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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8:58:10

에릭 페디/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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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3.1.1. 4월 1일 : 대구 삼성전 [승리]3.1.2. 4월 7일 : 창원 키움전 [승리]3.1.3. 4월 13일 : 창원 kt전 [패배]3.1.4. 4월 19일 : 잠실 LG전 [ND]3.1.5. 4월 25일 : 광주 KIA전 [승리]3.1.6. 4월 30일 : 대전 한화전 [승리]3.1.7. 4월 총평
3.2. 5월
3.2.1. 5월 9일 : 수원 kt전 [승리]3.2.2. 5월 14일 : 고척 키움전 [승리]3.2.3. 5월 20일 : 창원 삼성전 [승리]3.2.4. 5월 26일 : 창원 한화전 [승리]3.2.5. 5월 총평
3.3. 6월
3.3.1. 6월 3일 : 잠실 LG전 [승리]3.3.2. 6월 9일 : 창원 SSG전 [승리]3.3.3. 부상3.3.4. 6월 28일 : 잠실 두산전 [승리]3.3.5. 6월 총평
3.4. 7월
3.4.1. 7월 5일 : 고척 키움전 [패배]3.4.2. 7월 12일 : 창원 롯데전 [승리]3.4.3. 7월 15일 : 올스타전3.4.4. 전반기 총평3.4.5. 7월 21일 : 대전 한화전 [승리]3.4.6. 7월 27일 : 창원 KIA전 [승리]3.4.7. 7월 총평
3.5. 8월
3.5.1. 8월 2일 : 사직 롯데전 [패배]3.5.2. 8월 8일 : 인천 SSG전 [승리]3.5.3. 8월 13일 : 수원 kt전 [패배]3.5.4. 8월 19일 : 잠실 두산전 [패배]3.5.5. 8월 25일 : 창원 LG전 [승리]3.5.6. 8월 31일 : 광주 KIA전 [패배]3.5.7. 8월 총평
3.6. 9월
3.6.1. 9월 5일 : 창원 키움전 [승리]3.6.2. 9월 10일 : 창원 롯데전 [승리]3.6.3. 9월 19일 : 잠실 두산전 [승리]3.6.4. 9월 26일 : 창원 KIA전 [ND]3.6.5. 9월 총평
3.7. 10월
3.7.1. 10월 1일 : 대전 한화전 [ND]3.7.2. 10월 10일 : 창원 한화전 [승리]3.7.3. 10월 16일 : 광주 KIA전 [ND]3.7.4. 10월 총평
4. 페넌트레이스 총평5. 포스트시즌
5.1. 10월 30일 :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전 [승리]
6. 등판 기록7. 시즌 후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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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릭 페디의 2023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

2. 시즌 전

2.1. 시범경기

[navertv(34329866, height=281)]
2023년 3월 25일 광주 KIA전 시범경기 페디 H/L

3월 25일 시범경기 광주 KIA전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피안타 단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 역투했다. 이 과정에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1회부터 4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는데, 4회 KIA 김선빈과 5회 변우혁의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내는 결정구로 시속 141km/h 체인지업을 던졌다. 페디는 이날 최고 142km/h까지 올라간 체인지업을 총 72구를 투구하며 15개나 던졌다. 시속 152km/h까지 끌어올린 속구만 던지지 않고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좋은 결과를 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이 제 역할을 하는 피칭이었다. 전지훈련부터 시작해서 시범경기를 통해 체인지업에 구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경기 때 좋게 형성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3.1.1. 4월 1일 : 대구 삼성전 [승리]

[navertv(34539854, height=281)]
4월 1일 대구 삼성전 페디 H/L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5 6 4 0 3 0 0
4월 1일 대구 삼성전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으로 시범경기 때와 비교하면 약간 불안하긴 했으나 어쨌든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디는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이 뒷받침되는 경기 내용으로 이겨서 기분 좋다. KBO가 에너지 넘치는 리그인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 "좌타자 상대 커터, 우타자 상대로 커브를 사용했고 우타자, 좌타자 관계없이 체인지업이 잘 통했다. 특히 박세혁 선수의 KBO 베테랑 리더십이 좋았다. 오늘 무실점은 박세혁 선수의 덕이다. 선발 투수로 경기 초반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주면 경기 운영이 편할 수밖에 없다. 타자들에게 잘 부탁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미소지었다. 엔튜브 수훈선수 인터뷰

하지만 이것은 몸풀기에 불과했다.

3.1.2. 4월 7일 : 창원 키움전 [승리]

[navertv(34741779, height=281)]
4월 7일 창원 키움전 페디 H/L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8 10 4 0 0 0 0
4월 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는 8이닝 112구 4피안타 무사사구 10K 무실점으로 DS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되었다.[1] 상대 선발은 NC 타선의 천적으로 유명한 안우진이었고 이날 특히나 좋은 구위를 바탕으로[2] 7이닝 12K 1실점으로 퍼펙트 게임을 노릴 만한 막강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페디의 호투와 7, 8회말 박세혁 오영수가 솔로 홈런으로 페디를 지원하면서 시즌 2승째를 거둘 수 있었다.[3] 페디의 호투는 NC가 최근 몇 시즌동안 유독 약했던 키움을 상대로 약 3년만의 스윕승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다.

