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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2:38:40

실바나스 윈드러너/문제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실바나스 윈드러너

1. 개요2. 배경3. 상세
3.1. 악행
3.1.1. 생체실험3.1.2. 포로 학대3.1.3. 역병/역병 폭탄3.1.4. 시체 되살리기3.1.5. 아군 살해3.1.6. 텔드랏실 방화3.1.7. 패륜3.1.8. 민간인 학살3.1.9. 부하 살해
3.2. 차별
3.2.1. 트롤에 대한 멸시
3.3. 오만함
3.3.1. 아군에 대한 조롱3.3.2. 기회주의적 성향
3.4. 근시안적인 전략관
3.4.1. 발키르 납치3.4.2. 겐 그레이메인에 대한 오판들3.4.3. 아제라이트 채굴3.4.4. 편협된 전쟁광3.4.5. 텔드랏실 방화3.4.6. 분열된 호드3.4.7. 바인 구금 및 처형 시도3.4.8. 느조스의 대두
3.5. 뜬금없는 페미니즘 발언3.6. 유리천장 궤변3.7. 전쟁범죄
3.7.1. 가로쉬와의 결탁3.7.2. 명분없는 전쟁3.7.3. 스톰윈드 침공 계획3.7.4. 가시의 전쟁의 기획/주도자
3.8. 볼진 살해의 진범3.9. 사울팽, 스랄 암살 시도3.10. 모순된 자유의지 주장3.11. 모든 생명체의 말살3.12. 어둠땅에서 주어진 면죄부: 개발진의 도를 넘은 푸쉬
4. 다른 인물들의 부정적인 평가들5. 문제점들의 근본 원인
5.1. 작가들의 성향 문제5.2. 개발자의 변명/옹호
5.2.1. 개발자들의 옹호에 대한 진실
5.3. 언데드 설정의 문제
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실바나스가 발키르를 이용해 시체를 언데드로 되살리는 걸 보고 경악한 가로쉬가 외친 말. 이에 실바나스의 대답은 난 호드에 충성한다는 것뿐이었다.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하면 호드에 충성한다는 점만 빼면 실바나스는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리치 왕이랑 별 다를 바 없다는 말도 된다. 그 최악의 폭군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망나니 가로쉬가 말한, 요점을 정확하게 짚은 말이다 보니 더 인상적인 대사다.[1]

재미있는 점은, 가로쉬와 실바나스의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가 모두 " 알렉스 아프라샤비" 라는 동일한 사람이라는 점이다.[2] (크리스티 골든은 소설 작업을 담당하는 사람일 뿐 게임 스토리에 참여한 것은 한참 후이고 핵심 스토리에서 주도권을 행사하지도 않는다.) 아프라샤비는 한때 가로쉬를 띄워줬던 적도 있으나 결국에는 레이드 보스가 되어 사망하도록 다른 개발진을 설득한 작가로서 알려져 있고, 반대로 실바나스에 대해서는 결단코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번 인터뷰에서 주장하면서 실바나스가 승천하는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제작한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3]

그리고 이후 가로쉬에게 했던 호드에 충성한다는 말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거짓말임이 후속작에서 드러난다.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실바나스는 호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선언했으며, 한술 더 떠 어둠땅에선 진짜 충성의 대상마저 리치 왕하고 똑같다는게 드러났다. 결국 자신을 죽인 악당과 전혀 다를 바 없거나 되려 리치왕보다 더 한 인물이 되었음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 되었다. 오죽하면 아서스 문서에도 없는 문제점 하위문서가 실바나스에 별도로 생겼을 정도이다.[4]

2. 배경

우선 실바나스는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이지만, 포세이큰의 지도자로서 지금까지 해온 행보들 중에 절대악 수준의 행동들을 수도 없이 저질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블리자드에선 꾸준히 실바나스를 악인 포지션에 두질 않았고, 그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문제점이 생겨버렸다. 물론 자신을 언데드로 만든 아서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지배에서 벗어난 언데드들을 이끌고 싸운 것은 인정받을만한 일이며, 퀘스트들을 통해 언데드와 생전의 동족인 블러드 엘프에게 살갑게 대해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지도자로서의 능력은 나쁘지 않다.

그외에도 마냥 냉혹한 악당적인 이미지 외에 호드의 여군주의 목걸이의 퀘스트를 통해 냉혹해도 어느정도의 인간성을 가지고 있는 인상이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임을 보인 점도 실바나스의 인기에 한몫했다. 더욱이 소설 《폭풍전야》에서 자신에게도 대족장의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결국 대족장 자리를 잇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주었다.

하지만 분노의 관문 사건을 불러일으켜 같은 호드에게 조차 피해를 준 사례도 있으며, 자신들이 로데론의 후계라고 주장하면서[5] 한편으로 살아남은 로데론의 시민들을 무참히 몰살시켜 강제로 언데드로 만든 행위, 가로쉬의 선동질에 불만을 품고도 편승하여 길니아스를 침략하며 "그" 가로쉬마저 사용하지 말라고 말한 역병폭탄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점, 그리고 같은 동맹의 일원까지 이용한 생체실험을 벌이는 등 포세이큰을 위해서라는 명목만으로 너무나도 많은 악행을 자행했다는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최근들어 스톰윈드를 칠 것이라고 하며, 심지어는 텔드랏실을 불태우라고 명령한다. 이런 모습은 실바나스는 전형적인 능력과 인간성이 별개인 사람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미 실바나스는 가로쉬를 능가하는 악인이 된지 오래다.[6] 무엇보다도 앞서 말한 목걸이 퀘스트에서 실바나스가 그리움 등 인간성을 드러냈던 당사자들인 알레리아, 베리사와의 자매관계도 실제로는 진영갈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서로 적대함[7]으로써 빛을 바랬다.

사실 원래부터 악인기믹이 강했던 것으로 보이며, 단지 그녀의 내면적 갈등을 묘사했을 뿐이지 그녀가 고통에 의해 악으로 변한 것이 감추어지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언데드 자체도 호드의 가입 동기가 유지되기 어려울만큼 고통을 겪는 종족이며, 이 고통은 절대 극복이 안되는 것에 가깝다. 문제는 그녀의 악한 목적과 수단 자체가 언데드의 고통을 악한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설명이나, 개연성 있는 동기도 없이 그냥 판을 뒤집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포세이큰과 언데드는 고통받는 존재라는 점에서 자유의지라는 것은 사실 무력해지기 쉽고, 그렇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더욱 강조하고, 이들의 이성을 가까스로 지탱하는 진행이 많았다. 언데드는 본래 타인의 정신을 종속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못느끼는 존재이기에 그들의 싸우는 방식이 산자들과는 사뭇 다르다는건 잊지 말아야할 사실이다. 그런데 실바나스의 행동에는 언데드의 고통을 악하게라도 해결할 방책이 하나도 묘사되어 있지 않다.

3. 상세

3.1. 악행

실바나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실바나스가 수도 없이 많은 악행들을 저질렀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한다. 그정도로 실바나스의 악행들은 정도를 넘은지 한참 되었다.

가시의 전쟁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실바나스가 텔드랏실을 불태우는 장면과 아서스가 실버문을 침공하여 민간인을 죽이고 실버문을 파괴하는 장면을 동시에 보여준다. 결국 블리자드에서는 이를 통해 실바나스가 과거 본인이 그렇게도 증오하던 아서스와 비슷해졌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3.1.1. 생체실험

실바나스가 이끄는 포세이큰에서는 대규모의 생체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문제점은 포세이큰 문서도 참조하는 것이 좋다.

결국 분노의 관문 사건으로 대영주 볼바르와 군대가 몰살당한 것에 격분한 바리안 린이 언더시티로 처들어갔는데 여기서 바리안 린은 언더시티 내부에서 포세이큰이 행한 수많은 인체 실험의 흔적을 보고 격분한다. 얼라이언스의 입장에서 호드는 불타는 군단, 퀴라지와는 함께 대적했지만 뒤에서는 자신들을 몰살시킬 병기를 개발하고 있는 스컬지와 다를 게 없는 적으로 인식해도 변명할 할 말이 없다.

이것만이 아닌게 "같은 호드 일원"에게 조차도 이들은 생체 실험을 행했다. 타우렌측에서 한 타우렌의 병을 치료해달라고 보냈는데 병을 치료하기는 커녕 생체 실험을 해댄다. 또한 언더시티 연금술 실험실에 가보면 인간이 실험당하고 있는데, 그 옆의 새장에 훼손된 시체가 있다. 그런데 훼손된 시체를 클릭해보면 초상화가 오크이다.

3.1.2. 포로 학대

생체실험은 또다른 논란을 야기했는데 포세이큰은 자신들이 사로잡은 포로를 가지고 생체실험을 하고 있다. 물론 적군 포로에 대한 생체 실험은 명백한 포로 학대 짓거리이다. 당연히 포세이큰의 수장인 실바나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하는 상황.

3.1.3. 역병/역병 폭탄

실바나스가 적극 장려하여 포세이큰에서 사용하는 역병과 이 역병을 활용하는 주된 방법인 역병폭탄은 매우 심각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포세이큰에서 사용하는 역병은 심각한 학살무기[8]로서 군인, 민간인, 심지어 아군조차도 가리지 않는다. 게다가 역병은 그 자체로도 대지와 환경을 아주 크게 오염시킨다. 때문에 포세이큰측 NPC가 주는 퀘들 중에서도 사고로 인해 유출된 역병을 회수하는 퀘스트들도 있으며 이 퀘스트들을 통해 포세이큰에서 쓰는 역병에 노출된 동물들이 오염되어 살아있는 채로 몸이 썩어가거나 돌연변이로 뒤틀리게 된다는 것이 묘사된다. 역병 폭탄이 투척되는 과정에서 아군 팀킬도 발생했는데 최근 격전의 아제로스 로데론 공성전에서 같은편인 호드군대들도 포세이큰의 역병 폭탄 투척으로 인한 역병으로 희생되었다.

때문에 역병 폭탄이 투척되어 해당 지역내에서 역병이 사방에 퍼지게 되면 상당기간동안은 같은 호드측에서도 점령한 장소를 사용하지를 못할 정도.[9] 때문에 결국 승리를 해도 얻은 것은 역병으로 인해 황폐화된 땅뿐이다. 여기에 엄청나게 지독한 역병의 경우에는 다른 호드 종족은 물론 역병 폭탄을 뿌려댄 당사자인 포세이큰조차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격전의 아제로스 로데론 공성전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또다시 역병을 퍼뜨렸는데 엄청난 양의 역병을 언더시티에 대량으로 살포하고 언더시티를 버리고 후퇴하면서 언더시티 주변은 죽은 시체들만이 돌아다니는 죽음의 땅이 되었다.

이처럼 환경과 생물체에 큰 폐해를 미치는 역병/역병 폭탄의 남발로 인해 포세이큰은 개발과정에서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는 행위를 일삼는 고블린과 함께 같은 호드측이나 대지와 자연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타우렌과 큰 갈등을 겪고 있다.

8.2에서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는데 가로쉬가 있던 시기 활용되었던 오그리마 지하가 이번엔 실바나스에 의해 어둠 순찰자들 훈련과 함께 역병 실험들이 이뤄지는 장소로 변모했다는 것이 확인된다.

3.1.4. 시체 되살리기

저는 전사했고 그 미친 왕자 제가 사랑하는 땅 검은 흉터를 남겼어요. 하지만 적어도 평안은 찾았다고 생각했어요. 잠시 동안은요. 하지만 밴시 여왕은 저를 저편에서 끌어내어 자신을 위해 봉사하도록 제 영혼에 저주를 내렸어요.[10][11]
어둠 순찰자 벨로나라
강령술로 적군의 시체를 되살려서 적군과 싸우게 하는 방식인데 이것에 대해 호드 내부에서도 말이 많은데 적군의 시체에 대한 모욕이기 때문. 이는 그 가로쉬도 지적했던 문제점이기도 하다.

시체를 되살리는 과정은 당연히 상대편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행한다. 문제는 실바나스 본인도 아서스의 이러한 짓거리의 희생자였었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처지다. 그리고 살린 적군들을 적을 공격하는데 이용하니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에게 되살려진 자들은 사실상 자신의 동료, 자신이 소속된 진영과 칼부림을 벌여야만 하는 비극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다.

스스로 되살려지길 원한 케이스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언데드로 일으켜진 경우가 매우 많다. 이에 대해 상당수는 체념하고 그냥 살지만 이러한 것에 대해 스스로 혐오감을 느끼며 절망하며 심지어 도저히 이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미처버려서 자신을 일으킨 포세이큰에 의해 다시 제거되기도 한다.

아군의 희생에 대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에겐 별 의미가 없고 그들을 다시 한번 나를 위해 싸우게 하기 위해 살려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언더시티 공성전에서 자신에게 항의하는 사울팽에게 답변하는 와중에 이를 말한다.

결국 스스로 언데드로 부활하고 살아가는 것을 원치 않는 자들, 사망한 이후 묻혀있었으나 멋대로 본인들이 그들을 포세이큰으로 되살리는 것과 같이 당사자들의 의사를 깡그리 무시한 만행의 문제점들이 폭발한 것이 바로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부활이였다. 결국 같은 호드내에서도 이에 탐탁치 않아 하거나 반발하는 자들이 늘어갔으며 결국 호드 내부에서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탈출시켜준다.

현재 실바나스의 명령에 의해 억지로 포세이큰으로 되살아난 데렉 프라우드무어만 해도 인게임내에서 당사자를 선택시 "내가... 어떻게 변해버린 거지? 어떻게 하면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겁니까?", "가끔은 그냥 죽었을 때가 그립습니다. 그러니까, 진짜 죽었던 시절 말입니다." 와 같은 대사를 하는등 아직도 자신의 변화와 현재 상황에 대해 고통스러워한다고 묘사되었다.
3.1.4.1. 내로남불 논란
실바나스의 이러한 시체 되살리기 행위에는 모순이 있다. 자신이 살아있을 당시 아서스에게 죽임을 당할 때 아서스에게 명예롭게 죽여달라고 하였으며, 아서스가 이를 거절하고 되살려서 부려먹자 이에 크나큰 원한을 품고 아서스를 몹시 증오하였지만 정작 자신이 아서스와 마찬가지로 언데드의 수장이 되자 아서스와 똑같이 적의 시신을 되살려서 부려먹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둠 순찰자 중에선 자기처럼 죽은 엘프들을 강제로 되살려서 복속시켰고[12] 격아 때도 실바나스는 보기에 시체로 되살려서 충분히 써먹을 수 있을 정도의 강함 또는 이용가치를 가진 적들[13]도 언데드로 부활시켰다. 이에 대해 상당수의 사람들은 언데드로 강제로 되살아난 걸 싫어했던 실바나스가 그 적을 되살리는 것에 대해선 포세이큰의 종족 생존권 보장[14] 등으로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을 보며 어이를 상실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실바나스는 '산자들도 결국 최종적으로 어둠의 여왕을 섬길 것'이라 공언하고 다니는데. 이는 곧 자신의 정체성이 지극히 스컬지답다는 것을 자기들이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3.1.5. 아군 살해

3.1.5.1. 분노의 관문 전투
당시 코르크론 선봉기지가 박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노스렌드에서의 얼라이언스와 호드 간의 연합 전선은 완전히 박살났고, 얼라이언스는 몰살당한 볼바르[15] 7군단 병사들의 복수를 하고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을 추궁하기 위해 언더시티를 침공한다.

사실 전체적인 피해로 따지면 호드가 더 엄청난 피해를 봤는데, 호드 병력의 괴멸도 괴멸이지만 스랄이 차기 대족장감으로 내심 생각했던 영웅 드라노쉬 사울팽이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 죽어버리는 대참사를 맞이한 것.[16] 결국 스랄은 어쩔 수 없이 가로쉬 헬스크림을 차기 호드의 대족장으로 선택하고 이후 호드는 심각한 내부분열을 겪고 끝내 대규모 내전을 겪는다.

