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스파이더맨(스파이더맨 트릴로지)
1. 개요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이자 주인공인 스파이더맨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이다.2.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2.1. 스파이더맨
|
|
짝사랑하는 이웃 메리 제인 왓슨도 스쿨버스에서 유일하게 피터의 편을 들어주었던 것을 제외하면 딱히 왕래가 없었다.[1] 그러던 중, 컬럼비아 대학교[2] 실험실 견학 도중에 웬 거미에게 물려 집으로 돌아온 후 거미에게 물린 영향인지 이내 기진맥진해서 잠에 들어버리는데, 사실 이 거미는 유전자 실험 중인 슈퍼 거미였다.
잠에서 깬 피터에게 급격한 신체적인 성장과 시력도 좋아지는 등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컨디션도 좋아서 들뜬 마음으로 버스를 타러 가는데, 이때도 버스가 일부러 자신을 무시하고 지나치는 걸 억지로 잡으려다가 버스에 붙은 포스터가 손바닥에 들러붙어 찢어져버린다. 간신히 학교에 도착한 피터는 점심을 먹던 중 바닥에 쏟아진 주스를 밟고 미끄러지는 메리 제인을 붙잡아주고, 메리 제인이 들고 있던 식판을 다시 잡아 음식을 한꺼번에 받아내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그 이후에는 손목에 거미줄이 붙은 것에 혼란스러워하다가, 실수로 자신을 괴롭히던 주도자이자 당시 메리 제인의 남자친구인 플래시 톰슨에게 식판을 날려버려 옷을 엉망으로 만들고 만다. 피터는 당황하며 황급히 자리를 뜨나 화가 난 플래시는 그를 뒤쫓아와 공격하고[3] 메리 제인이 달려와 "사고였어!"라고 말리지만 플래시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주먹을 날린다.
거미에게 물린 뒤로 생긴 초인적인 감각으로 그냥 피하기만 하던 피터는 자츰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기 시작하고, 뒤에서 플래시의 쫄따구가 마운팅을 걸어오는 걸 공중제비로 피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인다. 피터의 모습에 놀란 쫄따구는 싸움에서 빠지지만 플래시는 계속해서 피터를 공격한다.
|
레슬링 대회에 출전해[5] 처음에는 고전하지만 이내 가볍게 선수를 이긴다.[6]
딜러에게 상금을 요구하자 비열한 딜러는 3분을 버텨야 하는 경기에서 3분이 끝나기 전에 챔피언을 이겨버렸다는 이유로 약속된 상금 전부를 지급하지 않는다. 전부를 안 준 정도가 아니고, 3000달러 상금 중 고작 1/30인 100달러만 주며 이것도 감지덕지하라고 한다. 피터가 항의하자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라면서 내보냈는데, 그 직후 강도가 들어와 돈을 빼앗아 간다. 딜러는 피터에게 강도를 잡으라고 소리치지만 화가 나 있던 피터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요?" 라며 가만히 있었다.[7]
하지만 그 일이 피터의 일생을 뒤바꿔 놓는다. 그 강도가 차량을 빼앗기 위해 벤 숙부를 살해한 것. 벤 숙부의 죽음을 지켜본 피터는 경찰의 무전을 엿들어 자기가 먼저 강도를 추적해 순식간에 총을 쥔 손을 꺾어 제압해 버리고 삼촌의 죽음에 대해 추궁하던 중, 기겁해 뒷걸음질을 치다가 파이프에 걸려 낙사한 강도의 죽음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자신의 행동에 강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 피터는 숙부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며 자신이 직접 거미 인간의 복장을 디자인하고 스파이더맨이 되어 뉴욕의 평화를 유지하고 지키게 된다.
고교 졸업 후 신문사에 사진 파는 일을 구하던 피터는 편집장인 J. 조나 제임슨의 스파이더맨에 대한 근거 없는 적개심과 모함, 그리고 형편없이 낮은 사진 고료에도 불구하고 데일리 뷰글 신문사에 사진을 팔게 되는데, 이 시기쯤에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해리가 메리 제인과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같은 시기에 그린 고블린이 뉴욕의 슈퍼 악당으로 첫 데뷔를 한다.
|
하지만 이것은 노먼의 인격을 이용한 고블린의 함정이었다. 노먼의 인격으로 돌아온 것처럼 행동하는 고블린은 피터를 회유하는 척하며 무선으로 글라이더를 조종해 뒤에서 공격하려는 것을 스파이더 센스로 간파하고 반사적으로 피했는데, 뒤에서 날아든 고블린 글라이더에 역으로 그린 고블린이 찔려 사망하게 된다. 노먼의 집에 시체를 모셔다 주려다가 해리의 눈에 띄어 노먼 오스본을 살해한 범인으로 오해받는다. 피터는 이때 일을 해명할 수 있었지만 노먼이 죽기 전에 해리에게는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진실을 밝힐 수 없었다.
|
|
Whatever life holds in store for me, I will never forget these words.
"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This is my gift, my curse.
Who am I? I'm Spider-Man.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이 말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이것은 나에게 주어진 축복이자 저주이다.
내가 누구냐고? 난 스파이더맨이다.)
"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
This is my gift, my curse.
Who am I? I'm Spider-Man.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이 말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이것은 나에게 주어진 축복이자 저주이다.
내가 누구냐고? 난 스파이더맨이다.)
2.2. 스파이더맨 2
|
스파이더맨 일을 병행하느라 생활고에도 시달리고 대학 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피터는 늘 지쳐있지만, 브로드웨이의 신인 배우로 급부상한 메리 제인 왓슨과 아버지의 기업을 이어받아 오스코프의 젊은 CEO가 된 해리 오스본과는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때 늘 수업 일정에 허덕이는 피터를 질책하면서도 안쓰러워하던 커트 코너스 교수가 자신의 친구라며 소개해 준 오토 옥타비우스를 친구 해리의 빽으로 만나게 되어 금세 친해지게 된다.[8]
하지만 실험 사고로 빌런 '닥터 옥토퍼스'가 된 옥타비우스 박사를[9] 저지해야 함과 동시에 해리에게서는 친구를 배신했다고 질책을 받고,[10] 설상가상 메리 제인은 JJJ 편집장의 아들인 존 제임슨 대위와 약혼을 발표한다.
|
|
피터가 힘 잃어버린 이유와 되찾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해석글
|
|
닥터 옥토퍼스를 쫓아 전철에 맞닥뜨린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닥터 옥토퍼스와 전철 안에서 싸움을 벌인다.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던 중 닥터 옥토퍼스는 자신이 불리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그 전철의 브레이크를 최고 속력으로 올린 뒤 브레이크를 뽑아버리고 브레이크는 고장난다. 스파이더맨은 뽑아버린 브레이크를 닥터 옥토퍼스에게 받고 닥터 옥토퍼스는 건물로 도망친다. 스파이더맨은 상황을 살피기 위해 조종실 쪽에 가는데 그곳에선 브레이크가 뽑혀버려 스파이더맨의 가면에 스파크가 튀어 가면의 일부가 타 버렸고 가면을 벗은 스파이더맨은 눈으로 전철은 아직 완공되지 않은 선로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전철에 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전철을 멈추려 한다. 처음엔 선로 침목을 발로 막으나 침목만 우수수 박살만 난다. 차장이 다른 방법은 없냐고 묻자 생각해둔게 있다며 양쪽으로 거미줄을 치고 손으로 붙잡아 멈추려 드나 거미줄이 붙은 건물 벽이 무너지자 다시한번 십수개의 거미줄을 치고 멈추려 든다. 거미줄은 버텨내지만 남은것은 양팔로 거미줄을 잡은 스파이더맨의 육체로 열차를 그대로 받아내는 일 뿐이였고, 열차가 우그러지며 스파이더맨은 엄청난 고통에 비명을 지르나 끝내 멈추는 데엔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지쳐 쓰러지게 된다. 선로 앞으로 쓰러지려는[16] 스파이더맨을 시민들이 붙잡아 전철 안으로 데려오고, 스파이더맨 덕분에 목숨을 건진 시민들은 하나같이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못 본 것으로 하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한 후 가면을 도로 씌워준다.[17]
이후 옥토퍼스가 다시 나타나고, 시민들은 자기들부터 상대해보라며 스파이더맨을 둘러싸 보호하나 기계팔의 완력 앞에 역부족이였다. 스파이더맨은 시민들의 안전을 생각해 항복하고 옥토퍼스는 그를 기절시키고 끌고간다. 해리의 저택으로 끌려가 해리에게 정체를 들키게 되고,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자로서 그토록 이를 갈며 매일같이 복수의 칼날을 갈던 대상인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단짝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쇼크와 멘붕에 빠진 해리를 재촉해[18] 메리 제인이 납치된 곳을 알아내 다시 추적에 나선다.
|
|
하지만 메리 제인은 결국 결혼식을 펑크 내고 웨딩 드레스 차림으로 피터의 자취방으로 온다. 피터는 메리 제인을 설득하려 하나, 피터이건 스파이더맨이건 상관없이 사랑하며 위험이 따른다 해도 함께하겠다는 말에 받아들이기로 하고 키스를 나눈다.[21] 그리곤 경찰 무전기를 통해 사건 소식이 들려오자 메리 제인이 보는 앞에서 도심지로 출동한다.
2.3. 스파이더맨 3
|
|
|
MJ의 첫 공연 날 그녀의 초대로 공연을 감상하고 사람들의 호평을 들으며 기분 좋게 극장을 나서던 피터는 해리와 마주치고, 해리에게 오해를 풀고 싶다고 사정하지만 해리는 해명은 무덤에 누워있는 노먼에게나 하라며 차갑게 대답한다. 우리는 친구지 않느냐, 아버지 일은 나도 유감이다 라는 피터의 말을 무시한 채 해리는 떠나가 버리고, 별 수 없이 메리 제인을 만나러 대기실로 향한다. 자신의 작은 꽃다발과 달리 해리가 보낸 거대한 꽃다발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피터에게 MJ가 둘 사이에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적당히 얼버무리고, 공연이 훌륭했다며 MJ를 다독인다[24]. 이후 거미줄 위에서 데이트를 즐기는데, 하늘에서 보이던 몇 개의 별똥별 중 하나가 근처에 떨어진다. 곧 그 운석에서 심비오트가 기어나오고, 마침 돌아가려 피터와 MJ가 올라탄 스쿠터의 번호판에 붙어서 피터를 따라가게 된다.
