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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ikini Armor/Skimpy Armor (ビキニアーマー)"왜 여전사는 강할수록 벗는가?" 여성 비키니 아머의 유래
문자 그대로 갑옷이 비키니 수영복 형상을 하고 있는 것. 그야말로 몬스터 신사론이란 정체성에 가장 부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재질은 일반적인 천에서부터 각종 합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어깨보호대나 부츠, 건틀렛, 망토, 투구 등등으로 다른 부위를 중무장하고 있어도 토르소 부분이 비키니인 경우라면 다 이렇게 부른다.
2. 설명
비키니 아머의 대명사격 캐릭터 중 하나인 레드 소냐.
시초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프랭크 프레제타[1]로 알려져 있다. 비키니 아머로 가장 유명한 캐릭터는 레드 소냐인데,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비키니 아머가 아니었지만, 유럽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면서 비키니 복장이 되었다. 70년대에는 미국에서 성인 취향의 코믹스가 발달하지 못한 반면[2] 유럽에서는 성인 취향의 만화가 발달했다.
일본의 서브컬쳐 계열에서 비키니 아머의 시초는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프라임 로즈(1982)이며, 이후 크림레몬 SF-초차원전설 라루(1984), 환몽전기 레다(1985), 드림헌터 레무(1985), 몽환전사 바리스(1986)를 비롯한 비키니 아머 여전사가 등장하는 작품이 다수 등장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드래곤 퀘스트 3(1988)의 여 전사 덕분이다. 금속 재질의 진분홍색 가슴가리개/고간가리개/날개투구 세트를 입고 등장했는데 이것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비키니 아머(ビキニアーマー)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 일본에서는 DQ3의 여전사로 인해 토리야마 아키라가 일종의 원조 취급을 받고 있고, 그 밖에 이 계열로 유명한 건 우루시하라 사토시. 영어권에서는 Metal Bikini라는 이름으로 금속제 비키니 아머를 구분한다. 상당수의 경우 어깨 보호대와 젖가슴을 가리는 금속제 브라와 팬티[3]만 입고 나오며 극단적으로는 아예 유두나 음문 부분만 겨우 가리는 금속제의 부착하는 가리개만 붙인 사실상 갑옷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나체로 나오는 경우까지 있다.
장르를 감안해도 남발하면 현실성이 없으므로 제작 설정 측에서도 그런 점을 의식해서 '신비한 힘(대개 마법)에 의해 따뜻함이 감돌게 해준다', '수호의 힘이 깃들어 있어 가벼운 상처 정도는 막아주고 회복력도 증가한다', '높은 회피율로 커버한다' 등의 설정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아예 정글이나 열대, 산악같은 지형적 페널티를 줘서 그렇게 입고 다녀도 정당화 되도록 설정을 짠다.
주 고객층인 남성에게 어필하기 위한 매력이 필요한 결과 각종 창작물의 여캐들에게 노출도 높은 복장이 디자인되었다. 비키니 아머는 그 중에서 판타지(혹은 SF)를 바탕으로 한 창작물을 배경으로 삼은 한 갈래였다. 몬스터 신사론 문서를 참고할 것. 물론 아무 때나 울궈먹기엔 부적합한 면이 있는데 무작정 울궈먹는 사람들도 생겨나게 되었고 결국 "이런 복장으로 몬스터와 싸울 수 있냐?"라는 논란도 나오게 되었다.
사실 매우 더운 열대 지역이나 야만전사 같은 개념의 캐릭터 또는 비용문제나 전투지역에서의 환경 때문에 비키니 아머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현실에서도 고대에는 제대로 된 갑옷을 만들 기술력이 없어서 비싼 건 둘째치고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어떻게 입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무게와 열 배출 문제 때문에 쌓이는 피로도가 상당하여 오래 입고 다닐만한 물건은 못 되기 때문에, 고대 전사들은 그냥 벗고 다녔다. 아니면 가죽옷이나 천옷만 입고 다닌다든지. 그러한 상황에서는 비키니 아머만 장비하더라도 유의미한 방어력 증대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실제로는 저렇게 입고 다닐 바에는 그냥 더운 걸 감수하고 갑옷을 입거나, 그냥 통풍성을 위해 천옷을 입고 다니지 철쪼가리를 저렇게 붙이고 다닐만한 실용성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없었고, 저런 류의 민망한 갑옷이 실제로 쓰인 적은 없다. 아니, 그 이전에 중세 시대 이전의 갑옷은 태반이 남성이 입을 것을 상정하고 만든지라 저런 여성용 갑옷은 특수제작이라도 하지 않는 한 수요도 없었다.
