다. 이는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다. 심지어 공식적인 형식을 갖추어 하늘나라의 최선임자(?)에게 제사를 지낼 권리는 지상의 최선임자인 왕의 특권이다. 따라서 기우제도 임금이 직접 지냄이 가장 정성스러운 뜻을 나타내지만, 만약 임금이 기우제를 친히 지냈는데도 비가 안 온다면? 안 그래도 가뭄 때문에 임금이나 조정에 불만이 커졌을 텐데, 하늘이 임금을 완전히 저버렸다는 소문이 돌아 민심이 더욱 흉흉해진다. 과거 왕조는 하늘로부터 왕권을 받아 통치한다는 정통성을 내세웠기에, 섣불리 기우제를 지냈다가 실패하면 정치적으로 좋은 공격거리가 되기 십상이라, 심하면 불만이 폭발하여 왕조가 바뀔 수도 있었다. 따라서 조선시대에 가뭄이 극심해도 임금이 직접 제사를 지내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게다가 임금이 제사를 지낸다면 하늘의 상제에게 빌어야 할 텐데,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는 게 제후국의 분수에 참람하다고 꺼리는 면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큰 재해가 오면 아무리 골수까지 유학을 숭상하는 관료라 해도 별 수 없이 이 얘길 꺼냈다. 그래서 태종우라는 말이 있다. 또 심각한 기후이변이 있었을 때는 왕이 나서야 했다. 당연하게도 왕이 직접 주관하는 제사인 만큼, 이 시기에는 수라상에 단촐한 죽만 올랐으며, 제아무리 권세가라도 사치를 자제해야 했다.[2] 조선 중종 때는 한여름날에 뙤약볕 아래서 기우제를 지내는데 어딘가에서 풍악소리가 들리자, 중종이 빡쳐서 풍악을 울린 사람들을 몽땅 잡아다 가두었다는 기록도 있다.

독특하게도 중국 고대의 사상가 순자는 기우제를 까다 못해 아주 욕을 해 댔다. 기우제에 대해 논하는 부분에서는 시작부터 기우제는 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기우제를 까는 이유는 바로 '어차피 기우제는 안 해도 결국 비는 때가 되면 온다.'였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경우가 허다함을 보면 나름 정확한 통찰에 기반을 둔 비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우제를 안 지낼 수는 없었다. 만약 기우제라도 안 지내면, 백성들은 지배층이 백성들에게 아무 관심도 없다고 불만이 폭발할 테니. 대부분의 기상현상의 원인이 규명된 현대에 와서도 심한 가뭄이 오면 지도자가 기우제까지는 아니어도 현장을 방문하고 선심성 대책이라도 내놓아서 국민들을 달래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현명한 통찰이기는 해도 인간의 사회, 문화적 특성을 간과한 비판이기도 하다.

기우제를 지낸 뒤 비가 내리면 신령에게 감사하는 뜻으로 다시 제사를 올렸다. 꼭 기우제가 아니더라도 뭔가 신령에게 빈 뒤 이루어지면 감사하는 제사를 지냈는데 이를 보사(報祀)라고 불렀다. 급할 때엔 열심히 제사를 올렸는데 이루어진 뒤엔 외면하면 도리가 아니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3. 현대

현대에는 과학적 사고가 발전하고, 기술의 발전으로 농업용 용수를 빗물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조달받을 수 있게 되면서 기우제는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물론 아직도 일부에서는 이뤄지기도 하지만 국가적 규모로 이뤄지는 일은 거의 없다. 필요하다면 인공강우라는 방법이 있지만, 일단 비용 문제가 있고 시도하는 위치에 따라 타 국가와의 분쟁도 있을 수 있다.

