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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SKY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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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파일:김주영스카이캐슬.png
배우: 김서형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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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코디네이터

대치동 엄마들도 모르는 극소수 아는 사람들만 아는 탑급 입시 코디네이터. 서울대 입학사정관 출신에 성공률 백 프로, 베테랑 전문가들로 꾸려진 전투력과 수십억을 호가하는 몸값으로 유명하지만 ... 원한다고 그녀를 고용할 수 없다. 서류와 면접을 통해 그녀에게 간택 되어야만 자녀 관리를 맡길 수 있다.

학종 대비 내신관리는 물론 자동봉진(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에 교우관계, 심리, 건강, 수면 스타일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학생의 모든 것을 분석하고 관리하면서도 업무 외의 이야기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무겁고 신중한 스타일.

학생을 원하는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합법과 편법은 물론,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때문에 지금 누리는 기득권을 대대손손 물려주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 상위 0.1% VVIP들에게 그녀는 상전 같은 인물.

귀부인들 간의 경합 끝에 한서진을 선택, 3년간 예서의 코디를 맡게 되지만 그 직전에 영재를 코디, 서울의대에 합격시킨 장본인이다.

포커페이스라서 감정의 동요를 전혀 읽을 수 없고 겉으로는 합리적, 이성적, 객관적인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 누군가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맹독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 사교육의 최전선에 서 있는 야누스 같은 여자다.


1. 개요2. 공식 영상3. 작중 행적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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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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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SKY 캐슬의 등장인물.[1]

상류층 중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일류 대입 코디네이터[2]로 1년에 딱 2명의 학생만을 맡아, 그 두 명은 무조건 서울대에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공률 100%를 보장하는 만큼 학생 한 명당 수십 억에 달하는 거금을 받으며,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지원자들 중에서도 학생의 성적과 성취도, 성격, 집안 환경[3] 등을 모두 체크해 주영의 낙점을 받은 학생만이 그녀의 대입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머리카락 한 올도 흐트러지지 않은 올백 머리에 훤칠하고 호리호리한 몸매, 늘 입는 블랙 계통의 의상과 맞물려 단호하고 나직한 말투와 음성, 상대가 뭐라든 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 칼 같은 태도 등등이 어울려 엄청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대단한 재력과 배경의 상류층 사모님들을 상대하면서도 누구에게나 고압적이고 강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4] 그러나 상황에 따라 능청스럽게 태도를 바꾸기도 하며, 수임을 상대할 때는[5] 눈물을 흘리며 상대의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딸인 케이는 사고로 정신이 망가져 버렸다.[6] 로라 정의 말에 따르면, 남편을 살해한 혐의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무혐의로 풀려나긴 했으나 미주 한인 사회에선 김주영이 죽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 그 사고란 케이의 교육 방침을 둘러싼 문제로 남편과 양육권 분쟁이 있어, 의도적으로 차를 고장내 남편을 죽이려고 했는데, 어째서인지 케이가 그 차에 함께 타고 있었던 것. 이 사고로 남편은 죽고 자신이 일생을 걸어 케어하던[7] 케이는 정신이 나가 버렸다. 하지만 현재도 최고의 환경에서 요양을 시켜주고 있을 정도로 사랑을 쏟는다.

13화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고 한다.[8] 미국식 이름은 제니퍼 김(Jennifer Kim)이다.

2. 공식 영상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화
극중 가상의 은행인 한남은행에서 진행하는 VVIP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 코디네이터 매칭 모임에서 첫 등장했다. 첫 등장 전, 코디네이터들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시간에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7명의 후보 중 가장 나중에 등장하며 서울대 입시사정관 출신이며 서울대 진학률 100%라고 소개됐다. 그리고 지난 8년 동안 서울대 의대만 16명을 합격시켰다고 한다. 이 말에 한 학부모가 1년에 겨우 2명뿐인데 100%면 뭐하냐고 한다. 주영이 합격시킨 아이들 중에는 SKY 캐슬에 사는 영재도 있었고 영재 엄마인 명주로부터 그녀의 명성을 듣고 모임에 참석한 서진과 승혜는 어떡해서든 주영을 자기 아이 코디네이터로 쓰려고 한다. 그래서 두 사람은 모두 주영을 골랐고 여기에 다른 학부모 2명까지 총 4명이 주영을 선택했다.

잠시후, 코디와의 면담 시간. 엄마들이 작성한 자녀 프로필을 들고 온 주영은 인사부터 건넨 후 자신은 1년에 2명의 아이만 코디하기 때문에 4명 중에 2명은 탈락할 거라고 한다. 먼저 성규 엄마에게 질문을 했다. 성규 엄마는 워킹맘이었는데 집에서 일을 하는 프리랜서라 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 학교 행사나 엄마들 모임은 단 한번도 빠진 적이 없다고 어필했다. 이에 주영은 워킹맘은 아이들의 상위권을 유지할 수는 있어도 극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기는 힘들 거라는 말 들어봤을 거라며 입시는 수험생, 수험생에게 올인하는 어머니와 코디네이터 세 사람의 삼인사각 게임이라고 했다. 그러자 엄마들은 말이 없었다.

다음은 승혜가 적은 쌍둥이들의 프로필을 본다. 승혜는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남편과 함께 아이들을 집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덕분에 큰딸 하버드에서 경제학 전공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서류를 소리 나게 덮더니 사교육 없이 두 분이 직접 가르치신 거냐고 물었다. 승혜는 더러 학원을 보내기는 했지만 수학, 영어, 독서 지도는 남편이 담당했고 자신은 체험학습 위주로 아이들의 견문을 넓혀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신이 쌍둥이들을 코디하게 되면 아이들 아빠는 학습지도에서 손을 떼시고 전적으로 자신한테 맡겨야 하는데 가능하냐고 물었다. 승혜는 답을 못했다.

