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회(制天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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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회주 | ||||
진천 | |||||
십익 | |||||
명경 | 청풍 | 단운룡 | 팽천위 | 백무한 | |
귀도 | 월현 | 유광명 | 승뢰 | 파천의 대검 |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제천회주이자 한백무림서 마지막 편 제천회편의 주인공으로 예정된 인물.2. 특징
작가 공인 한백무림서 최고의 엄친아. 반선(半仙)의 영역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존재, 신마요선(神魔妖仙)이 한 몸에 깃든 자, 만물에 공평하다는 천도(天道)가 천년 세월에 한 단 한번의 실수라 표현된다. 직접 마주한 단운룡의 감상으로는 이미 무공으로 강함을 논할 수 있는 자가 아니며, 애초에 인간과 싸우는 게 아니라 섭리와 줄다리기를 하는 자라고. 하늘을 위진하고, 하늘을 견제하여, 마침내 하늘을 제압하려는 자.[1]천지간의 기운이 인간에게 허락한 힘이 정점에 이른 한백무림서의 시대에서도 최고 정점으로, 못하는 게 없어서 무공은 사패 수준이고 병법 의술 등등 온갖 분야를 섭렵한 희대의 먼치킨. 특출난 능력을 타고났고 너무 빨리 세상의 이치와 미래를 보게 되면서 어마어마한 고독을 느끼고 있다. 그나마 주술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작가 공인 싸가지가 없기 때문에 반 배분~ 한 배분 높은 허공진인이나 옥허진인에게 반말을 하고 장인에 황제인 영락제도 영락이라고 부른다. 건문제도 그냥 주윤문이라 부른다. 친구관계도 썩 안 좋다고.(...) 밑에 동생이 하나있는데, 동생은 몇 가지 하고 있는 일이 있으며, 진천과는 적당한 사이. 지금까지 한백무림서 본편에서 진천이 존대를 하는 모습은
부모와의 관계도 그리 나쁘지 않은 모양. 정이 안가는 천재아들의 표본이지만 어머니 천뢰무후와의 관계는 괜찮은 편이며, 진천이 죽는다면 진무혼이 가만히 있지 않을거라고 한다.
실제 나이는 50대지만 겉보기에는 20대 후반 정도. 굉장한 미남에 당시로는 드물게 긴머리를 뒤로 넘기고 옆머리는 짧게 깎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이하게 한쪽 귀에만 암적색 귀걸이를 하고 있으며 금색 무늬가 들어간 흰색 전포를 입고 있다. 무협작가 둔저는 일종의 봉인이 아닌가 추측했고 작가도 그냥 장식품은 아니라며 일부 긍정했다.
자신은 나서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사패와 마찬가지로 직접 나서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팔황과 싸울 인물들을 찾아다니며 제천회로 스카우트하는 중. 실제로는 좀 복잡한 이유가 있다는 듯.[2] 어쨌거나 명경의 구출 사건이 계기가 되어 표면에서 힘을 감춘 모양이다. 궁극적으로 천하 열 명의 강자들이 제천회의 십익이 되어 본격적으로 팔황과 대적하게 된다. 물론 팔황에서도 진천을 알고 있으며 충분히 경계하고 있다.
