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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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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현재 진행 중인 문제점에 대한 비판
2.1. 제작 관련 비판
3. 해결된 문제점2.1.1. 갈수록 길어지는 참가자들의 가면 이름2.1.2. 가면의 퀄리티 문제2.1.3. 가면 콘셉트의 중복2.1.4. 억지 편집에 따른 결과 추측 가능2.1.5. 노래 길이 획일적 제한 및 그로 인한 가사 가위질2.1.6. 과도한 후보정2.1.7. 갈수록 난잡해지는 반주2.1.8. 선곡 개입2.1.9. 무분별한 자막
2.2. 연예인 판정단 관련 비판2.3. 경연 관련 논란2.3.1. 불공정한 듀엣곡 선곡2.3.2. 판정단의 성비 관련2.3.3. 선곡의 다양성 강요2.3.4. 가왕 연임 제도에 대해2.3.5. 순서 유불리로 인해 일방화된 결과2.3.6. 가왕 연승의 상향평준화
2.4. 네티즌 및 언론 관련 비판2.4.1.
막귀 논란2.4.2. 극성 팬들의 무분별한 비난2.4.3. 외모 지적 발언2.4.4.
스포일러 문제
2.5. 편견을 깨자는 취지의 퇴색2.6. 기타 비판2.4.4.1. 내부에서도 일어나는 스포일러
2.4.5. 판정단 투표 결과 조작?2.4.6. 2018년 이후의 라인업 저평가 경향1. 개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의 문제점 및 비판을 정리한 문서.2. 현재 진행 중인 문제점에 대한 비판
2.1. 제작 관련 비판
2.1.1. 갈수록 길어지는 참가자들의 가면 이름
저는 앞으로 나오게 될 복면가수 분들이 가면의 이름을 더욱 신중하게 지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냥팔이 소녀님은 성냥(노래)을 파시고 저희의 감성을 사가셨어요. 그리고
음악대장님은 대장답게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다 휘어잡으셨어요. 가면의 이름대로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음에 나오실 분도 이름을 어떻게 짓냐에 따라서 가왕이 결정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복면가왕 48회(24차 경연) 가왕전에서 판정단으로 나왔던 채연의 감상
복면가왕 48회(24차 경연) 가왕전에서 판정단으로 나왔던 채연의 감상
장기간 방영되다 보니 영역은 다르지만 라이트 노벨의 제목이 가면 갈수록 길고 유치해지는 것과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 중이다. 초창기의 가면 이름들은 짧거나, 조금 길더라도 요즘보다는 읽기 쉽게 단순했고 평균 6~10자, 길어봤자 10~12자 정도였다. 또한 동명의 가요, 프로그램, 유행어 등을 패러디한 이름이 많았고 동작 그만, 지켜보고 있다, 슬램덩크, 복면자객처럼 아예 수식어를 안 붙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지니가 가왕에 등극한 이후를 시작으로 가면 이름 대부분이 10자 이상 넘어가는 건 기본이고 30자 이상 가명까지 있으며 수식어와 특수 기호의 비율도 많아졌다.
특히나 해당 단어를 꾸며주는 수식어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며, 초기에 자주 보였던 6~8자 정도의 짧은 이름들( 모기향 필 무렵, 자나깨나 산불조심, 월미도 바이킹, 자나깨나 안전제일, 새침데기 불여시, 고주파 쌍더듬이, 로맨틱 흑기사 등)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더니 2020년 하반기부터는 완전히 종적을 감추었다. 가장 최근에 나온 6~8자 이름은 112차 경연에 나온 가왕 오늘 묵사발이며 9~10자 닉네임은 182차 경연에 나온 한 표만 줍쇼~ 한 표만이다. 중간에 바뀐 이름까지 포함하면 146차 경연에 나와서 가왕이 된 집콕(2자)이 가장 최근에 나온 짧은 이름이다.
물론 방송 초기에도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쏘제 쏘냐도르 앤 스파르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같이 긴 이름들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닥 많지도 않았고, 복잡한 수식어를 많이 집어넣지도 않았으며 알아듣기 쉬운 노래 가사나 명대사에 대한 패러디, 단순하고 간결한 문장 구성이 대부분이라 풀네임을 기억하기도 쉬웠기 때문에 지금처럼 억지스럽거나 조잡하다고 비판받지는 않았다.[1]
2019년 상반기에는 헐크러시 헐퀴, 발라버려~ 페인트, 물은 셀프 물병자리, 뽀뽀뽀 친구 클림트, 까칠한 도시까치, 내일이야... 개강, 숙제는 다했니? 개학, 안물안궁! TMI, 세젤귀 김구라, 복면가왕 성주신 김성주, 가왕자리 비숑? 비숑, 뒤태 미남 웰시코기, 가가 가가? 가가멜, 운동천재 파워워킹, 얼굴천재 스타킹, 우왕 왕왕왕왕 우왕, 기분 꽃같네 연등, 가왕석 구원투수, 콩 심은 데 완두콩, 잉~ 치킨 잉~ 치킨, 영계백숙 오오오오~, 커피엔 도~넛, 1가구 1고막남친, 내 귀에 허니~ 꿀보이스, 가창력 갑!티슈, 가왕 오늘 묵사발 등 초창기처럼 6~10자의 짧은 이름들이 많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2019년 하반기부터는 더욱 심해져서 107차 경연을 기점으로 점점 길고 쓸데없이 복잡한 수식어들을 붙이기 시작했으며, 2020년 이후에는 30자가 넘어가는 가명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그래서 121차 경연에서는 2라운드 혹은 3라운드에서 메인 이름만 호명하기도 했다.
2024년 기준으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참가자는 132차 경연에 나온 당신의 한 표로 승패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정신 체리고(?) 투표해주세요 판정단들 정신체리라며 띄어쓰기를 포함하면 무려 51자, 포함하지 않아도 40자다. 역대 가왕들 중 가장 긴 이름은 160~162차 경연 가왕인 모두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가왕석은 제가 지킵니다! 빈대떡 신사다. 이전 가명에 전 가왕의 닉네임이 들어있어 수정되기 전 이름이 있으며, 띄어쓰기 포함 43자, 포함하지 않더라도 33자다.[2]
시간이 지날수록 '가왕'이나 '가왕석'이 들어감으로 가왕을 저격하는 이름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서 가왕석까지 문워크로 화이트잭슨, 가왕석까지 밀어주세요 그네걸, 가왕석으로 올라가리비 등 가왕을 저격하는 이름들이 많이 나오게 되면서 100차 경연 이후부터는 최소 2~3개 이상 나오거나 모두 가왕이라는 이름은 무조건 들어갔다. 최근 회차에서는 가왕 너의 노래는 이제 다이! 다이어리, 이리 오삼! 냉큼 오삼! 가왕 내려오삼~ 산삼, 가왕, 찍소리도 못하게 해줄 테다! 쥐순이, 가왕님 오늘 칼퇴하고 약속 잡으세요 신촌역 1번 출구, 가왕님 18세? 내 노래 듣고 어른 되세요! 떡국, 가왕, 5연승? 풀 뜯어 먹는 소리 하고 있네! 브라키오사우루스, 가왕이 되면 멋진 왕자로 돌아갈 수 있어요! 야수, 오늘의 점수는 바로~ 가왕 F! 내 성적표A+, 가왕님, 오늘 뼈도 못 추렸스! 추로스, 오늘 더위도 잡고 가왕도 잡는다! 여름 최고의 보양 음색! 초계국수, 가왕도 물리치고 삼복더위도 물리치고~ 영양만점 목소리! 연포탕, 내가 가왕 안 되면 귀신이 곡할 노릇! 귀신의 집 등 가왕을 저격하는 이름의 강도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요즘은 '가왕'이 안 들어간 이름을 찾는 게 더 힘들다. 각 가면만의 컨셉이 잘 부각되지 않고 혼동이 쉽다는 문제도 있지만, 진짜 문제는 만약 해당 참가자가 진짜로 가왕이 된다면 이름과 상황이 모순된다는 것이다. 가왕, 나한테 지니? 노래요정 지니만 해도 자기가 가왕인데 가왕이 자기한테 진다고 하는 이름이라서 앞뒤가 안 맞는다. 이 때문인지 3연승부터는 이름을 수식어를 빼고 그냥 노래요정 지니라고만 호명했다.[3] 그리고 초창기에는 평서문이 많았다면 지금은 존댓말도 많아지고 있다.
물론 경연 프로그램이니만큼 취지에 충실하게 본인이 가왕이 되겠다는 다짐이나 결심으로도 볼 수 있어서 그렇게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문제는 주윤발의 가왕 이후 가왕을 대놓고 저격하는 가명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 일례로 128차 경연에선 주윤발의 6연승 독재가 이어져서 누나 주윤발이야 나야? 가왕석을 향한 그 녀석의 트루 로맨스... 늑대의 유혹, 주윤발, 너 이제 가왕석 방 빼! 방패, 오늘 주윤발하고 싸웠다 엄마한테 혼났다 그림일기처럼 집권 중인 가왕의 이름까지 대놓고 들어가는 가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들 중에서 한 참가자는 가왕이 되면서 이후에 이름을 천하무적 절대 방패로 수정하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장미여사 체제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는데, 135차, 136차 두 차례의 경연을 통틀어서 장미여사! 내가 가왕석 밖으로 밀어버린데이~ 부산밀면. 장미여사님! 그 정도 노래로는 입구에서 컷 당해요! 클러버, 장미여사님 오늘 별 볼 일 없겠네요! 내 노래는 별 다섯개, 장미여사님... 뭐... 잘했어요! 저는 참! 잘했어요, 장미여사! 놀면 뭐하니? 오늘 내 노래 들으면 G린다! 싹쓰리, 장미여사님! 오늘 저한테 항복하시죠? 백기, 장미여사님! 숨어도 소용없어요~ 제가 다 찾아냅니다! 숨은그림찾기로 무려 7명이나 나왔다. 게다가 가왕의 연승이 길어질수록 가왕을 저격하는 이름의 비율과 강도가 높아졌다. 아니나 다를까 이 중에서도 가왕이 나오면서 이후에 전임 가왕의 이름을 뺐고, 뿐만 아니라 이 참가자는 아예 가면 디자인에 장미여사를 본뜬 장식까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가면 디자인까지 수정해야 했다.
사실 방송 초창기에도 하면 된다와 같이 이름을 바꾼 사례가 있기는 했지만, 하면 된다는 미리 백수 탈출(가왕 취업)을 염두에 두고 이름을 지었고[4] 가왕이 되고 난 후에는 이제 백수를 탈출했으니까 수식어가 필요없다고 판단해서 이름을 바꾼 거라면, 다른 개명한 가왕들은 가왕이 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전임 가왕 이름을 넣었다가 이후에 진짜 가왕이 되면서 모순이 생기니까 다급히 이름을 변경한 거라서 상황이 좀 다르다.
숨은그림찾기 이후로도 뭐? 고양이가 가왕이라고?! 잘났어 정말,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고양이는 없네... 십이지신, 아기염소 나한테 데이지~ 뜨거운 가창력! 5월의 데이지, 에메랄드는 단발성 가왕! 나는 장기 가왕~ 단발머리 소녀, 에메랄드가 가왕이라고?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 시츄, 비대면 남친은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빈대떡 신사[5], 빈대떡 신사님 하이~ 이젠 가왕석과 바이 하세요~ 하이힐, 가왕님... 요즘 애들은 빈대떡 말고 나초 먹습니다... 나초, 오~ 곰발바닥 당신은 왜 가왕인가요!? 그 왕관을 내려놓으세요. 올리비아 핫세, 곰발바닥님 연승엔 적신호! 내 가왕 진출엔 청신호! 그린라이트 등 당시의 가왕의 이름을 대놓고 집어넣은 가면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6]
2022년부터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용어인 판정석, 판정단, 투표, 가왕, 가왕석, 황금가면 등이 들어가는 가명도 빈번해졌다. 또한 요즘에는 가명에 특수문자가 안 들어가는 경우를 찾기가 정말 어려우며, 각 가면의 개성이나 임팩트를 고려하기보단 가창력, 음색, 무대와 엮는 수식어가 대부분이다.
2023년 이후 가면 풀네임은 2020~2021년에 비하면 짧아진 편이고 전임 가왕을 저격하는 가명도 줄어들었으나, 모티브가 중복되는 가면이 늘어났기 때문인지 이전 가면과 구분하기 위해 메인 닉네임이 두 단어 이상이거나 문장형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사실 2020년부터 이러한 사례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사례를 꼽으면 가왕의 경우 초창기였다면 그냥 '고양이', '에메랄드', '월급쟁이'라고 했겠지만 메인 이름조차도 부뚜막 고양이, 5월의 에메랄드, 아빠는 월급쟁이로 상당히 길며 다른 참가자들의 경우에도 메인 이름을 그냥 '너무 먼 당신', '손흥민'이라고 해도 될 것을 굳이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폭풍 슈팅 손흥민이라고 한다.
또한 211차 경연에선 가장 짧은 메인 닉네임이 '스테디셀러'와 '베스트셀러'로 5글자였다. 나머지는 '모르는 건 잘 찍어', '동네맛집 칼국수', '모르는 개 산책' 등이 있었으며, 215차 경연 3라운드 진출자 중에선 '후끈한 사우나'와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풀네임이 있었으며 이 중 후자가 가왕이 되면서 현재 메인 닉네임이 가장 긴 가왕이란 타이틀을 얻었다. 이 때문에 초반부에 했었던 한 조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승리한 가면명)이 (패배한 가면의 정체)를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는 멘트도 어느샌가 사라졌다.
거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141차 경연의 야발라바히기야 모하이모하이루라, 165차 경연의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남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214차 경연의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225차 경연의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과 쓰디쓰고 쓰디쓴 에스프레소[7] 등처럼 메인 네임이 10자 이상인 가명까지 등장하고 있다. 초창기였다면 그 메인 네임을 풀네임으로 썼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 그냥 초창기처럼 짧고 간결하며 알아듣기 쉽게 이름을 지어도 되고 방송뿐만 아니라 대부분 메인 네임 위주로 부르는데도 굳이 가명 이름을 길게 해야 되냐는 의견이 있으며, 지나치게 길고 작위적이기까지 한 닉네임이 오그라든다는 불호 의견도 있다. 그래서 복면가왕 갤러리 등지에서는 최근 경연 출연자들의 가면 이름을 초창기 당시처럼 짧고 깔끔하게 바꾸려는 시도가 있기도 했다. 또는 반대로 초창기에 나왔던 참가자들의 이름을 지금처럼 억지로 길게 늘린 버전까지 있을 정도다.[8]
2021년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더 마스크드 탤런트는 복면가왕 측에서 직접 제작한 가면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스스로 가면을 제작한 사례라서 그런지 가면 이름이 초창기처럼 짧았고[9], 그 뒤에는 밤새도록 내 가락에 취해보지 않겠소~? 야간개장처럼 문장을 쓰더라도 억지 말장난 없이 적절하고 간결한 비유나 문장만을 사용한 가면도 종종 나오는 등 변화된 모습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초반부에 비하면 이름이 긴 편이다. 또한 이런 변경점이 참가자 전체에게 적용된 게 아니라 가왕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실력자들에 한해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닉네임이 짧으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는 편견이 생기는 단점도 있다.
물론 복면가왕이 휴식기 없이 진행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가면 이름을 짓는 게 힘들기는 하겠지만, 굳이 가면 이름을 길게 하지 않고도 가면의 특징을 살릴 수 있음에도 이런 게 반복되는 건 결국 제작진들이 가면의 이름를 아무런 생각도 없이 짓는다고 볼 수밖에 없다.[10] 외국판에서는 수식어 없이 가명을 짓듯이[11], 상술한 채연의 감상대로 가왕을 저격하거나 미사여구를 남발하는 복잡한 이름보다는 우리동네 음악대장, 노래9단 흥부자댁,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처럼 간단하면서도 참가자의 실력이나 특징이 잘 두드러지는 이름으로 짓는 등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2.1.2. 가면의 퀄리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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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왕에게 씌우는 황금 가면의 입이 작아지는 바람에 우리 동네 음악대장 이후의 일부 가왕들[12]이 입 위치를 못 찾고 헤맨 적이 있다. 이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현재는 황금가면을 아예 입을 가리지 않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메이크했다.
그 밖에도 극 초창기의 가면들의 퀄리티는 그 후의 회차들과 비교하면 가면 크기도 작고 눈과 입이 다 보였지만, 이건 복면가왕이 방영된지 얼마 안된 시기이니 그렇다 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2차 특별 생방송 때는 가면의 퀄리티가 본편 경연, 더 나아가 1차 생방송 때보다 더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으며 제작하다가 갈아엎은 가면들을 그대로 재활용 하는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2차 생방송 우승자 심장어택 큐피드의 가면은 본방송에서는 리폼되어서 나왔다.
아울러 65~69대 가왕 레드마우스의 가면은 첫 경연 당시 중간의 흰 부분이 너무 투명해서 눈이 다 보일 정도였다. 122~127대 가왕 주윤발의 가면도 첫 경연 당시에는 입이 살짝 보였을 정도로 투명했다. 물론 두 참가자가 가왕이 된 이후로는 투명도를 낮췄다.
단순한 가면의 완성도 문제 외에도 그 디자인의 퀄리티에 대한 불만도 있다. 2015년의 가면들은 대체로 추상적이긴 해도 닉네임과 연관지어서 보면 쉽게 그 모티브를 알 수 있는 디자인이었고, 2016~2019년까지는 추상화하는 대신 직관적인 캐릭터나 상징을 기반으로 디자인하여 콘셉트를 확실히 살렸다. 반면 2020년대 회차는 가면의 얼굴 틀은 색깔만 다르지 다 비슷하게 생겼고, 머리 위에 가면의 콘셉트에 맞는 장식들을 덕지덕지 붙여놓은 가면들이 늘어난 상태다. 고퀄 가면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머리 장식을 빼고 가면의 얼굴만 보면 굉장히 단순한 구조다. 물론 이런 형태의 가면들은 초반부 회차에도 없지는 않았지만, 2020년대 회차에는 이런 가면들이 너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면을 쓴 참가자들은 가면이 난잡해 보일 수도 있고, 가왕이 되어도 가면이 인상 깊게 남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 중 하나가 가면의 컨셉이 대중의 기억에 각인되기 쉬운 확실한 캐릭터를 부여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 이후 비판을 받자 상기한 닉네임 문제와 마찬가지로 한창 불호 의견이 많던 시기보다는 전성기의 형식을 떠올리게 하는 고퀄리티의 가면이 늘어났지만, 이 또한 실력자에게만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가면의 퀄리티가 높으니 실력자일 것이다'는 추론을 더욱 쉽게 하는 문제가 있다.
2.1.3. 가면 콘셉트의 중복
회차가 거듭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힘든지 새로운 콘셉트보다는 기존의 콘셉트를 더욱 구체화하여 가면을 제작하는 경향이 강해졌는데, 그에 따라 모티브가 중복되는 가면이 늘어났고 가면의 이름도 더욱 길어지고 난잡해지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 심지어 215차 경연은 8개 가면 모두 기존 가면들과 콘셉트가 겹쳤다. 사실 장수 프로그램이 됐고 저작권이나 상표권 등의 문제로 모든 컨셉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는 없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아직 등장하지도 않은 모티브가 많다.-
인물: 손흥민이나 에디슨, 체게바라 같은 근현대 유명인들을 모티브로 한 가명이나 위인전에 등장하는 전근대 인물은 종종 있는 반면 현대 국가나 근현대의 정치인 또는 기업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물론 근현대 인물들은 민감한 소재라는 걸 감안하긴 해야 하지만, 최근 회차로 갈수록 전근대 인물들이 모티브인 것도 줄어들고 있다.
- 국가 이름 및 지명: 국가 이름이 가면 이름이 된 건 몰디브 밖에 없으며, 이것도 섬에 중점을 맞춘거지 몰디브라는 국가 자체가 콘셉트는 아니다. 지명으로 넓혀도 그 자체를 모티브로 한 경우도 드문 편이다. 예를 들어 불광동 휘발유는 휘발유와 개그맨 유행어에서 따 왔고, 상큼한 산토리니는 등대, 네가 가라 하와이는 해변인을 모티브로 했다. 사실 지명과 국가는 추상적인 형태라서 국기나 지역의 풍경으로 제작하는 게 아닌 이상 제대로 된 표현을 하는 게 힘들긴 하다.
- 창작물: 영화나 드라마 속 캐릭터는 현재도 등장 빈도가 제법 있는 편이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게임 콘셉트는 대부분 초반부의 회차에서만 볼 수 있으며[13], 슈퍼전대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울트라맨 시리즈 같은 특촬물 모티브는 히트제조기 프레시맨, 비주얼, 가창력 모두 다 갖춘 나! 센터밖에 없다. 이 경우는 저작권 문제가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하겠지만 똑같이 저작권이 존재하는 드라마나 영화 속의 인물 모티브는 어떻게 멀쩡히 나오는가를 완벽히 설명할 수가 없는데, 드라마나 영화 속 인물은 같은 연예계의 인물이 원본이니 제작진들과 합의를 미리 맺고 통과시킨 것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캐릭터는 실존 인물이 아닌데다 제작한 사람도 연예계와 관련이 적다 보니 등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며 고전 소설은 저작권이 없는데도 회차가 지날수록 고전 소설 속 캐릭터도 모티브가 되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 동물: 주로 개와 고양이, 곰을 모티브로 한 가면이 많다. 대부분의 동물형 가왕은 포유류나 조류 위주며 파충류,[14] 양서류[15], 어류는 정말 드물다. 포유류 중에서도 수염고래류, 향유고래, 코알라, 캥거루, 미어캣, 오리너구리, 두더지, 아르마딜로, 개미핥기, 임팔라, 아프리카물소, 얼룩말, 침팬지, 고릴라 등 아직 누락된 유명 포유류가 많으며 조류의 경우도 맹금류는 올빼미를 제외하면 거의 없고[16] 타조, 에뮤, 왜가리, 넓적부리황새, 알바트로스, 딱따구리, 까마귀, 비둘기, 참새처럼 누락된 다른 유명 조류도 많다. 무척추동물 중에서는 그나마 곤충 모티브가 가끔 나오는 편이고 나머지 동물들은 거의 없다. 그 외에 고생물은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상상의 동물도 회차가 거듭될수록 등장 빈도가 많이 준 상황이다.
- 식물, 미생물: 식물형 가면은 동물형 가면보다 나오는 비중도 적고 식물 종도 크게 한정되어 나오는 편으로, 주로 꽃(특히 장미)이나 과일, 채소를 모티브로 한 가면이 많으며 나무나 풀은 이들에 비해 드물다. 미생물이 모티브인 가면은 버섯 정도만 등장했고, 원생생물, 세균, 바이러스 등의 다른 미생물이 모티브인 것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 천체: 달을 모티브로 한 가면이 많은 반면, 태양 자체가 모티브인 가면은 아직 없다. 태양계로 범위를 넓혀도 태양계라는 그 넓은 범위 자체를 모티브로 한 것은 있어도 그 태양계를 구성하는 8대 행성과 명왕성, 혜성, 운석, 소행성 등이 모티브인 것은 없다. 그 외에 시리우스, 베텔게우스 등의 유명한 다른 항성들이 모티브인 것도 없으며 별자리 정도만 등장하는 정도다.
- 사물: 사물을 모티브로 한 가면은 범위가 넓다 보니 회차마다 거의 빠짐없이 하나 이상은 등장하는 편이지만 악기를 모티브로 한 가면은 회차가 지날수록 등장 빈도가 줄어들면서 2021년 이후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튜바, 심벌즈, 팀파니,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등 누락된 악기들이 많으며, 그 외에 도검류나 둔기류, 총기류 같은 무기가 모티브인 가면도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다.
2.1.4. 억지 편집에 따른 결과 추측 가능
연예인 판정단이 가왕이 된 복면가수의 정체를 맞히면 그 부분을 편집하곤 하는데, 이러한 것은 가왕의 가면이 벗겨질 때까지 가왕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이 때문에 오히려 가왕전 결과를 미리 알 수 있게 하는 단점이 생기는데, 21차 경연 우승자인 파리잡는 파리넬리의 사례를 들 수 있다. 해당 회차 방송에서 연예인 판정단 중 한 명이 " 파리넬리는 KCM 같아요"라고 언급한 장면이 방송에 나왔는데, 파리넬리의 정체를 확신하고 있던 시청자라면 그 발언을 듣는 순간 '파리넬리는 가왕이 되지 못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만약 파리넬리가 가왕이 되었다면 제작진이 그의 정체가 언급된 장면을 편집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당시 가왕인 여전사 캣츠걸이 파리넬리를 이겼다.
또 다른 예시로 25차 경연에서 TWICE의 나연이 봄처녀 제 오시네의 정체에 대해 " 씨스타의 효린님 같아요"라고 언급한 장면이 방송에 나왔는데, 봄처녀의 정체를 확신하고 있던 시청자라면 그 발언을 듣는 순간 ' 봄처녀는 가왕이 되지 못했구나'라고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봄처녀가 가왕이 되었다면 나연이 그녀의 정체를 맞힌 장면은 통편집되었을 테니까. 예상대로 당시 가왕인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봄처녀를 이겼다.
28차 경연에서도 우승자인 특급열차 롤러코스터의 정체를 연예인 판정단이 알아챈 장면이 나왔으며, 롤러코스터 역시 정체를 드러냈다. 30차 경연에서 역시 램프의 요정의 정체를 맞힌 장면이 나온 다음 가왕전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100차 경연 이후의 회차에서도 예외는 아니며, 127차 경연에서 판정단의 홍잠언이 당 경연 우승자었던 귓가에 사르르 녹는 1등급 명품음색 한우1++의 정체를 맞히고 그 이유를 설명하며 확정지은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오자 시청자들은 가왕인 주윤발의 6연승을 확정지었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19] 반면 다음 회차인 128차 경연에서는 우승자인 주윤발, 너 이제 가왕석 방 빼! 방패의 정체에 대해 판정단석의 카이가 "자신이 눈여겨보는 몇 안되는 뮤지컬 배우 중 하나다. 저 사람만큼 어떤 장르와 연기든 모두 섭렵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간접적으로만 언급되었고 그게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이름을 대지 않았는데 그 결과 방패는 가왕이 되었다. 이 때 카이는 방패의 정체를 거의 확신하고 있는 듯한 말투로 그렇게 말했다.[20]
그 외에도 복면가수의 정체를 맞힌 장면이 나온 도전자들 대부분이 가왕전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결국 가왕의 정체에 대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시켜주려는 제작진의 선한 의도가 오히려 가왕전 결과를 미리 알 수 있게 하는 나쁜 결과를 가져온 셈.[21]
물론 예외도 있었으며, 과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가왕에 올랐을 때는 연예인 판정단의 윤일상이 해당 정체의 이름을 언급한 장면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에 그대로 나온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김구라가 클레오파트라는 해당 인물이 아닌 이유를 제시해서
31차 경연에서는 연예인 패널 중 한 명인 김현철이 하면 된다 백수탈출의 정체 인물을 언급한 장면이 방송을 탔는데도 불구하고 가왕이 되었다. 이 역시 김현철이 해당 인물을 언급하긴 했지만, 아닌 이유를 설명하면서 '하면 된다는 해당 인물이 아닌 거 같다'라고 결론을 맺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에 나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사례를 찾자면 60차 경연의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가 있다. 1라운드에서 송경아가 아기해마의 목소리가 예전에 출연했던 참가자와 비슷하다고 이름을 꺼낸 적이 있었지만, 곧바로 김구라가 파일럿 경연에서 자신한테 된통 당했던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의 재출연을 부정했다. 이렇게 아기해마의 정체 후보로 언급된 장면이 편집되지 않고 방송에 그대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기해마는 가왕이 되었다. 역시 상술한 두 명의 사례와 비슷하게 "복면가왕에서 망신당한 참가자가 또 출연했을 리 없을거야"라는 편견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추리선상에서 해당 인물을 배제시키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130차 경연에선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의 정체에 대해서 1라운드 무대가 끝난 후 패널들 사이에서 " 김연자 선배님 아니에요?", "체형도 목소리도 너무 똑같아요"라고 이름 석 자를 언급하는 장면이 방송에 그대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장미여사는 가왕에 등극했다. 역시 김현철이 "특유의 손 동작이 안 나왔어 아니야!"[22]라면서 정체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장미여사는 김연자가 아니다'라는 편견으로 정체를 감출 목적으로 일부러 이름 거론 장면을 편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빈대떡 신사도 첫 가왕 등극 회차 때 판정단 사이에서 해당 정체 인물의 이름이 편집되지 않고 그대로 언급되었지만, 그 때는 아직 빈대떡 신사의 또다른 추정 인물인 유현상 사이에서 확실하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었기 때문에 편집되지 않은 듯 하다.
이렇듯 연예인 판정단에게 도전자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더라도 아닌 이유가 설명이 되었을 경우는 가왕이 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23]
이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인지, 최근에는 도전자의 가왕 여부와는 관련 없이 본명이나 활동명을 처음부터 언급하지 않고 알파벳 이니셜을 먼저 말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또한 참가자의 지인에게 전화/영상으로 힌트를 받아 그 참가자의 정체 추론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를 노골적으로 언급하기도 하는데[24], 이런 힌트를 받는 참가자에는 가왕이 되는 출연자뿐만 아니라 비가수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직접적인 언급 여부만으로 그 참가자의 성적을 예상하는 걸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5. 노래 길이 획일적 제한 및 그로 인한 가사 가위질
대부분 2절 벌스를, 또는 2절 벌스의 일부를 부르지 않는다고 보면 되며 발라드처럼 느린 노래는 십중팔구 그러하다. 나는 가수다 시즌 2가 생방송을 도입하면서 가수들에게 요구했던 4분 룰이라는 것이 있었다. 즉, "노래를 4분 안에 끝내십시오"라는 룰. 그래서 당시 출연 가수들은 원곡의 길이가 어떠하든, 가사 일부를 생략해서라도 노래를 그 시간 안에 끝내야 했다. 이후 나가수 2가 생방송을 포기하면서 이에 따라 해당 룰도 없어졌다는 것이 중론이다.가위질을 할 때 주로 원곡에서 2절의 벌스(verse)[25]부분이 선택되는 경향이 있다. 추측컨대 1절의 벌스와 (비록 가사는 다를지라도) 멜로디가 같다는 점이 고려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런 유사한 룰[참고]이 복면가왕에도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복면가왕의 음악감독인 임현기(팻뮤직)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길이 제한 때문에 노래에 가위질을 해야할 때 음악인으로서 느끼는 아쉬움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노래 시간 확보를 위해 제작진을 상대로 투쟁(?)하고 있고, 그나마 초기에 비해 노래시간을 조금 더 확보했다고 한 바 있다. SNS상에서 시청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이러한 얘기를 한 바 있으며, 지금은 없어졌다.
