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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림픽 퇴출 문제
2012년부터 올림픽에서는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다. 이는 올림픽에 메이저리거의 참가를 원하는 IOC(올림픽 위원회)와 거부하는 미국-MLB 사무국과의 알력다툼 때문이다.표면적으로 야구가 올림픽을 비롯한 종합대회에서 입지가 좁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용 대비 편익이다. 야구는 크리켓, 축구, 럭비 등과 함께 100m×100m 이상의 넓은 평지에 잔디가 깔린 전용 운동장을 필요로 하며, 거기에 여러 경기진행용 시설과 관중석을 설치하려다보면 경기장 하나 만들려면 비용이 어마무시하게 깨진다. 그리고 경기장은 한 번 지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 경기장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돈을 써야 하기 때문에, 경기 개최로 수익을 못 뽑으면 돈만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게 된다. 그럼에도 경기는 많이 치러봐야 15일동안 20여경기 치르는 수준으로 운영한다. 축구는 전세계적인 스포츠라서 올림픽을 유치할 거대도시면 해당 도시에 홈구장을 가진 구단이 있어서 그걸 빌려쓰는 걸로도 충분하다. 럭비는 축구장 구조와 비슷해서 크게 부담이 없고. 하지만 야구는 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 야구보다 하는 나라 숫자가 더 많은 크리켓도 경기장 만들기 부담스러운 판에 그 이상으로 돈이 벌리지 않는한 야구장 만드는 것은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한마디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된다.
올림픽은 아마추어가 참가하기에 메이저리거와 상관없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미 IOC 자체가 농구 드림팀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프로선수의 참가를 허용하면서 그 벽을 깨버렸고 축구 나이 제한 철폐를 요구하는 걸 보면 전혀 아니다. 올림픽에서 아마추어리즘은 이미 많이 퇴색했으며, 오히려 프로 선수의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다만, 축구같은 경우는 오히려 FIFA가 월드컵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올림픽 축구를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23세 이하로 출전선수를 제한하고 있고[1], 23세 이상은 와일드카드로 최대 3명까지 끌어다 쓸 수 있는 정도로 한정하고 있다.[2] IOC도 올림픽 축구가 사실상 U-23 + 와일드 카드 수준인 데는 불만이 많은데 한술 더 떠서 나이 제한을 더 완화할 예정이라서 FIFA와 IOC 의견 갈등이 커질 듯 하다.
야구에서도 메이저리그와 IOC 간의 갈등이 발생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여름에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시즌이 한창 진행되기 때문이다[3]. IOC에서는 그동안 메이저리거 참가를 요구해왔으나, 2001년 열린 IOC 총회에서도 이런 요구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거부를 하면서[4] 아예 2008년 올림픽부터 야구가 정식종목에서 제외될 전망이었던 것을 당시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의 반대로 유예되었던 바 있다. 이는 당시 국내 신문들에서도 보도된 일이다. 당시 총회에 나온 한국 측 인사들조차도 미국 측이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남든 말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라고 인터뷰했다. 오죽하면, 야구 종목 잔류를 강력히 희망하는 한국과 일본 야구계는 마지못해서 2008년 이후에는 야구를 정식종목으로 남겨두는 상황으로 그럼 축구처럼 나이 제한을 두고 23세 이하 대회라도 좋으니 남기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이마저도 IOC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절대로 따를 수 없다."고 거부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거부하는 진짜 이유는 시즌 일정 문제도 있지만, 애시당초 올림픽 종목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신경쓰지 않아서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는 달리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어봐야 스폰서 및 야구장에서 광고 수익은 거의 IOC가 먹기에 당연히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사무국은 반기지 않을 것이다. 시즌 일정 문제도 엄밀히 말하면 돈 문제가 가장 크다. 올림픽때문에 시즌을 단축하거나 조기 개막을 하게 되면 관중 동원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5]. 그렇다고 리그 일정을 뒤로 미루자니 NBA, NFL이라는 끝판왕들과 일정이 겹친다. 게다가 올림픽에 메이저리거들이 나온다면, 약물조사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여럿 드러난 이상 이 문제도 올림픽 정식 종목 여부에 피할 수 없는 문제다.
