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300><tablebordercolor=#ffffff,#191919><tablebgcolor=#ffffff,#191919> |
Super Bowl 슈퍼볼 |
|
|
슈퍼볼 LI 우승팀 |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
MVP | 톰 브래디 |
Super Bowl LI |
1. 소개
|
2. 컨퍼런스 챔피언십까지
2.1. 각 컨퍼런스별 시드
지구 우승팀간에 1~4번 시드를, 지구 2위팀 중에 승률 상위 2팀을 뽑아 5~6번 시드를 배정한다. 컨퍼런스 챔피언십까지는 상위 시드팀의 홈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지구 우승 | ||||
AFC | NFC | |||
팀(소속 디비전) | 승패 | 시드 순위 | 팀(소속 디비전) | 승패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동부) | 14승 2패 | 1 | 댈러스 카우보이스(동부) | 13승 3패 |
캔자스시티 칩스(서부) | 12승 4패 | 2 | 애틀랜타 팰컨스(남부) | 11승 5패 |
피츠버그 스틸러스(북부) | 11승 5패 | 3 | 시애틀 시호크스(서부) | 10승 5패 1무 |
휴스턴 텍산스(남부) | 9승 7패 | 4 | 그린베이 패커스(북부) | 10승 6패 |
와일드 카드 | ||||
AFC | NFC | |||
팀(소속 디비전) | 승패 | 시드 순위 | 팀(소속 디비전) | 승패 |
오클랜드 레이더스(서부) | 12승 4패 | 5 | 뉴욕 자이언츠(동부) | 11승 5패 |
마이애미 돌핀스(동부) | 10승 6패 | 6 |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북부) | 9승 7패 |
2.2. 와일드 카드 라운드
와일드 카드전은 위의 표에서 '3번 시드 vs 6번 시드', '4번 시드 vs 5번 시드'로 매치업이 정해진다.WILD CARD ROUND | ||||
AFC |
5번 시드 오클랜드 레이더스 |
14 | 27 |
4번 시드 휴스턴 텍산스 |
6번 시드 마이애미 돌핀스 |
12 | 30 |
3번 시드 피츠버그 스틸러스 |
|
NFC |
6번 시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
6 | 26 |
3번 시드 시애틀 시호크스 |
5번 시드 뉴욕 자이언츠 |
13 | 38 |
4번 시드 그린베이 패커스 |
와일드 카드 팀이 전부 승리했던 전년도와는 완전 반대로 홈팀이 전부 승리했다.
2.3. 디비저널 라운드
1번, 2번 시드 팀은 와일드카드전을 치르지 않고, 이쪽 디비전 라운드에서 와일드카드전을 지켜본 뒤,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각 컨퍼런스 별로, 와일드카드전 승자 두 팀 중, 낮은 순번의 시드 팀은 1번 시드 팀과, 높은 순번의 시드 팀은 2번 시드 팀과 경기한다.DIVISIONAL ROUND | ||||
AFC |
4번 시드 휴스턴 텍산스 |
16 | 34 |
1번 시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3번 시드 피츠버그 스틸러스 |
18 | 16 |
2번 시드 캔자스시티 칩스 |
|
NFC |
4번 시드 그린베이 패커스 |
34 | 31 |
1번 시드 댈러스 카우보이스 |
3번 시드 시애틀 시호크스 |
20 | 36 |
2번 시드 애틀랜타 팰컨스 |
2.4. 컨퍼런스 챔피언십 게임
여기서 승리하면, 컨퍼런스 챔피언 자격으로 슈퍼볼에 진출한다!CONFERENCE CHAMPIONSHIP GAMES | ||||
AFC |
3번 시드 피츠버그 스틸러스 |
17 | 36 |
1번 시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NFC |
4번 시드 그린베이 패커스 |
21 | 44 |
2번 시드 애틀랜타 팰컨스 |
3. 슈퍼볼 참가 팀
AFC 우승팀 | NFC 우승팀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애틀랜타 팰컨스 |
3.1. AFC 우승팀 (Away):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 정규시즌 14승 2패, AFC 동부지구 우승(1번 시드)
- 플레이오프는 위쪽 참조
- 구체적인 시즌 상황은 여기를 참조.
3.2. NFC 우승팀 (Home): 애틀랜타 팰컨스
- 정규시즌 11승 5패, NFC 남부지구 우승(2번 시드)
- 플레이오프는 위쪽 참조
- 구체적인 시즌 상황은 여기를 참조.
4. 슈퍼볼 이전
- 팰컨스가 패커스를 44 : 21로 제압하고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팰컨스로서는 제33회 슈퍼볼(1998 - 1999, XXXIII)진출 이후 구단 사상 2번째 진출이다. 33회 대회에서는 존 엘웨이[2]가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에 19 : 34로 패한 바 있다.
- 패트리어츠가 스틸러스를 36 : 17로 제압하고 49회 슈퍼볼(2014-15, XLIX) 이후 2년만에 다시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톰 브래디와 빌 벨리칙의 QB-HC 콤비에게는 무려 7번째 슈퍼볼 진출(!!!)이다. 이것은 역대 슈퍼볼 사상 최다 슈퍼볼 출전 기록인데, 이는 조 몬태나 -빌 월쉬 콤비의 5회 진출을 2회 더 갱신한 기록이다. 바로 밑 참조.
- 패트리어츠가 진출한 슈퍼볼은 이번 대회까지 총 9회. 제20회 슈퍼볼(1985-86, XX)[3], 제31회 슈퍼볼(1996-97, XXXI)[4], 제36회 슈퍼볼(2001-02, XXXVI)[5], 제38회 슈퍼볼(2003-04, XXXVIII), 제39회 슈퍼볼(2004-05, XXXIX), 제42회 슈퍼볼(2007-08, XLII), 제46회 슈퍼볼(2011-12, XLVI), 제49회 슈퍼볼(2014-15, XLIX), 그리고 이 51회 슈퍼볼. 패트리어츠는 이 대회 이전까지의 8회에서 4승 4패였는데, 브래디와 벨리칙 QB-HC 콤비가 36회, 38회, 39회, 42회, 46회, 그리고 49회까지 무려 6회 출전하여 4승 2패[6]를 거두는 금자탑급의 기록을 달성한 상태에서 맞이한 이번 시즌에서 7번째 슈퍼볼에 진출하여,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NRG 스타디움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로서는 2번째 슈퍼볼 방문이다. 38회 슈퍼볼(2003-2004, XXXVIII) 당시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32-29로 누르고 우승했었을때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으로 불렸다.
- 38회 슈퍼볼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패트리어츠가 AFC 동부지구, 팰컨스가 NFC 남부지구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38회 슈퍼볼에서 대결했던 캐롤라이나 팬서스 역시 NFC 남부지구 대표였다.
