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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3:20:19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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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상대를 짝사랑하는 경우4. 긍정적인 영향5. 유형
5.1. 상대의 거절로 인해 실패한 경우5.2. 상대가 자신의 운명이라 착각하는 경우5.3. 상대의 짝사랑 때문에 거절당하는 경우5.4. 상대도 자신을 사랑하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실패한 경우5.5. 상대 혹은 본인이 종교인인 경우5.6. 상당한 나이 차 혹은 가족 관계인 경우5.7. 상대가 이미 커플인 경우5.8. 상대방이 연애에 관심없는 경우5.9. 성 정체성· 성적 지향 등이 맞지 않는 경우
5.9.1. 동성을 짝사랑하는 경우
5.10. 사제지간의 사랑인 경우5.11. 단순히 친구 관계로만 오랫동안 지내온 경우
6. 연애 성립 가능성7. 대중매체에서의 짝사랑8. 관련 어록

1. 개요

파일:cool-heart-lost-love-Favim.com-2146893.jpg
한국어 짝사랑, 외사랑, 외짝사랑, 외쪽사랑, 척애(隻愛), 편련(片戀)
영어 unrequited love, one-sided love, crush[1]
일본어 [ruby(片思, ruby=かたおも)]い, [ruby(片想, ruby=かたおも)]い, [ruby(片恋, ruby=かたこい)]
짝사랑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한쪽만이 상대 사랑하는 일이다. 사전적 의미로 한쪽이 보통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상대가 모르거나 거부한 채 혼자만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의외로 10대, 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며, 젊은이들이 듣는 대중가요 주제의 한 축을 담당할 만큼 유명하다. 다른 한쪽에서 받아주지 않기에 별 임팩트는 없지만 가장 감정적이면서 순수한 사랑의 형태로, 특정 사람에게 사랑이 생길때 본인 자신이 가진 것 중 많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인드가 나오게 하는 근원이다.

2. 상세

그러니까 내가 누군가를 이제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한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잖아요..[2]하나로 요약한 문장이다.]
랄로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짝사랑의 의미에는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을 지칭하는 것뿐 아니라, 넓게 말해 알건 모르건 단어 의미 그대로 사랑이 교차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가령 고백을 하고 나서 차였거나 서로 교제하다가 한쪽에서 교제를 끊고 나머지 한쪽은 계속 그리워하면서 사랑하는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다. 심해지면 상사병으로 악화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상대방이 알지 못하는 경우이다. 짝사랑이 힘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다.[3] 나는 가슴이 찢어지도록 힘든데 그 상대는 그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 흔히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가 된다. 그래서 혼자 앓다 끝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극단적인 경우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거나, 마음을 전해도 상대가 그 마음을 거절하였을 경우 그 고통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다. 그만큼 혼자 하는 사랑의 고통이 큰 것. 한술 더 떠 상대방이 새 애인이 생기는 상황이 벌어지면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괴로운 사랑이라고도 한다.

같은 말로 척애(隻愛), 편련(片戀)이 있다. 일방통행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본어로는 카타오모이(片想い) 혹은 카타코이(片恋) 영어로는 unrequited love, one-sided love. 보통은 그냥 crush. 명사로 쓰인다. 'I have a crush on her' 또는 'he/she is my crush' 라든가. TV에서 나오는 아이돌을 상대로도 쓸 수 있는 "(누군가에게) 푹 빠졌다", "반했다"는 표현으로도 쓸 수 있다. 한국과는 연애에 대한 정서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진지한 표현은 아니지만 양구상일 경우는 잘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짝사랑과 비슷한 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정말 호르몬의 농간이다. 옥시토신 페로몬,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4]등의 환장의 콜라보로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3. 상대를 짝사랑하는 경우

당사자에게는 무척 고통스러운 일로,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며, 때로는 자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5] 지인이 짝사랑으로 괴로워한다면 당사자에게 함부로 말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 특히 이어준다느니 소개팅을 해준다느니 프로포즈 이벤트를 열어준다느니 뻘짓하려는 사람도 있는데, 최악의 경우 짝사랑 상대는 몹시 불쾌하게 여기며 실패하고[6] 짝사랑 당사자는 마음에 상처만 입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함부로 하지말자.

당사자 동의 없이는 절대로 오지랖 떨지 말자. 절대로. 당사자가 짝사랑 대상과 대화하기 어려워하나 마음은 전하고 싶어할 경우에 당사자의 동의를 받고 조심스럽게 상대에게 언질을 주는 것이 지인으로서 가장 양호한 대처. 그래도 웬만하면 끼어들지 말자.

또한, 짝사랑을 하여도 옥시토신과 같은 사랑을 할 때의 호르몬이 분비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통이나 슬픔을 느낄 경우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주로 흔히 말하는 ‘짝사랑’은 옥시토신 노르아드레날린이 동시에 분비된다고 한다.

4. 긍정적인 영향

짝사랑이 절망적이라도, 아프기만 할지라도 짝사랑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무시하지 못한다. 짝사랑을 하다 보면, 점점 자기관리도 하게 되고, 외모 관리도 하게 되며 짝사랑 전보다 훨씬 더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매력적으로 변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짝사랑에는 아래와 같은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

5. 유형

5.1. 상대의 거절로 인해 실패한 경우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유형. 즉, 실연을 당한 유형이다. 기껏 용기내 고백했을 때, 혹은 소문과 소문을 거쳐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갔을 때.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 거절을 당하면 고통스러움에 앞서 수치스러움이 찾아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연애라는 것도 결국 시간을 투자해서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은 본능적으로 그 사람에게 만나려고 시간을 내는 만큼 자신에게 이득이 돌아오기를 즉, 투자 대비 효율이 나오기를 기대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물질적으로만 짝사랑을 하고 연애를 한다면 그 관계는 금방 깨지게 된다. 만약 물질적으로 하는 연애가 다 이루어지고 좋다면 왜 연예인이나 부자들은 헤어지는 것일까? 결국 사랑이라는 것은 금전적이고 물질적인 요인도 있지만 여러 요소가 갖추어져야 하며 특히 그 중 성격의 문제와 감정적인 문제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어느 대학교의 논문에 따르면 물질만능주의 시대에서 사랑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되고 있다고 말해 주고 있는데 사랑의 중요한 요소는 친밀감, 열정, 결심, 헌신의 요소라고 말해주고 있다. 사랑은 매우 숭고한 것이며 그것에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수반된다. 또한 사랑에는 여러 호르몬이 작용하는데 이는 사랑하는 상대로 인한 슬픔, 설렘, 기쁨 등을 불러온다. 그러므로 사랑은 깊은 감정적 교감이 수반되어야 하며 매우 철학적이고 깊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한 마디로 사랑은 물질보다 서로의 성격과 감정, 가치관 등의 요인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서로 알아가고 나아져가고 갖추어가는 건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니다. 연애에서 필요한 건 자신의 결심과 상대의 호감 그리고 서로에 대한 감정이지, 절대 물질만으로는 사랑을 이룰 수 없다.[7]

