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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7:36:39

박민석(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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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A5034><colcolor=#fff> 박민석
파일:박민석 신버전.png
계급 이등병(시즌 1)
일병(시즌 2)
훈련병(시즌 0)
복무 기간
(추정)
2018년 6월~2018년 7월 군번(시즌 1)
2011년 6월~2011년 7월 군번[1] (시즌 2, 0)
군번 11-760****7[2]
생년월일 1999년 11월(시즌 1)
1993년 11월(시즌 2)
소속/직책 육군훈련소 29연대 1교육대 2중대 3소대 2분대(시즌 0)
취미/특기 복싱
종교 기독교 ( 개신교 혹은 천주교)[3]
가족 아버지 군단장 박춘규 중장[4]
삼촌 여단장 박범석 준장[5]
누나 박○○[6] 하사[7]
별명 이명박[8], 저혈압 치료제[9]
담당 성우 장삐쭈
박민석 (신병 라디오 설정)[10]
담당 배우 김민호 (드라마)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 ~ 2
2.1.1. 물자창고 / 보직변경
2.2. 시즌 0
3. 인간관계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병! 박민석!
신병 주인공. 계급은 이등병 → 일병.[11] 별명은 이명박. 전입 오자마자 선임들에게 신병 놀리기를 당하는 등 취급이 안 좋아보이지만, 사실 해당 부대 군단장[12]의 아들이자 여단장[13]의 조카이며 유격 교관 여군 부사관[14]의 동생이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 2

첫 화부터 병영부조리를 3스타인 아버지에게 일러바쳐 내무반에 버스터 콜을 시전하는 사소한(?) 사고를 내는 등 극초기엔 그저 어리버리한 이등병 정도의 이미지였으나 스토리 전개될수록 가지가지 하며 폐급이라는 이 아까울 정도로 민폐 눈치 개념 말아먹은 짓을 하여 평가 아주 안 좋아졌었다.[15] 유격 에피소드에서 이미지가 폭락했는데, 행군할 때 10분 정도 걷다가 힘들다고 선임 말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군장을 맡겨버리기까지 한다. 게다가 김상훈의 수통을 훔쳐서 그의 물을 마시면서 본인은 열외자로 삼촌의 K-131 레토나를 타고 가버린다. 그가 유격장 숙영텐트에서 탈영해 버리는[16] 유격 3~完편을 기점으로 이러한 이미지가 폭발해버린다.

그래도 유일하게 그를 찾았던 김상훈한테 자포자기와 그에 따른 하소연을 여럿 털어놓고 이에 맞춰준 김상훈의 대인배성에 감화되어 어떻게든 부대로 다시 돌아왔다. 2기부터는 체력을 위해 담배를 끊는 개념적인 행보와 더불어 작업하는 도중에 맞선임인 임다혜가 작업 속도로 쿠사리를 먹는데 반해 본인은 아무 지적도 듣지 않았던 것과, 담배 끊었다고 먹는 핀잔에 어버버 하지 않고 적당히 대꾸도 하는 걸 보면[17] 어느 정도 폐급을 탈출할 낌새가 보인다.

이후 아침점호 편에서 최일구가 아침메뉴를 물어보자 바로 메뉴를 좔좔 읊었고 최일구의 지시로 아빠한테 전화해서 실내점호 좀 하게 해달라고 전화했다가 크게 혼나기도 하지만, 탈영한 전적이 있어 걱정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실제로 실내점호로 바뀌게 되었다. 후에 괴팍한 1중대장 당직사령이 비가 그쳐서 실외점호로 슬쩍 바꿔버린다.

UFC편에서 왼쪽 어깨에 습관성 탈골이 있고 오른쪽 어깨도 예전에 인대가 끊어졌다고 한다.[18][19] 이 정도면 사회복무요원으로 빠져도 이상할 게 없지만 정작 병역판정검사에선 시력 문제 빼고는 싹 무시되어 2급 판정이 났고 군단장인 아버지가 빼주겠다고 한 것까지 거절하며 현역으로 오게 되었다. 군대 오기 전까진 복싱을 배웠으며 한성질했다고 한다.[20]

전역 편에서는 전역빵을 피하기 위한 심진우의 페이크에 속아 전역빵을 대신 맞게 되었으며 그가 부대를 나서기 전 경례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해 편에서는 심진우가 전역하기 전에 알려준 노하우를 행정보급관에게 그대로 사용하려다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선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는 오해를 사게 되고, 결국 임다혜, 김상훈 차례대로 불려나가다가 분대장인 최일구까지 행정보급관에게 끌려가고 만다. 어찌저찌 주의만 받고 잘 넘어갔지만 최일구가 말년이 반토막 났다고 구라를 치는 바람에 죄책감에 복도를 달려나가다가 김상훈에게 제지당하는데, 하필 그 장면을 중대장에게 그대로 보이는 바람에….

후임 편에선 후임 차병호와 많은 점이 비교되어서 흑화 떡밥도 조금있는 평이 있다. 차병호에 의하면 얼굴을 봤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기니피그라고 한다. 그리고 결국 분리수거 편에서 흑화하고 마는데, 차병호가 약속을 안 지킨 것에 대해 갈구다가[21] 그대로 최일구에게 들켜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22] 분리수거 편에서 종교가 있다고 언급된다. 흑화 떡밥은 추후 보직변경 에피소드를 거치면서 거의 사그라든 편이다.

뒤로 갈수록 더 이상 말도 더듬지 않고 갈굼 받거나 미움받는 묘사도 없는 것을 보아 폐급은 어느 정도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해 편에서 '선임들이 더 이상 안 때린다고' 실수로 말한 것을 곧바로 '멍 안 때린다는 말이었다'고 하는 등, 임기응변도 확실히 보인다.

2.1.1. 물자창고 / 보직변경

다음부터는 그러지마. 나도, 내 방식이 있으니까.[23]
물자창고 편에서 죄송하다고 한 차병호에게 한 말.

물자창고 편에서는 짬이 조금 찼는지 관등성명을 빠릿빠릿하게 대는 모습을 보인다. 차병호와 함께 물류창고에 갔다가 차병호의 실수로 강찬석을 깨우게 되어 눈물이 쏙 나게 털린다.[24] 자신에게는 박하게 구는 강찬석이 차병호와는 또 친해지자 우울한 표정을 짓다가 차병호가 조심스럽게 용서를 구하자 부드럽게 주의만 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같은 편에서 차병호(21세 4월생)와 같은 21세(11월생)로 밝혀졌다.[25] 1999년 11월생 (시즌 1)1993년 11월생 (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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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직 변경 1편에서는 강찬석이 자신에게 인신공격한 것을 아버지에게 모두 털어놨는지 강찬석이 다른 중대도 아닌 타 부대로 전출을 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마음의 편지가 양날의 검이라는 걸 전혀 모른 채 자신의 아버지한테 일러바친 것으로 추측되며 이로써 박민석은 피해자이면서도 동시에 역적 취급을 받게 될 수밖에 없는데, 군필이라면 특히 이해할 법하지만 마음의 편지가 불러오는 후폭풍, 그리고 마음의 편지의 형편없는 보안성으로 쓴 사람은 금방 추측 및 색출이 가능한데다가 선임 라인에게 해가 된 만큼 최일구는 역대 에피소드 중 가장 분노한 상태로 나왔으며[26] 김상훈마저도 차병호한테 대놓고 인상을 찌푸리는 등 현 사태에 매우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임다혜도 직감했으며 앞으로의 후임 라인이 더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임다혜와 김상훈이 박민석에게 최대한 진실을 요구했을 정도.