3.1.3. 4월 13일 : 창원 kt전 [패배]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6 9 6 0 2 3 1
4월 13일 kt wiz와의 홈경기에서는 6이닝 97구 6피안타 2사사구 9K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의 부재로 인해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4]

3.1.4. 4월 19일 : 잠실 LG전 [ND]

4월 19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이닝 만에 69구를 던지는 등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그럼에도 5이닝 100구 6피안타 3사사구 4K 2실점(1자책)으로 나름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뒤 김진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만 승리 요건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7회 말에만 5점을 헌납하면서 5:7로 역전패했고, 시즌 3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3.1.5. 4월 25일 : 광주 KIA전 [승리]

[navertv(35318323, height=281)]
4월 25일 광주 KIA전 페디 H/L

4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는 7이닝 103구 3피안타 무사사구 8K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고, 팀이 6:0 영봉승을 거두면서 시즌 2번째 QS+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또한 ERA가 0.58까지 내려가며 ERA 리그 1위로 올라섰다. 4월 MVP의 강력한 후보 중 하나로, KBO 타자들에게 MLB 현역 선발 투수의 무서움을 여실 없이 보여주는 중이다.

3.1.6. 4월 30일 : 대전 한화전 [승리]

[navertv(35466979, height=281)]
4월 30일 대전 한화전 페디 H/L

4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일 휴식 후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7이닝 101구 1피안타 3사사구 11K 무실점 호투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고 팀도 4:1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4승을 기록하였다. ERA는 0.47까지 하락했으며 4월 1달 동안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라는 미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KBO에 올 때부터 차라리 가려면 NPB로 가지 도대체 왜 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을 정도로 기대가 많았었고 기대를 여실히 충족했다.

3.1.7. 4월 총평

4월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4월 MVP가 유력했으나 팬투표에서 밀리면서 수상하지 못했다.[5] 순수 성적상으로는 페디가 압도 우위지만, 페디는 외국인 선수이고[6] 대신 팀 월간 MVP를 차지했다. 페디는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 커리어에서 받은 상 가운데 가장 뜻깊다. KBO 리그에서 첫 달을 팀원들이 뽑아준 상을 받으며 마무리하게 돼 큰 동기 부여가 된다. 나의 4월은 나만의 것이 아닌 팀원들과 함께한 4월이다. 팀원들 덕분에 4월 MVP를 수상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영상

3.2. 5월

3.2.1. 5월 9일 : 수원 kt전 [승리]

5월 9일 수원 kt전에선 강백호 앤서니 알포드에게 각각 솔로 홈런과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6이닝 3실점을 기록하였다.[7] 경기 전까지 0.47이었던 평균자책점은 1.02로 다소 올라갔다[8]. 그래도 두 번의 피홈런을 제외하면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이 날 NC 타선이 불방망이를 보여주며 무려 16점을 기록하였기에 무난하게 5승을 달성했다.

3.2.2. 5월 14일 : 고척 키움전 [승리]

5월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러셀에게 맞은 솔로포가 아쉽긴 하지만 그외에는 흠잡을 것 없는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이면서 시즌 6승을 달성하였다.

3.2.3. 5월 20일 : 창원 삼성전 [승리]

5월 20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하여 5.1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1회 초부터 구자욱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아찔한 순간이 많았다. 이 경기 후 평균자책점은 1.63까지 상승했으나 타선이 두자릿수 득점지원을 해준 덕분에 시즌 7승을 달성하며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2.4. 5월 26일 : 창원 한화전 [승리]

5월 26일 창원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 요건을 기록하였다. 중간중간 위기가 아주 없지는 않았으나 간만에 피홈런 하나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소화하였고, 팀 타선의 엄청난 점수 지원으로 10:0으로 크게 앞서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전사민에게 넘겨주었다. 전사민이 큰 위기 없이 3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시즌 8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간만에 실점없이 경기를 마친 덕분에 평균자책점이 1.47로 떨어졌고 같은 날 라울 알칸타라가 SSG 타선에 크게 털려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폭증하면서 오랜만에 평균자책점 1위가 되었다.

3.2.5. 5월 총평

총 4경기에 등판하여 23.1이닝을 소화하며 8실점하여 최종적으로 3.09의 ERA, 3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었다. 리그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4월의 성적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등판일마다 팀 타선이 꾸준히 터져주며 ND와 패전이 1개씩 있었던 4월과 다르게 월간 경기 전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 역시 기존의 0점대에서 1점대로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다른 팀의 경쟁자들이 더 거하게 털리면서(...) ERA 1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3.3. 6월

3.3.1. 6월 3일 : 잠실 LG전 [승리]

[navertv(36617096, height=281)]
6월 3일 잠실 LG전 페디 H/L

6월 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하여 존의 억까가 심했음에도 꾸역꾸역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 요건을 만족하였다. 전체적으로 4월 19일 경기와 비슷한 흐름이였으나 이번에는 팀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7:3으로 승리하였고 페디 역시 시즌 9승째를 기록하면서 다승 선두를 굳혔다.

3.3.2. 6월 9일 : 창원 SSG전 [승리]

[navertv(36831650, height=281)]
6월 9일 창원 SSG전 페디 H/L

6월 9일 창원 SSG전에서도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0승 요건을 충족했고, 팀이 5:2로 승리하면서 12경기만에 10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이는 1985년 삼성 김일융과 1993년 빙그레(現 한화) 정민철 이후 무려 30년만의 대기록이다. 현재 페이스가 계속 유지된다면 20승도 충분히 가능하며, KBO 단일 시즌 최다승[9]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정도.

3.3.3. 부상

2023 시즌 NC의 완벽한 구세주. 현 KBO 최강의 투수임은 말할 것도 없고, 시즌 시작부터 페디를 제외한 NC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연패의 순간마다 등판해 호투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있다. 페디의 등판일마다 유독 NC 타선이 뜨겁기도 하다.[10] 페디 이전 에이스 투수였던 드류 루친스키가 승운이나 득점지원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다음 시즌 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도 무방할 정도의 MVP급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지라 NC 팬들은 "KBO에서 실점하는 주제에 뭔 메이저를 가냐"며 다음 시즌도 NC에서 뛰길 간절히 바라는 중이다.

