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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4:48:42

오릭스(데스티니 시리즈)


데스티니 시리즈의 군체신
굴복자의 왕
오릭스
마녀 여왕
사바툰
전쟁의 신
시부 아라스
스포일러 ▼
복수의 군체신
에리스 몬

Oryx, The Taken King
굴복자의 왕 오릭스
파일:external/images.techtimes.com/oryx.jpg
이름 오릭스
Oryx
이명 아우라쉬(Aurash)
아우릭스(Auryx)
의지 찬탈자(Taker of Will)
첫번째 항해자(the First Navigator)
굴복자의 왕(the Taken King)
종족 군체
개체 군체 신
성별 여성 → 남성

시해
Regicide

1. 개요2. 과거3. 작중 행적4. 최후5. 사망 이후6. 능력
6.1. 왕좌의 세계
7. 여담

1. 개요

파일:external/www.destinypedia.com/369px-Grimoire_card_Oryx_rebuked.jpg
나는 죽은 왕의 첫번째 딸, 아우라쉬. 나는 내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외친 그 경고를 좇을 것이다. 나는 위성들의 움직임을 바꿔놓은 게 무엇인지 알아내고 만약 이 세계의 종말이 찾아오고 있다면, 그 이유 또한 알아낼 것이다.

내 가운데 눈을 걸고 이를 맹세한다. 나는 반드시 알아낼 것이다.
- 슬픔의 서 1:3 절 - 맹세 中.
데스티니의 세번째 DLC인 굴복자의 왕의 등장인물. 군체의 신이자 왕이자 어둠의 하수인인 벌레 신들과 결탁해 군체 종족을 지금의 뒤틀린 모습으로 만든 장본인이고, 굴복자들을 만들어내며 통제하는 굴복자들의 왕이기도 하다. 첫번째 DLC인 도사리는 어둠에서 수호자들이 크로타를 죽이는데 이 죽음은 오릭스를 분노하게하고 그가 태양계를 침공하는 계기가 된다.

2. 과거

본래 군체의 시초가 되는 종족인 크릴은 무언가로부터 숨기 위해 자신들의 고향 행성을 토대(Fundament)라는 거대한 가스 행성으로 추락시켰고, 행성의 파편들은 토대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대륙이 되었다.[1] 살아남은 크릴은 자신이 속한 대륙에 따라 그 위에 약소한 문명들을 세워 종족을 존속시켰는데, 이들 중 이름이 기록된 것은 헬륨 섭취자(Helium Drinkers), 뼈의 광장(the Bone Plaza), 별절단자(the Starcutters), 그리고 훗날 군체의 지도자가 될 세 공주 자매가 속한 오스뮴 궁정(Osmium Court)이다.

오스뮴 궁정의 사람들에게 있어 토대에서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는데, 평균 수명은 10 토대-년(Fundament-years)을 넘지 못했고,[2] 폭풍환희라는 살아있는 구름들이 크릴들을 잡아먹었으며, 떨어지면 죽을 수 밖에 없는 바다에, 헬륨 섭취자의 잦은 습격을 받았고, 살을 녹이는 독성 호우와, 이들을 태워버리는 강력한 벼락이 동반된 폭풍이 몰아쳤다.

오스뮴 궁정에는 그 곳을 다스리는 왕과 아우라쉬(Aurash), 사토나(Sathona), 시 로(Xi Ro)라는 세 딸이 있었다. 왕이 10살을 맞이했을 때, 왕은 ' 삭망'에 의한 재앙이 올 것이라는 두려움에 미쳐갔다.[3] 그러자 세 공주들의 보모이자 스승이었던 타옥스(Taox)는 공주들 중 지도자를 꿈꾸는 이가 없자 두려움을 가졌고, 경쟁 크릴 왕국인 헬륨 섭취자들을 찾아가 오스뮴 궁정을 침략하여 왕족들을 죽이고 자신을 그들의 섭정으로서 오스뭄 궁정에 대한 제후직의 추대를 요청하였다. 이에 헬륨 섭취자들은 오스뮴 궁정을 침공해 왕을 죽여 나라를 점거했고, 세 공주는 아우라쉬의 배를 타고 달아나 헬륨 왕과 타옥스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다. 이때 사토나는 자매들 몰래 왕이 곁에 두던 죽은 벌레를 챙겼다.

수 년간의 표류 끝에 세 자매는 '바늘'이라 불리는 고대의 첨단 함선을 인양한다. 시 로는 함선을 항구[4]로 가져가 팔아서 용병 군대를 양성하기 위한 자금의 마련을 제안했으나, 아우라쉬는 이 함선을 본래의 용도대로 심연으로 끌고 들어가야 한다 주장했고, 벌레의 재촉을 받은 사토나가 아우라쉬의 편을 들었다.[5] 세 자매는 2년에 걸쳐 함선을 재가동시켰고, 이를 통해 아우라쉬는 삭망에 의한 재난을 피할 방법을 찾고자 했다. 토대의 핵을 향해 내려가던 중, 세 자매는 리바이어던과 마주친다. 리바이어던은 자매들이 '빛과 생명 대신 어둠과 죽음을 택하려 한다'며 더 내려가지 말 것을 경고했으나, 허나 심연의 비밀이 아니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던 세 자매는 이를 무시하자는 죽은 벌레의 말에 따랐다.