'보직 변경 2편'에선 최일구와 김상훈에게 공기 취급을 당하고 있으며, 사건이 널리 퍼진 탓에 다른 생활관 선임들한테도 단단히 찍힌 듯 보인다. 그리고 상당히 어마어마한 후임을 받게 되어 버렸다. 성윤모(신병) 문서 참고.

보직 변경 3편에서 성윤모가 맞후임으로 들어오게 된 상황이 이어진다. 성윤모가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이 매우 부족한지라 고생길이 열렸다. 김상훈이 성윤모에게 이것저것 질문할 때 옆에서 계속 성윤모를 다그치거나 도와준다.[27] 다만 그럼에도 아직도 심하게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기질은 남아있었다. 최일구가 나가고 김상훈 상병이 한탄하자 "이게 말로만 듣던 짬 당하는 거냐"고 질문하고[28], 성윤모가 롤리폴리를 추자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계속 피식피식 웃었다. 무표정이 트레이드마크인 옆에 있던 임다혜도 웃음 참기에 실패할 정도로 황당한 춤이긴 했지만 박민석은 최일구가 생활관으로 돌아온 다음에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피식 웃었다. 다른 생활관 동기와 날카롭게 기싸움하고, 소대장에게 직접 가서 건의까지 하고 온 최일구 입장에서는 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29]

이 에피소드에서 김상훈과 함께 병역판정검사에서 2급을 받았다는 게 밝혀졌다.[30] 성윤모는 1급을 받았다.[31]

보직 변경 4에서 군가를 부르지 못하는 성윤모를 "롤리폴리는 잘 부르더니 이건 못 하냐"라고 갈구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군가 가사를 여전히 헷갈려 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32] 한편으론 해야 할 것을 하고 있는 중으로, 실제로 "제대로 못하면 본인은 물론 임다혜 일병, 김상훈 상병까지도 혼날 수 있다"라는 대사로 보아 타 생활관 인원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모습도 엿보인다.[33] 하지만 에피소드 내의 묘사를 보면 성윤모는 고의적으로 박민석의 지시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34] 밤에는 자살 소동[35]까지 벌이기 때문에 박민석의 앞날은 한없이 어두워 보인다.

보직 변경 4편에서 펜을 왼손으로 잡은 것으로 보아 왼손잡이인 것 같으나 야간작업 편에서는 가위를 오른손으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왔기에 작화오류인 것으로 보인다.[36]

보직 변경 5편에서는 다른 분대원들과는 달리 '자고 있어서 상황을 모른다는' 이유로 제일 먼저 풀려났다.[37] 하지만 순순히 돌아가지 않고 다른 선임들이랑 같이 있겠다고 여러차례 이야기했지만 압박감을 못 이기고 끝내 인사를 드리고 제일 먼저 나왔다. 그러나 나중에 다른 소대원들이랑 같이 복귀한 걸 보면 중대장실 밖에서 대기하다가 끝날 때 합류해서 온 모양이다.

그러다 돌연 말도 없이 자리를 차고 나가는 김상훈을 본 최일구가 따라가보라고 하자 그를 쫓아갔다. 겨우겨우 김상훈을 쫓아간 끝에 태연하게 침대에 누워 포카칩(양파)을 먹으며 소설[38]을 읽고 있던 성윤모와 이 광경을 보고 역대급으로 뚜껑이 열려 성윤모의 멱살을 잡던 김상훈을 목격했다.

6편에서는 김상훈이 영창으로, 성윤모가 의무대로 보내진 날 저녁점호에서 어색하게 "번호 끝"을 부르면서 등장. 이후 잠을 설치다가[39] 최일구의 호명으로 차병호에게 성윤모의 실체를 듣자 분노한다.[40] 하지만 최일구가 네가 누구 아들인지 보여주자며 아빠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곤란해하면서도 최일구에게 약간 한심한 눈빛을 보낸다. 최일구가 전화 한 통이면 성윤모를 지옥으로 보낼 수 있는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저번에 아빠랑 통화를 했을때 한번만 더 개인적인 일로 전화하면 GOP로 보내버린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일구 또한 예전에 전군 실내점호를 시켜달라는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한 전적이 있던지라 "GOP로 할만한데..."라고만 하고 더 밀어붙이진 못했다. 그 후 난처해하는 최일구에게 무언가를 떠올리고 조언하는 임다혜의 말을 듣는다.
파일:빡민석 1.png 파일:빡민석 2.png
성윤모에게 화를 내는 박민석
"야 이등병이 무슨 벼슬이야 어? 야 물 뿌리고 뭐 욕하고 그런 건 그렇다 쳐, 최일구 병장님이 때렸어?
야 때렸냐고, 대답해봐! 대답 못하지 안때렸으니까!
진술서에다가 거짓진술했다고 내가 한번 찔러볼까 어? 너만 마편쓸수 있는줄 알어? 선임도 후임 쓸 수 있어 임마! 한번 해 봐? 너는 나를 사회에서 만났으면 진짜 너는 나한테 걸렸으면 진짜 구라 안 까고 왼손만 쓰고 너는 진짜 개 쳐발려. 알어?"[41]
거짓마편으로 부대를 혼란에 빠트린 성윤모에게 군생활 처음으로 진심으로 화를 내며 한 말.[42]
성윤모: 큽!!(웃음을 터뜨린다.)
박민석: 야 처웃냐? 야 웃기냐?? 와 이 새X 진짜 봐주니까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보네?? 야!! 야 꼬우면 계급장 떼고 여기서 다이 한번 깰까?! 어?? 야 대답해봐! 다이 한번 깰까?
성윤모: 죄송합니다.
박민석: 죄송해? 뭐가 죄송한데? 어? 너 죄송하면 들어가자마자 최일구 병장님한테 대가리 박고 사과해, 알았어?
성윤모: 알겠습니다.
박민석: 너 만약에 내가 따로 불러가지고 뭐라 한거 또 마편 쓰면 진짜 뒤진다... 알았냐?
성윤모: 네 알겠습니다.
박민석: 그리고... 아휴.. 가자.
성윤모가 자신을 비웃자 열받아서 한말.

7편에서는 임다혜 일병의 계획대로 성윤모 이병과 함께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 그리고 오는 도중에 담배를 피면서[43] 성윤모에게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욕을 섞어가며 갈구고 최일구에게 사과하라고 한다.[44] 이때 밑밥을 깔며 들어갈 때나 처음 담배를 물 때는 담뱃불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등 연기를 해야된다는 부담감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설퍼 역시나 싶었으나,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눈만 껌뻑이는 성윤모에게 슬슬 진심으로 열이 받았는지, "야. 대답해라?"고 윽박지르는 부분부터는 나름 박력까지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럽게 화를 낸다.[45] 마지막에는 "그리고..." 라고 뭔가 말을 하려다가 그만두는데, 그 어색함을 견딜 수 없었거나 아니면 도중 감정이 복받혀 김상훈의 일까지 따지려다 그만 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예상대로 결국 성윤모가 펜을 챙기고 어디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자 최대한 갈구긴 했다고 하면서 최일구한테도 그래도 연기를 잘 했다고 이야기한다.