가위질의 구체적인 예는 너무도 많아서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며 가사를 가위질하지 않은 경우를 찾는 게 더 어렵다. 그래도 구체적인 사례를 몇 가지 들자면 다음과 같다.
19차 경연에서는 아빠가 사온 붕어빵과 음악신동 모차르트가 듀엣곡으로 불렀던 '내 생에 봄날은' 역시도 2절이 완전히 생략되었다. 26차 경연에서 우주요원 넘버세븐이 부른 ' 꿈에'는 2절 도입 부분의 가사와, 2절 엔딩 부분 가사가 통째로 생략되었으며 71차 경연에서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가 불렀을 때도 상당 부분[27]이 생략되었다.
21차 경연에서 파리잡는 파리넬리가 부른 ' 잠시만 안녕'도 원곡 가사의 상당 부분을 생략하고 부르면서 원곡 대비 2분 가량이 줄었고, 고독한 사나이 레옹이 3라운드에서 부른 시나위의 '겨울비'도 1절 가사의 상당 부분이 생략됐다.
22차 경연에서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은 이적의 'Rain'을 부르면서 2절의 벌스를 생락하고 바로 브릿지[28]로 넘어갔다. 방청 후기에 의하면 녹화 당시에도 네모의 꿈이 1절이 끝나자마자 바로 2절의 브릿지로 넘어가 가사의 흐름이 매우 어색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회차에서 무려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부른 ' Lazenca, Save Us'마저도 1절의 후렴[29]을 부르지 않았다.[30] 이 역시 방청 후기 및 벅스의 영상을 보면 원래부터 음악대장이 1절 후렴 부분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4차 경연 3라운드에서 과묵한 번개맨이 불렀던 임재범의 ' 고해'도 1절의 가사 중 일부[31]가 생략되었으며 벅스의 무편집 영상에서도 해당 가사가 생략되었다. 한데 35차 경연에서 로맨틱 흑기사가 방어전에서 이 곡을 불렀을 때에는 멀쩡했다.
같은 회차에서 과묵한 번개맨이 특별공연으로 불렀던 " She's Gone"도 2절의 벌스가 완전히 생략되었다. 즉, 1절 후 바로 2절의 후렴을 불렀다.
31차 경연에서 깜찍한 토끼소녀 바니바니가 부른 ' 아틀란티스 소녀'의 경우 벅스 무편집 영상에서는 생략된 부분이 없었으나 방송에서는 하이라이트 부분을 아예 편집해서 내보낸 사례도 존재한다.
이렇게 원곡 가사의 일부를 생략해서 부르면 가사에 담긴 스토리나 메시지의 연결이 어색해지고, 노래가 주는 감동이나 즐거움이 줄어든다는 것은 출연자들도 뻔히 알 텐데, 출연자인들 줄여서 부르고 싶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32] 제작진이 요구하니까 그렇게 줄여서 부를 수밖에 없다. 참고로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이 부른 ' 여러분'은 방송 분량이 6분 21초인데, 만약 당시 제작진이 임재범에게 이 노래를 3분대로 줄여서 부르라고 요구했다면, 과연 그런 감동을 줄 수 있었을까? 다른 예시로 박정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도 방송 분량이 5분 25초인데, 만약 당시 제작진이 박정현에게 이 노래를 3분대로 줄여서 부르라고 요구했다면, 과연 그런 히트곡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참고로 불후의 명곡의 경우, 5분 이하의 곡은 찾아보기 힘들다. 6분이 넘는 곡도 자주 나온다.[33]
곡에 따라선 일부의 가사라도 생략되어선 안되는, 그렇게 될 경우 곡의 맛이나 감동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기 마련인데 노래 길이를 너무 획일적으로 제한하는 게 아닌가 싶다. 방송 시간에 제약이 있어서 그런 거라면 노래에 포함되지 않는 분량, 가령 별 의미 없는 연예인 판정단들의 토크[34]나 개인기[35], 결과 발표에서 뜸들이는 분량 등을 약간만 줄이면 해결될 일이다. 앞서 설명했듯이 주로 2절의 벌스가 생략되는데, 2절의 벌스를 온전히 부른다고 해도 30초~1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아무리 예능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복면가왕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데 다들 노래 들으려고 보지, 다 큰 어른들이 유치원 학예회마냥 개인기 부리고 패널들이 지들끼리 시시덕거리는 걸 보고 싶을 리가 없다.
다만, 어느 시점 이후로 이러한 비판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에는 편견을 깨자는 취지가 강했기 때문에 노래를 짧게 부르는 데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3라운드나 가왕 방어전만큼은 다른 라운드에 비해 시간을 조금 더 허용해 주는 듯하다.[36] 예를 들어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 부른 '해줄 수 없는 일'은 5분 49초로 복면가왕 무대 중 두 번째로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가왕방어전에서 부른 더 크로스의 'Don't Cry' 2집 버전과 박인수의 ' 봄비', 신해철의 ' 일상으로의 초대'는 각각 5분 7초, 5분 15초, 5분 14초였지만 '봄비', '일상으로의 초대' 역시 원곡에 비해선 줄은 것이다. 그 중 '일상으로의 초대'를 살펴보면 2절의 벌스 부분[37]이 가위질됐다. '봄비'도 가사의 일부가 여지없이 가위질됐다.
그 이후엔 4~5분 경연곡들도 많이 사용되는 추세였다가 2018년부터는 가왕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연곡들 길이가 4분이 안 돼서 끝나는 경우가 더 많다. 빅마마의 '연'의 경우, 2018년에 선녀옷 훔친 사람 나야나 나무꾼, 2019년에 오늘 당직 나이팅게일이 불렀을 때는 원곡 길이가 수정되지 않았으나 2020년에 나 안 뽑으면 미워할 거야~ 금지된 사랑이 불렀을 때는 1절 벌스의 일부와 브릿지 전체가 생략되었다. 심지어 274회에서는 2분도 되지 않는 경연곡도 있었다. 300회 특집 이후로는 4~5분 경연곡들이 늘어나는 추세인가 싶었지만, 이후 대부분 다시 4분 이하로 줄어들었다. 3분도 안 되는 경연곡도 많다. 심지어 2023년에 들어서는 4분 이상 길이의 2라운드는 두 무대 뿐이고 4분 이상 길이의 1라운드는 단 하나도 없었으며,[38] 심지어는 현장에서 부른 곡에 직접 편집을 가하여 길이를 줄이거나 파트를 서로 바꾸는 등 후편집 악습이 부활하기도 했다.[39] 매너가 가왕을 만든다! 1급 특수요원의 결승전 무대인 '비밀'은 무려 5분 53초로 역대 복면가왕 무대 러닝타임 1위를 차지하는 등 예외는 있지만 말이다.
한편 애초 원곡의 러닝타임이 극히 짧은 곡을 부르는 경우에는 오히려 곡의 길이를 늘린다. 캡틴 코리아가 부른 이적의 '같이 걸을까'가 그러한 경우다. 원곡의 러닝타임이 끝난 뒤에도 후렴을 한 번 더 반복했다. 오늘 꼭 가왕 돼서 효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불효자는 웁니다가 부른 내 손을 잡아의 경우도 원곡에 없던 기타 솔로 파트가 1절과 2절 사이에 추가되었다.
그 외에도 듀엣곡을 부를 때 랩 부분을 편집하는 경우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쥬얼리의 'Super Star', S\#ARP의 'Sweety', Red Velvet의 '빨간 맛' 등이 있다. 예외인 경우는 대표적으로 마마무의 ' Decalcomanie'가 있다.
2.1.6. 과도한 후보정
사소한 실수 때문에 어느 정도 후보정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복면가왕의 오토튠 범벅은 그 수준을 아득히 넘어선다. 노래 실력이 부족한 비음악인들의 음정과 박자가 지나치게 정확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때때로 가수가 어떻게 노래를 한 건지 느끼기 힘들 정도로 왜곡이 심한 경우가 있으며 꼭 그렇지 않더라도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MSG를 조금만 더 줄이면 훨씬 편안하게 들을 수 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심지어는 과도한 보정으로 인해 성량이나 당시 가수의 컨디션 또는 살짝 삐끗했던 부분 등 현장 방청객의 투표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까지 생략되어 본방으로 접한 시청자들의 현장 관객들의 투표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 외에도 음악 플랫폼인 멜론같은 플랫폼에 등록된 음원들 중 일부는 중간에 연예인 판정단들의 '와' 같은 감탄사나 노래 중간이나 마무리에 판정단들의 박수 소리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히 이는 음악 감상을 방해하는 요소다.
2.1.7. 갈수록 난잡해지는 반주
중후반부에 들어서 부각된 문제로 발라드, 팝, 록 등의 곡을 편곡할 때 첼레스타나 하모니카, 브라스 세션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멜로디가 깔끔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반주의 기본적인 음량 자체도 초기 음향에 비해 크게 줄어 반주가 심심하게 들린다는 평이 많다.예시를 들자면 방패가 부른 '돌덩이'의 경우, 보컬 자체는 호평이 우세했지만 반주에 대해 전체적으로 브라스 세션이 점철되어 락적인 멜로디와 조화가 되지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에 '뽕짝 반주', '전국노래자랑 반주'라고 일침을 가한 댓글이 네티즌들에게 큰 지지를 얻었다. #
2.1.8. 선곡 개입
출연자들이 선곡 리스트를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제출하면, 제작진은 유명하지 않은 곡이라는 이유를 들어 해당 곡을 못 부르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복면가왕 특집으로 꾸며진 2016년 6월 22일 MBC 라디오 스타에서 밝혀졌으며 해당 방송에는 복면가왕에 참가한 적이 있는 하현우, 테이, 한동근, 효린이 출연했다.예를 들어 한동근은 이적의 '빨래'[40], 윤종신의 '나이'를 부르고자 했는데, 제작진이 유명하지 않은 노래라는 이유로 거부해서 부르지 못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테이 역시 하림의 '난치병'을 선곡하려 했지만, 제작진이 역시 유명하지 않은 곡이라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한다.[41] 또한 그는 이적의 'Rain'도 부르고 싶어했으나 역시 거부당했다. 이 때 효린이 거부당했다던 정인의 ' 장마'를 불렀다는 말에 왜 똑같은 비인데 장마는 되느냐고 했는데, 이건 22차 경연에서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이 불렀기 때문에 동일 곡이 나오는 간격이 너무나 짧아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테이는 각진 인생 네모의 꿈 바로 다음인 23차 경연에 출연했다.
반면 효린은 고집을 부려서 원하는 노래를 모두 부른 결과 본인 경연곡이 다시 차트인되었고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장마를 불렀다. 한 마디로 장마라는 노래를 재평가받게 했고 다시 살린 셈.[42] 그리고 하현우의 증언에 따르면 일정 이상의 인지도가 없는 노래는 선곡 허락을 해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혁 역시 재출연 했을 때의 선곡에 대한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했다. 3라운드 곡인 임재범의 'Julie'는 제작진이 골라 준 것이고, 자신은 김경호의 '마지막 기도', 정인의 '미워요', 카니발의 ' 거위의 꿈' 등을 선곡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Julie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선곡 미스라고 평가받는 것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다. 여담으로 예성 역시 3라운드 경연곡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가 아닌 다른 곡으로 선곡하려 했으나 제작진이 해당 곡을 강요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이팅게일의 원래 마지막 곡은 조용필의 모나리자였으나, 제작진이 중복곡이라는 이유 때문에 거절해서 같은 원곡자의 어제 오늘 그리고로 바꾸었다고 한다.[43]
장미여사 역시도 제작진의 낡은 선곡 추천 때문에 악평을 많이 받은 적이 있었다. 다른 장기집권 가왕들처럼 여론을 의식하면서 목소리나 창법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고 최신 곡도 선곡하는 등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계속 일관된 창법에 오래된 곡들만 불러서 식상하거나 지겹다는 평가가 많았다. 후에 밝혀진 그녀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녀가 해외에 몇십년 이상 살아서 한국의 대중가요를 거의 몰랐기 때문에 제작진이 지정해준 곡들 중 1곡을 선곡해서 2주마다 가왕전 무대를 준비했던 것임이 밝혀졌다.
즉, 타 방송에서 부른 적 있는 '여러분', 본인이 마지막으로 부르고자 선곡했던 트로트 장르의 '어매' 등을 제외하면, 전혀 몰랐거나 생소한 곡을 가왕전에서 계속 불렀던 셈이다. 심지어 첫 출연 당시의 인터뷰에도 1라운드 선곡부터 3라운드 선곡까지 모두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첫 출연과 재도전 당시의 평가가 엇갈렸는데, 첫 출연 당시에는 '꽃밭에서'를 선곡해서 압도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성을 보여주었다며 많은 찬사를 받은 반면에, 재도전으로 가왕에 등극했을 때는 혹평이 많았다. 집권 내내 올드한 선곡이라는 점이 이러한 여론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첫 출연 당시 제작진의 선곡 센스와 재도전 당시 제작진의 선곡 센스에서의 차이에서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해당 가왕이 해외에서 오래 거주해서 한국의 대중가요를 잘 몰랐다는 특수한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제작진의 선곡 개입이 한 가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유명한 곡을 선곡하는 것을 강요하는 건 제작진이 나가수에서 있었던 전례들을 우려해서인 듯 한데, 나는 가수다 2 2012 가왕전 2차 경연에서 서문탁이 유명하지 않은 노래인 할리퀸의 '하루해가 질 때 아쉬울 것 내겐 없어라'를 불렀을 때 관객들이 곡을 이해하지 못해서 떨어진 적이 있었다. 그 밖에도 나가수에서 유명하지 않은 노래를 불렀다가 하위권을 차지하거나 하차한 전례는 많이 있었다. 유명하지 않은 곡은 대중들이 이해하기가 어렵고, 그로 인해서 실력 좋은 가수가 떨어지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유명하지 않은 곡의 선곡을 저지하는 듯하다.[44]
그렇다고 유명한 노래만 부르도록 강요하는 것은 복면가왕을 통해서 숨겨진 명곡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봉쇄 하는 것이다. 복면가왕의 프로그램 취지에는 이름 없는 가수들의 재평가도 있지만 숨겨진 명곡들의 재평가도 있다. 예를 들어서 슈퍼스타K2에서 이전까지 전혀 유명하지 않았던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당시 참가자였던 강승윤이 불러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재탄생시킨 것처럼 말이다.
또한 나는 가수다 5.22 대첩에서 임재범이 불렀던 윤복희의 ' 여러분' 같은 경우, 이전에도 몇몇 가수들이 공연이나 공개 무대에서 부른 전례가 있지만 대중적으로 크게 인지도를 얻지는 못했다. 물론 노래 자체는 국제 가요제 대상곡인지라 음악성과 당시 대중성은 높았다고 볼 수 있지만 워낙 오래된 곡이라서 현재 세대와의 접점이 없어 인지도가 낮아졌다. 그런 노래가 임재범에게 선택되어 엄청난 히트를 치게 되자 어지간한 오디션 서바이벌 무대,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 자주 불리게 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되찾게 된 사례도 있다.
그 밖에도 김범수의 '지나간다', 김동희의 '썸데이' 등 역시도 대중의 인지도가 매우 낮은 곡이었으나 더원이 나는 가수다 2에서 불러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게 된 사례도 있다. 이렇듯이 좋은 곡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신선함으로 인해 더 큰 화제가 될 수 있을 수도 있는 건데 말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장수 프로그램 특성상 중복곡 비율이 늘어나고 있지만, 인디씬의 노래같이 아는 사람은 아는 정도의 선곡이 조금씩 보이고 있으며 최신 곡들도 종종 선곡되고 있다. 또한 초창기에는 발라드 위주로 선곡되었다면 캣츠걸의 취임식 이후로는 아이돌 노래의 선곡도 늘어나기 시작했으며[45] 랩, 힙합 곡의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대중들도 점차 선곡에 대해서 무분별한 비난을 보이는 경우가 줄어들면서 자신의 주장르로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참가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울러 여러 참가자들이 밝히는 후일담에 의하면 제작진들이 선곡을 단순히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일은 여전히 있으나, 최근 인지도가 낮은 곡임에도 큰 호평을 받았던 울고 웃는 모든 순간이 로큰롤!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방어전 무대인 '거북선'이 제작진이 추천한 곡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대중적인 선곡 강요에 대한 비판도 수용하고 있는 듯하다.
2.1.9. 무분별한 자막
콩트와 만담 부분의 자막은 다른 MBC의 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며, 라디오스타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능가하는 병맛 CG도 적잖게 호평받았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자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경연을 할 때의 자막. 자막 넣는 PD의 손가락을 부러뜨려 버리고 싶다는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다.대개 이런 류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은 노래가 나오면 자막을 가사만 띄우고 판정단과 패널의 반응만 촬영해서 올려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시청자들이 음악을 듣는 데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상의 효과를 삽입하더라도 짧고 작은 감탄사나 무대 구성에 대한 짧은 서술 자막으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복면가왕은 다른 음악 프로그램들에 비해 감상에 방해되는 수준의 효과가 유독 심하다는 평을 받는다.
초기에는 말줄임표가 포함되는 자막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사용했다. 예를 들면 "아름다운 무대...", "말없이 듣게 되는...", "그리고... 감동적인 무대가 끝나고..." 같은 식. 이런 식의 짧은 감상평조차 오글거린다는 평이 많은데, 노래 도중 자막 담당자의 자의적인 해석을 줄줄이 집어넣기까지 한다. 일례로 로맨틱 흑기사가 임재범의 ' 고해'를 부를 때, "이 세상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는 한 남자의 각오", "허락되지 않은 사랑을 하려 합니다...", "신이여 당신만은 허락해 주소서", "흑기사가 지켜내고픈 단 하나의 사랑", "마지막 숨소리 같은 절규", "촛불보다 약한 가엾은 사랑...", "하지만 그 마지막 불꽃까지 바치는 절실한 고백",
이를 의식했는지 서서히 이런 무분별한 감상 자막을 예전보다는 줄이는 추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시청자 게시판에는 자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의견이 꾸준히 올라온다. 줄이는 것을 넘어 자막 자체를 없애달라는 요구도 많다. #
특히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박하사탕'에서는 '내일의 문을 열어봐!', '함께 가실래요?', '렛츠고'라는 자막이 나왔는데,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이 곡은 빠르고 신나는 템포와 달리 더럽고 고통스런 현실에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을 꿈꾸는 안타까운 내용이라서 생뚱맞은 얘기다. 감상을 돕긴커녕 오히려 곡에 대한 해석과 몰입을 방해하는 꼴이다.
온 가족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시청자에 따라 감상은 제각각 다를 수 있는데, 자막 담당자의 주관적인 감상으로 시청자가 노래에 집중할 수 없게 방해하면 당연히 노래에 대한 느낌이 희석될 수밖에 없다. 노래에 대한 감상은 이미 노래가 끝난 후 연예인 판정단이 제각각의 감상으로 설명해주고 그걸 통해서 시청자들이 공감하는데 노래 도중에 자막을 넣으면 노래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밖에 없다. 이런 의견을 받아들여 대부분의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무대 도중 자막을 삽입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는 문제점이다. 이는 제작진도 자각해야 하는 부분이다.
2017년 하반기 들어서는 제작진들도 네티즌의 의견을 수용하려는지 이런 현상을 줄이고 있으며 발라드 경연에서도 가사에 대한 해석보다 가수에 대한 실력을 서술하는 자막이 많아졌다. 심지어 2018년 동막골소녀의 3연승 도전 무대에서는 자막이 단 한 번도 사용되지 않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몰입이 훨씬 편해졌다며 호평했으며, 이러한 기조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반응도 많았다.
하나 이런 반응에도 불구하고 오글거리는 자막은 사라지지 않았으며, 동막골소녀의 3연승 무대는 지금까지도 자막이 쓰이지 않은 유일한 무대로 남았다. 시간이 지난 현재는 오히려 다시 늘어난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노래의 진행이나 분위기에 맞춰 자막의 폰트나 색깔을 달리하는 등의 연출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것 또한 호불호가 갈리지만 작위적인 감상평 수준의 자막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이다. "무대 퀄리티는 좋은데 자막이 그걸 망친다", " 인소, 싸이월드 유행하던 시절의 감성이다", " 중2병 같다", " 차에 타봐 수준이다", " 틀딱이 편집하냐" 등의 댓글이 유튜브 등지에서 심심치 않게 보인다. 상술한 개인기와 더불어, 제작진들의 대중과 괴리된 기이한 감수성의 표현도를 증명하는 부분이다.
차라리 쓸데없는 편집을 제외한 버전을 꾸준히 공개해준다면 이런 비판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겠지만, 그것마저 극히 제한되어있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 복면가왕 공식에서 제공하는 것 중 무편집된 노래를 감상하는 방법은 음원을 제외하면 TV-People에서 업로드해주는 '클린버전'이 전부다. 당연히 방송분보다 훨씬 감상하기 편하다며 호평 일색이지만, 현재까진 청개구리왕자 이후의 자리에서 내려온 가왕들에 한정하여 제공되기 때문에 가왕이 아니거나 청개구리왕자 이후에 집권한 가왕들의 무대를 제외하면 이것조차 불가능하다.
이전에는 벅스에 무편집본이 업로드되어 본방에서는 아닐지라도 자막이나 리액션이 완전히 제거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벅스와의 제휴가 종료된 이후로는 이전에 있던 영상마저 전부 내려갔다. 음원 발매조차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완전히 소식이 끊겼고, 모든 경연곡이 음원으로 발매되는 것도 아니다. 다행히 희로애락도 락이다 이후에는 음원 발매가 되면서 어느 정도 해소는 된 상황이다.
2.2. 연예인 판정단 관련 비판
2.2.1. 작위적인 리액션과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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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진 상상도 못한 정체 짤방 정면 버전 |
그나마 상술한 상상도 못한 정체는 완전히 인터넷 밈으로 자리잡았으며, 짤방의 신봉선은 이 밈으로 광고도 촬영하고 본 방송에서도 이를 패러디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렇게 인터넷 밈이 될 정도로 크고 과한 리액션이 저런 일부 장면에 한정되지 않고 너무 자주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점이다.
다른 음악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복면가왕은 감상을 방해할 정도의 패널 리액션을 과하게 삽입한다는 불만이 많다. 노래 도중 잠시 패널의 얼굴만을 비춰주는 것만으로도 몰입을 깬다고 비판받기 십상인데, 복면가왕은 한 술 더 떠 패널들이 무대 도중 추리나 감상평을 말하는 것이나 감탄사를 내뱉는 것 등을 자르긴커녕 그대로 내보내기까지 해 그 정도가 지나치다. 이것이 한참 심할 때는 '유튜브에 방송을 그대로 녹화하여 올라오는 불법 음원을 방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설령 그 추측이 사실이라고 해도 단순한 음원 추출 방지를 넘어 방송을 온전히 감상하려는 시청자들을 방해하는 수준이다.
취향저격 심쿵보이스 캣츠보이 정체 공개 | 걱정을 해서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이 없겠네 임걱정 정체 공개 |
가왕석, 내게 다가와 다가와 줘 베이베~ 전진 정체 공개 | 가왕 너의 노래는 이제 다이! 다이어리 정체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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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편파 판정 문제
문제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연예인 판정단의 투표 기준은 단순한 실력이나 취향보다는 인맥에 치우치는 경향이 크다. 정체를 거의 모르는 상태로 목소리만 듣고 투표를 결정하는 일반인 판정단과 달리 연예인 판정단은 자신의 친맥을 통해서 복면가수의 정체를 쉽게 알아보고,[48] 아는 사람이거나 유명한 사람이면 그냥 자기 예상을 믿고 편견으로 투표를 줄 때가 많다. 뿐만 아니라 자기들끼리 서로 상의하면서 의도적으로 몰표를 줄 수도 있다.예시로 파일럿 경연에서 김구라가 오페라 스타의 정체를 바로 파악했고, 연예인 판정단을 선동해서 상대인 깃털 달린 오렌지에게 몰표를 줘서 오페라 스타를 탈락시켰던 적이 있다. 이 때 일반인 판정단의 표는 오페라 스타가 앞서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그걸 연예인 판정단이 무대의 완성도와 상관없이 그저 정체 공개를 앞당기기 위해 결과를 뒤집어버린 것이다.
이때 김구라의 발언도 문제의 여지가 있는데, 별밤지기의 정체가 정말 오랜만에 방송에서 보는 인물인 만큼, 그의 성적이 좋았더라면 그에게 재기의 반동이 될 수 있었고 이 기세로 복귀해서 가요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었을텐데 이걸 오페라 스타가 말아엎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가수가 이기지 못했다고 오페라 스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다. 이때는 파일럿 경연이었고, 케이윌 또한 이후 재도전해서 가왕이 되어 당시 상황을 유머스럽게 넘기는 모습을 보였기에 별다른 얘기는 없었으나 후술할 문제가 본격적으로 떠오르면서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연예인보다 일반인 비율이 높은 터라 '연예인 판정단의 투표' 자체를 문제삼는 일은 드물었으나, 124차 경연부터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인 판정단 없이 연예인 판정단 21명만으로 투표를 하면서 이 문제점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예시로 반달 프린스는 오랜 경력을 쌓았으며,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고, 1라운드 상대인 보름달 왕자, 2라운드 상대인 봄소녀는 20대 초반의 신인 아이돌이라 경험 차이로 실력차가 날 수밖에 없는데, 판정단들이 반달 프린스의 상대들이 아이돌임을 알아채고 동정표를 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보름달 왕자와 봄소녀의 실력이 떨어진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누가 들어도 압도적인 실력 차이가 드러나는 승부였기에 시청자들이 결과를 납득하지 못한 게 논란의 주 원인이다. 실제로도 판정단의 반응과 김성주의 보충 설명을 통해 보름달 왕자는 신봉선 주축의 젊은 여성 판정단이, 봄소녀는 윤상과 유영석 주축의 중년 남성 판정단들이[49] 거의 몰표를 줬다는 부분이 그대로 방송을 탔다. 그나마 반달 프린스가 1, 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1표 차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기에 다행이지, 패배했다면 볼 것도 없이 편파 판정 논란이 터졌을 것이다. 같은 회차에서 선공으로 부른 가왕은 나한테 지구, 난 이기구! 지구본이 2라운드에서 패했을 때도 판정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에, 사실상 여기서부터 편파 판정에 대한 우려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던 셈이다.
이는 134차 경연에서 보이스킬러가 우승을 차지한 경연도 이와 같은 논란이 일었다. 둘 다 비가수이긴 해도 보이스킬러는 반달 프린스처럼 각종 음악 경연과 뮤지컬에서 실력을 입증했던 뮤지컬 배우고 이후 가왕까지 된 바 있는데, 1라운드에서 작곡가이자 비가수인 음색 스나이퍼에게 1표 차로 떨어질 뻔했다. 만약 음색 스나이퍼가 승리했다면 후술하는 장미여사가 강력한 도전자들을 압도적으로 이겼을 때보다 더 큰 논란이 벌어졌을 것이다.
특히나 장미여사 때에는 투표에 대한 비난이 강해졌다. 장미여사의 경우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창법과 70~90년대 곡 위주의 선곡, 트로트 관련 판정단의 잦은 섭외, 몰표 논란, 경로우대[50] 등으로 논란이 되었다. 그녀와 겨룬 상대와 가왕전 상대들은 모두 상당한 실력자고 압도적인 표를 받고 올라올 정도인데, 동종업계의 가수들이 판정단에 다수 앉은 와중에 가왕전에서 소수의 표를 받고 패하면서 방송 직후 인맥 투표로 가왕이 됐다는 악플로 도배되었다. 장미여사는 가왕에 등극할 당시부터 젊은 시청자층에게 큰 지지를 받았던 난 괜찮아~ 가왕 되면 다 괜찮아~ 진주를 꺾자 '제작진이 장미여사를 밀어주기 위해 진주에게 선곡을 강요했을 것이다'는 억지 추측과 비난에 시달렸으며[51], 그 뒤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연승을 이어나갈수록 '제작진의 푸쉬로 가왕이 되었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 여론을 의식했는지 135차 경연부터는 트로트 가수를 판정단으로 섭외하지 않았으며[52], 이후에 장미여사는 136차 경연에서 가왕 자리에 내려오긴 했는데, 그 장미여사를 이긴 숨은그림찾기가 가왕이 되었을 땐 오히려 반대로 비난 여론이 더 거세졌다.
숨은그림찾기가 문제가 아니라 연예인 판정단이 문제임
네이버 TV '빙글빙글' 베스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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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가 보여준 무대들은 가수의 실력과는 별개로 경연에서 큰 인상을 남기기엔 부족한 선곡이라는 평이 많았다. 이전에 장미여사의 가왕전 도전자로 정말 가왕에 필적한 무대를 보여줬던 오징어, 귀신의 집, 보이스킬러, 참! 잘했어요보다 완성도가 부족했음에도 다수의 연예인 판정단이 선입견을 가지고 나이가 많아 보이니까 단순히 경로우대나 동정표를 준게 아니냐면서 SNS, 네이버 TV, 심지어는 시청자 게시판 등을 막론하고 숨은그림찾기, 연예인 판정단들과 제작진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판정에 납득하지 못한 시청자들은 숨은그림찾기가 가왕이 된 것은 판정단석의 권인하를 중심으로 윤상과 유영석이 젊은 판정단에게 바람잡이를 해서 숨은그림찾기에게 투표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만들었을 것이라거나,[53] 윤상이 ' 나미같다'는 추리를 한 것이 표심에 영향을 준 선동이라는 등 연예인 판정단을 크게 비판했다. 시청자들의 추론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무대와 아무 상관 없는 패널 간의 잡담 분위기나 개인적인 친맥에 치우치는 현 투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던 중 이번 회차가 방아쇠로 작용한 셈이다.
그 뒤 2주 만에 정체가 밝혀진 숨은그림찾기의 사연이 밝혀진 뒤에는 다행히 비난 여론이 줄어들었다. 차라리 그녀가 정체를 모르는 상태로 경연을 치르는 복면가왕이 아닌, 누구인지 사전에 알려진 상태로 나오는 음악 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더라면 이런 비난은 없었을 것이다.
부뚜막 고양이의 집권기부터는 일부 여성 판정단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아이돌 패널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매주 출연시킨다 하더라도, 이민과 함께 일명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여성 코미디언 오나미, 이수지와 방송인 현영은 대놓고 부뚜막 고양이를 포함한 미성의 남자 가수에게 표를 몰아주는 패널이었던 탓에 '실력이나 무대 때문이 아니라 단순한 팬심으로 무작정 표를 몰아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원활한 진행과 공정한 판정을 위해 이들을 하차시키라는 여론이 많았다. 그가 하차한 경연에선 안방마님은 그대로 두되, 아이돌 패널들을 줄였다.
