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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8:25:32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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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colcolor=#DA462C> 악마를 보았다 (2010)
I Saw The Devil
파일:악마를 보았다_메인 포스터.png
장르 범죄, 스릴러, 느와르, 복수, 고어, 공포, 액션, 하드보일드, 피카레스크, 스플래터, 성인, 슬래셔
감독 김지운
각색
각본 박훈정
제작 김현우, 조성원
출연 이병헌, 최민식
기획 김현우
촬영 이모개
편집 남나영
음악 모그
미술 조화성
의상 | 분장 권유진, 김현정
조명 오승철
동시녹음 김경태
음향 최태영
특수효과 정도안, 이희경, 곽태용, 황효균
무술 감독 정두홍, 허명행
촬영 기간 2010년 2월 6일 ~ 2010년 6월 19일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 씨즈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쇼박스
개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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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 1.85:1
상영 타입 필름 | 2D
상영 시간 144분 (2시간 24분)
월드 박스오피스 $12,966,357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129,210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817,069명 (최종)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 파일:wavve 로고.svg | 파일:왓챠 로고.svg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1]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분석
6.1. 평가6.2. 문제의 장면들
7. 수상 내역8. 여담

[clearfix]

1. 개요

복수의 두 얼굴, 광기의 대결이 시작된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
2010년 8월 12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김지운[2] 감독이 연출한 영화. 연쇄살인범 장경철에게 약혼녀를 잃은 남자 김수현[3] 반 죽이고 살려주고 다시 반 죽이는 식의 반복으로 잔혹한 복수를 행하고, 만만치 않은 적수를 만난 데에 흥분한 살인마의 도발로 둘의 광기가 치달아가는 내용의 영화.

2. 예고편

3. 시놉시스

악마 같은 연쇄살인마, 그리고…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갚아 주려는 한 남자

그들의 광기 어린 대결이 시작된다

국정원 경호요원 팀장 '수현(이병헌)'은 약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다짐한다.

수현은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죽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장경철은 난생 처음 만난 대등한 적수의 출현을 즐기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하는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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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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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분석

6.1.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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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7 / 100 점수 8.0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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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2 / 5.0 관람객 별점 4.3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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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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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2 / 10


제한상영가 판정을 2번이나 받고, 결국 가위질을 하고 나서야 개봉 전날인 8월 11일, 간신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때문에 그 흔한 일반 시사회 없이 바로 개봉했다. 판정 사유는 인육을 먹는 장면이나 사람의 시체 토막을 바구니에 집어던져넣는 등 인간성 훼손이 도가 지나치다는 것. 이에 대해 등급 심의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불타올랐다.

서양 슬래셔 영화에 비하면 수위가 그리 높은 건 아니지만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류의 살인마들로 인하여 영화 속 범죄가 나에게 일어날 수 있을 듯한 데서 느끼는 공포 덕분에, 최민식에 대한 섬뜩함과 더불어 이병헌에 대한 감정 이입이 잘 된다.

특히 잔혹한 폭력 묘사가 난무하는 영화의 택시강도 살인 장면은 아주 인상적이다. 또 나오는 피해자들은 가장 양호하면 강간, 운 나쁘면 끔살이다. 평에 의하면 자신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관람 후 엄청난 무력감과 공포에 휩싸인다고 한다. 게대가 유머러스한 부분이 거의 없이 시종일관 잔인한 영화이기 때문에 정신적인 고통이 더욱 크다.[4]

'2010년 최악의 영화'라는 평과 '김지운의 최고 작품'이라는 평으로 나뉜다. 완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로, 전작이 대부분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김지운에게는 최초의 문제작이 된 셈. 공통적인 감상으로는 김지운의 전작들과 비교해선 미장센이 다소 평범하다는 평이다.