2013년에 2020 올림픽 개최국 확정 및 추가 정식종목 선정이 이뤄지는데, 야구계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 재선정을 노리고 있었다. 다만 정식종목이 되려면 다른 종목이 정식종목에서 밀어내야 한다. 그 가운데는 태권도가 있고, 태권도가 제외된다면 우슈나 가라데와 같은 무술 종목과 경쟁해야 한다. 2020 올림픽부터는 레슬링이 정식 종목에서 퇴출되었지만, 레슬링도 정식종목에 재도전할 뜻이 있고 해외 언론에서도 야구가 가장 정식종목 후보로 뒤쳐진다는 평이었지만 2013년 5월 29일에 있던 IOC 집행위원회에서 스쿼시, 레슬링과 같이 9월에 있을 IOC 총회에 결정될 정식종목 후보로 뽑혔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여부에 따라서 올림픽 정식종목 여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든지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야구 정식종목을 지지한다며 한국 언론이나 한국 야구계는 희망이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야구보다 저변이 넓은 양궁조차도 1904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퇴출당하고 오랜 노력으로 다시 정식종목으로 돌아오기까지 무려 70년이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1972년 뮌헨 올림픽) 마찬가지로 저변이 넓은 테니스도 1924년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빠진 뒤,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되어서야 정식종목으로 돌아왔으며 럭비도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퇴출당한 뒤로 다시 정식종목이 된 게 무려 92년이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이 되어서야 7인제로 다시 복귀했다. 이렇게 한번 퇴출을 당하면, 웬만해선 단기간 내에 다시 들어오기 어렵다.
IOC는 한번 결정한 것을 단시간내에 바꾸지를 않는다. 이렇게만 봐도, 야구가 단기간 내에 정식종목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회의적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 더군다나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정식종목 선정이 제로섬 게임이 되어버려서 정식 종목 추가 경쟁률이 박터지게 바뀌었다. 거기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온갖 공을 들여도 모자란 판에, 미적지근한 움직임을 보여주니 IOC 입장에서는 좋은 이미지로 보일 리가 없을만하다.
2013년 2월, 박용성 대한체육회회장은 야구와 소프트볼이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 가능성이 높다는 인터뷰를 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박용성이 홀로 예측한 것이지, 아예 불확실하다. IOC가 이렇게 동네방네 소문 낸 것도 아니며, 레슬링 퇴출 때도 "설마?" 하다가 갑자기 이뤄지듯이 된 걸 봐도 그렇다. 그나마 위에서 언급한 대로 5월에 있던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로 야구가 남긴 했다.
그런데 2013년 4월 국방부가 특정대회 우승으로 병역특례가 아닌 세계대회 우승 및 성적에 따라 점수를 누진하여 특례를 주기로 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젠 아시안 게임 금메달 뿐인 야구계로서는 아시안 게임 우승해도 특례를 주지 않겠다는 것. 그나마 WBC에 대한 점수제가 들어가게 될 듯 하다. 야구는 이것밖에 국제 대회가 없다. 올림픽에서 빠졌고, WBC가 등장하면서 기존 세계선수권대회가 없어졌다. 9월에 다시 이야기가 나왔는데 체육계의 반발이 커지면서 포인트제 전환은 2014년 7월 공식적으로 백지화됐다.
2020년 올림픽의 개최도시가 일본 도쿄로 확정된 이후, 실시된 정식종목 선정 투표에서 유효투표 95표 중 24표를 획득, 49표를 획득한 레슬링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정식종목 복귀에 실패했다. 안팎으로 개혁을 펼치면서 정식종목 복귀를 위해서 갖은 노력을 기울였던 레슬링과는 대조적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끝내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 IOC 위원들의 표심을 잡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프트볼과 통합 연맹을 구성하는 강수를 두고 한 경기당 이닝을 9회에서 7회로 단축하여 경기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야구계도 처절한 노력을 보이긴 했었다.
