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살려조/2016년
1. 개요
이 밑의 내용 중 일부는 상위 문서에서도 볼 수 있다.어원에서 짐작하겠지만, 이들은 불펜, 선발은 물론 승리조와 추격조의 경계가 없어진 2015 시즌 한화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등판하여 혹사당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것은 아니었다. 시즌 초반에는 이들은 그냥 필승조였다. 하지만 매경기를 한국 시리즈 7차전처럼 무조건 이기려 드는 김성근 감독의 특성, 그리고 과거부터 지속된 선발 투수가 제대로 못하는 한화의 고유 특성에다가 애초에 감독이 선발에 대한 신뢰도가 밑바닥이다 보니 퀵후크가 잦아서 불펜이 지나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 되고, 점수 차와 상관없이 이들은 무조건 등판하여 크게 이기든, 크게 지든 불안하면 나와서 연투, 3연투, 심지어 4연투를 밥먹듯이 하고 있다.[1]
문제는 야구 좀 한다고 아무나 프로에서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프로에서 살아남을 정도면 실력은 있겠지만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실력을 보여주는데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성근이 까이고 있는 것.
밑에서 살펴보겠고, 2015년 김성근 감독의 평가 및 비판 항목에 잘 서술되어 있지만, 시즌 한화 투수진은 깊이와 넓이 모두 작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전임인 김응용 감독이 사비까지 털어가며 키워냈던 이태양은 스프링캠프 때의 무리한 혹사로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시즌 아웃되었으며, 김성근 감독의 무조건적인 감량 추구로 인해 양훈은 2군에서 썩다가 넥센으로 트레이드됐다.(특히나 양훈은 넥센에 와서 몸을 다시 불리는 것과 동시에 기량이 만기해 2015년 후반기 넥센의 어엿한 3선발이자 토종 1선발이 되었다.) 즉, 혹사와 이상한 투수론만 아니었으면 외인 두 명을 비롯해 안영명, 양훈, 이태양, 김민우 등으로 확실한 5선발 체제를 구축하고 배영수, 송은범은 임시 선발이나 추격시 롱릴리프로 활용하면서 박정진, 송창식, 권혁, 윤규진 등을 필승조로 적절히 활용했다면 한화 투수진 운용에는 무리가 없을 수 있었지만, 결국 이태양의 이탈과 양훈이 트레이드로 인해 배영수, 송은범을 계속해서 선발로 올릴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선발이 일찍 무너진데다 포기해야할 경기도 잡고 늘어지는 감독의 야구관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계투진이 혹사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2군에 인재가 없다는 것. 당장 같은 처지에 있는 김기태 감독은 그나마 1.5 ~ 2군에 있는 신인과 중고신인들을 활용해서 1군 불펜들이 퍼졌다 싶으면 곧바로 그들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특정 선수 혹사도 거의 없으며 그렇게 시즌을 아예 포기하고도[2] 5강 경쟁에서 아직 밀리지 않은 것은 물론, 뼈빠지게 굴린 한화보다도 5강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한화는 그런 것도 없다.
위의 다른 팀 상황과 달리, 한화는 이도 저도 안 되는 상황이다. 당장 9월 20일 경기만 봐도 미래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신인 및 중고 신인 계투진이 4점을 더 헌납했다는 것을 보면 위의 말이 왜 나왔는지 답이 나온다.
그리고 이 살려조를 굴려대서 조기에 퍼지게 되자 안영명, 송창식을 아예 선발 불펜 겸업시키면서 한화 팬들이 김성근에 대해 이를 박박 갈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거기에 새로 들어온 권혁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살려조들은 이미 킬인식, 킬끼리 체제에서 적어도 한번씩은 혹사를 당한 적이 있는 선수들이다. 당장 살려조 투수들이 저 두 감독에게 갈린 것만 생각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팬들이 많은데 그들을 정상처럼 보이게 만드는 혹사 전문가 김성근이 들어와서 8~90년대 야구로 돌아간 듯 불펜을 마구잡이로 갈아버리니 한화팬들의 가슴은 그저 타들어갈뿐.
권혁마저도 전 소속 팀 삼성의 선동열 감독 밑에서 미친듯이 구른 경력이 있다. 그 선동열도 투수가 정말 지쳤다 싶으면 휴식을 주긴 했다. 그래서 KIA 투수진이 한화급으로 박살이 나지 않은 것이고, 김기태가 그걸 잘 써먹는 것이다. 588을 찍고 물러난 무능한 감독이긴 했지만 이 부분만큼은 재평가를 받아도 될 정도이다.
그리고 김민우는 고작 2년 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신인. 5명 중 1명만 굴려도 욕을 먹을 판에[3] 빠짐없이 세트로 굴려먹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
혹사 문제가 점점 심해지자, 이젠 차라리 죽여줘! 라며 죽여조라는 용어까지 탄생했다. 참고로 죽여조항목은 이 항목으로 리다이렉트 되어있다. 결국 한화팬들마저 뒤늦게서야 응원의 전부였던 가을 야구를 버리고 혹사 방지를 들고 김성근의 야구를 비판하고 있다.
