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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2:09:26

오펀: 천사의 탄생

오펀: 퍼스트 킬에서 넘어옴
오펀: 천사의 탄생 (2022)
Orphan: First Kill
파일:오펀 퍼스트킬 포스터.jpg
장르
감독
윌리엄 브렌트 벨
각본
데이빗 코기쉘
제작
촬영
카림 후세인
편집
음악
미술
의상
출연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Paramount Players, Dark Castle Entertainment, Entertainment One, Sierra/Affinity, Eagle Vision, Signature Entertainment
수입사
배급사
스트리밍
촬영 기간
개봉일
화면비
2D 4K DCP (1.85:1)
상영 시간
98분
제작비
1,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37,083,743
북미 박스오피스
$5,413,227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77,871명
상영 등급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출연진5. 줄거리
5.1. 발단5.2. 전개5.3. 위기5.4. 절정5.5. 결말
6. 평가7. 흥행8. 기타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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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개봉된 미국의 공포 영화. 2009년에 개봉한 오펀: 천사의 비밀의 속편이자 프리퀄이다. 원제는 '오펀: 퍼스트 킬'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에스토니아 정신병원 탈출 후, 미국으로 건너와 어느 부유한 가족과 만나 그들의 잃어버린 딸 행세를 하는 에스더와 그녀의 잔혹한 연대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오펀: 천사의 비밀' 프리퀄 버전

4. 출연진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발단

2007년 에스토니아, 심리미술치료사 안나는 자기 능력을 치료에 쓸 수 있다는 생각에 자못 들뜬 마음으로 사른 정신병원에 찾아오지만 기관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놀라게 되고, 희귀 호르몬 질병으로 키가 10세 정도의 어린아이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31세 여성 리나를 만나게 된다. 타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리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난 안나는 리나에게 온정적인 시선을 가지지만 그런 겉모습에 속지 말라며 그녀의 일반적인 사기패턴(입양된 뒤 절도, 도주)과 지난 번엔 7명 일가족까지 살해한 전력을 듣게 된다.[1] 또한 그녀가 처음 들은 가장 위험한 수감자인 것과 그녀의 전임자 또한 리나를 가벼이 봤다가 당해서 안나가 새로 뽑힌 거라는 사실도 듣는다. 어찌저찌 첫 근무를 시작했지만 리나 뿐 아니라 다른 수감자도 심각한 것을 목격하며 안나는 겁에 질린다.

리나는 경비원 중 한 명인 디미트리를 유혹해 자신의 감방으로 끌어들인 후 살해, 디미트리의 보안카드를 훔쳐 탈출한다. 복도의 보안문들을 훔친 보안카드로 모두 무력화시킨 후 정신병원 입구를 지키고 있던 경비원도 정신병원에 수감된 다른 환자를 이용해 살해해 버린다.[2]

이후 리나는 피칠갑을 한 채로 건물을 나선다. 마침 안나는 퇴근하려고 자가용의 안전벨트를 메고 있었는데, 와이퍼로 앞 창문의 눈을 걷어내자 보이는 리나의 모습에 기겁한다. 리나는 웃으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하더니 사라지고, 안나는 병원에 알리려고 차에서 내려 달려가고, 여기선 일을 못 하겠다며 사의를 표시한다. 그러나 이 때 차의 문 단속을 소홀히 하는 치명적인 미스를 저지른다.[3]

집에 다다르고 현관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차 트렁크가 열려서 이상하게 여겨 가 보지만 아무 것도 없었다. 두려움 가운데 다시 문을 닫고 집에 들어가려 하지만 입구엔 어느 새 들어가 있던 리나가 서 있었고 안나는 공격을 당해 쓰러진다. 트렁크에 숨어들어 따라왔던 것이다. 이 곳에서 리나는 천연덕스럽게 피 묻은 옷을 갈아입고 물을 마시며 컴퓨터에서 <실종소녀 9-12세>를 검색한다. 실종 소녀 사진들을 보던 중 리나는 ‘에스더 올브라이트’라는 소녀가 자신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 것을 발견하고선 에스더로 사칭할 준비를 한다. 뛰어난 실력이지만 피 묻은 손으로 피아노 연주까지.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려던 리나는 현관에 피 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안나가 아직 살아있는 걸 발견하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오오. 안나. 보통은 한 방이면 되는데.” 하며 부지깽이로 세 대를 더 때려 잔인하게 살해한다.