피터는 메리 제인과의 결혼을 결심하고, 메이 숙모에게 이 사실을 알리러 간다.[25] 메이 숙모는 사랑만으론 살아갈 수 없으며 결혼 후에는 자신보다는 아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하고, 삼촌의 청혼 이야기와 함께[26] 메이 숙모가 벤 삼촌에게서 받았던 반지를 건넨다.[27] 반지를 받고 기분 좋게 돌아가던 피터는 갑자기 뭔가 쎄한 느낌을 받는데, 그 순간 누군가가 날아와 피터를 잡아채면서 갑작스런 공격을 받게 된다. 강한 힘과[28] 하늘을 나는 보드, 각종 첨단 장비로 피터를 공격한 사람은 바로 노먼처럼 고블린 약물로 뉴 고블린의 힘을 얻은 해리였다.
피터는 노먼의 죽음의 진실을 알리며 해명하려 했지만 이미 복수에 눈이 먼 해리에게는 들리지 않아 결국 싸우게 된다. 피터는 차마 친구를 공격할 수 없어 방어적으로 싸우다가 그린 고블린의 무기보다 개량된 살상무기로 죽기살기로 덤비는 해리에게 조금씩 밀리기 시작한다. 결국 숙모의 반지를 잃어버릴 뻔 했을 때 제대로 한방 먹여서 반지를 되찾은 후 좁은 골목 사이로 들어가 해리를 유도하고, 해리가 던진 폭탄[29]을 이용해 폭발을 일으켜 시야를 가린 후 거미줄 함정으로 해리를 격추시키고, 해리는 그대로 철 기둥에 강하게 머리를 부딪치고는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땅바닥으로 추락한다. 피터는 해리를 다치게 할 생각이 없었기에 해리가 일반인이라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심한 추락을 하자 황급히 달려가고, 해리가 숨을 쉬지 않자 슈트를 힘으로 뜯어내고 인공호흡을 하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한다.
이후 정신을 차린 해리가 머리를 다친 부작용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전해 듣는다. 해리가 자신을 찾자 불안함 반 걱정 반으로 병실에 들어서고, 해리는 해맑은 모습으로 피터를 반갑게 맞이한다.[30] 어딘가 멀리 갔다가 다시 돌아온 기분이라는 해리는 피터에게 밝게 웃으며 내일 또 보자고 하고, 피터는 예전처럼 웃는 해리를 보며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31]
한편, MJ와의 관계는 삐걱거리고 있었다. 피터는 오랜 히어로 생활을 통해 능숙해진 솜씨와 명성으로 사람들에게 진정한 영웅으로 인정받고 인기를 끌고 있었고, 이에 심취한 피터 역시 히어로로서의 삶에 더욱 열중하게 된다.[32] 반면 비슷한 시기에 MJ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등 배우로서의 행보를 차곡차곡 걸어나가고 있었으나 뮤지컬 공연의 혹평이 신문에 실리면서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위험해진 상황. 그럼에도 피터는 MJ에게 제대로 신경을 써 주지 못한 채 계속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활동에만 신경을 쏟으며 그녀가 섭섭해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33]
비평 때문에 마음이 상한 MJ를 달래다 말고 뛰쳐나온 스파이더맨은 무너지는 빌딩에서 떨어지는 모델을 구해낸다.[34] 그 모델은 바로 학교에서 묘한 호감을 쌓았던 그웬 스테이시로, 경찰청장의 딸이었다. 그웬을 구해낸 스파이더맨의 앞에 카메라를 든 사람이 나타나 사진을 찍어대고, 자신을 에드워드 브록 주니어라고 소개한다.[35] 예전에 자기 담당은 어디 갔냐는 스파이더맨에게 브록은 피터의 실력은 엉망이라며 뒷담을 까고, 스파이더맨은 떨떠름하게 떠난다.
데일리 뷰글에 사진을 가지고 온 피터는 베티에게 브록이 먼저 와서 선수쳤다는 경고를 받는다.[36] 과연 편집장실에 들어가니 브록이 JJJ를 구워삶아 놓은 상황. JJJ는 브록의 아부가 마음에 들었던 데다 값도 더 싸다며 50달러로 가격을 후려치지만 브록은 오히려 감지덕지라는 식으로 알랑거리고, 피터는 아니꼬운 표정을 짓는다.[37] 은근슬쩍 정직원으로 채용해 달라는 브록의 말에 JJJ가 자리를 주려 하자 피터는 자기가 오랫동안 여기서 일하면서 좋은 사진들, 사실상 스파이더맨의 독점 사진을 제공했는데도 이럴 수 있냐며 항의하고 로비 역시 반대하자 JJJ는 스파이더맨은 범죄자에 불과한 가짜 영웅이라며 스파이더맨의 범법 현장 사진을 구해오는 사람을 채용하겠다고 답한다.
거리로 나온 피터는[38] 경찰청장의 딸을 구한 스파이더맨이 시민 공로상을 받게 되었다는 기사를 발견한다. 이를 보는 피터에게 한 노인이 다가와 한 사람만 노력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덕담을 건네고, 피터는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피터는 퇴원한 해리를 오스본 저택으로 데려오고, 퇴원 선물로 자신의 농구공을 준다. 과거의 추억을 얘기하며[39] 장난치던 중 해리가 노먼의 초상화를 보며 학창 시절 자신과 항상 함께해 줘서 고마웠고, 노먼 역시 피터를 아꼈다는 얘기를 하자 피터는 노먼이 해리를 사랑했으며, 그게 진짜 중요한 거라고 답해준다. 그리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던 피터가 농구공을 잘못 패스해서[40] 항아리가 탁자에서 떨어졌지만 해리가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항아리와 농구공 둘 다 잡아낸다. 해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방금 봤냐며 신기해하고, 피터는 아직도 날렵하다며 웃어 보이지만 여전히 고블린의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눈치채고 불안함을 느낀다.
피터는 스파이더맨의 시상을 위해 열린 축제를 기분 좋게 지켜본다. 군악대 흉내를 낼 정도로 신이 나 있던 피터는 곧 MJ를 발견하고, 예쁘다며 그녀의 사진을 찍지만 어쩐지 그녀가 시큰둥한 것을 알아차린다. 아직도 화난 거냐고 피터가 묻자 MJ는 그런 거 아니라며 피터가 자랑스럽다고 대답하고, 신이 난 피터는 자기가 어디서 등장할 계획인지 알려준다.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이는 MJ에게 피터는 내일의 공연만 보면 다들 180도 바뀔 테니 악평 따윈 신경 쓰지 말라고 위로하며 자리를 뜬다. 그러나 MJ는 오히려 더욱 심란한 표정을 짓는다. 사실 전날 MJ는 리허설을 위해 극장에 갔다가 자신의 배역이 다른 배우로 대체된 것을 알았던 것이다. 상심한 채 극장에서 나서는 MJ 주변의 사람들이 갑자기 환호와 함께 박수를 치지만, 잠시 MJ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봐 주는 거라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지나가고 있는 스파이더맨을 향한 갈채였다는 것을 깨닫고는 굳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피터는 등장을 위해 건물 옥상에 슈트를 입고서 올라간다. 그리고 자신에게 감사를 표하는 연설 중인 그웬과 연신 자신을 연호하는 군중을 보며 다들 나를 사랑해!라고 기뻐하는 피터. 곧 그웬의 연설이 끝나자 피터는 멋지게 등장해 사람들과 연신 하이파이브를 할 정도로 흥에 겨워 하고, 멋진 포즈를 잡아 보이며 거꾸로 메달려 그웬의 옆에 내려온다. 분위기를 탄 사람들은 키스하라며 환호하고, 팬심에 취한 피터는 다들 좋아할 거라며 쑥쓰러워하는 그웬에게 키스해도 된다고 말해 버린다. 자신을 구해줬을 때부터 뿅 간 상태였던 그웬은[41] 거꾸로 매달린 스파이더맨과 키스한다.[42] 이를 지켜보던 MJ는 정색하며 떠나가 버렸지만, 스파이더맨은 아무것도 모르고 따봉이나 날리고 있는 상황.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행사가 계속되려는데, 멀리서부터 살아있는 모래 폭풍이 몰아친다. 모종의 이유로[43] 대량의 모래를 흡수한 채 이동 중인 샌드맨을 목격한 것. 수상함을 느낀 스파이더맨은 빠르게 그를 쫓고, 곧 샌드맨이 현금 수송 차량을 털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샌드맨은 스파이더맨에게 굳이 다치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꺼지라고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당당하게 자신이 정의의 사도라고 자기소개를 한 후 대판 붙게 된다. 난리통이 벌어진 끝에 샌드맨에게 여러 대 얻어맞고 모래에 파묻힌 경찰들을 구하느라 전복되는 차에서 한바탕 구르기도 했지만, 결국 샌드맨은 돈을 챙기지 못한 채 도망치고 만다. 샌드맨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경찰들은 다치지 않았으며 돈도 지켜냈음을 확인한 스파이더맨은 멋지게 거미줄을 타고 날아가지만 곧 어느 옥상에 올라 "대체 저런 놈들은 어디서 오는 거야?"라며 투덜거리며 가면과 부츠를 벗자 모래가 우수수 떨어진다.
피터는 미리 예약해 둔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 기대 만발인 얼굴로 들어선다. 능글맞은 프랑스인 지배인에게 숙모의 반지를 건내며 프로포즈 이벤트로 신호하면 샴페인을 가져오며 곡을 연주해 주길 부탁하고, 반지는 잔 안에 넣어서 가져오는 이벤트를 계획한다. 이윽고 MJ가 도착하자 프로포즈할 기대로 가득 찬 피터는 MJ가 여기 비싼 곳이지 않냐, 난 아직 스타 된 기분 아니다 라는 말을 겸손으로만 받아들이고 그녀가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특별한 날인 데다 이미 스타이니 이 정도는 누릴 수 있다고 칭찬한다. 그리고 자기 기분을 모를 거란 MJ의 말에 "나도 잘 알아. 항상 느끼고 있는 기분이거든. 사방에 스파이더맨 얼굴이 보이고, 다들 날 좋아해. 어제 사람들 봤지? 내가 그런 걸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잘 모르겠어."라고 답해 버린다.