사실 2015시즌 한화의 계투진은 매 경기 극장만 개봉하는 팀들에 비하면 굉장히 튼튼한 편인데도 혹사도에서 비교가 안 된다.
NC의 최금강, 넥센의 조상우, 한현희, 김세현도 연투를 밥먹듯이 하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사실 김성근 감독에 가려서 그렇지 김경문 감독도 두산 베어스 시절에 KILL 라인을 굴리는 등 혹사 비판에서 자유롭진 않은 감독이다. 고창성은 두산에서 김경문에게 혹사당하고 김경문에 의해 NC에 끌려가 아직도 헤매는 중이고, 이재우는 두 번이나 토미 존 서저리를 해야 했으며, 이용찬은 음주운전에 약물 파동으로 말이 많았다. 사실 어느 감독이든 간에 투수혹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그나마 류중일과 김기태 감독이 혹사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류중일도 2014년에 차우찬을 굴린 전적이 있어 완벽히 자유롭다고 볼 수는 없다.
이 살려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묻히는 중이다.
상대적으로 풍족한 계투진으로도 이렇게 무리한 운영을 한다면, 오래지 않아 그 투수들은 지쳐서 나가떨어지고 아직 경험이 부족하거나 기량이 떨어지는 신인급 투수들을 무리하게 올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요행수가 안 먹히는 순간 대참사가 벌어진다. 그나마 시즌 초거나 kt wiz처럼 사실상 시즌 최하위 확정에 유종의 미를 남기는 것이 목적이면 버리는 경기가 좀 나와도 되니까 별 문제가 없지만 5강 다툼을 하는 상황이면 이건 답이 없게 된다.
원래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용 스타일이 불펜 위주의 벌떼야구인 건 유명한 사실이지만, 동시에 네다섯 명씩 굴려댄 전례는 없었다. 눈앞의 성적만 보는 조급증에서 비롯된 비상식적 운용을 '내일이 없는 야구'라고 포장하면서 자랑스레 인터뷰하는 걸 보면 이 태도가 2015년 시즌 내에 바뀔 리는 없어보인다.
이런 혹사로 인해 한화가 5위를 유지할 때조차 DTD는 시간 문제라는 평이 많았으며, 결국 9월 들어 위태로워졌다. 경쟁 팀인 KIA, SK의 부진 덕에 간신히 경쟁은 계속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리고 9월 8일, 롯데에 결국 5위 자리를 빼앗기며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경쟁 상대인 KIA와 SK는 투수력과 수비력이 탄탄하고[5] 롯데는
참고로 이들의 2015. 8. 1~ 9. 9까지의 등판일정은 다음과 같았다.(빨간 박스는 3연투 이상 or 5일 이내에 100구 이상 투구한 경우) 원본
이 표의 재미있는 점은 살려조의 휴식일이 월요일 뿐만 아니라 로저스로도 구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로저스 또한 4일 휴식 후 등판과 과도한 투구 수(100~110구가 넘어가면 맞아나가는 게 기록으로 보임에도 무리하게 120구 넘게 끌고 가고 있다.)로 혹사논란이 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우천 취소가 단 1번뿐이었다는 것도 주목할 점. 정지훈(야구)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천 취소가 잦아서 경기 진행이 불규칙한 편인 KBO 리그 환경에서는 많은 감독들이 일단 1승이 급하기 때문에 우천 취소를 예상할 수 있는 날씨에 치르는 경기의 경우, 우천 순연을 염두에 두고 이길 수 있을 때 선발을 당겨넣거나 불펜을 집중적으로 갈아넣고 승리를 따낸 뒤, 우천 취소되는 날에 투수진을 재충전하자라는 식으로 변칙적인 투수 운영을 시도하거나 심지어 우천순연 노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의로 경기를 막장의 늪으로 빠뜨리기도 하는데 2015년부터는 kt의 가세로 전체 경기 수가 증가(144경기)하고 이전보다 빡빡해진 이동 스케줄에 타고투저라는 리그 환경까지 겹쳐서 이전과 달리 잘하는 투수 몇 명 갈아넣어서 승률 짜내기가 극도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허나 살려조는 2015년 KBO리그의 가혹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스케줄 동안 우천 순연이 없는 불운까지 당하면서도 정면으로 역행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셈. 거기다 시즌 초반에 우천 취소를 남발했고, 11월에 프리미어 대회를 앞두고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KBO가 정규 시즌 일정이 한없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후반기부터 주말 경기가 우취되면 해당 경기를 월요일에 치르거나 극단적으로 더블 헤더까지 검토한다는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월요일 휴식 없이 10연전 이상을 치르기도 하는 등 앞으로 스케줄에 여유가 생기기는 더 어려운 헬게이트가 열리고 있다.
한화는 월요일 휴식일은 그나마 운좋게 지켰지만 워낙 매경기 투수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문제가 크고,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9월 12일 사직 원정경기. 이 경기는 초반 대량 실점 이후 추격에 실패해 살려조의 등판은 피했지만, 대신 추격조 투수들이 비를 맞으면서 연투할 수 밖에 없었다.
참고로 9월 9일 송창식은 31구를 던지고 조기 강판되었다.