하지만 문제의 근본인 안방마님들을 하차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우려가 많았고, 결국 부뚜막 고양이의 하차 이후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누구나 다 아는 거물급 가수가 무난하게 연임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인지도가 적은 남성 가수가 새 가왕이 되면서 승패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물론 새 가왕은 타 오디션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전적이 있어서 실력이 부족한 건 결코 아니었지만, 보물상자가 이전에도 나는 가수다 등 경연 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유명 실력자이니만큼 대부분의 시청자가 보물상자의 연임을 예상했고 방어전 무대도 그에 걸맞게 수준급이었던데다가, 판정단과 새 가왕이 된 집콕까지 가왕전의 결과에 당황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을 타며 판정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더군다나 집콕이 상술한 안방마님 라인이 몰표를 몰아주는 '미성 남자 가수'의 모습을 보여줬던만큼 안방마님 라인의 몰표가 다시 작용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있었고, 특히 결과 공개 이후 고정 판정단 김현철이 홀로 쾌재를 부르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서, 판정단으로서 가져야 할 공정성을 잃었음이 확실해졌다.[54] 결국 결과에 수긍하지 못한 시청자들에 의해 제작진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무개념 네티즌들이 '편파 판정으로 가왕이 됐다'는 이유로 무작정 집콕을 폄하하고 비난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만들어졌다.
가왕이 집콕에서 바코드로 교체되었을 때도 편파 판정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바코드가 1~2라운드에서 강력한 실력자들을 압도적으로 꺾었으며, 3라운드에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차기 가왕감으로 점쳤던 실력자 엽전을 1표 차로 꺾고 우승했고, 가왕을 상대로 무려 19표나 받고 완승했기 때문이다.[55] 물론 바코드의 실력에 대해서 이견을 표하는 이는 없었지만 엽전의 3라운드 무대가 매우 강렬했다는 평이 많았고, 후술하듯 동정표를 주었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한 판정단도 있어 승패 논란은 전임 가왕인 숨은그림찾기, 집콕 때보다 더 심해졌다. 당연히 공식 영상의 댓글창은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에 의해 난장판이 되었고, 바코드의 3라운드 무대 영상의 댓글란에서는 논쟁만이 이어진 탓에 베스트 댓글조차 생기지 않았다.
해당 경연은 간만에 나온 역대급 라인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불거진 연예인 판정단들의 편파 판정 문제와 제작진의 가왕 차별 대우 문제 등 방송 이후 터진 문제점들이 상기한 장점들을 다 깎아먹는 참사가 벌어졌다. 우선 가왕전 결과의 경우, 집콕의 하차와 표차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상대가 실력자인걸 감안해도 2표만 받을 무대는 아니었다는 평이 대다수다. 뿐만 아니라 집콕은 다른 출연진보다도 차별 대우를 많이 받았는데, 다른 조는 개인기와 힌트 얻기 장면이 나온 데 비해, 집콕의 대결에서는 판정단들의 감상평만 나온 게 전부였다.[56] 거기다가 가왕 등극 후 오프닝 인사 및 소감도 편집되었으며, 엔드 카드에서 다른 가왕들과 달리 얼굴조차 비추지 않고 문을 닫아버려는 장면을 넣어 이에 대해 보물상자 하차에 대해 애꿎은 출연자에게 책임을 물어 화풀이에 가까운 차별 대우를 하는 게 아니냐며 비판을 받았다. 그 때문에 의도치 않게 보물상자를 이긴 집콕도 연예인 판정단 체제의 피해자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57]
과열된 의견 속에 고정 패널로 합류한 산다라박의 "엽전이 너무 잘하니까 실제로 싸우면 바코드가 질 것 같아서 보듬어주고 싶었다"는 평가 역시도 논란이 되었다. 이 발언 이후 1표 차로 엽전이 석패하는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바코드에게 동정표를 줘서 엽전을 떨어뜨린 것이냐며 투표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생겼고, 지난 회차에서 문제가 되었던 김현철의 비매너에 이어서 또 다시 파문이 일어났다.[58]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안방마님들만이 아닌, 연예인 판정단 전체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었다. 이후 오나미, 이수지를 하차시켰지만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지금은 소용 없다는 반응이 많았고, 이는 바코드가 강력한 가왕 후보였던 눈오리를 1표차로 이기면서 확실시 되었다. 또한 바코드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 박산다라와의 친분이 드러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러한 판정으로 인해 거의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댓글란이 박산다라, 김현철 등의 고정 판정단과 안방마님에 대한 비난이 일색이며, 애당초 그들을 섭외한 제작진이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질책하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결국 제작진도 문제를 인식했는지 153차 경연부터 안방마님을 모두 하차시키는 강수를 두면서, 본인들의 실책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하지만 158차 경연에서 참가자 1명이 만장일치로 승리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판정에 대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말았다. 다만 이때는 두 참가자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았고 좋은 평가를 받은 데다가, 판정단들도 고민한 끝에 표를 던졌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그래도 해당 당사자는 이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만약 99인 체제였으면 표 차이는 벌어졌을 지언정 이렇게 극단적인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후 투표 안 하고 뭐해 이 바보야! 비대면 남친의 하차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비대면 남친은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빈대떡 신사의 정체가 원로 가수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권인하, 최성수, 위일청 등 연령대가 높은 판정단들이 정체를 알아보고 인맥 투표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앞선 장미여사 집권기의 트로트 판정단, 부뚜막 고양이와 바코드 집권기의 안방마님 등 편파 판정들을 숱하게 지켜본 시청자들이었기 때문에 판정단, 제작진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져만 가는 실상이다.
게다가 2주 후 밤을 지배하는 목소리 굿나잇이 임재범의 ' 너를 위해'를 선곡하여 훌륭한 무대를 펼쳤음에도 1표 차로 석패했는데, 판정단 중 권인하와 위일청이 "선곡이 너무 박완규스럽고 신선하지 않아서 표를 주지 않았다"는 황당한 발언을 한 게 문제가 되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당연히 싸늘했다. "그러면 모든 선곡을 7080 시대 위주로 한 빈대떡 신사는 신선했냐"라는 반박이 이어졌고,[59] 선배와 후배를 대하는 이중잣대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 발언은 복면가왕의 '가면을 쓰고 목소리만으로 평가받는다'는, 가장 기본적인 취지를 훼손하는 발언이니만큼 바코드의 하차 이후 진정된 여론이 다시 들끓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그의 목소리와 자주 입었던 패션 등으로 대부분이 정체를 눈치채기는 했지만, 엄연히 가면을 써서 정체를 가린 상황이고 박완규라는 추리 역시도 편견일 수 있다는 점이 복면가왕의 본질이다. 그럼에도 단정지은 정체를 바탕으로 순수 노래 실력이 아닌 "너무 박완규스럽게 불렀기 때문에 투표하지 않았다"는 것은 복면가왕의 본질에서 어긋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빈대떡 신사가 부른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의 작사, 작곡가인 권인하가 판정단에 있어서 편파 판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후에는 판정단을 가수 위주로 꾸리고 투표 명단을 공개하는 등 뒤늦게나마 구성에 변화를 준 덕분에 빈대떡 신사가 하차한 뒤에는 상술한 정도의 편파 판정 논란은 불거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미 상술한 문제점들로 인해 연예인 21인 체제는 복면가왕 역사상 가장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부각된 시기로 남았다. 뛰어난 가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했음에도 신승하거나 패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게 예상치 못하게 많은 표를 얻거나 승리한 가수에게는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비판을 넘어 개인을 향한 과격한 비난이 가해지는 등 프로그램의 취지의 맹점이 드러나는 동시에 훼손된 암흑기로 복면가왕이라는 포맷의 이미지와 이후 화제성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쳤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공정한 투표를 위한 연예인 판정단 교체, 일반인 판정단 섭외를 지지하는 의견이 많았고, 온라인 투표나 비대면 판정단 체제 투표를 하자는 의견도 다소 있었다. 더 마스크드 탤런트의 경우 이와 비슷하게 투표를 한 예시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일반인들이 참가한 경연이라서 친분에 대한 편파 판정도 없는데다가 투표 인원도 예전처럼 99명 체제라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60], 시청자에게도 투표권을 줄 경우 심장어택 큐피드의 사례처럼 아이돌 가수가 출연할 경우 바로 정체를 알아챈 팬들에 의해 몰표를 받으며 인기 투표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청자 투표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61] 그리고 인기 투표의 부작용이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서 거하게 터졌기 때문에 섣불리 도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또한, 극단적으로 적은 표본수가 이러한 문제점이 부각되는데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99인 체제에서는 인맥에 구애받지 않는 머릿수가 훨씬 많은 만큼 일부 판정단이 몰표를 하더라도 완전히 반대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반면, 21인 체제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단순히 비율만을 따져도 21인 체제에서는 1표가 99인 체제의 4~5표 정도의 영향력을 가지는데, 한두명만 인맥이나 상황에 치우쳐도 5~10표가 쏠리는 셈이다. 이 때문에 99인 체제에서는 '동정표', '예능표' 등으로 취급될 1~2표가 결과를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이 생겼고 안 그래도 평가자의 수 자체가 적은데 그 자리가 전부 객관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관련인들로 채워지니, 시청자들이 예상하고 바라는 공정한 결과와는 괴리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21인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연예인 비율을 적게 해서 일반인 판정단을 조금이라도 불렀다든지, 상황이 나아지면 인원 수를 점차 늘리는 식으로 개선했다면 판정에 대한 논란이 덜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2.2.2.1. 반론
일각에서는 편파 판정에 대한 비판 중 과열되었거나 부당한 의견이 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그 예시로, 장미여사는 '트로트 인맥'을 비판한다는 명목으로 실력 면에서까지 부당한 저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장미여사는 첫 도전 당시 네티즌들의 예상을 뒤엎고, 1조 출신으로 롤러보이와 플라밍고 등의 강력한 실력자들을 이긴 후 영희와도 박빙의 승부를 만드는 등 이미 그 실력이 입증된데다, 현장 공연에 특화된 성량을 가진 가수이다. 가왕전에서 낸 압도적인 표차는 동종업계 가수들이 패널에 있음을 고려해도 높은 숫자였고, 특히 6연승 도전 무대에는 상대였던 장미여사님... 뭐... 잘했어요! 저는 참! 잘했어요와 친분이 있는 판정단이 다수 있었음에도 승리하기도 했다. 인맥 패널에 대한 비판 의견을 내는 와중에 가수의 실력까지 억울하게 비난당했다는 것이다.
또한 박산다라는 바코드에게 '엽전과 싸우면 질 것 같아서 투표했다'는 발언으로 섣부른 동정표를 줬다며 크게 비난받았지만, 이것 또한 과열된 여론에 의한 확대 해석이라는 의견도 있다. '싸우면 질 것 같다'는 표현은 말 그대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엽전의 무대와 바코드 특유의 음색적 특징이 드러난 무대의 분위기를 대조한 것이며, 박산다라가 그 중 바코드 무대의 분위기를 더욱 높게 평가하여 투표했을 뿐 경연의 승패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박산다라는 바코드가 이후 승리를 거둔 다른 무대에서도 그러한 분위기를 계속 언급했다. 경연의 승패가 문제된 상황에서의 단어 선택이 오해를 불렀다는 것.
빈대떡 신사의 경우에도 장미여사와 마찬가지다. 하이힐, 천둥호랑이를 상대로 받은 표인 19:2, 18:3는 판정단 몇 명의 경로우대로만은 나올 수 없는 표차다. 굿나잇이 석패했을 당시에도 "박완규 같아서"라는 망언은 전적으로 권인하, 위일청의 실책이지 이를 제외해도 하이힐과 큰 표차가 나지 않았으며, 하이힐과 빈대떡 신사의 표 차이를 보면 굿나잇이 우승했더라도 바로 가왕이 된다고 확신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단순한 취향 차이와 명확한 편파 판정은 구분되어야 하지만, 몇몇 네티즌들이 체제에 대한 비판을 넘어 '원하지 않는 결과'에 집중하여 또 다른 피해자일 수 있는 참가자들에게까지 과도한 비난을 가했음은 분명하다. 이러한 과열된 상황이 기존 팬들에게 오히려 반감을 일으켜 여전히 가수들에 대한 비난글이 심심찮게 올라오던 복면가왕 갤러리 등 커뮤니티가 부당한 비난에 반발하여 갤러리 자체의 분위기가 바뀌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2.2.2.2. 일반인 판정단 복귀 이후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지며 178차 경연부터는 다시 99인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이런 갑론을박 또한 자연스레 소강되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실력자가 큰 패널티를 받던 21인 판정에 대한 반발인지 이전에 비해 평균 표차가 크게 벌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는 것. 이전에는 한 경연에 한 번 보는 것도 드물었던 80~90표대 대결이 매우 잦아졌고, 가왕전 이전까지 모든 대결을 70표 이상 받고 우승한 참가자도 흔해졌으며 191차 경연까지 14회 연속으로 우승자가 60+표를 득표하는 경우까지 나왔다. 또한 모든 라운드를 80+표로 우승하고 가왕이 된 전후무후한 기록의 가왕도 나왔다.[62] 이대로라면 오히려 같은 실력자간의 대결에서도 지나치게 큰 표차가 나오는 것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런 추세를 따라 판정 결과에 대한 논란도 완전히 사라지는 듯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185차 경연 1라운드에서 다시 문제가 불거졌다. 변호사와 벼농사가 대결했을 때 판정단들은 변호사의 낙승을 예상했는데, 일반인 판정단에서 몰표가 나오면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거기다가 벼농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비음악인으로 밝혀지면서 판정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물론 그 비음악인의 성량이 커서 표를 받기 유리했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그 비음악인은 2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비난 여론이 많이 줄어들었다.
다행히 이 일 이후에는 판정에 대한 큰 논란은 없는 상태지만, 몰표 경향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나마 팔색조 집권기에 이르러서는 90표 이상의 몰표가 나오는 경우는 많이 줄었지만, 211, 220, 234차 경연을 제외하면 80표 이상 대결이 매번 한 번 이상 나오고 있으며 언급한 두 경연도 최다 득표가 80표하고 거의 근접한 79표와 78표다.
또한 예전에는 음악대장 하차 이후 대부분의 가왕들이 전임 가왕 이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 무분별하게 비난하거나 선곡에 트집을 잡았다면, 이제는 무분별하게 비난하지 않고 가왕들의 실력을 인정하는 추세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 연예인 판정단 체제 이후의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63]
2.3. 경연 관련 논란
2.3.1. 불공정한 듀엣곡 선곡
2016년 2월 21일 47회(24차 경연) 1라운드 4조 방영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았다. 당시 1라운드 4조는 라디오헤드의 'Creep'으로 복면가왕 최초로 팝송을 불렀는데, 이번 무대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가 되었던 과묵한 번개맨은 외국인이 아닌가 의심되었다. 발음이나 제스처가 내국인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일부러 과묵한 콘셉트를 잡은 것도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아서인 게 아니냐는 근거가 있었다. 결과는 번개맨이 5표 차로 승리했으며 실제로도 한국말을 전혀 못했던 순수 외국인이었다.그러다가 달려라 지구촌의 정체가 밝혀지자 시청자들이 폭발했다. 즉, 이 무대에 대한 논란은 "듀엣 무대가 너무 한 사람한테만 유리하게 돌아갔다"는 것이다. 외국인 배려한답시고 솔로도 아니고 듀엣 무대인데 다른 한 사람에게 불리한 무대를 시킨 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 이전의 2조에서도 니글니글 버터플라이의 석패에 대해 판정단에 대한 비난이 많았다. 사실 그 무대의 경연은 여자에게 유리한 키로 맞춰져 있었기 때문.[64] 결국 니글니글 버터플라이의 정체가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피가 거꾸로 솟았고, 이로 인해 듀엣곡 무대의 공평성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한 사람 배려한답시고 다른 한 사람은 고수라는 이유로 그 사람에게 무조건 불리한 곡을 줘도 되는가?'가 가장 큰 논점이다.
그 때문에 종종 실력파 가수들이 1라운드에서 가면을 벗는 것 때문에 실력파 가수들에게 대진표를 좋게 짜주면 어떨까라는 의견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실력자들이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게 되지만 그로 인해 일방적인 승부가 나와서 흥미도가 떨어질 수 있고 이전처럼 좋은 평가를 받는 듀엣을 찾기가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다.
사실 알아둬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완벽하게 공평한 듀엣이란 없다는 것이다. 솔로곡 대결과는 달리 선, 후공 자체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곡의 어느 부분을 누가 어떻게 불렀느냐에 따라 판정단의 표심을 좌우하므로 여기서도 유불리가 존재한다. 또한 솔로나 3인조 이상 곡을 듀엣으로 바꾸다 보니 파트 분량이 맞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래서 제작진 또한 두 가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파트 분배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며 출연자들의 희망곡을 받아 양측 복면가수의 합의로 결정해서 듀엣곡을 구성하고 있다.
보통 듀엣곡의 선곡 형태를 보자면, 주로 듀엣하는 가수들의 연령대에 맞춰서 선곡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30대가 나오면 주로 최신곡들이 선곡되며, 중, 장년층이 나오면 1980~1990년대 곡들이 많이 선곡된다.
또한 제작진도 이런 단점을 끊임없이 보완하려 하고 있으며, 초대 PD인 민철기 PD는 '복면가왕의 투표 기준은 가창력을 넘어, 어떤 가수의 노래를 더 듣고 싶은가이다'며 승패가 단순히 곡의 소화력만으로 정해지지 않음을 강조했다. MC 김성주도 투표시에 "다음 무대가 가장 궁금한 가수에게 투표해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렇기에 누군가는 '나는 성냥팔이의 노래가 더 듣고 싶다'는 마음에 투표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결과 발표 후에도 '나는 지구촌 노래가 더 듣고 싶었는데 못 이겨서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어디까지나 해당 경연의 판정단 취향으로 결정되는 것이며 실력파 가수가 석패하더라도 재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으므로 크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한참 더 이전에 21차 경연에서 파리잡는 파리넬리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은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불렀다. 그리고 불과 5표 차로 파리넬리가 승리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 곡은 남자 파트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눈꽃여왕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또 13차 경연의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와 패션피플 허수아비의 대결도 여자 파트의 비중이 높았고 음역대도 여성에게 맞춰져 있었기에 코스모스가 승리했다. 이처럼 듀엣 무대가 그 곡의 비중과 음역대에 따라서 승자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역으로 이를 극복한 사례도 존재하며 대표적으로 4차 경연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다. 그때의 듀엣 경연곡인 ' 오페라의 유령'은 전체적으로 여성인 질풍노도 유니콘에게 더 유리하게 맞춰져 있었다. 음역대는 여성의 음역대가 주축이며, 클라이맥스에 고음이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 또한 경험적으로도 발라드나 팝을 주로 불러온 클레오파트라보다는 성악, 뮤지컬 전공인 유니콘에게 더 유리한 선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레오파트라가 단 1표 차로 승리했으며 듀엣곡 동영상이 4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65]
이처럼 자신에게 불리한 듀엣곡임에도 이를 극복한 사례 또한 많이 있으며 아이돌 특집인 95차 경연에서는 이런 의견을 감안해서인지 듀엣곡을 부른 다음 솔로곡을 불러서 합산 점수로 승패를 결정하는 형식을 도입했었다. 하지만 이 방식대로 진행한 결과 방영 시간이 길어져 다음 경연 녹화분이 계속 밀려나면서 결국 탈락자 인터뷰 영상이 잘려나가는 불상사가 생겼고, 도전자는 이전보다 한 곡을 더 준비해야 되는 번거로움도 있어서 그런지 일회성으로 그쳤다.[66]
2.3.2. 판정단의 성비 관련
네티즌들 사이에선 판정단의 여성 비율이 너무 높아서 투표가 공정하지 않다는 불만이 자주 나온다. 주로 남성 출연자가 여성 출연자를 이겼을 때[67], 혹은 같은 남성이라도 여성 판정단들이 더 선호할 법한 남성 출연자가 이겼을 때[68] 이런 얘기들이 나온다. 즉, 여심을 사로잡는 출연자가 유리하다고 주장한다.사실 일반인 판정단 남녀 성비는 같다. 방청 후기들을 보면 200여명 정도 되는 방청객 중 80여명 가량에게 판정단 리모콘을 나눠주는데, 이때 남녀에게 동등하게 돌아간다. 또한 38차 경연에서 가왕의 무대가 끝난 직후 패널평이 이어질 때 아예 자막으로 "일반인 남녀성비는 동일하다"고 나왔다.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가 달달한 발라드를 부르고 신명난다 에헤라디오가 강렬한 록을 불렀는데, 김구라는 여성 판정단들이 이미 가마니에게 포섭됐지만 남성 판정단들은 에헤라디오를 지지할 거라고 예상하면서 연예인 판정단의 표심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그때 이런 자막이 떴다.
즉, 방청객의 전체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와는 별개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방청객은 그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방송 화면은 당연히 투표권이 있는 방청객만을 골라잡지 않고 전체를 비추기 때문에 여성이 더 많이 비치는 걸 보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판정단 성비가 거의 같다는 사실은 결국 판정에 대한 논란이 성별의 문제라기보다는 네티즌들이 현장 관객들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 문제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반대로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를 이겼을 때 논란이 된 사례들도 당연히 있다. 여전사 캣츠걸은 나를 따르라 김장군, 천하무적 방패연, 파리잡는 파리넬리를 이겼을 때 모두 부정적인 반응이 기사 베스트 댓글에 올라올 정도로 논란이 됐으며,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가 파리의 연인 에펠탑을 상대로 완승했을 때도 결과와 표차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다. 현장과 방송은 다를 수 있다는 사실과 음악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사실만 인정하면 이런 문제도 해결된다.
2.3.3. 선곡의 다양성 강요
가수에게 장르의 다양성을 요구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골라들어라
김태원의 발언을 인용한 것인데, 실제로는 "뮤지션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말고 다른 음악을 들어라"라고 조금 다르게 말했다.
9연승 가왕인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다양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음악대장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시청자들이 이후의 가왕들에게도 다양한 모습을 강요하게끔 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자신의 주 장르를 밀고 나가거나, 혹은 다른 장르를 하긴 하되 본인의 주 장르만큼 뛰어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하면 '질린다', '한 장르에만 특화됐고 나머진 별로다' 같은 반응을 보이는 식이다. 그 때문에 초창기의 가왕들은 비교적 많은 무대를 보여준 3연승 무대의 장르가 이전과 비슷하다면 '식상하다'는 평을 쉽게 받았고, 4연승 때는 주장르 대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경우도 있었다.김태원의 발언을 인용한 것인데, 실제로는 "뮤지션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말고 다른 음악을 들어라"라고 조금 다르게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하면 된다 백수탈출[69]과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70],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71], 얌전한 고양이가 가왕석에 먼저 올라간다! 부뚜막 고양이[72] 등이 있다. 이들 모두 절대적인 가창력에 대한 이견은 없었지만, '비슷비슷한 무대만 해서 질린다'는 요지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이런 압박은 가왕으로 하여금 주 장르에서 벗어난 도전을 하도록 만들고, 이게 성공한다면 다행이지만 실패할 경우 실망스런 무대로 인해 가왕은 물론이고, 다양함에 관심이 없고 가왕이 계속해서 퀄리티가 보장되는 주 장르를 부르길 바라는 시청자들도 손해를 보게 된다. 이쪽의 대표적인 피해자는 천하무적 절대 방패와 난 괜찮아~ 가왕 되면 다 괜찮아~ 진주, 집콕이다.[73]
일부 가왕들은 방어전에 성공했어도 도전자들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데 왜 승리했냐는 비난을 받거나 한 장르만 지나치게 부른다는 비난을 받고 다음 무대에서 색다른 장르를 시도하다가 하차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왕들도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연승한 가왕 대부분이 중간에 색다른 시도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아졌고 신나는 댄스곡이나 아이돌 노래 선곡도 늘어났다. 특히 나의 살던 고향은 만화방 만찢남은 EXO의 ' LOVE ME RIGHT'를 불렀을 때 중간에 ' Uptown Funk'를 편곡해서 넣는 센스까지 보여줬다. 물론 이런 색다른 시도는 대부분 승률이 낮으며, 다양함과 상관 없이 계속된 고퀄리티의 무대들을 원하는 시청자들은 "원래 부르던 거 부르지 왜 다른 시도를 했냐"며 악평을 하기도 한다. 당장 팝콘소녀와 호빵왕자 역시 4연승 도전 무대에서 자신의 주 장르를 벗어난 파격적인 댄스곡을 선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왕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예시로 든 만찢남 또한 계속 압승해왔던 이전과 달리 도전자와 접전을 벌이며 비교적 적은 표를 받았다.
그만큼 레드마우스의 '휘파람'이나 낭랑18세의 '쩔어'처럼 색다른 장르와 편곡으로 멋진 무대를 보여준 가왕들이 호평받지만, 당연히 이것조차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색다른 선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청자들의 귀에 맞게 소화해야만 그 퀄리티를 인정받기 때문이다. 심지어 매 무대마다 파격적인 선곡을 보여준 레드마우스는 역으로 '너무 파격적인 선곡만 해서 질린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는 등, 일정한 기준도 없다.
명심해야할 , 복면가왕은 단순한 음악 공연 프로그램이 아니라 경쟁 구도의 경연 프로그램이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참가자가 자신이 잘하는 주장르 위주로 부르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이런 당연한 특성 외에도 모험을 하기보단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곡을 하여 안정적으로 좋은 퀄리티의 곡을 듣는 것을 선호하는 시청자도 많다. 하면 된다의 첫 방어전 영상을 보면 극성 음악대장 팬들의 비난이 베스트 댓글을 도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술한 김태원의 어록이자, 하면 된다를 옹호하는 듯한 댓글이 3000이 넘는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 댓글 중 하나를 차지했다. 이렇게 가왕에게 다양함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심지어 이는 복면가왕 패널들도 의식하고 있어서 복면가왕 45화 오프닝에서는 김구라가 과거 노래왕 퉁키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가 가왕 자리에서 물러난 전례를 이야기하면서 무리하게 여러 장르를 부르려 하지 말고 자신이 잘하는 레퍼토리에 열중하라는 말까지 했다.[74]
한편으론 음악대장 이전에, 첫 장기집권 가왕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어떻게 복면가왕을 지금의 인기 프로로 만들었는가를 떠올리면 가왕에게 다양한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클레오파트라 역시 같은 발라드를 부르더라도 감정선과 목소리를 다르게 하거나 템포가 빠른 곡도 부르는 등 변화를 줬고, 뮤지컬과 민요까지 훌륭하게 소화하여 자신이 잘 하는 장르에 안주하지 않고 매번 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이런 다양한 모습 덕분에 화제성과 인기를 얻어 원래 한자릿수였던 시청률을 집권기 동안 두 배로 끌어올린 인물이다.[75] 즉, 프로그램의 특성 등과는 별개로 시청자들이 가수에게 다양한 모습을 바라는 것 자체는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걸 빌미로 과도한 비난을 가하는 건 지양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도전자의 실력이 월등했는데도 가왕의 손을 들어주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곡 스타일이 단조롭다거나, 계속 같은 장르만 부른다거나, 약한 도전자들을 상대로 거저먹기 식으로 연승을 했다거나[76], 퍼포먼스를 했다는 등 각양각색의 이유로 비난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가왕들은 다음 경연에서 색다른 시도를 하다가 가왕 자리에서 내려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 대표적 케이스로 노래왕 퉁키와 하면 된다 백수탈출,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 내 노래는 우아 우아 우아~해! 절대 시들지 않는 가창력! 장미여사의 예시를 들 수 있다.
퉁키는 퍼포먼스로 가왕이 되었다는 비판을 수긍해서 가왕전에서 발라드를 불렀다가 컨디션 조절 실패로 목이 나가버려 하차했으며, 하면 된다는 노래 스타일이 너무 똑같다는 비판을 수긍하려고 '좋은 날'을 선곡했다가 조진 날이라는 오명만 남기고 하차했다. 영희는 평소 부른 대로 불러서 가왕 자리를 지켰지만 다른 참가자보다도 곡 퀄리티가 약했다는 아쉬운 평이 많았다. 장미여사는 올드한 선곡 및 트로트 창법에 대한 비판을 수긍하여 7연승 도전 무대에서 비교적 최신곡으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역시나 장르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가왕 자리에서 내려갔다.
참고로 복면가왕의 한 경연(2주) 안에는 가왕전을 제외하고 1~3라운드 통틀어서 (2라운드 준비곡 포함) 14곡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그만큼 장르 또한 다양하므로 가왕의 노래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출연자들의 노래를 즐기고 그쪽에 투표하면 된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부른다고 해서 꼭 호평만 받을거란 보장은 없는 것이, 늘 파격적인 선곡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레드마우스도 진부하다, 원곡 파괴에 난해한 선곡이다라며 호불호가 갈렸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장르를 부른다고 해서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게, 매번 같은 레파토리다 보면 판정단들도 식상함을 느껴서 표를 안 줘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장르만 불러도 상관은 없으나, 매너리즘으로 인해 불리할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해서 선곡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네티즌들이 가왕의 선곡에 대해 무분별한 비난을 하는 경향이 줄어들면서 그냥 평소에 잘하는 주장르나 애창곡을 선택해 좋은 무대를 보여 주는 가왕들이 많아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왕좌에 오른 가왕들 모두 단 한 번도 가볍게 무대에 오른 적은 없으며 그 외 참가자들도 한 무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그램이 출연자들에 대한 편견을 깨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인 만큼, "가왕은 매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어찌보면 깨야 할 하나의 편견이라는 것을 알아둬야 할 것이다.
2.3.4. 가왕 연임 제도에 대해
무한 연승제를 유지해야 하는가, 아니면 나는 가수다처럼 명예 졸업제를 두어야 하나에 대한 찬반양론이 오가고 있다. 초창기에는 명예졸업 도입 이후 내리막을 걸었던 나는 가수다의 전철을 밟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방식대로 가는 게 좋다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장기집권 가왕이 늘어나면서 장기집권의 가치가 떨어지고 일방화된 결과가 많아지면서 점차 명예졸업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늘어나고 있다.2.3.4.1. 무한 연승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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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의 연승에서 호기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만약 연승 신기록이 세워지면, 사람들은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까?'라는 호기심과 '이 기록이 언제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 깨질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호기심을 통해 재미와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즉,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명예 졸업하는 제도에서 무제한 연승제를 도입함으로써 재미 포인트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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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에는 한계가 있다.