그런데 6월 14일 기사로 15일 두산전 선발 등판을 위해 불펜 피칭을 하던 중 전완근 쪽에 불편함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날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전완부(팔꿈치와 손목 사이) 염좌를 진단받았다. NC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열흘 뒤에는 등판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이번 주는 투구를 진행하지 않고 다음 주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6월 25일 한화전에서 등판해 1회는 1K를 잡아내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으나, 그 후 경기가 강우로 인해 우천 노게임 선언되었다.

3.3.4. 6월 28일 : 잠실 두산전 [승리]

[navertv(37476748, height=281)]
6월 28일 잠실 두산전 페디 H/L

6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정식으로 복귀. 전주 일요일에 약간이나마 공을 던진 상황이였음에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리그 평균자책점과 다승 순위에 모두 1위로 올라섰다.[11] 덕분에 팀도 5연패를 마감.

3.3.5. 6월 총평

부상으로 인해 한 달 동안 단 세 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해당 경기들을 모조리 승리로 이끌면서 리그 원탑 에이스의 위용을 떨쳐냈다. 월간 스탯 역시 5월보다는 4월에 가깝게 더 좋아졌다. 특히 부상 복귀전이었던 잠실 두산전의 경우 페디 등판 전까지 5연패, 페디 등판 후 3연패를 기록할 정도로 팀이 하락세인 상황이었기에 페디가 적절히 연패를 끊어줌으로써 DTD를 막아낼 수 있었다.

3.4. 7월

3.4.1. 7월 5일 : 고척 키움전 [패배]

7월 5일 고척에서 키움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5이닝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고 페디 등판날임에도 타선도 완벽하게 식어버려 그대로 패전을 떠안았다. 4월 25일 이후 계속 이어지던 페디 등판날 승리 공식도 완전히 산산조각 난건 덤.

3.4.2. 7월 12일 : 창원 롯데전 [승리]

7월 12일 창원에서 롯데 상대로 처음으로 등판. 1회초에 수비 실책과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 등 여러 억까가 겹치며 큰 위기를 겪었으나 1실점으로 끝낸 뒤 급격히 안정을 찾으며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백만년만에대량 득점지원을 해주며 시즌 12승을 달성. 덤으로 전반기가 끝나기 직전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는데, 최소 경기 기록으로 2017시즌의 양현종과 공동 1위다. 10구단 체제로 전환 이후로는 최초.

3.4.3. 7월 15일 : 올스타전

[navertv(38078431, height=281)]
7월 15일 올스타전 페디 H/L

7월 15일 올스타전에서는 등판 전 인터뷰에서 한국말로 "함 치봐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으나[12] 이후 2안타를 연이어 맞았다. 어쨌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페디 옆에서 박세혁 여권이 프린팅된 종이를 태우는 퍼포먼스로 화제가 됐다. #[13]

7월 19일자 기사로 올스타전 다음 날인 16일에 가족들과 부산 여행을 다녀왔고, 17일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한다. 비록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인해 KBO 단일 시즌 최다승까지는 힘들어도 1997년 김현욱 이후 26년만에 "20승 & 1점대 ERA" 달성에는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 후반기에도 전반기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4.4. 전반기 총평

전반기 총 15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12승 2패 / 89.2이닝 / 20실점 17자책점 / 68피안타 / 25사사구 / 109탈삼진 / ERA 1.71 / WHIP 1.02를 기록하며 부상으로 2경기를 걸렀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였다. 흔히 잘 던지던 투수들이 부상 복귀 후 갖는 일시적 부진조차 없었으며, 전반기가 지나기 전에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따낸 것도 모자라 패배한 2경기와 노디시전이었던 1경기마저 페디가 못 해서 진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정말 괴물같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14]

3.4.5. 7월 21일 : 대전 한화전 [승리]

[navertv(38295180, height=281)]
7월 21일 대전 한화전 페디 H/L

후반기의 시작인 7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6.2이닝 3실점을 기록. 이번에도 타선의 대량 득점지원으로 13승을 달성했다.

3.4.6. 7월 27일 : 창원 KIA전 [승리]

[navertv(38482502, height=281)]
7월 27일 창원 KIA전 페디 H/L

7월 27일 창원 KIA전에서 7이닝 96구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여[15] 14승을 달성했다.

3.4.7. 7월 총평

7월까지의 시즌 성적은 17경기 선발출전하여 14승 2패 평균자책점 1.74에 탈삼진 121개, 사사구 24개로 sWAR 4.45를 기록했다. 현재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를 마크중이며 sWAR도 안우진과 아주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질주중이다. 현재 두산의 라울 알칸타라, 키움의 안우진과 더불어 투수 골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남은 두달 동안 현재까지의 폼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20승 + 1점대 평균자책점 + 200탈삼진도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6월 중반처럼 부상으로 이탈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3.5. 8월

3.5.1. 8월 2일 : 사직 롯데전 [패배]

8월 2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2회부터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거에 이어 만루를 허용하고 폭투까지 저질렀고, 4회에는 정보근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뒤이어 김민석과 구드럼에게 안타를 맞아 점수를 또 내주며 평균자책점이 2.10까지 오른 것에 이어 KBO 경력 본인의 단일 경기 최다 실점, 최다 피안타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경신해버리고 KBO 입성 이후 최초로 5이닝을 채우지 못 하고 조기강판 당했다.[16] 게다가 페디 경기 때마다 터지던 타선마저도 롯데 투수진에게 14출루를 하고도 3득점에 그치면서 결국 시즌 3패째를 안게 되었다. 최종 결과는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1BB 2K 5실점. 이에 대해 강인권 감독은 지나치게 더운 게 페디의 투구의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닌가 추측했는데[17] 8일 경기 직전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평소보다 부진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한다.