MJ의 얼굴이 점점 굳어지는 찰나, 그웬이 등장한다.[44] 얘기 많이 들었다는 등 두 사람이 친해 보이자 의문을 표하는 MJ에게 피터는 두 사람이 커트 코너스 교수의 수업에서 실험 파트너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그웬이 자신과 스파이더맨이 키스하는 사진을 찍었으면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는 것을 웃으며 승낙한다.[45] 그 외에도 피터를 친근하게 쓰다듬거나 누가 또 스파이더맨이랑 키스해 봤겠냐[46]는 등의 말을 한 후 그웬이 떠나자 피터는 그냥 학과 친구일 뿐이라고 가볍게 말하지만, MJ가 기분이 몹시 상해 한 번도 얘기한 적 없지 않냐고 따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그제야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다. '대체 저 여자랑 키스할 때 넌 누구였냐? 스파이더맨? 피터? 그건 우리 키스였는데 대체 왜 그랬냐?' 등 화를 낸 MJ는 그대로 떠나 버리고, 피터는 쓸쓸하게 반지를 챙긴다.
MJ와 통화를 하려 여러 번 전화를 걸어 보지만 연결이 안 되는 상황.[47]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피터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온다. 전화를 받고 숙모를 모시고 온 피터에게 경찰청장이 사실 벤 파커를 죽인 범인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진을 보고 며칠 전 봤던 샌드맨임을 알아본 피터는 격노해 왜 진작에 말하지 않았으며 탈옥해서 못 찾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윽박지른다.
계속해서 경찰 무전을 들으며 긴장하고 있는 피터에게 MJ가 찾아온다. 걱정이 돼서 찾아왔다는 MJ에게 그저 괜찮다고만 말하는 피터. 그때 죽은 사람처럼 후회할 일 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는 MJ에게 난 정말 괜찮으며 도움은 필요 없다고 딱 자른 피터는 누구든 언젠가는 도움이 필요하다며 MJ가 떠나자 스파이더맨 슈트까지 입은 상태로 경찰 무전을 종일 듣다가 지쳐 침대에 눕는다.[48] 삼촌이 어떻게 죽었을지에 대한 상상, 플린트 마코에 대한 분노, 캐러딘의 죽음에 대해 자신이 엉뚱한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 등이 뒤섞여 굉장히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피터에게 심비오트가 기어오기 시작한다.[49]
|
|
Black suit theme |
What is this? I feel... Wow. This feels good.
이게 뭐지? 지금 기분이... 와. 죽이는데.
악몽에 시달리던 피터를 심비오트가 완전히 뒤덮고, 결국 심비오트에 감염되어 검은 슈트를 입은 채 빌딩 외벽에 매달린 자신을 발견한 피터. 이게 어찌 된 일인지 의아해하지만 곧 전보다 강력한[50] 힘이 샘솟는 것을 느낀 피터는 슈트를 마음에 들어 하는 한편, 슈트의 성분을 코너스 교수에게 분석해 달라 요청한다. 코너스 교수는 자신이 생물학 전공이 아닌지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심비오트가 피터에게 집착한다는 것과[51] 강력한 기생 생물(심비오트)[52]로 보이니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한다.[53]이게 뭐지? 지금 기분이... 와. 죽이는데.
이후 스파이더맨은 샌드맨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를 추적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기 사진을 찍어대는 에디의 카메라를 부숴버려 괜한 원한을 심는가 하면, 샌드맨과의 싸움에서 샌드맨을 과격하게 폭행하고, 끝에는 수도관을 터뜨려 그를 수장시켜버린다. 심비오트의 영향으로 성격마저 난폭해져서 샌드맨이 죽었다고 생각하자 "잘됐네(Good riddance)."라고 한다.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내뱉는 건 기존의 피터로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다.
돌아온 피터는 방세를 요구하는 디코비치 씨에게 나중에 내겠다고 한다. 디트코비치가 방세 없는 나라가 어딨냐고 하자 자신을 내버려 두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코비치가 방세를 내라고 하자 분노가 폭발하여 "방세 받고 싶으면 이 빌어먹을 문이나 고쳐요!(You'll get your rent when you fix this damn door!)"라고 폭언을 하고 만다.[54] 뒤늦게 이성을 되찾은 피터는 자신의 행동에 당황하고, 옷을 벗어 상자에 보관한다. 얼마 뒤 디코비치가 눈에 띄게 부드러운 태도[55]로 "오렌지 먹겠니?"라고 하고 피터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디코비치도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일단락된다.
얼마 후 기억을 다시 되찾은 해리가 메리 제인을 협박해 메리 제인은 피터에게 이별을 고하게 되고, 이것이 해리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된 피터는 분노하여 다시 옷을 입고 해리를 찾아가 싸움을 벌이게 된다. 피터가 해리를 해하려는 마음이 없었다곤 해도 예전에는 얼굴을 움켜쥐거나 하는 해리의 한 손 근력을 힘으론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이번에는 심비오트에 의해 훨씬 강화되어 있었던지라 해리를 완벽하게 압도한다.[56] 해리를 제압하고 "날 사랑하셨던 내 아버지처럼 나도 죽여봐.'"라며 비난하는 해리에게 '네 아버지는 너를 부끄러워했어. 수치스럽게 여겼지."라면서 해리의 가슴을 후벼판다. 분노한 해리는 마지막 발악으로 돌아서서 가는 피터에게 폭탄을 던지지만 피터는 스파이더 센스로 이를 가볍게 피하고 호박 폭탄을 해리에게 되던져 그의 얼굴 반쪽에 큰 화상 자국을 남기게 된다.[57]
그리고 에디 브록의 합성 사진을 공개적으로 폭로[58]하여 업계에서 추방당하게 몰아넣는 등 또 하나의 적을 만들며 메리 제인과의 관계도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이외에도 길거리에서 춤을 추며 주변 여자들에게 작업 걸거나[59] 코너스 교수님과의 통화를 대충 장난치며 우르술라와 몰래 히히덕거리거나 편집장과 연봉 협상하면서 거만한 태도를 보이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딴사람이 된다.[60]
그리고 의도적으로 그웬을 데리고 메리 제인이 일하는 재즈 클럽으로 가 메리 제인이 보는 앞에서 그웬에게 작업을 거는 것으로[61] 메리 제인에게 복수하고, 그웬은 뒤늦게 메리 제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피터가 자신을 이용했단 걸 알고 메리 제인에게 미안하다고 달래준 다음 피터를 떠나버린다.
피터는 메리 제인에게 시비를 걸다가 자신을 내보내려 하는 직원과 몸싸움을 하던 중[62] 말리려던 메리 제인을 쳐서 넘어뜨린다. 감정적인 복수였지 신체적으로 해를 가하려는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이 순간 피터도 정신을 차리고 경악한다. 메리 제인이 "넌 대체 누구야?"[63] 라고 묻자, 뭔가 마음에 걸렸는지 "나도 몰라." 하면서 자리를 뜨게 된다.
|
|
자취방으로 돌아와서 목욕을 하고 나서는 심란함과 후회에 빠지고, 메이 숙모가 찾아와서는 자취방의 환경도 묻고 메리제인의 안부도 묻는다. 이에 피터는 이전의 행동을 돌아보았기에, 결혼 반지를 숙모에게 돌려주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자책하여, 이에 숙모는 먼저 가장 어려운 일부터 시작하라고 자신을 용서하고 새로 시작하면 된다고, 늦기전에 시작하면 된다고 격려해준다.
|
|
피터는 망연자실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샌드맨[66] 은 "자신은 괴물이 되고 싶지 않았다. 이제 나에게 남은 건 내 딸 뿐이다."며 자신이 한 짓과 삼촌의 죽음에 대해서도 고의가 아니었다며 사정을 밝히고 잘못을 인정하는 샌드맨 앞에 피터는 자신도 끔찍한 짓을 저지른 적이 몇번 있었다고 말하면서 샌드맨을 용서하고 보내준다. 그리고 모래가 되어 돌아가는 그를 담담히 바라본다.
뒤늦게 베놈의 공격을 받고 추락한 해리에게 급히 달려가지만 해리는 이미 죽음을 눈앞에 둔 상태였고, 아래의 대화를 끝마치면서 조용히 피터와 메리제인의 앞에서 숨을 거둔다.
피터: 너에게 상처 주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했던 나쁜 말들 하며...
해리: 그런 소리 하지 마, 피터. 우린 친구잖아.
피터: 베스트 프렌드지.
해리: 그런 소리 하지 마, 피터. 우린 친구잖아.
피터: 베스트 프렌드지.
|
3. 마블 코믹스
3.1. 얼티밋 스파이더맨
Ultimate Spider-Man #054에서 얼티밋 유니버스의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 영화를 찍는 장면이 나오는데 촬영도중 마스크 때문에 앞이 안보인다고 불평을 하고 있을때 난입한 진짜 스파이더맨이 You Suck이라고 하며 출연진 전부를 까내리는데 감독인 샘 레이미(...)는 그 장면도 전부 촬영한다.3.2. 스파이더버스
|
Spider-Woman Vol. 5 #3 |
"가면 벗고 나니까
씨비스킷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생겼더라고."
직접 등장은 없다. 그러나 트릴로지가 원작 코믹스의 평행세계로 공식 분류되어있는 만큼 코믹스
스파이더버스에서 함께 활동했었던 모양[67]으로, 간접 언급된다. 씨비스킷의 주인공 쟈니 폴라드를 맡은 것은
토비 맥과이어로, 토비 맥과이어를 닮은 스파이더맨 즉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이다.마스터 위버의 거미줄에서도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모습을 보인다.
4.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colbgcolor=#ec1d23><colcolor=#fff>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스파이더맨 Spider-Man |
|
|
|
{{{#!wiki style="margin: -5px -10px" | |
본명 |
피터 벤저민 파커 Peter Benjamin Parker |
이명 |
스파이더맨 Spider-Man 피터 2 Peter-Two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68] 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 |
종족 | 인간 (강화인간) |
등장 영화 |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담당 배우 | 토비 맥과이어 |
더빙판 성우 |
강수진[69] 이노 마나부 |
이하 본 문서에서는 다른 스파이더맨과 구별하기 위해 편의상 팬들이 부르는 별명인 샘스파(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토비스파(토비 맥과어어 스파이더맨), 작중에서 구별을 위해 부르는 호칭 피터 2가 혼용된다.
4.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
내 벤 삼촌은 살해당하셨어. 내 잘못이었지.
My uncle Ben was killed. It was my fault.
My uncle Ben was killed. It was my fault.
삼촌이 돌아가셨던 그날 밤...
그분을 죽였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추적했었어. 그 사람도 죽기를 바랐었거든... 난 내가 바라던 바를 이뤘지만, 기분이 나아지진 않았어. 상당히 긴 시간이 흘러서야... 그 어둠을 뚫고 나올 방법을 배웠지.
The night... Ben died, I hunted down the man who I thought did it. I wanted him dead. I got what I wanted. It didn't make it better. It took me a long time to... learn to get through that darkness.