'영원한 지배는 없다'라는 말처럼 무제한 연승제로 진행되는 경연에는 사실상 명백한 한계가 존재한다. 아무리 뛰어난 가수라고 할지라도 매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며, 경험이 쌓일 때 부담과 슬럼프도 안게 되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선곡 미스 등의 여러 요소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2018년 이후에는 4연승 이상을 한 장기집권 가왕의 수가 많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4~6연승에 그쳤으며 7연승 이상의 초장기집권에 성공한 가왕은 단 5명밖에 없다. 9연승이라는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큰 인기를 얻은 우리 동네 음악대장조차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내내 대내외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며 저체중에 준하는 수준으로 체중이 감소하는 등 크게 고생했으며, 결국 다소 가벼운 선곡으로 마지막 무대를 꾸미며 하차하게 되었다. 6연승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도 평소는 채식주의자지만 복면가왕에 오랫동안 출연하면서 건강에 위협을 느껴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5연승 가왕인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는 가왕에 있을 때 악플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며 캣츠걸, 장미여사, 팔색조,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연승 성공 후 한 번 이상 펑펑 울기도 했다. 다른 장기집권 가왕들 역시 따로 언급만 안 했을 뿐 마음 고생이 상당히 심했던 것은 당연지사. 그나마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 정도가 집권기 내내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며 비교적 고생이 덜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방송에 나오는 모습만으로 판단한 것이기에 '힘들지 않았다'고 단정지을수도 없는 일이다. 아울러 유명인의 특성상 여러 스케줄을 소화해야하는 터라 부득이하게 하차성 선곡을 할 수도 있고, 판정단 역시 한 가왕의 무대를 계속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리게 되므로 일부러 가왕한테 표를 주지 않아서 왕좌에서 내려오게 만들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2.3.4.2. 명예 졸업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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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존재의의를 상실한다.
제목부터가 왜 복면가왕이겠는가? 가면으로 정체를 감추고, 인기와 스펙 등에 구애받지 말고 목소리만으로 승부하자는 프로그램인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노래를 부르면서부터 이미 정체가 어느 정도 드러나고, 특히 2주마다 나오는 가왕은 이들보다도 정체를 눈치채는 네티즌이 많다. 즉, 가면의 의미가 없어지는 셈이다. 또한 참가자가 가면을 벗으면서 그 정체에 대한 기대와 반전을 즐기는 시청자들도 피해를 보게 되는데, 당연히 계속 연승을 거듭하다 보면 정체가 이미 다 들통나서 퍼지게 되니 반전의 묘미가 없는 건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물론 8차 경연에서 김구라가 "비록 가왕의 정체가 온 국민의 암묵적 비밀이어도, 회차가 지나면서 자연스레 정들어서 가왕의 정체가 중요하지 않게 되지 않았냐"고 말했듯이 가왕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왕에게 정이 들어 정체따윈 아무래도 상관없어 하는 시청자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런 의견과는 별개로, 그러한 감상 자체가 정체를 숨기고 객관적으로 노래를 감상한다는 복면가왕의 취지를 무시하는 것임은 부정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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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플레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음악대장처럼 인기 있는 가왕이라도 같은 그림만 계속 나오면 흥미도는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마련이므로, 제작진들도 가왕을 바꾸기 위해 가왕에 필적할 강한 상대들을 섭외하게 될텐데, 만일 오래 집권하던 가왕을 누군가가 꺾었다면 제작진은 또 그 새 가왕은 누구로 바꿔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파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이는 후술하는 장기왕조 체제가 2019년 이후로 일상화되었다는 게 그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장기집권 가왕은 화제성과 인기를 얻을 수 있으면서도 오래 머무르면 같은 그림으로 인기가 하락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고, 거기다가 시간이 갈수록 섭외풀이 점차 줄어들어 실력 있는 참가자를 구하기 힘들어진다는 단점도 있다.[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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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하는 가왕에게 부담이 크다.
가왕이 장기간 활동하면 큰 부담과 슬럼프를 안게 되기 마련이다. 상술했듯 모든 참가자는 긴 시간 동안 녹화하고 가왕이 되면 2주마다 한 곡 부르기 위해서 반나절 동안 기다려야 하니 스케줄이 빡빡해지는데다가 가왕의 정체까지 철저히 숨겨야 하는 고충이 생길 수밖에 없고 다음 무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끝없이 고민해야 할테니 하차할 때까지 그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안고 가야 한다. 또한 집권하는 동안 극성 까들의 악플 폭격에도 종일 시달려야 한다.[78] 당장 캣츠걸이나 레드마우스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지만 일부 가왕들은 3연승 도전 때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또한 방송사들의 트로트 인기 편승으로 트로트에 질렸다는 여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왕에 등극해서 악플에 시달린 장미여사 역시 연승을 계속 하게 되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얘기를 꺼냈었다.[79] 현재의 무한 연승제로 가왕의 도전이 끝없이 이어지면 당연히 이러한 부담들은 더욱 무겁게 다가올 것이다. 게다가 가왕이 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지급되어야 할 출연료를 제외하면 상금같은 금전적 이득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반면 명예졸업제의 경우에는 일정한 선에서 가왕을 명예롭게 보내주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부담이 적고 더 이득이 될 수 있다.
2.3.5. 순서 유불리로 인해 일방화된 결과
순서를 정해서 하는 경연의 문제점으로, 최신 효과로 인해 실력이 비슷하면 나중에 부른 사람의 노래에 여운이 많이 남게 되어서 앞 순서 (선공)가 경연에서 불리한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모두 후공을 하는 4조(7, 8번 엔트리)는 이런 이점으로 가왕이나 우승자를 많이 배출하고 있고 3라운드에서 후공을 하는 3조(5, 6번 엔트리)는 이론상 두 번째로 유리하나, 4조에 배치된 실력자 때문에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준우승 이상을 기록한 참가자와 가왕이 1조보다도 적다.[80]특히 지금의 가왕전 체제는 가왕에게 유리해서 장기 가왕이 나오기 쉬운 구조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우승자를 결정하기 전 전문가의 평가나 탈락자 정체 공개, 참가자 개인기[81] 등으로 방송을 진행하는지라 시간이 꽤 흐르고, 그동안 도전자의 곡에 대한 감동이나 느낌이 희석되고 가왕은 후공 메리트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82]
사실 가왕전 자체가 없는 파일럿, 이벤트성 경연을 제외한 후임 가왕들이 이런 과정을 밟았기 때문에 우승자가 마냥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225차 경연 기준으로 따졌을 때 우승자가 가왕이 될 확률은 약 30%로 그렇게까지 높지 않고[83], 전반부 엔트리의 경우 경연 횟수를 따졌을 때 우승할 확률은 약 22%, 가왕이 될 확률은 고작 7%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우승자는 가왕이 되기 위해선 3곡을 준비하는 데다가 장시간 녹화로 체력 소모가 심한 반면[84], 가왕은 1곡만 준비하면 되고, 도전자 두 명이 부른 후에도 한참 뒤에야 선곡을 한다는 이점으로 유리하게 가왕을 치르는 상황이다.
그래도 실력자들이 초반에 많이 섭외된 전반부에선 한 자리 득표 수 차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고 도전자가 60표 이상 받고 새 가왕이 된 경우도 많았지만, 동방불패 이후부터는 가왕이 장기가왕이 되기 전에 하차하는 경우가 드물어졌고 도전자가 60표 이상으로 가왕을 이기는 경우도 드물어졌다.[85]
거기다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실력자들과 재도전자들을 4조에 몰아넣다 보니, 후공 메리트까지 점하면서 다른 조보다도 월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사실 초반부에도 4조의 강세와 장기집권 왕조가 있긴 했지만, 애당초 복면가왕 역사에 가장 막대한 영향을 끼친 클레오파트라와 음악대장은 3조 출신이었으며 여러 조에서 골고루 가왕이나 우승자가 나와서 이런 유불리에 대한 의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다가 로맨틱 흑기사가 하차한 35차 경연 이후에는 4조 가왕과 장기집권 체제가 강해지면서 4조 외 출신 가왕은 9명 밖에 없는 상황이다.[86] 그래도 아기염소가 하차하기 전까지는 사정이 좀 나아서 4조 외 가왕이 종종 나오곤 했고 지금까지 최근 4조 외 장기 가왕인 지니는 준결승 탈락 확률이 높은 3조였으며, 레드마우스는 경연상 불리한 1조에 속했음에도 장기 가왕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87]
하지만 4조 외 출신 마지막 가왕인 아기염소가 153차 경연에서 하차한 이후에는 4조의 강세가 더 심해지면서 3년이 넘도록 4조 출신 가왕들만이 22명 연속으로 집권하고 있으며, 우승 트로피 이후엔 언더 더 씨까지 8번 엔트리 가왕만 8연속으로 1년 9개월 간 집권했다.[88] 그리고 5월의 에메랄드부터 총각김치까지는 가왕은 물론 도전자 중에서도 4조 출신이 평소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89] 그나마 신이 내린 목소리 이후로는 4조 외 출신 도전자들의 비율이 좀 늘어나고 접전을 벌이는 경우도 늘었지만, 그것이 가왕으로 이어지지는 못해 4조 왕조가 현재진행형인 상황이다.[90]
그 때문에 2022년 이후 이어지는 장기집권 체제 및 4조 출신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경연 순서를 통해 참가자의 신분과 성적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4조에는 무조건 실력파 가수들을 배치할 것이다', '이제 다른 조는 우승해도 가왕이 되지 못할 것이다', '새 가왕도 오래 집권하겠지' 등의 편견들도 생기고 있다.[91] 결국 후반부에 임팩트를 줘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오히려 흥미도를 하락시키고 여러 편견을 낳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킨 셈.
극초반에는 규칙이 달랐지만, 순서 유불리를 역시 해결하지 못해 3차 경연부터 시작된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규 첫 경연은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참가자가 다음 상대을 선택할 수 있었고, 2차 경연은 제비뽑기로 2라운드 이후의 선후공이 바뀐 바 있다. 첫 경연의 지목권 형식은 최다 득표 공동 1위가 나올 경우 해당 사람들끼리 재투표를 해서 누구에게 상대를 지목할 기회를 줄지 가릴 수도 있지만, 대진운에 따라 득표수가 달라지고 대진표 수정으로 유불리가 달라지면서 일부 불공정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3차 경연부터 사라졌다.[92] 그리고 생방송 가왕이 참가했던 17, 42차 경연은 삼파전을 했는데, 도전자 두 명이 노래를 끝낸 뒤 준우승자 얼굴 공개 후 생방송 가왕과 기존 가왕이 선곡을 했기 때문에 이전 형식에 생방송 우승자 한 명 들어가는 걸 빼면 형식은 같으며, 오히려 도전자가 더 불리하다.[93] 반면 더 마스크드 탤런트는 가왕전 자체가 없어서 세 명 모두 텀 없이 대결을 펼칠 수 있었지만, 순서 유불리는 해결하지 못해서 부른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되었다.[94]
이에 대해 '4조의 강세나 장기집권 왕조가 무조건 시청률과 화제성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순서를 정하는 경연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등의 반론도 있는데, 전술했듯이 복면가왕의 전성기 시절인 음악대장과 흑기사 하차 전의 경연에서는 4조 외 출신 우승자와 가왕 비율이 높았고 그 이후에도 종종 4조 외 가왕이 나온 걸 감안하면 지금의 상황은 흥미도를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이는 2020년 이후 시청률 파이와 섭외 풀이 줄어든 걸 감안하더라도, 장기집권과 4조 출신 강세가 심해진 2022년부터는 화제를 끌었던 초장기 가왕인 신이 내린 목소리나 희로애락도 락이다 체제에서도 시청률이 4~5% 대에서 정체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순서 유불리를 해결할 수 있는 룰이나, 실력자나 재도전자를 4조 외에 골고루 배치하는 등 일부 조치를 통해 흥미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95]
2.3.6. 가왕 연승의 상향평준화
'장기집권 가왕'은 프로그램에 큰 족적을 남긴 클레오파트라의 성적을 따라 4연승 이상 가왕들을 칭하는 복면가왕 내 공식 용어다. 장기 집권이라는 용어의 의미만큼 좋은 성적을 거둔 가왕들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희소성 있는 칭호였지만, 4연승 이상 가왕의 수가 적었던 예전과는 달리 231차 경연 기준으로 장기 가왕이 총 29명이 되면서 장기집권의 가치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들이 종종 보인다. 장수 프로그램인 만큼 장기집권 가왕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긴 하지만, 2015년에서 2024년까지 탄생한 정식 가왕 총 70명 중 약 40% 이상이 장기집권 가왕일 정도로 흔해지고 있다. 그 때문에 6연승을 기록한 만찢남 이후에는 6연승 이상을 기록한 가왕들을 통칭하는 명예의 전당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6연승 이상을 한 가왕도 11명이나 된다.[96]초반부에는 장기집권이 특이한 사례였고, 5번째 장기집권 가왕과 6번째 장기집권 가왕 사이의 텀이 1년에 육박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2019년 걸리버가 가왕이 된 후부터는 장기집권 가왕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97] 역으로 장기집권 가왕을 하지 못하는 게 희귀한 사례가 되어 버렸다. 그나마 이 비율도 초창기 때 단승 가왕이 많이 탄생하고 2021년에 춘추전국시대가 오래 가서 그 정도지, 99인 체제 때만 보면 46명 중 25명으로 절반 이상이 장기집권 가왕이고 99인 판정단 체제로 돌아온 178차 경연 이후부터 탄생한 가왕들은 총각김치, 인센스를 제외하고 모두 장기집권에 성공했다. 예전에는 가왕에 등극하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이제는 한 번 가왕이 되면 보통 4~5연승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98]
사실 전성기 때인 2016년엔 불광동 휘발유[99]를 빼면 모두 연임에 성공했고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는 코스모스, 캣츠걸, 음악대장, 단 3명 만이 가왕에 오를 정도로 파워 인플레가 있긴 했지만,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하차 이후엔 노래9단 흥부자댁까지 1년 가까이 장기 가왕 자리가 공백기인 때가 있었고 라인업도 강했던 시절이라 장기 가왕 왕조가 길어졌어도 이에 대한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
2018년 2월부터 2021년 6월 역시 장기 가왕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 때도 단승 가왕이 7명 나왔고 부뚜막 고양이의 하차 이후 2021년에는 10개월 동안 장기집권 가왕이 나오지 않았고 곰발바닥만 유일하게 장기 가왕이 되었다. 또한 많은 실력자들의 치열한 한판승부가 벌어지면서 흥미도가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는 작은 아씨들, 누렁이, 인디언 인형으로 3차 장기 가왕 왕조가 형성되었고 총각김치의 단승 이후 신이 내린 목소리, 우승 트로피, 팔색조, 1급 특수요원, 미다스의 손으로 4차 장기 가왕 왕조가 형성되었다. 게다가 2022년의 겨울아이-아빠는 월급쟁이 이후에는 춘추전국시대조차도 열리지 않고 있을 정도로 일방적인 결과만 계속 나오면서 전술했듯이 성적 예측이 쉬워지고 흥미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사실 2021년에는 21인 연예인 판정단 위주라서 여러 변수가 많았지만[100], 2022년 이후에는 비음악인의 참가 비율이 늘어나는 데다가, 점차 재도전자들의 비율도 늘어나고 경연 경험이 부족한 신인 가수들이 도전자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때문에 일반인 판정단 복귀 이후 재도전자가 아닌 참가자가 가왕이 된 사례는 인디언 인형, 총각김치, 희로애락도 락이다로 단 3번 뿐이다.
2023년에는 단 5명의 가왕(우승 트로피, 팔색조, 1급 특수요원, 미다스의 손, 인센스)만이 탄생되었고 이들은 모두 재도전자 출신이었다. 또한 유일하게 장기집권을 하지 못한 인센스도 3연승, 팔색조는 6연승, 나머지는 4연승을 하면서 모두가 연임을 한 해가 되었다.
2024년은 9연승으로 반년 간 집권한 희로애락도 락이다, 후임 4연승 가왕 헤라클레스, 5연승 가왕 언더 더 씨, 현임 가왕 카니발 단 4명만 집권한 상황이다. 올림픽으로 인한 3주, 다른 사정으로 인한 2주로 인한 결방이 있었다는 걸 감안해도, 2017년에는 2달간 자사 파업으로 결방되었음에도 가왕이 9명이나 나왔던 걸 감안하면 지금 상황은 작년보다도 가왕의 상향 평준화가 강해졌다는 걸 알 수가 있다. 만약 현임 가왕인 카니발이 5연승에 성공하면, 작년의 최소 가왕 기록 (5명)도 깨지는 건 물론이고 최초로 장기 가왕만 나온 해가 될 수 있다.[101]
장기 가왕이 걸리버부터 빈번해진 원인은 더 이상 가왕이 선곡으로 인해 무분별한 비난을 받지 않게 된 것인데, 초반에는 무분별한 비난을 의식하여 자신의 주장르가 아닌 곡들을 부르다가 하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선곡을 하지 않아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 정도로 줄어서 부담감 없이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102] 또한 연판 체제로 인해 보물상자, 눈오리 등 실력파 유명 가수들이 판정 논란으로 가면을 벗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에 이후 일반인 판정단들이 초반에 실력파 가수들이 가면을 벗는 걸 막기 위해 몰표를 던지는 것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초창기에는 실력 있는 아이돌이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수들이 가왕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동방불패 이후에는 경연에 익숙한 유명 가수들이 가왕이 되면서 대부분 오래 머무르고 있고 재도전 가왕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서 '편견을 깬다'는 모토가 무색하게 오직 성적만으로 가수를 평가하고, 가왕이 되지 못한 가수들은 가수 자격도 없다고 비난하는 무개념 시청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다른 의미'의 편견도 점차 생겨나기 시작했다. 또한 길어지는 4조 가왕 왕조 및 연승 인플레 자체에 반감을 가진 시청자들 역시 '대진이 약한 지금은 연승을 해도 의미가 없으며 거저 먹은 것일 뿐이다', '재도전해서 유리한 4조에 있었으니 오래 머문 거지'라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무작정 전임 가왕들을 치켜세우고 후임 가왕들을 폄하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한 빠가 까를 만든다 역시 진행되면서 이에 피로감을 느낀 시청자들이 빠져나가는 문제점까지 생기기도 했다.
특히 단승 가왕 중 일부는 대진운이 따르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곤 했는데, 특히 2018년 이후 가왕들 중 이런 케이스가 많이 있다. 또한 가왕 출신은 아빠는 월급쟁이처럼 이벤트성으로 출연하거나 동막골소녀, 인센스처럼 정식 가왕이 아니었던[103] 경우를 제외하면 암묵적으로 재도전이 불가능한 터라 이들의 무대를 다시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움만 더할 뿐이다. 특히 2018년 이후 재도전자들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내서 장기 가왕이 되는 경우가 흔해진 걸 감안하면, 오히려 초반부에 첫 도전으로 바로 가왕이 되기보다는 후반부에 재도전해서 가왕이 되는 게 더 이득이라고 볼 수 있다.[104]
- 노래왕 퉁키: 최초의 장기 가왕을 이길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지만 방어전 당시 컨디션 난조로 남성 최초로 단승 가왕이 된 뒤 46차 경연 전까지 유일한 남성 단승 가왕으로 남아 있었다. 그나마 후술하는 다른 가왕과 달리 단승 가왕이 많이 있어서 나은 편.
- 불광동 휘발유: 가왕전 이전까지 70표 이상을 얻으면서 새 가왕이 된 뒤 대진운이 따라주지 못해 2016년 집권 가왕 중 유일한 단승 가왕이 되었고 70차 경연 전까지 7번 엔트리에서 유일한 여성 단승 가왕으로 남아 있었지만, 이쪽 역시 후임 가왕 이후 1년 넘게 장기 가왕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춘추전국시대인 걸 감안할 때 퉁키처럼 사정이 나은 편이다.
- 한 번 열리면 정신 못 차릴걸? 보물상자: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국내 최정상급 여성 보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고, 가왕 방어전 무대의 평가도 매우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승으로 끝났으며 그 이후 재도전 가왕들은 모두 연임에 성공해서 실력과 달리 오래 연임하지 못해 아쉬운 가왕 중 한 명으로 꼽는다. 그래도 본인 이후 2연승 이하 가왕조차 나오지 않는 총각김치와 달리 보물상자의 경우에는 본인의 집권 해에 곰발바닥의 4연승이 최고 기록인 만큼 춘추전국시대가 오래 지속되었고, 재도전하고도 가왕이 되지 못한 실력자들이 지금도 많은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나은 처지라고 할 수 있다.
- 아삭하게 무대를 씹어먹겠습니다! 총각김치: 앞의 세 가왕보다도 안습한 처지인데, 장기집권 가왕들 사이에 혼자 단승 가왕으로 끼어있다. 거기에다가 하차 이후에는 이전에 흔했던 단승 가왕은커녕 장기 가왕이 되지 못한 가왕이 인센스 밖에 없었고 이쪽도 장기 가왕에 근접한 성적을 거두어서 상당히 안타까운 처지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화제성을 이끄는 장기집권 가왕을 원하는 시청자와 여러 가수들이 복면가왕을 거치면서 재평가 받기를 원하는 시청자들로 나뉘어지는 추세다.
압도적인 실력의 장기집권 가왕을 더 원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빠른 교체 주기가 아쉬울 수 밖에 없는데, 가왕의 장기집권은 그만큼 해당 가왕의 무대를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집권하는 동안 정체를 대부분 알게 되어 반전의 묘미와 프로그램의 취지를 잃게 만든다는 점이다. 아울러 전술했듯 상향 평준화가 되어 같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화제성이 더 떨어지고, 연승을 날로 먹었다는 혹평을 받거나, 승부의 흥미도가 떨어지는 단점도 존재한다. 또한 2018년부터 2020년 초반, 2022년 이후로는 대부분의 가왕이 4~6연승 정도 하기 때문에 신이 내린 목소리나 희로애락도 락이다처럼 7연승 이상은 해야 주목 받을 정도다.
반대로 2016년 하반기와 2021년처럼 춘추전국시대가 오래도록 이어지는 건 숨겨진 실력자들이나 잊혀진 가수들, 실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 가수들에게 '이 사람한테 이런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었구나'라는 재평가와 재기의 기회가 많이 돌아가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장기 가왕의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여러 문제점이 생긴 만큼, 가왕의 집권 체제와 형식에 대해서 제작진들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 네티즌 및 언론 관련 비판
2.4.1. 막귀 논란
후술할 스포일러 문제와 함께 프로그램 초기부터 이어져 왔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 복면가왕 뿐만 아니라 나가수, 불후의 명곡처럼 일반인 판정단들의 선택으로 승자가 결정되는 경연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문제점으로 누가 봐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사람이 도중에 가면을 벗거나, 본선에 걸쳐서(특히 결선) 기존 가왕을 위협하거나 압도할 정도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실력자가 패배했을 때 특히 많이 생기는 논란이다.상술한 실력자들을 떨어뜨린 판정단을 막귀라고 부르면서 비난하는 무개념 네티즌들의 발언도 문제가 되고 있다. 24차 경연에서 달려라 지구촌이 1라운드에서 석패했을 때도 논란이 일어났고 해당 경연이 종료된 직후에도 논란이 식지 않았다. 그 이유는 과묵한 번개맨이 3라운드에서 정체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번개맨의 정체를 추리하면서 '아마 이 분이 음악대장과 맞붙을지도 모른다'라며 예상했는데, 판정단은 성냥팔이 소녀의 손을 들어줬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실력의 보컬리스트를 떨어뜨렸다면서 '밀젠코를 떨어뜨리다니 판정단 완전 막귀잖아'라며 판정단이나 성냥팔이 소녀를 비하하는 사람이 생겨났었다.
사실 깊이 생각해보면 오히려 번개맨이 불리했다. 후공 메리트가 있긴 했지만 한국말에 아직 익숙지 않은 외국인임에도 한국어로 된 곡, 그것도 초고난도의 임재범의 '고해'를 불렀다는 점에서 불리했다는 것. 성냥팔이 소녀도 가면을 벗은 후 '만약 그 분의 언어로, 팝송으로 했으면 내가 어떻게 이겼겠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고.
비슷한 사례로 하트다 하트여왕이 부활의 ' Lonely Night'을 불렀을 때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Lazenca, Save Us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은 '여자 음악대장이다', '드디어 가왕이 바뀔 때가 왔다'라면서 하트여왕이 가왕이 될거라 생각했으나, 판정단은 지난 경연과 마찬가지로 발라드를 부른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의 연임에 손을 들어줬다. 이 때문에 '여자 빠순이들이 양철로봇 편을 들어준거냐'며[105] 등 양철로봇과 방청객들을 높은 수위로 비난하는 악플이 베스트 댓글로 달렸던 적도 있었다.
이와 비슷하게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가 수준급 록 무대를 선보이자 음악대장의 뒤를 이을 실력자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지만, 당시 가왕이 이번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또 막귀 논란이 터졌다. 또한 영희가 가왕 자리를 지켰을 때 도전자였던 마돈나, 준우승한 플라밍고, 심지어는 준결승에 간 롤러보이와 퀴리부인의 경연보다 임팩트가 떨어졌는데 어떻게 가왕 자리를 지켰냐는 논란도 있었다.
그 외에도 1라운드에서 실력자들이 가면을 벗었을 때도 막귀 논란이 터진 적이 많았으며 심지어 실력파 베테랑 가수가 비가수에게 졌을 때도 논란이 되었다. 복면가왕 초반부에는 유명한 실력자들이 초반부터 가면을 벗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신 오늘 당직 나이팅게일과 발로 불러도 가왕! 가왕본색 주윤발의 사례처럼 가왕급이지만 아쉽게 광탈한 가수들도 재도전하면 가왕이 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고 그 수는 점점 늘고 있다. 그리고 초반부에 출연해 광탈한 가왕급 가수들 중에서 재도전을 하지 않은 가수들도 아직 많다.
이런 식으로 네티즌들에게 막귀 논란이 터지는 이유는 방청과 방송 간의 갭이 너무 크다는 것이 주 원인인 듯 하다. 시청자들이 들었을 때는 과묵한 번개맨이 더 잘 불렀겠지만, 당시 현장에서는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의 무대가 더 좋았을 수도 있는 것이며 또한 번개맨이 선곡 부분에서 약간 불리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물론 이런 현장감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도 가수와 방청객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은 당연히 지양되어야 한다. 애초에 단순히 방청객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만으로 TV 시청자들이 그것을 짐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가수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최선을 다했을 뿐이고 방청객들도 자신이 더 좋게 들은 무대에 표를 행사한 것 뿐이다.
당시 현장의 판정단들도 둘 중 누군가를 선택할지 굉장히 심사숙고했는데 시청자가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왔다며 막귀라고 비난을 가하면 얼마나 억울할까? MC 김성주도 투표를 시작할 때마다 '편견 없이, 편파적인 마음 없이 신중하게 투표해주세요'라고 누누이 말해왔었다. 그리고 '양고깃국이라고 해도 모든 사람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말처럼 판정단의 의견이 무조건 다 같을 수는 없는 법이고, 대부분의 음악 경연에서 승자가 되려면 판정단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되므로 꼭 일차적인 가창력이나 장악력만이 표심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 가령 양철로봇과 하트여왕의 대결에서는 당시 방청객들이 '고음 위주로 구성된 록 무대가 부담스러웠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발라드 무대가 더 인상깊었다' 등의 감상을 갖고 표를 던졌을 것이다.
공정한 투표로 막귀 논란을 최소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처럼 현장에 있는 판정단은 물론이고 시청자들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투표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투표하는 사람 수가 일정하지 않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투표할 시간은 방송 시간과도 직결이 되는데 방송 시간이 정해져 있는 녹화 방송의 특성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해외판인 더 마스크드 싱어에서 개인기 등이 일절 없이 추리만으로 토크 타임을 채우는 방식을 선보이긴 했지만, 더 마스크드 싱어는 국내의 복면가왕과는 기본적인 체계나 방영 횟수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에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다.
또한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 때도 있었던 일이지만, 시청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줬다가는 또 다른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첫째, 방송사고를 냈을 때 수습이 힘들어진다. 녹화 방송이면 도중에 사고가 나도 편집해서 방송에 내보내면 되지만, 생방송으로 진행했던 2015년에는 기계의 오산으로 카리스마 LP소년과 대답없는 거울공주의 득표 결과가 바뀌어 나왔고, 생방송이었기 때문에 제작진도 이를 뒤늦게야 수습했으며 그 피해자 중 한 명인 LP소년은 준비한 3곡을 2라운드에서 이미 전부 불러[106] 3라운드에서 부를 곡이 없는 점과, 이미 정체가 공개되어 공정한 투표가 불가능한 것으로 인해 아예 기권했다.
둘째, 팬층의 인기 투표가 일어날 수 있다. 2016년의 심장어택 큐피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 가수의 팬들이 복면가수의 정체를 금방 알아채고 몰표를 줄 수 있다. 큐피드는 이후 가왕 3파전에 도전했을 때 1라운드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벅스 가왕 예상 투표에서 1위를 했지만 최종 결과는 3위였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팬이 아닌 일반 시청자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시청자들은 흥미를 잃고, 표가 몰려 우승한 당사자조차 실력 이전에 '팬심 투표로 이겼다'는 오명이 붙어 억울하게 비난받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주면 시청자 및 네티즌들이 바로 정체를 파악하고 실력있는 가수가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일을 예방하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참가자가 가왕이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막귀 논란을 줄일 수는 있겠지만, 생방송의 한계와 더불어서 만약 인기 아이돌이나 인지도가 높은 실력파 가수가 출연하면 그들의 팬덤이 정체를 바로 알아보고 인기표를 줘서 공정한 투표가 불가능해지고, 인지도가 낮은 가수들이 불리하게 되는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그로 인해 실력차가 크게 벌어지는 대결이 많이 생겨서 흥미도도 떨어질 수 있다. 이는 소수의 표본에 의한 절대평가로 이루어지는 경연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그 경연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 중 일부가 이에 대한 결과를 인정하지 않게 되면서 논란이 불거진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막귀 논란을 완벽하게 해소하긴 힘들어도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판정단을 막귀라고 비난하는 것은 당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모욕하는 행위며, '당시 현장에서의 방청객들의 전체적인 취향은 이랬을 것이다'라며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는 게 좋을 것이다.