그리고 범죄 스릴러 영화의 일부 팬들에게는 연쇄살인범 캐릭터 구현이 비교적 평면적이고 단순하다는 평가도 어느 정도 있다. 피해자의 고통과 감정에 무덤덤한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구현하는 것이 너무 평면적이라는 것. 마치 일반인들이 가진 사이코패스에 대한 선입견을 그대로 영화상에 표현하여 세밀한 사이코패스 성향의 연쇄살인범의 묘사가 아닌, 무턱대고 사람을 파괴하고 목숨을 빼앗는 단순한 망나니 도살자에 가깝다는 의견이다. 단순히 사람을 많이 죽이고, 그 방법이 잔인하다고 하여 무조건 훌륭한 범죄 스릴러의 살인마 캐릭터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의견과는 반대로 최민식의 연기는 한국 영화 역대 악역 반열에 오를만한 연기였다고 호평하는 이들도 많고, 편집증적인 사이코패스나 영화 추격자의 어리숙한 사이코패스처럼 당시 살인마 캐릭터의 유형인 정신병의 이상증세를 부각한 캐릭터보다는 무자비한 망나니 악역 느낌을 살려 리얼하고 무서웠다는 의견도 있다. 영화의 강간 장면이나 의사에게 쌍욕을 날려주는[5] 최민식의 연기는 뒷골목에 가면 진짜 있을 법한, 실제로 정말 존재할 법한 위험한 무법자의 느낌이 많이 든다. 사실 영화에서 최민식 캐릭터가 사이코패스라고 직접적으로 규정한 적도 없는 만큼 굳이 정형화된 사이코패스를 연기해야만 할 필요도 없다.

감독은 "조금 더 세게 표현했어야 됐다"면서 가위질 당한 것을 상당히 아쉬워했다.

해외 관객들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심한 잔혹성 때문에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극중에서 등장하는 미성년자 강간 장면 때문에 불쾌감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영미권에서는 어린이를 잔혹하게 괴롭히거나 살해하는 장면에 대해 다소 민감한 편인데, 과거 스필버그의 죠스에서 어린이가 피를 흘리며 상어에게 공격당하는 장면이 영국에서 욕을 먹었을 정도다. 사람에게 당하는 장면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여중생이 범죄자에게 적나라하게 성폭행당하는 장면이라면…

영화 아저씨의 경우 원빈이 액션을 펼쳐 확실히 여심을 잡아 흥행몰이를 한데 비해, <악마를 보았다>는 여성이 당하는 내용이고 불편한 장면이 많아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는 시청이 부적절한게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영화에서 그래도 수위가 덜한 장면이 간호조무사 성추행 장면일 정도이니…[6]

제작비 70억원이 들어 손익분기점을 채우려면 250만은 들어야 했으나, 최종 스코어는 184만 8,418명으로 사실상 손익분기점을 채우지는 못했다.

만화책으로도 나온다고 한다.

메타크리틱에서는 67점의 스코어를 , 로튼토마토에서는 81%의 신선도를 받았다.

영화의 잔혹성, 호불호를 제외하고 마지막 결말 씬은 연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한국 영화계 역대 최고의 연기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병헌이 웃음과 울음이란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연기하며[7] 새벽거리를 걸어가는 장면은 조용히 울려퍼지는 음악과 함께 수많은 사람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저런 연기가 어떻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명연기다. 그외에도 마지막에 최민식에게 "무서워?"라고 물으며 무표정하게 눈물을 흘리는 등 영화 내내 엄청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그 와중에 영화 초반 아내에게 전화로 노래를 불러주다 부하 직원이 들어오자 태연하게 태세전환을 하는 등 코믹한 현실 연기도 보여주며 본인의 연기 스펙트럼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파일:악마를1.gif
파일:악마를2.gif

6.2. 문제의 장면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장면이라 봐도 무방하다.

1. 김수현의 약혼녀가 장경철의 봉고차가 떠나지 않는 것을 불안하게 여기고 헤드라이트를 켠 순간 장경철이 달려들어 자동차 유리창을 부순다.[8] 가드레일에 가로막혀 도망치지 못한 약혼녀의 머리를 쇠파이프로 가격하는데, 머리가 함몰되고 피가 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단, 상처 부위를 자세히 묘사하지는 않는다.