- 이번 슈퍼볼은 에이스 쿼터백간의 진검승부가 될 전망이다. 황혼기의 나이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의 퍼포먼스를 펼친 톰 브래디는 말할 것도 없고, 팰컨스의 주전 쿼터백 맷 라이언 역시 올 시즌 역대급 화력을 선보이며 정규 시즌 MVP에 선정되는 등 입단 이래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5. SUPER BOWL LI
2017년 2월 5일 18:30 (ET)
NRG 스타디움
|
||||||
TEAM | 1Q | 2Q | 3Q | 4Q | OT | TOTAL |
NE | 0 | 3 | 6 | 19 | 6 | 34 |
ATL | 0 | 21 | 7 | 0 | - | 28 |
|
||||||
득점 루트
|
||||||
시간
|
득점 루트 / 스코어
|
|||||
2Q 12:20 |
5야드 2nd & 1 → RB 데본타 프리먼 러싱 TD → K 맷 브라이언트 보너스킥 성공 / NE 0 : 7 ATL |
|||||
2Q 08:55 |
19야드 3rd & 9 → TE 오스틴 후퍼 패싱 TD → K 맷 브라이언트 보너스킥 성공 / NE 0 : 14 ATL |
|||||
2Q 02:36 |
23야드 3rd & 6 → CB 로버트 알포드 인터셉션 TD → K 맷 브라이언트 보너스킥 성공 / NE 0 : 21 ATL |
|||||
2Q 00:05 |
23야드 3rd & 18 → K 스티븐 고스카우스키 41야드 FG / NE 3 : 21 ATL | |||||
3Q 08:36 |
6야드 1st & Goal → RB 테빈 콜먼 패싱 TD → K 맷 브라이언트 보너스킥 성공 / NE 3 : 28 ATL |
|||||
3Q 02:12 |
5야드 2nd & Goal → RB 제임스 화이트 패싱 TD → K 스티븐 고스카우스키 보너스킥 실패 / NE 9 : 28 ATL |
|||||
4Q 09:48 |
15야드 4th & Goal → K 스티븐 고스카우스키 33야드 FG / NE 12 : 28 ATL | |||||
4Q 06:00 |
6야드 2nd & 2 → WR 대니 아만돌라 패싱 TD → RB 제임스 화이트 러싱 2PT 컨버전 성공 / NE 20 : 28 ATL |
|||||
4Q 01:00 |
1야드 2nd & Goal → RB 제임스 화이트 패싱 TD → WR 대니 아만돌라 패싱 2PT 컨버전 성공 / NE 28 : 28 ATL |
|||||
OT 11:08 |
2야드 2nd & Goal → RB 제임스 화이트 러싱 TD / NE 34 : 28 ATL |
5.1. 선발 라인업
슈퍼볼 LI NE 공격 → ATL 수비 선발 라인업 | |||||||||
{{{#!wiki style="margin: -0px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
애틀랜타 팰컨스 DEFENSE | ||||||||
로버트 알포드 (CB) |
리카르도 앨런 (FS) |
브라이언 풀리 (CB) |
키누 닐 (SS) |
제일런 콜린스 (CB) |
|||||
디본드레 캠벨 (LB) |
디온 존스 (LB) |
빅 비슬리 (LB) |
|||||||
드와이트 프리니 (DE) |
그래디 제럿 (NT) |
라셰이드 하이그먼 (DT) |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공격 / 애틀랜타 팰컨스 수비 선발 라인업 | |||||||||
줄리안 에들먼 (WR) |
크리스 호건 (WR) |
네이트 솔더 (LT) |
조 투니 (LG) |
데이비드 앤드류스 (C) |
샥 메이슨 (RG) |
마커스 캐논 (RT) |
마르텔러스 베넷 (TE) |
말콤 미첼 (WR) |
|
톰 브래디 (QB) |
|||||||||
디온 루이스 (RB) |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OFFENSE | |||||||||
스티븐 고스카우스키 (K) |
라이언 앨런 (P) |
조 카도나 (LS) |
디온 루이스 (KR) |
대니 아만돌라 (PR) |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SPECIAL TEAM |
슈퍼볼 LI ATL 공격 → NE 수비 선발 라인업 | |||||||||
{{{#!wiki style="margin: -0px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DEFENSE | ||||||||
로건 라이언 (CB) |
데빈 맥코티 (FS) |
패트릭 청 (SS) |
듀론 하몬 (FS) |
말콤 버틀러 (CB) |
|||||
제임스 해리슨 (LB) |
단테 하이타워 (LB) |
롭 니코비치 (LB) |
|||||||
트레이 플라워스 (DE) |
말콤 브라운 (DT) |
알렌 브랜치 (DT) |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수비 / 애틀랜타 팰컨스 공격 선발 라인업 | |||||||||
훌리오 존스 (WR) |
제이크 매튜스 (LT) |
앤디 르비트리 (LG) |
알렉스 맥 (C) |
크리스 체스터 (RG) |
라이언 슈래더 (RT) |
레빈 톨로로 (TE) |
모하메드 사누 (WR) |
||
맷 라이언 (QB) |
|||||||||
패트릭 디마르코 (FB) |
|||||||||
데본타 프리먼 (RB) |
|||||||||
애틀랜타 팰컨스 OFFENSE | |||||||||
맷 브라이언트 (K) |
맷 보셔 (P) |
조시 해리스 (LS) |
저스틴 하디 (KR) |
에릭 윔스 (PR) |
|||||
애틀랜타 팰컨스 SPECIAL TEAM |
5.2. 1쿼터
Congratulations, Earning an opportunity To Play a Super Bowl, 51. (중략) Super Bowl logo is heads, the other side is tails. New England is a visiting team, Captain, what is your Choice? (Head.) Heads, Chosen Heads. President Bush, would you please toss the coin?
이날 레프리(Referee)[7]를 맡은 칼 셰퍼스(Carl Cheffers)
이날 레프리(Referee)[7]를 맡은 칼 셰퍼스(Carl Cheffers)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바버라 여사 부부가 노구를 이끌고 코인 토스에 나섰다. 원정팀 패트리어츠는 헤드를 선택했으나 부시의 토스는 테일을 보이며 팰컨스가 공수권을 가져갔고 수비를 선택하며 패트리어츠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패트리어츠는 자신들의 무기인 패싱 공격을 통해 첫 득점을 올리려는 시도를 했으나, 브래디가 2번의 쌕을 당하면서 첫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이라 평가받는 팰컨스의 수비가 쓰리 앤 아웃으로 올해 팰컨스 바로 다음가는 공격력의 패트리어츠 공격을 잡아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어 공격권을 넘겨받은 팰컨스 역시 첫 득점을 올리려 했으나, 라이언도 쌕을 당하면서 다시금 공격권을 패트리어츠에게 넘겨주었다. 양 팀은 쿼터백의 활약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 했으나 수비진들이 저지하면서 무득점, 양팀은 팽팽한 경기를 선보이며 0 - 0으로 1쿼터를 마치게 되었다.
5.3. 2쿼터
2쿼터에서 경기의 두번째 공격권을 넘겨받은 패트리어츠는 톰 브래디 - 줄리언 에들먼(Julian Edelman, WR) 콤비로 이어지는 패싱 플레이로 미드필드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이후 르게렛 블런트(LeGarrette Blount, RB)의 러싱공격에서 팰컨스의 루키 미들 라인배커인 디언 존스(Deion Jones, MLB)가 펌블 유도에 성공하며 팰컨스에게 공격권을 가져다 주었고, 라이언은 이에 대해 보답이라도하듯 슈퍼볼 무대에서도 전혀 긴장하는 모습없이 평소와 같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패싱에 이은 드번테 프리먼(Devonta Freeman, RB)의 5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선취점을 얻어 7 - 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5번의 공격, 소요거리 71야드}세번째 공격권을 넘겨받은 패트리어츠의 동점을 만들려던 시도는 팰컨스의 수비진들에 의해 무산되었고, 공격권을 넘겨받은 팰컨스는 라이언이 어스틴 후퍼(Austin Hooper, TE)에 19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점수차를 14 - 0으로 벌려놓았다. {5번의 공격, 소요거리 62야드}
이후 팰컨스가 3번 연속 3rd 다운에서 홀딩 반칙을 범하면서 패트리어츠는 공격권을 연장받게 되었는데, 패트리어츠가 자력으로 퍼스트 다운을 이루지 못하자 MBC SPORTS+의 한명재 캐스터는 "애틀랜타가 뉴잉글랜드의 공격을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까지 하였다.[8][9] 어쨌든 꾸역꾸역 올라가던 패트리어츠였는데, 레드존까지 다 와서는 대니 애먼돌라(Danny Amendola, WR)를 향한 브래디의 패스가 팰컨스의 로버트 알퍼드(Robert Alford, CB)에 의해 인터셉트를 당하고야 말았다. 알퍼드는 패스가 오는 순간을 정확히 읽고 튀어나와 공을 잡았기 때문에 역방향으로 가는 모든 패트리어츠 선수들이 놓치고 말았고, 브래디의 태클까지 피하면서 모든 선수를 따돌린 그는 마지막에 유유히 거의 걸어들어가듯이 그대로 패트리어츠의 엔드존에 도착했다. 점수차는 21 - 0으로까지 벌어지면서 팰컨스는 패트리어츠에게 제대로 찬물을 끼얹어 버렸다. {로버트 알퍼드, 82야드 인터셉션 터치다운}
다급해진 패트리어츠는 2쿼터 종료 3초 전, 스페셜 팀에서 키커 스테판 고스카우스키(Stephen Gostkowski, K)가 2초를 남겨두고 41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점수를 21 - 3으로 만들어놓으면서, 무득점 전반 종료의 굴욕만은 간신히 면했다. {10번의 공격, 소요거리 52야드}
전반전을 전체적으로만 보면, 전혀 브래디다운 플레이가 나오지 못했다. 물론 팰컨스의 수비력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면도 있겠지만, 한명재 캐스터의 말과 같이 '너무나도 뻔한 공격 패턴'을 팰컨스가 간파하고 이를 저지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거기다 팰컨스의 감독이 2년전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잘 알고 있기까지 하다. 물론 패트리어츠가 이러한 공격 패턴으로 컨퍼런스(AFC)를 평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팰컨스를 상대로 언제까지 이러한 공격방법이 통할 것인지가 문제였다. 게다가 3쿼터는 팰컨스가 공격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했다. 참고로 브래디는 25회의 패스시도 가운데 15번을 성공, 총 패스거리 179야드에 인터셉션 1개를 기록했으며, 맷 라이언은 8번의 패스시도 가운데 7번을 성공, 총 패스거리 115야드에 1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였다.