3.5.2. 8월 8일 : 인천 SSG전 [승리]

[navertv(38855286, height=281)]
8월 8일 인천 SSG전 페디 H/L

8월 8일 인천 SSG와의 경기에선 7이닝 무실점 5K로 평균자책점을 다시 1점대로 끌어내리며 직전 경기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타선은 득점지원을 단 1점만 내주긴 했으나 어쨌든 2-0으로 승리했다. 덤으로 1985년 김일융과 함께 최소경기 15승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3.5.3. 8월 13일 : 수원 kt전 [패배]

정확히 4개월 전이었던 4월 13일 kt전과 데자뷰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액면적인 성적은 5이닝 3실점이었지만 수비진이 무려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18]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사실상 6이닝 1실점 QS가 가능했던 경기가 5무원에 그치게 된 것. 타선 역시 상대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4회까지 무려 6개의 사사구를 얻어내 놓고 안타 하나 못 치는 답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득점에 그쳤고, 하위타선은 흔들리는 배제성을 상대로 초구딱으로 알아서 죽어주며 결국 QS를 알아서 조공해주었다. 후속 불펜 역시 공략하지 못하며 결국 영봉패를 당하며 시즌 4패, 월간 첫 2패를 당했다.[19]

3.5.4. 8월 19일 : 잠실 두산전 [패배]

8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두산 타선이 워낙 막장인지라 4회까지는 잘 막았으나 이후 5회 2사 2,3루 상황에서 김재호에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최종적으로 6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으나 이날 NC타선은 상대 선발 최승용이 물집으로 3회에 조기 강판 되었음에도 김명신- 박치국- 홍건희- 정철원으로 이어지는 두산 필승조를 상대로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특히 8회 무사만루 찬스에서 1점밖에 못 뽑아내어 전혀 공략하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전을 당했다. 결국 월간 3패 달성 및 개인 2연패를 당하며 승수 쌓기에 꽤 오래 제동이 걸렸다.

3.5.5. 8월 25일 : 창원 LG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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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창원 LG전 페디 H/L

8월 25일 창원 LG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4.2이닝까지 퍼펙트,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7회초 오스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퍼펙트 게임과 완봉승 도전에 모두 실패하였으며[20] 그 때문인지 80구라는 다소 넉넉한 투구수를 지녔음에도 8회부터 마운드를 내려갔다.[21] 타선 역시 오래간만에 14점이라는 대량득점으로 지원해주며 3경기만에 승수를 추가하였다. 시즌 16승,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복귀하였다.

3.5.6. 8월 31일 : 광주 KIA전 [패배]

1회 김도영의 볼넷과 도루 이후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 3회에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까지 나오며 대거 6실점하고 3이닝 7실점을 기록하고 4회에 신민혁과 교체되었다. 8월 초 롯데전에서 기록하였던 최소이닝[22]과 최다실점[23]을 갱신하였고, 팀 역시 페디 강판 이후 6실점을 더 하면서 순위 경쟁팀 KIA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페디 개인 역시 ERA가 2.39로 크게 상승하고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이후 페디는 2승이나 챙겼던 KIA 상대로 승을 얻지 못하고 조금씩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5.7. 8월 총평

총 6경기에 등판하여 2승 / 4패 / ERA 4.50 / 28탈삼진 / 9사사구를 마크하며 KBO 리그 데뷔 최초로 부진한 한 달을 보냈다. 사실 LG전까지만 해도 승보다 패가 많았을 뿐 세부 스탯은 되려 출전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5월보다 좋았으나,[24] 31일 KIA전에서 3이닝 7실점이라는 역대급 부진을 보이며 스탯이 크게 안 좋아졌다. 다승은 여전히 16승으로 1위를 지키고 있으나 2위 벤자민이 14승으로 크게 따라붙고 있기 때문에 수상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태고, 평균자책점 역시 알칸타라와 안우진에 밀린 3위로 내려앉았다.

여담으로 8월까지 총 23경기에 등판하여 135.1이닝으로 거의 경기당 6이닝을 던지며 총 36실점을 하였는데[25] NC의 남은 경기가 37경기이므로 페디는 7~8경기 정도 더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1점대 ERA를 유지하기 위해선 6이닝씩 던진다 가정할 때 40~41자책점 선에서 끊어야만 가능하다. 승수 자체야 4승만 더 거두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8월 막판 기아전에서 거하게 털리며 1점대 자책점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26] 이로인해 무난하게 수상 가능해보였던 리그 MVP 역시 노시환과 경쟁 체제로 진입할 듯 보인다. 그나마 강력한 탈삼진왕 후보였던 안우진이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판정을 받아 트리플 크라운[27] 가능성이 생긴 것이 위안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면 노시환과의 MVP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6. 9월

3.6.1. 9월 5일 : 창원 키움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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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창원 키움전 페디 H/L

직전 등판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왔는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으며 무려 11K[28]를 달성했다. 심지어 1회초에는 세 타자 모두 삼진을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 속에서 박건우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차지하는가 싶더니 9회초에 또 박건우의 판단 미스 때문에 살짝 위험했다가[29] 2:1로 겨우 17승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ERA 1위 자리에 복귀하였으며, 탈삼진도 토미존으로 시즌 아웃된 안우진에 4개 차이로 따라붙으며 다음 등판에서 추월할 것이 확실시된다.

