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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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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원
1.1. 판별조건
2. 부두경제학적 주장의 사례
2.1. 부두경제학의 확산 이유와 문제점2.2. 부두경제학으로 오인되는 사례2.3. 부두경제학 대처 방법
3. 관련 문서

1. 어원

부두 경제학( ) / Voodoo Economics

부두 경제학은 전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의 경제정책, 레이거노믹스을 가리키는 멸칭으로 시작되어서 현재는 유사경제학을 보편적으로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부두(Voodoo)라는 단어는 부두교를 뜻하기도 하지만 주어진 문제에 대해 주술적,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을 가리키는 경멸적 형용사이기도 하다. 부두교가 아메리카 원주민의 무속신앙과 더불어 기독교권인 미국에서 익숙한 무속신앙이기에 사용된 단어인 것. 즉 제대로 된 근거가 없는 경제정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레이건은 1980년 경선 과정에서 감세 및 재정지출의 감소가 균형재정, 경제 번영 및 높은 생산성을 가져다 줄 것이라 주장했다. # 이 주장은 공급측면 경제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 주장을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가 비판하며 말한 단어가 바로 '부두 경제학'이다.

한국어에서 이런 의미에 대응하는 단어는 유사경제학, 사이비경제학, 체득경제학, 무당경제학, 미신경제학, 부두경제학 등 여러가지가 있다. 미국의 경우에도 pseudo economics, bad economics 등의 단어가 어느 정도 혼용되고 있다. 그런데 경제학에서 'bad'는 'goods', 즉 재화의 반댓말(한국어로는 '비재화'라고 부르는 개념)로 쓰이는 경우가 있어서 단순히 '나쁜 경제학'을 의미한다고만 해석하기에는 애매하다는 점이 함정이다.

처음 부시가 이 단어를 사용할 때는 레이거노믹스를 부정적으로 가리키는 말으로서 사용되었으나 점차 그 의미가 확대되어 왔으며 현재는 비합리적, 비과학적, 비현실적인 경제정책 및 주장에 대해서도 사용되고 있다.[1] 이러한 정의 내지 용법은 공식적으로[2] 학계에서 정의된 것은 아니지만[3] 많은 사람들이 널리 쓰고 있다.[4]

1.1. 판별조건

부두 경제학은 학술적으로 엄밀히 정의된 용어가 아니라, 일종의 멸칭이다. 따라서 정확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조건들을 생각해볼 수는 있다.
그 외에도 생각해볼 수 있는 연관된 조건을 들어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유사과학을 판별하는 조건과 비슷하다. 바꿔 말하면 구획 문제가 여기에도 어느 정도는 적용된다는 것.[5]

비주류 경제학을 유사경제학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6] 경제학계 내에서도 비주류적 접근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실제로 경제학 논문을 출간할 때 주제를 분류하기 위해 사용하는 JEL 코드에는 페미니즘 경제학, 스라피언 경제학, 마르크스 경제학, 오스트리아 학파 경제학, 그 외 기타 비주류 경제학을 위한 코드가 존재한다.[7]

2. 부두경제학적 주장의 사례

경제학에 기반하지 않은 경제정책 및 경제정책[8]에 관련된 주장을 추가해주시기 바랍니다.[9] 또한 사례 추가시에는 부두 / 사이비 / 유사경제학적 주장이라 할 수 있음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근거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10] 그리고 어떤 사례가 부두경제학적 내용과 그렇지 않은 경제학적 내용을 모두 포함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사례에서 정확히 어떤 부분이 부두경제학인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2.1. 부두경제학의 확산 이유와 문제점

부두경제학적 주장들이 많이 퍼지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나, 그 중 몇 가지만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보통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전문성을 지닌 관료집단이고[27] 또 정책의 제반사항을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28] 일반 시민들의 의견은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편이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그러나 여기에는 선거라는 중요한 예외가 있다. 이 때에는 경제적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 정책이 남발되는 경향이 있다.[29] 예를 들어 도널드 트럼프만 해도 무역적자 해소,[30] 불법이민자 퇴출[31]등의 정책으로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정책은 거의 대부분 전 국민의 불이익으로 돌아온다. 사례를 들자면 수없이 많다. 저 새는 해로운 새다, 밸리 포지의 교훈 등등.

