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회(制天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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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회주 | ||||
진천 | |||||
십익 | |||||
명경 | 청풍 | 단운룡 | 팽천위 | 백무한 | |
귀도 | 월현 | 유광명 | 승뢰 | 파천의 대검 |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낭인왕전(가제)의 주인공으로 예정된 인물. 제천회의 일익이며, 낭인왕, 무적낭인으로 불리는 초절정고수. 돈으로 살 수 있는 무언가를 사기 위해 낭인으로 활동한다. 주로 굵직하고 비싼 의뢰를 받는 모양.진천의 제천회 기획을 아는 듯한 이들은[1] '그의 세 번째'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사부가 무적진가 출신이다보니 일찌감치 그의 자질을 알아보고 점찍은듯. 화산질풍검에서는 '삭혼의 귀도'라는 이명이 언급된 바 있다.
2. 특징
중원인이 아닌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까무잡잡한 피부에 길고 빳빳한 머리를 등 뒤로 질끈 묶고 다닌다. 행색이 특이한데, 낭인의 외견이 특이한 것은 싸움터에서 주목받으면서도 살아있다는 실력 증명의 방법이기 때문이다.혈족과 인간의 혼혈인 팽천위처럼 사막거인족과 인간의 혼혈이라고 한다. 때문에 같은 사막거인족 혼혈인 숭무련의 마하소월처럼 강인한 체력과 인간의 한계를 넘는 근력을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귀장낭인과 귀호와 함께 행동하는데, 귀호는 태산 마금뢰라는 감옥에 갇혀 있던 걸 귀도가 탈옥시켰다. 그 외 이런저런 일 때문에 세 사람의 현상금을 합치면 일만냥이 넘으며, 위연과 원태를 비롯한 관인들에게 쫓기고 있으며[2] 같은 낭인들 중에서도 빈틈이 보이면 찌르려는 자들이 있다.
십익중에서 생존능력이 가장 뛰어나다.[3] 진흙탕 싸움이나 내공을 쓰지 못하는 싸움에선 십익 최강. 이 점 덕분에 마금뢰[4]에서 귀호를 탈출시켜 나올 수 있었다.
다른 십익들의 주적이 팔황인데 반해 귀도의 주적은 황보세가라고 한다. 가족의 원한 비슷한 게 있다고.
3. 무공
주무기는 두 자루의 곡도지만 소검 3자루, 곡도 4자루, 다수의 표창을 지니고 있으며 싸움 도중에 적에게 무기를 던지거나 수실을 잡고 휘두르고, 발로 쏘아내기도 한다. 그 외에도 전신을 사용하는 특이한 체술을 지니고 있다. 상대의 무공을 흐트러뜨리는 데 집중한 실전무예를 사용한다. 상대와 정면으로 부딪혀주지 않고 쓰러뜨리는 데만 집중하기 때문에, 실력이 비슷한 상대가 정공법으로 싸운다면 귀도를 이길 수 없다. 그러면서도 명경의 금파를 정면으로 맞받아칠 수 있는 정종무공 삭풍도, 삭혼도 또한 사용한다.상단전 사용법이 특이한데 다른 사람의 무공, 특히 상단전 사용을 방해하는 일종의 디버프이다. 비유하자면 자신 주변에 방해전파를 깔아두는 셈. 명경은 귀도와의 대결 중 상승의 영역에서 갑자기 곤두박질쳐지는 느낌을 받았다.[5] 명경의 염력이나 청풍의 공명결, 단운룡의 광극진기의 단계변화를 방해할 수 있지만 하단전 위주로 단련한 백무한같은 케이스와는 상성이 좋지 않다. 무공보다 술법이 상단전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귀도의 디버프가 술법에도 통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무공을 창안한 사람은 무적진가의 고수였던 귀도의 사부다. 진무혼과 삼안마군에게 밀렸는데, '자신이 저만큼 강해질 수 없다면, 차라리 상대방을 약하게 만들면 어떨까?' 하는 발상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귀도는 무의식적으로 삼안마군의 테크트리를 따라간 명경에게 강하다.[6][7]
4. 작중 행적
4.1. 무당마검
누군가의 의뢰를 받고[8] 남궁세가로 향하는 명경을 가로막아 대숲에서 대결을 벌이는데, 명경과 싸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명경의명경과의 승부 후에는 귀도에게 걸맞은 무기를 얻게 된다고 한다.
4.2. 화산질풍검
직접 등장하기 전부터 은근히 존재감을 드러낸다. 사방신검 회수를 도문과 원로원으로부터 명받아 강호초출한 청풍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할 적에 만통자가 나타나 점괘를 읊어주며 '그의 세 번째'를 만나러 가야 한다며 떠난다.청풍이 백호검 하나에 의지해 서영령과 함께 무작정 육극신에게 덤비겠다고 장강에서 가져갈테면 실력으로 가져가보라며 무력시위하는 동안 한 무리 낭인들이 덤비는데 이 때도 귀도가 낭인 중 강자라며 언급.
성혈교가 백호검을 제외한 사방신검을 탈취했는데 귀도가 개입해 주작검을 회수하고 분실된 청룡검이 석가장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된다.