5.4. 3쿼터
팰컨스의 3쿼터 첫 공세를 쓰리 앤 아웃으로 깔끔하게 돌리며 모멘텀을 가져오기 시작한 패트리어츠는 터치다운을 이루기 위한 공세를 펼쳤으나, 크리스 호건(Chris Hogan, WR)의 오펜시브 패싱 방해 파울과 리시버들의 연이은 패스 드랍 등 졸전(?)을 펼치면서, 다시금 공격권을 팰컨스에게 넘겨주고 말았다.브래디와는 대조적으로, 2번째 공격권을 넘겨받은 라이언은 거의 에이스급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8분 31초를 남겨두고 라이언은 테빈 콜먼(Tevin Coleman, RB)에게 패스하였고, 이 패스는 결국 계획대로 라이언의 두번째 터치다운 패스가 되어, 팰컨스는 점수를 28 - 3으로 벌려놓았다.{8번의 공격, 소요거리 85야드}. 이 때까지만 해도 팰컨스가 무난하게 창단 첫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리나 싶었다.
2번째 공격권을 받아든 패트리어츠. 더 이상 밀릴 수 없고 더 이상의 실점은 안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무섭게 공세를 펼쳤고, 2분 8초를 남기고 제임스 화이트(James White, RB)가 팀의 첫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면서 점수는 28 - 9가 되었다. '드디어 조금씩 쫓아가나'라고 생각하는 찰나도 잠시, 패트리어츠의 보너스 킥이 오른쪽 폴대를 맞고 빗나갔다(...)[10] 결국 점수는 28 - 9로 유지. {13번의 공격, 소요거리 75야드}
그 직후 패트리어츠는 다소 이른 시간에 온사이드 킥[11][12]을 노리며 나름 허를 찌르는 시도를 했으나 이마저도 실패해 버렸고, 심지어 공이 키커의 다리를 맞아 페널티까지 먹었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팰컨스의 공세를 멈춰서게 해 반격의 기회를 맞이했다. 다만 본격적인 반격을 할 시점에 3쿼터가 종료되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패트리어츠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서 결국 동점을 맞추고 연장전으로 들어가야하는 자세로 4쿼터를 맞이했다.
5.5. 4쿼터
앞선 3쿼터 종료 직전, 팰컨스는 패트리어츠를 자신들의 진영 깊숙이 처박아놓을 심산으로 경기지연 파울을 의도적으로 일으켰다.[13] 그렇게 4쿼터 첫 공격권을 가진 패트리어츠가 진격을 개시하여 팰컨스의 레드존까지 끌고왔지만, 갑자기 뜬금없이 팰컨스의 그레이디 재럿(Grady Jarrett, NT)이 톰 브래디에게 연속 두 번의 다운에서 두 번의 쌕을 먹여 터치다운은 불발되었고, 겨우겨우 필드골을 성공시켜 3점만 득점, 28 - 12로 만들어놓았다.과연 팰컨스가 어떤 식으로 응수할 지 주목되는 시간, 이미 나름 큰 점수차로 앞서가고 있는 팰컨스 입장에서 최상의 전략 중 하나는 러싱공격으로 시간 소모전을 이끌어 패트리어츠를 몰아붙이는 방법이 있었다. 물론 패트리어츠 역시 이 전략은 간파하고 있을 터. 그런 와중에 패트리어츠의 단테 하이타워(Dont'a Hightower, LB)[14]가 라이언을 잡아채며 색 & 펌블을 유도[15]한 뒤 공을 가로채 공격권을 가져왔고, 점점 모멘텀을 되찾은 패트리어츠는 브래디가 애먼돌라에게 터치다운 패스까지 성공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28 - 18까지 따라붙었다. 이미 28 - 9 상황에서 보너스 킥을 선택했다가 실패한 패트리어츠는 동점까지 10점이 남은 상황이라 당연히 그리고 어쩔수없이 2포인트 컨버전에 들어갔다. 컨버전 상황의 포메이션은 센터 뒤에 화이트, 그리고 그 뒤에 브래디였는데, 센터의 스냅을 브래디 대신 화이트가 한번에 직접 받는 와일드캣 트릭 플레이를 시전하여 그대로 엔드존까지 들어가는데 성공, 패트리어츠는 점수를 28 - 20으로 만들며 팰컨스의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16] 팰컨스는 종전 팻츠의 플리플리커 플레이는 깔끔히 막아내며 준비를 잘해온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번에는 무너지며 이 플레이에까지는 대비되지 않은듯해보였다. {5번의 공격, 소요거리 25야드}
이제는 사실상 원 포제션 게임이 된 상황. 6분여를 남겨 놓고 공격권을 넘겨받은 팰컨스는 경기를 매조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친 프리먼이 라이언의 숏 패스를 받아 39야드를 전진하고, 맷 라이언이 포켓 바깥으로 달아나며 던진 패스를 훌리오 존스가 놀라운 점프력과 풋 컨트롤[17]로 슈퍼 캐치를 선보이면서 27야드를 전진, 엔드라인까지 불과 22야드만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만약 이 거리에서 필드골을 시도하면, 최소 85% 이상 성공하는 상황.[18] 하지만 여기서 패트리어츠는 트레이 플라워스(Trey Flowers, DE)가 쌕을 성공시키면서 12야드를 밀어내고[19] 여기서 패스플레이를 지시한 코칭스태프의 실수가 패트리어츠에게는 호재로 다가왔고, 결국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나비효과로 번진 셈이었다.[20] 이어진 공격에서 팰컨스가 패트리어츠의 크리스 렁(Chris Long, DE[21])에게 홀딩 반칙을 저지르며 또 10야드를 후퇴, 필드골 존을 한참 벗어나게 되어 결국 승부를 마무리할 수도 있었던 필드골 기회조차 놓친 채 패트리어츠에게 공격권을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모멘텀의 추가 팰컨스를 떠나 패트리어츠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의 편을 들 것인지? 이제 남은 시간은 3분 30초. 패트리어츠가 비록 자신의 진영 9야드 지점에서 공격을 시작했지만, 이들은 이내 평정을 찾은, 모두가 알고 있던 패트리어츠, 그들의 모습으로 돌아가며 무서운 기세의 공격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진격을 계속하다가 중간에 막힐 뻔했지만, 에들먼의 기적의 캐치로 공격의 흐름을 이어나갔다.[22][23][24] 사실상 그 플레이 하나만으로 이미 패트리어츠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고, 그 기세를 이어 화이트가 러싱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점수차는 28 - 26. 밑의 짤방이 바로 에들먼의 캐치 장면이다.
