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설정 | 웹툰 ( OST· 4컷 만화) |
1. 개요
《 상수리나무 아래》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2. 주역
3. 웨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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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누이마 루벤 3세
루벤 왕. 봉건 영주들 사이를 잘 중재하는 성군이라고 묘사된다.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는 외모에 속내를 알기 힘든 성격의 소유자.[1]
1부 후반부에서 드라키움 궁전을 찾은 크로이소 공작에게 맥이 유산한 이야기를 끄집어내곤 그 여동생인 로제탈을 자신의 며느리로 들였다가 왕손도 유산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조롱 섞인 말을 한다. 그리고 분노한[2] 공작은 드라키움 궁전에서 리프탄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맥을 그대로 크로이소 공작령으로 끌고 가버린다. 이어지는 내용만 놓고 보면 루벤 왕은 결국 그 실언 한마디로 인해 아나톨과 크로이소 공작령간에 분쟁을 일으켜 전쟁이 일어나기 일보 직전까지 만든 것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를 중재한답시고 딸 아그네스를 아나톨로 보내 크로이소 공작령을 향한 리프탄의 선전포고를 취소하게 만들어 버려서, 크로이소 공작이 뒤에서 온갖 모략을 꾸밀 틈을 주기까지 한다. 그리고 이 때문에 리프탄은 재판에 회부되어 기사 작위를 박탈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 루벤 왕은 비교적 리프탄에게 호의적인 로베른 백작[3]의 영지에서 재판의 조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왕실의 입장은 어디까지나 공정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 충분한 명분이 있지 않은 이상 루벤 왕도 무작정 리프탄의 편을 들어주기는 어려웠다. 결국 크로이소 공작과 리프탄의 분쟁을 무마하는 데는 세계탑에 가기로 한 맥의 선택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므로, 왕실은 무력으로 크로이소 공작을 굴복시키려던 리프탄의 계획에 훼방만 놓고 만 꼴이 되었다. 중재 결과를 따져보면 아나톨 측은 끝내 정당한 보복도 못하고 영주 부부만 강제로 별거하게 되었는데, 크로이소 공작 측은 왕가에 보낼 로제탈의 지참금이 반액으로 감면되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는 점을 제외하고 따지면 실질적으로는 오히려 득을 본 셈.
루벤 왕은 렘드라곤 기사단을 왕실로 끌어들여 국방력 향상을 꾀할 마음으로 예전부터 리프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일로 리프탄과 사이가 틀어지게 되었다. 이후 리프탄이 다스리는 아나톨이 놀라울 정도로 번영하게 되고, 점차 정치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게 되자 맥의 유산을 놓고 조롱했던 일을 후회하고 있다고 한다.[4] 작가의 말에 의하면 감정적으로 안타까워한다기보다는 정치적으로 악수를 둔 것을 후회하는 쪽에 가깝다고.
왕족이라 혈통을 아예 따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철저하게 능력주의자이자, 실리주의자라 신분이나 혈통에 비교적 개방적인 편. 이방민의 피가 섞인 천민 출신 사생아 리프탄을 자신의 봉신 기사로 임명하고 땅을 주는 등, 삐딱하긴 해도 나름대로 리프탄을 엄청 총애해서 그의 기준으로는 아주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고 있다.그만큼 엄청 부려먹긴 하지만위그루의 현신 칭호를 받은 리프탄을 자신의 딸과 맺어주어 웨던 왕가에 포함시켜도 손해 볼게 없다고 판단하고 아그네스와의 혼담을 추진하기도 했다. 어차피 왕위를 잇는 것은 엘리어스이니 혈통 문제를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고.
그의 아내였던 왕비는 과거 시점에 이미 사망했으며, 작중에서는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3.1. 아나톨
3.1.1. 렘드라곤 기사단
남주인공 리프탄이 기사단장으로 있는 기사단. 웨던 동부 지역에서 악정을 펼치던 보르간 백작을 막기 위해 젊은 검술사들이 모여 만든 자유 기사단. 후에 초대 기사단장 바일론 경이 웨던 왕실로부터 정식으로 작위를 받으며 국왕 친위대 중 하나로 귀속된다.왕실 근위대로부터 용병 집단에 불과하다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독단적인 행동이 잦았고 암암리에 국왕보다 기사단장의 명령을 더 중시하는 풍토가 있다. 국왕의 허락이 떨어져도 내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 인정받은 자가 아니면 단장이 될 수 없다. 그만큼 단장에 대한 충성심과 기사단 내의 결속은 단단하다.
평상시에는 기사단원들은 기사단장의 영지에서 거주하는데, 그 때문에 단원들은 기사단장의 아들이 다음 기사단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5]
기사단 문장은 푸른색 바탕에 하얀 드라곤 문양.
일반적으로 기사단 평기사의 경우 기사단 내에서 훈련과 대련, 사냥, 승마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직책이 있는 기사는 위병 훈련 감독과 위병소 관리 등등 도시의 치안과 관련된 일을 추가로 맡는 경우가 많다.
고위 기사는 더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다. 견습생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위병들을 관리하고, 무기고를 관리하며, 각 지역에 첩보원을 파견해 주기적으로 정보를 모으는 일을 하는 등등. 그 외에도 고위 기사들은 영지의 정책과 운영에 참여하기도 하는데, 아나톨이 커지면서 리프탄 혼자 관리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기 때문. 우선은 아나톨 남쪽 항구에 큰 도시가 형성되어 산지에 채석장과 광산이 개발됨에 따라 광부와 석공들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들이 생겼다. 그리고 북쪽으로 이어진 도로 근처에도 거주지가 여러개 형성되면서 영지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진 상태. 이에 따라 리프탄은 행정 능력이 있는 기사들에게 마을 몇 개를 할당해 관리를 맡기고 있고, 그 지역에서 나오는 세금 수입도 나눠주고 있다. 다만 아직은 행정 능력을 지닌 기사들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그런 일까지 맡게 된 기사는 몇 명 되지 않는다고. 작 후반부로 가며 아나톨이 더욱 발전하게 되면 렘드라곤 기사단의 고위 기사들은 소영주와 비슷한 생활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맥과 처음 만났을 당시엔 자신들을 드래곤 토벌이라는 사지에 몰아넣은 크로이소 공작의 딸이라는 것 때문에 그다지 호의적으로 보지 않았지만 리프탄이 애지중지하는데다, 어쨌거나 단장의 부인이자 지체 높은 공녀이기에 정중히 예를 갖추는 정도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온몸을 던져 에틸렌 성에서 활약하고, 부친에게 가혹한 학대를 당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다 리프탄을 구하기 위해 세계탑으로 떠나는 모습 등을 지켜보면서 2부에 들어선 즈음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진심을 다해 맥을 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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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벨 라크시온
"...저를 고르신 이유가 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어울리지 않게 웬 겸손이에요?"