좀 흔치 않은 경우지만, 짝사랑 대상에게 거절당했는데 알고보니 게이/ 레즈비언 성소수자인 경우도 있다. 아래 항목에 나와있는 이성애자를 짝사랑하는 동성애자와는 반대 상황. 물론 바이/ 범성애자인 상황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그저 그 사람의 성적 지향을 존중하며 잘 살아나가길 빌어주자.

5.2. 상대가 자신의 운명이라 착각하는 경우

우선 사람과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르므로 일반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한다. 여러 사람에게 거절당한 상황이라서 연애를 하고 싶은데도 할 수 없는 경우, 연애 경험을 하면 짝사랑으로 인한 괴로움이 줄어든다는 것 자체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괴로움이 심화된다. 따라서 '자신이 연애 경험이 없으며, 짝사랑 때문에 너무 괴로우며, 다른 사람과 마음에 없는 연애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경우'라면, 연애 경험 없음으로 인해 지인으로서의 호의를 과대평가하고 있거나 아무하고라도 연애를 하고 싶은 외로움을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왜 상대방은 나의 이상형인가를 다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아래 리스트에 있는 이유로 짝사랑하게 되었다면 자신과 그 사람의 거리를 두고 잠깐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8] 좀 냉정하게 말하자면 연애 경험이 전무한 경우에 이런 사유로 짝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대가 매력적인 사람이라서 끌리는 것이라면, 상대방에겐 쉽게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서 내가 짝사랑한다는 오류에 속기 쉽다. 혼자서 사람을 보는 특별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기보다는 모든 사람은 매력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받아들이는 게 나을 것이다.

그래도 포기가 어렵다면 '모두들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는 게 좋다. 물론 상대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고, 그 사람은 이미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으며 핑크빛 오오라가 넘쳐 흐르고 있다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눈 뜨고 숨 쉬고 살아가는 매순간이 지옥 같을 것이다. 또 상대방이 본인을 혐오하거나, 자기는 나름 바라만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은연중에 호감이 나타났는지 상대가 알아버렸고 상대는 나를 싫어하는 경우 정말 눈물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대방 역시 자유인이다. 상대방 역시 자신만의 이상형을 가지고 있으며 당신이 상대방의 이상형을 바꿀 권리는 없다. 당신이 상대방을 특별한 매력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듯 상대방 역시 자신이 원하는 특별한 사람과 사귀고 싶으며, 선택은 당신이 아닌 상대방이 하는 것이다.

"자신이 연애 경험이 없으며, 자신을 통째로 바꾸어서라도 상대방 외에는 안 되겠다"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의 이상형을 알아낸 다음 거기 맞게 자신을 바꾸거나[9], 누구든지 일반적으로 좋아할만한 사람이 되는 수밖에 없다. 개중에는 4~5년 걸려서 자신을 바꾼 다음 짝사랑 상대를 쟁취하는 경우도 있다. 탈바꿈에 성공한다면 얼마든지 기회가 주어진다.

이 때 짝사랑 상대에게 사전 밑작업을 안 한 상태로 고백을 하거나 연애 감정을 담은 호감이나 발전상을 시시콜콜하게 드러내고 귀찮게 말을 걸어서 자신을 멀리하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 나중에 다 바꾼 다음 결과만 보여주면 되니까 그 전에는 어색하지 않을 정도까지 접촉을 줄이는 게 낫다. 또 주의할 점은 엉터리 이상형을 알아낸 다음 거기 맞춰 자신을 바꾸다가는 실패하므로[10], 나와 상대의 공통된 주변인 또는 연애상담을 해줄 수 있을 만한 주변인의 조언을 들어가며 자신을 바꾸는 것이 좋다.

5.3. 상대의 짝사랑 때문에 거절당하는 경우

한 사람이 상대를 짝사랑하는데 이 사람이 이 사람이 아닌 다른 상대를 또 짝사랑하는 경우. 예를 들면 남자 A와 C, 그리고 여자 B가 있다고 했을 때 A → B → C 이런 식으로 짝사랑을 하는 경우이다.[11]

이 케이스에 해당할 경우, 짝사랑을 하는 사람 스스로는 소중할 수 있다만, 받는 상대 쪽에서는 친하지도 않고 잘 기억도 나지 않고 친해지기도 싫은 사람이다 보니 우연히 다시 만나도 별로 반갑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마디로 평생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러니까 자신의 사랑을 인정해 줄 수 있는 상대를 찾아서 그 상대와 연애하는 게 셋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것이다. 괜히 과거 속에 살아가면서 괴로워하는 것은 무의미한 자기 학대에 불과할 뿐 그 누구도 이롭게 만들지 못한다.

물론 짝사랑을 하는 본인의 번민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사랑을 인정해줄 수 있는 상대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로만 받아들여질 것이다. 자신의 사랑을 자신의 사랑이 아닌 애먼 사람이 인정해 준다 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애초에 그딴 훈수가 통했다면 그건 짝사랑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고통을 감내하고서라도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자. 좋아한다는 감정을 없애는 것은 힘들 것이며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만 같고, 실제로도 그걸 없애지 못하는 사람이 꽤 있지만, 자기 곁에 두어서 자기 혼자 행복해하며 그 사람의 슬픈 얼굴을 오래오래 보는 것보다는 보내주며 그 사람의 웃는 모습을 잠깐 보는 것이 나 홀로 슬퍼함으로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다.