5.2. 전개

모르는 아줌마가 자신을 납치한 후, 이곳에서 몇 년 동안 자신을 감금 후 딸처럼 키웠다는 시나리오까지 지어낸 그녀는 일부러 공원의 그네를 타며 갈 곳 없는 아이 행세를 하다가 현지 경찰에게 발견되어 “부모님이 미국에 있고 내 이름은 에스더”다. 라고 전하며 실종 소녀가 발견된 것처럼 꾸며낸다. 이 소식을 들은 엄마인 ‘트리샤 올브라이트’는 당장 비행기를 타고가서 에스더의 극적인 발견에 기뻐하며 함께 미국으로 되돌아가 아빠인 ‘앨런 올브라이트’와 오빠인 ’거너 올브라이트‘와 다시 재회하게 되고 이들 모두 에스더의 기적적인 생환에 기뻐한다. 다만 자세히 보면 뭔가 묘한 장면들이 있다. 엄마인 트리샤는 에스더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려 온 형사를 보자 갑자기 굳어버리고, 오빠인 거너도 재회할 때 진심으로 반기는 모습이라기엔 어색한 태도를 보인 것.[4]

에스더(를 사칭한 리나)는 올브라이트 가가 엄청난 부잣집임을 알고 행복해하고, 엄마인 트리샤는 내일 에스더와 함께 에스더가 어릴 적부터 봐오던 심리치료사였고 시드니라는 앵무새를 키우던 시거 박사를 만나러 간다고 알려준다. 다음날, 시거 박사는 오랜만에 만난 에스더에게 실종된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조심스럽게 물어보지만, 에스더는 이를 싹 무시하고 시거 박사가 키우고 있던 초록색 앵무새에게 ‘시드니’라고 부르며 돌진한다. 그리고는 네가 기억난다면서 반가워하지만, 시거 박사는 이를 굉장히 이상하다는 듯 쳐다본다.

이후 트리샤가 시거 박사와 대화하려 들어가고, 시거 박사의 반응이 생각보다 이상함을 느꼈는지 무슨 말을 할지 불안했던 에스더는 근처에 있던 버튼을 눌러 상담실의 대화소리가 들리게 한다.[5] 시거 박사는 말에 악센트가 생긴 점과 놀라울 정도로 지적 능력이 향상된 점 등 에스더의 변화를 지적한다. 그런 점들은 그래도 아동이 발달단계였음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 하지만, 시드니는 초록색 앵무새보다 4배는 큰 주황색 앵무새인데 너무 확신에 찬 목소리로 현재의 초록 앵무새를 시드니라고 불렀다는 건 명백히 이상하다며 에스더가 연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시한다. 전날 트리샤가 시드니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말을 하지 않아 에스더가 착각한 것.[6] 이후 근처에 있던 수첩을 들춰보다가 대기실에 있던 꼬마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발견, 곧 에스더의 비명이 들리며 다급히 나온 트리샤에게 울먹거리며 저 꼬마아이가 자신의 옷을 찢고 때렸다며 집에 가고싶다고 한다.[7]

집에 온 에스더는 오빠인 거너의 친구들이 에스더에게 깐족거리며 거너를 데려오라고 명령조로 말하자 에스토니아어로 욕설을 해 보복한다. 때마침 거너가 나와 친구들이 거너에게 니 여동생 웃긴다라고 조롱섞인 말을 하지만[8]거너는 화를 내긴 커녕 바로 근처에 자기 아빠인 앨런이 있다며 입조심 하라는 식으로나 한 마디 할 뿐, 에스더를 감싸지 않는다.

에스더는 앨런의 화실로 가서 함께 그림을 그리고 앨런의 모습을 목탄 연필로 그린 에스더의 실력을 본 앨런은 크게 놀라며 칭찬한다. 그리고 앨런에게 연심이 있는 에스더는 앨런이 자리를 떠난 사이 그의 초상화의 입술에 손가락을 대더니 그걸 슬쩍 자기 입에 가져가 보며 행복해 하나, 그러다가 뒤를 돌아보고 건넛방에서 창문 너머로 자신을 응시하다가 커튼 너머로 사라지는 트리샤를 발견한다. 이후 욕실에서 가슴붕대를 감던 에스더는 자신의 방문이 열리며 트리샤가 그곳에서 자신의 책자를 살펴보려는 걸 발견하고 급히 다가가 저지하며, 그건 사생활이고 게다가 들어오기 전에 노크도 안 하냐며 은근히 타박을 준다. 그렇게 트리샤를 내보내고 진짜 에스더의 옛날 그림책을 살펴보던 에스더(리나)는 어린 에스더가 엄마(mummy)라는 단어를 곧잘 썼다는 걸 파악하고 그걸 써먹기 위해 연습한다.

이후 저녁식사에서 자신의 20대 시절보다 실력이 좋은 것 같다고 한다. 실종되기 전 진짜 에스더는 그림에 관심도 없고 설령 그리더라도 작대기나 그리는 실력이었는데 납치당했다 돌아오더니 갑자기 그림에 관심이 생겼을 뿐 아니라 숨겨져 있던 재능까지 개화한 것에 기쁠 수 밖에 없었던 것.[9] 에스더는 좀 전 그림책에서 본 엄마라는 표현과 함께 요리가 맛있다고 하며 감사를 표하지만, 그 말을 들은 트리샤의 표정은 영 밝지 않고 떨떠름해 보인다. 그 때 갑자기 에스더의 실종사건을 담당했던 형사가 찾아오고[10] 에스더가 돌아온 것을 환영하며 에스더의 안전과 상태를 위해 시거 박사와의 화상회의를 언급하며 트리샤와 대화한다.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에스더는 현금과 귀중품을 챙겨 도망치기로 마음을 먹지만, 가는 도중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앨런을 보고 컴플렉스가 발동해서 마음을 바꿔 집으로 돌아온다. 이 때 방 환풍구에 있는 쥐를 보고 말을 걸게 된다.