다만, 엄심갑이나 호심경, 브레스트 아머 같이 가슴 부위를 감싸기 위해 몸에 둘러맨 물건은 확실히 있긴 했으며, 가끔은 그것도 없어서 나무만 대강 얽어서 몸 일부만 가린 경우도 많다. 거기에 방패만[4] 든다면 어느 정도 방어가 되므로 기본적인 전투를 할 수 있다. 당장 현실에서도 위에서 언급한 이유와 거의 똑같은 이유로 대세를 차지한 방어구인 플레이트 캐리어가 오히려 전신 방탄복을 밀어내는 중이다. 아주 말이 안되는 개념은 아니라는것
산악지역에서 전쟁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두꺼운 중갑을 입고 다녔다가는 아무리 체력과 지구력이 어지간한 현대인들보다 좋았던 고대인들이라 해도 금방 퍼져버린다. 현대에서도 베트남 전쟁 당시에 연합군들은 파편방호복이 덥다고 벗어버리고 돌아다니거나 전투를 하기도 했다.
'헐벗은 고대 (야만) 전사'같은 경우에는 더 말 할 필요도 없다. 환경상 오히려 갑옷을 충실히 갖추는 게 오류이다. 창작물에서도 그런 이미지를 강조하기 좋으며, 이러한 면모를 부각시킨 사례가 레드 소냐라든가 코난 더 바바리안 같은 경우이다. 비슷한 계열의 여전사라는 이미지 때문에 나중에 아마존 캐릭터들에게도 널리 전파되었으며, 21세기 들어 일본 창작물에서 비키니 아머 하면 아마존 여전사 이미지가 거의 고정관념처럼 박혀 있게 되었다.
이 클리셰의 원조격인 레드 소냐에서는 힘보다는 스피드로 승부해야 하는 여전사에게 거추장스러운 갑옷은 오히려 짐이 될 뿐이며, 비키니 아머를 통해 남성 적들의 시선을 빼앗아 방심한 틈을 노릴수도 있다고 설명된다.
사실 생존자 편향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데 나름 설득력 있는 설명이다.
'역 비키니 아머'라는 것도 있는데, 일반적인 갑옷처럼 팔, 다리 등은 가리지만 몸통은 (정확히는 배) 뚫려 있다거나 등짝을 노출한다거나, 다리 보호대를 부츠처럼 착용하고 그 위를 옆트임이 된 스커트로 덮는 것 등을 말한다. 말 그대로 비키니 아머에서 사지 정도만 제대로 가리는 변형을 준 것. 대표적인 예는 악마성 시리즈의 샤노아.
패션과 실전성, 활동성, 범용성과의 조화를 통해 몸통과 팔, 정강이를 주로 보호하고 나머지는 옵션이며 하의는 스커트와 속옷만 입는 디자인도 있다. 이런 경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방호력을 증대시키고 하체쪽으로 열방출을 하기 위해 이렇게 디자인했다는 설정이 붙는다. 또한 팬티 위에 팬티형 부르마를 입히기도 한다. 스타킹과 레깅스는 옵션이다.
노출도와는 별개로 팔다리에는 제대로 갑옷을 갖춰입었으면서 몸통에는 드레스 등을 입는 디자인도 있다.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작품이 성 브륜힐데 학원 소녀기사단과 순백의 팬티. 후술할 검투사 갑옷과 그나마 비슷한 사례라 볼 수 있다.
사실 기본적인 발상부터가 실용성보다는 에로티시즘에 기안한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구차하게 이것저것 설정을 덧붙이기보단 그냥 ' 괴짜라서 이런 이상한 갑옷을 입는다'는 설정으로 나오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5] 라리안 스튜디오의 인기 프랜차이즈 RPG인 디비니티 시리즈 가운데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에선 표지 디자인을 놓고 유저들 사이에 논쟁이 붙었고, 결국 여캐의 비키니 아머를 보통 갑옷으로 바꾼 해프닝이 있었다.
