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color: #000"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동천왕 | 서패왕 | 남법왕 | 북뢰왕 |
<rowcolor=#fff> 천룡대제 철위강 천룡회 |
협제 소연신 입정의협살문 |
전륜법왕 공선 전륜회 |
천뢰공 진무혼 무적진가 |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별호는 서패왕(西覇王), 협제(俠帝). 사패의 일인이자 입정의협살문(立正義俠殺門)의 문주이며, 천잠비룡포의 주인공 단운룡의 사부.2. 상세
단운룡의 할아버지뻘 연배임에도 불구하고, 주루에서 기녀 끼고 술마시기를 좋아하는 매우 젊은 청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1][2]입정의협살문 현역 시절에는 외모[3], 살행 대상, 무공 수위, 군벌들의 정보 조작 및 민심 선동으로 인해 협제라는 별호를 비교적 이른 시기에 얻어 순식간에 이름을 날렸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심각하게 군 적이 없으며 고결하고 법도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근데 이런 모습이 좀 심해서, 사소한 일에는 온갖 미사여구를 다 들이대며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정작 중요한 일에는 진지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한다. 산에 가자해서 산에 가면 백명의 마두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술 먹자해서 술 먹으러 가면 주변이 전부 적인 상황이 비일비재 했다고 한다. 이때문에 입정의협살문 제일살수였던 공야천성은 어깨를 나란히 하기 힘들었다며 푸념했다.
살문의 문주였지만 그 성격상 전형적인 살수, 암습 스타일은 아니었고 되려 정반대로 정면 맞짱이었다. 정식으로 비무를 청하고 만인이 보는 앞에서 죽였으며, 관리를 죽일 때는 살인 예고를 한 뒤 정면 돌파해 호위무사들을 죄다 제압하고 그 앞에서 죽였다고.
천잠비룡포에서 단운룡이 강설영을 따라가면서 문파를 만든다고 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무공을 드러낸 적이 한번도 없었지만, 그 대신 예인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며 신선한 풍조로 가는 곳마다 새로운 바람을 만든다며
온갖 무기에 능하고, 무공 외에도 시서예화 및 잡기, 잡예로 취급받는 기술에도 능하다. 세월이 지나면 천지의 기운이 쇠하고 무공또한 사라져 먼 미래의 사람들은 무공에 대한 기록을 허구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것이며, 그러므로 천년이 지나도 여전할 잡예나 잡기를 더 높이 평가한다. 사패 중에서 유일하게 만능자라는 칭호가 어울리는 인물.
굉장히 개방적이고 특이한 사고 방식의 소유자여서 예의범절같은 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단운룡을 제자로 받아들일때도 구배지례 따위는 생략하고 술 한잔 받는 것으로 끝냈다. '천하제일인'에 관한 것도 늘 '의미 없다, 구리다.'라고 평하지만 이는 초월자로서 그런 것이고, 무인 인간 소연신은 천하제일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광극진기 광신마체를 만들고 그걸로 진무혼을 때려눕히고 철위강을 지속적으로 의식하는 것도 그런 맥락. 그리고 굉장히 제멋대로인 성격인지라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곧바로 실행한다. 일례로 단운룡과 마차를 빌려가다가 시원한 바람을 맞겠다고 문짝을 부수고,
얼핏보면 막나가는 인물로 보이지만 양무의의 평가로는 행동들은 모두 의미가 있고 결코 심중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고 한다.[4]
입정의협살문의 살행을 하며 받은 의뢰비가 상당했던 모양으로, 현재도 굉장한 갑부. 소연신이 출자해 세워진 고급 기루도 여럿이다. 극대화된 상단전을 통한 예지 능력도 지니고 있어서 미래를 예지하고 먼 곳의 모습도 볼 수 있는 모양이지만, 이 능력은 완전히 랜덤이라 중요한 일을 예지 못할 때도 있고 한 시진 뒤를 예지할 때도 있고 천년 뒤를 예지할 때도 있다.
정화와도 친분이 있다.
2.1. 인간관계
-
단운룡
오기륭은 단운룡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에 걸맞은 사부를 연결해주기 위해 추군마 진달을 통한 2년간의 추적 끝에 소연신을 찾아내었고, 누이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원한을 잊는 대신 단운룡을 제자를 받아줄 것을 요청, 소연신이 받아들여 단운룡을 제자로 삼는다.
무공 뿐 아니라 중원 각지의 명인들로부터 시서예화를 비롯한 온갖 교양과 지식을 익히게 했다. 그 외에도 사부로서 단운룡의 인생에 지침이 되어주었다.