그리고 인간은 단순한 면도 있어서, 짝사랑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릴 때는 애먼 짝사랑 상대가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어도, 일단 그렇게 맘에도 없던 연애를 시작하면 상당수는 분노나 고통이 사그라든다. 짝사랑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겠지만(혹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겠지만) 신기하게도 정말 그렇다.

특히, 자신의 사랑을 빼앗아갔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나 중간에 훼방을 놓았다고 생각되는 방해꾼에게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보복하려는 경우가 있다.[12] 상대가 자신을 거부한 경우이니만큼, 싫다는데도 애인 있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모두에게 범죄로 보일 수 있다는 건 알아두자. 짝사랑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한테 뺏겼다고 생각해 이간질을 해서 설령 그 둘의 관계가 깨진다고 하더라도, 짝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으며, 오히려 상대는 자신 때문에 애인을 잃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상대와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오히려 더 내려간다.

만일 당신이 그렇다면, 당신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당신에게 달려든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당신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당신이 날 사랑해주지 않는 것은 모두 당신의 못된 친구 OOO 때문이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을 고통스럽게 할 수는 없지만 그 대신 그를 죽여버리고 나도 죽겠어' 이러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고 뭐라고 대답하고 싶겠는가? 설사 나의 친구 OOO이 죽거나, 죄를 인정받아 감옥에 가거나, 공개 사과를 한다 해도 그게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상대에게 반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매력이 없어서이지 친구 OOO이 전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3]

아니면 자신의 짝사랑의 연애를 응원하는 또는 그저 바라만 보는 대인배가 되어보자. 잠시 동안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나날이겠지만, 진실로 그사람을 사랑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한 모습만 봐도 좋을 테니. 그렇다고 다시 감정이 생기면 안 된다.

그렇게 했는데도 고통이 계속된다면, 우선 당신의 그 순정에 경의를 표하고 기억할 방법을 없애길 권한다. 아예 먼 곳으로 이사를 가 버린다거나, 먼 곳으로 이사 가도 이런저런 핑계로 자기도 모르게 그 근처를 서성이게 된다면 아예 거기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너무 바쁜 학업, 직무에 투신하던가, 그 투신한 분야가 짝사랑과 부대끼는 분야라면 과감히 옮기는 게 좋다.

물론 머리로는 상대와 그 애인의 새로운 관계는 존중받아야 하고 자신이 화가 나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을 좋은 친구로 생각해주며 행복한 얼굴로 장난을 걸으면서 옆의 짝과 소곤소곤 다정다정 얘기를 나누는 짝사랑 대상을 보면 당연히 어지간한 멘탈로는 못버틴다. 굳이 표현하자면 자신이 광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고 결국에는 그 사람의 짝이 될 자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비슷한 경험을 하고 괴로운 감정을 가지는 건 당연하지만 그 때마다 자신은 '자격 미달'인 것이 아니라 그저 그 사람과 성향이 잘 맞지 않아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사람은 자신과 잘 맞는 짝을 만나 행복하다는 사실로 만족하도록 하자.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자신이 짝사랑하는 상대와 사귀는 사람과 극도로 친해지는 경우도 있다.[14] 대개 친한 친구들도 연애 문제로 드물지 않게 갈라선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굉장히 납득이 안 가는 케이스. 보통 이런 경우는 짝사랑을 하는 쪽이 자신이 짝사랑하던 사람이 최대한 행복해할 수 있도록 그 사람과 그 애인의 연애 관계를 중재해주거나 좋은 충고 등의 관계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당사자가 구태여 이 정도까지 헌신할 필요는 없다. 이미 짝이 생긴 상태에서 자신과 좋아하는 사람이 정상적인 경로로 이루어질 경우는 없다 봐도 무방하고 이미 떠나간 사람에게 미련을 두고 혼자 끙끙 앓으며 신음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자신을 사랑해 줄 사람을 찾아 헌신하는 쪽이 백배천배 이롭다. 또한 자기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죽이며 자기 자신의 조건을 원망하게 되는 이 경우에는 자기혐오에 빠질 확률도 매우 크다. 그러니 자존감을 최대한 유지하고 자기 자신은 사랑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항상 상기하며 살아가자. 아직 잘 맞는 짝을 찾지 못한 것 뿐이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다.

5.4. 상대도 자신을 사랑하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실패한 경우

상대 역시 자신을 사랑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 혹은 상대 가족의 극심한 반대, 국적, 혈연, 지나친 나이 차이[15], 기혼 여부[16], 중증의 질병[17], 병역의무, 수형 등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실패한다면 참 아프고 힘든 일이 된다. 예를 들어 의사 간호사, 교사[18], 교수의 경우 직업 윤리 문제 때문에 학생/환자와 연애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불법까지는 아니지만[19] 사회적 시선 및 불문율을 생각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의 죽음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는 더욱 아프고 힘든 일이 된다.

노르웨이에서 라면 창업으로 이름높은 이철호 씨는 자신의 책에서 다음 일화를 소개했다. 1950년대 전쟁 난민으로 노르웨이에 이민이 받아들여져 사환, 화장실 청소부 등으로 일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처지였는데, 노르웨이 부유층 딸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1950년대 한국 사회통념대로 그 노르웨이 여학생의 부모에게 이런저런 호감이 있으니 교제를 허락해달라고 했는데, 그 집 부모가 그 다음 날 곧바로 영국으로 딸을 유학시키고 소식도 차단해버렸다.

이렇듯 호감이 가지 않는 사람과의 연애를 막으려고 온갖 수를 다 쓰는 것이 사람이며, 그 중에는 아주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흉악한 방법도 많다. 상대방을 잊고 싶어도 잊기 힘들고, 몇 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짝사랑을 하다가 상대방에게 걷어차이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실패하는 등 거절당할 경우, 옆에서 찡찡대며 나를 바라봐 달라고 말하거나 그 피치 못할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분노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등의 행동은 도리어 자신에게 해만 될 뿐이다. 매우 슬프고 마음 아픈 일이지만,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사실상 최선의 방법이다.