2. 장경철의 작업장에 끌려온 약혼녀가 알몸이 되어 비닐에 덮인 모습을 보여준다. 임신을 했다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약혼녀를 장경철이 칼로 내려친다.[9] 이후 토막난 시체들, 그리고 그 토막들이 카트에 담긴 채 옮겨지는 모습을 보여준다.[10]

3. 아이가 강가에 버려진 비닐봉지에서 잘린 귀를 찾아낸다. 이후 수색 과정에서 물 속에 약혼녀의 잘린 머리가 떠다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감식반이 약혼녀의 머리를 박스에 담아 황급히 옮기는 과정에서 넘어지고, 수현은 바닥에 굴러다니는 머리를 보게 된다.[11] 게다가 중요 단서이자 물에 젖은 증거물을 아무런 조치 없이 종이 상자에 담아서 옮긴다. CSI 좀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보통 증거물은 증거물 봉투가 따로 있다. 증거물이 아니라 시신이라서 일단 모으려고 저랬다면 말이 될 수도 있지만.

4. 수현이 4명의 용의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첫번째 용의자가 일본 야동을 보며 자위하는 장면이 나온다.[12] 야동의 화면은 3~4초 가량 전면에 등장하며 소리는 자위가 절정에 달할 때까지 계속된다. 절정에 오르기 직전, 수현이 집안에 침입해 전원을 끊고 용의자를 폭행한다. 이때 렌치로 성기를 3회 가량 후려치는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단, 망치는 팬티 위를 가격하며, 피는 튀지 않는다. 잔혹하기는 하지만 이 작품의 몇 안되는 개그씬. 다른 걸로는 멀리 갈 것 없이 13번에 언급되는 드라이버 손잡이만 빠지는 장면도 제작진의 의도상으로는 개그씬.[13]

5. 장경철이 막차 시간의 버스 정류장에서 2번째 피해자에게 차를 타라고 권유한다. 그리고 으슥한 곳에 데려가 쇠파이프로 머리를 수 차례 후려치고 피가 차 유리창에 튀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두 손이 묶인 채 알몸으로 작업장 바닥에 눕혀진 피해자의 상반신이 나오며 기요틴으로 목을 날려버리는 장면이 간접적으로 나타난다.[14] (화면보다 소리가 더 끔찍하다) 그리고 희생자의 머리가 데굴데굴… 장경철이 차를 타라고 권유하는 장면이 네이버 웹툰 에피소드 칵테일에서 패러디했다.

6. 김수현이 보험처리사로 위장하여 장경철의 부모의 집을 찾아갔을 때, 장경철의 인적사항을 조사하다 장경철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장경철의 행실을 가지고 말다툼을 하는데, 장경철의 아버지는 내심 피보험자가 죽거나 행방불명이 되면 보험금을 우리가 탈 수 있게 되냐고 물어본다.[15] 어떻게 보면 막장 부모같지만, 딱 봐도 아들이란 놈이 자기 아들, 즉 손자도 맡겨놓고 나몰라라 튀어 연락도 안 되니 자기 자식처럼 생각되지도 않았을 듯 하다. 그걸 넘어 이들 부모가 알지는 못했지만 장경철은 희대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고…

7. 학원 운전기사 일을 하던 도중에 마지막에 내리기로 한[16] 여중생( 이혜아 분)[17]을 차로 납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비닐하우스에서 장경철이 결박한 여중생의 교복 치마를 올릴 때 속옷이 드러난다. 그때 저항하는 여중생에게 한다는 말이 "내가 너 좋아하면 안 되냐? 내가 너 좋아할 수도 있잖아?" 그리고 그 이후 강간을 하려는 찰나에 김수현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강간을 중단한다.[18] 이후에 그는 김수현에게 혼자 왔냐고 도발하고 돌진했다가 제대로 두들겨 맞는다.