현대에도 재난이나 사고 현장에 문제 해결에는 별 도움은 안되는 정치인들이 얼굴을 비추고 간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어필하기 위함이다. 현대인들도 그게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는 건 다 알지만, 막상 유명 정치인이 현장에 안 나타나면 정치적 공격거리가 된다. 정치인의 퍼포먼스는 중요도가 높고, 하물며 평균적인 교육 수준조차 낮았던 과거에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이유로, 현대에도 심한 가뭄에는 민관 주도로 일종의 문화행사 형태로 기우제를 진행하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장마 직전 가뭄이 심한 5~6월에 주로 이루어진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날씨 예측이 발달한 현대에 지내는 기우제는 과거 토속신앙에 기반을 둔 기우제와는 그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를 재연하고 보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가 오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지내는 것이 기우제이지만, 바꿔 말하면 비가 오지 않아야 지낼 수 있는 것이 기우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022년 6월, 강원도 영월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모습.
2011년 6월에 기청제를 지내는 모습.

미국에서도 기독교 사상과 결합해서 기도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지만, 2021년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가 종교와 상관없이 신께 기도하자고 하자[3] 반발한 사례처럼 기우제보다는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으라는 반발이 더 크다. 이러한 국가들에게는 기우제가 과거의 전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

2021년, 태국에서는 거대한 음경 조각상을 세워 기우제를 지내 화제가 되었다. "거대 음경 덕에 비 내렸다"…태국 마을 기발한 기우제 '효과'

2000년대 초반 한국 과학 교과서 등지에서는 기우제를 설명할 때 "제사를 지내면서 향을 많이 피우면[4] 향 연기가 상공으로 올라가 응결핵 역할을 해서 비를 내린다."라는 어처구니없는 근거를 서술하는 경우가 잦았다. 단순히 향 피운다고 구름이 생긴다면 돈을 들이부어 인공강우를 일으킬 이유가 없다. 현재는 교과서가 바뀌면서 이런 언급들은 전부 사라졌다. 이러한 설은 일본에서도 언급되곤 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한국만의 미신(?)은 아니다. 실제로 응결핵을 이용한 인공강우에는 이 들어가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4. 대중매체

원피스에는 댄스 파우더라는 물건이 나온다. 이 가루를 불태우면 비가 내린다. 단어의 유래는 인디언 기우제에서 나온 듯. 인디언이 모닥불 주위를 춤추며 하늘에 빈다는 대중적인 이미지와 맞다. 작중에선 이 가루를 막 발명했을 당시엔 그야말로 춤을 출 정도로 기뻐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설명된다. 문제가 있다면 이 가루는 태우면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비가 내릴 수 있을 정도의 먹구름으로 성장시켜 비가 내리는 원리인데, 이렇게 하면 원래 그 구름으로 비가 내렸어야 하는 지역엔 가뭄이 와버린다. 따라서 지역간 혹은 국가간의 분쟁의 씨앗이 되어버리기에 세계법으로 사용이 금지되었다. 현실의 인공강우와 단점이 똑같다.

포켓몬 비바라기 항목도 참조해볼 것.

조이온(구 HQ Team)의 RTS 게임 임진록2와 확장판 임진록2+ 조선의 반격에서는 마법 계열 장수들에게 비를 내릴 수 있게 해주는 기우제 아이템을 시장 상인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비가 자주 와야 감자와 대나무가 다시 자라서 자원 자급자족이 수월해지는 만큼 있을 때 쓰는 게 좋다. 문제라면 아군뿐만 아니라 적군도 혜택을 받는다는 것이고, 조선의 사명대사, 일본의 세이쇼오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명나라는 사용할 수 없다. 적군이 얕은 여울에 있으면 여울을 잠기게 하여 익사시키거나 진입로를 차단하는 수공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사극 용의 눈물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승하하기 직전까지 가뭄에 고통받는 백성과 임금을 위해 기우제를 지냈다는 태종 이방원의 태종우 전설을 모티브로 한 각색이다.

켈트 설화를 주제로 한 멜로딕 데스 메탈 밴드 Eluveitie의 노래 Calling the Rain은 기우제를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세차만 하면 비가 온다는 속설을 이용한 21세기 기우제도 있다 물로 물을 소환한다 1990년대에 활동했던 듀엣 더 클래식의 1집 앨범 수록곡 '오비이락'의 가사 중에도 '어쩌다 차를 닦는 날엔 여우비가 내려버리고'라는 구절이 나온다.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국내판 오프닝에서도 '큰 맘 먹고 세차하면 비 오고 소풍 가면 소나기'라는 가사가 나온다.