다음은 서진 차례였다. 서진은 결혼 전에 잠깐 교사 생활을 했었지만 아이가 생기면서 그만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교육과정은 아이들 옆에 학습을 도와주는 엄마가 항상 붙어있다는 전제 하에 운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서류를 보던 주영은 그런데도 아이를 4살 때부터 영재원 대비반에 보냈냐고 묻자 서진은 딸아이를 지켜보니 공부에 소질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공부를 재밌어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성취욕이 뛰어나도 한 문제만 틀려도 펄쩍 뛰었다고 하자 주영은 집중력과 성취력이 뛰어난 아이라고 했지만 그런 성향은 상위권 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했다. 질문이 끝나자 그녀는 서진에게 다가가 잘 부탁한다고 악수를 청했고 서진도 감사하다며 같이 악수했다. 이어 성규 엄마와 승혜에게는 이 방을 나가달라고 했고 두 사람은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섰다.

자신과의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서진에게 전화를 걸어 예서와 공동 수석 입학인 우주 이야기를 꺼낸다. 대전에서도 변두리 중학교에 다녔으면서 예서와 동점이라면 객관적으로 예서보다 더 뛰어난 학생이라고 봐야 한다는 말로 서진의 자존심을 긁고, 우주의 엄마와 친하게 지내는 게 좋을 거라며 우주 엄마의 연락처를 서진에게 알려준다.
2화
예서의 학습 환경을 체크한다며 서진의 집에 찾아온 주영. 몬드리안의 그림을 벽에 걸라든가, 책상에 유리를 깔면 체온이 내려가 쓸데 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게 된다든가 하는 디테일한 조언을 해 주고 서진과 예서는 그런 주영의 프로페셔널한 면모에 든든함을 느낀다. 주영은 서진에게 다른 건 자신이 다 알아서 할 테니 예서의 건강만 신경쓰시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서진은 우연히 손에 넣은 영재의 태블릿 PC에서 주영이 부모에 대한 영재의 반발심을 부추겨 결과적으로 명주의 자살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알고, 다짜고짜 주영에게 찾아가는데 둘의 차가 부딪힌다. 이후 그녀의 뺨을 때리며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고 말하면서 2회 끝.
3화
주영은 살인교사범에게 내 딸을 맡길 수 없다며 펄펄 뛰는 서진에게 받은 과외비를 환불하겠다고 말하고 그녀를 돌려보낸다. 그러나 서진의 처지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손바닥보듯 훤하게 보고 있는 주영은 비서인 조 선생에게 예서가 전화해도 절대로 받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다. 엄마의 자살을 알게 된 영재가 전화를 해 오지만, 주영은 그 전화를 차단한다. 여기서 과거에 영재의 복수심을 부추길 때는 차사본풀이에 나온 과양각시의 자식들 이야기를 들려줬다는 것이 드러났다. 부모가 가장 행복해할 때 복수하라고 조언했던 것.
4화
뒤늦게 예서의 팀 과외를 알아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은 서진은 뒤늦게 몸이 달아 주영에게 애타게 연락을 해 오지만 주영은 그 연락을 전부 씹어버린다. 그것도 모자라 일부러 서진과 같은 SKY 캐슬에 살고 있는 승혜의 집에 방문해 서준과 기준의 학습환경을 체크한다. 그러나 민혁이 만들어놓은 스터디룸을 둘러보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사육하고 있다며 혹평을 한다. 서진이 바닥에 금괴까지 깔아놓은 도시락을 보내지만 주영은 그것마저 조 선생을 시켜 돌려주면서 서진의 마음이 자신의 계획대로 돼가는 것에 흡족해한다.

위기감을 느낀 서진은 주영의 사무실로 찾아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예서를 다시 맡아달라며 매달리고, 주영은 영재네와 같은 일이 벌어져도 모든 것을 감수하겠다는 서진의 약속을 받아내고 나서야 다시 예서를 맡기로 한다.

때맞춰 엄마의 자살로 멘탈이 박살난 영재가 칼을 들고 주영을 찾아온다.
5화
이게 다 당신 때문이라며 칼을 들고 덤비는 영재를 서진이 막아서고, 그런 영재에게 "난 너의 학업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는 말과 함께 "네가 엄마를 떠나지 말았어야지!"라는 말로 영재를 되려 압박한다.[9] 서진은 영재의 칼에 팔을 찔리는 부상을 당한다. 주영은 서진을 응급실로 데려가 좀전과는 사뭇 다른 상냥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괜찮으시냐고 물어본다.

예서의 픽업을 담당하는 조 선생에게서 예서가 우주를 좋아하는 것 같고 우주는 혜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보고를 받는 주영. 주영은 조 선생에게 혜나의 뒷조사를 지시한다.
6화
주영은 서진과의 식사 자리에서 예서가 우주를 좋아하고 있으며 예서와 같은 최상위권 학생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 이성교제라고 지적하고 걱정스러워하는 서진에게 예서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도록 유도하라는 조언을 해 준다.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을 나가던 주영과 서진 앞에 '로라 정'이라는 여자가 나타나 혹시 버지니아 페어팩스[10][11]에 살던 제니퍼 아니냐며 아는 체를 한다. 케이는 잘 지내느냐며 안부인사를 하는 그녀를, 주영은 전에 없이 당황하며 사람 잘못 보셨다고 대답하고 자리를 피한다.

조 선생을 대동하고 어느 외진 저택으로 가는 주영. 그 집에는 주영의 딸 케이가 살고 있다. 케이는 유리로 된 벽 위에 어려운 수학공식을 미친 듯이 쓰는 등 정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주영은 조 선생을 시켜 크레파스 한 세트를 딸의 방에 갖다 놓을 뿐 들어가서 딸을 만나려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늘 그렇듯 잘 지내고 있다는 조 선생의 보고를 듣는 주영의 표정은 전에 없이 슬프고 처연하다.
7화
국어에서 1문제를 틀렸지만, 혜나와는 단 1점 차이로 전교 1등을 했다며 으쓱대는 예서에게 갖은 지원을 다 받고 전 과목에서 2점짜리 하나 틀린 너보다 아무런 지원도 없이 전 과목 중 3점짜리 1개 틀린 혜나가 더 대단하다며 예서의 자존심을 다분히 의도적으로 깔아뭉개는 모습을 보인다.