상하의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이지만 창작물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투구를 벗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 투구를 쓰면 극중에서 등장인물들을 구별할 수도 없을 뿐더러 얼굴과 헤어스타일을 가려 버리고 다같이 똑같이 생긴 투구를 입고 싸울테니 캐릭터들의 개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주연이나 미형의 등장인물들이 투구를 안 쓴 채로 싸우는 모습을 사극이나 중세 판타지 장르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는 바이저가 달린 투구를 쓰고도 바이저만 안 내린 채 싸우는 경우도 있다.[6]
2010년대 이후의 판타지 작품에서는 기존의 비키니 아머 그대로보단 여러 가지 파생형들도 주류 수준으로 나오게 된다. 비키니 형태는 헐거벗은 반나체가 기본이라 핍진성이 떨어지며, 갑옷도 특유의 멋으로 나름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범용적인 갑옷의 모양새를 기반으로 하되 중요 부분의 노출도를 부여하거나, 몸매가 강조되는 형태의 갑옷 정도가 적당하기 때문이다. 배경/장르를 막론하고 상업 작품에선 셀 수도 없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쏟아져 나온다.
3. 창작물의 각종 비키니 아머들
- 레드 소냐 - 이 방면의 선구자
- 데자 토리스 - 화성의 공주 시리즈 코믹스 버전.[7] 단순 비키니를 넘어 여성의 중요 부분만 간신히 가리는 수준의 노출도를 자랑한다. 작중 설정으로 화성의 귀족들은 대부분이 옷을 거의 걸치지 않고 장신구 위주로 걸치는 문화인지라 남녀 할 것 없이 노출이 심한 편이긴 하다.
- 다크 선 세계관의 거의 대부분의 전사들 - 이 세계에는 남아 있는 금속이 거의 없어서 뼈나 나무판, 가죽 등을 얼기설기 모아서 급소만 겨우 가린 것을 갑옷이라고 입고 다닌다. 돈이 정말 많거나 운이 아주 좋아서 금속제 흉갑 따위를 하나 장만하더라도, 나머지 부분은 헐벗은 상태. 때문에 비주얼은 비키니 아머와 유사하다.
- 리니지의 여기사 캐릭터
- 리니지 2의 엘프, 휴먼, 다크엘프 여성용 갑옷들
- 테라 온라인의 케스타닉 종족의 갑옷들. 일부 하이엘프와 휴먼 갑옷도 포함.
- 제라 온라인의 직업 서모너, 워리어의 여성 캐릭터의 일부 장비 아이템들.
- 드래곤즈 크라운의 아마존
- 랑그릿사 시리즈의 여전사 캐릭터들 - 이멜다, 소피아, 소니아(랑그릿사 2), 페라키아, 리코리스 로비나[8]
-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여성용 갑옷들
- 비키니 워리어즈의 모든 등장 여성진들
- 퀸즈 블레이드 시리즈 대부분의 여성 참가자들
- 황금도끼 시리즈의 티리스 플레어, 사라 번: 코난 더 바바리안 같은 서양 매체의 영향을 많이 받아 히로인들이 비키니아머를 입고 나오고 즈브록카라는 여전투원도 원피스 수영복처럼 생긴 갑옷을 깁고 등장한다.
- Warframe - 트리니티: 워프레임 자체가 전반적으로 바디슈트 형태를 띄고 있어 눈치채기 힘들지만[12] 트리니티의 외형에서 회색빛 부분을[13] 사람의 피부라고 본다면 영락없는 비키니 아머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는 특히, 팔꿈치나 무릎 주변 둘레의 돌기가 플레이트 아머 특유의 건틀릿과 부츠를 연상시켜 더더욱 비키니 아머를 암시하는 셈이다. 한편으로는 고간가리개가 없고 다리 부분을 노출하는 역 비키니 아머의 특징도 보인다.
- Warhammer(구판) - 위치 엘프, 모라시, 헬레브론이 비키니 아머를 입고 있다.
- 그 외
- 크리스 - 갑룡전설 빌가스트
- 고통의 여왕 - 도타 2[15]
- 네메시스 - 던전앤파이터
- 도라 도론 - 브랜디쉬 시리즈
- 레나(엘소드)/트레핑 레인저 - 엘소드
- 레베카 - 원피스 - 이 경우는 검투사가 눈요기거리를 위해 노출이 높은 무장을 했던 것을 고증한 것이다.