사실 살려조의 이런 문제점은 이미 고양 원더스 시절 '알려지지 않은 살려조'인 외인투수 마데이의 예에서도 이미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마데이의 비극 당시 마데이는 5일간 543구의 투구를 하며 같이 경기를 하던 2군 선수들마저 '미쳤구나' 소리를 할 정도로 심하게 혹사 당한끝에 어깨가 망가져 재활을 해야 했고 투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면서 새로 뛸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가 2016년 1월이 되어너야 화성 히어로즈의 투수 인스트럭터로 합류했다.
마데이 코치 "부상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김성근이 한화에서 남은 2년간 저 마인드로 운영을 계속할 경우 살려조의 비극은 단순히 살려조로 분류된 투수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화 마운드와 유망주 전체를 초토화시키고 한화의 암흑기를 과거의 LG 트윈스처럼[7] 10년 이상 지속시킬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것이다. 이는 이전 혹사 감독이라며 비판받았던 김인식, 김응용의 방식보다 매우 위험하다.
이전부터 한화는 이른바 588689967 기간 동안 전면 리빌딩이 하나도 없었다. SK때의 김성근은 조범현의 전면 리빌딩[8]을 기반으로 조금만 다듬으면 되는 것이었지만, 이번엔 팀의 전체적 리빌딩이 불가피했고, 문제는 거기에 성적까지 내야 했다. 전면 리빌딩을 하면서 성적까지 내려면 돈화 이글스, 한화머니 소리를 들을 만큼 작정하고 돈야구를 하거나, 삼성이나 두산처럼 꾸준히 선수를 키우면서 애초에 리빌딩을 할 일이 없도록 언제든지 선수 수급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FA 몇 명 지르는 걸로는 어림도 없고 팀의 기반 자체를 천천히 끌어올려야 하는데, 삼성이 선동열 시절조차 이것만큼은 계속 이어온 반면 한화는 그런 적이 없었다. 대표적인 예시로, 한화는 서산 야구장 개장 전까지 마땅한 2군 구장조차 없었고, 신인드래프트에서 라운드를 꽉꽉 채워 선수를 뽑은 적은 없다시피하다. 2014년에 이르러서야 같은 시기의 KIA처럼 2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름 변화를 시도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를 보려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상당수의 보편적인 非야갤 야구팬[9]들 사이에서는 이번 한화의 성적에 높은 수준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저 6~7위 정도 해주면서 내후년에 도약할수 있도록 리빌딩을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니까 2015년 시즌 기아처럼 성적에 덜 집착하면서[10] 7위 정도를 유지하면서 리빌딩을 하는 게 그들이 꼽는 가장 이상적인 시즌 상황이었다. 반면 시즌 초기 한화팬들은 하나같이 이번 기회에 성적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김성근 감독은 한화팬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혹사를 진행했고, 그 대가를 시즌 막판에 들어서 너무나 가혹하게 받았다. 이에 한화팬들은 그제서야 이를 후회하고 이제라도 정상 운영을 하자고 읍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9월 19일 경기에서 봤듯 타선이 불방망이면 아무리 불펜이 털려도 승리는 지켜지기에[11] 가을야구 진출 확정 or 트래직 넘버 0이 되는 순간
2. 살려조 멤버
2.1. 살려조 1호기 권혁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싶다면, 권혁/2015년 항목 참조.
그는 2014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 한화와 4년 32억 계약을 맺었다. 그는 입단 인터뷰 당시 기회를 많이 받고 싶다.라고 밝혔고, 김성근 감독은 거기에 화답해 권혁에게 기회를 많이 주다 못해 팔이 뽑힐 정도로 주고있다. 리드하고 있는 상황, 추격하는 상황, 심지어 7점 차로 이기고 있음에도 기선 제압한다는 명목으로 이리저리 정신없이 굴려지고 있다. 한번 등판에 30구 이상은 덤. 결국 2015년 9월13일 기준으로 투구수 2,001구를 찍었다. 이로서 노장진 이후 13년만의 2,000구 소화 구원 투수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투구수 2,000구 돌파' 권혁을 설명하는 숫자들
물론 쓸만할 때 최대한 써먹는 것까지야 다른 감독들도 자주 하는 행동이니까 어느 정도는 실드를 쳐줄 수 있다. 문제는 굳이 등판할 필요가 없는 큰 점수 차에도 등판시킨다는 점[14]과 시즌 후반에 들어서 (그동안의 혹사로 인해) 릴리스 포인트, 성적, 구위가 삼위일체로 그가 한계 상황이며 이제는 2군에 보내서 휴식을 시키고 다른 선수를 올려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음에도 김성근은 아랑곳 없이 굴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선수가 몸을 깎아먹으면서도 성적을 내면 남는 것이라도 있지, 몸은 몸대로 망치고 성적은 성적대로 엉망이면 도대체 뭐가 남는단 말인가?