서진의 집에 불려간 주영은 서진에게서 예서를 학생회장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말을 듣는다. 별로 당선될 가망성도 없고 학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서진은 듣지 않는다. 대화를 마치고 돌아가려던 주영은 서진을 찾아와 자신의 연락처를 물어보는 영재의 아빠 수창과 맞닥뜨린다.
8화
인적이 드문 외진 저수지에서 엽총을 들이대며 위협하는 수창에게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영재를 쪼다같은 애새끼라며 무시해놓고 당신은 아버지로서 무얼 했느냐며 본인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영재에게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갈하며 수창의 마음을 흔들어버린다. 결국 수창은 이런 불행은 우리 집 하나로 끝내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간다. 수창의 등장으로 서진의 태도가 변할 것을 예상한 주영은 조 선생에게 아무래도 예서를 학생회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으니 경쟁자인 혜나를 더 타이트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던 중 수임이 영재에 대해 물을 것이 있다며 주영을 찾아오고, 주영은 수임에 대해서도 뒷조사를 시작한다.

주영은 도훈이 자신의 수행평가를 대신해 준 것을 빌미로 엄마에게서 돈을 뜯어간 혜나와 다투는 동영상을 확보하고, 그 동영상을 서진에게 넘겨 혜나를 사퇴시키는 방법으로 예서를 학생회장에 당선시킨다.
9화
조 선생에게서 수임의 뒷조사를 한 내용을 듣는 주영. 수임이 교생 실습 일수가 딱 하루 모자라 교사가 되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그 이유도 조사해 오라고 지시한다. 그런 한편으로 서진에게 수임과 치영이 재혼한 사이이며 우주 또한 수임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흘려 두 사람 사이를 더 벌어지게 만든다.

주영은 수임이 오래 전에 동화 한 편을 썼다는 말을 듣고 그 동화를 읽어본다. 그리고 동화에 등장하는 끝까지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에 눈물을 흘린다. 주영의 딸인 케이는 사고를 당했고, 깨어난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저건 내 아이가 아니라며 부정했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

수임이 교생 시절 성적 스트레스로 자살한 연두라는 학생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교생 실습 날짜를 채우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 주영은 수임을 명주의 납골묘 앞으로 불러내 자신은 영재가 합격하기만 하면 부모를 용서할 줄 알았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연두의 일을 들먹여 수임을 흔들어놓는 데 성공한다. 수임에게는 명주가 먼저 복수심을 이용하자며 제안했고 자신은 꺼린 것처럼 말했지만 거짓말이다. 실제로는 뭐든 하겠다는 명주에게 본인이 제안했다. 거짓말 속 김주영은 망설이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진실 속 김주영은 평소처럼 냉정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물어본다.

서진에게서 아무래도 혜나가 자신이 학생회장 후보를 사퇴 시킨 걸 눈치챈 것 같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혜나의 뒤를 캐다가 혜나가 준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득의만면한 미소를 짓는 주영. 주영은 서진을 만나, 예서 같은 타입은 경쟁자를 눈 앞에 두는 게 효과적이라며 혜나를 집에 들이는 게 어떠냐고 넌지시 부추기지만 서진은 거절한다.
10화
주영은 조 선생에게서 서진의 과거를 보고받고는 광기에 가까운 웃음을 터뜨리며 " 그렇게 잘 난 여자가 콤플렉스 덩어리였어? 덕분에 일이 술술 잘 풀리겠는데?" 라며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인다.

연두의 납골묘 앞에서 수임을 만난 주영은 자신에게도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가 있었지만 사고로 잃었다며 눈물을 보인다. 주영의 이 말을 믿은 수임은 자신이 그간 주영을 오해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엄마의 과거 때문에 충격을 받은 예서는 전교 4등으로 성적이 떨어지고, 서진은 이를 따지러 주영을 찾아온다. 그러나 주영은 자신의 교육방침엔 한 치의 오차도 있을 수 없다며 오히려 댁에 무슨 일이라도 있느냐고 물어 서진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예서는 멘탈이 약해 이 고비를 잘못 넘기면 걷잡을 수 없이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며 예서가 싫어하는 혜나를 페이스메이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서진을 회유해 결국 혜나를 예서네 집으로 입주시키는 데 성공한다.
11화
수임은 주영에게 연락을 해 수창을 만나게 해 줄 수 있느냐고 묻고, 주영은 두 사람을 만나게 하면 모든 일이 해결되겠다며 미소를 짓는다.

두 사람이 초면이니 함께 가주겠다며 수임과 함께 산장으로 수창을 만나러 가는 주영. 수임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수창은 소설 출간에 끝내 반대한다. 주영은 산장에서 나무나 패는 게 아들에게 아비 노릇을 하는 거냐며 수창의 속을 한 번 더 박박 긁어놓는다.

서진은 다른 과목에 비해 떨어지는 예서의 국어 성적에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하고, 주영은 수능 출제위원 출신으로 강사를 바꿨다며 서진에게 대답한다. 하지만 서진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아니냐고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며 주영을 비꼬아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른다.
12화
다시 딸 케이를 만나러 간 주영. 그러나 이번에도 집 안으로 들어가 딸을 직접 보지는 않고, 케이가 있는 방이 들여다 보이는 둔덕에 올라가 유리창 너머로 지켜보는 걸로 만족한다. 슬라임을 만지며 장난을 치고 있는 딸을 보며 주영은 울음을 터트린다.

기껏 소설을 포기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수임은 다시 연락을 해 아무래도 이렇게 소설을 놓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연두의 일을 이야기하며 연두가 약을 먹고 자살했다고 말하는 수임.[12] 주영은 정 쓰겠다면 돕겠지만, 그게 영재를 위한 건지는 심사숙고가 필요할 것 같다는 대답을 한다.