남은 시간은 57초. 최소 연장전이라도 노려보려면 패트리어츠 입장에서, 이번 2포인트 컨버전 성공 여부는 경기의 승패와 바로 직결되는 상황이었다. 브래디는 스냅을 받은 후 애먼돌라에게 패싱을 시도했다. 공을 잡은 애먼돌라는 필사적으로 막는 팰컨스의 브라이언 풀(Brian Poole, CB)을 뚫고 기어코 극적인 2포인트 컨버전을 성공해냈다. 이것은 경기가 28 - 28로 동점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필드에 노란 깃발이 날라와 판정이 번복될 일말의 기대도 설상가상으로 팰컨스의 드와잇 프리니(Dwight Freeney, DE)가 스냅 전에 중립지역을 침범한(오프사이드) 수비 반칙이었고, 패트리어츠는 플레이를 성공했기 때문에 반칙은 물론 무효화되었다. 패트리어츠는 그렇게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만큼은 실패하지 않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 2포인트 컨버전을 2번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25점 차까지 벌어졌던 이 경기는 마침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들은 이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준비를 끝내가고 있었다.
이렇게 슈퍼볼 역사상 최다 점수차 극복을 갱신한 패트리어츠. 팰컨스가 헤일 메리(혹은 75야드짜리 페어캐치 킥)를 노리지 않겠느냐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무작정 달려나가면서,[25] 슈퍼볼 사상 최초의 연장전이 열리게 되었다.
정규 시간 종료 시점에서, 패트리어츠의 볼 소유 시간은 팰컨스보다 13분이 많은 36분 33초였다. 초반부터 시원시원한 롱패스로 단숨에 점수를 벌린 팰컨스와 달리, 패트리어츠는 러싱과 숏패스 위주로 공격을 진행하며 팰컨스의 쿼터백인, 라이언의 공격 기회를 최소화하는 데에 주력했던 것이다.[26] 정규 시간 동안의 공격 플레이 횟수도 패트리어츠가 85회였던 데에 반해, 팰컨스는 고작 46회에 불과했다. 이처럼 공격 시간을 늘리며 패트리어츠는 팰컨스 수비진의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었고, 경기 초반 브래디에게 무한 압박을 가하던 애틀랜타의 수비진은 정규 시간 막바지로 갈 수록 체력이 고갈되는 모습을 눈에 띄게 보이고 있었다.[27] 4쿼터에서 브래디의 패스 성공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과 2포인트 컨버전 플레이 포함, 4쿼터에서 화이트가 팰컨스의 디펜시브 라인 중앙을 맘껏 돌파하며 터치다운을 연이어 성공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거기에 색도 더 이상 나오지 않던 상황. 즉, 25점이라는 점수차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이미 바뀌어버린 기세와 체력적으로 너덜너덜해진 팰컨스의 수비진을 감안했을 때, 연장전에서는 패트리어츠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었다.
5.6. 연장전
연장전이 열리게 된 대회. 이번 대회의 레프리(주심) 칼 셰퍼스와 양쪽 선수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슈퍼볼 사상 최초로 (실수를 제외하고[28])한 경기에서 2번째 시행되는 코인 토스를 위해서였다.상기했듯이 이미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수비진에게 조금이라도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도, 또한 연장전에서는 선공팀이 터치다운에 성공하면 후공팀의 반격 없이 경기가 바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선공팀이 매우 유리하다는 일반적인 사실 때문이라도 팰컨스에게 연장전 선공권을 결정할 코인 토스는 매우 중요했다. 패트리어츠 스페셜 팀의 에이스 매튜 슬레이터(Matthew Slater, WR)는 헤드를 선택하였고, 셰퍼스가 던진 코인은 헤드를 보이며 바닥에 떨어졌다. 패트리어츠가 코인 토스를 이긴 것이었다.그렇게 코인 토스를 성공한 패트리어츠는 지체없이 선공(리시브)을 선택하였고,[29] 킥오프를 받아 터치백으로 25야드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브래디는 시작하자마자 매섭게 패싱을 연타로 날렸고, 애먼돌라 - 호건 - 에들먼 - 화이트 순으로 각각에게 패싱을 성공하면서 파죽지세로 3분 52초만에 팰컨스의 레드존까지 치고들어왔다.[30] 이미 3쿼터 중반부터 기울어진 모멘텀의 추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고, 패트리어츠는 필드골과는 달리 터치다운 한 번이면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리고 그들은 해냈다.
두 번의 패싱 실패 이후, 마텔러스 베넷에게 던진 패스가 패스 방해(Pass Interference) 디펜스 파울로 선언되며 퍼스트 다운을 또다시 얻게 된 패트리어츠. 남은 거리는 불과 2야드. 첫 공격에서 또다시 베넷에게 던진 패스는 팰컨스의 빅 비즐리(Vic Beasley, OLB)에게 아슬아슬하게 막혔다.[31] 이어진 두 번째 공격, 이것이 이번 슈퍼볼의 마지막 플레이였다.
브래디는 스냅을 받아 지체없이 뒤에있던 제임스 화이트[32]에게 토스했고, 패스를 받은 화이트는 오른쪽으로 질주했다. 가장 먼저 들어온 태클은 디언 존스의 것이었으나, 그의 태클은 패트리어츠의 마커스 캐넌(Marcus Cannon, T)에 의해 막혔다. 그리고 들어온 팰컨스 수비 3명의 동시 태클, 화이트는 이를 무시하고 밀어붙여 결국 레드존을 찍었고, 오른쪽에 있던 오피셜이 두 손을 위로 들었다. 화이트가 끝내기 터치다운 러싱을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최종 점수 28 - 34, 그렇게 경기는, 한 편의 드라마는, 그리고 NFL의 2016-17 시즌은 마무리되었다. {8번의 공격, 소요거리 75야드}
Toss to White, He's... IN! PATRIOTS WIN THE SUPER BOWL! BRADY HAS HIS FIFTH! What a Comeback!
FOX 사 조 벅[33] 마지막 플레이 캐스팅
FOX 사 조 벅[33] 마지막 플레이 캐스팅
James White, has won the Super Bowl! For New England!
NFL에서 촬영한 현장영상 Mic'd Up의 내레이션
NFL에서 촬영한 현장영상 Mic'd Up의 내레이션
패트리어츠는 그렇게, 제51회 슈퍼볼(Super Bowl LI)에서 승리하며, 5번째 슈퍼볼 우승을 이뤄냈다. 말컴 버틀러의 인터셉션으로 완성한 4번째 우승 이후, 2년 만이었다.[34]
6. 경기 총평
패트리어츠는 왜 자신들이 패왕인지를, 그리고 톰 브래디는 4번째 슈퍼볼 MVP를 차지하면서 역대 슈퍼볼 MVP 최다 수상자가 되었으며 왜 자신이 리그 최정상급 쿼터백인지를, 아니 더 나아가 자신이 왜 Greatest Of All Time인지를 증명했다. 이번 슈퍼볼 우승으로서 패트리어츠는 '다시 한번 리그의 극에 달한 자'란 호칭을 부여해도 이의를 달지 못하게 되었다. 특히 패색이 굉장히 짙었던 경기를 기어이 자신들의 흐름으로 끌고 와 승리로 귀결시킴으로서, 그들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더 큰 점수차도 역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정규 시즌과는 달리, 슈퍼볼에서는 10점 이상의 점수차를 극복한 전례가 없다.[35] 패트리어츠는 그 압박감을 견디고 25점이라는 말도 안되게 큰 점수차를 극복하는 역대급 클러치를 선보이며 미식축구의 역사를 새로 써나갔다. 2013년 정규 시즌 브롱코스에게 전반 0 - 24로 지고 있다가 동점을 간 뒤 역전승을 한 경기가 연상되던 경기. 이번 경기로 역대 슈퍼볼 사상 최다 점수차 극복이라는 값진 기록을 썼다.물론 논란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지난번의 'deflategate'는 브래디의 명성에 흠집을 냈던 건 사실이었고, 여론 또한 패트리어츠에 부정적이었지만, 이번 슈퍼볼은 그 어떤 논란의 여지도 없이 깔끔하게 실력으로 승리하였고, 브래디를 비롯한 패트리어츠 선수 전원이 3쿼터 중반 이후부터는 굉장한 집중력으로 엄청난 클러치플레이를 보여주었기에 아무도 감히 이의를 달 수 없는 우승을 보여줬다는 점 역시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고만 팰컨스 역시 박수받을 활약을 펼쳤으나, 49회 슈퍼볼처럼 패싱 콜은 경기 후 논란이 있는 편이다. 2년 전, 러싱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었던 시호크스가 패스를 시도하다 버틀러에게 인터셉션을 당하고 패트리어츠에게 우승을 헌납한 것처럼, 팰컨스 역시 경기 시간 4분여를 남겨놓고 훌리오 존스의 슈퍼 캐치로 필드골이 가능한 지점까지 기껏 들어와놓고, 시간과 거리 모두 잡아먹을 수 있는 러싱을 뒤로 한 채 연거푸 패싱을 시도하다 [36] 라이언이 쌕을 당하고, 홀딩 반칙까지 범하며[37] 경기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필드골 기회까지 놓쳐버렸다. 결국은 동점 기회를 허용하는 아쉬운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결국 모든 경기는 '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진리를 다시금 보여준 명경기였다.