2.2. 부두경제학으로 오인되는 사례

2.3. 부두경제학 대처 방법

민주주의 국가인 이상 선거를 포기할 수도 없다. 따라서 부두경제학으로 인한 폐해는 완전히 사라지기는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대처 방법을 꼽자면 다음과 같다.
  1. 경제학 원론 정도는 읽어보는 것이 좋다. 어떤 학문이나 다 비슷하겠지만 원론서는 그 학문의 현재 상태를 집대성한 요약 참고서라 할 수 있다. 미적분을 모르거나 국사를 안 외우는 사람은 있을 수 있어도 경제활동을 안 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 어차피 살면서 항상 경제적 선택을 해야 할텐데 평생 유용히 써먹을걸 생각하면 기껏해야 5만원도 안 되는, 페이지수로 따져도 1천 페이지도 안 되는 책 하나 정도 사서 보는건 상당히 싸게 먹히는거다. 경제학원론이 곧 현대 경제학에 대한 요약서고 그것이 지금까지 밝혀진 경제 원리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길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론책이 너무 버겁다면 일반 대중을 위한 교양 경제서적을 읽을 수도 있다. 이 때 꼭 주의해야 할 점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널리 사용되는 교과서를 집필한 저자 등 검증된 저자의 책을 위주로 읽어야 한다는 점이다.[36] 화폐전쟁같은 책을 비롯하여 유사경제학자들이 내는 책의 수가 진짜 경제학자들의 그것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아무 책이나 집어 읽다 보면 헛소리만 많이 접하게 된다. 다만 저자가 어느 정도 검증된 경력을 갖고 있다 해도 앵거스 디턴 위대한 탈출 왜곡 사건이나[37] 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같은 케이스도[38]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할 것.
    둘째는 골라 읽더라도 교양서만 읽어서는 실제 경제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경제학은 실험이 쉽지 않은 사회과학이기에 그 연구 또한 수많은 가정, 전제조건 및 그에 따르는 불확실성이 내제되어 있다. 실제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지만, 일반대중을 상대로 하는 교양서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생략하기 마련이고 따라서 실제 경제현실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39]
  3. 그런것도 읽기 싫을 정도로 독서기피증이 심하다면 하나만이라도 확실히 기억하고 활용하면 좋다. 사람들은 유인에 반응한다.
  4. 주식도 그렇지만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사이비경제학의 전파가 활발히 일어나는 곳이므로 이런 곳에서 나오는 주장은 세 단계 정도는 걸러서 듣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증거자료의 출처를 대지 않는 인포그래픽, 유튜브 비디오, 블로그 게시물 등은 헛소리일 가능성이 높으니 매우 주의할 것.[40] 상대 주장의 타당성이 의심된다면 근거자료의 출처를 요구해보면 좋다.
  5. 마지막으로, 일상 생활에서 경제 관련 내용을 많이 접했다는 사실은 내가 경제 전문가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니 전문가의 의견을 듣자.