수임을 만난 수창의 말을 통해 주영에게 코디를 받던 다른 아이도 서울 의대에 입학한 후 자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윤 여사가 며느리 서진을 불러낸 자리에서 '로라 정'[13]이란 사람에 의해서 남편과 본인 자식의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인사건의 용의자였음이 드러난다.
13화
로라 정 때문에 서진에게 과거를 들키고 해명을 요구하는 서진을 케이가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케이를 보여주고 천재였던 딸[14]이 타고 있는 차를 일부러 고장낼 엄마가 어디있겠냐는 이유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단 사실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남편과 이혼 직전이었다는 이유로 살인자 취급하고 손가락질 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서진을 데려다주는 길에 서진이 혜나를 뒷조사했냐고 묻자 주영은 부정하고, 조 선생은 뭔가 할 말 있는 듯한 눈빛을 서진에게 보였다. 결국 서진이 혜나를 뒷조사를 한 사실을 파악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분노한 상태로 사무실로 돌아와 매일 예서를 명상실로 데려오라고 조 선생에게 명령한다. 갑작스러운 명령에 되묻자 가방을 집어던지며 왜 한 번에 알아듣질 못하냐고 소리지른다. 주영은 예서를 명상실[15]로 불러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것을 확인한 순간만을 생각하고, 그것을 방해하는 일체의 모든 것들을 모두 거부하고 무시해. 그것이 엄마일지라도."라며 예서의 선민의식과 엄마 한서진에 대한 반발심을 동시에 부추긴다.

한편 아버지 수창과 재회한 영재가 수임에게 털어놓기를, 사실 서울의대에 합격했을 때는 굳이 부모에게 복수해야 하나 망설였는데 이때 가을의 행방과 그녀가 집에서 쫓겨난 이후의 처지를 알려준 게 주영이었다는 것. 영재는 이게 결정타가 됐음을 말해주고, 수임은 이를 그대로 서진에게 전한다. 분노한 서진은 조 선생을 불러 혜나를 뒷조사했는지를 물으며 진실을 밝히라 요구하고, 조선생은 이를 긍정하는 증거(혜나의 방에서 발견된 사진 등)를 보여주며 주영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이후 자신의 집에서 소파에 앉아 섬뜩하게 웃고 있는 주영의 모습이 비쳐짐과 동시에 지금까지의 에피소드와 달리 프란츠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16][17]이 울려퍼지며 13화가 끝난다.[18]
14화
주영을 찾아온 서진은 예서에게서 당장 손을 떼라며 술 따귀를 때리고 자식의 불행까지 팔아가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한 주영의 행동을 비난하고는 돌아가 버린다. 주영은 영재와의 만남에서 그랬던 것처럼 영재 엄마가 영재가 돌아올 때까지 몇 년이고 기다렸으면 될 일 아니냐, 엄마 자격이 없다는 말을 하지만 서진은 자격? 상위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니 상처가 치유돼? 그 말 믿게 하려고, 인생 가여워진 니 새끼까지 팔아먹는 너는, 엄마 자격이 있는 거고?라고 되받아친다. 격앙된 주영은 분한 듯이 부들거리다가 처음으로 고함을 지르면서 울부짖으며 주변에 있는 물건을 집어던지는 모습을 보인다. 다음날 조 선생이 과목 선생들에게 플랜을 짜게 하는 중에 난입하여 예서를 무조건 전교 1등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한다.

서진에게서 해고 통보를 받았음에도 매일 예서를 명상실에 들이며 자신만이 너를 서울 의대로 보낼 수 있는, 널 위한 존재라며 세뇌시킨다. 혜나가 자신과 이복자매라는 것을 안 예서가 집에서 뛰쳐나와 자신의 집무실로 오자 오열하는 예서를 달래준다. 예서를 안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선생을 똑바로 쳐다보며 싸늘한 미소를 짓는다.[19] 결국 예서는 엄마인 서진보다 주영에게 더 의존하게 되고 아버지인 준상의 면전에서 "거지 같다."라는 말까지 쏟아내게 만든다. 그렇게 1년간 예서를 자신의 손에 두어 부모에겐 짜증만 내는 예서가 자신에겐 웃게 만든다. [20]

서진에게서 모든 이야기를 들은 수임이 주영을 찾아와 고객의 가정을 파탄내는 것으로 자신의 불행에 대한 위안을 얻는 것은 아닌지 묻지만 주영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태도로 이 모든 일을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은 부모들의 욕심에 있다며, 굳이 본인이 코디를 해 주지 않았더라도 그런 비극은 필연이었을 것이라고 항변한다.[21] 그러나 수임은 그런 주영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내가 꼭 당신의 모든 악을 멈추게 하겠다고 선언한다.

2년 후로 추정되는 에필로그에서 우주의 생일 파티에서 예서가 김주영으로 추측되는 인물과 전화를 하며 "홈페이지에 올리면 난 어떻게 해요" "쪽팔려서 학교 어떻게 다니라고" 하는 말을 하다가 급기야는 김혜나를 죽이고 싶다고 말한다.
15화
예서에게 혜나와 싸운 일을 전달 받고 혜나를 제법이라고 평가한다. 한서진, 강준상, 강준상의 어머니와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 20분 늦게 참석한다. 강준상과 어머니가 자신을 칭찬하자 공을 한서진에게 돌린다. 전화를 받으러 나갔던 서진이 혜나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리고 당황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

서진에게 혜나의 상태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하고 예서에게 전화를 건다. 예서와 1시간 동안 전화를 한 게 자신인 걸 안 한서진이 찾아오고, 자신은 예서를 진정시키던 중이었다며 예서와 통화 녹음을 들려준다. 예서가 혜나를 죽이고 싶다한 걸 들은 한서진이 죽이고 싶은 것과 죽인 것은 엄연히 다르며, 예서는 인강을 듣고 있었다며 항변한다.

예서가 물리 강의를 듣고 있었다고 생각한 한서진에게 물리강의만 플레이 시켜놓고 다른 짓을 할 수 있다며, 타살이라고 하면서 이를 모면할 희생양으로 우주를 지목했다.

엄마가 자신을 믿지 못한다 생각한 예서는 김주영에게 전화를 걸고, 김주영이 예서를 자신의 집(또는 호텔)으로 데려온다. 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 예서를 향해 냉소를 짓는다.
16화
혜나의 사망 이후 예서의 심리 상태가 극도로 불안해지고, 자면서도 혜나에게 잘못을 빌 정도가 되자 예서의 멘탈을 안정시킨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집에 데려간다. 그 후 예서를 아예 자신과 함께 데리고 다니면서 서진에게서 떼어놓으려고 한다.

