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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전차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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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보병전차인 영국의 마틸다 II와 프랑스의 B1 bis |
Infantry Tank |
2. 상세
보병전차는 영국군의 고유한 전차분류체계중 하나로, 비슷한 개념이 프랑스군의 전차 운용체계에도 있다. 보병 전차는 보병과 함께 움직이며 화력을 지원하고 아군 보병을 공격하는 적 전차를 막아서는 역할을 하는 개념으로, 전간기에 등장하여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했다. 독일의 초기형 3, 4호 전차도 순항전차, 보병전차의 개념에 영향을 받은 점이 드러난다.운용 교리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한 르노 FT와 Mk 시리즈같은 초기 전차의 운용개념과 유사하며, 전간기 서방 열강이 전차의 운용법에 고심했던 흔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즉, 전간기동안 대두된, 적 전선을 돌파하거나 우회하면서 중심부를 타격 섬멸하며 퇴각하는 적을 추격하는 순항전차, 또는 기병전차에 상대되는 개념이며, 전통적인 보병 중심의 전술 체계에 맞춰서 보병의 진격, 방어전을 보조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개념이다.
기본적으로 보병의 진격속도를 기준으로 주행 및 화력성능이 책정되어서 대부분의 보병전차로 분류되는 차량에는 고속 주행이 요구되지 않았다. 대신 적의 보병이나 벙커와 같은 방어진지로부터 사방에서 공격당할 상황을 상정하여 측면이나 후면부에도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충분한 장갑이 배정되어 있었다. 또한 정면장갑도 당대 기준으로 상당한 중장갑 설계를 해 두었다.
2차 세계대전 중반부부터 기술의 발전으로 중형전차들의 화력과 장갑기술이 발전하면서 중형전차들이 보병전차의 역할도 어느정도 대체하게 되었으나 전쟁이 끝날 때까지 보병전차는 여전히 운용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시작한 냉전시대부터는 주력 전차가 등장하여 보병전차라는 개념은 사장되며 현재 밸런타인 전차를 제외하면 사용되는 보병전차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1]
3. 채용 국가
3.1. 영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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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보병전차인 A11 마틸다는 1차대전중 사용된 위펫전차등의 개념을 그대로 차용하여 기관총 1정이라는 빈약한 무장으로 등장했지만, 아군의 보병을 공격하는 적전차를 격퇴할 충분한 화력이 있어야 한다는 반론이 제기되어 QF 2파운더를 주포로 장비한 독일군 초창기 기갑사단의 악몽, 마틸다 II가 등장하게 된다.
이후 영국의 보병전차와 순항전차는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2 파운더 대전차포를 장비하였으나, 영국의 2파운더 대전차포는 문자 그대로 대전차 기능에만 충실하여 철갑탄만을 썼고, 대보병, 대진지, 대화포전에 적합한 고폭탄이 대전 중반까지 개발되지 않아 88mm로 대표되는 독일 대전차포에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대신에 이러한 목표물은 고폭탄 전용의 대구경 곡사포(대전초에는 76mm, 94mm 후반에는 95mm)를 장비한 CS(close-support)형 모델이 파생형으로 생산/배치 되어 투입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실전상황에서 적재적소에 대전차전 모델과 근접지원모델을 함께 투입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CS모델의 대전초 76mm포의 경우 아예 철갑탄이 제조되지 않는 순수한 보병지원용으로 대전차능력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가뜩이나 적은 숫자의 CS형 전차를 전선에 함부로 돌출시키기도 곤란했다. 따라서 가장 대형 보병전차였던 처칠 초기형에는 포탑에는 대전차용 2파운더포를, 차체에는 고폭탄 사격용 76mm포를 장비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다주포 방식은 제조하기도 번잡한데다가 차량 내부가 비좁아져 전투효율이 떨어지게 되었기 때문에 곧 사장된다.
따라서 대전 중반부터는 QF 6파운더 대전차포용 고폭탄이 개발되었고 이후 미군으로부터 다양한 무장을 공유해 쓰게 되면서 미군의 표준 전차포인 75mm포와 같은 탄을 쓰는 전차포가 개발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사라지게 된다. 이런 현상은 순항전차도 동일하므로 한마디로 말해 영국의 뻘짓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심지어 철갑탄과 고폭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차포가 등장한 다음에도 CS모델은 연막탄 발사용이나 보병지원용으로 2차대전 종전시까지 살아남았다.[4]
대전중 영국군의 전차운용 결과, 순항전차와 보병전차를 병행 운용하는것이 별 의미가 없고, 보병전차는 저속에 기동력 부족이라는 결점이, 순항전차는 속도를 위해 희생한 장갑이 생존성을 떨어뜨린다는 결점이 드러나 이 두 전차 계열의 통합을 시도 했다.[5] 특히 운용사상이 구식인 보병전차의 개념은 폐기하게 되었고 형식상 순항전차의 전통을 A41 센추리온이 이어받아 본격적인 주력전차로서 운용되게 된다.[6][7]
3.2. 프랑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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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은 1차대전 중 보여진 르노 FT-17의 놀라운 전훈에 고무되어 경돌격전차를 보병전차 전력의 주력으로 삼았다. 이 중 가장 많이 생산된 경돌격전차인 르노 R35와 H35는 작은 차체에 우수한 장갑(정면 40mm)을 보유했는데, 대략 절반 무게(5톤)인 1호 전차의 차대 크기에 두배 무게(23톤)인 3호 전차의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었을 정도였다. 여기에 적절한 화력(37mm SA35 전차포)을 보유하였다. 그리고 영국과는 달리 프랑스군의 보병전차는 고폭탄을 기본적으로 보유하며, 오히려 대전차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주포를 장비한 차량이 많았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기관총, 기관포로 만족해야 했던 독일군의 1, 2호 전차와 비슷한 크기의 차대에 37mm포를 욱여넣었고, 특유의 소형포탑 덕분에 운용인원이 2인으로 제한되어 카탈로그 스펙에 어울리는 전투효율을 보여주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물론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 프랑스군은 (이 전통이 시작된) 르노 FT-17에서부터 37mm SA(semi-automatiquedml)18,37mmm SA35, 47mm SA35 등의 반자동 전차포를 탑재하여 전차장-사수-탄약수의 1인 3역을 해야하는 전차장의 부담을 줄이려고 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제대로 된 포수와 탄약수가 있는 독일 전차에 비해서는 발사속도 저하, 전투시 탄종교체 힘듬, 탄창의 포탄이 다 떨어지면 발사속도가 더 떨어지는 등의 약점이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중전차의 경우 말이 필요없는 프랑스 전역의 티거(...)인 르노 B1이 있었다.