2부 초반 기준 렘드라곤 기사단 서열 4위. 호리호리한 체격, 어두운 갈색 톤의 머리와 짙은 흑갈색 눈동자를 가진 젊은 기사. 리프탄보다 한 살 연하이며, 즉 1부 초반 시점 27세, 2부 시점 31세이다. 생일은 불의 계절.[6] 뛰어난 입담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하급 기사 가문[7] 출신으로, 12살에 렘드라곤 기사단에 입단해 리프탄이 렘드라곤에 입단하기 전부터 기사였다. 리프탄과는 오시리아의 검술 대회 결승 다음 날 렘드라곤 입단을 권유할 때 처음 만났다.[8]
기사단 내에서 가장 체격이 가늘고 호리호리한 편이라 파워가 다른 기사들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는 콤플렉스가 있지만[9] 대신 기교가 뛰어나고 다양한 원거리형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검 이외에도 장궁 실력은 기사단 내 탑이고 그 밖에도 쇠사슬 볼라, 날을 덧댄 채찍 같은 온갖 특이한 무기에 능하다고. 그리고 손재주도 좋아 물건을 잘 다루거나 만들 줄 안다. 심심하면 단도 등으로 나무나 이런저런 재료를 쓱쓱 깎아 뭔가를 만들곤 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준수한 얼굴을 지녔으나 헤바론은 뺀질거리게 생겼다고 한번씩 디스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외모만이 아니라 성격에 있어서도 가벨은 성실한 엘리엇이나 깐깐한 우슬린 등에 비해 다소 요령을 피우는 편으로, 그동안은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 실력을 숨기고 기사단 내에서 중상위 서열을 유지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맥이 세계탑으로 떠나고 상위 서열 기사였던 롬 바르도가 결혼해 아나톨에서 가정을 꾸리게 되자 전쟁이나 원정에 참가해 집을 멀리 떠나있는 대신 아나톨에 붙어있을 수 있도록 일부러 롬 바르도의 서열을 쟁탈해 갔다.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다른 단원들을 배려하는 그의 성품이 드러나는 에피소드. 렘드라곤 내에서는 헤바론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여성 편력이 많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진지한 연애보다는 대부분 가벼운 연애를 주로 하고 헤어질 때도 특유의 입담으로 요령좋게 빠져나가는 편이라고. 이는 기사로서 자유롭게 지내는 현실에 만족하고 있기도 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가 생기는 것에 희미한 두려움을 품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10]
매력을 느끼는 이성 유형은 당당하고 독립적인 여성. 진심인 상대에게는 의외로 질투심이 강한 편이다. 요령이 좋아서 교묘하게 감추겠지만.
2부에서는 아나톨의 채석장과 광산 치안 관리를 맡아 아나톨에 남겨지는 바람에 초반에만 잠시 등장하고 파멜라 고원 전쟁에 참전한 렘드라곤의 다른 기사들에 비해 등장 횟수가 적다. 최후반부의 전투 당시 다시 등장하지만 하필 제비뽑기에 걸리는 바람에 드래곤 원정엔 따라가지 못한다.그 덕에 불만을 비중과 맞바꿔서이후 맥과 함께 베스모어 성을 지키면서 그녀가 펼친 골렘 마법의 압도적인 위력을 지켜보았고, 검술 대회에서도 호위를 맡으며 리프탄이 맥에게 겟슈를 바치는 모습도 지켜보았다. 키는 178cm. 컨디션이 좋으면 17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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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우 리바키온
"가로우 리바키온입니다."
"이 물고기는 아름답지 않아서 이 꼴이 되었군."
1부 시점 렘드라곤 기사단의 견습 기사. 2부 시점에서는 유리시온과 같은 날 기사 서임식을 하고 정식 단원이 되었다. 귀족 가문 출신이며 외동. 외꺼풀에 다소 날카롭지만 남자답게 생긴 외모에 어두운 적갈색 눈동자이며 날씬한 유리시온에 비해 다부진 근육질 체형을 지녔다.[11] 유리시온보다 한 살 더 많아 1부 초반 기준 19세, 2부 시점 22세이다. 침착한 성품으로, 유리시온과는 서로 성격적으로 보완 관계인 듯 하다. 전투 스타일도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편으로, 신중하게 상대의 반응을 보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타입. 좀더 대담하게 돌격하는 법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헤바론의 밑에 배치되었고, 현재는 헤바론의 보좌관 역할을 겸임하느라 죽을 맛이라고...[12] 렘드라곤 기사단원 중에는 가벨 다음으로 손재주가 좋은 듯하다.
렘드라곤 기사단에는 유리시온을 따라 들어온 것이다. 가로우의 집안과 유리시온의 집안은 어릴 때부터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 둘 다 형제처럼 자라서 유리시온이 렘드라곤 기사단에 견습 기사로 들어올 때 당연하다는 듯 함께 입단했다고 한다. 가로우의 집안은 로바르 가문을 오랫동안 모셔온 하급 귀족 가문이라 가로우의 희망도 있었지만 유리시온이 걱정된 로바르 가문의 가주가 특별히 가로우에게 부탁하기도 했다고. 가로우의 집안도 딱히 반대하지 않았다. 워낙 친하다보니 작 중에서도 거의 항상 쌍으로 등장하는데, 휴식시간도 대체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하다. 가로우는 책을 읽거나 말을 돌봐주는 등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걸 좋아하지만 단짝인 유리시온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해서 어쩔수 없이 어울리다 보니 활동적으로 보내는 일이 많다고.
2부 파멜라 고원 전투 때 렘드라곤 기사단에서는 부상자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가로우가 머리에 부상을 입은 채로 밤새 검을 휘두르다 한쪽 눈을 크게 다치고, 다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13] 그 때문에 최후반부의 드래곤 원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맥과 가벨과 함께 베스모어 성을 지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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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바르도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앞으로 잘 나서지 않는 조용한 성품의 기사. 30대 후반으로 1부 시점에서 렘드라곤 기사단의 상위 서열이었다. 레드 드래곤 섹토 토벌전 당시 죽을 뻔 했던 기사가 바로 롬 바르도. 맥이 세계탑으로 떠나있는 기간 중 아나톨에서 가정을 꾸려 렘드라곤 기사단에 몇 없는 유부남이 되었으며, 현재는 가벨의 배려[14]로 서열을 쟁탈당해 아나톨에서 결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의 결혼식날에는 렘드라곤 기사단이 모두 참석해 다 같이 축하해 줬고, 리프탄은 아나톨에 두 사람이 살 번듯한 신혼집을 마련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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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던 크루드
까무잡잡한 피부, 무뚝뚝한 어조로 묘사된 기사. 1부에서 맥시가 리바돈으로 따라가는 걸 지지하며, 방어마법으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면 괜찮지 않냐며 기사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면 따라가게 해주자는 제안을 했다. 원정길에서 반룡에 맞서 싸우다 반룡의 위액을 뒤집어써서 화상을 입고 맥의 치유 마법을 받았다.본인이 다치는 미래를 봤나?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간간히 스치듯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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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헤이거
1부 특별 외전 시점으로 헤바론 니르타의 종기사로 등장한다.
- 자크 브리만
- 도미니크 오바론
- 세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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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트라이든
"나는 자네의 그 오만불손함이 참 좋네. 한방 먹이는 보람이 있거든."