여담으로 보직변경 편에서 유일하게 성윤모를 인간적으로 대해줬었다. 군가의 경우에도 성윤모가 입을 닫고 따라 부르지 않는데도 '따라불러야 한다'고 말로 타일렀을 뿐, 최일구와 김상훈처럼 그를 살벌하게 갈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박민석도 그다지 이쁨받는 스타일이 아니고 트롤링한 전적도 있었으니만큼 최소한 박민석의 지시에 잘 따르기만 했어도 생활관 내에서 무리없이 지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박민석을 하대하다가 박민석으로 인해 부대 전체에 자신의 행적이 까발려지는 개망신을 당하면서 도망치듯 그린캠프로 간 성윤모는 스스로 자기 복을 차버린 격.

최종편에서는 3생활관으로 복귀한 차병호와 함께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던 중 영창에서 돌아온 김상훈을 가장 먼저 맞아줬으며,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안아주면서 죄송하다고 울기까지 했다. 이후 김상훈의 나레이션과 함께 나오는 몽타주 장면에서 3중대로 전출된 강찬석을 보고 긴장하지만 강찬석이 김상훈에게 했던 장난을 그대로 박민석 자신에게 시전하자 웃음을 터뜨리며, 마지막에는 분대장 자리를 넘겨받는 김상훈을 보며 누구보다 열심히 박수를 치는 것으로 시즌 2의 막이 내린다.

2.2. 시즌 0

파일:박민석 훈련병.jpg
관등성명 편에서 훈련병 시절이 나온다. 분대장 조교 원용호가 관등성명에 대해 설명해주고 박민석에게 관등성명을 시켜보지만. 박민석이 어리버리하게 "예?"라고 대답하자 전원 군기훈련을 당하고,[46] 그 후 다시 기회를 줘서 관등성명을 하지만 박민석이 18번인데 17번이라고 번호를 잘못 붙이고 끝에 "입니다."까지 붙여 버린다. 그러나 이 관등성명에 6번 염일환 훈련병이 한숨을 쉬고, 이를 포착한 원용호 조교가 분노해 한숨 쉰 인원을 찾고, 염일환이 자백하며 관등성명을 하는데, 번호는 맞았으나 이쪽도 끝에 "입니다."를 붙이는 실수를 똑같이 저질러 버리자 극대노한 원용호 조교가 전원에게 너희는 배울 자격이 없다며 전원 군기훈련을 부여한 후 나간다.

이후 군기훈련이 풀리고 정리하던 중 살벌한 생활관 분위기를 보고 매우 긴장한다. 그래도 옆자리인 17번 우승택 훈련병과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가 완화되나 했지만 염일환 권태웅 사이에 주먹다짐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또다시 살벌해지기 시작한다.

이후 저녁식사 집합 시간에도 2번으로 나와서 식사대열 형성 후 밥을 먹으러 가는데, 황수찬 조교의 군기훈련이 끝나지 않아 아직도 엎드려 뻗쳐를 하고 있는 염일환을 보고 '쟤는 밥 안 먹으러 가냐'고 한마디 한다. 하지만 앞을 보지 않고 걷는 모습이 걸릴 것을 우려한 우승택이 재빨리 앞을 보라고 귀띔해주었고 이에 바로 앞을 보고 따라간다.

정신교육 에피소드에서는 조교가 옆에 지나가는데 우승택에게 말을 건다거나 조는 등 긴장이 풀려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가 우승택에게 몇 번 지적을 당한다. 이후 정신교육을 잘 듣나 했더니 꾸벅꾸벅 졸다가 나중에는 교관에게 들킨다.

복무신조 편에서는 혼자만 복무신조를 제대로 외우지 못하다가 마지막 순서 되어서 나오게 되었다. 정확히는 계속 얼버무리다가 어떻게든 끝까지 도달은 했는데[47], 하필이면 끝에 단결하자[48]라고 틀린 말을 그것도 우렁차게 내지른 바람에 임무분담제 때까지 군기훈련을 받는다.

의외로 이번 시즌 0에서는 작중 거의 단역 정도의 비중을 갖는다. 사실 그럴만도 한게 시즌 1의 박민석을 생각해보면 대강 알겠지만 시즌 0 때는 더욱 폐급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미 박민석은 시즌 2에서 성장을 했고, 폐급인 모습은 시즌 1에서 실컷 보였다. 똑같은 모습을 그리는 것은 신선함이 없으니까 그냥 다른 새로운 인물에 더욱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미 더 심각한 폐급 염일환이 제시된 상태라 박민석이 같은 캐릭터성으로 스토리에 끼어들기가 다소 애매한 상태이다. 다만 박민석을 출연시킨 것을 보면 추후 박민석이 활약할 구간 자체는 있을 수도 있다. 자세한 것은 더욱 지켜봐야할듯.

아직 훈련병이기도 하고 폐급에서 성장하기 훨씬 전의 모습인지라 어떤 고문관스런 행보를 보일지 주목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염일환이라는 더한 놈이 차후 어떤 사고를 칠지 모르기에 박민석의 폐급짓이 녀석한테 묻힐 수도 있다. 이미 관등성명 편에서부터 염일환에게 밉보였기에 이 둘이 서로 충돌하거나 갈등할 가능성이 높다.[49]

시즌1 유격편에서 봤듯이 체력도 허약하고 유리멘탈이라서 조교들 사이에서 특별관리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 외 마음씨 좋은 우승택과 분대장 훈련병인 권태웅에게 도움을 받으며 훈련소 생활을 헤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후 신병 시즌 0이 최일구 사이드에서 결말을 맞이해서 그가 어떻게 훈련소 생활을 끝마쳤는지는 나오지 않았다.[50]

3. 인간관계

초반 시즌 1에서는 폐급짓으로 인해 미운털이 박혀서 대부분이 그를 싫어했지만, 시즌 2에서는 나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호감형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성윤모: 정확한 묘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차병호와는 달리 박민석을 '선임'이 아닌 '고깝고 만만한 대상'으로 여긴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또한 박민석을 그린캠프로 가기 위한 제물로 삼는다는 추측도 있지만 이건 박민석의 아버지가 군단장이란 사실을 잘 모르고 하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목격자인 차병호의 증언을 통해 그린캠프 가기 위해 쇼 한다는 사실이 군단장 귀에 들어가는 날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결국 성윤모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임다혜의 계략에 가담한 것을 보면 성윤모에게 단단히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4. 평가

처음에는 고문관 기질이 심하였고 선임의 수통을 훔치거나 탈영까지 하는 등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은 편이였지만 일병으로 진급한 시즌 2부터는 나름 자신만의 노력으로 군생활 적응을 해가며 점점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선임들 역시 박민석을 한 생활관의 구성원으로 인정해가며 박민석 본인 역시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큰 장점으로는 의문스러운 면이 전혀 없다. 소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후임들 대부분 선임들이 꺼리는 반면, 전반적 행동양식이 알기 쉬워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쉽게 군대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요령이 부족해서 그렇지 칭찬해주면 좋아하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바로바로 하는 타입... 전역한 심진우가 행보관들에게 어필해보라는 조언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실행한 것만 봐도...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근본이 선하고 의지도 확실하지만 정신력과 체력의 부재, 그리고 특유의 유약한 성격 때문에 초반에 부침을 겪다가 점차 뚜렷한 성장을 보이는 인물이다.[57][58] '어리버리한 이등병'이라는 전형적인 캐릭터로서, 군대에 들어가서 겪는 고초와 저지르는 실수들의 주체가 되는 입장을 표현하는 역할이다.