소연신과 단운룡의 관계는 부자관계인 진무혼- 진천보다도 더 가까워서 사패 중 사제관계가 가장 친밀하며, 이로 인해 단운룡은 위기 때 사패가 직접 도우러 오는 호사를 누린다. 염라마신의 의협문 습격 때 소연신이 끼어들기도 했으며, 염라마신 처단 직후 신마맹의 총공세를 이 협제 소연신이 목숨을 걸었다 표현하며 조력하러 온다. 단운룡이 섭리의 제한을 넘은 대가마저도 자신이 모두 짊어지고 등선할 생각도 있었으나 단운룡이 극구 만류하여 이를 미루기도 했다.
-
철위강
사패쟁투 시절 철위강에게 패배해 소연신이 엄청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다. 승부결(勝負結)이 남아 있으며 이는 제자 들에게 넘어간다. 묘사로 보아 강씨금상에서 승부결을 교환할 때 소연신은 천룡무를, 철위강은 협제신기를 받은 듯.[5] 정작 철위강은 철저히 마이페이스라 소연신이 자기한테 뭘줬는지 몰랐고, 신경도 안 썼다. 훗날 협제신기를 사용하기까지 했으니 결국 알긴 안 모양.
내내 천하제일이라는 단어에도 심드렁하게 반응하고 소위 '초월자', '신선'처럼 생활하는 소연신이 몇 안되게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며 상당히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속된 말로 열받아 하는 상대가 바로 철위강이다. 매우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에 인색한 철위강도 소연신에게 비슷한 감정을 내비친다. 싫어하긴 하나 원한 관계까지는 아니라서[6] 서로의 강함과 무공은 인정하며, 팔황과 원나라를 상대로 싸울 땐 공투한 적도 있다. 소연신도 초월자에 오른 지금도 철위강의 성정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 무공은 인정해 천룡무의 형을 광극진기 광신마체에 도입했다.
-
진무혼
철위강 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의식하고 있다. 사패쟁투 시절 삼안마군과 붙었고 진무혼에게 패배한 적도 있었으니 진가와 찐하게 붙긴 했던 모양. 다만 똑같이 패배했음에도 잘근잘근 씹어대는 철위강과 다르게 진무혼은 "이름 그대로 무혼이 있었다"며 높게 평가했고, 사패 중 제일 먼저 찾아가 기어이 때려눕힌 걸 보면 진무혼도 꽤 의식하고 있었다고 보는게 맞다. 소연신 본인을 꺾은 철위강도 결국 진무혼에게 패배한데다 공선까지 모두 이기고 천하제일인으로 인정받았으니 당연한 일.
천잠비룡포 491화에서 진무혼도 소연신을 좋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진무혼은 '깨달으려 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소연신은 '가장 사람처럼 살았지만 가장 먼저 깨달음에 닿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공선
싸운 적도 없고 사이도 나쁘지 않다. 염라마신의 비룡회 습격 때 공선이 소연신을 도우러 오기도 했다.
2.2. 가족사항
고려에서 동생 소연호와 함께 어린 노예가 되어 중원으로 끌려왔다. 소연신은 당문으로 팔려갔고 이후 두번 다시 형제의 재회가 이뤄지지 않은 듯 하다. 소연신이 웬만큼 자리를 잡은 후 가장 먼저 소연호부터 찾으려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7] 때문에 찾지 못했다. 소연호는 한백무림서 진행 시점에서는 죽었으니 비운으로 끝난 셈.소연호는 동향 여성을 만나 자식을 가졌으며, 소연호의 손자가 바로 화산질풍검의 주인공인 청풍. 물론 청풍과 소연신은 서로의 존재를 모른다. 소연신은 소연호의 후손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하지만 둘이 굉장히 닮았기도 하고[8], 소연신 정도의 경지에 이른 인물이라면 만나는 순간 혈연을 알아볼 수 있을듯. 결국 자신의 죽음을 예지하고 1달간의 정리 겸 장례 기간을 잡았을 때 옥허진인을 수행해서 온 청풍과 대면하게 된다. 절대자와 완성된 대협인 두 사람은 담담하게 서로를 확인한듯.
소연신 스스로는 가정을 꾸리지 못했다. 미남에 협사에 할 줄 아는 것도 많고 만능자답게 다 잘하며 돈도 많이 벌었지만 여자 만나 가정을 꾸릴 것 같으면 신마맹이 괴롭혀서 뭐가 되질 않았다고. 소연신을 짝사랑했던 오기륭의 누이도 신마맹에게 죽었다.