"귀부인께 봉사하는 것이야말로 기사의 참된 의무지. 아리따운 아가씨들께 재미난 구경거리를 선사해 드려야겠다."
"자네는 서른까지만 살아남는다면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위대한 기사가 될 수 있을 걸세. 부디, 너무 무모한 짓은 삼가 주게나."
렘드라곤 기사단의 전대 단장. 리프탄의 인생을 바꿔 버린 남자. 오시리아에서 열린 대성전 검술 대회에서 리프탄을 만나 렘드라곤 기사단에 입단하도록 설득했다.[15] 현재는 은퇴하여 리프탄에게 단장직을 물려준 후 자신의 영지인 트라이든 자작령에서 소소하고 평온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은퇴한 만큼 왕국의 시정을 발빠르게 알아차리는 편은 아닌 듯, 리프탄의 결혼 소식도 리프탄 출정 이후에나 접했다고 한다. 드래곤 토벌전에 출정한 렘드라곤 기사단원들을 걱정하는 한편, 리프탄을 아들처럼 여겼던 만큼 그가 공작의 폭거에 의해 결혼했다는 것을 알고 착찹해 했다고.
리프탄이 미천했던 신분에 비해 어느 정도로 교양을 갖추었으며 글을 읽고 쓰는 것에도 막힘없는 것은 모두 에반 트라이든 경의 가르침 덕분이다.[16] 틱틱거리던 반항적인 소년 리프탄에게 다양한 실용 지식과 학문, 기술, 전술, 하물며 체스까지 고위 기사들이 갖춰야 할 교양이란 교양은 다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부관으로서 리프탄을 아껴서이기도 하지만, 리프탄이 차기 단장이 될 것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듯. 그러나 단 하나 화술과 사교술만큼은 가르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는 슬픈 일화가 있다.
리프탄에게 있어서는 의붓아버지 이후로 거의 유일하게,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어른이었다. 때문인지 리프탄은 그가 렘드라곤 기사단의 단장직을 은퇴하고 떠났을 때 성취감보다는 공허감과 외로움을 느꼈다.
3.1.2. 마법사와 치료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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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릭 아론
로베른 백작과 군사 동맹을 맺는 대가로 얻어낸 노 마법사. 1부 중반 기준 68세라고 스스로 밝혔으나, 진위 여부가 불확실하다.[17] 강력한 마력의 소유자는 아니나 약초와 치료술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며, 루스가 원정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맥의 새로운 조언자 역할을 맡아 치료술과 마력 운용에 대한 요령을 알려주었다.[18] 다행히 2부 시점에서도 아직 살아있으며, 고아가 된 어린 아이를 한 명 거두어 조수로 삼고 있다고 한다.
3.1.3. 칼립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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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스 아인
맥 전담의 하녀.[19] 훤칠한 키에 암갈색 눈동자를 가진 미혼의 여성으로 2부 초반 기준 30대 초반. 차분한 성격으로 맥을 세심하게 챙겨준다. 크로이소 성에서 유모[20]와 하인들에게도 무시와 냉대를 당하던 맥의 사실상 첫 친정식구나 다름없는 위치이다. 원정을 떠날 때 옷을 열다섯 벌이나 챙겨주려고 해 맥이 말리느라 진땀을 뺐을 정도.
첫 만남부터 말을 더듬는 맥을 보았지만 맥이 그 부분을 불편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조용히 모른척 해주는 다정하고 현명한 인물.[21]
웹툰 35화는 이례적으로 루디스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되며, 루디스가 아침 식사를 규방으로 가져다주던 중 하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장면으로 시작한다.[22] 하인들이 '마님이 생각보다 좋은 분이라 다행이다', '마님이 오신 것만으로 성이 밝아져서 좋다', '마법사님이 죽은 나무를 살리려 한 것도 마님이 지시하셔서이다' 등 맥에 대한 여러가지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하는 것을 듣고[23] '처음에는 마님에 대해 경계하는 사람, 잘 보이려는 사람, 서먹하게 여기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있었지만 맥이 성을 가꾸며 여러가지의 것을 보살피는 것을 보고 아나톨의 사람들도 경계를 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나톨에서의 삶이 맥에게 평온한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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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세릭
칼립스 성의 집사. 온화한 성격의 남성이다. 나이가 상당히 많은 노인이고, 리프탄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이 어마무시해 맥이 처음 성에 온날 성의 상태에 분노한 리프탄의 타박에도 그에 대한 존경심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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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넬 오스반
칼립스 성의 마구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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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론
리프탄이 한눈에 반해 드리스탄에서 어마어마한 거금을 주고 구입한 우람한 몸집의 흑마. 리프탄이 소유했던 말 중 가장 아끼는 녀석으로, 작품 속에 적지 않게 등장한다. 등장 횟수 뿐만 아니라 비중도 어지간한 조역 못지 않고 다양한 활약상을 선보인다.마굿간 키스용 등받이처럼사나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자신의 공간에 어미가 버리고 간 새끼 고양이에 안절부절 못하는 다정한 면모도 있다.
참고로 탈론이라는 이름은 맹금류의 발톱을 의미한다.[24] 늘씬하고 날렵한 몸집이나 광택이 흐르는 검은색 털과 갈기가 갈고리 모양의 맹금류의 발톱을 연상시켜서 그런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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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
하얀 털에 황금색 갈기를 가진 암말. 승전 연회를 위해 수도에 다녀온 리프탄이 맥에게 선물한 것이다. 이름은 렘드라곤에서 따 온 것이지만 맥은 굳이 티내지 않았다. 참고로 상수리 세계관에서 '렘'이라는 단어는 흰색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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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로라, 로이
리프탄이 마구간에 탈론을 보러 갔다가 발견한 고양이들. 맥이 설화 속에 나오는 요정 이름을 따 흰 털에 회색 줄무늬의 고양이는 론, 하얀 고양이는 로라, 까만 고양이는 로이라 이름 붙였다. 부부가 침실을 드나들 때 칭얼거리고 애교를 부리는 식으로 등장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까만 고양이인 로이는 맥이 새계탑으로 떠날 때 옷 가방에 숨어들어 얼결에 세계탑까지 가고 말았다. 세계탑에서의 로이는 맥의 동료인 미리암이 키우는 페어리의 꾐에 넘어가 그녀의 방에 침입하는 일이 잦은 탓에 미리암의 눈총을 단단히 받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한가지 이유가 되어 2부 초반에 미리암과 맥의 사이가 좋지 않은 듯한 묘사가 있었다.라기보다는 미리암이 일방적으로 맥을 구박하는 듯하지만
하얀 고양이 로라는 맥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 관심이 없고 리프탄을 가장 좋아한다.외모지상주의로이가 맥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별 관심없는 것과 대비된다. 2부 시점에서는 맥이 로이를 아나톨에 데려다 놓은 후 파멜라 고원으로 원정을 나간 상태라 루디스와 아나톨 하인들이 돌보고 있다.