이철호씨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 어떻게 해결했냐면, 10년이 지난 후 1류 요리사로서 성공한 뒤 그 집을 다시 찾아갔다. 부유해진 후 찾아가자 그 여학생은 물론이고 그 집 부모까지 환대해 주었으며 자신 역시 악감정이 전혀 없이 반가운 기분이었다고 한다.
청소년 유학생의 경우는 상황이 꽤나 복잡해진다. 만약 혼자서 한인들이 많지 않은 학교에 가거나 홈스테이를 한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보통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다른 한인들과 단체 유학을 왔다면 매우 곤란해진다. 안 그래도 가족이나 친구들같이 의지할 수 있는 존재들은 본국에 있는데,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못 느끼는 타지에서 소문이라도 잘못 난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그 대상이 한국에 있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같이 생활하는 그룹 중에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럴 때는 정말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기가 힘들어지는데 앞에 언급된 것처럼 저렇게 한정된 공간에서의 한인 사회에서 소문이 엄청난 속도로 퍼진다는 점은 물론이요, 잘 안 된다면 어색한 분위기를 띄고 몇 년을 같이 생활해야 한다. 그냥 아주 제한적인 경우에만 만나고 사생활은 완전히 별개로 할 수 있는 한국에서의 삶과는 달리 유학을 가서 기숙사에서 생활할 경우 좋든 싫든 거의 항상 그 대상 옆에 같이 있게 된다. 설령 잘 된다 하더라도 이 것도 일종의 문제다. 잘 되는 것까진 좋았는데 그 다음이 문제다.

물론 학교마다 케바케이긴 하지만 매우 보수적인 한국 국적의 성인이나 사감이 있다면 그걸 가만 내버려 둘 리가 없다. 기숙사의 경우 언급했듯이 매우 좁아 터진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한다. 즉, 유학원 측이나 한국인 선생님들의 입장에서 커플 하나가 방에서 의도치 않은 사랑의 행위라도 해서 발각되거나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면 아주 골치 아파진다.

학교와 유학원이 학생들을 경제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치부하는 것도 상당히 큰 문제인데, 학생들이 연애를 통해 인격적으로 성숙해갈 수 있을 가능성마저 차단해버리는 것은 성숙한 인격체를 만들기 위한 교육과는 완전히 무관하다. 학교와 유학원이 학생들이 아닌 부모가 지불하는 현금에만 관심 있고, 부모는 학생의 인격이 아닌 성적에만 관심이 있으니 생기는 적폐.[20] 이런 이유로 언제나 유학생 간의 연애는 방해받기 십상이다. 특히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의 이름을 알리는 학생들은 한국 유학원의 압박을 항상 받으며, 그런 학생들이 좋아하는 사람과 단 둘이 길거리 걷는 것도 유학원 측에서 너를 알아보는 한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미지 깎아먹으려고 그러냐라며 뜯어 말리는 등 연애라는 행위 자체를 학교 이미지 하락의 요소라고 표현하는 것이 다반사다. 실제로 유학생들간의 연애 감정이 싹틀 수 있는 접촉을 막는 곳도 많은데, 이는 교류가 자유로운 미국이나 러시아도 예외가 아니다. 그냥 유학원 지도 하에 유학 온 한국 학생이 있는 곳이라면 보통 열이면 일곱이 이렇다. 거기에 유학원만 제재를 거는 게 아니라 부모님도 심심치 않게 트리오를 짜기도 한다. 해외에서 혹시나 벌어질 상황을 원치 않기 때문.

저렇게 끝이 안좋으면 아무리 좋은 성적과 실적을 받아봤자 그저 외로움과 공허함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나중에 회복이 되든 안 되든 몇 달 동안 그래왔고, 지금 당장 그러고 있고, 당분간도 그러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유학생이고 같은 유학생과 연애를 원한다면 상호간의 감정 뿐 아니라 주위의 공기를 잘 느끼도록 하자. 그냥 다 필요 없다며 급진적으로 진도를 나가다간 정말 안 좋은 꼴이 난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으니 주변 얘기도 기울일 것.

또 당신이 남성 청소년 유학생이라면 수험생 + 유학생 + 미필 삼관왕을 달성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분명히 가망이 있었음에도 입시 준비, 유학을 위한 서류와 정보 수집 준비, 향후 입대 계획 등을 세운 바람에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나온 케이스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짝사랑 문제가 자신의 진로와 생존에 직결되기 때문에 그냥 일찍 포기하는 게 편한 경우다. 지금까지 달려온 길을 뿌리까지 뽑아서 바꿀 게 아니라면 현실에 타협하는 수밖에 없는데, 당연히 타협하면 10대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 따위는 없다. 그래도 너무 상심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찾아보도록 노력해보자.

물론 갑작스럽게 사람의 처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단기간에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공부, 취미 등으로 다른 곳에 시선을 돌려 점차 잊게 하는 방법을 추천하지만 그게 단번에 될 리 없다는 게 문제다. 모든 것이 연관되어 보일 텐데 한 번에 잊혀지는 게 더 이상하지 않겠는가. 오히려 짝사랑에 깊이 빠진 경우 이 행동으로 해결이 힘든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그 상대를 잊고자 어떠한 취미에 심취할 정도로 열중하였는데, 처음에는 생각도 없어지고 심신에 안정(?)이 가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생각이 난다고 한다. 사실은 그 와중에도 남 몰래 상대와 관련된 것을 보며 회상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상대도 자신을 사랑하나 서로 몰랐던 케이스도 의외로 꽤 있는 일이다. 당사자들이 과묵하거나 수줍음이 많아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내색도 안 해서 감정의 화살이 서로를 향하고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인데, 갑돌이와 갑순이란 노래 가사가 이런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감정을 들킬까봐 일부러 짝사랑 상대를 더 아무렇지 않게 대하거나 살짝 멀리하기도 하니 상대도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가 더 어렵다. 사실 당사자들은 사랑을 감추기에 필사적이라, 짝사랑하는 상대가 다른 사람하고는 아무런 감정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한다. 이쯤 되면 주변 사람들 중 눈치 빠르면 이를 알아차리는데, 누가 떠봐도 절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21] 세월이 흐른 후에 실은 그 때 서로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일도 있는데, 서로가 싱글인 상태라면 간혹 이어지기도 하지만 한 쪽 또는 둘 다 결혼을 했거나 감정이 식은 경우라면, 그냥 인연이 없는 것이니 과거에다 묻을 수밖에 없다. 서로 용기내서 고백하지 못해 소중한 인연을 놓쳤다는 생각에 땅을 치고 후회하는 눈물겨운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5.5. 상대 혹은 본인이 종교인인 경우

가톨릭 사제[22] 수도자[23], 불교 승려[24] 등 종교인에게 금욕을 요구하는 종교의 (예비) 성직자/수도자를 사랑하게 되는 경우. 선묘 설화나 키요히메 설화를 보면 이런 짝사랑도 역사가 꽤나 유구하다. 본인이 종교인인데 이성을 사랑하게 되면 신분적 특성상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환속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물론 종교인의 환속이 반드시 사랑 때문만은 아니다.)