4.1. 보직변경 1~2편

보직 변경 1편에서 강찬석이 자신에게 인신공격한 것을 아버지에게 모두 털어놨는지 강찬석이 다른 중대도 아닌 타 부대로 전출을 가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평가가 다시 한 번 뒤집히게 된다. 물론 인신공격을 한 강찬석이 절대 잘했다는 것은 아니면서도 결과적으로는 비난의 화살은 박민석에게 향해 있다는 것이 매우 씁쓸한 부분일 것이다. 덕분에 댓글란도 '박민석이 안일했다' 와 '강찬석이 한 행동을 봐서 박민석이 그렇게 잘못한 게 있냐'라는 반응 두 가지로 나뉘고있지만, 전자는 대부분 현역 근무를 하고 이러한 사태를 겪어본 사람들의 의견일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장삐쭈는 마음의 편지의 문제점에 대해 확실하게 꼬집고 있는 것은 덤.

다만 조치의 방식 자체는 안일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초월적인 조치가 이뤄졌으니, 당연히 다른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어떠한 강한 입김이 불었다고 생각할 것이고 그 원인은 군단장의 아들이자 여단장의 조카인 박민석이 1순위로 뽑힐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박민석과 강찬석은 물류창고 이전 시점에 이미 사이가 틀어져 있었고 여러번 깨진 적이 있어 굳이 큰 처벌까진 아니어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합리적 의심으로 박민석이 제일 먼저 의심되는 건 당연하다. 정 조치를 하고 싶었다면 다른 사람이 찌른 것과 구분이 안 가는 선에서 하는 게 가장 나았다. 만일 영창 선에서 끝났다면 박민석이 의심 후보에 들 수는 있어도, 확신 수준까지는 가지 못할 것이다.[59] 작 중 최일구, 김상훈, 임다혜 등 모든 선임은 이미 박민석이 그랬다고 반쯤 확신하고 있었다.

한편으로 박민석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펙과 반비례하게 이를 이용한 찬스를 꽤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아니, 현실에서 저런 일이 있다고 가정하고 보자면 아빠찬스를 적극적으로 쓴 적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애시당초 적극적으로 아빠가 뭘 해 주겠다고 해도 박민석이 적극적으로 거부해야 저런 결과가 나온다. 진짜 군단장 아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안 가도 되는 군대를 오게 되는 일이 생겼다면 애시당초 박민석이 군단장 순시 때 "아빠~~!!" 하고 울면서 달려갈 때 이미 게임 끝이었다. 군단장 박춘규 중장이 엄하게 자식을 대하는 면이 없지는 않아도 일부러 군대 보내서 고생시켜보려는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건 박민석이 분명히 말한 바 있다. 거기다 지휘관들에게 신병이 적응 못 해서 저런 꼴이 난다는 건 부대 간부나 고참들을 백번 갈궈도 크게 문제가 될 일도 아니기도 하고... 저 상황에서 타 선임들과 마찰이 없는 다른 곳으로 빼 준다거나 아니면 적당히 구워삶아서 대충 대접받고 편히 군생활 하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니다. 본인이 소심하고 둔한 탓일 수도 있으나, 군단장 여단장이라는 직책은 아무리 계급을 잘 모르는 민간인이라도 대충 높은 위치에 있는 장군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도 박민석은 정말로 심한 위협을 받았던 '보직 변경' 편이나 체력적으로 위기였던 '유격행군' 편을 제외하면 자신의 스펙을 제대로 활용하려 하지 않았다.[60] 이는 분대결산 편에서 최일구 상병이 박민석에게 조심스럽거나 사리면서 대하지 않고 다른 병사를 대할 때와 똑같이 대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또한 유격 편에서는 자신을 뒷담화했던 최일구의 행적을 아버지에게 말하는 짓도 하지 않았다. 탈영 후 부대에 복귀하고 나서도 보복성으로 최일구나 김상훈[61]을 해코지하지 않았다. 신병 차병호가 들어오고 나서 입지가 줄어들고 엘리트 후임에게 밀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을 땐 어떠한 구실을 붙여 모함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도 하지 않았다.[62]

물론 애초에 습관성 탈골과 인대 절단 등으로 군대를 빠질 수 있었지만 본인이 해보자는 의지로 자처해 군대에 왔음을 생각하면, 가족 찬스를 지금까지 쓰지 않으려 했던 이유는 본인은 다른 이들과 동등한 군생활을 하길 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물며 최일구가 겁도 없이 대놓고 '너네 애비' 운운하는 패드립까지 쳐 가면서 후임을 갈군다? 10년 전이 아니라 20년 전 군대에서도 선임이 아무리 후임을 갈구고 때려도 부모 안부만은 절대 건드려선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저런 식으로 후임 갈구다 선임이나 간부에게 걸리면 선임이 되려 욕을 바가지로 쳐 먹었다. 근데 하물며 저 애비가 군단장이라면...? 현실적으로는 박민석이 무서워 할 일이 아니라 최일구가 무서워 할 일이다. 모든 사건에서 박민석이 욕을 먹기는 하지만 현실에서 저런 일들이 벌어진다면 제대로 해코지가 가능한데도 참고 있는 건 오히려 박민석 쪽이다. 그런데도 최일구가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박민석이 빽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동안 뭘 해도 자기한테 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자기가 사릴 필요 없다는 계산에서 나온 행동이 사건이 터진 뒤에도 그대로 이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이 문제는 전반적으로 박민석 성격에서 비롯된 문제다. 사실 박민석 자체가 우유부단한 성격이 극대화되어 있는데, 갈굼 자체에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점과, 누가 봐도 만만히 볼 만한 소극적인 행동과 얕은 지식으로 소통에 굉장히 약한 모습은 어느 사회에서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렇다보니 박민석의 특이점은 갑질 클리셰를 꼬아놓으려는 내용이 있는데, 상류 사회 인물들이 가지는 쓸데없는 자신감과 본인의 과한 자부심으로 갑질이 주도되었던 클리셰와는 다르게 박민석은 낙하산 인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병사 입대로 이병부터 시작했으나, 근본적으로 자존심이 적고 가족의 그림자에 껴있는 어중간한 특징을 가졌기에 갑질 자체도 애매하게 보이는 거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없는데 굳이 혼자 일을 짊어지려고 하는 행동이 이런 사단을 낳은 것이다. 만약 그 전에 뭘 해도 모든 갑질로 아빠에게 맡기는 빠빠보이였으면 병사들 대부분이 '원래 저런 놈이다'[63]라고 반응하며 그냥저냥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박민석은 어느 정도 개선의 여지를 남긴 것 때문에 박민석이 통수를 친 것처럼 느끼는 병사들의 반응이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 굳이 일을 혼자 짊어지려고 했느냐를 따져본다면 새로온 에이스 후임 차병호의 존재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강찬석 상병과의 대화를 듣다보면 강찬석이 박민석을 갈군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니 사실 정말로 맞기만 했다면 의외로 이렇게까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테지만, 차병호가 어느 무리에나 잘 섞여드는 건 물론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선임인 자신보다 낫다는 것을 느끼자 자신도 나서려면 나설 수 있다는 반발감이 잘못된 방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보면 박민석은 이제 폐급을 벗어나 선임들에게 부대의 일원으로 인정을 받아가고 있는 중에 가장 큰 위기를 봉착했다고도 볼수있다. 여태 박민석이 저지른 무개념 행위와 사고 대부분을 선임들이 참고 넘어간 것은 '심약하고 어리버리하긴 하지만 착하긴 해.'[64]라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었고 일병이 돼서 일과를 무리 없이 해내거나 선임을 위해 식단을 외우고 있거나 체력을 기르기 위해 담배를 끊는 등 박민석이 아버지의 후광을 멀리하고 스스로 잘 적응하려고 노력한다는 그런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런 믿음이 무색하게 비록 그런 엄청난 결과를 불러올 것을 몰랐다 하더라도 본인의 권력을 이용해 월권행위를 해버렸고 에이스라 크게 어려울 것 없던 후임이 떠나고 진짜 무슨 일을 일으킬지 모르는 역대급 후임을 받게 된 점에서 박민석이 그런 후임을 감싸고 본인의 업무를 수행하며 초월적인 성장을 이뤄내 인정을 받든지, 결국은 성장하지 못한 채 소외되어 도태되든지 갈림길에 섰다고 볼 수도 있다. 죽여버린다며 위협을 한 것은 빼도박도 못하게 강찬석 상병의 잘못이 맞으나, 박민석은 그걸 보고하는 과정에서 맞선임,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그 외 기타 등등을 다 건너 뛰고 군단장에게 보고하는 엄청난 월권행위를 해버린다. 본인은 자기 아빠니 그런 자각이 없었겠지만 지휘 체계가 중요한 군대에서는 꽤 심각한 문제. 만약 다른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면 모르겠지만 묵묵히 챙겨주는 임다혜, 구독자들에게 빛상훈이라 불릴 정도의 김상훈, 하다못해 최일구도 구막사 식 갈굼이 아직 남아있을 뿐 후임케어를 아예 나몰라라 하는 타입도 아니었고, 트윅스가 없어진 말년 편이나 이후 나온 보직변경 3편을 보면 알겠지만 문제가 생길 때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말 많이 쳐줘서 병사 간의 이야기로 해결할 수 없었을 거 같다 하더라도 문제 해결 능력만 떨어질뿐 초강경한 FM이라 이런 일이 생기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 오석진도 있다. 오해 편을 보면 알겠지만 주위 간부들도 군단장 아들인 박민석에게 꽤나 호의적이었다. 박민석은 이런 환경을 다 걷어차고 그냥 자기 아빠에게 이르는 속 편한 길을 택한 것. 이렇게 보면 '그래도 나름대로 챙겨주고 케어해준다고 믿었는데 자신의 후임이 그런 부분을 아예 무시하고 제 아빠에게 보고해 부대 전체를 들쑤셔버렸다.' 라는 입장이 된 고참 라인의 분노가 어느정도 해석된다.

