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7:33

어벤저 V1/비판 및 논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어벤저 V1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bordercolor=#ca140e>
}}} ||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top: -5px; margin-bottom: -11px; word-break: keep-all"
파일: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_골든 파라곤 SR-R.png 파일: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흰 소 X.png 파일:어벤저 V1.png
골든 파라곤 SR-R 흰 소 X 어벤저 V1
밸런스 붕괴 카트라이더 리그 관련 밸런스 붕괴
파일:스펙터 V1 고화질.png 파일:empty_kart.png 파일:백기사 V1 임시.png
스펙터 V1 연습카트 V1 백기사 V1
마술 모자 패 불균형 늑장 출시 시간의 상점 꿀패 폐지
문서가 존재하는 카트바디 목록 }}}}}}}}}

1. 개요2. 비판
2.1. 부적절한 출시 방식2.2. 밸런스 붕괴 및 과도한 파츠 공급2.3. 모순된 행보
3. 정리와 후폭풍
3.1. 대처
4. 여담

1. 개요

이중선의 올 레전드 리뷰 리버스의 어벤저 V1 리뷰
어벤저 V1은 첫 레전드 카트바디라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 우려했던 문제가 최악의 형태로 터져버려 비판 여론이 폭발했다. 이미 2020년 9월에 골든 파라곤 SR-R이라는 최악의 선례가 있었음에도 다시 한번 이 선택을 반복한 점에 있어서 조재윤 디렉터와 니트로 스튜디오 개발진들의 역량과 게임의 전망 자체를 의심하는 유저들이 많아질 정도로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2. 비판

2.1. 부적절한 출시 방식

V1엔진은 본격적으로 카트 패스라는 시스템을 통해 최상위 카트바디를 쉽게 입수할 수 있다는 것을 본보기로 삼아 유저들에게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방향을 틀고 넥슨의 고질적인 문제인 돈과 확률에 의존하는 이벤트를 연 것에 대해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물론 그 동안 성능이 좋은 카트바디는 항상 획득 난이도가 어려웠거나 대량의 돈을 소모하게 만드는 등 쉽게 뽑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카트 패스로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고, 이미 업그레이드 기어와 마술 모자라는 비슷한 이벤트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출시 방식이 시간의 상점이었다는 것이다. 시간의 상점은 공식이 다 뚫렸기 때문에 원하는 카트바디를 대량으로 뽑을 수 있는 환경이 열려 있고, 이러한 문제로 인해 시간의 상점은 꿀패로 레전드 카트바디를 얻어 레전드 파츠를 대량으로 수급하는 이벤트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X 엔진의 경우, 최초의 레전드 카트바디인 스펙터 X는 첫 출시 당시에는 PC방 누적 플레이타임의 최종 보상으로서 단 1대만 얻을 수 있었으며, 레전드 파츠 X 또한 첫 출시 당시에는 2대만 풀렸다. 최초로 무한 수급이 가능한 레전드 카트바디였던 스팅레이 X는 일반 합성 0.05%라는 극악한 획득 난이도 때문에 스팅레이를 파츠로 갈아버리는 유저는 아무도 없었다. 이후 나온 레전드 카트바디 중 시간의 상점으로 첫 출시된 카트바디는 이클립스 X 1대 뿐이며, 그나마도 이미 레전드 파츠 X를 많이 풀어줘 레전드 파츠 보급이 된 이후였기 때문에 큰 파장이 없었다. 그러나 어벤저 V1은 V1 엔진 첫 레전드 카트바디였기 때문에 밸런스 조절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었는데, 위 문제와 결합되어 물량이 대량 풀리면서 향후 밸런스 조절에서도 크나큰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다.