3.6.2. 9월 10일 : 창원 롯데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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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창원 롯데전 페디 H/L

후반기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롯데의 원투펀치 애런 윌커슨과의 맞대결. 윌커슨도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최대 156km까지 찍힌 강력한 투심과 스위퍼, 체인지업을 앞세워 8.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9회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서호철의 아쉬운 수비만 아니었다면 완봉을 노려볼 수 있었을 정도로 투구수 관리도 잘 되었고, 삼진도 9개나 잡아냈다. 유강남에게만 안타 3개를 몰아 맞은게 옥의 티라면 티. 이날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안우진을 제치고 삼진 1위에 등극하며 ERA-다승-삼진 모두 1위에 등극하며 트리플 크라운에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30] 아울러 지난 4월 13일 kt전 이후 창원 8연승 중이다.

3.6.3. 9월 19일 : 잠실 두산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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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잠실 두산전 페디 H/L

9월의 좋은 흐름을 이어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는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썼다. 2023년 정규시즌 동안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는 안우진과 함께 유이하다[31]. 로케이션이 지난 두경기만큼은 완벽하지 않았고 최고구속도 155~156까지 찍혔던 것에 비해 152~154 사이에 형성되었지만, 뛰어난 무브먼트와 구종 선택으로 최근 7연승을 질주한 두산 타자들을 잠재웠다. 팀도 남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2-1로 신승, 시즌 19승째를 달성했다. 이 경기로 1점대 평균자책점도 달성 할 수 있게 되었다.

성적과는 별개로 9회말 이용찬 양의지에게 2아웃에서 홈런을 맞았을 때 본인의 승투가 날아갈까봐[32]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적나라하게 잡혔다. 옆에서 눈치보는 신민혁은 덤.

3.6.4. 9월 26일 : 창원 KIA전 [ND]

6회까지 1점만 내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줬지만 야속하게도 팀이 1점밖에 내지 못해 20승 달성에 실패했다.[33] 최종 성적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1자책점 8탈삼진. ERA를 2.10으로 소폭 감소시켰다. 또한 탈삼진도 189개를 기록하면서 200탈삼진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외에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고 먼저 실점을 내주자 물병을 내던지는 모습 역시 보여주었다.

3.6.5. 9월 총평

총 4경기에 등판하여 3승 / ERA 0.66 / 27.1이닝 / 40K / 2사사구를 기록하며 월간 MVP급 활약을 선보였던 4월에 준하는 활약을 선보였고 실제로 9월 MVP를 수상했다. 경기당 평균 10K에 달할 정도로 수많은 탈삼진을 잡아내었고, 4월에 비해 ERA가 소폭 높긴 하지만 WHIP은 거의 절반, 피OPS도 4월의 60%에 달할 정도로 클래식 스탯은 오히려 월등히 좋아졌다. 이달에만 3승을 수확하면서 다승 2위 벤자민과의 승차를 4개 차이로 벌리고 탈삼진도 189개로 아직까지 2위인 안우진과 25개 차이가 나는 등 사실상 다승왕과 탈삼진왕 자리를 예약하였고, ERA 역시 2.10으로 다시 1점대 재진입에 도전[34]할 수 있을 정도의 ERA까지 낮추면서 외인 최초 20승-200K-트리플 크라운에 한발짝 다가서게 되었다.

NC의 남은 경기가 18경기이고, 추가 편성 경기의 일정을 고려하면 최소 3번에서 최대 4번까지 등판할 수 있을 듯 보여 20승에 딱 1승 모자란 페디가 20승을 달성할 확률은 높으나 문제는 9월 들어 완전히 죽어버린 NC의 타선으로 9월 페디가 등판한 4경기에서 페디가 내려갈 때까지의 득점지원은 2-3-2-1점으로 4경기 평균 2점에 불과하다. 사실 페디 경기에만 득점지원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9월 중순부터 근 2주 동안 전반적으로 NC 타선의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3.7. 10월

3.7.1. 10월 1일 : 대전 한화전 [ND]

1회에만 4피안타 1사사구를 허용하며 2실점을 하는 등, 8월 롯데전과 기아전이 연상되는 대참사가 날 뻔 했으나 다행히 오선진을 삼진으로 틀어막으며 2실점으로 막아냈고, 2회말에도 김한별의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하였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으며 6이닝 3실점 2자책 9K 1사사구로 QS 피칭을 해냈다. 다만 팀이 6회까지 3득점밖에 지원해주지 못하며 오늘도 노디시전으로 물러났으며, ERA도 소폭 상승한 2.13이 되었기에 사실상 1점대 자책점 진입은 어려워졌다.[35] 다만 200탈삼진에 2개만 남겨놓게 되어 다음경기 등판에서 달성이 거의 확실해졌으며, 평자왕 경쟁자인 알칸타라가 6.1이닝 7실점을 당하면서 탈탈 털리며 ERA가 2.56으로 폭증하였기 때문에 평자왕 포함 트리플 크라운이 거의 수상이 확실해졌다.

3.7.2. 10월 10일 : 창원 한화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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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창원 한화전 페디 H/L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며 3번의 아홉수 끝에 드디어 NC 다이노스 투수 최초로 20승 고지를 밟고 200K까지 달성했다. 1986년 선동열 이후 무려 37년만의 대기록. 평균자책점도 2.06까지 끌어내리면서 20승-200탈삼진-2점 미만 평균자책점[36]이라는 역사적인 기록까지도 넘볼 수 있게 됐다. 오늘 경기까지 174.2이닝 40자책점으로, 다음 경기 5.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 딱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기에 6이닝 이상 무실점을 기록하면 지난 8월 31일 KIA전에서 깨졌던 1점대 고지에 복귀할 수 있다.[37]

3.7.3. 10월 16일 : 광주 KIA전 [ND]

2023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 경기 전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이례적으로 최동원 상의 수상자로 확정되어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마지막 등판을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38]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연달아 실책이 나오자, 공수 교대 시간에 팀원들을 집합해 말을 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후에도 호투를 하며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고종욱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에 오른팔 전완부를 정통으로 맞으며 주저 앉았고, 결국 교체되었다.이 정도면 신이 내린 억까. 마지막 타자만 막았다면 2010년 류현진 이후 13년만에 평균자책점 1점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평균자책점은 2.00에서 멈추게 되었다[39]

만약 부상이 심하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등판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구창모의 공백으로 인해 사실상 페디만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선발이었던 NC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포스트시즌동안 페디가 회복하지 못 한다면 팀 투수진이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곧바로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KIA 타이거즈의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고, 자막으로 나온 검진 결과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타박상이었다.