금의위의 비공식 수장이고[3], 이후 동창과 서창, 동인회까지 북경의 4대 황실 조직에 관여하는 모양. 주로 황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조홍과 원태등 황실 인력을 부려 간접적으로 강호에 개입하고 있다. 단심궤 비사에 따르면 정난의 변은 팔황이 개입하여 조장한 사건이었고[4] 내란에 의한 황실의 공멸을 유도한 일이었지만 진천이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공멸이 아닌 영락의 강력한 황권을 확립하게 된다. 팔황 적어도 단심맹은 이후로 영락제를 흔들고자 하기에 진천이 황실에서 좀처럼 떠나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 결론적으로 단심맹은 황실 침투를 포기한다.[5]
무당마검이나 화산질풍검에서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등장해 주인공을 구해주기 때문에 미리 찜한 인물들 주변을 배회하면서 위기 순간에 구해주고 그 은혜를 미끼로 제천회에 집어넣는게 아니냐는 음모론이 존재한다(...)[6]
3. 무공
19세에 사패에 버금가는 무력을 손에 넣었다. 천하의 기재에 난세를 거치고 기연까지 받은 사패들마저 10대에 반선지경에 다가갈 정도는 아니었다. 사패 이전의 천하제일고수이자 '세상을 통달하는 재능'으로는 진천과 비슷하다고 작가가 공언한 장삼풍도 이랬을지는 의문. 인간을 벗어난 괴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30여년 전 십대 후반의 나이에 단신으로 성혈교에 쳐들어가서 사황과 사도 여섯을 죽여버린[7] 적이 있다. 이때부터 이미 완성된 경지였기 때문에 이후 몇십 년이 지났지만 그때보다 훨씬 강해지지는 않았다.[8]
무적진가의 무공 투인을 사용한다. 투인이 일격필살인지 연환기인지 증폭기인지를 물어본 독자에게 작가는 전부 다라고 대답했다. 진천은 검과 맨손과 창을 모두 잘 쓰는데[9] 투인 역시 모든 무기에 적용할 수 있다. 한백은 명경의 십단금을 '진가의 투인에 비견될 몇 안되는 무공'이라고 평가하는 등 투인을 무공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놓는데, 그렇다고 투인이 독보적인 최강의 무공인 것은 아니다. 물론 투인 자체도 무지막지하게 강한 무공인 것은 맞으나, 무공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하며, 진천이 쓰기 때문에 투인이 당대 무공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것.
진천을 만난 명경과 청풍에게는 ' 허공진인보다도 강할 것 같다.', '인간의 경계를 벗어났다.', ' 옥허진인과도 격이 다르고 천하를 넘보는 이가 아니라 이미 천하의 정점에 올라 모든 것을 통달한 자.' 등등의 평가를 받았다. 무당마검에서 딱 한 번 무공을 펼치는 모습이 묘사되었는데, 내공을 싣지도 않고 본신 무공이 아닌 혼원봉을 펼치는데도 명경은 완벽한 무공이며 사부보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단전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오장 앞에 있는 나뭇가지를 손으로 가리키는 것만으로도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고 다듬어서 가져올 수 있을 정도의 무형기( 허공섭물)를 사용한다.[10]
사패와 무공의 경지는 비슷하지만, 난세를 헤쳐 온 경험으로 인해 사패가 7:3~8:2 정도로 우세하다고 한다.
1:1로는 확실하게 (완성된 수준의) 십익보다 강하지만, 두 명은 이기기 어렵고 세 명은 죽음을 면치 못한다. 청풍과 명경의 합공[11]에는 우위를 점할 수 없고, 백무한과 청풍의 조합이라면 진천이라도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12] 십익 중 1대1 단독으로 진천을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십익은 단운룡이라 한다.[13]
그 외에 제천대성과 위타천도 진천을 상대해볼 만하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해볼 만한' 것이고 승률은 높지 않다[14]. 팔황의 수장들 중에는 진천과 1:1로 싸울 수 있는 이들도 있으며, 특히 숭무련주는 진천과 1:1 맞상대가 가능하지만 진천이 좀 더 승률이 높다. 주인공 패거리 보정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니 둘의 순수 무력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듯.
4. 작중 행적
기본적으로 각 작품에서의 주인공을 제천회로 포섭할 때 등장하며 팔황을 직간접적으로 견제한다.
4.1. 무당마검
무당파를 호북을 아우르는 무림 문파로 만들기 위해 진무각 제자들을 종군시키는 대신 황실에서 무당을 직접적으로 지원토록 만든다. 명경 일행이 북경에 머무를 당시 앞에 나타나 혼원봉과 연경심법을 전수했으며 이는 조홍과 북풍단에게 큰 도움이 된다.이후 성혈교와 무당파가 전면전을 벌일 때 승뢰와 싸운 뒤 성혈교의 사도들에게 부상을 당한 허공진인을 구해 치료해주었고, 귀도와의 결투 후 쓰러진 명경을 구해주어 치료해주었고, 구명지은에 대한 대가로 명경을 제천회로 영입한다.