5.6. 상당한 나이 차 혹은 가족 관계인 경우

아주 드물지만, 10살 이상의 심한 나이 차 혹은 가족 관계인 경우로 짝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이다. '알고보니 가족 혹은 친척이었다.'는 예전에 드라마에서 심심하면 나오는 소재였는데[25], 1948년에 발표된 소설인 ' 역마'에서도 이런 설정이 있는 것을 보면 소재의 역사가 오래된 셈이니, 지금 가져오면 상당히 식상한 클리셰란 소리를 들을지도 모른다. 이 경우의 가장 오래된 사례로는 짝사랑은 아니지만 그 유명한 오이디푸스 이오카스테 히폴리토스 파이드라 정도가 되겠다.

이 경우는 위에 서술한 그 어느 경우보다 더 비참하다. 사회적 비난과 더불어 이룰 수 없다는 공허함은 이루 서술할 수 없다.

나이 차이는 적어도 성인이라면 법적으로 금지되지는 않으므로 어찌저찌 극복할 수 있다고 쳐도, 혈족이나 친인척인 경우에는 정말 어쩔 수 없다. 근친혼이 되기 때문에 현행법상 무효이다.

5.7. 상대가 이미 커플인 경우

상대가 이미 결혼을 했거나 다른 연인이 있는 경우이다. 굉장히 조심해야 하고 억장이 무너지는 것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모르고 있었는데 알게 되는 순간 큰 충격에 빠져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 짝사랑의 경우 중에서 근친 관계 다음으로 가장 희망이 없는 경우이며 마음을 접고 포기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매우 괴로워진다. 그리고 이 케이스에는 아무도 이걸 모르게 하자. 다른 사람이 생각했을 때는 남의 애인 보고 탐내는 한심한 사람이라고밖에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인식과 평판이 깨진다.

이런 케이스인 경우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중 하나는 실연을 부추기는 것이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실연을 부추기진 말자. 설령 그 사람이 헤어진다 쳐도 그 사람이 당신에게 다가온다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주변에 이런 타입의 짝사랑이 있다면 눈치껏 판단하자.[26] 특히 실연을 부추기려고 이간질을 하는 경우, 오히려 그 사람과의 성공 가능성이 더 낮아진다.

5.8. 상대방이 연애에 관심없는 경우

상대가 연애할 마음이 없거나, 독신주의이거나, 에이로맨틱 무성애[27] 성향일 경우 이에 해당된다.

애초에 상대방 자신이 연애에 관심이 없는 경우라면, 고백을 거절당해도 뭐라고 질책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더 답답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아예 다른 사람에게 뺏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약간의 위안이 있을 수 있긴 하지만, 그 상대방이 나에게 온다는 법도 없으니 그야말로 비유하자면 양날의 검. 이도 저도 안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은 이해를 하지만 내 감정과는 관계가 없다. 게다가 보통의 경우가 아닌 축에 속하므로 흔하게 말하는 그 철벽을 뚫을 수 있는 마땅한 방법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

연애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주위의 인간관계에 충분히 만족해서 특별히 외로움 혹은 부재를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 사교적이고 활발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연애에 관심없는 사람들 다수가 이런 편. 자신이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끼며, (연애에 대해서 자주 생각치도 않지만) 굳이 시간과 감정을 소모하면서까지 연애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하고 굳이 연애를 해서 연애가 끝날 때 상처받고 싶어하지 않아하기도 한다.

연애에 관심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짝사랑하고 있다면 일단 상대방이 정말 연애에 관심이 없는 건지, 관심없는 '척'을 하는 지 구분을 한 뒤에, '척'하는 사람이라면 오랜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자. 은근히 상처받기 쉬운 타입이라 마지막까지 자신의 바운더리 안에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에게 강한 신뢰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관계에 너무 많은 힘을 쏟지 말자. 인생은 짧고, 인간관계는 투자하기는 쉬워도 회수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5.9. 성 정체성· 성적 지향 등이 맞지 않는 경우

예를 들어 동성인 이성애자, 이성인 동성애자, 또는 무성애자 등은 정말 힘들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이루어 지기 정말 힘든 경우이기에 상대에 대한 마음이 클 경우, 나중에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5.9.1. 동성을 짝사랑하는 경우

이런 경우는 특히 청소년 동성애자들이 흔히 겪는데 사실 중고등학생 때 같은 반 동성 친구에게 성적 호감을 느낀 것을 계기로 자신의 성적 지향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어른이 되면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동성에게도 호감을 겪을 수도 있다.

대다수 성교육 전문가, 성 관련 상담가, 심리 전문가 등이 청소년기의 동성에 대한 성적 호감을 해석하는 일관된 방식은 '학창시절에 있을 수 있는 혼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혼란을 겪는 청소년들이 상담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청소년기에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 라는 답변이 돌아올 확률이 있다.

성인의 경우 진지한 연애 상대를 다수가 속한 '커뮤니티'에서 찾지만, 이성애자들을 대상으로 짝사랑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항상 이상적으로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서 이성애자들을 짝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조절할 수 없을 때의 정신적 괴로움은 상당하다.

고백을 했다가 아웃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괜찮게 되어도 상대방으로부터 동정 어린 시선을 받거나 '나도 너 좋기는 한데 그냥 친구로 좋아하는 것'이라고 하고 끝나는 것이 보통. 게다가 상대방도 이후 처신이 난처하고, 그에 더해 막상 고백했다 차이고 나면 상대방이 그 사실을 입 다물어준다고 해도 혹시나 어디선가 사실이 새어나갈까봐 두려움에 떠는 경우도 있다. 계속 신경쓰이는 경우가 절대 다수. 실제로 모 인터넷 게시판에 동성에게 고백을 받고 거절했는데 이후에 아웃팅 당할까봐 고백한 쪽에서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는 상담이 올라온 사례가 몇몇 있다. 이런 경우 고백하는 쪽도, 고백받는 쪽도 난감하니 동성애자의 이성애자에 대한 고백은 신중하게 해야만 한다.