다음날 저녁, 트리샤는 자선행사로 추정되는 행사에 준비중이고 앨런도 자신과 함께 간다는 말에 둘은 분위기가 좋아진다. 에스더가 사라진 뒤로 우울함의 극치였던 앨런이 활기를 되찾은 것. 이렇게 트리샤와 앨런은 서로 포옹하다가 옷을 벗으며 서로를 어루만진다. 하지만 에스더가 이를 지켜보고 있었고, 앨런을 좋아하는 에스더는 화가 치밀어 올리서 트리샤가 자선행사 때 입을 드레스를 찢어버리고 도망친다. 이를 발견한 트리샤는 이 드레스에 얼마를 썼는데 못 입게 된 것에 화를 낸다. 이후 트리샤는 다른 드레스를 입고 앨런과 함께 자선행사로 간다. 에스더는 그 드레스가 예쁘다며 능욕에 가까운 칭찬을 하지만 트리샤도 가볍게 고맙다는 말로 화답. 에스더는 오빠인 거너에게 맡겨진다.

부모님이 떠난 후 에스더는 이제 우리 뭘 할거냐고 묻지만, 전부터 여동생일 에스더에게 호감은 커녕 은근히 경멸적인 태도를 보이던 거너는 ‘우리’ 라는 말에 코웃음을 치고는 친구들을 불러 모닥불 앞에서 술과 마리화나 파티를 한다. 뭔가 탐탁찮은 구석이 있었던 거너의 본성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부분. 친구들과 파티를 하며 돌아온 동생이 억양이 생겼고 옷도 이상하게 입는다며 흉을 보던 거너는, 에스더가 방에 안 있고 나와 있는 걸 보자[11] 방에 들어가서 영화나 보라고 한다. 하지만 에스더는 싫다고 고집을 부리고, 급기야 좆까(Go fuck yourself)라는 욕설까지 내뱉어 거너와 친구들을 놀라게 한다.[12] 그때 형사가 집에 한번 더 찾아와 약 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하자 쩔쩔매던 거너는 부모님은 자선행사에 가셨다고 전하며 마약 건은 비밀로 해 달라며 애원한다. 그렇게 그냥 돌아가려나 싶던 형사는 화장실을 핑계로 집으로 들어오고 2층의 에스더 방에서 지문이 묻어있는 플라스틱 레코드판을 비닐봉지에 넣어 훔쳐간다. 그리고 이를 본 에스더는 갑자기 외출 준비를 하고는 샤워기를 틀어 샤워하고 있는 척 위장하여 자신이 부재중임을 감추려 한다.

밤중에 앨런과 함께 집에 돌아온 트리샤는 에스더에게 귀가를 알리지만 대답이 없어 살펴보니 샤워기가 작동중이었다. 전에 사생활이라며 못 보게 하던 에스더의 성경책이 무방비로 놓여있는 걸 본 트리샤는 궁금함이 발동해 이를 열어보게 되고, 거기엔 앨런의 사진, (트리샤 부분이 빨간색으로 마구 칠해진) 앨런과 트리샤의 사진, 앨런의 모습을 그린 그림, 부부가 실종된 에스더를 찾고 있다는 신문기사 스크랩에 주소가 집주소의 손필기 등이 들어있었다. 거기다 적혀있는 에스더(리나)의 정신병원까지 파악. 너무나 놀란 트리샤는 당장 이야기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사워실의 에스더를 부르지만 당연히 대답이 없었고, 결국 커튼을 걷어낸 트리샤는 그 자리에 에스더가 없고 그녀가 외출을 감추기 위해 샤워기를 고의로 틀어 놨음을 알게 된다.

5.3. 위기

형사는 자신의 집에서 레코드판에 묻은 지문과 예전 에스더의 지문과 비교하는데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고, 에스더가 아니면 넌 누구냐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곧바로 자신의 집에 잠입해 바로 뒤까지 와 있던 에스더에 의해 등에 칼을 찔리고 수 차례 더 찔리며 쓰러진다.[13] 이후 바닥에서 헐떡이는 형사에게 에스더가 “내가 에스더가 아닌지는 친엄마도 모르던데 어떻게 알았냐” 고 묻지만, 형사는 엄마는 알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 때 갑자기 총성이 여러 번 들리며 형사가 사망해 버린다. 총을 쏜 사람은 바로 엄마인 트리샤였다.

에스더는 당황한 가운데서도 피가 가득 묻은 얼굴로 뻔뻔하게 엄마(mummy) 드립을 치지만, 트리샤는 총구를 겨누며 뭘 꼬라보냐고 응수하여 더 이상 연극에 응해줄 의사가 없음을 밝힌다. 몇 분 뒤 자신이 성인 여자이며 지명수배자임을 다 자백한 에스더에게 정말 최악이라고 중얼거린다. 에스더는 다시는 안 나타나겠다며 보내달라고 하지만 트리샤는 오히려 너가 다시 없어지면 안 된다는 투로 말한다.

