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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2 14:25:45

비웃음

1. 개요2. 어원3. 관련 문서

1. 개요

흉을 보듯이 남을 빈정거리거나 업신여기는 웃음. 또 다른 표현으로 조소가 있다.

비웃을 때 '풉'하고 웃는데 양순 방출음[pʼ]으로 표현할 수 있다.

2. 어원

보통 한자 접두사 非가 '웃다'와 결합하여 형성된 단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이 아니다. 즉, '비웃 + 음'의 구조로 이루어졌다. 비웃음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것[1]은 15세기 조선에서 편찬한 월인석보라는 책에서인데 연구자들에 따르면 '비웃다'는 적어도 중세 한국어 때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함정은 정작 접두사 '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몇몇 학자들은 일반인들의 인식처럼 한자 접두사 非가 '웃다'와 결합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지만 학계에서 주류는 아니다.

접두사 '비-'가 들어간 다른 표현으로는 '비좁다'와 '비밭다'[2]가 있다.

코(鼻)웃음에서 비웃음이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3. 관련 문서



[1] 당시 표기로는 비웃'음'에서 ㅇ이 아니라 반치음 시옷을 썼다. [2] 표준어가 아닌 동북 방언이다. # '뱉다'의 중세 한국어 '밭다'에 접두사 '비-'가 붙은 '*비밭다'가 '비ᄫᅡᇀ다'를 거쳐 '비왇다'로 변화한 사실이 문헌상으로 확인되는데, 동북 방언에는 그 원형이 보존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