사실 선수를 갈아버릴 정도로 굴리는 행위는 1984년 한국 시리즈 당시 강병철 감독이 최동원을 상대로 시전한 바 있다. 하지만 그 때 강 감독은 정말 우승을 하기 위해서 그것 말고 다른 선택이 없었으며, 최소한의 성적과 실력이 보장되는 선에서 굴렸다. 그리고 진짜로 우승도 했다. 80년대에는 혹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시기였기도 하다. 뒤집어 말하자면 김성근 감독은 5명 이상의 좋은 투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젠 성적도 안 나오는데, 마라톤에 비유되는 144경기 동안 권혁을 혹사하고 있는 것이다. 30년 전보다도 더 심하게. 게다가 강병철의 경우는 한국시리즈라는 단기전에 했다는 것도 감안하자.[15]
당장 내년 재활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킬성큰은 '올해 생애 처음으로 100이닝을 돌파한 권혁은 내년부터는 100이닝 정도는 거뜬히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된다. 쓰임새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라는 무서운 뜻을 내비쳤다. 노리타가 분탕 중이므로 한화팬들 혈압조심
9월 들어 선발진이 붕괴된 한화가 지는 날이 많아지면서 권혁이 등판하는 날도 적어지자 어느 정도는 체력이 회복되면서 등판 시 털리는 일도 이전보다 좀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1이닝 이상 맡을 경우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실점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래도 밑의 박정진보다는 상태가 나은 편인지 시즌 끝까지 마운드에 올라오기는 했다. 큰 부상이 발견되는 등의 일은 없었던 걸 보면 그나마 심각한 상태는 아닌 듯하지만 다음 해에는 반드시 관리를 받아야 하는 처지이다.
2.2. 살려조 2호기 박정진
2015년 9월 10일 96이닝을 찍었다. 곧 100이닝 돌파가 확실해 보였으나 1군 명단에 이름이 있으면서도 갑자기 경기에 안 나오면서 이닝 수가 멈췄다. 그래도 권혁보다는 나은데 경험이 쌓여서 완급 조절 능력이 뛰어난데다 권혁보다는 구위의 저하가 덜하고 따라서 성적이 갑자기 내려가는 성향의 투수가 아닌지라 상대적으로 혹사가 덜하기 때문이다. 즉 감독이 굴리는 걸 자기 관리로 어떻게든 버텨나가는 셈인데 오랜 선수 생활로 쌓인 경험이 여기서 빛을 발한다. 그러나 초기 경기 수만 보자면 권혁보다 더 많은 등판을 하고 있었고[16], 이는 여러 지표를 보면 8월부터 점차 세부 스탯이 안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결국 9월 들어서는 그동안 완급 조절로나마 비축했던 체력마저 방전이 되었는지 버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9월 10일의 경기에서 처참하게 갈려나감으로써 스스로 이를 증명했다. 게다가 재활을 통해서 그나마 부활이 가능한 젊은 권혁과 달리 박정진은 나이가 많아 2016 시즌과 그 이후 볼 수 있을지도 미지수.[17]
9월 20일 시점에서 9월 등판 기록이 1일, 8일, 10일로 3일 뿐이다. 1일 등판에서는 괜찮았으나 그 이후로 1주일 간 아무 이유 없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원인에 대해 소문만 무성했다. 8일 경기는 권용관의 실책에서부터 시작되었던 바로 9월 8일 경기였고 10일 경기는 상기한 대로...그리고 10일 이후에는 다시 아무 이유 없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서 다시 팬들만 답답하고 의문을 갖는 상황. 덕분에 그나마 상태가 상대적으로 나은 권혁, 송창식, 김민우와 같은 다른 살려조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9월 22일 기사를 통해 어깨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기가 거의 남지 않았으니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직까지 1군에서 말소되지 않고 남아있는데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심지어 박동희[18]마저 '개점휴업' 박정진 미스터리라는 기사를 써버렸다.
결국 9월 10일 경기가 2015년 마지막 경기였다.
시즌이 끝난 후 혹사 논란에 대해서 "혹사가 아닌 내가 몸관리를 못한 탓" 이라고 자신을 탓하는 인터뷰를 하였는데, 초반에 마구잡이 등판하던 4월에 몸에 이상 증세를 호소하고도 감독에게 혼났다는 기사도 나온 적도 있기도 해서 인터뷰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newsview?newsId=20151006100307669
2.3. 살려조 3호기 송창식
살려조 5인 중 가장 불운한 선수. 03년 충청지역 최고의 투수 유망주였으나 고교시절부터 상당한 혹사를 당했고 데뷔 첫해 유승안에게 미칠듯한 혹사를 당했다. 이후 손가락 혈행 장애가 생겼는데 무능한 구단은 반 년 넘게 정확히 무슨 병인지 파악 못했고 김인식 감독이 재활중인 선수를 무리하게 당겨썼다. 결국 은퇴했는데 나이가 젊었기에 선수 생활을 다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으므로 코치로 있으면서 몸을 만들고 입단 테스트에 도전해 다시 한화에 복귀했다. 그리고 한대화 시기 선발과 계투를 넘나들었고 김응용 시기 미친 듯한 혹사를 당했다. 그리고 김성근 부임한 뒤론... 야구 인생 전체가 혹사로 점철되어 있다.