이를 들은 에스더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진짜 에스더가 사라진게 아니냐고 묻자, 트리샤는 리나도 당황하게 만들 정도의 진실을 말한다. 사실 진짜 에스더는 이미 살해당한 상태였다. 오빠인 거너가 항상 에스더를 거칠게 대했으며 그날은 선을 넘어버렸다고 말한 트리샤는 이미 죽은 에스더를 신고해봤자 남은 아들까지 살인죄로 감옥에 가서 가정이 완전히 파탄나느니 아들만이라도 지키고자 에스더를 유기하고 실종으로 조작한 것.[14]

그러나 트리샤는 집에 온 순간 귀중품을 들고 튈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너는 더 큰 걸 노리고 있지 않았냐는 것을 통찰한다. 그리고 너가 우리 집에 온 후 항상 실종된 딸을 그리워하며 우울하게 지내던 앨런이 원래대로 돌아왔다며[15] 에스더에게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에스토니아로 수갑 차서 가든지, 아니면 계속 해서 에스더인 척을 하며 앨런을 속이고 가정을 유지하던가. 당연히 에스더는 후자를 고른다.

트리샤는 에스더(를 사칭한 리나)와 함께 진짜 에스더를 묻어 놓은 숲 속 좁은 지하통로에 형사까지 넣어버리고선 앨런에겐 에스더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걸 데려왔다고 둘러대고선 거너를 따로 불러서 에스더의 정체와 그녀가 계속 집에 머무를 것임을 알려준다. 거너는 본인들도 정상이 아닌 걸 인지는 하는지 이건 우리 기준으로도 미친 짓이라며 그냥 사고인 척 죽이자고 하지만 트리샤는 너무 이르다며 나중에 기회를 노리자고 말한다. 이 시점 이후 서로의 약점을 아는 트리샤, 거너와 에스더 사이의 묘한 기류가 집안에 흐르게 된다.

정체를 들켰지만 서로 협조하기로 한 트리샤와 에스더는 우선 크게 의심하고 있던 시거 박사를 에스더가 진짜 에스더인 것처럼 속이고, 예전에 에스더를 알던 사람들이 에스더가 돌아온 것을 축하하며 방문하자 역시나 트리샤와 함께 옷을 입고 피아노를 치며 행복한 척 연기한다. 트리샤는 의심을 벗기 위해 진짜 에스더의 과거 추억을 모두 알려주었고, 에스더(리나)는 그걸 너무나 또렷하고 낱낱이 설명하여 시거 박사도 위화감이 느껴지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트리샤는 뿐만 아니라 에스더의 가슴 붕대도 직접 감아주고 목의 흉터를 가리는 코디도 직접 해 주며 어떻게 사람들을 대할지도 일일이 코칭해 주는 등 비즈니스적 관계에 충실한다.

하지만 거너는 트리샤만큼 앨런의 상태에 생각하지 않는지라 이 말도 안 되는 동거를 납득하지 못했고[16], 에스더에게 이 집에서 네가 받을 지분은 없다며 에스더에 대한 인격적인 모욕에 국적상의 우월함까지 강조하며 확실히 선을 긋는다. 트리샤도 에스더를 묵인하는 이유인 자기 남편인 앨런을 바로 그 에스더가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 기꺼울 리는 없어서, 밤에 화실에서 앨런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 에스더를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가 앨런도 네 정체를 알면 기겁을 할 거라며, 주제를 알라고 엄포를 놓는다. 그리고는 네 덕에 완전히 새 사람 된 내 남편이랑 밤일이나 하러 가야 겠으니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확인사살.

앨런은 에스더를 미술 전시회에 데려가려 했지만 트리샤가 에스더는 자신과의 스케줄이 있다며 좌절시킨다. 이에 에스더가 그런 게 없었지않냐며 반발하지만, 트리샤는 서프라이즈라며 무마한다. 에스더를 믿지 못한 트리샤는 그녀의 밥에 수면제를 넣어주고 뭔가 이상함을 눈치챈 에스더는 밥그릇을 들고 방에 올라가 쥐에게 먹인다. 그날 밤 죽은 쥐[17]를 본 에스더는 분노를 참지 못한다.[18]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에스더는 천사 같은 미소를 지으며 크레이프와 스무디를 가족에게 만들고 엄마에게 그릭요거트, 케일, 레몬즙 등이 들어간 스무디를 준다. 당연히 어제 에스더의 밥에 수면제를 넣은 트리샤는 수상함을 눈치채고 내가 그냥 만들겠다, 배가 안 고프다 등 핑계를 대며 안 먹으려고 하지만, 딸이 만들어 준 건데 먹어보라는 앨런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아주 조금 먹는다. 먹는 걸 본 에스더는 돌아서고 곧바로 맛있다고 중얼거리며 트리샤는 스무디를 싱크대에 버리는데, 안에 쥐가 들어있었다! 트리샤는 역겨움에 구역질을 한 뒤 애써 괜찮은 척하고 싱크대의 쥐를 처리한다.