처음 해당 논란에선 실바나스에 대한 책임 논란이 약했지만 이후 설정이 정리되면서 실바나스도 여기에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당시 역병 공격은 실바나스 본인의 명령이 아닌 "부하의 배신"에 의한 것이였지만, 역병 자체는 실바나스의 명령에 의한 것이였는데 해당 설정이 정리되기 전까진 퓨트리스가 몰래 개발했느니 어쨌느니 논란이 오갔지만, 결국 연대기에서 역병 자체는 실바나스가 지시한게 맞다고 설정되었다. 사실 연대기를 찾아 볼 것도 없는데, 소설 리치 왕의 탄생을 보면 산자와 죽은자 모두를 죽이는 역병개발이 완성되었고, 실험 결과에 꽤나 만족스럽다고 까지했다.
3.1.5.2. 로데론 전투
로데론 전투에서 열심히 얼라이언스와 싸우는 호드 병사들 위에 역병을 투하해서 이들을 모두 죽이고 언데드로 되살리는 기막힌 생존법을 보여주면서[17] 실바나스가 주장하는 "호드를 위하여"가 "모두의 호드"인지 "언데드 호드"인지 진의를 의심케 만들었으며, 실바나스 본인이 사울팽을 비아냥대면서 했던 말들을 자기 스스로 부정하기까지 했다.[18] 자신을 죽인 아서스 마저도 성기사 시절땐 스트라솔름 주민들을 학살한 전적이 있음에도 적어도 이때까지는 백성들을 아끼는 마음은 있었는데다가 말가니스에게 조종당하지 않기 위해서 정화를 택한 선택을 보면 실바나스의 이런 행보가 더더욱 의심이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서스가 저지른 일들은 옹호되지는 않지만.

또한, 평소에 자신에게 사사건건 반항하고 자신의 방식에 동의하지 못한 눈엣가시던 바로크 사울팽[19]을 사실상 죽으라면서 전장에 버려버리고, 죽은 아들에 대한 패드립까지 치는 모습은 옹호를 할래야 할 수가 없는 장면.[20]

안두인 린이 얼라이언스의 국왕이 된 군단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대족장의 자리에 오르고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같은 모습[21]을 하고 있으며 얼라이언스와 호드간 전쟁이 일어난단게 확정되며 서로 비교되고 있다.[22] 둘 다 작가가 얼라빠로 유명한 크리스티 골든과 아프라샤비라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일지도.

3.1.6. 텔드랏실 방화

여행 중인 아들의 말: 엘프가 자기들 나무를 잃었다니 미안한 기분이 들어요.
여행 중인 전사의 말: 어째서지?
여행 중인 아들의 말: 우리 오크가 예전에 고향을 잃었다고 말씀하셨죠.
여행 중인 전사의 말: 그건 오래전의 일이란다.
여행 중인 아들의 말: 모두가 그것 때문에 슬퍼하지 않았나요?
여행 중인 전사의 말: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니었단다. 설명하기 어렵구나. 아들아.
여행 중인 아들의 말: 어머니께서 가끔 그 얘기를 하셨어요. 그... 그러다가 눈물을 흘리셨던 것 같아요.
여행 중인 아들의 말: 누구도 집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누구도 그런 슬픔을 겪어선 안 돼요.
여행 중인 전사의 말: 마음씨를 네 엄마를 닮았구나.
오그리마 지혜의 골짜기에서 한 오크 전사 npc와 전사의 아들 npc가 나누는 대화 - 中
스랄: 전부 바꿔놓고 싶구려. 케른, 가로쉬, 테라모어, 가끔은.. 내가 모든 것을 망쳐놓은 것 같소.
제이나 : 우린 모두 과오가 있어요.
스랄: 이제 실바나스가 올 거요. 썬더 블러프는 불타겠지. 텔드랏실이 그랬듯이.
제이나: 예전에 당신과 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하이잘 산에 서 있었죠. 그땐 세계수는 무사했어요.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함께였기 때문이죠.
스랄: 호드, 얼라이언스 이 교차로에서 처음 만난 것도 아니잖소, 제이나. 끝은 파국이었지. 이번이라고 다르겠소?
제이나: 우리가 달라요.
제이나: 가 볼게요. 안두인 국왕에게 바인이 무사하다 알리죠.
(바인이 가슴에 손을 얹으며 말없이 인사를 표한다.)
사울팽: 왕에게 전하게. 그는 혼자가 아니라고.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 교차로.

얼라이언스의 전쟁의지를 꺾는다는 핑계로 텔드랏실을 방화했다. 실바나스의 돌이킬 수 없는 원죄이자 전쟁범죄. 이유가 워낙 논리력이 떨어져서 실바나스의 오판과 비논리적인 판단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쓰인다.

일각에선 가로쉬의 마나폭탄을 언급하며, 실바나스는 이정도로 대규모 학살극을 야기하진 않았다고 주장하였던 것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실바나스의 텔드랏실 방화는 가로쉬의 마나폭탄이라는 전례가 있었음에도 저지른 만행임을 생각하면 오히려 질이 더 나쁜 케이스.

텔드랏실 방화로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음을 당했는데 이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바로 텔드랏실 내에 남아있는 민간인들을 탈출시키는 퀘스트다. 982명을 단 3분내에 구하라는 퀘스트로, 말도 안 되는 숫자를 보아도 애초에 성공할 수 없게 만들어졌다. 아무리 열심히 구해도 최대 50명 정도를 구하는 게 한계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연기와 불길로 가득한 다르나서스에서 나무 정령들이 채로 불에 타서 우왕좌왕하거나 민간인들도 불길에 갇혀 고립되어 있는 등 지옥이 따로 없다. 결국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극히 소수만을 구한 채 유저 본인도 연기에 질식해 의식을 잃는다. 이때 질식해서 쓰러지는 연출과 함께 퀘스트 실패 메시지와 효과음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자세한 것은 가시의 전쟁 참조.

텔드랏실을 불태우는 과정에서도 실바나스의 필요 이상의 잔혹함과 비열함이 돋보이는데 실바나스는 죽어가는 델라린의 고개를 일부러 옆으로 돌려놓고 텔드랏실을 태워버리라고 명령한다. 이는 실바나스가 델라린이 죽어가면서 자신의 고향이 불타는 모습을 보게 만들어 델라린의 죽음을 더욱 괴롭고 고통스럽게 만들고자 했던 매우 악랄한 행위이다.

오죽했으면 호드를 대표하는 바로크 사울팽조차도 이건 명예롭지 못한 짓이요. 라고 경악할 정도이다.

3.1.7. 패륜

베리사 윈드러너를 죽여 포세이큰으로 만들려고 했었다. 비록 자매애이며 의도 자체는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기에 저지르려한 것이지만 문제는 이것이 당사자의 의사를 일방적으로 무시한다는 것이기에 자유의지를 짓밞으려 한 것이다. 게다가 베리사가 포세이큰이 되면 또다른 문제가 터지는데 베리사는 호드의 만행으로 인해 자신의 남편이 죽음을 당한 사람이다. 그리고 포세이큰의 자유의지를 무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베리사는 홀몸도 아닌 남겨진 두명의 아이까지도 있는 상태였다. 실바나스는 자신들의 조카들에게서 친모를 앗아가려 한 것이다.

세 자매와 만난 상황에서도 어둠 순찰자들을 잠복시켜 놓았다. 베리사를 죽이려는 것과 같이 실행은 하지 않았지만 수틀리면 친자매들을 죽이고자 했던 의도 자체가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자신을 죽인 타락한 왕자과도 같은 패륜짓을 저지른 셈이다.

3.1.8. 민간인 학살

실바나스는 전쟁을 해오면서 수많은 민간인들을 학살해왔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것은 가시 전쟁에서 나이트엘프 민간인들을 학살한 것. 특히 가시의 전쟁에서 텔드랄싯을 불태우면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들이 발생했다.

실바나스의 이러한 민간인 학살의 만행은 상대측 진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데, 실바나스가 안두인 린과 같이 계획하여 실현해낸 인간과 포세이큰의 이산가족 상봉 이후에 그녀에게 소속된 포세이큰들이 포세이큰을 떠나고자 했다는 것을 이유로 자신의 백성들을 죽이라고 명한다. 같은 포세이큰들을 죽이라는 실바나스의 명령에 실바나스 본인에게 절대적인 수준의 충성을 다하는 여왕의 용사인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조차도 당황한다. 학살이 발생한 이후 자신의 지도자에게 살해당한 포세이큰들에 대해 상대측인 얼라이언스에서 무덤을 세우고 포세이큰들의 죽음을 추모한다.

3.1.9. 부하 살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포세이큰에 가입한 젤링을 바인 블러드후프를 도와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탈출시켰다고 하여 다른 진영들의 수장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시켰다.

심지어 그녀가 젤링에게 활을 겨눠 처형하려고 하자 보다못한 바인이 직접 나서서 자신이 데렉을 탈출시켰다고 시인했었음에도 젤링을 죽인 것이다. 사실상 호드 수장들에게 자신의 말을 거역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려고 경고성 처형을 한 것이다. 그리고 바인은 끌려갔는데 이번 처형이 효과가 있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실바나스에 동조한 대군주 게야라는 실바나스가 옳다고 봤지만 나머지 수장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

탈리스라, 탈린지, 로칸, 마일라 하이마운틴은 실바나스의 행동에 우려하며 바인의 추천으로 호드에 들어온 마일라는 아예 실바나스 치하의 호드를 비난한다. 그나마 바인과 거리를 두려 한다고 언급한 블러드엘프의 수장인 테론 조차도 바인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바인 편에 섰다간 자신의 백성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해 신중해하며 그의 행동 자체는 동정적으로 봤다다. 한편, 갤리윅스는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돈만 되다면 누가 어떤 행동을 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라서 사람들도 신경 자체를 안쓰지만, 실바나스에 대해서는 그 갤리윅스가 아제라이트에 대해 소개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할 정도. 수장은 아니나 와우 세계관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바 있는 가로나는 바인이 틀린건 실바나스에게 대항한게 아니라 시기라고 지적한다.

젤링의 개인적인 사정을 알고 그가 포세이큰이 되도록 도와준 렉사르도 젤링이 처형당하는 것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 일부 호드유저들조차도 젤링은 일개 언데드도 아닌 파도현자이며 젤링의 능력은 파도의 홀 사건과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되찾을 때 증명될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가진 인물이였기에 굳이 죽였어야 했냐고 아까워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토마스 젤링은 다른 누구보다도 포세이큰이 스컬지와 다르다는 것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준 산 증인 중 하나였다. 부활한 이후로도 다시 되살아난 것으로 가족들에게 기피당했으면서도 이후로도 가족의 안부를 물으며 걱정하며[23], 데렉 프라우드무어가 실바나스에 의해 강제적으로 정신이 세뇌되는 것에 대해 자신이 데렉을 되살리는 것에 동참한 것에 자괴감을 가지는데 이처럼 젤링은 스스로 자유의지를 가지고 판단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거나 고뇌하고 이후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다고 생각한 행동을 그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행한다. 하지만 포세이큰을 지배하는 실바나스는 자유의지를 주었으면서도 자신의 의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 젤링을 끝끝내 용납하지 못했고 처형했다.

3.2. 차별

3.2.1. 트롤에 대한 멸시

대족장 볼진이라.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들리지 않나, (플레이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물론 트롤 따위에게 명령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귀여운 연합을 하나로 묶은 건 볼진이었고, 덕분에 이 날이 왔지. 게다가 그를 죽이는 게 거의 불가능하단 것도 보여줬고… 그 점에는 감탄하고 있다. 볼진이 진정 어떤 인물인지 시험할 때로군…
오그리마 공성전, 가로쉬의 몰락 이후.
"첫 번째" 소수 종족인 트롤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했다. 실바나스는 그들이 이후의 종족들 - 블러드 엘프, 고블린, 그리고 그녀 자신의 백성들-을 진심으로 "진정한" 호드의 구성원으로 받아 들여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24] 고블린이 호드에 합류한 이후 정기의 골짜기에 들어와 저들이 할당받은 구역을 거의 망쳐놓았던 것은 그녀를 기쁘게 했다.
폭풍 전야
실바나스의 대족장으로서의 자질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트롤에 대한 조롱 발언들은 여러 번 있었는데, 그런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임명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트롤이었다. 실바나스가 그나마 오그리마 공성전 시절처럼 포세이큰의 수장으로 그치면 어느 정도 수습할 수 있었겠지만 문제는 그 트롤에 의해 대족장 자리를 물려받은 뒤로도 트롤에게 계속해서 뒤틀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호드 전체의 이익을 생각해야 하는 대족장이 호드에 속한 종족이 불이익을 받자 고소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인다.[25]

또한 블러드 엘프, 고블린, 포세이큰에 대해 오크, 트롤, 타우렌들이 진정한 호드 구성원으로 받아 들여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이는 블러드 엘프, 고블린, 포세이큰들의 궤변과 이해타산은 생각하지도 않고 오크, 트롤 타우렌들 만을 매도하는 짓일 뿐이다.[26] 실바나스 본인조차도 이에 대해 상대편만을 원망하며 상대방에게만 잘못을 개선하라고 주장하는 주장만을 늘여 놓는 꼴인데 소수 종족인 트롤조차도 배려하지 않고 개인 감정에 치우쳐 정기의 골짜기에서 트롤들이 처한 문제점을 인지하면서도 오히려 고소해하는 것이 바로 실바나스 본인이다.

게다가 트롤과 타우렌도 진정한 호드 구성원으로 취급 받았는가 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가로쉬 시절 트롤과 타우렌도 약간이나마 믿을만한 종족이라고 여겼을 뿐 이들도 멸시와 차별을 당한 피해자이다. 그와중에 판다렌은 아예 공기화되었다.[27]

사실 해당 문제는 실바나스의 생각대로 기존의 건립 종족들의 이후 가입한 종족들을 진정한 호드로 인정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가 절대 아니다.[28] 애초부터 개성과 성향이 전혀 맞지 않는 종족들까지도 이해타산과 필요성에 의해 호드라는 깃발아래 묶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마찰이다.

3.3. 오만함

3.3.1. 아군에 대한 조롱

시체에게 명예 따위는 아무 의미 없다, 사울팽.
하지만 나는 호드를 구해야하는 사명이 있다. 동의하지 않는다면 같이 싸울 자격이 없지.
대군주 사울팽, 너의 전사가 죽었다는 건 나에게 별 의미가 없어. 나는 그들을 다시 한번 나를 위해 싸우게 하기 위해 살려낼 것이니까.[29]
아니면 네 아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생기겠지.
자신에게 항의하는 사울팽을 향한 실바나스의 답변
실바나스의 해당 표현에 대해 실바나스의 의견에 대해 전부 틀리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들조차도 표현을 굳이 저렇게까지 심하게 했었어야 했냐며 지나쳤다고 볼 정도였다. 이에 대해 사울팽이 실바나스에 대해 분개해도 어쩔 수 없다고 볼 정도.

아들 드라노쉬 사울팽을 잃었을 때 사울팽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절망감에 대해 공감하는 사람들이 상당했었기 때문에 실바나스에 대해 비판이 일었다. 게다가 사망한 아들 드라노쉬 사울팽은 인품과 능력으로 인해 호드의 차기 대족장으로 스랄이 내심 점찍었던 인물이였고 최후도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다. 대적한 상대가 다른 누구도 아닌 무려 스컬지의 지배자이자 반신급의 강대한 힘을 가진 리치 왕 아서스였다.[30] 당장 실바나스 본인조차도 리치 왕 아서스에게 대적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일 뿐이고 실바나스는 끝끝내 스스로의 손으로 리치왕을 죽여 복수한다는 삶의 목적을 이루지도 못했다. 이후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복수의 대상을 잃은 이후 공허함만을 느끼고 자살했었다.

3.3.2. 기회주의적 성향

호드는 아무것도 아니야!
(실바나스를 말 없이 보는 언데드 기수)
... 너희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중략. 사울팽 처치 후)
지금 내 눈에 너희들이 어떻게 보이는 지 알아? 전쟁놀이에 빠진 장난감 병정들... 명예만 짖어대는 짐승들... 하나되어 싸우겠다고? 실컷 즐기거라... 영원한 건 없으니.
결판 시네마틱 영상에서, 바로크 사울팽과의 막고라 때 실바나스가 한 말.

실바나스는 호드에 합류할 때부터 대격변 때 가로쉬와의 대화 땐 호드를 섬길 뿐이라고 위장했지만, 격전의 아제로스 종반부에 저 대사로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발키르 영입과 어둠순찰자 양성 등으로 세력을 키우다가 자신이 대족장에 오른 이후, 자신의 악행들로 인해 실바나스에게 반기를 든 기존 호드 세력이 얼라이언스와 연합하여 봉기를 벌이자 막고라에서 사울팽을 죽인 뒤 호드는 명예만 짖어대는 짐승들일 뿐 아무것도 아니라며 비웃었다.

결국 호드를 위한다는 발언은 포세이큰의 빈약한 입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립서비스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 때를 기점으로 포세이큰을 포함한 대다수 호드 구성원들이 실바나스에게 등을 돌렸다.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본인 스스로 "호드를 위하여!!"라고 외친 것과 정 반대되는 발언이기 때문에, 실바나스의 대사를 패러디해서 만든 "아무 것도 아닌 걸 위하여!!"란 패러디 대사도 생겼다.