The night... Ben died, I hunted down the man who I thought did it. I wanted him dead. I got what I wanted. It didn't make it better. It took me a long time to... learn to get through that darkness.
피터 1:
그를 죽이고 싶어요. 놈을 찢어죽이고 싶어요. 아직도 머리속에 숙모의 목소리가 들려와요... 다치셨는데도 숙모는 제가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해주셨어요. 숙모가 저에게 큰 힘에는..."
Peter 1: I wanna kill him. I wanna tear him apart. I can still hear her voice in my head... [He briefly breaks down, then composes himself.] Even after she was hurt, she said to me that we did the right thing. She told me that with great power...
피터 2: " ...큰 책임이 따른다."
Peter 2: ...comes great responsibility.
피터 1: "잠깐, 그 말을 어떻게 아세요?"
Peter 1: Wait, what? How do you know that?
피터 3: "벤 삼촌이 해주신 말이야."
Peter 3: "Uncle Ben said it."
피터 2: "돌아가신 날 밤에. 그 분은 헛되이 돌아가신 게 아닐 거야, 피터."
Peter 2: The day he died. Maybe she didn't die for nothing, Peter.
Peter 1: I wanna kill him. I wanna tear him apart. I can still hear her voice in my head... [He briefly breaks down, then composes himself.] Even after she was hurt, she said to me that we did the right thing. She told me that with great power...
피터 2: " ...큰 책임이 따른다."
Peter 2: ...comes great responsibility.
피터 1: "잠깐, 그 말을 어떻게 아세요?"
Peter 1: Wait, what? How do you know that?
피터 3: "벤 삼촌이 해주신 말이야."
Peter 3: "Uncle Ben said it."
피터 2: "돌아가신 날 밤에. 그 분은 헛되이 돌아가신 게 아닐 거야, 피터."
Peter 2: The day he died. Maybe she didn't die for nothing, Peter.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함께 찾아가 위로하며 자기도 벤 파커를 죽인 범인인 줄 알았던 강도에게 살의를 느꼈고 결국 원하던 대로 강도가 죽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마음이 편해지지 않았다는 경험담을 얘기하며 본인의 아픔을 공유한다. 그리고 위에 상술된 책임감에 대한 격언을 MCU 스파이더맨과 완성하며 자기도 벤 삼촌에게 같은 말을 들었다며 우리 모두 마찬가지이고, 그분들은 결코 헛된 죽음을 맞이하신 게 아니라고 위로해주며[76] MCU 스파이더맨이 일을 마무리 짓자는 의지를 다질 수 있게 이끌어 준다.
|
|
이후 자유의 여신상으로 빌런들을 유인한 MCU 스파이더맨의 계획을 돕는다. 처음에는 본인을 습격한 리저드를 상대로 어느정도 선방하나 다른 스파이더맨들과 제대로 짜여지지도 않은 중구난방한 전투를 펼쳐서 서로의 공격이 얽히기도 하는 등[89] 총체적 난국이었지만, MCU 스파이더맨이 지금 완전 호흡이 엉망이고 팀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다시금 말해주자 팀으로 싸워 본 적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몰랐다고 말한다.[90] 이에 MCU 스파이더맨이 자신은 어벤져스와 함께 싸워본 적이 있다고 하자 "와, 끝내준다! 근데 그게 뭐야?"라고 천연덕스럽게 반응하여 다른 두 세계에는 어벤져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각인시켜준다.[91] 이후 타겟을 정해서 한놈씩 처리하자는 작전과 함께 "피터 2"라는 일련번호를 부여받고 다시 한번 최종결전에 들어간다. 이 때 3명의 스파이더맨들이 동시에 밤 하늘을 가로지르며 웹스윙으로 활공하는 장면은 이 영화 최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92]
|
|
|
닥터 옥토퍼스: "
태양의 힘이.." (The power of the sun...)
"박사님 손 안에 있네요." (In the palm of your hand.)
닥터 옥토퍼스: "피터?" (Peter?)
(가면을 벗는 피터)
(멋쩍게 웃으며) "오토."(Otto.)[96]
닥터 옥토퍼스: "이렇게 보니 반갑구나, 얘야." (Oh, it's good to see you, dear boy.)
"저도 반가워요." (It's good to see you.)
닥터 옥토퍼스: "이제 다 컸구나! 잘 지내니?"[97] (You're all grown up! How are you?)
"애쓰는 중이죠."[98] (Trying to do better.)
그 후 아크 리엑터를 들고 옥타비우스가 자신의 단골 대사를 날리려고 할 때 그와 재회하고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등장한 고블린의 공격에 의해 자유의 여신상 공사장이 붕괴되자 옥타비우스와 함께 그 자리에 있던 (무력화된) 빌런들이 다치지 않도록 조치한다.[99]"박사님 손 안에 있네요." (In the palm of your hand.)
닥터 옥토퍼스: "피터?" (Peter?)
(가면을 벗는 피터)
(멋쩍게 웃으며) "오토."(Otto.)[96]
닥터 옥토퍼스: "이렇게 보니 반갑구나, 얘야." (Oh, it's good to see you, dear boy.)
"저도 반가워요." (It's good to see you.)
닥터 옥토퍼스: "이제 다 컸구나! 잘 지내니?"[97] (You're all grown up! How are you?)
"애쓰는 중이죠."[98] (Trying to do better.)
|
트릴로지의 피터는 노먼이 자신의 글라이더에 찔려서 죽은 것을 보았기 때문에 같은 비극을 반복시키지 않기 위해서 막았거나 트릴로지 3편에서 벤 삼촌은 복수심을 품고 살길 바라지 않았을 것이라는 메이 숙모의 말에서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트릴로지의 악역이었던 노먼뿐만이 아니라, 옥타비우스, 절친인 해리, 심지어 악인 그 자체였던 에디 브룩을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심비오트에 감염되었을 당시 샌드맨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고 "꼴 좋다."라고 말할 정도로 복수심에 눈이 멀어 딴 사람이 된 적도 있었으니. 무엇보다도 노먼 오스본의 죽음은 피터의 절친이었던 해리 오스본과의 갈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트릴로지 1편에서 해리는 스파이더맨이 아버지를 죽였다며 스파이더맨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란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해리는 스파이더맨이 피터와 좋은 관계에 있고 피터 역시 스파이더맨 사진을 찍기 때문에 피터를 내심 원망하고 있었다. 후에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란 사실을 알게 되자 심각한 내적 고민을 겪게 되면서 피터를 복수하라고 부추기는 아버지의 망령이 나타나는 환각까지 보게 된다. 그리고 고블린의 글라이더와 혈청을 발견한 해리는 결국 트릴로지 3편에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고블린 혈청을 투여받고 뉴고블린이 되어 피터를 죽이려고 들었지만 마지막에 진실을 깨닫고 난 이후엔 다시 절친으로 돌아와 피터를 도와주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 피터를 죽이려던 베놈의 공격을 받고 절친의 품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이렇듯 노먼의 죽음은 절친인 해리에게도 큰 악영향을 가져다주었음을 트릴로지의 피터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런 비극을 평행 세계의 피터도 겪기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MCU 피터에게 보여주는 그의 눈빛에는 정말로 많은 것이 담겨 있었다. [100] 피터1은 큰엄마를 잃은 분노로 인해서 한번 더 찌르려 시도하다 피터 2의 눈빛 설득으로 간신히 진정하게 되고 그제서야 피터 2는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그 직후 그린 고블린에게 등을 찔려 쓰러진다.[101] 다행히도 치명상은 아니었기에 이후 MCU 스파이더맨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도움으로 혈청을 투여해 노먼 오스본 안의 그린 고블린 인격이 사라지게 하자 후련하다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
4.1.1. 평가
빌런들은 등장한 영화 시점에서 소환된 인물이라 보정 처리를 거쳐서 현재 배우의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지만,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은 배우처럼 실제로 나이를 먹은 중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가장 먼저 영상화된 스파이더맨답게 본작에서 정신적으로 가장 성숙하면서도 강인한 어른 스파이더맨으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그웬을 잃은 슬픔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MCU 스파이더맨이 메이 큰엄마를 잃은 슬픔으로 분노에 가득 찬 반면, 원숙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단합하는 역할을 보여줬다.[105] 스파이더맨 3의 엔딩이 완결편으로써 적절하게 끝났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장 성숙한 스파이더맨으로써 어스파와 톰스파의 멘토로 등장한 후일담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마지막의 MCU 스파이더맨이 그린 고블린을 죽이려고 들자 직접 뛰어들어 막는 장면은 그린 고블린의 실체 즉 노먼 오스본이 이중인격 증세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자신의 세계의 노먼 오스본도 글라이더에 찔려 죽었기 때문에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인 동시에 후배 스파이더맨이 살인자가 되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다. 게다가 후배 스파이더맨을 막음으로써 그가 해리의 아버지인 노먼을 죽이는 것을 막았는데 이로 인해 자신을 대신해서 죽은 해리에 대한 미안함을 그의 아버지를 구함으로 어느 정도 털어버렸을 가능성도 꽤 높다. 트릴로지의 스파이더맨은 살의를 품고 복수하려 한 적이 두 번이나 있고, 한 번은 사고에 가깝게 실행됐고 한 번은 (심비오트의 악영향을 받았지만) 자기 의지로 정말 사람을 죽일 뻔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MCU 스파이더맨의 처지를 이해한 것이다. 상술했듯 한마디 말도 없이 오로지 눈빛만으로 MCU 스파이더맨을 설득하는데, 이 또한 그가 가장 정신적으로 성숙한 히어로라는 것을 보여준다.[106]
다른 스파이더맨들과 달리 몸에서 생체 거미줄을 뿜는 모습도 그대로 나오며 오히려 자신을 제외한 다른 이들은 생체 거미줄이 안 나오는 거냐며 당혹스러운 말투로 물어본다. 특히 어스파 세겨관의 피터는 이 능력에 꽤 흥미를 보이며 자기는 웹 슈터 거미줄이 항상 필요할 때 떨어진다며 한탄한다.[107] 스파이더맨 트릴로지가 공개된 당시, 피터의 손목에서 생체 거미줄이 나가게 설정한 샘 레이미 감독의 결정이 너무 낯설다며 이를 지적한 코믹스 팬들이 있었는데 [108], 현 시점에 와서는 오히려 그것이 대선배의 차별화된 능력으로 평가받는 것을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토비 스파이더맨이 등장하고 난 후부터 영화 배경음악에 대니 엘프먼의 스파이더맨 테마음이 추가되는데, 이것 또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팬들에게 선사하는 헌정이라고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피터 B. 파커와 비슷하게 나이 들고 관록이 생겨 후임 스파이더맨을 리드하는 모습으로 나왔다.[109] 재미있게도 이 캐릭터도 성우를 토비 맥과이어로 쓰려 했으나, 트릴로지와 동일인물로 오해가 생길까봐 취소되었다고 한다.