이와 가장 대조적인 북미 4대 스포츠는 아이스하키가 있다. 아이스하키 역시 NHL 시즌 중에 올림픽이 열리지만, 해당 시즌에 한해 올스타전을 열지 않고 크보 올림픽 브레이크 같이 장기간 휴식기로 대체한다[6]. 그때 선수들은 북미에 남아서 쉬든지 올림픽에 나갈 건지 사실상 자유롭게 결정한다. 동계올림픽 특성상 퇴출될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세계에서 자유롭게 뛰다가 돌아오라 하는 건 야구와 너무 다르며 북미건 유럽이건 동계 올림픽 참가 의지도 매우 높다.[7] 이런 선수들은 당연히 국대급 선수이므로 NHL에서도 스타급이라 이들이 올림픽으로 빠지면 NHL 흥행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그냥 쉬는 게 나을 정도.
2013년 12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장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야구가 정식종목에 들어갈지 모른다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2015년에 있을 임시총회에 반드시 야구가 정식종목에 들어가는 확답도 아니며, 갑자기 종목을 넣고 또 빼는 것을 여기서 결정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IOC 회장 한 명이 혼자서 발언을 한다고 줄줄이 따라하는 구조도 아니다.
2014년 12월에 올림픽 총회에서 올림픽 종목 수를 늘려서 다시 정식 종목 진입을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기는 하다. # 토마스 바흐 회장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일단 절차가 너무 복잡한게 문제점이다. 일단, 올림픽 헌장을 바꿔야 하는데, 저걸 바꾸려면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다소 희망적인 부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회장이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의 측근인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OCA 회장이 야구의 올림픽 종목 재진입을 찬성하는 입장을 밝혀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입장도 엿볼수 있다.
참고로 국제야구연맹(IBAF)과 국제소프트볼연맹(ISF)은 남자 야구와 여자 소프트볼의 올림픽 종목 재지정에 유리하도록 연합하여 세계야구소프트볼 총연맹(WBSC)을 설립, 일단 이 기구는 IOC로부터 인준을 받은 상태이다. 두 종목이 각기 따로 올림픽 재입성을 노렸다간 각개격파를 당할 판이라 그냥 남자 야구 + 여자 소프트볼을 단일 종목으로 취급하여 인준을 받으려는 것이다.[8] IBAF는 더불어서 야구 경기가 너무 길다는 태클에 대응해서 올림픽에 한해 7회까지만 경기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2013년 호시노 센이치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은 야구가 7회가 되든, 투 아웃제가 되든, 아니면 3볼로 볼넷을 내주는 룰[9]이 되더라도 올림픽에 진출해야 한다며 # 찬동 의사를 밝혔다.
그 정도로 일본이 야구라는 종목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한국 야구팬들의 생각을 뛰어넘을 정도로, 야구는 일본의 국기(國技)다. 일본은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2020년 자국에서 선택종목으로 열린 올림픽 야구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열린 당시 대회때 금메달을 탄 이후로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10]에 그쳤다. 야구의 금메달에 대한 일본 야구팬들의 기대와 미련은 절대 가볍지 않다.
2000 시드니 올림픽 대회에서는 한국에 패해 4위에 머물렀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4위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숙적이자 라이벌인 대한민국이 올림픽 야구에서 아시아 국가 유일의 금메달을 그것도 전승 우승으로 따버렸으니 그야말로 제대로 충격을 먹었다. 야구에 관한 인프라나 모든 것이 자기들보다 열세인 한국이 아시아 최초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그것도 토너먼트 기간동안 한번도 패한 경기없이 따냈으니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는가?
그렇기에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야구를 정식종목으로 채택,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아시아 야구의 선배라는 자존심을 세우려 함이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 이후인 2024 파리 올림픽(파리 근교에 야구장 건축예정), 2028 LA 올림픽 때도 야구가 추가종목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지만 실질적으로 홈에서 하는 도쿄 올림픽이 일본이 위신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14년 11월 중순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 아젠다 2020'을 발표해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을 재진입 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 이 방안이 IOC 총회를 통과하면 개최국이 자체적인 정식 종목을 추가할 수 있게 했고, 그것도 직전 올림픽 전까지만 결정하면 된다. 기존에는 정식 종목을 7년 전에 결정해야 했는데 이 부분도 수정함으로써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 전에 야구와 소프트볼을 정식 종목으로 추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다만 야구와 소프트볼의 영구적인 올림픽 복귀는 어려워 보이고 야구·소프트볼의 인기가 많은 국가에서 올림픽이 개최될 때만 개최국에 의해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는 식이 될 듯하다.