과거에 성혈교가 무적진가의 가신인 삼안마군의 처자식을 납치하자 성혈교에 난입, 교주와 사도 여섯을 쳐죽였다. 삼안마군의 부인은 구해내지 못했지만 아들은 구해냈는데 이 아이가 바로 명경이며 무당파에 맡겼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4.2. 화산질풍검
본래 구파 출신 십익은 무당파와 소림사만 생각하고 있었다. 천화진인이 장문인이 되고 지나치게 패도를 걷는 바람에 화산파의 인재는 신경쓰지 않았지만, 만통자에게 화산파에 싹수 있는 젊은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청풍을 찾아간다.때마침 청풍이 갈염을 죽이고 검을 뺏었다고 오해했고, 또 청풍이 크면 숭무련의 방해가 될 인재라며 숭무련 무상 서자강이 청풍을 죽이려던 타이밍이었다. 서자강은 진천을 상대로는 후퇴해도 수치가 아니라며[15] 물러난다. 이때 ' 무당과 소림외에도 구파에 인재가 있었군'이라며 놀라는 걸 보아 청풍의 존재는 예상 외의
군산대회전에도 황실의 행사에 간접적으로 개입하고, 장현걸과 오호도 등의 인물들에게 단심궤를 줘 단심맹에 포섭된 풍대해를 견제하도록 한다. 다만 이러한 활동은 전부 조홍을 통해 진행했다. 군산에서 무인으로 환산하면 3-4천, 실제로는 1만이 넘는 인명피해가 나올거라는 조홍의 보고를 듣고 "그것밖에 안되나…."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진천의 인명경시사상이 드러나는 부분이며, 천잠비룡포에서 이런 점을 부각하는 단운룡과의 대화도 있다. 단운룡 왈, "사람을 장기말로 보는 경지라면, 나는 애초에 서 있는 장소가 달라."[17] 진천은 이 말에 깨달음을 얻은 모양.
4.3. 천잠비룡포
천잠비룡포 4권에서 소연신이 언급했다. 아버지와는 다르게 아주 고약하고 그 자체로 시건방지다고 깠다. 삼안마군처럼 마도에 몸담은 이 혹은 악인은 아니지만 꺼림칙한 놈이라고까지 하며, 하늘의 법도를 생각하면 없어져도 상관없다고까지 했다.[18] 단운룡에게 맘에 안들면 죽여버리라고 말하는데, 그러려면 광극을 완성해야 한다고 한다.[19]단운룡과 강설영 파티를 분열시킨 흑막이다. 원태를 보내 강설영에게 단운룡의 정체를 폭로하고, 단운룡에게 오원의 상황을 인식시켜 단운룡을 오원으로 보낸다.
한백이 지적하기로 오원을 비롯한 운남의 정세는 황실에서도 무림에서도 무시할 만한 일이 아니었는데 어째선지 황실도 안 끼어들고 무림도 관심이 없었다. 천하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진천뿐이며, 그가 큰 계획을 세워뒀던 것이 아니냐는 게 한백의 추측. 하지만 정작 진천도 단운룡의 행동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는 듯.
이 일을 계기로 단운룡은 진천을 인식하고 불쾌하게 생각하게 되지만, 사실 이런 일이 없었더라도 진천을 좋아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단운룡은
단운룡이 필멸자와 함께 북경에 왔을 때, 자신을 부르는 기운을 느낀 단운룡이 자금성으로 찾아와 진천을 만났다. 단운룡은 이런 놈을 어떻게 죽이냐고 감탄하면서도, 진천이 '고독한 자' 또는 '초월의 영역에 있지만 그 영역에서 자기 나름의 고군분투하는 자'라고 느꼈다. 이전에는 그다지 탐탁지 않았었는데 직접 만나보니 막상 싸울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혼돈조차 넘어선 절대자이기는 하나 아직은 인간이라는 느낌을 받아서인 듯.
진천은 단운룡이 자유롭게 행동하기 위한 족쇄를 채울 것이라고 이야가했고, 운남과 북경에서 머무는 궁무예의 일을 맡아주는 대신 제천회로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단운룡은 진천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조금 더 깨우쳤으며, 진천 또한 단운룡과의 대화에서 느낀 것이 많은 듯.