그 권혁도 최소한 선발로 등판하진 않았다. 2015년 9월 11일부로 시즌 100이닝을 돌파했다. '구원 등판' 송창식, SK전 1이닝으로 '시즌 100이닝'
스윙맨으로서 계속 굴려지고 있으며, 거기에 117구 던진 직후, 3일 쉬고 선발 등판하는 정신나간 짓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2013년에도 김응용 감독은 13 시즌에 송창식을 혹사시켰다고 킬끼리라는 비판을 들었었다.[19] 허나, 2015년의 혹사는 그 2013년이 정상 등판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마구잡이로 구르고 있다. 게다가 권혁은 아무리 어깨가 안좋으니 뭐니 해도 일단 선수 생명에 특별히 큰 지장이 있는 질병이나 심각한 부상을 갖고 있지는 않은 상태라 정밀 검진과 재활 훈련을 통해 그래도 부활의 가능성이 남은 반면 송창식은 심각한 질병으로 선수 생활의 위기에 처했다가 이를 악물고 재활하여 겨우 선수 생활을 재개할 수 있었을 정도로 관리가 필요한 선수여서 2016 시즌부터가 매우 우려된다.
송창식이 어깨 안마를 받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9월 경의 모습이다. 어깨가 아프면서도 통증을 참고 던지는 모습이라는게 너무나 잘 드러난다. 물론 프로다운 자세이기는 하나 장기적으로는 자살 행위. 이 사진을 보고 한화 팬들은 김성근은 악마같은 인물이라며 죄다 욕하는 상황이다.
결국 5위가 걸린 kt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장성우에게 쐐기 투런 홈런을 맞아 혹사라는 빚잔치의 이자를 제대로 지불하였다.
2.4. 살려조 4호기 윤규진
김인식 감독 시절에 이미 심한 혹사로 두 번이나 장기 부상을 당했었다. 그런만큼 조심스럽게 다뤄야 했는데 처음부터 7경기 7이닝으로 규정 이닝을 돌파하는 등 무자비하게 굴려지더니 결국 어깨에 무리가 와 2군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이후 다시 올라왔지만 살려조 1, 2호기에 버금가는 페이스로 굴려지다가 40경기 50.2이닝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나가떨어졌다. 김성근 감독이 이에 대해서 '10경기면 돌아오려나'라는 망언을 했으나, 어깨 충돌 증후군은 만성질환으로 한 번 통증이 나오면 보름에서 한 달간은 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20]
결국 한 달간 개점휴업으로 진단이 나왔다. 한 달 지나서도 못 올라오고 있는 바, 혹사와 부상 누적으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킬인식, 킬끼리, 킬성근의 킬 트리플 크라운을 다 겪어본 희대의 풍운아가 되었다(...)
9월 30일 윤규진이 박정진과 함께 일본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왔으며 어깨 웃뼈 자람 증상으로 수술을 논의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노리타(김성근)에서는 윤규진은 혹사가 아니기 때문에 감독님 잘못이 아니라고
2.5. 살려조 5호기 김민우
한화 김민우의 항변 "혹사?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1픽 고졸 유망주로 한화의 차세대 투수진을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미 토미존 서저리 전적이 있는 만큼 세심한 등판 일정 조절이 필요한 투수라는 특징이 있다.[21] 그러나 김성근 앞에서 그런 거 없다. 결국 선배 살려조들이 퍼져나가자 새로운 살려조로 선택되어버렸다. 9월 6일 선발 등판해서 92구로 6.1이닝 무실점하며 호투했는데 9월 10일 뜬금없이 불펜 등판해서 0.1이닝 투구를 마친 뒤 9월 11일 선발로 예고되었다.
결과는 1회만 던지고 4실점을 한 뒤 조기 강판되어 패전 투수가[22] 되었다.
그리고 15일 또 KIA전 선발로 나선 뒤 4일 휴식 후 20일 두산전 선발로 나왔다. KIA전에서는 KIA가 물 타선인 덕도 있지만 이닝을 많이 먹지 못했을 뿐 투구 내용은 괜찮았으나 두산전에서는 결국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8월 당시에도 김민우는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시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도 꾸준히 4일 휴식 후 선발을 고집하는 이유는 불명이다.
결국 김민우도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음이 밝혀졌다. 문제는 김민우가 이미 고등학교 때 팔꿈치 수술을 받고 유급했던 전력의 소유자라는 것. 또다시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에 한화팬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결국 2016년 8월 엠스플에 의해 김민우의 부상 소식이 알려졌다.
한화 김민우 '어깨 관절와순 손상', 누구 책임인가
2.6. 살려조 추가 멤버
위의 5명만으로 살려조가 마무리가 됐음 좋으련만... 한화엔 저 위의 다섯 명 외에도 살려조 급으로 등판한 투수가 다섯이나 있었다!일단 위의 표에 나온 김기현부터 기재한다.
2.6.1. 살려조 6호기 김기현
바로 위 표에도 등판일지와 투구수가 나와는 있지만 권혁, 박정진에 가려져 살려조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5월에 이미 4연투를 경험했고 8월말에는 5연투 시키고 월요일 휴식 이후 9월초 3연투를 시키는 야신식 신개념 등판으로 퍼지고 말았다.
결국 9월 11일 서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결국 16시즌부터 경찰청에서 군 복무하게 되면서 탈출했다.
