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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2:19

빅커스 웰링턴

제2차 세계 대전의 영국군 항공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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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항공기
전투기 복엽기 <colbgcolor=#fefefe,#191919> 글로스터 글래디에이터
단엽기 볼튼 폴 디파이언트,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F/LF/HF, 호커 허리케인, 호커 타이푼, 호커 템페스트, 슈퍼마린 스파잇풀
함재기 글로스터 시글래디에이터, 페어리 풀머, 페어리 파이어플라이, 호커 시허리케인, 슈퍼마린 시파이어 F, 슈퍼마린 시팽, 호커 시퓨리 FBA, 드 해빌랜드 시호넷 F/NFA
쌍발기 브리스톨 보파이터, 웨스트랜드 훨윈드,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 FB/NF, 드 해빌랜드 호넷A
제트기 글로스터 미티어, 드 해빌랜드 뱀파이어A, 슈퍼마린 어태커A
뇌격기 페어리 소드피시, 페어리 알바코어, 페어리 바라쿠다, 블랙번 파이어브랜드, 브리스톨 뷰포트
폭격기 경폭격기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 B, 페어리 배틀, 브리스톨 블렌헤임
中폭격기 빅커스 웰링턴, 암스트롱-위트워스 휘틀리, 핸들리 페이지 햄든, 잉글리시 일렉트릭 캔버라A
重폭격기 숄트 스털링, 핸들리 페이지 핼리팩스, 아브로 랭커스터, 아브로 링컨
급강하폭격기, 공격기 블랙번 스쿠아, 페어리 바라쿠다, 브리스톨 브리건드A, 웨스트랜드 와이번A
수송기 빅커스 발레타
정찰기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FR/PR, 슈퍼마린 시파이어 FR,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 PR, 드 해빌랜드 호넷 FR/PRA
렌드리스 항공기 전투기 벨 에어라코브라, 커티스 키티호크, 리퍼블릭 썬더볼트, 노스 아메리칸 머스탱, 브루스터 버팔로(B-339E), 그루먼 마틀렛, 그루먼 가넷(헬캣), 보우트 콜세어, 록히드 라이트닝
뇌격기, 공격기 제너럴 모터스 어벤저, 브루스터 버뮤다, V-156 체사피크, 더글라스 하복, 벌티 벤전스
폭격기 록히드 허드슨, 록히드 벤추라, 마틴 볼티모어, 컨설리데이티드 리버레이터 B, 보잉 포트리스, 노스 아메리칸 미첼, 마틴 머로더, 보잉 워싱턴A, 마틴 메릴랜드
회전익기 시코르스키 호버플라이
수상기 슈퍼마린 왈루스, 컨솔리데이티드 카탈리나, 컨솔리데이티드 코로나도, 숄트 선더랜드
시제기 빅커스 베놈, 글로스터 E.28/39, 에어스피드 플리트 쉐도워, 호커 토네이도, 블랙번 파이어크레스트
노획 기체 메서슈미트 Bf 109, 포케불프 Fw 200, 포케불프 Fw 190, 포케불프 Ta 152, 하인켈 He 219, 하인켈 He 70, BV 184, BV 185, BV 187, 하인켈 177, 슈토르히 Fi 156, 융커스 188 A-2, A-3, 아라도 232 B-0, MXY-7 오카A, C-012A, 도르니에 335A, 융커스 352A, 메서슈미트 Me 410 A-3A
무기대여법으로 공여받은 기체는 영국식 표기로 기재하였다. 윗첨자A: 전후 도입/노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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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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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원3. 특징4. 그 외

[clearfix]

1. 개요

Vickers Wellington

빅커스사에서 만든 중(中)폭격기로 30년대에 영국 공군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졌다. 빅커스 사는 동체를 가볍게 하면서 생산성을 빠르게 하기 위해 골조 형식과 캔버스를 사용했고 이 탓에 우수한 항속거리를 가지게 되었다. 제작 시기를 기준으로 하면 우수한 폭장에 속력을 가지고 있지만 대전 초기에만 되어도 저 수준의 폭격기는 그저 몸 약한 폭격기에 불과했다.[1] 하지만 대전 초기의 영국군이 보유하고 있는 폭격기 중에 가장 수가 많았고(총 생산량 11,461대) 브리스톨 블렌헤임이나 보포트 같은 금속 비행기하고 비교해볼 경우 훨씬 폭장량이 우수했기 때문에[2] 나중에 나온 중(重)폭격기인 핸들리 페이지 핼리팩스 아브로 랭커스터가 나올 때까지 경쟁작이었던 햄든과 당시 영국 최대의 폭격기인 숄트 스털링과 함께 주력 전략폭격기로 사용되었다.