2.4.2. 극성 팬들의 무분별한 비난
가왕들이 장기집권할 때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달라졌는데, 최초 장기집권 가왕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4연승할 때는 각각 '오오 님 좀 짱인 듯'이라는 의견과 '너무 오래 한다, 가왕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로 반응이 갈렸지만,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게는 '클레오파트라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전사 캣츠걸에 대해서는 후술하다시피 호불호 반응이 극히 심하게 대립되어 논란이 일어난 데 반해, 우리 동네 음악대장에 대해서는 '다음 무대도 보고 싶다', '계속 가왕 했으면 좋겠다'는 열광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고, 음악대장의 하차 이후에는 장기 가왕이 늘어나면서 '이번에도 가왕 오래 하나보지 뭐'하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특정 가수들의 극성 팬들 간의 충돌과 비난이 늘어나면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이런 현상이 가장 번번한 가수는 전술했듯이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활동 당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던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음악대장 열풍 이후 팬들이 늘어난 건 물론이고 복면가왕에 전성기도 가져왔지만 동시에 극성 빠들도 늘어나서 김나박이[107]에 하현우를 추가해서 '김나박이하'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다른 가수들을 툭하면 음악대장을 들먹이면서 비난하고 까내리는 등 자신이 미는 가수만을 최고라고 자부하고, 이들과 다른 가수들 팬층 간의 충돌로 인해서 복면가왕 관련 기사 등에서는 키보드 배틀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나는 가수다 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크게 활약한 가수들이 복면가왕에 나올 때마다 비난과 견제의 강도가 더욱 셌다. 가령 31, 32대 가왕이었던 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나는 가수다 2에서 3연속 1위로 광속 명예졸업을 했으며 또한 2012 가왕전의 우승자며, 36~39대 가왕인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와 40~42대 가왕이었던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는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역대급 무대들을 뽑아내면서 무려 11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적 있고, 53~58대 가왕이었던 노래9단 흥부자댁은 나는 가수다 2에서 4번의 승리를 거두면서 2012 가왕전에서 최종 3위를 했다. 이들은 최종 4위를 한 우리 동네 음악대장보다 높은 성적을 거둬서 음악대장 팬들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됐다.
대표적으로 음악대장을 상대로 더블 스코어로 압승을 거두고 가왕이 된 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네이버 TV 댓글을 보면 극성 팬들이 아예 난장판을 만들어놨다. 주된 비난 내용은 과거 '하면 된다'에게 있었던 여러가지 루머들을 꼬투리 잡고 깎아내리는 것. 음악대장을 끌어내린 '녹턴' 영상은 말할 것도 없고, 이후에 부른 '중독된 사랑' 영상 역시 뜬금없게도 음악대장의 비하인드에서 언급된 식당 아주머니 얘기, 음악대장 콘서트 얘기가 베스트 댓글 중 하나다. 하면 된다 백수탈출 영상에서 해당 무대와 상관도 없는 댓글을 쓰는 사람이나, 그걸 추천 누르며 기어이 베스트 댓글로 만든 사람들이나 무개념이긴 마찬가지다. 하면 된다는 이전 나는 가수다 2 등에서 이미 그 실력을 검증한 훌륭한 가수였으며 심지어 당시 음악대장의 소속 밴드보다 우위의 전적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까들은 그것을 근거로 인정하긴커녕 견제의 소재로만 삼았으며 대부분이 과장되거나 허위임이 밝혀진 루머들을 댓글에 거론하며 명예훼손에 가까운 비난을 퍼부었다.
신명난다 에헤라디오는 음악대장과 같은 로커 가왕이라는 이유로 음악대장 극성 빠들의 타깃이 됐으며 발라드를 부르면 별 얘기가 없는 반면 록을 부르면 비난하는 게 다반사였다. 로커 가왕일 뿐 아니라 ' 발걸음'과 ' 주문-MIROTIC' 등의 선곡 패턴에서도 음악대장을 떠올리게 할 만했다. 특히 3연승 도전 무대에서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을 불렀는데 음악대장도 3연승 도전 무대에서 빅뱅의 곡 ' FANTASTIC BABY'를 부른 바 있다. 이 때문에 '주문-MIROTIC'으로 71표를 받고 완승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 댓글창엔 음악대장 빠들이 몰려들어 악플을 쏟아냈다. 그러다 도리어 이런 무개념 행패를 비판하는 글들이 베스트 댓글이 되었다.
특히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 건 음악대장의 신드롬으로 인해 대부분의 가왕들이 모두 음악대장만큼의 인기나 호평, 화제성을 쌓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나마 음악대장 이후로 크게 화제성을 얻은 가왕이라면 흥부자댁, 주윤발, 부뚜막 고양이, 신이 내린 목소리, 희로애락도 락이다 정도가 있지만, 이들 역시 음악대장의 신드롬급 인기를 넘진 못했다. 물론 프로그램 자체가 점차 화제성을 잃고, 재도전자들이 늘어나면서 섭외할만한 실력자들이 줄어들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사실 가수들이 아이돌 노래를 선곡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건 복면가왕을 포함한 여타 음악 경연에서 아주 흔한 일이다. 음악대장에 앞서 복면가왕에 출연한 로커인 커트의 신 가위손도 G-DRAGON의 ' 삐딱하게'를 불렀다. 또한 몇몇 연승 가왕들의 예를 보면 본인에게 익숙한 스타일의 곡을 부르면서 안정적으로 가왕 자리를 지켰다가 3, 4연승에 도전할 때 새로운 시도들을 하곤 하는데, 에헤라디오가 '주문-MIROTIC'을 3연승 도전 시점에 부른 것도 그런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문제는 모든 게 음악대장이 중심인 극성 빠들한테 에헤라디오는 그저 음악대장과 겹치는, 그래서 음악대장을 띄우기 위해 깎아내려야만 하는 눈엣가시였다는 것이다.
물론 실드 여론이 더 우세해서 주요 기사와 영상의 베스트 댓글은 클린한 편이었지만 '둘 다 훌륭하니까 비교질 작작 하라'는 내용의 베스트 댓글만 봐도 음악대장 극성 빠들이 다녀간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까는 레퍼토리는 음악대장처럼 맑은 목소리가 아니라는 것. 원래 음색이 허스키한 편이고 스크래치를 자주 구사하는 가수에게 맑은 목소리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코미디다. 록 장르에선 맑은 목소리가 오히려 주류가 아니며 일반적으로 스크래치 창법이 자주 사용된다.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는 음악대장과 전혀 연관성도 없고, 더욱이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려온 여성 가왕인데도 음악대장 극성 빠들을 자극하는 기사가 뜨는 바람에 까였다.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 소녀와 관련한 기사들 중 가장 댓글이 지저분한 기사라고 할 수 있다. '야생화'는 팝콘 소녀의 가왕전 무대 중 '그대는 어디에' 다음으로 넷상에서의 평가가 좋은 편이었음에도 음악대장 빠들이 장악한 이 기사에선 유독 '야생화' 별로라는 댓글의 공감수가 높으며, 온통 팝콘 소녀를 향한 불호 반응으로 도배됐음을 볼 수 있다. 이는 팝콘 소녀의 가왕전이 방영된 직후 네이버 메인에 뜬 기사의 댓글 분위기와 온도차가 크다.
노래9단 흥부자댁 역시 관련 댓글에 음악대장 빠들의 흔적이 넘쳐났다. 출연 초반엔 '음악대장은 저음도 매력적이었는데 흥부자댁은 감정없이 고음만 빽빽 지른다', '음색이 너무 어리고 맑은 것 같아 호감이 안 가고 듣기가 꺼려진다' 는 이유로 비난했으며, 흥부자댁이 고음을 배제하고 감성적인 무대도 보여주자 그 후론 아예 주제를 바꿔서 '3연속으로 발라드만 부른다', '음악대장만큼 장르의 범용성이 넓지 않다', '여전히 시끄럽다'라는 식으로 꼬투리 잡아서 비난했다. 특히 이런 비난의 절정은 팝콘 소녀 때와 마찬가지로 음악대장 극성 빠들을 소환하는 기사에서였다. 이 기사에서 흥부자댁을 비난하는 댓글엔 무조건 높은 공감수가 찍힘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의 댓글이 얼마나 수준이 낮냐면, 소향 따위를 감히 음악대장과 비교하지 말라는 식의 무개념 악플조차 공감수가 높을 정도. 물론 주된 비난의 이유는 소향이 과거 나는 가수다 2에서 하현우보다 우위를 점했던 것[108]에 대한 견제식 비난으로 보인다.[109]
그 밖에도 음악대장 다음 가는 성적인 8연승을 거둔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에겐 "깔끔한 미성으로 호감을 산 음악대장과 다르게 목소리가 호불호가 갈린다", "음악대장은 감미로운 저음까지 보여줬는데 이쪽은 감정없이 고음만 질러댄다", "매번 다수의 실력자들을 섭외했던 음악대장에 비해 도전자 라인업이 빈약하여 거저먹기로 8연승을 했다"라는 식으로 음악대장과 비교하면서 비난했으며, 얌전한 고양이가 가왕석에 먼저 올라간다! 부뚜막 고양이에게는 "감동적인 노래를 감동 없게 부른다", "혼자서 필에 취해 있다"며 비난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뚜막 고양이 팬들은 죄다 아줌마들밖에 없다"라는 식으로 팬들까지 깎아내렸다.
이렇듯 어떤 가왕이나 참가자가 나와도 항상 음악대장과 비교하면서 실력이 형편없다며 까내리고 이런 음악대장 빠들을 중심으로 타 음악 예능에서 활약한 가수들이 출연하면 까내리고 폄하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이외에도 음악대장 출연 기간 중엔 아예 음악대장이 나오는 회차만 본다는 댓글을 달더니, 음악대장이 하차한 뒤에는 음악대장이 안 나오는 복면가왕은 무조건 재미없다며 징징대는 댓글을 달곤 해서 재밌게 잘만 보는 다른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이런 댓글은 국카스텐 콘서트나 가라는 비아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무작정 음악대장만을 올려치고 그 외 가수를 폄하하는 댓글은 줄어들긴커녕 음악대장이 하차한지 8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대부분의 복면가왕 영상에서 보일 정도기에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비교적 최근의 복면가왕을 다루는 영상에는 정말 음악대장이 언급되는지 여부와는 상관 없이 '음악대장이 하차한 이후로는 안 본다'며 내용과는 아무 상관없는 말을 하거나, 그나마 좋은 내용의 댓글일지라도 '음악대장이 하차하곤 안 봤는데-'로 운을 떼며 굳이 언급하기도 한다.
물론 음악대장 이전에도 악성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던 가왕은 있었다. 가령 캣츠걸은 활동 당시 일반 시청자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뮤지컬 창법과 퍼포먼스가 호불호가 갈려 그런 특징을 불호하는 시청자들의 혹평을 들었고, 퍼포먼스를 접목한 무대 구성이 불공정하게 눈길을 끈다고 단정되어 비판받기도 했다. 거기다 팬층이 두터운 실력파 가수들을 연달아 꺾은 것이 극성 팬들의 어그로를 끈 것까지 합쳐져 집권기 내내 극심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는 파리잡는 파리넬리를 이기고 5연승 신기록을 세웠을 때 정점에 달했으며, 그 여파 때문인지 다음 경연에서는 다소 힘을 뺀 발라드 선곡을 했고 우리 동네 음악대장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다행히 하차 후에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캣츠걸의 사례와 같이, 굳이 음악대장과 비교되지 않더라도 대중적으로 선호받거나 상대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가수들을 꺾고 그 가수의 극성 팬에게 비난받거나 호불호가 갈리는 무대 구성으로 비판 이상의 혹평을 듣는 경우도 많다.
이 부분에 있어서 레드마우스가 제일 피해자다. 레드마우스는 복면가왕 출연 전까지 대중적인 인지도가 없다시피 했던 가수였기에 상대의 팬이 가하는 무분별한 악플에 비난받기 쉬운 환경이었으며, 대중에겐 익숙하지 않은 인디 계열의 편곡이 호불호가 갈려 비난받기도 했다. 이런 레드마우스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지만 '진정한 노래 실력으로만 최고의 가수를 뽑는다'는 취지를 내건 프로그램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숨겨져 있는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오히려 무명 가수들은 억울하게 비난받고 팬층이 두터운 인지도 있는 가수들만 더 인정받는 점이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래도 최근엔 시간이 지날수록 당시 무분별한 비난을 받았던 참가자들이 후에 재평가를 많이 받고 있으며 비난 여론도 줄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복면가왕 같은 음악 경연에 참가하는 가수들의 실력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실력의 차이보다는 선곡을 얼마나 잘 선택했냐, 당시 판정단들의 취향이 어땠냐의 차이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의 성적만이 가수의 실력을 평가하는 요소가 될 수 없으므로 이 프로그램의 성적으로 타 가수와 비교하거나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비난하는 일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2.4.3. 외모 지적 발언
관련 포스트 #1 / #235차 경연에서 연예인 판정단이 나 잡아봐라 꼬마유령에 대해서 추리할 때 외모를 중심으로 평가했다면서 일어난 논란이다. 김현철은 체형을 보고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엄마가 아니냐", 김구라는 "요즘 아이돌은 체형 관리가 철저한데 거북목 증상이 살짝 있는 것 같다"고 평했으며 신봉선은 "제 또래의 어깨뭉침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판정단은 꼬마유령의 정체가 밝혀지자 그제서야 싹싹 용서를 빌었다.
방영 후 복면가왕 커뮤니티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선 편견 없는 시각으로 보자는 모토를 가진 복면가왕에서 외모 지적 발언이라니 무슨 말이냐며 논란이 일었으며, "외모지상주의가 문제라고 하더니 왜 그런 발언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냐"며 제작진을 비난했다. 제작진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 당시 일부 판정단이 가면을 쓴 꼬마유령의 외모만으로 30대 이상일 것이라는 등의 추측을 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이 이에 대해서 비난한 적이 있었다.
사실 이런 발언은 이 때가 처음이 아니었다. 16차 경연에서 심술쟁이 불독녀와 자유로 여신상의 듀엣곡 무대에서 "외모와 달리 맑은 발성!"이라는 자막을 넣은 적도 있었고,(물론 가면의 외모를 말하는 것이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의외로 몸매를 가지고 추리나 판단을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연예인 판정단이 복면가수의 정체를 추리할 때는 참가자의 목소리보다 외모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다만 원래 정체를 파악하는 데 가장 비중 있게 관찰하는 부분이 외모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판정단들은 거의 모든 출연자들의 정체를 추측할 때 항상 외모를 언급해왔고, 아직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음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리고 이런 편견이 담긴 추리가 직접 언급되고 그것이 부정되는 과정까지가 프로그램이 의도한 편견이 깨어지는 모습이라는 시각도 있다. 가면을 쓴 채 보이는 모습만으로 엉뚱한 추리를 했다가 틀렸음이 밝혀지고 패널들이 당황하는 장면 자체가 그 편견이 틀렸음을 전달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2.4.4. 스포일러 문제
방영 초기부터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그 심각함을 모르거나 알면서도 외면하는 복면가왕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사실 이는 복면가왕 뿐만 아니라 녹화 방송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특히나 복면가왕의 취지는 편견을 버리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고, 실제로 참가자들의 정체를 추리하면서 방송을 보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은데 이 스포일러로 흥미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실제로 제작진들이 판정단 및 일반인 방청객들에게 주의를 철저히 당부하지만 매번 방송이 나간 후에는 인터넷 기사, 블로그 같은 SNS에 스포일러가 넘쳐나며 음원으로도 결과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서 결방되거나 방송이 연기되면 스포일러의 위험은 더욱 커지게 된다.[110] 124차 경연부터 177차 경연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예인 판정단 체제로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결과를 알았는지 여전히 스포일러 문제가 난무하고 있었다.
물론 추측하는 것을 얘기하는 것 까지는 괜찮지만, 네이버TV의 댓글, 복면가왕 갤러리, 미니 갤러리에서는 아예 참가자의 정체를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 이름을 대놓고 언급한다. 심지어는 아직 방영되지 않은 회차를 가지고 거짓 정보가 돌기도 한다.
그래도 300회를 기점으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사진 힌트를 없앤 것을 보면, 제작진들이 스포일러에 대한 개선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187차 경연이 방영되기도 전에 한 네이버 블로거가 결과를 스포한 일이 있었으며 그 뒤 그 문제의 글은 삭제되었다. 심지어 그 전에는 어느 가왕이 본인의 유튜브 생방송으로 결과를 스포한 일도 있었다.[111] 그 외에도 갤러리에서는 방청객들이 판정단, 가면명, 선곡 힌트 등을 올려서 다음 회차의 정보들을 간접적으로 공개해 버리거나 참가자의 정체로 예상되는 사람의 SNS를 뒤져서 그 참가자의 결과를 알아내고 스포하기도 한다.
또한 가면의 SD 캐릭터가 황금가면을 쥔 모습으로 방송되는 편집 실수로 가왕 결과가 스포된 적도 여러번 있었다.[112]
224차 경연부터는 마이크 색깔이 사라졌는데, 마이크 공식은 처음부터 유지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에 의해 최근에야 발견되었다. 이 마이크 공식은 빨-주-노-초 순으로 배정된다는 원리를 통해 조 순서나 성적 등을 예측할 수 있었던 터라 뒤늦게야 발견된 마이크 공식으로 인한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없앤 것으로 보인다.[113]
사실 무엇보다 스포일러는 출연진이나 방청객들의 부족한 입단속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기에 스포일러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어도 완전히 막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복면가왕을 포함한 모든 녹화 방송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필연적인 문제다.
2.4.4.1. 내부에서도 일어나는 스포일러
더 심각한 건 스포일러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해당 프로그램의 관계자마저 스포일러 노출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이다.- 183차 경연에서는 무려 예고편에 방어에 성공한 장면을 넣어 가왕전 결과를 스포하는 역대급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 #
- 220차 경연에서는 어느 한 방송 관계자가 특정 참가자의 자료화면을 얻기 위해 어느 일반인이 올린 공연 영상에다가 대놓고 댓글을 달며 양해를 구했으며, 이후 해당 댓글은 빠르게 삭제되었다.[115] 만약 해당 참가자가 가왕전까지 진출했으면 문제가 되었겠지만 2라운드에서 탈락해서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 심지어 해당 경연에서는 또 다른 스포일러도 터졌는데, 사전 MC의 인스타그램에서 221차 경연의 사진을 대놓고 찍어 게시물을 공유하며 더 심각한 스포일러가 터졌다. LED가 버젓이 찍혀 있었는데,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SD로 추정되는게 보이지 않아서 220차 경연은 방어에 성공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다른 게시물에는 김성주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김성주가 들고 있는 큐카드에 221차 경연의 3라운드 진출자가 미세하게 보였다. 여기에는 희로애락도 락이다라는 글자도 미세하게 보였기 때문에 220차 경연에서의 연승이 더욱 확실시되었다. 결과적으로 한 게시물에서 두 개의 경연이 스포일러를 당한 셈이다.
- 이후 226차 경연에서도 사전 MC가 LED를 그대로 찍어서 올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했고, 방송 내부는 아니지만 227차 경연은 다음 경연에 패널로 출연한 GOT7의 영재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시 가왕이 연승에 성공했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2.4.5. 판정단 투표 결과 조작?
당연히 이 단락에 작성된 내용은 어디까지나 의혹이며, 진지한 문제점이라기 보다는 막귀 문제나 편파 판정 문제와 비슷한 맥락이다.스포일러 문제와 비슷하게, 투표제를 채택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시청자가 원한 결과가 실제 결과가 다를 때마다 심심찮게 불러나오는 떡밥이다. 당연히 복면가왕도 이런 의혹을 피할 순 없었다. 막귀 문제야 조작 의혹과는 별개로 자주 발생하지만, 주로 '당연히 이길 것으로 예상되었던 가수'가 녹화일 근처에 스케줄이 있을 시 그것이 근거가 되어 '가수의 스케줄을 배려한다는 명목으로 조작으로 하차시킨 것 아니냐'는 루머가 만들어지곤 한다.
이런 의혹이 처음 진지하게 제기된 건 24차 경연에서 과묵한 번개맨이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에게 패배했을 때. 번개맨의 정체가 한국에 체류하지 않던 외국인이었기에, 번개맨이 가왕이 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제작진이 성냥팔이 소녀를 가왕전에 올려보냈다는 것이다.
다만 조작 가능성은 낮다. 왜냐하면 가수가 스케줄이 생겨 더 이상 출연이 어려워질 경우 자진 하차성 선곡을 할 수도 있으며, 특히 번개맨의 경우는 조작을 했다면 오히려 결승전에서 음악대장과 번개맨이 대결하는 구도를 잡는 게 시청률 유지에 좋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음악대장이 빅뱅의 'Fantastic Baby'로 가왕전에서 무려 80표를 받은 걸 감안하면 번개맨이 우승했더라도 표차 변화 정도만 있었을 것이다. 이는 진지한 의혹 제기라기보단 막귀 논란의 연장선에서 나온 극단적인 주장인 셈이다. 번개맨은 한국말을 전혀 못했던 외국인인데도 평범한 한국인도 부르기 어려운 임재범의 '고해'를 불렀던 게 패인이라고 보면 된다.
음악대장이 마지막 무대에서 더블 스코어로 압패하고 하면 된다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도 투표 조작 논란이 다시금 제기되었다. 당시 시청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대장이 근소한 표차도 아니고 큰 표차로 패배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시청자들이 제기한 논란이며, 녹화일로부터 며칠 후 음악대장이 소속된 밴드가 스케줄이 있다는 것이 근거가 되었다.
다만 음악대장의 마지막 가왕 방어전 노래인 '아주 오래된 연인'은 대중을 휘어잡을 만한 파트가 없는 가벼운 선곡이었기에 방청객들이 음악대장에게 기대했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무대였고, 하필 그 방어전 직전 때 나온 무대가 복면가왕 베스트 무대 중 하나로 꼽히는 하면 된다의 녹턴이었다. '자진하차성'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을 정도의 가벼운 선곡과 주장르를 완벽히 발휘한 좋은 선곡이 대결할 때 후자가 이길 가능성이 높은 건 당연한 일이다. 또한, 만약 실시간으로 투표 조작이 가능했다면 화제성이 굳건한[116] 음악대장을 계속해서 연임시켰을 것이다.
흥부자댁이 마지막 방어전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음에도 MC 햄버거에게 근소한 표 차이로 하차했을 때 다시금 투표 조작 의혹이 생겼다. 이 때도 근거는 흥부자댁의 정체 되는 사람의 해외 스케줄.
물론 흥부자댁이 주장르와는 거리가 아주 먼 파격적인 선곡을 잘 소화하여 수준급의 무대를 만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화력과는 별개로 당시 선곡인 'Day Day'는 장르 자체가 경연 프로그램에서 불리한 힙합 곡이었으며[117], 다른 모든 막귀 의혹에서와 동일하게 현장에서 방청객들에겐 어떻게 와닿았을지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상대인 MC햄버거가 인지도가 높은 댄스 히트곡인 '날 떠나지 마'로 3라운드에서 80표대로 압승할 정도의 저력을 보였기에, 흥부자댁이 상대에 비해 방청객들에게 표심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렇듯 조작 의혹이 제기된 사례를 자세히 따져보면 의외의 결과이긴 해도 크게 이상할 게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실제로 투표를 조작했던 프로듀스 101 시리즈 등에서 조작이 가능했던 경우는 투표가 온라인 집계이기에 제작진 단위에서 조작을 저지르기 쉬웠기 때문이지만, 복면가왕은 현장 투표이며 몇 번 리모컨을 받은 방청객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도 결과 발표 후 득표수 확인 화면에서 바로 보여줄 정도로 투명성이 높다. 이런 시스템 안에서 제작진의 의도대로 투표를 이끌기 위해서는 제작진과 그 사주를 받은 이들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져야 하는데, 복면가왕은 투표를 하지 않는 방청객도 매 경연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덜미가 잡히기도 매우 쉽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그 조작에 동참하거나 관련한 사람들 중 단 한 명이라도 폭로하는 순간 발각될 것이다. 즉, 가수의 스케줄을 떠나 애초에 시도조차 하기 힘들었을 확률이 아주 높고, 의혹이 한창 제기되던 당시에는 화제성도 준수했기에 굳이 조작을 할 이유도 없었다. 굳이 멀리갈 것도 없이, 한 때 복면가왕을 능가하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음악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투표 조작으로 몰락했음을 생각해보자.
다만 투표 조작과는 별개로 제작진이 선곡 개입을 하거나, 가왕의 장기집권을 위해 도전자 라인업을 약화시키거나, 판정단을 해당 가왕에게 유리한 나이대, 업종, 가왕과 관련된 지인으로 배치하는 등 간접적으로 투표를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배제하기 힘들다. 전술했듯이 이런 경향은 연예인 판정단 전환 이후로 심해졌다. 특히나 장미여사[118], 부뚜막 고양이[119]의 장기집권 시기에 이러한 모습들을 자주 보여줘서[120] 직접 사주를 내리는 방식의 조작은 아닐지라도 간접적으로 투표의 방향성을 제작진에 의도에 부합하게 이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판정단을 구성할 가능성은 결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조작 의혹과는 별개로 상술한 편파 판정 논란이 대두되었다. 이렇게 여론이 악화되자 제작진 또한 문제를 인지했는지 갈수록 이러한 구성을 줄이고, 투표 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뒤늦게나마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여론은 21인 체제가 종료되고 일반인 판정단 체제로 복귀하자 자연스레 사그라들었으며, 이후로는 이전의 투표 조작 의혹 또한 거의 제기되지 않고 있다.
2.4.6. 2018년 이후의 라인업 저평가 경향
네티즌들 사이에서 2018년 동방불패를 기점으로 대부분 가왕의 라인업이 저평가되는 경우가 있으며 실력이 뛰어난 가왕이 실력이 떨어지는 도전자를 상대로 압승할 수 있는 구조라는 평이 보인다. 그 원인 첫 번째로는 프로그램의 인기가 하락한 것, 두 번째로는 장기집권 가왕과 재도전자들의 출연 비중이 많아진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첫 도전 때 비교적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던 참가자들이 재도전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초반부 회차에 비해 후반부 회차의 라인업이 저평가 되고 있다.전성기에는 베테랑 가수, 유명한 아이돌 가수들이 비교적 많이 섭외되었다면, 2020년 주윤발을 기점으로 재도전자와 무명 가수[121] 위주로 섭외되고 있다. 또한 72차 경연부터는 매번 적어도 1명 이상의 재도전자가 나왔으며, 82차 경연부터는 2명 이상의 재도전자가 나오는 경우도 빈번해졌다. 한 때 139차 경연부터 143차 경연까지는 재도전자가 없었지만, 다시 144차 경연부터 재도전자가 등장하기 시작하다가 149차 경연부터는 3명의 재도전자가 나오는 경우도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198차 경연부터는 4명의 재도전자가 나오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재도전자가 한 명도 없는 경연은 보기 드물어졌다. 2018년 이후에 출연한 유명 가수들과 베테랑 가수들은 거의 재도전자라고 보면 된다. 이로 인해 밥로스의 연임 성공 이후에는 재도전자 출신의 연임 가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걸리버부터 주윤발, 신이 내린 목소리부터 인센스까지는 대략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재도전자 출신이 연속으로 집권하였다.[122]
초창기에는 참가자 8명이 모두 가수였던 경연도 많았고, 비가수라도 음악 활동이 있는 참가자인 경우가 많았던 반면에, 시간이 지나면서 음악 경험이 없는 비가수들의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실력차가 나기 시작했다. 또한 인지도가 낮은 숨은 보석들은 실력 자체는 유명 가수들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지만 큰 무대나 경연에 참가한 경험이 적은 탓에 경연에 유리한 무대를 보여주기 어렵고, 중복곡도 늘어나면서 초반부 회차에 같은 곡을 불렀던 참가자와 비교되기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 무대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그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가왕 무대 자체는 고퀄일지 몰라도 상대는 그만큼의 무대를 보여주는 경우가 적어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이 늘고 있다.
물론 단순히 재도전자가 첫 도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해서 해당 경연의 라인업이 마냥 약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특히 재도전자 출신 가왕이나 우승자의 경우 첫 도전 때 같은 실력자와 겨룬 경우가 많았고 경연 특성상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탈락시켜야 하기 때문에 아쉽게 석패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재도전자가 후반부 회차에 출연한 신흥 강자에게 패배해서 첫 경연과 성적이 같거나 더 부진한 경우도 종종 있다.[123] 그리고 후반부 회차는 비음악인의 비율 자체는 늘었을지 몰라도 그들은 비음악인끼리 대결한 게 아닌 이상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결승전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대다수가 실력 있는 가수나 뮤지컬 배우며이 우승자가 재도전자가 아닌 경우도 늘고 있다.
2018년 이후의 장기 가왕 중 동방불패, 독수리 건, 만찢남, 낭랑18세, 부뚜막 고양이 등의 라인업을 저평가하는 경우가 제일 많은데,[124] 이들의 라인업도 사실 물대진과는 거리가 굉장히 멀다.
-
동방불패의
4연승 도전 상대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김나박이의 뒤를 잇는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가수로도 평가될 정도이며, 후에
재도전 해서 장기 가왕이 된 실력자다.[125] 또한
첫 방어전 상대와
5연승 도전 상대,
8연승 도전 상대는 아이돌 보컬 중에서도 상당히 가창력이 좋기로 소문난 탈 아이돌급 실력이며,
7연승 도전 상대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가수로 평가받는다. 동방불패가 이들과 비교해서 워낙 실력이 뛰어난 괴물 보컬인데다가 대부분 경연을 압승했던 터라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다.
- 독수리 건의 경우 첫 방어전 상대가 당시 가왕전 진출 후보와 2차 경연의 우승자였던 가수를 이기고 올라왔고, 3연승 도전 상대는 첫 경연 당시 준우승을 한 실력파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였으며, 4연승 도전 상대는 같은 실력자에게 무려 87표나 받고 올라온데다가 같은 방송사 오디션 경연 준우승 경력이 있는 도전자다. 또한 첫 도전 때 준결승 상대는 재도전 한 트로트 가수, 결승 상대는 호주 오디션에서 우승한 실력자인데다가, 전임 가왕은 첫 출연 당시 첫 경연에서 무려 94표나 받은 적 있고 이후 재도전 해서 3연승을 한 실력자다. 무엇보다 독수리 건은 장기집권 가왕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70표 이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상대들의 실력이 약하다고 할 수 없으며, 실력자들이 재도전해서 좋은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대진운 때문에 가왕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타 장기 가왕보다 표를 적게 받았다고 해서 독수리 건의 실력이 약하다고 볼 수 없다.
-
만찢남은 본인이 가왕 자리에 있을 때 접전을 벌인 유일한 도전자인
3연승 도전 상대가 가창력이 매우 뛰어난 아이돌 보컬로 평가받으며[126], 나머지 도전자들도 본인들의 선곡이 조금 약했고 가왕이 워낙 강렬한 무대를 보여줬기 때문에 표 차가 크게 갈린 것일 뿐이지 그가 겨룬 상대들 모두 뛰어난 보컬들로 평가받는 도전자들이었고
6연승 상대는 후에 누나와 같이 듀엣 경연에 나와서 명예 가왕을 한 바 있다. 무엇보다도
바로 전임 가왕이
베테랑 가수를
무려 두 번이나 만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었다.
- 낭랑 18세의 경우 3연승 상대는 성냥팔이 소녀처럼 우승 후보들을 모두 이기고 올라왔으며[127], 4연승 도전 상대는 트로트 경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자였다.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21인 체제에서도 실력파 가수들의 출연은 굉장히 많았지만, 의도치 않게 억울하게 저평가를 받는 가왕이 많이 있었는데 이는 가왕의 실력보다는 연예인 판정단 체제의 문제점 등 외부적인 문제가 주요 원인이다.