이후 임정호와 김시훈의 합작 4실점으로 페디의 승리가 날아가고 역전패를 당한 것은 덤.[40] NC 팬 입장에서는 최악의 하루나 다름없다.

3.7.4. 10월 총평

총 3경기에 등판하여 1승 17.2이닝 3실점 2자책 ERA 0.96 20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월간MVP를 수상한 9월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맹활약했다. 길다면 길었던 아홉수도 끊어내면서 37년만이자 외국인 투수 최초 20승-200탈삼진 고지를 정복하는 데 성공했고 마지막 등판에서도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1세기 2번째 1점대 ERA까지 아웃카운트 단 1개만을 남겨두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결국 20승-200탈삼진-1점대 ERA까지 달성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등판에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에 팔뚝을 맞고 교체되며 모든 NC팬의 가슴을 철렁케했으나 다행히 단순 타박상 진단이 나와 가을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41]

4. 페넌트레이스 총평

정규시즌 페디의 탈삼진 장면 모음(209K)

2023년 정규시즌 에릭 페디 최종 성적
<rowcolor=#00275a> 경기 이닝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ERA FIP WHIP ERA+ sWAR+
30 20(1위) 6 180.1 209(1위) 35 137 9 2.00(1위) 2.42(1위) 0.95(1위) 208.6(1위) 7.30(1위)

본인이 왜 메이저리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될 수 있었는지, 좋지 못한 성적을 내면서도 오랫 동안 메이저에서 생존할 수 있었는지를 확실히 증명해낼 수 있었다.

4월부터 월간 MVP급 성적으로 출발하며 역대 최소 경기 10승 & 15승 타이, 최소 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 등 MVP급 포스를 이어나갔다. 8월에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1점대 ERA가 붕괴되기도 했으나 9월부터 제대로 각성하며 월간MVP 수상과 함께 KBO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 최초 트리플 크라운,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만이자 외국인 투수 최초의 20승-200탈삼진 등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시즌 직전 스토브리그를 구단 역사상 가장 최악으로 보냈고 시즌 전 예상에서도 많은 야구 관계자들이 꼴찌 후보로 예상했을 정도로 위기에 몰렸던 NC를 중상위권에서 가을야구 경쟁을 하게 이끈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만약 페디가 없었다면 NC는 이번에도 하위권에 박혀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42]

다만 이렇게 미친 성적을 보여준 덕분에 이미 시즌이 종료되기 전부터 MLB, NPB 가리지 않고 여러 구단에서 페디를 주목하고 있다.[43][44] 물론 40-40을 달성한 후 재계약 한 테임즈처럼 잔류 가능성도 있지만[45] 여러 해외 구단들의 오퍼와 모기업의 재정을 고려한다면 희박하다.

5.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상의 이유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엔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물론 아직 타박상의 여파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잘 쉬고 있어야 한다.

팀은 다행히 1차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9:14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2차전 모두 등판을 걸렀다. 이후 강인권 감독이 더이상 등판을 미룰 수 없다며 10월 25일 3차전 등판을 확정지었다. 다만,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서 교체 시점에 대해선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병원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니고 팔꿈치 단순 충돌 증후군 진단이 나왔다. 다행이 팀이 스윕으로 3차전으로 마무리하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하게 되었다. 만약 10월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패배할 경우 다음날 10월 26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5.1. 10월 30일 :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kt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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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수원 kt전 페디 H/L

14일간의 공백기 후 복귀전이다.

1,2회는 26구로 깔끔하게 퍼펙트로 정리하였다. 하지만 3회 문상철에게 홈런을 맞으며 1점을 실점하고 배정대에게 2루 베이스를 맞는 불운의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박경수-김상수-황재균을 삼진-땅볼-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나쁜 흐름을 빠르게 끊었다.

4회 kt의 클린업 트리오인 알포드- 박병호- 장성우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고, 5회 선두타자 조용호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다섯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그 다음 문상철 타석에서 볼넷을 내주며[46] 흔들릴 뻔했으나 배정대를 중견수 플라이, 대타 이호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상수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이닝만에 10K를 달성했다.

6회도 올라와 선두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알포드를 풀카운트 승부 끝 중견수 플라이로, 박병호를 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이닝 98구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47]이라는 압도적인 가을야구 데뷔전 성적을 올렸다.

부상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투구를 펼쳤다. 문상철만 아니었으면 더 압도적인 성적을 찍을 뻔했을 정도다. 페디가 그저 페디했다.

2차전도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전에 앞두었던 NC 다이노스였지만, 이후 3게임을 내리 패배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였다. 페디 역시 5차전 등판이 어깨 뭉침으로 인하여 불발[48]되면서 이 등판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되었다.

시리즈 패배 이후, 눈물을 흘리면서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이를 보아 2024년 재계약은 사실상 무산되고, MLB나 NPB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함으로써 이 경기는 페디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6. 등판 기록

7. 시즌 후

파일:2023KBO시상식_페디.jpg
2023년 KBO 시상식에서 2023년 새로 신설된 KBO 수비상의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MVP 투표에서는 111표 중 102표[49]를 받으며 2023 KBO MVP에 선정되었다. 이번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한국에 다시 입국하여 직접 수상해 야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관련 인터뷰에서 재계약의 여지를 두는 인터뷰 기사가 나오고 있으나, 해외에서 오퍼가 워낙 많아 가능성은 0에 가깝고 사실상 NC 팬들을 위한 립서비스라는 반응이 많다.