3. 관련 문서


[1] 예를 들어 옥스포드 사전에서는 voodoo economics에 대해 "an economic policy perceived as being unrealistic and ill-advised, in particular a policy of maintaining or increasing levels of public spending while reducing taxation."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 [2] 물론 꼭 공식적으로 전문가 모임에서 정의를 지정해야만 단어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3] 예를 들어 경제학 용어를 모아놓은 사전이라 할 수 있는 The New Palgrave Dictionary of Economics 제 3판(2017년)에서는 voodoo economics라는 항목를 찾아볼 수 없다. 재미있는 점은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 항목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4] 예를 들어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voodoo economics라 발언했다. # 그리고 외국의 한 경제학 박사가 저술한 에서 저자는 'economic malpractice'(잘못된 경제처방)의 의미로 voodoo economics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 폴 크루그먼이 동료 경제학자들에게 잘못된 주장으로 인해 외면받는다는 포브스 기사에서도 잘못된 경제학적 주장이라는 의미로 voodoo economics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재직하며 미시경제학 교과서 저자로 유명한 이준구 교수가 잘못된 경제학적 주장에 대해 '이런 게 사이비 경제학(voodoo economics)이지요'라는 발언을 했다. # [5] 연구방침과 관련해서 볼 때 경제학계가 취하는 방향은 positive, 즉 실증성으로, 얼마나 현실의 주요 사항을 잘 축약해서 설명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프리드먼이 쓴 The Methodology of Positive Economics(1953)를 참고할 것. [6] 수준이 다르다. 비주류 경제학은 세부전공으로 전공자가 있지만 유사경제학에 해당하는건 전공자체가 없다. 비유하자면, 건축계에서 정통난 방식으로 건물을 짓는 것은 주류 경제학이고 도전적 방식으로 짓는 것은 비주류 경제학이라면, 유사경제학은 평균적인 5살 짜리 꼬마아이가 스케치북에 집 그림을 그리는 수준이다. [7] B5 - Current Heterodox Approaches [8] 유사경제학, 사이비경제학, 부두경제학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 내용 [9] 예를 들어 후술된 자유기업원의 앵거스 디턴 책 번역 사건같은 경우 특정 정책을 주장한다기보다는 특정 주장의 근거를 만들어내기 위한 의도적 오역 문제이므로 사례 목록보다는 다른 부분에 추가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10] 충분한 교차검증이 이루어졌으며 학계의 일반적인 의견을 대표한다 할 수 있는 자료(예를 들어 AER, JPE 등의 피어리뷰 경제학 저널 게재 논문, 맨큐의 경제학 등의 널리 쓰이는 경제학 관련 교과서 등), IGM Economic Experts Panel 설문조사 결과 등의 경제학계 전반에 걸친 의견에 대한 표본으로 볼 수 있는 자료, IMF나 세계은행, 주요국 중앙은행, 그 외 경제학적 연구조사 역량이 있는 공공기관에서 나온 자료 등. [11] 2001년 전세계에서 모여든 진보좌파 활동가 5만여명이 세계화 반대, 신자유주의 반대라는 구호아래 시애틀 WTO 각료회의장을 봉쇄한 일명 시애틀 전투가 이런 경향의 절정이었다. [12] 심지어 서구권의 비제도권 좌파진영에선 한국에서 노동법/안기부법 날치기에 반발해 터져나온 1997년 노동자총파업도 반신자유주의 투쟁으로 분석하는 경향이 있다. 정작 이들이 신자유주의라고 공격하는 규제완화, 민영화 정책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IMF의 강요에 의해서 1998년 부터 한국에 도입됐다는 게 함정. [13] 조금 더 세련된 방식으로는 신자유주의 대신 '주류경제학은 틀렸다'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주장하는 바가 사회과학인지 종교적 믿음인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 [14] 노벨경제학상은 경제학 분야에서 뚜렷한 지적 공헌서을 한 사람들에게 주어진다. 즉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이끌어간 사람들에게 수여된다는 말이다. [15] 경제학과 관련해 신자유주의라는 단어의 의미는 시간이 지나며 변해왔다. 첫째는 1930년대 고전적인 자유시장경제와 공산주의식의 계획경제 사이의 그 어떤 것을 의미했으나 이 용법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두번째 좀 더 유명한 용법은 1980년대 들어 이루어졌던 레이거노믹스 대처리즘, 피노체트의 칠레 경제개혁 등의 기반이 되는 생각들에 관하여 스페인어권 학자들이 주로 사용했던 것으로, 이러한 시장 개혁 조치들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용법에서 신자유주의는 밀턴 프리드먼,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등의 학자와 연결되고는 한다. 하지만 경제학계의 주류라 할 수 있는 영문권 학계에서는 이런 용법이 널리 퍼지지 않았으며, 저러한 정책들은 신자유주의보다는 공급측면 경제학과 연결되어 있는 편이다. 그리고 공급주의 경제학은 다른 수많은 학파들이 그렇듯 실증적으로 들어맞는 부분만 주류경제학으로 흡수되었고 나머지는 도태되었다. 참고자료 어떻게 보면 신자유주의라는 것이 워낙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 실증연구에 효과적인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6] 단 관련된 학문인 정치학이나 행정학 등에서는 신자유주의란 단어가 나름의 의미를 갖는다. 경제학에서 별 의미가 없는 단어라 해서 신자유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허구인 것은 아니라 할 수 있다. [17] 및 정부와 비슷한 수직적 조직 [18] 해고가 세계에서 제일 쉽다고 이해하면 된다. [19] 실제로 미국같은 나라에서도 정부부문이 GDP의 약 1/3을 기여한다. 한국도 마찬가지. [20] 경제학부에서 널리 쓰이는 Weil 교수의 경제성장론 교과서를 참고할 것. [21] 근거로 래퍼 곡선을 들먹이지만, 실제 아서 래퍼는 정부의 재정수입이 극대화되는 최적세율이 어느 정도인지 명확한 수치는 한번도 제시하지 못했다. [22] 이는 다른 재화와 서비스의 경우에도 같다. 예를 들어 수출기업은 현지 문화나 관세 등을 생각해야 한다. [23] 보통 독점기업은 가격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독점기업의 경우에도 사실상 가격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없는데, 독점기업은 수요곡선 상에 있는 점에서 생산량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즉 지나치게 가격이 높으면 수요량 자체가 크게 줄어들어 독점기업의 전체 이윤이 줄어들고, 지나치게 가격이 낮으면 수요량은 늘어도 마진이 크게 낮아져 또한 전체 이윤이 줄어든다. 