- 장미여사는 당시 트로트 가수 편애로 인해 집권 당시 평이 갈리긴 했어도 실력으로는 준수한 평을 받았다.
- 부뚜막 고양이는 동방불패와 공동 2위 기록을 세웠음에도 저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가왕이 되었다. 재임 기간 동안 판정단들에게 편애를 많이 받고 네임드 가수들이 상대적으로 잘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이 체제의 라인업도 약하다고 볼 수 없다. 21인 체제이기는 해도 부뚜냥 체제에서는 4조 외 출신 우승자가 4명이나 나왔고 그 중 3명이 1조 출신이다. 무엇보다도 1조는 2라운드부터 계속 선공으로 불러야 하는 패널티를 감안한다면, 우승 자체로도 실력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첫 방어전 상대, 3연승 도전 상대[128], 4연승 도전 상대, 8연승 도전 상대들이 좋은 평을 받기도 했으며, 선곡만 잘 했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거라는 의견도 충분히 있다. 그 중 7연승 도전 상대는 1라운드에서 나올 법한 곡인 '늴리리 맘보'를 3라운드에서 불러서 선곡 미스라는 평이 많았는데,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 근대 가요사에 중요한 곡이자, 굉장히 멋지고 신선한 곡이라서 불렀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라인업 자체는 괜찮은 편이었지만 선곡 미스와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가수들의 출연이 많아서 다른 가왕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난도가 쉬운 대진으로 오해받았다고 볼 수 있겠다.[129]
- 빈대떡 신사는 고령층 위주의 판정단들이 그를 노골적으로 밀어주어 1표 차로 전임 가왕을 꺾고 가왕이 되자 "경로우대가 아니냐"는 반응이 상당했으며, 네티즌의 다수를 구성하는 젊은 층 시청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90년대 이전 노래 위주의 선곡과 집권기 당시 겹친 여러 사건사고와 잡음으로 인해 여론이 상당히 험악했다. 물론 단순히 판정단의 몇 명이 밀어주는 것만으로는 나오기 어려울 수준의 압도적인 표차 또한 많이 기록했고, 곡이 젊은 세대에게 익숙하지 않을 뿐 고령의 나이 치고는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도 많다. 또한 하차 이후에는 여타 가왕들처럼 재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중후반부터는 장기집권 가왕이 많아지기는 했어도 대부분의 가왕이 준수한 평을 받고 있고 장기집권 과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팔색조 이후의 장기집권 가왕들은 언더 더 씨를 제외하면 최소 한 번 이상으로 방어전에서 접전으로 가왕석을 지켰으며 특히 1급 특수요원과 미다스의 손은 1표 차의 승부를 경험하기도 했다. 언더 더 씨도 역시 접전에 근접한 61, 60표를 받은 적이 있으며 또한 남성 가왕들은 누렁이를 끝으로 오랫동안 5연승 이상이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비가수가 가수보다 더 많은 경연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탄생한 우승자나 준우승자들은 한 명을 제외하면 모두 음악 경력이 있으며[130], 여러 여건으로 인해[131] 날이 갈수록 섭외에 애로사항이 많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가수들도 계속해서 데뷔하여 출연하고 있고, 제작진들도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대결해야 좋은 무대가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균형을 맞춰서 섭외를 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라인업이 확실히 약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경연은 없으며 경우에 따라 가왕의 실력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그렇지, 가왕과 겨룬 상대들도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라인업으로 참가자나 제작진을 폄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2022년 하반기 이후에는 제작진들이 전성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라인업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라인업 비난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2.5. 편견을 깨자는 취지의 퇴색
2.5.1. 가면의 의미 상실과 역기능
초창기에는 가면 속 출연자들의 정체를 맞히고 목소리만을 평가해서 편견없는 음악 경연이라는 취지를 보여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형식에 대해서 식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여타 음악 경연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뷰할 때 음성변조를 해서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게 하긴 하지만 노래할 때 목소리만 듣고도 복면가수의 정체를 눈치채는 네티즌들이 수두룩하다.극단적인 경우엔 목소리가 공개되지도 않았음에도 텍스트 예고의 복면가수 사진만으로, 육성이 최소한으로 삽입되고 전신 사진이 나오지 않는 예고편이나 체형을 통해 정체를 추리하기도 한다. 주로 예고편에 나온 외견 및 제스처를 의심되는 가수의 무대 영상과 대조하거나 인터넷 기사들에 나오는 연예인 판정단을 통해 추측하는데, 부활한 백투더퓨처 출연 때처럼 설레발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적중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네이버TV 예고편 분량에 불특정 다수의 댓글이 참가자의 정체를 특정 아이돌 멤버로 추측 혹은 확정짓고 적중시키는 경우도 있다.
물론 미스터리 도장신부나 경국지색 어우동,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 등의 예외도 있지만, 그마저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언급한 이들은 해당 방송 출연 당시 그다지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았기 때문(투병, 팀 인지도, 의외의 가창력을 숨기고 있던 참가자)에, 목소리라는 틀에서 봤을 때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볼 수 있다.
1라운드 경연이 끝난 뒤엔 네이버TV나 갤러리에서 모든 참가자의 정체를 파악한 다음 다음 주의 결과를 지레짐작하는 댓글이 보인다. 이 경우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그것이 틀어질 경우에는 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달마대사와 학가이의 2라운드 대결에서 학가이가 누가 봐도 실력자인 달마대사를 1표 차로 이기자 학가이를 비난하는 의견이 나타났다. 검증된 실력자간의 대결인 가왕전에서도 이런 논란이 잦으며, MC햄버거와 흥부자댁, 보물상자와 집콕, 바코드와 눈오리 등의 대결이 있다.
특히 정체를 눈치챈 많은 관객들에 의한 인기 투표도 나올 수가 있다. 예를 들어서 2차 특별 생방송 우승자인 심장어택 큐피드는 결승전에서 2번이나 음이탈을 냈음에도 승리해서 아이돌 팬으로 표를 많이 받았냐는 논란이 있었으며 예전에 있었던 복면가왕 사전 투표에서는 아이돌들의 득표율이 다른 참가자보다 월등히 높았던 경우도 있었다. 또한 호빵왕자와 꽃길이 대결했을 때 방송에서는 편집되었지만 김성주가 '여성들이 호빵에게 몰표를 줬다'는 언급을 했다는 게 알려지며 다시 한 번 논란이 일었다.
2주 동안 계속 나오는 가왕의 경우에는 더욱 심해서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체를 눈치채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질 수 밖에 없다.[132] 전술했듯이 가면을 벗을 때 그 정체를 알고 기대와 반전을 즐기는 시청자들도 있는데 계속 활동하면 정체를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반전의 묘미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물론 클레오파트라나 음악대장, 주윤발처럼 인기가 많은 가왕이라면 가면을 벗을 때의 기대감보다 다음에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가 더 커서 시청자들이 가왕의 노래를 더 듣고 싶으니 정체는 상관없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캣츠걸, 하면 된다, 장미여사 등 호불호에 따라 평판이 심하게 갈리는 가왕이라면, 정체를 이미 모두 아는데도 정체와 상관없이 다음 무대를 기대하지 않는 시청자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갖는 다음 경연에 대한 기대감 역시 줄어들 여지가 있다.
그 외에도 가면을 쓰고 정체를 가린 채로 노래 실력만으로 최고의 가수를 뽑는다는 방송 설명과는 다르게 패널들의 대화는 노래에 대한 감상보다 참가자의 정체를 밝히는 데 너무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가왕급의 실력자를 이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참가자라도 그 정체가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면 또 그것대로 문제가 생겨난다. 그래도 초창기에는 편견을 깨자는 취지가 살아 있어서 이런 경우가 나와도 이변으로 받아드리거나 대진운이 안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실력자를 이긴 상대를 리그 브레이커라고 폄하하거나 판정단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일례로 24차 경연과 119차 경연 우승자인 감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와 심마니의 사례를 들 수 있는데, 성냥팔이 소녀의 경우 가왕급의 실력자를 세 명이나 이기고 우승자가 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가 정체가 밝혀지자 많은 사람들이 경악하기까지 했다.
119차 경연 우승자이자 역시 아이돌 출신인 심마니도 실력자들을 3명이나 이기고 우승한 바 있다. 1라운드 상대는 무려 남성, 여성의 음역대를 모두 소화하는 카운터테너였고 2라운드 상대는 락밴드 보컬이었으며, 3라운드 상대는 방송에서 오랜만에 출연한 사람이라서 최근에 옛날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히트곡도 있고 실력도 있는 상당한 경력을 가진 그룹의 메인보컬이었다. 물론 심마니의 노래 실력이 이들보다 뒤쳐지지는 않았지만, 그가 이긴 상대들이 모두 가왕급이라는 평가를 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임팩트가 부족하다며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 반면 성냥팔이 소녀 때는 아직 프로그램의 취지가 유지되고 있던 방송 초기라 '이럴 수도 있지 뭐~'하며 넘어가는 여론이 대세였고, 당시 준우승자인 번개맨과 3연승을 한 음악대장에 더 이목이 끌려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기 때문에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사실 복면가왕의 메인 테마가 "인기나 서열, 직업, 스펙에 구애받지 않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만 최고의 가수를 뽑는다"라는 걸 생각해보면, 오히려 저명한 아이돌인 성냥팔이 소녀나 심마니가 그런 실력자들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의 취지에 알맞는 우승자인 것이다.
사실 파일럿 가왕과 초대 가왕인 자체검열 모자이크와 황금락카 두통썼네부터 정체가 아이돌이었고, 이후 나한테 걸리면 마이아파~ 동막골소녀와 가왕, 나한테 지니? 노래요정 지니가 5연승 가왕으로, 발로 불러도 가왕! 가왕본색 주윤발이 6연승 가왕으로, 얌전한 고양이가 가왕석에 먼저 올라간다! 부뚜막 고양이와 복면가왕 트로피에 제 이름 새기러 왔어요! 우승 트로피도 각각 8연승과 4연승 장기집권 가왕으로 이름을 남기면서 아이돌의 가창력에 대한 편견은 깨지긴 했지만, 이들은 복면가왕 출연 전에도 이미 실력파 보컬로 알려져 있던 인물들이었고 인지도가 높은 음악 그룹에 속해 있었다. 반면 심마니의 정체 인물은 이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인물이라 더욱 저평가를 받았으며 그 이전에 가왕이 된 고추아가씨와 뽀뽀뽀 친구 클림트가 속한 아이돌 그룹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은 걸 감안하면, 이 때 경연은 실력으로 편견을 깨뜨리는 취지가 사라지고 네임밸류로 승부하는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상술했듯이 136차 경연에서 숨은그림찾기가 가왕이 되었을 때도 2, 3라운드에서 실력자인 금수저, 금지된 사랑을 이긴 것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이후 가면을 벗고 난 뒤에 성대결절을 여러 번 겪은 탓에 목소리가 많이 바뀐 것으로 밝혀지자 시청자들도 이제서야 그녀의 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 편견을 가진 상태[133]에서 들으면 왜 목소리와 창법이 이런지 사정을 알 수 있으니까 성대결절을 이겨내고 가왕의 자리에 오른 베테랑 가수라고 판단하게 되지만, 가면을 쓰고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들으면 연예인 판정단의 과장된 리액션과 악성 시너지를 이루어 편파 판정으로 실력자들을 밀어내고 가왕이 된 거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사례는 가면이 편견을 깨는 무기가 아니라 오히려 시청자들이 가수의 사정을 알 수 없도록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만 것이다.
이렇듯이 자신이 예상한 결과와 다르거나 혹은 자신이 실력자라 생각했던 가수가 가면을 벗었을 때 승리한 상대에게 비난을 퍼붓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심마니처럼 가왕급 실력자를 꺾고 좋은 성적을 거둔 가수라도 정체가 시청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이 가수가 가왕급들을 꺾을 정도의 실력이 되냐"면서 비난을 쏟아내며 막귀 논란을 일으키고, 숨은그림찾기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숨겨져 있던 가면의 역기능까지 고스란히 드러나버렸다. '복면가왕'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상실해버린 것이다.
그래도 부뚜막 고양이 하차 이후로는 이런 경향이 달라지긴 했지만, 현재도 이름을 알린 지 얼마 안 된 가수들보다는 복면가왕 방영 전부터 이름이 알려져 있던 네임드 가수들에게 표를 더 주는 경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며 99인 체제로 재전환된 이후 신세대 보컬들과 숨은 실력파 가수들이 우승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에도 재도전 출신이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왕들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그 증거다.
2.5.2. 참가자들의 성적으로 인해서 생기는 편견
예전에는 그 당시의 가왕이 신기록, 최고 기록을 세웠을 때마다 다른 가왕들과 비교하면서 비난하는 일이 끊이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캣츠걸이 클레오파트라, 코스모스의 기록을 넘은 5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을 때, 흥부자댁이 여성 가왕 최초로 6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을 때, 동방불패가 흥부자댁의 6연승을 뛰어넘는 8연승 기록을 세워서 여성 최장기집권 가왕 타이틀을 빼앗았을 때, 걸리버가 첫 출연 당시에 자신을 패배시킨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의 4연승을 넘어선 5연승에 도달했을 때, 만찢남이 첫 도전 당시에 자신을 패배시킨 코스모스의 4연승을 뛰어넘은 6연승 기록을 세우고 당시에 전체 랭킹 3위에 등극했을 때, 그리고 재도전 가왕들인 만찢남, 주윤발, 장미여사가 흥부자댁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을 때, 부뚜막 고양이가 8연승을 하며 남성 가왕 랭킹 2위, 아이돌 출신 가왕 1위에 등극했을 때 등이 있으며 그 때마다 그 가수가 이 가왕에 빗댈 만큼 노래를 잘하는 가수냐면서 비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최고의 여성 보컬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보물상자가 단승 가왕에 그치자 이에 대한 비난도 있었다.[134]또한, 2018년 이후 일부 가왕들의 대진을 물대진이라고 폄하하는 일도 있었는데, 전술했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후반부 라인업은 기존에 알려졌던 베테랑 가수의 출연이 줄어 네임드가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초반부 라인업보다 아주 조금 약한 정도의 대진이었다는 재평가을 받고 있다.
가왕들의 성적을 비교해서 그 가수의 실력을 폄하하는 사례 또한 있다. 예를 들어 다른 가왕들은 음악대장의 연승 수에 미치지 못하므로 음악대장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식이다. 하지만 복면가왕에서의 성적은 낮아도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서는 음악대장에 전적 우위인 가왕들도 있으며, 복면가왕의 전성기를 열어준 클레오파트라의 경우 나가수 1에서는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빨리 하차했고 시즌 2에서는 상, 하위권을 왔다갔다 하기까지 했다. 또한 같은 연승을 했더라도 가왕마다 대결 상대와 그 무대 퀄리티가 천차만별이고 당시 판정단들의 선택에 따라 승부가 좌우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서는 단지 결과만으로 실력을 평가할 수 없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왕들 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도 비굣거리가 되는데, 실력파 베테랑 가수가 비가수에게 지거나, 가왕급으로 점쳐치는 도전자가 가왕이 되지 못한다면 '비가수한테 지다니 그러고도 가수냐?', '가왕도 못 되다니 이제 퇴물이네' 등으로 두고두고 비난을 하는 중이다. 임한별[135], 김경현, 김상민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 모두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왕급으로 점쳐지는 가수들이었지만 2라운드에서 패배하자 악명 높기로 유명한 복면가왕 갤러리에서는 거품 다 빠진 흑우, 퇴물이라면서 억울하게 비난 받은 바 있다.[136] 또한 박기영, 이혁, KCM은 가왕급으로 점쳐지고 있었지만 재도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왕이 되지 못했다고 슈퍼흑우라고 부르는 것도 모자라서 각각 19기영, 이흑, 4CM이라며 놀림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정민은 가왕전에서 2표밖에 못 받고 떨어졌다고 2정민, 김상민은 2라운드에서 3표밖에 못 받고 떨어졌다고 김3민이라고 놀림을 받게 되었다. 또한 21인 체제에서 무득표한 두 래퍼는 아예 각각 pH-0, 미란0ㅣ라는 별명으로 놀림거리가 되고 있으며, 가왕전에서 큰 표차로 패배한 참가자들은 해당 참가자가 받은 표로 치환해서 조롱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편견을 깨자고 만든 프로그램인데 오히려 '계급장 다 떼고 오직 실력으로만 최고의 가수를 가린다'는 모토의 역효과로 인해서 '이 사람은 이런 성적을 거두었으니 실제 노래 실력은 이럴 것이다'라는 예를 들어서, '이 가왕은 저 가왕보다 승수가 낮으니까 실력이 떨어질 것이다', '이 사람은 1라운드에서 졌으니까 노래를 못할 것이다', '이 사람은 재도전을 했는데도 가왕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네임드 값밖에 못 하는 가수다'라는 등의 편견이 만들어졌고, 그러한 편견으로 인해 가수들의 실력을 무작정 비교하고 단순히 등급을 매기면서 실력을 낮잡아보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쉽게 말해서 복면가왕에서의 성적이 가수의 본 실력이라고 곧이 곧대로 믿게 되는 것.
전술했듯이 복면가왕을 포함한 수많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은 가수들의 실력을 시험 치고 비교하는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르며, 정확한 통계 자료도 아니고, 해당 프로그램의 성적만으로 그 가수의 순수한 실력을 나타내지는 않는다.[137] 실력을 다 떠나서 여러 변수가 정말 많은데, 1라운드 듀엣곡의 상성이나, 당시 판정단의 음악적 취향, 전체 성비 및 연령대 비율, 솔로곡 선곡의 적합성, 토너먼트식 시스템에 의한 선/후공 여부[138]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또한 리턴매치는 5차 경연과 생방송 경연 2라운드에서의 조장혁과 백청강이 유일하며 첫 도전, 재도전시 같은 상대를 만난 재도전자는 지금까지 한 명도 없고 재도전 출신 가왕이 연임할 때 해당 재도전자와 겨룬 참가자가 출연한 사례도 전무하다.[139]
그렇기 때문에 초창기에 실력파 가수끼리 대결을 하고 아쉽게 석패했던 참가자가 실력파 가수의 비중이 줄어든 경연에 다시 출연해서 자신을 패배시켰던 상대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또한 어떤 경연이든 실력자가 초반에 떨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성냥팔이 소녀나 심마니 같은 반전 인물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듯이 이변은 종종 일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복면가왕 네티즌들은 이들을 리그 브레이커라고 무분별하게 비난하곤 한다. 물론 실력자가 초반에 떨어져서 일부 네티즌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실력자들이 후에 재도전 해서 이전보다 좋은 성적을 낸 사례도 많으며, 설령 재도전 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고 해도 복면가왕 뿐만 아니라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기회는 충분히 많으므로 무조건적으로 실망하거나 이긴 상대를 무분별하게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왕의 실력을 무분별하게 폄하하는 일은 많이 줄어들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복면가왕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경향이 줄어들긴 했지만, 편견을 깨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복면가왕에서 나온 성적 역시도 시청자들이 만들어낸 편견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하며 고작 그것 하나만으로 참가자들의 실력을 서열화하거나 폄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이는 복면가왕 뿐만 아니라 다른 경연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2.5.3. 득표수 관련
연승과 마찬가지로 이 프로그램에서 받은 득표수로 실력을 서열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도 참가자의 노래 실력을 평가하는 척도는 아니다. 선/후공 여부와 어떤 선곡을 했는지, 그리고 참가자들의 당시 컨디션이나 판정단들의 성향이 어땠는지 등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21인 체제 경연에서는 무득표자가 5명 나왔는데, 이들 중 한 명 빼고 모두 가수며 지금은 전직이 드러머인 한 참가자는 1라운드에선 만장일치 승을 거둔 바 있다. 만약 예전처럼 99인 체제였다면 무득표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140] 오히려 서민정처럼 진짜 음치 참가자들이 이들보다 표를 더 많이 받았는데, 표를 더 많이 받았다고 이들이 무득표자들보다 실력이 좋다고 할 수 없다.
99인 체제에서의 최소 득표자 3명인 배레나룻 (1표), 슈바이처 (3표), 얼음공주 (4표)[141] 역시 가창력이 형편없다고 볼 수 없다. 3명 모두 음반을 낸 경력이 있고, 당시 상대들이 각각 5연승 가왕, 3연승 가왕, 준우승자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142] 이는 이 3명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참가자에게도 해당된다.[143]
가왕의 득표수 역시 가왕의 노래 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다. 그 예로 안녕? 난 건이라고 해~ 독수리 건은 승리한 경연 모두 70표 이상을 받지 못했지만, 첫 방어전 상대가 당시 가왕전 진출 후보와 2차 경연 우승자였던 가수를 이기고 올라왔고, 3연승 도전 상대는 첫 경연 당시 준우승을 한 실력파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였으며, 4연승 도전 상대는 같은 실력자에게 무려 87표나 받고 올라온데다가 같은 방송사 오디션 경연 준우승 경력이 있는 도전자다. 또한 첫 도전 때 준결승 상대는 재도전을 한 트로트 가수, 결승 상대는 호주 오디션에서 우승한 실력자인데다가, 전임 가왕은 첫 경연에서 94표나 받고 3연승을 한 실력자다. 반대로 인디언 인형은 1~3라운드에서 모두 90표대의 득표를 받고 가왕전에서도 84표나 받았는데, 인디언 인형의 실력이 좋은 것도 있었지만 당시 일반인 판정단들 중에서 실용음악과 대학생이 많았다는 외부적인 요소의 영향도 컸다. 그리고 역대 가왕 중 제일 평가가 좋은 우리 동네 음악대장은 평균 득표율이 가장 높은 가왕이 아니며, 최다 평균 득표율 가왕은 인디언 인형이다.[144]
또한 인센스도 연임 기간 동안 3연승 도전을 제외하면 70표 이상을 득표하지 못했지만, 이쪽도 2, 3연승 도전 때는 1번 엔트리를 연속으로 상대했고 무엇보다도 선공 패널티를 2번이나 안고도 우승했다는 자체로 실력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가 3연승 도전자는 비음악인인데, 지금까지 많은 의외의 가창력을 가진 비음악인이 나왔음에도 2라운드에 진출하는 경우도 손꼽을 정도로 적으며 3라운드 이상 진출자는 전무했다.[145] 이쪽은 비록 상대 가수들의 선곡이 약한 편이었다는 걸 감안해도 선공 패널티를 안고도 가수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인센스의 연임 때의 라인업도 약하다고 할 수 없고, 가왕 자체의 실력도 부족하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표를 적게 받은 건 달리 말하면 라인업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소리고, 재도전자들이 실력을 보여줘도 대진운 등 여러 요소로 인해 가왕이 되지 못한 경우가 빈번하다는 걸 감안할 때 승리했다는 거 자체가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표를 많이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걸로 참가자의 실력을 서열화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될 것이다.
2.6. 기타 비판
2.6.1. 콘셉트의 맹점
참가자들은 정체를 숨기면서 노래를 부르고 시청자들, 혹은 판정단들은 그 참가자들의 정체를 맞히는 것을 통해서 재미를 추구하는 콘셉트인데 여기에는 그 맹점과 한계가 존재한다. 미스터리 도장신부, 경국지색 어우동처럼 정체를 숨겨서 반전의 묘미를 통해 얻는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참가자 본인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으며 정체를 숨기려고 평소와 다른 발성과 창법으로 노래를 했다가 가면을 일찍 벗으면 자기만 손해를 보게 된다.[146]반면에 평소에 잘하던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서 정체를 들켜도 이기는 게 상대적으로는 더 이득이 된다. 정체를 들킨다고 딱히 패널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판정단들 입장에서도 퀴즈 프로처럼 상품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재미로 맞히는 것 뿐이다.[147] 이것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슬램덩크와 램프의 요정이다. 둘 다 1라운드부터 목소리가 누군지 대충 꿰고 있었는데도[148] 별다른 패널티도 없었으며 평소처럼 노래를 부른 결과 슬램덩크는 준우승, 램프는 우승까지 했고, 그 날의 화제성이나 방송에서 비추는 빈도 역시 이들이 지분을 많이 가져갔다.[149]
이렇게 되다 보니까 언젠가부터는 참가자들이 정체를 숨기기보다는 그냥 본 실력대로 노래를 불러서 이기는 쪽을 택한다. 이렇게 오래 버티면 한 주라도 출연료를 더 많이 받게 되고, 가왕이 되면 그 뒤에 많은 주목을 받게 되고 팬덤 유입도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음원도 내서 수익을 더 얻을 수 있어서 이득이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가볍게 볼 수 있는 화기애애한 예능에서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등과 다를 바 없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으로 변질된 것이다. 또한 초창기 당시에 창법을 바꾸고 도전했다가 가면을 일찍 벗었던 가수들이 재도전해서 본 창법대로 불러서 가왕이 되거나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표차가 벌어지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정체를 들켰다고 표를 깎거나 자동 탈락시키는 거와 같이 패널티를 주는 것도 곤란한데, 대부분의 복면가수가 노래 부를 때부터 정체가 노출되고 슈가맨처럼 정체를 정확히 알았는지 알아낼 방법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유명 가수가 가면을 벗게 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며, 계속 출연하는 가왕의 경우 패널티를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초창기에는 예능으로서의 재미와 '편견을 깬다'는 취지를 우선시했기 때문에 거물급 가수가 일찍 떨어져도 웃고 만족하면서 떠날 수 있었지만, 음악대장이 하차한 후 치열한 경쟁만이 남아버린 현재의 복면가왕은 거물급 가수가 일찍 탈락하면 퇴물, 거품이라며 억울하게 비난 받는 것은 물론이고, 막귀 논란까지도 생기는 상황이다. 가왕이 된다 하더라도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지 않았다든가, 도전자보다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데도 이겼다든가, 정체로 추측되는 인물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나 논란 때문에 가면도 안 벗었는데 비난을 듣기도 하고, 상대방을 시기하는 팬들의 악성 댓글들 때문에 억울하게 비난 받는 경우도 번번하다.[150] 이는 시간이 갈수록 섭외에 애로사항이 커지고 화제성이 하락한 것도 있다.
2.6.2. 물의를 빚은 유명인의 출연
제작진이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다른 방송국들은 물론 MBC에서 출연금지가 때려진 일부 연예인들이 종종 출연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 외에 출연 이후 논란을 저지른 참가자들도 있다.크고 작은 논란을[151] 일으킨 참가자들은 사실 초창기 때부터 출연했고,[152] 이런 참가자들 중 평판이 가장 나쁜 편에 속하는 참가자는 붐,[153] 류화영, 이창명, 이승연이 있는데, 이 넷은 분량이 완전히 편집되는 기록말살형까지는 처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논란이 심할 경우에는 분량이 삭제되기도 하는데, 2021년 10월 17일, 10월 24일에 방영된 163차 경연에선 한 출연자가 사기라는 대형 논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대결 자체가 통편집되기까지 했다. 다만 이는 녹화 이후 방송이 되기 전 유예 기간에 예상치 못한 논란이 터진 거라서 제작진의 실책이라고 볼 수는 없으며, 논란이 발생한 날짜가 더 늦었다면 정상적으로 방영되었을 것이다.[154]
2023년에 호란을 재출연[155]시켰을 때는 특히 더 비난 여론이 거셌는데, 그녀가 정체를 공개한 이후 이어진 뉴스에서 대전에서 초등학생이 음주운전한 차에 치여 사망한 소식까지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제작진은 네이버 TV의 호란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홈페이지의 4월 9일 399회 다시보기도 전격 중단했지만, 그래도 대중들의 뜨거운 비난으로부터 한동안 자유로울 수 없었다. 아예 이쪽은 MBC 복면가왕 호란 출연 논란으로 이슈화까지 되었을 정도.[156]
이 외에도 버닝썬게이트의 승리와 이종현, 여러 사건사고를 일으킨 강인, 이현우, 강성훈, 김영희, 성범죄를 저지른 최일화, 학교폭력 가해자 출신의 출연자인 박경, 남태현,
반중, 혐중 정서가 심해진 2023년에 친중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차오루나 조미를 출연시키도 했다. 물론 이들이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지상파 방송에서 국민 정서에 부적합한 인물들을 섭외한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거기다 이들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뒤 진작 국내 방송에의 노출을 줄인 상태였는데, 이런 인물을 굳이 섭외하여 다시 도마 위에 올리고 비판/비난받게 하는 제작진이 무책임하다는 비판 또한 피할 수 없다.
판정단 중에서는 김호영, 김형준, 라이언 전 등이 논란으로 인해 풀샷을 뺀 출연 장면들이 모두 편집되는 일도 있었다. 그래도 이들은 후에 무혐의라는 것이 밝혀졌기에 억울한 축에 든다. 또한 출연금지가 해제된 후 출연한 연예인들도 있다.[159]
이런 연예인들을 출연시키는 것만으로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런 논란이 제기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몹시 어렵고 애매하기 때문이다. 만약 출연본을 그대로 둔다면 물의를 일으킨 참가자들의 극성 팬들이 영상에 결집하여 무작정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하는 등의 행위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인물로 수익을 창출한다는 도의적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그렇다고 논란 출연자가 포함된 모든 영상을 내리는 것은 그 영상에 포함된 다른 출연자들과 그들의 팬에게 연대책임을 물리는 것이나 다름 없게 된다.
사실 이전에 크고 작은 범죄나 구설수를 일으킨 출연자가 방송에 출연하는 건 프로그램 대부분 일어나는 일이고 여러번 검증을 해도 출연자 개인의 사생활이나 논란거리까지 알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하지만,[160] '보안 유지'라는 프로그램 특성상 시청자들에게 사전에 그러한 사실을 고지하지도 않는데다, 그런 빈도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대중의 비난이 거센 편이다.
