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정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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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박훈정 Park Hoon-j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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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4년 ([age(1974-01-01)]세) |
데뷔 | 2010년 혈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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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영화감독.2. 이력
영화감독 데뷔 전 먹고 살기 위해 게임 시나리오를 쓰며 작가 커리어를 시작했고 무협만화 스토리를 쓰기도 했다. 씨네21의 인터뷰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와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의 각본 집필로 충무로에서 일약 스타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해졌다.[1] 시나리오 작가로 명성을 얻은 탓에 많은 지망생들의 롤모델. 시나리오 작가의 처우와 관련해 계약 문제 등에서 제작자와 투자자들에게 명확하게 의견을 표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시나리오는 정규 과정을 이수하지 않고, 수많은 장르 영화를 두루 섭렵하면서 쓰게 됐다고 한다.
2010년 무협액션 혈투로 충무로에 감독으로 입봉했다. 대표작은 2013년 두 번째 장편영화 신세계. 물론 자신이 연출하는 작품들의 각본도 직접 쓴다.
신세계 코멘터리를 보면 최민식이랑 황정민이 각본이 이상하다고 장난치자 "뭐 어쩌라고요?"라고 말하는 패기[2]를 보이기도 했다.
2014년 12월에 세 번째 영화의 촬영을 시작하였다. 당시 제목은 '대호'로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에 대한 역사극이다. 신세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최민식이 출연했다. 참고
2015년 12월 16일 대호가 개봉했다.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성유빈 등 조연. 그러나 제작비에 대비해서 흥행에 실패.
2017년 8월 23일에 개봉한 네 번째 장편영화인 이종석, 장동건, 김명민 주연의 액션스릴러 브이아이피 또한 개봉 전 큰 기대에 비해 손익분기점에 한참 못 미치고 끝나 연타석 흥행에는 아쉬운 스코어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27일 다섯번째 장편영화 마녀가 개봉했다. 이 작품 또한 일단 기획은 3부작으로 했지만 흥행 여부에 그 성사가 달려있다. 입소문을 타며 박스오피스 나름 순항하였고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후속작 제작으로 연결되었다. 박훈정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이라 ‘마녀’ 또한 마찬가지로, 익숙한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박훈정 감독 특유의 연출이 묻지 않은 새로운 기법을 사용한 작품인 만큼 후속작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하튼 마녀는 대호와 VIP의 아쉬운 성과로 인해 주춤하던 박훈정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된 작품임은 분명하다.
박훈정 신작의 제목이 낙원의 밤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마녀 2는 2020년에야 크랭크인 예정이다. 일단 박훈정은 1편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자 구자윤이 해외로 떠나는 스토리를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에 제출했지만, 국내 영화 시장이 워낙 작다보니 막대한 제작비가 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투자자들이 반대했고, 박훈정은 대신 국내 촬영으로 선회하고 늘어난 제작비를 액션 장면 촬영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때문에 시나리오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그런데 워너브라더스가 한국영화 투자 철수를 전격 선언하면서 마녀2의 제작이 무산될 뻔했으나 NEW와 라이센스 협의가 이루어지면서 2020년 12월에 마녀2 촬영이 진행되었다. 게다가 NEW에서 박훈정 감독의 제작사인 ‘영화사 금월’에 지분투자를 하면서 신세계 프리퀄도 준비중이라고 알려졌다.
2022년 6월 15일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가 정식 개봉했다. 비평적으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지만, 제작비의 3배 넘는 수익[3]을 거두면서 성공했다.
3. 작품 특징
느와르에 특화된 감독 겸 각본가로서 사회의 불합리함과 어두움을 다룬 이야기를 탁월하게 집필하는 게 특징이며, 각본가 출신 영화감독답게 영화마다 ‘각본(시나리오)’으로 호평을 듣는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각본을 집필하며, 호불호는 갈리지만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화스럽게 각본을 구사한 마녀가 그렇다.[4] 집필 능력 못지않게 자신만의 각본을 받치는 연출력도 탁월한 편. 다만 워낙 어두운 전개와 어떤 경우에는 부족한 개연성, 지나치게 잔인한 묘사 때문에 관객과 평론가에게 호불호가 심하며, 흥행의 기복도 심한 편이다.그의 작품 세계는 각본부터 시작해서 어느정도 서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
- 분위기가 어둡고 잔인하고 하드코어적인 면이 있다.(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 낙원의 밤, 귀공자) 장면을 잔인하게 찍는 성향이 있으며, 배우들도 너무 잔인해서 반대한 장면도 많았다. # 하지만 마녀 코멘터리에서는 자신이 평화주의자라서(...) 피를 너무나도 싫어한다고 한 일화가 있었다.