토대의 핵에 도착한 세 자매는 삭망의 시작을 느끼며 벌레 신들을 만났고[6], 이들 중 가장 정직한 벌레, 의 주선과 설득 하에 대화를 시작한다.[7] 벌레 신들은 자신들이 여행자와 리바이어던에 의해 수백만년 동안 토대의 핵에 봉인당해 있었고, 자신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의지가 강한 종족을 기다려왔다고 설득했다.[8] 그들은 세 자매에게 자신들의 유충들의 숙주가 되는 대신 불멸의 삶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였다.[9]

세 자매는 가장 정직하다는 율이 제안한 하나 뿐인 선택지는, 거스르면 치러야 할 대가가 매우 가혹했지만 받아들이는 것 이외에는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기에 세 자매는 계약을 받아들인다. 시 로는 기사의 형태를 취해 시부 아라스 (Xivu Arath)가 되었고, 사토나는 어머니의 형태를 취해 사바툰(Savathûn)이 되었으며, 아우라쉬는 왕의 형태를 취해[10] 아우릭스(Auryx)가 되었다. 이들은 궁정의 백성들에게로 돌아가 벌레 신들의 유충을 퍼트렸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은 어차피 삭망이 불러올 재앙에 의해 죽을 운명이라며 본보기삼아 처형했다. 전 우주를 위협하는 세력인 군체는 이렇게 태어나게 되었다.

타옥스는 도주하여 카한 아톨에서 다른 종들을 모아 군체 세력에 대항하려 했고 리바이어던의 요원들이 우주선과 엔진을 부수어 군체를 펀더먼트에 가두려 했다. 벌레 신들의 명을 받든 시부 아라스는 카한 성채를 무너뜨리고 학살하여 현실에 상처를 내고, 이로써 펀더먼트의 정지궤도로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군체는 타옥스의 망명을 받아들인 암모나이트 종족와 조우했는데, 이들은 여행자의 가호를 받고 있었고, 군체의 침략을 손쉽게 격퇴해냈다. 아우릭스는 암모나이트와의 평화와 안정을 고려했으나 실패했고 군체는 6번째 위성까지 후퇴한다. 벌레 신들은 분노하여 사바툰이 아우릭스를 살해하고 시부 아라스에게 군체를 교배하여 힘을 키우도록 한다. 벌레 신들은 세 남매에게 죽음을 거스르는 힘을 주어 자신의 힘으로 만들어진 왕좌의 세계에서 죽지 않는 한 실체 우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한다. 부활한 아우릭스는 호기심에[11] 의해 다시 전쟁을 개시했는데, 절박해진 암모나이트는 초인과적 힘을 다루는 무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벌레 신들은 이에 맞서 사바툰 휘하의 어머니들을 가르쳐 기호와 의식으로 심연의 힘을 부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아우릭스로 하여금 수백의 제 자식을 검으로 죽여 힘을 얻도록 한다. 사바툰과 다시 규합한 아우릭스는 암모나이트를 무너뜨리고 리바이어던을 살해했으며, 타옥스와 여행자로 하여금 달아나게 만든다. 이후 세 남매는 20,000년간 수 많은 세계를 정벌하고, 군체 스스로도 내전을 벌임으로 날을 벼려내어, 끝내는 자신들의 승천 차원을 일구어낸다. 세 남매는 이렇게 종족의 번영을 이루는 한편, 앞으로 자신들의 힘이 커지는 것보다 벌레의 식욕이 더욱 커져 끝에는 종말에 다다를 미래에 대해 고뇌한다.[12]
파일:Akka vs. Oryx.jpg
아카와 대결하는 오릭스[13]

이후 에큐메네라는 문명 연합체와 전쟁을 할 때 군체 지도자를 죽이려고 행성 통째로 파괴해버리는 전략 때문에 오릭스와 두 자매가 벌레를 먹이는데에 지장이 생긴다. 군체 지도자들은 끝을 모르고 커져가는 벌레의 식욕에 대해 고뇌하였고, 아우릭스가 두 자매를 죽이고 힘을 얻어[14] 승천 차원에 있는 비밀의 벌레 신 아카(Akka)를 찾아간다. 아우릭스는 아카에게 벌레는 선물이지 쟁취한 것이 아니며, 심연의 방식이 아니므로 벌레가 잠식하는 이유라 말했다. 아우릭스는 아카를 조각내어 그로부터 심연을 부르는 비밀을 얻었고, 그것을 명판에 새긴 후 폐허의 명판이라 칭하였다. 심연과의 대화를 마친 아우릭스는 자신을 굴복자의 왕 오릭스(Oryx, the Taken King)라 칭하며, 생명을 굴복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힘을 얻었다.[15]

전세는 군체에게로 기울었다. 에큐메네 위기 의원회는 에큐메네가 220년 안에 군체에게 멸망할 것이라 판단하고, 그들 문명이 가진 모든 것을 군체와의 전쟁에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한 세기 간의 전쟁 후, 에큐메네 의원회는 '프랙탈 화환'에서 오릭스에게 살해당하고, 그들의 피에서 시부 아라스가 되살아난다.[16][17] 그로부터 40년 후 오릭스는 다카와 둥지를 속여 멸망시킴으로, 사바툰을 그들의 재에서 되살려낸다.[18] 에큐메네의 생존자들은 패주했지만 군체는 천년에 걸쳐 그들을 추적해 모두 제거함으로 에큐메네는 멸망했고, 슬픔의 책만이 그 존재를 기억했다.