3.1.4. 기타 영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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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론 소우너
아나톨에 거주하는 상인 길드의 지부장. 처음 칼립스 성에 도착해 성을 꾸미려는 맥을 위해 자주 성에 들락거리며 공사 자재, 인부 등을 알선해 주었다. 초반에는 오히려 맥과 사이가 어색한 기사단보다도 더 교류가 많았던 사람 중 한명이다. 뼛속까지 상인인 듯 세상물정 모르는 맥에게 영업력을 발휘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 보수 수주를 따내지만, 비양심적인 캐릭터는 아니어서 맥이 다소 물정에 어둡다는 것을 눈치챘을 텐데도 자재 등을 양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였고 루스의 조언으로 맥이 주문을 축소하겠다고 했을 때도 난처해 하면서도 끝내는 받아주었다. 이후 1부 중반 리프탄이 마법사를 구하려고 애를 쓸 때도 아데론의 알선을 받으려는 부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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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스 부부
남편은 로안, 아내는 린다. 맥이 아나톨로 오고 리프탄이 옷을 지어주기 위해 부른 재봉사 부부. 맥이 원정을 떠날 때 뙤약볕에 얼굴이 탄다며 모자와 베일을 준비해 주기도 했다. 1부 당시 로안은 40대, 린다는 서른 살쯤 되어 보인다는 묘사로 보아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듯하다. 2부 시점에서는 맥시가 세계탑으로 떠난 이후 마을로 내려가 원단 장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주로 칼립스 성에 고정 납품을 하게 되어 이들은 안정적인 거래처가 생기고, 칼립스 성에선 하녀들이 굳이 원단을 짤 필요가 없어져 상호 이득을 본 듯하다.
3.2. 크로이소 공작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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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크로이소
맥시밀리언의 아버지.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25] 과거 로엠 제국 황족 출신인 맥의 어머니인 아리안 로엠 귀르타와 결혼해 맥을 낳는다. 매우 비정하고 계산적이며 잔인한 인물. 맥과 로제탈을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며 맥의 말더듬이 증세를 고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잔혹한 학대를 해왔다.[26] 그러나 외부에는 굉장히 딸을 위하는 척 위선을 떠는 이중적 행태를 보여, 크로이소 성의 하인 일부를 제외하면 맥이 크로이소 공작에게 학대당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아리안과 결혼하기 이전에 부친이 정해준 정혼자가 있었으나 독살당했으며, 아리안[27]과 후처[28] 모두에게 애정은 전혀 없었다. 아리안과는 나이도 10살 이상 차이났다고. 출중한 외모의 맥과 로제탈을 보면 알겠지만, 젊은 시절에는 이 사람도 제법 준수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외전, 즉 작품이 시작되는 1부 이전 시점에 웨던의 국왕으로부터 공작령도 드래곤 토벌에 참여하라는 명을 받고 드래곤 토벌의 의무를 렘드라곤 기사단에 떠넘기기 위해 맥과 리프탄의 정략결혼을 강요했다. 공작은 말을 더듬는 맥을 쓸모없는 존재로 취급하며 학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하찮은 장기말 하나를 내어주는 것으로 위험한 의무를 떠넘겨버린 것.[29] 여담이지만 공작은 맥을 리프탄과 결혼시킬 때 체면 때문에 상당한 지참금을 지급했다.[30]
2부에서는 리프탄과 한 차례 분쟁을 겪은 후 상당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자존심이 생명인 사람인데 자존심이 뭉개진 데다 권력 구도도 기울어 가고,[31] 리프탄의 협박으로 인해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목이 제대로 붙어 있는지 걱정하며 밖에도 잘 못 나가는 상황이다. 리프탄에게 맞은 일과 선전포고를 당한 일, 왕 앞에서 협박당한 일까지 모두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그러나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는 못한 듯하다리프탄에게 지속적으로 암살자를 보내고 있지만 전부 다 목이 잘린 상태로 되돌려받고 있다. 루벤 왕은 하루하루 몸과 마음 모두 쇠약해져가는 크로이소 공작을 두고 차라리 3년 전에 리프탄이 크로이소 공작을 한 칼에 죽여버리는게 공작 입장에선 더 자비로운 결정이었을 거라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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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반
리프탄의 의부. 리프탄의 친부는 웨던의 왕실 기사단에 소속되어있는 기사였는데 출정지에서 심심풀이로 건드렸던 리프탄의 친모[32]가 임신하자 직접 남편감을 찾아 지참금까지 쥐어주며 결혼시키고 떠난 뒤 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때문에 리프탄은 사생아로 태어나 친부의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생모와 의부의 손에 자랐다. 의부인데다 천민이라 가정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의붓아들인 리프탄을 박대하거나 내치지 않았고, 리프탄의 생모와 결혼하며 받은 지참금 중 거의 절반[33]을 바쳐가며 리프탄을 대장장이의 제자로 보낸다.[34]
리프탄의 친모를 사랑했지만 정작 리프탄의 친모는 겨우 몇 개월 함께했을 뿐인 친부를 잊지 못해 날마다 언덕 위에 서서 기다리다 친부의 전사 소식을 듣고 목을 매 죽었다. 리프탄의 친모도, 의부도 서로 이뤄질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하고 있었던 셈. 외전에서는 리프탄의 친모가 죽은 후 재취해 아들과 딸을 낳은 것으로 나온다. 가출한 지 10년 만에 기사가 되어 돌아온 리프탄에게 많은 양의 금화를 전달받게 되지만 이것이 좋지 못한 빌미가 되어 고초를 겪는다.[35] 리프탄과 맥의 혼인이 성사되어 가까스로 사면받은 후에는 가족 전체가 트라이든 자작령으로 이주해 에반 트라이든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현재는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중이라고.
4. 위그루의 현신
뛰어난 공을 세워 로셈 위그루의 칭호를 받은 7국 기사들. 리프탄 칼립스를 포함해 총 5명이 있다.위그루의 현신이라는 칭호는 수천 명의 무인들, 즉 기사들의 인정을 받아야만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칭호는 아니고, 전 대륙에 무인으로서 명성을 떨치는 동시에 기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야 하며 만인이 보는 앞에서 실력을 입증 받아야 하고, 결정적으로 서대륙의 평화에 큰 공헌을 세워야 한다. 특히 위그루는 기사도의 상징인 만큼 기사 작위를 받은 이들만이 얻을 수 있는 칭호이다.[36]
* 세주르 아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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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릭 헤레이스
동쪽 끝에 있는 국가 아렉스에 수만 명의 동부 이민족들이 서대륙에 약탈해 들어왔을 때, 천 명 남짓한 기사들을 이끌고 국경을 지켜낸 기사로, 그 기적 같은 무훈을 인정 받아 두 번째로 위그루의 칭호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도 아렉스 동쪽 끝에서 은둔자처럼 살며 국경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작 중 등장하지는 않으나 키 186cm, 금발에 푸른 눈동자를 지닌 과묵한 사내로 알려져 있다.
