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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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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여치과
Katydid, bush cricket
파일:여치사진.jpg
학명 Tettigoniidae
Krauss, 1902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메뚜기목(Orthoptera)
여치과(Tettigoniidae)
파일:긴날개여치.jpg
긴날개여치

1. 개요2. 여치상과 곤충들의 총칭3. 좁은 의미의 여치4. 천적들5. 종류
5.1. 한국에 서식하는 여치
5.1.1. 육식성 여치5.1.2. 초식성 여치
5.2. 해외에 서식하는 여치
6. 사육7. 여담

[clearfix]

1. 개요

넓게는 메뚜기목 여치상과(Tettigonioidea), 좁게는 여치속(Gampsocleis sp.)에 속하는 곤충을 한데 이른다. 보통 사람들이 보는 '여치'는 작은 베짱이나 실베짱이 류일 가능성이 높다. 메뚜기 방아깨비를 여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후단의 여치카페도 여치보다는 메뚜기에 가깝다.

외견이 메뚜기와 비슷한데, 여치는 초식성인 메뚜기와 달리 잡식성이며 더듬이가 머리카락처럼 길다.
화석상의 기록으로는 조상뻘이 1억6000만년 쥐라기 말기에 출현했다고 한다.[1]

현대의 여치 화석은 5천만년전 미국 콜로라도 북서부에 있는 효신세 초기 지층에서 나왔다고 한다.[2][3]

2. 여치상과 곤충들의 총칭

식성은 육식성부터 초식성, 잡식성까지 다양하지만 대체로 육식 성향이 강한 잡식성이 많으며, 육식성의 경우 포식성이 강하다. 육식 성향이 강한 종일수록 대체적으로 다리가 굵고 길며, 앞다리와 가운데다리 안쪽에 긴 가시가 발달한다.[4][5] 초식 성향이 강한 종일수록 대체적으로 몸과 다리가 가늘며, 다리 안쪽에 가시는 없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베짱이, 검은다리실베짱이, 줄베짱이, 쌕쌔기 등은 초식성에 속하며, 사람들이 흔히 여치라고 부르는 종류는 대부분 이런 초식성 종류다.

날개는 잘 발달한 종도 있고 짧거나 아예 퇴화한 종도 있다. 잘 발달한 종들은 날개를 펄럭거리며 날아가는데 그다지 민첩하지는 못한 편. 대신 뒷다리가 발달해서 뒷다리를 이용하여 멀리 뛸 수 있다. 산란은 실베짱이처럼 잎 속에 알을 낳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땅 속에 흩어지게 알을 낳는다.[6]

보통 녹색 또는 갈색이지만 종종 분홍색[7] 개체가 발견되어 뉴스기사에 뜨는 경우가 있다.

강원도 정선군의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정선테마파크에 기차를 이용해 만든 여치 두 마리가 짝짓기[8]하는 모양의 레스토랑&카페가 있는데 메뚜기같이 생겨 별명이 메뚜기인 유재석의 집같다며 유재석집이라는 별명이 붙은 적이 있다. 외국인들도 메뚜기같다고 생각한다. 기사, 링크[9]( 한글), 정선레일바이크 투어로 이용해 볼 수도 있고, 직접 가서 이용할 수도 있다. 여치 외에도 곤충 캐릭터를 이용해 마을을 조성한다고 한다.

3. 좁은 의미의 여치

여치(돼지여치[10], 북방여치[11])
Gampsocleis sedakovii obscura
파일:Gampsocleis sedakovii obscura.jpg
학명 Gampsocleis sedakovii obscura
Walker, 1869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메뚜기목(Orthoptera)
여치과(Tettigoniidae)
여치속(Gampsocleis)
여치(G. sedakovii)
아종 여치(G. s. obscura)


여치 울음소리


유튜버 허생의 야생 암컷 여치 영상.