그리고 이 경기는 패트리어츠와 브래디 시대의 화려한 Last Dance라고 할 수 있는, 다가올 2시즌을 포함한 슈퍼볼 3년 연속 진출의 서막이었다.
7. 우승반지
8. 하프타임 쇼
여성 솔로 가수 레이디 가가가 게스트 없이 단독으로 하프타임 쇼를 펼쳤다. 시청자들과 평론가들로부터 레이디 가가의 최대 장점인 격한 안무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공연이라는 호평을 얻었으며, 하프타임 쇼 텔레비전 시청률, 모바일 스트리밍 시청자 수 합산 시 역대 1위 공연으로 등극했다. 또한 이 공연 하나만으로 에미상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13분의 하프타임 쇼 동안, 생방송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사전 녹화로 진행한 오프닝(God Bless America / This Land Is Your Land)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시간 생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전부 생 라이브로 펼친 것은 슈퍼볼 하프타임 쇼 사상 최초이다. 원래 하프타임 쇼는 대다수의 가수가 사전 녹화와 라이브를 번갈아 가며 송출하는 것이 관례인데, 2004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니플게이트로 인해 공식적으로 생방송도 딜레이 생방으로 변경되었고, 그 외에도 중지 손가락[38] 같은 각종 방송사고도 많았으며, 이렇게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행사에서는 차라리 안전지향적으로 공연을 하는 쪽이 낫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레이디 가가는 게스트 한 명 없이 단독으로 경기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라이브를 감행한 것이다.
무대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슈퍼볼 공연 직후 미국의 음원 차트에서 레이디 가가의 앨범과 싱글 순위가 올라갔다. 미국 아이튠즈 차트 TOP10에 "Million Reasons"가 1위로 재진입,[39] "Poker Face" "Bad Romance" "Just Dance" "Born This Way"가 모두 재진입했다. 이외의 히트곡들이 모두 실시간 아이튠즈 차트에 진입하는 위력을 보여주었고, 아이튠즈 앨범차트도 최근작 Joanne이 디럭스, 스탠다드 버전으로 각각 1, 3위를 차지하고 The Fame, The Fame Monster, Born This Way 등 자신의 앨범들로 줄세우기를 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Cheek To Cheek까지 포함하여 레이디 가가의 모든 정규 앨범(스탠다드/디럭스 버전)이 앨범 차트 100위권에 진입하였는데, 이는 역대 슈퍼볼 공연 직후 아이튠즈 차트 가수별 성적 중 최고 성적이다. 공연 이후 약 일주일이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아이튠즈 실시간 차트에 수록곡들까지 자리 잡고 있었으며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한 케이티 페리의 싱글을 제치고 "Million Reasons''가 실시간 차트 2위를 차지했다. 결국 Million Reasons는 빌보드 4위에 올랐다.
공연 후 트위터 트윗 개수가 510만 개를 넘어서는 기록도 세웠으며 이전 두 공연보다 높은 시청률(50%)를 기록했다. 2위는 케이티 페리의 공연(49%) 시청자 수는 1억 1750만 명으로 케이티 페리의 1억 1850만 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NFL에 올라온 공식 슈퍼볼 하트타임쇼 영상도 공개 하루도 안 되어 1,000만 뷰를 넘어섰다. 또한 발표한 지 어언 10년이 돼가는 "Bad Romance"가 50위로 재진입했다. 여담으로 네이버에 한국 시간 기준 6일 슈퍼볼 공연이 끝나고 약 하루 동안 연예 페이지 메인에 공연 전체 영상이 노출되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CBS 선정 역대 최고의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1위 마이클 잭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레이디 가가가 하프타임 쇼 가수로 선정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사회적으로 높아진 이념적 긴장 상태에서 평소 진보적인 입장을 밝혀온 레이디 가가가 하프타임 쇼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NFL 사무국 측이 레이디 가가에게 "트럼프 등에 관한 정치적 언급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인이 제일 사랑하는 잔치인 슈퍼볼에서 레이디 가가는 프로페셔널하게, 직접적인 정치적 메시지는 빼고 정말 '잔치'답게 무대를 꾸몄다. 미국의 대표적인 애국 송가로 인정받는 God Bless America / This Land Is Your Land 등을 시작으로 자신의 메가 히트곡들인 Poker Face, Born This Way, Telephone, Just Dance, Milillon Reasons, Bad Romance를 차례로 부른 것이다.
다만 직접적인 정치적 메시지는 없지만, This Land Is Your Land를 부르고 난 후 경기장으로 뛰어내리기 전에 성조기에 대한 충성 맹세의 한 구절인 "One nation under God, indivisible, with liberty and justice for all"을 낭독한 것, 그리고 가사가 다양한 성 정체성과 민족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을 언급하는 Born This Way를 부른 것, 그리고 Million Reasons를 부르며 흑인 여성 관중과 포옹을 한 것에 함축적인 메시지가 있다는 해석도 많았다. 오프닝 곡으로 God Bless America와 This Land Is Your Land를 선곡한 것도 단순히 애국심을 강조한다기보다는 포용이라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해석도 있다. 우디 거스리가 This Land Is Your Land를 작곡한 배경에는 God Bless America가 미국 사회의 불평등을 간과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즉 This Land Is Your Land는 God Bless America에 대한 비판적 답가인데, 이 두 곡을 병치함으로써 레이디 가가가 은연중에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레이디 가가가 보수층을 위해서는 God Bless America를, 리버럴층을 위해서는 This Land Is Your Land를 불러 통합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을 제기했다.[40]
당시 레이디 가가는 ARTPOP 앨범의 실패를 딛고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인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 하프타임 쇼 무대 또한 레이디 가가의 재기에 큰 도움이 된 무대로 꼽힌다.
8.1. 곡 목록
넘버 | 곡명 | 년도 | 가수 |
1 |
God Bless America This Land Is Your Land |
1918 1945 |
어빙 벌린(작곡) 우디 거스리 |
2 | Poker Face | 2008 | 레이디 가가 |
3 | Born This Way | 2011 | 레이디 가가 |
4 | Telephone | 2010 | 레이디 가가[41] |
5 | Just Dance | 2008 | 레이디 가가 |
6 | Million Reasons | 2016 | 레이디 가가 |
7 | Bad Romance | 2009 | 레이디 가가 |
9. 여담
- 이 경기의 시청률은 45.3% 평균 시청자 수는 1억 1130만명으로 집계됬다.
- MBC SPORTS+는 경기 몇 달 전부터 광고를 송출하며 처음으로 본격적인 생중계를 시행했는데, 오프닝 행사 송출 타이밍을 놓친다던가, 과거 슈퍼볼 명장면 영상을 보여주면서 캔자스시티를 캔자시스티라고 오타를 내기도 하고, 명확하게 들리는 심판의 목소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소소한 방송사고를 냈다.[42] 내년 하프타임쇼 소녀시대 드립은 덤. 다만 미식축구 중계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니만큼 시즌이 거듭되면 차차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 슈퍼볼 역사상 두 개의 진기록이 생겼다. 사상 첫 연장전이 치러졌으며, 사상 최다점수차 역전승(25점)이 이뤄졌던 경기였다.