4대 보검이라 일컫어지는 무드갈(드라곤의 비늘로 만든 검)과 카임달(블랙드래곤의 발톱으로 만든 검)을 동시에 사용하는 쌍검술사. 동부 최강의 기병대 볼프람을 이끌고 이민족들의 침략을 막아낸 공적이 있으며 그로 인해 가이할트 블레스톤의 뒤를 이어 위그루의 현신 칭호를 획득한다. 칠국 평화 협정 체결에 반발해 일어난 전쟁에 소년병으로 참여해 병사로서 기초 훈련을 받았으며, 뛰어난 기량을 인정 받아 이후 오시리아 대성전에서 기사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는다. 후에 대성전에서 주최하는 검술 시합에 참가해 무드갈과 카임달의 소유주가 되었으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신성 기사단에 입단하기를 거부하고 고향 아렉스로 돌아간다. 뛰어난 실력과 공적에도 불구하고 대성전을 등졌다는 이유로 많은 불이익을 받았던 듯하다. 아렉스에서 근근히 하급 기사로 활동하다 변방에 작은 토지를 얻어 소영주가 된다. 후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공적(이민족의 대 침입을 막아낸 일)을 세워 아렉스 변경백의 위치에까지 오르지만,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일 없이 국경에서 은둔하듯 지내고 있다. 동부의 수호자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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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할트 블레스톤
발토의 필 아론 기사단의 전대 단장. 로셈 위그루의 칭호를 가진 기사 중 가장 나이가 많으며 현존하는 위그루의 현신들 중 가장 먼저 그 칭호를 획득했다. 발토는 물론 서대륙 전역에 명성을 떨쳤던 전설적인 명검사. 현재의 7국 질서를 확립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기사로 7국 평화 협정이 완전히 자리 잡기 이전, 독실한 구교의 신도로서 발토 교단의 편에 서서 협정의 반대자들을 가차 없이 처단했다. 협정에 반발해 내란을 일으킨 반역자들을 가차 없이 축출했으며, 호전적인 기질을 지녔기로 유명한 발토의 모든 전사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인물로, 그 압도적인 능력을 목격한 반대자들에 의해 '위그루의 현신'이라 불리게 되었다. 북부인 답게 2m가 훌쩍 넘는 거구에 상아빛 머리칼과 적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49세의 나이로도 젊은 기사들의 기량을 압도하는 강인함과 노련함, 그리고 경이로운 검술 실력을 자랑한다. 로엠 시대부터 이어져 온 명문 가문의 귀족이며 현재는 뛰어난 기량과 자질을 이어받았으나, 지나치게 거만하고 호전적인 성격으로 잦은 문제를 일으키는 장남 리히트 블레스톤 때문에 남모르게 속을 썩고 있다.[37] -
리히트 블레스톤
필 아론 기사단의 현 단장.[38] 부친인 가이할트 블레스톤이 정략결혼으로 일찍 결혼해 낳은 장남으로 2부 시점 32세이다. 백발에 가까운 금발에 적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덩치가 큰 북부인답게 렘드라곤 기사단에서도 상당히 덩치가 큰 편인 헤바론보다도 키와 덩치가 더 크다(2부 92화에서 키가 약 210cm라고 묘사된다). 전체적인 용모는 아버지를 닮았으나 눈매나 풍기는 분위기는 어머니를 더 닮았다. 전체적으로 얼굴 선이 진하고 남자답게 생겼지만 사나운 눈매 때문에 인상 자체는 그리 좋지 못한 듯하다.
1부 후반 마물 전쟁을 위해 7국 연합군이 에틸렌 성에 주둔할 당시 처음으로 맥을 만났으며, 이때 맥에게 추파를 던지고 모욕을 가해 맥의 호위기사였던 유리시온으로부터 '북부돼지'라는 멸칭을 얻었다. 크로이소 공작을 제외하면 작중에서 리프탄에게 노골적인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며, 교활하고 도덕심 옅은 특유의 태도와 인성으로 여러모로 악랄하게 행동해서 독자들에게도 '북부돼지'로 불리며 미움을 사는 편이다. 좋아하는 이성상은 몸매가 좋고 눈치가 빠른 여성. 평상시에는 전쟁터에서처럼 묘사된 것처럼 여성을 아주 막 대하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도 예의를 갖추는 건 아닌 듯, 발토 궁전에서는 무례하고 여성편력이 있기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지나치게 영웅적인 존재를 아버지로 둔 탓에 주변의 과도한 기대감 속에서 자라났고, 이런 성장환경 탓에 삐딱한 성격으로 자라난 측면이 있다. 강한 자의식을 타고 난 성향임에도 거의 평생 동안 '가이할트의 아들'이라고 불리다 보니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던 것. 타고 난 기질이 아버지인 가이할트와는 정반대라는 점도 그에게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나름대로 존경했지만 가이할트는 장남의 공격적이고 난폭한 기질을 억누르기 위해 부던히 애를 쓰며 사사건건 부딪혔기 때문. 그런 가이할트의 훈육은 어린 소년이었던 리히트에게 부친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좌절감을 심어주었고, 그로 인해 성인이 된 지금은 가이할트에게 어마어마한 적대감을 품게 되었다. 특히 리히트는 평화협정에 적대감을 품고 있는데 가이할트 블레스톤은 평화협정의 상징적인 존재라 반감이 더 심하다. 모친과도 데면데면한 상태. 오히려 먼 친척뻘 되는 헤임달 6세와 더 가까울 정도이다.
기본적으로 형제들에게 별 관심이 없는 편이다. 14살의 여동생과 8살의 아주 어린 남동생이 있지만 여동생과는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며, 어린 동생은 그가 한창 전쟁터를 떠돌아 다닐 때 태어난 탓에 얼굴을 본 적도 별로 없다.
평소 사냥, 승마, 격투, 복싱, 레슬링 등을 취미로 즐기며 검을 쓰는 것보다 직접 몸을 써서 싸우는 것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39] 술자리에서 도박이나 단검으로 과녁을 맞추는 게임 같은 것도 자주 한다. 그리고 늑대를 좋아해서 늑대 박제를 만들어 집안 곳곳에 장식해 두었다고 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와인. 이름인 리히트는 '빛'을 뜻하는데, 작가가 캐릭터에 역설적인 설정을 더하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게 지은 것. 외모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은 편이기도 하고, 어감이 캐릭터와도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렇게 지었다고.
2부 시점에서는 맥에게 알 수 없는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중.[40]
실력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리프탄과 비교하면 살짝 떨어지는 편이다. 1부에서는 기습이었다지만 제압당한 전적이 있다. 2부에서는 검술대회에서 선을 넘은 도발과 박치기, 발차기 등 기사도를 저버렸다지만 그 리프탄을 상대로 상당히 비등한 전투를 보여주다 전력을 다한 리프탄의 검기를 맞고 패배.[41][42]
5. 세계탑 노르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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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나 카일러
갈색 머리카락과 커다란 갈색 눈동자를 가진 발토의 지방 하급 귀족 출신의 마법사. 작 중 맥과 친한 동료인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영주 아래서 치유술사로 일해온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마법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아버지가 모시는 영주의 추천을 받아 세계탑에 들어오게 되었다. 2부 시점 20세로 맥에 비해 상당히 어리다.