- 인간의 내면에 내재된 악을 다룬다.(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
- 피카레스크가 많다.(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혈투,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 마녀, 낙원의 밤, 귀공자)
- 담백하고 건조한 느낌을 준다. 신파, 로맨스, 억지개그 등 해당 영화 장르에 불필요한 요소는 쏙 빼고 액션이면 액션, 느와르면 느와르에 집중하여 연출한다.(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신세계, 대호, 브이아이피, 마녀, 낙원의 밤, 귀공자)
- 인물들간의 사회적 위계질서와 사회적 서열에 대해 표현한 부분들도 있다. ( 부당거래, 신세계, 브이아이피, 마녀, 낙원의 밤)
이런 각본 세계를 추구하지만 연출 스타일은 가면 갈수록 많이 달라지는 편이며, 칙칙한 색감을 추구했던 신세계에 비해 마녀와 낙원의 밤, 귀공자에서는 푸른 색채가 상당히 강해진 화면 연출을 선보인다. 연출 스타일이 달라서 마녀의 전작 중 하나가 신세계였다는 것에 많이 놀라기도 한다.
여성 캐릭터에 대해서는 신세계와 브이아이피에서의 여성 캐릭터에 대한 대우로 일부 네티즌에게 마초적이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5]특히 브이아이피에 대해 감독 특유의 고어함과 여성 캐릭터 묘사로 흥행에 실패했다는 시각이 존재했다.[6] 이런 한국 관객의 정서를 강하게 인지했는지 마녀 이후로는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움과 동시에 캐릭터성을 탄탄하게 잡아서 호평을 받았다.[7]이후의 작품인 낙원의 밤의 모호하면서도 강한 재연( 전여빈 분)의 캐릭터성도 구축했다. 요즘은 오히려 마녀 이후로는 여성 캐릭터를 느와르라는 거친 장르에도 잘 묘사하는 감독이라는 평을 듣는다.
3.1. 비판
다만 위에 적혀져 있듯이, 대사나 연출 관해서 비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발전은 커녕 개선을 하지 않는 점은 비판을 받는다.[8] 흥행실적은 나쁘지 않지만, 우려되는 점은 이후로 신세계 이상의 작품은 못하고, 오히려 가면 갈 수록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평도 보이고 있다. 부당거래와 신세계처럼 적절한 풍자와 명대사, 디테일이 있는 각본, 신세계에서 보였던 철저하고 담백한 연출과는 달리, 액션과 영상미는 좋아졌지만 각본에서는 초기 이상을 못 벗어나는 건 물론, 자기복제적인 설정과 심각하게 안좋은 개연성 때문에 두서가 없어졌다. 게다가 감독의 취향이 잔인한 장면 연출 성향이 강한데, 거기에다 부족한 개연성과 극단적인 설정 때문에 평론과 관객 모두 과하다며 그의 요즘 연출 스타일을 비판하기도 한다. 오히려 연출과 대사, 설정이 과하다 못해 촌스럽고 오글거린다라는 비판 또한 눈에 뛴다.즉 작품성 관해서 비판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데다가, 흥행이 보장된 마녀 시리즈만 내놓을 수도 없고,[9] 마녀 외에 내놓는 작품들도 평과 흥행이 마냥 좋다고만 말하기는 힘들기도 해서, 박훈정 감독이 개선하느냐가 감독에게 정말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특히 각본에 신경을 쓰거나, 아니면 자신의 각본을 다 연출하는게 아니라, 연상호 감독과 이병헌 감독처럼[10] 각본을 다른 연출가에게 맡기면서 감독만의 개성과 작품성을 살리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정말 개선을 못하면, 안그래도 듣는 부당거래의 류승완빨, 신세계의 배우빨이라는 비판이 더 심해질 여지가 있다.
4. 필모그래피
4.1. 영화
<rowcolor=#fff> 연도 | 제목 | 제작 | 연출 | 각본 | 비고 |
2010년 | 악마를 보았다 | O | |||
부당거래 | O | ||||
2011년 | 혈투 | O | O | 데뷔작 | |
2012년 | 신세계 | O | O | ||
2015년 | 대호 | O | O | ||
2017년 | 브이아이피 | O | O | O | 기획 |
2018년 | 마녀 | O | O | O | |
2020년 | 낙원의 밤 | O | O | O | |
2022년 |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 O | O | O | |
2023년 | 귀공자 | O | O | O | |
미정 | 슬픈 열대 |
4.2. 드라마
<rowcolor=#fff> 연도 | 플랫폼 | 제목 | 제작 | 연출 | 각본 | 비고 |
2024년 | 폭군 | O | O | O |
5. 수상
<rowcolor=#fff> 연도 | 시상식 | 부문 | 작품 | 비고 |
2011년 | 제32회 청룡영화상 | 각본상 | 부당거래 | |
제15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영화제 | ||||
2013년 | 제46회 시체스 영화제 | 포커스아시아 베스트필름상 | 신세계 | |
제5회 본 스릴러 영화제 | 심사위원상 | |||
2016년 | 제36회 황금촬영상 | 감독상 | 대호 | |
2019년 | 제39회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 | 오리엔트익스프레스 작품상 | 마녀 | |
제26회 제라르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 SYFY 심사위원상 |
6. 여담
- 사실 박훈정은 영화 감독으로서 ‘영화를 만화처럼 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최근 2018년 6월에 개봉한 마녀가 그렇다고 하는데 박훈정은 원래 신세계나 대호, 브이아이피를 제작하기 전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형 초능력 배틀물[11]을 소재로 마녀를 이미 3부작으로 구상하였다고 밝혔으며 이미 속편인 마녀 2편 같은 경우 시나리오를 미리 짜놓은 상태라고 한다. 마녀 1편의 부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전복'(The Subversion)이며, 주인공인 구자윤의 과거를 잘 나타내듯 자윤의 본색을 제대로 드러낸 부제이기도 하다.