일본어 : キリギリス[12](일본 북방여치)[13]
중국어 : 螽斯, 暗褐蝈螽

메뚜기목 여치과의 곤충. 여치 종류 중에서 몸이 매우 큰 편이며 (30~44mm)[14] 덩치도 크고 살이 쪘다. 몸의 색깔은 황록색, 황갈색이고 날개 중실에 검은 반점이 줄지어 있다. 머리와 앞가슴 양 옆에는 갈색의 줄무늬가 있고, 배의 등쪽에도 갈색무늬가 있다. 풀밭이나 주변이 녹색인 환경에서 자란 개체는 아름다운 초록색을 띄기도 한다.

한국, 중국, 러시아에 분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경기도, 충청도의 산간 지역이나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의 국한된 환경에서 찾을 수 있으며 상당히 보기 어려운 곤충이다. 여치는 과거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곤충이었으나, 환경 변화에 민감하기에 점차 사는 곳이 줄어들어 서식지가 인적이 드문 산간 지역으로 밀려나고 있다. 60~70년대의 조사와 표본 기록에 따르면 서울 중심부인 서대문구 등지의 산지에서도 다수 관찰되었으나 80년대 이후 서울 근방에서의 발견이 거의 사라졌다. 같은 여치속의 긴날개여치 가 전국 어느 풀밭에서나 흔하게 분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15] 굳이 따지자면 여치 쪽이 긴날개여치보다 산지성이 강하다.

제주도 개체들은 내륙의 개체보다 덩치가 크다고 한다.[16]

연 1회 발생하고, 그 해에 발생한 개체들이 낳은 알로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3~5월 사이 부화한다. 약충은 4~5월 봄에 출현하여 빠르게 성장한다. 일주일 간격으로 허물을 벗고 자라나며 한달 남짓 지난 6~7월이면 성충이 된다.[17]

어린 시기에는 주로 초식을 하지만 성장할수록 육식 성향이 강해진다[18]. 더불어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곤충이기에 다른 곤충들보다 일찍 자라서, 작은 곤충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한다. 주로 포식하는 대상은 나비목 애벌레 혹은 어린 메뚜기들이다. 때로는 종족끼리도 잡아먹기도 하고 종종 청개구리나 덜 자란 사마귀까지 무자비하게 잡아먹기도 한다. 물론 성충이 되었다고 육식만 하는 건 아니고 풀도 잘 뜯어먹는다.

여치가 번식기를 맞이하는 여름철에는 여치를 잡아먹을 만한 포식성 곤충이 거의 없다. 이 시기 출현하는 대부분의 곤충은 여치의 사냥감이다. 육식 곤충의 왕이라는 사마귀조차 여치보다 성장이 느리고 늦여름이나 초가을이 되어야 성충이 된다. 여치가 성충일 때는 사마귀는 대부분 유충이므로 여치를 피해 도망다니기 바쁘다. 사마귀는 성충이 되고도 몸이 단단해지고 나서야 여치를 사냥하기 시작한다.

흥미롭게도 사마귀들이 성충이 되어 여치와 사마귀의 먹이사슬이 뒤집어진 시기에는 여치들은 1달 남짓 알을 낳으며 죽어가므로, 풀숲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 자리는 경쟁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간다.[19]

대다수 여치과 곤충과 달리 여치는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 곤충이다. 무더위가 심한 날에는 아침에만 나와서 활동하고 낮에는 그늘 아래 숨어있다. 먹이 활동이 부족했거나, 산란해야 할 때는 밤에 나와서 활동하기도 한다.

여치 자체가 환경변화에 민감한 곤충일 뿐더러, 덤불 깊숙히 숨어서 생활하기 때문에 꽤 잡기 어렵다. 눈치도 어지간히 빨라서 한번 기척이 느껴지면 뛰어오르지 않고 잠복상태를 유지한다. 수컷은 그나마 높은 곳에 올라가서 날개를 비벼 '찍 찌르르르' 하고 길게 우는 소리를 연속해서 내기에 찾을 수 있지만, 암컷은 소리를 내지 않고 깊숙히 숨어있기에 더욱 잡기 힘들다.

이 잠복상태 때문에 예초기 피해를 많이 입는 곤충이기도 하다. 풀을 몽땅 밀어버리면 여치의 서식지인 덤불이 모조리 파괴되기 때문. 여치의 생존에 가장 위험한 것은 자연 천적이 아니라 서식지 파괴 이다.