5.4. 절정

전시회를 가는 앨런을 배웅하기 위해 기차역에 도착한 가족. 앨런은 화구통에 에스더의 그림을 담아온 걸 보여주며 최고의 미술학원에 너를 소개하겠다고 하고, 커피를 사 갈테니 플랫폼에 가져가달라는 말을 하며 그 화구통을 에스더에게 맡긴다. 플랫폼에 올라와 멀찍이에서 트리샤와 거너를 발견한 에스더는 기차가 도착할 타이밍에 맞춰 화구통을 가로로 든 상태로 돌진해 두 사람을 동시에 밀어버리려 하지만, 때마침 지나가던 신사가 중간에 끼어들어 방해하는 바람에 살해에 실패한다. 이 때 커피를 산 앨런이 돌아오고, 셋은 필사적으로 표정관리를 하며 앨런을 배웅한다. 앨런의 기차가 떠난 뒤 분노한 트리샤는 계약 파기를 선언하고, 에스더는 트리샤의 핸드백을 힘싸움으로 뺏어 거기 들어있던 호신 스프레이를 거너의 눈에 발사해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고 도망간다. 트리샤는 에스더를 쫓지만 에스더가 한 발 앞서 차를 타고 문을 잠근 채 시동을 건다. 이에 트리샤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회유를 시도하지만, 에스더는 중지손가락을 내밀어 주고 운전해 도주한다.

숨을 헐떡이며 운전하던 에스더는 경찰차가 뒤쫓는 걸 발견하고, 화장과 복장으로 최대한 어른스럽게 꾸민 뒤 차를 세우고 “죄송해요, 과속인가요?” 하고 능청을 부린다. 하지만 해당 경찰관은 트리샤가 급히 전화를 걸어 통보를 했기 때문에 에스더를 알고 있었다. 에스더가 돌아오자 트리샤는 경찰 앞에서는 에스더를 찾아줘서 정말 고맙다는 연기와 함께 그녀가 여러가지 불안증세를 보여서 그렇다며 둘러대어 돌려보낸다. 둘은 에스더를 처리하기로 마음먹고, 힘이 센 남성인 거너가 에스더를 잡은 상태에서 트리샤가 가위로 손목을 그어 자살로 위장하기로 한다. 앨런도 실종이 아니라 죽은 이상 극복해 낼 것이라며.[19] 하지만 에스더는 침을 뱉어 트리샤를 경직에 빠뜨리고,[20], 여기에 놀란 거너마저 엘보로 복부를 가격해 포박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쫓아온 거너와 계단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1층으로 내던져져서 둘은 에스더가 죽은 줄로 생각하고[21]이 타이밍에 경찰에게 통보를 받은 앨런에게 전화가 온다. 그리고 트리샤가 앨런에게 둘러대는 동안 에스더가 사라지자 트리샤는 거너에게 쫓아가서 마무리를 지을 것을 당부하고, 앨런은 일정을 취소하고 집에 오기로 결정한다.

거너는 펜싱 칼을 들고 에스더를 화실까지 추격하고, 가볍게 트래시 토킹을 나눈 뒤 에스더는 돌연 초반에 거너가 앨런에게 사용법을 잠깐 보여준 석궁을 허리 뒤에 숨기고 있다가 꺼내 거너에게 쏘고 에스더는 화살을 맞고 쓰러진 거너에게 달려들어 그의 펜싱 칼로 정신없이 난자해 살해한다. 이 때 트리샤가 찾아오고, 거너의 죽음을 본 트리샤는 부엌까지 도망간 에스더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나, 이 과정에서 집에 불이 난다. 트리샤는 이미 모든 것을 빼앗아간 에스더에 대한 증오로 탈출하지도 않고 칼을 들고 쫓아와 너를 죽인 뒤 앨런에게 너의 추악한 정체를 다 말해 주겠다고 말한다. 에스더는 창문을 열고 지붕으로 오르며 탈출, 트리샤도 그걸 쫓아 에스더를 찌르려 하지만 에스더의 발길질에 칼을 떨어뜨린다. 이 때 택시를 타고 도착한 앨런이 기사에게 소방서 신고를 맡긴 뒤 저택에 돌입하고, 두 여자는 나란히 매달려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거의 도착한 앨런에게 에스더는 엄마가 날 괴롭혔다며 도와달라고 하고, 트리샤도 곧 손을 놓칠 것 같다고, 에스더는 가짜이며 성인 여성임을 호소한다. 그러나 위급한 상황에서 그런 단편적인 설명으로 진실을 파악할 리 없었던 앨런은 일단 어린애(로 알고 있는)인 에스더의 손을 먼저 붙들었고, 그 간발의 차이로 인해 트리샤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추락해 즉사한다.[22] 결과적으로는 지붕으로 도망가는 에스더를 쫓지 말고 진작에 탈출해서 에스더가 못 나오게 지키는 편이 훨씬 나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5.5. 결말

망연자실한 상태로 피투성이의 에스더를 감싼 채 죽은 트리샤를 바라보던 앨런은 곧 에스더의 볼을 어루만지는데, 이 때 아까 트리샤와의 몸싸움 도중 빠졌다가 급한대로 회수하느라 제대로 착용하지 못한 탓인지 앨런의 눈 앞에서 에스더의 틀니가 벗겨져 버린다. 에스더는 경악하는 앨런에게 이게 다 우리 둘이 함께 하기 위해 한 짓이라면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만 앨런은 당연히 넌 누구냐며 혐오를 내비치며 몰아세우고, 이에 에스더는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지만 반사적으로 앨런을 밀치고 앨런도 추락하여 그 아내 곁에서 사망한다.[23]