11월 28일, 시상식이 끝나고 재계약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같은 날 NC는 페디에게 줄 수 있는 모든 돈을 사용해서 다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한다. 또한 일본프로야구 구단인 오릭스 버팔로스 측에서도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페디를 눈독 들이고 있다고 한다.

현재 MLB에서는 친정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등이 페디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페디는 NC와의 다년계약을 거절하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중으로 계약 규모는 총 2년 1000만 달러라는 보도가 있다. 그렇게 되면 자금력이 비교적 후달리며 외국인 샐러리캡까지 걸린 상황에서 NC는 페디를 잡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2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NC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KBO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을 수상했다.

아무쪼록 지난 시즌 MVP까지 수상하며 그야말로 KBO를 씹어먹은 페디가 MLB에 복귀한 후 타팀 팬들은 이제야 숨통 트이겠다고 좋아하였다. 그러나…

8. 관련 문서


[1] 게다가 저 삼진 중 하나는 무려 이정후를 상대로 뺏어냈다. 당시 이정후가 상당히 부진하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 [2] 포심 평균 구속이 무려 156km/h(약 97mph)에 달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어지간히 구속이 빠른 투수가 아닌 이상 선발 투수가 저 정도의 평균 구속을 내는 경우는 잘 안 나오는 편이다. [3] 수훈선수 인터뷰 [4] 사실 타선 부진보다는 5실책을 기록한 수비에서의 미스가 더 컸다. [5] 기자단 투표에서 페디가 한 표만 더 받았어도 수상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6] MVP나 골든글러브 등의 투표에서 국내 기자단의 외국인 배제는 이전부터 유명하긴 하나, 이번에는 페디가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기에 기자단 투표에서 페디가 더 많은 표를 받았다. [7] 참고로 강백호에게 맞은 홈런이 KBO에서의 첫 피홈런이다! [8] 사실 ERA 0점대가 미친 기록이라 그렇지, 1.02라는 평균자책점도 1선 선발투수에게 있어서 엄청난 것이다. 워낙 압도적인 성적이였기에 평균자책점이 올라갔어도 여전히 리그 ERA 1등을 유지중이다. [9] 참고로 이 대기록의 보유자는 다름아닌 1983년 장명부로, 무려 30승이다. 선발 44회 출장 포함 무려 60경기 등판에 427⅓이닝을 소화하면서 기록한, 현대 야구의 관점에서는 불가사의한 영역의 기록이다. 페디의 현 페이스는 144경기 기준 선발 32회 출장에 27승까지 찍을 페이스다. 27승 또한 역대 단일시즌 승리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이 기록의 보유자는 1984년의 최동원이다. [10] 5월 26일 경기종료 기준 페디의 평균 득점지원은 9.25로 선발 투수 중 KT 웨스 벤자민에 이은 2위다. 그러나 벤자민이 부침을 겪고 있는 데에 비해 페디는 무서울 정도로 호투하는 중. [11] 심지어 이날 5회 1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가고 있었고 투구수도 매우 적었다. 그러나 5회 1사 상황에서 양석환이 안타를 치면서 퍼펙트를 저지했고 그 결과 6회까지만 던졌다. [12] 정확한 멘트는 "마, 내다 임마. 되겄나? 함 치봐라." [13] 일각에서는 페디의 가족들도 보고 있는데 이런 퍼포먼스는 너무 과한거 아니냔 얘기도 나왔으나, 사실 이 퍼포먼스를 처음 제안한 건 페디의 남동생이라고 한다. [14] 애초에 최다실점이 단 3실점이다. [15] 의외로 이게 4월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약 3달만의 7이닝 소화다. [16] 다만 김주원의 실책성 수비로 인한 억까도 있었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17] 아이러니하게도 다음 날인 3일 경기에서는 와이드너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둘의 영혼이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는데, 충격적이게도 4일에 와이드너가 방출되어 버렸다. [18] 이 중 두개가 손아섭의 포구 실책이었는데, 손아섭의 실책으로 추가 진루한 주자들은 전부 후속타를 맞고 홈으로 들어왔다. 나머지 하나는 김주원의 송구 실책이었지만 2사에 주자가 없었기 때문에 후속 타자를 잡으면서 실점을 하진 않았다. [19] 다만 자책점은 1점이었기에 ERA는 1.96으로 소폭 하락했다. [20] 만약 완봉했을 경우 2023 시즌 KBO 1호 완봉이었다. [21] 굳이 따지자면 완투까지는 도전해 볼 만 했으나 현장에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 참고로 2023 시즌은 리그 내에서 8월까지도 완봉을 한 투수가 아예 없고 완투도 단 세 번 나왔는데 그나마도 두 번은 강우콜드로 인한 완투라 실질적으로는 뷰캐넌의 완투 하나 뿐이다. [22] 4이닝 -> 3이닝 [23] 5자책점 -> 7자책점 [24] 사실 5월에는 4전 전승을 한 것과는 별개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단지 전술한 대로 페디 경기에서만 타선이 폭발하는 기형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묻혔을 뿐. [25] 자책점만 계산 [26] 48이닝 4실점 정도를 해야 겨우 1점대에 진입할까 말까하다. 이를 6이닝으로 나누면 6이닝 0.5실점으로 사실상 지금부터 매 경기 무실점을 해야 겨우 달성이 가능한 상황. [27] 달성한다면 외국인선수로는 최초 [28] 개인 최다 타이 [29] 이용찬의 지분도 조금 있다. [30] 다승 면에서는 시즌 초부터 적수가 없었으며, 탈삼진의 경우 당초 1위였던 안우진이 토미존 수술로 시즌 아웃 되면서 2위로 밀려났고 3위 알칸타라와는 27개 차이라 사실상 뒤집기가 어렵다. 