3. 무공
사패의 일인으로 인간 무력의 정점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기술이 특출났던 듯. 진무혼이 "기술에서는 소연신에게, 싸움으로는 철위강에게, 내공으로는 공선에게 밀렸지만 끝내 세 명 모두에게 이겼다"는 작가의 말이 있다. 구파에 의해 양성된[9] 무력 집단이 살문이었고, 그 살문의 문주였으니 다종다양한 무학을 섭렵했을 것으로 보인다. 진기의 흐름에 있어 지고한 천재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만천화우까지 복원했을 정도니 기술로는 더할 나위가 없었을 것이다.정종무공의 총화인 협제신기, 검술 협제검을 포함한 협제무공 세트(…) 일체를 만들었고 필살기 만천화우는 무형기를 사용한 암기술이다. 전대에 진기, 검법, 암기술로 천하 정점을 찍은 것인데 당대에 이르러서는 천룡무를 본떠 그 상극인 전신박투술 광신마체까지 만들어냈다. 또한 무공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자 했고 끝내 성공했다. 무학의 종사로서 엄청난 위업이다. 소설 내에서도 못하는 것이 없었고 하고자 시도하면 최고를 이루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속도 역시 부각된다. 경공술은 사패 중에서도 독보적(3권)이었고 같은 사패를 상대로도 회피 자체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드물었을 정도(13권)이며 쾌(快)라는 한 글자에 있어서는 과거에나 지금에나 천하제일(13권)라는 언급이 있다.
어린 시절 사천당문의 미치광이 천재 당음괴에게 인체실험을 당했다. 규산의 외도학자 뇌진자가 소연신의 몸을 외도학의 총화라고 표현했으므로 이때 인체개조 비슷한 것이라도 당한 모양이다.
-
협제신기(俠帝神氣)
소연신의 내공심법. 구파의 무공을 기반으로 당가에서 얻은 광극진기의 프로토타입을 더해 소연신이 만들었다. 협제라는 별호가 먼저였고 협제신기는 나중에 이름을 지은 것.[10]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법술과 진언을 봉쇄하는 봉인력을 지니고 있다. 법술과 법구가 주 무기인 신마맹과 같은 곳에는 사실상 천적 수준.[11] 염라마신의 검수, 거해, 도산의 지옥술 3콤보도 상쇄했고 철위강이 썼을 때는 옥황+ 위타천의 삼신합벽 뇌인까지도 완벽히 봉쇄했다.
만천화우나 어검술을 보면 무형기(염력) 사용에 적합한 것 같다. 무공 자체가 상단전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철위강이 위타천의 비행을 잠시 묶어두기도 했다.[12] 그 외에도 혼백과 대화(?)하는 공능도 있다. 만류귀원의 능이 있어 구파 무공의 융합을 연구하던 살문 초창기 시절 모든 무공과 안정적으로 섞어 쓸 수 있었고, 단운룡도 협제신기를 통해 광신마체를 구사하거나, 당천표, 당효기의 감응사와 공명하여 만천화우에 힘을 보태기도 하였다. 단운룡의 평가로는 모든 정공의 총화 같은 무공. 비슷한 시도를 했던 공야천성은 철위강의 영향이 없었으면 실패했을 거라고 한다.뭔 옵션이 이렇게 많아
안정적이지만 사패 기준으로는 공격력이 다소 떨어지고 대성하기도 어렵다. 공야천성이 말하길 단운룡이 협제신기를 익혀 염라마신을 이기려면 30년은 족히 걸린다고 한다.[13][14] 사실 기연이 없으면 절정무공은 다들 상승의 영역으로 올라가기 힘들다.허공 거품설 참조.철위강도 소연신에게 교환선물받아 사용할 수 있었고, 이후 강설영에게 넘겨준다.
-
협제검(俠帝劍)
협제신기를 바탕으로 펼치는 검법. 소연신은 동명의 무기도 사용한다. 의도한 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으나 한글로 일십백천이 있다. 천라에서 만천화우로 간다고 하면 일십백천만이기도 하다. 한자로는 숫자가 아니지만.
무기 협제검도 무공만큼 판타지스럽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번쩍이며 소환되고, 검날은 투명하며 빛이 난다. 진기로 이루어진 듯 뭉클거리는 빛의 파동을 내며, 분열했다 합쳐지고 자체 부유 기능도 있어 공중에서 날을 축으로 천천히 회전한다. 분열했다가도 다시 합쳐지기도 하고, 한자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자루까지 확인되었다. 작가가 외계 무기라고 드립을 치기도 했지만, 단운룡이 새 기술을 펼칠 때 생각한 바에 따르면 협제신기로 만들어내는 것 같다.