- 오는 10월 5일에 박훈정이 김다미와의 무대인사 도중 ‘마녀2’가 곧 나올 것이라며 해맑게 밝혔다. 즉, 후속편인 마녀2에서도 김다미가 그대로 나올 것이며 감독에 의하면 마녀 2편은 '자윤의 뿌리를 찾는 이야기로 전개될 것이다'라고 한 걸로 보아 속편은 1편의 엔딩의 3개월 동안의 여정이 아닌 그 이후 시간대로 다룰 것으로 보이며 시퀄임이 확정됐다.
- 낙원의 밤이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부문으로 초청되었다. 해당 작품은 이후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전세계에 공개되었다.
- 스타일이 유독 한결 같은 감독이기도 하지만, 장소나 이름 등 다른 작품에서도 다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제주도도 많이 나오지만, 특히 귀공자라는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마녀의 최우식이 맡은 귀공자에 이어, 귀공자에서 또 다시 김선호가 맡은 귀공자 캐릭터가 등장한다.
[1]
다만 이후 밝혀지기로
부당거래의 경우 박훈정의 각본은 이야기 뼈대만 살렸고 실제 호평을 받은 명대사 등의 부분은 모두 류승완의 공이었다. 개봉 당시 류승완 감독이 작가 처우 개선 움직임을 위해 박훈정의 공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사실관계를 최대한 감춘 것.
[2]
서로 '농담조'로 얘기하는 것이다.
[3]
22년 07월 09일 기준으로 제작비 90억원, 월드 박스오피스 $21,421,129(280억원)
[4]
다만 마녀의 대사는 감독의 의도와 별개로 혹평을 많이 받았다.(...) 명대사가 넘치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집필력이 어디갔냐고 혹평하는 평론가도 많을 정도. 이 작품의 오글거리는 대사와 신세계 촬영 당시 배우진의 애드리브 일화,
부당거래에서 같이 집필한
류승완의 크래딧 양보 등으로 박훈정의 시나리오 집필 능력에 대해 비판적인 설도 있었지만, 대사의 100%가 애드리브인 것은 말이 안되는 데다가, 그가 작업한 작품들에서 보여준 다양한 인물들의 명대사를 보면 집필 능력이 모자라는 각본가는 아니다.
[5]
일부 페미니스트 성향 관객들이 아예 여성혐오 영화와 여혐감독이라고 낙인찍기를 시도했었다.
[6]
감독도 이를 인지했었으며, 당시에는 여성 캐릭터를 묘사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됐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7]
여자피해자를 등장시키지 않고 남자피해자가 나오며 여자주인공 중심으로 작품을 전개시키자 여혐논란은 쏙 들어갔다.
[8]
김한민 감독이
한산: 용의 출현에서 신파 및 국뽕 등
전작의 단점들을 개선해 평단에서 좋은 평을 들은 것과 비교된다.
[9]
게다가 박훈정 감독이 다작을 하는 스타일이라 마녀 외에도 많은 느와르 영화를 찍는 편이다. 문제는 마녀와는 달리 박훈정 감독의 다른 작품들이 흥행을 보증할 정도는 못 되는 편이고, '신세계'스럽다는 비판을 못 피한다.
[10]
아이러니하게도 이 감독들도 박훈정 감독처럼 다작형 감독이며, 셋 다 각본가이기도 한 만큼 많은 작품을 쓰기로 유명하다. 그런 만큼 셋 다 기복이 심한 감독이란 점도 비슷한 편. 특히 연상호 감독은 박훈정 감독과 마찬가지로 어두운 소재나 각본에 개성은 확실하지만, 만화스러운 연출과 각본이 특유의 강한 개성 때문에 촌스럽다는 비판을 듣는 편이다. 즉 박훈정 감독이 영화관에서
넷플릭스로 넘어가면 딱 연상호 감독이다
[11]
그래서인지 마녀의 후반부 대사는 일본 만화 대사 같은 느낌이 강하게 난다. "느려", "너랑 나랑은 레벨이 달라.", "솔직히 기대 이상이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