시간의 상점의 일종의 버그성 플레이인 '꿀패'도 문제점을 가속화시켰다. 이전부터 플레이하던 유저들은 치장템들을 웬만하면 다 가지고 있기에 어벤저 골드칸 + 3치장템이 뜨면 거의 확정적으로 수십대의 어벤저를 뽑아갈 수 있고, 현질에도 부담이 없다. 반면 치장템이 그만큼 없는 초보 유저들은 꿀패를 노리기는 커녕 어벤저 한 대 뽑기도 어려우며, 불합리한 출시 방식을 보고 아연질색해 게임을 접어버리면 그만이었다. 이런 문제점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시간의 상점으로 아무 생각 없이 출시한 개발진들의 무능함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어벤저 V1 출시로 인한 많은 문제점은 시간의 상점으로 출시하지 않았다면 대다수가 해결될 문제였다. 비록 현질 유도 강요와 레어 카트의 입지 축소, 근본 없는 라인업이 1대장을 차지한다는 문제점은 남겠지만, 최소한 레전드 파츠가 대량으로 풀리면서 생기는 유저간 빈부격차 및 밸런스 문제는 방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 기어나, 하다못해 골든 스톰 블레이드 X가 처음 나왔던 당시의 극악 난이도 마술 모자로 출시했어도 이 사태까지는 안 왔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레어 파츠 V1라는 파츠 보급 카트까지 만들면서 레어 등급 카트의 보급 속도를 늦추는 등의 파츠 과보유 방지 정책을 시행하는 것에 대한 일관성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니 유저들이 레어 파츠 보급에 대한 불만은 계속 있었을지라도 레전드 등급 또한 보급이 늦어지는 건 매한가지라 지금처럼 폭발적으로 불만이 늘어나는 일 또한 없었을 것이다.

2.2. 밸런스 붕괴 및 과도한 파츠 공급

X 엔진부터 차고 스테이지 등장 이후 파츠 수치가 고정값으로 변경된다는 점에서 카트바디의 개성이 죽고 파츠 싸움으로 흘러가는 양상이 많았다. X 엔진은 레전드 파츠 X, 유니크 파츠 X 등을 대량으로 풀어 상향평준화를 했으나, V1 엔진은 레전드 파츠 V1은 커녕 레어 파츠 V1도 시간의 상점 골드칸에 등장할 정도로 파츠 보급 속도를 늦춰 밸런스를 조정하려 했고 레어 카트바디도 중복 획득이 어렵거나 불가능했기 때문에 파츠 자체가 많이 풀리지 않았다. 좀 더 강하게 말한다면 파츠를 제대로 수급한 유저를 세는 것이 수급하지 못한 유저를 세는 것보다 쉬울 정도다. 그래서 순정 카트바디가 많았고 레어 카트바디들은 각자의 개성을 토대로 맵과 성향에 맞게 다양한 카트바디를 탑승하는 식으로 공존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번 시간의 상점으로 인해 레전드 카트바디가 우후죽순 풀리면서 레어 V1 카트바디들은 순식간에 잉여가 되었음은 물론 서열 관계도 엉망이 되어버렸다. 깡스펙으로 먹고 살던 나이트 세이버 V1 에스토크 V1은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고, 밸런스형인 파이어 마라톤 V1 폭스 V1은 더 성능이 좋은 카트바디가 등장하면서 그냥 하위호환 취급을 받게 되었다. 이는 후술할 근본 라인업을 살리겠다는 디렉터의 말이 망언이 되어버렸다는 내용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레어 파츠라도 풀렸으면 모를까, 이게 하나도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등급 별 격차가 더더욱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제아무리 어벤저를 잔뜩 뽑았어도 거기서 10레벨 파츠가 쉽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레전드 파츠는 상승폭이 줄어들기 때문에 레어 상위 파츠와 레전드 하위 파츠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레전드 파츠가 막 풀렸던 X 엔진 초기에는 레전드 파츠의 보급률도 낮았을 뿐더러 레전드 카트바디들의 출부가 하위 등급 카트바디와 별 차이가 나지 않거나 오히려 약했던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하위 등급의 고파츠 카트바디가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었고, 그 중 레어 10을 장착한 붓 X는 붓 특유의 장점을 살려 레전드 카트바디와 공존할 수 있었다.