완벽하고 순수한 빛의 상징과도 같은 무공으로, 동작 하나하나에 빛이 선명한 궤적을 남긴다. 사패들은 기의 사용이 극한에 이르러 술법과 무공의 경계가 무의미해져가는 경지에 있는데, 협제검 역시 마법에 가깝게 묘사된다. 아래는 초식 목록. - 천라(天羅) - 협제검을 천 개의 빛줄기로 바꾸고 원형으로 퍼뜨린다. 일종의 분검으로, 만천화우의 구결과 연관이 있다. 당문은 암기를 엮어 만든 철판 '사화신'으로 만천화우를 사용하는데, 천라는 그 대용품인 듯
- 척살 참수 - 빠르게 움직여 목을 벤다. 전대 염라마신을 벤 초식.
- 이기 추종 - 왼손으로 공간을 열고 오른손으로 잡은 협제검을 날린다. 살아 있는 듯 움직이는 어검술. 염라쌍왕으로 소환한 전대 염라마신도 안개화로만 피할 수 있었다.
- 십검 봉쇄 - 열 자루로 늘어난 협제검이 빛의 기둥이 되어 적을 포위한다. 모든 형식의 신법(身法)은 물론 사이한 비술까지 완벽하게 제압하는 봉인력이 있다. 안개로 변한 전대 염라도 빠져나갈 수 없었다. 철위강이 쓸때는 십검 봉쇄가 아니라 그냥 봉쇄였다.
- 일검 충심 - 곧고 순정한 일격으로 적을 꿰뚫는다. 십검 봉쇄와 동시에 쓸 수 있다.
- 압검 백두(壓劍 白頭) - 수직으로 들어올린 검으로 내리찍어 산세와 같은 검압으로 상대를 짓이긴다. 모티브는 아마도 백두산.
-
만천화우
소연신의 성명절기. 당문의 실전된 기예 만천화우를 복원해 사용한다. 당가주 당천표조차 한번의 만천화우가 필살기였던 반면 그런 만천화우를 삼중으로 동시에 펼친다. 엄청난 면적에 있는 적을 초토화 시키는 위력으로 최강자 반열에 있는 자들까지도 막아내는게 고작, 그 이하로는 그냥 쓸려나갔다.
-
광극진기 광신마체(光極眞氣 光神魔體)
서로가 가진 특성때문에 소연신이라도 협제신기와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4. 작중 행적
4.1. 과거
고려 출신으로 고려/ 조선 교체기에 소년이었던 소연신은 노예가 되어 중원에 끌려왔고, 사천당가에 팔려갔다. 거기서 당시 당가주의 숙부이자 당가 최고수이며 실세인 탐신각주 당음괴가 신경의 작용을 연구하기 위한 인체실험의 마루타로 썼다. 이 때 뇌기(雷氣)가 신경을 통해 신호를 전달한다는 점을 알게 된 듯. 소연신이 사천당가와 관련있다는 사실을 아는 자들은 그를 외도(外道)의 총화이자 완성에 도달한 신체라며 매우 신기한 존재로 본다고 한다.소연신의 무공은 당가와의 악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훗날 그 악연은 어찌어찌 잘 정리되고 만천화우도 당문에 돌려주었다. 이후 입정의협살문의 문주가 되어 살행을 했는데, 단신으로 백주대낮에 정면으로 쳐들어가서 목을 땄다(…). 이 때 '무엇이 정의인지 많이 고민했지만 의뢰비의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으로 자기 나름대로의 선을 그었다.
원 말기 난세에 살문이 다른 사패와 천하를 다투고, 팔황과 싸우며 입정의협살문을 이끌었지만 살문도 굉장한 피해를 입었다. 복수를 위해 신마맹에 혼자서 정면으로 쳐들어가 신마맹주를 살해했다. 본인도 다시 생각해보니 미친짓이었다[15]고.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때 이미 소연신은 완성에 가까웠으며 그 이후로 무공 자체는 크게 성장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한다.
이후 업이 끝났다며 살문을 해체했지만 살문을 그리워하며 소연신을 여전히 문주로 여기는 살수들도 여럿 있다.
오기륭의 누나인 오채경은 소연신을 짝사랑했으나 결국 이뤄지지 못했고, 끝내 소연신의 적에 의해 사망했기 때문에 오기륭은 소연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천잠비룡포 3권에서 오기륭이 소연신에게 원망을 쏟아내자 소연신은 자신은 오기륭 남매의 할아버지와의 인연으로 오채경에게 몇 가지 무공을 가르쳤을 뿐[16], 자신이 오채경에게 마음을 줘야할 이유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러나 앞서 오채경이 가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옥가락지[17]를 끼고 있고, 오채경을 죽게 놔두었냐는 오기륭의 말에 눈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 최소한 오채경에 대해 죄책감, 안타까움을 갖고 있는 듯 하다.