2. 제원

승무원 6명
공허중량 8,435kg
최대 이륙 중량 12,955kg
최고 속력 375km/h
항속거리 4,106km
최대 상승 고도 5,490m
최대 폭장량 4,500 파운드: 2,041kg
(250 파운드 폭탄 18개 또는 500 파운드 폭탄 9개)
무장 전방 터렛에 7.7mm 기관총 2정
후방 터렛에 7.7mm 기관총 2정(후기형은 4정)
동체 측면에 7.7mm 기관총 2정
동력 브리스톨 페가서스 Mk XVIII 성형엔진 2기(1,050 마력)

3. 특징

파일:external/ww2warbirds.net/ww2vickwelling-1.jpg
생산 중인 웰링턴

동체가 바구니를 연상케 하는 골조 위에 캔버스를 발라 제작되었는데 공장에서 제작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죽부인을 연상케 한다. 이 탓에 동체는 가볍지만 허약한 몸을 가지게 되었다. 영국은 소련과 다르게 통짜 나무가 아닌 제대로 방부, 방수 처리한 것이다.[3] 이러한 과정을 통과해 제작된 것이라 해상임무를 해도 큰 지장은 없다.

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565102.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Vickers_Wellington_Mark_X%2C_HE239_%27NA-Y%27%2C_of_No._428_Squadron_RCAF_%28April_1943%29.png
피격당한 웰링턴의 모습이다.

'날아다니는 걸레'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데 대공포에 피격되거나 적 전투기에 피탄당한 모습을 보면 왜 그렇게 불렸는지 알 수 있다. 목제 골조에 찢어져 너덜너덜거리는 캔버스의 모습을 보면.. 금속탐지꾼들의 증언에 따르면 아직도 프랑스 해안가에서 골조를 연결하던 금속부품 잔해들이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고 한다.

나름 웰링턴은 영국이 당시에 숄트 스털링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폭장량과 기동가능 대수를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방어책도 선진적인 방법을 사용했다.

파일:external/www.bomber-command.info/blwimpy3.jpg

바로 후방 터렛의 위치가 꼬리에 있는 것이다. 당시에 보통 방어 터렛은 동체 상부나 하부, 혹은 동체 측면에 기총을 설치하는 수준이었지만 이 방법들은 제법 사격각이 제한이 되어있었다. 특히 동체 상부에 있는 기총은 꼬리날개를 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막상 자기 뒤에 있는 것을 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곤 했다.[4] 그래서 영국이 최신 기종인 스털링과 웰링턴에 사용한 것이 이러한 후방 터렛이다. 이 덕분에 폭격기 편대 비행 시 안정적으로 요격기를 공격할 수 있었고 이 방법의 유용함을 보고 미국도 폭격기에 이런 형식의 터렛을 달게 된다.

문제가 있다면 웰링턴 폭격기의 최대 상승 고도가 페어리 소드피시보다 못하다는 점이다. 이 정도 고도이면 제로센도 문제없이 올라올 수 있는 수준인데 웰링턴이 기대할 수 있는 방어력은 거의 없다시피 했고 속력조차 느렸다. 거기에다가 후방 터렛은 있지만 막장 동체 하부와 상부에는 웰링턴을 지켜줄 무장이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47,409번의 작전에 사용되는 동안 1,332대가 격추되었다. 적지 않은 수의 웰링턴이 격추되었지만 영국은 웰링턴의 우수한 생산성 때문에 종전 때까지 생산했고 점점 후계 기종에 밀려 후방이나 주로 B-24가 한 임무인 대잠초계같은 임무에 투입된다.

4. 그 외



[1] 비교 대상으로는 독일 하인켈 He 111이 있다. 더 빠르고 폭장량은 비슷한 데다가 금속으로 제작되었다. [2] 항목을 가보면 알겠지만 블렌헤임의 폭장량은 웰링턴의 4분의 1 수준이다. [3] 일단 호커 허리케인도 그렇듯, 웰링턴이 처음 개발된 1930년대 후반 까지 영국은 여전히 목재를 다량 사용한 항공기를 제작했다. 그리고 그에 필요한 우수한 목재 처리 기술도 갖고 있었고. 그리고 목조 항공기에 맛이 들렸는지 이후에도 또 DH-98 모스키토를 만들어낸다. 반면, 소련은 전쟁 중 알루미늄 합금 부족으로 전쟁 초반 서부 지역의 공업지대를 상실한 영향도 커 울며 겨자 먹기로 목재를 이용한 탓이다. [4] 물론 적기가 조금이라도 더 낮은 고도에서 추격해 오는 경우에도 전혀 대책이 없는 것 또한 당연하고. 이는 B-17 등 중폭격기의 '볼 터렛' 같은 완전한 하방/배면 터렛의 필요성과는 조금 다른데, 애초 상대고도가 너무 높거나 사격해야 하는 각도가 너무 높은 상태는 공격하는 측에서도 불편한 상황이다. 어쨌거나 고도의 우위를 지닌 상태에서 공격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상대고도도 사격해야 하는 각도도 별로 높지 않은, 약간 낮은 고도에서 추격하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살짝 낮은 고도로 후-하방으로 추격하며 방어기총의 사각에서 공격하는 전술은 여러 나라의 조종사들이 종종 사용한 전술이다. 일단 독일군부터 바로 영국군의 '터렛 전투기' 볼튼 폴 디파이언트를 이런 방법으로 상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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