외부인이 캐슬에 침입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고 자신에게 접근한 수임을 만나고, 수임에게 사건의 진상을 추궁받는다. 그리고 김주영이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도 밝혀진다. 바로 학교 관계자와 결탁해 시험지를 유출한 후, 이를 변형시켜 기출 예상문제를 만든 뒤 자신의 학생들에게 제공했던 것이다. 이 사실은 자신이 학교에서 시험지를 빼돌리고 있다는 걸 눈치 챈 혜나에게 협박 당하고, 입막음을 위해 우주의 생일파티를 노려 살해했음이 드러난다.

이에 이수임이 김주영을 찾아가 당신이 범행을 저질렀고 우주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 아니냐고 따지자 그녀에게 "나보고 천벌받을 년이라고 했지. 너도 영영 빠져나오지 못할 지옥불에서 살아봐"라고 저주하며 소름끼치는 클로즈업 엔딩씬으로 마무리 된다.
17화

살인 청부업자를 통해 혜나를 죽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청부살인자[22]가 김주영에게 거액의 돈을 전달받는 모습을 조 선생이 촬영한다.

혜나를 살해하고, 예서에게 시험문제 유출까지 한 것을 알게 되어 분노한 한서진에게 곽미향이라고 부르며 "네 새끼 서울의대 포기 못 하잖아, 내가 합격시켜 줄 테니까 가만히 있어. 쥐 죽은 듯이." 라며 협박조로 항변했다. 이에 서진은 아는 거 뭐라도 있으면 말해달라는 수임의 애원에도 함구를 하고, 우주를 도우려던 예서에게도 시험지 유출 사실을 알리며 함구를 요구한다. 헌데 이 사실을 모두 들어버린 강준상에게 자신의 사무실에서 멱살을 잡힌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라서지만, 김주영이 화들짝 놀라는 첫 장면이기도 하다.
18화
강준상이 자신의 사무실로 쳐들어와 멱살을 잡자 과거의 유사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바로 자신의 전 남편이 김주영의 멱살을 잡았던 기억인데, 남편이 강준상처럼 자신의 멱살을 잡으며 "애를 죽일 셈이야? 애를 죽일 셈이냐고!! 당장 관둬. 애가 적응을 못 해서!!!"며 소리쳤다.

그러나 주영은 자신의 멱살을 잡은 준상에게서 과거 자신을 몰아붙이던 남편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순간 트라우마로 인해 이성을 잃었는지 "훗... 이제 와서 꼴에 애비라고 나서는 거야?! 여태 나몰라라 하더니, 이제 와서 애통해?! 남의 자식인 줄 알았을 땐 죽든 살든 상관 없었지, 근데 네 새끼라니까 피눈물이 나?!"라며 반말로 소리를 질러댔다가[23] 뒤에 있는 한서진을 보고는 다시 냉정한 말투로 강준상에게 시험지야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 무슨 근거로 혜나를 죽였다는 그런 해괴한 소리를 하냐며 존댓말로 부인을 한다.

또한 남편이 죽게 된 과정이 이수임과 만난 로라 정의 입을 통해 나온다. 평소 남편과 극심한 갈등이 있었는데, 별거 중인 남편이 마지막 짐을 가지러 온 날 남편 차를 고장내어 양육권을 놓고 다투던 남편을 죽이려고 했다.[스포일러] 그러나 그 차에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케이도 같이 있었고[25] 결국 케이까지 사고에 휩쓸린 것이다.

과거의 추억이 그리운듯 자기의 사무실에서 케이가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 입학하는 영상을 돌려보며 눈물을 흘리며 웃는다. 당시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학장이 케이를 보고 제2의 아인슈타인이라고 말할 정도였고, 페어팩스 지역 엄마들의 여왕으로 떠올랐으며 한인 사회는 물론 백인들도 김주영을 부러워했었다고 한다.

이번엔 아예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문제 유출본을 대놓고 한서진에게 건네주며, 선택을 하라고 말한다.악마의 유혹
19화
한서진에게 중간고사 시험지를 건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결국 서진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시험지를 가지고 돌아간다. 서진을 돌려보낸 뒤 자녀의 대학 입시 때문에 파멸의 길을 걸었던 엄마들과 서진을 비웃는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서 대학[26] 동기였던 카이스트 교수 송희주의 이름을 보게 되고, 그녀가 2019년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한국 최초의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열등감을 참을 수 없어 한다.[27][28] 결국 김주영이 케이에게 집착했던 이유가 다름아닌 자기 대학 동기에 대한 열등감이었던 걸로 밝혀졌다. 대학에 다닐 땐 자신이 과 수석이었으나, 졸업 이후에 송희주는 최연소 수학과 교수에 임용되고,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 수상까지 휩쓰는 등 자신보다 더 잘 나가자 그 열등감을 천재 딸 케이로 풀려 했던 것.

그리고는 여러 가정들을 파멸시키면서 자신의 마음이 채워지겠냐고 질문하는 조선생에게, 자신과 딸은 이 지경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하며 왜 그들만 대대로 자자손손 모든 걸 거머쥐고 떵떵거려야 하냐며, 왜 그들의 캐슬을 공고하게 만들어줘야 하냐며 다그친다. 자신이 딸을 그렇게 몰아세운 근본 동기[29]를 생각하면 내로남불.

케이에게 크레파스를 건네주려고 케이의 집까지 왔지만 차마 케이를 볼 생각을 못하고 차에 앉아있었다. 조비서도 이런 그녀를 보고는 말없이 크레파스만 받아들고 차문을 닫았다. 잠시 후, 급하게 뛰어나온 조비서는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으며 예서 엄마가 자수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안전한 곳으로 모실테니 우선 휴대폰부터 끄라고 하고는 차를 출발시켰다. 하지만 잠시 후, 조비서에게 차를 세우라고 하고는 강사들에게 퇴직금을 잘 챙겨주고 본인 것도 챙기라고 했다. 이어 그게 조비서의 마지막 일이라고 하고는 차에서 내린다.