- 루카 - 판타지 수학대전[16]
- 메그메그 - 가이아 마스터
- 면귀 - 지옥선생 누베
- 비비안 버밀리온 - The Vagrant[17]
- 베로니카, 세마, 써전, 지나, 하나 - 워록: 현대 밀리터리를 배경으로 하는 FPS 게임인데도 비키니 아머가 존재하는 특이한 경우. 다만 외형은 갑옷이 아니라 흔히 바닷가나 수영장 등지에서 흔히 보이는 말그대로 일반적인 여성용 비키니 복장이다. 일정 확률로 탄환 피해를 방어하는 특수 효과가 붙어있는데 3%라는 낮은 확률로 데미지를 아예 없애 주는 거라 맨살 다 드러낸 배에 미사일이나 대물 저격총을 직격당해도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18] 덕분에 게임 상에서는 맨살이 다 드러난 배에 총알이 적중해서 피가 튀었음에도 방어 효과가 적용되어 정작 체력은 멀쩡한 일도 종종 있고, 눈으로 덮힌 맵에서도 아무런 손해 없이 이런 비키니 복장을 입고 잘만 뛰어다닌다. 다만 말 그대로 일정 확률로 딱 한번의 데미지를 무시하는 매커니즘이라 방어력 자체를 올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어가 뜨지 않는다면 총탄에 받는 데미지는 똑같으며 수류탄을 포함해서 지근거리에 터진 폭발물의 스플래시에는 방어효과가 없어서 비키니 하나로 폭발까지 버티려고 했다가는... 그래도직격으로 맞는 미사일은 버틴다.
- 벤텐 - 시끌별 녀석들
- 브라다만테(Fate 시리즈)[19], 엘리자베트 바토리 브레이브 - Fate/Grand Order
- 산도(슈퍼스트링) - 신암행어사
- 서펜트의 나가, 마르티나 조아나 멜 나브라틸로바 - 슬레이어즈: 슬레이어즈 세계관에서 저런 스타일의 복장은 몇백년 전에 유행 지난 복장으로, 주인공인 리나의 말로는 길에서 아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도 매우 창피한 복장이라고 한다. 작중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이런 복장의 나가를 변태나 치녀 취급을 하거나 성적으로 보는 일은 없고 머리나빠 보인다, 촌스러워 보인다, 길에서 자고 있는데 추워보여서 망토를 벗어 덮어 줬다거나 심지어 언데드들이 사람으로조자 취급하지 않아 습격조차 하지 않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등 안쓰러운 사람의 복장 취급을 당하고 있다.
- 성수전대 긴가맨 - 조타사 셰린다[20]
- 샤베트 - 신한국 황대장
- 소냐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다만 원본인 디아블로 3에서의 여성 야만용사 기본 복장은 비키니 아머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반복 대사 중에는 아예 "혹시 속옷 입고 일하는 꿈 꿔본 적 있소? 난 매일 그렇게 일한다오.", "사슬갑옷 비키니 만든 놈... 내가 만나기만 하면 아랫턱을 날려버리겠소!"라는 내용이 있다. 애당초 이름도 그렇고 레드 소냐를 모티브로한 캐릭터라 비키니 아머를 입힌 것으로 보이지만.
- 소란쥬 - 코드 오브 프린세스
- 시비르,[21], 잔나 - 리그 오브 레전드
- 시부야 린 -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22]
- 시프 - 던전 앤 드래곤 섀도 오버 미스타라[23]
- 시프 - 메이플스토리2
- 써니 - 드래곤 플라이트
- 아말렉시아 - 엘더스크롤 시리즈
- 아멜리아 공주 - 킹스 바운티 아머드 프린세스
- 아테나[24] - 아테나(게임)
- 야토가미 토카의 한정 현현 모습[25] - 데이트 어 라이브
- 엘라 - 영웅의 군단
- 엘레노아 -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26]
- 엘렌 - 킹덤 언더 파이어 : 더 크루세이더[27]
- 쥰(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28]
- 치치 - 드래곤볼[29]
- 카린 - 초인학원 고우카이저
- 카부토 후지코 - 성 브륜힐데 학원 소녀기사단과 순백의 팬티
- 캐서린 스펜서 -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30]
- 코나미레이디 - 코나미 와이와이 시리즈
- 클레만티느 - 오버로드
- 클로디아 실비아 - 너클 헤즈
- 키노시타 링고- 농림[31]
- 티리스 플레어 - 골든액스
- μ-12 - 블레이블루 시리즈
4. 기타
고대 그리스의 도자기 그림들이나 조각들에서는 투구를 쓰고 방패를 들었을 뿐 (경우에 따라서는 망토(클라뮈스)를 걸치거나 정강이받이는 착용한) 아예 알몸인 전사들을 묘사한 사례가 많다. 반면에 이들과 싸우는 아마존 여전사나 페르시아 전사들은 흔히 젠타이 비슷하게 전신을 다 가린 복장을 한 것으로 흔히 묘사되어 큰 대조를 이룬다.근대의 회화 중에서도 자크 루이 다비드의 대표작인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Les Sabines)나 '테르모필레 전투의 레오니다스'(Léonidas aux Thermopyles)에서 거의 같은 예를 볼 수 있다. 현대에 와서는 영화 300의 스파르타 군사들이 거의 알몸으로 싸우는 것으로 묘사된 사례가 있다.