5.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시리즈
5.1.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
|
[1]
다만 피터의 존재감이 적어서 기억을 못 한 거지 그녀가 무시하거나 한 건 아니다. 오히려 이 작품의 메리 제인은 상당히 개념인이라 피터가 졸업 앨범에 싣는다고 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흔쾌히 여러 포즈를 취해준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피터가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하는 걸 생각하면 피터의 절친 해리 오스본을 빼면 유일하게 피터를 사람 대접해 준 사람이다.
[2]
원작의 Empire State University의 모델이 컬럼비아 대학교와 뉴욕 대학교였는데 그중 컬럼비아 대학교를 배경으로 했다.
[3]
사실 플래시는 처음엔 누가 던졌는지를 몰랐다가 피터가 거미줄을 거두지 않았던 나머지 식판이 그와 이어져 있어서 마치 던진 식판을 끌고 가는 모양새로 나가는 걸 보고 피터가 그랬다는 걸 알아챘다.
[4]
그 와중에 상황 파악을 못 한 건지 아님 친구가 가오 살아서 기분이 좋았는지 혼자 좋아 죽으려고 하는 해리의 모습은 관객들의 속을 터뜨리는 데 일조한다.
[5]
레슬링에 출전했을 때 사회자(
브루스 캠벨)가 이름을 물어보는데 인간 거미(Human Spider)라고 밝히지만 구리다고 생각한 사회자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Amazing Spiderman)으로 명명한다. 피터는 인간 거미라고 멋대로 이름을 바꾼 사회자에게 항의하는 것을 보아 그쪽이 좀 더 마음에 드는 것으로 보인다.
[6]
레슬링 챔피언 본소 맥그로 역할을 맡은 사람은
랜디 새비지. 마초맨으로 유명한 실제
WWF 출신 프로 레슬러다.
[7]
마침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는데 강도에게 그대로 길을 비켜줬다. 이때 피터와 강도가 처음 얼굴을 마주한다.
[8]
오토는 친구인 커트에게 피터가 '영특하지만 게으른 학생'이라고 듣고 처음에는 '게으른' 면을 마음에 안 들어 해서 적당히 수다 떨다 보내려 했지만 '영특한' 피터가 자신의 연구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걸 알게 되자 매우 흡족해하며 식사까지 같이 하며 긴 이야기를 나눈다. 게으른 건 물론 피터가 진짜 그런 게 아니라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며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생긴 오해.
[9]
옥타비우스 박사가 등에 장착한 기계 팔에는 각각 인공지능이 장착되어 있었고 이 인공지능은 박사의 뇌에서 내린 명령을 읽어 움직인다는 설정인데 실험에 동참한 기자가 박사가 역으로 기계팔의 인공지능에 조종될 가능성을 묻자 박사는 제어 칩이 있기에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험 도중 생긴 사고로 제어 칩이 손상되어 박사가 기계 팔에 역으로 조종당하면서 닥터 옥토퍼스로 각성하게 된다.
[10]
스파이더맨의 전속 사진사인 피터이니, 스파이더맨을 아버지의 원수로 생각하는 해리가 피터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다. 피터는 술에 잔뜩 취한 해리에게 뺨을 맞는다.
[11]
웹 스윙 중 능력이 갑자기 사라져 건물 옥상에 추락하는데, 내려갈 방법이 없어 코스튬을 입은 채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다가 사람을 만나서 뻘쭘해하는 개그 신이 나온다. 남자가 "스파이더맨 복장 멋지네요"라고 하면서 잡담을 나누다가 "좀 불편해 보이긴 하네요"란 말에 "엄청 가렵긴 해요. 특히 가랑이 부분이..."라고 TMI를 투척하는 바람에 갑자기 또 갑분싸가 된다.
[12]
이때 깔리는 OST는
B.J. Thomas의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 이때 마음속에서 죽은 벤 파커와 대화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피터는 눈시율을 붉히며 자신이 겪는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벤이 착잡한 표정으로 피터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 꽤 아련해진다.
[13]
수업을 제대로 들으며 대답도 척척하는 피터에게 수업 후 코너스 교수가 "훌륭하다, 파커. 이대로 계속하도록!"이라고 슬쩍 격려해주고 떠나는데, 이전 장면에서 자신의 수업을 계속 빼먹는 피터를 보며 "너 지금 상태 좀 보렴, 피터...수업도 안 들어오고, 매일 지쳐있고..."하면서 이대로 가면 낙제를 줄 수 밖에 없다고 걱정하는 걸 보면 제자가 신경이 쓰였던 듯 하다. 친구인 옥타비우스 교수에게 미리 언질을 해줄 정도니 머리가 비상한데 공부를 안 하니 교수로서 안타까웠던 듯.
[14]
다만 메리 제인과의 관계가 좋아지지는 않았다. 이미 메리 제인은 다른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했고, 자신한테 속내를 터놓지 않고 계속 회피만 하는 피터(그가 스파이더맨이라 그런 거지만)에게 답답함을 느껴 마음을 접은 듯.
[15]
중간에 화재 현장에서 초능력을 쓰지 않고 아이를 구한다든가, 구해내지 못한 시민의 얘기를 들으며 침울해하는 장면에서 깊은 고뇌를 보인다. 더군다나 그가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활동을 중단하자 범죄율이 미친 듯이 솟구친다. 그러다 메리 제인을 납치당하고서 그 분노에 초능력을 각성. 납치 씬은 닥터 옥토퍼스의 빌런 각성 씬과 더불어서
샘 레이미 특유의 B급 테이스트가 진하게 느껴지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16]
전철이 선로 차단막을 부수고 강에 빠지기 직전에야 멈췄기 때문에 그대로 앞으로 쓰러지면 강에 바로 빠지게 되는 상황이었다.
[17]
이때 어느 시민은 스파이더맨의 맨얼굴을 보고 자신의 아들보다 어리다고 말한다.
[18]
해리는 "네가... 우리 아버지를...", 라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한시가 급한 피터는 "이건 너나 나보다 큰일이야."라고 하였다. 그럴만도 한 것이 닥터 옥토퍼스가 가져간 트리튬은 작은 구슬 정도 크기로도 건물 하나를 박살내는 사고를 일으키는데 그보다 족히 몇 십배는 더 큰 트리튬을 쓸 경우 이번에는 절대 건물 하나로 끝나지 않을테니까.
[19]
피터를 막고 자기 스스로 하겠다고 한 옥타비우스의 유언 "난 괴물로 죽지 않겠어(I won't die a monster)"이 인상적이다.
[20]
정체를 들킨 이후, 그녀를 보내주면서 하는 대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나는 항상 스파이더맨일 거야(I will be Spider-Man Always)." 중반부에 스파이더맨을 포기하면서 벤 삼촌의 환영에게 "저는 더 이상 스파이더맨이 아니에요(I am Spider-Man No more)."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면...
[21]
이 장면은 유명 영화 《
졸업》의 오마주라고도 볼 수 있다. 《졸업》에서는 결혼식이 진행 중인 결혼식장에 난입하여서 신부를 데려간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22]
뉴욕 경찰의 무전을 도청하면서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에만 출동하는 듯이 보인다. 참고로 현실에서 이런 짓 했다가 걸리면 닥치고 징역 산다. 아마추어들이 무전기를 쓸 때 주파수 조절 실수로 경찰이나 군대 무전을 도청하는 사고가 종종 있는데 초범이라 해도 꽤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그래서 아예 아마추어 무전기사들에게 경찰과 군이 쓰는 무전 주파수를 리스트로 작성해서 건네 주고 절대 도청하지 않을 것, 도청 시도, 혹은 도청 행위를 적발당하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서를 쓴다. 이렇게 알려줬는데도 주파수를 맞췄다는 건 도청하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 한국의 사설 렉카들이 경찰 무전을 도청해서 사고현장으로 날아오는 일도 잦았다. 무전 시스템이 디지털로 바뀌면서 불가능해진것뿐. 하기사 피터 정도면 역추적이나 지명 수배와 그로 인한 민형사적 책임(사적 제재, 도청, 기물 파손 등)을 져야 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예방 대책이나 준비는 늘 하고 있겠지만서도 반대로 뉴욕 경찰이나 미 정부 입장에서도 무슨 이유였던 간에 윗선에서 스파이더맨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기관에서 크게 터치를 안 하거나 묵인해 주는 걸로 추정된다. 실제로 전작에서 피터가 심리적인 악재가 겹쳐서 일시적으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서 잠시 스파이더맨 활동을 쉬자 범죄율이 무려 75%나 치솟았다고 기사가 나온다. 피터의 행동이 분명 중죄이지만 피터의 스파이더맨 활동으로 범죄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니 국가 차원에서 묵인하는 듯하다. 애초에 경찰들도 체포니, 뭐니 말만 하고 별 시도는 안한다. 경찰들도 어쩔수없이 안좋게 말하는 거지 대부분은 좋게 생각하는 듯하다.
[23]
사실 초반에 스파이더맨에게 "도시의 열쇠(key to the city)"를 수여하는 공식행사가 열릴 정도이니 그를 범죄자화하는 건 3편 이전 시점에서 끝났다고 봐야한다. 도시의 열쇠란 과거 성문 안의 구역으로 이뤄졌던 도시 대문을 여는 열쇠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진짜 열쇠는 아니다), 시에서 큰 공헌을 하거나 존경받는 시민에게 주는 영예이다. 시 차원에서 열리는 행사니 당연히 명목상으로라도 범죄자인 사람에게 이런 명예를 주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즉 이 시점에서 스파이더맨은 "명예로운 뉴욕 시민"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상태이다.
[24]
MJ가 박수 소리가 작았다고 투정부리자 원래 공연장은 소리가 퍼지게 설계되었네, 소리가 모이면 원래 음량이 어쩌고 하며 너드스러움을 뽐낸다. MJ 역시 자신을 달래기 위해 열심인 피터를 보며 참 너드스럽다고 웃는다.
[25]
피터가 여전히 스쿠터를 타고 있는데 번호판에는 심비오트가 없다. MJ를 내려주고 하는 사이에 이미 피터의 집 안으로 들어간 모양.