어벤저 V1의 자체 성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X 엔진 첫 레전드 카트받였던 스펙터 X는 PC방에 80시간을 있어야 간신히 1대만 획득할 수 있었는데, 첫 출시 당시에는 출발 부스터가 약했고[1] 당시로서는 낮았던 게이지 충전량, 그리고 미미한 탄력으로 인해 잠재력이 뛰어나지 않아 레어 등급 고성능 카트바디에 파츠로써 박히는 운명이었다. 그러나 어벤저 V1은 출발 부스터가 레전드급 답게 훌륭한데다 다른 스펙도 충돌 방어력과 게이지 충전량을 제외하면 하자가 없이 확실한 1대장이기에 많은 유저들이 실전적으로 탑승하고 있다. 한 대만 뽑아도 좋고, 여러 대를 뽑아도 레전드 파츠를 복사할 수 있으니 더더욱 좋다. 비트 V1이나 크롬 버스트 V1은 출시 당시 너무 보급이 적은 것 아니냐며 논란이 있었음에도 그래도 다른 선택지가 있었으니 마음을 접고 포기하는 유저들이 있었지만, 어벤저는 획득을 포기한다면 메타에서 뒤쳐지는 것이라서 제대로 된 게임을 할 기회라도 얻으려면 그럴 수가 없다.

2.3. 모순된 행보

어벤저 V1의 출시로 인한 가장 큰 악영향은 이전부터 호불호가 갈리는 굵직한 패치와 부실한 없데이트가 번갈아 반복되는 게임 운영, 부적절한 카트바디 출시와 점점 늘어나는 소통 불통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민심이 흔들리고 있던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를 유저들이 더이상 신뢰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조재윤이 V1 엔진 출시에 맞춰 크게 공언한 두 가지 중 첫 번째가 '근본 라인업'을 살려보겠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처음에는 잘 지켰다. 기본 5대 시리즈는 이례적으로 추가 강화판이 동시에 출시되었고, 심지어 이미 강화가 된 라인업도 한 번 더 강화가 되어 출시될 예정이었다. 우려먹기로 불만은 있었지만 지우 엔진부터 X 엔진까지 매우 낮은 대우를 받기도 했고, 나름 근본인데 저 정도의 대우는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체로는 호평을 받았다. 플라즈마와 바이크가 묻히는 것을 막기 위해 출시를 빠르게 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고, 정규 라인업이 아니더라도 파라곤이나 기사 시리즈 등 레전드 급에 걸맞은 성능을 보이면서도 길게 시리즈를 이어와 유저들 사이에서 인지도와 명성이 높은 시리즈를 출시하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최선책, 차선책은 애초부터 생각이 없었는지, 처음으로 등장한 레전드 등급 카트바디는 X엔진까지 출시된적이 없는 갑툭튀한 라인업이이었다. 어벤저라는 이름의 카트바디가 나올거라고 예상한 유저들도 없었던 것처럼, 억지로도 생각하지 못할 최악의 시나리오를 써버린 것이다. 이후 "어벤저가 이미 대량으로 풀렸다"라는 이유로 기본 5대 시리즈는 코튼 V1부터 쌓아왔던 모든 메리트와 입지를 잃어버렸고, 레어 등급 파츠도 퇴물 취급 받으며 수요가 폭락했다. 무엇보다도, 어벤저 이후에 나온 그래피티 V1, 몬스터 V1, 레드 스톰 V1 등은 정말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으며 골파 SR-R 이후 출시된 뉴 코튼-R처럼 평가절하되고 있는 후폭풍의 최대 피해자가 되어버렸다. 정리하면 '무근본' 카트바디를 '오버 밸런스'로 출시해서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고, '진짜 근본' 카트바디 대부분을 싸그리 매장시켜버리는, 일부러 생각해도 못 저지를 대참사를 저질렀다. "근본 라인업을 강조하겠다"던 조재윤의 말은 그저 허위 과장 광고이자 망언이 되었다.