이성을 짝사랑하는 것보다 이루어질 확률이 낮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상처만 받고 많이 힘들게 끝날 수도 있다. 매체에서 다루는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28]같은 동성끼리도 오히려 호감을 느끼는 경우들도 있다. 당연히 동성끼리는 연애나 결혼들은 훨씬 더 불가능하고 추억 속에서 간직하거나 포기하는 경우들이 대부분 많다.

5.10. 사제지간의 사랑인 경우

가장 힘든 사랑중 하나이다. 이 경우, 거의 학생이 선생을 좋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29] 이 사랑의 경우, 사랑이 이뤄질 확률이 0에 수렴하는 경우라서 이 같은 경우는 쉽지는 않지만 빠른 포기가 정답이다. 또, 남중에서 남고로 간 남자의 경우에 특히 젊은 여교사를 보고 일시적으로 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행인점은 이 경우에는 금방 식어버리는게 대부분이지만, 이게 만약 깊어지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한 짝사랑중 하나이다. 남교사나 여교사를 좋아해서 짝사랑을 하기도 하는데 스승의 날에 주로 편지로 고백하는 경우들도 있다. 대부분 교사와 학생의 나이 차이들도 너무 많기도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게 현실이다.[30]

5.11. 단순히 친구 관계로만 오랫동안 지내온 경우

남사친 여사친 관계로 오랫동안 지내온 경우. 즉 그저 성별만 다를 뿐 친구로만 지내온 경우로, 고백 후 차일 경우 친구로도 지내기 어렵기 때문에 고백을 못하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31] 보통 한 쪽이 좋아하는데 짝사랑을 숨겨 친구가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만, 양 쪽 다 좋아하는데 고백을 하지 못한 경우도 마냥 드물지만은 않다.[32] 한 쪽이 좋아하다가 연인이 생겼다가 헤어졌다가 반복되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연애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소꿉친구를 좋아하는 경우는 짝사랑이 몇 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상대가 소꿉친구인 경우 오랜 기간 같이 지냈기 때문에 자신의 짝사랑을 늦게 깨닫기도 한다. 그리고 남녀 간에 친구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것도 실감하게 된다

6. 연애 성립 가능성

상대방과 성립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짝사랑이라고 쓴다. 노력과 정성 끝에 연애가 성공한 드문 사례도 있지만, 대부분 실패한다. 연애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 중 몇 가지를 서술했다.

7. 대중매체에서의 짝사랑

막장 드라마, 신데렐라 신드롬 드라마에서도 꽤 자주 보이는 속성이다. 다만 이 경우는 주로 악역의 속성인지라 좀 부정적으로 묘사되곤 한다.

대체적으로는 악역 남자/여자는 재벌 2세이며 다른 집 재벌 2세/주인공과의 핑크빛 미래가 이미 보장된 상태였고 실제로도 본인도 진심으로 그 상대 재벌 2세/주인공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 대상자인 '착한' 재벌 2세/주인공의 마음은 주인공/착한 재벌 2세에게 넘어간 지 오래. 결국 '악한' 재벌 2세의 사랑은 짝사랑이 되고 마는 것이다.[35] 문제는 여기서 악한 재벌 2세는 이 모든 것을 100% 주인공/착한 재벌 2세의 잘못으로 치부하여 주인공/착한 재벌 2세를 여러 방법으로 괴롭혀서 떼어내려고 하지만 오히려 이 과정에서 착한 재벌 2세/주인공이 주인공/착한 재벌 2세를 도우면서 상호감의 호감도가 더 굳건해져서 오히려 마음이 아예 없던 주인공/착한 재벌 2세조차 마음을 열게 된다. 마지막엔 오히려 악한 재벌 2세 본인의 각종 부정행위가 탄로나서 관광타고 그렇게 지키고자 했던 님은 주인공/착한 재벌 2세의 곁으로 완전히 가버려서 몸도 마음도 한 큐에 패가망신하는 것이 전형적인 패턴이다. 심한 경우에는 주인공/착한 재벌 2세를 납치해서 협박하기도.

수많은 남/여캐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역하렘/ 하렘물이 많은 이쪽 계열에서 짝사랑은 말 그대로 넘쳐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역하렘/하렘이나 막장드라마 외에도 기본적으로 캐릭터에게 이입이 쉽게 하고 동정표나 감질나는 맛이 붙게 만들 정도로 잘 먹히는 요소여서 그런지 장르 불문하고 연애요소가 미미하게나마 존재하는 작품에선 꼭 이 설정을 지닌 캐가 한둘쯤은 등장하기 마련이다.[36]

또한 높은 확률로 일편단심, 혹은 이를 대놓고 드러내는 메가데레,[37] 변질돼서 나온 얀데레 속성과 붙어나오기도 하며 드물게 츤데레, 쿨데레와도 붙어나오기도 한다.[38]

심해지면 아예 짝사랑캐 A가 C를 짝사랑하는 다른 짝사랑캐 B를 짝사랑하던가 하는 기차놀이, 이를 넘어서서 A > B > C > A 하는 괴이한 루프형 짝사랑 구도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2차창작에서도 생각보다 자주 등장하는 요소인데 어차피 엄밀히 따지면 캐붕과 왜곡이 난무하는 이쪽 판답게 원래 짝사랑과는 일말의 관계도 없던 캐를 갖다가 커플링 연성소재로 원작에선 연애관계가 전무했던 캐를 짝사랑한다는 요소를 자주 붙이기도 한다.

상술한 특징 때문인지 짝사랑 계열은 팬덤에서 선악역,남캐 여캐 가리지 않고 극성팬이 나오기 아주 쉬운 요소이기도 하다.