하지만 전역 직후 결국 구단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2.6.2. 살려조 7호기 안영명
살려조 멤버를 꼽을 때 거의 언급이 되지 않지만 안영명도 상당한 수위의 혹사를 자랑한다.[23] 시즌 초 불펜-선발-불펜 코스를 5일만에 주파한 선구자(...)였으며 주 3회 선발 등판이라는 구시대 야구를 다시 보여줬다. 이는 상상을 초월한 등판 일정을 보였던 83년 장명부만이 보여줬던 일정이다. 당시 장명부의 등판 일정 중 일부를 살펴보면 5월 21, 24, 26, 29, 31일 11일간 각각 9, 7.2, 10(!), 12(!!), 8.2이닝을 던진 기록이 있다 ㄷㄷㄷ. 이런 무지막지한 등판을 21세기에 다시 보게 된 것이다. 2015년 4월부터 선발로 휴식일을 보장받던 안영명은 5일 휴식후 5월 12일 삼성전 선발 등판했는데 여기까지는 정상이었다. 그러나 허리 통증을 이유로 2이닝 39구만을 던지고 내려갔다. 그런데 조금만 던졌으니 상관없다는 식으로 하루 쉬고 다시 14일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 1.1이닝 34구를 던지고 교체되었다. 그리고 2일 휴식 후 17일 넥센전에서 2.1이닝 55구를 던졌다. 단 6일동안 3번의 선발 등판을 한 것이다. 현재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구르고 있다. 그러나 워낙 위의 분들이 출중하게 구르고 있고 불펜만큼 선발로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선발투수에 가깝게 취급되어 살려조에 언급이 덜 되는 편. 하지만 위 살려조 1~4호기가 퍼지는 바람에 불펜투입을 하겠다고 김감독이 언급하면서 정식 살려조 가입이 유력한 상황.
그러다가 9월말 들어 등판을 안하는 기간이 길어지는가 싶더니만 어깨 통증이 있다는 이야기가 기사에 나왔다. 한화는 안영명마저 어깨 통증이 있어 마땅한 대체 선발 요원이 부족하다. 역시 권혁처럼 시즌 끝나고 검진을 해봐야 할듯. 그런데 10월 2일 LG전 선발로 예고되었다(...). 탈보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어깨 통증이 다 나은 것인지는 불명이다. 다행히 그날 10승을 달성했다!
2.6.3. 살려조 8호기 박성호
김기현보다도 우선 살려조에 등록될 가능성이 높은게 박성호다. 당장 박성호는 2군에서 짧은 이닝을 던져가며 구속을 꽤나 올렸고 제구도 올려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확장엔트리 때 1군에 콜업되었고, 9월 3일 넥센전에서 깜짝 호투를 보여주며 그 2군에서의 기록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좀 잘 던진다 싶었을 때 무조건 더 던지게 하는 감독의 눈에 들었다는 것. 결국 자신은 프로에 와서 평생 거의 던져보지도 못했을 80구나 되는 투구를 하고 결국 홈런까지 맞으며 3점 내주고 강판당했다.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경기였음에도[24] 뭔 배짱으로 80구 넘도록 굴린 것인지... 이후 9월 9일 LG전에서도 대책없이 굴리다가 60개 넘게 던지고 3실점 내주면서 강판.
그리고 9월 11일 불과 하루 쉬고 또 등판해서 빠른 공 구속 떨어지고, 결국 1점 더 내주고 말았다. 새로운 살려조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혹사의 여파로 무릎수술을 받으면서 육성선수로 전환되었다.
2.6.4. 살려조 9호기, 선발 살려조 에스밀 로저스
간단하게 말하자면 등판시 평균 투구수가 무려 120이 넘는다. 한국무대 첫 등판부터 완투를 하더니 선발로 나온 7경기 중 5경기나 완투를 했다! 선발 버전 살려조.
이렇게 굴리는 주제에 대접도 제대로 안 해주는데, 로저스가 3루심의 헛스윙 오심에 화를 내고, 스트라이크 존에 불만을 표시하고, 안타를 맞은 뒤 주심에게 제스쳐를 하고, 그 경기에서 덕아웃에 글러브를 던지는 행동을 하자 길들이기 목적으로 2군에 내려보냈다. 이 전에 로저스가 한화 구단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프런트의 공식 입장인 피로차 휴식설을 믿는 사람도 좀 있었으나 김성근 본인이 직접 길들이기라고 말했다. 이게 얼마나 멍청한 짓이냐면, 이 때 로저스는 말그대로 치트키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는데 최대한 뽑아먹어도 모자랄 판에 내려보낸 것이다. 비싸고 좋은 투수 사다주고 멍청한 짓을 한 것은 물론이요 변명까지 해준 프런트에게도 빅엿을 선사했다. '막강함 잃은' 한화 로저스, 원인은 '팔'각도
결국 128구- 4일 휴식-129구-4일 휴식한 끝에 9월 18일 3이닝 6실점 71구로 강판되었다.