3.4. 근시안적인 전략관

호드는 모든 전선에서 패배하고 있습니다, 몇 주만 있으면 얼라이언스가 승리할 테죠.
마티아스 쇼
호드가 이렇게 약해진 적은 없었네. 실바나스가 또 더러운 수작을 부리기 전에 더욱 몰아쳐야 하네.
겐 그레이메인
과거 대족장이 아니던 시기에는 얼라이언스에 대해 방심하지 않고 얼라이언스의 전력을 정확하게 평가했었다. 때문에 테라모어 침공 당시 일방적으로 얼라이언스와 전쟁을 하려 하는 가로쉬에게 가장 크게 맞서며 “최소한 당장은 얼라이언스가 지원군을 보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놈들은 그 분노를 동부 왕국에 있는 내 백성과 신도레이에게 돌릴 거요.”라고 하며 크게 반발하였다. 하지만 대족장이 된 이후엔 가로쉬처럼 똑같이 얼라이언스와의 전쟁을 그대로 강행했고 결국 당시 본인이 가로쉬에게 우려했던 발언대로 얼라이언스가 텔드랏실이 함락될 당시 당장 지원군을 보내지 못했지만 동부 왕국의 실바나스의 왕국과 백성들에게 그 분노를 돌려 언더시티의 상실로 이뤄지게 된다.[31]

다만, 단순히 근시안적 캐릭터로 만들지 말고 언데드의 정신적 문제해결과 같은 중요한 떡밥이 사용되어야 하는데, 그런 묘사가 하나도 없다. 언데드 자체가 갖고 있는 죽음과 고통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데, 그녀의 행동은 언데드의 문제들과 연결되어 있어 보이나, 게임스토리는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잘 보여주지도 않고 그녀의 무모하고 엉뚱한 행동만을 실행시킨다. 그녀가 도덕적인 중립이 아니며, 악에 가까운 존재이나, 그녀가 추구하고자 하는 포세이큰의 구원이나 언데드의 구원이라는 생존주의적인 목표를 만들어야 함에도 이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하나도 없다.
스토리 전반의 철학적 의미가 없이 진행되는 설명없는 스토리는 궁금증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며, 떨어지는 개연성은 느끼는 바가 없도록 만든다. 그녀와 언데드의 특성상 과거 스컬지의 부패하고 죽음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기에 살아있는 존재와는 궤를 달리 한다는것과 그들의 전략이 매우 정신을 종속시키고 고통을 퍼트린다는것을 감안해도 그녀에게 개연성있는 목표가 있어보이도록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언데드의 자유의지를 감안하더라도 이들의 영혼은 고통속에 있고 언젠가 사고를 칠것이라는걸 인지하더라도 이들을 전보다 강하게 변화시키거나, 그들의 고통을 악한 방법으로라도 해결하는 목적이나 수단도 묘사하지 않아 개연성 자체가 전혀 없어보인다.

3.4.1. 발키르 납치

헬리아와 결탁해서 오딘의 발키르를 납치하려던 것도 문제인데, 단순히 사리사욕의 문제만이 아닌, 스톰하임의 동맹이며 전사 직업전당의 수장 오딘의 심기를 건드리다 못해 불을 지피는 짓이다.[32] 그리고 실바나스가 거래를 요청한 헬리아는 일리단 스톰레이지의 영혼을 붙잡은 일리다리의 적이기도 하니 실바나스의 행동은 두 진영에게 동시에 적이 될 짓이다. 그나마 겐 그레이메인에 의해 계획이 실패했고 헬리아가 영혼의 아귀 용맹의 시험을 거쳐 격퇴되면서 없던 일이 되긴 했으나, 불타는 군단에게 큰 이득이 될 수도 있었던 행동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비판받아 마땅하다.

게다가 이는 또다른 논란을 야기했는데 실바나스는 대족장이 되면서 볼진은 죽었음을 알리며 누가 나와 함께 복수를 하겠느냐고 하며 호드를 사기를 돋구었었다는 점이다. 당시 실바나스가 이를 공개적으로 선언할 때 호드의 구성원들은 볼진을 위하여! 호드를 위하여!라고 열광했지만 정작 실바나스는 이후 볼진의 복수보다 본인과 본인이 이끄는 포세이큰의 미래에 더 신경쓴 모습을 보였다. 실바나스의 해당 행보를 가장 잘 보여준 것이 바로 이 발키르 납치 미수 사건이였다. 결국 공식적으로 실바나스는 대족장이 되면서 볼진의 복수를 천명하면서도 군단을 몰아내며 볼진을 추모하는 것을 인게임에서 군단 확장팩이 끝나는 내내 하지 않고 호드가 아닌 포세이큰을 챙기는데 집중했다.

3.4.2. 겐 그레이메인에 대한 오판들

발키르를 납치하려던 도중 겐 그레이메인에게 방해를 받는다. 당시 실바나스를 기습한 겐은 육박전으로 우세를 차지하지만, 침착을 회복한 실바나스에게 돌진하다 검은 화살에 일방적으로 얻어 맞고 나가떨어진다. 이후 아래로 나가떨어진 그레이메인을 내려다보며 우월감에 휩싸인채 "내가 널 과대평가했던 것 같구나, 늙은 늑대야" 라고 조롱한다.

그러나 실바나스가 조롱한 늙은 늑대의 목표는 애초부터 실바나스가 아니었으니, 겐은 발키르를 속박하던 헬리아의 등불을 빼앗는 데 성공한다. 겐이 등불을 파괴하자 자유로워진 에이르는 자리를 탈출하고, 망연자실한 실바나스에게 미래를 없앴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다. 이후 실바나스는 자신의 오만으로 호된 대가를 치렀다며 그레이메인을 우습게 본것을 후회한다.

스톰하임에서 겐 그레이메인을 얕봤다가 헬리아와의 거래를 대가로 넘겨 받은 헬리아의 등불을 빼앗긴 것으로도 모자라서 텔드랄싯을 방화, 얼라이언스와 안두인 린에게 텔드랏실과 길니아스 수복중 어느 것을 먼저 택하게 만들지 갈등하게 해서 분열을 꾀하나 또다시 겐 그레이메인은 실바나스의 분열 계략에 빠졌다는 것을 알아차린 안두인 린이 겐 그레이메인에 대해 자신이 나이트 엘프를 돕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냐고 묻는 안두인에게 "자네가 칼도레이를 돕는다고 내가 등을 돌리리라고 생각하다니 바보라고 할 수밖에 없지 않냐"며 호드의 길니아스 침공 당시 나이트 엘프들이 길니아스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음을 상기시키며 말퓨리온의 믿음에 보답하고 티란데를 감동시킨다. 결국 실바나스가 꾀한 얼라이언스 분열은 실패했다.

3.4.3. 아제라이트 채굴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실바나스는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른다. 바로 살게라스가 봉인되기 직전 아제로스에 엄청난 크기의 검을 발악으로 꽂아넣어 아제로스의 세계혼이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서 죽기 일보 직전까지 내몰린 상황에서 상처에서 흘러나온 아제라이트를 단지 얼라이언스와의 분쟁을 종식시킬 힘으로 생각하며 아제라이트 채굴을 강행하며, 이를 활용해 대규모 전면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이다.[33] 일각에선 지금 얼라이언스에서도 똑같이 채취하고 있지 않냐며 책임을 전가하지만[34] 이는 오해일 뿐이다. 아제라이트를 채집한 것은 호드측이며 발지워터 고블린들을 통해 먼저 시작한 것이다.[35] 이를 얼라이언스의 SI:7이 대규모 고블린의 이동을 감지, 호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36] 결국 실바나스와 호드측에 의해 아제라이트가 먼저 캤으며 얼라이언스측에서 뒤늦게 아제라이트의 존재를 알아차려 이에 맞대응하여 뒤늦게 아제라이트를 채굴하기 시작하면서 아제라이트를 둘러싼 분쟁이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된 것이 바로 현재의 격전의 아제로스이다. 결국 마그니가 아제로스의 심장을 용사에게 전하고 용사와 함께 필사적으로 아제라이트를 모아서 아제로스를 회복시키면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에게 그만둘 것을 호소하지만 개선되질 않고 있다.[37]

황당한 점은 이미 마그니가 예전에 아제라이트에 대해 얼라이언스와 호드 모두에게 경고를 했는데 이에 안두인은 채굴 중단을 지시하지만 실바나스는 마그니 앞에서는 중단을 언급했다가 마그니와의 만남이 끝난 이후엔 오히려 더 많이 채굴할 것을 요구한다.[38] 이후 아제로스의 상태는 더욱 악화돼서 용사의 도착이 10초만 늦었다면 아제로스는 죽었다.[39] 이를 가속화시킨 것은 명백히 실바나스의 잘못이다. 실바나스의 근시안적인 좁은 시각과 얼라이언스를 공격하는 것에만 치우쳐 호드도 같이 살고 있는 아제로스의 파멸에 아랑곳 하지 않은 실바나스의 비정상적인 상황 판단을 보여준 사례. 결국 호드가 채굴을 멈추지 않자 얼라이언스도 다시 아제라이트 채굴을 재개한다.

또한 인게임 실바나스와 대화 시도후 나오는 랜덤 대사중에 " 아제로스의 피의 주인은 호드다." 라는 대사가 있어 더욱 비판적이다.

허나 어둠땅에서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의 말살에 준할정도로 영혼을 많이 모으려던 의도가 드러나며 이런 비 상식적인 채굴행위도 나름 설득력을 얻기는 했다. 채굴로 행성을 황폐화 시키면 어쨌거나 많이 죽을테니. 무엇보다 아제로스가 죽으면 무려 티탄의 영혼을 어둠땅에 보낼 수 있고 진짜로 아제로스의 모든 생명 말살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3.4.4. 편협된 전쟁광

힘과 무력에 의지하여 길을 만들었다. 보호할 수 있는 건 보호하고, 파괴해야하는 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파괴했지. 하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다. - <왕가의 피> 바리안 린
실바나스는 상대 진영에 대해 공존보다는 자신들이 우위에 있는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기는 매우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아제라이트 발견에 대해 얼라이언스가 자신을 언젠간 공격할 것이라는 사고관에 사로잡혔고 끝내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상대를 무조건 짓밞아야만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하며 전쟁을 야기한다.

문제는 호드의 국력은 얼라이언스를 일방적으로 찍어누를 수준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국력이 호드보다 전체적으로 강한 얼라이언스조차도 호드를 압도하는 수준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제라이트를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오랜 전쟁을 종결 시킬 사항으로 여겼지만 문제는 얼라이언스도 빠른시일에 눈치채서 맞대응에 나서면서 결국 다르나서스, 언더시티를 맞바꾼채 지루한 소모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고관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은 댈린 프라우드무어와 가로쉬가 있다. 한때 바리안 린도 자신의 아들에게 감화되기 전에는 호드의 멸망을 주장하던 초강경파였은나 감화된 이후 바리안 린은 자신이 편협했었으며 호드와 갈등과 파괴만이라는 편협된 방식이 아닌 공존이라는 다른 길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후 중대한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호드와도 협력하는 등의 현명한 태도를 보인다.

3.4.5. 텔드랏실 방화

실바나스는 가시의 전쟁 당시 나이트 엘프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혀 얼라이언스 전체를 혼란과 절망에 빠뜨릴 작정이었고, 그 계획의 일환으로 말퓨리온이나 티란데를 죽이려고 했다. 양대 영웅이 나이트 엘프 사회의 대체 불가능한 지주이기 때문. 하지만 사울팽이 말퓨리온의 숨통을 끊지 않고 말퓨리온이 티란데와 더불어 후퇴한 이상, 실바나스는 플랜B로 텔드랏실에 불을 싸지르기로 결심하고 즉각 실행했다. 확실히 나이트 엘프와 얼라이언스 전체에 충격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행동은 실바나스의 전쟁 구상 전체를 말아먹었다.

일단 텔드랏실 방화의 첫 번째 문제는 독단적이었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텔드랏실에 불을 퍼부을 당시 사울팽뿐 아니라 오른팔인 나타노스조차 '???' 같은 표정으로 명령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실바나스 자신이 독단적으로 판단한 사안이었다. 애초의 기획인 말퓨리온, 티란데 살해가 실패한 이상 적어도 부하들과 함께 토의해서 최선의 방책을 기획하는 것이 이상적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가시의 전쟁 기획부터 수행 단계까지는 실바나스와 사울팽 간의 의견 교환이 잘 이루어졌고 전쟁에서도 승기를 잡았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말퓨리온을 죽이라는 명령에 태업을 한 사울팽에게 배신감을 느껴서일 수도 있겠지만....

두 번째 문제는 본인의 대전략이 어그러지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에 있다. 충격과 공포를 떼어 놓고 생각하면, 실바나스가 기획한 전쟁의 결말은 텔드랏실을 호드가 타고 앉아서 나이트엘프 포로를 붙들고 있는 것이었다. 오직 그 길을 통해서만 나이트 엘프 잔존세력 - 길니아스 잔존세력 간의 갈등을 이끌어내고, 포로들을 통한 협박을 날려 동부 왕국에서 얼라이언스의 보복 공세를 방지하거나 적어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텔드랏실을 홀랑 태워 버리고 탈출하지 못한 무수한 포로들을 몰살시켜 버린 이상 애초의 기획 자체가 크게 빛을 잃게 된 셈이다. 말퓨리온을 죽이지 못한 손해를 만회하기보다 더 큰 손해를 더하게 된 셈.

세 번째 문제는 실바나스가 얼라이언스의 결속력을 잘못 판단했다는 점에 있다. 겐은 나이트엘프와 길니아스인들 사이의 분열을 걱정하는 안두인에게 고향을 되찾고 싶다고 해서 나이트엘프들의 헌신을 그런 식으로 저버리고 싶지는 않다면서 실바나스는 얼라이언스를 모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즉 애초에 실바나스가 기획한 얼라이언스 내부의 혼란이 말 그대로 단칼에 정리되어 버린 것. 이후 티란데가 어둠해안 전역의 문제로 얼라이언스와 갈등을 빚긴 하지만, 신속하게 언더시티를 조지러 간다는 결정에 대해서는 진영 내 혼란이 별로 없었다고 봐야 한다. 즉 실바나스는 진영 내의 긴장과 혼란만을 예측했지, 진영 내의 유대와 의리에 대해서는 아예 계산을 하지 않은 것. 전쟁이 몽땅 다 계획대로 되었다면 얼라이언스가 사분오열했을지도 모르지만, 텔드랏실 방화는 계획을 완전히 벗어나는 사건이었다.

따라서 실바나스의 텔드랏실 방화는 결과적으로 가시의 전쟁의 목적 자체를 실패로 만들어 버렸고, 호드는 로데론 공성전이라는 힘든 전투를 원한 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이 점을 생각한다면 실바나스가 기껏 발휘한 전략적이고 대국적인 안목이 실바나스 본인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 완전히 허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3.4.6. 분열된 호드

"호드가 표방하는 것이 이런 것이었습니까? 연민과 명예를 갖고 행동한 이를 잡아넣다니요!? 괜히 제 동족을 이끌고 높은산을 떠나왔나 봅니다..."
마일라 하이마운틴[40]
"바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봤지? 젤링은 또 어떻고? 우리가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몸을 낮추고 대족장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이유다. 지금 당장은. 바인의 패착은 실바나스에게 대항한 게 아니라, 너무 일찍 움직인 것이다."
가로나
실바나스는 현재 포세이큰의 수장이였던 시절과 호드의 대족장인 시절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포세이큰의 수장이였던 시기야 실바나스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해도 호드에 해가 되지 않는다면야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아왔었다. 문제는 현재 실바나스는 대족장이 된 이후로도 포세이큰의 수장이였던 시절 해왔던 방식을 그대로 행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호드내에서 크게 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실바나스 본인이 행하는 행위들이 명분도 있고 실제로 옳다면야 논란이 적었겠지만 문제는 실바나스 본인이 하는 행동들은 문제점들이 많다는 점이다.

결국 노선의 차이로 갈등을 겪어오던 바인과 데렉 프라우드무어 탈출 사건의 계기로 폭발, 호드내 소속 진영의 수장을 구금시키는 초유의 사건을 겪으면서 호드의 분열이 가시화되었다.[41] 이에 대해 고블린의 수장인 갤리윅스와, 마그하르 오크의 수장 게야라를 제외한 다른 호드내 소속 수장들과 유력 인물들은 크게 우려를 표하며 실바나스에게 동조하지 않고 실바나스에 반대하다 구금된 바인을 걱정한다. 바인 구금 시점에서 실바나스를 따르는 세력은 대군주 게야라, 포세이큰 중 일부, 그리고 실바나스를 따르기로 결정한 일부 호드 용사들뿐이었고 결판 시네마틱 이후 게야라는 실바나스에게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3.4.7. 바인 구금 및 처형 시도

8.2 에서 실바나스는 바인을 단순한 구금이 아닌 처형을 하려 한다는 것이 밝혀진다.[42] 하지만 이는 주요 지도자들과 플레이어에 의해 저지된다.