아주 옛날에는 정말로 그런 차림으로 싸웠을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지만 아마 상술한 비키니 아머의 예와 비슷한 이유로 나타난 미술적 표현인 것으로 보는 편이 더 그럴싸하다. 실제로 다비드는 '사비니 여인들의 중재'를 발표하고서 '정말 저런 차림으로 싸웠다가는 다리가 피투성이가 되고 말 것이다'라는 비난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다비드의 대답은 자신은 고대 그리스 미술을 모방한 것뿐이라는 것이었다. 현대에도 상징성을 위해 미시마 유키오가 일본도 한 자루에 훈도시만 입고 예술사진을 찍은 것도 비슷한 취지.
그런데 그 시대 중장보병들의 장비가 정강이받이, 투구, 방패는 금속일지라도 몸에 걸치는 갑옷은 의외로 금속제가 아닌 리넨 갑옷인 경우가 많기는 했다. 큰 방패로 몸통 대부분을 가리고 밀집 대형을 짜서 싸우다보니 방패 바깥으로 드러내는 부위(머리, 정강이)에 방어구를 집중시킨 것이다. 린넨 갑옷이 아무리 섬유라 해도 방호력이 있는 물건인 데다 방패랑 진법 자체가 워낙 단단하다 보니 팔랑크스 보병을 죽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대신 방패 아래로 들어온 칼 때문에 불알을 다치는 사람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현실에서 검투사들 말고 의도치 않게 저걸 비슷하게나마 실현시킨(?) 민족이 있었다면 바로 켈트족이다. 기록이나 현대의 고증화들을 보면 거대한 방패와 투구까진 좋은데, 웃통을 벗고 다니거나 아니면 아예 알몸으로 다니는 장면이 많이 보인다. 물론 로마가 켈트의 사슬갑옷을 베껴왔을 정도이니 그들도 갑옷은 있었고, 사슬갑옷이나 심지어 청동 흉갑으로 무장한 귀족 전사들도 있긴 했다. 하지만 갑옷을 장만할 여유가 없는 대다수의 부족민은 천옷에 가벼운 망토를 걸치고 싸웠는데, 그 중 좀 극단적인 일부는 자신의 실력을 적과 아군에게 과시하려는 용도로 나체로 싸웠다는 기록이 로마 사서에 나온다. 이것 때문에 승리한 전투에서도 사상자가 제법 많았지만 말이다. 참고로 켈트족 나체전사들을 가이사타이(Gaesatae) 혹은 Naked Fanatic이라고 불렀다. 어찌보면 매체에서 근육 빵빵한 바바리안 전사가 가죽바지 입고 칼 들고 돌격하는 모습은 이들의 이미지에서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5. 관련 문서
[1]
1928~2010/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상업 일러스트레이터'로 불리며, 각종 고전 SF, 판타지 소설의 삽화를 담당했다.
코난 더 바바리안 삽화를 담당했고, 마초이즘과 에로티시즘을 녹여낸 일러스트레이션이 특징이다.
[2]
그 직전의 일명 실버 에이지(1956-1970) 때 미국의 코믹스 시장 전반에서 소재나 표현에 관한 규제가 너무 심했던 탓이다. 범죄 관련 묘사 같은 걸 제대로 할 수 없어 조커가 아이 성적표나 훔치고 다닐 정도였으니 성적인 묘사 같은 건 아예 등장할 여지가 없었다.
[3]
매체에 따라 하체 노출을 높이기 위해 고간 가리개마저 달지 않아 팬티를 강조하는 경우도 많다.
[4]
몸에 맞추어 만들어야 하는 갑옷에 비해 넓은 판자에 손잡이만 달면 되므로 만들기 쉬웠다.
[5]
예를들어
육성 스킬은 이제 필요 없다고 용사 파티에서 해고당했기 때문에 퇴직금 대신 받은 [영지]를 강하게 만들어본다의 '그리코 폰타니에'는 주변인들의 기겁하는 반응에도 훌륭한 근육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비키니 아머를 고집한다.