2.6.3. 잦아진 결방
이 문제는 복면가왕 제작진보다 방송사 측의 문제가 더 크다. 2022년에 들어서 결방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스포츠 중계나 커다란 사건사고 때문이라면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결방되는 게 당연하지만 딱히 중대한 사정이 없는데도 결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가장 문제가 컸던 결방은 2023년 7월 16일에 했던 결방으로 사유는 폭우 피해였는데, 정작 복면가왕 방송 시간에는 폭우 피해 관련 뉴스가 아닌 드라마 재방송을 편성했다. 보통 뉴스특보가 끝나면 기존에 예정되어있던 정규 방송을 하거나, 심각한 사안이면 뉴스특보를 계속할 수 있는데도, 드라마 재방송으로 대체한 것이다. 실제로 국가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 1TV는 이 날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한 모든 일요일 정규 편성을 중단시키고 종일 폭우 피해 관련 특보체제로 진행했다. KBS 1TV의 결방은 주관방송사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실제로 결방의 목적에 맞게 뉴스 특보 전달에 충실했지만, 뉴스의 진행도 예정된 방송도 없이 갑작스레 드라마 재방송을 편성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161]
9월 24일과 10월 1일까지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인한 중계로 결방했다. 물론 올림픽 등 국제 대회 중계로 인한 결방은 복면가왕 외의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거의 매번 일어나는 사항이기에 이에 대한 불만은 적었다. 그런데 10월 8일에는 중계 일정조차 없는데, 아무런 사유도 없이 드라마 재방송을 편성해서 3주 연속 결방이 되는 사례가 벌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11월 19일에도 결방했는데 다름 아닌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때문이다. 이것도 합당적인 사유라고 볼 수는 없는데, 이 행사는 예선과 3위 결정전은 MBC SPORTS+에 편성해놓고 결승전만 MBC 본채널에다 편성한 게 하필 일요일 오후 6시에 하는 경기였다. 게다가 대진표를 보고 결승을 염두에 두었는지 결승 위주로 신경쓰는 모습까지 보여줬다.[162]
2024년 4월 7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복면가왕 9주년 특집의 숫자 9가 기호 9번 조국혁신당을 연상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한 주 순연되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 부분을 참조.
10월 20일에는 넥슨 아이콘 매치 때문에 결방했는데 이 경기는 그냥 유명인들만 좀 나오는 친선전 경기였다. 방청객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전 MC가 별다른 사항 없이 방송된다고 했음에도 순연된 셈. 또한 화제성은 꽤 얻었을지언정 시청률은 런닝맨과 비슷했다.
이렇게 되다 보니 방송 텀이 길어지는 바람에 출연진의 정체를 알아채는 시청자들이 많아지면서 흥미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노래 부를 때부터 정체가 밝혀지긴 하지만, 2022년 이전에는 결방 자체가 적었고 부득이하게 결방을 할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경연이 마무리된 후 하거나, 51차 경연처럼 부득이하게 미뤄질 경우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서 다른 시간대를 빌려서 방영하곤 했다.[163]
물론 복면가왕이 예전같은 인기를 보여주지 않고 있기에 방송사에서 결방의 패널티가 적다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으며, 참가자 섭외풀이 줄어 이전보다 2주에 한 번 포맷을 구성하기 어려워진 만큼 시즌제처럼 결방을 일종의 유예 기간으로 삼는 게 프로그램의 질에는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걸 고려하더라도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결방이 합당한 사유 설명조차 없이 이루어지는 건 시청자 입장에선 분명한 문제다.
3. 해결된 문제점
3.1. 사진 힌트 공개로 인한 정체 및 탈락자 예측 가능
111차 경연부터 MBC 예능연구소를 통해 1라운드 방송 직전에 참가자 1~4명의 사진 힌트가 올라왔다.[164] 참가자의 어린 시절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의 형태로 정체를 추리할 수 있는 3개 내외의 키워드를 제시하는데[165], 체형과 목소리만으로도 정체를 알아채는 네티즌들이 수두룩한데 해당 게시글까지 참고한다면 정체 파악은 문자 그대로 누워서 떡 먹기가 된다.특히 젊은 참가자나 아이돌 참가자의 사진 힌트는 거의 들어가는데[166], 덕질 대상의 정보에 해박하고 SNS 활동에 적극적인 아이돌 팬덤 특성상 가뜩이나 없던 정체 추리의 장벽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댓글 등을 통해 사실상의 오피셜 정보가 재생산되곤 한다. 이러한 공식 스포일러는 시청자의 관심을 방영 전부터 끌어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다는 복면가왕의 정체성이 약화되었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사진 힌트 문서도 참조하면 좋다. 예외적으로 초록마녀, 뚱카롱, 킹카, 합정역 5번 출구는 현역 아이돌임에도 사진 힌트가 공개되지 않았다.
제작진이 의도한 바인지는 불명이나 사진 힌트 공개는 시청자들이 누가 탈락하는지를 사전에 알 수 있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사진 힌트가 있던 111차 경연부터 148차 경연까지 가왕이 된 참가자는 단 한 번도 사진 힌트가 올라왔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진 힌트가 올라온 참가자는 가왕이 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되므로, 탈락자를 미리 공개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런 탓에 위의 이름 언급 편집 문제와 마찬가지로 만약 사진 힌트가 뜬 참가자가 우승해서 가왕전에 갔을 경우 '이 참가자는 사진 힌트로 이미 정체가 까발렸으니 가왕이 되지 못하겠구나'라고 가왕전 결과를 미리 알 수 있게 되는 문제가 생겨난다. 심마니, 브라키오사우루스, 호랑나비, 한우1++, 각시탈, 음표가 이에 해당한다.[167]
그 뒤 결과가 사전에 공개되면서 재미가 떨어지는 걸 제작진들이 인지했는지, 149차 경연부터는 사진 힌트가 사라졌다.
3.2. 악마의 편집
이 프로그램 역시 악마의 편집으로 인한 상황 및 본래 의도의 왜곡을 피할 수 없었다. 캣츠걸이 5연승을 했을 때가 대표적으로, 당시 캣츠걸이 보여준 퍼포먼스에 대해서 김구라가 "무대에서 가능한 합법적인 수단은 다 동원했다,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마치 나를 뽑아달라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았다"는 발언 이후 캣츠걸의 가왕전 무대를 다시 보여주더니 일반인 판정단이 캣츠걸과 눈을 마주치자마자 캣츠걸에게 투표하려 하는 CG를 집어 넣어서 편집해 방송에 내보냈다. "선거의 여왕(?) 캣츠걸"이라는 자막은 덤. 사실 뮤지컬 배우인 캣츠걸이 무대를 춤추고 돌아다니면서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는 행동은 그녀가 오랫동안 뮤지컬 공연을 하면서 나온 자연스러운 행동이지, 결코 표를 더 얻으려고 관객을 선동한 행동이 아니다.즉, 제작진은 캣츠걸의 이미지를 오랜 뮤지컬 경험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팬서비스 정신도 투철한 인심 좋은 베테랑에서 비겁한 수단 방법을 쓰면서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왜곡해버린 것이다. 결국 이런 편집 때문에 캣츠걸은 사상 최초 5연승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비난을 받었는데, 이쯤 되면 캣츠걸이 아니라 그녀의 의도를 왜곡시킨 제작진을 비판해야 마땅하다. 그래도 캣츠걸 이후로 방송에 언급된 사실이 비난으로 번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3.3. 퍼포먼스에 대한 공정성 논란
주로 경연에서 참가자가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여서 승리를 할 경우에 생긴다. 비난받는 이유는 복면가왕에서 '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는 모토를 걸고 있고, 퍼포먼스로 승리하는 경우는 목소리로 승부를 본다는 복면가왕의 취지에 엇나가기 때문. 대표적으로 장기 가왕인 여전사 캣츠걸이 당시에 이런 이유로 비난을 많이 받았으며, 그 밖에도 노래왕 퉁키와 맛있으면 0칼로리 MC 햄버거의 사례를 들 수 있다.물론 복면가왕에는 퍼포먼스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규칙은 전혀 없으며, 애초에 그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무엇보다 퍼포먼스를 했다고 음악 실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퍼포먼스에 대한 비판을 받은 상기한 세 가왕 또한 모든 무대를 퍼포먼스로만 꾸민 것이 아니며, 그들의 가창력이 떨어지는 것도 결코 아니다. 특히 퉁키의 경우에는 격한 퍼포먼스를 삽입한 3라운드 무대보다 스탠딩 마이크만으로 꾸민 2라운드 무대가 더욱 많이 언급되고 회자될 정도. 혹은 퍼포먼스가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는 좋지만, 가수의 숨을 차게 하거나 집중을 분산시켜 가창을 힘들게 하는 패널티 또한 있기에 애초에 어드밴티지로 취급하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 부분도 2020년 이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경우가 사라져 사실상 해결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 예시로 나 오늘 가왕되면 웃통 벗는다! 체대오빠가 2라운드 무대 중에 돌려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정체를 들킬 수 있는 행동임에도 제작진이 제지하지 않았으며 해당 라운드에서 패했다. 또한 하루 종일 듣고 싶은 목소리! 24시간이 모자라, 4연승이요? 가왕님 김칫국 마시지 마세요! 김칫국, 우승 트로피 3연승? 내가 꺾을 수 있으니까~ 오히려 좋아 등의 안무가 출신 참가자들은 정체 공개 후 환복 및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비판은 없었다.[168]
3.4. 공식 음원의 부재
94차 경연을 끝으로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그 대신에 잡음과 자막 등을 모두 제거한 클린 버전이 업로드되기는 하지만, 가왕에게만 주어지는 특혜로 장기집권이 잦아진 지금은 사실상 그림의 떡이었다. 그러다가 희로애락도 락이다 스페셜 앨범을 시작으로 226차 경연부터 음원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해결되었다.3.5. 일부 1라운드 탈락자 무대 도중 광고 삽입 및 무대 영상 누락
지상파에도 중간광고가 도입되며 본격적으로 생겨난 문제. 1라운드 탈락자가 솔로곡을 부르는 도중에 광고를 삽입할 경우에는 불편함을 준다. 노래의 흐름을 중간에 끊는 것만으로도 문제인데, 이렇게 무대가 잘린 참가자들은 방영 후 업로드되는 공식 영상에서도 광고가 나오기 전의 부분이 잘린 채 올라오는데다 VOD 사이트의 전체 방송분에서도 광고가 들어간 흔적을 완전히 자르지도 않는다. 즉 이런 중간 광고의 피해를 받은 곡을 뒤늦게나마 온전히 감상하는 공식적인 방법은 사실상 없으며, 풀버전을 듣기 위해서는 전반부와 후반부 영상을 따로 찾아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당연히 시청자들은 이에 불만을 표했지만, 제작진은 이것을 줄이긴커녕 원래는 1~2명만 자르던 것을 늘려 201차 경연에서는 무려 3명이나 중간에 자르기도 했다. 그 다음인 202차 경연에서는 노래 도중 광고를 삽입하진 않아 문제점을 수용한 듯 보였으나, 203차 경연에서는 다시 2명을 잘랐다. 추후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심지어 205차 경연에서는 탈락 무대에서 한 참가자가 1절에 모창을 넣어 재미를 더했는데 광고를 넣어서 그 부분을 못보게 되었다.
208차 경연에서는 두 명의 1라운드 탈락자의 정체 공개 중 중간 광고가 삽입되었다. 차이점이라면 한명은 무대 도중이며 한명은 이례적으로 완곡하고 가면을 벗을 때여서 무대가 잘리지 않았다. 그 빈도수가 늘은 것도 아니고 그나마 나은 방법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문제는 해당 참가자를 이긴 참가자의 2라운드 무대에 광고를 삽입하는 더 심한 행위를 한 것. 해당 참가자가 2라운드 무대에 돌발 퍼포먼스를 삽입한 것을 고려한 편집이겠지만, 이벤트성 무대에 가까운 탈락곡 무대도 아니고 경연 무대에까지 그 범위를 늘린 것이다. 탈락곡은 경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 몰입하고 감상해야할 본 경연 무대의 감상을 대놓고 끊는 것은 경연이라는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틀을 훼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후로도 무대 중 광고는 계속되었으며, 210대, 211대 경연에서는 그 횟수조차 3회로 다시 늘어났다.
당연히 시청자들은 한 명의 무대만 잘랐을 때도 이러한 현상을 크게 문제삼았으며, 이것이 개선은커녕 2명, 3명으로 늘어가기만 하자 여론도 크게 악화되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최소 2명을 자르는 것이 기본이 되었으며, 방송 초반부의 1조 탈락자가 오히려 이 문제에서 가장 안전한 상황이 되었다. 그나마 중간 광고의 상한이 3개인만큼 피해자가 더 늘어나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수준. 그 뒤로는 중간광고가 들어간 참가자는 아예 무대 자체를 영상에서 누락시키고 중간광고가 들어가지 않은 참가자까지 무대를 누락시키면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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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광고로 인해 무대가 잘리고 누락까지 된 참가자(★)
중간광고로 인해 무대가 잘리지 않았음에도 무대가 누락된 참가자(☆)
- 160차 경연: 1명( 시간 금방 갑니다! 저 가왕 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시지 말입니다! 군화)
- 1회 듀엣 가왕 특집: 1팀( 노래 실력까지 꼭 닮은 우리는 베스트 프렌드! 붕어빵 친구)
- 162차 경연: 1명( 번개보다 빠르게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래요! 천둥번개)
- 163차 경연: 1명( 가왕석까지 멈추지 않고 행진하겠습니다! 젓가락 행진곡)
- 168차 경연: 1명( 2022년은 나의 해! 범)
- 169차 경연: 1명( 나 안 뽑으면... '고소'할 거야... 땅콩빵)
- 170차 경연: 1명( 15년 동안 군만두 먹고 노래만 불렀다! 군만두)
- 171차 경연: 1명( 월급쟁이님 댁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모범택시)
- 172차 경연: 1명( 저한테 미움받으면 큰일 날걸요? 블랙리스트)
- 173차 경연: 1명( 달달한 목소리에 중독될걸요? 마들렌)
- 175차 경연: 1명(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99%의 노력)
- 176차 경연: 1명( 후대에 길이 남을 국보급 목소리! 팔만대장경)
- 177차 경연: 1명( 누렁아 얼른 가왕석에서 안 내려오고 뭐하냐?)
- 178차 경연: 2명( 가왕석을 향한 뜨거운 열정!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가왕석에서 활짝 필래요 유채꽃)
- 179차 경연: 1명( 오늘 가왕석에서 장 마감할게요! 가왕석 가즈아~ 우량주)
- 180차 경연: 3명( 잘 들어라~ 노래 고수들의 싸움이다! 헤이마마, 제 노래 듣고 누렁이가 잠수탔대요! 잠수 이별, 믿기지 않는 놀라운 가창력! 불가사의)
- 181차 경연: 1명( 털털하고 풍성한 노래 실력! 구레나룻)[169]
- 182차 경연: 1명( 다시 돌아온 내 시대! 지금은~ 깻잎머리)
- 183차 경연: 1명( I’m so hot! 난 너무 멋져! 핫가이)[170]
- 185차 경연: 1명( 듣기만 해도 침 고이는 무대 만들어드릴게요! 육즙)[171]
- 188차 경연: 1명( 가왕님~ 오늘 분노의 양치질 준비하세요! 차인표)[172]
- 190차 경연: 1명( 메리 크리스마스~ 나한테 투표하면 선물 주~지! 리치한 산타언니)[173]
- 191차 경연: 1명( 오늘 이 무대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겠습니다! 무병장수)
- 192차 경연: 1명( 여봐라~ 황금가면이 아니면 내 눈에 차질 않는구나~ 눈 높은 도련님)
- 193차 경연: 1명( 와르르 귓가에 쏟아지는 달콤함! 구슬 아이스크림)
- 195차 경연: 1명(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에 저에게 취하실걸요? 칵테일)
- 196차 경연: 2명( 쉿! 모두 조용~ 다음 가왕이 타고 있어요! 유모차, 가왕님의 고음도 내 키 아래! 구척장신)
- 197차 경연: 2명( 몇 바퀴를 돌아도 결국엔 저를 선택하시게 될걸요? 회전 초밥, 우승 트로피 3연승? 내가 꺾을 수 있으니까~ 오히려 좋아)
- 198차 경연: 1명( 오늘 장신구는 황금 가면이 좋겠구나! 팔방미인)
- 199차 경연: 1명( 봄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목소리! 목화)
- 200차 경연: 2명( 가왕 돼서 다음 주에도 TV에 나오고 싶어요! 안방극장, 엄마! 저 가왕 되면 돈가스 사주세요! 돈가스)
- 201차 경연: 3명( 나 가왕 되려고 나온 여자야~ 보컬 타짜, 나는야 가왕 될 거야~ 멋쟁이 토마토! 멋쟁이 토마토, ‘약’점 없는 내 노래 실력! 가왕은 약과지)
- 203차 경연: 2명( 아침잠도 깨우는 바삭한 목소리! 시리얼, 난 귀여운 척하는 게 아니라~ 귀엽게 태어난 곤데~ 귀척)
- 204차 경연: 2명( 제 알싸한 매력에 푹 빠질 준비되셨나요? 레드페퍼, 나 안 뽑은 사람 누구야! 범인은 이 안에 있어! 베테랑 형사)
- 205차 경연: 2명( 아침 점심 저녁 언제 들어도 맛깔나는 노래! 금쪽같은 내 세끼, 저한테 투표 안 하신 분들~ 오리발 내밀 생각 마세요! 오리발)[174]
- 206차 경연: 2명( 더위에 지친 여러분의 고막을 진정시켜 드릴게요! 알로에, 아름다운 야경만큼 화려한 무대 보여드릴게요! 시티뷰)
- 207차 경연: 2명( 햇빛은 가려도 저의 눈부신 무대는 가릴 수 없을걸요? 밀짚모자, 가왕석에 끈적하게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맛탕)
- 208차 경연: 1+1명( 이제는 웃는 거야 Smile again~ 미소천사 쿼카, 저는요~ 노래도 잘하고요~ 목소리도 좋고요~ 열정도 넘치고요~ 수다쟁이)[175]
- 209차 경연: 2명( 저 뽑아주시면 어부바 해드릴게요~ 포대기, 나 안 뽑은 사람! 모두 진실의 방으로! 침대)
- 210차 경연: 3명( 미래에 가보니 제가 가왕이 되어있었어요! 괴짜 천재, 달콤한 음색만 쏙쏙 골라 들어보세요! 애프터눈 티 세트, 합격 기원! 가왕석에 딱 붙을게요! 원하는 데 딱 붙어엿)
- 211차 경연: 3명( 쫀득하게 반죽된 제 매력 한 그릇 하실래요? 엄마표 수제비, 제가 오래도록 사랑받는 비결을 보여드릴게요! 스테디셀러, 오늘부터 여러분 마음속 고향은 ‘6시 내 고양이’가 되실 거예요! 6시 내 고양이)
- 212차 경연: 2명( 가왕석으로 홈런을 날릴 무대 위의 히어로! 야구 배트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완벽한 노래 기술을 선보일게요! 리듬체조★)
- 213차 경연: 3명( 시린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노래 한 모금! 국물이 끝내줘요☆, 올겨울엔 어디 가지 말고 이불 속에서 제 목소리만 들으세요~ 이불 밖은 위험해★, 치지직 치지직! 오늘 제 목소리에 주파수 맞춰주세요! 내 마음의 주파수)
- 214차 경연: 3명( 내 노래 듣고 감동해서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크리스마스 요정★, 뼛속까지 깊게 파고드는 무시무시한 목소리! 크리스마스의 악몽★, 고급스러운 무대로 근사한 저녁 시간을 만들어 드릴게요! 함박스테이크☆)[176]
- 215차 경연: 3명( 제 촉촉한 목소리 들으면 피로가 싹~ 풀릴걸요? 촉촉한 반신욕★, 2024년은 용의 해! 황금 가면의 주인도 저예용! 개천에서 난 용★, 오늘은 제 노래가 무조건 정답입니다! 오답도 답이다★)
- 216차 경연: 3명( 내 집 앞 같은 가왕석, 슬리퍼 신고 편안하게 올라갈게요! 슬세권, 너! 나 안 뽑으면 같이 안 놀아줄 거야~! 골목대장★, 가왕석에 착~! 달라붙을 쫀득~한 목소리 쫀득쫀득 떡 케이크★)
물론 1라운드 탈락자 무대 중 광고를 삽입하는 것이 최근에만 일어난 것은 아니며, 1라운드 탈락자들의 모든 무대를 절반 자르고 올리는 경향은 과거에 훨씬 심했기에 최근에 갑자기 생겨난 문제점은 아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최근에서야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다. 이전에는 동영상 사이트에는 잘린 버전이 올라오더라도 벅스나 멜론을 통해 중간 편집이 가해지지 않은 풀영상을 공개했기에 공식적으로 풀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명확히 존재했으며, 현재는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오는 영상은 기본적으로 탈락곡을 포함한 모든 무대를 풀버전으로 올려주는 추세기에 중간 광고가 삽입된 참가자만이 불이익을 받는다는 불공평이 존재하게 되었다.
제작진도 이러한 비판을 의식했는지, 217차 경연부터는 탈락자 솔로곡에 중간 광고를 넣더라도 이후에 풀버전으로 올려주면서 개선되었다.
[1]
위에 서술한 별명들은 각각 god의
어머님께의 가사,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의 가사, 코나가 부른 노래 제목이 모티브다.
[2]
개명하지 않은 가왕으로 한정할 경우
아기염소 여럿이 가왕석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가 최장 가명이다.(29자, 띄어쓰기 포함시 37자)
[3]
단, 이 이름은 '가왕인 나한테 진다'인 중의적 표현으로도 쓰일 수 있어서 모순되지는 않기 때문에 수정은 없었다.
[4]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된 것은 바로 이전 경연에서
김구라가 만약
음악대장이 9연승에 성공한다면 아예 직업을 음악인에서 가왕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고 말한 데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5]
가왕 등극 이후엔
모두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가왕석은 제가 지킵니다! 빈대떡 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6]
가명들의 수식어가 길어지면서 메인네임이 한 단어가 아닌 두 단어 이상인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고양이, 에메랄드처럼 메인네임의 일부가 들어가기도 한다.
[7]
자막으로 다 넣기도 힘들었는지 그냥 밤양갱, 에스프레소로 나왔다.
[8]
아예 복갤에서는 음악대장, 동방불패, 독수리 건 같이 짧은 닉네임도 음대, 동불, 독건으로 줄여 쓰곤 한다.
[9]
또한 초창기처럼 연관성이 없는 대결로 구성되었다.
[10]
그 예로
달콤살벌 아이스크림 /
다 녹으면 얼굴 나온다! 아이스크림처럼 굳이 긴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같은 모티브인 가면을 구분할 수가 있다.
[11]
외국판은 시즌제다 보니 참가자 수가 적고 시즌마다 방영 주기가 길기에 수식어가 없어도 다양한 가면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인 점도 있다.
[12]
하면 된다 백수탈출,
로맨틱 흑기사,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
어때요, 노래 참 쉽죠? 밥로스,
나한테 걸리면 마이아파~ 동막골소녀 등.
[13]
보통 이름을 살짝 비틀어서 패러디하거나 이름을 그대로 쓰기도 하며,
노래왕 퉁키나
여전사 캣츠걸처럼 해당 캐릭터의 외모와 동떨어진 경우도 있다.
[14]
악어, 거북, 도마뱀은 있으나
뱀이 모티브인 가면은 없다.
[15]
양서류는 사실 등장이 전무하다고 봐도 되는데
왕눈이 친구 아로미는 개구리 왕눈이에서 모티브를 따왔고,
감성충만 중2병 청개구리왕자도 순수 개구리가 아니라 개구리 모자를 쓴 인간형 가면이며 개구리 왕자의 등장인물이다.
[16]
독수리 오형제 막내딸 무수리는 외형이 맹금류와 다르며
안녕? 난 건이라고 해~ 독수리 건도 독수리가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과학닌자대 갓챠맨의 주인공 독수리 켄이 모티브다.
[17]
램프의 요정은 약간 다른 케이스인것이 제작진 측에서도 정체를 숨기려 했으나 연예인 판정단부터 일반인 판정단까지 모두가 콘서트 마냥 정체를 연호했기에 자르고 자르고 또 잘라낸 결과물이라고... 맘먹고 정체를 언급하는 장면을 자르려면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이 경우 노래 외에는 분량이 소멸에 가까워지고, 그렇게 해봤자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한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18]
다만, 김구라는 그 도전자에 대해서 몸매가 다르다고 하며 의아해했다.
[19]
뿐만 아니라 홍잠언은 당시 또 다른 참가자인
나 오늘 가왕되면 웃통 벗는다! 체대오빠의 정체도 정확하게 맞혔는데 역시 체대오빠도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
홍잠언이 같은 미스터트롯 참가자인 김호중을 알아본 것처럼 경력있는 뮤지컬 배우인 카이가 같은 동종업계의 유명인사인
최재림을 모를 리가 없다. 아무래도 방패가 가왕이 되었으니까 카이가 이름을 맞힌 부분이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1]
다만 김구라가
난 괜찮아~ 가왕 되면 다 괜찮아~ 진주의 출생 연도나
로맨틱 흑기사의 연령대를 언급한 부분 같이 간접적인 힌트는 편집하지 않는다.
[22]
고음으로 올라갈 때 마이크를 입에서 멀리 떼는 동작을 의미. 다만 김현철이 이런 말을 직접 한 건 아니고 자막으로만 그렇게 나왔다.
[23]
다만 상술한 다섯 명의 경우 목소리가 누가 들어도 딱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티가 나는 목소리라 편집으로 정체를 숨겨봤자 시청자 앞에서 눈 가리고 아웅이기 때문에 일부러 편집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24]
가령 참가자에 대한 소개인 척 대표곡의 제목을 문장에 직접적으로 넣는 등.
[25]
2절 중 브릿지 이전 (브릿지가 없는 노래는 후렴 이전)까지의 부분이다. 2절의 도입부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2절의 벌스는 '벌스2', 1절의 벌스는 '벌스1'이라고 한다.
[참고]
유사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복면가왕의 노래 길이 제한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27]
'바보같이 즐거워만하는 날 보며 안쓰런 미소로 이제 나 먼저 갈게 미안한 듯 얘길 하네요 나처럼 그대도 알고 있었군요 그래도 고마워요 이렇게라도 만나줘서' 부분.
[28]
1절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멜로디를 가리키는 용어다. 보통 2절의 벌스와 후렴 사이에 위치한다.
[29]
"강철의 심장 천둥의 날개 펴고 결단의 칼을 높이 든 자여 / 복수의 이빨 증오의 발톱으로 우리의 봄을 되돌려다오" 부분이다. 다만 2절에서는 후렴을 부른다.
[30]
음악대장은 콘서트나 행사에서 이 곡을 종종 부르며,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버전를 부르기 때문에 역시 1절의 후렴은 부르지 않는다.
[31]
"조용히 나조차 나조차도 모르게 잊은 척 산다는 건 살아도 죽은 겁니다"라는 가사.
[32]
그나마 음악 경험이 없는 비음악인 참가자면 완곡을 할 역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일부 가사를 생략해 무대를 빠르게 끝내고 싶을 수도 있으며, 음치 참가자면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는 가수 또는 음악 경험이 있는 방송인들이다.
[33]
레전드 무대 중 하나인 김진호의
가족사진은 7분에 가까운 6분 51초다.
[34]
이로 인해 이윤석과 유영석이 고정 판정단 중 가장 많이 비난 받았으며, 21인 체제로 변경된 이후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오나미, 이수지까지 합세하면서 원활한 진행을 방해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최근에 합류한 현영의 경우, 추리 도중 맥락도 없이 헛다리를 짚는 경우가 지나치게 많은 탓에 그 전부터 쓸데없는 잡담이 많아서 평가가 좋지 않았던 연예인 판정단에 대한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35]
개인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싸늘한 편인데, 유치하고 오글거려서 채널을 돌리게 만든다는 반응이 많다. 만약 참가자가 개인기를 준비해오지 않았다면 제작진이 어울리지도 않는 억지 개인기를 만들어주기까지 한다. 제작진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시청자들이 괴이하다고 느끼는 지경까지 됐다는걸 반증한다.
[36]
그 예로 3차 경연에서 2라운드 준비곡을 부른 참가자들은 중간 부분을 생략하고 짤막하게 부르곤 했다.
[37]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걸 지켜보며 알게 된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쉽진 않겠지 그렇지만 난 준비가 된 것 같아 너의 대답을 나 기다려도 되겠니"라는 부분.
[38]
2020~2022년에도 4분 이상 길이의 1라운드는 하나 이상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2023년에 들어서 경연곡들의 길이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39]
물론 본방송에서 직접 편집되었다는 것을 언급하진 않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여러 방청 후기들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가령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부수러 온 노래 영웅! 헤라클레스의 방어전 무대 'The Night'는 후반부의 애드립 부분이 방송에선 통째로 생략되기도 했다.
[40]
이 곡은 이후
어디 한 번 걸리기만 해봐! 걸리버가 가왕전 무대에서 불렀다.
[41]
그로부터 약 1년 반 뒤,
널 깨물어주고 싶어 초록악어가 결승전에서 이 노래를 선곡했고 이후에
가왕님 공연 문 닫습니다... 지금부턴 내 공연시대! 음악회가 2라운드에서 선곡했다.
[42]
그 뒤
시간을 달리는 토끼가 2라운드에서 이 곡을 선곡했으며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오늘 가왕 못 되면 점 찍고 다시 돌아온다! 아내의 유혹도 2라운드에서 불렀다.
[43]
그런데 새가왕이 된 지니의 곡 역시 중복곡인 박효신의 '숨'이었으며 오히려 이 쪽의 선곡 시기 간격이 빠르다.
[44]
물론 박완규가 부른 "하망연"과 같이 인지도가 낮더라도 곡 자체의 퀄리티나 편곡, 그리고 표현하는 가수에 따라서 좋은 평을 받은 사례도 여럿 있다.
[45]
방탄소년단의 'DNA', '피 땀 눈물', 'Fake Love',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쩔어', 'Dynaminte', 'ON',
아이오아이의 '소나기',
Wanna One의 '에너제틱', '봄바람',
Red Velvet의 '빨간 맛', '피카부', 'Bad Boy', 'Psycho', 등이 있다.
[46]
사실 이건 의도된 리액션은 아니었다. 원래는 두 손을 들려 했다고. 그래도 이건 오히려
유명세를 타면서 결과적으로는 밈화로 재미를 보장했으니 다른 것들에 비하면 낫다.
[47]
실제로 방송 초창기에 출연한
4월 13일엔 투표하세요는 당시 인지도가 낮은 가수여서 많은 패널들이 정체를 공개하고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오히려 그 상황 자체를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해당 가수를 소개하고 이름을 알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처럼 패널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출연자라도 작위적인 리액션 없이 충분히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48]
연예인 판정단은 연예계에서 직접 여러 방송인들을 만나서 친맥을 쌓기 때문에, 일부 대중매체에서만 연예인을 볼 수 있는 일반인 판정단보다 적중률이 높다.
[49]
옆사람들이 다 봄소녀에게 몰표를 주는 와중에
김현철만이 반달 프린스에게 투표해서 정상으로 보였다는 의견이 많았다.
[50]
이는 또 다른 편견이 작용한 것으로, 경로우대는 나이 많은 사람을 특별히 잘 대우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고령임에도 건재한 원로 가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때 '실력이 좋지 않음에도 나이로 특별대우를 받아 경쟁에서 이겼다'는 프레임을 씌우며 악플을 다는 경우가 대다수다.
[51]
진주의 방어전 선곡인 '시간을 달려서'가 가왕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엔 어려운 곡이라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 본인이 직접 선곡한 거라는 걸 밝혔다.