4.4. 무적혈도제
단심궤를 맡은 천위가 그 비사에 수록된 황실 신비 초강자[20]를 직접 확인하고자 황실 잠입을 시도한다. 단심맹 관점에서 쓰여서 그런지 진천에 대해 괴이, 난신, 진가 두령(...) 등 하여튼 무언가 코스믹 호러스럽게 묘사되는게 웃음 포인트. 일곱 밤이나 간보기 침투를 하며 간신히 황실 침소가 있는 내궁까지 접근하여 진천의 기파를 확인하고 즉시 도주한다. 천위 역시 코스믹 호러스러운(...) 존재감을 직면하고 감당불가하다고 판단한 듯.사전에 설정한 도주로의 경유 지점인 호수 위 어느 섬[21]에 도달해 잠시 숨 고르려던 참에 떡하니 기다리고 있었다며 나타난다. 진천이 황실 침입의 의도를 묻자 천위는 직감적으로 진천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단지 답변 태도를 보는 것으로 파악한다. 황실 초강자를 견식하는 것으로 깨달음을 얻어가려 했다고 하자 부족하다며 갑자기 준비한 백옥도를 뽑아 전투 개시.[22] 무자비하게 천위를 압박하고 천위의 위기를 감지하여 달려온 오호 그리고 천위의 종적을 쫓다가 달려가는 오호를 쫓아온 단문을 한꺼번에 상대한다. 물론 천위 하나건 셋이건 내내 압도.
독자들은 연줄 없는 천위에게 더러운 압박 면접을 한다며 혀를 차는 중이다. 다른 십익에게는 대개 구명지은으로 구인했는데[23] 유독 천위만 갈군다고. 작가 피셜은 운룡이 제천회 안좋아한다는데 독자들 눈에는 천위가 제천회 극혐할 것, 진천과 대거리한 운룡의 싸가지가 재평가되기도 하였다.[24] 거기에 천위라면 반나한을 꺽을 수 있을 것이란 언급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25][26]
그래도 산서 트리오가 합공에 나서 어느 정도 합이 교환되는 수준까지 가자[27] 부족하지만 채우는 역량은 있다고
시종이 된 오호를 무력화하는 파사의 공능을 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29]. 백옥도 역시 한눈에 신병이기로 보이는데, 애병이 제천검이라 진신절기도 아닐 것으로 보인다.[30] 당연히도 진천의 도법에는 아무 조문이 없었고, 천위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다가 연거푸 합이 교환되고서 겨우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봐봤자 조문이 없음을 알게 되고, 진천 수준의 강자는 초식 전개에도 조문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는게 소득이라면 소득.[31][32]
진천에게 칼맞은 오호가 건곤미허신공으로 날아가는 팔을 염력으로 격공섭물하여[33] 붙여내는 신기를 보이자 천위는 피에 대한 믿음이 부족함을 깨닫고 재생능을 확실히 각성한다. 뭐 그래봐야 별 소용없이 진천은 거침없이 썰어댄다.[34] 핀치로 몰아가자 단문이 자기 피를 천위에게 건네고 밤만 걷는 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하였지만 주저 없이 들이킨다. 밤만 걷는 자로 각성하자 작중 처음으로 초절정에 진입하여 단독으로 합을 교환하게 되나 그래봐야 역시 안되는건 안되는 것. 천위의 목을 부러트리고 결착을 낸다.[35]
결착을 낸 진천은 황궁 잠입의 대역죄를 오체분시를 대신하여 직접 사지를 잘라 징치하였으되 죄인의 팔다리가 붙은 것은 법조항이 없다며 불문을 선언[36], 그리고 잠재력을 인정해 입회시킨다. 천위는 자신과 오호, 단문 그리고 팽가의 생존을 위해 그대로 받아들인다.[37] 표면적으로 제대로 된 사정 설정도 없지만 섭리가 개입해 천위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었고 찰나에 모든 것을 잊게 하였다고. 이 만남에서 천위는 진천에 대해 세계의 정점이자 세계의 적[38]으로 인식한다. 대략 천위의 눈에는 진천의 육신에 우주를 담은 것과 같이 묘사된다.[39] 진천 입장에서 보자면 아마 아홉에 대한 인선은 마친 상태에서 운룡에 대한 섭외 절차 직전에 천위가 육성선수 같은 식으로 들어온 셈.[40]
진천은 줄 생각 없었던 것을 많이 주었다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보면 혈족능에 대한 믿음, 밤만 걷는 자로 몰아붙여 상승의 영역 체험, 혈족은 음양의 조화보다 극양/극음과 같이 치우친 상태에서 훨씬 강해진다는 것, 상승의 영역에서 오호도와 단문도가 합일 가능하다는 것, 합일된 오호단문도는 팽가의 실전된 건곤도를 복원해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 팽가 가전 무공들이 서로 연계되어 위력을 배가하는데 오호단문도도 그게 가능하다는 것 등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천위는 밤만 걷는 자가 되고 만다.