얼마 뒤 사바툰과 시부 아라스는 오릭스가 승천 차원을 탐험하는 동안 배반하여 그의 명판의 탈취화 왕좌 세계의 찬탈을 시도한다. 오릭스는 돌아와 사바툰을 전쟁으로, 시부 아라스를 속임수로 무력화한다.[19] 오릭스는 이후 자식들을 만드는데, 각각 아들 크로타 (Crota), 노크리스 (Nokris), 쌍둥이 딸 이르 아누크 (Ir Anûk)와 이르 할라크 (Ir Halak)였다.[20] 이들 중 쌍둥이 딸은 특히 비상해 승천 차원에 대해 깊이 이해하였는데, 딸들이 공간의 상처로 하여금 죽음을 분리하는 시도를 본 오릭스는 크로타에게 동생들을 본보기하라 말한다. 이에 크로타는 자신도 공간으로 실험하겠다며 검으로 공간을 갈라내었고[21], 웬 기계들이 이를 관문삼아 오릭스의 왕좌의 세계를 침공했는데, 이들은 벡스였다.[22]

군체를 처음 만난 벡스는 검의 논리를 이해하지 못해 구조물을 짓는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크로타는 직면한 저것들을 일단 베어야겠다 생각했고, 동시에 벡스는 검의 논리를 이해하기 위한 정신인 검의 변형체 큐리아를 창조한다. 큐리아는 일단 벡스들을 전선에 난잡하게 던지듯이 투입해본 다음, 곧 군체의 영토에선 누군가를 죽임으로, 죽임당한 이의 힘을 얻는다는 것을 추론한다. 이를 바탕으로 병정 벡스들은 크로타가 연 관문에서 튀어나왔고, 크로타가 그들과 싸우려 뛰어들자 점멸로 우회하여 2천의 시종과 1만의 노예들을 학살하여 힘을 얻었다. 쌍둥이 딸은 마법사들을 동원하여 만든 섬멸의 토템으로 벡스들을 섬멸하고, 크로타에게 관문의 수습을 명했으나 큐리아는 관문의 반대편으로 이동하여 관문을 고정시켰다. 곧 큐리아는 오릭스의 왕좌에 작용하는 초인과적인 힘을 악용하여 신성을 얻는 것을 목표로 했고, 시험성으로 침공을 조직하여 보낸다. 이후 수 세기간 전쟁하며 벡스는 잠시나마 검의 세계에 도달하고, 군체가 벡스 세계를 침입하며 많은 전력을 상실한다. 큐리아는 벌레의 생포와 실험을 통해 숭배로 하여금 현실을 조작할 수 있음을 알아낸다. 큐리아는 의식을 위한 사제단을 꾸렸고, 위험한 생명체를 납치하고 죽임을 반복해 스스로 신적 존재가 되도록 하였다.

이는 벌레 신을 경악시켰고 당황한 에이르는 부재중이었던 오릭스를 전장으로 부른다. 귀향한 오릭스는 곧 벡스를 굴복자로 만들어 서로 싸우게 했다. 사태를 진정시킨 오릭스는 일단 " 오빠가 저 사달 낼 때, 너희는 옆에서 안 말리고 뭐 한거냐!?" 라는 식으로 두 딸을 크게 꾸짖었고, 불완전성에 대한 처벌로 크로타를 발부터 잡아끌어 관문 네트워크로 내던졌다.[23] 오릭스는 사바툰을 물질 세계로 불렀고, 벡스가 쉬지 않고 일하여 가능한 모든 경우에 승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조언을 얻는다. 그리고 벡스의 기하학을 이용해야겠다 생각하여 세계의 무덤이 적힌 명단의 작성을 논한다. 다음 자신의 왕좌의 세계가 취약하다 생각하여 실체가 있는 거함에 넣고자 하였고, 오릭스는 시부 아라스의 망치와 사바툰의 수술칼을 훔치고 아카의 조각을 세공하여 드레드노트를 만들었고, 왕좌의 세계를 뒤집어 두가지 것이 겹치도록 하였다. 심연의 힘과 쌍둥이 딸의 설계 덕에 왕좌의 세계를 현실 세계에 펼쳐낼 수 있었다.

드레드노트를 건조한 오릭스는 곧 니차 생각선(Nicha Thought-ship)을 호위 중인 조화자(Harmony) 함대를 공격한다. 여행자의 빛이 가득한 은총의 돛대(Gift Mast)의 소재를 알기 위함이었으나, 내부에는 큐리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큐리아는 오릭스를 분석해 시뮬레이션하려 시도했으나 당시의 오릭스는 너무나 복잡하고 강력했다. 그로 인해 오릭스에게서 초인과적인 부분을 배제시킨, 아우라쉬의 형상만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었다. 오릭스는 벡스 하위개체를 굴복시키며 큐리아의 시뮬레이션에 흥미를 보이며 대화하였다.[24] 큐리아는 자신이 시뮬레이션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지만 오릭스에게서 아우라쉬라는 이름을 듣고 에큐메네 관문으로부터 얻은 지성체 타옥스의 표본을 시뮬레이션에 넣어 오릭스의 반응을 지켜보는 한편, 자신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이제껏 얻은 데이터를 모두 벡스 네트워크로 전송한다. 오릭스는 큐리아를 굴복시켜 사바툰에게 수여했다.