기상청의 기상 예측 정확도를 비꼬는 의미에서 '기상청 체육 대회 날에는 비가 온다'는 농담이 존재한다. 즉 자신들의 체육 대회 날짜의 일기도 제대로 예측 못할것이라는 디스.

태종 이방원에서도 마지막화에 태종이 기우제를 지내며 민생을 걱정하고 세종에게 백성들의 원망이 향하지 않게 비를 내려달라고 애절하게 외치다가 쓰러지는 것으로 나온다. 용의 눈물과 같이 태종우 이야기를 각색한 엔딩으로 보인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비주얼 노벨 용님과 희생양의 엔딩곡 제목이 '기우제'이다. 자세한것은 문서 참조.

5. 비유적 의미

이루기 어려운 무언가를 될 때까지 계속 시도하거나 자본 투입을 한 끝에 달성하는 일을 인디언식 기우제를 지낸다고 한다. 될 때까지 무한정 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점이 비슷하기 때문. 한편으론 가능성이 희박한 일에 무작정 매달리는 모습을 두고 인디언 기우제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차 창작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특정 캐릭터가 나올때까지 해당 캐릭터를 그리는 걸 기우제라고 하기도 한다.

때문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속담과 비슷한 맥락으로 긍정적인 의미로 인용될 수도 있지만, 우천의 예상은 과학적 통계 및 자료에 기반해있고 기우제는 그러한 근거 없이 미신에 입각하여 치러지는 제사라는 점, 그리고 그 기우제가 비가 내릴 때까지 치러진다는 점에서 하나의 주제를 두고 과학적 통계를 기초로 한 접근과 미신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 주장이 맞붙는 상황(보통은 과학적 접근쪽이 논리적이고 미신쪽이 억지 주장인 상황)에서 미신쪽의 계속되는 미련한 시도 끝에 어쩌다가 과학적 통계쪽 주장과 일치 혹은 그 주장을 압도하여 해당 주제를 미신으로 입증하게 되어 미신쪽이 자신이 옳았다고 착각하며 거드름 피우는 모습을 비꼬기 위한 표현으로 쓰인다. 예를 들어 커리어 내내 홈런 기록이 없는 한 타자를 두고 감독이 '이 타자는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라고 주장하면서 홈런을 칠 때까지 내보내다가 정말 단 한 번의 홈런을 기록하고 '거봐라 내 말이 맞지' 이러는 것이다. 실제로 스포츠의 종목을 불문하고 통계적으로 전혀 가능성도 없고 실력도 없는 선수를 고집 부리며 끝까지 기용하는 감독을 대상으로 쓰이는 믿음의 농구, 믿음의 축구 등과 같은 비판적인 표현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날씨에 민감한 종목인 야구에서도 상황에 따라 비가 내리길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비가 내릴 때는 가수 의 본명을 따서 정지훈이 등판했다고 표현한다.

웹툰 작가 가스파드는 비에 굉장히 약한 체질인데 이 때문에 팬들이 만화 안 본다고 하지 않고 "기우제 지낸다"라고 협박한다.

시험을 망쳐서 시험지가 작대기로 가득 채워졌을 때 마치 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장대비가 내린다", "기우제를 지냈다"고 시험을 망쳤다는 표현을 돌려 말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1] 신령이 제사를 받지 못하게 되자 가뭄을 불러들이진 않았을까 걱정했기 때문이다. [2] 고려 시대에는 극심한 가뭄을 겪은 백성들을 위해 내로라하는 권력자들이 자기 재산을 기부하고 에서 불공을 드렸다는 기록이 나온다. [3] 유타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중심지라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곳이다. [4] 혹은 아예 제단의 커다란 불로 설명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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