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he Great Sundering.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3차 대전쟁 10,000년 전에 일어난 사건. 고대의 전쟁이 끝나게 된 사건이기도 하다.2. 설명
고대의 전쟁이 절정에 이를 무렵, 아즈샤라 여왕을 비롯한 칼도레이 명가들은 아제로스 행성의 칼림도어 대륙[1] 한 가운데, 진 아즈샤리에서 불타는 군단의 악마 군주 살게라스를 소환하는 거대한 차원문을 여는 중이었다. 이를 막기 위해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비롯한 영웅들은 차원문에 모든 마력을 집중하고 있었고, 용맹한 브록시가르가 살게라스의 발에 상처를 입히면서 겨우 살게라스가 넘어오기 전에 차원문을 닫는데 성공한다.하지만, 그 차원문은 하필 영원의 샘을 동력원으로 쓰는 어마어마한 것이었고, 차원문이 닫혀버리자 갈길을 잃은 비전 마력은 영원의 샘의 마력을 화약으로 삼아 폭발해버렸다. 이 거대한 대폭발을 일컫는 것이 세계의 분리이다.
3. 결과
말퓨리온 일행은 겨우 폭발에 휘말리지 않고 대피할 수 있었지만, 아즈샤라 여왕을 비롯한 명가들은 발밑이 무너져 내리며 그대로 심해에 가라앉았다. 아즈샤라는 자신의 비전 마법으로 자신의 백성들을 보호했으나[2], 이내 버티지 못하고 바닷속에 잠겼다. 이 때 고대 신 느조스가 아즈샤라 여왕에게 포기하고 자신을 섬기라 속삭였고, 아즈샤라 여왕은 자신을 여왕으로 대하라는 조건을 내건 뒤 느조스의 요구를 받아들여 명가 모두를 나가로 변하게 만들었다.한편, 본디 하나였던 칼림도어 대륙은 영원의 샘을 중심으로한 대륙 중심부는 물 속으로 가라앉게 되었고 남은 대륙의 가장자리 파편들은 본토에서 떨어져나와 서쪽의 새로운 칼림도어, 동쪽으로 동부 왕국, 북쪽의 노스렌드,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밝혀진 남쪽의 판다리아, 그리고 군단에서 밝혀진 부서진 섬으로 쪼개져 떨어져나갔다. 단, 판다리아는 세계의 분리 직전 샤오하오 황제에 의해 스스로 떨어져 나왔기 때문에 다른 조각들보다 피해는 적었다. 이는 샤오하오가 미래를 예견한 덕분.
그리고 가라앉은 땅은 대해(Great Sea)라고 불리게 되었고, 영원의 샘이 있던 자리는 엄청난 마력 폭발의 여파로 혼돈의 소용돌이가 생겨버렸다. 거대한 칼림도어 대륙이 있던 시절부터 원래 바다였던 곳은 '장막의 바다(Veiled Sea)'라고 불린다.
4. 기타
영원의 샘의 폭발은 데스윙이 일으킨 대격변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데스윙이 지도를 바꿨다고 했지만 끽해야 국지적으로 물이 차거나 땅이 갈라지거나 한 것이지, 영원의 샘은 아예 하나였던 대륙을 네 조각으로 박살내버렸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인스턴스 던전 영원의 샘으로 가서 세계의 분리 하루 전을 체험할 수 있다.
가시덤불 골짜기에 세계의 분리(The Sundering)이라는 지명이 있다. 이 쪽은 대격변의 여파로 생겨난 거대한 소용돌이로, 문자 그대로 가시덤불 골짜기의 남북을 분리시켜 놓고 있다. 다만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관련 퀘스트나 설정이 따로 존재하지 않고, 단지 대격변이 아제로스에 끼친 영향을 표현한 지물이다. 대격변 베타에서는 이곳에 호드 함선이 한 척 위태롭게 박혀 있었는데 곧 삭제되었다. 참고로 플레이어 캐릭터가 여기에 뛰어들면 바로 사망한다.[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영웅인 스랄의 궁극기 이름이기도 하다.
[1]
당시 칼림도어는 아제로스에 있는 유일한(발견된 것 중에) 대륙을 의미했다. 당시의 칼림도어는 판게아와도 같은 하나의
초대륙이었다.
[2]
중요한 점은 아즈샤라는 백성을 사랑했기 때문에 보호한 게 아니라 '이 백성들도 내 것'이라는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으로 보호하려 했던 것이다. 즉 자신의 소유물을 잃기 싫다는 생각 때문에 잠시나마 바닷물을 막아낸 막강한 비전 마법을 시전한 것이다.
[3]
어둠해안의 비슷한 지형인 '공허의 구렁텅이'(Maw of the void)에는 아래에 공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