7.1. 짝사랑을 하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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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짝사랑을 다룬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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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어록

그러니까 내가 누군가를 이제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한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잖아요...[39]
랄로
마주치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인가 봐
해 질 무렵이면 창가에 앉아
나는요 어느샌가 그대 모습 그려요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눈물만큼 고운 별이 될래요
그대 가슴에
속삭이는 눈빛이 무엇을 말하는지
난 아직 몰라 난 정말 몰라
가슴만 두근두근 아~ 사랑했나 봐
가수 주현미, 〈짝사랑〉
나만 다 좋았지 뭐
- 로맨스 예능 썸바디[41]
몇 번을 기회를 엿봤는데...그땐 연락을 할 수가 없었어.
그동안 연락 안 했던 이유가 뭔지 알아?
의 이상형은 가 맞지만, 너의 이상형은 내가 아니었잖아....
- 황광희. 무한도전 로맨스가 필요해 특집 中
내 사랑 외로운 사랑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가요
사랑의 노래를 불러보고 싶지만
마음 하나로는 안 되나 봐요
공장의 하얀 불빛은
오늘도 그렇게 쓸쓸했지요
밤하늘에는 작은 별 하나가
내 마음같이 울고 있네요
눈물 고인 내 눈속에
별 하나가 깜박이네요
눈을 감으면 흘러내릴까 봐
눈을 못 감는 서글픈 사랑
이룰 수 없는 내 사랑
- 김광석,〈외사랑〉[42]
며칠 사이 야윈 널 달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마지막까지도 하지 못한 말
혼자서 되뇌었었지
사랑한다는 마음으로도
가질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나를 봐 이렇게 곁에 있어도
널 갖지 못하잖아
-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나 요즘 이상해
꽃집에서 일하는
네 모습에
가슴이 설레
넋이 나간 채로
틈만 나면
네 생각으로
하루가 가고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 채
'우리 아들 고마워 맨날 꽃 사줘서'
네가 또 보고 싶어
고백해 볼까
그러다 다신 못 볼지 몰라
또 겁이 나
그녀 때문에 아프고
그녀 생각에 지쳐
친구들은 그럴 바엔
기억을 그냥 지워 버리래
하지만 희한해
이런 아픔이 왠지
난 또 싫지가 않아[43]
이상한 일이야 참
난 네 곁에만 있으면
타임머신을 탄 듯
시간이 빨리 가
- 팻두, 〈기억을 지워주는 병원〉 (Feat. 원써겐)
"인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이 뭔지 아십니까? 짝사랑이지요.
그럼 인간들 사이에서 가장 무서운 병이 뭔지 아십니까? 상사병이올시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짝사랑과 상사병은 상대를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슬프고 아프지요. 참 글러먹은 문제입니다.
짝사랑을 하면 그냥 그 사랑을 소중히 여기면 될 문제인데 말입니다.
상대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꼭 그것 때문에 슬퍼하고 아파해야 된단 말입니다.
상대도 날 봐주었으면, 날 생각해 주었으면, 날 사랑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고,
그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고장이 나버리지요. 고약하다면 고약한 것이고,
동정하려고 들면 정말 동정받을 일이라고 생각되는군요."
- 제레인트 침버, 《 드래곤 라자》 中
당신이 그 사람을 소중하고 특별한 사람이라 여기는 것처럼,
그 사람도 단지 특별한 사람을 찾을 뿐이다.
- 웹 만화 〈짝사랑을 하는 사람에게〉 中
리키: 린은 말야... 사랑을 한 적 있어?
: 느닷없는 질문이네...
리키: 그 괴로움도 모르면서 안이하게 해결을 시도한 건, 우리들이 그런 걸 겪은 적이 없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린: 사랑은 행복한 거 아니야?
봐, 예상대로다. 린은 아무것도 몰라. 때묻지 않은 그대로다.
사랑에 관해서는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린보다는 사랑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러니까 말해주자.
리키: 괴로운 거야, 틀림없이.
리키: 상사병... 말 그대로야, 진짜 병 같은 거지.
린: 그런가... 어려운 거구나...
- 〈 리틀 버스터즈!〉 중에서
내 마음과의 차가 너무 커서 이제 그만하려고,
포기할래...
- 아마미 유키카, 〈 내 이야기!!〉 中
내가 누군가를 기다려, 그런데 그 기다리는 모습이 내가 봐도 초라해.
그럼 그건 사랑이 아니야, 집착이야.
- 구승준, 〈 사랑의 불시착〉 中
고작? 함부로 말하지 마!
매일 생각나고, 매일 보고 싶고!
그 사람 하나로 하루의 기분이 좌지우지되는
누구보다 힘든 가시밭길 사랑이니까!
- 네이버 웹툰 〈 가슴털 로망스〉 中