하지만 지휘체계를 중요시 여기는 군대에서 마편이나 폭로 등을 통한 해결 방식이 여전히 통용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현재도 보고체계에 의한 해결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군대는 내리갈굼을 통해 윗선에서 조지는 방법 이외에 부조리를 해결할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댓글란도 박민석의 찌른 이후의 행동이 안일했다 정도의 반응은 있어도 찌른 것 자체를 잘못된 행동으로 여기진 않았다. 후술된 선임들이 할 수 있는 케어도 병이나 초급장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대처엔 한계가 있다. 아니, 오히려 조용히 덮고 지나가기를 바란다. 2011년 당시까지도 내무부조리는 굉장히 심각한 군대의 악폐습이었다.[65] 당시 군대에서 피해 입은 후임을 적당히 달래며 괴롭힌 선임을 적당히 윽박지르는 게 기본이었고 이런 와중에 앞에선 예예 해놓고 뒤에서 보복하는 행위는 당시엔 매우 흔한 일이었다. 게다가 박민석을 포함한 당시 수많은 이등병들이 부대로부터 끊임없이 행동 교정을 강요받는 판국에 선임이 괴롭힌다고 분대장이나 소대장에게 보고했다가 되려 더 갈굼을 받는 상황도 흔한데 이등병들이 부조리를 내부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이다. 오히려 군대에 끌려온 것도 억울한데 괴롭히는 본인들을 문제 삼지 않고 원인을 폐급이나 고문관으로 몰아 낙인찍는 것이 과연 정당할까? 피해자들에게 참고 넘어가라는 식의 미봉책을 대책이랍시고 내밀면서 가장 기본적인 가해자와 피해자의 격리조차 하지 않으며 사건이 조용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부대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대부분 "강찬석은 짤릴만한 짓은 했지만 박민석의 처리 과정이 옳지 못했다." 라는 반응이다. 애초에 소원수리 때문에 선임 한 명이 다른 대대로 날아갔다는 거 자체가 선임들에겐 굉장히 골치 아픈 부분이다. 조금만 잘못해도 언제 날라갈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조성되기 때문.

다만 드라마판은 강찬석이 군대물 드라마에서 손에 꼽을수도 있을 수준의 사이코 빌런으로 나오고 김상훈과 최일구와의 관계가 좋지않다못해 최일구와는 아예 불구대천 원수 수준으로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드라마판에도 이런일이 발생해서 최일구가 화를 내기는 커녕 오히려 박민석을 동정해줄 것이다. 대신에 최일구가 화내는 장면은 최병남이 성윤모를 몰래 짬때린게 원인이 된 것으로 넘어갔다.

4.2. 보직변경 3편 이후

하지만 성윤모가 보직변경 편에서 엄청난 빌런 짓을 하자 박민석을 재평가하는 여론이 상당히 늘었다. 실제로 유격편을 제외한 박민석 급의 폐급은 군대에 상당히 많다. 그중에서는 대부분 군생활을 무난하게 마치고 일부는 에이스가 되기도 한다. 박민석이 전역을 하면 사회에서는 수월하게 살아갈 가능성도 크다.[66] 어쩌면 신병의 등장인물중 가장 크게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박민석의 폐급 짓은 유격 편을 제외하면[67] 진짜 일부러 엿먹이고 쳐내려고 일부러 상황을 꾸미는 게 아니라 실수로 벌어진 게 많은데 본인이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서 동정 여론이 있는 반면 성윤모는 그런 거 아예 없다.[68] 무엇보다 유격편에서 박민석의 폐급 짓은 작품의 재미를 위한 개그적 픽션에 가까웠던 반면 성윤모의 고문관 짓은 현실에 있을 법한 진지한 내용이었다.[69] 그리고 성윤모에게 화를 잘 내지도 않고 군생활을 어느 정도 가르쳤다는 점도 재평가 받았다.[70][71] 정리하자면 박민석의 경우엔 어리숙하고 체력적으로나 정신력으로나 약해서 그렇지 인성이 나쁜 수준은 아닌데, 성윤모의 경우엔 인성마저 최악이라는 것이다.

보직변경 5편에선 분대원들과 지호진에게 불려가 한소리 듣게 됐는데, 지호진이 자신만 군단장 아들이라는 이유로 자고 있었으니 상황을 몰랐을 거란 핑계로 제일 먼저 풀어 준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한번에 나가지 않고 선임들과 같이 있겠다고 했다. 6편에서는 최일구가 성윤모 일로 네가 누구 아들인지 보여주자며 아빠 찬스를 쓰자고 제안 했을때도 거절하는 등 더 이상 군인 집안을 이용하지 않고 스스로 상황을 이겨내려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한번만 더 개인적인 부탁을 하면 GOP로 보내버리겠다는 아버지의 경고도 한몫 했을 것이다.