어린 나이에도 어떤 면에서는 맥보다 속물적이라 미남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으며[43] 음담패설도 거침없이 하는 아가씨. 언변이 매우 뛰어나 토론 수업에 두각을 나타내곤 하며, 비공식 동호회이긴 하지만 음란소설 낭독모임을 만들어 종종 마법 수련생들을 모아놓고 남대륙 라카심에서 들어온 음란서 낭독회를 열기도 했다고(...) 최근에는 세계탑의 도서관에 남방의 음란서가 들어오도록 교묘하게 책 제목을 조작하거나 주문서에 책 내용을 속이기도 하고 책 구매 담당 도서관 관리인을 매수하는 등 악질적인 짓을 여러 차례 저질러 탑의 재정을 관리하는 마법사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다만 이렇게 남녀관계에 관심이 많은 덕분에 한때 리프탄과의 부부갈등이 극에 달했던 맥에게 질투작전으로 밀당을 하라고 충고하면서 극적으로 화해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맥과 친하게 된 계기는 처음 수업을 듣기 시작했을 때 시디나가 맥의 옆자리에 앉게 된 것. 시디나는 워낙 친화력이 좋은 성격이라 맥에게 마구 들이대다가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당시 시디나는 맥을 보고 자기 또래라고 생각해서 편하게 말을 걸었는데, 알고보니 유부녀라 깜짝 놀랐다는 후일담이 있다. 바람의 탑 속성 마법식을 수여받았다. 키는 맥보다 약간 작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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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넷 고드릭
"저리 극성스러운 인간들[44]에게 둘러싸여 지내느라 너도 참 피곤했겠구만. 세계탑에는 용케도 보내 줬네."
움리족 마법사. 알렉 & 딘의 누이. 맥의 동기로 대지의 탑 속성 마법식을 수여받았다. 2부 초반 맥과 함께 파멜라 고원 수색대에 들어가 탐색 작업을 함께 하는 중. 맥과 같은 탑 속성의 마법사이기도 하고, 세계탑에서 동고동락하는 동안 맥과 많이 친해진 듯. 맥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2부 중반즈음에는 리프탄이 시종 맥에게 냉담한 모습을 보이자 세계탑으로 함께 돌아가는 게 어떻겠냐고 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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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
카발라의 마법사. 평민 출신의 고아로 용병단에 소속된 마법사에게 거둬져 마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용병단에 있을 당시 우연히 함께 의뢰를 맡게 된 고위 마법사의 눈에 띄어 추천을 받고 세계탑에 들어왔다. 카발라 출신 마법사답게 공격 마법에 특화되어 있지만 마도구를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다. 2차 마물 전쟁에 본인의 의지로 참전했고, 적극적으로 활약한 모습이 눈에 띄어 전쟁이 끝난 후에는 볼로세 기사단에 입단하기로 했다.
2부 초반부에는 맥과 사이가 썩 좋지는 못한 것으로 묘사되지만 2부 중반 파멜라 고원 수색 중 맥과 리프탄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실종되자 말로는 불평과 온갖 합리화로 가득했지만 평소 키우던 페어리[45]를 풀어 수색하는 등 누구보다 수색에 열성적이었다. 그리고 마물 도시에 고립된 동료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구해야 한다는, 즉 비합리적인 결정에 손을 들은 것을 보아 성격 자체가 나쁜 건 아닌 듯하다. 실리주의자이자 원칙주의자로 말은 쌀쌀맞게 하지만 항상 객관적인 의견을 내놓는 편이다.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며 도톰한 입술,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에 호박색 눈동자, 어깨까지 오는 숱 많은 흑발의 소유자이다. 어릴 때 고아가 되었기 때문에 혈통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피부색이나 머리색으로 미루어 봤을 때 남방인의 피가 흐를 가능성이 없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골격과 용모에서 풍기는 인상은 스이칸 인에 가깝다고. 실리주의자답게 머리스타일도 나이프로 대충 잘라서 삐죽삐죽 부스스한 모양새이며 평소 옷도 소박하고 편안하게 입는 것을 즐긴다. 마찬가지로 어릴 때 고아가 된 탓에 자신의 정확한 나이를 모르고 있으며 대충 20대 중반 정도로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키는 17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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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알드
운다임의 마법사이지만 바람속성의 탐색 마법도 할 수 있다. 도박 중독이지만 승률은 썩 좋지 못한 듯하다. 운다임과 시그루의 마법사들 사이에선 지갑이라 불린다고. 마물도시를 탐색하는 파견대를 꾸리는 데 도박(주사위 게임)을 통해 정하자고 제안한다. 게임 도중 렘드레곤 기사단에게 엄청난 압박을 받지만 결국 맥시를 파견대에 보내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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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고드릭 & 딘 고드릭
움리족의 쌍둥이 형제 마법사. 노움홀에서 수련하고 있다. 에필로그 시점에선 아나톨 소속의 마법사가 되었다. 다만 업무인 마도구 제작은 관심도 없고 대장간에서만 쳐박혀있어서 루스는 속이 뒤집어진 상태이다.[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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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민 돌프
움리족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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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토 세르벨
세계탑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원로 마법사 중 하나로 루스 세르벨의 숙부이기도 하다. 2부 중 세계탑에서 파멜라 고원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한 파견대에서 마법사들의 지휘관을 맡고 있다. 깐깐하고 엄격한 원칙주의자지만 불필요한 형식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듯하다. 다만 조카인 루스 세르벨과는 루스의 세계탑 무단이탈 사건 이후로 사이가 썩 좋지 않은 듯 만날 때마다 으르렁거리고 있다.숙부님은 그다지 잘 지내지 못하신 것 같군요. 못 본 사이에 앞머리가 뒤로 후퇴를...엘프어로 욕설 내뱉기 능력 보유자.
렘드라곤 소속 마법사인 루스를 부려먹는 것을 대가로[47] 맥시밀리언의 아나톨 파견 처리와,[48] 루스의 세계탑 무단이탈 면죄부를 제공했다. 또한 루스에게 레드 드래곤 섹토의 마석을 분실한 사건과 관련하여 교황과 교섭하여 이단 탄압에 대한 교리 몇 개를 수정하여 공표할 수 있게 시키기도 하였다.
- 안톤
- 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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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번
카발라의 상급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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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시그루의 상급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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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빈
시그루의 상급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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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운다임의 마법사. 파견대에서 유일한 여성 상급 마법사이다. 40대 초반, 키가 크고 마른 체격에 깐깐하고 차가운 인상으로 기품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치유계 마법에 능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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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케인
카발라의 상급 마법사. 신경이 예민해 보이는 얼굴에 낯가림이 심하고 성미가 까다로워 같은 연구실에 소속된 앨번 외에는 말을 섞지 않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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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운다임의 상급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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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
시그루의 마법사. 키가 작고 마른 체구에 얼굴이 하얗고 약간 심약해 보이는 인상의 소년으로, 시디나와 함께 자주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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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운다임의 마법사.
[1]
때로는 온화하게 신하를 대하다가도 갑자기 삐딱하게 굴기도 하고, 외모 또한 언제는 살집을 찌웠다가 다시 살을 빼어 마르게 하기도 하고, 수염도 길렀다가 잘랐다가 하는 등 신하 입장에선 도저히 속내와 성향을 파악하기 힘들게한다.