조비서는 그녀의 앞을 막아섰지만 김주영은 그동안 고마웠다고 하며 조용히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조비서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때 김주영은 작중 처음으로 조비서를 "태준아"라고 부르며 잡히면 너도 살인자 공범이 되니까 자신에게 네 인생까지 망쳤다는 죄책감을 갖게 하지 말고 어서 가라고 한다. 하지만 조비서는 자신이 택한 일이니까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한다. 여기서 조비서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그는 페어펙스에서 마약에 취해 방황하고 있었고 김주영 덕분에 마약 인생을 벗어났다. 이때부터 김주영을 따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케이의 집으로 돌아가서 예고편처럼 카레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어두운 표정으로 그 위에 하얀 가루약을 뿌렸다. 그리고 나서 케이의 방으로 들어가 다정스럽게 케이를 불렀다. 이때 준비된 카레는 두 그릇이었다. 아무래도 딸과 함께 세상을 등지려고 한 듯. 케이는 김주영에게 공부하고 있었다면서 잘했냐고 묻고 김주영은 잘했다고 울면서 대답한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케이는 울지 말라면서 흥분하고,[30] 김주영은 공부 안 해도 된다고 오열하며 아이를 끌어안았다.

같이 오열하던 케이는 카레를 보고는 급격하게 얼굴이 환해져서 카레 쪽으로 달려갔다. 케이가 잽싸게 숟가락을 집어 먹으려 하자 마음이 흔들린 김주영은 숟가락을 팽개치고 먹지 말라고 소리를 지른다. 자신의 욕심으로 망가진 딸의 모습을 보고 차마 동반자살을 할 수 없었던 듯 보인다. 그러자 케이는 방안에 있던 물건들을 집어던지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고, 마침 상황을 듣고 달려온 조태준이 힘으로 케이를 제압한다. 그러는 사이, 경찰들이 케이의 집으로 들이닥쳤고 결국 구속됐다.

케이와의 대면을 통해 과거, 남편과의 다툼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이 밝혀졌다. 남편은 아이가 보는 앞에서 김주영의 멱살을 잡으며 아이를 죽일 셈이냐고 당장 그만두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김주영은 최연소 대학 합격이라고 신문, 방송을 통해 사방팔방 광고를 했는데 이제 와서 그만두라는 거냐며 그건 죽어도 못한다고 했다. 그때 남편이 최연소 대학교수가 된 대학동기 때문에 이러는 거 다 안다고 하고는 더 이상 케이가 죽어가는 꼴은 못 보니 당장 헤어지자고 했다. 김주영도 이혼하자고 하면서도 케이는 못 준다고 했다. 케이는 이런 상황에서도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 문제 푸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이런 갈등이 극에 달하자 결국 조 비서에게 돈을 주고 남편 차에 브레이크 오일 파이프를 끊어버리게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케이의 동승으로 일이 꼬여서 결국 그토록 집착하던 딸의 인생까지 망치고 만 소탐대실을 범한 것이었다.

이후 구치소에서 자신을 면회 온 한서진으로부터 자신과 예서를 파멸시키려 했냐는 질문을 받자 당신은 혜나의 죽음과 무관하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으로 서진을 당황하게 한다.
20화
면회 온 한서진이 자신은 주영과 다르다고 소리치지만, 김혜나의 증오심은 서진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예서의 서울의대행을 위해서 우주가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도 모른 척한 것에서 너와 난 똑같다는 식으로 말해버린다. 이에 서진은 아무 말을 못한다.

결국 조태준을 비롯한 공범들과 함께 구치소로 수감된다. 신아고 시험지를 유출시킨 역사 교사는 그녀에게 아무 일도 없을 거라며 어찌 된 일이냐며 절규하지만 태준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있는다. 태준을 보며 그를 사주해 남편의 차량 브레이크를 고장 내던 밤을 회상하고 눈물을 흘린다.

면회 온 케이와 동행한 수임을 보고 당황한다. 자신이 그리 저주했던 여자가 딸과 함께 자신을 보러 와 줬다는 것에 매우 당황한 것. 수임은 케이를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요양원으로 옮겼고 케이가 적응을 잘하며 친구까지 사귀었다고 전해 주었다. 이에 주영은 눈물을 흘린다.

맨 마지막에서는 수미상관을 이루며 은행에서 주최하는 VVIP들을 위한 행사에 입시 코디네이터로 참석하여 카메라를 쳐다본다.[31] 이 부분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많은 갑론을박이 있는 상태다. 감옥에서 나와서 또 입시 코디네이터를 하는 거라는 해석도 있고 그저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는 주제 의식을 부여하기 위해 추가한 장면일 뿐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가장 유력한 것은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에 가깝지만 스카이 캐슬의 어머니들이 점차 바뀌는 걸 보아 점차 개선되어 갈 지도... 근데 애초에 저런 사교육이 불법인 데다가[32] 생계 수단인 만큼 다시 입시 코디네이터를 한다고 해석해도 딱히 지장은 없다. 물론 그런 악독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가진 않겠지만. 그리고 이수임이 자신의 딸 케이를 챙겨주는 것을 보고서 개심하고 예전처럼 가정을 파탄내는 행위는 안 할 여지도 있고 자신의 딸과 살기 위해 생계를 목적으로 다시 시작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4. 여담