그리고 7편, 임다혜의 계획에 따라 위험을 감수하면서 김상훈과 분대원들을 위해 총대를 메고 성윤모를 욕설과 함께 갈구면서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확실히 성장했다는 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의 노력에 보답하듯, 보직변경 完편에서 일상으로 돌아온데다가, 분대원들과 다시 사이좋게 지내면서 박민석 또한 밝아진 모습으로 바뀌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5. 기타

5.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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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1에서 박민석이 전입올 당시 최일구가 상꺽이었다는 설정이 있으므로 상병 7개월, 일병 7개월, 이병 3개월이었고 훈련소에서 이병 2~3호봉을 찍고 전입오는 것을 보면 대략 13개월 차이가 난다. [2] 시즌 0에서 공개되었으나, 박민석이 악필이라 알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육군훈련소는 군번이 입영 연도-760xxxxx이기에 760은 맞다. 사실 알아보게 쓰면 우연히 실존인물을 특정할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일부러 못 알아보게끔 쓰여진 것이다. [3] 분리수거 편에서 종교 갔다왔다고 했는데 영어자막을 키면 church 라고 뜬다. [4] 드라마에선 사단장으로 등장, 즉 소장으로 등장한다. [5] 작중 내에선 대령으로 등장했으나, 이것은 실수로 밝혀졌다. 하지만 준장(진)으로 설정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6] 드라마에서 이름이 박민주로 나오는데 항후 애니메이션 시리즈에도 반영될 지는 불명. [7] 드라마에서 중사로 나오는데 상사 진급이 예정됐다고 한다. 이수지 배우가 연기했다. [8] '이병 박민석'이라는 관등성명을 듣고 김상훈이 지어주었다. 영어 자막에서는 private(이등병)을 pervert(비뚤어진, 변태 성욕자)로 바꿔부르는 것으로 번역되었다. 지금은 일병이 됐으니 더 이상 사용하지는 않는다. [9] 유격 편에서 박민석의 연이은 폐급퍼레이드에 열받은 최일구가 저혈압 환자 다 모아놓고 박민석이랑 한 달만 살게하면 저혈압이 싹 다 낫는다고 박민석을 인간 치료제로 비하했다. 실제 저혈압은 만성 질환으로 일평생 동안 관리해야 하며 최일구의 말은 그냥 화가 나서 혈압이 올라 박민석을 욕하려고 말한 것뿐이다. [10] 신병 라디오 시리즈 설정 상 박민석이라는 성우가 연기했다는 설정이다. [11] 시즌 1 마지막 화에 일병으로 진급한다. [12] 드라마 판에서는 사단장으로 계급이 한 단계 내려갔다. [13] 드라마 판에서는 형처럼 연대장으로 계급이 한 단계 내려갔다. [14] 원작에서는 하사, 드라마 판에서는 아버지와 작은아버지와 달리 중사로 한 단계 올라갔다. [15] 작품과 별개인 티셔츠 판매 홍보 영상에서도 농담조이긴 했지만 아예 구매율에 따라 박민석을 한 대씩 팰 권리를 주면 어떻겠냐는 네타성 콩트가 고전 플래시 게임 패러디 연출에 맞춰서 나오는 등, 여러모로 제작진 측에서도 인식하는 듯 하다. [16] 다행히, 해당 날에 발견되었고, 군단장의 입김이 작용한 건지, 직후 일병으로 무사히 진급하는 것으로 보아 탈영으로 처리되지 않은 듯 하다. 다만, 이 일로 약하긴 하지만 100일 휴가가 잘렸다고 시즌 2 전역 편에서 스스로 언급한다. [17] 체력 떨어져서 담배 끊었다는 말에 최일구가 니가 떨어질 체력이 어딨냐 반박하자 있다고 적당히 넘긴다. [18] 다만 오른쪽 인대는 군대 내에서 다쳤을 가능성이 있다. 불침번 편에서 분노한 박형식 상병이 박민석의 어깨를 움켜쥐어 으스러뜨리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 [19] 현실에서 군단장 아들에게 상해를 입혔으면 박형식이 좋게 끝나진 않았겠지만 해당 에피소드는 명백한 박민석의 잘못이기도 하고 심진우와 더불어 이등병 시절 김상훈을 배려해줬던 인물로 언급되는 만큼 무탈하게 넘어갔을 것이다. [20] 원작은 그냥 복싱이라고만 하지만 드라마판에서는 다이어트 복싱이라고 나온다. [21] 다만 갈구겠다고 하는데 그것마저 워낙 어색한지라 듣고 있던 차병호도 걱정되는 표정으로 묘하게 잘 하도록 유도해준다. [22] 하지만 최일구는 내심 박민석이 후임에게 먹히지 않도록 차병호가 온 날부터 은근슬쩍 위계를 잡았던 만큼 박민석이 어색하게나마 군기를 잡는 모습을 귀엽게 바라봤을 것이다. 만일 폐급 주제에 꼴에 후임 들어왔다고 군기나 잡는다고 생각했으면 도중에 끼어들어 갈궜을테니. 해당 에피소드에서 박민석이 시키지 않아도 생활관 청소나 빨래 등의 잡일을 알아서 척척 하는 모습이 나온 만큼 최일구가 그를 아니꼽게 볼 이유가 없다. [23] 하지만 이 방법은 너무 많이 써서, 강찬석 사건 이후 아버지가 GOP로 보낸다고 하여 무서워서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드라마판에서는 육본으로 보내준다는데 이를 거절하고 사이가 나빠져 쓸 수 없는 것으로 바뀌었다. [24] 엄밀히 따지면 차병호만의 실수라고 보기도 애매하다. 박민석도 물자창고 구석에 틀어박혀 자는 강찬석을 보고 놀란 걸 보면 차병호가 놀라는 것이 당연한 반응일 수도 있다. 애초에 거기서 틀어박혀서 자고 있던 강찬석이 잘못한 거고. [25] 시즌 1 1화에서는 2018년에 20살(1999년생)이었다. [26] 아예 박민석에게 "니 애비한테 처꼰지른거 아니냐?"고 질문을 빙자한 패드립 폭언을 하였다. [27] 박민석이 폐급으로 찍혔던 신병 시절보다는 많이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동시에 박민석의 신병 시절은 귀엽게 보일 정도로 성윤모가 소통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 특히 성윤모에게 "말 끝 흐리지마" 라고 단호하게 다그치는데 답답한 것을 싫어하는 김상훈의 성향 또한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상훈은 마냥 좋아보였던 보직변경편 이전의 차병호에게도 "가위질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어...손이 너무 커서...라고 흘리듯 대답하자 살짝 날카롭게 다그친 적이 있다. [28] 평상시였으면 그냥 별 문제 아닐 수도 있지만, 선임들의 기분이 본인 때문에 매우 안 좋은 상태라는 게 문제. 보직변경 1편에서 차병호가 상황 파악 못하고 재질문하자 보살이던 김상훈도 화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차병호는 이등병이라서 상황 파악을 진짜 못해서 질문했을 수도 있는데 박민석은 그게 아니었다. 다행히도 보직변경 2편에서 후임라인을 무시하던 김상훈이 최일구가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이것보다 이런 폐급이 자신의 분대로 온 게 더 심각한 것인지 부드럽게 대답해서 그냥 넘어갔다. [29] 그나마 김상훈이 따로 설명해서 무마하겠지만 본인 입장에는 의도는 하지는 않았지만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 박민석과 최악의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박민석이 마음의 편지로 강찬석을 다른 부대로 전출 시키면서 에이스인 차병호까지 잃어버렸고 최악의 폭탄인 성윤모가 들어왔다. 