[2]
딸을 조롱한 루벤 왕에게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공들여 온 로제탈의 왕가와의 혼사가 맥의 유산 때문에 망쳐지게 될까봐 분노한 것이었다.
[3]
리프탄이라는 사람 자체에 호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로베른 백작은 무역업이 번성할 것을 기대하며 아나톨과 남부 항구 사이 도로를 까는데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그리고 아나토리움의 악명에도 불구하고 상단들이
무역에 뛰어들기로 약속한 건 렘드라곤 기사단의 명성 때문이었다. 만약 리프탄의 기사 작위가 박탈되면
사업 자체가 망하고 투자금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컸으므로 울며 겨자먹기로 리프탄 편에 설 수 밖에 없었던 것.
[4]
그래서 그런지 이후 마물 도시 원정이 끝난 후의 연회에서 맥시에게 휘황찬란한 드레스들을 잔뜩 보내며 시종을 통해 이전 일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하였다. 물론 그의 성향과 정황을 보면 정치적 목적으로 맥의 마음을 돌려 리프탄과 최대한 척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 것이다. 정작 그 드레스는 질투로 인해 눈이 돌아버린 리프탄에 의해 반으로 찢어져버린게 함정
[5]
리프탄이 기사 작위를 받을 때 입지가 너무 약해서 변방의 쓸모없는 땅인 아나톨을 주고 봉신 기사로 임명하기는 했지만 루벤 왕은 렘드라곤 기사단을 왕실 근위대에 편입시키고 싶어했던터라 리프탄이 아나톨을 버리고 수도인 드라키움에서 머무르길 원했다. 그런데 리프탄이 기를 쓰고 돈을 쏟아부어 가면서 아나톨을 잘 살게 만들어 버린 것.
[6]
본 작의 세계관에서는 왕족이 아니고서야 생일을 그렇게 의미있게 챙기지 않고 자기가 태어난 계절만 기억해 뒀다가 생일이 있는 계절이 지나면 나이에 한 살을 더하는 식으로 계산하고 있다. 그와 같은 이유로 가벨의 생일도 계절까지만 밝혀진 상태.
[7]
이름만 귀족이지 거의 평민이나 다름없는 집안
[8]
참고로 가벨은 리프탄의 렘드라곤 기사단 입단 전으로 추정되는 시점에 전임 단장 에반 트라이든의 종기사 역할을 맡고 있었고, 당시 자신을 아들처럼 돌봐준 트라이든 경의 부인에게 겟슈를 바쳤다.
[9]
이 탓에 맥시가 리바돈으로 따라가는 조건으로 렘드라곤 기사단의 공격을 방어 마법으로 막을 수 있다. 라는 전제를 시험할 기사로 뽑혔다. 가벨 본인도 맥시가 자신이 다른 기사에 비해 왜소해서 뽑았단 걸 눈치채고 한숨을 쉬었다.
[10]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 생길 경우 '전투 중에 자신이 죽게 되면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 실제로 작 중 가벨의 종자가 죽어 장례 비용을 대줬다는 내용이 언급되기도 한다. 자신의 부하가 죽었을 때 그 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자주 보아온 그로서는 만약 어딘가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사람이 생긴다면 지금처럼 위험을 무릅쓰고 전투에 임하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로 인해 결국에는 정착해서 안정적인 삶을 살게 될 텐데, 현재로서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때문에 이성과 조금이라도 관계가 깊어질 것 같다 싶으면 바로 이별각을 재곤 한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평소에 서로 상처를 주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연애만 하고 있어서 누군가에게 첫눈에 반하기는 어렵겠지만 만약 누군가에게 진심이 된다면 가벼운 연애를 즐기려고 만나던 중에 방심해서 자기도 모르게 진심이 되는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고 한다. 그리고 '아, 어쩌면 얘한테 발목 잡힐지도 모르겠다' 싶은 촉이 오면 기민하게 피하는 유형이라 첫만남부터 진심으로 반할 것 같다 싶은 상대를 만나면 절대 말 걸지 않고 오히려 피할 것 같다고.
[11]
작가 왈: 어릴 때는 팔다리가 길고 키만 껑충한 깡마른 소년이었는데 헤바론의 직속으로 들어가 고생을 하다보니 몸이 그렇게... 큽...ㅜ→성장기가 끝나고 키 크는 게 멈추자 몸이 자연스럽게 커졌다는 설정이라고 한다.
[12]
일도 일이지만, 헤바론 때문에 억지로 여성들과 어울리는 자리에 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은 그런 쪽으로 영 쑥맥이라 고역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추가로 가로우의 주량은 그렇게 센 편이 아니었는데 헤바론을 따라다니다 보니 주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13]
안와 쪽이 골절되어 눈까지 손상된 중상으로, 잘못하면 의식조차 차릴 수 없고, 의식을 차리더라도 정신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의식은 멀쩡하였으나 시력 손상이 생겼고, 간혹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사례가 거의 없는 중상이라 시력 회복이 가능할지는 불명.
[14]
가벨은 성실한 엘리엇이나 깐깐한 우슬린 등에 비해 다소 요령을 피우는 편으로, 그동안은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 실력을 숨기고 기사단 내에서 중상위 서열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상위 서열 기사였던 롬 바르도가 결혼해 아나톨에서 가정을 꾸리게 되자 전쟁이나 원정에 참가해 집을 멀리 떠나있는 대신 아나톨에 붙어있을 수 있도록 일부러 롬 바르도의 서열을 쟁탈해 갔다.
[15]
실제로는 검술대회에서 그의 실력을 눈여겨 본 루벤 왕이 리프탄이 다른 나라의 기사가 되기 전에 렘드라곤 기사단에 입단 권유를 하도록 트라이든에게 명한 것.
[16]
용병시절에도 어느 정도 글을 읽고 셈을 할 수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용병 계약을 할 때 사기당하지 않기 위해서 겨우 익힌 수준이었다고 한다.
[17]
리프탄과 맥은 그가 최소 열 살 이상을 줄여서 대답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18]
마법을 찬미하고 마법 사용을 주저하지 않는 루스와 달리 메드릭은 마력의 사용에 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그는 맥에게도 마력을 반드시 사용해야 할 때와 아닐 때를 구분해 마법과 마법 이외의 보완책을 적절히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언했으며,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여러가지 연고 제작법을 전수한다. 이 때 맥이 배운 연고 제작법은 1부 중후반 에틸렌 성 전투 씬에서 저주에 걸린 헤바론이 고통에 잠도 못 이루고 있을 때 요긴하게 쓰인다.
[19]
다른 하녀들이 루디스를 부르는 호칭으로 보아 하녀들 중에서도 높은 서열인 것으로 추정된다.
[20]
그나마 크로이소 성에서는 맥에게 가장 호의적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 중의 여러가지 묘사를 볼 때 맥을 진심으로 아끼는 맥의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1]
원작에서는 이 부분이 비교적 완곡하게 묘사되어 있으나 웹툰에서는 각색되어 루디스가 맥에게 아침에 기분을 상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죄하는 등 보다 직접적인 묘사 장면이 추가되었다.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맥의 대답에 착한 분이라 다행이라고 감동하는 속내도 원작에는 없고 웹툰에서만 묘사된 부분.