그리고 2016년 6월 IOC에서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추가 종목으로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안한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케이트보딩,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 5개 종목(18개 세부종목)을 심의해 승인했다고 한다. 8월에 IOC 총회서 야구를 포함한 5개 종목(18개 세부종목)을 일괄투표를 하는데 IOC 집행위에서 승인한 사항이 총회에서 거부되는 일은 드물어 이들 종목은 이변이 없는 한 도쿄올림픽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하니 잠시나마 도쿄올림픽때 야구 종목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2016년 8월 4일 야구가 2020년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 되었다. # 저번 베이징올림픽과 다르게 출전국 수가 8개국에서 6개국으로 줄었고 한자리를 개최국인 일본이 가져가기 때문에 본선행 티켓이 5장으로 줄어서 올림픽 예선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리고 2019 WBSC 프리미어 12대회가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을 겸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 이 역시 일회성이고 다음 2024년 올림픽에서도 개최국가의 추가 종목 지정권에 따라 다시 정식종목으로 지정되어야 한다. 경기장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으로 예정되어 있다.
사실 도쿄돔, 메이지진구 야구장으로 선정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선정한 건 의외의 결정이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도쿄돔은 미디어 시설의 부족, 메이지진구구장은 대학야구의 반대와 개막식 중계공간 활용으로 제외되었다는 이야기와 한국이 그 동안 도쿄돔에서 치른 한일전에서 강해서 뺀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한국이 도쿄돔에서 거둔 성적이 꽤 좋았으니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경향신문에서 "야구, 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 내용 중 → 개혁안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국 조직위원회는 해당 올림픽에 한해 추가종목을 제안할 수 있고, 그 종목 결정 시기도 과거 7년 전에서 직전 올림픽 개최 전으로 변경했다. 이는 사실상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결정인 것으로 볼 수 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유치 성공 직후부터 일본 최고 인기 종목인 야구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IOC에 요청해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뒤 2005년 IOC 총회 결정에 따라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한 야구는 이로써 8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할 것이 확실시된다. 기사
다만 이것도 문제인 게 2020 도쿄 올림픽에 한해서만 가능하다는 거다. 개최국이 원하는 한 종목이라는 점으로 차기 대회를 개최하는 곳이 야구 대신 다른 종목을 원한다면 다시 퇴출되는 게 한계. 2024 파리 올림픽을 로스엔젤레스에서 단독 후보로 나선다고 로스엔젤레스 시 의회 만장일치 찬성안이 나오자 국내 스포츠신문들은 김칫국 마시며 야구가 다시 복귀한다는 기사를 썼다. 알다시피 단독 후보로 나설 전망이지만 2024 하계올림픽 문서에서도 나오듯이 미국 정부 예산 지원이라든지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만족할 합의가 없다면 개최 포기하겠다고 나서고 있듯이 미국이 무조건 전망이 좋다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쓴 엉터리다.
WBSC는 2015년 11월 20일, 도쿄 도내에서 이사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추가 종목으로야구·소프트볼이 정식 채택될 경우 2019년 프리미어 12 2회 대회를 야구 올림픽 예선으로 치를 방침을 정했다. 규정에 따라 상위팀에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팀은 각 대륙별 예선을 통해 결정할 방침을 확인했다. 결국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는 선택되었고 경기장은 요코하마 스타디움으로 되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면서 이때도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남을지 의문시된다. 프랑스는 일단 유럽에서 야구는 좀 하는 편이기는 해도 인프라는 그다지 내세울 게 없어 야구경기장을 크게 지어야 하는 우려가 있지만 FFBS(프랑스야구소프트볼연맹)에서 벨리-호망빌리에[11]에 야구장 신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건설 될 야구장은 2024년 올림픽과 메이저 리그 이벤트를 개최하고 국내야구리그 및 소프트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파리올림픽에서도 야구종목이 임시 정식종목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생겼다. #
다만, 추가 종목을 위한 구장 신설을 불허한다는 규정이 있고 메달 진입 종목이 아닌 만큼 올림픽 종목 채택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된다.