따라서 이윤 극대화를 위해서는 수요곡선의 어느 정해진 지점에서 이윤을(그리고 가격을) 매겨야 한다. 이 때 독점기업도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에 있어 원가가 존재하므로 지나치게 낮은 가격을 매길 수 없음은 당연하다. 또한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진입할 가능성, 시장 자체가 망할 가능성, 외국에서 지적재산권을 무시할 가능성, 반독점법이나 특허 무효화 등 정부정책으로 인한 문제의 가능성같은 현실적인 부분들까지 고려하면 독점기업도 사실상 가격을 마음대로 설정하는 것은 어렵다. [24] 간단한 예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는 자신의 똥에 대한 독점적 생산자이며 따라서 그 똥의 가격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사이비 교주나 재래농법을 사용하는 농부가 아닌 한 독자의 똥에 대한 수요는 마이너스고, 당신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므로 아예 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마케팅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농담으로 한 말이긴 하지만, 사이비 교주가 되어 똥을 파는 것이나 재래농법을 사용하는 농부에게 똥을 파는 것이 마케팅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그 경우에도 소비자의 예산선 등의 다양한 제약이 있기 때문에 가격 설정에 제한이 있는 건 마찬가지. [25] OECD국가들 중에서 한국처럼 소규모 자영업(=영세상인)이 비대하게 팽창한 나라가 없다. 이것은 재벌 중심 경제 구조의 고착화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신생기업은 거의 생기지 않는 상황에서 기존 대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 비율과 공장의 해외이전까지 겹치면서 오히려 기존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26] "A friend of mine once said: You know what the problem is with being an economist? Everyone has an opinion about the economy. No body goes up to a geologist and says, 'Igneous rocks are fucking bullshit." 레딧 /r/badeconomics 서브레딧 사이드바에 고정된 문구이다. [27] 예를 들어 행정고시에는 경제학 과목이 들어가고, 국가의 경제정책에서 많은 부분이 경제학 박사들의 연구보고서에 기반하고 있다. [28] 경제학 지식도 학부 교과서 수준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실제 적용을 위한 내용이라서 통계도 꽤 알고 들어가야 한다. [29] 실제로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도 표를 위해 포퓰리즘적인 공약을 걸기도 한다. 물론 실제로 어떤 정책이 좋다 생각하고 그걸 실천할 것이라 공약을 거는 경우도 있다. [30] 대부분의 경제학자가 무역적자는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Washington Post 기사 유수의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패널을 대상으로 한 IGM 시카고 서베이 [31] 미국의 경우 불법이민자들은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시민들이 잘 택하지 않는 소위 3D스러운 직업에 많이 종사한다. 이들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런 직업들로 미국 사람들이 몰릴지는 알 수 없다는 점, 불법이민자들도 여러 간접세 등을 납부함으로서 세수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는 점, 이들이 사라짐으로서 발생할 일시적 경제충격 등의 이유로 인해 경제학자들은 불법 이민자 퇴출에 대해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한 경제학과 교수의 포츈지 칼럼 [32] "포스트케인지언 경제학은 그 범위가 자칭 포스트케인지언이라 하는 경제학자들에 의해서도 서로 다르게 정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만섭, 2007) # [33] 대한민국의 경우 80년대 후반 민주화시기 전후로 서구권에서는 드물게 마르크스 경제학 붐이 일었지만 시간이 지나 대략 21세기 정도에는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한 인기가 다른 서구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현저히 퇴조했고 그 파이를 포스트 케인지언이 차지했다. [34] 다만 그 시절 경향이 아직 잔존해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공필수로 가르치는 대학이 최근까지 있었는데 홍익대학교가 그러한 케이스다. [35] wage-led growth [36] 예를 들어 이 위키에 있는 피인용수 항목의 '경제학' 부분같은 경우. 물론 해당 리스트에는 논문도 섞여있고, 인용이 많이 되었다고 다 맞는 소리라는 근거는 없지만(비판하기 위해 인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적어도 어느 정도 학계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글이라 할 수는 있다. [37] 자유기업원에서 디턴의 책을 번역할 때 자신들의 이념에 맞는 쪽으로 의도적으로 왜곡한 사건. 결국 들통나고 나서 저자 항의로 인해 번역본을 수정했다. [38] 피케티 본인은 사이비 경제학자는 아니고 연구 주제 또한 중요한 내용이나, 자료 해석 등에서 실수했기 때문에 실제보다 지나치게 노동소득-자본소득 사이의 관계가 부각되었다. 피케티 본인도 해당 지적에 대해선 인정하고 데이타를 수정했지만, 전체적인 결론에는 큰 영향은 없다는 입장으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도 21세기 자본에 대해서 매우 호평했다. 다만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원론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읽기엔 그 양이나 질이나 너무 어렵다는게 문제... 페이지수만 1300쪽이 넘고 내용도 최저한으로 잡아도 전공 수준에 준한다. [39] 공매도같은 경우가 하나의 예다. 공매도에 대한 일반적인 학계의 의견을 요약하라면 필요하다, 좋다 쪽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공매도 관련해서는 전부 허용하라는 식으로 정책제언을 하는 학자는 없다. [40] 증거자료 출처가 없다는 것은 증거자료가 없거나, 있어도 신빙성이 없는 출처라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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