일반적으로 여치 채집정보를 찾으면 ''를 이용한 낚시(...)를 추천하지만 실제로는 큰 효과가 거두기 힘들다.[20]

생긴 게 메뚜기를 닮아서 사람들이 멋모르고 섣불리 손으로 잡아보려다 물리고 피보는 일도 다반사.[21] 여치의 턱은 장수말벌 못지않게 크고 날카로우며 무는 힘 역시 강하다. 손으로 잡으면 여치에게 물리거나, 여치 다리가 떨어질 수 있으니 웬만하면 포충망으로 잡는것을 권장한다.

암컷의 긴 산란관으로 보아도 알겠지만 알을 얻으려면 장수풍뎅이처럼 흙을 깊게 깔아줘야 한다. 그래서 노지에서 나뭇가지 등 아무 곳에나 알집을 만드는 사마귀보다 알을 받거나 관리하기 어렵다. 식물과 함께 키우면 먹이와 산란까지 할 수 있어서 좋다.

여치는 한국 문화에서 부부금술과 다복을 상징하며 초충도에도 자주 그려진 편이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여치집'을 만들고, 그 안에 여치를 넣고 기르면서 소리를 듣는 문화가 있다.

4. 천적들

5. 종류

5.1. 한국에 서식하는 여치

5.1.1. 육식성 여치

5.1.2. 초식성 여치

파일:Phaneroptera falcata.jpg
* 실베짱이: 많은 사람들이 여치로 생각하는 종. 몸이 가냘프고 풀잎같이 생긴 게 특징인 소형의 여치로 초식성이며 꽃가루나 풀을 먹는다. 육식으로는 가끔 곤충의 시체를 뜯어먹는 정도로 선호하지 않는다. 여름~가을 밤, 풀숲의 가지나 잎에서 "짓...짓..." 하고 매우 조용하게 운다. 그렇기는 해도 풀벌레 소리의 특성상 2m 정도 떨어져 있어도 특유의 귀를 간질이는 듯한 소리로 알아챌 수 있다.
* 검은다리실베짱이: 실베짱이와 비슷하나 다리 끝마디가 검은색 혹은 진한 갈색을 띈다. 실베짱이와 마찬가지로 소형이며 초식성이다.
* 줄베짱이: 많은 사람들이 여치로 착각하는 종 중 하나로, 실베짱이처럼 생겼지만 몸 위쪽에 줄이 있다. 실베짱이와 마찬가지로 초식성이라 꽃가루나 풀을 먹는다. 수컷의 경우 밤에 타 여치들처럼 날개를 비벼 소리를 내는데, 보다 복잡한 패턴의 소리를 낸다. 초반에는 "츳, 츳, ..." 거리는 소리를 내는데, 갈 수록 이 소리가 빨라지다가 마지막에 소리가 돌변하여 "치리릿 측! 치리릿 측! 치리릿 측!" 이런 식으로 마무리한다. 울음소리의 패턴이 애매미 소요산매미와 유사하다.
* 북방실베짱이: 줄베짱이와 상당히 비슷하게 생긴 종으로, 줄베짱이보다는 덩치가 약간 더 크고 뚱뚱하며, 더 넓은 앞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 외의 습성이나 식성은 줄베짱이와 거의 같다. 여름 밤에 "쯔딱! 쯔딱!" 하는 미약한 소리에서 시작해 점점 소리에 살이 붙으며 "쓰시쯔딱! 쓰시쯔딱!" 하고 연속으로 운다.
* 큰실베짱이: 실베짱이와 유사하나 크기가 조금 더 크고, 날개에 세포(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우는 양파 세포처럼 보인다.) 또는 그물과 같은 망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식성이다. 야산의 풀숲이나 나무에서 밤에 "쯕!" 하고 아주 짧게 한 번씩만 소리를 낸다.
파일:베짱이붙이.jpg
* 베짱이붙이: 중형의 여치로, 날베짱이와 매우 비슷하나 앞다리의 색이 녹색이다. 초식성이며 가끔씩 과실이나 다른 곤충의 시체도 뜯어먹는다.
파일:날베짱이.jpg
* 날베짱이: 베짱이붙이와 비슷하게 생긴 여치로, 마찬가지로 초식성이다. 베짱이붙이와 달리 앞다리가 붉은색을 띈다. 울음소리가 꽤 특징적인데, 조건에 따라 조금은 달리 들릴 수도 있다. 대체로 8월에 무렵에 "츠드드드득!" 또는 "치디디디딕!" 하고 5~6회 정도의 짧은 반복음으로 우는데, 간혹 "딱딱딱딱딱" 하고 또렷하지만 독특한 소리로 우는 개체도 있다.
파일:쌕쌔기.jpg
* 쌕쌔기: 공원이나 키 큰 풀에서 발견되는 작은 여치이다. 몸 길이는 15~20mm이다. 풀 사이에 숨어서 '치르르르르' 하고 운다. 잡식성이다.