4.2. 화산질풍검
오극헌이 어검술을 수련하는 청풍을 보고 소연신을 닮았다고 말한다. 진천이 청풍을 제천회로 영입한 이유 중 하나가 청풍의 얼굴인데, 잘생겨서일 리는 없으니 역시 소연신을 닮았기 때문인 듯.4.3. 천잠비룡포
오기륭과의 인연으로 단운룡을 제자로 받아 수년간 무공과 각종 교양을 가르쳤다. 그리고는 단운룡에게 실전을 경험시키기 위해 마두척살을 비롯한 각종 퀘스트도 정기적으로 부여했다. 사패들의 이야기도 들려줬는데, 이때 진무혼의 아들 진천두고 성질이 고약하며 운룡과는 유쾌한 만남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삼안마군 의 아들에 대해 말해준 것도 이 즈음.그러다 양무의를 구하라고 보냈던 단운룡이 문파를 만들겠다고 하자 문도로 삼을만한 인물들의 인명부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별 도움은 되지 못했다(...) 그리고 단운룡이 가면 쓴 놈들과 만났다고 하자 놀라서 '억지로라도 네 수준을 끌어올려야겠다'라며 자신의 광극진기를 내단 형태로[18] 단운룡에게 주고는 관짝에 넣어서(...) 적벽으로 배달시킨다. 이 때 평소보다 늙어보이고 무공도 약해진 듯한 묘사가 있지만 몇 달 만에 회복했다.
이후로는 단운룡이 강설영과 함께 행동하기 때문에 간간이 서신을 보낼 뿐 등장이 없으며 그나마도 언젠가부터 연락이 두절됐고 수년 후 단운룡이 사천으로 돌아갔을 때는 행방불명 상태였다. 단운룡은 '사부에게 무슨 일이 있을리가 없지'라고 생각해서 연락두절을 신경쓰지 않았다. 이후 단운룡이 적벅에 세운 의협문을 신마맹주 염라마신이 단신(+유령)으로 쳐들어오자 양무의와 함께 나타나 염라마신과 싸운다.
하지만 진무혼을 이기고 오느라 몇 달이 지나도 완전히 낫지 못한 내상[19]을 입은 상태였고, 혼령 상태의 전대 염라는 압도했지만 현대 염라가 합세하자 수세에 몰린다. 만천화우로 끝내려는 순간 일직차사와 월직차사가 기습해 실패, 일격을 허용한다. 사실 내상만 없었으면 진작부터 만천화우로 염라 둘을 처리하고 일월차사는 소연신의 검을 막지도 못했을 거라고 한다. 하여튼 위기의 순간 공선이 등장해 염라마신은 이를 갈며 후퇴.
그리고 염라마신의 사망안에 당한 의협문도들을 가슴을 반복적으로 압박해 피를 흐르게 하고 염력으로 공기가 폐를 왕래하게 만든 뒤 뇌기로 심장의 전기 신호를 초기화하여 몇몇을 살려내는데 성공. 신마맹과 싸움에서 워낙 많은 살문의 인원들이 사망안에 희생되었고 사망안을 방어하는 법은 만들어내지 못한 대신 사후대처법을 찾아냈다고. 공선과 힘을 합쳐 의협문도들을 소생시켰지만 궁무예의 경우는 식물인간이 되어버렸다.
이후 진무혼이 천하제일이었고 소연신이 진무혼을 이겼으니 "이제 자신이 천하제일"이라며 공선에게 자랑했다.
공선이 '너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사망 플래그가 세워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속세에 계속 발을 붙일수 없다는 의미에 가깝다. 즉 현 시점까지 나온 서술로는 사패들은 우화등선 내지는 해탈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인데 소연신은 그 상태의 시간도 얼마 안남았다는 말일 확률이 높다, 한백림에 의하면 사패들 중에서도 상단전을 가장 혹사했기 때문에 수명이나 무공의 절정기가 짧다고 한다.
이후 또다시 잠적. 그러다 단운룡과 강설영의 결혼식에 서신과 함께 악곡명인들을 보내 축하한다. 서신에 '내가 직접 가지 못하여 안타까울 뿐이다.'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사정이 있어 움직이지 못한 듯.
시간이 흘러 단운룡이 백무한과 겨루다가 공허도약을 시도한 순간 나타난다. 놀랍게도 단운룡이 공허도약을 할 때마다, 기루의 형상을 한 우주 안에서 단운룡을 가르치고 있었던 것[20].