5. 기타
작가는 딱히 자신이 진천을 다운그레이드시키지 않았는데 독자들이 좀 저평가하는 기질이 강하다고 언급했다.진천의 깨달음은 누구에게 가르친다고 넘겨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자를 키우지 않는다고 한다.
한백무림서 마지막편인 제천회편의 주인공이니 한백무림서의 진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하는 짓은 주인공답지 않다. 뒤에서 계략을 꾸미거나, 무당파 일행을 강하게 해주겠답시고 일부러 전장에 보내서 굴리게 하는 등 고약한 일들을 저질렀다. 작가도 진천을 완전한 선(善)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가 제천회로 포섭한 인물들은 몇 안 되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자들인 듯한 묘사가 있다. 또 이와는 별개로 역사에 이름이 남을 인물에게는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이들의 미래는 보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정태감을 언급하는데, 영락 2년(1404년) 정씨 성을 하사받고 태감에 임명된 정화로 예상된다.
[1]
이름부터가 하늘(天)을 울린다(震)는 뜻이다.
[2]
천잠비룡포에서 사패가, 특히 소연신이 섭리에 의해 제약당해 이 세상에 몸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설정이 자세히 나온다. 이때문에 사패와 동일한 경지에 있는 진천도 명경 구출 사건 당시 섭리를 넘어서는 힘을 써서 섭리에 찍혀 몸을 붙잡아두기가 힘든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3]
공식 수장은 위금화다.
[4]
적어도 단심맹과 흑림이 개입했다. 영락 원년에 선현진인과 육극신이 비무를 벌이고 이미 당시 비검맹이 장강 지배를 공고화한 시점이었다. 즉 비검맹 혈사로 장강의 지배권을 쥔 시점은 아무리 늦어도 정난의 변과 겹친다는 것. 정난의 변은 연왕이 과감하게 대륙을 주파해 남경 직격이 성공하여 그의 승리로 끝나게 되는데, 당시 남경 침공을 위한 장강 물길을 비검맹이 열어주었다면 그 역시 개입되었을 것이다.
[5]
무당마검 황실어전무도대회의 오년 전에 동창에 의한 동인회 사냥이 있었고, 몰락한 동인회가 재발호하면서 마치 동인회가 음모의 배후처럼 그려지지만 실제 배후는 단심맹이다. 정황상 오년 전의 동창과 동인회의 충돌은 단심맹이 양측에 투입한 단심맹 간자 솎아내기였다. 애초 동인회부터 황실에 의해 창설된 비선조직이었던 것. 아예 귀제갈 유준은 오년 전에 자신을 살린 것이 진천이라 한다. 아마도 진천이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황실에 침투한 단심맹도를 전방위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충돌을 가장한 것으로 보인다. 단심맹은 이 과정에서 황실 휴민트를 모두 잃은 모양.
[6]
명경의 경우는 몇가지 안배를 해놓았었다. 하지만 청풍의 존재는 완전히 예상 외였던 모양이다. 작가는 이를 두고 '제 아무리 진천이라 해도 진천의 안목이 틀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라고 해설했다.
[7]
성혈교는 사패와의 싸움으로 거의 괴멸 상태였고, 진천 습격 당시에는 꾸역꾸역 복구해가던 처지였다.
[8]
입신지경을 넘어서는 힘을 섭리가 제약하므로 한백무림서에서 한없이 강해질 수가 없다. 이미 입신지경에 다다른 듯
[9]
챗방에서 작가가 숭무련주에 대한 질답을 받을때 '숭무련주는 모든 병기를 다 쓸 수 있는 만능인데다 뭘 잡아도 다 강하다. 진천처럼 생각하면 된다. 만류귀원이니 뭐니 하는 뻔한 컨셉을 붙여줘야 한다' 라고 말했다. 검, 창, 맨몸 말고도 다 잘다룬다고 보면 될 듯.