유일한 변수는 ERA 뿐인데 이것도 알칸타라가 0.08 차이로 쫓고 있다. [31] 안우진은 4월 1일 고척 한화전, 4월 8일 창원 NC전에서 2회 달성. 여담으로 8일 경기의 선발도 페디였다. [32] 실제로 양의지의 다음 타자였던 로하스가 홈런성 파울 타구도 날렸었고 평범한 땅볼로 끝났을 이닝이 박민우의 실책으로 강승호까지 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긴 했다. [33] 물론 이후에도 등판 계획이 있는 만큼 아직 기회는 많다. [34] 현재 162.2이닝 38자책점인데, 4경기 등판하여 6이닝씩 던진다고 가정할 때 이제부터 허용가능한 자책점은 단 3자책점이다. [35] 남은 등판이 2~3경기 정도로 예상되는데 1실점이라도 할 경우 16이닝 이상을 소화해야하며 2실점의 경우 21이닝 이상 소화해야한다. [36] 1986년 선동열만이 달성한 바 있다. 당시 평균자책점은 무려 0.99. [37] 게다가 로테이션상 페디는 17일 광주 KIA전에서 등판할 확률이 높다. 1점대 평균자책만 달성한다면 자신에게 2점대 ERA를 선사한 팀을 상대로 제대로 복수전에 성공하는 셈. [38] 다음날 시상식에는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가 대리 참석했으며 페디는 영상으로 소감을 밝혔다. [39] 정확히는 1.996340043..으로 2점 미만이지만, KBO 기록위원회 규칙에서는 소수점 이하 3자리(1.996)까지 구하고 반올림한다고 규정되어 있으므로 기록에 남는 숫자는 2.00이 된다. 이에 대하여 KBO 2023 야구규칙에 소수점 이하 4자리(1.9963)까지 계산하고 반올림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1.996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2023 야구규칙은 KBO KBSA가 공용으로 사용하는 일반규칙이고, 기록위원회 규칙은 KBO에서만 적용하는 특별규칙이므로, 특별규정 우위의 원칙상 기록위원회 규칙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 KBO의 보도자료나 제공되는 공식기록에서도 페디의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기록되어 있다. 애초에 논점이 이걸 2.00보다 낮기는 하니 1점대로 인정해야 하는지, 아니면 반올림된 값으로 계산해 2점대로 인정해야 하는지가 문제였지 2.00으로 기록하는거 자체는 문제가 아니긴 했다. [40] 여담으로 하필 6회 페디를 맞춘 고종욱이 동점 적시타와 역전 득점을 올려 NC 팬들의 속을 썩였다. [41] 문제는 페디까지 썼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NC가 4위로 시즌을 마침에 따라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해야하는데, 이를 페디 없이 뚫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자칫하면 NC팬 입장에서 페디의 마지막 경기가 부상으로 인해 대기록 달성에 실패한 악몽과도 같은 경기가 될수도 있는 셈. 그나마 두산이 좌투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두산의 선발이 직전 엔씨전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곽빈이라는게 다행인 셈. 그리고 결국 서호철 김형준이 미쳐버린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와일드카드를 1경기만에 통과하였고, 페디의 활약을 더 볼 수 있게 되었다. [42] 실제로 이번 시즌 NC 투수들의 기록을 보면 20승을 한 페디를 제외하면 많아야 4~5승밖에 하지 못했다. 다른 외국인 투수인 태너는 8월에 대체선발로 온 거라 그렇다 치더라도, 구창모가 또 부상당해 후반기를 날려먹은 것을 제외한다면 나머지 토종 투수들은 답이 없는 수준. 이렇게 특정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기형적인 케이스는 KBO 역사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직전 시즌의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안우진에 대한 의존도가 극심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23시즌 NC의 페디에 대한 의존도는 이보다도 더 심하다. 페디의 sWAR 수치가 7이 넘는데, WAR의 의미를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페디 대신 대체선발을 시즌 내내 기용했다면 4위인 NC가 7승을 까먹어서 게임차가 1~2였던 5위 두산과 6위 기아에 밀려 롯데와 7-8위 싸움을 했을 거라는 계산이 나온다. [43] 실제로 9월 5일 경기에서는 NC 전 감독이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이동욱이 스카우터들과 함께 페디를 보러 온 것이 중계에 잡히기도 했다. [44] 10월 15일 루머에 따르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포스팅으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는 오릭스 버팔로스, 마찬가지로 로테이션 보강을 희망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페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45] 엄밀히 말하면 테임즈도 2014시즌 종료 후 비밀리에 2년 계약을 맺었기에 잔류한것이고, 다년 계약이 아니었더라면 곧바로 NPB나 MLB로 진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46] 마지막 바깥쪽 높은 스위퍼가 볼로 처리되며 이민호 주심과 언쟁이 있을 뻔했으나 강인권 감독이 심판을 향해 급히 뛰어나와 페디를 말렸다. 이 와중에 이강철 감독은 이게 마운드 방문 아니나며(이후 김수경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가 페디를 다독였다.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한 타자에게 마운드 방문이 2번 있을 시 투수를 교체해야 한다.. [47] KBO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 [48] 불펜 등판도 준비해봤으나, 역시나 어깨 뭉침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49] 노시환 6표, 홍창기 2표, 최정 1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