이후 호드와 얼라이언스 주요 지도자들 모두 아즈샤라와 아즈샤라가 섬기는 고대 신을 상대하기 위해 서로간의 분쟁을 잠시 중단하고 다시 한번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게 된다. 호드측은 탈리스라가 얼라 호드 양측이 갈라진 상태에서는 아즈샤라와 아즈샤라를 섬기는 주인이라는 거대한 적을 상대할 수 없다고 조언하며 로르테마르도 이에 동의하며, 얼라이언스측은 제이나가 겐을 설득한다.

이에 대한 논란이 상당한데, 우선 바인은 타우렌 부족 가운데 하나도 아니고 타우렌 전체의 우두머리다. 그와 맞먹거나 그에 준할 정도로 명망이 있으면서 실바나스의 뜻을 잘 따르는 타우렌 측 인물은 몇 안 되는 수준도 아니고 아예 언급된 적이 없다. 타우렌의 엄청난 불만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호드내 종족들의 불신을 초래할 것이 자명한 짓을 다른 호드내의 주요 인사들과 상의도 없이 독단으로 저질러버린 것이다.

바인이 구금된 것에 대해 호드 대족장에 의해 종족의 수장이 구금되는 것에도 충격을 받았지만 바인을 아예 죽여버리려 했다는 것은 예상치도 못했다는 반응.[43][44]

이번 바인의 구출에 다른 누구도 아닌 신생 호드를 가능하게 한 건국의 아버지 스랄이 기나긴 공백을 깨트리고 직접 나서서 바인을 구출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 결국 스랄조차도 가로쉬에 이은 실바나스의 폭주를 더는 두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3.4.8. 느조스의 대두

실바나스의 선빵으로 시작된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전쟁이 한창 진행되던 중 양 진영의 함대는 아즈샤라의 함정에 빠져 거의 괴멸된 채 나즈자타에 표류한다. 이후 각 토착세력의 도움을 얻어 거점을 구축한 양 진영은 '일단 싸움을 멈추고 공공의 적인 아즈샤라를 막자'는 합의를 낸다. 그러나 사실 아즈샤라가 이들을 나즈자타로 끌어들인 이유는 각 진영 용사들이 가지고 있던 아제로스의 심장을 역이용해 느조스의 봉인을 풀기 위해서였다.

결국 영원한 궁전 막바지에 느조스는 자유를 얻고 아제로스 모든 이들의 적으로 대두되며 이 과정에서 서로 협력해 온 호드의 로르테마르 테론,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그리고 얼라이언스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샨드리스 페더문은 실바나스가 시작한 전쟁을 끝내지 않는 이상 느조스에 맞선다는, 더 큰 전쟁에서 서로 힘을 합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하여 로르테마르는 여지껏 유지해왔던 소극적 태도를 버리고 실바나스에게 맞서고 있는 스랄과 사울팽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선언한다.

기존의 느조스 같이 강대한 적이 나타날 때 양 진영은 서로 협력하며 이들의 침공을 막아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바나스가 일으킨 전쟁으로 서로 극명하게 적대하며 전쟁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자유로운 활동 환경을 보장받은 느조스가 어떤 악행을 저지를지 가늠키 어려우며, 이런 대적을 막기 위해선 얼라이언스의 굴복만을 위한 '작은 전쟁'을 시작하고 지속하려는 실바나스를 제거해야한다는 인게임 상 여론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실바나스는 그 느조스까지도 자신을 섬길것이라 하고 아즈샤라와 거래를 맺어 아제로스의 군대의 시선을 그녀에게 돌리도록하고 여기서 나오는 숱한 희생자들을 언데드로 되살려 자신의 세력을 늘리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장담이었나 하면, 느조스는 아제로스의 심장 없이는 죽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대이다. 유저들이 나이알로사에 쳐들어가서 느조스에게 직접 심장을 명중시키는 과업을 성공하지 못했으면 아제로스는 공허 티탄이 되고 실바나스와 간수의 계획이 무엇이든 완벽하게 어그러졌을 것이다.

3.5. 뜬금없는 페미니즘 발언

크리스티 골든의 소설에서 실바나스의 페미니즘적 발언들이 크게 주목받으며 실바나스에 대한 반감과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는데 크게 한몫을 했다.

해당 소설에서 실바나스가 한 발언은 호드 내부 유리천장과 최초의 여성 대족장으로서의 실바나스 본인의 위치에 대해 독백하는 모습이 나온 것인데 너무나도 뜬금없고 황당한 발언인지라 국내에서 실바나스에 대한 반감이 크게 늘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논란 수준도 작지 않은데 해당 논란이 커지면서 강경한 여성우월주의적 성향의 사람들이 일부 해당 논란에 끼어들면서 남성 비하등으로 어그로를 더 끌어버리기도 했다. 실바나스에 대해 긍정적이였던 사람들도 상당수가 이것은 작가 개인의 쓸데없는 여성주의 성향 추가라고 비판하며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설정이며 실바나스의 캐릭터성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크게 반발하였다.

실바나스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아예 실바나스에 대해 해당 논란이 나오면 소설 작가 개인의 무리한 설정 삽입으로 치부할 뿐이지 이것을 실바나스가 실제로 한 발언으로는 취급하길 거부하고, 실바나스에 대해 비판하는 측에서도 심정을 이해하며 실바나스를 비판할 때 페미니즘적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별로 하지 않을 정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리 저런 사고관이 공식 설정이라고 하더라도 개연성 없이 튀어나온 서술이기 때문이다. 실바나스는 생전에도 하이 엘프 사회에서 레인저 순찰대장으로 이미 크게 성공했던 캐릭터고, 죽은 이후에도 포세이큰 지도자, 아서스에 대한 복수심, 생과 사에 대한 갈등과 고민 등으로 묘사되는 캐릭터였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피해의식을 가질 만한 이유가 하등 없었다.[45]

차라리 실바나스가 이전에 성별이 그녀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만한 사건이 있었다던가, 호드를 남성 중심 사회로 인식하며 피해의식을 갖고 있었다던가 하는 묘사라도 있다면 이러한 서술에 대해 '옳다, 그르다'라는 이야기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정략결혼을 강요 받았던 칼리아 메네실이나 드워프 사회에서 성별을 이유로 차별을 받았던 모이라 타우릿산이 좋은 사례다. 그런데 정말 뜬금없이 튀어나온 서술이라 '페미 대족장'이라는 원색적인 비난 말고는 논쟁할 가치조차 없는 수준인 것이다. 크리스티 골든은 이전에 스타크래프트 관련 소설에서도 앞뒤 개연성 없이 '과거 대의회는 금녀의 구역이었다'고 묘사하며 프로토스를 보수적인 집단으로 묘사하여 비판받은 바가 있는데, 이 문제점이 똑같이 드러난 셈이다.[46] 게다가 인간사회에 대해서는 어지간하면 이런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을 유독 좋아한다는 단점도 그대로 드러난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점은 위의 페미니즘적인 행보는 크리스티 골드의 소설에서만 나오고 본가에선 전혀 저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고 크리스티 골드 역시 문제가 된 소설 출판이후 얼마 안지나 블리자드에서 퇴사해 와우의 스토리 안의 큰 틀에서는 단순히 해프닝으로 그쳤다.

3.6. 유리천장 궤변

"타우렌처럼, 트롤은 오크의 첫 번째 친구들 중 하나였다. 오크 지도자 스랄은 이 땅에 자신의 아버지 듀로탄에서 따온 듀로타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그리마 역시 호드의 초기 대족장, 오그림 둠해머를 기리기 위해 붙은 이름이었다. 사실, "볼진 전까지 '모든' 대족장은 오크였었다. 그리고 실바나스 전까진, 그들은 모두 건립 종족의 구성원이었다. 그리고 남성이었다." 실바나스가 그 모든 것을 바꿨고, 그녀는 그게 자랑스러웠다."
<소설 폭풍전야 - 中 →
실바나스 본인은 호드는 오크가 주도하며 지난 대족장들이 한명을 빼면 모두 남성, 그리고 오크였다면서 이러한 유리천장'을 깬 자신이 모든 것을 바꿨고 이것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지만 실바나스의 해당 주장은 궤변일 뿐이다.

우선 실바나스는 대족장에 관심조차도 없었다. 오히려 맘에 들어 하질 않아서 볼진이 자신을 대족장에 임명한 것에 불만을 품기도 했을 정도. 때문에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된 것에 대해 자랑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개연성이 없다. 게다가 새롭게 탄생한 호드는 대족장이라고 해봤자 초대 대족장 스랄, 이후 가로쉬, 실바나스 전임 대족장이 볼진 셋뿐인데 이 둘중 남성 그리고 오크는 고작해서 두명이다. 구 호드와 신생 호드를 이으면 남성 오크가 대족장이 된 사례야 많겠지만 스랄이 신생 호드를 창설하면서 구 호드와 신생 호드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하는 등 구 호드와 신생 호드를 무작정 연결하는 것은 무리수이다.[47]

실바나스는 뛰어난 실력과 업적, 카리스마를 보여줬지만 애초부터 실바나스는 원래부터 엄청나게 잘나가는 인물이였다. 과거부터 뛰어난 미모로 주변에서 끊임없는 찬사를 받았으며, 명문가 출신에다가 쿠엘탈라스 순찰대 사령관이였다.[48][49] 반면 스랄과 가로쉬는 남성, 오크였다고 하지만 노예에 아버지의 굴레에 속박당해온 인물들였고, 스랄은 아예 신생 호드를 새롭게 창설하기 위해 수도 없는 전장을 헤치면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해본 건국의 아버지였다. 이런 존재들에 대해 평가절하하며 실바나스가 극복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것이다.

실바나스가 자랑스러워 했다는 대족장도 알고보면 결국은 전대 대족장인 볼진의 일방적인 지명을 통해 낙하산으로 된 것이다.[50] 실바나스를 지목한 볼진 본인은 실바나스를 포함 그 누구도 감히 정면에서 맞설 엄두를 못냈던 가로쉬의 폭정에 먼저 반기를 들고 일어나 끝내 가로쉬의 폭정을 종결한 인물이기에 대족장이 될 당위성이 매우 충분한 인물이였음을 생각하면 억지 주장일 뿐이다.

때문에 실바나스에 대한 블리자드의 푸시가 지나친 나머지 실바나스에 PC적 요소들을 섞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으며 상당수의 팬들은 차라리 드워프의 모이라 타우릿산이 유리천장에 대한 언급에서 더 적절한 인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선 드워프 사회는 철저한 남성 중심 사회인데다 모아라는 과거 여러 만행들을 저지르긴 했지만 이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여 지도자가 되었기 때문.[51]

3.7. 전쟁범죄

바리안 린: 대족장에게 할 말이 있다.
볼진: 내가 호드의 대족장이다.
바리안 린: 좋다.
바리안 린: 호드는 악랄한 죄를 저질렀다. 볼진.
바리안 린: 하지만 일부는 가로쉬의 광기에 맞서 싸웠지.
바리안 린: 그렇기에, 난 피를 더 보지 않으려 한다.
바리안 린: 하지만 알아 둬라...
바리안 린: 만약 호드가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가로쉬처럼...[52]
바리안 린: 우리가 너희를 끝내겠다.
오그리마 공성전. 가로쉬의 몰락 이후의 대화 @
가로쉬의 몰락 당시 실바나스는 그 현장에 있었으며[53] 이후 백호사에서 전쟁을 일으킨 가로쉬에 대한 전후 재판에도 참석한다. 당시 가로쉬의 잘못들은 대량 학살, 살인, 실종, 노예화, 고문, 죄수 살해, 도시와 마을파괴 등등이었다.[54]

당시 가로쉬의 재판에서 판다리아의 위대한 천신들은 가로쉬의 재판을 주최하고 배심원 역할을 맡기도 했는데 위대한 천신들은 가로쉬에 대한 재판이 단순히 가로쉬 개인에 대한 재판이 아닌 참석자들 모두가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랬고 재판이 진행될수록 참석자들도 위대한 천신들의 의도를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당시 재판에 참관한 실바나스는 가로쉬에 대한 증오와 분노에 눈이 멀어버려 실바나스 본인에 대해 되돌아보며 깊게 성찰하진 않고 가로쉬를 죽이는데만 크게 집착한다.[55]

결국 실바나스 본인도 이후 시간이 지나자 세부사항에선 어느정도 차이가 있지만 증오와 광기에 차있던 가로쉬가 저질렀던 대량학살, 살인, 노예화, 고문, 도시와 마을파괴등의 심각한 전쟁범죄들을 똑같이 행하고 있다.

3.7.1. 가로쉬와의 결탁

겐 그레이메인 :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모든 과정에 거부권을 행사합니다! 가로쉬 헬스크림은 호드를 이끌고 와서 도살자처럼 우리 종족을 살육했습니다. 우리가 재판을 열기로 동의했다면, 정말 재판다운 재판을 해서 호드의 모든 지도자들을 재판정에 세웁시다, 그들이 선하다고 해봤자 살육을 방관하고 내버려둔 경우에 지나지 않습니다. 최악의 경우 이들은 살육에 동참했고 심지어 직접 공격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전쟁범죄: 광기의 끝 中
사람들이 실바나스가 가로쉬를 싫어한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흔히 간과하는데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가로쉬와 갈등을 겪으면서도 가로쉬의 침략 전쟁에는 매우 충실하게 협조한 인물이다.

대격변 당시 실바나스는 가로쉬의 정복전쟁에 대해 가로쉬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전쟁의 방식은 자신이 하겠다고 요구하여 의사를 관철시켜 역병 폭탄을 사용해 당시 늑대인간의 저주로 인해 늑대 인간들의 준동과, 국왕 겐 그레이메인에 불만을 품은 일부 반대파로 인해 내전이 발생했던 길니아스를 공격, 끝내 길니아스를 점령한다. 한마디로 실바나스는 가로쉬를 몰아내는데 협력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로쉬의 침략, 정복 전쟁에 동조한 협조자였던 것.

이처럼 서로의 사고관과 가치관은 비슷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로가 서로를 경멸하고 혐오하는데[56] 실바나스와 가로쉬의 의견이 일치했던 것은 얼라이언스 공격과 영토 확장뿐이였다. 이후 길니아스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자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자신들이 죽인 사람들의 시신들을 한곳에 모은 후 발키르를 이용하여 되살리고 이를 가로쉬에게 보여주지만 가로쉬가 포세이큰이 행하는 시체를 되살리는 행위에 대해 매우 역겨워하면서 결국 실바나스와 갈등의 골만 깊어진다.

3.7.2. 명분없는 전쟁

여행 중인 전사의 말: 평소보다 조용하구나.
여행 중인 아들의 말: 다른 친구들이 전쟁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어요. 호드가... 호드가 나쁜 짓을 했나요?
여행 중인 전사의 말: 전쟁은 명예의 시험이란다. 한번 잊어버리면 되찾기가 쉽지 않지.
여행 중인 전사의 말: 아들아. 명심하거라.
여행 중인 아들의 말: 그럴께요, 아버지.
오그리마 지혜의 골짜기에서 한 오크 전사 npc와 전사의 아들 npc가 나누는 대화 - 中[57][58]
<좋은 전쟁>, <비가> 소설에서 실바나스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간의 묵은 갈등이 다시 폭발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잠시 평화로울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전쟁은 막을 수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호드는 패할 것으로 본다. 이에 사울팽은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얼마 전까지 군단에 맞서 싸웠고 소년왕은 전쟁을 걸어올 인물이 아니다"라고 반박하지만, 실바나스는 시간은 모든 유대를 깰수 있고. 안두인이 어른이 되도 지금과 같을것이란 보장이 없으며, 스톰하임에서 군단과의 전쟁 도중에도 호드를 공격할 정도의 강경파인 겐 그레이메인이 안두인의 옆에 있으므로 더욱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설득한다. 이것이 실바나스가 얼라이언스를 처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한 이유이다.