최일구 입장에서 보면 화가 안날 수가 없다. [30] 시력 때문이라고 한다. [31] 현재 성윤모가 실제로 폐급 수준이 아니라 일부러 폐급 짓 해서 그린캠프 가고 의병 제대하려는 수작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는데 이것이 이에 대한 복선일 수 있다. [32] 그래도 많이 외우긴 했는지 문장 전체를 헷갈린 것이 아닌 사소한 단어 하나만 헷갈리며 이후 금세 기억해냈다. [33] 차병호를 어설프게 기합 잡을 때와는 달리 성윤모에게는 어설프지 않고 적절하게 기합을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34] 김상훈의 지시에는 뜸을 들이지 않고 바로 대답하는 한편, 박민석의 말에는 매번 한 박자를 쉬고 나서 대답한다. 심지어 37초부터 51초까지는 아예 성윤모의 얼굴에 음영이 진다. [35] 김상훈의 동기로 보이는 장병의 대사와 시청자들의 댓글에 따르면, 성윤모는 의병제대를 위해 자살 쇼까지 벌이면서 일부러 폐급을 연기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박민석의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 것은 성윤모 개인의 정신적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박민석이 만만해 보이기 때문에 저지르는, 고도의 계산된 행동이라는 것. [36] 해당 에피소드에서 오른손잡이인 김상훈과 박민석은 가위가 잘 안 든다며 짜증냈는데 알고보니 왼손잡이용 가위여서 왼손잡이인 오석진은 잘만 썼다. [37] 모두가 알다시피 박민석은 군단장 아버지, 여단장 삼촌을 둔 군인 집안 아들이다. 이런 그에게 책임을 물었다가는 본인의 진급에만 문제가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 책임을 지고 보직해임 될 수도 있다. 병사들은 '아빠나 삼촌한테 일러봤자 영창밖에 더 당하겠어?'라는 생각을 갖고있을 수 있다. 최일구와 김상훈도 그가 군단장 아들이란 사실을 알고는 처음에만 당황했고 이후에는 이를 전혀 안따지고 다른 후임들과 똑같이 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부의 경우에는 군대가 본인의 직장이기 때문에 더 예민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똑같이 자고 있었지만 빽이 없었던 임다혜한테는 '방관자'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38] 한국에서 마지막 권이 출판된 것 자체는 2009년이지만, 양장본으로 다시 출판된 것이 2011년 7월 25일이다. 성윤모가 읽고 있었던 책은 3부. [39] 자기를 많이 도와준 김상훈이 영창에 간 사실과 1편 당시 자신의 마편 때문에 이 지경까지 몰렸다는 사실 때문에 죄책감에 잠을 못 잔 걸로 보인다. [40] 차병호한테도 불리한 쪽에 자신을 지목할 때 화를 내긴 했지만 그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그럴만한게 성윤모가 일부러 작정하고 이 꼴로 만들었으니 누구라도 화날 것이다. [41] 박민석의 저질체력 이미지때문에 그저 허세로만 느껴질 수 있지만 박민석은 성윤모보다 체격도 크고, 사회에서 복싱도 하다 왔고, 집안 빽도 있는데에다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며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절대 성윤모 따위가 이길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42] 분리수거 편의 차병호일 경우에는 김상훈이 조금 감싸주었는데다 최일구까지 옆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심하게는 하지 못했다. 애초에 박민석 성격상 본인에게 사과까지 하는 차병호를 윤모에게 했던 것과 같은 태도로 갈궜을리도 없었고, 상황도 그저 상하관계를 주지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지 차병호가 진짜로 열받게 하거나 싫어서 그런게 아니었던 상황이라, 성윤모에게 빡친 지금과는 전혀 다르다. [43] 박민석은 2기로 넘어가면서 일병 때부터는 체력을 위해 담배를 끊었기에 담배를 다시 피우지만 몸이 받쳐주질 못했는지 기침을 계속했다. 그리고 이 점은 복선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 성윤모가 이 일이 일어난 다음에 바로 박민석을 찌르는 내용을 써서 중대장실 문앞에 놨는데, 해당 내용을 본 중대장은 박민석이 담배를 끊었다는 점과 아무런 이유도 없이 후임을 갈구지 않는 성격임을 잘 알기 때문에 성윤모가 거짓 진술을 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군단장의 아들을 찔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44] 이 때 성윤모의 표정을 보면 갈구는 태도에 못미더운 표정을 보이다가 박민석이 자신이 그냥 이길 거라는 소리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박민석을 우습게 본다는 것을 확인사살한 셈. [45] 이때 자세히 보면 성윤모도 순간적으로 움찔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46] 이 때의 군기훈련은 단순히 정신차리라는 의미의 군기훈련인지 원용호 조교의 목소리도 그다지 낮지 않았고, 엎드린 상태에서 몇 번 갈구고 끝냈다. [47] 중간에 맞은편에 있는 동기가 살짝 도와주었는데 조교도 그냥 못본척 넘긴듯하다. [48] '단결한다'가 맞는 말이다. [49] 어쩌면 초기의 소심한 모습 및 아버지 빽에 의존하는 것도 염일환한테 집중견제를 당해서 그렇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50] 이는 본래 계획에 비해 일구 편에 비중이 쏠리고 분위기까지 진중해진 결과 급하게 일구 편을 끝내는 것으로 시즌 0 전체를 끝마쳤기 때문이다. 다만 '추후 박민석 파트를 더 다룰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그의 훈련소 생활이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 [51] 실제로 박민석이 가족 사진에 미친련(…)이라고 써놓은 것과 유격 2편 때 모질게 대한 걸 보면 아마 평소에도 그리 좋은 남매 관계는 아닐지도..., 어쩌면 훈련소 때(시즌 0) 염일환과 더불어 박민석의 지금과 같은 우유부단 성격에 크게 영향을 끼쳤을 지도 모를 일 [52] 그래도 좀 모질스럽고 엄격해도 언제까지 애새끼마냥 질질 짜면서 낙오자처럼 살 거나며 앞으로 모든 일에 항상 그런 마음 가짐으로 살아가라며 다그치는 것을 보면 동생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 단 그렇다고 해도 누나가 민석에게 했던 행동들은 간부로서도 절대 해서는 안될 짓이자 가족에게도 제대로 혼날만한 가혹행위에 속한다. 얼차려를 받다가 기절까지 했으니.. 아마 평소의 박민석의 정신력과 적응력을 보고 걱정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그냥 평소부터 아니꼬왔던 것도 커보이지만 [53] 현실적으로 봐도 박민석같은 신병 뒤에 성윤모같은 신병이 오면 어지간해서는 박민석 류의 후임과는 관계가 꽤 좋아진다. 아무래도 그래도 믿을 놈이 저 놈이다 보니... 게다가 성윤모가 자신을 찌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하는데 안좋게 볼 수 가 없다. [54] 사실 후임 입장에서는 일과 중에만 보는 간부보다 24시간 계속 함께 생활을 하는 선임의 말을 무시하기가 더 어렵기도 하다. [55] 중대장실에 들어오면서 최일구가 한 경례는 무시하는 것과는 달리 박민석이 홀로 나가면서 하는 경례는 받아주는 등 대놓고 편애하는 모습이 나온다. 