[6]
물론 바이저는 안면을 향한 공격을 막아 주지만 시야와 호흡을 통한 열배출을 방해한다는 치명적 문제가 있다. 전투기 조종과 같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면, 투명하면서도 인간이 휘두르는 냉병기나 가벼운 파편 정도를 막아줄 정도로 단단한 폴리카보네이트/아크릴과 같은 소재가 상용화되기까지는 바이저를 갖추는 게 주류가 된 적은 잘 없다.
[7]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원작을 쓴 시기가 1912년임을 감안하면 시기상으로 가장 빠르다.
[8]
기본 복장은 검열당했지만 새로운 스킨이 사실상 비키니 아머다.
[9]
예전
나이트 엘프 캠페인과
센티널 캠페인 선택 화면에서 볼 수 있다.
[10]
어둠땅 확장팩까지 비키니 아머가 디폴트 의상이었다. 용군단부터 다른 의상으로 변경.
[11]
판금 방어구의 경우 오리지널~ 불타는 성전 확장팩에 비키니 아머 파츠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으며, 용군단 확장팩에서 추가된 교역소에서는
혈트롤의 혈사냥 방어구를 얻을 수 있었다.
[12]
워프레임의 정체를 고려하면 그 바디슈트로 보이는 것조차 사실 상
전신 갑옷이나 다름없다.
[13]
게임 상에서 무기고를 통해 바꿀 수 있는 보조 색상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14]
한글판 기준으로 1에서는 비키니 갑옷, 2에서는 실크 갑옷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다만, 전투 외 컨텐츠가 많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인 덕분인지 장착할 경우 방어력 상승 효과는 거의 없어서 가죽갑옷 이하이고 매력(색기)만 왕창 올려주는 아주 현실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15]
이쪽은 전사형 캐릭터는 아니지만,
다른 캐릭터에게 '그렇게 입고 싸우겠다고?'라고 디스당한다.
[16]
21~ 22권에서 등장하는 여전사이며 일반 비키니가 아닌 T 팬티 비스무리한 복장을 입고 있으며 중후반부에 엉덩이가 심하게 노출되는 아찔한 장면이 나온다.
[17]
에초에 이 게임 제작사가
드래곤즈 크라운을 오마주해서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그렇다. 주인공 비비안 버밀리온은
드래곤즈 크라운의 아마존의 오마주이다.
[18]
다만 샷건은 여러번 데미지가 들어가는 구조다보니 근접에서 맞으면 방어가 떠도 높은 확률로 죽는다.
[19]
단, 3차 이후 한정. 2차 이전 및 기본은
레오타드 아머.
[20]
이쪽은 복장이 비키니 아머 수준이다.
[21]
기본, 눈부신 시비르, 사냥꾼 시비르
[22]
원작 게임은 아이돌물이라 입을 일이 전무하지만
그랑블루 판타지나
프린세스 커넥트 같은 판타지 게임과 콜라보할 때마다 비키니 아머를 입고 나온다.
[23]
정확히는 가슴 가리개, 바지, 망토 구성. RPG 하면 생각나는 여성 도적 클래스의 이미지에서 노출도를 많이 증가시킨 모습이다. 몸이 굳는 계열의 상태이상에 당하면 비키니 꼴(브래지어와 삼각팬티)로 변하긴 한다. 몸이 단단해지니 어찌보면 비키니 아머가 맞을지도 모른다. 못 움직여서 그렇지.
[24]
아사미야 아테나의
조상이자 전생 버전. 그냥 수영복처럼 보이지만 엄연한 천상의 갑옷이라고 한다. 나중에는 환생체 쪽도
코스프레한다.
[25]
애니판 1기 12화에서 묘사되었다.
[26]
아크왕 사가가 메인인 1~3편.
[27]
초기 컨셉 한정.
[28]
여름 특별 장비 한정.
[29]
어린 시절 한정. 성장했을 때는 평범한 중화풍 복장이다.
[30]
초기안에서는 치마가 없었고 가슴 아래쪽이 노출된 underboob 스타일의 정진정명 비키니 아머였는데,
메리 팬드래건 쪽의 디자인을 수정하면서 컨셉이 겹치자
가슴트임을 없애고 치마를 입힌 듯하다.
[31]
나카자와 미노리가 실습복이랍시고 준 걸 입었다.
[32]
농담 삼아, 적들도 신사(?)인지라 비키니 아머로 가리는 중요 부위만 공격해 노출(.....)시키려 하기에 장갑을 거기에만 두른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