문제는 전쟁 명분으로는 매우 불충분한 주관적인 판단들이다. 게다가 와우 세계관은 현실과 달리 각 인물들의 심리, 생각, 가치관에 대해서도 전지적 시점에서 세밀하게 표현하니 이를 검증하기도 매우 편하다. 당시 안두인 린의 생각은 실바나스의 기준으로 나약해 빠졌다고 생각한 것이 정확하게 들어맞았을 정도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공존을 꿈꾸고 있었다.[59] 게다가 이후 시간이 흐르게 되면 호드는 얼라이언스에게 패할 것이며 안두인 린도 지금과 같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고, 겐 그레이메인이 안두인 옆에 있으니 호드와 얼라가 평화롭게 있을 가능성은 적기에 전쟁을 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논리이다.

게다가 안두인 린은 쉽사리 바꾸기가 어려운 인물이다. 강경한 호전파였던 친아버지이자 전대 국왕이였던 바리안 린조차도 평화에 대해 재고하도록 하는데 영향을 미쳤으며[60][61], 가로쉬를 만나고도 끝끝내 평화를 포기하지 않아 가로쉬도 잠시 말문이 막힐 정도였다. 게다가 가로쉬는 이미 이전에 천상의 종 사건때 안두인을 거의 죽일뻔한 상대다. 그 당시 후유증이 격아때까지 남아있던 큰 사건을 저지른 상대에게까지 이런 평화적 자세를 고수하는 안두인은 그렇게 쉽사리 신념이 바뀔 인물이 아니다.[62]

일각에선 이에 대해 예방전쟁임을 주장하며 변명을 하기도 하지만 예방전쟁은 이런식의 만행과 전쟁 야기를 일으킨 행위에서 함부로 쓸 만큼 간단한 논리가 아니다. 예방전쟁은 분명한 상대국에 심각한 위험성이 존재하며[63][64] 그것이 명확하게 실체하느냐가 중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엄청난 비판을 받는다.[65] 가령 얼라이언스가 로데론이나 실버문을 점령하려고 군대를 집결시키고 있다던가 그 비슷한 징후를 보였을때 그런 주장을 하면 예방전쟁이라 해줄수 있다. 하지만 얼라이언스에게 그런 징후는 전혀 없었다.

3.7.3. 스톰윈드 침공 계획

<폭풍 전야> 소설을 통해 격전의 아제로스 직전에서 실바나스는 이미 스톰윈드를 칠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왜냐하면 바리안 린이 죽었으며 후계자인 안두인 린은 나약하며 현재 스톰윈드는 큰 손실을 입어 약해진 상태이며, 얼라이언스를 규합 호드에 맞설 수 있는 영웅이 없다는 점 때문에 스톰윈드를 공격하기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것이다. 스톰윈드 공격후 스톰윈드내 사람들을 죄다 포세이큰으로 만들고, 스톰윈드의 땅과 숲등은 다른 호드 종족들에게 나눠줘 호드에게 보상을 주려 하였다.

결국 애초부터 텔드랄싯 점령조차도 과정이였고 실바나스의 최종 목적은 얼라이언스의 분열과 얼라이언스의 중추인 스톰윈드의 함락이였다.

비슷한 시기에 안두인 린은 오히려 실바나스와 정반대로 호드와 얼라이언스 사이의 평화와 공존을 꿈꾸고 있었다. 결국 실바나스의 안두인 린에 대해 나약하다고 평가한 것은 매우 정확했지만 이는 실바나스의 뒤틀림과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평화와 공존 따윈 없으며 호드의 얼라이언스에 대한 우위와 정복이 있을 뿐이라는 광기어린 전쟁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이다.

이후 대해 바인과 충돌하면서 실바나스는 얼라이언스내 강경파인 겐 그레인메인의 사례를 지적하며 변명하지만 분명하게 지적하자면 겐 그레이메인에 대한 실바나스의 지적은 설득력이 충분했지만 이후 실바나스 본인이야말로 전쟁을 일으키면서 호드의 그레이메인 포지션이 되었다. 게다가 이후 그레이메인이 스톰하임에서 실바나스를 공격하지 않았다면 더 큰일이 날 뻔했는데 실바나스가 스톰하임에서 저지른 만행 때문이다. 당시 실바나스는 오딘의 발키르들의 수장인 에이르를 지배하고자 했는데 에이르는 보통 발키르가 아니다. 무려 발키르를 만들어 내는 존재였기 때문. 이 존재를 실바나스가 지배하는데 성공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 지는 뻔하다. 포세이큰은 죽은 시체를 일으키며 죽은 적들을 일으켜 적군에게 손해를 강요한다는 엄청나게 사기적인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의외로 세력이 급속도로 커지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시체를 부활시키는 발키르들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 이것을 그레이메인이 막아낸 것이다.

결국 실바나스가 통치하는 현재의 호드는 얼라이언스를 호시탐탐 노리며 제거하고자 했으며 당시 안두인 린이 꿈꾸었던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공존은 헛된 일장춘몽일 뿐이였다. 이는 결국 스랄의 호드가 그토록 부정하고자 노력했고, 볼진의 호드가 가로쉬와 다르다는걸 증명하고자 했던 것을 전부 부정한 셈이다. 결국 호드는 침략자일 뿐이다.

3.7.4. 가시의 전쟁의 기획/주도자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헤헤... 실바나스한테 아제라이트 이야기를 할 때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 풀릴 줄은 몰랐어.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실바나스한테 아제라이트 이야기를 한 게 정말 잘한 짓인지 가끔 의문이 들긴 해.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한번 생각해 봐. 만약 아제라이트의 존재를 아무도 몰랐더라면 전쟁이 터지는 일조차 없었을지도 몰라.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그 커다란 나무를 태울 일도 없었을 것이고, 언데드 도시도 아직 멀쩡했겠지... 생각하다 보니까 끝도 없지?
무역왕 갤리윅스의 말: ...하! 당연히 농담이야! 행성의 피로 만든 로봇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광선을 마구잡이로 쏠 수 있는데, 이 몸이 그딴 걸 신경 쓸 리 없잖아!
호드 대장정 中 맥카토크와의 전투 이후 재스터 갤리윅스가 한 말.[66]
가시의 전쟁 이벤트 이후 현재 호드 유저들은 사울팽 지지파와 실바나스 지지파로 나뉘게 되었는데, 바로크 사울팽 지지파들은 명분없는 침략전쟁에 끌려다니며 삼류악당 잡졸이나 할 짓을 저지르는 역할에 질렸으며, 구 대족장 스랄이나 볼진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사울팽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다. 실바나스 지지파들은 죽고 죽이는 전쟁에서 무책임하게 명예타령이나 하고 있는 바로크 사울팽을 답답해하며 현실적인 실바나스가 낫다고 여기는 유저들이다. 다만 사울팽이 답답하게 느껴졌던 면은 소설 <좋은 전쟁>, 노병 시네마틱 공개에서 개연성있게 이이기를 풀어줘서 유저들의 감정이입을 도와주며 해소되었기 때문에 사울팽을 지지하는 유저들이 더 많아졌다. 실바나스는 밑도 끝도 없이 잔혹한 악행을 저질러 캐릭터의 골수팬이 아닌 이상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3.8. 볼진 살해의 진범

실바나스가 호드의 대족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전대 대족장이었던 볼진의 지명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볼진은 자신이 실바나스를 대족장으로 지목한 이유를 잊어버렸다!

이에 대해 바인과 탈린지가 의식을 거행 볼진을 소환해 물어보는데 볼진은 뜻밖의 진실을 전해준다. 당시 로아들은 침묵했으며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는 것을 바란건 로아가 아닐 수도 있어. 훨씬 강력한 존재일수도..." 있다는 것.

이후 바인과 탈린지는 브원삼디에게, 볼진은 리치왕, 에이르에게 호드 대족장의 선출에 개입했었는지를 추궁하지만 이들 모두 아니라고 답변한다.

결국 실바나스가 호드 대족장이 되는데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가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 존재가 누군지는 모른채로 바인과 볼진, 탈린지의 호드의 대족장 선출에 개입한 존재에 대한 추적은 일단 끝나게 된다. 결국 실바나스가 지녔던 호드 대족장으로서의 정통성은 빛을 바랬다.[67]

그리고 어둠땅 Q&A에서 밝혀지길 실바나스는 대족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밤의 끝" 소설(리분 에필로그 직후)부터 "간수"와 협력하고 있었으며 볼진의 어이없는 살해와 석연치않은 대족장 지목, 계승은 실바나스와 간수가 주범이었음이 밝혀졌다. 사실상 볼진 살해의 진범인 셈이며 볼진이 찔리자 "대족장!"하면서 놀란 장면, 볼진을 화장하며 "누가 나와 함께 볼진의 복수를 하겠냐"면서 지껄였던것 모두 실바나스의 쑈맨쉽 넘치는 연기였으며 호드 전체를 기만한 셈이 되었다.

일단은 어둠땅에서 볼진에게 속삭인건 그냥 일개 죽음의 로아 무에젤라라는게 밝혀졌다. 물론 무에젤라가 간수와 협력관계이기도 했고 나이트페이 대장정에서 저 계획 자체는 간수와 오래전부터 작당하고 세웠다고 밝혀지긴하는데 이렇게 되도 여전히 왜 실바나스가 볼진 찔렸을때 "대족장!"하면서 놀란건지, 폭풍전야에서 왜 볼진이 자기한테 대족장 짬처리한걸 짜증나 하는 묘사가 나온건지 도통 알수가 없다.

3.9. 사울팽, 스랄 암살 시도

명예는 사울팽에게 남은 전부였다.
명예와 호드. 그녀는 사울팽이 그 둘 모두를 잃게 된다면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는 내 적이 되겠지, 아주 끔찍한.'
소설 <좋은 전쟁> 中 실바나스 윈드러너[68]
이후 사울팽을 암살하기 위해 암살단을 파견하면서 뒤틀린 행보를 보였다.

때문에 가로쉬가 볼진에게 했던 것이 이번엔 실바나스가 사울팽에 대한 암살이 또다시 재구현 되면서[69] 실바나스의 팬들에게조차 가로쉬와 똑같은 최후를 당하게 하려는 것이냐는 불안감을 심어주었다.

같은 편을 암살로 제거하려는 것은 실바나스가 지도자로서 얼마나 뒤틀렸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결국 가로쉬의 암살 시도에 대해 볼진이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울팽도 실바나스의 호드에는 돌아가지 않겠다고 선언, 실바나스의 폭주를 막기 위한 행보를 개시하였다.

스랄: 미행당하다니!
사울팽: 내가 미행한 거요.

이후 안식처 시네마틱에서 사울팽에 이어 현 호드의 국부이자 초대 대족장인 스랄에게도 암살자를 보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에 스랄은 사울팽과 함께 그들을 간단히 맨손으로 해치운다. 암살자들의 정체가 언데드임을 알게 되자 사울팽에게 미행당하고 있으면서 이곳에 찾아온것이냐고 사울팽을 비난하지만, 사울팽이 오히려 이들을 미행했었다는 것을 듣게 되자 암살자들이 스랄 자신을 노리고 찾아왔다는걸 알게된다. 결국 스랄은 기나긴 은둔을 깨고 다시 나오기로 결심한다.

신생 호드를 건국했으며 실바나스 본인조차도 과거엔 나름대로 스랄을 존경을 표하며 인정해왔음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인 사건이다.

3.10. 모순된 자유의지 주장

겐 그레이메인: 그 누구도 실바나스가 완전하고 절대적으로 복종하지 않는 것들을 얼마나 끔찍하게 다룰지 알지 못했지. 황폐의 의회는 그저 자치 단체로 존재하기 위해 스스로의 사형 집행 영장에 서명을 했던 셈이란다.[70]
폭풍전야(Before the Storm) 에필로그 안두인과 겐의 대화 中
우리 포세이큰은 자유 의지를 갖고 되살아나네. 우리가 스컬지와 다른 점이기도 하지.
릴리안 보스[71]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은 리치 왕과 리치 왕이 지배하는 스컬지에 종속된 이들이였기 때문에 자유의지를 매우 중요시 여긴다.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은 리치 왕과 스컬지와 매우 흡사하다. 때문에 각 개체들의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리치 왕과 스컬지와의 차이점이 전부 없어진다.

문제는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은 자유의지를 주장하지만 자유의지 자체에도 상당히 큰 제한이 있다. 실바나스가 포세이큰에게 허락한 자유의지는 결국 여왕인 본인에게 복종하고, 포세이큰에 복종하며, 얼라이언스에 적대감을 품고 증오하는 자유의지이지 포세이큰이 진정 자유롭게 될 수 있는 자유의지는 결코 아니다.

소설 폭풍전야 후반에서 얼라이언스에 가족이 있는 포세이큰들의 이산가족 상봉 때, 실바나스는 죽은 자들은 살아있는 자들에게 환영받지를 못할 것으로 생각했고 실제로 죽었다 다시 살아온 가족을 상봉하는 것을 거부한 사람들이 적잖게 나타났다. 하지만 실바나스의 생각은 틀린것이기도 했는데 일부 사람들은 포세이큰인 가족들을 보고 가족이 죽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체감하는 슬픔과 비통함을 내보이면서 죽은 자들을 다시 마주친다는 것에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꼈으면서도 다시 가족을 상봉했다는 기쁨 또한 내보인다.

가족을 만났다는 것의 기쁨과 다시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얼라이언스로 돌아가려는 일부 포세이큰들에 대해 실바나스가 내린 결단은 숙청이었다. 결국 실바나스는 포세이큰이 자신을 떠나, 포세이큰 자체를 떠나려 했던 것을 끝끝내 용납하지 못했다. 결국 일부 사람들은 다시 만난 가족이 실바나스의 차가운 숙청 명령아래 다시 죽음을 맞이하는 것[72]을 보며 이름을 부르며 통곡하였다.

3.10.1. 데렉 프라우드무어 강제 부활

바인 블러드후프: 실바나스!
바인 블러드후프: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광기를 부리는 것이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데렉 프라우드무어는 쿨 티란의 영웅이었소.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데렉의 운명을 알게 된다면, 놈들은 분명 그를 구출하려 들 터.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그의 정신이 제대로 길들여졌을 때. 프라우드무어 가문이 고대하던 자신들의 왕자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거요...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놈들이 잠든 사이에 죽일 수 있도록.
바인 블러드후프: 이건 너무 지나치오.
바인 블러드후프: 우리가 대체 몇 번이나 명예를 저버려야 하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바인. 우리에겐 승리 아니면 죽음 뿐이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그리고 죽음은 내 전문이지.
(실바나스의 명령으로 발키르가 데렉을 되살린다.)
데렉 프라우드무어: 이... 이게 뭐지? 내가 어째서...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거냐?!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자아, 프라우드무어 경, 내가 친히 네 가족과 재회할 기회를 주겠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황송하지 않느냐.
데렉 프라우드무어: 으아아아아아!!!
호드 대장정 "데렉 프라우드무어의 귀환"중 데렉이 발키르에게 살아난 이후의 대화.
그대는 데렉을 포세이큰으로 되살렸소. 하지만 자유는 허락하지 않았지. 그의 정신을 망가뜨릴 속셈으로!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걸 그저 방관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소. (나타노스가 활을 쏘아 젤링을 죽이고 이에 바인은 분노한다.) 밴시여! 우린 네놈이 갖고 노는 장기말에 불과한 것이냐? 넌 호드를 배신했다! (실바나스: 아니, 배신자는 젤링과... 네놈이지.) 실바나스! 네 본색이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 바인 블러드후프[73]
데렉 프라우드무어를 강제로 되살리고 정신을 뒤틀기 위해 정신개조한 뒤, 프라우드무어 가족 암살작전에 투입할 계획[74]을 세우는 모습이 나오면서 포세이큰이 가지고 있던 '자유의지'라는 허울좋은 명분마저 완벽하게 파괴했다. 이로 인해 실바나스는 능력 딸리는 리치 여왕임이 분명해졌다.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의 정체성이 지극히 스컬지답다는 비판을 본인 손으로 확정지은 셈.

결국 이런 만행을 보다 못한 바인 블러드후프가 마침 쿨 티라스 출신의 언데드로서 불만이 있던 토마스 젤링과 협조해 실바나스의 최신형 전함중 한척을 탈취하고 데렉을 탈출시킨다.