마침내 귀도 일행이 갖고 있던 주작검을 회수하기 위해 찾아온 청풍과 조우한다. 서천각 정보에 따라 귀도와 명경의 동선이 겹치는 지점에 도달했는데 무당마검의 명경과 일전 직후 상태여서 엄청난 부상을 입은 상태. 그러나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준다고. 여담으로 깨어나서는 명경과 승부에 대해 이기긴 이겼지만 이겼다지만 이겼다고 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귀도도 좋게 봐야 판정승이고 사실 반칙승이란걸 의식하는 모양.[10] 관아의 추격과 단심맹 냉심마유의 공격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받고 대가로 주작검을 건내준다. 본래 의뢰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넘겨선 안되지만 정작 의뢰인이 돈을 안 주고 귀도 일행을 죽이려 했기 때문에 예외적인 경우가 되었다.
청풍은 자신의 도움에 비해 너무 큰 대가라며 나중에 한번 더 돕겠다고 약속한다. 화산질풍검 에필로그에는 청풍이 황보세가가 관련된 위험한 일에 얽혔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 때 일이 계기였던 듯.
4.3. 천잠비룡포
명경과 싸우고 청풍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후 월현의 의뢰를 받아 항산에 나타난다. 명경에게 당한 상처는 다 회복한 모습으로 북방의 주술 대결계가 위태로워지면서 온갖 귀물들이 현세에 나타나자 그 방어거점을 향해 귀호, 단리림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 의뢰가 단리림과 함께하는 마지막 의뢰. 그러나 등장과 함께 대화 몇 마디 할뿐 단리림만 조명돼서 실질적으로 출연했다 하기에도 뭐한 수준.[11]이후 단운룡, 청풍, 명경, 팽천위, 백무한, 승뢰, 파천의 대검이 난세 각지에서 승전보를 올리는 중[12]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유광명은 상계에서 활약하다가 염라마신 레이드에서 등장하며, 월현은 세상의 이면과 경계에서 주로 활동하니 언급이 없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귀도는 낭인왕인데도 불구하고 등장은커녕 짧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5. 여담
- 한백무림서는 원래 사패를 주인공으로 삼는 이야기를 하려다 후대를 조명하기로 하여 기획되었다는데, 귀도는 진무혼의 동료에서 나온 캐릭터라 엄청 오래된 셈. 질답란에서는 거의 똑같다고[13]. 한백무림서 프로토타입에서는 귀도가 주인공이었고 무당마검의 주인공 명경은 그냥 귀도가 만난 강한 구파의 고수였다고 한다.
[1]
무당마검의 사중비와 화산질풍검의 만통자.
[2]
진천에게 꽤 일찍 인선되었을텐데 대명률은 대명률인 모양이라 어쨌든 현상범이다.
[3]
천위가 불사능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귀도의 능력은 관점이 조금 다른 듯 하다.
[4]
이 안에서 내공을 쓰지 못하기에 중죄인이나 요물들이 갇혀 있다.
[5]
한백무림서에서 무림인이 싸움중에 상승의 경지에 오르면 주변 경물이 느려지는 식으로 모든 감각이 엄청난 수준으로 예민해진다
제로의 영역.
[6]
작가의 이야기대로 귀도의 사부가 진무흔, 삼안마군이라는 사패와 사패급 강자를 저격하여 만든 무공이니 삼안마군 테크를 탄 명경에게 강한건 맞지만 무조건 이긴다는 아니다. 귀도의 사부가 무력으로는 무적진가의 3인자라는 작가 공인이 있었으니 귀도의 사부가 무공으로 일가를 이루었지만 정작 진무흔, 삼안마군을 이기지는 못했다는게 확실시되기 때문. 다만 삼안마군은 후세대 무림인들이 악명으로 기억할정도의 행보를 보여왔던데다가 동등한 사패들 본인을 제외하고 사패와 정면충돌을 동세대 무림인들 중 가장 화려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무적진가 영입 당시에는 진무흔보다 강했고 소연신이 목숨을 걸고 승부를 했으며 철위강과 맞대결이 성립됐다.) 단순히 경지 자체가 터무니없이 차이가 나서 약점이 문제되지 않을 상태였다고 해도 설정에 문제가 없다.
[7]
한림무백서는 작가가 고의적이라고 할 정도로 강자들이나 주역들의 승부에 페널티를 걸어놓거나 주석을 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면 결국 명경과 귀도가 다시 겨루게 될 상황이 되더라도 귀도가 유리할 뿐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작가의 캐릭터 및 스토리 설정을 치밀하게 짜놓아 개연성 전개가 유용하게 된 경우다.
[8]
후에 성혈교로 밝혀진다.
[9]
하지만 둘 다 본인이 진 거라고 생각한다(...)
[10]
이기긴 이겼다는 평가에 낭인식 평가라는 말도 있다.
[11]
다만 대화 자체는 나름 의미가 있었다. 항산무림인들이 귀물들에게 몰리는 모습을 보며 귀도와 귀호가 귀장낭인에게 도와야느냐 묻는데, 원래 귀도는 의뢰 아니면 신경도 안쓰고 귀호는 사람 목숨 벌레만도 못하게 취급한다고. 낭인답게 살아오다가 단리림의 감화를 좀 받은 모양. 반대로 말하면 귀도는 협에 아무런 구애도 받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명경, 청풍, 단운룡, 팽천위가 협의 가치를 중시하는 것과 상당히 다른 캐릭터성을 지닌 듯.
[12]
옥황과 우주에서 대면했을 때
양무의는 이들 일곱을 내세워 옥황을 협박하기도 했다.
[13]
아마 귀도의 사부가 원본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