이후 군체는 은총의 돛대를 차지하기 위해 조화자들과 전쟁을 벌였다. 조화자들은 여행자의 가호를 받아 블랙홀 주변의 행성들에서 은총의 돛대에서 나오는 빛을 받아 살아가는 종족이었다. 블랙홀의 강착 원반을 이용해 상대론적 플라즈마 제트를 쏘는 벌침(Sting)이라는 무기도 있었다. 선봉에 섰던 시부 아라스는 아함카라에 의해 승천 차원에서 분투하였고, 사바툰은 아함카라들을 해부하고 이해하기 위해 조화자들 틈에서 수 세기가 넘도록 암약하였다. 오릭스는 강착 원반에서 몰래 세력을 키운 뒤 암석과 유성을 날려 조화자들의 세계를 박살내고, 배양선들로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했다. 조화자들을 무력화한 오릭스는 자기 몫을 남기고 두 자매들에게 은총의 돛대를 나누어줬는데, 이를 취한 두 자매는 오릭스의 곁이 아닌 각자의 길을 떠났다.[25]

정복이 계속되던 어느 날 오릭스에게 자신의 아들 크로타가 수호자들한테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받고 오릭스는 이에 분노해 복수하기 위해 쌍둥이 딸의 능력을 사용해 자신의 함대를 태양계로 워프시킨다. [26]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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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는 이르 할라크와 이르 아누크의 능력을 사용해 자신의 함대를 손쉽게 태양계로 워프시킨다. 하지만 각성자들의 여왕 마라 소프는 테키언들의 예지 능력으로 오릭스의 침공을 예견했고 에리스 몬과 오시리스와 면담을 하며 오릭스의 침공을 막을 계획을 세운다. 마라는 각성자 함대를 토성의 고리에 주둔시켰고 오릭스의 함대가 토성의 고리를 지날 때 공격을 하며 토성 전투를 시작한다.

각성자 전투기들과 군체 함선들이 난잡하게 섞여 전투하는 도중 마라는 선각자들을 소환시켜 군체 함대를 괴멸할 계획을 새운다. 테키언 세디아, 칼리, 그리고 슈로 치의 도움으로 마라는 선각자들을 소환시켜 드레트노트를 향해 보내고 선각자들은 가는 길에 있는 모든 군체 함선들을 파괴한다. 하지만 선각자는 드레트노트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했고 오릭스는 자신의 검 의지 파괴자를 이용해 드레드노트의 무기를 작동시킨다. 자신의 왕좌의 세계를 강제로 확장시켜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는 이 무기는 각성자들의 함대를 전멸시키고 토성 전투에서 살아남은 각성자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27][28][29] 하지만 각성자들의 공격과 자신의 공격으로 호위선들이 모두 파괴된 오릭스는 토성에 발이 묶이게 되었으며 다시 함대가 재건되기를 기다린다.

자신이 잃은 호위선들을 대신해 태양계 여기저기 보낼 수 있는 군단을 만들기 시작하고 이것이 태양계의 굴복자 사태로 이어진다. 오릭스는 먼저 포보스에 위치한 기갑단 기지를 공격하고 수 많은 기갑단 병사들을 굴복시킨다. 기지는 아수라장이 되고 후퇴 같은 거 안하기로 유명한 기갑단들은 포보스를 탈출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이상 현상을 본 선봉대는 포보스로 주인공 수호자를 보내고 이 사태의 진상을 알게 된 수호자 앞에 오릭스의 화상이 나타나 복수를 다짐한다. 굴복자들을 소환 시켜 수호자를 죽이려고 하지만 기지가 초토화되기 직전 수호자는 우주선을 타고 탈출해 죽이는데 실패한다. 자신의 오른팔 엑타르 (Ecthar)가 계속해서 굴복시킬 생명체들을 가져오고 오릭스는 이들을 굴복시키며 군단을 늘린다.

이후 계속해서 수호자들을 압박하는데 발사 기지의 식민지선에 스텔스 장치를 가지러 온 수호자들한테 자신의 메아리를 보내며 방해한다. 하지만 수호자는 자신의 메아리를 격파하고 스텔스 장치를 회수하게 된다. 아슬아슬하게 드레드노트에 수호자가 착륙하고 드레드노트의 무기마저 무력화 시키기 시작한다. 드레드노트를 공격하던 기갑단의 수장인 프라이머스 타아운 (Primus Ta'aun)을 굴복시키고 자신의 제단으로 들어오려던 수호자한테 메아리를 보내 저지하지만 이 메아리 또한 격파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오릭스는 검의 논리에 따라 마라 소프의 왕국을 찾았고 엘레우시니아를 망가트린다. 또한 목소리의 요새에 갇혀있던 리븐을 굴복해 거두며 마라가 세운 계획을 하나하나 무력화 시킨다. 또한 수호자가 자신의 아들의 혼이 있던 밤의 방에 난입하자 모든 통신을 교란시키고 굴복자들을 대량으로 보내지만 수호자는 힘겹게 탈출에 성공해 버린다. 결국 크로타의 장례식을 망치던 수호자를 죽이는데 마저 실패한 오릭스는 아예 수호자를 자신의 제단으로 이끌어 죽일 계획을 세운다. 마지막 스토리 미션인 시해 (Regicide)에서 수호자와 대결을 하나 결국 패배하고 자신의 검을 남긴 채 자신의 왕좌의 세계로 도망친다.

비록 패배해서 왕좌의 세계로 후퇴했지만 메아리를 보내 자신의 계획을 진행 할 수 있었고 이러한 오릭스의 계획을 막기 위해 수호자들은 태양계 곳곳에 나타나는 오릭스의 굴복자 용사들을 처치한다. 지구의 메아리는 발사 지기를 굴복자들로 뒤덮기 위해 오릭스의 딸들을 불러왔지만 실패해 왕의 가문의 아지트에서 파괴당한다. 금성의 메아리는 유리 금고를 침입해 유리 금고를 오염시키려고 했지만 벡스들이 불러낸 수호자에 의해 실패하고 시타델까지 추적한 수호자들에 의해 파괴된다. 메아리들 중 화성으로 보내진 메아리는 약간 다른 임무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메아리는 파괴된 검은 심장을 복구하는 것이였다. 타르시스 정거장의 터널에 위치한 검은 정원의 입구로 정원에 진입했지만 뒤 따라온 수호자에 의해서 쫒겨나게 된다. 후일을 위해 포보스의 기갑단 기지로 후퇴하지만 결국 수호자한테 파괴당하면서 오릭스의 태양계 정복은 실패한다. 하지만 수호자들은 끝나지 않았다. 오릭스 본인을 처단하기 위해 에리스는 수호자들을 다시 드레드노트로 보낸다.