[22]
루디스 시점에서 전개되는 내용은 원작에는 없었던 것으로, 칼립스 성의 사람들과 맥과의 관계성을 보여주기 위해 웹툰에만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23]
한 하녀가 '그래봤자 이런 촌구석은 거들떠도 안 보시던 분이고, 결혼하신 게 3 년 전인데 그동안 어디서 뭐하셨담' 이라며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는 하지만 이내 다른 하녀의 '그러면서 마님이 내어주신 옷감 중에서 제일 좋은 걸로 자기 옷을 짓지 않았냐'는 팩폭을 당한 후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당황한다. 원작에서 렘드라곤 기사단도 해당 하녀와 비슷한 부정적 감정을 맥에게 가졌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아나톨의 일원들이 맥에게 처음 가졌던 인식이 어떤 것이었는지 독자들에게 보다 잘 와닿게 위한 장치로 이 하녀를 등장시킨 듯하다.
[24]
드리스탄에서는 맹금류가 용맹함과 지혜의 상징이라 독수리의 발톱이나 깃털등을 행운의 상징으로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설정이 있다.
[25]
공작은 오래 전부터 동부의 토지를 놓고 인접국인 드리스탄과 분쟁을 벌여 왔다. 때문에 분쟁중인 영토에 대한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해서라도 로엠 제국의 황족 출신과 결혼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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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번씩 시 낭독을 하게 한 후 말을 더듬으면 체벌실에서 잔혹한 체벌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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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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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 사후 재혼한 여성으로 로제탈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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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맥과 리프탄은 공작에게는 날파리와 파리 중 뭐가 더 하찮게 생각하냐고 묻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정도로 둘 다 하찮은 존재였다. 굳이 공작 기준으로 우열을 가리자면 리프탄이 위그루의 현신 칭호를 받기 전에는 리프탄을 더 하찮게 취급했고, 그 이후 위그루의 현신 칭호를 받은 다음에는 맥시가 더 기운다고 생각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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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리프탄은 그마저도 자기가 살아 돌아오지 못할 때를 대비해 상당 부분 떼어내 맥의 이름으로 신탁에 위탁해 두었고, 나머지는 전부 드래곤 토벌 원정 비용으로 사용해버렸다. 군대를 3년간 먹이고 입히는 데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기에 왕실에서 나온 지원금과 지참금으로도 모자라 본인 사비까지 들였을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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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은 남대륙과 이어진 상업도시로 현재는 남부의 귀족들을 전부 틀어 잡은데다가, 크로이소 공작령에 있는 소작농이나 장인들을 조금씩 빼돌려 공작령 소속의 봉신 영주들을 차츰 파산에 이르게 만들었다. 물론 이는 기본적으로 크로이소 공작령 소속 영지들의 세금과 압제가 강해 더욱 가속화 된 일이기도 하다. 뒤늦게서야 소작세를 완화하는 등의 정책을 펼쳤지만 별 효력은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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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는 남대륙 출신의 하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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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르함 열네 닢 중 여섯 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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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작농보다는 기술직인 대장장이가 그나마 대접이 낫기에, 리프탄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무뚝뚝하지만 됨됨이가 나쁜 사람은 아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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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이소 공작은 리프탄이 맥과 결혼해 드래곤 토벌을 대신하게 만들기 위한 협박의 도구로 리프탄의 의부에게 금화를 훔쳤다는 누명을 씌워 사형시키려고 했다.이를 막기 위해선 리프탄은 어쩔 수 없이 맥시밀리언과 결혼해 토벌에 참가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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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만약 1부 후반부에서 리프탄이 리바돈으로 망명했다면 리프탄을 원하는 군주는 많으니 생활 면에서는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겠지만 원래의 군주였던 루벤 왕에 대한 충성의 서약을 깨뜨린 셈이므로 로셈 위그루라는 칭호는 박탈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번 충성의 서약을 깨트린 사람을 기사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선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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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들인 리히트 블레스톤은 에틸렌 성 전투 당시에도 맥과 리프탄에게 큰 모욕을 주어 분쟁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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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시점에서는 부단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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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완력이 강하다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데, 그 리프탄조차도 유리한 상황에서 힘으로 밀리지 않으려고 사력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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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게 황녀 전하 운운하는 걸로 보아 맥의 어머니가 로엠 황족 출신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리히트는 7국 평화 협정을 무너뜨리고 다시 하나의 제국을 세우려고 하는 음모를 꾸미려고 하는데, 로엠 제국의 황족 출신 여성을 배우자로 삼으면 생기는 명분과 상징성을 노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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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현신들과의 우위는 작가의 q&a에 따르면 검을 겨루는 상황에선 세주르보다 힘은 강하지만 기술적으로 떨어져 비슷하고 쿠아헬보다는 체급이나 완력덕에 약간 우위일 것이라고 언급한걸 보아 현역 기사들중 세손가락에 꼽는 강자임은 분명한듯. 다만 세주르의 경우 작 중의 검술대회였다면 개싸움으로 끌고 가려는 리히트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이길 순 없고 리히트 또한 죽어도 항복할 일은 없기에 결국 세주르가 기권하는 형태가 되었을거라고 한다. 다만 그런 제약이 없는 싸움이라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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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쿠아헬의 경우 어디까지나 순수 무예를 기준으로 했을 때이고 그가 신성력을 사용하며 싸운다면 리히트를 압도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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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시디나가 작중 등장하는 여러 미남들을 보고 거침없이 품평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참고로 시디나의 남자 취향은 외모만 놓고 보면 쿠아헬과 유리시온인데, 유리시온은 첫인상은 괜찮았는데 맥 앞에서 보이는 푼수짓에 관심이 떨어졌고, 쿠아헬은 성직자라 못 먹는거여서(...) 관상용으로만 즐기고 있다고. 그 밖에 파멜라 고원 원정 중(2부 38화) 마차가 부서져 여자 마법사들이 기사들과 한 말을 타고 가게 되었을 때 잽싸게 엘리엇의 말에 올라타는 순발력(?)을 보였다는 후일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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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탄을 위시로 한 렘드라곤 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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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암의 패밀리어. 작 중 세계관의 패밀리어는 (계약의 형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마력을 공급해 주는 대가로 심부름 꾼이 되어주는 가벼운 계약을 맺는, 요정, 정령 등을 일컫는다. 드물게 강한 마나를 타고난 동물과 맺는 경우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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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실적은 확실해 전반적인 무구의 질이 많이 올랐고, 오리할콘 광석의 제련법도 어느정도 실마리를 찾아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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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법사에 대한 정보를 신성기사단에서 싹 다 가져가버렸는데, 세계탑 출신 마법사들은 전부 신성기사단에게 감시를 받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루스는 세계탑과 사이가 안 좋다보니 신성기사단도 루스까지 감시하지는 않아 은신마법으로 몰래 숨어들어 정보들을 빼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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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세계탑에서는 출신 마법사에게 소속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루스가 있는 아나톨은 다소 예외 사항이라 이런 뒷공작이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