[10]
이건 물론 필요한 만큼만 쓴 거다. 초반 시점이라서 명경이 놀란 거지, 화산질풍검 중후반의 청풍은 물론이고 무당마검 중후반의 명경도 이쯤은 코 후비면서 할 수 있다.
[11]
둘이 전략을 잘 짜고 나오면 십익 톱3 안에는 들 수 있지만, 둘의 조합은 그리 상성이 좋지 않은 편.
[12]
백무한의 십보무적은 작가공인 긴 발경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맞추기가 어렵지 맞으면 진천이라도 골로 가버리는 일격필살 무공이고, 청풍의 사중어검술과 자하수는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데 매우 유리해 시너지가 좋다. 백무한과 비슷한 기술이 있는 단운룡도 백무한을 대체할 수 있을 듯.
[13]
광극진기의 격발형 무공 특성과 단운룡의 찰나의 재능 때문인듯 하다.
[14]
천잠비룡포 최후반을 기준으로, 위타천과 제천대성이 협공해도 진심을 내는 소연신을 상대로는 적수가 되지 못한다. 옥황은 여기에 자신이 끼어도 이길 확률이 희박하다고 생각하고 직접 소연신과 싸우는 것은 아예 포기해버렸다. 진천과 사패가 일단 경지는 동급임을 고려하면 위타천과 제천대성도 좀 더 성장하기 전까지는 1:1로 진천을 상대하기란 어려워 보인다
[15]
질답란의 답변에 의하면 이때 숭무련의 전력과 진천이 붙었다면 정말로 숭무련이 전멸했을 거라고. 그러나 숭무련 사람이 고작 그런 이유로 할 말이 절대 아니다(...)
딸의 목숨을 생각해서 후퇴했다는 묘사가 있으니 서자강의 부정(父情)을 알 수 있다. 아니면 진천을 사람취급을 안하는거거나
[16]
작가의 말에 따르면 청풍의 얼굴도 한 몫 했다고 한다. 청풍의 얼굴이
소연신을 닮았기 때문. 소연신이 어릴 적 헤어진 동생 소연호의 손자가 청풍이다.
[17]
소마군 시절 단운룡 본인이 소모품 취급 당했고, 염라에게 깨지고 의협비룡회를 재발호하면서 중시한 것은 염라를 잡는다는 것만이 아닌, 문도가 살아남는다였다. 줄창 양무의에게 전투마다 손실 보고를 받으며 한 명도 죽지 않게 하라고 강조한다.
[18]
반대로 진천은 소연신을 사패 중에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19]
작가는 이 대목을 두고 소연신은 한백무림서 시대에 진천을 죽일 수 있는 건 단운룡 뿐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다른 십익을 비롯하여 여러 조건이 맞는다면 진천을 죽일 수 있는 경지의 인물들은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 단운룡이 제일 확률이 높은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20]
이 시점에 천위는 진천의 이름도 모르는 상태다.
[21]
황제 전용 별장 격이라고. 일단을 궐 바깥인 듯.
[22]
한백무림서의 연재순에 따라 사실상 처음으로 무력을 선보이는 장면이다. 명경에게 혼원봉을 시전한 적은 있지만 그건 시범이었다. 사실 이 시점에도 전투라기보다는 지도 대련에 임하는 정도로 보인다.
[23]
명경은 귀도로부터, 청풍은 서자강으로부터.
[24]
작가 피셜 천위가 운룡보다 3배 싸가지 없다고 했는데 압박 면접으로 인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게 되었다.
[25]
황실 침투 시점의 천위의 수준이 불분명하기 때문. 신장귀도 너끈히 잡는 수준이 되긴 했지만 상승의 영역에 진입했다는 묘사가 없어서 초절정으로 봐주기 어렵다. 신장귀는 일단 구파 장로급이면 잡히는 수준이지만 구파 장로급이라는 무당마검 초반의 명경도 동인회 절정고수와 맞서며 손해를 많이 보았다. 예컨대 기천일검과 대치 중에 염력으로 옷자락을 펄럭여 판정승한 정도. 신장귀를 대동한 성혈교도 여럿 때려잡은 것을 보면 매화검수 여럿을 상대로 오히려 압박해낸 망혼검마 수준으로 볼 수 있는데 그래봐야 검마다. 반나한은 모용도를 웃돈다는 명경의 스카우터가 있었고, 실전에서 세가주 남궁력을 저지한 바 있다. 중견급 초절정 검존 둘이 합공하면 세가주도 감당한다는 밸런스를 고려하면 반나한은 적어도 대략 검존 둘과 비등한 고수가 된다는 의미. 천위>반나한>=검존*2 or 세가주>검존>검마=천위라는 이상한 밸런스인데 진천이 평가한거라 논란이 된 것. 혈족능, 신성력, 오호까지 영끌한들 반나한이 잡힐지 의문.