8. 장경철이 김수현에게 된통 당한 후 한밤중에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탄다. 수다스러운 택시기사와 뒤에 앉은 승객을 보던 장경철이 그들의 정체가 2인조 택시강도[19]임을 눈치채고 김수현에게 두들겨 맞은 상처를 보여주며 "내가 볼때 아저씨는 너무 운이 없는 것 같애."[20]라고 말한 다음 칼을 꺼내 두 사람을 마구 찔러 살해한다. 이후 두 택시 강도의 시신과 트렁크에 있던 진짜 차주인의 시체를 방치해놓는다. 차주인의 시체를 보며 피식 웃으며 "미친 새끼들."이라고 하는 장면은 참 아이러니의 극치. 이 장면은 다른 장면과 여러가지로 구별되는 점이 있어 관객들에게 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단 장경철이 지금껏 죽인 선량하고 연약한 여성들과 다르게 건장한 남성들인데다, 둘 다 선량한 인간도 아니고 진짜 택시기사를 죽인 뒤 제2의 피해자를 물색하던 강도라는 점, 또한 하는 행동을 보면 초짜들도 아니고 이전부터 강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 둘에게 당해서 죽은 피해자가 적어도 택시기사 한명은 절대 아니라는 소리. 즉 어떻게 보면 장경철 못지 않게 악질[21] 강도 살인범들에게 하필이면 연쇄살인마 장경철이 걸려든 기묘한 전개가 되어버린 것. 사실상 살인마와 살인마가 만났을 때라는 한국식 프레디 vs. 제이슨매우 드물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라 더 눈에 띈다. 게다가 달리는 차 안에서 두 명을 사정없이 피를 튀기며 난도질하다 차가 나무에 부딪혀 멈추는 연출 자체도 꽤나 잔인하고 섬뜩하면서도 인상 깊다.[22]

9. 병원에서 자신에게 반말을 한 의사를 해코지하려던 장경철이 병원 간호사[23](윤채영 분)를 보고 마음을 바꿔 강간을 시도한다. 병실의 문을 잠그고 간호사로 하여금 스스로 옷을 벗게 시킨다. 이후 강제로 펠라치오를 시키는 장면이 나오다 김수현이 병원 내부로 들어가 문을 따고 소화기를 장경철의 얼굴에 박아버려 중단된다.

10. 김수현이 장경철의 아킬레스건에 메스를 박아 살점을 뜯어내는 장면이 그대로 비춰진다.

11. 장경철의 친구 태주가 먹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는 다름아닌 인육.[24] 인육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나선 죄책감 하나도 없이 트림까지 한다.

12. 장경철이 태주의 아내 세정과 화간을 시도한다.[25] 후배위 섹스 장면이 상당히 적나라하게 드러난다.[26][27]

13. 탈취한 집의 주인[28] 여성을 토막살인[29]하려는 태주를 김수현이 습격해 십자드라이버로 손을 뚫어 그대로 탁자에 박아버린다. 이후 태주가 드라이버를 빼내려 하지만 드라이버 손잡이 부분이 빠지고 태주는 허탈한 표정으로 자기 손을 위로 들어올려 손을 빼내려 한다. 원래는 리허설 도중 발생한 NG 상황이었으나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는지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한다.[30]

14. 장경철이 뱃속의 GPS 캡슐에 대한 얘기를 듣고 설사약을 먹은 뒤 배설물[31][32]을 뒤져 캡슐을 찾는 모습이 그대로 나온다.

15. 김수현이 장경철을 건드려 곤욕을 치르는 자신을 비웃는 태주의 턱을 양손으로 벌려 찢어버린다. 입이 찢어지며 피가 흘러나온다.

16. 장경철이 김수현 약혼녀의 아버지 머리를 덤벨로 수 차례 가격한다. 이때 덤벨에 맞은 안면 부위가 거듭해서 맞을 때마다 함몰되어 평평해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얼핏 보면 그렇게 수 차례 때려 죽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찰이 들이닥친 후의 장면을 보면 아버지는 그렇게 맞고도 살았다.[33]

17. 위 장면 바로 다음, 김수현의 예비 처제가 아버지 집에 찾아온다. 장경철은 숨어있다 덮치고, 이후 처제는 전라 상태로 이불에 돌돌 싸인 채 사체로 발견된다.

18. 김수현이 장경철을 납치해 작업장에서 고문할 때 볼을 드라이버로 뚫어버린다.