* 긴꼬리쌕쌔기: 야산이나 강변 등에서 갈대나 억새처럼 비교적 무성하고 키가 큰 풀숲에서 서식하는 쌕쌔기이다. 날개 길이는 배 끝 정도이거나 살짝 모자라는 정도이며, 쌕쌔기에 비해 몸이 통통한 편이다. 암컷의 산란관은 몸 길이와 맞먹거나 약간 더 길 정도로 매우 길며, 마치 꼬리에 장검을 찬 듯이 직선형이다. 이 산란관 때문에 긴꼬리쌕쌔기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볼 수 있는데, 늦가을에는 시기상 풀숲의 색과 같이 누런 빛깔의 개체를 쉽게 볼 수 있다. "스르릿 스르릿" 하고 강변이나 논, 야산의 풀숲 등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운다.
* 철써기: 열대성 여치로 몸 길이는 30~38mm이지만 날개 끝까지는 50~70mm에 도달한다. 남부 지방에서 관찰되며 초식성이다. 날개의 폭이 넓은 편이며, 밤에 덤불 속에서 '갸챠갸챠갸챠갸챠...' 하는 소리를 낸다, 소리가 매우 크다.
* 민충이(Deracantha transversa): 날개가 짧고 뚱뚱한 여치로, 특이하게 더듬이가 겹눈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다. 몸이 땅말막하고 행동이 느려 민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23][24] 남한에는 없고 북한 황해도 지역에 서식한다. 느릿느릿한 생태습성과 환경파괴가 심한 북한의 사정상 멸종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이하게 암컷도 울 수 있다. 러시아 동북부와 몽골에 근연종인 Deracantha onos가 서식하며 크기는 더 크다.
* 여치베짱이: 한국에서 가장 큰 초식성 여치로[25] 체장 40~60mm 내외이며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타 여치과에 비해 비율적으로 다리가 짧고 굵은 편이다. 생김새와 다르게 초식성이다. 턱이 크고 강한만큼 억새 같은 튼튼한 식물을 먹으며 "찌이-" 하는 고주파 소리를 낸다. 매부리의 소리를 아는 사람일 경우, 비정상적으로 유달리 큰 매부리 소리가 들린다면 이 녀석이다. 불빛에도 날아온다. 이름과 달리 매부리와 친척이며 매부리류의 특징인 뾰족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 한 블로그에 가 보면 머리길이만 무려 23mm인 암컷개체도 있었다. 무지막지하게 거대하다. 크기가 큰 만큼 턱힘도 여치 종류 중 가장 강하다. 억센 억새의 줄기를 뜯어야 하니 그만큼 더 발달할 수밖에 없다.
* 꼬마여치베짱이: 이름처럼 크기가 여치베짱이의 절반 정도의 크기로 여치베짱이보다 소형인 여치이다. 몸 길이는 29~36mm이며 여치베짱이처럼 타 여치과에 비해 비율적으로 다리가 굵고 짧은 편이다. 억새 같은 벼과 식물을 먹으며 울음소리는 '찌--' 하는 금속성의 고주파 소리를 낸다. 몸은 밝은 갈색을 띄며 타 베짱이류나 매부리처럼 녹색을 띄는 경우는 없다. 특이하게 큰턱이 검은색을 띄고 있다. 대부분의 메뚜기과 곤충이 초여름~늦가을까지 번식하고 알로 겨울을 월동하는 것과 달리 이 여치는 늦가을에 우화하여 성충으로 겨울을 월동하므로 한창 활동과 번식은 봄에 한다. 여치베짱이처럼 남부지방의 해안가 쪽에 서식한다.
* 매부리: 공원이나 풀밭, 초원에서 볼 수 있는 여치로 뾰족한 머리가 특징이다. 몸 길이는 24~35mm이며 "찌이-" 하는 고주파 소리를 낸다. 여름 저녁~밤 무렵, 풀밭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소리이다. 주로 초식을 선호한다. 매부리류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데 맨손으로 덥썩 잡았다가 손가락을 물려 놀라서 손을 떼면 이 녀석의 머리가 뽑히기도 할 정도이다.
* 왕매부리: 여치베짱이를 제외한 매부리류 중에서는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며, 몸 길이는 31~38mm이다. 보통 매부리류 수컷이 '찌이-' 하고 우는 것과 달리 중베짱이류처럼 '치리리리...' 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5.2. 해외에 서식하는 여치