[26]
진천의 압박으로 밤만 걷는 자가 되길 선택하자 처음으로 초절정에 진입한다. 여기서 보여준 밤만 걷는 자로서의 고점을 기준으로 진천이 평가했다고 보는 편. 진천 스카우터를 신뢰한다면 암륜자가 된 천위의 무력은 무려 세가주급이다.
[27]
독자들은 진천이 엄청나게 봐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호가 난입하자마자 진천의 도격을 막아내는데, 사패급이 진심을 조금이라도 섞어 칼질했다면 오호와 천위까지 그 일격으로 통째로 죽었을 것이다. 천위는 살의를 읽지만 재생능력자 천위와 오호는 썩둑썩둑 잘라대면서 그렇지 않은 단문은 피륙의 상처+내상 정도로 데미지 제한하는 것을 보면 눈높이의 격차가 어마어마해서 그렇지 봐주긴 봐주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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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이 제자를 키우지 않는 것은 자신의 깨달음은 전해줄 수 없다고 여기기 때문인데 그것을 훔쳐 배우겠다는 천위의 답에 약간 도발적으로 느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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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급에 이르면 무공과 술법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소연신의 협제신기도 같은 공능이 있으니 진천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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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귀도가 도를 쓰고 그 스승이 진가의 큰 어른이기에 도법도 익힐만한 개연성은 있다 아니면 만류귀종에 이르렀기 때문에 뭘 잡아도 강하다고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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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은 애초 무공이 불완전하여 발생하지만 무공이 완전하더라도 시전자가 역량 미달이거나 시전 상황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다. 진천은 도법 자체로도 조문이 없지만 진천이라는 존재 자체가 조문이 없다. 어떤 경우에도 약점이 없는 강자에게 약점을 찾아봐야, 재생능 믿고 살을 내주는 식으로 허를 찌르려 해봐야 약점이 만들어지지도 않기에 소용없었다. 천위에게 천외천을 보여주는 셈이라,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약점 없는 존재가 되어 궁극의 완전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깨달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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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학자에게 실험당하던 천위는 무적도의 무는 허첨이 없는 완벽함이라며 해법은 없는 허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되뇌인다. 진천과 무적도의 격차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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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오호의 시점에서 상승의 영역 체감 묘사가 불가능하여 무위가 불분명했는데 초절정에 도달한 듯. 천위는 밤만 걷는 자로 각성하기 전까지 오호보다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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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마친 진천은 황궁 잠입의 죄를 징치하는 의미로 거열 대신 사지를 잘라낸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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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걷는 자의 규격 외 이능은 베자마자 붙고 기능상실도 없으며 금강의 능으로 인해 칼도 잘 안들어가는 몸이 되어 목이 잘리지 않고 부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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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부재리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그런 법은 원래 없고 그냥 진천의 재량이었다고. 천자가 정한 바도 멋대로 할 수 있는, 천자와도 같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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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영입 상황이 묘사된 십익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명경과 청풍은 본인에 대한 구명지은, 단운룡은 궁무예와 사일적천궁의 보호와 합의가 있었다. 즉 이들은 채권관계인데 천위는 완전한 굴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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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게도 태감 정화의 인식과 거의 일치한다. 그는 진천과 제천 십익이야말로 인류의 적이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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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코스믹 호러 모드 가로우 작화의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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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익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춰서 뽑았다기보다 잠재력을 높이 샀다. 그렇다고 천위가 상대적으로 십익 약체로 보긴 곤란한 것이, 십익은 설정상 계속 강해지기 때문에 천위가 유독 약할 적에 만났다는 정도로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