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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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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선수 경력
두산 시절 전체 경력
2006년 2007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1차 FA
2023년 2024년
NC 시절 전체 경력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차 FA
국가대표 경력
2015 프리미어 12 2017 WBC 2018 아시안 게임 2019 프리미어 12 2020 올림픽 2023 WBC
아마추어 시절 경찰 야구단 시절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10월
3. 2020년 한국시리즈4. 시즌 후5. 총평6. 관련 문서

1. 시즌 전

2019년 12월 10일, 선수단 투표를 통해 2020 시즌 새 주장으로 선출되었다. 선수단의 뜻으로 선출된 만큼 지난해 양의지의 리더십이 선수단에게 얼마나 잘 통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만 한편으로는 주전 포수, 4번 타자에 이어 주장직까지 맡긴다면 양의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1] 이에 대해 양의지는 지역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하면서 주장을 한 번은 할 것 같았다며, 내년에는 좀 더 신경 써서 잘 하겠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기 위해 모범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S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 시즌 각오와 본인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을 풀었다.

스프링캠프 시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올해 목표는 더 많은 경기, 최대한 많은 이닝을 포수로 소화하는 것과 2019 시즌만큼 좋은 개인 성적을 거두는 것.[2] # 이호준 NC 코치는 "아직 스프링캠프 초반인데도 양의지는 몸이 다 만들어져 있다"며 감탄했다. 타격 컨디션은 더 좋다고 한다. #

스프링캠프가 한창 진행 중이던 2월 15일에는 박석민과 함께 선수단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양의지가 부득이하게 불참한 애런 알테어를 제외한 야수진 및 불펜 포수를 책임졌고, 박석민은 투수진 모두와 구단 운전기사 2명,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의 부인들을 책임졌다.[3]

올해 주장으로 선임이 된 뒤, 양의지는 시즌 개막 전부터 공개 석상에서 우승과 대권이라는 단어를 꾸준히 언급하며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위해 100%로 준비해서 시즌 초반부터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이 전략은 완벽하게 성공하였다.

2. 페넌트 레이스

2.1. 5월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는 4번 포수로 출전해 2루타 하나를 쳐냈다. 팀은 4-0으로 승리.

6일 경기에서는 안타 없이 3타수 무안타 2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을 보였고, 팀은 5-13으로 승리했다.

10일 경기에서는 2루타만 두 개를 쳐내며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가 시도한 세 차례의 도루를 모두 허용하는 아쉬움을 보였고, 9회에는 2루타를 친 후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대주자 이상호와 교체되었다. 팀은 1회에만 6득점하고도 8회에 7실점을 하면서 10-8로 패배했다.

12일 kt wiz전에서는 선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서 시작했다. 6회부터 김태군의 대타로 나왔으나 2타석 모두 공 1개만에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9회말 2아웃에서 터진 나성범의 동점 투런과 10회말 박석민의 끝내기 솔로포로 7-6 역전승을 거뒀다.

13일 경기에서는 다시 4번 자리에 복귀했다. 첫 타석에서 쳐낸 안타를 제외하면 큰 활약이 없었지만 4-3으로 뒤진 10회에는 동점 희생플라이를 쳐냈고, 이후 강진성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팀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4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2-2 동점이던 10회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 안타가 결승타가 되면서 팀은 6-2로 승리했다.

17일 경기에서는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 없이 볼넷만 3개를 얻어냈다. 이 중 하나는 밀어내기 볼넷이 되면서 1타점도 적립. 팀은 11-5로 승리했다.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3타수 1안타 2사구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5-4로 승리.

20일 경기에서는 0-1로 뒤진 4회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쳐내며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9회에는 2루타까지 추가했지만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되었다. 팀은 1-2로 패배.

부상이 크지 않아 21일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2-6으로 승리.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회까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었는데, 7회 수비 과정에서 제라드 호잉 충돌하며 8회부터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교체 후에는 왼쪽 목 부분에 통증을 느껴 아이싱을 했다고 한다. 팀은 0-3으로 승리했다.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하며 KBO 역대 98번째 12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2-7로 앞선 6회 투런 홈런을 쳐내며 대기록을 자축했다. 팀은 3-10으로 승리.

28일 경기에서는 5-2로 뒤진 3회 2사 3루에서 추격의 적시타를 쳐내더니 한 점 뒤진 7회 2사 1, 2루에서는 한 방에 스코어를 뒤집는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되며 팀은 6-9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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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8일 경기 양의지 H/L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4-5로 패배.

5월 기록은 65타수 21안타 3홈런 17타점 1도루 8볼넷 6삼진 타출장 .323/.423/.554. 20일이 되어서야 첫 홈런포가 가동되긴 했지만 계속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양의지다운 타격을 보여주었다.