그렇게 자신이 사랑하던 앨런을 포함해 일가족을 몰살한 에스더는 망연한 것도 잠시, 멘탈을 회복한 뒤 전작의 미사용 엔딩 장면을 오마쥬하여 무너질 듯한 저택 속에서 다시 위장을 마친 뒤 집에서 유유히 빠져나와 ‘구조’ 된다. 시거 박사와 경찰관은 에스더를 불쌍히 여겨 믿을 만한 입양기관에 보내기로 하고, 이에 에스더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영화가 종료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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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 완결된 스토리인데다가 소포모어 징크스가 판을 치는 공포 영화 후속작 특성상 많은 우려를 받았으나, 결과물은 생각보다 잘 나와 로튼토마토 72/77 퍼센트로 오히려 1편보다 평가가 좋다. 스토리적으로는 강렬한 반전으로 유명한 1편에 비해 반전은 강하지 않지만 에스더를 주인공으로 하여 몰입도 높은 피카레스크 전개에 1편을 존중하는 오마주 장면들이 고평가 받는다.

전편에서 완벽한 악역이자 살인마였던 에스더가 주인공으로 나와 그녀의 시야에서 체험하는 입양 스토리가 이미 에스더의 정체를 아는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1편 못지않은 색다른 경험[24]을 제공하여 차별점을 구축한 것 역시 호평. 다만 일부 스토리가 다소 편하게 진행되는 부분이 보이긴 한다.[25][26] 트리샤나 거너 역시 결코 무고한 피해자라고는 할 수 없고 오히려 상당히 나쁘게 묘사되지만, 전작에서 보여준 악행 때문에 에스더가 이들에게 패배하길 바라게 되면서도 정작 그 전작의 존재 때문에 에스더의 확정된 승리를 뒤집을 수 없는 걸 알면서 보게 되는 묘한 영화이다. 이 때문에 아무리 에스더에게 불리한 상황이 닥쳐도 관객들에겐 에스더가 어떻게 해서든 결국 다 죽일 거라는 결말이 보이기에 몰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는 건 프리퀄의 태생적 한계라 할 수 있다.

한가지 의아한 부분은 에스더가 대외적으로는 올브라이트 가문의 딸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유한 집안으로 그려진 올브라이트 가문의 재산을 유일하게 상속받을 위치라는 점인데[27] 전편에서는 에스더가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것으로 그려진 점이 작은 설정 오류.

에스더의 분장 관련해서는 배우가 직접 연기한 1편에 비하면 당연히 현실감은 떨어지지만 발전된 cg기술에 힘입어 크게 어색하지는 않다. 오히려 cg의 특이한 분위기가 에스더의 신비로움을 높여주는 효과가 보인다.

7. 흥행

7.1. 멕시코

멕시코 흥행 1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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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600미터 오펀: 천사의 탄생 오펀: 천사의 탄생
2022년 37주차 2022년 38주차 2022년 39주차
오펀: 천사의 탄생 오펀: 천사의 탄생 스마일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멕시코 주말 흥행 집계 기준

7.2. 콜롬비아

콜롬비아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22년 37주차 2022년 38주차 2022년 39주차
티켓 투 파라다이스 오펀: 천사의 탄생 오펀: 천사의 탄생
2022년 38주차 2022년 39주차 2022년 40주차
오펀: 천사의 탄생 오펀: 천사의 탄생 스마일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콜롬비아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8. 기타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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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2019. 7. 4.
No. 2

2019. 7. 19.
No. 3

2019. 7. 24.
No. 4

2019. 9. 11.
No. 5

2019.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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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2019. 10. 2.
No. 7

2019. 10. 17.
No. 8

2019. 10. 30.
No. 9

2019. 11. 21.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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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4.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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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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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1

2021. 11. 24.
No.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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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3

2022. 6. 1.
No.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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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10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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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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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2

2024. 2. 22.
No. 103

2024. 2. 28.
No. 104

2024. 3. 6.
No. 105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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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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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7

2024. 4. 10.
No. 108

2024. 4. 13.
No.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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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1

2024. 5. 29.
No. 112

2024. 6. 5.
No. 113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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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26.
No. 115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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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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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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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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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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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26

2024. 11. 20.
No. 127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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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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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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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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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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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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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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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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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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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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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9.
Re. 8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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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9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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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18.
Re. 11

2022. 2. 24.
Re. 12

2022. 4. 20.
Re. 13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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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4

2022. 11. 2.
Re. 15

2023. 2. 8.
Re. 16

2023. 4. 1.
Re. 17

2023. 5. 27.
Re. 18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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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9

2023. 9. 9.
Re. 20

2023. 11. 15.
Re. 21

2023. 11. 30.
Re. 22

2023. 12. 6.
Re. 23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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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4

2024. 5. 8.
Re. 25

2024. 5. 30.
Re. 26

2024. 9. 18.
Re. 27

2024. 9. 25.
Re. 28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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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30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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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1행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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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2