파일:Gampsocleis gratiosa.jpg 파일:일본여치.jpg 파일:Tettigonia orientalis.jpg

6. 사육

곤충 동호인들이 많이 키우고 있다. 다만 소리를 듣기 위해서보다는 뛰어난 사냥실력을 관찰하는 재미로 이색 애완곤충으로 사육하는 목적이 주된 것으로 보인다. 여치 약충 사육은 사마귀에 비해 어렵지 않으나, 열악한 환경에서 먹이가 부족하거나 과밀하게 기르면 쉽사리 죽는다.

여치를 사육할 때는 단독 사육을 권장하며 어릴 때는 초식 먹이를, 종령이나 성충이 되면 육식 먹이를 충분히 넣어줄 필요가 있다. 사마귀처럼 매달려서 탈피하기 때문에 구조물은 필수다. 긴 뒷다리 때문에 사마귀보다 탈피를 성공하기 어려운 편이다.

파일:여치감옥.jpg

중국의 여치집. 안에 들어있는 것은 북경여치. 나갈래... 감옥?

파일:여치집.jpg
한국의 여치집

중국은 소리곤충 사육이 오래된 전통 중 하나로 여치집도 다양하며 취급하는 여치 종류도 여러가지다. 한국 역시 여치집을 만들어 사육하는 전통이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곤충 동호인들 사이에서 애완곤충으로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며 판매도 하는 모양.[34] 주로 사냥장면을 보기 위해 키우는데,[35] 육식 또는 육식성향이 강한 잡식인 긴날개여치, 여치, 긴날개중베짱이, 섬중베짱이 등이 사육되며 이 중에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긴날개여치, 먹성이 좋고 사냥실력이 뛰어난 여치, 포식성이 강한 섬중베짱이의 인기가 월등히 높다. 이들은 사냥도 하지만 살아있는 먹이 뿐만 아니라 곤충용 젤리나 과일 등의 먹이도 잘 먹고 당연히 야채도 잘 먹는지라 살아있는 벌레만 먹는 사마귀에 비해서는 사육 난이도가 쉽다.

특히 유충 사육의 난이도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어릴때부터 작은 벌레를 줘야하는 사마귀와 달리 여치는 잡식이라 큰 야채 하나만 줘도 잘먹고 잘 산다. 이것저것 가리지않고 다 잘 먹지만 너무 많이 먹이면 장이 막혀 배가 터져 죽는다고 한다. 과유불급.