4. 최후

스토리 미션 시해 (Regicide)에서 직접 수호자들을 상대하나 육신이 파괴당하고, 왕의 몰락 레이드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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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oryx final boss.jpg
데스티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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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2

6인의 수호자들은 자신의 궁정에 위치한 포탈을 사용해 왕좌에 세계에 진입했고 이들을 도전자들로 본 오릭스는 군체의 방식대로 이들을 시험한다. 대성당에서 수호자들은 전쟁사제 (Warpriest)로부터 자격을 받고 그와 전투 해 승리한다. 자신과 대결 할 자격을 얻은 수호자들을 왕좌의 세계 깊은 곳으로 초대하나 이들은 점점 자신이 생각한 도전자와는 다르게 행동하기 시작한다. 폐허의 석판을 지키던 골고로스를 살해한 수호자들을 본 오릭스는 마지막 발악으로 자신의 쌍둥이 딸을 내보내지만 이들마저 죽게 되고 결국 자신과 대결을 하게 된 수호자들을 상대하게 된다. 끝까지 수호자들을 죽이려고 했지만 수호자들한테 자신의 심장을 파괴 당한 오릭스는 결국 사망해 토성의 중력에 이끌려 날아가게 된다.
굴복자의 왕, 오스뮴 왕좌의 군주, 군체의 신이자 왕, 굴복자들의 주인인 오릭스가 우주의 공허에 잠들다.
왕의 몰락 레이드 클리어 이후 생겨나는 전리품 교환상자 드레드노트의 재물의 설명.

5. 사망 이후

준비는 끝났다.
만약 내가 패배한다면 이는 내가 이 우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일지니.- 난 분명 어떠한 전략이나 숙적을 예측하지 못했다.(어쩌면 타옥스 일까, 만약 그녀가 아직도 살아있다면.)

(..중략..)
그러니 무기로 인도하는 지도나 마찬가지인 책을 쓰리라. 그러면 나의 정복자가 그 무기를 찾아 책을 읽을 테고,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향해 갔는지를 이해하게 될 터. 그리하여 그들 또한 내 무기를, 내 전부인 그 무기를 쥐고 휘두를 거다.

또한 (쓸 수 있는 건 모조리 빼앗고, 살의로 점철된 무기 그 자체인) 내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로 무장하고 나, 이 굴복자의 왕 오릭스를 이어받을 지어니.

서로가 서로를 짓밟고, 전능한 철학 아래 하나가 되어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그들은 내가 될 것이고 난 그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영원히 살아가리라.

반드시 그렇게 만드리라.
슬픔의 서 — 5:9절 — 반드시 그렇게 만드리라.
비록 오릭스는 죽었지만 그의 군단은 아직 건재했고 그를 처치한 수호자들이 굴복자 왕의 왕좌에 앉지 않고 가버리면서 지도자 자리에 공백이 생기게 된다. 에리스는 이 공백을 차지하기 위한 군체들을 처치하러 수호자들을 보냈고 오릭스의 왕좌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어둠의 칼날 알라크훌 (Alak-Hul, the Darkblade)을 처단하는데 성공한다.[30] 하지만 오릭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수호자의 손에 불멸을 얻었다. 에리스 몬은 전쟁사제의 기근의 검, 이르 아누크의 이르 아누크의 망토, 오릭스의 허기진 심장, 그리고 포식의 정수들을 이용해 군체들을 대항 할 무기를 만들었다. 이 무기는 악의의 손길 (Touch of Malice)로 오릭스의 심장을 원동력으로 삼아 강력한 화력을 냈다. 수호자들이 이 무기를 사용하며 강력한 적들을 처치하면 오릭스의 심장은 수호자한테서 힘을 빨아 먹으며 오릭스한테 불멸성을 주게 되었다.[31][32] 이 와중에 샤크스는 에리스가 회수한 오릭스의 검인 의지파괴자 (Willbreaker)의 핵을 이용해 수호자들의 검을 만들기 시작한다. 의지파괴자를 이용해 수호자들은 3개의 검을 벼려낸다. 하지만 아직 검들은 어둠의 파편이 남아있었고 자신들의 빛과 오릭스의 오른팔인 오릭스의 검 엑타르 (Ecthar, Sword of Oryx)를 처치하며 검을 정화시킨다. 하지만 검의 진정한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선 오릭스의 관리인들이 과거 포식한 빛이 필요했고 태양빛 없는 감옥에서 이들을 처치해 빛을 검에 봉인시키며 3개의 강력한 검들을 벼려낸다. 이 검들은 바로 파괴의 점화기 (Raze-Lighter), 번개 시전자 (Bolt Caster), 그리고 어둠 흡수자 (Dark Drinker)이다.