두 번째로 공언한 것은 '초보자 친화'였는데, 이 부분은 어벤저 출시 이전에도 똑바로 지킨 적이 없었다. X 엔진에서 진입장벽을 높이는 원인이었던 듀얼 부스터[2]가 V1 엔진에도 대물림됐고, 새롭게 도입된 익시드 시스템은 고수 유저들은 물론이고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조차도 완전히 마스터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시스템이었다. 또한 카트바디에 익시드 타입 표기가 써 있지 않아서 웬만한 유저들은 카트바디의 익시드 타입을 알아보려면 영상을 일일이 챙겨보거나 커뮤니티를 찾아봐야 했으며, 라이센스는 V1 엔진이 출시된 지 505일 동안이나 연습카트 V1이 출시되지 않아서 V1 엔진 메타의 기술을 배우긴 커녕 계속 연습카트 X를 태우며 X 엔진에서 멈춰 있었고, 레어 등급 이상부터는 카트바디 보급도 매우 더뎠다. 이런 상황이 겹치면서 그 배려해주겠다던 초보자들은 변변찮은 주행 기술도, 카트바디도 없는 상황이 수개월동안 벌어졌고, V1 엔진 출시가 정말 초보자를 위한 것이 맞는지 비판을 제기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최악의 획득 방법을 내세우면서 비판 여론에 불을 붙여버렸다. 레전드 등급으로, 그것도 시간의 상점으로 내버리면서 V1 엔진에 초보자 친화 따위는 없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꿀패를 띄워 확정적으로 어벤저 V1을 얻거나 레전드 파츠를 증식시키려면 치장 아이템을 최대한 많이 보유하여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초보자는 꿀패를 띄워도 뽑을 수 있을 만큼의 치장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 꿀패라는 것도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알기 힘든 정보이다. 당장 카트라이더 커뮤니티에서 "꿀패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자주 올라오고 있음이 이를 방증한다. 게임을 열심히 하면 대장급 카트바디를 얻을 수 있다는 발언과는 모순되며, 이 역시 허위 과장 마케팅이자 망언이 되었다.

3. 정리와 후폭풍

어벤저 V1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현질 유도 및 밸런스 붕괴만이 아니다. 카트바디 밸런스와 형평성을 붕괴시켰고, 그동안 공언한 발언과 패치들을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리며 그동안 쌓아온 개발진들에 대한 민심과 신뢰들을 박살내버렸고, 어벤저 V1의 성능에만 집중을 한 나머지 과금을 하지 못하니 비판을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유저들까지 생겨나는 등 유저들 간의 갈등도 어느때보다도 심해졌다.[3] 즉 한 마디로 한 카트바디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쇄 작용처럼 카트라이더의 거의 모든 문제점에 영향을 끼쳐버린 카트라이더 역사상 최악의 카트바디 출시다.

카트라이더는 현질 유도와 밸런스 붕괴가 밥 먹듯이 일어났던 넥슨 게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뭐가 이상한가 싶겠지만, 출시되기 이전 몇년간 다른 출시 경로로 잘만 출시한 전례도 있고 다른 대체 경로도 많았음에도 최악의 출시 방식을 선택해버리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박살내버렸다. 그에 뒤따라오는 환멸은 이전의 사례들을 훨씬 능가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이미 레전드 파츠가 엄청나게 풀린 이상, 차라리 레전드 파츠를 더 풀어서 상향평준화를 하는 것은 어떠냐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카트 패스를 통해 레어 카트바디를 입수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레전드 파츠가 대량으로 풀린 이상 레어 카트바디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레어 카트바디를 대량으로 푼 것도 아니라 갈수록 불만 여론도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바라고 있는 티탄 마라톤 V1, 이온 V1, 플라즈마 V1, V1 엔진 바이크 등등 아직 나와야 할 차가 한가득인데 그걸 무시하고 갑자기 레전드 등급을 낸 것 때문에 "저것들 나오자마자 묻히는 거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바이크는 앞서 말했듯 조재윤이 직접 "4륜과 바이크의 공존을 보고 싶다, 그래서 바이크의 출시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했기에 더더욱 기대가 많았다.