광극을 가르쳐달라는 단운룡에게 이미 다 가르쳐 주었다고 말하며 거부하지만, 그러면서도 일검 충심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등 세심하게 지도해준다. 단운룡이 뜬금없이 협제검의 초식을 사용하던 것이나, 공허도약의 내공 소모가 매 번 다르다는 복선이 여기서 회수된 것. 단운룡을 지도하면서 만약 단운룡이 자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자기만의 재주를 펼치며 인생을 더 재밌게 살았을거라고 안타까워하지만, 단운룡은 지금이 좋다고 답하자 칼 든 자세만 봐도 앞으로 고생길이 훤히 보인다고 말해준다. 수련을 마치고 광도를 열고 작별인사를 하는 단운룡에게 다음에는 바깥에서 보자고 답한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현실세계가 아니라 우주에서 단운룡을 가르친다.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 섭리에 의해 제약 당해 남은 시간이 얼마 없는데다 한 번만 검을 더 들면 등선해버리는 상황이라 잊으려고 하고 있다고. 상제력에 대해서도 알고 있으나 이런 사정때문에 현실세계에서 단운룡에게 직접 알려주지 못하는 모양. 툴툴거리는 단운룡을 타박하며 단운룡이 도약을 계속 써서 우주에 삼켜지지 딱 좋은 상태지만 결국 섭리의 심술에 의해 도약을 써야할 테니 조심해서 열라고, 함부로 무턱대고 쓰면 아주 고약한 귀문(鬼門)이 열릴 거라고[22] 충고한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제자 덕 좀 보게 잘 모시라고 말하나 단운룡은 무공이나 함부로 쓰지 말라고 답한다. 아직은 할 일이 있으니 안쓸 거라고 받아치지만 단운룡은 그래봐야 누구 하나 이기는 걸 거라며 퉁명스레 반응한다. 그런 욕심은 진즉에 버렸다고 부정하지만 단운룡은 그 욕심으로 버틴 거 안다고, 거짓말 좀 그만하라고 타박한다. 할 말이 없는지 말을 돌려버리며 계속 지도한다.
그리고 60장 단운룡 챕터에서 드디어 현실세계에서 직접 등장한다. 옥황, 위타천, 제천대성, 달기 등등 신마맹 최고 전력들을 위시한 대군이 지친 레이드 인원들을 몰아치며 위기로 몰아넣을 무렵 단운룡을 향해 달려드는 위타천과 제천대성을 동시에 튕겨내버리며 강렬하게 등장한다.
잘했다. 제자야. 네가 기어코 해냈구나.
라는 칭찬과 함께 다시금 공격하는 위타천, 제천대성을 가볍게 몰아붙인다.[23] 제천대성이 진심이냐고 침음하자
"그래. 진심이다. 이 협제 소연신이 제자를 구하고자 목숨을 걸었다. 막지 않고 길을 열면, 죽이지 않으리라."
"물러나라."
(옥황이 물러나지 않을 것을 알고 계시지 않냐고 질문하자)
"내가 표현을 잘못 선택했군."
"힘껏 도망쳐라. 그리하여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물러나라."
(옥황이 물러나지 않을 것을 알고 계시지 않냐고 질문하자)
"내가 표현을 잘못 선택했군."
"힘껏 도망쳐라. 그리하여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한 번만 더 제대로 힘을 쓰면 등선해버리는 소연신의 상태를 알고 있던 옥황이 소연신을 도발하자 분노하며 광극 만천화우 삼중첩을 시전해 수백 가면, 수천 요괴를 휩쓸어버린다. 영마벽을 몇 겹이나 둘러쳐 최대로 발동한 옥황이 순식간에 사색이 되며 소연신과의 전투를 포기하고 십이지신상 여섯 신장들과 남은 가면을 불러들여 소연신을 방해하는 동안 의협비룡회 주력들을 죽이려고 하자 이를 알아채고 협제검을 뽑으며 격전을 벌인다. 십이지신상들의 머리를 날리고, 위타천의 등판을 베는 등 압도적인 위용을 보이나 적은 여전히 많은데다 피아가 섞여있는 난전이라 만천화우를 시전할 수 없었고 전체적인 전황을 바꾸지는 못한다. 그때 황하 지류 낙수 대강로를 타고 온 수많은 운남 오원 전사들이 단운룡을 겹겹이 감싸며 보호하자 이를 보며 소수 정예였던 자신의 입정의협살문과 다르다며 잘 컸다고 기특해한다.[24]
천잠비룡포 단운룡 59화에서는 단운룡과의 간단한 대담을 나눈다. 단운룡이 섭리의 제한을 넘은 대가를 자신이 모두 지고 등선하려고 하였으나 단운룡의 만류로 잠시 세상에 남아있기로 한다.