초식 또는 초식성향의 여치는 사육이 어렵기 때문에 잘 사육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치도 메뚜기목이기 때문에 탈피할 곳을 안 만들어주면 역시 죽을 확률이 높다. 나뭇가지나 망으로 매달릴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어주거나 풀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으로는 과밀사육+먹이 부족이 더해질시 동족포식이 자주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단독 사육이 원칙이다. 사육장 청소도 자주해줘야 하는데 의외로 똥을 많이 싸서 배설물 냄새가 나기 때문. 링크, 링크 2[36]

7. 여담



[1] 근거: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2/12/14/F7MZKRMMORFH3OFHD7AK3G4VEE/ [2] 근거: https://news.illinois.edu/view/6367/225032532 [3] 위의 기사의 요약은 이렇다. 현대의 여치의 내부 장기와 조직이 보존된 것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4] 예를 들어 아래에 나와있는 사가 페도나, Neobarrettia spinosa [5] 잡식성인 좀날개여치, 갈색여치보다는 여치속이, 여치속보다는 중베짱이속, 베짱이속으로 갈수록 대체적으로 육식성향이 강하고, 다리 길이 및 안쪽 가시가 비율적으로 더 긴 편이다. [6] 산란을 하는 방법에 따라서 종마다 산란관 모양이 다르다. 앞서 서술한 실베짱이나, 날베짱이, 애여치 등 식물 줄기에 알을 낳는 여치류는 위쪽으로 휘어진 짧은 갈고리 모양의 산란관을 가지고 있고, 갈색여치, 여치, 긴날개여치, 중베짱이, 베짱이, 철써기, 매부리, 쌕쌔기 등등 땅 속에 알을 낳는 여치류는 긴 검 모양의 산란관을 가진다. 검 모양의 산란관의 경우 중베짱이과, 베짱이, 매부리, 철써기 등은 일직선으로 곧은 편이고, 갈색여치, 긴날개여치, 여치, 쌕쌔기 등은 약간 휜 형태의 산란관을 가지고 있다. [7] 분홍색을 띄게 되는 유전자가 우성이다. 그런데 생존률이 높지 않아서 희귀할 뿐. 여치의 녹색은 일종의 보호색 역할을 하는데, 분홍색인 경우 분홍색 꽃밭(...)의 꽃들 위에 숨는게 아닌 한 풀밭에선 매우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천적에게 엄청 쉽게 발각된다. 현실 자연계에서 색이 매우 밝은 알비노 루시즘을 지닌 동물들이 살아남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 다만 생김새 자체는 그닥 이상하지 않으며 풀밭에 있으면 보색 효과가 나타나서 눈에 튀어보이면서도 분홍 꽃잎을 연상시켜 은근 예쁘다는 평도 있다. [8] 하지만 실제 여치의 짝짓기 모습보다는 메뚜기의 짝짓기 모습에 가깝다. [9] 정작 이 이 올라온 서브레딧은 r/evilbuildings이다. 이 때문인지 해당 글에는 이 건물이 왜 악해보이냐는 댓글들이 있다.)이 있다. [10] 통통하게 살이 쪄서다. '사슴벌레'를 걍사라 부르듯이 여치를 '돼지여치'라 부르기도 한다. '돼지여치'란 명칭은 논문과 서적에도 나오는 표현으로 여치를 다르게 부르던 옛사람들의 '이명'이지, 구분을 위해서 임의로 붙인 명칭은 아니다. [11] 원래 여치를 가리키던 이름이었지만 지금은 일본산의 Gampsocleis buergeri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12] 이솝 우화 ' 개미와 베짱이'의 일본판 제목은 'アリとキリギリス'로, 직역하면 '개미와 여치'가 된다. 동물의 숲에서 여치를 잡으면 뜬금없이 일하자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 [13] 일본어로 キリギリス는 사실 여치과의 곤충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지만, 좁은 의미로는 Gampsocleis buergeri를 가리키는 말이고 우리나라의 "여치"라는 단어와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 일본산 북방여치는 아래 여치와 비슷하지만 한국에 살지 않는다. 어째서인지 구글에 여치를 검색하면 이 학명으로 나온다. 사실 구글정보가 잘못된게 많다. [14] 50mm가 넘어가는 개체도 발견된다. [15] 그래서 사람들이 여치를 봤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긴날개여치일 것이다. [16] 섬 거대화(Island gigantism)의 영향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제대로 입증되거나 연구가 된 것은 아니다. [17]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여치는 여름 곤충이다. 