19. 마지막에 김수현이 준비해둔 단두대에 장경철의 가족이 문을 열면서 단두대가 작동해 장경철의 목이 달아난다. 장경철의 가족 앞으로 목이 굴러오고, 잘린 장경철의 머리가 클로즈업된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각만큼 끔찍하지는 않다. 다만 엔딩 직전 잘린 목을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있다.

7. 수상 내역

8. 여담



[1] 제한상영가 판정을 2번이나 받고 나서야 겨우 청불판정을 받았을 정도로 수위가 높은 영화이다. [2] 최민식의 권유로 연출하게 되었다고 한다. [3] 직업이 국정원 경호팀장이다. 참고로 장경철 역시 운동부, 수색대 출신으로 택시 안에서 2인조 강도 살인범들을 혼자서 제압하는 등 강한 사람이지만 수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심지어 첫 번째 싸움과 태주네 집에서의 싸움은 무기까지 들고 있었는데도 완패했다. [4] 더구나 러닝 타임도 2시간을 훌쩍 넘긴다. [5] 영화에서 장경철이 수현과의 대결 이후 손목을 다쳐 병원에 갔는데 나이가 많은 의사가 굉장히 건성적인 말투로 장경철에게 반말을 하며 진단을 한다. "축구를 얼마나 세게 했기에 손목이 나가? 무슨 축구를 손목으로 허냐. 암튼 앞으로는 살살 해. 알았어?"라고 하자 가만히 정색하고 앉아있는 장경철에게 또 반말로 "됐어. 가 봐, 이제."라고 하자 장경철 왈, "야, 이 씨발아. 내가 네 새끼냐…?"라며 욕설을 날리는데 이때 표정과 말투가 굉장히 섬뜩하다. [6] 참고로 영화 추격자 같은 경우에도 머리에 정 맞는 것 하나 가지고 호오가 엇갈렸는데, 만약 그 부분이 안 잘렸다면 빼도박도 못하게 제한상영가 행이다. [7] 유퀴즈에서 본인왈, 두 개의 감정을 연기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웃는 감정은 없었으며 복수 끝의 허탈함과 상실감이 담긴 울음이었다고 한다. 단지 치아가 많이 보였을 뿐이라고... [8] 스산한 주변 풍경과 고요한 사운드 뒤에 장경철이 유리창을 내리치는 장면은 무방비로 시청하다 보면 공포 영화에서 귀신이 급습하는 수준으로 놀란다. [9] 이후 수 회 이상 칼로 내려 찍는 장면이 나온다. [10] 이후에 김수현은 약혼자의 반지를 보고 울분을 느낀다. [11] 사실 고증 면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장면이다. 토막살인은 지방경찰청이 뒤집어질 정도로 큰 사건이므로 외부인 통제가 엄격하다.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기자 등 외부인들이 들어오려 해 난리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나 이는 인적 많은 도심 한복판이라 통제가 어렵거나 사건의 정도가 크지 않아 통제를 약하게 했다가 일어나는 일로, 토막살인 현장 수사 정도면 정말 통제를 개판으로 하지 않는 한 외부인이 시체 조각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오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경찰의 무능함을 역설하려다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 장면이 된 것. [12] 해당 야동의 품번은 MXGS-076이며 등장 여배우는 사토 하루나이다. [13] 이외에 경철이 흉기를 소지한 채 다른 차를 빼앗아 타려고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전부 군용 차량인 장면도 의도적으로 넣은 개그씬. 장경철의 벙찐 표정과 위장 크림을 바른 군인들의 묘한 느낌을 주는 무표정한 얼굴이 압권이다. 하다못해 K131 지프 한 대였으면 어떻게 해볼 수 있을진 몰라도 바로 뒤로 무장한 군인들이 가득 탄 K511 트럭까지 왔으니 정말 손 댈 엄두조차 못낸 것. 