청명절 한 달 전, 소연신의 부고가 강호에 퍼졌으며 도강언 수상화에서 1달간의 장례기간이 고지 되었다. 나머지 사패 전원, 입정의협살문 생존자들, 수많은 정파 초절정고수들[25]과 한백까지 방문한다.
심지어 숭무련주 헌원무극과 비검맹주 동방무적까지 찾아온다.
청명절 며칠 전 소연신은 청풍과 따로 만났고[26], 15권에서 한백과도 했던 대담도 이때 일인 듯.
그리고 그들 앞에 늙은 모습으로 나타난[27] 소연신은 눈을 감고 유언을 남긴다.
"몹시 좋은 날이다. 내 떠나는 길 마중 나와 준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 제자 덕분에 이런 호사를 누린다. 한 번 사는 인생 모두들 힘껏 살다 가길 바란다."
협제의 목소리엔 뿌듯함이 가득했다.
그가 천천히 자리에 앉았다.
"먼저 가마."
그의 양 옆에 철위강과 공선이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찾아온 진무혼이 그의 등에 섰다.
"고맙다. 모두 봐서 좋았다."
그들 모두에게 이기지 못했어도 괜찮았다[28]. 호쾌하게 무(武)를 나눴다. 그들 모두가 소연신 인생의 빛이요 희망이었다.
"참 잘 살았구나."
축하 받는 기분이었다.
협제의 목소리엔 뿌듯함이 가득했다.
그가 천천히 자리에 앉았다.
"먼저 가마."
그의 양 옆에 철위강과 공선이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찾아온 진무혼이 그의 등에 섰다.
"고맙다. 모두 봐서 좋았다."
그들 모두에게 이기지 못했어도 괜찮았다[28]. 호쾌하게 무(武)를 나눴다. 그들 모두가 소연신 인생의 빛이요 희망이었다.
"참 잘 살았구나."
축하 받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청명절 날[29], 단운룡과 처음 만났던 수상화 기루에서 세상을 떠난다.
[1]
훗날,
한백의 일기에 언급된 소연신과의 만남에서는 꽤 나이들어 보였다.
[2]
반로환동으로 보인다. 철위강도 강설영을 가르치던 시절의 강설영 기억으로 젊은 인상으로 기억된다. 아마 사패 전원이 같은 식일 듯. 반로환동과 결은 약간 다르지만 비검맹주도 반박귀진한 인상으로 묘사된다.
[3]
종손자가 외모로 찬양받는거 생각하면 소연신도 엄청난 미남이었을 것이다.
[4]
"그분은 드러내는 것보다 감추길 좋아하시는 분. 결코 자신의 심중을 드러내는 법이 없는 분이오. 즉흥적이고 충동적으로 보이지만, 행하는 일에는 언제나 이중 삼중의 숨겨진 의미가 담겨 있소.", "천변만화하는 얼굴을 지닌자. 무공은 한 시대, 무적을 논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그 심중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혼돈이 담겨있지. 그 나이까지도 허무와 열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니, 지닌바 모습은 인간이 맞되 껍질 안에 숨겨져 있는 것은 인간 이상의 무엇일 거야.", "그래 보았자 그럴듯한 단어의 나열일 뿐이야. 이런 말로는 그분을 다 표현할 수 없어. 사실, 내 주제에 그 분을 잘 안다는 듯 평가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겠지. 그만큼 무섭고도 위험한 분이야."
[5]
이 추측을 뒷받침하는 묘사는 두 군데. 첫번째는 금상에서의 교환 때 정소교가 두 사람이 완전히 섞인 것 같다는 묘사, 그리고 금상혈사에서 철위강이 강설영에게 협제신기를 넘겨줄 때 철위강의 모습이 거칠고 광포한 기운이 짙어지며 위타천의 기파와 가까워진다고 묘사된 부분이다. 이 둘을 합쳐서 보면 승부결 교환 때 철위강이 협제신기를 받아서 서로 섞인 듯이 보일 정도로 기파가 바뀌었으나, 이후 강설영에게 협제신기를 넘겨주면서 철위강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유추되는 것
[6]
소연신 왈 "구원까지는 아니지만 남아있는 앙금은 있다."