이후 자신의 조카인 오릭스의 긍지 말록 (Malok, Pride of Oryx)가 자신의 왕좌를 차지하러 드레드노트에 오지만 바릭스의 첩보를 듣고 온 수호자들에 의해 저지당한다. 결국 말록은 달로 도망치지만 에리스의 명에 따라 수호자들은 말록을 처치하러 지옥문으로 간다. 지옥문 내에서 도망치다 결국 오릭스의 제단으로 몰린 말록은 수호자들과 싸우지만 패배해 살해당한다. 결국 오릭스의 의지를 이으려는 인물들이 전부 사망하며 오릭스의 군단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자신의 손녀들 해쉬라둔과 베수리스는 급기에 군체들의 금기인 강령술에 손을 대며 오릭스를 부활시키려고 한다. 결국 이렇게 오릭스와 군단은 몰락하고 그의 능력인 굴복하는 힘은 소실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과거 오릭스가 굴복시킨 한 사고체가 굴복하는 힘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정작 이 변형체조차 사바툰의 손에 버림말로 이용당해 허무한 최후를 맞아버렸고, 결국 어둠 측에서는 더 이상 굴복자를 만들 사람이 없어지자 스스로 굴복자를 만들어내게 되었다.

이후 한동안 언급은 전무했으나, 오랜 시간이 흘러 빛의 추락의 두 번째 시즌인 심해의 시즌에 추가된 던전인 심해의 유령의 마지막 인카운터에서 그의 유해가 재등장한다. 본래 사망한 오릭스의 유해는 토성 궤도를 따라 부유하고 있었는데, 태양계에 재출현한 검은 함대 때문에 타이탄이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에 동반된 중력 이상 현상으로 인해 오릭스의 유해는 타이탄에 이끌려 메탄 바다 속으로 추락했다. 이 사실을 파악한 빛의 군체들은 고스트를 이용한 빛의 강령술 의식을 이용해 오릭스를 수호자로서 부활시키려 하고, 이를 저지하는 것이 심해의 유령 던전의 배경이다. 사실 사바툰과 마찬가지로 오릭스 또한 자기 종족의 생존을 위해 헌신해왔고, 자매애를 통한 희생을 보였으며, 지금은 사망하기까지 했으니 수호자가 되기에는 완벽한 조건이었다. 다만 짝을 찾은 고스트가 수호자를 첫 부활시켜 선택할 땐 딱히 이런 '강령술' 같은 건 필요 없다는 걸 고려하면, 오릭스와 짝을 이룰 예정인 고스트가 있었다기 보단 빛의 군체 쪽에서 군체 고스트와 협력 하에 군체식 강령술을 섞어 반 쯤 무리수를 두며 부활시키려 했던 모양세다.

하지만 동시에 시부 아라스의 추모사 마지막에 시부 아라스가 오릭스의 본질이던 '호기심'을 이어받은 것을 암시하는 대사를 한다. 또한 스토리에서 시부 아라스의 군세로 대표되는 붉은 군체들이 굴복자 세력과 협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를 통해 오릭스 사후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오릭스의 유해에 남겨져 있던 오릭스의 힘을 시부 아라스가 가져갔음을 유추할 수 있다. 단, 조사 결과 일단은 유해에 오릭스의 힘이 남아 있고, 시부 아라스도 굴복하는 힘을 직접적으로 부리는 게 아니라 오릭스의 대검 파편으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굴복자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오릭스의 본질만 이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고, 신중하게 변형을 택했다. 나는 생명을 원했고, 시부는 복수와 지배를 원했지. 오릭스는 깊은 사색에 잠긴 채 탐험하며 진실이라는 만찬을 즐기길 원했다.

뭐, 원하는 것을 얻긴 했지. 이제 오릭스는 우리보다 죽음에 더 밀접해 있다. 그를 다시 데려올 수는 없지.

불쌍한 시부는 제정신이 아니다. 전쟁과 폐허를 뒤로 숨기고, 제 딴엔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오릭스가 논리를 통해 어떻게 살아남았을 거라고 믿고 있다. 오라비가 우리에게 그랬듯, 그를 다시 불러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자매살해: II — 사바툰 — 날개를 편 성충
(..중략..)
이 때문에, 오릭스의 원대한 철학에는 이 철학에서 다루는 모든 것이 포괄된다. 모든 역설과 모든 갈등. 사랑은 곧 죽음이고 전쟁은 곧 사랑이며, 평화는 질병과 같다. 오릭스의 죽음조차 최후의 형체를 향한 움직임이었다. 오릭스는 자신의 살해자가 자신이 될 것임을 알았다. 그의 논리에서, 살해자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으므로. 자신의 논리가 실패를 견딜 수 있도록 실패를 증거로 만드는 것이다.
자매살해: XI — 에리스 몬 — 강력한 독을 마시는 자
마녀의 시즌에선 사바툰과 에리스의 보증까지 더해 예전 오릭스를 온전히 되살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언급된다. 아우릭스는 석판을 통해 '심연'에 제대로 오염됐으며, 이후 오릭스로 탈태한 본인이 자신의 죽음을 자신의 검의 논리 중 하나로 못 박아 놓았다. 결국 슬픔에 서에 적힌 자신의 논리대로 자신을 이긴 자의 손에 들린 무기인 악의의 손길의 형태로 영생 중이라 군체신 오릭스 본인이 부활할 일은 절대 없다. 오히려 수호자라는 '시종'을 통해 오릭스를 쓰러뜨린 에리스 몬이 오릭스를 계승한 군체신으로 승천하는 게 군체식 검의 논리에선 더 현실적이라고 한다. 이는 마녀의 시즌 최후반에 에리스가 영구적으로 군체신으로 승천하는 대신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는 가장 큰 사유 중 하나가 되었다.