[1]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2] 현실에서는 이 직종이 아니라 컨설턴트가 이런 학생들의 대학 입시 전략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한다. 그리고 작중 묘사되는 대입(입시) 코디네이터와 달리 입시 컨설턴트는 (고액 컨설팅은 불법이어서 위험 부담이 있으므로) 고액의 급료를 받고 한 개인만을 담당하기보단 다수의 학생을 맡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합격 전략을 조언하는 역할과 진로 안내 + 희망 학과와 직종과 관련된 소논문과 보고서를 모두 찾아주는 것 등의 지원을 해준다. (학종은 학생의 꿈과 진로에 맞춰 교과·비교과 활동을 해야 입학 시 고득점을 올린다) 또 입시 컨설턴트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작중에서 묘사되는 대입 코디네이터는 과장된 부분이 많다고 한다. [3] 대표적으로 엄마의 직업을 체크하며, 맞벌이 가정이란 이유로 잘라 버린다. 서울대에 가는 것은 부모, 특히 어머니와 학생의 철저한 협동 플레이라며, 학생의 전속 케어가 힘든 맞벌이 엄마는 애초부터 자격이 없다고 배제해 버리는 것. [4] 심지어 명주와 서진은 그녀의 앞에 머리를 조아리기도 했다. [5] 뒷조사를 통해 수임의 트라우마인 연두에 대해 알아내고 그마저도 자신에 대한 의심을 지우는 데 이용했다. [6] 사실 사고 이전에도 김주영의 무리한 교육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 오죽했으면 그녀의 남편이 애를 죽일 셈이냐며 멱살까지 잡고 소리를 지를 정도. [7] 서울대 동기가 필즈상을 수상하는 등 잘나가는 반면 자신은 애나 키우고 있으니, 천재인 케이를 그 동기보다 위대한 사람으로 길러내어 자기만족을 채우려던 것이다. [8] 현재는 고증에 맞춰 실제 서울대에서 쓰는 명칭인 '수리과학부'로 변경됐다. 드라마의 내용 설정상 90년대 학번으로 추정된다. [9] 사실 이 말은 적반하장이나 다름없다. 영재가 부모 곁을 떠나는 복수를 계획하도록 유도한 것이 바로 김주영이기 때문. 자신이 계획적으로 영재를 유도해놓고 영재가 그걸 따지자 영재의 '내가 엄마를 떠났기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라는 죄책감을 교묘하게 부추겨 그걸 영재 탓으로 몰아가는 교활한 면을 볼 수 있다. [10] 미국 내에서도 엄청난 교육열로 유명한 지역이다. 워싱턴 DC 근교에 있는 지역인지라 오래전부터 미국의 상, 하원 국회의원들의 주된 거주지일 뿐만 아니라, 정치계 상류층 진출을 노리는 학부모들의 극성이 보통이 아니다. 새벽부터 각종 클럽 활동, 대외 활동을 위해 대기하는 학부모들로 유명하며 엄마들이 하루 종일 아이들을 픽업하고 스케줄을 짜 교육시키는 걸로도 유명하다. 어떤 면에서는 대치동 못지 않게 극성맞은 지역. [11] 미국 대학은 단순 성적만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여러 경력도 필요하다. 이런 배경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사람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다. [12] 주영의 정체에 의심을 품은 수임이 실제 연두의 사인과 다른 말을 함으로써 주영을 떠 본 것이지만 주영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 [13] 6회에서 주영에게 아는 체를 했던 사람 [14] 8살 때 SAT 만점을 받고 9살 때 조지워싱턴 대학교에 들어갔다고 한다. [15] 참고로 이 명상실은 말이 명상실이지, 사실상 김주영의 세뇌실이나 다름없다. 영재도 이곳에서 김주영에게 조언이라는 이름의 세뇌를 받고 부모에 대한 복수심에 사로잡힌 것이다. [16] 이 노래는 12화에서 김주영이 홀로 술을 마시면서 들었을 때 나왔던 그 노래이다. [17] 마왕의 가사는 비오는 날 밤에 마왕사실 마왕이라고는 하지만 저승사자에 가깝다이 아이를 데려가려 하고 아버지가 아이를 안고 도망치지만 결국 마왕이 아이를 데려가 아이가 죽는 내용이다. [18] 차회 예고는 다른 화들처럼 We all lie가 흘러나온다 [19] 자신의 계획에 반감과 의심을 품던 조선생에게 내 계획대로 되는 거 봤냐고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흘러가도 남들 앞에선 포커페이스였던 김주영이 얼마나 독기를 품고 미쳐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듯하다. [20] 한서진이 겉옷을 입혀주려 할 땐 놓으라며 소리지르던 예서가 김주영과 레스토랑에 가선 웃고 있다. [21] 자기 합리화 같지만 이 드라마의 주제를 제대로 드러내는 대사이다. 한서진, 이명주, 박수창의 욕심이 없었다면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22] 이 청부살인자의 정체는 15화에서 범행현장에 이수임을 출입시켜 준 캐슬 경비원임이 유력하다. 모자로 가려져 있었지만 얼굴이 같고, 사건 이후 얼마 안 돼 경비원 일을 그만두었고, 사건 당일 자기 차를 평소 주차하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주차해놓았으며 우주를 범인으로 몬 블랙박스가 다름 아닌 이 경비원의 차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사건 후에도 한서진의 집에 숨어있었다. [23] 여담으로 이때 동일한 배우가 맡은 신애리를 떠올린 사람들이 많았다. 신애리 특유의 삑사리까지 나서 더더욱... [스포일러] 이때 차를 고장내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나, 20화에서 조선생을 시켜 자동차 브레이크 오일 파이프를 절단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결국 확정. 이때부터 조선생과 김주영은 사실상 운명 공동체였던 셈이다. [25] 김주영과 남편은 이혼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케이를 둘러싸고 양육권 분쟁이 발생했다. 주영은 케이를 자신이 키우고 싶어했으나, 아빠와 같이 있고 싶어했던 케이가 아빠의 차에 숨어 있다가 같이 사고를 당했다. [26] 13화에서 밝혀진 바로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27] 이 부분은 설정오류가 있는데, 필즈상은 4년마다 1번씩(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해와 같다) 시상하므로, 작중 배경인 2019년에는 새로 수상자가 나올 수 없다. 그 부분을 넘어가더라도, 필즈상은 수여식 기준 40세 미만이라는 나이 제한이 있다. 즉 19년도 필즈상은 79년 7~8월생까지만 수상 가능하다. 18화에서 김주영이 9살 케이의 대학 입학 동영상을 보는 장면에서 영상 연도는 09년이고, 그렇다면 케이는 00년생인데, 여기서 송희주의 나이를 최대 79년생으로 잡고, 송희주는 빠른년생에 고교 조기졸업이었다고 가정하고, 대학 동기인 송희주와 김주영의 나이 차이를 2년 정도 허용한들, 김주영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을 20대 초반에 미국에서 결혼 후 케이를 낳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휴학했겠지 다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한 앤드루 와일스는 필즈상(에 준하는 특별상) 수상 당시 40세를 넘겼으므로, 송희주의 업적이 와일스만큼이나, 혹은 수학의 7대 난제라고도 불리는 수학의 밀레니엄 문제를 제대로 증명해 낼 정도로 뛰어났다면 이 오류도 무시 가능하다. [28] 주인공들의 거처인 SKY 캐슬이 가공의 건물인 것처럼 작중 필즈상도 가공의 상이라고 생각하는 방법도 있다. 