야생에서는 장마가 끝나고 늦여름(8월)만 되어도 늙어서 비실거리는 개체들이 대부분이다. 보통 가을이 오기 전에 빠르게 사라진다. [18] 곤충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여치가 육식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한다. [19] 반면 사마귀와 장수말벌은 사마귀 성충의 활동시기와 일벌의 불어난 군체를 먹여살리기 위한 대형곤충 사냥시기가 겹쳐서 최상위 포식자간 경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둘의 싸움이 목격되는 일은 드물며 포식관계를 연구한 논문도 없다. [20] 먹이를 이용한 낚시라기 보다는 암컷의 페로몬 냄새와 '파'의 향이 유사하다는 것을 이용한 채집법이라 발정난 수컷이 가끔 낚이곤 한다고. [21] 그리고 여치가 사람의 몸을 살금살금 지나가다가도 무는 경우도 있다. 아무렇지 않게 무는 이유는 사람의 살을 먹잇감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22] 사실 꿀벌은 여치의 천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오히려 꿀벌은 덩치가 매우 작아서 여치가 사냥해서 잡아먹는 경우가 있다. [23] 아예 '미련퉁이'의 황해도 방언이 민충이다. [24] '민충이 쑥대에 오른다', '민충이 쑥대에 올라 건들거려도 분수가 있다'라는 속담은 느려터진 민충이가 겨우 쑥대에 올라가 잘난 체하고 우쭐거린다는 의미로, 보잘것없는 자가 별것도 아닌 일을 해 놓고 잘난 듯이 우쭐대는 꼴 또는 보잘것없는 일을 해놓고 잘난 체하고 우쭐거리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25] 한 유튜브 영상의 여파로 육식곤충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졌는데, 여치베짱이의 주식은 식물과 억새이며 기본적으로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26] 관동지방과 관서지방이 접하는 지역에는 서북방여치와 동북방여치의 서식지가 겹쳐 교잡종도 생기는 지역 변이가 많다고 한다. [27] 앞서 말한 교잡종 때문인지 북방여치는 국내의 여치보다 색 변이가 많은 편인데 색상 변이에 따라 여치나 긴날개여치처럼 보인다. [28] 북방여치라는 이름은 북한에서 발견되었다고 붙여졌고 실제로는 우리나라에 살지 않기 때문에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여러 자료에서 Gampsocleis buergeri를 북방여치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곤충학계 종사자가 아닌 이상 이름을 바꾸는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매니아들 사이에서 별명삼아 불리다가 정식 명칭으로 정착한 섬중베짱이의 사례가 있으니 꼭 그렇지많은 않을 수도 있다. [29] 또는 Texas katydid 출처 - Bugguide.net [30] 여치속이 아니라 여치과의 Listroscelidinae(리스트로스켈리스아과)에 속한다. [31] 개구리나 작은 도마뱀까지 잡아먹는다. 때문에 이 종을 검색시 혐짤이 나오기도 한다. [32] 여치과는 아니지만 메뚜기목 중에 일부 어리여치과 종도 이런 식으로 위협자세를 취한다. [33] 체중 80kg의 성인 남성이 약 11kg 무게의 성기를 가지고 있는 것과 맞먹는다. [34]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여치집에 여치를 넣어 팔고 다니는 행상인이 있었다. [35] 요즘 같은 시대에는 소리를 듣기 위해 여치를 키우는 사람이 거의 없다. 오히려 아파트 같은 곳에서는 소음으로 낙인찍히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반려견도 시끄럽다고 성대수술 시키는데 여치는 오죽할까 암컷을 키우면 되지 여치가 애완동물로 인기가 많아진 이유는 먹성과 사냥실력이 좋아서 피딩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36] 사마귀도 여치처럼 을 많이 싸지만 냄새가 거의 없다. 하지만 당연히 똥이 쌓이면 냄새가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