이렇게 오릭스로의 변화 자체가 목격자의 의지가 투영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아예 자신의 영구적 패배 이후 자신의 운명을 초인과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승자에게 묶어둔 상태다. 만일 정말 운 좋게 군체 고스트 중 하나가 오릭스의 시체를 파트너로 삼아 부활 시켜도 그건 군체신 장남 오릭스가 아니라 심연과 제대로 접하기 전인 장녀 '아우라쉬'같은 제3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

6. 능력

오릭스를 비롯한 군체 지도자들은 어둠의 힘으로 자신만의 왕좌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왕좌의 세계에서 죽지 않는 한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었다. 따라서 오릭스는 현실 세계에서 죽으면 자신의 왕좌의 세계로 돌아가 힘을 회복할 수 있다.

오릭스의 정복 방식은 소모전의 양상을 보이는데 일단 본인의 군단을 계속 보내 적진의 자원을 소모하기 시작한다. 이후 적진이 무너지기 직전 일 때 궁정의 용사들을 한번에 풀어 적진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궁정의 용사들이 바치는 공물을 얻게 된다. 이러한 운영을 위해 오릭스는 항상 함대와 함께 출현했다. 하지만 단점이 있었으니 공물을 얻는 유일한 방법이 궁정의 용사를 통해 얻는 것이였기 때문에 주요 용사가 죽으면 공물 체계에 큰 문제가 생긴다. 공물 공급에 큰 지분을 차지하던 크로타가 사망하자 오릭스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분노도 있었지만 당장 아작난 공물 체계를 수습하기 위해 태양계를 침공했다. 하지만 수호자한테 현실 세계에서 패배한 뒤 힘을 회복하는 사이에 궁정의 용사들이 하나 둘 식 처치당하기 시작했고 종국에는 용사들을 지휘하는 전쟁사제마저 처치당하며 왕의 몰락 최종전 시점에선 거의 딸피만 남은 상태였다.

지적 존재의 의지를 빼앗아 자신의 뜻대로 쓸 수 있는데 이 힘 덕에 오릭스의 적들은 의지를 빼앗긴 자신의 아군과 싸워야 했고 내전으로 인해 혼란에 빠지고 크게 약화되었을 때 궁정의 용사들의 맹공격으로 파멸하게 되었다. 군체에게 전세가 불리했던 에큐메네와의 전쟁, 벡스와의 전투 등은 오릭스가 개입하면 전부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또한 자신의 분신인 오릭스의 메아리를 만들 수 있는데, 똑같이 어둠의 힘을 이용해 만들어진 존재라 그런지 굴복자 같은 모습을 했다. 자신의 메아리들 덕에 오릭스는 드레드노트에 머무르면서도 원하는 곳에 자신의 힘을 발휘하고 굴복자들을 소환할 수 있었다.

다만 아무래도 캠페인 보스다 보니 게임 내에서 대면하고 싸워보면 별로 강하지 않다. # 의지파괴자로 내려찍기를 맞아도 체력은 한 1/4 닳고 만다. 물론 캠페인 난이도가 너무 어렵거나 이후의 레이드에서 연출의 품질이 상승해야 하니 그런 것이고, 설정상으로는 최정예 수호자의 빛과 극한의 군체 마법이 부딪히는 굉장한 싸움이었다고 보정해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6.1. 왕좌의 세계

왕좌의 세계는 오릭스의 본거지이다. 현실 세계에서 죽으면 오릭스는 이 세계로 후퇴해서 힘을 다시 얻을 수 있다. 원래 왕좌의 세계는 주머니처럼 현실 공간에 뚫린 차원이었지만, 벡스와의 전투 이후 오릭스는 그 세계를 자신의 드레드노트와 합친다. 그러면 시해 미션에서 오릭스를 쓰러트려도 죽지 않았냐는 수도 있는데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우리가 미션을 하거나 정찰을 도는 지역은 드레드노트의 방패, 즉 현실 세계의 드레드노트이며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왕의 몰락 레이드에선 오릭스의 궁정의 포탈을 사용해서 드래드노트의 새로운 지역으로 가게된는데 이 지역이 왕좌의 세계다. 포르티코, 대성당, 골고로스의 지하실, 그리고 수랑을 지나면 문턱이라는 지역에서 오릭스와 결전을 하게 되는데 오릭스는 이곳에서 죽음으로서 정말로 죽게 된다.[33]