[26]
두 사람 모두 수영을 잘했는데, 바닷가 근처의 어느 섬까지 함께 헤엄쳐 가자고 한 후 도착한 숙모에게 눈을 감으라고 하고는 반지를 꺼내 청혼했다고 한다. 눈앞에서 반짝이는 반지가 마치 태양인 것만 같았다고. 또한 삼촌이 살아있었다면 얼마 후가 결혼기념일이었을 거라며 잠시 눈물을 보인다.
[27]
숙모에게 의미가 큰 반지일 뿐더러, 피터는 마땅한 반지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앞서 비싼 반지를 바라만 보던 장면이 있었다. 숙모는 그런 사정까지 생각해서 반지를 건넸을 것으로 보인다.
[28]
힘으로 피터와 겨루거나 오히려 우세를 점하기도 한다. 전편에서 피터가 열차까지 멈췄던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힘. 1편에서도 그린 고블린은 원래 피터보다 월등히 완력이 강하나 후반부에 피터가 각성하고 나서야 피터 쪽이 신체적으로 우세했다. 고블린 혈청은 1편에서 나오듯 원래 힘을 퍼센티지 단위로 늘려주기 때문에 한창때의 청년이라 원래 힘이 아버지보다 더 강했을 해리는 노먼 오스본 고블린보다도 훨씬 힘이 셀 것이다.
[29]
노먼이 사용하던 호박 폭탄의 개량 버전. 두 개의 날개를 가지고 유연하게 피터의 움직임을 따라오는 유도 성능을 보여준다. 피터 역시 알아보고 '저건 질색인데!(I hate those things!)'라고 정색한다. 그럴 만 한 게, 저 호박 폭탄이 터지면 무조건 인명 사고가 났다.
[30]
아버지가 죽은 거 맞냐는 질문을 하는 등, 꽤 장기간의 기억이 뒤죽박죽이 된 것으로 보인다.
[31]
피터와 MJ가 떠난 후 간호사가 좋은 친구들이라고 하자 해리가 "목숨과도 바꿀 베스트 프렌드"라고 답하는 등 완전히 감정의 골이 사라진 상황. MJ 역시 두 사람이 다시 사이 좋아 보인다고 말한다.
[32]
순수한 열정과 정의감으로 하던 2편과 달리 자부심을 느끼면서 영웅심에 심취해버리는 순수한 정의감에서는 살짝씩 엇나가는 모습이 나온다. 워낙에 욕을 먹으면서 고생했던 탓에 "다들 날 좋아해."라며 인정받고 인기를 끄는 것에 심취해버린 것.
[33]
다만 아예 피터가 MJ를 외면한 것은 아니다. 피터는 나름대로 열심히 MJ를 위로하려 했지만 "말은 쉽지!" 라고 되쏘는 등 MJ가 날이 서있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다만 자신의 평생의 꿈이자 직업이 달린 문제이니만큼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는 일이었고, 또한 자신의 아버지에게 항상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할 거라고 인신공격당했던 것에 대한 상처가 비평으로 도진 것이다. 평소의 피터였다면 이해하고 완전히 마음이 풀어질 때까지 곁에 있어줬겠지만 그러지 못한 것. 더구나 이후 공명심에 너무 취해서 사고를 아주 크게 치게 된다. MJ가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자신과 사람들의 인정과 갈채를 받는 스파이더맨을 비교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했다. 다만 앞서 스파이더맨이 수많은 공격과 비난을 받았었고, 지금도 JJJ로 대표되는 일부의 사람들은 여전히 당장이라도 물어뜯고 싶어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스파이더맨이 받는 박수는 결코 쉽게 이루어낸 것이 아니다. 영화판의 MJ가 욕을 먹기도 하는 이유 중 하나.
[34]
크레인이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철근이 위층을 한 번, 크레인이 아래층을 한 번 갈아버리면서 지지대가 없어진 한 층의 모서리가 통째로 떨어져 내리는 상황이었다.
[35]
앞서 원격 렌즈로 사진을 찍다 위험에 빠진 게 그웬이라는 것을 알아챘으며, 그녀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스파이더맨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New guy를 국내 자막에선 '신참'이라고 번역했는데, 데일리 뷰글의 신참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 번역의 뉘앙스와 달리 자신이 스파이더맨의 사진을 전담할 '새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미 1편에서 지나가듯 언급되었다.
[36]
피터의 평판이 상당히 좋음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사무적으로 대했던 베티가 3편에서는 피터를 보자마자 친근하게 인사하며 브록 얘기를 미리 해 주며, 부편집장 로비도 피터의 편을 들어준다.
[37]
드론 촬영 같은 건 꿈도 못 꾸는 시절에 거미줄을 통한 고고도 촬영이고, 본인이 찍는 것이니 각도 등의 연출도 훨씬 뛰어날 텐데도 한 푼 아끼려고 브록의 사진을 고르는 JJJ나 그걸 또 좋다구나 하는 브록이나 마음에 안 들었을 것이다. 어떻게 높은 구도에서 찍었냐는 말에 깃대에 기어올라가 찍었다고 대충 얼버무렸는데 그런다고 좋은 사진이 나오겠냐며 자기 사진술을 자랑해 대니 기가 찼을 듯.
[38]
타임스 스퀘어 광장 곳곳의 전광판에서 스파이더맨을 볼 수 있다. 스파이더맨의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장면.
[39]
실력도 없으면서 치어리더들한테 잘 보이려고 농구 팀에 가입했었다고. 그리고 해리가 자신에게 애인이 있냐고 묻자 피터가 잘 모른다며 대답을 회피한다. MJ와 피터가 사귀는 것은 커녕 MJ와 자신이 사귀었던 것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게다가 사귀고 헤어지고 하는 과정에 노먼도 엮여있으니 피터로서는 피하고 싶은 주제였던 것.
[40]
앞서서 애인 얘기가 나왔을 때도 농구공으로 장난을 치며 어색한 분위기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1]
브록과도 별 관계가 아니었다. 브록은 마치 깊은 관계인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은 차 한잔하면서 미팅 한번 한 사이였던 것.
[42]
이 사진은 데일리 뷰글의 1면을 장식하게 된다. 정황상 피터보다는 같은 자리에 나와있던 브록의 사진인 것으로 보인다.
[43]
현상 수배 중이라 쫓기던 와중에 근처의 공사장으로 모래를 운반 중이던 덤프트럭에 숨었다.
[44]
그웬과 인사하는 것을 신호로 안 지배인이 샴페인을 가져오려 하자 재빨리 커트하는 소소한 개그가 있다.
[45]
데일리 뷰글의 1면에도 스파이더맨과 그웬의 키스 사진이 실렸다.
[46]
그웬은 MJ와 피터가 사귀는걸 모르고 있고, 그냥 자신을 구해준 멋진 히어로랑 키스까지 한게 좋아서 자랑했을 뿐이지만, 그걸 앞에서 듣는 MJ는....
[47]
다만 마지막 전화는 MJ가 자동 응답기를 듣고 있다가 받으려 했으나 그 순간 피터가 전화를 끊어 버려 통화를 할 수 없었다.
[48]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다른 사건들은 듣고서도 그냥 넘겨버렸다는 뜻이기도 하다.
[49]
다른 숙주를 찾아갈 때도 그렇고, 심비오트를 입은 후의 스파이더맨의 상태를 생각하면 감정 자체를 느끼고 감정이 격렬할 때,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넘칠 때를 노려 기생한 후 증폭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 심비오트가 그림자의 모습으로 잠시 베놈의 형상을 했다가 손 모양으로 형상을 바꾼다.
[50]
스파이더맨의 능력이 극대화되었음을 한눈에 보여주는 연출로, 두 발로만 벽에 붙어서 직각으로 서더니 벽을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까지의 스파이더맨은 강력한 힘과 반사 신경 등의 신체 스펙은 보여줬지만, 벽을 탈 때만큼은 손까지 이용해서 기어올랐었다.
[51]
현미경에서 흘러내린 심비오트가 바로 피터에게 달려가려 하다가 비커에 갇힌다.
[52]
실질적으로 영화 내에서 심비오트는 심비오트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지 않고, 기생 생물로만 불린다. 그에 해당하는 단어인 심비오트 자체는 몇 차례 언급된다.
[53]
이런 것들은 대개 한번 붙으면 절대 안 떨어지려고 한다는 언급도 한다.
[54]
다만 고쳐달라는 건 세입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다. 해당 문은 워낙에 상태가 엉망이라 피터 정도로 자주 다루는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못 열 정도다. MJ가 찾아왔을 때도 문이 끼어서 말썽을 부리는 장면도 있었고, 후반부에 메이 숙모가 찾아왔을 때 문고리가 아예 망가졌다.
[55]
디코비치는 피터가 폭언한 뒤에도 "착한 애가 왜 저러지? 나쁜 일이라도 있었나?"라고 말한다.
[56]
고블린 강화 약품은 신체 능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정황상 중년이었던 노먼보다 청년이었던 해리가 힘이 더 강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1편에서는 노먼과 싸움에서 근전력으로 던진 펀치를 고블린이 우습게 받아내며 "대단하군!" 하고 비꼬곤 역습을 날렸다. 반면 여기선 정황상 노먼 고블린보다 강할 게 분명한 해리 고블린을 신체 능력으로 압도한다. 심비오트의 무서움을 알 수 있는 부분.
[57]
이때 해리의 명치에 마지막으로 주먹을 날릴 때 이전과는 다르게 갑자기 힘조절을 한듯, 다소 부자연스럽게 날린다. 그리고 표정이 굳으며 급하게 뒤돌아가버리는데 해리의 폭탄을 되받아 던지는데 이때는 잘 보면 또 입꼬리가 올라가있다. 심비오트가 얼마나 정신을 좀 먹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더군다나 고블린 폭탄의 화력이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있을 피터가 이랬다는 것은 해리가 죽든지 말든지 순간적으로 신경도 안썼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한다.
[58]
언행이 과격한 것 빼면 증거를 모아 피드백한다는 정당한 절차라 심비오트의 피터 권리 신장 밈에 일조했다.
[59]
그냥 걸어다녔을 때는 호감을 표하는 여자들이 많았으나 똥폼을 취하자 찌질이 보는 눈길만 남는 것이 포인트. 사족으로 피터가 검은 양복을 사입고 나온 가게 문에 깨알같이 SALE 표시가 붙어있다는 게 2022년 이후부터 재조명되어 팬들에게 웃픔을 선사했다.