[7]
원명 교체기로 홍간의 난이 일어나 전국적으로 북새통이 벌어지고 있었고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8]
한백은 소연신의 젊어진 모습을 보고 코도 다르고 눈매고 다르지만 서로 무섭도록 닮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제자인 단운룡은 먼발치에서 청풍을 보고 소연신인줄 착각했을 정도.
[9]
소림 제외.
[10]
필생의 라이벌인 철위강과는 정반대다. 철위강은 무공 이름이 원래 천룡무제신기였고, 그 천룡이 별호로 옮겨간 케이스.
[11]
이 때문에 유광명이 협제신기를 익히지 않은 단운룡에게 반쪽이며, 위타천에 대적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12]
사실 철위강의 천룡무제신기도 가능은 하나 기본적으로 천룡무제신기는 내공구결이 무형기와 맞지 않다.
[13]
다만 재능이 있어 그보다 적게 걸릴 수도 있겠다고, 거기다 소연신의 뇌정광구가 있으니 더 단축될지도 모른다. 단운룡 스스로도 협제신기를 마신 수준으로 익히려면 최소 10년은 걸릴거라고 생각했다.
[14]
염라마신 전에서 언급되길, 여기서 30년이란 단순히 협제신기를 체득하는 시간이 아니라 협제신기로 소연신을 초월하는데 필요한 시간이라고. 사패 시절부터 신마맹 쪽에선 협제신기를 상대하려고 무던히 애를 쓴 모양. 살문 쪽에서도 사망안 대책으로 응급호흡을 개발했던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15]
육극신 전 말미의
청풍처럼 이상한 버프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역시
갓풍 대협은 협제의 진정한 후계자.
[16]
제자는 아니다. 소연신도, 작가도 소연신의 제자는 단운룡 하나라고 딱 잘라 말했다.
[17]
소연신의 손가락에 남자의 물건으로 볼 수 없는 가느다락 옥가락지가 끼워져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18]
뇌정광구, 용의 내단에 필적한다.
[19]
소연신보다 한참 약한 무인들도 대부분의 내상은 몇 달 안에 회복한다. 소모가 어마어마했던 듯.
[20]
제천대성도 단운룡과 우주에서 싸우다가 튕겨나갔을 때 손오공이 있는 곳으로 튕겨나갔는데, 그 곳은 선계와 같은 풍경을 하고 있었던 점에 비추어보면 공허에 거주하는 대상의 심상에 따라 우주의 형상이 다르게 나타날수 있는 듯 하다. 소연신에게는 기루, 가면 속 진짜 제천대성에게는 선계
[21]
단운룡은 우주 안에서 그 시점에 '염라는 죽였는지', '암제는 승천했는지' 묻는 등, 시간의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2]
단운룡이 규칙을 깨면 깰수록 그곳엔 부정(不正)이 쌓이고 심연이 그것을 인식하면 기이(奇異)가 단운룡의 빈 곳을 채운다고.
[23]
제천대성 분신의 여의봉을 가볍게 낚아채 봉술로 압도하기도 하며 순식간에 분신 둘을 없애버린다.
[24]
작가는 이를 두고 단운룡이 살문의 유업인 이유는 '살문 사람들이 살지 못한 삶을 살고, 즐기고 싶은 것을 즐겼다는 의미' 라며 소연신이 기특해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라고 해설했다.
[25]
아미의 혜선신니와 보국신승, 보광호승 / 청성의
금벽진인과
적하진인, 천사동에 칩거했던 태릉진인 / 당가의 당천표와
당효기 / 개방의
장현걸 / 무당의
허공진인과
명경 명경은 파문당해서 무당 소속이 아니다 / 화산의
옥허진인과
청풍 / 구양세가의 구양관해 / 남궁세가의
남궁연신 / 하북팽가의 팽사야 / 모용세가의 모용창운 등. 장례라고 모인 자리가 정파 초고수들이 교분을 나누는 장소가 되었고, 세간에서는 이를 협제의 진정한 유산이자 의도라며 칭송한다.
[26]
천잠비룡포 외전으로 이 만남이 연재될 거라는 바람예측이 있었지만, 작가는 병원으로 찾아온 독자에게 이 내용을 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27]
15권에 한백과 소연신이 대담했는데, 이때 소연신은 늙은 모습이었다. 정황상 이때 인터뷰한 듯.
[28]
공선과는 전적이 밝혀지지 않았고 진무혼에게는 당대에 승리를 거뒀지만 마지막 힘을 단운룡을 구하는데 쓴 탓에 철위강과 재대결하지 못했다.
[29]
음력 4월 5일이며 북망산 전투가 1422년 9월에 벌어졌기 때문에 최소 8개월 정도가 지난 1423년, 혹은 그 이상 머무르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