결국 앞으로 밸런스 붕괴를 어떻게 수습하냐에 따라 여론이 달려있는 셈이다. 어벤저는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1대장에서 밀리거나 어벤저 V1을 대체할 레전드 카트나 파츠가 대량으로 출시될 터이지만, 그 공백기 동안 어벤저 V1을 뽑지 못한 유저들 간의 간격은 더 벌어질 것이다. 레어 카트바디를 뽑은 유저들에게 굉장한 실망감을 안겨주어 이탈하는 유저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 유저 수 감소로 게임이 더 고인물화되어 운영이 더더욱 막장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뿐더러 하위 유저층이 줄어들 수도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상위 유저들도 이번 논란을 더욱 경계하고 있다. 위의 이중선과 Cheeze만 보더라도 현질할 거 다 하고 실력도 검증된 유저이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강한 비판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조재윤은 개발자 출신 디렉터답게 이전부터 소통보다는 통보를 일삼고 자신의 개발 철학을 절대 굽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벤저 V1 출시에 대해서도 따히 사과하지 않을 것이 유력했고, 당연하게도 제대로 된 해명도, 사과도 하지 않으며 침묵으로 대응하며 흐지부지 넘어갔다. 이 사태가 일어나고 불과 한달 남짓 지난 날인 2022년 2월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또다시 논란이 일어났다.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어벤저 출시 사태의 연장선에 있는 일이다. 정말 비판을 제기할 의지조차도 꺾어버리는 외골수같은 모습이라는 평이다.

이후 2022년 3월 3일 때 V1 레어 파츠 교환이 가능하도록 패치가 되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해준거라도 어디냐는 반응이 주류이기는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는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래도 더 나중에 가서는 카본 비트 V1, 이온 V1, 경찰차 V1 등의 카트바디들을 이벤트 패스 내지는 무과금 출석 체크 이벤트 보상으로 내놓거나 레전드 파츠 V1을 플레이타임 또는 쇼타임 이벤트 등을 통해서 뿌려주려는 등 떨어진 카트라이더 유저들의 민심을 어느 정도 회복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물론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어벤저 V1 이후에 나올 후속 V1 레전드 카트 바디들을 조속히 출시하는 것에 있지만은 아직 미출시한 레어 카트바디들이 어느 정도 있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 어벤저 V1급 레전드 카트바디들은 과금 유도를 좀 하게 만들되[4], 성능이 나쁘지 않은 레어 카트바디들은 카트 패스, 이벤트 패스, 출석 체크, 퀘스트 수행 같은 과금 요소를 대폭 줄이거나 없앤 채 출시하는 현재의 넥슨 정책도 결코 나쁘지 않으며 이후에 차츰 레전드 카트바디들의 보급을 더 쉽게 만들어도 될 것이다.

3.1. 대처

많은 논란이 있었던 만큼 4월 16일 유저 간 간담회에서 어벤저 관련 질문들도 다수 들어왔다. 어벤저의 이른 출시는 V1 엔진에 대한 리미터 성격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하며, 적극 잘못된 출시 방식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관련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생각보다 뽑기를 포기한 유저들이 많아 전체 유저의 2% 정도만 획득했다고 언급하는 등 게임 밸런스가 파탄날 정도로 대량으로 풀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말로도 흐트러진 유저들의 여론을 바로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우선 V1 엔진의 리미터라는 발언부터 문제가 많다. 저 말대로라면 어벤저 말고도 레전드 파츠를 수급할 수 있는 대체 경로를 많이 만들어놔야 했는데, 레전드는 커녕 레어 파츠조차도 얻을 수 있는 경로가 매우 부족한 것이 '초보자 친화'랍시고 본인들이 자화자찬했던 V1 엔진 체제의 카트라이더의 현실이었다. 그런 진흥책들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은채로 어벤저를 떡하니 출시해버린 것을 정당화하려는 변명에 불과하다.

전체 유저의 2%만 얻었다는 수치를 언급한 것도 의심되는데, 전체 유저 중 접은 유저들까지 포함인지, 아니면 어벤저 사태 이후로도 접지 않은 액티브 유저들 중에서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어벤저 사태를 계기로 게임을 접은 유저도 상당했다는걸 생각한다면 이 2%의 유저가 엑티브 유저에서는 얼마의 비율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다룰 필요가 있으나 사실상 답변을 피했다. 그리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중복 획득 여부 등을 배재한 계정별 획득 여부에만 해당된다는 점에서 주장의 신뢰성은 더욱 떨어진다. 통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하며 역시나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다.