[60]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자신감을 얻은 피터는 잘생긴 외모에 머리도 굉장히 좋고 명문대 학생인 데다가 JJJ와의 협상에서도 굳이 기죽을 이유가 없다. JJJ가 고용주이긴 하지만 뉴욕의 신문사가 데일리 뷰글밖에 없는 것도 아닌데,[110] 스파이더맨의 고품질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는 전 세계에서 피터뿐이다. 당연히 피터가 세게 나갈 수 있는데 그동안 피터는 겸손한 걸 넘어 자신감 부족이라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 길거리 춤이나 뮤지컬 씬은 오버긴 하지만, 자신감을 얻은 것만으로도 원래 피터를 좋아하던 우르술라는 물론 뷰글 직원인 베티, 썸남이 있던 그웬까지 넘어왔다.
[61]
이때 뮤지컬 배우스러운 모습을 두고 왜 진작 이런 인생을 살지 못했냐고 기뻐하는 팬들이 있는 한편 이 찌질하다며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62]
몸싸움이라고 하기도 뭐한 게 일방적으로 피터가 벽으로 몰아붙여서 팼다. 더 압권인 장면은 곧 남성 두 명이서 피터를 뜯어 말리려고 달려들었는데 이마저도 피터가 그냥 반사적으로 남자들을 뿌리치기만 했는데도 그 남성들은 밀린 수준이 아니라 멀찍이 날아가 버렸다.
[63]
내가 알고 있던 그 사람이 맞냐? 는 뉘앙스로.
[64]
심비오트가 피터가 자신을 떼어내려는 낌새를 알아채 떼어내지 못하도록 저항한 것으로 추정된다.
[65]
이때 피터는 심비오트를 벗겨내는 동시에 정신을 잃어서 에디가 베놈으로 변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66]
모든 일이 끝난 후 최후의 결판을 내려 한 건지 한쪽 팔에 모래를 뭉쳐 거대화시켰지만 피터의 슬퍼하는 얼굴과 그의 정체를 알아차리고는 마음을 고쳤는지 뭉쳐둔 모래를 다시 흩어내 원래의 인간 팔로 되돌렸다. 스파이더맨이 자신을 그토록 추적하던 이유가 삼촌의 복수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 복수심에 의해 심비오트에 잠식되었을 때 스파이더맨은 벤 파커를 알고 있냐고 묻고, 샌드맨이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이냐고 하자 모든 게 상관있지! 라고 분노를 터트리며 공격했었다. 피터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자꾸만 딸의 치료비를 벌어보려는 일을 방해하는 원수 같은 방해꾼으로 생각했던 스파이더맨이 자신이 본의 아니게 저질렀던 끔찍한 짓에 의한 피해자로서 원한을 품고 자신을 노렸던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죄책감의 자극도 있었다.
[67]
다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의 묘사로 보아
지구-120703의 스파이더맨과는 대면하지 못했던 모양.
[68]
공식 웹사이트와
레고나
마블 레전드 시리즈 같은 완구 등에 붙이는 명칭.
[69]
KBS판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전작 파 프롬 홈에서는 미스테리오를 맡았다.
[70]
사실 엄밀히 말하면 잘못 연 것은 아니다. 네드가 슬링 링으로 차원의 문을 열려 시도하며 염원한 것은 "피터 파커를 찾아라"였고, 마침 그 시점에 네드의 세계에는 3명의 피터 파커가 있었기 때문에 마법의 알고리즘으로 따져보면 정확한 피터를 지정한 게 아니니 그저 가장 빨리 올 수 있는 피터 파커부터 포탈을 열어 준 셈이다.
[71]
얼굴이 잠시 차원문의 빛에 가려진 채 초대의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내뿜으면서 서서히 등장한다. 근데 정작 들어오고 나서는 그 시절 평소 어눌한 피터 파커의 느낌으로 말하는 게 웃음 포인트. 차원문도 열려 있길래 들어와봤다고 말하면서 뒤를 돌아보는데 눈앞에서 사라져 다시 머쓱하게 둘을 쳐다본다. 이때 뉴스를 보고 이 차원의 스파이더맨에게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 찾고 있었다고 했다. 정황상 뉴스를 보고 잘못된 일이 일어났다는 걸 눈치챈 듯. 별 언급은 없지만 이쪽 세계관의 JJJ가 진행하는 뉴스 영상을 봤을 가능성이 큰데, 자기가 아는 JJJ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쪽 JJJ는 대머리라서 그런가?
[72]
슈트는 겉옷 안에 입고 있다.
빨리 환복하거나 필요할 경우 스파이더맨 복장 위에 다른 옷을 걸치고 다니는 식으로 병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나, 인피니티 워부터 나노테크가 도입된 슈트를 입기 전까지는 역시 빨리 옷을 바꿔 입고 출동하던 MCU 스파이더맨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원작 코믹스에서도 사건이 일어나면 즉시
슈퍼맨처럼 웃옷을 뜯어서 벗어던지고 스파이더맨 슈트 상태가 되어 사건 현장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73]
이때 트릴로지 스파이더맨에게 손인사를 건네는 네드 할머니의 행동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대할 때와는 완전 딴판인 게 특징이다. 맨얼굴을 드러내는 평상복 차림에 얌전히 게이트를 건너온 트릴로지 스파이더맨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쪽이 슈트도 입고 요란하게 뛰어들어오긴 했다.
[74]
이때 샘스파와 어스파가 서로에게 거미줄을 쏠 때 샘스파는 스파이더맨 1의 거미줄 효과음, 어스파는 어스파 시리즈의 거미줄 효과음이 그대로 나온다. 또한 재빨리 어스파의 손목에 자신의 생체 거미줄을 한 발 더 쏴서 웹 슈터를 무력화시키는 등 특유의 경험치와 전투 센스를 발휘한다.
[75]
이때 어스파가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가는 곳이라고 거들어주고, 샘스파는 자신에게 있어 그런 장소는
크라이슬러 빌딩이라고 말하고, 어스파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라고 말한다.
[76]
처음 대면했을 때 메이 숙모가 그 악당들을 도우려다 헛된 죽음을 당하셨다며 저 악당들은 당신들 세계에서 온 것이니 알아서 하라고 하며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마키나 박스를 작동시키려고 했다.
[77]
꽤 오래 전부터 계속 혈청 제조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는데, 이미 영화 시간에서 꽤나 지났어도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까웠던 두 사람, 오스본 부자를 전부 파멸시킨 약물인 만큼 계속해서 미련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호칭 역시 빌런으로서의 그린 고블린이 아니라 '오스본 박사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미약하게나마 본래의 선한 인격이 남아있음을 굳게 믿는 듯.
[78]
메이가 가지고 있던 자루에 들어 있는 치료 도구들을 늘어놓으면서 하나씩 짚으며 누굴 위한 건지 본명으로(학교로 오면서 누가 누구고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들었을 확률이 높다) 언급하는데, 마지막 고블린의 중화혈청 주사기는 언급도 안하고 말을 흐려버린다.
[79]
가볍게 "전부 치료해야지. 안그래?", "그게 우리니까" 라며 피터에게 넌지시 충고했다.
[80]
네드의 반응만 보면 개그 씬이지만 정작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은 매우 씁쓸해하며 가슴 아팠다고 말한다. 이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가 뒤돌아보는데 그쪽에도
그린 고블린이 된 해리 오스본이 있었기 때문에 일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대충 짐작했거나 자신과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고 추정된다. 그런데 본작에서 네드의 흑화 떡밥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부분들이 은근히 있는지라 이 장면이 복선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81]
이때 어스파가 'MJ'라는 언급에 의아해하자 샘스파는 "(
이 세계의
MJ 말고)
내 MJ"라고 고쳐 말한다.
[82]
샘스파도 2편까지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의 삶을 양립하지 못해 굉장히 힘들어했으며, 그 스트레스로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잃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성장하며 피터 파커로서의 삶과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삶을 양립하는 게 가능해졌다.
너무 흥에 겨웠던 나머지 잠시 잘못된 길로 새긴 했지만, 해리와 MJ 덕분에 결국은 교훈을 얻게 된다.
[83]
토비의 스파이더맨은 '다른 거미의 능력은 다 가지고 있으면서 거미의 핵심 능력인 거미줄 생성이 불가능한 점이 말이 안되고, 평범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초능력을 얻고 영웅이 되는 걸 다루는 내용인데 하루아침에 웹 슈터 기술을 개발할 만한 능력이 있으면 애초에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고 판단한 샘 레이미 감독이 1990년대에 실사 영화 감독으로 내정된 제임스 카메론의 생체 거미줄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84]
정황상 빌런들처럼 죽기 전 과거 한 시점에서 차원이동하여 온 것이 아니라 현재 살고 있는 순간에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어스파도 마찬가지. 피터 3(앤드류 피터)가 애정전선에 대해 묻자 "쉽진 않지만 어떻게든 해나가고 있어"라는 걸 보면 뉴 유니버스에서처럼 MJ와 결혼한 상태일 가능성도 높다. 토비 맥과이어 피터는 시리즈 종결 당시 사회초년생, 앤드류 가필드 피터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된 상태였는데 여기선 딱히 어린 분장을 하지 않아 세월의 흐름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모습이다.
스파이더맨 3가 1편에서 2년이 지난 시점이고 1편 중반부에 샘스파가 대학에 입학 했으니 3편 시점에서 20살, 21살 정도로 잡고 보면 2021년 기준으로 대략 34살 전후이다. 실제 배우가 2021년 당시 46살이지만 그러임에도 30대 정도의 동안으로 보이는 셈.
[85]
스파이더맨 3부작의 인물들에겐 오스본의 '나도 일종의 과학자란다' 대사처럼 밈화 된 인기 대사들이 많이 반영됐는데, 이 대사 역시 배우의 실제 부상을 반영한 동시에 2편의 유명한 밈이다. 능력을 되찾기 위해 시도중이던 피터가 1편과 동일한 구도로 옥상에서 점프하며 '내가 돌아왔다!(I'm back!)'라고 외치다 추락한 후, '내 허리......!(My back...!)'라고 신음하는 장면.
[86]
트릴로지 피터의 허리 통증은 실제 배우의 고질병이기도 하다. 토비 맥과이어는 트릴로지 시절 피터를 연기하기 위해 근육을 상당히 키웠었는데,
스파이더맨 1 이후 촬영했던 《씨 비스킷》에서 다소 말쑥한 체형의 기수를 연기하기 위해 그동안 길렀던 근육을 도로 다 빼야 했다. 때문에 몸이 상당히 약해진 상태였는데, 하필 갑자기 약화된 몸으로 말을 타고 격하게 달리는 장면을 촬영을 하다가 허리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후 본인의 의지로
스파이더맨 2는 촬영을 진행해 무사히 마쳤지만, 의사의 소견에 따라 대부분의 전투 씬은 스턴트맨이나 CG로 대체해야만 했고
스파이더맨 3에 와서는
제이크 질렌할(MCU 미스테리오 역의 배우)의 대체 캐스팅까지 고려할 정도로 통증이 악화되었다고 한다. 당시 황색언론들은 '좀 뜨더니 거만해졌다', '벌써 연예인병 티낸다' 등 음해를 해댔다.