[1] crush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며, crush on ~~식으로 쓰인다. 하지만 crush on someone은 (어떤 가수에 대한) 일시적 열중, (이성에게) 첫눈에 반함 등 대상이 연애 상대에만 한정된게 아니고 짝사랑만의 특유한 애잔하고 끈질긴 정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2] 사실상 이 문서를 [3]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사랑으로 이루어질 확률이 낮은 것도 있다. [4] 짝사랑을 하다가 그 사람을 보고 싶거나 눈길을 안 줬거나 해서 우는 것이 노르아드레날린(스트레스 호르몬) 작용이라고 카더라. [5] 반대로 다른 사유로 자살을 앞둔 상황에서 짝사랑 사실을 고백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도 고백받은 당사자에겐 마음의 짐이나 심하면 트라우마로도 번질 수 있다. [6] 특히 공개 고백을 더욱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7] 물론 물질적인 것이 너무 결핍되어 있다면 사랑을 이루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양쪽이 너무 가난하다면 연애가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는 뜻. [8] 아무 관련 없는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는 있으나, 연애하게 될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상처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짝사랑을 남에게 미뤄버리는 짓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억지로 연애를 시작하는 특이 케이스가 아니라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일 뿐이다. 스스로가 가진 감정으로부터 오는 부정적인 영향은 결국 본인의 몫임을 명심해야 한다. [9] 이쪽은 의외로 유효한 전략이다. 연애 경력이 많은 경우에도 상대의 이상형에 맞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전략은 자주 쓴다. 특별한 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상대방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탐구하는 정도는 한다. [10] 상대가 내숭이나 가식 등 가짜 이상형을 내미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연애 초짜가 헛다리 짚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친구로서의 이상과 연애 대상으로서의 이상형을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11] 최악의 경우 여기서 남자 C가 여자 D를 좋아하고, 아니면 C가 A를 D는 A를 좋아하는 식의 사이클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막장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온다. [12] 연적과의 치정 문제로 결투를 벌이는 경우는 동서고금의 역사상 셀 수 없이 많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던 분도 마누라한테 추근덕대는 놈한텐 몹시 노여워하며 현피를 떴다(당연한 일이다). [13] 물론 옆에서 누군가가 추임새를 넣는 게 호감도에 자그마한 영향은 미칠 수 있겠지만, 외모의 영향력에 비하면 눈꼽만큼에 불과하다. [14] 대부분의 예를 들어 A는 B와 친구이며 C를 짝사랑하는데(B, C는 이 사실을 모른다.) B와 C가 사귀어버린 경우이다. [15] 물론 큰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 난다면 결코 쉽지 않다. [16] 사실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사고방식과 연애관을 지녔다면 하지 말자. 이건 로맨스가 아니다. [17] 중증의 장애 역시 포함되기도 한다. [18] 과외 교사, 학원 강사, 교생도 사실상 포함된다. [19] 실제 사례가 좀 있다. 당장 현임 프랑스 대통령의 예도 있다. [20] 적폐라는 의미 그대로인 게, 아이의 인격이나 성숙보다도 경쟁의 승리, 좋은 평가를 받는 것에만 치중한 부모들이 이를 대물림한 결과이다. 학교든 유학원이든 이런 시스템을 계속 쓰다 보니 당연하게 느껴지는 것. 심지어 이건 워낙 오래 된 것이라 문제 의식도 별로 없다. 제대로 된 부모나 스승이라면 아이의 행복을 위해 무작정 연애를 금지하지 않을 것이다. 이 문서에도 적혀 있듯 자기가 상대를 사랑하는 방식을 상대의 입장에서 받아들여볼 책임이 있다는 걸 배워야 한다.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건 필요인 동시에 의무다! [21] 이렇게 들켰다면 극구 부인하지 말고 인정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대부분은 끝까지 발뺌하면 찌질한 놈으로 기억하게 되기 때문에 좀 쑥스럽더라도 인정을 하는 게 낫다. [22] 가톨릭과 달리 정교회 성공회 사제도 결혼 가능하다. 단 정교회 사제는 서품 전에만 결혼이 가능하고, 서품 후에는 결혼이 불가능하다. (사별하더라도 재혼할 수 없다.) 그러나 가톨릭에서 기혼자가 사제가 될 수 없다는 건 라틴 예법 한정이고, 정교회처럼 동방 예법을 간직하고 있지만 교황청과 일치한(즉, 가톨릭 교회에 속하는) 동방 가톨릭은 정교회처럼 기혼자가 사제가 될 수 있다. 다만 정교회와 마찬가지로 사제가 된 후에 결혼할 수는 없다. 성공회 등 종파의 결혼한 사제가 가톨릭으로 개종한 경우에도 결혼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23] 가톨릭, 정교회, 성공회 모두 남녀 수도자(수사/수녀)는 결혼 불가능. [24] 교파에 따라 승려의 결혼이 가능한 곳도 있다. [25] 특히 과거로 갈수록 관용적으로 혼인을 금지하는 범위가 넓다 보니 더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동성동본은 지금에야 너무 가깝지만 않으면 혼인을 꺼리지 않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동성동본간 혼인은 법적으로 금지되어있었다. [26] 잘못하고 계속 드립을 치며 엮다가는 친구 한 명을 잃을 수 있다. [27] 무성애자들도 상대방과 연애를 하고 싶은 끌림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에이로맨틱일 경우에는 누구하고도 사귀고 싶다는, 지속적으로 애정 관계를 맺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반대로 연애 감정과 무관한 성적 끌림은 느끼는 경우도 있다. 다소 곡해의 여지는 있으나 대충 상대방과 사귀고 싶지는 않지만 자보고는 싶은 경우와 비슷하게 이해를 하면 된다. 보통은 성욕은 있으나 스스로 해결하려는 정도에 가깝다. [28] 원래 매체 특성상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힘든 것을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 [29]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극소수이다. [30] 대부분 10살 이상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신입 교사와 학생과의 나이 차이가 가장 적으면 5~7살 차이 정도. [31] 그냥 좋은 친구로만 지내자는 식의 거절을 듣고 실제로도 그렇게 지낸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32] 이 경우는 서로 사랑하는데도 서로 고백을 하지 못한 경우와 비슷하다. [33] 드라마 로망스에서처럼 제자와 스승사이였으나 그 후 제자가 어른이 된 허 스승과 결혼 허락을 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현실에서는 당연히 굉장히 어렵다. 사제간의 규칙들을 따를 수 밖에 없다. [34] 다만 같은 성별의 친구보다 이성적 판단을 해줄 수 있는 다른 성별의 친구를 제3자로 삼아야 성립되기 쉽다. [35] 물론 '착한' 재벌 2세/주인공이 아무리 구애해도 주인공/착한 재벌 2세는 별 관심도 없어하니 착한 재벌 2세/주인공의 사랑도 짝사랑이 되긴 매한가지. 다만 아무래도 여러 연출상 악한 재벌 2세의 짝사랑이 '집착' 으로 보인다면 착한 재벌 2세의 짝사랑은 '순정' 으로 보인다는 게 문제다. [36] 작품이나 스토리엔 크게 관심 없어도 오로지 짝사랑하는 캐의 짝사랑의 결말 보겠답시고 작품 안 놓는 팬들도 있을 정도다. [37] 일편단심이지만 스스로 크게 티를 안 내는 캐들은 메가데레로 구분되지 않는다. 이쪽은 문자 그대로 대놓고 좋아하는 걸 티 내는 경우에 한정된다. [38] 아닌 척 하지만 실은 짝사랑하는 경우. 일종의 허세떨기 [39] 사실상 이 문서를 하나로 요약한 문장이다 [40] 본 용법은 이것이 아니나, 주로 짝사랑을 설명할 때 자주 쓰인다. [41] 윗 말과 비슷한 말이다. 결국 짝사랑이라는 감정이 혼자서 좋아했다는 것을 말할 때 사용된다. [42] 명곡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지만 김광석의 노래 중 대중적으로 유명하지는 않다. [43] 짝사랑이 '너무나 행복하면서, 또 동시에 너무나 가슴 아픈 것.'인 걸 고려하면 얼마나 딱 들어맞는 가사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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