7. 여담


[1] 이것이 가장 최초의 기록이며, 그 이전 과거의 역사는 잊혀졌다. [2] 다만 번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마더 젤리(mother jelly; 로열젤리같은 것으로 추정)라는 것을 먹는 여성들은 좀 더 오래 살았다고. [3] 토대의 달들이 천정의 한 지점에 정렬하면 중력에 의해 바다가 떠오르고 이 삭망이 지나가면 떠오른 바다가 무너져 문명들이 집어삼켜질 것이라는 예언이다. 왕은 52개의 달이 모두 정렬할 것을 가장 두려워 하면서도, 전부 필요할 것 없이 질량이 큰 몇 개의 달만 있어도 일어날 것이라 예견하였다. [4] 카한 아톨(Kaharn Atoll)이라 불리는, 토대의 다양한 종족들이 만나는 항구 [5] 사실 사토나가 들은 것은 벌레의 재촉이 아닌 목격자의 속삭임이었다. [6] 각각 정직한 벌레 율(Yul, the Honest Worm), 질서의 파수꾼 에이르(Eir, the Keeper of Order), 수 천의 의지 솔(Xol, Will of the Thousands), 영원한 굶주림 우르(Ur, the Ever-Hunger), 불가사의한 벌레 아카(Akka, the Worm of Secrets)라 불렸다. [7] 아이러니하게도 정직한 벌레는 목격자의 명령을 받았고, 목격자의 농간에 넘어간 사토나를 속이는데에 앞장섰다. [8] 하지만 이는 진실의 일부분으로, 사토나를 눈여겨 본 목격자의 명령에 의해 최초의 신봉자 룰크가 이미 리바이어던을 관광시키고 벌레신을 만났으며 오스뮴 궁정의 세 공주들을 맞이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들의 리더였던 양육하는 벌레 시타를 납치해갔다. [9] 단, 자매들이 자신들의 본성(각각 이해하고자 하는 갈망, 자신의 힘을 시험하려는 갈망, 그리고 교활함이었다)을 거스르면 유충들에게 흡수될 것이며, 세 자매의 힘이 강해질 수록 유충들의 식욕도 더욱 강렬해질 것이라고. [10] He/His로 불리는데, 이건 벌레의 영향이 아니라 왕의 형태를 취한 것에 대한 반영인 것. 시부 아라스와 사바툰은 여전히 여성형으로 불린다. [11] 그가 벌레를 받아들인 이유가 호기심이었다. 또한 아카의 벌레를 받아들였기에 따라야 할 본성이기도 했다. [12] 아우릭스는 이것이 벌레들의 계략이었다며 자매들에게 알리며 절규한다. [13] Piotr Jabłoński의 삽화. [14] 셋 모두 검의 세계에 있었으므로 현실 공간에서 죽은 것과는 다른 일이었다. 시부 아라스는 아우릭스가 힘이 필요하다고 하자 기꺼이 참수하도록 했는데, 사바툰은 그 와중에도 속임수를 써보려다 시부 아라스를 죽이고 얻은 아우릭스의 속도와 힘에 손도 못 쓰고 참수당한다. [15] Apocrypha 기록에 따르면 이로써 신보다 강해졌다고 서술된다. [16] "나는 전쟁이니, 전쟁으로써 나를 다시 불러내었구나." [17] 검의 세계에서 죽을 당시 시부 아라스는 자신의 심부 왕좌에 갇혔으나, 자기 자신을 묘사하는 전쟁을 일으켰기에 되살아났다고 서술된다. [18] 나는 속임수이니, 속임수로써 나를 다시 불러냈구나. [19] 둘 모두 검의 세계에서 죽인 적이 있기에, 사바툰에게서 얻은 속임수를 시부 아라스에게, 시부 아라스에게서 얻은 전쟁을 사바툰에게 쓴 것이다. [20] 노크리스는 이후 이단자로 낙인되어 슬픔의 책에서 제명당한다. [21] 이때 오릭스는 여행을 떠나 부재중 상태였다. [22] 크로타가 하필 바로 그 공간을 연 것은 사바툰의 속임수였다고 한다. 이후 오릭스의 아들딸들이 벡스 때문에 한참 고생하고 있을 때 신나게 웃고 있었다고. [23] "내 아들아. 이것이 네가 받는 처벌이다. 영광스럽게 귀향하거나, 잊혀져 죽어라!" 이후 크로타는 수 세기를 넘는, 역사로 기억될 시간 동안 전투를 치렀다. [24] 와중에도 큐리아는 가진 모든 무기를 쏟아부었지만 오릭스에겐 무엇도 유효하지 않았다. [25] 잔존한 조화자들은 돛대를 찢어내는 군체 신을 목격하고선 절망하여 모두 은빛 호수에 투신했다고. [26] 다만 복수는 침공을 정당화할 대의명분에 가까웠다. 크로타는 생전 엄청난 양의 조공을 바쳐왔는데, 그러했던 그를 처치한 이들은 크로타보다 강대할 것이며 이들을 처단함으로 힘을 빼앗아 더 강력해질 심산인 것이다. [27] 화성에 불시착한 울드렌 소프, 엘레우시니아로 워프된 마라 소프, 그리고 어쩌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팔라딘 레오나 브릴 밖에 생존자가 없었다. [28] 각성자들한테 매우 뼈아픈 패배였는데 함대의 중장들이 대규모로 사망하면서 리프의 치안에 문제가 생겼다. 전사한 팔라딘들은 대부분 노련한 장성들이였고 이들을 새로 뽑기도 어려운 상태였다. 이때 사망한 야스민 엘드, 파벨 놀그, 아브라 자이어 같은 팔라딘들은 리프 전쟁 때부터 현역으로 뛰어온 팔라딘들이였다. [29] 이때 사망한 팔라딘 야스민 엘드는 마라가 탑승한 기함의 함장으로 끝까지 마라를 보호하려다 전사했다. 하지만 야스민의 혼은 오릭스한테 장악되어 무기의 형태로 남게 되었는데 이것이 왕의 몰락 레이드에서 얻을 수 있는 야스민의 저항 (Defiance of Yasmin)이다. [30] 이후 사망한 알라크훌은 수호자로 부활해 빛의 칼날(Lightblade)공격전의 보스로 재등장한다. [31] 이 무기를 사용하면 생명력을 빼앗기지만 검의 논리에 따라 적들을 처단하면 그 보상으로 다시 생명력을 얻는 검의 논리 그 자체인 무기이다. 근데 오릭스 보스전에서 사용하면 불멸의 오라 때문에 의미가 없다. [32] 이후 벌레신 솔도 같은 이치로 벌레의 속삭임으로 변해 불멸성을 얻는다. [33] 크로타가 자신의 차원에서 쓰러져 죽은 것과 같은 이치다. [34] 사바툰도 날개가 있긴 하다. [35] 이때 레이드에 나왓던 초영혼(oversoul)이 뭔지도 설명이 나온다. [36] 해당 영상에서는 크로타와 오릭스의 관계를 매우 아름답고 화목한(...) 부자관계로 그려냈는데 오릭스의 사랑하는 아들을 죽인 수호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