2.2. 6월

2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상대 선발 문승원에게 꽁꽁 막히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중전안타 도루 저지를 시도하다 악송구를 저지르는 실책을 범했다. 결국 7회부터 김태군과 교체되었으며, 팀은 8-2로 패배했다.

3일 경기에서는 팀 타선이 SK 투수들을 신명나게 두드리는 가운데 본인만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가까스로 안타를 치며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시켰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6-8로 승리.

4일 경기에서는 1회 1사 1, 3루에서 선취점을 만드는 희생플라이를 쳐냈고, 0-4로 앞선 4회 1사 만루에서는 바뀐 투수 김주온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만루홈런을 날리며 김주온에게 데뷔 첫 피홈런을 선사했다. 또한 팀의 시즌 첫 만루홈런이자 이적 후 첫 만루포. 2타수 1안타 1볼넷 5타점 1득점을 기록했으며 팀은 0-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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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4일 경기 양의지 H/L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 3회 1사 1, 3루에서 얕은 뜬공, 4회 2사 2, 3루에서 땅볼, 6회 1사 2루에서 삼진을 기록하는 등 오는 기회마다 전부 걷어차버리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7회 2사 1, 2루에서 드디어 적시타를 치면서 3일 경기처럼 선발 타자 중 가장 늦게 안타를 쳐냈다. 팀은 13-2로 승리.

6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번 포수로 선발 출전 했다. 이번 시즌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 그리고 1회 첫 타석부터 선제 3점 홈런을 날리며 통산 15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4회에는 2타점 적시타까지 쳐내며 총 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8-12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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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9일 경기 양의지 H/L

10일 경기에서는 7회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6호 홈런. 그러나 이 홈런이 팀의 유일한 득점이 되면서 팀은 9-1로 패배했다.

11일 경기에서는 4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5-7로 승리.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잘 맞은 타구도 유격수 직선타, 중견수 정면 타구로 아웃되는 등 운조차 따라주지 않으면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1회 2사 3루에서는 구창모의 약간 풀려 들어간 변화구를 뒤로 흘리는 실책을 저지르며 선취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결국 팀은 연장 10회 끝에 3-2로 패배.

13일 경기에서는 휴식을 부여받으며 출전하지 않았다가 14일 경기에서 4번 자리에 복귀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 하나를 쳐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병살 하나를 포함해 무안타에 그치며서 시즌 타율은 .298, OPS는 0.942까지 떨어졌다. 팀은 5-9로 승리.

19일 컨디션 문제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양의지를 대신해 김태군이 당분간 선발 포수를 맡게 되었으며, 김형준이 대체 포수로 1군에 콜업되었다. 이석증 증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편 이날 포수 뒤 광고판에 등장했다.

22일 월요일 다시 1군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23일 kt wiz전에서는 4번 포수 자리에 컴백했고, 1회 1사 1, 3루에서 바로 선취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로 출루한 뒤 홈까지 밟았고, 2-2로 동점이던 6회에는 역전 솔로포를 날렸다. 복귀하자마자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덕분에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팀은 5-0으로 승리.

30일 경기에서는 4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7회 수비부터 김태군과 교체되었다. 26일부터 약간의 허리 통증이 있었는데 다시 불편함을 느낀게 교체 사유. 팀은 연장 11회 끝에 10-8로 패배했다.

6월 성적은 64타수 18안타 4홈런 15타점 3볼넷 타출장 .281/.304/.563. OPS 0.867.

2.3. 7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회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8호 홈런. 팀은 2-6으로 승리했다.

2일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지 않았으나 6-5로 뒤진 6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9회에도 안타를 쳐내며 대타로 나와 멀티 히트 달성. 팀은 양의지의 역전타에 힘입어 7-9로 승리했다.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회 선취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팀은 2-9로 승리했다.

이후 4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29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팀은 12-2로 승리했다.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팀은 4-7로 패배했다.

16일 경기에서는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 3루에서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9호포. 4회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쳐냈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두 번이나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면서 2타수 2안타 1볼넷 2사구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9-1로 승리.

2.4. 8월

2일 대타로 경기에 투입되었다. 12회 초, 주자 1루에서 박건우의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완벽에 가까운 중계플레이로 명백한 아웃타이밍에 주자를 홈에서 잡나 싶었지만 홈플레이트에서 중심을 잃고 드러누우며 최용제의 센스에 허를 찔리는 득점을 내주었다. [4]치명적인 본헤드 플레이로 흐름이 두산 쪽으로 기울고 결국 팀은 4-7 패배. 다만 타팀팬들에게는 1위팀 125억 포수의 보기 드문 실책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NC팬들은 이날 경기를 말아먹은 진범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이없어하긴 해도 양의지를 욕하는 분위기까지는 아니었다.