대체적으로 프랑스군 보병전차는 경전차를 선호해서 동맹국인 영국이나 미국은 물론 적대국인 독일이 중전차를 보병용으로 운용하던 것과는 큰 차이가 있지만, 크기에 비해 중장갑화의 경향이 강한데 이는 1차대전의 전훈을 크게 반영한 결과로 FT-17의 성공에 의한 경전차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1차대전 중 전차의 최대 손실원인이었던 포병화력에 대한 대응 및 1차대전식 참호전선의 돌파에 필요한 돌파능력(=방어력)의 필요성이 프랑스군 특유의 중장갑 경돌격전차의 존재에 큰 영향을 끼쳤다.
3.3. 소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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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전쟁 초기 까지는 이러한 운용체계가 유지되다가, T-26과 BT계열 전차들의 성능 부족이 드러나고, 공/수/주의 균형을 갖춘 T-34-76과 강력한 방어력으로 악명을 떨친 KV-1시리즈를 각기 중형전차(medium tank)와 중전차(heavy tank)로 운용하게 되면서 구식 체제는 사라지게 된다.
또한 경전차는 보병지원이라는 임무에서 해방되면서 다른 나라들처럼 정찰용으로 운용하게 된다.
3.4. 일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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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얼마 안가 이 컨셉트는 큰 한계점을 보여서 일본군도 90/97식 57mm 전차포를 1식 47mm 전차포로 교체하는 등의 개선을 하였다.
3.5. 미군
전간기 동안 보병을 지원하는 전차와 기병을 지원하는 컴뱃카(Combat Cars)로 이원 운용했지만, 2차 대전 동안에는 보병을 지원하기도 하는 전차와 적 전차를 사냥하는 대전차 자주포(tank destroyer)로 이원 운용했다. 별개로 M4(105)나 M8 스콧, 화염 방사 셔먼처럼 보통 전차보다 대전차 능력은 미흡하지만 보병 지원에 특화된 전차들도 운용되었다.3.6. 독일 국방군
단포신 4호 전차 운용은 보병전차와 유사한 데가 있다. 때문에 기동성을 무시한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4호 전차에 고속에 유리한 토션바가 아닌 유지보수가 좋은 판스프링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이후 엉뚱하게도 1호 전차의 장갑을 강화한 1호 전차 F형을 보병전차화 하려 했는데, 장갑이 80mm로 늘어나긴 했지만 방어력도, 기동력도, 화력도 모두 영 좋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4. 둘러보기
기갑차량 둘러보기 | ||
대전기(1914~1945) | 냉전기(1945~1991) | 현대전(1991~) |
[1]
그 밸런타인 조차도 영국 및 러시아가 의장용으로 사용하는 형편이며, 주력 전차로 보병전차를 사용한 것은 1960년까지의 뉴질랜드군과, 1969년까지의 아일랜드 주둔군이 유이하다.
[2]
번외편으론
TOG가 있다.
[3]
마틸다-발렌타인은 발전이라기 보다는 마틸다는 중 보병전차, 발렌타인은 경 보병전차라 계열상 약간 차이가 있다. 마틸다의 진짜 후계는 처칠. 그리고 마틸다에 비해서 밸런타인은 스펙 상으로는 퇴보한 전차다. 하지만 대량생산에 적합하고 극강의 신뢰성과 유지보수성이 마틸다보다 나았다.
[4]
후반에 사용된 CS모델용 95mm 곡사포의 지원능력이 75mm보다 강했다는 것도 CS 모델 생존의 한 요인이었다.
[5]
그러나 순항전차들의 방호력이 상대(
3호 전차,
4호 전차)보다 부족했던 적은 없었다.
[6]
순항전차의 특징인 C로 시작되는 작명법은 이후의 영국군의 주력전차들인
치프틴 전차와
챌린저에도 계승되어 현대까지 순항전차의 흔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치프틴부터 영국의 주력전차는 동시대 기준 최강 클래스의 방어력과 최저 클래스의 기동성을 보여주며 보병전차의 강한 방호력을 계승한듯한 면도 있다.뭔가 매우 이상하다.
[7]
사실 중전차 라인인 처칠-카나번-컨커러 라인도 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