대본을 보면 경철은 얌전히 군인 차에 얻어타 친구 태주 집으로 간다. [14] 장경철이 기요틴의 줄을 잡아올리다 놓으면서 칼날이 떨어지는 순간 피해자의 단말마 비슷한 신음 소리와 함께 장경철이 머리가 굴러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옆쪽을 보더니 픽 웃는다. 일체의 화면 전환 없이 기요틴과 장경철의 얼굴만 보여주는데 매우 섬뜩한 연출. [15] 이 때 아버지와 달리 장경철에 대해 걱정하는 마음이 남아 있어 보이던 어머니마저도 눈을 빛내며 김수현을 쳐다 본다. [16] 으슥한 곳으로 드라이브하는 장면을 보면, 잠든 여중생과 장경철 밖에 없는 걸 알 수 있다. [17] 문제는 당시 이 배역을 맡은 이혜아 배우의 실제 나이가 중3, 16살이었다는 것이다. [18] 현장 주변이 흙구덩이인 것으로 봐서는, 강간한 뒤에 죽인 뒤 바로 묻을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요즘에는 이 대사가 너무 유명해져서, 아무 상관없는 웃긴 상황으로 뒤바꿔서 밈처럼 사용한다. # [19] 택시기사증과 운전자의 인상착의가 다르고, 금연이라고 크게 붙여두고는 바로 옆에 담배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그리고 뒤에 앉아있던 승객 역할의 강도가 너무 수상하게 행동했다. 팔을 뒤에 숨긴 채 장경철만을 노려보는데 그정도 상황이면 장경철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도 누구나 의심하겠다 싶을 정도다. [20] 기사 역할의 강도가 "요즘에는 손님 찾기 어려운데 손님을 둘이나 태우다니 난 참 운이 좋다"면서 수다를 떨고, 이에 대한 장경철의 답변이 이 말이다. 이 말을 한 뒤 장경철이 모자를 벗고 강도를 쳐다보는데, 순간 정적이 흐르며 서로의 얼굴이 클로즈업되고, 운전을 하던 강도는 처음엔 의아한 표정을 짓다 심각함을 알아챈 뒤 인상이 구겨지며 뒤에 있던 강도 역시 이놈은 평범한 승객이 아니다는 것을 직감했는지 표정이 심각하게 굳어 숨긴 칼을 꺼내고 있었다. [21] 굳이 택시기사를 죽이고 그 시체까지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다음 피해자를 노린다는 점에서, 둘 다 진작에 인간성을 잃은 자들로 보기에 충분하다. 차이점이라면 장경철은 쾌락을 위해 살인을 일삼는 살인마이고, 이 강도들은 돈 때문에 사람을 서슴없이 죽이는 살인마라는 점일 뿐. [22] 해당 장면은 실내에서 촬영되었고 배경은 CG이다. 창문이 제거된 택시를 기계가 빙빙 돌리면서 연출했다. 그리고 해당 장면은 장경철이 김수현에게 당하기만 하는 장면이 나오니까 관객들이 장경철을 만만한 상대로 볼까봐 감독이 넣은 장면이라 한다. [23] 배역명은 간호사로 나오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간호조무사이다. 이전 대사에서 22살이라고 했는데 간호학과는 전문대가 3년제, 종합대가 4년제이므로 간호사를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만나이로 말한것이면 가능하긴 하다. [24] 삭제 장면에선 태주가 장경철에게 "한 번 먹어봐? 이게 물리나, 이거 한 번 맛 들이면 다른 고기 못 먹는다?"고 인육을 권하자 장경철이 "미친 새끼."라고 비웃고 이에 태주가 "뭐라 그랬냐?"고 발끈하자 장경철이 "근데 이 새끼가? 사람 고기 처먹더니 완전 쌩또라이가 됐네? 정신 차려, 이 새끼야. 나 장경철이야."라고 싸늘하게 일갈한다. 이에 태주는 머리 끝까지 열이 뻗쳤지만 감히 장경철한테 화를 낼 엄두는 못내는지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눈물까지 흘리면서 "내가 인육맛을 보곤 돌았나봐."라고 설설 긴다. 참고로 태주는 쿠루병에 걸렸다는 설정이 있다. [25] 처음에는 화간이 아니라 강간이었는데, 세정이 이후 딥 키스를 하는 등 열렬히 호응한다. [26] 그리고 이때, 태주는 알면서도 모른 체한다. 모른 체하는 이유는 국내 개봉판에서 삭제된 씬이 일부 복원된 해외판을 보고 짐작할 수도 있는데 그 해외판에서는 역으로 이 씬이 삭제 크리. 