2019. 12. 14.
S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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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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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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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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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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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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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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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10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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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편에서는 이 내용이 영화 끝 무렵에 나와 관객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였지만, 2편에선 그냥 시작부터 정체를 다 알려준다. 관객들이 당연히 1편의 줄거리를 알고 있는 이들일 거라는 가정 하에 만들어 진 셈. [2] 사탕을 보면 달려드는 특징이 있던 환자를 이용해 살해한다. 다만, 보안이 삼엄한 정신병원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무장한 경비원이 아이처럼 작은 체형의 환자 1명을 감당 못 하고 살해당하는 것에 이상함을 느낀 관객이 많다. [3] 상당히 먼 거리이고 눈이 심하게 내렸으니 자기 차가 타겟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경황이 없었던 탓인 듯. [4] 당시 관객들은 그냥 뭔가 위화감을 느낀건가? 하고 넘어가지만 사실은… [5] 경찰 취조실처럼 방 안의 소리가 밖에서는 안 들리다가도 들리게 할수 있는 구조였다. [6] 엄마는 물론 시거 박사도 4년 사이에 꼬마 숙녀가 다 됐다는 말을 하는데, 아무리 열심히 위장해도 31세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삭아 보이는 게 당연하다. 이런저런 변화도 심한데다가 진짜 에스더라면 당연히 기억할 사항을 하나도 모르므로 이미 돌아가신 분의 사진을 보고 빨리 만나고 싶다고 하는 실수를 하는 등 도둑이 제 발 저린 상태인지라, 시드니라도 기억하는 척 해서 자신을 증명하려 했는데 조급한 마음에 또 실수를 해 버린 것이다. [7] 자신의 행동을 다 본 꼬마의 신뢰도를 낮추는 동시에 시거박사의 의심이 커지기 전에 대화를 중단시키는 의도였다. [8] 이 친구들이 전작의 다니엘과 모종의 이유로 차갑게 대한 거너보다도 악질인 것이 거너의 여동생이 실종되었다가 4년 만에 겨우 찾은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여동생이 가짜라는 것을 몰랐음에도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아무리 영미권이 가족드립에 동아시아권보다 널널하다지만 이 정도는 선을 거하게 넘은 것이다. 게다가 거기에 딸을 아끼는 앨런이 바로 앞에 있었다. 케이트-앨런 일가가 주위 시선에 신경쓰는 상류층이라서 망정이지 그게 아니었으면... [9] 전작에서 나온 어둠 속에서만 보이는 덧칠은 이 때 앨런이 전수해 주었다. [10] 아까 시거 박사와 상담을 끝내고 집에 오는 길에 에스더를 몰래 찍었다. [11]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다는 것을 부모에게 꼰지를까봐 걱정되는 것도 있고 흉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에스더가 나오자 분위기가 안 좋아져서 그런 것이다. 특히 후자의 이유가 더 큰 것이 에스더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유독 질이 안 좋은 친구가 실종되었던 여동생을 거론하면서 니 웃긴 여동생이 동유럽 사창가에나 구르고 왔을 것이다.라고 굉장히 선을 넘는 발언을 하지만 거너는 이전에 차에서 같이 에스더를 보고 웃었던 여학생도 듣고 정색하며 뭐라할 정도였음에도 오히려 맞장구를 치고는, 전부 사실이라며 억양도 괴상하고 옷도 무슨 존속살해 저지른 살인마처럼 입는다고 흉을 봤다. [12] 강한 욕구불만이 좌절되면 극단적인 행동을 보인 전작이 생각나는 부분. 그렇게 열심히 부리던 가식도 던져 버리고 비싼 드레스를 찢거나 이미지 상 절대 못할 비속어까지 구사한다. [13] 영화 초반에 심리치료사의 차 트렁크 뒤에 숨은 것처럼 형사의 차에 숨어서 따라온 것으로 추정. [14] 초반에 트리샤와 거너의 표정이 묘했던 이유가 이래서였다. 이들은 눈앞의 에스더가 진짜가 아님을 애초에 알고 있었던 것. 즉 시청자들은 트리샤가 에스더의 수상한 점을 하나둘씩 파악하다가 그녀가 가짜임을 방금 성경책에서 확신했다 여겼지만 사실 그 부분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트리샤가 경악한 부분은 에스더가 앨런을 좋아한다는 것과 정신병원 출신이라는 것이었다. 