30일 SK 와이번스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난 후 노진혁에게 로진백을 던졌다.[5]

2.5. 9월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회 솔로홈런을 치면서 팀이 경기 후반 추격하는데 도움을 줬다.

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는 4타수 2안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느린 발로 엉금엉금 뛰다가 김현수에게 홈보살을 당하고 말았다.

4일에는 김한상 구심의 정신나간 스트라이크 존에 5삼진 3삼진 2삼진이 속출하는 가운데 6타수 3안타 경기로 결국 5:5 무승부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8회 문경찬 홍창기 타석 풀카운트 상황 6구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왔는데도 볼넷으로 판정하자 김한상 구심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9회초 김윤수를 상대로 영봉패를 막는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7호포. 이로써 팀은 9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18일 인천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그야말로 원맨쇼를 펼쳤다. 1회초 선취점을 뽑는 2타점 3루타[6], 2회초에는 개인 통산 6번째 만루포(시즌 19호 홈런)를 작렬시키며 두 타석 만에 6타점을 쓸어담았다. 그리고 8회에는 단타로 출루하며 싸이클링 히트에 2루타만 남았는데 9회초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친 상황에서 싸이클링 히트에 대한 집념으로 2루까지 가려다 런다운에 걸렸다. 그리고 1루주자 박민우가 오히려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양의지의 2루 진루를 돕다가 아웃됐다.[7] 공식 기록은 단타 후 다른 주자 수비 사이에 진루. 비록 싸이클링 히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5타수 4안타(1홈런) 7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끄는 대활약을 펼쳤다. 7타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수비에서도 두 차례 도루를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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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8일 경기 양의지 H/L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김건국으로 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3년 연속 20 홈런을 달성했다. 통산 6번째 20홈런 이상 시즌이다.
20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에서 1차전은 3타수 무안타 였지만 2차전에 지명타자로 출장하여 멀티홈런을 때려내며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오는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27일 한화와의 맞대결에서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조인성, 이재원에 이어 역대 포수 3번째 100타점을 달성하였다.

매 년 열리던 KBO 올스타전을 대체한 KBO 언택트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커리어 통산 첫 미스터 올스타 선정이자, NC 다이노스 역사상 첫 미스터 올스타다.

9월 타출장 0.367/0.422/0.673으로, OPS 1.096 36안타 8홈런 32타점의 무시무시한 타격으로 팀 11연승의 주역이었다.

2.6. 10월

10월 14일 KIA전에서 8회말 9번 김형준의 대타로 나와 2:8로 도망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공포의 9번타자

10월 16일 롯데전에서 8회초 승부를 원점을 되돌리는 2점 홈런을 치며 2010년 잉금님의 단일 시즌 포수 최다 타점기록을 갱신하였다.

10월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커리어 첫 30홈런을 때려냈고 115타점으로 3할 - 30홈런 - 100타점 고지에 올랐으나 팀은 양의지 본인을 제외한 야수진과 선발투수의 붕괴로 패배하면서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이렇다 보니 '125억이 양의지 값을 못 한다'는 말까지도 나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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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3일 경기 포수 최초 30홈런-100타점 달성

10월 24일 LG전에서는 역전 투런 홈런을 치며 활약했으며, 팀은 3-3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3. 2020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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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번뜩인 양의지.. 창단 9년 만에 꿈 이룬 NC

1차전 경기에서는 한국시리즈 경험이 제일 많은 베테랑 박석민과 함께 실책 하나씩을 기록하며 간담을 서늘케 했다. 특히 양의지는 정규 리그에서도 거의 보여주지 않았던 타격 방해 실책을 기록하며 양의지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9회 나성범이 2루타를 쳤을 때, 박석민과 함께 희생플라이를 연속으로 치면서 추가점을 내는 데 기여하는 등 역적이 되지는 않았다. 여담으로 양의지는 2017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타격 방해 실책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

3차전에서는 안타 없이 2번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7회 수비에서 공을 2번이나 뒤로 빠뜨리면서 결승점의 빌미를 내주었다. 첫 번째 공은 임정호의 실수라고 해도 두 번째 공은 양의지에게 조금 아쉬웠던 실책.