[87]
참고로
피터 1은
보라색 피부의 외계인을 꼽았다. 지구와 우주에서 싸웠다는 말에 샘스파는 우주에서도 싸웠냐고 감탄한다. 물론 다른 스파이더맨들의 빌런들과는 달리 타노스의 경우에는 베놈, 라이노랑은 차원이 다른 강적이었기에
혼자 싸우지 않았고, 이마저도 한번은 패배했다. 트릴로지의 베놈 또한 피터 혼자가 아닌
친구의 조력과 희생으로 간신히 이길수 있었을 정도로 강력했다.
[88]
자존감 폭망 상태의 어스파와 그를 위로하는 샘스파의 어메이징 위로 대화는 그 유명한 거꾸로 키스 직전 샘스파와 MJ의 대화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거꾸로 키스 시점은 토비스파가 막 슈트를 마련하고 히어로 활동을 시작한 상태에서 JJJ 이하 데일리 뷰글의 찌라시 선동 및 그린 고블린의 “니가 아무리 좋은 일 해봐야 다들 너 싫어한다…(Inspite of everything you've done for them. Eventually they will hate you)”는 심리공격에 흔들릴 때였다. 그러나 그 와중 두 번이나 구함을 받은 MJ의 스파이더맨에 대한 원초적인 감탄사이자 헌사이자 호감의 표시였던 명대사가 바로 “당신은 정말 놀라워요(You are AMAZING).” 이었던 것. 대화의 맥락상 상대의 낮은 자존감에 대한 반대를 표함으로써 기운을 북돋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토비스파의 중요한 기억 중에서 떠올랐을 것으로 볼 수 있다.
[89]
순서대로 홈스파가 어스파를, 어스파가 샘스파를 거미줄로 방해하게 된다.
[90]
사실 엄밀히 따지면
스파이더맨 3에서
해리와 협공을 펼친 경험이 있다. 다만 해리와는 절친인데다 싸워본 적도 있어서 서로 잘 알았고, 이때 딱 한번 유일하게 팀업을 한 이후로 누군가랑 싸운 적은 처음이다.
[91]
다만 그리 중요한 사실은 아니지만 스파이더맨2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존재함이 암시되어 있다.완전 동일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 스파이더맨 2편을 바탕으로한 소설판에는 헐크, 데어데블, 앤트맨, 네이머가 언급되기는 하지만, 영화판에서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몇몇있어서 소설판이 공식으로 받아지는지는 불명이다.
[92]
토비-앤드류-톰이 순서대로 착지함으로써 나름대로 선배 스파이더맨들에 대한 예우까지 해준다. 물론 주인공인 톰스파가 맨 앞.
[93]
MCU의 스파이더맨에게는 적대감을 드러냈지만 자신이 알던 스파이더맨인 것을 알고서 플린트도 피터의 말대로 가만히 대기한다. 원래의 몸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며 감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스파이더맨 3과는 또 다른 형태로 좋은 결말을 맞았다. 샌드맨도 처음 MCU의 피터를 만날 때 자기가 알던 피터라고 생각해 그를 대신해 일렉트로를 막아주는 등 호의적이었다. 피터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을 죽인 자신을 용서해주고, 딸을 만날 수 있게 풀어주기까지 했으니 좋게 볼 수 밖에 없다.
[94]
기술이 좋아져서인지 이때 피터 2는 트릴로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스피디하고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2000년대 초반에는 기술이 그만큼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가서야 볼 수 있었다.
[95]
다만 피터 1은 일렉트로에게, 피터 3는 리자드에게 각각 붙잡혀 있어서 잠깐 해독제를 전달하는 게 늦어져서 석상 꼭대기까지 샌드맨이 들이닥쳐 피터 2 본인이 잠시 파묻힐 뻔 했다. 다행히 피터 3가 리자드를 단독으로 제압하고 일렉트로도 유인해준 덕에 빈틈이 생긴 피터 1에게 몸이 파묻히기 전에 제때 전달받을 수 있었다. 이때 치료제를 보지도 않고 잡는 모습으로 스파이더 센스 또한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96]
원래 세계관에서는 Dr.Octavius 라고 정중하게 불렀다. 피터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시점의 차이로 둘의 나이가 비슷해진 상황이라 그런지 친근하게 성 대신 이름을 부른다.
[97]
17년 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하는 둘을 생각하면 정말 뭉클한 대사로, 때마침 배경 음악으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테마가 깔리기 때문에 팬들은 이 대사가 마치 어린 시절 스파이더맨 2를 관람했던 관객들에게 해주는 말과도 같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배우들 역시 오랜만에 같은 역할로 재회한 만큼 감정이 이입된 채 연기할 수 있었을 듯하다. 영화 내적으로 보면 그냥 잘 지내고 있냐고 묻는 안부의 의미뿐만 아니라 스파이더맨 2 당시에 메리 제인과의 연애로 고민을 하던 일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98]
이는
스파이더맨 2에서 피터와 오토가 처음 만나서 서로 대화할 때 오토가 피터에 대해 코너스 교수에게 들은 말을 토대로 "(너는)똑똑한 학생이긴 한데 게으르다더구나."라고 핀잔을 주자 나온 대사(Trying to do better.) 그대로다. 본작의 한국어 자막 번역을 담당한 번역가인
황석희는 해당 대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서 트릴로지와 똑같이 번역했다고 밝혔다. 다만 더빙판에서는 "노력 중이에요"로 살짝 다르게 바뀌었다.
[99]
이 때 낙하하면서 거미줄을 발사할 때, 스파이더맨 1편 당시 포스터 등에서 익숙하게 보았던 포즈를 볼 수 있다. 샌드맨은 여신상 머리 안에 있었고 일렉트로는 옥토퍼스가 잡고 있었으므로 정황상 치료된 커트 코너스를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100]
MCU 피터가 고블린을 찌르는 것을 막는 토비의 구도가, 2002년 영화에서 고블린이 토비 자신에게 삼지창을 찌르는 것을 막는 구도와 굉장히 흡사하다. 애초에 같은 스파이더맨이긴 하지만, 달려오는 트럭도 막아내는 MCU의 피터가 살의를 담아 내리치는 걸 동등한 힘으로 막아내는 샘스파 피터의 완력도 돋보인다.
[101]
그린 고블린 입장에서는 스파이더맨 1편 결말부에서 찌르지 못한 등을 무려 19년 만에 찌르는데 성공한 것이다. 동시에 이건 샘스파 3의 오마주도 될 수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해리가 스파이더맨을 구하려다가 자신이 칼을 맞았는데 여기서는 반대로 샘스파가 살인을 막고 해리의 아버지인 노먼을 구하려다가 그에게 칼을 맞는 것이기 때문. 찔리는 장면이 밑밥을 깔아두지 않고 갑작스럽게 나오는 갑툭튀에 가까운 연출이었던 것도 있거니와 고블린에게 등을 찔려 치명상을 입은 듯이 쓰러지는 토비 스파이더맨이 충격적으로 다가왔기에 치료제를 가져오던 어스파 피터는 물론 유튜브 등의 영화관 반응을 보면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02]
이때 괜찮냐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게 전에도 한 차례 찔려봤다고 농담한 건 덤. 죽지 않고 금방 자가 회복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사로 해석될 수 있다.
[103]
MCU의 피터가 고맙다는 벅차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자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마지막 인사를 받고 나서 끝까지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이후 그를 부축하고 있던 어스파가 넌지시 "아프지?"라고 묻자 "아파..."라고 중얼거린다. 자가 회복 능력이 있긴 하지만 통증은 상당했던 듯.
[104]
마지막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V자를 취하며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데, 자신은 원작에서 MJ가 친구에게 하는 인사를 자기한테 하는 줄 알고 인사할 때 나왔던 어색한 손짓을 보이며 사라진다.
[105]
아버지와 같던 삼촌인
벤과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해리를 잃고,
캐러딘의 죽음을 방조하고 마음 속 죄책감을 가진 적도 있으며, 삼촌을 죽인 진범인
샌드맨을 증오한 적도 있고,
베놈 심비오트에 의해 타락해서 선을 넘어본 적도 있다. 수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다시금 이겨낼 수 있도록
숙모와 애인
MJ와 같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이겨낸 만큼 두 스파이더맨의 고통을 모두 이해할 수 있었다.
[106]
작중에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이 "난 형제가 없어서 말이야"라며 형이 생긴것 같다고 좋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연히 다른 피터들도 다 외동이다) 가장 연장자인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은 정말 큰형처럼 다른 캐릭터들을 보듬어주는 장면이 많다. MCU 피터를 위로해 주거나 선을 넘으려고 할 때 막아주거나, 그웬을 잃은 가필드 피터를 위로해 준 것도 그다. 가필드 스파이더맨은 약간 까불이 둘째 형, 홀랜드 피터는 똑똑하지만 아직 미숙한 막내 느낌. 평행세계의 동일인이지만 배우들 나이처럼 설정상으로도 맥과이어 피터가 많은 걸 경험한 최연장자다 보니 확실히 큰형 느낌이 난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피터처럼 약간 어리버리하고 어색한 (처음 등장 시 네드가 그냥 아무나 포털로 불러온다고 했을 때도 쭈뼛거리면서 아무 말도 못하는 등) 모습도 여전히 남아있는 점도 매력.
[107]
그도 그럴 것이 어스파 세겨관의 피터는 어스파 2부작 내내 웹슈터가 망가지는 고생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피터 3이 "(거미줄이) 안 나올 때도 있어?"라고 묻자,
스스로에게 회의를 느끼거나 하면 거미줄이 안 나간다고 얘기한다.
[108]
원작 코믹스에서도 생체 거미줄 설정을 채용한 사례가 있지만 이는 오리지널 트릴로지 이후에 나왔으니 논외고 개봉 당시만 해도 생소한 설정 취급을 받으면서 골수 팬들이 반발한 적이 있었다.
[109]
다만 호리호리한 체형이나 위로 올린 앞머리, 어딘가 불안불안한 모습은 앤드류 스파이더맨이 피터 B. 파커에 더 가깝다.
[110]
알다시피 뉴욕은 전세계적인 미디어 중심지이다. 그래서 신문사을 포함한 미국의 주요 언론사들도 대부분 뉴욕에 본사가 있으며 거점으로 두고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