-
뉴잉글랜드의 승리로 다행히 묻혔지만, 패트리어츠의 키커
스티븐 고스카우스키는 9 - 28로 따라가는 터치다운 후 PAT를 실축하며 슈퍼볼 역사상 첫 PAT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바람한점안부는 돔경기장인데물론 대부분의 종전 슈퍼볼 경기들과는 달리 PAT의 거리가 33야드로 더 멀어진 것은 최근이지만 현재 PAT를 넣는 지점도 그렇게 먼 거리 축에 속하지 않는 것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다소 불명예스러울만한 기록이긴하다.[43] 이 1점 때문에 패트리어츠는 막판 추격 때 연이은 2포인트 컨버전 플레이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미 작년 시즌 덴버 브롱코스와의 AFC 챔피언십 게임에서 고스카우스키의 PAT 실축 및 경기 막판 추격 터치다운 후 2포인트 컨버전 실패로 덴버에게 슈퍼볼 행을 양보할 수 밖에 없던 기억이 있었던 패츠 팬들에게는 악몽같은 데자뷰를 불러일으키는 플레이였다. 데뷔후 10년간 고스카우스키는 거의 백발백중의 성공률을 기록하던 리그 탑 키커였는데,저번 시즌 덴버 브롱코스와의 AFC 챔피언십 게임에서 PAT를 놓치며 조짐이 이상하더니16/17시즌에 들어와서는 무려 10개의 PAT/필드골을 실축한 기록 때문에 시즌 내내 패트리어츠 팬들의 가슴을 쫄깃쫄깃하게 만들며 패트리어츠의 불안요소로 등극했다.[44] 아무튼 오늘도 추격을 시작하던 찰나에 PAT를 실축하며 팀의 상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경기의 역적이 될 뻔했던 고스카우스키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듯.[45][46]
- 2년 전 슈퍼볼에서 경기 시간 1분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마션 린치의 러싱을 믿지 않고, 패스 플레이를 했다가 말컴 버틀러에게 인터셉트를 당한 시애틀 시호크스 감독 피트 캐롤과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대럴 버벨의 플레이 콜이 두고두고 회자되었듯이, 이번 슈퍼볼에서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훌리오 존스의 슈퍼 캐치로 뉴잉글랜드의 필드골 존까지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러싱 + 필드골 플레이를 선택하지 않고 계속해서 패스 플레이를 실행하다가 결국 필드골 기회마저 날려버리고 뉴잉글랜드 역전극에 필요한 시간을 제공해준 팰컨스 감독 댄 퀸[47]과 오펜시브 코디네이터 카일 섀너한[48]의 작전 선택이 계속해서 입방아에 오를 듯 하다.[49][50]
- 466야드 전진에 2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전대미문의 대역전승을 이끈 톰 브래디가 MVP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브래디는 2년 전 우승 때 말컴 버틀러와 마찬가지로 자신보다는 끝내기 러싱 터치 다운 포함, 러싱 + 리시빙 도합 139야드를 전진하며 총 터치다운 3개 (러싱 2개와 리시빙 1개, 거기에 추가적으로 1개의 2포인트 컨버전)를 찍으며 공격진을 하드캐리하고, 애틀랜타 수비진을 상대로 무쌍을 펼친 제임스 화이트가 MVP를 받았어야 한다고 말하며 MVP 부상인 자동차를 양도할 뜻을 내비쳤다.
- 경기 결과와는 상관없이, 훌리오 존스 개인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조여주며 첫 슈퍼볼에서 이미 수차례 정상에 올라오며 대단한 플레이오프 성적을 보여준 에들먼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둘 다 슈퍼캐치를 만들어냈고, 다만 훌리오는 팀의 패배로 이러한 활약이 빛바랜 것.
- 브래디는 이번 슈퍼볼 우승으로 통산전적 5승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조 몬태나를 넘어 슈퍼볼 최다우승 쿼터백 타이틀 단독 1위이다. 다만 팀의 슈퍼볼 전적은 5승 4패, 앞으로 한번 더 슈퍼볼 우승을 이룩하면 현재 슈퍼볼 최다 우승팀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6승과 동률이 된다.
-
NFC 남부지구의 슈퍼볼 전적은 2승 4패가 되었다. 제37회 슈퍼볼에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제압했고, 제44회 슈퍼볼[51]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이겼다. 반면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제38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바로 직전 대회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패했고,
애틀랜타 팰컨스는 제33회 슈퍼볼에서 브롱코스에, 그리고 이번 슈퍼볼에서 패트리어츠에 패했다.
탬파랑 뉴올이네는 잘하는데, 너희는 왜 그 모양이니!
- 패트리어츠는 슈퍼볼에서 NFC 남부지구에 2승, 서부지구에 2승[52]을 기록해 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FC 동부지구에게는 1승 2패[53]를 기록하고 있으며 NFC 북부지구에는 2패로 열세.[54]
-
슈퍼볼 경기 직후
톰 브래디가 착용했던 유니폼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다.[55] 다행히도 유니폼은 그로부터 2달뒤인 멕시코(!)에서 발견되었는데 범인은 멕시코 출신 기자인 마우리시오 오르테가. 경기 직후 기자라는 직권을 남용하여 라커룸에 들어가 유니폼을 절도한 것. 게다가 오르테가는 이번 절도가 처음이 아니었는데 해당 유니폼 발견당시 마찬가지로 도난 당했었던 브래디의 49회 슈퍼볼 실착 유니폼과 슈퍼볼 50의 MVP였던
본 밀러가 착용했었던 헬멧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돌아온 브래디의 유니폼을... 그롱크가 팬웨이 파크에서 낚아채갔다(...)
- 이로부터 3년 뒤에, 같은 연고의 옆동네 팀이 시리즈 스코어 1-3으로 앞서서 단 1승만 남겨둔 챔피언십 시리즈를 한 번의 주루 미스를 시작으로 내리 3연패를 하더니 결국 상대 팀에게 월드 시리즈 진출을 허용하는 참극을 똑같이 반복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 다음해에 우승하면서 4년이 지난 현재도 애틀랜타는 야구팀만 우승하고 있는 상황이다.[56]
- 애틀랜타는 끝내기 TD 직후 챌린지를 신청했는데 당연히 빼도박도없이 원심 유지였지만, 이 결과가 나온줄 몰랐던 줄리안 에들먼이 기자들을 포함 다수의 사람들이 필드에 들어오자 ‘게임이 아직 안끝났어!’라며 나가라고 했다. 하지만 곧 빌 벨리칙이 게임이 끝났다며 다가오고 에들먼과 포옹하였다.
- 앞서 말했듯이 국내 중계도 이루어졌었고, 워낙에 유명한데다 비교적 최근 경기라 그런지 이 경기를 미식축구를 접한지 얼마 안됐을때 본다거나 처음 알게된 사람도 꽤 있는 듯하다.
[1]
다음 시즌 슈퍼볼은
NBC사에서 중계한다.
[2]
엘웨이는 당시 슈퍼볼(XXXIII)의 MVP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그 경기는 엘웨이의 현역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3]
시카고 베어스에 패배. 이 당시 베어스는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며 별칭인 '중부의 괴물(Monsters of Midway)'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준 팀이었다. 당시 대회(XX)의 MVP는 리차드 덴트(Richard Dent, 디펜시브 엔드).
[4]
그린베이 패커스에게 킥리턴 TD를 맞으면서 패배, 슈퍼볼 사상 최초로
리터너 포지션의 데스먼드 하워드(Desmond Howard)가 MVP에 오른 대회이기도 했다. 참고로 이 당시 패트리어츠의 헤드코치가 바로
뉴욕 자이언츠 헤드코치로서 제21회 슈퍼볼(1986-87, XXI)과 제25회 슈퍼볼(1990-91, XXV) 우승을 이끌었던 빌 파셀스였다.
[5]
참고로 이 당시 브래디는 1년차 쿼터백으로서 주전이었던 드류 블렛소의 백업으로 있었다가 블렛소가 부상으로 실려나가면서 주전자리를 넘겨받았다. 당시 대회는 패트리어츠의 키커인 애덤 비나티에리(Adam Vinatieri)의 끝내기 필드골로 우승. 브래디의 그 이후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
이 2패를 모두
단 한팀,
단 한명의 쿼터백에게 기록했다.(
XLII,
XLVI)
[7]
경기장에 있는 7명의 오피셜(심판) 중에서 경기 전체를 관장하는 '주심'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때문에 다른 오피셜들과 달리 흰 모자를 착용한다.