이후 레전드 카트의 출시 사이클을 1년에 4대 정도로 잡을 예정이라 하며, 5월 중 투입을 목표로 새 레전드 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국 때문에 PC방 이벤트도 힘들고, 빙고는 절대 부활해서는 안 되는 시스템이었던 터라, 스펙터 V1이 마술 모자로 나온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술 모자로의 출시도 시간의 상점 만큼이나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역시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

어벤저의 보급에 큰 영향을 미친 꿀패 메커니즘은 유저들 간의 치장 아이템 보유 격차 문제 때문에 꿀패라는 개념을 없애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논란이 많았던 만큼 없애야 한다는 반응도 있지만, 그 동안 꿀패라는 개념이 대장차의 획득 난이도를 크게 낮춘 것은 사실인데다 이득을 본 사람도 많았는데 논란이 되니 이제서야 없애냐는 등 진통이 끊이지 않는 중이다. 앞으로는 업그레이드 기어[5]나 다른 합리적인 방식[6]으로 신규 카트를 내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후 2022년 7월 21일 패치의 PC방 프리미엄 혜택 개편으로 PC방에 접속만 해도 리벤저 V1과 함께 어벤저 V1을 탑승할 수 있게 되어 시간의 상점과 마술모자 골드 슬롯에서 각각 어벤저 V1과 스펙터 V1을 얻지 못했던 유저들이 PC방에 가서 손쉽게 어벤저를 탑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8주년 이벤트로 아예 무료로 뿌린다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물론 한정 수량으로만 배포되기에 여전히 얻기는 어렵다.

이후 꿀패를 폐지한 이후 첫 시간의 상점 이벤트로 백기사 V1이 출시되었으나, 골드칸 확률을 높인다거나, 모래시계를 많이 뿌리거나, 패 구성을 더 좋게 만드는 등의 대안은 단 하나도 들고오지 않은채 무지성으로 꿀패만 없애버렸다. 어벤저 출시 당시 나온 비판을 제대로 경청하고 반성했다면 꿀패를 폐지하되 골드칸의 확률을 업시켜준다거나, 모래시계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경로를 만들어주고, 골드칸 패에 유저들의 수요가 높은 레어 등급 카트바디를 포함시켜주는 등 진흥책들을 마땅히 준비했어야 했다. 그런 모든 최선책, 차선책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고 최악의 시나리오만을 현실로 만들어버린 것은 어벤저 사태와 너무나도 닮아있으며, 피드백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자백한 셈이다.

그나마 백기사 출시는 어벤저 때에 비하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다. 스펙터 V1이라는 확고한 대장차가 있었던 것도 있고, 출시하고 얼마 안 가서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가 확정되는 바람에 흐지부지 넘어가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조재윤과 니트로 스튜디오의 개발자들은 적절한 카트바디 출시를 위한 올바른 기준을 세우고, 이전에 비판받은 부분을 피드백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게임 자체가 서비스 종료로 없어지게 된 때까지도 똑바로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4. 여담


[1] 나중에 출발 부스터가 강화되기는 했으나 그땐 이미 파츠용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2] 변신이 돼야 듀얼 부스터가 터지기 때문에 이리 박고 저리 박아서 듀얼 부스터를 못 터트리면 9엔진 카트밖에 못한 카트가 되어버린다. [3] 어벤저를 시작으로 심하게 갈라진 이런 갈등은 게임 섭종하거나 조재윤이 망언을 뱉었을 때처럼 유저들이 하나되어 슬퍼하거나 분노에 타오르는 사건이 터지지 않고서는 제대로 봉합된 날이 없었다. [4] 이후 진짜로 V1 레전드 카트바디들인 스펙터 V1 골머리 V1이 과금이 꽤 필요한 마술 모자 골드 슬롯 구성품으로 나왔다. [5] 최초의 S 타입 익시드 레전드 스피드 카트바디인 흑기사 V1이 업그레이드 기어로 출시되었다. [6] 프리미엄 PC방 패스로 성장형 카트바디인 태극 V1을 출시하였다. [7] 비트 V1이나 크롬 버스트 V1처럼 확률이 너무 낮아서 획득이 힘들거나, 기본 5대 시리즈를 존중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그 반동으로 너무 푸시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이 있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29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29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