[52]
이 날은 판정단으로 장미여사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장미여사를 타도하고자 하는
귀신의 집과
보이스킬러, 그리고 해당 경연의 우승자인
참! 잘했어요의 각별한 지인인
손승연이 출연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반가왕파를 형성했을 때 장미여사는 자신의 주 장르인 나훈아의 '어매'로 자진 하차를 시도했음에도 연승에 성공했다.
[53]
어디까지나 방송을 통한 추론에 불과하지만
이석훈,
유지애,
카이 등 젊은 판정단이 고령층의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이 잡힌 것이 근거가 된 듯하다. 숨은그림찾기의 정체가 권인하가 활동했던
그룹의 멤버 출신이라는 것이 근거일 수도 있지만 둘이 같은 시기에 활동한 적은 없다.
[54]
연예인 판정단들 중 김현철에 대한 비난 여론은 안방마님에 비해 적은 편이었지만, 과거에 보물상자의 정체로 추측되는 가수에게
타 경연 무대에서
본인 그룹 곡을
윤민수와 같이 부른 무대에 감정적으로 혹평을 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이미지가 악화되었다.
[55]
전임 가왕에 이어 판정단들이 미성을 가진 젊은 남성 가수들에게 더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지 않냐는 추측이 있으며, 가왕의 선곡 미스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 많다.
[56]
그 때문에 그와 같이 겨룬 방콕과 샤샤샤의 분량도 적어져서 집콕과 같은 피해자가 아니라는 얘기도 있었다.
[57]
그래도 하차 이후에는 여타 가왕처럼 재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차 경연을 시작으로 판정단에도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58]
다만 박산다라의 발언이 동정표를 던졌다는 뜻이란 건 확대 해석이라는 의견이 있다. 자세한 것은 하단의 반론 단락 참조.
[59]
사실 빈대떡 신사의 나이를 생각하면 1980년대 곡도 빈대떡 신사 입장에서는 신선한 곡이다. 하지만 시청자 대다수가 차지하는 젊은 층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다.
[60]
또한 10명 이상의 연예인 판정단이 출연하는 일반 경연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단 4명만 나왔다.
[61]
그럼 비대면 판정단 투표를 한
히든싱어6에선 왜 판정 논란이 적었냐고 할 수 있는데, 이쪽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일반인이고 여기도 일반인 판정단들이 많으므로 인맥으로 인한 투표가 없을 뿐더러, 여기선 가창력이 아닌 원조가수를 찾는 형식으로 복면가왕과는 다른 구조이기 때문이다.
[62]
가왕이 교체된 회차에서는 무려 98:1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며, 상당한 실력자로 점쳐진 3라운드 상대도 91:8로 압승했다.
[63]
대표적 예시로 신인이었던
희로애락도 락이다가 무려 음악대장과 같은 기록을 세웠음에도 비난 의견이 거의 없었으며, 그녀의 뒤를 이어 장기집권에 성공한 헤라클레스와 언더 더 씨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21인 체제 당시 편파 판정 등 여러 논란으로 가왕은 물론이고 참가자들이 외부에서까지 무분별하게 비난 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 뒤에는 가왕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64]
한술 더 떠서 버터플라이는 성냥팔이 소녀와 달리 원곡 중 일부분을 잘린 채로 불러야 했다.
[65]
다만 유니콘이 무조건 유리했다고 볼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팬텀의 경우는 고음보다는 연기력 때문에 난도가 높은 편이지만 크리스틴 파트는 넓은 음역대를 요구하기 때문에 팬텀만도 못한 결과물이 나오기가 쉽다. 음악적 지식만 높은 사람이 비슷한 연주 수준이나 가창 능력을 가진 사람보다 더 못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66]
사실 이 때는 가수끼리의 대결이라 표차가 커지지 않아서 솔로 곡에서 역전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가수 vs 비가수/비음악인일 경우에는 이런 형식으로 해도 표차만 커지고 역전의 가능성도 없어서 이 형식으로 계속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이다.
[67]
대표적으로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이
하트다 하트여왕을 이겼을 때 논란이 됐다.
[68]
대표적으로
팥의 전사 호빵왕자가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를 이겼을 때 논란이 됐으며, 방송에서는 편집됐지만 김성주가 "여성 판정단이 호빵왕자에게 몰표를 줬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성비 논란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
[69]
하면 된다는 본인의 주 장르인 발라드 '녹턴'을 선곡해 역대급 무대를 펼치면서 음악대장을 큰 표차로 꺾고 새 가왕이 되었을 때 네티즌들은 '잘하지만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지 못할 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이러한 비판을 크게 의식했는지 다른 의미로 역대급인 '좋은 날'을 부르고 하차했다. 다만, 파업 이후 화제성이 떨어지고 프로그램의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지금에는 그래도 색다른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재평가받고 있다.
[70]
발라드 위주로 선곡해 온 양철로봇은 처음엔 호평이 압도적이었지만, 3연승 도전 무대에서 장르를 바꾸지 않고 다양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된
하트다 하트여왕을 상대로 신승하며 부정적인 여론이 늘었다.
[71]
선곡들의 장르 자체는 다양했지만, 많은 곡을 자신 특유의 창법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부른 탓에 식상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이쪽도 7연승 도전 무대에서 비난을 받아들이고 색다른 시도를 선보였지만 결국 하차했다. 장미여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경연곡 대부분은 제작진이 지정해준 곡이었다고 하니 본인의 입장에선 억울한 비판일 수 있다.
[72]
발라드 위주로 선곡해 온 부뚜막 고양이는 2, 3차 방어전에서 락 계열의 노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여 반응이 좋았지만, 4~6차 방어전에서는 장르적인 도전을 거의 하지 않아 마찬가지로 질린다는 의견이 늘어났다. 물론 고음을 자제하고 중저음의 음색으로 승부하거나, 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섬세함을 더하는 등 변화를 줬으며, 7차 방어전에서 다시 락 계열의 곡을 선곡하여 호평이 늘었다.
[73]
이 셋은 첫 방어전부터 자신의 주 장르를 벗어난 색다른 시도를 보여줬지만 2주만에 하차했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그냥 자신 있는 장르로 계속 밀고 갔어야 했다면서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많다. 특히 진주는 1표 차로 석패했기 때문에 다른 장르의 선곡을 하지 않고 하던 대로 했다면 연승할 가능성이 높았다며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다.
[74]
그런데 이 당부를 들은 대상이 다름 아닌 여러 가지 장르를 포섭하고 매번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던 음악대장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
[75]
AGB닐슨 집계 기준으로 첫 가왕전 7.5%, 마지막 가왕전 16.0%. 가왕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최고 순간 시청률 26.2%.
[76]
대표적으로
동방불패,
만찢남,
낭랑18세, 그리고
부뚜막 고양이 등이 이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77]
여기에는 반론이 있는 게, 애초에 이 프로그램은 실력자를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편견을 깨자는 걸 우선시로 하고 있고, 이 프로그램 출연 자체로도 주목을 받은 참가자들이 많이 있다. 음악 경연이니 가수들이 더 많이 출연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78]
그래도 가왕전 이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후공 메리트의 장점이 있다.
[79]
다만 명예 하차 제도가 없어서 6연승 도전 때에는 그냥 자신의 주장르인 트로트를 불렀는데, 의도치 않게 가왕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80]
지금까지 2라운드에서 선공한 참가자가 모두 승리한 경연은 13번 밖에 없으며, 3라운드까지 선공한 참가자가 모두 승리한 경연은 단 2번뿐이다. 그리고 전반부 엔트리 출신 가왕은 현재까지 7명밖에 없으며 이들 중 가왕전에서 압승을 한 가왕은
물찬 강남제비와
난 괜찮아~ 가왕 되면 다 괜찮아~ 진주,
아기염소 여럿이 가왕석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로 단 세 명 밖에 없다.
[81]
결승전에서는 개인기를 하지 않지만 준우승자가 특별 무대를 보여줘서 우승자의 무대 감동을 희석시키는 행동을 할 수 있다.
[82]
방송사고로 인해 가왕의 무대가 미뤄져 가왕이 훨씬 유리해진 세이렌 vs 동막골소녀의 사례도 있었다.
[83]
결승전도 가왕전으로 간주하면 4번 엔트리의
우리 우정 한 표 차이도 포함되며,
첫 경연 우승자이자 가왕이 제외된 이유는 한 표 차이와 같은 엔트리였지만 당시엔 대진표 수정으로 인해 결승전에서 후공을 했기 때문이다.
[84]
예외적으로 퉁키나 만찢남, 작은 아씨들 같은 사례도 있지만, 극소수며 작은 아씨들과 만찢남은 컨디션 난조였음에도 승리했으며 만찢남의 경우 무려 82표나 받고 가왕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하차한 퉁키도 1표 차였다.
[85]
지금까지 가왕전에서 60표 이상 (21인 체제: 14표) 받은 새가왕은 총 19명 밖에 없으며 경연으로 따지면 약 8% 밖에 안 된다 (233차 경연 기준).
[86]
1조:
레드마우스와
강남제비,
집콕, 2조:
불난 위도우와
진주,
아기염소, 3조:
지니와
클림트,
방패
[87]
또한 지금까지 1조끼리 가왕전에서 유일하게 겨룬 사례가 이 가왕 체제다.
[88]
99인 체제로 한정하면 5연승을 한 지니가 마지막이며, 4조 외 출신끼리 가왕전에서 겨룬 경우는 152차 경연에서 3번 엔트리 출신끼리 겨룬 게 마지막이다 (피맥 vs 아기염소). 심지어 같은 4조임에도 7번 엔트리끼리의 가왕전도 173차 경연 이후 2년 넘도록 나오지 않고 있다.
[89]
특히 3조 출신 우승자는 커튼콜과 폭풍 슈팅 손흥민 밖에 없었으며 1조 출신은 일시불이 유일했다. 사실 1조는 선공을 2번하는 패널티가 있고, 3조는 실력자를 배치하는 4조와 겨루는 터라 우승자가 적다는 걸 감안해도 그 수가 너무 적었다. 그나마 수가 많았던 2조 출신도 하이힐, 해피할로윈, 아범, 버킷리스트, 샴페인, 쿨가이, 단 6명 밖에 없으며 그 중 가왕에 근접했던 참가자는 겨울아이와 3표 차 접전을 벌인 커튼콜이다.
[90]
지금까지 4조 외 출신 가왕에 근접한 참가자는 211차 경연에서 당시 가왕과 1표 차 접전을 펼친 베스트셀러다.
[91]
그로 인해
복면가왕 갤러리에서는 4조 출신이 무조건 우승 및 가왕이 될 거라는
어도4 및 어가4라는 은어까지 생기기도 했으며 팔색조 이후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92]
참고로 대진표가 바뀐 1, 2차 경연 2라운드 이후는 후공 참가자들이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만약 대진표가 그대로였다면 결과도 달라졌을 것이다. 그 중 대진표 변경으로 수혜를 본 건 2차 경연에서 1조에 배치된
정확하게 반 갈렸네인데, 보통 같았으면 2번의 후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불리했겠지만 대진표 변경으로 2라운드 두번째 대결 후공 자리로 옮겨간 덕분에 2번 모두 후공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93]
물론 삼파전이 최초로 열린 17차 경연에서 가왕전 기준으로 가장 먼저 부른 해당 경연 우승자인
여전사 캣츠걸이 가왕에 등극한 경우가 있지만, 삼파전은 본 경연에서 2번 밖에 안 해서 이걸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해외판의 삼파전을 포함해도 제일 먼저 부른 사람이 우승한 경우는 미국판 시즌 2의 웨인 브레이디 밖에 없다.
[94]
그래도 이런 형태의 삼파전은 세 명이 동시에 겨루고 선곡을 하는 간격이 줄어들어서 표가 분산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본 경연의 가왕전도 처음부터 이런 방식으로 치러졌다면 일방적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줄어들고, 17차 경연처럼 비슷한 실력자들끼리 겨루면 표 분산도 골고루 될 수 있어서 가왕전의 흥미도가 올라갈 수 있다.
[95]
아울러 같은 9연승 가왕인 2016년의 음악대장과 2024년의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집권 시절을 비교해 보면 음악대장 집권 시기엔 4조 외 출신 우승자가 무려 5명이나 되었으며 그것도 연속으로 나왔다. 아울러 우승 트로피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8번 엔트리는 후반부 엔트리 기준으로
가왕을 가장 늦게 배출한 엔트리다. 이와 대조적으로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집권 시기에는 4조 외 출신 우승자가 2명 밖에 없었고, 4연승 도전 시기부터 하차 때까지는 4조 출신 우승자만 탄생했다. 또한 1, 2차 장기 가왕 왕조 때는 5번 엔트리인
음악대장과
지니가 끼어있었지만, 3~5차 장기 가왕 왕조는 오로지 4조 출신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나마 누렁이 이후에는 7번 엔트리에서 8번 엔트리의 강세로 바뀌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같은 4조라서 사실상 판도 변화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96]
이 중 7연승 이상에 성공한 가왕들을 제외하면 흥부자댁, 만찢남, 주윤발, 장미여사, 누렁이, 팔색조로 흥부자댁을 제외하면 후술하듯 장기집권이 흔해지는 걸리버 이후에 집권한 가왕임을 알 수 있다.
[97]
사실 레드마우스-동방불패 때부터 장기집권 가왕의 탄생 텀이 짧아지는 현상이 일어났으며 걸리버 이후부터 21인 체제 시작 전까지 탄생한 가왕 중 유일하게 장기 집권을 하지 못한 나이팅게일도 3연승으로 장기 가왕에 근접한 성적을 거두었다.
[98]
2024년 기준으로 성별 단승~3연승 최근 가왕은 다음과 같다. 단승 - 남성: 총각김치 (186차 경연), 여성: 소리꾼 (156차 경연) / 2연승 - 남성: 청개구리 왕자 (64차 경연), 여성: 화채 (158차 경연) / 3연승 - 남성: 인센스 (214차 경연), 여성: 5월의 에메랄드 (155차 경연)
[99]
녹화일 기준으로 봐도
신비주의 아기천사만 포함된다.
[100]
그 중 가장 큰 변수는 장기집권 후보였던
보물상자가 예상 외로 빨리 하차한 것이다.
[101]
지금까지 가장 가왕이 많이 배출된 해는 11명이 탄생한 2021년이며, 2015, 2017년은 9명, 2016, 2019년은 7명, 2018, 2020, 2022년에는 6명이 탄생되었다.(정규 경연 한정, 가왕으로 첫 등극한 년도 기준)
[102]
대표적인 예로 하차성 선곡이지만 6연승 때 주장르인 트로트 '어매'를 부르고 승리한 장미여사, 2연승과 7연승 도전 때 자신의 주장르인 락발라드 'My Way', '천년의 사랑'을 부르고 승리한 신이 내린 목소리, 집권 기간 동안 주장르인 락/락발라드 무대만으로 4연승을 성공한 미다스의 손 등의 사례가 있다.
[103]
첫 도전 시 각각 파일럿, 생방송 가왕이었다.
[104]
특히 가왕은 암묵적으로 재도전이 불가능한 걸 생각하면 더 그렇다.
[105]
앞서 언급했지만 실제로 일반인 판정단 남녀 성비는 동일하다.
[106]
원래라면 2라운드에서 불러야할 곡을 정체공개 곡으로 불러버려 3라운드 곡을 2라운드에서 소모해버렸기 때문.
[107]
해당 문서에도 적혀있지만 김나박이는 남성 보컬 중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모임이라기보다는 대중적인 노래로 인해 팬덤의 규모가 큰 가수들의 모임에 가깝다.
[108]
상술했듯이 나는 가수다 2 가왕전에서 소향은 최종 3위, 하현우는 최종 4위를 했다.
[109]
실력으로 따지자면 고하를 논할 수 없는 실력자들이다. 다만 나가수 당시에 국카스텐은 소향에 비해 다소 마이너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표심에서 밀린 것뿐이지.
[110]
그 예시로
51차 경연 때 부득이한 사정으로 남은 방영분이 다음주로 미루어져 방영되기 전 음원으로 인해 결과가 간접적으로 노출된 적 있었다. 70차 경연도 마찬가지.
[111]
다만 이 부분은 비판을 들을 만 한 행동인 것과는 별개로 해당 가왕이 상당한 고령이기 때문에 매체의 특성을 잘 이해하기 어려웠기에 실수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112]
클림트,
지니,
장미여사,
헤라클레스가 해당된다.
[113]
다만 이러면 조 순서가 실제하고 방송하고 다르게 나올 때 알아볼 수 없게 되는 단점이 있다.
[114]
LED에 미다스의 손 SD가 있는데 이 뜻은 즉 미다스의 손이 가왕 자리에서 내려왔다는 뜻이다. 이후 이 게시물은 바로 삭제되었지만 결과는 이미 노출된 이후였다.
[115]
본인이 아닐 수도 있으나 마침 해당 관계자는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으로 확인되어 본인일 가능성이 생겼다.
[116]
실제로 하차 당시에도 음악대장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았고, 하면 된다가 무분별한 비난을 받고 무대에 부담을 느낀 이유 중 하나가 음악대장과 자꾸 비교당했기 때문이며, 음악대장 이후 네티즌 및 시청자들의 기준이 너무 올라간 탓에 이후 다수의 가왕들이 '음악대장 미만 잡'이라며 비난받았다.
[117]
그 때문에 지금까지 힙합 가수나 래퍼가 우승한 사례는 141차 경연과 177차 경연의
주문을 외워보자! 야발라바히기야 모하이모하이루라와
되고파 너의 오빠~ 판정단 마음을 훔칠 상남자! 오라방, 단 두 명뿐이며 둘 다 21인 체제에서 나왔다.
[118]
장미여사 집권기에는 다수의 트로트 가수들을 판정단으로 세워서 도전자들이 준수한 무대를 보여줬음에도 가왕이 아주 큰 표차로 압승하는 결과가 이어지자 동일 업종이어서 몰표를 줬을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논란이 생겼다.
[119]
부뚜막 고양이 집권기에는 베테랑 가수보다는 경험이 부족한 신인 가수들이 자주 도전자로 올라왔고, 연예인 판정단 역시 부뚜막 고양이에 대한 편애가 과할 정도로 드러나는 여성 판정단, 소위 '안방마님'이 최소 네다섯 명 이상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특히 부뚜막 고양이 집권 바로 이전의 장미여사 집권기나 부뚜막 고양이 하차 이후로는 베테랑 가수들의 출연이 많았기에 더욱 부각되었다.
[120]
4~5명의 영향력이 실감이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당시 총 투표인원은 21명이었다. 즉, 가왕을 편애하는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판정단 중 1/4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121]
정확하게 말하자면 무명 가수가 아니라 복면가왕의 전성기인 2010년대 중후반에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었다가 2020년대에 이르러서야 실력과 이름을 알린 가수들을 말한다. 일종의 세대 교체인 셈. 또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수도 종종 출연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2022년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2020~2021년에는 추억의 옛 가수들이 많이 출연하기도 했다.
[122]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섭외에 애로사항이 많아지면서 재도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고, 점차 신인들 위주로 채워지는 터라 재도전자 출신 가왕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비재도전자 출신 가왕들이 훨씬 수도 많고 최다 연승 성적도 비재도전자 출신이 더 높지만, 장기집권 가왕의 경우 현재까지 탄생한 29명의 장기집권 가왕 중 비재도전자는 12명으로 재도전자 출신이 더 많아졌다.
[123]
대표적인 예시로 첫눈에게 패배한 런던버스, 총각김치에게 패한 이과 소녀, 화관에게 패한 떡볶이 등이 있다.
[124]
특히 만찢남, 낭랑18세, 부뚜막 고양이를 합쳐서 낭만 고양이라고 폄하하는 경우가 많다.
[125]
그것도 나는 가수다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장기 가왕을 꺾고 세운 성과이다.
[126]
첫 출연 때는
비가수에게 7표 차로 석패한 전적이 있으나 당시 그녀의 상대도 가창력이 매우 좋은 뮤지컬 배우였고
전설을 상대로도 37표나 받았는데, 그 전설을 상대로 그보다 많은 표를 받았던 참가자는
각설이,
롤러코스터,
램프,
백수탈출밖에 없었고 이들 모두 대단한 실력을 지닌 베테랑 가수였다.
[127]
특히 각각 3, 5번 엔트리라서 한 번의 선공이 있었고 여성 음역대도 오가는 한국의 파리넬리로 불리는 팝페라 가수, 실력파 밴드의 보컬, 전역 실력파 아이돌 메인보컬이라는 대명사를 가진 실력파 가왕 후보 가수들과 겨뤄서 얻은 성과다.
[128]
이 쪽은 후에 재도전 해서 대선배 가왕과 1표 차 접전을 벌였다.
[129]
또한 지금까지 역대 가왕들 중 1조 출신 우승자와 겨룬 가왕은 70명이 넘는 가왕 중 단 12명 뿐이며 부뚜냥처럼 1조 출신 우승자와 2번 이상 겨룬 가왕은 인센스 밖에 없다.
[130]
그 한 명도 가수들을 상대로 승리하며 올라온 비음악인이다.
[131]
현재 복면가왕에서 도전자는 본경연 출연이 2번까지만 가능하며, 가왕이 된 참가자는 재도전할 수 없는 게 불문율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점차 출연할 가수들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132]
물론
왕밤빵과
숨은그림찾기 등의 예외 사례도 있지만, 극소수일 뿐이다.
[133]
정확히는 복면가수의 정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밝혀진 상태에서.
[134]
이 사람은
박기영처럼 복면가왕에서 상당히 운이 없었던 베테랑 가수 중 한 명인데 첫 도전 때는 1라운드에서 석패했으며
그녀의 상대는 가왕이 되었다.
[135]
이 쪽은 재도전 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136]
이건 가수들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판정단들의 취향 차이로 승패가 갈린 것일 뿐이다.
[137]
비유하자면 한식을 잘 만드는 요리사라도 다른 분야를 잘 한다는 보장은 없는데도 그걸 가지고 해당 요리사를 비난하는 것과 같다.
[138]
선/후공은 실력 차가 많이 난다면 큰 의미가 없지만, 가왕전처럼 실력자끼리 대결할 경우에는 영향이 크다. 또한 듀엣곡도 솔로곡이나 3인조 이상의 곡을 듀엣으로 바꾸면서 파트 분배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이로 인해 실력자가 패하는 경우도 종종 있곤 한다.
[139]
이는 혹시라도 리턴매치에서 백청강처럼 두 번 같은 상대에게 패할 경우 네티즌들이 이런 걸 빌미삼아 상대방을 깎아내릴 수도 있어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막았을 가능성이 높다.
[140]
무엇보다도 3명은 오디션 출연 경력이 있고, 다른 한 명도 지금은 전직이 드러머지만 엄연히 가수 경력이 있다. 운이 없었을 뿐 실력이 없어서 표를 못 받은 게 아니다.
[141]
이쪽은 후에
재도전해서 17표를 받고 나름대로 명예회복을 했다.
[142]
얼음공주는 복덩어리와 듀엣곡을 했을 때 너무 못 불러서 음원으로 나올 때엔 복덩어리 솔로곡으로 나오긴 했지만, 그 때 가성으로 불러서 그런 거라고 본인이 고백했고 전술했듯이 비록 코믹 앨범이긴 하지만 음반도 낸 바 있다.
[143]
이 중에선 출연 이후 음치 이미지를 깬 참가자들도 있다.
[144]
사실 가왕의 연승과 겨룬 상대가 천차만별이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21인 체제일 경우
곰발바닥).
[145]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이전에 근접했던 사례는 21인 체제에서 가수나 성악가를 상대로 1표 차 접전을 벌인
순정만화와
운명 교향곡, 99인 체제에서 성악가를 상대로 3표 차 접전을 벌인
가보자고, 단 3명 뿐이다. 또한 비가창인(작곡가, 연주자, 지휘자처럼 노래를 부르지 않는 음악가)으로 범위를 넓혀도 162차 경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우장산 밖에 없었다.
[146]
물론 언급된 두 명처럼 후에 유명해지는 이득이 있긴 하다.
[147]
사실 이벤트성으로 혜택을 줄 순 있어도, 매번 정체를 맞힌 판정단에게 혜택을 주면 공정한 판정을 하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다. 당장 전술했듯이 오페라 스타의 사례가 있고, 타 프로그램이지만
히든싱어5 싸이 편 4라운드 전 치킨 공약을 걸었다가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생각해 보자.
[148]
슬램덩크는 1라운드 전후로 목소리는 누군지 감이 잡혔으나 체형 때문에 설왕설래가 많았고, 램프는 그냥 처음부터 누군지 확신했을 정도였다.
[149]
두 사람은 모두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집권기에 나왔던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그 당시 브레이크 없이 연승 행진 중인 음악대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제작진이 물불 안 가리고 잘하는 가수라면 무조건 섭외했다고 보면 된다.
[150]
이는 음악대장 이후의 대부분 가왕들이 해당되며,
하면 된다 백수탈출은 4가지 모두 해당되는 케이스인데, 음색과 창법이 지나치게 발라드에 특화되어 있어서 실력은 뛰어났음에도 한정된 무대밖에 보여줄 수 없었으며, 떨어뜨린 상대방들이 가왕급이었다 보니까 탈락한 상대들의 팬들이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거기다가 당시에 정체로 강력하게 추측되었던 인물의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한 논란으로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큰 비난을 받았으며, 더불어 당시의 최고 인기 가왕인 음악대장을 이긴 것에 대한 반감까지 겹쳐서 음악대장 팬들을 위시로 한 네티즌들의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음악대장 이후 대부분의 가왕들은 재평가를 받고 있다.
[151]
성추행, 음주운전, 폭행 등등.
[152]
특히
김창열이 복면가수로 한 번, 판정단으로도 여러 번 출연하며 가장 많이 출연했다.
[153]
뒤의 두 인물들보다 한참 전에 출연했고 지금은 평판이 나아졌지만 이쪽도 출연 당시 상당히 비난을 많이 받았다.
[154]
물론 논란 발생 후에는 홈피에서 해당 출연자가 나오는 부분을 삭제해서 업로드했을 것으로 보인다.
[155]
첫 출연 (2016년) 이전에 음주운전 전과가 2번 있었지만,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 그리고 3번째 음주운전은 첫 출연 후 일어나서 이후 출연한 방송분들은 방송사에서 전부 통편집했었다.
[156]
사실 음주운전 전과가 3번이나 있으면서 출연한 연예인은 호란 이전에도 있었다. 배우
김혜리가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영구제명되지도 않았고, 마지막 적발 이후 약 6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출연해서 잘 모르는 대중들이 많았던지 호란과 달리 큰 파장으로 번지지 않았다.
[157]
이쪽은 이후 무혐의로 밝혀졌다.
[158]
단, 이들 중 기존 분량이 삭제된 참가자는 승리 한 명 뿐이다.
[159]
이에 해당하는 연예인으로는
김성주(메인 MC),
홍석천,
현진영(두 번 출연),
심신,
김용준(두 번 출연),
이현우,
이상민,
강성훈,
붐,
박선주(두 번 복면가수 출연 외에 판정단으로 가끔씩 출연),
임하룡,
쏘머즈,
태진아,
현영(복면가수 한 번 출연, 준 고정 판정단으로 자주 출연),
이승연,
이은하가 있다.
[160]
방송국도 일종의 기업인 만큼 이들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으면 수익에 문제가 생기기에 아주 문제가 큰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닌 이상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61]
불과 10월 30일에
이태원 참사로 인해 결방했는데 이때는 결방의 목적에 맞게 뉴스가 하루동안 편성되었다.
[162]
복면가왕 미니 갤러리에서는 결방을 막기 위해 상대국을 응원하며 매국노를 자처하게 되었다.
[163]
만약 1라운드 진행 후 결방될 경우에는 음원이나 여러 대중매체로 인해 결과가 노출되어서 흥미가 떨어지기 쉽다. 대표적인 예로 박근혜 사저 이동으로 인한 51차 경연 전반부, 2017년 총파업으로 64차 경연 전반부 이후 2달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 경우가 있다.
[164]
예외적으로 134, 139, 147차 경연에선 사진 힌트가 공개되지 않았다.
[165]
히트곡, 소속 그룹, 참가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암시하는 단어, OOO의 XX의 형식으로 기존 참가자와의 관계를 암시하는 문장 등이 주로 나온다.
[166]
이와는 반대로 전직 아이돌이나 데뷔한 지 10년 가까이 되는 아이돌의 사진 힌트는 거의 올리지 않는다.
2020 지금 감,
바람개비,
추로스,
다이버,
다이너마이트,
암모나이트,
발로차,
펜트하우스가 대표적. 예외로는
X세대,
흰나비,
랍스터,
불꽃놀이,
겨울비,
눈의 꽃이 있다.
[167]
부뚜막 고양이의 경우 가왕 집권 도중에 사진 힌트가 올라왔는데, 부뚜막 고양이의 사진 힌트는 일반 사진 힌트와 경우가 달랐다. 부뚜막 고양이는 가왕이 되기 전에 사진 힌트가 주어진 것이 아니었으며 해당 경연은 똑같이 사진 힌트가 주어졌던
오선지에 가왕의 꿈을 펼쳐볼게요~ 음표가 우승한 상태였기에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탈락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168]
사실 이들의 경우에는 패배 후 보여준 거라 판정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도 있다.
[169]
2022년에 출연한 참가자 중 화제성이 높았던 1라운드 탈락자임이 무색하게 무대 도중에 광고를 삽입했다.
[170]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가 준비한 3라운드 곡을 풀버전으로 불렀는데 이 무대는 영상이 그대로 올라왔다.
[171]
추가로
다른 참가자 1명은 무대 도중에 광고를 넣진 않았지만 영상은 1절이 잘린 채 올라왔다.
[172]
게다가 광고가 나오기 전 무대 중에 갑자기 뉴스가 뜨기도 했었다.
[173]
추가로
다른 참가자 1명은 무대 도중에 광고를 넣진 않았지만 영상은 1절이 잘린 채 올라왔다.
[174]
김민국이 가면을 벗을 때 연출을 보고 묻힐 수가 있는데 원래는 김민국이 2조고 유민상이 4조였으나 방송 상으론 유민상이 더 먼저 나왔다.
[175]
1라운드에서 정체 공개할 때 양학선은 평소처럼 무대 도중에 광고를 넣었지만
신신애은 이례적으로 무대를 완곡한 후에 가면을 벗었고 정체 공개할 때 가면을 벗은거라 피해를 봤다고 볼 수 없다. 하나 2라운드에 진출한 박재정의 무대 도중에 광고를 넣어서 오히려 박재정이 피해자다.
[176]
성훈은 최근래 1라운드 탈락자 중에서도 충격적인 석패로 평가되고 불행 중 다행으로 무대 도중 중간광고를 삽입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 시청자들이 많았으나 정작 무대까지 누락시켜서 역대급 기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