결국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소프트볼, 가라테와 함께 제외되었다. #
그나마 2028 LA 올림픽을 LA에서 44년만에 재개최하면서 야구의 임시 정식종목이 가능할 듯 하다. 그 다음 2032 브리즈번 올림픽도 소규모이긴 하지만 호주 내에 프로리그가 있고 메달 가능성도 보이는 만큼 전망이 아주 어둡지만은 않다.
그러던 2023년 10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야구가 올림픽 다시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
2. 아시안 게임 퇴출 문제
아시안게임 야구 퇴출론 기사도 나온 적 있다.일부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양궁이나 다른 종목도 일부 국가만 잘한다고 해도 퇴출은 없지 않는다고 대응하지만, 일부 나라가 잘해서가 아니라, 다양한 나라가 즐길 인프라나 투자와 더불어 개최국이 야구 경기장을 만들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그 적극성이 없다는 게 큰 문제다. 야구보다 양궁이 세계적으로 저변이 더 넓고 양궁도 요즘에는 상향 평준화가 되는 상황이다.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크리켓 경기장을 마지못해 짓기는 했어도, 이 경기장은 아시안 게임이 끝나면, 야구 경기장이라든지 다른 경기장으로 얼마든지 용도를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시안 게임 야구 퇴출론은 2005년 IOC 총회를 통해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야구가 퇴출된 후, 10년이 넘은 이 시점까지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에 계속 존속된 점과 또 올림픽 종목에 퇴출된 후 아시안 게임 야구 퇴출론이 갑작스럽게 부상한 점을 볼 때 야구가 올림픽 종목에 재진입되면 퇴출론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에서는 야구나 크리켓도 이미 듣보잡인 경우도 상당히 많으며 특히 아시아에서도 더더욱 그렇다. 그나마 크리켓이 인기 많은 인도가 아시안 게임이라도 개최하면 야구 경기장을 크리켓 경기장에 이야기해서 어찌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나머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같은 크리켓 인기 국가들은 도저히 아시안 게임을 개최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12]
게다가 아시안 게임에는 대한민국, 대만, 중국[13]만이 프로야구 선수들을 보내는 상황이다.[14] 일본이야 줄곧 사회인 야구(= 실업 야구) 선수들을 보냈고[15] 대만도 갈수록 프로선수들을 보내는 것을 줄이는데다가, 이젠 대만은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을 해도 징병제가 없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병역 특례에다 힘을 쓸 이유가 없다.[16] 대만이 한국과 같이 반대를 하긴 하지만, 일본은 자국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야구 정식화에 힘을 쓰는 와중이라, 아시안 게임은 더더욱 듣보잡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축구가 국제대회는 커녕 아시아에서 죽을 쓰니, 진입장벽이 낮은 야구에 눈을 돌리고 있는점은 긍정적이다.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을 간혹 이기는 결과도 나오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최초로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을 꺽는 이변을 일으켰다.
특히 1994년부터 야구가 신설된 이래 한국, 일본, 대만의 3파전만 계속되고 있으니 경기에 대한 지루함도 커질 뿐이다. 또한 프로 위주인 한국 입장에서는 금메달을 따도 본전 수준밖에 안 되며 한 경기라도 잘못 치르면 그 후폭풍이 상당한 편이다.[17]
아시안 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올림픽 종목 수처럼 28개로 줄여서 그로 인해 야구가 위기에 처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오가고 있긴 하다. 다른 종목들도 퇴출되지 않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제로섬 게임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알 사바 OCA 회장은 2014년 10월 초 TV조선와의 인터뷰에서 야구 퇴출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부정적인 시각들이 수그러졌고 일시적이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야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진입되었고 올림픽에서까지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게 되었으니[18] 당분간 폐지론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OCA 유지기금 대부분을 차지하고 아시안 게임을 자주 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에서 야구가 인기가 있다는 점이 크지만[19],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라는 프로야구리그를 창설하고 2024년 11월 부터 리그 진행 하는 등 중동에서도 서서히 야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임으로 인해서 폐지론은 잠잠해지는 것을 넘어 아예 언급도 하지 않을 듯 보인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어지간한 성인 국대를 능가하는 엔트리를 뽑아서 왔다. 이 당시에 세계최고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조차 와일드카드가 아니었고
세르히오 아게로,
앙헬 디마리아,
에세키엘 라베시등의 선수들이 워낙 놀라운 선수들이라 되려 와일드커드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후안 로만 리켈메등이 별로 부각되지 않을 정도였다.