이후 데렉은 제이나와 재회하면서 호드의 더러운 거짓말에 제이나를 오해했지만, 바인이 진실을 알려줬다고 언급하며 제이나도 오빠를 풀어준 바인에 대해 고마워하면서도 선의로 인한 행동의 대가로 곤경에 빠진 그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3.11. 모든 생명체의 말살

실바나스는 아제로스를 위해서도, 호드를 위해서도 싸우지 않아요. 그녀의 전쟁 상대는 생명 그 자체에요! 이 갈등의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 바로 코앞인데, 실바나스가 새 무기를 발견해 계속 싸움을 이어간다면... 안 됩니다! 잘은 몰라도, 지금 실바나스가 찾는 게 뭔지 알아내고 그 미친 계획을 저지해야 해요! - 안두인 린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의 존재 자체의 문제점인데 왜냐하면 실바나스와 포세이큰의 최종 목적은 모든 생명체의 말살이기 때문. 상당히 오래전부터 나온 설정이라서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 논란 자체는 사그라들었지만 의도 자체가 매우 불순하고, 애초에 빌런측에게서나 나올 법한 목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언급이 이후로도 간혹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해당 설정이 또다시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불거졌는데 고대신과 관련되어 있는 무기 잘아타스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이에 과거 가로쉬가 아버지의 무기인 피의 울음소리를 버리고 잘라토라는 무기를 들고 있었음을 언급하며 실바나스가 이기기 위해서 그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등 상당히 어긋나고 있다는 우려와 가로쉬를 재탕한 가로쉬 2.0이나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8.2.5 패치에서 그녀는 아제로스의 군대의 시선을 아즈샤라와 느조스에게 돌려 필연적으로 많은 사망자들이 나오고 아즈샤라와 느조스도 결과적으로 손실을 입는다면 자신이 큰 이득을 얻을 것이라며 종국에 느조스도 죽음으로서 자신을 섬길것이라하였다. 결국 공허에 대적할 수 있는건 죽음뿐이라는 극단적 사상으로 모든 생명체의 말살, 죽음의 군대로 아제로스의 지배가 그녀의 진정한 계획임이 드러났다.

결국 실바나스 또한 아서스와 같이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손에 묻히면서 인게임내에서 장난감 실나스의 음악 상자에 대한 유저의 반응과 같이 실바나스의 비극적 요소와 슬픔에 대해 조명하고 안타까워하던 여론은 사그라들었다.

3.12. 어둠땅에서 주어진 면죄부: 개발진의 도를 넘은 푸쉬

그동안 해왔던 모든 악행이 영혼이 쪼개져서 생긴 부작용이라는 면피성 설정이 붙었다.

허나 이 설정은 우서라는 워2 시절 부터 나온 캐릭터 하나를 머저리로 만들어가며 만든 설정이라 불쾌감을 표하는 유저도 많을 뿐더러, 또 인게임에선 실바나스의 영혼 분리는 전혀 묘사가 안 되어있다.

이야기 전개도 괴상해서 실바나스는 영혼이 복원되기 전에 갑자기 간수에게 반기를 드는 모습을 보이며 기껏 무리수를 둬가며 쌓아놨던 면피성 설정들이 또다시 전부 쓸모가 없어졌으며, 오히려 그런 악행들이 실바나스 본인의 의지로 행한것이라는 것의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버렸다. [75]

그런데도 영혼이 복원되었다는 이유로 갑자기 선역으로 바뀌려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결국 이러한 블리자드의 말같지도 않은 스토리 전개에 세탁 밈과 비아냥이 나오기 시작했다.

실바나스가 얼마나 개발진들에게 푸쉬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똑같이 어둠땅에서 나왔던 가로쉬 헬스크림. 자신이 스스로 원해서 한 악행임을 인정하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외치며 영혼분리자 도르마잔과 동귀어진하면서 깔끔하게 퇴장시켜버렸다.

게임 내의 연출도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인데, 아까 전까지 죽자고 싸우던 캐릭터가 갑자기 모시던 상관에게 효과도 없을게 뻔한 화살질을 한다. 그러고 나선 위의 영혼 쪼개짐 이야기가 나오고, 그 다음엔 실바나스 안의 선한 인격이 간수를 쏘기 직전에 주도권을 되찾았다는 한심한 설정을 내보였다. 실바나스의 자아가 나뉘어 있다는 설명은 그 어디에도 없었고, 어둠땅에 와서야 나온 설정으로, 사실상 짜깁기다. 테섭 대사도 상당히 한심한데, 선한 인격이 되어서도 아서스는 용서 못하지만 자신은 용서받으려 한다. 주취폭행 가해자가 술 마셔서 기억 안 난다고 하는 거랑 하등 다를 게 없다는 평가가 절대 다수이다.

4. 다른 인물들의 부정적인 평가들

8.1 패치에서 드러난 스토리도 실바나스의 평가를 깎고 있다. 다름아닌 죽음의 로아 브원삼디 발키르의 수장인 에이르, 그리고 스컬지의 지배자인 리치 왕 볼바르 폴드라곤 등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반신급 존재들이 실바나스에 대해 균형을 깨뜨리는 존재라며 부정적으로 언급한다.

이후 브원삼디는 아예 잔달라 제국의 왕위를 계승하는 공주 탈란지에게 "나한테 호드의 대족장의 머리를 가져다주면, 네 아비가 한 거래[76]를 모두 잊어주도록 하지." 라는 제안을 던진다.

젤링을 죽이고 바인이 구금된 8.1.5 시점에서는 대부분의 호드 네임드들마저 실바나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대체로 바인이 성급하긴 했지만 저러지 않았으면 후에 더 큰 방식으로 내부 분열이 터졌을 것이며, 안그래도 추락하는 호드의 정체성을 실바나스가 뿌리째 뽑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5. 문제점들의 근본 원인

현재 와우는 스토리가 여러 사람에 의해 다뤄지면서 게임과 유튜브 영상, 공식 홈페이지의 단편 소설 그리고 공식 판매 소설 등의 매체들로 여러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문제는 소설과 게임 본편 그리고 확장팩 홈페이지에서의 캐릭터 설명 문단에서의 묘사가 일관성이 없고 중구난방이라는 점이다. 실바나스도 이에 개연성이 희생되어버린 케이스인데 그 덕분에 일관적이지 못한 내러티브를 캐릭터 자체의 인기가 커버 중인 거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고 크리스티 골든에 대한 비판의 이유 중 하나로서 꼽히기까지 했다.

블리자드측의 실바나스에 대한 과도한 푸쉬도 문제점이다. 정확히는 그 푸쉬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치명적인 문제다.

이미 실바나스는 이후 파격적인 스토리 행보가 없는 이상 절대악에 가깝다는 평이 다수이고 실제로도 그렇다. 당장 지금까지 실바나스가 저질러온 악행들은 이미 세는 것조차도 무의미 할정도이기 때문. 문제는 실바나스는 본인이 저질러온 악행들에 비해 편파적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블리자드의 푸쉬를 상당히 많이 받는 편에 속한다. 가로쉬만 하더라도 실바나스에 비교하면 딱히 큰 악행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도 블리자드에서 스토리의 진행을 위해 희생시키기로 결정한 이후 과거 퀘스트 등에서 보여줬던 관대함과 전사로서의 명예와는 동떨어진 행동을 하는 것으로 설정하면서 과거 행보와 달리 처참하게 망가지는 찌질한 3류 악당으로서 모습들을 내보인다.[77] 반면 실바나스는 블리자드측에서 논란 많은 주장을 늘여놓으면서 까지 실바나스가 마냥 악당은 아니라는 언급을 하기도 한다.

창작물에서 '작중의 남들보다 똑똑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IQ 100짜리 작가가 천재 캐릭터를 만들어봐야 IQ 100짜리 지능을 가진 캐릭터에 불과하다. 하지만 IQ 100짜리 캐릭터가 똑똑해보여야 하니 다른 캐릭터는 IQ 50짜리 바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78] 제작진들은 실바나스의 행동이 '정당하진 않지만 현실적으로 타당하게' 묘사되길 원한다. 그래서 실바나스는 호드를 위할 뿐, 마냥 악인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행동이 현실적으로도 딱히 타당하지 않으니 플레이어들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이며, 작중에 실바나스의 계획에 찬동하는 호드의 다른 캐릭터들은 공기 아니면 저능아가 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장 가시의 전쟁만 해도 그렇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위의 문단에 상술한 내용대로 "예방 전쟁? 텔드랏실 점령하면 얼라 붕괴? 뭔 개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좋은 전쟁>에서 사울팽은 이 평화가 지속될 거 같냐는 실바나스의 물음에 대답하지 못하고, 실바나스의 계획을 보며 "오오 정말 탁월하군"하며 수긍한다.

5.1. 작가들의 성향 문제

모든 사태의 원인은 현재 WOW의 작가들이다. 현재까지 실바나스의 스토리를 쓰는 작가로는 세계관 디자이너 알렉스 아프라샤비, 소설 집필을 담당하는 크리스티 골든이 모두 있는데 둘 다 큰 문제가 있었다.

실바나스의 스토리를 작업하는 작가는 아프라샤비이다.[79] 그런데 이 사람의 문제는 얼라이언스에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주고, 호드는 쓰레기 이하의 조연으로 방치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악명 높다는 점이다. 그런데, 호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작가가 실바나스의 대족장 스토리를 작성하다보니, 격전의 아제로스의 초반 스토리 기획에서 호드에는 서사적인 포지션이 제대로 잡히지 못했다. 무엇보다, 호드의 전략적 상황이나 캐릭터성에 대해서 모르는 바람에, 전쟁을 일으키는 실바나스가 지녀야할 이야기의 당위성은 개판이 되었다.

두번째 문제를 드러낸 작가로는 크리스티 골든이 있다. 이 작가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자신의 분신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고, 얼라이언스에는 아무런 흠집을 내지 않으면서 자신이 애정하는 캐릭터의 반대측(호드, 마초, 전쟁광)의 속성[80]에 많이 해당되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조롱하고 비꼬는 태도를 취해왔다. 게다가, 페미니즘 성향으로 인하여 마초 집단이었던 호드에서 실바나스가 최초의 여성 대족장이라는 정신나간 문장을 추가하기도 했다. 골든이 호드라는 집단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의심이 되는 대목이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실바나스의 스토리 작가는 크리스티 골든이 아니라 세계관 디자이너인 알렉스 아프라샤비라는 점이다. 물론, 두 작가는 얼라이언스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호드의 구성 요소(1. 괴물이지만 선역, 2. 우락부락한 외모)을 비꼬고 조롱한다는 성향에선 일치해왔다. 그래서 두 핵심 작가의 취향으로 실바나스를 주인공으로 연출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현재의 워크래프트 디자인을 이끄는 신규 디자이너 사단의 상당수가 페미니즘과 얼라이언스 우선감성을 공유하는 성향이 있어, 개발진 대다수가 실바나스 스토리의 취약점을 파악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두 작가들의 공통점은, 모두 얼라이언스를 위주로 작업해왔다는 점이다. 즉, 현재 WOW의 핵심 작가들은 호드의 대족장인 실바나스의 스토리를 작성하긴 했는데, 문제는 호드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지식이 없는 상태로 격전의 아제로스를 시작하고 말았다. 그리고, 실바나스를 스토리의 핵심적인 축으로 내세우면서도, 자신들의 작업물인 얼라이언스를 더욱 찬양하는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를 기획했다. 그래서, 가뜩이나 위처럼 개막장 전쟁 범죄를 벌이는 실바나스의 스토리를 쓰는데, 실제로는 훨씬 당위성에서 낫게 묘사되고 아무런 흠집도 내지 않은 얼라이언스를 동시에 보여준다면 유저들이 실바나스한테 당위성을 느낄 턱이 있을까?

이것이 실바나스 사태의 진실이다. 한마디로, 위의 두 작가들은 자신들이 작업해온 분야인 실바나스, 얼라이언스, 제이나에만 무조건 스포트라이트를 주면서, 이 캐릭터들의 기본적인 논리의 밸런스도 고려하지 않고 스토리를 진행하고, 실바나스의 상대측인 얼라이언스는 자신들의 작업물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흠집도 내지 않고 실바나스의 아군인 호드를 비롯한 모든 워크래프트의 설정[81]을 깎아내리는 스토리를 기획했다. 그랬기에 1차로는 호드[82], 2차로는 실바나스, 나아가서는 얼라이언스와 다른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이 순서대로 붕괴되어버린 것이다.

5.2. 개발자의 변명/옹호

개발자인 Travis Day가 "실바나스는 악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단순히 판단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확실히 실바나스가 공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힘과 지배력을 신뢰하고 이를 원하지만, 그녀는 낫띵을호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라이언스가 아제로스에서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호드는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죠. 그렇다고 해서 잔인하고 악당같이 행동하느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자신과 함께하는 호드를 지키려고 할 뿐"이라고 변명하면서 기름에 불을 부은 격이 되었다.

게다가 해당 논리로 따지면 굉장히 억울한 피해자가 와우 스토리내에서도 생기는데 바로 가로쉬. 가로쉬도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공존할 수 없다는 이유가 얼라이언스에 대한 공격의 주된 이유였고 호드를 위한다는 것이였다. 잔인하고 악당같이 행동하느냐에 대해서도 그건 아니라고 주장한 궤변도 마찬가지인데 실바나스는 오히려 가로쉬를 초월한 악행들을 저지르기도 했는데 가로쉬는 일단 얼라이언스와 싸우는 도중 같이 싸우던 호드를 호드의 손으로 죽게 만들지도 않았고 죽은 적군의 시체를 모욕하거나 역병 실험을 하거나 쓸데없이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괴롭히며 죽도록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실바나스는 이것들을 전부 해낸다. 로데론 공성전에서 안두인 린이 경악한 것도 이때문. 당연히 왜 가로쉬는 잔인한 악당이고 실바나스는 그렇지 않느냐는 근본적인 모순까지도 생긴다. (실바나스의 스토리를 작성한 아프라샤비, 골든이 과격파 남성마초인 가로쉬를 싫어했다는 이유 때문이지만 이것 자체가 문제다.)

블리자드는 실바나스를 변호하기 위해서 무리한 변명을 남발하면서 제정신이 아닌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게 자칫하면 가상 세계의 전쟁범죄 뿐만 아니라 현실의 전쟁범죄까지 옹호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실바나스가 저지른 범죄들이 너무나도 명확하기에 개발자들의 실바나스에 대한 옹호들과 '어쩔 수 없었다' 식의 논리는 과거 전범들의 입에서 나온 것들과 비슷한 수준의 변명들을 늘여놓고 있기 때문이다.[83]

결국 8.2.5 패치의 전쟁 대장정에서 실바나스의 "호드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발언이 터지면서 이와 같은 변명도 무의미해지게 되었고, 얼라이언스 - 호드 연합의 시선을 느조스에게 돌려 양측 모두에 큰 피해를 입힌 것은 물론, 느조스 또한 자신을 섬기도록 하는 계획을 지니고 있음이 드러나면서 호드를 위한 행보라는 주장을 본인들이 번복했다.

5.2.1. 개발자들의 옹호에 대한 진실

허나 실바나스의 묘사가 중구난방이였던 원인은 블리자드 성추행 사건 가해자 중 한명이었던 알렉스 아프라샤비의 트롤짓이었던게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하스스톤 성우인 미셸 모로에 의해 밝혀졌다.

붉은 셔츠의 남자가 "첫 고발자인 미셸 모로가 아프라샤비가 스토리 팀을 향한 모종의 보복심리(vendetta)로 저지른 일이라고 비난했다"는 트윗을 적었는데, 이를 두고 유저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세웠다. 블리자드 성추행 사건의 음담패설 방 "코스비 스위트"의 멤버였던 데이브 코삭과 아프라샤비가 담당했던 스토리들을 보면 이들에게 강하고 능동적인 여성을 증오하는 성향[84]이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코삭은 제이나와 티란데[85]를 판다리아 확장팩에서 망가트리고, 코삭과 갈등이 있었던 아프라샤비[86]는 코삭이 좋아했던 실바나스를 망가트린게 아니냐는 추측이 도는 중이다.

다만 원 트윗은 단순히 "실바나스가 텔드랏실을 불태우게 만든건 아프라샤비의 잘못이라고 들었다."라고 쓰인 게 전부고, 원 고발자인 미셸 모로는 "확실히 하자면 난 아프라샤비가 "보복심리"나 동기를 가지고 실바나스를 망친거라는 소리는 안 했다."고 첨언하며 붉셔남이 자신의 트윗을 보복심리 같은 단어를 사용해가며 과장해서 퍼트리고 있는 점에 대해 언짢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쨌든 이 고발에 따르면 아프라샤비가 실바나스의 스토리를 망가트린 것은 확실하고, 어둠땅 9.2에서 실바나스가 갑작스레 세탁되는 것은 원래 실바나스는 이렇게 소모될 인물이 아니었는데, 아프라샤비가 실바나스 스토리를 망가트리는 바람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고는 해도 엎질러진 물을 어거지로 주워담으려다 스토리가 개판이 된 것, 원래 실바나스의 성격이었던 '양면성을 가진 밴시 여왕'은 사실 실바나스의 성격 중 악한 부분만 남은 존재였다는 식으로 갈라치기 당해서 캐릭터성이 무너진 것에 대한 변명이 되지 못한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다. 게다가 실바나스의 구원에 초점을 맞추느라 멸족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나이트 엘프들의 입장은 뒷전이 됐으며, 그들의 여신인 엘룬은 텔드랏실 참사의 방관자 혹은 신도들을 몽환숲을 위한 에너지원로 취급하는 비정한 여신으로 그려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저 폭로라는게 사실 스토리 팀이 자신들의 무능과 실패를 떠넘기려고 꼬리자르기 한게 아니냐는 빈정거림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단 한 명의 결정만으로 호드의 대족장이라는 주역 캐릭터가 대량학살을 저지르는 무리수를 방치하는게 가능하냐는 의구심도 남아 있다. 텔드랏실 방화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스토리 총책임자인 리드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의외로 알렉스 아프라샤비가 아니다. 다름아닌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캐릭터의 창조자 스티브 대뉴저이다. 일단 알렉스 아프라샤비가 퇴사한 2020년 6월 이후에 쓰여진 스토리는 현 개발진들의 책임인 것이 확실할 수밖에 없다.