[8]
사실 한명재 캐스터의 코멘트가 틀린것도 아닌 것이, 패트리어츠의 공격 패턴이 너무나도 단조롭다는 것이다. 브래디 패싱의 주 대상이 줄리언 에들먼(Julian Edelman, WR) 아니면 대니 애먼돌라(Danny Amendola, WR)이고, 마텔러스 베넷(Martellus Bennett, TE)은 가끔가다 이용하는 편이다. 무엇보다 러싱 공격의 비율이 너무나 적다는 것.
[9]
다만 애틀랜타가 계속해서 브래디에게 프레셔를 걸어왔던 것도 생각해야한다. 대역전극의 빌미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초반 강하게 밀어붙인 팰컨스 디라인이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며 포켓 패서인 브래디에게 여유를 주게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10]
이게 더 충격적인게 뭐냐면, 이전 50번의 슈퍼볼에서 단 한 번도 키커가 TD 이후 추가 득점을 실패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슈퍼볼 역대 최초 이 경기를 나중에 하이라이트로 다시 보며 영상을 올린 한 유튜버는 (응원하던 팀도 이니고 시간이 꽤나 흐른 만큼) 기억이 안났는지 9점의 스코어를 보면서 이상하게 여기다 패트리어츠가 2포인트 컨버전을 시도했다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생각하지 못한 결과라는 것. 심지어 이 날 필드골도 두 번 시도해서 두 개 다 성공시켰다. 하나가 더 가까운 곳에서 찼긴 했지만.
[11]
땅볼을 통해 공의 소유권을 다투는 전략. 보통 경기 최후반에 나오거나 혹은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있을때 나오는데, 큰 점수차를 감안해도 이 타이밍은 다소 이른 편이었다.
[12]
온사이드 킥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면, 원래라면 공격팀이 득점에 성공한 드라이브가 끝나면 킥오프로 공수 교대를 하는데, 온사이드 킥은 공격을 끝낸 팀이 다시 공격권을 가져오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다. 공격팀이 이를 커버하기 위해선 전진 거리가 10야드를 넘어가야한다. 시도하는 것도 드물 뿐더러 성공하기 굉장히 어렵다.
[13]
패트리어츠 진영으로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펀트를 할 경우 엔드존으로 들어가 '터치백'으로 패트리어츠가 20야드에서 공격을 시작하게 되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파울을 먹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고의적인 파울을 방지하기 위해 파울을 당한 팀은 반칙을 무효시킬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보통 이런 경우는 없고, 주로 터치다운이나 빅 플레이 같은 때 취소한다.) 팻츠는 무효화하지 않았다.
[14]
스펠링 상으로는 돈타라고 읽는게 맞지만, 플레이어 본인이 "단테"라고 발음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출처: Pats Pulpit Podcast) 이렇게 스펠링과 발음이 불일치하는 대표적인 NFL 선수로는 바로 브렛 파브 (Brett Favre)가 있다. 스펠링 대로라면 "브렛 파브르" 또는 "브렛 페이브르"가 적합해 보이나, 선수 본인이 "브렛 파브"로 발음한다. 다만 파브는 프랑스계인이다. 자세한 설명은
브렛 파브 항목 참조.
[15]
이 장면에서 팰컨스의 러닝백인 디반테 프리먼(러닝백은 종종 오라인의 역할을 하기도 함)이 단테 하이타워를 블로킹하지 않는 실책을 범했다. 조금이라도 한 게 아니라 카메라 상으로 보면 아예 신경도 안 쓴 실책성 플레이다. 프리먼이 좀더 집중해 하이타워의 블리츠를 0.5초만 블로킹했어도 맷 라이언의 손에서 공은 떠날 수 있었을 것이다.
[16]
참고로 여기서 브래디는 하이스냅이 들어온것으로 페이크를 걸었다. 간단하게 제자리에서 높이뛰어 센터의 공을 받는척하며 수비진을 낚시질하고, 팰컨스 수비진이 브래디에 집중된사이 화이트가 재빠르게 엔드존으로 들어가는 플레이
[17]
NFL 룰상 와이드리시버의 두 발 모두 사이드라인 안에 있어야 캐치로 인정된다. 한발이 조금이라도 사이드라인을 밟으면 무효처리.
[18]
Pro Football Reference 기준으로 2010년부터 지금까지 39야드(LOS가 22야드인 경우 17야드를 더하면 필드골 거리는 39야드가 된다) 지점 필드골 시도는 모두 181번 있었고, 이 중 157번이 성공되며 86.7%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19]
이 쌕을 당하지 않고, 그냥 러싱플레이를 해서 막히면 시간 소요와 필드골 성공으로 종지부를 찍을수도 있었다.
[20]
이때 팔콘스 OC였던
카일 섀너한은 3년뒤
슈퍼볼 LIV에서 비슷한 실수로 또 역전당했다.
[21]
DE 중 패스러셔 역할이다.
[22]
에들먼을 향한 브래디의 패스가 2쿼터 후반 때 인터셉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던 팰컨스의 알퍼드에 걸리며 뒤로 튕겨나갔고, 에들먼 뒤에는 팰컨스의 세이프티들인 리카르도 앨런(Ricardo Allen, FS)과 키아누 닐(Keanu Neal, SS)이 돌진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에들먼은 그런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이 땅에 닿는것을 막았으며, 공을 잠시 놓쳤지만 수비의 발에 맞은 공을 결국 다시 잡아내는 실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결과적으로 세 명의 인터셉트 시도를 물리쳐냈다! 미국 현지 FOX 중계진은 슈퍼볼 역사상 가장 기적의 캐치로 불리는
슈퍼볼 XLII에서 데이빗 타이리가 만들어낸 헬멧 캐치에 버금가는 캐치로 묘사했다.
[23]
슈퍼볼 바로 다음날
투나잇쇼에 출연한 에들먼은 이 캐치를 운으로 따지면 몇%의 비율이 운이냐는
지미 팰런의 질문에 먼저 사실 수비수들이 굉장히 잘 커버했다며 특히 패스를 쳐냈던 알퍼드를 칭찬했고 운이 70%라고 겸손하게 말하기도 했다.
[24]
42회 대회,
46회 대회,
49회 대회 때는 이런 기적같은 플레이를 당하고 무너진 패트리어츠였다면(49회 대회 때는 그 위기에서 살아나온 일명 버틀러 인터셉션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 반대로 자신들이 이런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25]
특별히 스냅콜 없이 브래디가 먼저 러싱으로 오른쪽으로 가는 척을 했고 이후 볼캐리어 포함 나머지 선수들이 일제히 반대편으로 뛰면서 그대로 아웃오브 바운즈. 4쿼터가 종료되었다.
[26]
톰 브래디의 플레이 방식이 원래 롱패스보다는 짧고 정확한 패스 위주이기는 하다.
[27]
브래디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팰컨스 수비진이 전반전에 자신에게 했던 만큼의 압박을 경기 종료까지 이어갈 정도의 체력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후반에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28]
48대 대회때 코인 토스를 너무 빨리 했던 적이 있다.
[29]
이 과정에서, 순간 혹여나
빌 벨리칙이 또 되지도 않고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모험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가슴이 철렁했던 패츠 팬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코인토스 승리시 킥오프 리시빙을 먼저 하는 것이 순리임에도 불구하고, 모험적인 작전을 즐기는 벨리칙은 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결과론이기에 2013년 정규 시즌
덴버 브롱코스와의 경기처럼 후공을 선택하고도 승리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바로 지난 시즌
뉴욕 제츠와의 정규 시즌 경기에서 연장전에서 코인 토스를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후공을 선택했다가 바로 제츠에게 터치다운을 내주고 패배하는 삽질을 저질렀던 전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이것도 벨리첵의 과오라고 하기가 애매한것이, 코인토스를 콜한 베테랑/캡틴 매튜 슬레이터가 먼저 찬다고 실언(?)을 하고, 심판은 그걸 듣고 바로 킥오프를 진행시켰기때문... 다시 받는다고 고치려고했지만 이미 경기를 속행시켰다. 벨리칙이 자신이 그 콜을 했다고 슬레이터를 감싸려고했지만... 보스턴 팬들은 그딴것없다. 정말이지 이번에는 그 병크실수를 안한게 천만다행.