리나가 에스더의 엄마 단어를 흉내낼 때의 표정이 이상했던 것도 가짜가 진짜인 척 애를 쓰는 걸 보고 기가 차서였던 것이다. [15] 트리샤가 말하길 앨런이라는 사람 자체가 변해 버렸다고. [16] 에스더가 가짜라는 건 알았지만 처음엔 그저 생김새가 비슷하고 교활한 꼬맹이 정도로 생각했을 것인데 알고보니 희귀질환으로 키가 작은 30대 성인에 살인죄를 저지른 정신병원 출신 싸이코패스 지명수배자라는 사실까지 파악한 이상 가만히 있기 힘들었던 것. 거너를 가족 살해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죽은 에스더를 실종으로 위장한 게 트리샤인데, 바로 그 실종 상황 때문에 앨런이 폐인이 돼 버린 거라 결과적으로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잃은 셈이었다. 그러다가 에스더 덕분에 활기를 찾아 자신과 갈라에 함께 가겠다고 하고 부부관계에도 적극적으로 응하게 된 앨런의 변화에 너무나도 기뻤고, 그 행복을 다시는 잃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에스더의 정체를 알고도 이런 제안을 한 트리샤보다는 거너의 반응이 차라리 정상이다. 그나마 트리샤의 머릿속도 완전 꽃밭은 아니어서 에스더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는 것과 이 관계를 지속할 수는 없고 언젠가 적당히 처리해야 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에스더를 그냥 놓아보내주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었지만 남편도 아들도 포기할 수 없는 집착 때문에 위험한 길을 택한 것이다. [17] 사람이 먹는 수면제를 작은 쥐가 과다복용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앨런의 현 상황에 크게 만족하는 트리샤가 당장 에스더를 죽이려 했다기보단 그냥 훼방 놓지 말고 푹 자라는 의도로 넣은 듯. [18] 에스더 입장에서는 본인을 죽이려고 생각했을 것이고, 당장 트리샤를 처리하지 않으면 본인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다. 어차피 에스더는 가족들에게 해를 끼쳤겠지만, 이게 발단이 되어 빨리 일을 벌이고자 했을듯. [19] 차라리 죽음이 확정적이라면 언젠가는 털고 일어나겠지만 실종이라 실낱 같은 희망과 미련을 버릴 수 없는 것이 더더욱 끔찍한 것이라는 내용이 초반에 나온 바 있다. [20] 그런 것치고는 여유롭게 거울까지 본다. [21] 여기서 의아한 점은 제 동생을 직접 죽이고 리나에게 말 안 들으면 내 동생처럼 만들어버리겠다고 협박하던 거너가 살인멸구에 동조한 트리샤보다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의도한 건 아니었다며 변명을 하거나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는 말을 계속 하는 등 의도적으로 저지른 살인에는 생 초짜에 인간적으로 보이는 묘사로, 오빠 손에 죽은 진짜 에스더도 죽을 때 리나처럼 계단에서 의도치 않게 밀쳐져 죽었음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22] 이 때 묘사가 매우 잔인한 편으로 보도턱에 머리가 박살나 뇌가 튀어나온다. [23] 남편인 앨런은 즉사할 때 팔다리 관절이 뒤틀리는 형태로 죽었지만 트리샤처럼 머리가 터지는 흉한 꼴은 면했다. [24] 기본적으로 에스더가 기생하는 가정의 가장 역(아버지)에게 사랑을 받고 나머지 인원들과 갈등하는 대립구조는 비슷하다. 다만 선악의 구도가 명확했던 1편에 비해 2편의 가족들은 앨런 빼면 에스더 수준의 극단적인 싸이코가 아닐 뿐, 자신들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부와 지위를 이용해 잘못을 서슴없이 은폐하는 악인들이다. 또한 답답할 정도로 에스더의 악행을 눈치 못 채고 비호하며 어그로를 끌던 1편의 가장 존에 비하면 2편의 앨런은 트리샤와 거너의 은폐로 인해 사실은 죽은 에스더가 실종된 것이라 여겨 폐인이 됐었고, 이들과 에스더의 갈등 자체가 상호간의 거래로 인해 드러나지 않았고 본인은 딸이 돌아온 줄만 알고 지극정성으로 사랑한 게 다인지라 그다지 욕을 먹지 않는다. [25] 키스하는 척하다가 머리 벽꽝으로 바로 스턴 걸려 아무 것도 못하고 바로 연타를 맞고 사망하는 경비원, 무기를 들고도 환자 1명 제압 못하는 허술함을 보여주는 경비원, 적당히 이메일 보내고 시신 유기하는 장면으로 무마되는 형사 살인 등 공포영화의 흔한 클리셰는 자주 보이며 트리샤는 에스더의 정체를 알고도 남편을 위해 가족 생활을 이어나간다는 결정을 내려 놓고선 정작 에스더를 죽이려 할때는 그냥 될대로 대라는 식으로 나온다. 자기 정체가 밝혀질 수도 있는 중요한 물건인 자신의 수첩을 그냥 내팽개치는 에스더는 덤. [26] 안나가 딱 퇴근하려 할 때 마주친 거나, 안나가 빈틈을 보여 차를 무방비로 두고 가서 트렁크에 타고 간다거나 딱 현관문 여는 타이밍에 트렁크를 열어 소리없이 탈출하고 집에 들어가서 키 차이를 극복할 수 있게 계단에 올라가서 대기 타고 있고 어느새 무기까지 들고 있는 것 등도 사실상 맵핵급 닌자 스킬이다. 이 과정 하나하나에 운이 따르지 않으면 그렇게 일사첨리로 일이 진행되지 못했을 것이다. [27] 보통 이런 경우 재산을 상속받아 성인이 되기 전에는 신탁이 관리하고, 가까운 친척 중에서 보호자를 지정하게 된다. 게다가 중간에 올브라이트 가문의 친척으로 보이는 방문객들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실에서는 이런 전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