어쨌든 여기서 장경철과 태주의 관계가 더 자세히 묘사되는데 장경철의 심기를 건드렸다가 야단맞고 눈물을 흘리며 깨갱하는 태주를 볼 수 있다. [27] 그러나 이 장면에서 피식 웃는 태주의 표정을 보면, 장경철이 두려워 건드리지 못한다기보다는 태주 역시 세정을 아내가 아닌 그냥 성적 대상물 정도로만 취급하는 듯하다. 태주의 정신상태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해석이다. 세정 또한 강간으로 시작해서 열렬히 호응하는 걸 보면 정상은 아닌데, 세 사람 모두 인간이 아닌 짐승에 가까운 존재들임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28] 셔플 디스크의 삭제된 씬을 참조하면 가족은 총 4명인데 3명은 이미 태주에 의해 잡아먹혔다. 냉장고 안에 있는 토막난 시신들이 이들이다. 인육이 많이 남아있는데도 나머지 한 명을 굳이 죽이려는 이유는 내장이 먹고 싶은데 다 먹고 없어서다. [29] 손, 발, 머리의 순서로 한다. [30] 그리고 손잡이가 빠지면서 소리가 났는데 이후의 당황하는 태주의 얼굴과 함께 묘하게 개그 소재가 되어버렸다. [31] 참고로 배설물을 제작하는 데 사용한 것은 초코파이다. 미술팀이 만들면서 먹기도 했단다. 이와 별개 영화 세르비안 필름에서도 배설물을 초콜릿 녹인 것을 이용해 만들었다. [32] 실제로 전자레인지에 20초 정도 대여섯개 정도 데우고 그릇에 막 부숴 비비면 그럴듯(?) 하다. [33] 한가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점은 당장 수술실에 있어도 모자랄 상태인 사람을 머리에 붕대만 감은채 그대로 놔두었다는것. 형사들이 이미 초동수사를 끝내고 김수현이 사건소식을 듣고 왔을때까지 그대로 범행현장에 누워있다가 김수현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34] 참고로 작중 피해자 여성들은 모두 스타킹 착용자다. 심지어 바지를 입은 처제까지도. 실제로 약혼녀 역의 배우 오산하의 인터뷰에 따르면, 착용한 스타킹은 모두 감독이 직접 골랐다고 한다. 이쯤되면 확인사살급. [35] 소원, 돈 크라이 마미, 방황하는 칼날, 한공주, 도가니에서도 미성년자 강간이라는 상황을 넣었지만, 그래도 이 장면처럼 대놓고 나타내지 않았으며 애초에 위의 영화 중 방황하는 칼날을 빼면 성폭행 사건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물론 방황하는 칼날도 원작 소설이 있으니 그럴 듯하다. [36] 김지운이 평소 본인에게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점에서 박찬욱에 대한 열폭이라는 시선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4명의 절친한 감독 모임의 이름이 '자랑과 험담'인데 김지운이 '자랑' 담당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참고로 박찬욱이 '험담' 담당이다. [37] 영화 <박쥐>에서 김옥빈의 극중 이름 [38] 김지운은 각색에만 참여했다. [39] 참고로 올드보이 촬영 때도 최민식의 의향으로 한석규가 이우진 역을 맡을 뻔 했지만 여차저차 무산되어 유지태가 이우진 역을 맡게 되었다. [40] 실제로 메이킹 필름을 보면 최민식이 촬영 관계자와 함께 왜 나는 항상 이런 흉기를 들고 지랄을 하냐는 말을 하며(...)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장난으로 사식 이야기가 나오자 최민식은 순대 이야기를 꺼냈으나 다른 촬영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만장일치로 웃음을 참으며 군만두를 말한다. 이후 장난스럽게 소품 흉기로 관계자를 두들긴다. 시종일관 진지하고 잔혹했던 영화 분위기와 대조되어 상당히 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