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ew antisemitism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현대에 나타난 현상으로, 주로 좌파 또는 극좌 진영에서의 반유대주의적 움직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좌익 반유대주의(left-wing antisemitism)와 유의어다.[1] 기본적으로 반시오니즘을 전제로 한다.
2. 특징
이들은 유대인에 대한 고전적인 편견과 혐오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나치 독일에 만연했던 반유대주의나 소련의 스탈린주의식 반유대주의와 다르며 반시오니즘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혹은 이스라엘 존재의 권리 자체를 부정하며 반시오니즘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신반유대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 지지 성향이 강한데 극좌 진영에서 반이스라엘을 이유로 홀로코스트에 대한 역사수정주의를 지지하거나 심지어 아돌프 히틀러를 두둔하기도 한다.
3. 음모론
신반유대주의자들은 유대인 배후자본설을 지지하기도 하며 전통적 극우 반유대주의자들과 달리 유대인을 열등인종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유대자본이 세계 정치, 경제, 금융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선동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좌익 계열 반세계화 내지 대안세계화 운동에서 신반유대주의적 수사가 두드러지고 있다.4. 반이스라엘주의
자세한 내용은 반이스라엘주의 문서 참고하십시오.5. 이스라엘, 친이스라엘 집단의 악용
이스라엘에서는 '반유대주의'나 '신반유대주의'라는 용어를 서구 좌파나 인권단체들의 이스라엘의 인권탄압과 유린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원천봉쇄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5.1. 이스라엘의 ICC에 대한 반유대주의 몰이
(뉴시스)ICC, 팔레스타인 영토내 전쟁범죄 수사 착수…美·이스라엘 반발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발생한 전쟁범죄에 대한 정식 수사를 개시하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ICC는 반유대주의 성격을 가진 집단이 아님에도 "ICC 결정은 반유대주의와 위선의 전형"이라며 ICC의 조사를 거부하고 반유대주의라고 주장했다.
(한국일보)ICC, 이-팔 전쟁범죄 조사 개시… 美·이스라엘은 왜 격하게 반발하나
이스라엘이 ICC의 조사에 발끈하는 이유는 ICC의 무게감인데 만약 혐의가 확정되면 단순히 군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지휘체계에 있는 정부 고위인사까지 수백명이 기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조사는 쉽지 않을 전망인데 영국 BBC 방송은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미국과 다른 동맹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조사 저지를 위해 애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5.2.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대한 비판 봉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ICC 검사장의 전쟁범죄 조사를 "
반유대적 성격의 위선"이라고 비판하고 "수치스러운 결정이 취소될 때까지 진실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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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벤 앤드 제리스는 이번 결정을 통해 스스로 반이스라엘 아이스크림이라는 낙인을 찍었다"며 "이는 도덕적 실수이자 사업적 실수라고 믿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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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친이스라엘 성향의 집단, 강성 시오니즘 집단 등에서는 "반유대주의"라는 표현을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틀어막는 용도로 악용한다.
엠마 왓슨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을 규탄하는 시위대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고 반유대주의라는 비난을 받았다. # 이스라엘과 친이스라엘 진영에서 얼마나 반유대주의라는 표현을 악용하는지 알 수 있는 사례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도 이러한 반유대주의 몰이 마녀사냥의 피해자인데 기고글에 반유대주의라는 악플이 달리고 저서가 유대인 단체 대표에 의해 반유대주의라는 딱지가 붙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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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무조건적인 친이스라엘 성향의 사람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맹종은 미국의 팔레스타인 사안에 대해 자유롭고 균형적인 토론까지도 억누른다며 그들의 막장성을 비판했다.
노멀 피플 작가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억압을 비판하고 신작 출간 제한을 거절하자 반유대주의자로 몰려서 이스라엘에게 비판당했다. #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수사하는 위원들이 유대인 로비 단체의 움직임을 지적하고 비판한 것에 대하여 이들을 반유대주의자로 모는 선동을 하며 유엔 인권조사위의 해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에 조사하는 조사위원들을 해임할 것을 주장하였다. #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팔레스타인 관련 사안이다. 팔레스타인에서 행해지는 이스라엘 정부와 이스라엘군의 전쟁범죄 및 만행에 대해 비판하면 친이스라엘 성향의 사람들이 그 비판 자체를 반유대주의라고 싸잡아 비난한다.