5.3. 언데드 설정의 문제

살아서는 앞으로의 희망을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할 존재들이 어떻게 명예를 위해 결속할 수 있는지, 썩어가는 몸을 가진 사람들이 오크 근육맨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 흔하기만 한 일일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산자로써 서로에게 교감하고 삶을 보살피는데 익숙한 사람들이 그것을 파괴하는 본능을 가졌거나 삶에서 괴리된 존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이것이 호드라는 연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잘 생각해야 한다.

언데드가 호드에 가입하게 되는건 그만큼 특별한 일이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내면적인 어둠은 분명히 호드로써 활동하는데 지장을 주며, 특별한 언데드가 아닌 이상 호드에 영원히 머물기만 하기는 어렵다. 언데드는 호드에도 있어야 하지만, 언데드 특유의 특성상 호드에 머물지 못하는 언데드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와우는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립에 초점을 맞추는 게임이며, 제 3 세력으로 자라날 만한 인물은 공격대 시스템으로 제거해 버린다. 이 때문에 새로운 세력이 자라나고 있지도 못하며, 언데드가 호드에 얽메여 새로운 목표와 스토리 흐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일부 언데드가 자신의 삶을 찾아 호드를 나오는 스토리 흐름과 함께 세계의 적이 아닌 제 3세력을 만들고, 얼호대립 이외의 제 3세력과의 경쟁과 외교대결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언데드는 근육맨 전사가 아니며, 죽음을 겪었으므로 갑자기 무모한 행동을 하는데도 이유가 없어서는 안된다. 그런 언데드인 그녀가 호드에 묶여 있다보니 실바나스는 거의 조연인 경우가 많았으며, 주연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니까 그녀의 캐릭터 자체가 붕괴하는 난폭하고 엉뚱한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단, 이는 호전적이며 명예를 중시하는 가로쉬가 하스스톤에서 매번 하는 말이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이듯 그가 전쟁에서의 죽음을 명예로 여김을 알 수 있는데, 실바나스의 행위는 그런 죽음 자체를 능욕하는 것이기에 사상의 충돌이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 [2] 격아 말기 서사와 어둠땅 세탁 스토리까지 합친다면 현재 총괄인 스티븐 대뉴저 두 명이다. [3] 아프라샤비가 가로쉬와 실바나스한테 보인 태도는 정반대이지만, 두 캐릭터에 보인 공통점을 굳이 찾자면, 두 캐릭터로 모두 타락에 가까운 스토리를 만들고 호드 스토리에 반달행위에 가까운 엄청난 트롤링을 저질렀다는 점. [4] 아서스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철저히 '타락한 악인'으로 기획된 캐릭터였다. 등장작품인 워크래프트3에서 이미 리치왕으로 타락하였으며, 처음부터 스승을 배반하고, 아버지를 죽이고, 아제로스를 휘저어놓는게 원래 그의 스토리였다. 또한 리치 왕이 된 이후에는 자기 부하들인 스컬지를 기만하는 일 따윈 없었으며, 파괴적인 악행이라는 점만 제외하고 행적면에서 보면 이후에 음흉한 흉계나 내로남불 등을 한 적이 없어 아서스라는 '빌런' 캐릭터의 '성립 이후'에 굳이 비판까지 받을 일을 한게 없기 때문이다. 악당이 나쁜짓 하는데 무슨 문제라도? 반면 실바나스는 아서스에게 복수한다는걸 시작으로, 호드의 수장 대표, 대족장을 거치면서 어느형태로든 처음에는 빌런이 아닌 아군으로 구성된 캐릭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악행이 갈수록 늘어가고, 이전에는 없었고 개연성도 부족한 비도덕적인 행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군도 적군도 기만하고 말살하려는 치졸한 행위 등이 늘어가면서 아서스와는 달리 가면 갈수록 비호감만 된것. [5] 물론 실바나스 본인은 로데론과 눈곱만치의 연관도 없다. [6] 블리자드 게임에서 이른바 'Bad Ass'캐릭터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알라라크를 제외하면 말로가 그다지 좋지 않다. 실바나스는 따위로 보일 정도의 인기를 자랑하는 일리단 역시 불타는 성전 내내 안타까운 행보만 보이다가 패배한 후, 군단에서 예토전생되었지만 이후 살게라스의 간수로 영원토록 복무하게 될 예정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7] 특히 당시 가장 그리워했던 언니 알레리아와의 실제 관계는 최악이다. 자매끼리 상봉할 때 알레리아와 실바나스는 서로 괴물취급하는 건 기본에다 막내 베리사가 말리지 않았다면 피를 봤을 정도로 험악했다. [8] 이는 현실에서 크게 비판 받으며 논란의 대상이 되는 생화학무기의 오마쥬이다. [9] 현재 격전의 아제로스로 넘어오면서 역병 폭탄이 엄청나게 튀어나와서 얼핏 보기엔 격아부터 등장한 신병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포세이큰에 역병 자체는 한참 옛날부터 존재했다. 오리지널과 불성때는 이미 개발중이었고, 리치왕의 분노 때에는 퓨트리스가 역병으로 호드/얼라이언스 연합군을 전멸시키기도 했다. 이후 대격변때에는 그림자송곳니성채에서 실바나스가 역병을 사용하려다가 대장군 크로무쉬에게 저지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격아보다 한참 이전에 역병 병기는 완성되어 있었던 것. 다만 당시에는 대족장이던 가로쉬의 금지령으로 인해 대놓고 쓰기가 힘들어서 거의 나오지 못했던 것이고, 지금은 실바나스가 정권을 잡았기에 눈치 안보고 대놓고 사용하는 것. 물론 지금도 다른 호드 종족들에게서는 여전히 큰 반발을 사고 있고,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가로쉬 때처럼 그걸 금지시킬 압박을 가할 수가 없을 뿐. [10]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어둠 순찰자가 현재 실바나스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어둠 순찰자는 현재 실바나스에게 매우 충성스러운 존재이다. 다만 어둠 순찰자가 되는 과정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후 실바나스가 죽인 나이트 엘프들을 되살려서 칼도레이 어둠 순찰자로 만들고, 시라 문워든을 죽이고 어둠 감시자로 만들때도 나타났다. [11] 덕분에 자신을 죽인 자들과 거리낌없이 즉시 합류해서 행동한다고 개연성을 죄다 날려먹었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상식적으로 아군을 공격하는 적에게서 아군과 소속 진영의 영토를 방어하다가 적이 자신을 죽이고 자신을 되살리자 자신을 도우러 오지 않았다고, 아군에게 버려졌다고 하며 자신을 죽게 만든 적의 편을 서서 아군탓을 하며 아군을 비난하며 공격하는 것이 너무나 어처구미가 없기 때문. 그외에도 설명이 매우 부족한 것도 문제점인데 포세이큰으로서 부활할 당위성이 시라 문워든과 델라린보다도 더 설득력이 있었던 젤링조차도 왜 젤링이 포세이큰이 되어야 했는지 이를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햇지만 시라 문워든과 델라린은 매우 부실하게 엘룬이 자신을 버렸다는 식의 주장만으로 적당히 짚고 넘어가버린다. [12] 워3 캠페인과 공식소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 실바나스는 아서스가 자신을 되살릴 때 이를 혐오하며 안된다며 절규하였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아서스와 비슷한 위치에 서자 본인 또한 아서스가 했던 악행들을 그대로 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포세이큰이 언데드로 살리는 대의명분인 '자유'를 무시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포세이큰이 스컬지와 하등 차이가 없다는 소리이다. 악의적으로 해석하면 실바나스가 능력이 딸려서 스컬지 짓을 못하는거지 능력만되면 수장만 바뀐 제2의 스컬지나 다름없다는 말이다. [13] 델라린, 데렉. [14] 포세이큰은 언데드여서 다른 종족처럼 자녀를 낳을 수 없기에, 인구를 늘리려면 은빛소나무 숲 퀘스트에서 실바나스가 가로쉬에게 말한 것처럼 죽은 자를 언데드로 만들어야만 한다. [15] 사실 죽지 않고 리치 왕에게 잡혀서 고문을 받고 있었다. [16] 다만 드라노쉬는 역병 공격을 시행하기 전에 리치 왕의 손에 죽었다. [17] 이를 본 적장 안두인 린마저 "자기 병사를 죽이고 있어요."라면서 경악했다. [18] 보통 실바나스를 옹호하는 쪽에서 주로 주장하는 것이 실바나스는 실리를 챙기기 때문에 이런다는 것인데, 로데론 전투에서 보여준 이 만행 한 번에 힘을 잃었다. 적, 아군 할 것 없이 그냥 다 죽이고 언데드로 살려내면 땡~ 이라는 이 처리방식은 실리 운운 하기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기 때문. 다른 호드 동맹조차도 그 의사와 상관없이 자신들의 소모품으로 사용한 것인데, 동맹에게 이런 일방적인 횡포와 팀킬을 자행한 시점에서 대족장으로서의 자격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19] 실바나스의 입장에서나 눈엣가시이고, 호드 플레이어들에게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시절부터의 인기 캐릭터다. [20] 옹호자들 중에는 호드에 속해 있으면서도 대족장에게 따르지 않는 사울팽의 탓이라고 책임 전가를 하기도 하지만, 실바나스는 다른 호드 간부의 진언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호드가 나라의 이름이고 대족장이라는 자리가 전제군주 같은 것이라면 모를까, 호드는 여러 세력들의 연합체이며 대족장은 이 여러 세력들이 추대하는 자리다. 이러니 대족장이 각 세력의 수장이나 핵심 인사를 제대로 대접해 주지 않는데도 그들이 대족장을 맹목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거기다가 사울팽은 그냥 핵심 인사도 아니고 최고 원로 가운데 하나다. 전제군주국이라고 하더라도 연륜이 높고 쌓아온 공적이 많은 원로급은 그에 걸맞게 대우하거나 하다못해 존중은 해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단순히 자기 입맛에 안 맞는다고 난전을 틈타 제거한다는 건 폭군이나 할 법한 짓이다. 또, 실바나스가 사울팽의 죽은 아들에 대해 패드립치면서 조소한 것은 어떻게 옹호할 수도 없다. [21] 성격과 행적 주변인의 평가부터 서로가 완전히 다르며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만 앞날이 확실한 안두인과는 달리 실력은 뛰어나지만 앞날이 불안하단 점까지 대칭되고 있다. [22] 이전 국왕인 바리안과 대족장인 가로쉬 역시 비교되곤 했지만 나중엔 가로쉬가 비교조차 불가능할 정도의 막장 행보를 취했었다. [23] 젤링이 포세이큰이 된 목적 자체도 병 때문에 가족을 두고 차마 눈을 감을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24] 호드에 대한 접근도 실바나스 본인이 생각하는 호드일 뿐이다. 이와 대조되는 것이 바로 사울팽이 생각하는 호드, 바인이 생각하는 호드이다. 그리고 호드 소속인 검은창 트롤은 양 진영을 합쳐서 정말 문제를 안 일으키는 진영중 하나이다. [25] 실바나스가 트롤을 멸시하게 된 것은 숲 트롤들에게 부모와 남동생을 잃은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이것은 프로즌 쓰론 스컬지 캠페인 3장에서의 대사에서도 언급된다. 물론 공은 공이고 사는 사인 만큼, 이런 사건이 있었다고 해도 대족장이 된 이상 트롤에 대한 반감을 버리거나, 적어도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 되었다. [26] 블러드 엘프 일원들은 지금도 같은 호드 일원들에 대해 비아냥 거리거나 조롱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이는 블러드 엘프 케릭터의 농담으로도 구현되었다. [27] 진짜 호드내 피해자는 판다렌인데 판다렌은 가입 과정에서 험한 꼴을 제대로 당했다. 포세이큰, 블러드 엘프는 판다렌에 비하면 나은 편인데, 판다렌은 호드 가입 과정에서 후오진 판다렌의 수장 지 파이어포우가 가입과정에서 목숨을 건 결투까지 벌인다. 고블린도 수장이 스랄에게 제대로 얻어 터지고 가입했지만, 이는 갤리윅스 스스로가 자초한 짓거리니 처맞아도 할 말은 없다. [28] 실바나스는 오크만 편애하는 가로쉬와 달리 종족을 이유로 호드 구성원을 공공연하게 차별하진 않으나, 트롤 멸시와 같은 문제점을 스스로도 품고 있다. [29] 실제로 이뤄졌다. 로데론 공성전에서 포세이큰은 얼라이언스와 싸우던 호드 병사들도 포격으로 아군, 적군 할것 없이 다 죽이고 다같이 부활시켰다. [30] 리치왕 아서스는 최고급 마법사 제이나, 둠해머의 계승자 스랄, 최고의 성기사 우서도 손도 못쓰는 괴물이다. 용사들도 리치 왕에게 학살당했고 티리온이 얼음 감옥을 부수지 못했다면 스컬지 세상이 되었을 것이다. 저 수준까지 가면 고대신도 손대기 힘들 수 있다. [31] 당시 실바나스는 이런 발언을 하며 블러드 엘프의 수장인 테론에게 눈짓으로 지원을 요청했지만 테론은 대족장 가로쉬가 옳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그에게 거슬렀다가 블러드 엘프가 당할 피해를 우려 침묵한다. 그리고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된 이번에도 똑같이 그녀가 옳다고 보지 않으면서도 척을 지게 될 경우 블러드 엘프가 피해를 당할까 우려해 또다시 침묵하고 있다. [32] 오딘은 헬리아에 관련된 것에 대해 철저하게 증오한다. [33] 실바나스가 직접 갤러윅스에게 아제라이트 연구에 대해 자신은 무기를 원하며 무기 연구에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 이에 갤러윅스가 무기를 원하는 실바나스의 의사를 연구 인원들에게 통보한다. 물론 와우 게임상에는 없다. 폭풍전야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그리젝과 사프로네타 라는 고블린 노움 부부가 등장하는데 호드측의 아제라이트의 무기화에 거부하려고 달아나고자 한다. [34] 추가로 오해하는게 실바나스가 아제라이트 채광으로 인한 부작용을 모른다는 것인데 틀린 말이다. 실바나스 본인도 썬더블러프를 직접 방문한 마그니를 통해 아제라이트의 힘에 실감을 함과 동시에 아제로스가 지금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으며, 현재 아제로스가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예전부터 이미 알았다. 때문에 대책을 세우겠다고 본인 스스로도 언급한다. [35] 재스터 갤러윅스가 실바나스에게 단독으로 면담을 요청해서 이를 알렸으며 실바나스가 갤러윅스가 가져온 아제라이트를 보며 "이게 모든 걸 바꿀 것이야"라고 크게 감탄하며 갤러윅스에게 "얼라이언스는 아직 모른다고?"고 갤러윅스에게 묻고 이에 갤러윅스가 걱정말라며 손을 다 써놨다고 안심시킨다. 실제로 이미 발지워터 고블린들이 대규모로 몰려가서 채굴을 계시한다. [36] SI:7에서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면 격전의 아제로스고 뭐고 아제라이트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의 물질로 무장한 호드에 의해 얼라이언스는 초전부터 일방적으로 호드에게 개작살 났었을 수도 있었다. 그정도로 아제라이트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자세한건 아제라이트 문서 참조. [37] 가관인게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아제로스와 이후 구원의 존재가 될 수 있는 아제로스의 세계혼이 치명적인 상태에서 회복되는 것을 지연시키고 있는 꼴이다. [38] 갤리웍스를 뺀 나머지 호드 수장들은 마그니의 의견대로 아제라이트 채굴 중단하길 바랬다. [39] 절대 과장이 아니다. 퀘스트를 해보면 진짜로 딱 몇초만 늦었다면 아제로스가 황천갈 상황이었다. [40] 마일라가 높은 산 타우렌들이 호드에 가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바인에 대한 신뢰 때문이었다. 군단 당시 바인과 썬더블러프 타우렌들을 보며 호드의 명예와 인정을 크게 중요시 여기는 것을 보고 이끌렸으니 실바나스의 만행에 특히 분노한 것이다. [41] 가로쉬 헬스크림 시절에서도 호드내 소속 진영들의 수장들과 상당한 논란이 있었고 볼진 암살 미수사건도 일어났지만, 가로쉬조차 소속 진영의 수장을 공개적으로 구금하기에 이르지는 않았다. [42] 알아 차린 방법과 과정은 다르지만 결론은 둘 다 똑같이 실바나스가 바인을 처형하려 한다는 것이다. 얼라이언스는 첩보원의 보고로 알아차리고, 호드는 타우렌 영혼방랑자가 환영으로 바인의 처형을 목도하고 이를 예언한다. [43] 다만 실바나스의 입장에 지지를 표한 사람들이 실바나스와 입장을 달리하는 바인을 크게 미워하며 증오한 나머지 감히 대족장에게 거역한 만큼 처형을 주장해오긴 했었다. 