부를 때도 박민석 '일병'이라고 유일하게 계급을 붙여서 말한다. [56] 이후 격분하며 성윤모에게 폭언 섞인 일침을 날렸던 건 박민석 때문이라기보단 성윤모의 답 없는 행보에 질려서 참다참다 폭발한 것이 강하다. [57] 군단장의 아들이자 여단장의 조카라는 막대한 금수저를 물고 아버지가 군대를 빼주겠다 했는데도 본인 의지로 입대했다는 점에서 투철한 의지를 가졌음을 알 수 있고, 폐급짓을 일삼다가도 늘 반성하고 선임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또 자신에게 열등감을 주는 후임에게조차 잘 해주려는 마음만은 늘 확실하단 점에서 근본적으로 선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58] 초반에 특히 그랬지만 작중에서 전체적으로 폐급짓이나 문제 시 되는 일들의 주역이 되어 온 것도, 음험한 마음을 먹고 고의로 그런 게 아닌 그저 특유의 유약하고 순진하며 조금 멍청한 성격 때문에 의도치 않게 저지른 것이다. 그래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로는 비교적 눈치도 잘 챙겨가며 군 생활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 [59] 강찬석이 기본적으로 행동거지가 양아치 스타일인데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잘해줘도 눈 밖에 나면 철저하게 갈구는 스타일이다 보니 박민석과 같은 방식으로 폭언, 폭행을 당한 사람이 없을 수가 없다. 물자창고 편을 보면 때리기 위해 차병호에게 박민석을 잡고 있으라고 하는데, 이를 보면 폭력에도 별 꺼리낌이 없는 듯. [60] 아침점호 편에서는 최일구가 시킨 것이므로 제외. [61] 김상훈의 책임은 사실상 없긴 하지만 본인이 느끼기에는 김상훈 또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62] 보직변경 2편에서 박민석이 말했듯이 차병호가 보급계원이 된 것은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63] 정확히는 전형적인 갑질이었다면 처음부터 강찬석에게 대들었을 것이었다. '내가 누군 줄 알고'라는 말부터 할 수도 있었지만, 박민석은 그렇게까지 가질 않았다. 물론 이게 심해졌으면 박민석 아버지도 좋게 끝날 리 없었을 것이다. [64] 물론 성격 좋은 같은 분대 선임들 한정이다. 강찬석 상병처럼 박민석의 찐따 같고 쫄보 같은 성격을 도저히 용납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65] 당시에도 때리지만 않을 뿐 기수열외같은 폭력만큼이나 잔인한 부조리가 있었고 고문관이나 폐급 등으로 낙인찍힌 심리적인 고통은 더하면 더했지 예전보다 덜하진 않았다. 또한 이런 병들을 관리해야 할 초급간부들까지 아니꼽게 보는 식으로 동참하는 경우가 많아 심리적으로 이런 위험에 처한 병들을 더더욱 궁지로 몰기도 했다. [66] 당장 알바만 하더라도 돈도 제대로 주고 일한 이후엔 자유가 주어지는데 군필자들은 작업은 작업대로 하고 돈도 제대로 못 받고 집에도 못 가는 환경에서 1년이상을 버텼는데 이정도면 천국인 수준이다. 또한 이후 취업 할 때나 인간관계 등에서도 이는 자신도 모르게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알바나 면접 볼 때 군필자를 선호하는덴 이유가 있다. [67] 이 유격 편도 어찌 보면 선임을 엿먹이고 싶은 의도보단 크게 딸리는 본인의 체력과 정신력(....)의 문제가 컸다. 애초에 극적인 장면도 필요한 상황이였고 이후 이때의 일을 겪어서 인지 시즌2로 넘어와서는 금연도 하며 체력도 기르는 등 이때보다 강해졌다. 심지어 전력으로 뛸 때는 최일구보다도 빠를 정도고 체력좋은 김상훈이 겨우 스퍼트를 해야 따라잡을 정도.. [68] 박민석이 자기 수통의 물을 먹거나 탈영을 해도 '말도 섞기 싫다'라는 등 짜증을 내긴 했어도 김상훈은 딱히 크게 화를 내진 않았다. 그런 김상훈을 다른 선임들은 물론 간부들에게까지 사기를 쳐서 극대노하게 만든 게 성윤모이니 말할 필요가 없다. [69] 쉽게 드라마의 예시로 비교하자면 유격편은 푸른 거탑같은 시트콤의 느낌, 보직변경편은 D.P.같은 현실적인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70] 비록 계급이 달라서 서로간의 처지가 다른 것을 감안해도 대단한 게 그 대인배인 김상훈조차 당장 극대노할 정도로 만든 그 성윤모를 하나도 내색하지 않고 가르쳤다는 얘기다. 과거 "자신은 후임에게 함부로 욕하지도 않고 정말 잘해줄 것이다"란 말을 병호와 윤모에게 실행함으로써 정말로 지킨 셈. 참고로 해당 발언은 웬만한 군필자들도 잘 지키지 못하는 엄청난 결심인데도 그걸 성공한 것이다. [71] 실제로 박민석보다 에이스였던 후임인 차병호에게도 열등감이나 자신에 대한 초라함은 가질지언정 병호에게 찌질한 짓이나 이유 없는 갈굼 등은 하지 않고 따뜻하게 대해줘 병호 또한 박민석을 좋은 선임으로 생각하고 늘 깍듯하게 대했다. 행보관한테 깨질 때마다 그리웠을듯 [72] 물론, 육군 소속의 군단장은 (참모총장급 대우를 받는 중장 중 서열 1위인) 해병대사령관을 포함하면 30명이 넘는 중장들 가운데 서열이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저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일반 병사는 군생활 하면서 한번도 못 볼 수도 있는 엄청난 계급의 군인인 것은 맞다. [73] 지호진 중대장은 군생활의 지속과 진급에 꽤나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당시 상황은 대대장에게 직접 전화로 한소리 듣는 등 지호진에게 부대 관리 스트레스를 강하게 줄 만한 환경이었다. 여기서 아무리 성윤모가 박민석을 찌른다고 해도 지호진은 박민석의 빽을 의식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성윤모는 함정에 빠진 것이다. [74] 그도 그럴 것이 후임이 생긴다면 잘 해주겠다는 사람이 들어오니 바로 어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놓고 화풀이 하겠다는 것도 그러는데 특히 박민석 입장이 입장이다보니... [75] 자기보다 에이스라 훨씬 대접받는 차병호에게 열폭하는 것에 가깝다. 김상훈이 차병호를 잘 챙겨주며 같이 PX도 다니자 자기도 김상훈과 같이 PX를 가고싶다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보면 확정. [76] 물론 내보내졌지만 다른 선임들이 중대장과의 용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인다. [77] 지호진이 웬만한 사건들을 쉬쉬하며 넘기는 경향이 큰, 소위 진급 욕심이 강한 타입으로 드러나는데, 그런 상황에서 박민석이 긁힌다면 좋을 게 없다는 점을 활용했다. [78] 육/해/공으로 따지면 병장급 [79] 쉽게 말하자면 라시현의 포지션을 신병의 등장인물로 치자면 그나마 약간 강도 낮은 정다정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80] 실제로 작중 내에서도 라시현은 선임 민지선이 전역하기 전까지 라시현을 감시하고 크게 갈궈댔으며, 민지선이 전역한 이후에도 후임인 류다희가 소대 내에서 제법 큰 권력자가 된 후 사사건건 라시현에게 대들며 귀찮게 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