그리고 또또또 4일 쉬고 23일 NC전에 등판한다. 비록 그 전 경기에서 71구밖에 던지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이미 NC 전력분석팀은 로저스의 직구를 송은범급이라고 생각하고 치라고 주문했다는 기사도 나왔다.[25]
그렇게 연속으로 4일 휴식 등판을 하더니만 결국 이런 문구까지 나오고 말았다...
그래도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나서는 힘을 되찾은 게 불행중 다행이었다고 했으나 결국 2016년 로저스는 이 때의 영향으로 역대급 드르렁을 시전하며 한화에서 퇴출된다.
2.6.5. 살려조 0호기 미치 탈보트
시즌 초반 4일로테이션만 주야장천 돌면서 이 때부터 살려조가 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탈보트의 개인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송창식이나 안영명과는 다르게 순수히 선발로만 뛰었기 때문에 묻힌 모양새긴 하지만 4일로테 후 성적이 너무 안 좋은데도 많이 돌았다는 이유로 살려조에 은근슬쩍 발을 걸쳤다. 김성근이 탈보트를 실패한 투수라고 깐 것은
12월 27일 한화에서 탈보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보도되었고, 살려조에서 탈출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2.6.6. 살려조 예비군
- 김범수: 패전처리 투수로 올라와서 9월 9일 38개, 1일 휴식 후 9월 11일 34개, 9월 12일 59개, 4일 휴식 후 9월 17일 22개, 9월 18일 31개를 던졌다. 사실상 이미 살려조 예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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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훈: 9월 9~12일까지 4연투를 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또 9월 16~18일까지 3연투를 했다. 일자별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연투의 수가 잦고 등판의 횟수는 더욱 많기에 언더핸드로서는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사실상 살려조 예비군. 그나마 희망적인 점이라면 아직 이 선수를 우타자 스페셜리스트로만 쓰고 있다는 점이다.
투구수는 적지만 출장수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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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길: 2군에서 150정도의 강속구도 꽤 자주 던지고 퓨처스 올스타전도 출장할 정도로 기대되는 투수였는데 김성근 감독이 직접 언급까지 한걸 보면...틀렸어, 미친듯 굴려질거야패전조로 꽤 자주 등판했다. 아직까진 패전 처리조라 살려조 예비군까진 아니나 내년에는 주시해야 할 투수였지만 심수창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살려조 후보군에서해방되었다벗어났다.감독님이 이제 재미가 없으셨나보다.
3. 관련 문서
[1]
김기현은 5연투도 했다! 투구수는 0.1이닝이지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려고 불펜에서 몸 푸는 것까지 생각하면 0.1이닝이라도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2]
시즌 전 구단에서 잡아주겠다는 FA마저 거절했을 정도다.
이대형 kt 이적건도 이전에 벌어진 감정싸움도 있기도 했고,
백용환과
이홍구를 보호하느라 생긴 일이라...
용덕한이 풀린다는 걸 알면서도 포수를 보호선수에 넣어둔 건 분명 생각이 짧았던 일이지만, 리빌딩을 위해 유력한 신인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자면 이번 시즌은 성적을 포기하고 리빌딩에 집중하느라 그랬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막판에는 필승조를 풀 가동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5강이 눈앞에 있는 상황인데도 리빌딩만 하고 있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 그런 거고, 처음부터 가망 없었으면 깔끔하게 포기할 생각이었다고 감독이 직접 언급한 적도 있다.
[3]
사실
김응용이 한화에서 혹사시킨 투수는 2013년 송창식 하나지만 지금까지 킬끼리 소리를 들을 만큼 까이고 있다. 그만큼 잘못한 것도 사실이고. 김성근이 한화를 맡은 후 재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4]
롯데는 감독이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대박을 터뜨린 데다가 타선의 힘이 워낙 강해(시즌 규정타석 3할 타자 5명(강민호, 손아섭, 정훈, 짐 아두치, 최준석) 리그 공동 1위, 팀 홈런 2위(177개))9월에 치고 올라올 힘이 있었고, 두산은 외국인들이 단체로 불도저질을 했지만 토종 전력의 힘(토종 선수들만으로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었던 투수진(유희관, 장원준, 진야곱, 허준혁, 이현호), 시즌 규정타석 3할 타자 5명(김현수, 김재호, 민병헌, 양의지, 허경민) 리그 공동 1위, 토종 선수 WAR 합산 1위)으로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후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가 돌아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5]
9월 10일 기준 팀 실점 3, 4위다. 당연히 순위가 높을수록 실점이 적은 쪽. 참고로 5위는 LG. 이걸 알고 리그 순위를 보면 이들이 얼마나 물빠따인지 알 수 있다
[6]
이 중
권용관은 나이 40이나 먹었는데도 후반기로 가며 타격 수비 모두 참담한 모습을 보이며 살려조에게 부담을 계속 지우고 있다. 결정적으로 2015년 9월 8일 경기에서 단순 내야 뜬공을 놓치는 실책으로 인해 가뜩이나 등판부담이 심했던 에스밀 로저스의 승리투수 요건을 날려먹음과 동시에 박정진의 폭투 원인을 제공했다. 오죽하면 칰갤에서 댓글북 조공을 가장하여 쌍욕을 날리는 글이 개념글로 갔을 정도. 프로 물을 20년 동안 먹은 선수가 이랬다는 것은 연봉이 7,000만원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절대 쉴드의 여지가 없다. 이후 2군으로 가긴 했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결정적인 실수를 몇 번이나 하고서야(이 다음 날 소위
권용란), 그리고 9월 16일 동점을 허용하는 실책을 하고 나서야 다음 날인 17일에 1군에서 짤린 것이다. 9월 8일 실책 직후에 강등된 게 아니라, 1주일씩이나 더 버텼다. 게다가 시즌이 10경기 남았을 때 처음으로 2군 간 것이다.