하지만 실바나스가 실제로 이렇게 하리라는 것은 실바나스의 행보에 비판적인 사람들도 반신반의했었다. 왜냐하면 블리자드에 의해 독재자, 폭군으로 묘사된 가로쉬만해도 가로쉬 본인이 대족장으로 있을 동안에는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잡아 넣은 이후 처형까지 하려 한적이 없기 때문. [44] 애초에 실바나스가 바인을 만약 처형했어도 그건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수가 됐을 게 뻔한데, 이는 나름 호드의 거대세력이자 초창기 멤버인 타우렌들의 엄청난 반발을 가져올것이며, 동시에 바인 덕분에 호드에 합류한 높은산 타우렌들에게도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최악의 사태는 이들의 호드 탈퇴인데, 썬더 블러프는 맘만 먹으면 뚝딱 지을 정도로 조그마한 도시가 아니기에 이는 호드에 직접적 타격을 가져온다. 이런 수많은 손해에도 굳이 바인을 처형하려 한걸 보면 스토리 작가의 집필 능력에 의문이 생길 수준. [45] 물론 작품 외적으로야 능력 있는 여성 지도자 이미지, 그리고 (볼진의 지목에 의한 것이긴 해도) 한 진영의 최고 수장 자리에 오른 여성 캐릭터라는 점에서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볼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본 항목에서도 설명하듯 실바나스는 작품 내적으로는 타당한 배경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저 작위적인 대사가 되어 버린 것. [46] 프로토스의 성차별에 대해서는 기존에 묘사된바가 없다. 라자갈처럼 최고 지도자가 여성인 경우도 있으며, 대의회도 로하나 등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대계승자들의 조언을 자주 구했다. [47] 다른 문제의 여지가 있는게 구 호드와 신생 호드는 분명히 다른 존재라는 것을 댈린 프라우드무어를 통해 그렇게 줄곧 강조해놓고 정작 실바나스 발언에선 구 호드와 신생 호드가 쭉 연결되는 기가 막힌 전개를 내보이는 것이다. [48] 당초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엘프들의 사회에서 성차별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하이 엘프 사회에서도 높은 자리에 오른 인물들의 성별 분포가 고른 편이며, 거슬러 올라가면 나이트 엘프 사회에서도 버젓이 최고 위치에 오른 여성 지도자들이 있었다. [49] 실버문에서 순찰대 사령관이라는 직책은 군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최고위직이며, 단순히 국가 내에서 서열만 따저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 현 순찰대 사령관인 할두런 브라이트윙이 독단으로 외부 세력인 은빛서약단과 베리사 윈드러너의 입국을 허가할 때, 이를 따지러온 사절에게 쿠엘탈라스 방어군 총사령관으로서 국경 방어와 관련된 일은 자기 권한이니 로르테마르 테론이라도 함부로 관여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즉, 순찰대 사령관은 현 최고지도자인 로르테마르 테론에게 당당하게 반대의사를 표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위다. 이런 최고위직에 있었던 실바나스가 유리 천장 운운하면 당연히 개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다. [50] 이는 스랄의 가로쉬 대족장 지명에서도 분명하게 문제점으로 지목된 사항이였다. 거기에 격전의 아제로스 중반이 지나간 현재 볼진은 왜 자신이 실바나스를 다음 대 대족장으로 지명했는지 잊어버렸다고 한다. [51] 더구나 모이라의 악행이라고 해 봤자 정치적 술수를 사용한 것이 고작이며, 전쟁범죄나 민간인 학살을 벌이거나 한 적도 없다. [52] 중의적인 표현이다. "가로쉬처럼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가 너희를 끝장내겠다.", 또는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지금 우리가 가로쉬를 끝장낸 것처럼 너희도 똑같이 만들어 주겠다."두 가지 뜻이 모두 담겨있다. 이는 원문도 마찬가지다. [53] 이때 실바나스외에도 당시 테론, 갤리윅스, 바인등 호드에 가입한 다른 종족의 수장들도 있었으며 이들 모두 바리안 린의 경고를 듣는다. [54] 전쟁범죄: 광기의 끝을 통해 사실상 블리자드에서는 아제로스 세계관의 도덕과 범죄에 대한 인식이 현대 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후 남녀 차별에 대한 인식이 과거엔 차별이 심했지만 현재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설정등이 속속 등장하면서 가면 갈수록 더욱 비슷해지고 있다. [55] 베리사 윈드러너가 가로쉬를 독살하려 한 계획을 도중에 그만두고 독살을 저지하여 가로쉬를 죽이는 데 실패하자 분을 견디지 못하고 홀로 사냥에 나가 동물들을 도륙한 이후 친자매를 포함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가로쉬 독살 미수 사건을 계기로 베리사와도 사이가 갈라져,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군단의 침공이 끝난 이후에야 당시 행동에 대해 베리사 윈드러너의 눈물섞인 사과를 받고 나서야 감정의 골이 조금 매워졌다. [56] 가로쉬는 실바나스에 대해 걸어다니는 시체라며 경멸하고, 실바나스는 가로쉬를 만나기 직전까지 오우거대가리라고 하며 당시 가로쉬가 호드의 대족장이였는데도 가로쉬를 모욕한다. [57] 지혜의 골짜기 물가에서 활을 들고 있는 오크 아이와 도끼를 든 오크 전사가 나누는 대화이다. 호드내에서도 전쟁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8] 둘이 들고 있는 무기들, 아버지와 아들 사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교훈을 들려 주는 것. 사실상 북유럽의 신화를 배경으로 펼치지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패러디. [59] 이는 스랄도 원하는 것이었다. [60] 과거에 우리는 힘과 무력에 의지하여 길을 만들었다. 보호할 수 있는 건 보호하고, 파괴해야하는 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파괴했지. 하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길은 아니다. 우리가 세상을 되살린다면, 아제로스의 지도자가 "전사"가 아닌 "치유사가 될 날이 찾아올 것이다!" 파괴된 것을 고치는 사람들. 그 때가 되어야만 우리는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영원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 - 단편소설 <왕가의 피>에서 바리안 린의 연설내용 -中- [61] 다만 바리안 린도 자신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안두인 린에게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다. [62] 사실 안두인 옆에서 보좌하는 겐 그레이메인이 강경파니 안두인이 우호파니를 떠나서 관점을 바꿔서 보면 실바나스 자체가 신용이 없는 인물이다. [63] 상대편 자체가 워낙 강대해서 이후 자신에게 상대방이 큰 위험이 될 것이라는 논리 같은건 당연히 씨알도 안먹힌다.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서 전쟁의 명분으로 명시한 것은 대량살상무기였다. [64] 때문에 예방전쟁의 당위성을 따져 보면 오히려 얼라이언스가 더 높다. 왜냐하면 호드가 아제라이트라는 사상 초유의 사기적인 물질에 대해 대규모 채광을 개시했으며 호드에서는 이를 무기화를 위해 연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얼라&호드 사이의 대규모 전쟁은 대부분 호드의 선공으로 터졌다. [65]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크게 비판받는 이유이다. 미국과 같이 아리크 전쟁에 참여한 영국에서는 급기야 이라크 전쟁에 대해 실패를 선언하며 이라크는 영국에 임박한 위험이 아니었으며, 이라크에 대한 대량살상무기 정보는 모두 과장되거나 조작된 것이었다. 영국의 참전 결정은 법적으로 부적절한 것이었다. 토니 블레어는 평화로운 옵션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전쟁을 하려고 작정한 부시를 무비판적으로 추종했다는 보고서 까지도 나왔다. 현재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역대 최악의 결정 중 하나라며 이라크 전쟁을 비판한다. [66] 다른 누구도 아닌 고블린, 그것도 고블린 중에서도 돈만 된다면 그 어떠한 악행이라도 가리지 않고 행하기로 악명높았던 갤리윅스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현재 호드의 아제라이트의 채굴/채광, 연구는 사실상 고블린이 주도하고 있으므로, 아제라이트라는 어마어마한 신소재 채굴과 얼라이언스와의 전투로 인해 고블린과 갤리윅스 본인이 보는 수익은 엄청날 게 자명한데도 이런 발언을 한 것이다. 물론 이후 곧바로 자신의 말을 농담이라며 마음을 바꿨지만, 그 갤리윅스가 이러한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다. [67] 논란이 큰데 지금까지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된 것은 볼진이 후계자를 지목, 다른 호드 수뇌부들이 이를 찬성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진실은 호드 소속도 아닌 다른 무언가가 호드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미지의 존재가 호드 대족장의 선출에 개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대족장 자리를 좌지우지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호드의 비선실세라는 조롱까지도 나왔다. [68] 한마디로 이미 실바나스는 사울팽이 무엇을 중요시 여기는지, 사울팽을 대할 때 건드려서는 안되는 역린이 무엇인지를 이미 알고있었다는 것이다. [69] 가로쉬가 볼진에게 암살자를 보낸 것과 같은 이유다. 우선 볼진처럼 사울팽도 아무리 대족장이라도 공개적으로 규탄하며 처형을 명령하기에는 잃을 것이 너무나도 많은데다 대족장이라도 이들을 처형하기에는 명분이 부족하며, 처형 자체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진이 암살미수에서 살아남았듯이, 사울팽은 암살자들을 모두 죽이고 탈출했다. 여담으로 실바나스가 사울팽을 암살하기 위해 보낸 암살자들을 막는데 시네마틱에서 나왔던 제칸도 함께 활약한다. [70] 당시 실바나스는 회담장소에 칼리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서스에 대한 트라우마로 이성을 잃어버렸다.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는 해줄 수 있지만 그 어떠한 핑계와 변명을 대더라도 진영의 수장으로서 자신의 백성들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은 결코 옳은 것이 아니다. [71] 토마스 젤링이 실바나스에 의해 처형되는 것을 본 이후 실바나스에 대해 돌려 비판하면서 한 말이다. 이후 릴리안 보스는 토마스 젤링이 가족들에게 괴물이라고 혐오받으면서도 가족을 지키려 하려 했음을 언급하며 자신이 처형된 토마스 젤링 대신 토마스 젤링의 남겨진 가족들을 지켜주겠다고 한다. 사실 릴리안 보스는 이미 토마스 젤링의 가족들을 예전부터 도와주고 있었다. 젤링의 남겨진 가족들은 젤링이 병든 동안 가진 것을 전부 썼음에도 현재는 아롤의 격전지에서 조그마한 집을 사서 잘 지내고 있는데 이는 릴리안 보스가 젤링과의 약속을 지켜 젤링의 가족을 도와줬기 때문이였다. [72] 논란이 또 있는데 집단으로 숙청을 강행하다 보니 돌아가려는 포세이큰들은 물론 머뭇거리던 포세이큰들 까지 싸그리 학살한다. [73] 젤링이 살해되려 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데렉을 구출시켰다는 것을 시인한 이후 실바나스에 대해 폭로한다. 이후 실바나스에 의해 감금된다. [74] 데렉의 현재 상황을 알면 프라우드무어 가문이 데렉을 구출하려 들테니, 데렉의 정신을 길들여서 제이나 일가와 조우하게 하고 이후 놈들이 잠든 사이에 죽이겠다는 것이였다. 암살도 암살이지만 당사자가 스스로의 의지로 하는 것도 아닌 당사자를 세뇌시켜서 원치않는 존속살해를 시키는 것이기에 매우 지저분한 짓이 아닐 수 없다. [75] 해당 장면이 나온 시네마틱 영상에서 실바나스가 영혼의 반쪽을 되찾는 것과 간수에게 반기를 드는 장면의 순서만 바뀌었더라면 최소한 어둠땅에서 새로 드러난 설정들과 모순된 점은 없었을 것이다. 그것을 굳이 한번 뒤트는 바람에 실바나스에게 공감할 최소한의 여지조차 사라져 버린 것. [76] 라스타칸에게 브원삼디가 힘을 주는 대신 라스타칸의 혈족들, 즉 잔달라 제국의 후계자들을 살아서도, 죽어서도, 영원히 브원삼디에게 바치겠다는 계약이였다. [77] 그나마 가로쉬는 스토리 내적으로 쓰랄의 과분한 푸시로 인한 부담감, 가문의 명예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 센척은 하지만 사실은 본인이 모자라다는걸 자각하고 있는 등 탈선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개연성을 실바나스에 비하면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다. 많은 부분이 소설에서 다뤄져서 이런 캐릭터성이 인게임에서 제대로 알 수 없다는게 문제점. [78] 비슷한 사례로 인류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한 AI 외계인 등이 나오는 창작물에서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딱히 인류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이것도 작가가 엄연히 인간이라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를 제대로 묘사할 수가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다. 즉 이 문제는 장르를 불문하고 작가가 자신의 역량으론 절대 만들 수 없는 캐릭터를 어거지로 만들려다가 사달이 나버리는 것이다. [79] 본인 입으로 6년이 넘게 실바나스와 어둠땅 스토리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관 작가이자 얼라이언스 작가이기도 하다. 멧젠의 퇴사 이전부터 10년 가까이 이어진 얼라이언스 관련 설정의 지나친 비대화와 호드 홀대의 원인도 그가 지목되어 왔다. [80] 호드 중에서는 그나마 스랄, 바인의 라인한테는 우호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골든의 2차 오너캐인 안두인 린과 마찬가지로 남성성이 약간 거세당한 캐릭터이고 안두인과 서로 절친하다. 하지만 호드 그 자체에 대해선 조롱하고 돌려까는 텍스트를 자주 작업해왔다. [81] 호드, 불타는 군단, 아즈샤라, 심지어 공허마저도 궁극적으로는 소모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본인들의 핵심 작업물 이외에는 워크래프트의 구성 요소에 애정이 없다. [82] 격전의 아제로스 후반부에서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으로 10년 동안 쌓아온 호드 설정을 회복했다. 그러나, 앞의 작가들이 방치해온 탓에 몇명 남아있지도 않았던 호드 캐릭터들은 10년 이상 평화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캐릭터들로 묘사되어 왔는데, 이들을 배려하지 않은 실바나스의 막가파 전쟁 스토리 때문에 평화주의자들이 남아있던 호드는 2번 죽임을 당했다. [83] 실제로도 수많은 전쟁 범죄를 저지른 전범들의 대다수가 동일하게 주장했던 것은 자신이 속한 국가와 시민을 위한 것이였다는 논리였다. 이는 수많은 전범들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것이다. 이처럼 실바나스가 수많은 악행들을 저질러왔음을 보여주면서도, 정작 블리자드 개발자들은 똑같이 논란이 많지만 실바나스도 호드를 위해서였다는 주장을 해버린 것이다. [84] 반대로 빌런을 선호하는 일종의 페티쉬가 아니냐는 댓글도 있다. [85] 약간의 참을성 시나리오에서 워3부터 판다리아 시점까지 10년 넘게 조용히 살았던 티란데를 참을성 없는 미친년마냥 묘사해놓고 현명한 백인 알파메일 바리안이 그녀를 일깨워주는 마초스러운 전개를 내세웠다. [86] 아프라샤비는 크롬가르 연퀘로 가로쉬를 갱생시키려 했는데, 코삭이 결국 가로쉬를 악역으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87] 팬들의 예상으로는 아마도 제3세력이 없어지고 프랜차이즈의 미래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이미 모든 변화형과 악역 캐릭터들을 모조리 써먹고 선한 캐릭터만 남아서 빈껍데기가 되기 직전이었던 신생 호드의 무리한 재악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