아이스크림 회사인 벤앤제리스도 반유대주의 몰이를 당했다. #
5.3. 국제 홀로코스트 기억 연합(IHRA)의 악용 및 로비
“이 단체의 논리대로면, 티벳 주민의 인권보호 활동을 해온 사람은 반중국 인종차별론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을 옹호한 사람은 반이슬람주의자가 된다”며 “이런 정의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인권보호를 주장하고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를 비판하는 활동가들의 활동과 적법한 비판에 족쇄를 채우는 데 이용된다”- 국제 인권시민단체 100여곳
“‘반유대주의’ 11가지 예시…정당한 이스라엘 비판에 악용돼”
“‘반유대주의’ 11가지 예시…정당한 이스라엘 비판에 악용돼”
국제 인권시민단체 100여 곳이 '반유대주의'가 정당한 이스라엘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데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국제 홀로코스트 기억 연합(IHRA)이 내놓은 반유대주의 11가지 사례 규정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해 인종차별 정책을 쓰고 있으며 이는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반유대주의로 규정될 수 있으며 미국·독일·영국 정부가 친이스라엘 단체의 강력한 로비를 받아 이들이 제시한 반유대주의에 대한 정의를 받아들였다. 이에 대해서 100여개 단체는 “유엔이 국제 홀로코스트 기억 연합의 정의를 받아들이면 이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주민 탄압 같은 잘못된 정책에 대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구실을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유대주의 개념이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틀어막는 데 작정하고 악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대적인 역풍이 불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2021년 ‘유대인 유권자 협회(Jewish Electorate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대인의 4분의 1이 이스라엘을 인종 차별 지향의 아파르트헤이트 국가로 간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38%로 증가했으며 34%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처우가 미국의 인종 차별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0대 미만은 43%가 그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는 이스라엘이 야기하는 팔레스타인 인권 문제( 사례)에 대한 지적을 오롯이 증오와 편견에 바탕을 둔 반유대주의로 매도하기 어렵게 만든다.
6. 관련 사례
- 가말 압델 나세르 - 좌파민족주의 정치인이긴 하지만 홀로코스트 학살자 수에 의문을 품거나 유대인 음모론을 종종 신봉했으며 서유럽 네오나치와도 관계가 있었다.
- 이오시프 스탈린
- 조지 갤러웨이
- 레베카 롱베일리
- 헤즈볼라 - 이슬람주의 성향이지만 세속주의 성향이 강하여 좌익 반유대주의로 분류되기도 한다.
7.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
일각에서[2] 반유대주의자라고 비판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경우. 명백한 신반유대주의의 사례는 이 항목에 서술하지 않는다.- 강성좌파 - 영국 노동당의 계파다. 레베카 롱베일리나 제러미 코빈 등 일부 강성좌파 핵심 인사들은 반유대주의 논란으로 인해 당내에서 중징계를 받았다.
- 덴크 - 이쪽의 일부는 친 에르도안 논란도 있다.
-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SA) - 일부 인사들이 강경한 반시오니즘 성향을 보였기 때문에 시몬 비젠탈 센터에서 반유대주의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3]
- 보이콧, 투자철회 및 제재 -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는 비판이 있다.[4]
8. 같이 보기
- 강에서 바다까지 - 팔레스타인 민족주의 구호이며 반유대주의 논란이 있다.
- 안티도이체 - 극좌 진영에서 신반유대주의와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사례다. 독일 민족주의적 입장에 180도 반대 노선을 취하기 때문에 일부 나치 협력자가 있었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을 비난하고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1]
유의어지만 동의어는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반유대주의 성향을 보인
카를 레너(오스트리아),
프리드리히 나우만(독일),
이오시프 스탈린(소련) 같은 거물급 좌익 정치가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본래 유럽에 내제화된 반유대주의 정서에 기반한 인종주의적 혐오, 쉽게 말해 오히려 21세기 기준으로 극우 반유대주의적 민족주의자들과 유사한 전통주의적인 혐오였기 때문에 반제국주의/반시오니즘에서 비롯된 신반유대주의와 질적 차이가 있다.
[2]
시오니스트 포함
[3]
다만 탈리브 의원이나 오마르 의원이 무슬림•아랍계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비난받고 있다는 비판도 있고 정작 아버지가 유럽의 유대인 탄압을 피해 이민 온 유대계 미국인 2세인 (그리고 이스라엘의 우익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반유대주의적인 게 아니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
버니 샌더스에 대해서는 샌더스가 이스라엘을 아무리 비판해도 입 다물고 있다는 이중적인 면모가 존재하기도 하다.
[4]
물론 이스라엘을 무조건 부정해서 비판받는 것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이스라엘을 부정한다고 반유대주의로 매도하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