[7]
이제 와서야 재평가받고 있지만 LG의 10여년 암흑기는 단순히 이순철이나 김재박, 박종훈만의 잘못이 아니라 그 시작에 2001~2002년에 있었던 김성근의 혹사도 영향을 끼쳤다는 게 인정받고 있다.
신윤호는 결국 재활에 실패했고
이동현은
이순철의 삽질이 겹치면서 몇 년 동안 볼 수 없었다.
[8]
정확히는 빌딩이었다. 2000년 당시 SK는 신생팀인데다, 선수들도 쌍방울에서 몇 명 받아왔을 뿐이다. 물론 이후 FA와 트레이드로 선수를 영입하고, 내부 자원이 성장하면서 03년 준우승과 05년 3위를 기록했다.
[9]
그러니까 한화에 관심을 가졌으나, 한화를 응원하지 않는 팬
[10]
실제로 KIA는 7위에 머무는 등 상황이 매우 안 좋지만 크게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물론 지금의 성적은 스스로 무리수를 안 두는 것과 별도로 타선이 막장인 것도 한몫해서 내년에 저절로 올라갈거라는 기대는 이쪽도 별로 없긴 하다. 그래도 그 최악의 상황 속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5강 싸움을 했으니 발전 가능성은 확실히 높다고 할 수 있다.
[11]
문제는 경기 후반에 5점이나 내주고,
권혁이 9회에 홈런을 맞는 등 4-5점차로 이길 경기를 1점차로 간신히 이겼다. 결국 다음날 투수진이 대방화를 저지르며 4:16으로 대패했다...선발 김민우가 부진한거야 차치하더라도
송은범,
송창식을 투입하고도 졌다는거다.
[12]
취소선 처리되었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고, 김성근 감독의 혹사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사항이다. 살려조가 만들어진 원인이 김성근 감독의 야구관 때문이다.
[13]
근데 이걸 마냥 농담으로 볼 수 없는게, 과거
2015시즌 권혁 항목에 비슷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
[14]
마무리나 필승조가 4-5일 이상 쉬어서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혹은 최근에 크게 부진하여 편한 상태에서 던지게 하려는 이유로 10점 차 이상에도 내는 일이 있다. 하지만 권혁은 전날 부진했던 상황도 아니고, 연투라는게 문제다.
[15]
물론 이것도 비정상일 뿐더러 이 강병철이라는 작자는 정규시즌에서는 최동원을 안굴렸냐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16]
이닝은 권혁이 더 많이 소화했다.
[17]
이미 박정진은 2011년의 혹사로 2012년 부진한 시즌을 보낸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 또한 박정진의 2016년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참고로 박정진은 2011년 86이닝을 투구했다.
[18]
대표적인 친 김성근 성향 기자다. 김성근한테만 우호적인건 아니고 대체적으로 노장감독들에게 우호적이다. 한화를 꼴찌 팀으로 만든 원흉이라 할 수 있는 김인식 감독도 모기업의 투자 부족이라며 쉴드를 쳐줬었다.
[19]
13시즌 송창식의 소화이닝은 71이닝이었다.
[20]
그리고 이 상태에서도 노예처럼 굴려지면 선수 생활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한다. 충돌 증후군을 가지고 신나게 굴려졌음에도 어찌 어찌 복귀에 성공한 유일한 선수는
이대진 단 한명뿐이다. 그나마도 이대진 또한 투구 스타일을 바꾸고 복귀하는데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
[21]
게다가 투구폼이 부상위험이 제일 높은 inverted-W 투구폼이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도
마크 프라이어,
아담 웨인라이트,
존 스몰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등이 이 투구폼으로 많은 활약을 했지만 그만큼 부상으로 생고생을 해야했다. 여기에 프라이어는 감독의 혹사까지 겹치며 빠른 시간에 몰락했고.
[22]
심지어 상대팀 선발 투수도 1회에 3점을 먹어서 1점차였고 투구 수는 김민우보다도 훨씬 많았다.
[23]
사실 07년 혹사로 군입대까지 엄청 헤매는 결과를 초래했고, 복귀 시즌인 14시즌도 선발-불펜을 오가며 만만찮게 굴려졌다.
[24]
게다가 승리 시 통산 첫승 이었다! 이미 구위와 체력이 바닥이 난 모습이 관중들에게까지 보였음에도 김성근 감독은 박성호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당시 불펜에서는 권혁이 몸을 풀고 있었다.
[25]
참고로 송은범의 직구는 구속은 빠르지만 수직 무브먼트가 전혀 없는 작대기 직구라는 평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