[30]
first half와 4quater, ot까지 팰컨스 수비진들을 유심히 비교하며 지켜보면 이미 수비진들의 체력이 다했음을 실감할수 있다.
[31]
FOX 중계진들은 'Dangerous Throw'라는 발언까지 했다. 비즐리 손에 맞고 떨어졌기에 망정이지, 이게
인터셉트라도 당했다면... 조금 더 허슬 플레이를 했다면 진짜 ‘골라인 인터셉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32]
참고로 영어권에선 white를 ‘와이트’ 내지는 ‘와잇’이라고 발음한다. 그게 색이든, 이름이든 뭐든 간에. 화이트라고 안 한다.
[33]
조 벅이 시종일관 지루한 중계로 욕을 먹지만 이 콜은 그의 NFL 중계 커리어에서 손꼽힌다.
[34]
버틀러는 이날도 선발 출장했지만,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35]
즉, 10점차의 열세를 극복한 것이 이전까지의 기록인데, 그 기록 역시 패트리어츠가 보유하고 있던 기록이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2년 전인 2014년,
슈퍼볼 XLIX에서 4쿼터 초반까지 14-24로
시애틀 시호크스에게 뒤지던 패트리어츠는 4쿼터에
톰 브래디의 터치다운 패스 2개로 28-24로 역전에 성공했고, 그 유명한 말컴 버틀러의 끝내기 1야드 인터셉트 플레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36]
이콜은 사실 아에 틀린 판단은 아닌게 일단 라이언이 쌕을 당할거라는 걸 몰랐고, 킥을 차면 11점차이로 어느정도 바운더리에 있는것이라... 실제로 인보이스를 들어보면 쌕을 당한 이후 다음 플레이에서 훌리오존스가 다시 공을 받고 필드골 사거리에 들어오자 필드골팀을 부르는 장면이 잡힌다. 바로 차려고했지만 홀딩이 불려지고 훌리오 존스의 플레이가 무효화되고 오히려 뒤로 밀려나게 된다. 한마디로 이는 지극히 결과론적이고 타이밍좋게 쌕과 홀딩을 유도한 패트리어츠의 플레이가 좋았던 것...하지만 결론적으로 애틀랜타가 할 수 있던 최선의 판단은 아니었다. 사실 계속 까이는 이유는 시호크스처럼 ‘그때 왜 러싱 안했어!!’가 아니라, 25점차를 뒤집힌 경기력 자체이다.
[37]
홀딩은 10야드 후퇴고, 그러면서 3rd&23에 당장 필드골 트라이를 해고 40야드 이상으로 긴 거리였는데 여기서 3rd&33가 된 것이니 필드골을 차기에는 어뎌움이 컸다. 물론 시도야 할 수는 있다지만 실패할 확률이 높고 그렇게 되면 (패트리어츠가 리터너를 두고 킥리턴을 하지 않는 한) 다음 수비를 골라인까지 50야드 정도 밖에 남기지 않고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38]
2012년 마돈나의 하프타임 쇼에서
엠아이에이가 갑자기 카메라에 대고 뻐큐를 날렸다. 호평받았던 마돈나 하프타임 쇼에서 옥에 티와 같은 사건.
[39]
당시 가장 인기있었던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를 밀어내고 차지한 거라 더욱 놀랍다.
[40]
레이디 가가가 우디 거스리를 부른 이유 - 경향신문, 2017년 2월 7일
[41]
원곡은 레이디 가가 featuring 비욘세 명의
[42]
미식축구 규칙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없었던 듯하다.
[43]
멀어지기는 하였으나, 33야드는 웬만한 프로 NFL 키커들은 다 문제없이 꽂아넣는다. 바람이 미친듯이 불거나 홀더가 이상하게 공을 셋업해주거나 상대편 선수가 라인맨을 넘어서 다이브해서 블락시키거나 그러지 않는이상...
[44]
패트리어츠 팬들의 심장을 쫄깃쫄깃하게한 나머지 공범은 스페셜 팀 전체 특히 16/17시즌 5번이나 펀트 리시빙을 놓친 사이러스 존스, 벨리첵 감독이 Do Your JOB이라고 선수들을 열심히 갈궜는데, 안듣냐....-- 그리고 베테랑 매튜 슬레이터가 이끄는 패트리어츠의 스페셜팀은 펀트리시빙을 놓치거나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버린듯한 플레이로 잊을만하면 경기를 이상한 방향으로 기울게 만들었다.. 15/16시즌부터... 16/17 패트리어츠는 공수밸런스가 잘 맞는팀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찍었는데, 유일한 약점으로 스페셜팀이 지적되었다.
[45]
거기다가 극성/열성적으로 스포츠에 미치고 환장하면서 경기를 말아먹은 선수들을 가차없이 먼지 털리도록 까는 보스턴팬들을 생각해보자. 필드골이나 PAT 놓친것 때문에 슈퍼볼 못이겼으면 진짜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 1986년 월드 시리즈에서
빌 버크너의 수비실책급으로 욕을 먹으며 역적이될 가능성도 있었다.
[46]
그리고
그 다음 해, 고스카우스키는 두 번의 필드골을 실축하며 경기를 말아먹으며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창단 첫 슈퍼볼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한 번은 홀더의 실책으로 인한 실축이었다.
[47]
공교롭게도
2년전 슈퍼볼 당시 시애틀의 디펜시브 코디네이터였다. 뉴잉글랜드와의 슈퍼볼 경기 직후 애틀랜타 팰컨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48]
2017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팀을 3년 만에
슈퍼볼로 올렸지만 이 때와 똑같이 앞선 상황에서 패싱만 고집하다가 브래디에게 당했던 것처럼
패트릭 마홈스에게 제대로 역관광 당하고 패했다.
[49]
만약 팰컨스가 러싱 플레이로 시간을 계속해서 잡아먹고 필드골을 성공시켰다면 경기 시간 한 2분여를 남겨놓고 11점으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게 되어, 패트리어츠는 2분 내로 터치다운, 2포인트 컨버전, 온사이드 킥 성공, 필드골 사정 거리 진출 및 킥 시도라는 성공률이 희박한 플레이를 연속으로 성공시켜야 간신히 연장전으로 갈 수 있던 상황이었다. 반대로 팰컨스가 계속해서 패스 시도를 실패하며 시간은 시간 대로 멈추고 결국 브래디는 3분 이상의 넉넉한 경기 시간 (+ 2개의 타임 아웃)을 보장받으며, 동점으로 이끄는 드라이브를 성공할 수 있었다. 참고로 경기 시간 2분여를 남겨놓고 11점차로 앞서 있는 팀이 이길 확률은 Pro Football Reference에 따르면 무려 99.97%에 달한다. 1000경기하면 딱 3번 뒤집히는 셈.
[50]
러싱하다가 경기 말아먹을 경우의 수는 굉장히 드물게 나오는 펌블말고는 없다고 봐야한다. 이 경기에서 이미 한 번 펌블이 나왔지만, 그땐 패싱 플레이를 할 때였고, 러싱 플레이 할때는 더 안나온다. 그니까, 그냥 러싱했었으면 됐다.
[51]
페이튼 매닝이
드류 브리스에게 일격을 당한 대회.
[52]
제36회 슈퍼볼에서
세인트루이스 램스에,
슈퍼볼 XLIX에서
시애틀 시호크스에 승리.
[53]
제39회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 그리고 2번이나(
XLII,
XLVI)
기적을 만든 어느 팀과
라이벌 쿼터백의
동생에게 2번 패했다. 다음 해 이글스에게 패배하며 이 기록은 1승 3패가 된다.
[54]
제20회 슈퍼볼에서
시카고 베어스에게, 제31회 슈퍼볼에서
그린베이 패커스에 패.
[55]
해당 유니폼은 대략 5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
[56]
이때 월드 시리즈 중계를 맡은
스포티비의 국내 해설진이 이 경기 언급을 몇 번 했다. 3쿼터까지 25점차를 앞서다가 뒤집혔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