[2]
이런 식으로 올림픽 축구를 견제해도 아무런 말도 못하는 이유는
올림픽에서 축구를 퇴출하면
IOC는 흥행 면에서 엄청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3]
미국인들은 미국 대표팀을 구성해서 나가 금메달 따는 것 보다 본인이 응원하는 메이저 리그 팀이
월드 시리즈 우승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4]
팬들의 부정적 반응도 반응이지만 당장 구단측이 반발한다. 시즌을 치르는데 있어서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게 되는 건 둘째치고 월드 시리즈 우승이 전부인 구단이 이를 응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5]
메이저 리그는
NBA나
NFL에게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6]
NHL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출신국가들만 봐도
핀란드,
체코,
스웨덴,
러시아,
슬로바키아 같은 유럽세들의 각축장이다.
캐나다나
미국은 그렇다 쳐도 이들 유럽 국가들에게는 실질적인 국제대항전이 그리 많이 있는게 아니므로 올림픽에 기댈 수 밖에 없다.
[7]
아이스하키는 동계 올림픽에서의 위상이 하계 올림픽의 마라톤과 같은 종목이라 '동계 올림픽의 꽃'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그래서 하계 올림픽 때 마지막 일정으로 마라톤 경기를 하는 것처럼 동계 올림픽에서도 아이스하키 결승전을 마지막 일정으로 잡는다.
[8]
여자 야구와 남자 소프트볼이 없지는 않으나 저변이 넓지 않아 올림픽 입성은 꿈도 못 꿀 상황이다. 과거에 올림픽에서 야구와 소프트볼이 정식 종목이었을 때에도 남자 야구와 여자 소프트볼만 경기가 실시되었다. 그러니 WBSC는 '현실적'으로 접근해서 여자 야구와 남자 소프트볼의 올림픽 입성은 포기하고 남자 야구와 여자 소프트볼만 패키지로 묶어서 올림픽 재입성을 노리는 것이다. 소수의 여자 야구 선수들(일본에는
여자프로야구 리그
#
#가 있다)과 남자 소프트볼 선수들한테는 아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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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을 섞어서 올림픽 야구 재지정에 대한 집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호시노 감독이 진심으로 투 아웃제, 3볼 출루까지 동의하는지는 의문이다. 왜냐면 투 아웃제나 3볼 출루 같은 룰은 야구 규칙을 너무 크게 바꾸는 것이라 전술 운용도 완전히 뒤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IBAF가 추진하는 대로 7회로의 축소가 현실적이고 아마 호시노 감독의 본의도 이쪽에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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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아테네 올림픽 야구에서는
직전 대회
금메달국과
동메달국이 모두 빠졌는데도 일본이 동메달에 그쳤기에 일본의 충격이 매우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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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위성도시로 근처에 디즈니 랜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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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지을 돈이 없거니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때문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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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가대표 야구선수들은 사실상 세미 프로리그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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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2014년까지 아마추어 쿼터로 계속해서 투수만 뽑았다. 타자는 1998년이 마지막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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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사회인 야구지만 실제로는 실업 야구와 같은, 일종의 세미프로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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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20년대 들어
양안관계의 악화로 대만의 징병제가 부활함에 따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린위민등의 마이너리거, 현역
NPB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등 라인업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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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로
도하 참사와
자카르타 쇼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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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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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에 아시안게임 폐지를 하게되면 동아시아 강국인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이 반발할께 불을 보듯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