4차전에서는 앞선 두타석 모두 평범한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6회 2사 2루 우익수 앞 안타로 시리즈 첫 타점과 팀에 귀중한 선취점을 안겨졌고, 김진성과 루친스키가 두산 타자들을 제대로 봉쇄함으로써 이는 결승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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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 선제 적시타

5차전에서는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더니, 6회 1사 2루에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기록하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승타는 아니었지만, 후원사 농심이 결승타를 친 애런 알테어가 후원 취지상 맞지 않고 알테어 본인에게도 독이 될 거라 판단해[8] 이날 '오늘의 깡' 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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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5차전 쐐기 투런

6차전에서는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안방마님으로서 중심을 잡아줬고, 9회초 쓰리 아웃으로 경기가 끝나자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누리는데, 두산 시절에도 우승을 해본 선수였으나 우승이 없던 NC에서의 우승이 감회가 남달랐는지 눈물을 보였다.[9] 그 와중에 우승 세리머니 직후 기절한듯 땅바닥에 드러누워서 지켜보던 팬들과 동료들까지 기겁하게 만들었다. 본인 피셜 원종현이랑 껴안은건 기억나는데 정신차려보니 누워있었다고... 다행히 무사히 일어나서 집행검을 들며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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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 후 감격의 눈물을 보이는 양의지

그리고 두산 시절이었던 2016년 한국시리즈에 이어 4년 만에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 한국시리즈 MVP에 2회 이상 선정된 선수들[10]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각기 다른 팀에서 시리즈 MVP에 선정되었다는 진기록을 남겼다.[11]

4. 시즌 후

우승 후 각종 언론매체에서 인터뷰를 했다.[12]

[kakaotv(414807075)]
2020년 12월 11일,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99.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통산 6번째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했다. 유효표 342표 중 무려 340표를 쓸어갔으며, 99.4%의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 마해영의 99.3%를 경신하는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또한 5회 수상의 강민호와 이만수를 제치고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 단독 2위(1위는 김동수의 7회)에 올랐다.

5. 총평

최종 성적은 328/.400/.603 OPS 1.003, 461타수 151안타 33홈런 124타점 5도루. 포수 3할-30홈런-100타점이자 포수 단일시즌 역대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6달간 한 달 최저 타점이 15타점에 불과하고, 3할 이하로 내려간 달은 6월밖에 없는 등 그야말로 미친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9월의 슬래시라인은 .367/.422/.673에 OPS가 1.096에 달했으며 이 때부터 홈런 갯수가 증가하여 8홈런으로 팀의 11연승 1등 공신이 되더니 10월에는 .341/.402/.714로 타율과 출루율은 줄었으나 팀 타자들이 제 역할을 못하자 직접 해결하는 쪽으로 스윙을 바꾸면서 한 달 동안 10홈런을 기록하며 OPS 1.116으로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기여하며 역대 최고 포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6. 관련 문서



[1] 두산 베어스 시절에도 주장으로 선출된 적이 있었지만 김태형 감독이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만류한 적이 있다. [2] "풀타임을 소화하면서도 지난 시즌 타격왕 달성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3] 양의지·박석민이 제안한 NC의 특별한 회식 [4] 그리고 1년뒤에 또 당했다. [5] 9회 첫 타자가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노진혁이 그 타구를 놓쳐서였는 듯. 여담으로 노진혁은 양의지가 던진 그 로진백을 또 글러브로 잡아냈다. [6] 2018년 6월 7일 넥센전 이후 이후 835일만에 3루타를 쳤다. NC 이적 후 첫 3루타이자 통산 8번째 3루타이다. [7] 당시 상황 움짤 [8] 1차전 MVP 수상을 거부했던 건 때문에 이번에 수상을 받는다면 또다시 기자들의 폭격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5차전 '오늘의 깡' 수상 여부를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9] 참고로 팬들이 우승하고 울 것으로 예상했던 선수는 창단 초창기 멤버이자 팀 내 프랜차이즈인 나성범과 박민우였는데, 정작 우승 확정 후 제일 눈에 띄게 운 건 다른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온 외부 FA인 양의지와 박석민이였다. 박민우는 중간에 잠시 울듯 말듯 미묘한 표정을 지은 걸 제외하면 한껏 기뻐하는 모습이였고, 나성범은 한술 더 떠서 옆에서 특유의 모질한 표정으로 고프로를 들고 선수들을 찍기 바빴다. 참고로 해당 영상에서도 잠깐이지만 눈물 범벅이 된 양의지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나온다. [10] 종전 김용수(90, 94), 이종범(93, 97), 정민태(98, 03), 오승환(05, 11)은 모두 같은 팀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11] 공교롭게도 양의지가 두산 소속으로 시리즈 MVP를 수상한 2016년에는 두산이 NC를 꺾고 우승했고, 4년 뒤인 2020년 NC 소속으로 시리즈 MVP를 수상할 때는 반대로 NC가 두산을 꺾고 우승했다. [12] KBS 9시 뉴스 라디오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