이름이 현실의 필즈상과 같은 것은 이름까지 바꿔서 등장시키려면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그 상에 대한 각종 부연설명까지 인물들의 대사에 녹여야 하는데 어른의 사정에 의해 그렇게까지 할 여유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편의상 필즈상과 같은 이름으로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29] 본인이 그렇게 깔보고 도구 취급하던 극성맞은 명문가 안주인들과 마찬가지로 본인도 결국 자기 자신의 비뚤어진 욕망을 자식에게 투사해 학대하고 결국 그 욕망으로 인해 자식의 인생을 작살내버린 것이다. 자기 아이를 망친 원인이 자신의 열등감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명예를 유지하려는 명문가 안주인들과 자신보다 학점 낮은 동기가 잘 나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면에서 본질적으로 같기 때문이다. [30] 과거 어린 시절의 케이가 계속 대학을 다녀야 하냐는 주제로 부모가 싸우고 있었는데, 주영이 이때 울음을 터뜨리는 걸 케이가 보고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보았던 부모님의 부부싸움이 케이에겐 엄청난 트라우마가 된 것. 참고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부싸움을 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는 아이들이 느끼는 공포와 스트레스의 수치는 전장 한복판에 내몰린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와 스트레스의 수치랑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고 한다. [31] 자세히 보면 4화에서 서진에게 도시락 뇌물을 받고 카메라를 노려보는 장면을 재활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2] 오히려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범죄자를 쓰는 것이 안정적이다. 괜히 그 전에는 큰 범죄를 안 저지른 사람 썼다가 내부 고발이라도 했다가는... [33] 작중 엄마 나이 서열 - 이명주(연도불명)>노승혜(1974~75년 추정)>한서진=이수임(1976년)>김주영(1978년)>진진희(연도불명). 혹은 진진희와 동일년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 [34] 배우들 서열 - 이명주 역의 김정난(1971)>한서진 역의 염정아(1972)>김주영 역의 김서형 본인(1973)>진진희 역의 오나라(1974)>이수임 역의 이태란(1975)>노승혜 역의 윤세아(1978). [35] 여왕의 교실에서는 스스로 악역을 자처함으로써 어린 학생들이 자기 자신과 맞서면서 사회의 냉혹함과 부조리함을 일찍 알도록 하여 그들로 하여금 이러한 세상에서 살아나가는 법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려는 자신의 교육 철학이 있었던 반면, 김주영은 단지 최연소 교수가 된 자신의 라이벌인 대학 동기에 대한 알량한 시기심에서 시작하여, 입시 코디네이팅 업체라는 미명으로 부모의 욕심이 팽배한 명문가 아이들의 어두운 마음을 이용해서 그 집안 전체를 완전히 풍비박산을 내어 버리려는 악한 동기일 뿐이다. 즉, 아쿠츠 마야는 위악자가 돼서 악마라는 별명을 붙이게 만들었지만 김주영은 겉모습은 뛰어난 강사지만 속은 아이들을 타락시키는 진짜 마녀, 즉 위선자라는 의미다. 무엇보다 아쿠츠 마야는 적어도 살인마는 아니다. 스페셜 편에서는 오히려 학교폭력으로 고통받은 사토나카 츠바사의 자살을 방지한 인물이고, 사토나카 츠바사를 괴롭힌 미야우치 에이지를 혼내려다가 오히려 재교육센터에 가면서 교직에서 쫓겨나는 인물이다. [36] 이런 당기는 머리를 하는 것 자체가 모발에 좋지 않다. 스튜어디스들도 이런 헤어스타일을 하다 보니 같은 고충이 생기기도 한다고. [37] 작중 한서진이 김주영 '선생님'을 빠르게 부르거나 울면서 부를 때 쓰앵님으로 들린다. [38] 아무래도 두 대사 모두 이 상황 저 상황에 끼워 넣기 좋은 대사여서인 듯. [39] 공유한 영상은 코미디언 황신영이 패러디한 영상. 김주영의 멘트와 목소리 재연뿐만 아니라 BGM까지 자신의 가창력으로 직접 부르는 것이 웃음 포인트. 이외에도 국악고 동기인 스텔라 출신 배우 김가영이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하여 패러디한 것도 존재한다. [40] 2건 다 피해자가 딸인 캐서린이다. [41] 페어팩스 시절 때 남편을 살해하기 위해 마약 중독자 시절이던 조태준에게 돈을 주고 자동차 브레이크를 고장 내도록 시키는가 하면 혜나를 살해하도록 청부살인을 의뢰하는 등. [42] 20화에서 한서진과 대화한 김주영이 이 점을 상기 시키며 그녀를 비꼰다. [43] 영재가 절연 선언을 하며 잠적했을 때 부모가 기다렸어야 한다거나 영재가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 때 쪼다 같은 자식 새끼가 문제라며 무시한 것은 아버지인 박수창이라는 것, 그리고 엄마의 죽음의 책임을 묻는 영재에게 네가 어머니로부터 떠나질 말았어야 했다는 것, '우주가 불쌍해서 우주를 구하러 경찰서를 갔느냐'며 '예서가 멘탈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가지 않았을 것 아니냐'라는 말, 그리고 사실상 혜나를 간접살인 해 놓고 뒤늦게야 혜나가 자신의 딸임과 동시에 예서에게는 시험지를 빼돌려 유출해온 사실을 알아채고 득달같이 찾아와서 멱살을 잡는 준상에게는 '이제 와서 꼴에 애비라고 나서는 거냐'며, '남의 자식일 땐 죽든 살든 상관 없었겠지만 네 자식이니까 피눈물이 나냐'고 소리를 질러 대는 등. [44] 영재의 경우 부모에 대한 강한 원망과 반발심, 예서의 경우 강한 자존심과 약한 멘탈. 혜나라는 변수가 등장하지 않았어도 빼돌린 시험문제로 일등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자존심 강한 예서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상처였을 것이고(실제로 이 때문에 한서진이 예서에게 미안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가을이라는 변수가 없었어도 영재가 부모에게 가지는 반발심은 별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혜나와 가을이 사건은 단지 그걸 가속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을 뿐이다. 수단이 무엇이든 아이를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할 부모, 과정이 어떻든 결과만 좋으면 신경쓰지 않을 부모를 골랐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